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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문화유산을 ‘폐품’처럼 다룬 문화재청

    조선왕조의 국새 13과(도장을 세는 단위)와 일반 행정용 옥새 26과 가운데 21과가 분실됐다고 감사원이 그제 발표했다. 문화재청에 대한 감사에서는 남아 있는 어보(御寶) 등도 인면(글자가 새겨진 면)이 녹슬거나 인뉴(도장 손잡이)가 깨지거나 뭉개져 있어 보존 상태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인장에는 지워지지 않는 유성 매직으로 글자가 씌어 있기까지 했다니 문화재 관리가 이보다 더 허술할 수 있을까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11월 시작됐으며 분실 사실은 감사 초기 진작 알려졌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지금까지 잃어버린 국새의 행방을 찾거나 되찾기 위해 거의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다. 감사원은 분실시기를 대략 70년대 초부터 1985년까지로 추정했지만, 문화재청은 일제 시대나 미군정 시기에도 분실됐을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언제 잃어버렸는지조차 종잡지 못하고 있다. 조선 왕조를 대표하는 문화 유산인 국새가 무더기로 사라졌다는 발표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창고업자라도 맡겨진 물건을 이처럼 취급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 나라의 상징인 문화재를 마치 ‘폐품’처럼 취급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와 관련해 문화재청은 국새를 비롯한 수많은 문화재가 방치되고 있으며, 인력과 지원이 부족해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며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문화재청에 대한 책임추궁과 함께 문화재 보존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범정부적인 차원, 나아가 범국민적인 차원에서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다.
  • 정용진 부사장 ‘글로벌 위상’ 쑥쑥

    신세계 그룹의 후계자인 정용진 부사장이 최근 국내언론과의 ‘접촉’을 늘려가는 한편 해외 언론으로부터도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22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사장은 지난 5월 월마트 코리아 인수 계약 체결 이후 해외 유수 언론에 인터뷰 기사가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정 부사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외부활동이 거의 없었지만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가졌고 지난 7월에도 예정에 없던 ‘즉석 간담회’를 가졌다. 게다가 세계 최대 할인점 체인인 월마트 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정 부사장의 위상은 ‘글로벌 경영인’으로 떠올랐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17일자로 ‘한국 유통, 걸리버 출현’이라는 제목의 정 부사장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정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비전 및 사업계획 등에 대해 털어놓고 2010년까지 중국 점포를 50개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지난 11일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 및 미국판에도 정 부사장의 인터뷰 기사가 게재됐다. 정 부사장은 상하이 기자회견에서 법에 따라 상속·증여세(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됨)를 충실히 낼 것이라고 밝혔었다.WSJ와 인터뷰에서는 “최근 상속세와 사회적인 분위기를 보자면 (내 자식에게 회사를 물려주는)그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전문경영은 전문성과 이성적인 의사결정 면에서 좋고 오너경영은 좀더 장기적인 비전에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어서 좋다.”라면서 전문경영과 오너경영을 혼합한 경영체제를 유지할 뜻을 비쳤다. 로이터통신과 중국 신문사도 정 부사장 인터뷰를 요청한 상태다. 정 부사장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감시’의 눈길도 날카롭다. 참여연대는 지난 4월 정 부사장이 참여한 광주신세계 유상증자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고발했고 신세계는 참여연대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참여연대와 갈등을 빚어왔지만 고소는 처음이다. 신세계가 자체 조사결과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지만 그만큼 정 부사장을 ‘보호’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쪽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2006 세제 개편안] 근로자 특별공제 대상 확대

    정부는 올해 세제개편안에서 근로소득공제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대신 인적공제를 다자녀 위주로 바꾸고 의료비·교육비·직불카드 등 특별공제 대상을 크게 넓혔다.특별공제 확대는 소득파악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성형외과·치과·한의원 등의 세원을 파악하고 취학전 아동의 교육비 공제 확대로 저출산을 조금이라도 막겠다는 의도이다. 의료비의 경우 지금은 진찰·진료, 질병 예방을 위한 비용과 치료·요양을 위한 약값, 시력 교정용 안경·콘택트렌즈·보청기 구입비 등만 공제를 받는다. 반면 미용 목적의 성형이나 쌍꺼풀 수술, 치아교정, 보약 등과 관련된 비용은 공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때문에 일부 성형외과 등은 “소득공제 대상도 아닌데 신용카드로 결제할 필요가 있느냐.”면서 현금지불시 10% 할인해 주는 것을 공공연히 제시하고 있다. 그만큼 소득신고를 안해도 되고 탈세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의료비 공제는 총 급여액의 3%를 초과하는 금액 가운데 본인과 경로우대자, 장애인 등은 전액 공제를 받고 자녀 등은 500만원으로 한도가 정해져 있다. 따라서 연봉 4000만원인 근로자가 의료비를 300만원 사용했다면 총급여의 3%(120만원)를 초과하는 180만원을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경감받을 수 있는 세금은 최대 30만원 정도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모든 의료기관에 지출한 비용을 소득공제 대상으로 확대하되 소득파악 제고가 목적이므로 2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연장 여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비 공제는 비현실적 요소를 개선한 측면이 있다. 유치원과 영·유아 보육시설, 음악·미술 학원 등에 쓴 교육비를 자녀 1인당 200만원까지 공제해 주면서도 ‘1일 3시간 이상,1주 5일 이상’이라는 독소조항 때문에 저소득 근로자 가구의 원성을 샀다. 음악이나 미술 강습은 주 2∼3회가 보통이며 유치원 이전의 보육시설도 매일 보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 등 대도시의 유치원비나 보육료는 월 20만∼30만원에 달해 연간 소득공제를 한도까지 적용받지만 농촌 지역에서는 월 10만원도 벅찬 실정이다.때문에 주 1회로 공제기준을 넓혀 저소득층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또한 취학전 아동의 체육시설 사용료도 공제해 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수영장이나 태권도장 강습료는 공제대상이 아니었다. 체육시설에는 골프장과 스키장, 썰매장·볼링장 등도 포함된다. 아울러 소액현금 거래에 대한 과세포착률을 높이기 위해 직불카드의 소득공제율을 총급여 15%를 넘는 사용액 가운데 20%로 높여 주기로 했다.지금은 신용카드와 똑같은 초과 사용액의 15%로 제한하고 있다. 연봉 4000만원인 근로자가 직불카드를 1000만원 썼다면 600만원(총급여의 15%)을 넘는 400만원 가운데 80만원(초과분의 20%)을 공제받을 수 있다. 세부담이 6만∼13만원 줄게 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책꽂이]

    ●람세스 최후의 비밀(브래드 기글리 지음, 마리오 옮김, 따뜻한 손 펴냄) 고대 이집트 제20왕조 두 번째 왕으로 신왕국 최후의 위대한 군주로 불린 람세스 2세. 그의 주위에 모반의 바람이 분다. 그러나 그 기운은 좀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달 없는 밤에 그림자만 떠돌아 다닐 뿐. 마침내 혼돈의 신 섹트의 추종자는 진실을 찾아 험난한 길을 떠난다. 신비롭고 몽환적이며 음산하기 짝이 없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탕아와 요부, 왕과 신하, 신기루 같은 주술적 인물들이 미로 속에서 춤을 추는 역사추리소설. 메디네트 하부를 ‘자메트 신전’으로, 데이르 엘 메디나를 ‘진실한 마을’로 바꾸는 등 현대독자들을 위해 지명과 인명을 평이하게 바꿨다.9800원. ●사자의 꿀(데이비드 그로스먼 지음, 정영목 옮김, 문학동네 펴냄) 삼손은 새뮤얼 이전 시대의 마지막 판관인 마노아의 아들. 아이를 낳지 못하는 마노아의 아내 앞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곧 있을 임신 사실을 알린다. 이렇게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된 삼손은 엄청난 힘을 바탕으로 20년 동안 이스라엘을 지배한다. 하지만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하는 나실 사람의 수칙을 어기고 시체에 접근하고, 포도주를 마시는가 하면 창녀와 동침하기도 한다. 그러다 블레셋 여인 들릴라에게 머리카락을 잘린 삼손은 힘을 잃고 두 눈마저 뽑히지만 하느님에게 최후의 기도를 올려 힘을 회복, 이교도 신전을 무너뜨리고 블레셋인 3000명을 죽인다. 성경의 행간을 읽어가며 새롭게 써내려간 삼손 이야기. 저자는 이스라엘 현대문학의 거장.8800원. ●호란하 이야기(샤오홍 지음, 원종례 옮김, 글누림 펴냄) 호란하(呼蘭河)는 중국 헤이룽장성 중부를 흐르는 강. 하얼빈 근교에 위치한 호란하현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저자는 이 동화 같는 소설을 통해 호란하 사람들의 인습적 사고을 비판한다. 저자 샤오홍(蕭紅)은 중국에서 정령(丁玲) 이후 가장 뛰어난 여류작가로 꼽히는 인물.1만 3000원. ●샤르 허브의 아지랑이(더르즈접드 엥흐벌드 등 지음, 정용환 등 옮김, 모시는사람들 펴냄) 몽골 현대 단편소설 16편을 엮었다. 몽골의 전통 주거지인 ‘게르’에서의 삶을 그린 소설에서 전형적인 도시형 인간군상이 등장하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몽골인들에게 그리움은 여름날 소낙비 끝에 초원을 긋는 무지개만큼이나 아름답다. 광활한 초원을 달리는 말발굽 소리 들리고 사막의 모래먼지 피어오르는 몽골 소설에는 그런 그리움이 서려 있다. 표제작은 낙타와 더불어 살아가는 고독한 여인의 사랑 이야기. 사람에게 집착하지 않으면서도 사람이 너무나 귀하기에 낯선 이에게라도 일순간에 전심전력하게 되는 몽골 여인의 삶을 담담한 어조로 그렸다.1만원.
  • 유명 강사들 백화점서 “밑줄 쫙~”

    유명 강사들 백화점서 “밑줄 쫙~”

    각계 유명 강사들이 백화점에 떴다. 예술·문학 작가는 물론 재테크·건강 강사, 개그맨 등 이름이 널리 알려진 강사들이 백화점 문화센터로 총출동하고 있다. 백화점들이 경쟁적으로 문화센터에 음악·미술·창작·와인·재테크·요리·스포츠댄스·요가 등의 과정을 마련하면서 유명 강사들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강의도 교양 수준을 넘어 초보 전문가 수준으로 진행돼 수강생들의 안목을 높여주고 있다. ●예술·문학 전문가의 품격있는 강의 진행 롯데백화점 본점은 ‘금난새와 함께 하는 내 마음속의 가을’강좌를 연다. 지휘자 금난새씨의 해설을 곁들인 드보르자크의 현악4중주 F장조 ‘아메리카’이다. 한 번 참가비는 비교적 저렴한 1만원이어서 수강생들이 몰리고 있다. 또 문화평론가 ‘진중권의 천천히 그림읽기’에선 진씨가 그림의 내용을 얼마나 알 수 있는지, 그림의 표현 양식이 왜 변하는지 등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소설 창작 실습’ 강좌에서는 소설가 구효서씨가 창작 및 글쓰기에 관한 특강을 한다. 현대백화점은 ‘저자 초청 특강’이라는 주제의 강좌를 열고 있다. 팝아티스트 낸시 랭의 ‘새로운 문화, 새로운 트렌드 이야기’와 K옥션 대표 김순응씨의 ‘돈이 되는 미술 이야기’ 강좌가 이색적으로 눈에 띈다. 현대 미술과 21세기의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 등을 소개한다. 하나은행 종합기획부장을 지낸 김순응씨는 미술품 경매와 아트 재테크, 미술 시장을 보는 안목을 키워준다.‘한 남자의 그림 사랑’,‘돈이 되는 미술’ 등의 책을 냈다. 국내 최초 와인경매사 조정용씨의 ‘올 댓 와인, 올 댓 맨’ 특강도 진행된다. ●건강·재테크 강의, 개그맨 웃음 강좌도 풍성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하는 강의 중에는 요가의 ‘구루’ 원정혜 박사가 진행하는 ‘원정혜의 해피건강요가’ 강좌가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통 요가의 바른 호흡과 동작을 통해 살을 빼는 다이어트이자 마음을 비우는 공부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시간이다. 원 박사는 4년 전 몸무게를 75㎏에서 51㎏으로 뺐던 체험에 바탕을 두고 있어 인기가 높다고 한다. ‘주식의 대가’로 알려진 고승덕 변호사가 진행하는 ‘경제 변화와 재테크’ 강좌도 개설했다. 주식과 부동산 등 다양한 재테크 방법을 살펴본다. 강남점에서는 패션모델 지미기씨가 진행하는 ‘모던 앤 쉬크 패션 어드바이스’, 가수 유현상씨가 진행하는 ‘골든 가요 살롱’, 배용준씨의 트레이너로 유명한 임종필씨가 진행하는 ‘볼륨 업 보디 홈 피트니스’ 등의 강좌도 열린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개그맨 이창명씨를 초청,‘웃자, 그냥 웃는 거야’ 강좌를 통해 생활 속에서 웃음의 효과와 위력 등을 강연한다. 부동산 칼럼니스트이기도 한 김원철 골드앤모어 대표는 ‘부동산 재테크 공개강좌’를 진행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DJ 황인용씨의 해설과 함께하는 음악여행인 ‘황인용과 함께하는 가을음악 여행’을, 영국 왕실 무도협회 자격을 취득한 신미경씨의 ‘부부 댄스스포츠’ 강좌를 연다. 부부임을 증명할 주민등본을 제출해야 하지만 그래도 인기가 높다. 자이브·룸바·차차차 등을 배울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7일간의 커리어 여행 저자 이정일씨의 ‘가난한 남자와 결혼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의 저자 초청 특강이 진행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올 國債 이자 11조 넘을듯

    올 國債 이자 11조 넘을듯

    국가채무가 매년 증가하면서 국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채(2005년 말 현재 92.3%)에 대한 이자 지급액이 올해 1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1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14일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국채 이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이자 지급액은 10조원, 국민주택기금 이자 지급액은 1조 3000억원에 이르러 국채 이자액은 모두 11조 3000억원 가량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4조 8871억원과 비교해 거의 2.3배 늘어난 것이다. 올해 국채 이자 지급액 11조원은 국방예산(일반회계) 22조 5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7조 9000억원, 국민주택기금에서 1조 7000억원 등 모두 9조 6000억원이 이자로 지급됐다. 내년에는 이자율 등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공공자금관리기금 11조원, 국민주택기금 1조 2000억원 등 모두 12조 2000억원 가량이 이자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국채 이자 지급액이 늘어나는 것은 국채가 지난해 말 248조원(지방정부 포함)에서 올해 말에는 280조원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30.7% 수준이다. 내년 말에는 30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채 증가는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 발행, 공적자금 국채 전환, 일반회계 적자 보전 등에 따른 것으로 채무에 대한 이자 지급액이 계속 늘면 국가재정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채 이자 지급액 11조 3000억원은 문화·관광예산(2조 9000억원)의 3.9배, 환경보호예산(3조 8000억원)의 3.0배에 이른다. 공공질서·안전·통일·외교 분야의 예산 12조 7000억원과 맞먹는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위기를 기회로 만든 노사] (4) 빙그레

    [위기를 기회로 만든 노사] (4) 빙그레

    “집을 지으려면 아귀가 맞아야 하잖아요. 위원장, 아귀가 잘 맞게 협조해 주세요.”(정수용 빙그레 사장) “사장님, 못질은 그렇게 하시면 안 되죠. 힘을 빼고 리듬을 타세요.”(허성수 노조 위원장) 지난 2004년 8월 초 ‘사랑의 집짓기 운동’이 펼쳐진 몽골 수흐바트르지역. 흰색 안전모와 장갑을 낀 정 사장과 허 위원장이 새벽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뚝딱뚝딱 망치질을 했다. 뼈대만 있던 집이 이들의 못질, 톱질을 거치면서 벽면이 완성되고 지붕이 덮였다. 노사의 손발이 척척 맞았다. ●노조 협력 유도 ‘스킨십 경영´ 효과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투게더, 더위사냥…. 빙그레의 대표적인 히트 상품들이다. 이런 대박 상품들은 노사 화합에서 나왔다. 정 사장은 “노조의 헌신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히트 상품들이 나올 수 있었다.”며 공(功)을 모두 노조에 돌렸다.1987년 이후 19년째 ‘무분규’를 이어가고 있는 빙그레를 찾았다. 한여름 뙤약볕 열기가 후끈한 지난 9일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빙그레 도농공장. 공장에 들어서자 달큼한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게 했다.‘더위사냥’과 ‘투게더’ 등의 원료가 섞인 냄새였다. 노조 사무실에서 만난 허 노조 위원장은 검게 그을린 얼굴에 머리가 밤송이처럼 자라 있었다. 굳센 ‘투사’의 이미지였다. 지난 1일 타결된 올해 임금협상이 쉽지만은 않았음을 보여줬다. 임금 협상은 지난 6월 초 시작됐다. 몇 차례의 교섭이 진행됐지만 노사는 평행선이었다. 허 위원장이 삭발을 하면서 교섭 분위기가 험악했다.‘살벌한’ 교섭이 몇 차례 더 진행됐다. 하지만 ‘파국만은 막자.’는 것이 노사간의 속내였다. 밀고 당기기를 몇 차례, 큰 어려움 없이 5.8% 임금 인상에 합의 도장을 찍었다. 허 위원장은 “아무 문제가 없어서가 아니라 수년 동안 순간순간 부딪치는 문제들에 대한 신뢰가 쌓인 결과”라고 전했다. ●86년 파업때 영업망 완전붕괴 교훈 19년 무분규 역사를 쓰고 있는 빙그레의 노조는 약하지 않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1976년 노조 설립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 파업이 86년에 있었다. 강동원 노조 부위원장은 “당시 3일간의 파업으로 전국의 영업망이 완전히 붕괴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붕괴된 영업망을 정상궤도에 올리는 데는 무려 2년이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노조는 당시 파업 피해를 실감했다. 파국을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때 형성됐다. 그래도 2000년 이전에는 교섭기간이 5∼6개월이나 걸렸다. 회사도 순탄치만은 않았다.1992년 한화그룹에서 분리·독립할 당시 부채비율은 무려 4183%에 달했다. 부채비율이 낮아지나 싶더니 98년 IMF가 덮쳤다. 회사가 존망의 기로에 섰다. 부채 비율이 350%에 달했을 때 노조가 앞장서 상여금을 반납했다. 이에 회사도 월급을 제 날짜에 꼬박꼬박 맞췄다.2003년 ‘밑빠진 독에 물붓기’였던 라면 사업을 철수했다. 다행히 2004년 말 부채가 53.7%로 떨어졌다.92년 3000여명에 이르던 인력도 1700여명으로 줄였다. 드디어 지난해에는 5424억원의 매출에 387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독립경영 10여년 만에 식품업계의 ‘작은 거인’으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았다. 환골탈태에는 노조의 협력이 절대적이었다. 노조의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회사는 ‘열린 경영’과 ‘스킨십 경영’을 들고 나왔다. 빙그레는 도농(남양주)·김해·광주(경기도)·논산에 사업장이 흩어져 있지만 단일 노조를 갖고 있다. 본사 노조는 도농공장에 있다. 사업장별로 특성이 달라 쟁점도 다르다. 협의회 의결사항은 게시판과 전자메일로 전직원들에게 알려준다. 또 회사는 노조에게 생산, 영업 및 수금 등의 경영정보를 경영진과 똑같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라면 사업을 철수할 때도 노사가 수개월간 머리를 맞댔다.‘구조조정=노사갈등’이란 싸움의 등식이 깨진 이유다. ●92년 한화서 분리 10여년만에 제자리 또 노사는 사업장마다 두달에 한번씩 산행을 한다. 윤정용 도농공장장은 “몸으로 부딪치는 스킨십이 있어야 노사가 서로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마다 10월이면 노사가 함께 마라톤도 한다. 허 위원장은 “자주 부딪치다 보니 사무직과 영업직의 고충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서로 이해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2001년 김호연 회장이 시작했던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도 노사가 해마다 함께 참여하고 있다. 허 위원장은 “사회 봉사활동을 하니 뿌듯하고 회사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빙그레라는 ‘큰 집’을 짓는 노사는 ‘빙그레’ 웃고 있었다. 남양주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비수기 넘자” 車값 싸게 더싸게

    지난달 집중호우, 파업 등으로 최악의 침체기를 겪었던 자동차업계가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8월 시장 개척을 위해 할인폭을 확대했다. 현대차는 이 달의 내수 판매 목표를 5만 1900대로 잡았다. 이는 지난달 판매 대수(2만 8097대)에 비해 무려 84.7%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8월(4만 5428대)과 비교해도 14.2% 많은 수치다. 현대차는 판매 증진을 위해 할인 대상이 아니었던 에쿠스에도 100만원 할인 또는 10개월 무이자 혜택을 주기로 했다. 투싼은 2006년형 모델을 100만원 할인해준다. 올 4월 이전 생산분은 30만원 추가 할인된다. 현대차는 아울러 38만명에 이르는 대한항공 VIP 회원이 그랜저나 에쿠스를 살 경우 30만원 추가 할인해 주기로 했다. 반면 클릭·베르나의 휴가비 지원은 2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줄였고 트라제XG 역시 50만원 할인 혜택을 없앴다. 기아차도 이 달 내수판매 목표를 2만 7000여대로 높여 잡았다.지난달(2만 1082대)과 지난해 8월(2만 1975대)에 비해 각각 28.1%와 22.9% 많은 수준이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할인 혜택이 없던 프라이드와 뉴쎄라토를 각각 10만원,20만원 할인해 주고 로체의 할인폭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렸다. 디젤 모델은 각각 20만원,20만원,100만원 추가 할인된다. 또 오피러스 개인고객에게는 휴대용 골프거리 측정기 ‘나이스 캐디’ 또는 랑콤 여성용 화장품 세트를 주고 뉴쎄라토 개인고객 전원에게 가정용 로봇 청소기 예티(Yeti)를 준다. 수해를 당한 차량을 기아차로 바꾸면 전 차종 2% 할인해 준다. 봉고트럭과 영업용 택시는 3% 할인된다. 현대차의 부진으로 7월 국내 1위 자동차업체로 부상한 GM대우는 수해지역 특별판매 조건을 내걸었다. 9월30일까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18개 시·군의 고객들은 해당 지자체에 발급하는 수해피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마티즈·칼로스·젠트라·라세티·레조·다마스·라보를 30만원 더 싸게 살 수 있다. 토스카·윈스톰·스테이츠맨은 50만원 할인된다.또 경쟁사 SUV 보유 고객이 윈스톰을 구입할 경우 20만원 추가 할인(중복 할인 안됨)해 준다. 르노삼성은 SM3 뉴제너레이션 8월 출고분에 한해 아이나비 업플러스 내비게이션을 선물로 주고 있다.SM7과 SM7 3.5 모델 구입시 DMB방송 무료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교사나 교직원이 SM 시리즈를 구입하면 전 차종을 20만원 깎아준다.SM5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류비 20만원이 지원된다. 쌍용차는 액티언, 카이런, 로디우스를 사면 150만원의 여름 휴가비나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또 액티언스포츠, 렉스턴을 구입하면 각각 20만원,30만원씩 깎아준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정부서 관련자료 불 태우고 입증하라니요”

    “정부가 증조할아버지의 서류를 모두 소각했는데, 이제와서 서류를 가져와야 독립유공자로 인정해 준다고 합니다.” 정병기(49)씨는 일제시대 경성형무소(현 서대무형무소)에서 옥사한 증조부가 독립투사였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30년 가까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는 일가친척과 이웃의 증언을 토대로 “증조부 정용선(1883년생)선생이 1900년대 초부터 1916년 즈음까지 고향인 경북 봉화군을 중심으로 독립군 군자금 모금 활동을 했다.”고 주장한다. 정씨에 따르면 증조부는 독립 자금을 모으기 위해 친일파의 집을 털고 일본 주재소를 습격하는 등 위험천만한 활동을 서슴지 않았다. 증조부는 1916년 갑자기 자취를 감췄고 10년 가까이 지난 1928년 경성형무소에서 옥사했다는 통지서 한통만이 날아왔다. 정씨는 “당시 반일 활동가를 가두던 경성형무소에서 장기복역하다 숨졌다는 것 자체가 증조부가 독립운동에 헌신하다 희생됐다는 증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가 요구하는 서류를 찾아 고향인 봉화군에 증조부의 수형기록을 요청했지만,‘형의실효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기록을 소각했다.’는 어이없는 답변만 돌아왔다.”면서 “서류를 태운 정부가 서류를 요구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정씨는 “독립운동가의 자료를 제대로 보존하지 못한 것은 정부의 귀책 사유인데 자손들에게 독립운동 사실을 입증하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 집안이 가난해 문맹으로 살아야했던 나의 할아버지, 아버지처럼 대부분의 독립투사 후손이 무지하다는 것을 정부가 악용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정씨 주장에 대해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객관적인 자료가 검증이 돼야 서훈을 추서할 수 있다. 정부에서도 정씨 증조부에 대한 자료를 찾고 있으나 좀처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구로 ‘벌집촌’이 사라진다

    구로 ‘벌집촌’이 사라진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 일대가 ‘벌집촌’에서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어지럽게 널려있던 작은 공장들은 아파트형 공장으로 바뀌었다. 큰 길가 낡은 건물도 새롭게 단장했다.7호선 전철역이 들어서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주민 밀착형 재개발 성공 벌집촌은 구로구 구로동 773번지 일대 1만 5000여평에 2∼3평짜리 낡은 주택 1250여동이 들어섰던 곳. 폭 70㎝의 동네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나빴다. 옛 구로공단 근로자와 막노동자들이 사글세방으로 살던 곳이다. 구로구는 이곳을 재개발해 아파트 16개동에 1200여가구를 짓는다. 이중 구로 8구역은 최근 공사를 마치고 9개동 660가구(두산산업개발 시공)가 입주를 시작했다. 구로 7구역은 내년에 입주할 예정이다. 구로 7·8구역은 재개발 방식도 독특하다. 다른 지역과 달리 순수 주거환경개선사업 성격을 띠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를 짓지 않고 일반 분양분도 없다. 재개발 이전 주민들이 원하는 중소형 아파트만 지었다.8구역에는 16∼31평형 아파트만 들어섰다.7구역도 20∼31평형 아파트만 짓는다. 이인엽 구로 8구역재개발조합 상무는 “투기꾼이 들끓는 일반 재개발구역과 달리 원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 모범 재개발사업으로 꼽힌다.”며 “대부분의 재개발지역에서 원주민 입주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비해 이곳은 원주민 입주율이 30%를 넘는다.”고 말했다. ●공장 굴뚝 사라지고 부동산값 상승 벌집촌과 함께 난립했던 작은 공장들도 정리됐다. 소음·악취·먼지 등 각종 공해를 일으켰던 공장이 사라지는 대신 깨끗한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섰다. 옛 원주민들이 다시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인력도 풍부하다. 첨단업종도 속속 입주하고 있다. 주거환경이 쾌적해지면서 아예 이곳에 둥지를 트는 종업원들도 늘어났다. 정용인 구로구 재개발팀장은 “굴뚝산업의 상징이었던 섬유·봉제 위주의 구로공단이 고부가가치 첨단 정보지식형 산업단지로 바뀌었고 대기업 연구소·벤처기업 등 1242개가 입주했다.”며 “새 아파트 단지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배후 주택단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값도 강세를 띠고 있다. 입주를 시작한 두산 아파트는 평당 900만∼1000만원 수준이다.16평형은 1억 3000만원을 부른다.31평형은 4억원 정도로 평당 1000만원을 넘어섰다. 구로구에서 평당 1000만원이 넘는 아파트는 흔치 않다. 7호선 남구로역 주변 상업지역은 매물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큰 길가 땅값은 평당 1000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국경 넘은 ‘인술’

    부산대병원이 국경을 넘은 인술을 펼쳐 무더위에 한줄기 소낙비 같은 청량감을 주고 있다. 중증 뇌성마비로 보행장애를 겪고 있는 몽골 소년 테무진(사진 가운데·2)군을 초청, 무료로 치료하고 있는 사실이 6일 밝혀졌다. 테무진군은 지난 3일부터 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에서 걸음걸이 자세를 교정중이다. 보톡스 주사를 맞고, 보조기를 장착하는 등 일주일 동안 재활훈련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주치의 고현윤 교수는 “테무진군은 경직성 우측 반신마비로 상하지 기능이 떨어져 걷기가 매우 불편한 상태”라며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등 2개월 정도 재활치료를 하면 정상에 가깝게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무진군의 딱한 사정이 부산대병원에 알려진 것은 지난 4월. 한·몽아마추어레슬링교류회 오정용 회장이 이 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백승완 교수에게 알린 것.지난 6월 불교의사회 주최로 몽골 의료봉사에 참가했던 백 교수가 소년의 가족을 만나 진료를 주선한 것이다. 부산대병원이 진료비와 체류비 일체를 부담한다.테무진군은 부산대병원에서 재활치료가 끝나면 김해시 진영읍 한서병원으로 옮겨 약 5주간 요양진료를 받은 후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인사]

    ■ 국방부 ◇팀장급(서기관·기술서기관) 승진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 예산회계팀장 金鐵浩△〃 사업지원〃 朴賢會△〃 설계관리〃 牟珪連◇서기관 및 기술서기관 승진△계획예산관실 전력유지예산팀 朴果秀△인사복지본부 병영문화팀 權庸佑△군사시설기획관실 시설기획팀 金光乙■ 서울메트로 ◇처장(1급) △시설본부장 김근수△차량〃 차문기△승무〃 안용호△경영혁신실장 이종하△안전관리〃 이섭△사업개발팀장 이민희△인사〃 윤상윤△노사협력실장 송개평△비상계획팀장 안승명△영업〃 권오철△기술〃 허태복△인재개발원장 김정근△기술연구센터장 심상점△시설관리팀장 구흥수◇부장(2급)△경영혁신실 경영평가팀장 장상덕△경영관리〃 전민우△안전관리실 방재〃 이연표△〃 안전관리〃 구길영△홍보〃 황춘자△전산정보〃 김종완△부대사업〃 최태암△노사협력실 복지〃 류재근△자금회계〃 김무호△계약〃 정종기△자산관리〃 박정용△총무〃 허동곤△역무〃 김용석△심사〃 이조원◇차장(3급)△전기팀장 차광석△전철〃 소선영△신호〃 고영환△정보통신〃 최갑봉△전자〃 김찬겸△토목〃 송인진△건축〃 구본우△공사〃 홍종헌△철도토목〃 오희완△철도공사〃 이규천△기계설비〃 추경호△차량〃 안천헌△검수〃 이병두△정비〃 라영일△운전〃 김후규△감사실장 김용구△감사1팀장 허순철△감사2〃 성재영△인재개발원 교육계획〃 한승걸△〃 교수〃 조성근△종합관제센터장 남상목△종합관제센터 운영관제팀장 이석범△기술연구1〃 민경윤△기술연구2〃 정수영△삼각지영업사무소장 권환동△동묘앞영업〃 안세련△군자차량〃 이헌영△신정차량〃 정수영△수서차량사무소 검수팀장 최영일△지축승무사무소장 신만우△창동차량〃 이철재△질서기동팀장 한석도◇과장(4급)△부속팀장 서정식△경영혁신실 경영혁신〃 이기준△〃 정보화기획〃 이도중△안전계획〃 이효철△노무〃 이승범△역사개선연구〃(파견) 이영한△환경관리〃 박동필△승무〃 이태환△종합관제센터 설비관제〃 김신상△상왕십리영업사무소장 김강식△구로디지털단지영업〃 김경모△군자차량사무소 기술팀장 유준곤△〃 검수〃 장해운△신정차량사무소 기술〃 강일석△지축차량사무소 기술〃 박찬호■ 삼일회계법인 ◇전무 △권혁재 박수근 이권훈 주재형◇상무△김중식 박진우 배화주 서준섭 송상근 오기원 오선영 이영섭 이청룡 임원현◇상무보△강신종 김명중 문상철 오창걸 유태준 이중현 장봉희 정세연 조영균 최주호 홍종팔 황택현 헨리 안◇파트너△권혁진 김우성 김하중 나상원 도헌수 박승선 박진희 박창하 박태영 박희영 송문섭 오연관 유성대 윤규섭 이준승 장온균 전한준 정연성 정희철 최종일
  • [부고]

    ●조원기(전 대우그룹 사장)씨 별세 형석(카이스트 교수)경석(애니베스트 대표)씨 부친상 김시열(전 외환은행 심사부장)이의신(남원건설 감리단장)이영호(수학사 대표)이석원(서울대 교수)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10●이영구(전 상공부 국장)씨 상배 선우(전 한국전력 부장)정우(동아리 대표)씨 모친상 전영모(광진기계 대표)김택중(굿모닝신한증권 부장)씨 빙모상 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92-0299●윤성도(미국 AT&T연구소 책임연구원)성수(대한전기협회 기술실장)성문(자영업)씨 부친상 곽호동(전북 김제시 교육청)씨 빙부상 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30분 (02)921-0099●장하정(한국스파이렉스사코 과장)보윤(서울영창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강용탁(한국야쿠르트 유통서부지점차장)임주응(LG전자단말연구소 부장)신경균(KBS 글로벌전략팀)씨 빙부상 3일 건국대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2030-7903●전형화(머니투데이 연예부 기자)씨 부친상 2일 보라매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836-6900●정용식(여리인터내셔널 회장)씨 빙부상 홍종덕(슈프림이앤씨 대표)씨 조부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03●정인철(KBS 진주방송국 방송부장)씨 빙부상 2일 부산 좋은삼선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51)322-0900●유재훈(전 DHL코리아 부사장)씨 별세 태석(DHL코리아)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40분 (02)3010-2631●안문기(KCC 홍보이사·농구단장)승기(한성건축사사무소 이사)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95
  • 美 조세피난 年700억弗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프로 미식축구팀 ‘뉴욕 제츠’ 소유자로 가정용품업체 ‘존슨 앤드 존슨’ 상속자인 로버트 우드 존슨 4세,2000년 대선을 앞둔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9번째로 많은 정치자금을 헌금해온 텍사스의 형제 기업인 샘과 찰스 와일리, 어린이 TV쇼 ‘파워 레인저스’ 제작자로서 민주당 정치자금 조달자인 하임 사반 등등. 미국에서 내로라하는 이들 부호가 조세 피난처를 활용해 세금을 내지 않는 바람에 미 정부의 조세 수입 손실이 한해 700억달러(약 66조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칼 레빈 상원의원(민주·미시간)이 케이먼 제도 등 유명 조세 피난처를 통해 세금을 탈루한 유력 인사 명단과 금액, 수법을 망라한 400쪽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이를 입수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레빈 의원은 “이들의 세금 회피가 너무 일상화돼 있고 정부의 단속이 무용지물인 상황에 놀라는 한편, 깊은 분노를 느꼈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또 조세피난처가 그토록 방대하게 전세계에 펼쳐져 있는지 이번에야 알았다고 털어 놓았다. 성실한 납세자가 낸 1달러당 7센트 가량은 부정한 방법으로 납부되지 않은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존슨과 사반은 주식 매각 차익에 대한 과세를 피하기 위해 아일랜드해의 맨 섬에 있는 가짜 회사를 통해 서류로만 주식을 거래한 것처럼 위장,20억달러의 자본 손실을 거짓 계상해 미 재무부는 결과적으로 3억달러의 세금을 걷지 못했다. 이들은 조세회피 수법을 알려준 브로커에게 소정의 사례금까지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레빈 의원은 두 회사의 거래가 “허위”였다는 사실은 96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거래하면서 정작 지불금액은 2파운드였다는 점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 존슨은 성명에서 2000년에 당시 거래가 세법과 일치한다는 변호사의 조언에 따른 것뿐이라고 해명하고 국세청(IRS)이 지난 2003년에 문제를 제기한 뒤 세금과 이자를 전액 납부했다고 밝혔다. 사반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그가 상원 소위원회의 조사에 협력할 것이며 “오랜 기간 세금 조언자의 충고에 의존해 왔다.”며 직접적인 개입을 부인하고 있다. 브로커인 켈로스 그룹은 성명에서 “당시 거래는 세금 집행을 연기시키는 전략으로서 적절했으며 미국내 유명 법률회사에서 주의깊게 검토되고 승인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레빈 의원 보고서가 일방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어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예술품 공급으로 돈을 번 와일리 형제 역시 조세피난처를 이용해 10년간 7억 2000만달러의 이득을 챙겼고,1992년에는 국외 신탁자에게 1억 9000만달러의 스톡옵션을 보내면서도 그와 관련된 세금을 일절 납부하지 않았다. 그의 변호사 역시 상원에 e메일을 보내 와일리 형제는 “그들의 행동이 적법했으며 관련 세금을 모두 지불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dawn@seoul.co.kr
  • [인사]

    ■ 감사원 ◇국장 전보△산업·환경감사국장 林夏永 ◇국장 승진△감찰관 朴義明■ 정보통신부 ◇별정직 2급△정책홍보관리본부 비상계획관 金在昌■ 금융감독위원회 ◇부이사관 승진△기획행정실 혁신행정과장 李海瑄■ 우정사업본부 ◇4급 전보△우편사업단 마케팅기획팀장 金潤基△〃우편정보기술팀장 南浚鉉△금융사업단 전자금융팀장 柳成魯△제주체신청장 玄在桓■ 대한주택공사 ◇승진 △아산신도시사업본부장 梁知洙 ◇전보△비서실장 金元根△인천지역본부장 李光熙△광명역세권 프로젝트회사 설립준비위원장 方晩洙■ 산재의료관리원 ◇전보 △지원총괄팀장 金東宣△감사〃 金世東△인천중앙병원 원무부장 全志植△〃 기획홍보팀장 申永信△창원병원 원무부장 李輔鉉△안산중앙병원 〃 張錫器△순천병원 행정부원장 金光中△동해병원 원무부장 宋永植■ CJ투자증권 (지점장)△훼밀리지점 朴鍾善 (팀장)△인사총무팀 安良基△준법감시인 겸 컴플라이언스팀 李秀燮■ 솔로몬상호저축은행 ◇전무이사 승진△영업2본부장 정일대 ◇이사 승진△경영기획본부장 김선응△소비자금융〃 최장렬△영업4〃 이문원 ◇이사대우 승진△영업부장 조종길△IB사업본〃 백남재■ 숭실대 △정보화센터장 金槿洽△기획과장 高東煥△학생지원〃 金基泳△경리〃 徐敬植△평생교육센터 교학〃 金在權△연구·산학협력〃 權在燻△총무〃 崔在雄△일반대학원 교학〃 李敏根△교육대학원 및 기독교학대학원 교학〃 吉命舜△정보화센터 개발지원팀장 孫秉贊△정보화센터 운영팀장 직무대리 成善元△학원선교과장 〃 高珍洙△예산조정과장 〃 高成國△봉사장학과장 〃 李永洙■ 머니투데이 △고문 이종재 ■ 서강대 △연구처장 김낙수(산학협력단장·기술이전센터소장·서강창업보육센터소장 겸임)△비서팀장 손영도△홍보실〃 우재철△교목〃 유인석△전략〃 박상목△기획〃 고원△예산〃 정종구△인사혁신〃 우가원△총무〃 신창학△재무〃 주성영△구매〃 정용두△시설〃 김철△관재〃 윤종영△모금〃 권영일△교무〃 이병우△학사지원〃 천명훈△연구지원〃 윤권석△입학〃 김진섭△학생〃 안종화△취업〃 유희석△종합봉사실〃 조용수△대외협력〃 이관택△대학원행정〃 김동진△문학부〃 김숙희△사회과학부〃 사재식△커뮤니케이션학부〃 이재관△자연과학부〃 손승준△공학부〃 염문섭△경제학부〃 권형순△경영학부〃 김보현△신학대학원〃 심재복△국제대학원〃 박시남△영상대학원〃 민경장△경영대학원〃 서재만△교육대학원〃 이재봉△정보통신대학원〃 김현숙△자료개발〃 오교환△정보봉사〃 박금련△관리운영〃 정영애△시스템운영〃 장홍국△시스템개발〃 박수철■ KT링커스 ◇상무보 전보△경영지원본부장 林圭學△마케팅본부장 趙斗成△고객서비스본부장 金容杓
  • [’서울신문 102년-미래형 디스플레이] 종이처럼 ‘둘둘’… 주머니속의 휴대 신문·인터넷

    [’서울신문 102년-미래형 디스플레이] 종이처럼 ‘둘둘’… 주머니속의 휴대 신문·인터넷

    2015년 7월18일 서울. 대기업 홍보팀 이모 과장은 출근 지하철 안에서 신문을 보기 위해 호주머니에서 ‘플렉서블 전자종이’를 꺼냈다. 전자종이에는 오늘자 조간 신문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 검색과 TV 시청도 가능하다. 특히 각종 메모나 컴퓨터 작업도 할 수 있어 무거운 노트북PC를 갖고 다닐 필요가 없다. 이 과장은 플렉서블 전자종이를 둘둘 말아 외근을 나가기도 하며, 출·퇴근 때 모바일 서비스로 그날 일간지와 인터넷에서 최신 정보와 기사를 다운받는다. 출근한 이 과장은 사무실에서 전계방출소자(FED)방식 벽걸이 TV로 사내 방송을 시청한다. 초고화질 화면을 감상할 수 있는 FED는 자신이 마치 영화에서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주는 ‘꿈의 디스플레이’이다. 고객 미팅을 위한 회의실에는 3차원(3D)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다.3D 화면에는 특수 안경을 쓰지 않아도 눈앞에 진짜 같은 입체 영상이 펼쳐져 각종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미래형 디스플레이 대표주자로서 플렉서블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접는 액정표시장치(LCD), 전자종이,3D 디스플레이,FED 등이 뜨고 있다. 이들 제품은 종이처럼 얇고, 접을 수 있으며, 생생한 영상을 보여주는 데 탁월한 장점이 있다. 한국은 브라운관 부문에서 1968년 양산 개시 이후 90년대 후반 세계 1위를 달성했으며,PDP와 LCD, 수동형(PM) OLED 시장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AM OLED,FED,3D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미래형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종이처럼 휴대할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두루마리 화면표시장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현실화되면 네트워크와 저장 기능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정보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2010년쯤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과 같이 얇은 기판에 구현한 디스플레이로 종이처럼 접거나 말아도 손상되지 않는다. 구현 방식은 기존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방법과 전자종이(e―paper)로 나뉜다. 기존 디스플레이는 LCD와 AM OLED의 재질을 유연하게 하는 방법이다. 현재는 1㎜ 이하로 얇게 만들 수 있는 AM OLED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7인치 크기의 휘어지는 LCD 개발에 성공했다.LG필립스LCD도 지난해 10월 디스플레이 전문전시회인 ‘FPD’에서 10.1인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올해는 세계 최대 크기인 14.1인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FED 상용화 박차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FED(Field Emission Display·전계발광소자)도 개발되고 있다.FED는 브라운관(CRT)의 장점과 평판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모두 갖춘 디스플레이.CRT는 전자총이 하나이지만 FED는 많은 전자총에서 전자를 쏴 영상을 표시한다. 이 때문에 밝고 뛰어난 색깔에 동영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CRT TV의 장점을 살리면서 얇고 가볍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CRT 화질에 익숙한 만큼 FED가 개발되면 소형 디스플레이부터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까지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삼성SDI는 삼성종합기술원과 공동으로 30인치급 이상 디지털 TV용 FED를 개발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D 디스플레이 진화 차세대 디스플레이 가운데 하나가 3차원(3 Dimension) 디스플레이다. 3D 디스플레이는 사람의 양쪽 눈에 보이는 이미지에 차이를 둬 입체 화면을 만든다.3D 디스플레이는 이미 군사 및 광고, 의료기기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휴대전화와 모니터에 탑재돼 고부가가치 제품화가되고 있다. 향후 3D 방송이 실현되면 3D 디스플레이는 가정용 TV,HD TV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여름철 5대 소비자안전경보

    여름철 5대 소비자안전경보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3일 ▲선풍기·에어컨 질식사고 ▲자동차 안 어린이 질식사고 ▲자동차 안 폭발사고 ▲에어컨 폭발사고 ▲가정 내 위생안전사고 등 매년 여름 반복되는 5대 안전사고에 대해 소비자안전경보를 발령했다. 소보원은 이들 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도 매년 사망하는 사례까지 생긴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안전사고별 예방요령을 제시했다. 소보원의 소비자 위해감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어놓고 자다 질식사한 경우는 20건에 달했다. 더운 여름 선풍기 바람을 한 부위에만 직접 쐬면 몸 안 수분을 지속적으로 빼앗겨 체온이 떨어진다. 이를 오래 지속할 경우 이산화탄소 포화농도가 높아지고 산소농도가 떨어져 산소부족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게 소보원의 설명이다. 노인이나 호흡기 질환자는 위험이 더 크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질식사고를 예방하려면 선풍기나 에어컨을 켜고 잠을 잘 때 반드시 타이머로 시간조절을 하고 특정부위에만 바람이 집중되지 않도록 회전시키고, 방문을 열어놔야 한다고 소보원은 당부했다. 최근 3년간 소보원에 접수된 자동차 내 어린이 질식사고는 9건으로 집계됐다. 소보원은 여름에 자동차 안의 온도는 순식간에 최고 70℃ 이상까지 올라가며 특히 어린이는 피부가 얇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도 치명적인 사고를 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보원은 잠깐 동안 볼일을 보더라도, 차 안에 절대 어린이를 혼자 두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보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름에 자동차 안에 뒀던 일회용 가스라이터가 터져 다친 사례는 12건, 먹다 남은 주스병이 폭발해 다친 사례는 10건이 각각 접수됐다. 소보원은 자동차 내 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 안에 1회용 가스라이터, 부탄가스, 스프레이와 주스류를 보관해선 안 되며, 자동차에서 내릴 때 자동차 안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에어컨에서 가스가 누출되거나 에어컨에 직접 가스를 주입하다 에어컨이 폭발해 다친 사례는 12건가량 접수됐다. 소보원은 보관중이던 에어컨을 다시 가동하는 경우 직접 분해하거나 충전하지 말고 전문업체에 점검을 맡기라고 당부했다. 소보원은 또 가정용이나 차량 에어컨에서는 폐질환을 일으키는 기회감염균이 검출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가동 전 필터를 세척하라고 당부했다. 여름철 중 특히 장마철에는 습기가 많고 눅눅해서 자칫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소보원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장고에 음식을 60%만 채우고 행주나 수세미는 매일 삶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냉동식품을 해동할 때는 냉장실이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식중독균은 10℃ 이상 실온일 때 급속히 증식하며, 냉동식품은 해동할 때 세균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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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통상부 ◇심의관급△한미안보협력관 金烘均■ 경찰청 (경찰청 본청)△정보통신2담당관 전산사무관 장태우◇총경△교통기획담당관 김녹범△교육과장 이인선△장비〃 김귀찬△과학수사센터장 이상원△대테러〃 강성복△보안2과장 윤하용△혁신단(발전전략팀) 김영수△총무과(교육) 이경순 고귀영(경찰대)△학생과장 안병정△수사보안연수소 김용택△총무과(교육) 김성근△총무과(대기) 문수원(경찰종합학교)△총무과장 조정래△교무〃 이길선△이전건설단장 차중렬△총무과(교육) 정인식(서울지방경찰청)△정보통신과장 이한명△생활안전〃 조용섭△교통관리〃 홍성삼△2기동대장 이승철△3기동대장 이병하△교통운영실장 신정배△광진서장 박성호△서부〃 김금석△금천〃 엄용흠△경무과(교육) 명영수 ◇경정(승후)△경무과 송갑수 김규현 유현철 이영조△경정 김용규◇총경 (부산지방경찰청)△경무과장 송수태△생활안전〃 정수태△정보〃 하병옥△보안〃 최경호△외사〃 김창용(경정(승후))△동래서장 서범수△부산진〃 성경출△남부〃 김형중△해운대〃 김철준△북부〃 박승갑△사하〃 김상경△경무과(대기) 최승원 오경종 최영봉(대구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유욱종(경정(승후))△수사과장 조무호△정보〃 조두원△남부서장 김상근△달서〃 이종석△달성〃 최병헌(인천지방경찰청)△경무과장 허남운△정보통신담당관 이자하(경정(승후))△생활안전과장 김종구△수사〃 임창수△경비교통〃 이기옥(경정(승후))△보안〃 진정현△외사〃 황경환△동부서장 박달근△남동〃 이환섭(울산지방경찰청)△경무과장 김석구△생활안전〃 박흥석(경정(승후))△수사〃 곽예환(〃)△경비교통〃 윤석원△정보〃 백운용(경정(승후))△중부서장 박태식△남부〃 오병국△동부〃 윤재국△경무과(주재관요원) 정용환△경무과(대기) 남기룡(경기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한풍현△경무과장 이한일△교통〃 주기주△경비〃 김정훈△수사〃 김정섭△형사〃 안중익△수사〃(4부) 오동욱△과천청사경비대장 김후광△부천남부서장 박노산△부천중부〃 김용수△일산〃 박재현△안산〃 최성철△화성〃 박종규△파주〃 김원준△용인〃 구본걸△광주〃 김성렬△이천〃 우희주△포천〃 김종해△여주〃 이일구△구리〃 강신명△안산상록〃(준비요원) 한춘복△경무과(교육) 최원일△경무과(주재관요원) 박외병△경무과(대기) 박윤영(강원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김춘섭(경정(승후))△수사과장 김성문△보안〃 김영배△속초서장 허만영△삼척〃 이재열△홍천〃 한기옥△평창〃 이원정(경정(승후))△양구〃 김수환(〃)△경무과(대기) 전재철(충북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이종복△경무과장 유승원△정보통신담당관 정승용(경정(승후))△생활안전과장 홍동표(〃)△경비교통〃 박노현(〃)△보안〃 이호균△청주상당서장 이세민△청주흥덕〃 김경수△괴산〃 김대진△단양〃 강병로△옥천〃 박기호(경정(승후))△음성〃 심상인△경무과(교육) 이원구△경무과(대기) 박춘희(충남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유충호(경정(승후))△경무과장 한상익△생활안전〃 홍덕기(경정(승후))△수사〃 박근순△경비교통〃 신찬섭△정보〃 이종원△보안〃 오용대△대전둔산서장 정기룡△논산〃 조원구△아산〃 안억진△보령〃 양재천△홍성〃 김재원△부여〃 표광복△서천〃 조항진△경무과(교육·경정(승후)) 조영수 양정식 이병환(총경)△경무과(대기) 함석호(전북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나유인△생활안전과장 양태규△익산서장 박재기△고창〃 최진△부안〃 김인규△임실〃 이경택△진안〃 백순상(경정(승후))△무주〃 방춘원△경무과(교육·경정(승후)) 김성근 이평오(전남지방경찰청)△경무과장 박승주△정보통신담당관 성동민△수사과장 박봉기△경비교통〃 김칠성△보안〃 백혜웅△광주서부서장 하태옥△광주광산〃 양승규△해남〃 권세도△장흥〃 김대식△보성〃 배용주△함평〃 한재숙(경정(승후))△장성〃 전흥배△담양〃 허경렬△곡성〃 강신후(경정(승후))△경무과(교육) 김재병△경무과(주재관요원) 장권영△경무과(대기) 임학우 장세원(경북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도범진△정보통신〃 김진표(경정(승후))△포항북부서장 권영하△안동〃 이광영△김천〃 김동영△영천〃 정은식△문경〃 남규덕△의성〃 이일우(경정(승후))△청도〃 남병상△영덕〃 서범규(경정(승후))△군위〃 배위환(경정)△경무과(교육) 한영수 김실경 이석봉(경정(승후))△경무과(대기) 정홍식 성덕제(경남지방경찰청)△경무과장 박동신△생활안전〃 최태영△수사〃 김정규△창원서부서장 여의필△마산중부〃 임종식△마산동부〃 이문기△김해〃 백광술△통영〃 김임곤△고성〃 정동찬△함양〃 양동인△함안〃 안수영(제주특별자치도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정성채(경정(승후))△수사과장 백준태(〃)△서귀포서장 송양화△경무과(주재관요원)강승수■ 도로교통공단 △혁신평가팀장 최동호(감사실)△수석감사관 김원권 유오재△선임감사관 두봉균 한만식(경영전략단)△경영전략단장 김형중△기획팀장 김기완△재정〃 김종규△정보화〃 황수일△총무〃 류필하△인사〃 하미용△경리〃 노희대△시설관재〃 서성익(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교통안전팀장 강동수△통계분석〃 박홍한△사고조사〃 이홍기(안전사업단)△안전사업단장 박길수△안전시설팀장 양계훈△교통신호〃 변은아△단속장비운영〃 양노숙△장비검사〃 김기홍△검사개발〃 엄원상(교육사업단)△교육사업단장 유완석△교육기획팀장 강대성△교재개발〃 송인규△홍보〃 김영준(교통전문학교)△교통전문학교장 한재업△자격관리팀장 지기남△전문교육〃 임영철△방송관리〃 공석용△방송사업〃 박윤호(방송제작단)△방송제작단장 정재진△편성제작팀장 김석송△DMB제작〃 곽영은△방송기술〃 이장호△교통정보〃 최승규△방송심의〃 이재연△시험교정〃 홍두표(종합연구단)△종합연구단장 임평남(교통정보개발단)△교통정보개발단장 김동효(서울특별시지부)△사무국장 하남윤△총무팀장 고승권△교육홍보〃 최두환△교통안전국장 직무대리 노희철△안전팀장 정일섭△사고조사〃 김영국△안전시설〃 이기남△교통신호〃 권순종△교육홍보부 황경운(부산광역시지부)△총무팀장 채윤종△사업국장 석용구△안전조사팀장 이종달△안전시설〃 김상곤△교육홍보〃 고상선(대구광역시지부)△총무팀장 배철규△사업국장 이상민△안전조사팀장 서재익△안전시설〃 박종규△교육홍보〃 정욱영(인천광역시지부)△총무팀장 양해준△사업국장 안평근△안전조사팀장 한상일△안전시설〃 문덕수△교육홍보〃 김윤태(경기도지부)△총무팀장 박철현△사업국장 박병곤△안전조사팀장 정우택△안전시설〃 이한익△검사〃 김동학△교육홍보〃 곽문수(강원도지부)△총무팀장 전승렬△사업국장 이의수△안전조사팀장 김종갑△안전시설〃 조원갑△교육홍보〃 조목현(충청북도지부)△총무팀장 고인수△사업국장 이장천△안전조사팀장 구을서△안전시설〃 박정순△교육홍보〃 정정헌(충청남도지부)△총무팀장 민명기△사업국장 권만수△안전조사팀장 김태운△안전시설〃 문정식△교육홍보〃 이두희(전라북도지부)△총무팀장 조장호△사업국장 최일봉△안전조사팀장 박래성△안전시설〃 이점호△교육홍보〃 이정상(전라남도지부)△총무팀장 김건진△사업국장 장천웅△안전조사팀장 이승△안전시설〃 박영주△검사〃 주용철△교육홍보〃 김동북(경상북도지부)△총무팀장 성용제△사업국장 송창석△안전조사팀장 박재영△안전시설〃 손원일(경상남도지부)△총무팀장 황창석△사업국장 이영백△안전조사팀장 김재식△안전시설〃 이강오△교육홍보〃 성환경(제주도지부)△총무팀장 김영남△안전조사〃 김경훈△안전시설〃 부춘식△교육홍보〃 현병주(한국교통방송부산본부)△총무팀장 이창식△홍보심의〃 김봉준△편성제작국장 직무대리 권영원△편성제작팀장 정윤희△교통정보〃 이광희△기술제작〃 여종철(한국교통방송광주본부)△방송지원국장 이용주△총무팀장 정선국△편성제작국장 직무대리 장형래△편성제작팀장 김창용△교통정보〃 윤영훈△방송기술국장 이재섭△기술제작팀장 박종혁(한국교통방송대구본부)△총무팀장 김천용△편성제작〃 이혜숙△교통정보〃 예동오△방송기술국장 변생효△기술제작팀장 홍대규△방송지원국장 직무대리 이충현(한국교통방송대전본부)△총무팀장 윤수찬△편성제작국장 직무대리 이준용△편성제작팀장 김종우△교통정보〃 최하수△방송기술국장 이정환△기술제작팀장 조정희(한국교통방송인천본부)△방송지원국장 권영국△총무팀장 고휘영△교통정보〃 한영섭△방송기술국장 직무대리 도호암△기술제작팀장 백승기(한국교통방송강원본부)△방송지원국장 직무대리 이종주△총무팀장 김상호△방송기술국장 방덕진△기술제작팀장 신은섭(한국교통방송전주본부)△총무팀장 김재균△편성제작〃 황금산△교통정보〃 정경주△방송기술국장 전용호■ 한국방송광고공사 ◇임원△마케팅경영본부장 洪志一△공익사업본부장 閔泳哲△영업본부장 金宗勳◇국장급△감사실장 吳賢淑△경영기획실장 高春鎬△경영지원국장 南莊熙△전략마케팅국장 李珍九△광고진흥국장 吳義相△공익사업국장 楊建洙△영업3국장 兪完根△충청지사장 朴榮奎△대구〃 朴炯培△전북〃 이원담△미시건주립대 교육파견 李柱崗 ■ 한양사이버대학교 △기획처장(사회교육원장 겸임) 梁永鍾△교학처장 任硏郁△총무처장 權奇昶△정보지원실장 孫奎湜△기획예산팀장 柳長馨△입학홍보팀장 金景燮△학사운영팀장 李永雨△학생지원팀장 金永勳△인사관리팀장 金時元△총무회계팀장 林善齡△정보지원실 운영팀장 李政勳■ 우리투자증권 ◇신규선임 (지점장)△대치역 尹錫東 (팀장)△전략기획팀 朴相浩△신탁팀 尹榮俊△투자정보팀 金廷桓 ◇전보 (지점장)△수유 千炳泰△산본 全容駿△신목동 鄭成均 (팀장)△퇴직연금영업팀 金允煥△영업기획팀 金政浩△업무지원팀 朴柱範△상품기획팀 金南亨△Sales Promotion팀 辛東烈
  • 초등교·아파트 인근에 가스충전소라니…의정부 시민·교육청 발끈

    의정부시가 추진중인 버스공영차고지 겸 가스충전소에 대해 인근 주민과 의정부시교육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학교보건법을 어기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다. 13일 의정부시와 교육청,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낙양동 690의 4일대 1만㎡에 사업비 55억여원을 들여 54대를 동시에 주차시킬 수 있는 차고지와 CNG(압축천연가스)충전시설 설치공사를 지난해 착공, 올 9월 완공 예정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차고지로 부터 200여m 떨어진 용현동 송산주공 1단지와 9단지, 민락동 2·5단지 4000여가구 주민들은 “가스충전소 부지가 초등학교와 아파트 밀집지역에 있어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유창희 주공1단지 임차인대표회의 총무는 “공사 전에 주민 공청회나 설명회를 단 한 차례도 연 적이 없고 현장 공사안내판에도 충전소에 대한 언급이 없는 등 주민들을 기만했다.”고 말했다. 유 총무는 “CNG는 고압 압축 가스인데도 시는 일반 가정용 도시가스(LNG)와 다를 바 없다고 모호하게 밝힐 뿐 폭발력에 대한 데이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1994년 서울 마포구 아현동 가스 정압기지 폭발 사고를 연상시키는 이 공사를 강행하면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또 시공사를 통해 의정부시교육청에 학교보건법에 따른 정화구역심의를 신청했다가 지난 7일 심의 4시간 전 이를 회수했다. 시는 “당초 주공 1단지 옆 어룡초등학교 경계와 충전소 부지 경계가 163m로 정화구역내 금지시설로 봐 심의를 신청했으나, 학교에서 충전소 부지경계를 넘어 시설까지의 거리는 250m로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회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보건법상 차고지는 심의대상인 충전소의 연계시설로 보는 것이 타당해 심의대상”이라며 “시가 심의를 포기한 것은 심의에서 부결돼 사업이 중단될 것을 예상한 어이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가 심의를 포기, 공사를 강행하면 법적 제재와 함께 고발을 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충전소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가스안전공사 등의 사전 검토와 협의를 거쳤다.”면서 “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을 설득할 방침이며, 교육청 심의를 재신청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태풍·장마철 ‘저전압 감전’ 주의보

    [세이프 코리아] 태풍·장마철 ‘저전압 감전’ 주의보

    제3호 태풍 ‘에위니아(EWINIAR)’가 전국을 휩쓸었다. 우리나라에 습기를 몰고오는 장마와 태풍은 감전사고를 유발하는 달갑지 않은 ‘불청객’이다.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평소보다 전기가 20배 이상 잘 통할 뿐만 아니라, 태풍으로 생긴 침수지역은 언제 전기가 흐를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 ●“신체노출 잦고 인체저항 약해” 10일 소방방재청과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해마다 감전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망자 수는 70∼90명, 부상자 수는 그 10배에 달한다. 또 감전사고의 30∼40%, 감전으로 인한 사망자의 절반 정도가 각각 6∼8월 여름철에 집중된다.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 동안 발생한 감전사고 2373건 중 35.1%인 832건, 감전사고 사망자 230명 가운데 49.6%인 114명이 각각 여름철에 사고가 일어났다. 특히 감전사고는 높은 전압의 전기가 흐르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전기용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생활 주변의 감전사고 위험이 더 높아지고 있다. 2003년의 경우 감전사고 사상자 764명 가운데 가정용 전압인 220V 이하에 감전된 사람이 489명으로 고압에 감전된 275명보다 1.8배 가까이 많았다.2004년에는 감전사고 사상자 757명 중 저압 감전자가 513명으로 고압 감전자 244명에 비해 2.1배나 됐다. 전기는 20mA(미터암페어·초당 전력의 세기)만 돼도 체내에 1분 이상 흐르면 호흡 근육을 마비시킬 수 있다. 또 50mA 이상이면 심장을 멈출 수 있을 만큼 위험하다.50mA는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220V의 30W 형광등에 흐르는 전류 136mA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여름철에 감전사고가 빈번한 이유는 습도가 높아져 쉽게 누전현상이 빚어지기 때문”이라면서 “또 신체 노출이 많아지고, 땀으로 인한 인체 저항이 약해지는 것도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불법시설물 잠기면 ‘전기장판’될 수도 이처럼 감전사고가 여름철에 집중되고 있지만, 대비는 미흡한 실정이다. 예컨대 우리 생활 주변 곳곳에서 인도를 점령하고 있는 불법 포장마차와 노점, 입간판 등을 흔히 볼 수 있다. 노점상과 입간판 등이 도시미관을 해친다고 여겨질 뿐, 감전사고의 위험요소로 간주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설물은 일반적으로 인근 상가에서 전기를 끌어다 쓴다. 이 때문에 인도 위에 널려 있는 전깃줄에서 절연물질이 벗겨질 경우 물에 잠긴 인도를 ‘전기장판’으로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이들 시설물의 콘센트 부분은 비닐봉지나 페트병 등을 이용, 물기가 닿는 것을 형식적으로 막아놓아 미봉책에 불과하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이들 시설물은 감전사고를 막기 위한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어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면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노점상이나 입간판 자체가 대부분 불법 시설물이어서 안전기준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침수지역에서는 가로등이나 신호등과 같은 공공시설물도 감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감전사고의 책임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고스란히 떠안을 수 있어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 2004년 8월에 내려진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물에 잠긴 가로등에서 전기가 흘러나와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은 전기를 공급한 한국전력공사가 아니라, 시설물 관리를 담당하는 지자체에 있다는 것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감전사고 예방·대응요령 감전사고를 예방하려면 태풍이나 홍수철이 아니더라도 한 달에 한 차례는 누전차단기를 점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누전차단기는 집안 배선에서 전기가 샜을 때 차단하는 장치이다. 흔히 두꺼비집으로 부르는 현관 분전반의 적색 또는 녹색의 누전차단기 버튼을 눌렀을 때 ‘딱’소리가 나면서 스위치가 내려가면 정상이다. 누전차단기가 없다면 세탁기나 식기건조기 등 물기가 많은 곳에서 쓰는 전기기구에 접지선을 설치해야 한다. 접지선은 누전된 전류를 땅속으로 흘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또 전선이나 콘센트, 플러그 등이 손상됐는지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아울러 젖은 손으로 가전제품을 만지는 행동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가전제품에 손을 대면 찌릿찌릿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기기나 전선에 물기가 스며들어 누전되기 때문”이라면서 “가정에서 누전현상이 일어나면 즉시 차단기를 개방하고 전기공사업체나 한국전기안전공사(1588-7500)로 점검을 의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폭우로 집이 물에 잠겼을 때는 물에서도 전류가 흐를 수 있다. 전원을 차단한 뒤 물을 퍼내고 건조시킨 다음 전문기관에 점검을 의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바람으로 전선이 끊어지거나 전봇대가 넘어졌을 때도 접근하지 말고 즉시 전기고장신고(국번없이 123)를 해야 한다. 아울러 휴가를 떠날 때는 불필요한 전원 플러그는 모두 뽑고, 전등 스위치도 끄는 것이 안전하다. 방범을 이유로 전깃불을 켜 놓으면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굳이 켜 두려면 조도 감지장치가 있어 어두워졌을 때만 켜지는 조명등을 쓰는 것이 좋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감전사고가 나면 먼저 두꺼비집을 내린 뒤 사고를 당한 사람을 전선이나 기구에서 떼어 놓아야 한다.”면서 “전류가 흐르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의식·호흡·맥박상태를 살핀 뒤 인공호흡이나 심장마사지 등 응급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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