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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티칼럼] 천연성분 화장품 무조건 좋을까

    “자연성분의 고급 화장품을 썼는데 왜 피부트러블이 생기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자연성분의 화장품은 순하고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는 모습이다. 정말 자연성분의 화장품은 부작용이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오해다.천연 성분이라 해서 자극이 없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특히 화장독이라 불리는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은 특정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다.알레르기 반응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그 성분이 천연성분이건,화학성분이건 내게 맞지 않아 발생한다. 더욱이 자연주의 화장품이라고 완전한 천연제품일 수 없다.완전한 천연제품은 하루 이상 실온에 보관하게 될 경우 변질되어 오히려 더욱 피부에 해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말 영국의 더 타임스가 화장품은 실제로 화학 물질이 잔뜩 들어있어 몸에 해로울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이는 워싱턴의 환경실무그룹이 미국 및 유럽에서 판매되는 7500 여종의 화장품과 세정용품을 분석한 결과,대부분의 화장품에 포름 알데히드,벤젠,콜타르,페릴렌디아민 등의 유해화학물질이 들어있다는 결과 분석에 의한 것이었다.하루 평균 7가지 이상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여성들은 이런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러므로 문제는 천연 성분이냐 화학성분이냐가 아니라 ‘어떤 성분’이 함유되었느냐 하는 것이다. 현명하게 화장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화장품을 구입할 때 제품 성분이 낱낱이 잘 표기되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구체적인 성분은 모를지라도 일단 꼼꼼하게 잘 표기 되어 있는 편이 낫다. 그 다음,성분을 잘 살펴야 한다.여드름이 있는 피부라면 오일프리나,면포형성 물질이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 민감성 피부인 경우에는 ‘저자극성’ 등의 문구를 확인해야 한다.좀 어렵더라도 사용 전 반드시 샘플로 테스트를 해보자.샘플을 팔 안쪽에 며칠간 발라 붉어지거나,가려움이 없는지 자극여부를 관찰한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 [토막소식]

    ●경기도 안산시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오는 10월 27∼28일 상록구 사동 경기테크노파크 1층 다목적홀에서 ‘2004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상담 품목은 자동차부품,건축 내외장재,염색,컴퓨터,LCD모니터,모뎀,무선송수신 장치,IT 및 소프트웨어,가정용 가전제품,위성 송신기,의약품,주방용품 등이다. 미국·유럽·아시아·인도·중동 등에서 25개 안팎의 업체 바이어가 방한,수출 상담을 벌이게 된다.참가 희망기업은 안산시 통상사이트(http:///tr.iansan.net)에 접속,신청하면 된다.참가업체들의 부담을 고려,통역료 등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다.(031)481-2855. ●경기도 의왕시는 오는 18일부터 10월10일까지 ‘의왕 사이버정보축제’를 개최한다.올 축제는 인터넷 정보검색,홈페이지 제작,컴퓨터게임 등 3개 분야에서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펼쳐진다. 이 중 인터넷 정보검색대회는 오는 18∼19일 인터넷 접속자를 대상으로 예선대회를,본선은 10월10일 계원조형예술대학에서 연다.홈페이지 제작 공모전은 오는 18일부터 10월3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uw21.net)를 통해 접수하며,4∼9일 심사를 거쳐 10일 결과를 발표한다.18일 마찬가지로 대회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는 컴퓨터게임 경진대회는 10월9일 예선,10일 본선을 치른다.(031)345-2311∼2.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는 17∼19일 ‘2004 경기과학축전’을 연다.주제는 ‘재미있는 과학,자라나는 꿈나무’다.어렵고 딱딱한 느낌이 있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과학탐구 체험마당,과학 매직쇼,과학발명품 대회,첨단 미래기술 전시,생활과학백일장,과학기술 세미나,우수 과학자 초청강연 등이 마련된다.(031)259-6122.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14일 오전 11시 청사 2층 대강당에서 기업성장지원단 창단 8주년 기념식 행사와 중소기업 경영혁신 세미나를 각각 개최한다.기념식에는 중소기업의 어려움 해결에 공헌한 공로로 김용진 단원이 중기청장 감사장을,유영진 단원과 배길웅 단원이 경기청장 감사장을 각각 받는다.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자금관리 방안,중소기업 통합계약생산서비스(ICMS) 사업 설명,중소기업의 생산관리 혁신전략을 주제로한 세미나도 열린다.문의는 경기중기청 경영지원과(031-201-6935).
  • [9·11 이후…] (하) 미국사회의 변화

    [9·11 이후…] (하) 미국사회의 변화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아직도 밤에 잠들지 못합니다.” “이젠 별 느낌이 없습니다.언제까지나 불안을 안고 살아갈 순 없잖아요.” 2001년 9·11 뉴욕 테러가 발생한 지 3년.미국 사회에서 ‘9·11 현상’은 애써 잊으려고 하는 기억이지만,다른 한편으로는 그 상흔이 현재진행형으로 커져가고 있다. 3000명이 넘었던 9·11 희생자들의 유가족 가운데 절반은 여전히 밤잠을 설치고,75%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다섯명 중 한명은 이사를 했고,3분의1은 직업을 변경했거나 중단했다.배우자를 잃은 희생자 가운데 재혼한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9·11 희생자나 이라크 참전 장병 가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9·11을 조금씩 잊으며 살아간다.뉴욕 맨해튼의 디자인 회사에서 마케팅 책임자로 일하는 패트리샤 켈리(29)는 9일 “보안검색에 익숙해진 것,아랍인이 지나가면 한번 더 쳐다보게 되는 것,콜로라도에 사는 엄마로부터 전화가 자주 오는 것 정도가 현재의 생활에서 느끼는 9·11의 영향”이라고 말했다.켈리는 워싱턴과 시카고에 있는 지사를 각각 한 달에 두번씩 방문하느라고 비행기를 자주 타지만 특별한 불안감은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날 워싱턴 시내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주부이자 대학생인 에이미(35)는 9·11 3주년에 대한 느낌을 묻자 “나의 생활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어서….별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테러 공포와 피로감” 톰 리지 국토보안부 장관은 지난달 알카에다가 워싱턴과 뉴욕,뉴저지의 5개 국제금융기관을 테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뒤 아예 9월을 ‘테러 대비의 달’로 선포했다.이달 초에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이 안전을 이유로 일시 폐쇄됐다.테러 경보가 일상화되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에 몰려 있는 국가기관뿐만 아니라 뉴욕,시카고,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의 대형건물은 각종 감시장비와 안전요원을 동원,출입자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비행기와 기차,지하철 등 교통수단의 보안도 일상화되고,가정용 보안장비의 판매도 늘었다.이러한 현상들이 대도시의 미국인들에게 ‘테러 피로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지난달 보도했다. ●법과 제도의 대개편 9·11테러가 발생한 이후 3년간 미국 사회는 제도적,정치적으로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이민귀화국(INS)과 세관,교통안전국(TSA) 등 22개 연방기관을 통합,무려 17만명의 직원을 거느린 국토안보부를 출범시킨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의회 9·11조사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정보기관의 예산과 인력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직과 ‘대 테러 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특히 지난 3년간 의정의 초점을 9·11 원인 분석과 대응책 모색에 맞춰왔던 미 의회는 아예 중앙정보국(CIA)을 작전,정보,기술 등 핵심 3분야로 해체한 뒤 국방부와 연방수사국(FBI) 등 다른 정보기관의 유사기능과 통합하는,근본적인 정보기관 개편안까지 제시해놓고 있다. 이에 앞서 미 의회는 9·11 발생 6주 만에 수사당국의 도청과 전자감시 등 정보 수집 권한을 광범위하게 허용하는 애국법을 제정한 바 있다.애국법은 미 국민에 대한 ‘대내적 통제’를 강화시켰고,외국인의 이민과 비자 취득 및 취업 요건을 강화했다. ●정치적 양극화 지난해까지만 해도 9·11에 대한 분노와 ‘테러와의 전쟁’을 이끄는 부시 대통령을 뒷받침한다는 명분 때문에 정부와 정치권을 비판하는 것은 국민은 물론 언론에서도 사실상 금기였다.그러나 이라크전이 장기화되고 지난해 말부터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이 시작되면서 ‘과연 미국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됐다.이후 미국은 공화당 중심의 부시 대통령 지지파와 민주당을 주축으로 한 ‘반 부시 세력’으로 극명하게 갈라졌다.이같은 양분 현상은 9·11 희생자 및 이라크에서 전사한 장병의 가족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장병들 부모 가운데 일부는 “잘못된 전쟁이 우리 아들·딸들을 죽였다.”고 정부를 강력히 비판하는가 하면,다른 가족들은 “이라크에서 민주화가 정착돼 가는 모습을 보면 희생이 헛되지 않은 것 같다.”고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다고 NBC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사회는 올해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9·11 관련 현안을 다시 한번 걸러가고 있다.오는 11월2일 대선 결과는 9·11 이후 미국사회가 경험해온 변화의 방향을 재조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dawn@seoul.co.kr
  • ‘주식부자’ 판도 바뀌었다

    ‘주식부자’ 판도 바뀌었다

    재계의 지형이 변하면서 부호들의 면면도 달라지고 있다.1세대가 퇴조하고,2·3세대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6일 온라인 경제매거진 에퀴터블에 따르면 지난 2001년 말 기준 주식부자(상장·등록주식 기준) 상위 20명 중 5명이 지난 상위 20명 리스트에서 빠졌다.20위권을 지킨 15명의 부침도 컸다. 20위권에 새로 진입한 5명 중 3명이 그룹을 분리할 예정인 LG그룹과 GS그룹 총수 일가로 나타났다.구본무 LG회장,허창수 GS홀딩스 회장,허정수 LG기공대표 세 사람이 주인공이다. 2001년 말에는 상위 20위권에 있었던 LG그룹 인사는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이 유일했으나 이제는 구씨 일가의 구본무 회장과 구본준 부회장,허씨 일가의 허창수 회장과 허정수 대표 등 4명으로 늘었다. 20위권에 새로 진입한 부자는 정용진 신세계 부사장과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다.반면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등 재벌총수와 한동원 정소프트 대표,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안철수 안철수연구소 대표 등은 주식 부호 대열에서 한걸음 물러났다.이 중 벤처기업 경영자가 3명이나 돼 벤처의 부진을 반영했다. 20위권을 유지한 15명 가운데 신세계 일가의 약진은 괄목할 만하다.이명희(3위) 회장과 이 회장의 남편인 정재은(8위) 조선호텔 명예회장,아들 정용진(10위) 신세계 부사장 등의 주식재산이 2001년 말 5797억원에서 현재 1조 7115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1위인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의 주식평가액은 같은 기간 1조 5121억원에서 2조 6493억원으로 75% 증가했다.또 2위인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현대차 주가의 ‘쾌속 질주’에 힘입어 3배 가까이 증가,이건희 회장을 바짝 뒤쫓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월드이슈-하이브리드 경제] ‘전기 만드는 집’ 뜬다

    [월드이슈-하이브리드 경제] ‘전기 만드는 집’ 뜬다

    고유가라지만 석유를 안 쓸 수도 없고,대체에너지라는 풍력·태양열·수소에너지 등은 아직 경제성이 없고….고유가에 석유매장량 고갈에 대한 경고가 나오는 에너지 위기 시대를 맞아 그 해법으로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Hybrid·잡종) 경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경제는 석유를 적게,그리고 보다 효율적으로 쓰며 에너지원을 다양화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이를 위해서는 차와 집의 구조를 바꾸고 전기를 생산·분배하는 방법을 바꾸는,‘생각의 혁명’이 필요하다고 에너지 전문가들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등을 통해 최근 지적했다. ●다양한 에너지원에 쌍방향 이동 현 전기배선은 발전소에서 가정까지 먼 거리를 이동하며 전기를 전달만 한다.전기는 화력·수력·원자력 발전소에서만 나온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경제에서는 가정이나 공장에서도 전기를 만든다.물에서 뽑아낸 수소에너지가 가장 광범위한 에너지원이다.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전지판이나 태양열 집열판,소형 풍력발전기,옥수수나 사탕수수 등의 생물자원 등도 에너지원이다.쓰고 남으면 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팔 수도 있다. 실제 일본에서는 17만 가구가 지붕에 태양전지를 설치,생산한 전기를 발전소에 팔고 있다.뉴질랜드에서는 휴가용 콘도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한 뒤 휴가기간이 아닌 동안에 생산된 전력은 발전소에 판다.인도네시아 설탕공장은 사탕수수 폐기물에서 매년 500㎿ 전기를 생산해 쓰며 남은 전기는 판다.인도에서는 갈대와 쌀겨를 태워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가 있다. 따라서 하이브리드 경제에서는 ‘잡종’ 에너지원에서 나오는 전력을 수용하고 쌍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전기배선이 필수다.이 전기배선을 이용해 수소전지를 장착한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료를 채울 수 있다.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석유도 쓴다.가정의 전력이 모자라면 차량의 전력을 빌려 올 수도 있다.즉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가 일체가 되기도 하며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한다. ●절약은 기본 다양한 에너지원이 있지만 솔직히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석유나 석탄만큼의 대량생산은 어렵다.따라서 하이브리드의 한 축은 절약이다. 초소형 발전소로 변신한 가정은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는 구조가 기본이다.50㎝ 두께의 단열재,3중 유리창 등을 설치,열전도에 의한 전력낭비를 최소화한다.온수에서 나오는 열을 다시 모아 전구를 켜는 통합열전기(CHP·Combined Heat and Power) 시스템도 갖춘다.여름이면 태양열을 일정 수준만 통과시키는 창을 설치,에어컨 가동을 줄인다.집 외곽엔 태양열과 태양광을 맘껏 받아들이는 저장소가 설치된다.전기배선 길이가 짧아져 이동에 따른 열 손실은 거의 없다. ‘에너지 낭비 제로’를 위한 가정용 제품은 이미 시장에 나와있다.한 대당 1000∼2000달러인 옥수수 난로는 여러 회사 제품이 있다.독일 제너택은 물을 데우는 과정에서 낭비되는 열을 다시 집적시켜 에너지로 만드는 히터 겸용 발전기,영국 엑셀은 기존 제품보다 열을 20∼40% 절약하는 단열재 등을 각각 만든다. 이런 제품들을 이용,런던 남쪽에는 2년전 84채의 ‘에너지 제로’ 단지가 세워졌다.이 곳의 전력은 폐기물 연소로 가동되는 소형 발전소가 공급한다.이 단지를 설계한 건축가 빌 둔스터는 5000가구를 지으면 일반 가구의 건설비용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왓슨빌에는 257채의 ‘에너지 제로’ 집이 있다.태양전지판으로 전기를 생산하며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해 일반 가정의 3분의1에 해당하는 전기료를 물고 있다. 스웨덴에선 지열을 이용해 온수를 공급하는 집이 수천가구 있다.오스트리아는 2010년까지 새로 건축되는 가구의 4분의1을 절약형 집으로 지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상업적인 사례도 있다.미 유타주의 인공스파 제조사인 불프로그는 한달 사용료를 4분의1로 줄인 제품을 만들었다.온수공급관을 제품내에 설치,온수공급 과정의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초소형 발전기 대량생산체계 필요 뜬구름 같은 소리지만 하이브리드는 우리 생활에도 녹아 있다.현재 전열기는 에너지 소비면에서 초기 모델보다 30% 효율적이다.냉장고는 70년대 모델보다 75%의 전력을 덜 쓴다. 물론 하이브리드가 에너지 생산·소비의 주류가 되기 위해서는 장애물이 많다.무엇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생산구조.발전설비는 대형으로 소량만 생산해왔다.그러나 가정이나 공장이 발전소로 변하려면 각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초소형 발전기를 수십만대 생산할 수 있는 생산체계가 필요하다.또 빨래는 날이 맑을 때 하고,차를 주차할 때 수소전기에 충전시킨다는 등 에너지 재고량과 사용량을 끊임없이 비교하는 생활습관이 요구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서민가계 파탄 이대로 방치할건가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파탄에 직면하면서 가정이 해체되는 위기상황으로까지 치닫고 있다고 한다.지난 5월 말 현재 전기료를 못 내고 있는 가구는 89만여가구로 외환위기 때보다 1.5배 이상 늘어났는가 하면,6월 말 현재 가정용 상수도요금 연체율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최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전국 인문계 공립고교의 수업료 체납액도 1년새 12%나 늘었고,학원 수강생은 지난해보다 15% 이상 줄었다.올 들어 7월까지 기업의 도산 등으로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근로자는 6만여명,체불임금은 2626억원에 이른다. 게다가 서민가계의 파탄은 이혼과 가정 해체로 이어지고 있다.최근 3년 사이에 이혼이 40%나 늘어난 가운데 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일수록 이혼율이 높다고 한다.임현진 서울대 교수가 어제 한 심포지엄에서 ‘한국 사회가 해체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특히 빈곤층의 이혼은 가난의 대물림으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다. 그럼에도 고위 당국자들은 38%에 이르는 수출 증가율,5%를 웃도는 성장률,200억달러를 넘어선 경상수지 흑자 등 거시 지표를 들먹이며 우리 경제가 견실하다고 주장한다.하지만 최근 7년새 상위층 20%의 평균소득이 하위층 20% 평균소득의 4.81배에서 5.70배로 늘어난 사실에서도 확인되듯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 현상에는 눈길이 제대로 닿지 않는 것 같다.당국이 지표에 현혹돼 서민들의 실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착시현상에 빠져 있는 것이다.그 결과,서민대책이라고 내놓는 것이 한결같이 생색내기용에 그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지금이라도 서민들의 고단한 삶에 눈길을 돌려야 한다.빈곤 탈출의 지름길은 일자리 창출인 만큼 기업이 투자할 수 있게 애로요인을 앞장서 제거해줘야 한다.서민가계에 훈기를 불어넣지 못하면 어떤 명분을 대든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이마트, 비씨카드 결제중단…소비자 ‘골탕’

    이마트, 비씨카드 결제중단…소비자 ‘골탕’

    “9월1일부터 비씨카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31일 오후 서울 신세계 이마트 창동점.계산대마다 큰 글씨의 ‘비씨카드 사용불가 안내문’이 나붙었다.그동안 이곳에서 비씨카드로만 결제해 왔다는 주부 강성희(52)씨는 “왜 사업자들 다툼 때문에 고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볼멘 소리를 냈다. 비씨카드와 이마트간의 수수료 인상을 둘러싼 신경전이 ‘실제상황’으로 비화되고 있다.비씨카드는 1일부터 카드 수수료 인상을,이마트는 비씨카드에 대한 결제거부를 각각 강행키로 했다.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의 KB카드도 오는 6일부터 이마트에 대해 수수료를 올릴 계획이다.특히 이마트가 31일 비씨카드,KB카드,LG카드 등 3사를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면서 카드업계와 가맹점간 감정대립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서로 지는 게임” 국내 최대 할인점인 이마트가 비씨카드와 KB카드 결제를 거부하면 추석대목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불편과 혼란은 불가피하다.이마트 김대식 과장은 “고객들이 대개 서너개의 카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비씨카드나 KB카드 고객들에게 다른 카드 이용을 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갈등의 틈바구니에서 개인들보다 더 피곤해지는 쪽은 기업체 등 법인고객들이다.대개 주거래 은행의 카드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들처럼 결제가 안 된다고 다른 카드로 쉽게 바꾸기도 힘들다.경기 수원에서 휴대전화 부품업체를 운영하는 황선욱(43) 사장은 “주거래 은행 비씨카드를 법인카드로 쓰고 있다.”면서 “직원이나 거래업체에 줄 추석 선물을 그동안 이마트에서 구입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곳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추석이 있는 달의 할인점 매출이 보통 때보다 20% 정도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양측의 수수료 전쟁은 제살 깎아먹기나 다름 없는 셈이다. ●당국 “당장은 개입 안 한다” 서울 YMCA 서영경 팀장은 “카드사와 가맹점간 의견 차이가 워낙 커서 절충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정부당국이 담합여부 조사 등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금융감독원 정용화 부원장보는 “가격과 수수료 문제에 대해 감독당국이 직접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라면서 “카드사와 가맹점이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게 맞다.”고 했다.다만 “이번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되면 사정이 달라지게 된다.”고 언급,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일각에서는 사업자간 이해관계 대립인만큼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고객들의 판단에 맡기는 게 시장의 논리가 아니냐는 얘기다. 이번 갈등의 해결은 소비자들의 불편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가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초등학교 6년과정 3개월만에 끝낸 6살 영재

    초등학교 6년과정 3개월만에 끝낸 6살 영재

    어른도 어렵다는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혼자 공부한 여섯살짜리 영재 어린이가 합격해 화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 25일 발표한 정보처리기능사 합격자 가운데 최연소자인 만 6세의 송유근(경기도 구리시)군이 포함된 사실이 30일 뒤늦게 밝혀졌다. 정보처리기능사는 전자계산기 일반과 정보통신 일반,PC운용체제 등 4개 과목의 필기시험과 프로그램 작성 등 2차 실기시험에서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그동안 필기와 실기를 연이어 합격한 최종 합격률은 32.6%에 불과할 정도로 청소년은 물론 성인도 취득이 쉽지 않은 자격시험이다. 송군은 영어 듣기와 말하기는 물론,미적분 문제까지 술술 푸는 뛰어난 영재로,이미 매스컴에 여러 번 소개됐던 인물.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이른바 ‘왕따’를 당해 유치원도 그만뒀다.요즘도 하루일과는 인터넷으로 미국 인권운동가 마틴루터 킹 목사의 영어연설을 들으며 시작한단다.구구단을 외운지 7개월만에 미적분을 풀고,초등학교 6년 과정을 단 3개월만에 끝냈다.이번 기능자격시험 역시 학원도 다니지 않았고 독학으로 공부한지 한 달여만에 필기시험에 합격한 뒤,실기도 가정용 컴퓨터를 이용해 혼자 연습한 것으로 알려져 또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부모는 검정고시를 통해 초등학교를 건너뛰게 하려 했지만 만 12세까지 검정고시를 볼 수 없다는 교육부의 반대에 부딪혀 검정고시 연령제한을 풀어달라는 행정소송까지 냈었다.법원이 “어린이들에게 사회 적응력을 가르치는 초등학교 의무교육의 취지에 따라 검정고시 연령제한 규정을 둔 것은 정당하며 12살 이전의 검정고시는 불가능하다.”고 판결해 검정고시의 꿈을 접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메트로 탐방] 당직형사 Q&A

    Q‘광고비를 입금하면 부동산 전문 광고지에 광고를 싣는 것은 물론 책임지고 팔아주겠다.’는 부동산 사무실측의 전화를 받았습니다.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십중팔구 사기라며 피해를 입었다는 사람들이 많던데,믿어도 될까요? A부동산광고 사기 업체들은 급히 부동산을 처분하려는 고객에게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빨리 매매시켜 주겠다.”며 접근하는 것이 보통입니다.처음에는 20만∼30만원을 받은 뒤 가짜 광고지를 보내 눈속임을 하고,200만∼300만원까지 계속 광고비를 올려 대포통장으로 입금받고는 연락을 끊어버립니다. 이들은 처음부터 부동산을 팔아줄 의사 없이 광고비만 뜯어내려고 하는 만큼 조심해야 합니다.실제로 동대문경찰서에서 지난 6월 수사한 사건은 피해자가 1년 동안 3500명이나 됐지만,매매 실적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이들은 아르바이트생 위주로 영업을 하면서 단기간에 상호를 바꾸고 사무실을 자주 옮겨 추적도 쉽지 않습니다.부동산광고가 필요할 때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공신력있는 부동산 사무실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조사계 박정용 경사
  • 집안에 미니정원 한번 꾸며볼까

    집안에 미니정원 한번 꾸며볼까

    ‘집안에 조그만 정원을 하나 가꿔 보실래요?’ 아파트 베란다에 정원을 꾸미는 데 필요한 ‘정원용품’이 인기다.‘주 2일 휴일 시대’로 접어듦에 따라 시간적 여유가 많아지면서 집안에 자연적인 멋이 나는 소규모 정원을 꾸미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주5일제 확산영향 ‘용품’구입 부쩍 늘어 권오병 신세계 이마트 가정용품 바이어는 “주 5일제 근무가 본격 실시되면서 아파트 베란다를 정원으로 가꿀 수 있는 상품을 구입하려는 30∼40대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했다.”며 “정원용품의 매출액이 평소보다 20% 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원용품은 관엽류·실내 분수·조화·화분 진열대·식물 영양제·실내 연못·베란다 채소밭·분갈이용품과 나무 울타리·파티션(칸막이) 등의 소품이 있다.집안에 사시사철 푸르름을 제공하는 관엽류는 아이비·신고늄·산세베리아·치자꽃 등 아파트 베란다를 정원으로 꾸미기에 알맞은 대표적인 식물로 유리병에 들어 있다.실내 분수는 집안의 습도 유지는 물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조화는 기술의 발달로 만져보기 전에는 결코 알아보기 힘들 만큼 정교하게 만들어져 관리가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드는 생화의 단점을 보완,실내 정원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준다.식물영양제는 꽃이나 난초 등에 영양을 보태주는 제품이고,화분 진열대는 작은 실내 공간에 화분을 진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실내 정원 연못 세트는 인조 암반과 배수 박스,배양토,생이끼,화산석,항아리 분수·파티션 등으로 이뤄진 완제품이다.베란다 채소밭은 살균 배양토 등으로 꾸며 비료 없이 야채를 심을 수 있도록 만든 조그마한 텃밭이다.분갈이용품은 화분을 가는 데 필요한 모종삽,배양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관엽류 5000원 이상,실내 분수 20만∼30만원,조화 1000∼2만원,화분 진열대 3만∼7만원,울타리·파티션 1만∼2만원,분갈이용품 1000∼5000원,화분 3000원 이상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화분류 560∼4580원,화분 물 받침대 950∼4480원,정원용 가위 1만 3380∼3만 8350원,물뿌리개 1580∼3580원,화분 진열대 1만 8000원,식물 영양제를 1120원에 내놓았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실내 정원세트 30만∼50만원,물뿌리개 4000∼6000원,꽃삽 2000∼3000원,관엽식물 8만∼15만원,원예나무 가위를 4800∼9500원에 판매한다. 킴스클럽은 미니 모종삽 1200원,모종삽 4300원,정원용 가위 4600∼9700원,미니 가든 풀세트(미니 모종삽+잔디 가위+쇠스랑)를 3500∼9800원에 출시했다. ●관엽류·분수·조화·연못 등 이용 ‘자연’ 연출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모종삽 1000원,배양토 800∼1500원,식물영양제 1500∼5000원,화병 7000원∼2만원,컬러 돌 2800원(900g),화분 받침 200원∼1만원,실내 분수 12만∼20만원,분재 4만∼30만원,어항 9만∼20만원,선인장·수경식물을 2000원 이상에 선보였다. CJ몰은 실내 정원 청정연못 세트 39만 9000원,그리스풍의 웰빙정원 세트 29만 9000원,베란다 정원 풀세트를 79만 9000원에 내놓았다.인터파크는 배수 박스·깔망·필터매트·호수·배양토 등으로 구성된 실내 정원 DIY 패키지 6만 5000원,실내 정원 패키지를 24만 9000∼41만원에 출시했다. 뉴코아아울렛은 만년청·테이블 야자 등 수경재배 화초류 1500∼3900원,유리화분 5900원∼1만 9900원,장식용 컬러 돌세트 900∼1500원,나무 울타리·화분받침 1만 2900∼2만 5900원,조화류 1900∼7900원,꽃화분을 5900∼1만 2900원에 내놓았다.2001아울렛은 조화 5900∼9900원,화분받침세트(3∼6개용) 2만 5900∼3만 5900원,조화를 담는 바스켓을 1740∼5940원에 판매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따라해보세요… 만드는 법 시연 할인점에도 정원용품을 한데 모은 전문매장이 잇따라 등장했다. 이마트는 최근 문을 연 양주점 등에 정원용품 전문매장을 설치했다.특히 양주점은 베란다 정원 샘플을 실내 분수와 함께 직접 연출하는 비주얼 머천다이징(시청각 상품기획) 기법을 활용,아파트 베란다 정원 꾸미는 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뉴코아아울렛과 2001아울렛은 생활용품 전문관인 모던하우스를 설치,정원을 꾸밀 때 필요한 각종 화초류와 소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CJ몰은 DIY정원코너,인터파크는 실내 정원 상품코너를 각각 설치,정원용품을 판다.
  • [메트로 라운지] 뜨는기업-(주)아이트로닉스

    [메트로 라운지] 뜨는기업-(주)아이트로닉스

    여름 휴가로 며칠씩 가게나 집을 비우게 되면 아무래도 도둑이 들지 않을까 염려되게 마련이다.보안전문업체의 홈 시큐리티 회원에 가입하고 싶지만 시스템 설치료(40만∼100만원)와 용역료(7만∼20만원) 등 비용이 만만치 않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사용이 간편하고 저렴한 보안상품이 개발된 덕분이다.올해 경기도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삼성테크노파크내 (주)아이트로닉스(사장 이승훈)가 개발한 5만원대의 ‘가정용 무인 침입감지기’가 이달말 출시될 예정이다. ●간편하고 저렴… 기존제품 값의 10%선 ‘세퍼드’란 이름이 붙여진 이 제품은 말그대로 집안에 침입자가 발생하면 입력된 휴대전화나 전화에 경보음을 울려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외출시 기기에 전화선을 연결한 후 연락받고자 하는 휴대전화 등을 입력하고 감지 모드로 설정한다.이후 침입자가 있으면 자체 내장된 인체 열감지센서가 자동감지,즉시 입력된 전화로 상황을 전한다. 사용자는 감지기를 통해 침입자에게 경고 음성도 전할 수 있다.전화번호도 5개까지 입력이 가능하다.이 제품의 장점은 무엇보다 값이 싸고 사용이 편리하다는 데 있다.기존의 제품의 경우 1대당 40만∼60만원으로 다소 부담이 되지만 세퍼드는 5만∼6만원으로 가격의 거품을 뺐다. 전화선에 연결한 후 거실 TV나 출입구쪽에 놓아두면 스스로 작동한다.건전지가 내부에 장착돼 있어 별도의 전원 없이 2년 정도 쓸 수 있다.탁상시계 정도의 크기로 사용이 편리한 데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가구와도 잘 어울린다. 이승훈 사장은 “최근 휴가철 빈집 절도범이 늘어나면서 이를 방지해주는 보안·방범상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대부분 가격대가 비싸 일반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지난해 가을 직원들과의 토론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보안장비를 내놓자.’는 의견이 나와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생산품의 70% 미국 수출 사실 이 회사의 주력 생산품은 CC(폐쇄회로) TV 녹화장비의 하나인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이다.최근 DVR를 필두로 한 디지털 시큐리티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에 힘입어 회사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70억원을 잡고 있다.내년에는 1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전체 생산품의 70%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은행이나 사무실,점포,아파트,고급주택 등이 주 고객이다. 아이트로닉스는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 전인 지난해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각각 우량기술기업과 기술혁신 중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또 디지털 영상처리 관련 3건의 특허를 갖고 있는 등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이 사장은 졸업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2000년 5월 회사를 설립했으며 2년후 벤처기업 인증을 취득했다. 이 사장은 “최근 시큐리티 시장에 삼성,LG 등 대기업이 뛰어들 정도로 규모가 급속히 커지고 있다.”며 “단순 보안장비 생산에 그치지 않고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고 기능이 다양한 제품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태양광주택 10만가구 보급…비용 70% 지원

    태양광주택 10만가구 보급…비용 70% 지원

    정부는 전기요금을 한푼도 내지 않고 전기를 풍족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光) 주택’을 오는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두 10만가구 보급하기로 했다.가구당 3800만원이 드는 설치비용 중 70%선인 2600만원을 정부가 무상 지원한다.1200만원은 설치 가정이 부담해야 한다.필요한 재원인 1조 9010억원은 대체에너지 개발예산에서 충당된다. 산업자원부는 18일 국제유가가 폭등하는 등 고유가 시대에 대비하고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환경규제 움직임에 대비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정부는 태양광과 함께 성장잠재력이 큰 수소 및 연료전지,풍력 등 3대 분야를 중점지원해 석유 등 1차 에너지의 5%까지 비중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태양광 주택은 지붕 위에 반도체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태양전지판을 설치해 태양광을 모아 발전시킨 뒤 인버터(전류변환기)를 통해 직류를 교류로 바꿔 가정용 전기를 공급한다.태양광 시설은 태양열(熱) 시설과 달리 수백만원이 드는 축전기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돼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고 산자부 관계자는 밝혔다. 35평형 주택을 기준으로 하루에 필요한 최대 용량인 5㎾의 전기를 만들 수 있는 태양광 시설의 설치비용은 3800만원 정도다. 이 가운데 70%인 2600만원을 정부가 무상 지원하는 대신 태양광 주택을 매매할 경우 정부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특별히 복잡한 공정이 없어 공사기간은 2주일 정도에 불과하다. 다만 전기를 모아두는 축전기능이 없어 햇빛이 있는 주간에만 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야간에는 한전의 전기를 공급받아야 한다. 산자부 관계자는 “4인가족 가구의 월 평균 전기요금이 4만 5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태양광 주택 건설시 자가부담분 1200만원은 적지 않은 액수지만 국제적으로 환경규제 움직임이 날로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에너지 개발 차원에서 태양광 주택 등의 보급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올해 시범사업 차원에서 태양광 주택 건립신청을 받아 이미 305가구를 선정해 시설 공사에 들어갔다.내년에는 2월쯤 1000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에서 자세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조달제도 완전경쟁체제로 전환

    입찰을 통해 최저가 낙찰자를 선정하는 국가계약법의 기본 원칙이 전면 개편된다. 조달청은 17일 조달품목의 다양화 및 수요기관의 선택권 확대 등을 위해 ‘다수공급자계약제도’를 도입,다음달부터 행정용품 구입시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범 실시에 따른 효과를 분석,앞으로 이를 모든 조달에 도입할 계획이다.이는 정부가 필요한 상용물자·용역 등에 대해 품질·성능·효율성 등 유사한 물품을 생산하는 다수의 공급자와 계약을 체결,수요기관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공급받는 구매제도로 미국·영국·캐나다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류제보 조달청 구매제도과장은 “현행 법 체계에서는 저가 위주의 단일 낙찰자 선정에 따라 (수요기관이)고품질 및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다수 공급자계약제는 입찰없는 완전공개경쟁제도로 업체는 계약대상에 선정되기 위해 제안서를 제출하고 선정 후 운영은 업체 자율에 맡겨진다. 조달청은 예정가 이하 제시 업체를 대상으로 재무상태와 계약이행 능력 등 적격성 심사를 통해 대상 업체만을 선정한다.업체 참여 및 제안서 접수가 수시 가능하고 최고·최저가격 결정권도 업체가 갖는다. 이에 따라 품질은 높이고 가격을 낮추기 위한 업체간 자율경쟁을 유도하고,현재 평균 45일이 소요되는 일반경쟁을 통한 물품공급 기간을 15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계약체결에 따르는 권한과 물품을 선택하는 잠재적 이권을 분산해 부정·부패의 원인을 축소 또는 제거함으로써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 조달청은 올 정기국회에서 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각 기관에 공정한 절차 준수 및 근거를 남기도록하는 등 관리 감독에 대한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류 과장은 “미국과 영국 등의 제도에 대한 연구를 이미 마쳤다.”면서 “우선 행정용품에 대해 시범 실시하고 연차적으로 규정을 보완해 실시 품목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기고] 공공의 敵 ‘전기 흡혈귀’/김균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국제유가가 ℓ당 50달러에 육박하는 등 고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우리는 지난 1973년 제1차 오일쇼크와 79년 제2차 오일쇼크 등 두차례의 석유파동 때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97%가 넘는 현실에서 고유가가 야기하는 물가 급등과 스태그플레이션,무역수지 적자,마이너스 성장 등 경제의 어려움을 뼈저리게 경험한 바 있다. 고유가 상황을 극복하려면 에너지절약과 이용효율 개선은 필연적이다.더욱이 소중한 외화로 사들인 에너지가 사용되지 않고 기기의 동작과 무관하게 낭비되는 대기전력(Standby Power)문제는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 과제다. ‘전기 흡혈귀’(Power Vampire)라고 불리는 대기전력 소모량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TV·VCR·오디오·DVD플레이어·셋톱박스·전자레인지·휴대전화 충전기 등은 기기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시간보다,전원에는 연결되어 있되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 대기 상태에서 흘려보내는 전력이 더 많은 제품들이다. 가정에서 전자레인지를 하루 24시간 가운데 얼마나 사용하는지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국내 전자기기 평균 대기전력은 3.66W로 가구당 연간 306(가정 전력소비량의 11%)에 이르며,이는 국가 총전력소비량의 1.7%에 해당되는 것으로 매년 5000억원(4600GWh)을 낭비하고 있다.지금 이 순간에도 3억원대의 전자기기가 쉬지 않고 대기전력을 소모하고 있음을 알아차린다면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우리 공단도 대기전력 감소를 위해 지난 20년간 ‘플러그 뽑기’홍보활동을 전개하여 왔다.하지만 계도에는 한계가 있어 더욱 근원적인 대기전력 저감대책을 시행할 때가 온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최근 들어 대부분의 기기가 대기 상태에서도 일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개발돼 있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제품이 대기전력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추세인 만큼 대기전력 문제는 계도 차원이 아니라 기술적 솔루션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아울러 일관된 대기전력 저감정책 실행과 소비자운동을 통해 이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정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2010년까지 국내에서 유통되는 전자제품의 대기전력을 1W이하로 낮추기 위한 장기 국가프로젝트인 ‘대기전력 1W 프로그램’을 추진하려고 한다.금년 중으로 대기전력 절감로드맵인 ‘스탠바이 코리아(Standby Korea)2010’을 정하고 관련업계의 기술수준과 시책 적응기간 등을 감안하여 기기별·단계별 달성 수준을 마스터플랜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로드맵 구축을 자문하는 ‘대기전력 1W 프로그램 추진위원회’가 정부·소비자단체·전자업체 등 22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월 구성되어 활동 중이다. ‘대기전력 1W 프로그램’은 정부와 전자업체의 연결 프로그램인 에너지절약 마크제도를 중심축으로 소비자운동·기술개발·국제표준화 등을 연계해 2010년 모든 전자기기의 1W 달성을 목표로 한다.1W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1W 이하 제품 구매운동 등 소비자운동을 지원하고,대기전력 저감 기술개발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1W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현행 국내 대기전력의 70%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미국,유럽연합(EU)등 주요 선진국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절전 기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등 가정용 전자제품의 대기전력 규제가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대기전력 1W 프로그램 추진은 국내 에너지절약과 우리 전자업체들의 절전기술 개발을 통한 수출경쟁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균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 백화점·할인점 ‘폭염특수’

    지난달 백화점 매출이 소폭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2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7월 대형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여름상품 판매 증가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6% 증가했다.할인점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9.1% 늘어나면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 증가는 무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에어컨,의류 등 여름상품 판매가 대폭 늘어난 데다 판촉행사를 실시한 명품부문 매출이 신장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백화점은 장기 침체현상을 보이던 가정용품의 판매 감소세가 둔화된 것도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상품별로 보면 백화점은 명품(13.8%),남성의류(4.8%),여성캐주얼(2%),아동·스포츠(1.3%) 부문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할인점은 의류(13.5%),식품(10.1%),가전·문화(9.7%),가정·생활(5.1%)은 증가했으나 스포츠용품(-6.6%)은 감소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백두대간 보호구역 범위지정 난항

    백두대간 보호구역 범위지정 난항

    백두대간보호법의 핵심인 보호지역 지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보전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얻고 있으나 지역이 광범위하고 규제가 심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이 ‘이중삼중 규제’로 재산권 행사 및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과 환경부가 내년 초 지정고시할 1차 보호지역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산림청은 환경부와 협의를 통해 지난5월 전국 684㎢(53만 5000여㏊)에 달하는 보호지역 기초도면을 제작,1차 시안을 마련했으며 지자체와 조정을 거쳐 8월 말 2차 시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도면에는 강원·충북·전북·전남·경북·경남 등 6개 광역도와 32개 시·군이 포함됐다. 보호구역 가운데 생태·물리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핵심구역은 45.2%인 24만 2000여㏊이고,핵심구역 보호를 위한 완충구역은 29만 3000여㏊다.당초 핵심구역은 백두대간 능선으로부터 300m 이내,완충구역은 700m 이내 지역으로 정할 계획이었으나 획일적이라는 지적이 많아 백지화하기로 했다. ●30여곳 개발제한 우려 12개 시·군에 걸쳐 전체 보호지역 면적의 13%가 포함된 강원도는 정부의 1차 시안대로 확정되면 52건의 각종 지역개발사업이 불가능하다며 지정 축소를 요구하고 있다.고성군은 군사보호시설 등으로 낙후가 심한데,또 규제를 가하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 2008년 세계건강체험엑스포 유치계획인 동해시도 반대의사를 밝혔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추진 중인 전북도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무주권 주민들은 국립공원과 금강수변지역,백두대간보호지역까지 포함된다며 반발하고 있고,남원시민들도 배제를 촉구하는 서명을 마쳤다. 충북 괴산군 연동면은 면 전체가 포함됐다.개발계획이 진행 중인 지역만 강원 19곳을 포함해 30여곳에 달한다. 산림청 구길본 산림보호국장은 “기초도면(1차 시안)이 그대로 지정되는 게 아니며,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보전과 개발의 균형을 맞출 방침”이라며 “다만 핵심구역은 유지하되 완충구역은 지역 실정에 맞춰 유연하게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론수렴 과정 난항 예상 더욱이 백두대간보호지역 지정 원칙에는 개발이 가능한 용도지역과 자연마을 또는 도시화된 지역을 보호지역에서 제외하고,백두대간의 지역적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지자체 및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거치도록 하고 있어 형평성 논란도 예상된다. 녹색연합 정용미 간사는 “외국은 전이구역이 있으나 백두대간보호지역에는 없고,국책사업과 달리 지자체 사업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점에서 반발이 예상됐다.”며 “원칙과 기준에 충실하고 탄력적 조정이 필요한 부분은 공론화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년 법 발효… 개발 규제 지난해 제정된 백두대간보호에 관한 법률은 내년 1월 시행되며,보호지역은 주민·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보호지역 가운데 핵심구역은 국방·군사와 도로·철도 등 9개 목적 외에 개발 행위가 불허된다.완충구역은 핵심구역 및 수목원·휴양림 등 7개 시설만 가능하다. 특히 산지관리법과 농지법 등 개별 법에 따른 개발의 인·허가와 승인시 산림청장과 미리 협의토록 해 환경훼손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이다. 정부는 사유재산 침해가 일어날 경우 사유림을 매입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연간 1만㏊를 국가가 매입할 수 있는 예산도 확보할 계획이다.보호지역으로 지정되더라도 영농활동이 가능하며,등산로도 지금처럼 개방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So Sexy 유혹하는 피부 ‘패션문신’

    So Sexy 유혹하는 피부 ‘패션문신’

    유명한 패션디자이너 J씨의 장롱속에는 기하학적인 문양의 ‘망사티’가 고이 모셔져 있다.입으면 화려한 문신 느낌을 나는 이 옷을 본 순간 강한 유혹을 느꼈다나.비싼 값을 주고 옷을 사긴 샀는데,입을 수는 없다.문신의 부정적인 이미지 탓이다. 요즘은 다르다. 남들과 다른 나만의 세계를 표현하는 몸 화장,보디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특히 패션 문신에 대한 관심은 어린아이들이 예쁜 스티커에 보이는 그것마냥 일반화되고 있다. ●‘차카게’살자?No!멋지게 살자 문신의 사전적 의미는 ‘살갗을 바늘로 찔러 물감으로 글씨·그림·무늬 따위를 새기는 일’이다.문신의 역사가 무려 5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해도,의리·사랑·용기 등 의미부여를 위해 문신을 새긴다고 해도,세계 각국의 역사 속에서 문신이 발견됐다고 해도 여전히 문신하면 용 무늬를 등판에 새겨넣은 과격한 사람들이 연상된다.또 피부 깊숙이히 물감을 넣어 레이저 시술을 하지 않는 한 평생을 함께 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버린 것이 패션 문신.피부에 그려넣어 ‘피를 보는’ 일도 없고,장식적인 요소는 일반 액세서리와 비해도 손색이 없다. ●다양한 종류의 패션 문신 패션 문신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처음에는 스티커 정도였지만 요즘은 인도의 천연 염료인 헤나로 그려넣거나 크리스털 장식을 몸에 붙이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헤나의 경우 서울 홍익대,압구정동,명동 등의 전문숍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가격은 1만∼8만원선,지속기간은 한달정도.메이크업 브랜드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패키지 형태로 팔기도 해 혼자서도 충분히 자신의 개성 표현이 가능하다.최근 헤나의 인기에 따라 인공염료를 섞는 경우도 간혹 있으니 믿을 수 있는 매장에서 구입해야한다.8000∼3만원선.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 문신장식은 접착제를 이용해 떼고 붙이기 편리하다.올해 선보인 배꼽장식은 피부를 뚫는 피어싱을 하지 않고도 피어싱 효과를 낼 수 있어 인기다.헤나는 한달정도,스티커나 크리스털 문신은 일주일정도 지속된다. ●너는 어깨? 나는 엉덩이 일반적으로 어깨,팔뚝에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몸 곳곳에 패션 문신를 할 수 있다.바지 허리선이 골반에 걸치는 ‘로 라이즈 진’의 유행에 따라 엉치(엉덩이 바로 위)나 배꼽 아래 그려넣는 것이 인기.옷 속으로 살짝 보이도록 가슴 언저리에 하는 경우도 있다. 스킨아트협회 송정용사장은 “보디를 장식할 때는 장식할 위치에 따라 문양을 달리해야 체형의 단점을 보완하는 착시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팔뚝이나 허벅지에는 띠를 두른 듯한 문양을,가슴 위나 골반에는 장미·꽃·나비 문양을 하는 것이 좋다.문양은 너무 작으면 오히려 뚱뚱해보인다. 훵하게 드러난 어깨,목덜미,팔 등에 반짝이는 펄감이 있는 로션으로 피부에 바탕색을 입혀주고 패션 문신 장식을 하면 화려함을 더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나비 문양 그리기 (1) 그릴 부분을 정한 뒤 나비의 중심을 그린다. (2) 날개를 그린다.나비는 양쪽 날개가 똑같아야 하므로 한쪽을 그린 뒤 다른 한 쪽을 대칭이 되도록 그린다. (3) 얇게 된 부분을 보정한다. (4) 더듬이를 붙인다. (5) 완성.하루정도 지나 굳은 염료가 떨어지면 자연스러운 그림이 남는다.
  • ‘테러경보’ 덕분에…

    많은 사람을 불안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테러에 대한 공포’ 덕분에 콧노래를 부르는 업체도 있다. 미국 정부가 뉴욕과 워싱턴 등지의 5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테러경보를 한 단계 격상한 뒤 뉴욕지역에서는 방독면,낙하산 등 방호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경제전문 사이트 CNN머니가 2일 보도했다.맨해튼에 위치한 방호용품 판매업체 ‘세이퍼 아메리카’에는 지난 주말 방호용품을 찾는 문의와 주문이 폭주했다.이 회사의 라이오넬 우잔 사장은 “국토안보부가 테러 위험 경고를 할 때부터 예상은 했지만 오프라인 점포가 문을 닫은 지난 주말 인터넷 주문이 평소보다 거의 5배나 급증했다.”면서 “엄청난 전화 메시지에 답을 해주기 위해 직원들이 진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우잔 사장은 구체적인 업체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월가의 금융업체들이 이 업체 판매량의 70%가량을 차지한다.”면서 이번에 잠재적 테러 목표로 지목된 씨티그룹 직원들과도 접촉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른바 ‘더러운 폭탄’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신형 방독면과 고층건물 근무자용 낙하산등이 인기 품목”이라고 소개했다. 2002년 설립된 이 회사는 개인용,가정용,고층빌딩 근무자용 등 다양한 방호용품 세트를 팔고 있는데 가격은 세트당 350∼1400달러 정도다.지난해 약 2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을 넘어섰다. 이 회사는 오는 30일 열리는 미 공화당 전당대회의 참석자들에게 팔기 위해 생화학공격 대비용 방호용품 세트인 ‘마음의 평화’를 대량 준비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마니아] 호러영화 동호회 ‘익스프레스’

    [마니아] 호러영화 동호회 ‘익스프레스’

    아기 울음과 흡사한 고양이의 울부짖음을 뒤로한 채 단정한 차림의 긴 머리 여자가 고개를 숙이고 다가온다.여자가 고개를 드는 순간 여자의 눈이 먼저 보인다.검은 자위도 흰 자위도 없다.다만 핏빛일 뿐이다.’ ‘전설의 고향’에 나온 한 장면일 수도 있고,매년 여름 으레 봐 왔던 호러영화의 한 장면일 수도 있다. 이런 유의 장면들은 전혀 평범하지 않은 설정인데도 아주 익숙한 것처럼 사람들 뇌리에 기억돼 있다.이것이 호러영화의 특징이다. “호러영화에는 아주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무서워서 소리를 지르면서도 다시 보게 되고,두 눈을 질끈 감지만 결국 실눈이라도 뜨고 보게 되죠.” 호러영화 마니아들이 모여 만든 동호회 ‘호러 익스프레스’(http:///www.horrorexpress.co.kr) 김종철(33)회장은 호러영화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중독성’이 있다고 말했다.한 번 호러영화를 본 사람이면 누구나 다시 찾게 된다는 것이다. ●호러영화에 관한 한 넘버 원 ‘호러 익스프레스’는 당초 5만여명의 회원을 자랑하던 국내 최대 동호회 ‘호러존’을 모태로 하고 있다. 그러던 것이 동호회 내부 문제로 인해 지난해 2월 1일 재편돼 ‘호러 익스프레스’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현재 이 동호회에는 약 3000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회원들은 주로 온라인 상에서 호러영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 받거나 토론을 펼치는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또한 국내에 개봉되지 않은 영화나 호러장르의 고전 등을 상영회를 통해 감상하기도 한다. 회원의 주 연령 층은 30∼40대다.다른 영화관련 동호회가 20대의 젊은 회원들이 주축인데 비해 비교적 ‘중후한’편이다. 김 회장은 “우리 온라인 게시판에서는 영화 이외의 글은 철저히 배제하고 이를 어길 경우 회원자격을 박탈하는 등 강경책을 쓰기 때문에 20대가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20대가 적고 30∼40대가 많은 만큼 영화 이야기는 수준이 높은 편이다.더불어 ‘호러 익스프레스’의 웹사이트에는 동호회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호러웹진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서 호러영화에 관한 한 국내 최고라고 자부할 정도다. 그래서인지 웹사이트 초기 화면에도 ‘NO.1-HORROREXPRESS’라는 이름을 달아놨다. ●무서움을 잘 타는 사람이 오히려 마니아 동호회 운영자 중 한사람인 하종은(26·회사원)씨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외국 호러영화를 동호회원들끼리 함께 보는 재미에 빠져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됐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 ‘샤이닝’을 가장 무섭게 봤어요.귀신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 전반적인 분위기와 주인공 잭 니컬슨의 연기가 얼마나 섬뜩했던지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끼쳐요.” 하씨는 호러영화 마니아들이 오히려 더 무서움을 잘 탄다고 말한다.호러영화는 무서워야 제맛인데 무서움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절대로 마니아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하씨는 호러영화는 여러사람이 모여 같이 봐야 재밌다고 조언한다. “공포는 전염성이 강하죠.옆사람의 공포가 내게 전해오는 순간 무서움은 배가 됩니다.” ●공포영화 즐기기-사방에 거울 설치하라 동호회원들은 호러영화를 재밌게 보는 각 자의 노하우들도 갖고 있다.5∼6년전부터 동호회 활동을 해 온 한청남씨는 “호러영화가 무서운 장면만으로 공포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면서 “공포 생산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소리”라고 강조했다.때문에 한씨는 호러영화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집안에 최고의 음향시설을 갖춘 ‘홈시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씨는 또 호러영화를 볼 때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하면 몇 배 더 무서워진다고 한다. 한씨의 경우 일본 호러영화 ‘링’을 보던 중 주인공에 감정이입이 된 나머지 귀신이 텔레비전 화면에서 기어 나오는 장면에서 갑자기 뒷걸음질을 쳤을 정도라고 한다. 최근수(33) 씨는 호러영화를 즐기는 독특한 방법을 귀띔하기도 했다.영화를 보기전 방안 사방에 거울을 걸어 놓는 것이다. 한개의 화면이 4개로 늘어나 사방에서 보여지는 만큼 공포의 절정에 이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 여름엔 수작 눈에 안띄어 “올 여름 한국 호러영화는 예년 수준에 못 미치는 것 같아요.‘장화,홍련’만큼의 작품성 있는 호러영화가 매년 이어져야 하는데 안타까워요.” 김 회장은 올 한국 호러영화에 대해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한결 다양해진 소재나 새로운 표현기법 등은 한국 공포물의 장래에 기대를 걸만 하다고 봅니다.” 김 회장은 호러영화 마니아로서 동호회를 통해 애정어린 관심과 비판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동호회원들이 본 최근 호러영화 반 헬싱(스티븐 소머즈 감독) 옛날 드라큐라 영화 팬이라면 감독에 대한 실망이 클 것이다.영화는 007 시리즈와 비슷한 플롯을 따라가고 있지만,대신 007 시리즈의 단점을 다 갖고 있다.(작성자:엄다인) 인형사(정용기 감독) 관절인형의 복수라는 설정은 나름대로 참신했지만 역시나 한국 호러영화의 문턱은 너무 높았나 보다. 줄줄이 욕먹는 한국 호러영화 중 누가 승자가 될진 불투명하지만 어째 갈수록 매너리즘이 더해가는 느낌이다.(작성자:이준) 착신아리(미이케 다카시 감독) 착신아리는 충분히 무서운 공포영화다.‘링’‘주온’ 등에 단련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다시 한번 놀랄 수밖에 없는 끔찍하고 오싹한 장치들은 감독의 탁월한 재능과 맞물려 기막히게 관객들을 압도한다. 착신아리는 다른 공포영화와는 달리 영화가 진행될 수록 힘이 붙는다.(작성자:살인교수) 분신사바(안병기 감독) 분신사바는 지금까지 나온 안병기 감독의 영화들 중 가장 밋밋하다.‘가위’나 ‘폰’은 그나마 좀 낫다.‘분신사바’는 영화가 끝나고 나면 도대체 뭘 봤는지도 기억이 안 날 정도이다.(작성자:듀나) 자료제공 호러 익스프레스
  • [Top 셀러]끈적이는 밤 ‘열대야 상품’의 유혹

    [Top 셀러]끈적이는 밤 ‘열대야 상품’의 유혹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지속되고 있다.밤이 돼도 기온이 떨어지기는 커녕 후텁지근한 무더운 날씨가 계속돼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흘러내려 온몸이 끈적거린다.끈적거리는 몸과 전쟁을 치러야 하는 열대야를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즘 백화점과 할인점,인터넷 쇼핑몰에는 열대야를 이기는 ‘열대야 상품’이 대거 등장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최종건 신세계 이마트 바이어는 “본격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시작되면서 끈적거리는 몸을 뽀송뽀송하게 해주는 까끌까끌한 느낌을 주고 몸에 달라붙지 않는 소재로 만든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들어 시원한 느낌을 주는 대자리나 베개,대나무 소재의 카시트 등을 찾는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20∼30%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침구·언더웨어·아로마용품 각광 백화점·할인점·인터넷 쇼핑몰에 선보이고 있는 ‘열대야 상품’은 크게 여름철 인테리어 소품과 침구,아로마용품·언더웨어 등으로 나뉜다.여름철 인테리어소품은 단풍자리와 오크자리,대자리,화문석 등이 있다.단풍자리는 단풍나무 소재로 만들어 탄성과 내구성이 좋고,오크자리는 원목 자체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대자리는 변형이 없고 끈적끈적거림이 없어 깔고 누으면 온몸이 시원해진다.화문석은 강화에서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 품질 만족도가 높다. 침구는 마나 삼베 제품이 주종.수분 흡수와 발산이 빠르고 열 전도성이 좋아 서늘하다.하지만 피부에 닿는 감촉이 뻣뻣하고 탄력성이 없어 구김이 잘 가는 단점이 있다.이런 단점이 싫으면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감촉이 느껴지는 인조견이나,오돌토돌하게 가공해 까슬까슬한 느낌을 주는 지지미(순면) 제품이 좋다. 아로마용품은 허브에서 추출한 아로마향을 들이마셔 심신이 편안해져 숙면을 도와준다.스트레스 및 불면증 해소에 효과적인 라벤더향 보디클렌저·로션,아로마 입욕제·가습기 등이 대표적이다.더위를 쫓아주는 여름 언더웨어는 마 등 천연소재를 사용해 까슬까슬하고 통풍성이 좋아 청량하다. ●왕골 3단 접단자리 3만 9000원 롯데백화점은 마 소재 침구세트(매트리스커버+이불커버+베개 2개) 39만원,지지미 소재 침구세트 43만원,라벤더향 보디클렌저와 로션 각 2만 2000원,마 소재 언더웨어 상·하의세트(남성용) 4만 6000∼5만원,단풍자리 15만∼75만원,화문석을 50만∼80만원에 내놓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아로마오일 1만 2000원∼1만 4000원,숙면에 도움을 주는 라벤더·캐모마일·로즈마리 허브차를 1만 3000∼1만 5000원에 판매한다.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천연 수면제로 불리는 장미주스와 오디원액 각각 6만∼9만원,아로마오일 9000원∼3만원,아로마오일 램프세트 2만 9000원,전용 가습기를 8만∼9만원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점은 라벤더향 에센셜 오일 2만 8000원,아로마양초 4만 3000원,더운 날씨로 뜨거워진 피부에 바르면 시원한 느낌을 주는 버베나 쿨스틱을 3만 7000원에 선보였다.애경백화점은 삼베이불 2만 9000원,왕골 3단 접단자리를 3만 9000원에 판매한다.행복한세상은 아로마 램프세트 2만 3000∼2만 5000원,대자리를 3만 5000∼12만 8000원에 판다. 이마트는 오크자리 30만∼50만원,참나무나 단풍나무를 압축한 압축자리 10만∼20만원,자동차 대나무·왕골·청대 카시트를 7800원∼3만 1000원에 선보였다.롯데마트는 모시·삼베 침구세트 5만∼9만 9000원,나무자리·대자리를 5만 9000∼55만원에 내놓았다.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마·삼베 침구세트 2만 9800원,마·삼베 이불을 2만 7500∼4만 3000원에 판매한다. ●모시패드 더블 1만 5000원대 킴스클럽은 침대자리 1만 3000∼1만 7000원,삼베 카펫 3만 9000원,CJ몰은 인조 모시 침구세트 4만 4900∼9만 9000원,대자리 세트 4만 9000원,인터파크는 대자리 1만 9800원,모시패드 더블 1만 5000원을 내놓았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인조섬유 소재 인테리어 소품 인기 이번 여름철 인테리어 소품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시원한 느낌을 주는 인조섬유 제품이 떠오르고 있다.이경우 홈플러스 가정용품팀 바이어는 “불황으로 값이 싸면서도 느낌은 마 소재와 같이 까끌까끌한 인조섬유가 각광을 받고 있다.”며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잔꽃무늬나 화이트,베이지색 계열에 줄 무늬로 포인트를 준 단순한 무늬가 유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열대야 용품을 고르는 요령은 대자리의 경우 겉대로만 만들어진 상품을 고르되,쪽과 쪽 사이에 PVC 이음줄이 단단하고 테두리 마무리가 잘 돼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패드는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면제품이 좋고,가능하면 2개를 구입해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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