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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교전/시민들 반응 “”월드컵 축제에 찬물””

    ‘월드컵 축제’말미에 터진 북방한계선(NLL) 상에서의 남북교전은 우리 국민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6·15 남북선언 이후 조성된 남북 화해·협력의 기조가 근본적으로 흔들린데다가 자칫 신 냉전구도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컸다. 이 때문에 많은 국민들은 명확한 진상규명과 강경대응을 요구하면서도 “남북 평화체제가 깨져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이해진 안보정신을 가다듬고 북한의 사과·보상과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시백(李時伯·63·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회장)- 남북관계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 같아 아쉽다.월드컵 경기를 북한에서도 방송했다는 소식을 듣고 코리아가 붉은악마로 하나될 것이라 기대했었는데 허탈하다.남북관계에신중한 자세가 요구된다. -정용탁(鄭用琢·56·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 월드컵 마지막 한국경기가 있는 날 북측이 도발하고 젊은 청년들이 죽어갔다는 사실에 분노가 인다.마치 손님 초대한 날,아이가 심통부린 것처럼 세계 손님들에게면구스럽다. -김고은(23·대학생)- 슬픈 일이다.우선 축제를 잘 마치는 것이 국민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월드컵이 정리되면 철저하게 잘못을 따져야 할 것이다. -존 코이(56·아일랜드인)-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아일랜드도 이러한 사고가 터진다.열심히 준비한 잔치에 좋지 않은 결과가 생겨 안타까울 뿐이다.한국민이 지혜롭게 해결하리라 본다. -손낙구(40·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이 사태가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쪽으로 가면 안될 것이다.신중하게 접근하자. -신해식(35·민주참여네티즌연대 대표)- 그동안 북한이 월드컵을 방송,우호적 태도를 보이는 것 같았는데 결국 그들의 목표가 남북적화에 있음을 이번사태가 보여준다.월드컵 3,4위전이 있는 날 세계가 집중할 때 강력한 도발을 감행한 것은 한반도의 긴장 상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제스처라고 볼 수있다. -김지연(29·방송작가)-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모두 북한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먼저 정확한 진상을 공개하는 것이 정부의 할 일이라고 본다. 오일만 구혜영기자 oilman@
  • 월드컵/ 4강 신화 일군 형님들

    1990년 6월12일 이탈리아 베로나의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경기장. 22살의 황선홍이 최순호 정용환 등 대선배들과 나란히 그라운드에 들어섰다.저 멀리 한국팀 골대 앞에서 21살의 홍명보가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껑충껑충 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황선홍과 홍명보의 월드컵 데뷔전인 벨기에전은 0-2로 끝났다. 그로부터 12년 뒤인 29일 터키와의 3,4위전이 열린 대구 월드컵경기장.벤치에 앉아 있는 황선홍(34·가시와 레이솔)의 얼굴에는 어느덧 굵은 주름이 가득했다. 붉은색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스탠드 곳곳에 황선홍의 이름이 수놓아져 있었다.그의 팬들은 포르투갈전이 열린 1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 내걸었던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영원히.N0 18 황선홍’이라는 플래카드를 다시 챙겨왔다. 지친 몸을 이끌고 한국을 4강에 올려놓은 노장은 그동안 쌓인 부상 때문에 그라운드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팬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뛰고 있는 모습으로 남을 것이다. 김태영(32·전남)과 최진철(31·전북)이 빠진 수비라인을 힘겹게 추스른 홍명보(33·포항)의 부릅뜬 눈과 굳게 다문 입술이 차라리 안타까웠다.너무 지친 탓일까.홍명보는 이날 경기 시작과 거의 동시에 유상철의 패스를 어설프게 컨트롤하다 일한 만시즈에게 빼앗겨 월드컵 통산 최단시간 골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더구나 후반 김태영과 교체돼 월드컵 마지막 무대를 아쉬움으로 마감했다.하지만 팬들은 이 아름다운 노장들에게 변함없는 갈채를 보냈다. 한국 축구의 공격과 수비를 책임지며 각각 14년,12년 동안 국가대표로 뛴 황선홍과 홍명보가 월드컵 무대를 떠나는 순간 대구 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여 관중들은 ‘눈물의 연호’를 그치지 않았다. 황선홍은 지난달 말 일찌감치 ‘국가대표 은퇴 예고 선언’까지 했던 터라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했다.폴란드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이제야 94년미국 월드컵의 빚을 반이나마 갚았다.”며 안도했다. 생애 첫 16강전에서 대망의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을 뛴 선수)’에 가입한 황선홍은 “한번도 뛰어보지 못한 상암구장에 가고 싶다.”는 소원을 이룩했다. 94년 미국월드컵 스페인전,독일전에서 골을 넣고도 표정이 바뀌지 않던 홍명보의 얼굴은 이번 대회 스페인과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 승리를 확인하는 킥을 성공시킨 뒤 마침내 활짝 웃었다. 월드컵 본선 16경기 동안 한국 수비를 책임져온 백전노장은 평생 소원이던 16강 고지를 밟았고 상상도 못한 준결승전과 3,4위전을 뛰며 길고도 험난했던 월드컵 여정을 접었다. 한국 수비진의 스위퍼 시스템을 정비하고자 한 거스 히딩크 감독은 체력이 떨어진 노장을 일찌감치 대표팀에서 제외했다.하지만 북중미 골드컵과 지난 2월 우루과이 평가전에서도 수비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자 홍명보를 불러들였다.‘아시아의 신화’는 보란 듯이 제 역할을 다해줬고,유상철(31·가시와 레이솔)과 함께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올스타에 뽑혀 이제 ‘월드컵의 신화’로 남게 됐다. 98년 벨기에전 동점골에 이어 이번 대회 폴란드전에서 추가골을 터뜨린 유상철은 아내에게 “그라운드에서 죽겠다.”고 한 말 그대로 원없이 뛰었다. 부러진 코뼈에 보호대를 하고 출전,투혼을 불사른 김태영은 98년 네덜란드전 후반 8분에 최성용 대신 투입됐다 내리 3골을 먹은 처절한 기억을 이제야 잊게 됐다.로이터통신이 뽑은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오른쪽 수비수 최진철은 탈진을 거듭하면서도 세계적 스타들의 파상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 극찬을 받았다.그 결과 한국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고 이들의 짧지만 화려한 월드컵과의 인연도 그렇게 끝이 났다. 대구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日 5월 AV기기 출하액 9%증가

    (도쿄 연합) 5월 중 일본의 AV(음향·영상)기기 출하액이 월드컵대회의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 2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 집계 결과 5월 중 가정용 전자기기의 일본 국내 출하액은 작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545억엔으로 작년 5월(9.4% 증가)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월드컵대회를 박진감 넘치는 대화면으로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려 박형(薄型)대화면TV 등 고가품이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대수는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가 약 5.2배,BS(위성방송) 수신용디지털 TV도 4.2배로 급증했다. 영상기기의 전체 출하액은 892억엔으로 19.1% 증가했다.
  • 행사/‘공공서비스 방송역할’ 세미나등

    ▲‘공공서비스 방송역할' 세미나 KBS 방송문화연구소(소장 姜東淳)와 한국방송학회(회장 鄭大澈)는 28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에서 ‘공공서비스 방송의 역할과 구도’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추광영 서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사회로, 김영욱 한국언론재단 책임연구원,정용준 전북대 언론정보학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02)781-1521. ▲모금전략개발 심화 워크숍 성공회대 사회복지활동지원센터(소장 金漢敬)는 28일 오전 9시30분 서울 구로구 항동 교내 새천년관 4층에서 대한성공회 사회복지 관련기관의 모금·후원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모금전략개발 심화 워크숍’을 갖는다.(02)2610-4340.
  • ‘업무용 분류’ 가정용 7~9인승 승용차등 보험료 20일까지 환급

    “레저용 밴을 몰고 다닌다면 보험료를 다시 살펴보세요.” 금융감독원은 최근 가정용 다인승(7∼9인승) 승용차 등을 업무용으로 분류,부당하게 특별보험료를 물리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오는 20일까지 부당 보험료를 자체 환급하라고 각 보험사에 9일 지시했다.이에 따라 3만∼4만명이 환급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또 보험개발원이 제시한 표준보험료보다 불합리하게 높은 자동차보험료도 다음달부터 집중단속할 방침이어서 보험료 거품이 다소 빠질 것으로 보인다. 보험료 환급대상은 ▲출퇴근이나 주말 여가용 등에 쓰이는 가정용 다인승 승용차나 승합차 ▲영세소형상인들이 생계수단이나 이동식 장사에 쓰는 개인화물차 ▲임직원 출퇴근 용도로 쓰이는 승용차나 승합차 등 가운데 업무용 차량보험의 특별요율(가산보험료)을 물고 있는 차량들이다. 김치중(金致中) 보험감독국장은 “이들 차량은 업무용이 아니거나 업무용이더라도 기본보험료만 내면 되는데도 일부 보험사들이 특별요율을 부당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무용 차량 중 특별요율이 적용되는 경우는 요금을 받고 운영하거나,승차자가 불특정 다수인일 때다. 금감원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억울하게 특별보험료를 물고 있는 가정용·업무용차량이 전국에 최대 4만여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보험사들이 자체 조사를 통해 부당보험료를 환급하지 않을 경우 금감원은 엄중 제재키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두산 위스키사업 재개

    두산이 4년만에 위스키 사업을 재개한다. 두산은 스코틀랜드의 모리슨 보모를 위스키원액 수입파트너로 확정,빠르면 오는 9월초 국내 시판에 나설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우선 모리슨 보모 브랜드의 고급위스키를 선물·증정용으로 수입판매한 뒤 모리슨 보모를 원액공급원으로 하는 독자 브랜드 개발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제품등급과 가격대별 국내시장 호응도 조사를 거의 끝냈으며 서울 강남지역에 투입될 영업팀을 새로 구성,마케팅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관계자는 “모리슨 보모가 국내에서 인지도는 낮지만 스코틀랜드 현지에서는 매우 전통있는 고급브랜드로 통한다.”고 설명했다.또 “소주·청주와 중복되는 유통망을 최대한 활용,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밝혔다. 두산은 1998년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옛 두산씨그램의 지분 50%를 캐나다 씨그램 본사에 매각,위스키 사업에서 손을 뗐었다. 현재 위스키시장은 선두주자인 진로발렌타인스(임페리얼)를 비롯해 씨그램코리아(윈저),하이스코트(딤플),롯데칠성(스카치블루)이 4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阿해상서 한국어선 실종

    한국인 선원 4명 등 모두 24명의 선원이 타고 있는 부산선적 트롤어선이 아프리카 해역에서 실종됐다. 3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40분께 아프리카 모잠비크 동쪽 60마일 해상에서 부산 모스코 해운 소속 베이라 5호(132t)가 악천후 속에서 ‘갑판에 물이차 오른다.’는 교신을 마지막으로 통신이 두절되면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베이라5호에는 선장 이정용(48)씨 등 한국인 선원 4명을 포함,모두 24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모잠비크 겸임 공관인 짐바브웨와 인근 남아공 대사관을 통해모잠비크 해경 등에 실종자 수색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일본에서] ‘일본판 보신탕’ 고래고기 논쟁

    [도쿄 김현 객원기자]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한국의 개고기와 함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일본의 고래고기.한국처럼 국내외에서 극렬한 찬성,반대 같은 ‘소란’은 없어도 일본에서도 고래고기 이야기는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나이 든 일본인들은 고래고기를 보면 사족을 못쓴다.그러나 일본의 고래잡이는 전세계 환경단체,자연보호단체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돼 왔다.일본정부는 이 문제가 부각돼 월드컵 공동개최국의 체면에 손상이 올까봐 상당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포경(捕鯨)선단의 모항으로서 한때 떠들썩했던 일본 서부의 야마구치(山口)현 시모노세키(下關).지난 20일부터 국제포경위원회(IWC) 총회가 열려 상업포경 재개를 놓고 찬반 공방이 한창이다. 한국의 개고기 문화와는 좀 다르지만 30년에 걸친 고래잡이 찬반을 둘러싼 국제적인 논쟁과 일본인의 고래고기 문화는 한번쯤 음미해 볼 만하다. 지난 1월22일의 일이었다.가고시마(鹿兒島)현의 해안에고래 13마리가 파도에 밀려 올라왔다.주민들은 “이게 웬떡이냐.”며 너나할 것 없이 해변으로 몰려갔다.동사무소에 “먹어도 되느냐.”는 문의가 잇달았고 심지어는 밤중에 칼을 들고 해변에 나타난 주민도 있었다. 가가와(香川)현 출신의 모리오카 미레이(森岡美玲·26·여·도쿄 거주)는 “중학교 때 고래고기 튀김이 학교 급식의 반찬으로 나오곤 했다.”면서 “특별히 맛이 있다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나 바삭바삭한 느낌 때문에 급우들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한국의 개고기가 그렇지만 일본의 고래고기도 예부터 일본인의 중요한 단백질원이었다.‘고래고기 문화를 지키는모임’의 사토 다카시(佐藤孝·67) 부회장은 “일본인은원래 고래를 대단히 좋아하는 민족”이라고 운을 떼고는“물고기를 먹이로 하는 고래고기는 불포화 지방산이라 건강에 좋으며 소나 돼지와 달리 위장을 비롯한 내장에 미치는 부담이 적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쿄 신주쿠(新宿)의 고래고기 전문 술집 ‘다루이치’.이 가게는 IWC 총회를 맞아 고래고기 선전을 겸해 20% 바겐세일을 하고 있다.인기 메뉴는 고래의 뇌,위장,간장,고환이 들어간 ‘하리하리 찌개’. 고래고기 전문점은 이곳 말고도 긴자(銀座),시부야(澁谷) 등 곳곳에 있으며 전문점이 아니더라도 보통 선술집에서도 고래고기 회는 손쉽게 맛볼 수 있는 게 일본이다. 이처럼 고래고기를 즐기는 일본이지만 고래잡이가 제한돼 있어 지금은 귀한 음식 중의 귀한 음식으로 변했다. 보통 고래고기(일본명 구지라)는 도매가로 1㎏에 5000엔(5만원)가량.‘사라시 구지라(기름기를 뺀 희고 연한 고래고기)’의 재료가 되는 꼬리 부분은 1㎏에 1만엔,꼬리 통째로는 300만엔을 호가한다. 더욱이 고래잡이가 세계적으로 한 해 500마리로 제한되면서 일본에 수입되는 고래는 크게 줄었다.그래서 일본인의고래고기 섭취량은 한 해 1인당 30g으로 뚝 떨어졌다. 일본 정부는 이번 IWC 총회를 통해 고래남획 방지를 이유로 상업적인 고래잡이에 반대하고 있는 미국,호주 등 반포경국가의 반대를 무릅쓰고 포경 재개를 노리고 있다.그러나 회원국의 4분의3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규정 때문에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미지수이다.일본 포경협회의 나가시마 게이치(中島圭一) 회장은 “일본에서는 고래고기를 조몬(繩文)시대부터 먹어왔고 에도(江戶)시대 때는 서민의 식탁에 곧잘 오른 친숙한 음식이었다.”면서 “고기뿐 아니라 껍질이나 뼈도 남기지 않고 이용하는 전통을 후세에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이 개고기를 먹어 온 오랜 전통이 있듯이 일본에서도누가 뭐래도 고래고기는 하나의 전통이자 문화인 것이다. kmhy@d9.dion.ne.jp ■‘광우병 불똥' 日불고기집 강타 [도쿄 김현기자] 패전 후 고래고기는 일본인의 주된 단백질 공급원이었지만 1960년대 이후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유통량이 크게 줄었다.그래서 고래고기 대신에 등장한 것이 쇠고기였다. 쇠고기 보급의 배경에는 재일 교포의 야키니쿠(불고기)사업과 한국 요리 붐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60년에 1인당 한 해 1.1㎏였던 일본인의 쇠고기 섭취량은 10년 뒤에는 2.1㎏으로 크게 늘었다.대형 가공식품 회사인 ‘에바라 식품공업’는 쇠고기 소비 증가와 함께 불고기집이 번창하자 여기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어 1969년 가정용 ‘불고기 양념·조선풍’을 내놓아 크게 히트쳤다.가정용 불고기 양념은 한국식 불고기를 가정으로 끌어들인 ‘주역’이었다. 70년대 초 25억엔이었던 가정용 양념의 시장규모는 10년후 370억엔을 넘었다. 쇠고기 섭취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전후로 한국 붐이 일어났을 때였다.값싼 불고기 체인점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전개하면서 90년 중반에 이르러 한 해 1인당 섭취량은 11㎏으로 늘어났다. 잠시 주춤했던 한국 요리붐이 90년대 후반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다시 일면서 일본 전국의 한국 요리집은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홋카이도(北海島)에서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광우병이 발견되면서 불고기집이나 한국 요리집의매상은 급격히 줄어들었다.심지어 폐업하는 집도 속출했다. 상황은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아 한국식 횟집이나 삼겹살 구이,춘천 닭갈비 집으로 전업해 살아남으려는 불고기집이 늘어나고 있다. 도쿄 시내에서 불고기집을 운영하고 있는 재일 교포김문수(金文洙·59)씨는 “월드컵이 기대한 만큼의 특수를 가져다 줄 지는 의문이지만 아직 불고기를 모르는 일본인들을 손님으로 개척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경신문에서/ 문부상 “월드컵 격무 자살 다시는 없게하라” ◆자살 방지 당부=도야마 아쓰코(遠山敦子) 문부과학상은21일 세네갈 대표팀의 캠프장을 유치했던 시즈오카(靜岡)현 후지에다(藤枝)시의 담당과장이 지난 20일 격무에 지쳐 자살한 것과 관련,“각 지방자치단체는 이 같은 자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 달라.”고 특별 주문. 도야마 문부상은 “(자살한 공무원이) 익숙지 않은 일로고생했다고 생각하며 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한편 오이타(大分) 나카즈에(中津江) 마을에 캠프장을 차리려던 카메룬 대표팀은 경기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갑자기 일본 방문을 연기하는 등 월드컵 캠프장과 관련해예기치 않았던 일들이 속출하고 있다. 도야마 문부상은 “월드컵은 스포츠 제전으로 자치단체들은 주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적극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리도 우승한다=월드컵에 출전하는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오니그빈데 감독은 20일 캠프장을 차린 가나가와(神奈川)현 숙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F조는 ‘죽음의 그룹’이라고 불리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팀이 지역 예선을 통과한 강팀이다.나이지리아도 우승할 힘과 권리가 있다.”고 강조,눈길을 끌었다. 19일에 발표된 대표팀 선발에는 감독과 불화설이 나돌았던 올리세 주장을 비롯해 득점왕 아갈리,준족 바방기다 등이 탈락하는 대신 오파붕미 등 10대 선수 3명이 발탁되는이변을 기록했다. ◆기동대 열병식=경시청 기동대의 열병식이 21일 오전 도쿄 신주쿠(新宿) 메이지진구(明治神宮) 앞에서 열렸다. 열병식에서 노다 다케시(野田健) 경시총감은 “많은 국민들과 일본을 찾는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대회를 관전할 수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훈시.열병식에는 지난 4월발족한 총리 관저의 경비대를 비롯해 헬기 5대,경찰견 10마리가 참여했다. 월드컵 경비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투명 강화플라스틱 방패와 헬멧이 첫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리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대선여론조사 진실과 허상/ 기관별 지지율차 이유

    최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었다는 언론의 보도와 함께 대통령 선거전은 더욱 흥미진진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각 언론들은 조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데,문제는 각 언론마다 발표하는 지지율이 서로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노무현 후보와 이회창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가 10% 이내로 줄어들었다는 5월8일자의 모 신문사의 기사가 나오기 하루 전에는 두 후보간의 격차가 23%가 넘는다는 발표가 다른 신문사에서 나왔다.이런 상황에서 지지율 차이가 크게 감소되었다는 여론조사의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물론 선거 조사라는 것이 적게는 1000명에서 보통 1500명정도의 표본으로 수천만명의 지지율을 예측하는 것이기에 오차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따라서 각 조사기관의 결과도 당연히 달라진다.그래서 각 조사마다 오차의 한계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문제는 여러 조사의 오차를 인정하더라도 납득할수 없는 차이를 보이는 조사 결과들이 많다는점이다. 먼저 최근의 사회변화가 전화 조사의 정확성을 떨어뜨리고있다.1980년대 전화 보급률이 거의 100%에 이르면서 전화조사는 여론조사를 위한 효과적인 조사 방법으로 자리잡았다.하지만 최근에는 개인정보 노출을 우려하여 전화번호를 비등재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발신자 전화번호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비등재율은 더욱 급격히 늘고 있다.문제는 전화번호가 비등재된 사람들은 전화조사에서 제외되고,이렇게 제외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전화조사의 정확성은 떨어진다는 사실이다.더욱이 최근 휴대전화의 급속한 보급으로 가정용 전화 없이 휴대전화만을 사용하는 젊은층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전화조사의 정확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조사 결과의 차이는 전화조사에 대한 응답률과 관련이 크다.조사기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전화조사를 통해 1000명의 응답자를 얻기 위해서 조사기관은 보통 그 다섯 배가 넘는 5000∼6000개의 전화번호를 뽑는다.그렇게뽑힌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면 보통 60%는 결번,통화중,부재등의 이유로 통화에 실패한다.통화에 성공한 나머지 40% 중에서도 실제로 조사에 응하는 사람은 많아야 반 정도이므로,전화조사 응답률은 처음에 뽑힌 전화번호의 20%를 넘지 못한다. 비록 뽑힌 전화번호들은 전체 국민을 대표할 만한 것이라 하더라도 응답한 20%의 사람들은 어쩌면 보통사람들이 아닌 뭔가 특이한 사람일 수 있다.이것은 결국 그들이 국민 전체를대표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처음 뽑힌 전화번호의 사람들 모두로부터 응답을 받아내야 한다.그 대표적인방법으로 재통화 시도를 들 수 있다.실제 미국의 여론 조사기관은 대개 3회에서 5회까지 재통화를 시도하고 있다. 여기서 국내의 열악한 조사환경을 지적하고 싶다.우리나라의 조사 단가가 중국이나 필리핀의 그것만큼 싸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이렇듯 싼 단가로 조사하면서 충실하게 재통화 원칙을 지키기는 매우 어렵다.조사 기간도 문제가 된다.재통화 원칙에 따라 충실히 조사하려면 보통 5∼7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언론기관들은 조사의 경제성과 신속성보다 신뢰성을 중시해야 신뢰성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장원호 서울시립대 교수 ■필진 약력 ◆이남영(李南永·50) 숙명여대 정외과 교수,고려대 정외과졸업·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 박사,한국선거연구회 회장·한국정치학회 총무이사 역임,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 소장 ◆김형준(金亨俊·45)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 부소장·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한국외국어대 중국어학과 졸업·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 박사 ◆장원호(張元皓·40)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서울대 사회학과 졸업·서울대 사회학 박사,한국사회학회 이사·한국조사연구학회 총무이사 ◆안순철(安順喆·40) 단국대 정외과 교수·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 부소장,단국대 정치외교학과 졸업·미국 미주리대정치학박사
  • TPI선정 의혹들/ 관련자의 辯

    ■박지원 당시 문화부장관 지난 99년 8월 국민체육진흥법안이 통과될 당시 문화관광부장관이었던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은 20 일 기자들과 만나 “민간단체나 개인이 복표사업을 운영할경우 국민의 사행심을 조장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법안 개정에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박 실장은 “소신에 따라 법안 개정에 반대했으며 국회 속기록에 나와 있는 그대로다.”면서 “미국도 주 정부 등 공공기관이 복표를 발행하는데 개인이 복표사업 운영을 맡는경우는 없다.”고 소개했다.이어 “당시 문화부 관료들도법안 개정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면서 “정부의 반대에도 관련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은 의원입법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대(對) 정치권 로비가능성은 높게 보지 않았다.그는 “장관으로 있을 때 ‘법 개정과 관련해 로비를 한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만약 권력실세가 개입했더라면 복표사업 허가조건이 그렇게 까다롭지 않았을 것”이라고 기억을 더듬었다. 박 실장은 법안이 통과된 뒤 한달만에 장관직을 물러났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이경재 당시 한나라 간사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문광위를 통과할 때 한나라당 간사였던 이경재(李敬在) 전 의원은 20일 “월드 컵 지원을 위해 법 통과가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했다.”고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박세직(朴世直)·정몽준(鄭夢準) 월드컵공동조직위원장이 축구경기장 재원 마련과 축구붐 조성에도 필요하니 빨리 처리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법안 통과가 되기 전에 타이거풀스의 송재빈 대표를 만났었다.”면서 “송 대표는 아이디어가 많았으며,의원회관의 문이 열려있는데 그를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송 대표를 만났다는 자체를 문제삼는 것은 곤란하다는 얘기다. 곽태헌기자 tiger@ ■신기남 당시 법안 소위장 국민체육진흥법개정안이 국회 문광위를 통과할 당시 법안심사소위원장을 맡았던 신기남(辛基南·민주)의원은 “(복표사업의 수익으로) 월드컵경기장을 지을 돈을 조달한다고 해서 국회에선 이론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당시 박지원 문화부장관이 법개정에 반대한 것과 관련,“정부가 사업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민간기업에 위탁하는 것을 반대한 것”이라며 “그러나 공무원들이 맡으면 사업의 활성화가 어렵고,체육진흥공단이 너무 비대해지면 안 된다는 게 의원들의 전체적인 의견이었다.”고 반박했다. 법안 처리과정에서 당정협의를 몇차례 거쳤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난다.”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관련의원 해명 타이거풀스(TPI)가 체육복표 사업을 따내기 위해 국회 문광위 소속 의원들뿐 아니라 다른 굵직한 정치인들에게도 로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이름이 거론된 인사들은 20일 “그런 일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지난 98년 11월 국민체육진흥법개정안 입법을 주도했던 박세직(朴世直) 전 의원측은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축구협회의 요청으로 입법과정에 참여했고 대표발의자가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박 전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정용길씨는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전 의원이 98년 10월 우리와외국 대표팀의축구경기에 참석,축구협회측으로부터 체육복표 관련자료를 받고 다음날 의원실에 출근해 ‘축구협회 김모부장과 협의,입법을 추진해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정몽준 의원의 한 측근은 “정의원은 정치자금이 필요하신 분도 아닌데 로비가 통하겠느냐.”고 로비 가능성을일축했다.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초기에 문화부장관을 지낸 신낙균(申樂均) 전 의원은 “로비를 받아본 적도 없고,로비의 대상도 아니었다.”고 민주당 부대변인을 통해 해명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LP가스 안전공급제 겉돈다

    LP가스 안전공급계약 체결률이 가정용의 경우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가스사고가 발생하면 소비자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LP가스 안전공급계약제도’가 지난해 11월 도입된 이후 가스판매업체들과 가스사용자들이 의무적으로 맺어야 하는 안전공급계약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지방자치단체들의 관리·감독 및 홍보도 미흡해 소비자들은 제도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있다. 15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LP가스를 사용하는 일반 가정은 477만 9133가구 가운데 249만 6447가구만이 계약을 체결,52.2%에 불과했다.영업용 LP가스를사용하는 55만 7939개 업체 가운데 55만 687곳이 계약을체결,98.7%를 기록했다.특히 자치단체장의 관심과 노력에따라 체결률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가정용의 경우 안전공급계약 체결률은 부산이 69%로 가장 높았고,강원도가 34.8%로 가장 낮았다. 이에 따라 각 시·군·구는 이달부터 단속에 들어가 다음달까지도 안전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행정자치부 관계자는 “각 시·군·구를 독려,다음달까지도 계약체결을 안 하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가스업체 매출액에 따라 하루 3만∼9만원의 과징금을 물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개선책으로 최근 산업자원부에 계약체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용기보관함 등에 대한 수용가 및 계약체결 표시 의무화를 제대로 지키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이수경(李壽庚) 서울산업대 안전학과 교수는“가스사고는 사용자의 부주의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문인력을 가진 가스업체가 정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리감독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행정 뉴스라인/ 건물·토지 103건 공매처분 등

    ◆ 건물·토지 103건 공매처분 □근로복지공단은 16일 서울 영등포동 본사에서 고용·산재보험료를 체납해 압류한 주거용 건물,토지 등 103건을공매 처분한다. 입찰보증금과 입찰서를 제출하면 누구나 입찰이 가능하다.(02)6700-432. ◆ 공장 악취피해 배상결정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15일 인천시 서구 오류동주민 6명이 인근 주물공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악취로 인해 가축 및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배상을 요구한데 대해 악취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인정,780만원을 배상토록 결정했다. 주물공장인 H사는 황동원료를 녹여 가정용 수도꼭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고장난 오염방지 시설을 장기간 방치한상태로 공장을 가동,주물제조 과정에서 배출되는 페놀과아민계의 악취물질이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 개연성이 인정된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가짜장애인 신고센터 개설 □보건복지부는 부당한 방법으로 장애인 복지혜택을 받고 있는 가짜 장애인을 적발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개설했다.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나 장애인정책과 또는각 시·도 사회복지과에 신고하면 된다. 신고대상은 ▲장애인이 아니면서 장애인등록증을 발급받은 사람 ▲장애인과 실제로 동거하지 않으면서 장애인복지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 ▲장애진단을 부정하게 받은 사람 ▲부정한 방법으로 장애등급 판정을 내린 의료기관 등이다. ◆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 □앞으로 외국영주권자는 입국후 3개월 이상 국내에 거주해야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의료비가 비싼 국가의 재외국민이일시 입국해 고가의 수술을 받은 뒤 다시 출국하는 등 피부양자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있어 이같이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을 개정,7월1일부터 시행한다. ◆‘발명의 달' 마라톤 대회 □특허청은 발명의 달을 맞아 오는 26일 대덕연구단지 종합운동장에서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종목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참가 가능한 7㎞ 건강마라톤과 고교생 이상이 참가하는 14㎞ 단축마라톤,5세 미만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세발자전거 타기,자전거 느리게 타기 등이다. 22일까지 인터넷(kipo.ddlife.co.kr)으로 선착순 4500명의 참가신청을 받는다.참가비는 없다.문의 ㈜대덕넷 (042)861-8614.
  • ‘공무원노조’ 협상 평행선

    지난 3월 법외노조로 출범한 공무원노조를 둘러싸고 노정(勞政)간 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특히 공무원노조 출범 관련 공무원에 대한 징계가 본격화됨에 따라양측간의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차봉천)는 지난 8일 두번째로 열린 노사정위원회 실무협의회에 불참했다.김정수(송파구청) 전공노 정책기획단장은 9일 “노사정위가 실무협의회를구색맞추기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개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참여하지 못했다.”면서 “공무원노조에대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는 등 경색된 국면에서 정부와 협의를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지난달 정용천 전 전공노 비상대책위원장(공정거래위원회 공무원직장협의회장)이 파면된데 대한 공무원노조측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공정위직장협은 지난 3일열렸던 공정위 체육대회을 한때 보이콧하려는 움직임까지보였다.같은날 차봉천 위원장을 징계하기 위해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보통징계위원회가 전공노 조합원의 항의를 받고 무산된 일도 있다. 행자부에 따르면 차봉천 위원장 등 전공노 관계자 5명이파면될 예정이고 12명은 중징계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공무원노조 출범 때 참석한 대의원 268명에 대한 분류작업이 끝나는 대로 전원 경고조치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행자부 관계자는 “실정법을 위반한 만큼 사법처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공무원노조를 입법화하는 게 이같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공직협 관계자들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16.끝)뉴질랜드의 지방자치

    뉴질랜드의 지방자치는 1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뉴질랜드는 1989년 지방행정 개혁을 단행, 741개의 지방자치단체를 93개로 통폐합했다. 주민들의 행정 참여를 확대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였다.행정서비스의 효율화를 위해 행정에 시장경제원리도 도입했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은 우리나라의 단체장과는 달리 의원들이 임명한 최고행정집행관(CEO)이 맡고 있다. 뉴질랜드는 특히 아름다운 자연을 잘 보존하기 위해 환경보호를 중시하고 있다. 뉴질랜드 지방자치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 “행정 투명성·경쟁체제 좋은 본보기” 뉴질랜드의 대학도시 더니든(Dunedin)은 도시 전체가 아름다운 공원같다.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오타고 대학의 캠퍼스뿐만 아니라 거리와 주택가 그리고 공원에도 수많은 나무와 숲들이 자연의 낙원을 이루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뉴질랜드 어딜 가도 쉽게 느낄 수 있다.뉴질랜드가 자연을 아름답게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은 천혜의 자연을 주민들과 정부가 잘 가꾸어왔기 때문이다.뉴질랜드의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환경보존을 매우 중시하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지방자치단체는 건물을 하나짓거나 토지 용도를 바꾸거나 나무 한 그루를 벨 때도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한다. 더니든에서 3년째 살고 있는 교포 김모(38)씨는 “집안에 있는 나무 한 그루를 베는 데도 이웃의 동의와 시의회의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전깃줄에 얽혀 위험한 나무 한 그루를 베는 데 7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신청서 제출부터 이웃 주민들의 의견 수렴,시의회 청문회 등 여러 절차를 밟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다. 뉴질랜드의 자연보존 정책은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들의마구잡이 난개발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들도 뉴질랜드 지방자치단체들의 철저한 환경보존 행정을 배워야 한다. 뉴질랜드의 지방자치단체는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행정의투명성과 책임성을 강조하고,행정서비스 공급의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있다.뉴질랜드는 1989년 시작한 지방행정 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오늘과 같은 지방자치를 정착시켰다.김대중 대통령 정부는 행정에 시장경제원리를 도입한 행정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나 뉴질랜드는 우리나라보다10년 앞서 행정에 시장경제원리를 도입했다. 뉴질랜드의 지방자치체제는 12개의 광역단체(Regional Councils)와 74개의 기초자치단체(Territorial Authorities) 및 7개의 특별자치단체로 구성돼 있다.기초자치단체는 하부구조로 1개나 그 이상의 지역협의회(Community Board)를 두고 있다.지역협의회는 전국적으로 147개다.과거에는 741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있었으나 1989년 개혁 때 대폭 통폐합됐다. 광역단체와 기초단체는 모두 3년마다 실시되는 주민의 직접선거에 의해 구성된다.광역과 기초자치단체는 수직관계라기보다는 보완적 관계라고 할 수 있다.더니든시가 속한오타고(Otago) 광역단체의 크리스 잉글 정책분석관은 “광역단체가 기초단체로 내려보내는 보조금이나 예산은 없으며 광역단체는 기초단체를 감사하지도 않는다.그러나 기초단체의 행정이 광역단체와 배치될 때는 광역단체가 시정명령을 내린다.”고 말했다.그는 또 “기초와 광역단체간의공무원 인사교류는 없으며 채용과 급료체계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광역단체는 주로 전염병과 유해 식물 통제,항만관리와 바다오염 통제,민방위,교통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기초자치단체는 상·하수도,쓰레기,소음통제,공원관리,도로보수,건축허가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다양한 업무를맡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일반 업무는 최고 행정집행관(CEO:ChiefExecutive Officer)이 책임지고 수행한다.CEO는 5년 임기범위 내에서 지방의회와 계약을 한다.계약기간이 끝난 후연장할 수 있다.의원들은 정책입안,예산통제,행정감사 등을 한다. 뉴질랜드 자치단체는 주민들의 행정참여와 행정의 투명성을 중시한다.주민들은 지방행정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회의에도 참여할 수 있다.지방정부는 정책안을 주민들에게 공개해야 하며,주민들은 서면으로 자기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주민이 원하면 직접 의견을 진술할 수도 있다.지역협의회는 주민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하고 행정수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행정서비스의질을 높이기 위해 경쟁체제도 도입하고 있다.지방정부는 보통 민간업체보다 효율적으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만 담당한다.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쓰레기 처리 등 많은 업무를 민간회사나 민·관 합작업체 등에 위탁하고 있다.그 결과 행정기관이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서비스가 과거에는 70%였으나 최근에는 20%대로 낮아졌다.행정서비스가 이관되면서 공무원 수도 줄고행정비용도 줄었다. 뉴질랜드 지방자치단체들이 중시하는 주민참여나 행정의투명성 그리고 행정서비스의 경쟁체제는 우리나라 지방자치 개혁의 좋은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더니든(뉴질랜드) 이기철특파원 chuli@ 후원:한국언론재단 ■더니든시장 수키 터너 “환경투자·개발 주민의견 최대반영” “환경에 대한 투자가 미래를 위한 진정한 투자이며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환경과 조율을 맞춘 개발을 하고있습니다.”라고 수키 터너(여) 더니든 시장은 말했다. 터너 시장은 주민들이 직접 뽑은 15명의 더니든 시의원들에 의해 선출됐다.시장은 보통시의원중 다수당에서 나온다.시장은 정치적 리더로서의 역할을 한다.우리나라의 시장과는 다르며 오히려 지방의회의 의장 역할에 가깝다.그러나 뉴질랜드의 지방의회는 우리나라 지방의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 터너 시장은 “더니든 주민들의 환경 사랑이 각별하다.중국 자본의 목재회사가 산림과 고밀도 섬유를 개발하려고신청서를 냈으나 주민들이 소음과 유해 독성문제로 반대해 시가 거부했던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더니든시 인근 모스길에서 운영중인 가정용품 제조회사 피셔앤페이켈은 주민들에게 환경에 미치는 모든 것을 정확히 알려줬고 그 결과 사업이 번창하고 있다.”고소개했다. 터너 시장은 “한국도 우리의 환경보호 경험을 살리면 자연을 더 잘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더니든에는 한국의 개발 노하우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자치제도 특징 뉴질랜드 지방자치에는 행정을 맡고 있는 최고 행정집행관(CEO) 제도가 있고 지방행정의 중추 법률인 자원관리법(Resource Management Act)과 환경분쟁을 판결하는 환경법원(Environmental Court) 제도가 있다. 뉴질랜드 지방정부의 행정은 CEO가 맡고 있다.CEO는 시의회에서 외부 민간인 중에서 선출한다.우리의 개방형 공무원과 비슷한 CEO는 자신의 연봉과 성과관리,행정목표 등에 대해 시의회와 계약을 한다.계약이 만료되면 재계약할 수도 있다. CEO는 시의회가 정해준 범위 내에서 책임지는 관리적 리더(managerial leader)다.CEO는 시의회와 파트너십을 형성,시의회가 입안한 전략 및 정책을 행정을 통해 실현한다.CEO는 이같은 업무를 위해 공무원에 대해 거의 전권을 행사할 수 있다.즉,채용·승진·해고·파면 등을 다할 수 있다. 더니든시의 CEO 짐 할런드(47)씨는 2000년 3월 취임했다.그의 연봉은 17만 5000 뉴질랜드 달러(약 1억 500만원)이며,지난해 직무성적이 좋아 성과급으로 1만 뉴질랜드 달러(약 600만원)를 별도로 받았다.수키 터너 더니든 시장의연봉이 8만 3850 뉴질랜드 달러(5030만원 상당)인 것과 비교하면 CEO의 급여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CEO가 스스로 그만두려면 6개월 전에 시의회에 통보해야한다.시의회는 계약기간이 끝나지 않았더라도 성과관리가부진하거나 독직사건에 연루될 경우 CEO를 그만두게 할 수 있다.그럴 경우도 6개월 전에 CEO에게 통보해줘야 한다. 환경을 중요시하는 뉴질랜드에서 환경보존에 대한 헌법이라고 할 수 있는 ‘자원관리법’은 지방자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지방정부의 환경정책과 환경행정은 1991년 제정된 자원관리법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자원관리법의 입법 취지는 천연 및 물리적 자원에 대한지속적인 관리를 도모하며 현재 세대가 개발할 때 미래 세대를 위해 자연환경을 충분히 남겨두자는 것이다.이 법은토지·대기·수질·소음 등에 관한 54가지의 개별 법률을한데 묶은 것이다. 자원관리법은 ▲환경문제의 지역적 관리 ▲자원사용 후평가 ▲원주민 마우리족의 참여와 의견 반영을 의무화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기초단체는 자원관리법에 따라 토지이용·소음통제·쓰레기처리·주차장·도서관·토지분할·도로계획 등에 관한 행정을 수행하고 있으며,광역단체도 이 법에기초하여 동물 전염병과 유해식물 통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개발론자들은 자원관리법이 까다롭고 복잡하다고 주장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법이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하고 행정 절차를 표준화·간소화했다고 말한다.행정절차별로 처리시한을 정함으로써 사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환경법원은 자원관리법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1992년에 만들어졌다.자원관리법의 상당 부분이 추상적이면서 애매모호하게 규정돼 다툼의 여지가 많아 탄생했다.환경법원은 지방자치단체간의 환경을 둘러싼 분쟁이 있을 때 최종적으로 판결을 내린다. 환경법원은 수도 웰링턴과 오클랜드,그리고 더니든을 관할하는 크라이스트처치 등 3곳에 있으며 판사는 모두 12명이다.환경법원의 판사는 대체적으로 환경전문가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판사를 돕기 위해 환경법원 판사 아래에 환경전문가(커미셔너) 2명이 있다.이들은 대체적으로 생태계·동물학·식물학 등 환경전문가이다.특정 사안에 대해 전문가 2명의의견이 반대로 엇갈려도 판사가 최종 판결을 내려야 한다.제소된 사건의 처리는 빨라야 6∼8주 걸리며 길게는 2년가량 걸리기도 한다.
  • 어린이사고 45% 집안에서 발생

    어린이 안전사고가 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가 지난 한해동안 도내에서 어린이 안전사고로 119구조대가 출동한 2040건을 분석한 결과이다.발생장소별로는 집이 전체의 44.9%인 916건으로 어린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곳이 안전의 사각지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 소방본부는 “맞벌이 부모가 늘면서 나홀로 어린이가증가하고 있는 데다 가구 등 가정용품이나 장난감 등도 흉기로 돌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도로 27.8% 568건,아파트단지 및 주택가 놀이터 12.2% 248건 등이었다. 유형별로는 교통사고가 26.2%인 534건,유리·문틈·자전거 체인 등에 베이거나 또는 끼이는 사고가 17.5% 358건,충돌하거나 미끄러지는 사고 14.3% 292건 순이었다. 사고발생 시간대는 오후 4∼6시가 23.3% 475건,오후 1∼3시 19.6% 400건,오후 7∼9시 16.2% 331건 등으로 밝혀져아이들 귀가 시간대가 위험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취학전 아동이 57.7% 1177건,초등학교 1∼3학년 24.1% 491건,초등학교 4∼6학년 18.2% 372건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들어 4월말까지 도내에서 안전사고로 사망한 어린이는 모두 11명에 이른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가정의달 어떤 선물 좋을까

    어린이 날(5일),어버이 날(8일),스승의 날(15일)이 있는 5월을 맞아 유통업계가 풍성한 선물대잔치를 마련했다.현대백화점,행복한세상,LG마트,태평양 설록차 등이 추천하는 실속 선물아이템을 알아보자. [동심(童心)을 잡아라] 완구·게임,어린이용 PC,인라인 스케이트 등 아이들의 교육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아이템들이 각광받고 있다.캐릭터 완구인 지나월드의 ‘햄토리’와 실제 신생아 크기의 인형 ‘베이비본’도 인기다. 중학생 이상에게는 DVD플레이어와 결합한 가정용 게임기인소니 ‘플레이스테이션 2’가 선물용으로 적당하다.조립완구인 ‘레고 챔피언축구’는 창의력을 키워준다.아동용 PC ‘미모모’ ‘퍼니노트북’ 등도 학습과 게임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아이템이다. 휠이 ‘1’자로 달린 인라인 스케이트(19만원대)는 약간 비싸긴 하지만 중고생 선물용으로 가장 인기다. [효도·사은 선물] 건강을 주제로 한 ‘햇녹차세트’ ‘참숯 컴포트슈즈’ ‘황토속옷’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젊음의상징인 ‘레드’ 계통의 다양한 골프의류·잡화도 선보이고있다.100% 천연 마(麻)소재 잠옷세트와 목높이에 맞춘 ‘건강베개’도 어른들 선물용으로 무난할 듯.광센서가 몸 상태를 측정,지압해 주는 안마의자와 안마기,옥돌매트,금연초 등도 건강을 생각한 아이템이다. 김미경기자
  • 아시아인이 가장 좋아하는 것들은… 조니 워커, 롤렉스시계

    [홍콩 DPA 연합] 아시아 사람은 롤렉스 시계를 차고 노키아 휴대폰으로 통화하면서 소니 CD플레이어로 음악을 들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낀다. 자동차는 BMW나 메르세데스 벤츠,혼다 또는 도요타를 타고 싶어하고 위스키는 조니 워커, 맥주는 칼스버그나 하이네켄을 즐겨 마시며 코냑은 헤네시를 선호한다. 이같은 품목별 선호도는 월간 리더스 다이제스트 최신호가 최근 홍콩.말레이시아.싱가포르.타이완.태국.필리핀 등의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조사 결과에서 26일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국경을 초월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브랜드는 샹그릴라 호텔, 싱가포를 항공, 셸 주유소, 캐넌 가정용 컴퓨터, 노키아 퓨대폰, 소니 전자제품, 롤렉스 시계였고 세탁기는 일본의 내셔널이 최고로 꼽혔다. 특히 소니는 CD플레이어와 DVD플레이어, 비디오 카메라, TV 등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아시아인들은 이밖에 사무실에서는 에이서나 컴팩, IBM 컴퓨터를 주로 사용하며 사인용 만년필로는 몽블랑이나 크로스.파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정용품 가운데는 존슨 앤드 존슨이 모든 나라에서 가장 친근한 유아용품으로 꼽혔고 청량음료로는 전지역에서 코카콜라가 단연 선두였다. 위스키로는 조니 워커가 모든 시장에서 1위였으며 커피는 네스카페가 타이완을 뺀 전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맥주는 홍콩과 말레이시아에서는 칼스버그, 태국인은 하이네켄을 즐겨찾는 데 비해 필리핀은 산 미겔, 싱가포르는 타이거, 타이완에서는 타이완 비어가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코냑은 필리핀 사람만 '푼다도르' 브랜드를 선호할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헤네시가 압도적이었다.
  • 정보통신의 날 53명 훈·포장

    정부는 22일 제47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박항구 현대시스콤 대표,서삼영 한국전산원장,이금룡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등 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민간인·공무원 53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은탑산업훈장 박항구(현대시스콤 대표이사),서삼영(한국전산원장) ◆동탑산업훈장 라이 레디(카네기멜론대 교수),정태원(KT 부사장)◆철탑산업훈장 박백석(부안행안우체국장) ◆석탑산업훈장 이금룡(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근정포장 이전영(포항공대 교수),이호일(중부대학교 총장) ◆산업포장 매그디 R.이스칸데르(월드뱅크 고문),노형래(삼성전자 전무이사),곽성신(우리기술투자 대표이사),최겸수(SBS 부본부장),김혜규(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정용섭(데이타게이트 인터네셔널 대표이사) ◆대통령표창 백의선(한국정보보호진흥원 기획단장),유호경(정보통신윤리위원회 실장),이용훈(한국과학기술원 교수),김석근(LG벤처투자 이사),김철성(전남대교수),한수용(SK텔레콤 상무),이현석(한국전파기지국주식회사 전무이사),서보현(정보통신정책연구원선임연구위원),강호덕(씨그널정보통신 부회장),가재모(KT 충북본부장),신종균(LG카드 상무),한태명(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보서비스센터소장),송재영(노동부 전산서기관),김성수(환경부 시설서기관),채영문(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노시종(한국유통정보센터 상무이사),장희만(한국은행 조사역),김대성(서울시 지방통신서기관),이명우(체성회 팀장),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단체),전자부품연구원(단체)
  • [정책갈등 해법] (9)강원도 풍력발전단지 조성

    **백두대간 풍력발전단지 논란 ‘무공해 에너지 확보와 생태계 보전,어느 것이 우선인가.’ 수개월째 난항을 겪고 있는 ‘백두대간 풍력발전단지’조성사업의 시행여부를 놓고 관련기관들의 고민이 여간 아니다.이 사업은 강원도가 1억달러의 외국 및 민간자본을유치,청정 대체에너지 단지를 만들겠다는 것이지만 기관간의 입장이 대립돼 있는 상태다. 부처간의 이해 관계에다가 환경단체끼리도 관점이 달라난형난제(難兄難弟)의 형국이다.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은 19일 강원도·산림청·산업자원부·환경부 등 4개 관련기관 회의를 열어 실마리를 찾고자 했지만 구체적인 합의까지는 도출하지 못했다.‘환경영향평가를 해보자.’는정도가 수확이었다. ●어떤 과정이 있었나= 사업은 당초 4월에 시작해 내년 12월까지 마무리하려고 했다.대관령 지역은 풍속이 강해 풍력발전소 설치지역으론 가장 좋은 곳이고,연료와 폐기물이 없는 무공해 에너지라는 큰 명분도 실린 사업이었다. 강원도는 지난해 대체에너지 개발을 권장하는 산자부의지원으로사업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올해 연간 발전용량 9만 8000㎾의 풍력발전 단지를 착공하기로 했다.대관령목장 일대에 1억달러를 투자,몇 단계로 나눠 103개의 풍력발전기를 건설한다는 계획이었다.이를 위해 지난해 9월에는 400억원을 들여 사업을 담당하는강원풍력발전㈜까지 설립했다. ●논란의 핵심은 산림훼손 유무= 처음 계획한 75기(기당 750㎾) 가운데 30기가 ‘산림형질변경 제한지역’인 주 능선 ‘마루금’ 양쪽 300m 지역에 들어있다는 것이 가장 문제였다.송전선로의 경로 지역도 녹지등급이 8∼9등급으로 산림 생태계가 잘 보전돼 있다. 이런 이유로 이 사업의 성사 열쇠는 산림청이 쥐고 있는셈이다.산림청 박원희 사무관은 “산림보존지라도 공공·공영사업의 경우 예외조항을 적용,조건부 승인을 할 수는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이 경우 공영시설로 볼 수 있는지도 관건이고,공영시설로 인정해도 여론형성이 됐을 때만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강원도가 계획 단계 때부터 절차 등을 협의했다면 이렇게 꼬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강원도는 산림청과 일부 환경단체가 주장하는 산림훼손은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말한다.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지역은 대관령목장의 초지(草地)로,일부지역에서만 10m 이하의 잡목이 자라고 초지안에는 작업용 차량통행을 위한폭 4m정도의 도로가 이미 개설돼 사용중이라는 것. 풍력발전기 설치도 도로변 서쪽 인접지역에 가로 세로 13m씩만파면 되고 발전기 운반은 기존 도로를 활용하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환경단체는 주장이 엇갈린다.녹색연합 자연생태국 정용미 간사는 “환경단체에서도 토론을 거쳤지만의견 통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환경영향 평가를전제로 건설을 승인해야 한다는 주장과 생태계의 심장부인 백두대간의 훼손은 조그마한 것이라도 안된다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자주 만나고,적극 나서라= 전체 실무자급 회의가 두번째라면 그동안 만남이 적었다.이는 “꼬였다.”고 말한 산림청 관계자의 말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19일의 2차 관련기관 회의에서 강원도는 발전기를 대형으로바꿔 산림훼손을 줄이겠다고 밝혔고,산림청도 법령상예외조항인 공영사업의 경우를 거론하고 여론 형성의 중요성도 언급,입장차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이다.또이른 시일내에 공식적인 환경영향평가를 하자는 합의는 이날의 성과이기도 하다.전문가들은 그동안 현장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결론을 내릴 것을 제안해 왔다. 무엇보다도 문제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곳은 산림청이다.‘법령과 땅 관리’의 중심에 서있기 때문이다.따라서산림청은 산지관리·산림보호·국유림관리 등 이 사업과연관된 3개과의 의견을 우선 모으고,적극적인 의지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정기홍기자 hong@ ■풍력발전단지사업 강원도의 당초 사업안은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750㎾(75기)·1500㎾짜리(28기) 풍력발전기 103기를 설치,대단위청정 대체에너지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었다. 1단계 사업지역은 백두대간의 주 능선인 평창군 도암면횡계리 대관령 부근의 선자령∼매봉구간(6.5㎞)이다.이곳은 바람이 세 풍력발전단지로는 국내 최고의 장소로친다. 국비 등 1억달러가 투자되며 연 전력 생산량은 9만 8000㎾ 규모.연간 4만 5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강원도는 산림훼손이 논란이 되자 최근 2단계에 걸쳐 1500㎾짜리 66기(1단계 19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내용을 축소 변경했다.이 안은 19일 국무조정실 주관의 관련기관 대책회의에서 수정안으로 제시됐다. 이 사업은 경제교류 협력차 독일을 방문했던 김진선 강원지사가 독일 대체에너지 투자회사인 라마이어 인터내셔널(LI)사와 계약하면서 이뤄졌다.이후 LI사는 국내 유니슨산업㈜과 함께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이 사업과 관련,이달 26일 옛 대관령휴게소 부지 3만 2925㎡에 ‘풍력발전 실증연구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첫삽을 뜬다.총 22억 7800만원이 들어가며 2004년 10월에 마무리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중앙부처 공직협 회장단 징계대상자 구명 탄원

    중앙부처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단은 11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출범에 참여했다가 중징계 의결이 요구된 정용천공정거래위원회 직장협의회 회장에 대한 구명 탄원서를 관계기관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10개 부처 공무원 1800여명이 서명한 탄원서에서 “공무원의 단체행동을 금지하는 공가공무원법은 집회·결사의 자유를 규정한 헌법에 따라 제한적으로 해석돼야 한다.”면서 “중징계를 유보하고 사법부 판단에 맡겨야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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