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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소문에 날개 달아라… K무비 ‘빅4’ 장외 열전

    입소문에 날개 달아라… K무비 ‘빅4’ 장외 열전

    ‘입소문을 선점하라!’ 올여름 극장가에 한국 영화 빅4가 매주 한 편씩 개봉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홍보전도 치열하다. 수백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인 데다 초반 입소문에 따라 흥행이 엇갈리기 때문에 홍보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 27일 개봉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왜군에 맞선 조선 수군의 승리의 역사를 다룬 만큼 국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전국 시사회로 바람몰이에 나섰다. 지난 20일 충남 계룡 해군본부에 이어 22일 국내 최대 규모의 함정인 독도함에서 한산대첩 430주년 특별 시사회를 열었다. 김한민 감독은 “독도함에서 장병들과 함께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700여명의 장병들은 “우리 바다는 우리가 지킨다”는 구호를 외치며 호응했다는 후문이다. 23일에는 한산대첩 현장인 경남 통영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시사회를 진행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전편 ‘명량’도 전국 시사회를 통해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봤다”면서 “이순신 장군 이야기가 장병 교육용으로 인기가 많아 군 부대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편”이라고 말했다.지난 20일 개봉한 ‘외계+인’의 경우 김우빈, 김태리, 류준열 등 젊은 배우들을 앞세워 개봉 첫 주말 부산, 대구를 돌며 지역 관객과의 접점을 늘렸다. 개봉 2주차에는 평일에도 극장을 찾는다. 또 이례적으로 개봉 3주차까지 무대 인사 일정이 빼곡하다. 이종 장르가 결합한 작품인 만큼 최동훈 감독이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관객과의 대화(GV)도 자주 열어 궁금증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다음달 3일 찾아올 ‘비상선언’은 항공 재난 블록버스터의 특징을 강조하는 홍보 전략을 짰다. 항공안전처와 협업해 항공 안전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예고편 영상을 오감으로 느껴 볼 수 있는 비행기 동체 모양의 4DX 스크린 체험존을 마련했다.같은 달 10일 개봉하는 ‘헌트’는 톱스타 정우성, 이정재를 앞세워 MZ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배우들이 ‘문명특급’, ‘미노이의 요리조리’, ‘픽시드’(Pixid), ‘오디지’(odg)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유튜브 채널은 물론 SBS ‘집사부일체’와 JTBC ‘방구석 1열‘ 등 TV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두 배우가 23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보니 섭외가 다양하고 배우들 역시 적극적”이라면서 “첩보 액션물로만 알려져 있는데 개봉 후에는 GV를 통해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입소문에 날개 달아라… K무비 ‘빅4’ 장외 열전

    ‘입소문을 선점하라!’ 올여름 극장가에 한국 영화 빅4가 매주 한 편씩 개봉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홍보전도 치열하다. 수백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인 데다 초반 입소문에 따라 흥행이 엇갈리기 때문에 홍보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 27일 개봉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왜군에 맞선 조선 수군의 승리의 역사를 다룬 만큼 국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전국 시사회로 바람몰이에 나섰다. 지난 20일 충남 계룡 해군본부에 이어 22일 국내 최대 규모의 함정인 독도함에서 한산대첩 430주년 특별 시사회를 열었다. 김한민 감독은 “독도함에서 장병들과 함께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700여명의 장병들은 “우리 바다는 우리가 지킨다”는 구호를 외치며 호응했다는 후문이다. 23일에는 한산대첩 현장인 경남 통영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시사회를 진행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전편 ‘명량’도 전국 시사회를 통해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봤다”면서 “이순신 장군 이야기가 장병 교육용으로 인기가 많아 군 부대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개봉한 ‘외계+인’의 경우 김우빈, 김태리, 류준열 등 젊은 배우들을 앞세워 개봉 첫 주말 부산, 대구를 돌며 지역 관객과의 접점을 늘렸다. 개봉 2주차에는 평일에도 극장을 찾는다. 또 이례적으로 개봉 3주차까지 무대 인사 일정이 빼곡하다. 이종 장르가 결합한 작품인 만큼 최동훈 감독이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관객과의 대화(GV)도 자주 열어 궁금증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다음달 3일 찾아올 ‘비상선언’은 항공 재난 블록버스터의 특징을 강조하는 홍보 전략을 짰다. 항공안전처와 협업해 항공 안전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예고편 영상을 오감으로 느껴 볼 수 있는 비행기 동체 모양의 4DX 스크린 체험존을 마련했다. 같은 달 10일 개봉하는 ‘헌트’는 톱스타 정우성, 이정재를 앞세워 MZ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배우들이 ‘문명특급’, ‘미노이의 요리조리’, ‘픽시드’(Pixid), ‘오디지’(odg)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유튜브 채널은 물론 SBS ‘집사부일체’와 JTBC ‘방구석 1열‘ 등 TV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두 배우가 23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보니 섭외가 다양하고 배우들 역시 적극적”이라면서 “첩보 액션물로만 알려져 있는데 개봉 후에는 GV를 통해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학폭·가족 갈등·입시 실패로 시작된 ‘은둔’… 관심·격려가 절실했다[청년, 고립되다]

    [단독] 학폭·가족 갈등·입시 실패로 시작된 ‘은둔’… 관심·격려가 절실했다[청년, 고립되다]

    학교폭력, 가족과의 갈등, 입시 실패, 해고, 가까운 사람의 죽음 등 청년이 고립 상태를 경험한 이유는 다양했다.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는 아슬아슬하게 버텨 온 청년들의 일상을 흔들었다. 일자리가 사라지고 대면 활동이 줄어든 게 컸다. 주변의 연락이 뜸해져 많은 청년이 초반에는 정서적으로 고립감을 느끼다가 서서히 집 밖을 나가지 않으면서 물리적 고립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일부 청년은 고립 기간이 길어져 사회적 관계가 끊어진 ‘은둔 청년’이 됐다. 윤석열 정부가 고립·은둔 청년을 ‘취약청년’으로 분류하고 맞춤형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실태조사가 안 돼 있다 보니 정교한 지원책이 나오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고립을 경험한 청년을 만나 이들이 어떤 경로로 고립됐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2회에 걸쳐 살펴봤다. ●연령 낮을수록 코로나가 고립에 영향 공공의창·서던포스트와 함께 지난 6~13일 만 20~39세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연령이 낮아질수록 코로나19가 고립을 심화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0~24세 여성의 경우 이 비율이 85.5%까지 치솟았다. 서울의 한 공공기관에 다니는 박청담(34)씨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초반부터 고립 증상을 겪었다가 청년이음센터의 도움으로 최근 고립을 극복했다. 박씨는 17일 “매일 회사에 나갔지만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이 들 때까지 멍하니 있는 상태로 지냈다”면서 “혼자 공연을 보러 다니거나 책을 보는 게 취미였는데 고립 시기에는 주말에 밖에 나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외부 활동이 줄면서 체중이 30㎏ 늘고 우울감도 깊어졌다. 박씨는 “당시에는 핀잔이라도 들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외부에서 오는 자극이 없었다”면서 “코로나19 탓에 그 굴레를 끊을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물리적 고립 경험, 여성>남성 물리적 고립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남성(47.1%)보다 여성(53.1%)이 더 많았다. 다만 1년 이상 고립 기간을 겪은 응답자 중에선 남성(14.7%)이 여성(11.0%)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34세의 경우 ‘1개월 이내 고립’(32.8%)보다 ‘1개월 이상~3개월 이내 고립’(39.7%)이 더 높게 나왔다. 특히 30~34세 남성은 1년 이상 고립 비율도 18.5%에 달했다. 고립 기간이 길어질수록 고립 상태에서 벗어나기도 어렵고 삶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일본은 사회적 참여 없이 6개월 이상 집에 머문 상태를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로 정의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통일된 기준이 없다. 비영리 사단법인 ‘오늘은’은 고립 기간에 따라 일시적 고립(1주일 미만), 경계성 고립(1주일 이상~3개월 미만), 고위험 고립(3개월 이상)으로 구분한다. 강국현 오늘은 사무국장은 “일주일 또는 한 달가량 고립에 빠졌다가 나온 뒤 다시 고립에 빠지면서 길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더 심각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가족의 역할이 작동하거나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효과를 낼 수 있는 것도 이 시기”라고 말했다.●15% “대화 나눌 상대 없다” 깊은 대화가 가능한 가족이나 친구·지인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3명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8.9%에 달했다. ‘1명’이라는 응답은 21.4%, ‘없다’는 15.2%였다. 깊은 대화가 가능한 주변 사람이 없다는 응답은 20대(12.0%)보다 30대(18.3%)가 더 많았다. 도시 규모가 커질수록(농어촌→중소도시→대도시→서울) 주변에 대화할 사람이 없다는 응답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도 보였다. 고립의 원인에 사회구조적 영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선 ‘그렇다’는 답변이 76.1%에 달했다. 경쟁 사회가 고립을 부추긴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도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6.7%는 고립의 내적 원인으로 성격 등 개인 문제를 꼽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취업을 준비할 시기인 25~29세에서만 ‘실패 경험’(26.5%)이 성격 등 개인 문제(19.6%)보다 높게 나왔다. 조사를 진행한 서던포스트 정우성 대표는 “정부 차원의 예방·해결책이 필요한데 오히려 청년들이 고립을 개인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했다. 고립 해결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 가족이나 친구의 관심·격려를 꼽은 비율이 33.0%로 가장 많았다. 심리 상담 프로그램(29.1%), 경제적 지원(18.8%), 공동체 참여 기회(14.9%) 등이 뒤를 이었다. 2년간 고립 상태에 빠졌던 김선호(가명)씨는 “답답해서 생각이나 마음을 정리할 때 함께 소통할 사람이 필요했다”고 했다. 13년 동안 고립을 겪은 김자영(가명)씨도 “고립 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더 사람을 믿지 못했다”며 “상담 치료를 받으면서 가족과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고 나중에는 가족의 이해와 지지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공공의 창은? 2016년 문을 연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다.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타임리서치·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국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PD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반영하고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아 출범시켰다. 정부나 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매달 ‘의뢰자 없는’ 조사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 “얼굴 왜 그렇게 써요”…정우성이 올린 사진 1장에 네티즌들 술렁

    “얼굴 왜 그렇게 써요”…정우성이 올린 사진 1장에 네티즌들 술렁

    배우 정우성의 사진에 네티즌들의 댓글이 화제다. 정우성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우성은 유리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지만, 길쭉해야 할 비율이 유리 때문에 짧게 왜곡된 모습이다. 해당 게시물은 본 팬들은 “얼굴이랑 비율 왜 이렇게 써요”, “역시 간절함이 없다”, “잘생긴 얼굴이랑 비율 그렇게 쓸 거면 나 달라”, “다 가진 자의 여유” 등의 반응을 보이며 댓글을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 이정재♥정우성…절친 작업물 ‘헌트’ 제작보고회

    이정재♥정우성…절친 작업물 ‘헌트’ 제작보고회

    “영화 일을 오래 했지만 각본 쓰고 연출하는 건 굉장히 다른 일이잖아요. 많이 주저했죠.” 배우 이정재가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헌트’ 제작보고회에서 감독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새달 10일 개봉하는 ‘헌트’는 조직에 숨어든 스파이 색출을 위한 안기부 요원들의 혈투를 그린 첩보·액션 영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일약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다. 영화는 지난 5월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첫선을 보였다. “새로운 첩보물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가장 컸다”는 이정재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콘티 작업에도 무술 감독부터 CG 팀까지 모든 팀이 모여 회의했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연출·각본에 주연까지 맡았다. 그가 연기한 박평호는 안기부 해외팀 차장으로 작전 실패 이후 조직 내 스파이의 실체를 파헤치는 인물이다. 그는 “연출과 연기를 같이 하다 보면 당연히 하나를 좀 놓칠 때도 있다”며 “처음부터 고려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연기가 더 돋보여야 하는 부분에서는 연기에, 미장센이나 연출적 측면이 더 중요하다 생각될 때는 연출에 더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헌트’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영화 ‘태양은 없다’(1999) 이후 23년 만에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정우성은 출연 제의를 네 번 고사했다고 밝히며 “함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두려움과 조심스러움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결과물에 대해서는 “우리끼리 즐기는 현장, 우리끼리 즐기는 영화로 끝내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것들이 화면에 담기지 않았나 싶다”며 “부끄럽지 않게 노력한 만큼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믿보배’들의 스크린 출격… 올 두 번째 천만영화 바통 누가 이을까

    ‘믿보배’들의 스크린 출격… 올 두 번째 천만영화 바통 누가 이을까

    최동훈표 판타지 ‘외계+인’ 1부류준열·김우빈 등 캐스팅 눈길 ‘한산’ 박해일, 젊은 이순신 변신300억원 들인 한산도 대첩 볼만 ‘비상선언’ 한국 대표 배우 총출동송강호·전도연·이병헌 등 열연 이정재 감독 데뷔작 ‘헌트’도 관심정우성과 23년 만에 한 작품 호흡‘이 날만을 기다렸다!’ 극장가 최대 대목인 7~8월 여름 성수기 시장의 서막이 올랐다. 올여름은 코로나19로 개봉을 미뤘던 한국 영화들이 쏟아지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관록 있는 대형 감독들과 ‘믿고 보는’ 톱스타들의 귀환으로 ‘범죄도시2’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탄생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매년 여름이면 혈투를 방불케 하던 대형 배급사들의 텐트폴 영화(성수기용 대작) 경쟁도 3년 만에 재현됐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매주 한 작품씩 개봉하는 불꽃 튀는 4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CJ ENM이 오는 20일 영화 ‘외계+인’ 1부로 포문을 연다. ‘도둑들’과 ‘암살’로 12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최동훈 감독의 7년 만의 신작이다. 외계인이라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싶었다는 최 감독이 SF, 액션, 판타지 등의 다양한 장르를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쌍천만을 동원했던 영화 ‘신과 함께’처럼 1부와 2부를 동시에 촬영한 프랜차이즈 영화로 총 4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풍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고려의 도사들과 외계인 죄수를 쫓는 2022년 경비 요원의 이야기가 시공간을 초월해 펼쳐진다. 최 감독은 “할리우드 버금가는 한국의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이하늬 등 배우들의 멀티캐스팅을 내세운 만큼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조화도 볼거리다.오는 27일 개봉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영화계에서 기대했던 대작 중 하나다. 총 1761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에 오른 ‘명량’(2014)의 후속편으로 명량해전 5년 전인 1592년에 한산도 앞바다에서 펼쳐진 한산도 대첩을 그린다. 박해일이 전편의 최민식이 연기한 이순신으로 새롭게 나선다. 총 30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인 만큼 51분 분량의 초대형 해상 전투 장면 등 시원한 스펙터클을 선보일 전망.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 전술과 전편에 나왔던 거북선 등 해양 블록버스터로서의 면모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8월 초 쇼박스가 선보이는 영화 ‘비상선언’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재난 블록버스터로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테러에 직면한 하와이행 항공기가 무조건 착륙해야 하는 상황에서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해운대’(2009), ‘부산행’(2016) 등 여름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온 재난 영화 흥행의 뒤를 이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칸영화제 남녀 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와 전도연이 각각 테러 용의자를 추적하는 베테랑 형사팀장과 국토교통부 장관 역을 맡았고, 이병헌이 비행공포증에도 불구하고 딸과 함께 탑승한 아버지로, 김남길이 책임감이 투철한 비행기 부기장 역으로 출연한다. 한재림 감독은 “한국 사회의 크고 작은 재난을 보며 연출을 결심했다”면서 “신파보다 공감에 차별성을 뒀다”고 말했다.4파전의 마지막 주자인 영화 ‘헌트’는 다음달 10일 개봉한다. 연예계 대표 ‘절친’ 이정재와 정우성이 투톱으로 나서 영화 ‘태양은 없다’(1999) 이후 23년 만에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스파이로 의심하는 라이벌 관계로 등장한다.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으로 올해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면서 국내외의 관심이 한껏 높아진 상태다. 조성진 CGV 전략지원담당은 “12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 이후 극장 소비 심리가 살아나 예년의 70~80%까지 회복된 상태”라면서 “극장에서 볼만한 스케일에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많아 입소문과 관객 흐름을 잘 탄다면 두 번째 천만 영화도 조심스럽게 예상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인사]

    ■법제처 ◇부이사관 전보△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송상훈△법제정책국 법제조정법제관 권준율 ■경찰청△정보화장비정책관 정태진△치안상황관리관 황창선△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 김광식◇서울경찰청△교통지도부장 한창훈△기동단장 엄성규△경찰관리관 김병우 ■단국대 △교육대학원장 허재영△국제대학원장·경영경제대학장 박범조△정책경영대학원장 이영애△스포츠과학대학원장 이석준△보건복지대학원장 강현△문과대학장·퇴계기념중앙도서관장·율곡기념도서관장 박영△공과대학장 한관영△사범대학장 한상길△음악·예술대학장 강혜승△자유교양대학장 양은창△외국어대학장 서상국△과학기술대학장 장승준△예술대학장 강상대△의과대학장 송일한△치과대학장 김종수△산학협력단장 박재춘△비서실장 이우걸△총무인사처장 정기문△총무처장 정우성△단국미디어센터장 양영유△대학원 교학처장 최창환△음악·예술대학부학장 최승식△자유교양대학부학장 엄기표△의과대학 학생부학장 정유석△단국역사관장 이종수△인권센터장 한경근△천안인권센터장 이애경△천안평생교육원장 이일석△창업보육센터장 이준석△치과병원장 이종혁△세종치과병원분원장 이준석△취창업지원처부처장 오승근△율곡기념도서관부관장 이명우△산학협력단부단장 조완제△천안산학협력단부단장 안대원
  • 주연급이 왜 거기서 나와?… 묵직한 신스틸러들

    주연급이 왜 거기서 나와?… 묵직한 신스틸러들

    극장가에 화제작들이 대거 개봉한 가운데 주연 못지않게 개성 있는 조연들의 연기 대결이 치열하다. 특히 예상치 못한 순간 ‘거물급‘ 조연의 등장은 영화를 보는 쏠쏠한 재미를 안겨 준다. 감독이나 배우들과의 인연으로 출연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강렬한 ‘신스틸러’가 되기도 한다. ●‘헤어질 결심’ 코미디언 김신영 눈길 29일 개봉하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는 주연 배우 박해일과 탕웨이 외에도 연기 내공을 갖춘 조연 군단이 대거 등장한다. 이정현은 해준(박해일)의 아내 정안 역을 맡아 이과 출신임을 강조하며 매사에 정확한 캐릭터를 연기했고, 서래(탕웨이)의 새 남편인 호산 역으로 출연하는 박용우는 능청스러운 재력가로 사건의 실마리를 쥔 반전 인물로 등장한다. 해준의 후배 형사 수완 역으로 나오는 고경표도 서래에 대한 끝없는 의심을 드러내며 극 초반부 갈등을 격화시킨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조연은 단연 코미디언 김신영이다. 이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그는 특유의 찰진 경상도 사투리와 열정 가득한 형사 캐릭터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다소 의외의 캐스팅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코미디를 잘하는 사람은 다른 연기도 다 잘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데, 그 이상으로 잘해 줬다”고 평가했다. 특별출연한 박정민은 해준이 쫓는 용의자 산오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는 박 감독의 단편 영화 ‘일장춘몽’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마녀2’ 이종석·엄태구 깜짝 등장 현재 상영 중인 작품에도 막강 조연 군단을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 많다. 200만 관객을 돌파한 ‘마녀2‘에 특별출연한 이종석은 소녀(신시아)의 행방을 쫓는 비밀연구소 책임자 장 역할로 출연해 극의 서두를 연 데 이어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 나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진다. ‘마녀’의 주연을 맡았던 김다미와 박훈정 감독의 전작 ‘낙원의 밤’의 주연을 맡았던 엄태구도 마트에서 깜짝 등장해 관객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브로커’ 이동휘·김새벽 깨알 웃음 ‘브로커’도 화려한 조연들로 화제를 모았다. 이동휘와 김새벽이 입양을 원하는 송씨 부부로 등장해 빈틈 많고 허술한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내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눈여겨보고 캐스팅한 송새벽과 박해준도 신스틸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헌트’ 이성민·황정민·주지훈 등 출동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헌트’에는 이성민, 황정민, 주지훈, 김남길 등 주연급 배우들이 깜짝 출연한 사실이 큰 화제가 됐다. 이들은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동반 출연한 이정재와 정우성을 축하하기 위해 출연을 자처했다고 한다. 주연 겸 감독 이정재는 “너무 고맙기도 했고 큰 자극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올해 유명 감독들이 많이 귀환하면서 주연급 배우들의 특별출연도 덩달아 늘었다”며 “중량감이 큰 배우일수록 영화 공개 전에는 최대한 언급을 자제해 기대감을 높이고, 개봉 후에는 무대 인사 등을 함께 돌며 작품 홍보에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 이정재·정우성 ‘1000억 돈방석’ 물거품… 컴투스, 아티스트컴퍼니 인수 철회

    이정재·정우성 ‘1000억 돈방석’ 물거품… 컴투스, 아티스트컴퍼니 인수 철회

    컴투스가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티스트컴퍼니 인수 결정을 철회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와 자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는 아티스트스튜디오 및 아티스트컴퍼니 경영권을 인수하는 투자합의서에 대해 해제를 합의했다. 앞서 위지윅스토디오는 지난 27일 관련 내용을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해 12월 아티스트스튜디오 및 아티스트컴퍼니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당시 합의서 체결에 따라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는 아티스트스튜디오와 아티스트컴퍼니를 자회사로 두는 신생 법인 아티스트홀딩스(가칭)에 각각 250억원과 800억원 등 총 10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컴투스그룹이 아티스트컴퍼니를 인수하기로 한 것은 배우들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자체 게임 개발 등을 추진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생태계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측은 약 5개월만에 투자합의서에 대한 해제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이날 지분관계로 엮이기보단 각자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합의 해제 이유를 밝혔다. 위지윅스튜디오 측은 “글로벌 콘텐츠 사업 역량 강화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십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및 협의를 진행한 결과 지분투자를 통한 협업구조보다 각자의 사업 분야에 대한 독자적 경쟁력을 구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세부적인 합의 과정에서 적잖은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정재가 출연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 인기를 얻는 등 아티스트홀딩스의 몸값이 훌쩍 높아진 것 등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경영권 인수 이후 세부적인 조건 등에서도 양측의 입장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티스트컴퍼니는 이정재, 정우성, 안성기, 염정아, 박소담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다. 최근에는 배우 이정재가 연출로 데뷔한 영화 ‘헌트’의 제작사로도 참여했다.
  • 송강호·박찬욱 수상에 CJ ENM도 웃었다…6월 차례로 개봉

    송강호·박찬욱 수상에 CJ ENM도 웃었다…6월 차례로 개봉

    28일(현지시간) 폐막한 칸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경쟁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투자배급사 CJ ENM도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CJ ENM은 이번에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남주우연상을 차지한 송강호 주연의 ‘브로커’의 투자배급을 모두 맡았다. 2019년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더하면 3년 사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만 세편의 수상작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극장가가 빠른 속도로 일상을 회복하는 가운데 수상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CJ ENM이 팬데믹 이전의 성적을 회복할 거란 기대감도 커진다. CJ ENM은 앞서 2019년 ‘기생충’과 ‘극한직업’ 등이 흥행하면서 영화 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63.8% 올랐다.올해 칸영화제에서 수상한 한국영화 두편은 시장에서도 이미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 24일 기준 ‘기생충’이 보유한 한국영화 최다 해외판매 기록(205개국)에 근접한 192개국에 선판매됐다. ‘브로커’는 171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CJ그룹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총괄하는 이미경 부회장은 3년 전 ‘기생충’에 이어 올해 칸영화제에 진출한 두 작품의 크레디트에 제작 총괄로 이름을 올리고 적극 지원했다.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시상식에 참석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은 트로피를 받고 나서 “이 영화를 만드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은 CJ와 미키 리(이미경 부회장의 영어 이름), 정서경 각본가를 비롯한 많은 식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정재의 연출데뷔작 ‘헌트’로 올해 처음 칸영화제에 진출한 투자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도 전망이 밝다. 칸 현지에서 처음 상영된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들의 얘기인데, 한국 현대사 배경지식이 없는 외국 관객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현대사 첩보 액션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어 관심이 크다. 이정재와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호흡을 맞춘 작품이라는 점도 큰 관전 포인트다. CJ ENM은 다음달 8일 ‘브로커’를 먼저 개봉하고, 3주 뒤인 29일 ‘헤어질 결심’을 극장에 건다.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를 개봉할 7월말 극성수기까지 칸 수상작으로 흥행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헌트‘는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메가박스플러스엠은 지난 18일 개봉한 ‘범죄도시 2’가 29일 누적 관객수 600만명을 돌파하면서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150만명의 네 배 안팎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6월 극장가의 관심은 칸영화제 수상작 두편과 ‘쥬라기월드: 도미니언‘(1일 개봉), ‘버즈 라이트이어’(15일), ‘탑건: 매버릭‘(22일) 등 할리우드 대작 사이의 흥행 대결로 쏠리게 됐다. 2019년 ‘기생충’은 칸영화제 폐막 직후 국내 개봉해 누적 관객수 1031만명을 기록했다. ‘브로커’를 연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2018년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어느 가족‘은 국내에서 관객 17만명을 동원했다. ‘브로커’는 남우주연상 수상자 송강호를 비롯해 강동원·배두나·이지은(아이유) 등 톱스타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전작을 크게 뛰어넘는 흥행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 ‘이정재와 칸 함께’ 정우성 “‘청담동 부부, 그런 뜻 아냐”

    ‘이정재와 칸 함께’ 정우성 “‘청담동 부부, 그런 뜻 아냐”

    배우 정우성이 이정재와의 수식어 ‘청담동 부부’를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KBS2 예능 ‘연중 라이브’에서는 정우성, 이정재가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게릴라 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날 정우성은 칸 두 번째 방문 소감에 대해 “기분이 훨씬 더 좋고, 우리 인생에 굉장히 기억될 만한 추억이 될 수 있을만한 경험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너무 즐겁고, 큰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함께한 신작 영화 ‘헌트’에 대해서 설명해달라는 취재진에 질문에 정우성은 “‘헌트’는 정통 멜로 영화다. 거기에는 청담동 부부가 나와서 애증의 사투를 벌이는 그런 영화다”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우성은 이정재와 23년 만의 동반출연에 대해 “가장 같이 출연을 하고 싶은 욕구와 열망은 당사자들이 제일 크지 않았겠냐. 23년 만에 하는 거니까 ‘오케이 그럼 이쯤 됐으면 바구니에 달걀 두 개 같이 넣고 깨져도 같이 깨지고 살아도 같이 살자’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우성은 ‘청담동 부부’라는 표현에 대해 “청담동 부부가 우리가 흔히 쓰는 그 부부가 아니다. ‘아비 부’가 두 명이라 ‘청담동의 두 아비’라는 뜻”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 ‘월드스타’ 이정재 품에 쏙 안긴 이 여성 누구

    ‘월드스타’ 이정재 품에 쏙 안긴 이 여성 누구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스타로 등극한 배우 이정재의 품에 스타일리스트가 안겼다. 25일 한 스타일리스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장 존경하는 우리 선배님이랑”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이정재는 스타일리스트와 포옹을 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이정재의 듬직한 품에 쏙 안긴 스타일리스트는 이정재의 미담을 공개했다. 스타일리스트는 “너무 바쁜 일정과 오후 7시면 문 닫는 매장 탓에 내 쇼핑 타임은 없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바로 촬영 중간에 얼른 나가서 구경하고 오라는 우리 세심한 선배님 배려 덕에 또 열심히 돌아다니며 예쁜 거 눈에 많이 담았어요. 칸 와서 행복한 영감 받고 갑니다”라고 말했다.기립박수 받은 이정재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후보 한편, 이정재는 현재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헌트’의 감독 이정재가 황금카메라상 후보에 올랐다. 이정재는 ‘헌트’로 생애 가장 긴 3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며 “작은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 ‘헌트’는 앞서 지난 19일 자정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했고, 감독 이정재와 주연 정우성은 국내외 매체 인터뷰 등 관련 일정들을 소화했다. 황금카메라상 후보는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신인감독이 지명되며, 아직까지 한국감독 중 이 상을 수상한 이는 없다. 수상자는 폐막식에 발표되며, 심사위원장이 직접 수여한다. 이정재가 배우 인생 30년 만에 처음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한 영화 ‘헌트’는 장르 영화를 자정에 상영하는 칸영화제 섹션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서 처음 공개됐다.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정재는 지난 2월 미국배우조합상을 필두로 각종 연기상을 거머쥔 데 이어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 데뷔작 ‘헌트’를 선보이며 정점을 찍었다.이정재 감독작 ‘헌트’ 3분간 기립 박수“생애 가장 긴 기립박수…작은 꿈 이뤄”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는 박평호 역을 맡아 배우도 겸했다. 그는 당초 배우로만 이 작품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물망에 올랐던 정지우·한재림 감독이 잇달아 하차하면서 메가폰도 잡게 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칸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정재는 “칸영화제에서 ‘헌트’ 첫 상영을 하는 게 작은 꿈이었는데 이루게 돼 기쁘고 너무나 감사하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이정재는 “헌트는 꼭 쓰고 싶었던 이야기”라면서 “평화와 정도는 각각 다른 이데올로기에 이용당하고, 그래서 서로 대립한다. 우리는 상대방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분쟁하지만, 실은 그건 누군가가 선동하고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시나리오를 처음 써본 사람이라 매우 어렵고 곤란한 지경에 빠진 기분이었다”면서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것부터 영화가 해외 관객과 만나는 것까지 크고 작은 계획을 함께해야 해 연기와는 달랐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그래도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정우성은 이정재가 제일 잘 찍었다’말 꼭 듣고 싶어…제일 멋있어야 해” 그의 노력이 스크린 바깥까지 잘 전달된 것인지 ‘헌트’는 첫 상영 당시 관객들에게 3분간 쉬지 않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정재는 “이걸 이렇게 길게 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태어나서 이렇게 오랫동안 기립 박수를 받아보긴 처음”이라며 웃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었습니다.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서는 영화가 별로면 관객들이 보다가도 나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헌트’는 어떻게 될까 하고 궁금했었는데, 다들 늦은 시간까지 끝까지 봐주시고 오랫동안 박수를 보내주시더라고요. 같이 영화를 준비한 모든 이들이 함께 박수받는 기분이었습니다.”절친한 사이인 정우성은 그가 4년 동안 영화를 준비하고 촬영하는 내내 함께했다. 박평호와 라이벌 관계의 김정도를 연기하며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호흡을 맞춘 것이다. 이정재는 “처음에 영화 판권을 구매할 때부터 정우성씨와 함께하고 싶었다”면서 “전 우성씨의 친구이자 동료다 보니까 욕심이 생겼다. ‘정우성은 이정재가 제일 잘 찍었다’라는 말을 꼭 듣고 싶었고, 사명감도 들었다. 정우성이라는 배우가 기존에 잘 하지 않았던 표현이나 행동을 일부러 집어넣고, 회의할 때도 정도가 제일 멋있어야 한다는 말을 내내 했다”고 웃었다.
  • 기립박수 받은 이정재,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후보…박찬욱 신작 관람

    기립박수 받은 이정재,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후보…박찬욱 신작 관람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헌트’의 감독 이정재가 황금카메라상 후보로 박찬욱 감독 신작을 관람한다. 이정재는 ‘헌트’로 생애 가장 긴 3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며 “작은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   칸 영화제가 개최 7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이정재는 23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리는 경쟁 부문 진출작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프리미어 상영에 참석한다. ‘헌트’는 앞서 지난 19일 자정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했고, 감독 이정재와 주연 정우성은 국내외 매체 인터뷰 등 관련 일정들을 소화했다. 정우성은 이날 출국하지만, 황금카메라상 후보인 이정재는 칸에 남아 ‘헤어질 결심’ 프리미어 상영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할 예정이다. 황금카메라상 후보는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신인감독이 지명되며, 아직까지 한국감독 중 이 상을 수상한 이는 없다. 수상자는 폐막식에 발표되며, 심사위원장이 직접 수여한다. 이정재가 배우 인생 30년 만에 처음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한 영화 ‘헌트’는 장르 영화를 자정에 상영하는 칸영화제 섹션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서 처음 공개됐다.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정재는 지난 2월 미국배우조합상을 필두로 각종 연기상을 거머쥔 데 이어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 데뷔작 ‘헌트’를 선보이며 정점을 찍었다.이정재 감독작 ‘헌트’ 3분간 기립 박수“생애 가장 긴 기립박수…작은 꿈 이뤄” 현재 이정재는 칸 영화제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남아있는 외신 인터뷰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에는 박찬욱 감독 신작 프리미어 상영까지 참석하며 바쁜 일정을 이어가게 됐다. 출국일은 오는 26일로 알려졌지만 미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는 박평호 역을 맡아 배우도 겸했다. 그는 당초 배우로만 이 작품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물망에 올랐던 정지우·한재림 감독이 잇달아 하차하면서 메가폰도 잡게 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칸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정재는 “칸영화제에서 ‘헌트’ 첫 상영을 하는 게 작은 꿈이었는데 이루게 돼 기쁘고 너무나 감사하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정재는 “헌트는 꼭 쓰고 싶었던 이야기”라면서 “평화와 정도는 각각 다른 이데올로기에 이용당하고, 그래서 서로 대립한다. 우리는 상대방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분쟁하지만, 실은 그건 누군가가 선동하고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시나리오를 처음 써본 사람이라 매우 어렵고 곤란한 지경에 빠진 기분이었다”면서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것부터 영화가 해외 관객과 만나는 것까지 크고 작은 계획을 함께해야 해 연기와는 달랐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그래도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정우성은 이정재가 제일 잘 찍었다’ 말 꼭 듣고 싶어…제일 멋있어야 해” 그의 노력이 스크린 바깥까지 잘 전달된 것인지 ‘헌트’는 첫 상영 당시 관객들에게 3분간 쉬지 않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정재는 “이걸 이렇게 길게 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태어나서 이렇게 오랫동안 기립 박수를 받아보긴 처음”이라며 웃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었습니다.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서는 영화가 별로면 관객들이 보다가도 나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헌트’는 어떻게 될까 하고 궁금했었는데, 다들 늦은 시간까지 끝까지 봐주시고 오랫동안 박수를 보내주시더라고요. 같이 영화를 준비한 모든 이들이 함께 박수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절친한 사이인 정우성은 그가 4년 동안 영화를 준비하고 촬영하는 내내 함께했다. 박평호와 라이벌 관계의 김정도를 연기하며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호흡을 맞춘 것이다. 이정재는 “처음에 영화 판권을 구매할 때부터 정우성씨와 함께하고 싶었다”면서 “전 우성씨의 친구이자 동료다 보니까 욕심이 생겼다. ‘정우성은 이정재가 제일 잘 찍었다’라는 말을 꼭 듣고 싶었고, 사명감도 들었다. 정우성이라는 배우가 기존에 잘 하지 않았던 표현이나 행동을 일부러 집어넣고, 회의할 때도 정도가 제일 멋있어야 한다는 말을 내내 했다”고 웃었다.
  • “정우성, 내가 제일 잘 찍죠” “이정재 덕 월드스타 대접”

    “정우성, 내가 제일 잘 찍죠” “이정재 덕 월드스타 대접”

    “배우 정우성을 가장 멋있게 그려 낸 감독으로 남고 싶어요.”(이정재) “친구 잘 둬서 저도 ‘월드스타’ 대접을 받아 감사하죠.”(정우성)  한국 영화계 대표 ‘절친’ 이정재와 정우성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기자들과 만나 “칸영화제에서 ‘헌트’를 첫 상영하는 꿈을 이뤄 정말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이정재가 각본에 연출, 주연까지 맡고 정우성이 공동 주연한 이 작품은 지난 19일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을 통해 전 세계에 최초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헌트’는 1980년대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내용의 첩보 액션물이다. 두 사람은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의기투합했다.  이정재는 “감독으로서 시나리오 완성부터 해외 관객과 만나는 것까지 모든 계획을 함께해야 하는 게 연기와는 달랐다”고 말했다. 이틀 전 상영 당시 3분간 기립 박수를 받는 등 그는 감독으로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태어나서 이렇게 오랫동안 기립 박수를 받아 보긴 처음이었어요. 같이 영화를 준비한 모든 이들이 함께 박수받는 기분이었습니다.”(이정재)  이정재는 처음 판권을 구매할 때부터 함께할 배우로 정우성을 염두에 뒀다고 말했다. 그는 “‘정우성은 이정재가 제일 잘 찍었다’라는 말을 꼭 듣고 싶었고, 사명감도 들었다”면서 “평소 (우성씨가) 잘하지 않았던 표현이나 행동을 집어넣기도 했고 회의 때도 정도가 제일 멋있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했다.  2008년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14년 만에 칸 레드카펫을 밟은 정우성은 절친에 대한 우정과 존경을 숨기지 않았다. “그때는 손님인 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주인공 같아요. 칸의 환대는 다 친구 덕분이죠. 정말 값지고 값진 순간이라 좀더 차분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정우성)  정우성은 영화 준비 과정을 곁에서 지켜본 친구로서 남다른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감독님이 계속 고민하고 수정해 나가는 시간 속에서 ‘이 정도면 우리가 같이 한 바구니에 담겨 깨지더라도 후회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여전히 존칭을 쓰면서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로 오랜 인연을 이어 왔다. 정우성에게 이정재는 어떤 친구이자 동료일까. “타고난 성향과 성품이 정말 섬세해요. 늘 한 번 더 생각하고 고민하는 스타일이지만 그렇다고 독선적이지는 않죠. 작품을 준비하고 후반 작업하는 과정에서 한결같은 성품으로 임했어요. 고독한 감독의 일을 집념으로 이겨 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정우성 역시 자신의 첫 장편 연출작 ‘보호자’를 통해 감독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 역시 칸에서 신고식을 치르게 될까.  “그런 말을 들으면 부담감도 느껴져요. 일단 먼저 개봉부터 하고 싶어요. 너무 오래 기다렸거든요.”(정우성)  
  • 정우성 건배사·강수연 추모…칸 ‘한국의 밤’ 세계 영화인 수백명 참석

    정우성 건배사·강수연 추모…칸 ‘한국의 밤’ 세계 영화인 수백명 참석

    “올해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 많은 한국 영화가 초청됐습니다. 프랑스는 한국 영화를 정말로 사랑합니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3년 만에 열린 ‘한국 영화의 밤’ 행사에 참석한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 도미닉 부토나 회장이 말했다. 그는 “어제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프랑스가 한국 영화에 얼마나 열정적으로 관심을 두고 사랑하게 됐는지 얘기했다”며 “한국 영화가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할지 기대하고 있다”고도 했다. 지난 17일 개막한 올해 칸영화제에는 한국 영화 총 5편이 초청됐다.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경쟁 부문에 진출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 장편 영화 두 편이 트로피를 놓고 세계적인 작품들과 겨룬다. ‘헌트’(이정재)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다음 소희’(정주리)는 비평가주간 부문에 초청됐으며 애니메이션 ‘각질’(문수진)은 단편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열린 ‘한국 영화의 밤’ 현장은 세계 각지에서 모인 영화인 수백 명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크리스티앙 준 칸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네치아국제영화제 등 굵직한 영화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 영화인 가운데에서는 지난 20일 첫 상영회를 연 ‘헌트’ 팀과 ‘다음 소희’ 팀, 한국인 입양아 이야기를 다룬 프랑스 영화 ‘올 더 피플 아일 네버 비’ 팀 등이 방문했다. 박찬욱, 고레에다 히로카즈, 탕웨이, 배두나 등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이들은 영상 편지를 전했다. 건배사는 이정재 감독 데뷔작 ‘헌트’에 출연한 정우성이 맡았다. 이정재와 정우성이 등장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정우성은 “한국 영화를 위해서”라고 말하며 건배를 제안했다. 행사 시작 전 최근 별세한 배우 고(故) 강수연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사회자들은 “강수연은 스타 중의 스타”였다며 ‘씨받이’, ‘경마장 가는 길’, ‘아제아제 바라아제’ 등 작품 속 고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묵념했다.
  • 임세령, 칸 영화제 연인 이정재와 동반 참석…‘헌트’ 응원

    임세령, 칸 영화제 연인 이정재와 동반 참석…‘헌트’ 응원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에 참석해 연인 이정재의 감독 데뷔를 응원했다. 19일 밤 12시(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열린 칸 영화제에서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가 최초로 상영됐다. ‘헌트’는 조직 내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이 영화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과거 ‘태양은 없다’ 이후 20여년 만에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여서 더욱 화제가 됐다.이날 ‘헌트’ 프리미어 상영에는 임세령 부회장도 참석했다. 이정재의 바로 뒤쪽에 자리한 모습이 포착됐다. 임 부회장은 레드카펫에 서지는 않고 영화를 조용히 관람함으로써 연인을 응원했다.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올해로 8년째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의 교제가 알려진 것은 지난 2015년 1월이다. 당시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종종 공식 석상에 동반 참석하는 등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 [포토]칸의 남자들 - 이정재, 정우성

    [포토]칸의 남자들 - 이정재, 정우성

    이정재(왼쪽)와 정우성이 19일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 제75회 국제영화제 ‘헌트’ 포토콜에서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 칸의 밤, 박찬욱·송강호·이정재로 물든다

    칸의 밤, 박찬욱·송강호·이정재로 물든다

    ‘전 세계 영화인의 축제’ 제75회 칸영화제가 17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73회가 경쟁 부문 없이 온라인으로 열리고, 74회가 7월로 연기됐던 것과 달리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올해 칸영화제는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의 신작이 대거 선보이는 가운데 한국영화도 5편이나 초청돼 달라진 ‘K무비’의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올해 경쟁 부문에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등 한국 영화 2편이 나란히 진출했다. 박 감독은 ‘올드보이’(2004)로 심사위원대상, ‘박쥐’(2009)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2016년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네 번째 황금종려상에 도전한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과 미망인 서래(탕웨이)의 이야기로 멜로와 서스펜스가 혼합된 장르다. 박 감독이 ‘깐느 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칸과 인연이 깊은 데다 황금종려상 ‘3전 4기’인 만큼 수상 기대감이 높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감독은 2018년 ‘어느 가족’ 수상 이후 한국 영화로 두 번째 황금종려상에 도전한다. ‘브로커’는 베이비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송강호는 이 작품으로 7번째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그는 세탁소를 운영하며 늘 빚에 시달리는 상현 역을 맡아 악하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브로커를 연기한다. 2019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주역이자 지난해 칸 심사위원으로 활약했기 때문에 그의 남우주연상 수상 여부도 영화제 주요 관전포인트다.영화제 초반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 스타 반열에 오른 이정재가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정재는 감독 데뷔작 ‘헌트’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돼 19일 함께 작품에 출연한 배우 정우성과 레드카펫을 밟는다. ‘헌트’는 첩보 액션물이다. 정주리 감독의 신작 ‘다음 소희’는 한국 영화 최초로 칸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됐다. 문수진 감독의 ‘각질’도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최초로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한국 배우와 영화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증명했다. 오광록도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한 프랑스 영화 ‘올 더 피플 아일 네버 비’의 주연 자격으로 칸을 찾는다.모두 21편이 경합을 펼치는 올해 경쟁 부문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고레에다 감독을 비롯해 황금종려상 수상 경력이 있는 감독이 무려 네 명이나 포진했다. ‘로제타’와 ‘더 차일드’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벨기에 거장 다르덴 형제는 9번째 장편 ‘토리와 로키타’로 세 번째 황금종려상을 노린다. 벨기에에 정착하기 위해 온 아프리카 10대 소년, 소녀가 높은 망명 조건으로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과정을 통해 유럽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조망하는 작품이다. 2007년 ‘4개월, 3주…그리고 2일’로 루마니아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은 신작 ‘RMN’으로 경쟁 부문을 찾았다. 루마니아 북서부 트란실바니아를 배경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고용된 뒤 갈등이 발생하고 지역 사회의 평화가 깨지는 과정을 그렸다. 다르덴 형제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2017년 ‘더 스퀘어’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스웨덴의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도 초호화 크루즈선이 좌초된 뒤 무인도에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슬픔의 트라이앵글’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칸영화제가 다양성을 중시하는 만큼 올해는 기존 수상자보다는 박찬욱, 클레르 드니,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 등 칸에 여러 번 초청된 거장들에게 황금종려상을 안겨 줄 가능성도 적지 않다”면서 “송강호는 칸과 인연이 많은 명배우이지만, 올해 심사위원진에 배우들이 많이 포진했기 때문에 ‘브로커’에서 보여 주는 무게감이 심사에 영향을 많이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배우 강수연 영결식 11일 오전 10시…유튜브 생중계

    [속보] 배우 강수연 영결식 11일 오전 10시…유튜브 생중계

    ‘원조 월드스타’ 영화배우 강수연씨가 55세의 나이로 7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강수연 영화인장 장례위원회가 오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치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장례위원회는 영결식을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다만 조문을 비롯한 장례 절차는 취재진 등에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이다. 장례위원회는 유족의 의사 등을 감안해 이렇게 결정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은 장례위원회에는 동료 영화인 49명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창세 제작자와 배장수·오동진 평론가가 대외업무를 맡기로 했다. 강수연씨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안타깝게도 7일 오후 3시 별세했다.21살 때 영화 ‘씨받이’ 한국 최초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 나이 네 살 때 아역으로 데뷔한 뒤 배우이자 문화행정가로 활동하며 반세기 넘게 한국영화와 함께 했다. 스물한 살 때인 1987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월드스타’라는 칭호를 었었다.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수상한 한국 배우는 고인이 최초였다. 1989년에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당시 공산권 최고 권위였던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최우수여자배우상을 받았다. 2001년에는 SBS TV 드라마 ‘여인천하’로 정난정 역을 맡으며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 드라마로 그해 SBS 연기대상을 받았다.고인은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 투혼으로 많은 영화인들의 귀감이 됐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촬영 당시 여배우로서 삭발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고 1985년 ‘고래사냥2’에서는 원효대교에서 한강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 35%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여인천하’에서는 한겨울 촬영 때 얇은 소복만 입은 채 얼음물에 들어가기도 했다. 지난해 연상호 감독의 신작 ‘정이’(가제)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단편 ‘주리’(2013) 이후 9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다음은 장례위원 명단. 강우석 강제규 강혜정 권영락 김난숙 김한민 김호정 류승완 명계남 문성근 문소리 민규동 박광수(여성영화제) 박기용 박정범 방은진 배창호 변승민 변영주 봉준호 설경구 신철 심재명 양익준 예지원 원동연 유인택 유지태 윤제균 이광국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창동 이현승 전도연 장선우 정상진 정우성 주희 차승재 채윤희 최동훈 최재원 최정화 허문영 허민회 홍정인
  • 정우성과 ‘커플템’ 착용하다 딱 걸린 배우

    정우성과 ‘커플템’ 착용하다 딱 걸린 배우

    배우 정우성이 친구이자 동료 이정재와 또 한번 진한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브로맨스는 ‘브러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의 합성어로 남성 간 우정이나 애정을 의미한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정우성이 최근 이정재와 커플 아이템을 자주 착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화제를 모은 건 둘의 휴대폰이었다. 지난 1월 예능프로그램 ‘출장 십오야2’에 함께 출연한 둘은 같은 아이폰13 프로 블루 모델을 사용했고, 2019년 8월에는 방송에서 같은 폰케이스를 착용한 게 포착되기도 했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1999년 개봉한 영화 ‘태양은 없다’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2020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빌딩을 공동명의로 매입하며 ‘청담부부’라는 애칭까지 붙었다. 특히 최근 정우성은 이정재의 첫 연출작 영화 ‘헌트’에 출연하며 ‘20년 우정’을 과시했다. 둘의 브로맨스는 대형 포털 구글이 정우성을 이정재의 남편으로 소개하는 촌극을 낳기도 했다. 당시 구글은 위키피디아 정보를 잘못 인용하면서 이 같은 오류를 범한 것으로 추정된다. 위키피디아는 사용자 참여 형태의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정보를 만들고 수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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