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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부이사관 승진△생명기술과장 권석민◇과장급 전보△미래전략기획과장 이은주 ■국토교통부 △도로국장 김정렬△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김일평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외교부(전출) 이숭규△공정거래위원회(전입) 문재호 ■국민권익위원회 ◇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김재수△심사기획과장 김세신△청탁금지법 시행령 제정 TF장 나성운◇서기관 승진△행정관리담당관실 이석진△주택건축민원과 오연경△부패심사과 심재구△행정교육심판과 김원한 ■서울시교육청 ◇유치원 교원 <원장 전직>△개포유 백정희△장충유 이순이◇초등학교 교장 <교장 승진>△금양초 강경숙△영일초 김인옥△연지초 김정옥△학동초 김정희△오류초 김재수△광장초 김현숙△연은초 민창규△청담초 변창환△정곡초 안경미△상일초 이윤자△금옥초 이정심△봉현초 이진숙△염강초 장경희△매헌초 장성희△영원초 장영숙△창원초 전옥희△재동초 정한주△망원초 조혜천△영화초 천정임△봉화초 최순보△원신초 최미숙△연촌초 최창숙<공모교장>△숭미초 강신호△문백초 고대석△흥인초 김경미△면일초 김용석△세곡초 김은경△용강초 박용서△구룡초 신명숙△묘곡초 오언석△성자초 이강미△남산초 이문수△문성초 이미경△사당초 이옥희△용원초 이은주△남천초 이정우△한강초 장선주△면동초 정용훈△양명초 정혜경△녹번초 진순희△신봉초 한만섭<교장 전직>△구의초 김원곤△창경초 김현묵△송정초 양미영△수송초 이창수△연가초 최인숙△거여초 강연실△새솔초 이정미△공덕초 최규애◇중등 교장 <교장 승진>△광남고 김영식△문정고 박수화△중화중 임영환△오남중 송태영△권병렬 경원중△강북중 김정철△연천중 이수성△난우중 김혜경△세일중 장상술△윤중중 방덕원△방산중 심동희△천호중 이인구△송정중 김옥남△양강중 진명희△수서중 이점순△구암중 류지헌△문창중 윤태원△구의중 조명희△삼각산중 이재경△종암중 신창진<공모교장>△경기상업고 이상배△관악고 이방수△서울도시과학기술고 이조복△수락고 이긍연△여의도고 강요식△자양고 양승구△숭인중 안정찬△상신중 서수영△창천중 복영숙△문성중 장윤선△신도림중 한중호△온곡중 박진석△녹천중 손원석△신원중 신원식△양동중 백운진△삼정중 이상대<교장 전직>△가락고 류명숙△언남고 정정혜△청담고 이현숙△은평중 이용식△대영중 정영철△선린중 김종학△석촌중 정성학△자양중 정대영 ■한국환경공단 ◇본부장 임용△수도권서부지역본부장 양홍규△충청권지역본부장 김종엽△호남권지역본부장 전기석 ■한국관광공사 △중국마케팅센터장 박정하△베이징지사장 서영충△런던지사장 황승현△모스크바지사장 강남규△싱가포르지사장 윤승환△두바이지사장 강규상△토론토지사장 박형관
  • 전기요금 폭탄 현실로…검침일 따라 전기료 할인폭 ‘복불복’ 논란

    전기요금 폭탄 현실로…검침일 따라 전기료 할인폭 ‘복불복’ 논란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정용(주택용) 전기요금에만 적용되는 누진제 탓에 ‘전기요금 폭탄’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전망이다. 그런데 검침일에 따라 전기요금 할인 혜택 여부가 달라져 일부 가구는 상대적으로 혜택을 덜 받게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한전)는 지난 17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가 올해 7∼9월 중 전기요금을 일시 할인해주기로 했지만 사용기간은 검침일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할인기간도 검침일에 맞춰 다르게 적용한다고 밝혔다. 검침일이 15일 이후인 경우는 7∼9월분 전기요금을 할인하지만, 12일 이전인 경우는 7월분 사용량이 대체로 8월에 과금되기 때문에 7∼9월분이 아닌 8∼10월분을 할인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검침일별 할인 적용 기간을 보면 일부 가구는 6월 또는 10월에 사용한 것이 할인 적용 기간에 들어가고 그만큼의 일수가 7월 혹은 9월 중 빠지면서 검침일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한전의 검침은 모두 7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차수별 검침일은 1차 1∼5일, 2차 8∼12일, 3차 15∼17일, 4차 18∼19일, 5차 22∼24일, 6차 25∼26일, 7차 말일이다. 납기일도 1차는 당월 25일, 2차는 당월 말일, 3차는 익월 5일, 4차는 익월 10일, 5차는 익월 15일, 6차는 익월 20일, 7차는 익월 18일로 각기 다르다. 예컨대 매월 1일이나 말일이 검침일이라면 7월 1∼31일, 8월 1∼31일, 9월 1∼30일의 사용분을 할인받게 된다. 7∼9월 사용분을 온전히 할인받는 셈이다. 그러나 검침일이 12일인 가구는 할인 적용 기간이 7월 12일∼10월 11일로 초여름인 7월 초 사용분은 할인을 받지 못한다. 반면 검침일이 15일인 가구는 9월 중하순이 빠진 6월 15일∼9월 14일까지가 할인 적용 기간으로 들어간다. 가을보다는 초여름에 전기사용량이 더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검침일로 인해 7월 초중순 사용량이 할인기간에서 빠지는 가구는 상대적으로 혜택을 덜 받게 된 셈이다. 더욱이 검침일은 한전에서 정하는 것이어서 전기요금 ‘복불복’ 논란까지 생길 수 있다. 한전은 일부 날짜에만 검침하는 경우 특정 기간만 업무량이 과중해 업무착오가 발생할 수 있다는 등의 우려로 검침일 통일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대한 7∼9월이 많이 포함되도록 적용 기간을 잡았다. 이로 인한 유불리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는 고객이 희망하는 날짜에 검침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가정용보다 더 비싸고 불합리한 학교 전기료

    이번 주 개학한 초·중·고교도 폭탄 전기요금 걱정에 몸살을 앓고 있다. 폭염이 여전히 꺾이지 않은 가운데 개학한 학교들은 전기료 폭탄을 맞을까 봐 온갖 옹색한 방책을 다 동원하고 있다. 아예 단축 수업이나 임시 휴교에 들어간 곳도 있고, 층마다 번갈아 에어컨을 돌리는 탓에 속수무책으로 찜통 교실을 견뎌야 하는 모양이다. 참 딱한 이야기다.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만 문제가 아니다. 수십 명이 모인 교실에서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된 학생들이 수업을 못 할 정도라면 문제가 크다. 학교의 불합리하게 과다한 전기요금은 번번이 논란거리가 되긴 했다. 지난해 말 정부는 7~8월과 12~2월 일선 학교들의 전력 사용량에 따른 요금을 15% 할인해 주기로 했다. 해묵은 논란에 대한 임시방편이었던 셈이다. 그나마 이번 가정용 전기료 누진제 파동이 없었더라면 납득할 수 없는 학교 전기요금 문제는 제대로 공론화되지도 못했다. 교육용 전기 요금은 산업용은 물론이고 주택용보다 더 비싼 현실이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런 불합리한 요금 체계는 1년 중 전력사용이 가장 많은 날 하루의 사용량을 기준으로 삼는 현행 기본요금 산정 방식 때문이다. 이 계산법으로는 연간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고른 산업용보다 교육용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 학교의 기본요금이 산업용보다 17%나 비싸고 심지어 누진제가 적용되는 주택용보다도 높은 이유다. 올해 같은 폭염은 앞으로도 반복될 수 있다. 일선 학교들이 전기료 폭탄이 무서워 찜통 수업을 해야 하는 상황은 단순히 절약 차원의 이야기와 다르다. 저런 찜통 교실에서라면 무상급식 밥상은 뭐하러 차려 주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앞뒤 맞지 않은 제도는 당장 손을 봐야 한다. 전기요금 부과 체계에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한 이유는 이처럼 가정용 누진제에만 있는 게 아니다.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주택 전기료 땜질 처방으로는 국민을 납득시킬 수 없다. 걱정했던 폭탄 전기요금 청구서가 속속 날아들고 있다. 평소보다 두세 배나 많아진 요금을 내는 것도 답답한데, 왜 이런 액수가 나왔는지조차 계속 안갯속이라면 정부의 존재 이유를 따질 수밖에 없다. 생색내기에 그친 임시 처방으로 뭉갤 게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누진제 개편안을 내놔야 한다. 한전이 전기요금을 매기는 검침일 기준이 왜 옆집하고도 들쭉날쭉 제멋대로인지도 의문이다. 이번 기회에 정부와 한전은 이런 미스터리도 속 시원히 풀어 주고 납득시켜 주길 바란다.
  • [달콤한 사이언스] 홀로그래피로 알츠하이머 진행 정도 본다

    국내 연구진이 빛의 간섭현상을 이용해 3차원 형태의 가상 이미지를 만드는 홀로그래피 기술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와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용 교수 공동연구팀은 홀로그래피 영상기술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기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발표했다.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리면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되고 신경섬유가 엉키면서 뇌의 회백질이나 해마 부분이 비정상적 구조로 변형된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하고 연구하기 위해서는 뇌의 구조가 어떻게, 어느 정도나 변형됐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이에 연구진은 물질의 구조 변화에 따른 빛의 굴절률 변화를 수치로 나타내는 홀로그래피 현미경을 활용했다. 알츠하이머 치매가 진행될수록 뇌세포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화되기 때문에 빛의 산란 평균 거리와 빛의 진행 방향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시킨 생쥐와 정상적인 생쥐의 뇌 조직을 측정한 결과 치매에 걸린 생쥐의 뇌 조직에서 빛의 산란 평균 거리가 40% 이상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 정도에 따라 해마와 뇌 회백질 세포조직이 손상되고 불균일해지기 때문에 빛의 산란 거리 변화를 통해 치매 진행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박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알츠하이머 치매뿐만 아니라 파킨슨병 등 다양한 뇌질환 관련 조직 병리학 연구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현장 행정] 태극기 휘날리며… 강북에 부는 ‘애국 열풍’

    [현장 행정] 태극기 휘날리며… 강북에 부는 ‘애국 열풍’

    주민봉사단이 태극기 꽂이 설치 박겸수 구청장도 직접 거리 홍보 전국 최고 광복절 게양률 이뤄내 4·19문화제 등 애국사업 진행도 광복절을 앞둔 지난 12일 서울 강북구청 앞 수유역 일대가 태극기 물결로 넘실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도 한 손에 태극기를 꽉 쥔 채 “국경일에 태극기를 답시다”라고 우렁차게 외쳤다.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가 태극기를 건네주는 모습도 보였다. 할머니의 손을 잡고 지나가던 한 어린이는 태극기를 받고 이리저리 흔들어 보며 활짝 웃었다. 박 구청장은 “태극기 달기는 구민들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애국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의 태극기 사랑은 유명하다. 전 구민 태극기 달기를 목표로 2014년 1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항상 태극기 달기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게 대표적 예다. 같은 해 4월 수유사거리 ‘교통섬’(보행섬)에는 태극기 광장을 조성해 대형 태극기와 구내 13개 동을 상징하는 태극기 13개를 일년 내내 게양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동별로 주민간담회, 직능단체회의를 열어 구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올해 광복절의 태극기 게양률이 70.1%에 이를 만큼 주민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지난해 광복절(71.1%)보다 조금 하락했지만 태극기 게양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라는 게 강북구의 설명이다. 김준영 자치행정팀장은 “순수한 시민운동으로 이뤄진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민간에서 기증한 태극기와 태극기꽂이도 7월 말 기준으로 각각 2만 2358개, 1만 7890개에 이른다. 지난 11일에도 한국마사회가 강북구에 가정용 태극기 1200개를 기증했다. 구내 13개 동별로 태극기꽂이 설치봉사단이 구성돼 주민들의 태극기꽂이 보수·설치 작업을 돕기도 한다. 강북구는 태극기 달기 외에도 여러 애국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매년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개최하고 관련 학술자료집을 발간해 4·19혁명 정신을 계승, 기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수유동 근현대사기념관 앞마당에 누리꾼들의 모금으로 만들어진 독립민주기념비를 세웠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의 태극기 달기 운동은 태극기와 태극기꽂이 등의 기증과 보급, 캠페인 등 전 과정이 주민과 시민단체, 기업 등의 자발적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의 태극기 운동과 차별화된다”면서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로서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구민들과 함께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전 가정에 태극기가 모두 게양되는 그날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야구·자유낙하·쇼핑… 복합 스포테인먼트 신세계

    야구·자유낙하·쇼핑… 복합 스포테인먼트 신세계

    신세계그룹은 다음달 9일 문을 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문화 공간 ‘스타필드 하남’에 들어갈 세계 최초 복합 스포츠 문화 시설을 15일 공개했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세계 최초 복합 스포테인먼트(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로 운동과 오락을 겸하는 새로운 형태의 활동) 시설과 115m의 국내 최장 길이 인피니티풀(수면이 수영장 바깥으로 연결되는 것처럼 보이도록 설계된 수영장)이 들어갈 물놀이 시설이 들어선다. 세계 최초의 스포테인먼트 시설인 ‘스포츠몬스터’는 스타필드 하남 4층과 옥상에 위치하며 5057㎡ 규모에 농구, 야구, 풋살 등 기본 스포츠에서 암벽등반과 8.5m 상공에서 경험하는 자유낙하 등 익스트림 스포츠(극한의 경험을 추구하는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실내 6.5m 상공에서 외줄 하나에 의존해 6가지 체험 요소를 완주하는 로프코스와 가상체험(VR) 피트니스, 놀이형 암벽등반, 점핑 트램펄린, 발광다이오드(LED) 스포츠코트 등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고 디지털과 접목시켜 폭넓은 체험을 가능하게 한 융복합 문화 공간은 스포츠몬스터가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 3층과 4층, 옥상 등에 1만 2066㎡ 규모로 들어서는 물놀이 시설 ‘아쿠아필드’는 워터파크와 찜질스파, 사우나, 푸드코트 등으로 구성된다. 옥상에 한강과 검단산 등 주변 경치를 보며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을 포함해 마사지풀, 소용돌이풀 등 총 9개의 풀이 설치됐다. 스타필드 하남의 오픈 날짜가 다가오면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스스로 ‘홍보맨’을 자처하고 나섰다. 최근 정 부회장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직접 스타필드 하남에 들어설 육아용품 전문점 ‘마리스 베이비서클’과 장난감 전문점 ‘매튜&조엘스 토이 킹덤’ 등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올리며 홍보에 나섰다. 신세계 관계자는 “다음달 오픈 전까지 정 부회장도 직접 스타필드 하남에 대한 홍보 활동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에너지 자립도시’ 길 찾는 서대문

    40도까지 치솟는 폭염으로 각 가정의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기요금 폭탄이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가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손보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기회가 아파트 단지나 가정에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관심을 쏟을 시기라는 정책적 판단들도 제기됐다. 제레미 리프킨 같은 미래학자는 대규모 발전의 시대가 가고, 빌딩이나 아파트 등에서 소규모 녹색에너지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견했다. 서울 서대문구가 ‘에너지 자립’ 정책의 확대를 위한 설명회에 나섰다. 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에너지자립마을 협의체 두 번째 워크숍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에너지 생산과 절약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모색하고 그 필요성과 지속 가능성, 협의체의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될 프로그램은 ▲식전체험활동인 ‘자전거 발전기로 휴대전화 충전, 믹서기로 주스 만들기’ ▲박기수 에너지 평가사의 ‘주거환경 에너지 효율 개선방안’ 강연 ▲참가자들의 ‘우리 가족이 살고 싶은 에너지를 만드는 우리 집 모형 만들기’ 체험 등으로 꾸몄다. 또 에너지 관련 전문가 특강과 에너지 생산절약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으며 가족과 이웃, 친구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구 에너지자립마을 협의체는 에너지정책에 대한 주민 참여를 통해 실천분위기를 확산하고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그간의 딱딱했던 워크숍과는 다르게 가족과 친구, 이웃이 함께 에너지 생산과 절약에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워크숍으로 주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누진제 아니라고 펑펑” vs “24도 넘으면 항의 빗발”

    “누진제 아니라고 펑펑” vs “24도 넘으면 항의 빗발”

    손님 “카페 추워… 긴 옷 챙겨” 상인 “고객 요구에 강한 냉방” 단속 뜸하자 ‘개문 냉방’ 여전 “학원이나 카페는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에어컨 바람이 강해요. 너무 추워서 냉방병에 걸릴까 봐 늘 얇은 카디건을 가지고 다니죠.” 서울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기록한 14일 낮 12시 30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대학원생 이모(29·여)씨는 “집은 전기료 때문에 에어컨을 많이 못 틀어 너무 더운 데 반해 이런 곳은 과도하게 춥다”고 말했다. 카페의 에어컨을 확인해 보니 실내 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권고하는 실내 적정 온도인 26도보다 3도 낮은 23도였다. 주위를 둘러보니 자리를 메운 30여명 가운데 3분의1 정도가 ‘긴소매 옷’을 입고 있었다. 반면 카페 직원 송모(31·여)씨는 “실내 온도를 23도에 맞춰 놓는데 1도만 올려도 손님들이 너무 덥다며 온도를 낮춰 달라고 항의를 한다”고 설명했다. 누진제가 적용되는 가정용 전기를 둘러싼 폭탄 요금 논란이 ‘일반용 전기요금’을 적용받는 상점들의 과도한 냉방으로 번지고 있다. 싼 전기료를 ‘악용’해 상점들이 ‘무한 냉방’을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데, 상인들은 단지 고객의 요구에 맞춘 것뿐이라고 주장한다. 냉방이 잘돼야 상점의 수익이 늘어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둘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다는 반론으로 맞서 있다. 주말을 맞아 도심 상점의 냉방 실태를 둘러봤다. 구청의 단속이 소홀해진 틈을 타 ‘개문 냉방’이 활개를 치고 있었다. 이날 개문 냉방을 하던 화장품 가게의 한 직원은 먼저 “단속하는 직원이냐”고 신원을 묻더니 “온도가 높으면 고객들이 불편해하면서 다시 낮추라고 요구한다”며 “쾌적한 쇼핑 환경을 만드는 것도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100m 남짓한 거리에서는 한 집 걸러 한 집이 문을 연 채 영업하고 있었다. 지난 13일 오후 8시쯤 찾은 경기 성남의 한 대형마트는 유제품 코너를 21도로 맞춰 놓고 있었다. 마트 관계자는 “유제품과 신선식품은 제품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며 “시설 관리팀에서 (정부가 권고하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신경쓰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70㎡(약 22평)대 카페를 운영하는 배모(28·여)씨는 “우리도 전기요금에 허리가 휘기는 마찬가지인데 손님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카페를 찾다 보니 강한 냉방을 포기할 수가 없다”고 항변했다. 반면 직장인 이모(44)씨는 “(가정에서는) 누진제가 무서워 에어컨을 틀지 못하니 과도한 냉방으로 고객을 끌어모으는 상술이 가능한 것”이라며 “온도가 1~2도 높아진다고 고객이 줄어든다는 것도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남일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정책연구부 박사는 “누진요금이 붙지 않는 상업시설 등의 일반용과 산업 현장의 산업용 등의 전력 소비가 우리나라 전체 전력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가정용 전력 소비는 15%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전기 과소비의 주범이 누구인지 따져 봐야 한다”고 밝혔다. 홍준희 가천대 에너지정보기술(IT)학과 교수는 “폭염 재난 상황의 경우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대폭 완화하는 등 유연한 대책을 마련해야 시민들이 업소용 냉방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악순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지지율 8%’ 안철수 전략은

    ‘지지율 8%’ 안철수 전략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여름휴가를 겸한 미국 방문을 마치고 15일 귀국한다.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사태 이후 정중동(靜中動)의 행보를 이어왔던 안 전 대표는 귀국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몸풀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14일 “우선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등을 재정비하면서 워밍업 시간을 가질 것”이라면서 “교육 분야 등에서 다른 대선 후보들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안철수표’ 의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미국에 머무는 동안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정치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등 복귀 채비를 서두르는 모습을 보였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0일 개인 트위터에 김영란법 개정안 발의를 알리는 한편 이날에는 전기세와 관련 “누진제를 6단계에서 4단계로 줄이는 근본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안 전 대표는 최근 지지율에서 고전하고 있다. 지난 12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전국 성인 1004명 대상, 집전화 RDD 보완)에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이 8%로 나왔다. 한 자릿 수 지지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당 차원에서도 지난 9일 전북 전주 방문을 시작으로 전국순회 방문을 하는 등 지지율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추가경정예산안,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등 각종 이슈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8월 말 당헌·당규가 제·개정된 이후 당 차원의 분위기 쇄신이 이뤄지고 안 전 대표도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전기료 누진제 한시적 완화…국민의당 “애들 껌값” 비판

    전기료 누진제 한시적 완화…국민의당 “애들 껌값” 비판

    당정이 올해 7∼9월 주택용 전기요금 일부를 경감키로 결정했지만 야권은 ‘한시적, 선심성 조치’라고 비판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민주는 이번 인하 조치가 국민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고, 국민의당은 ‘애들 껌값 인하’란 표현을 써가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더민주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폭염, 열대야가 일상화돼 국민이 엄청나게 고통받고 있고, 분노를 넘어 저항하고 있는데 국민을 달래기 위해서 내놓은 조치치고는 너무나 미약하다”며 “과연 대통령의 지시로 국민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내용이라고 해석하겠느냐는 데 대해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변 의장은 그러면서 누진구간 상향 정도를 정부방침인 50㎾h의 3배인 150㎾h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3조 원까지 올라가는 한국전력의 당기순이익, 영업이익 속에서 금년 같은 경우에는 화끈하게 좀 풀 수 있는 것 아니냐”라며 “근본적으로 전기요금체계 전반을 개편한다면 한전의 누적된 부채에 추가적인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노력은 평가한다”면서도 “국민이 원하는 것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만큼 정당한 전기료를 내는 것이지, 20%씩 일방적으로 깎아달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더민주는 회의장에 ‘더불어민주당이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합니다. 가정용 전기요금을 시원하게 내립니다’라고 쓴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TBS 라디오에서 정부의 전기료 인하 방안에 대해 “너무나 미흡하다”며 “‘턱도 없다’는 말에 그대로 동의한다. 올여름 우리 국민은 계속 열 받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의장은 “6단계 누진구간은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일부 구간 완화만 했기 때문에 누진 폭탄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빨리 지시하셔서 7~9월 한시적으로 올해만 대충하는 이런 발상으로 하지 마시고 근본적으로 개편할 수 있도록 방향을 트시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인 장병완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일시적으로 시혜를 베푸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한 것은 왜 국민이 징벌적 누진제에 대해서 분노하는지 근본 원인을 전혀 생각해 보지 않는 발상”이라며 “누진 배수가 최대 11.7배까지 돼 있는 것을 대폭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더위에 지칠 대로 지친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우는 아이에게 사탕을 물려 입막음을 하는 것과 같다”며 “누진제를 근본적으로 개편해 더는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지 말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가정용 전기요금 인하 생색냈지만 ‘찔끔’, ‘애들 껌값 인하’라면 이건 완전 ‘쇼’”라면서 “요지부동하던 산자부가 대통령 한 말씀에 내어놓은 전기료 인하 대책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이정현, 野요구 전달못하면 ‘박근혜 총재’ 시대 개막”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2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겨냥해 “당 대표가 국민의 소리와 야당의 소리를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건 ‘박근혜 총재’ 시대가 개막하는 신호탄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날 이 대표와의 상견례에서 나눈 대화를 전하면서 “이 대표에게 (청와대 오찬에서 박 대통령에게) ‘우병우 민정수석 해임을 요구했느냐’고 물었더니, 이 대표가 ‘공개적인 자리여서…’라면서 뒤끝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대표가 박 대통령과의 독대 때 그런 말씀을 한 것으로 감을 잡았다”면서 “제가 재차 이 대표에게 ‘우 수석의 해임에서 모든 것이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하자 이 대표는 묵묵부답이었지만 저는 가능성이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가정용 전기요금 대책과 관련해선 “찔끔 안(案)은 애들 껌값도 못 한다”며 “국민의당이 요구한 누진제 6단계의 4단계 축소를 받아들여서 가정용 전기요금을 대폭 인하해야 한다고 박 대통령께 요구하고, 이 대표도 그러한 요구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비대위원장은 “주말이 가기 전 전기요금 누진제 폐지 및 조정과 우 수석의 해임에 대한 시원한 뉴스를 우리 국민에게 주실 것을 박 대통령께 촉구하고, 이 대표도 이를 박 대통령에게 말씀해야 한다”고 말했다. 8·15 특별 사면과 관련해선 “역대 정부는 사면이 있을 때 야당의 의견도 물었는데, 이번엔 완전히 어떠한 소통도 없었다”면서 “물론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이렇게 야당과 소통하지 않는 사면도 사상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우상호 “전기료 인하는 ‘졸속’…불합리한 제도 근본 개편해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2일 당정이 올해 7∼9월 주택용 전기요금 일부를 경감하기로 한 데 대해 “야당이 주장한 것은 선심성으로 전기요금을 깎아 달라는 게 아니라 불합리한 전기요금 제도를 개편해 공정한 요금 제도를 추진하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올해 7∼9월 가구별로 전기요금을 깎아주겠다는 것은 정답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원한 건 사용한 만큼 정당한 요금을 내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가정용과 산업용 전기요금 사이의 불균형과 모호한 원가 체계, 복잡한 누진제를 한꺼번에 손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론이 들끓으니 졸속·임시방편으로 좀 깎고 선심 베풀 듯하면 제도의 공정성과 안정성이 신뢰를 받겠느냐”며 “근본적 제도 개편 논의에 들어가야지 20% 깎아주고 중장기 과제로 돌리는 건 여름 지나고 잠잠해지면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청문회 장소와 관련 사학연금관리공단을 임대해 돈까지 지불했는데도 교육부 압력으로 장소 사용을 불허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거론하며 “만약 사실이라면 묵과할 수 없다”며 “압력을 넣은 교육부 관료가 누구인지, 왜 불허 압력을 넣었는지 관련 상임위에서 분명히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당정 TF 구성해 전기료 누진제 전면 개편 착수

    당정 TF 구성해 전기료 누진제 전면 개편 착수

    정부와 새누리당은 12일 현행 가정용(주택용) 전기요금에만 적용되는 누진제의 근본적 손질을 위해 당정 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전면적인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광림 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장기적으로 그동안 거론됐던 전기요금 체계, 누진 체계에 대해서는 재정비해야 한다”면서 “15명 내외의 당정 TF를 구성해 백지상태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TF에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과 관련한 국회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위,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민간전문가 등을 참여시킬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정, 전기요금 전면 개편 착수…“백지상태서 논의”

    정부와 새누리당은 12일 현행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의 근본적 손질을 위해 당정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전면적인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 김광림 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장기적으로 그동안 거론됐던 전기요금 체계, 누진 체계에 대해서는 재정비해야 한다”면서 “15명 내외의 당정 TF를 구성해 백지상태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TF에 담당 국회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위,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의원과 정부, 한국전력, 민간전문가 등을 참여시킬 방침이다. 한편,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지사와 권선택 대전시장 등과 함께 2017회계연도 예산안 심사를 앞둔 지역별 협의회를 이어간다. 연합뉴스
  • 전기료 누진제 한시 완화 ‘실망’…“정부가 민초들 고통 알 리가 없죠”

    전기료 누진제 한시 완화 ‘실망’…“정부가 민초들 고통 알 리가 없죠”

    정부가 내놓은 가정용(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한시 완화 방안에 대해 누리꾼들은 12일 대체로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전날 가정용 ‘전기요금 폭탄’에 대한 국민 불만이 커지자 우선 지난 7월~오는 9월 전기료 누진제를 완화해 가구별로 부담을 19.4% 낮춰주기로 했다. 당정은 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기요금 누진율을 낮추기 위한 중장기 대책도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는 반응이 많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이버 아이디 ‘qkek****’는 “수십만 원 더 내는데 1만 8000원? 진짜 생색내기의 극치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같은 포털 이용자 ‘davi****’는 “하루 한 시간씩 더 에어컨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요즘 무더위 소나기 오듯 더웠다가 말다가 하는 줄 아시나 봅니다. 집-자동차-국회(사무실) 냉방 잘되는 곳에서만 있는 분들, 무더위에 민초들이 얼마나 고통당하는지 알 리가 없죠”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이용자인 ‘sant****’는 “감사합니다.그 돈으로 샤오미 USB 선풍기나 하나 사야겠네요”라며 정부 방안을 비꼬기도 했다. 특히 이번 방안이 불만이 고조돼온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이 아니라는 점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 네이버 아이디 ‘et19****’는 “3개월 동안만 잠시 해줄 테니 불만 말고 먹고 떨어지라는 법이네요”라고 꼬집었다. ‘newl****’는 “와… 진짜 무슨 사탕 하나 던져주는 꼴이네…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은 고려도 안 하고 이런 식의 사탕발림만…”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조삼모사’,‘일회성 이벤트’라며 이번 대책의 한계를 지적하는 의견도 많았다. 네이버 누리꾼 ‘jjst****’는 “미국에서 한 달 내내 에어컨 걱정 없이 틀면 10만원 조금 더 나온다.한국에선 같은 수준으로 틀면 50만원 나오거든 근데 이제 2~3만원 깎아주면 한 47만원 나오겠네”라고 했다. 이번 방안은 여당의 새 지도부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건의한 후 2시간여 만에 열린 긴급 당정협의를 거쳐 나온 것이다. 박 대통령이 누진제 개편 건의를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인터넷에서는 서민을 위한 해결책이 조속히 나오기를 바란다는 댓글들이 많이 나왔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체 사용량 1%인데 산업용보다 21% 비싼 초·중·고 전기요금

    전체 사용량 1%인데 산업용보다 21% 비싼 초·중·고 전기요금

    최근 정치권에서 주택용(가정용) 전기요금에만 적용되는 누진제 개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초·중·고등학교에 적용되는 교육용 전기요금이 표면적으로는 산업용, 일반용 전기요금보다 낮게 책정됐지만 요금 체계 산정상의 문제로 실제 적용되는 요금 단가는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육부는 2014년 기준 초·중등학교의 전력사용량은 32억 7400만kWh로 국가 전체 전력사용량 4775억 8900만kWh의 0.6% 수준이라는 내용의 자료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했다. 당시 한국전력공사에서 책정한 초·중등학교 교육용 전기요금 단가는 kWh당 평균 76.6원이었지만 실제 초·중·고등학교에서 납부한 전기요금은 4226억원으로, 부담단가가 kWh당 129.1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누진제가 적용되는 가정용 전기요금의 kWh당 실제 부담단가 125.1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며 실제 부담단가가 129.7원으로 가장 높은 유통·금융 등 서비스 업종에 적용되는 일반용 전기요금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산업용 전기요금의 실제 부담단가 106.8원과 비교하면 약 21% 높은 수준이다.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은 1년 중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한 날의 전력량 요율인 피크전력 사용량을 기준으로 기본요금을 정하는 교육용 전기요금의 산정 체계 때문이다. 안 의원은 “피크전력 사용량 기준으로 기본요금을 산정하는 방식 때문에 교육용 전기요금이 산업용보다 약 21% 과다 부과되고 있고 기본요금 비중도 산업용 대비 약 109% 높아 전기요금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교육부가 전기요금 산정방식과 법 개정을 통한 학교 전기요금 제도 개선보다는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전기요금을 줄이려는 학교 현장 지도에 집중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정부가 법 개정 및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용량 1%도 안되는데…산업용보다 21% 비싼 초중고 전기요금

    초·중·고등학교에 적용되는 교육용 전기요금이 표면적으로는 산업용, 일반용 전기요금보다 낮게 책정됐지만 요금 체계 산정상의 문제로 실제 적용되는 요금 단가는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초·중등학교의 전력사용량은 32억7천400만kWh로 국가 전체 전력사용량 4천775억8천900만kWh의 0.6% 수준이었다. 당시 한국전력에서 책정한 초·중등학교 교육용 전기요금 단가는 kWh당 평균 76.6원이었지만 실제 초·중·고등학교에서 납부한 전기요금은 4천226억원으로 부담단가가 kWh당 129.1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누진제가 적용되는 가정용 전기요금의 실제 부담단가 125.1원/kWh보다도 높은 수준이며 실제 부담단가가 129.7원으로 가장 높은 유통·금융 등 서비스 업종에 적용되는 일반용 전기요금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산업용 전기요금의 실제 부담단가 106.8원과 비교하면 약 21%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현상이 생기는 것은 1년 중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한 날의 전력량 요율인 피크전력 사용량을 기준으로 기본요금을 정하는 교육용 전기요금의 산정 체계 때문이다. 안 의원은 “피크전력 사용량 기준으로 기본요금을 산정하는 방식 때문에 교육용 전기요금이 산업용보다 약 21% 과다 부과되고 있고 기본요금 비중도 산업용 대비 약 109% 높아 전기요금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교육부가 전기요금 산정방식과 법 개정을 통한 학교 전기요금 제도 개선보다는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전기요금을 줄이려는 학교 현장 지도에 집중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정부가 법 개정 및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사설] 전기료 누진제, 땜질 아닌 전면 개편 필요하다

    정치권이 결국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의 전면적인 개편에 나섰다. 기록적인 폭염에 지치고, 열대야에 밤잠을 설치는 국민의 원성에 밀려 전기요금 누진제를 생활 변화에 맞게 고치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어제 “좋은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4인 가구가 하루 3시간 30분만 에어컨을 틀면 큰 부담이 안 된다”며 개편 불가론을 펴 한껏 불쾌지수를 높였던 산업통상자원부도 이날 땜질 처방으로 7~9월까지 누진제를 대폭 완화했다. 정치권도 정부도 누진제에 관한 한 참으로 우직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42년 전 공장을 돌리는 데 안정적으로 전력을 확보하는 대신 가정의 절전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누진제를 제대로 손 한번 안 댔다. 물론 국민의 아우성을 해마다 반복되는 한철 행사 정도로 치부하며 넘겨 왔기에 가능했다. 누진제가 불합리하다는 근거는 충분하다. 전체 전력 수요의 15%인 가정용 전기 요금은 1단계가 당 60.7원으로 싼 편이지만 최고인 6단계는 709.5원으로 1단계의 11.7배에 달하고 있다. 더욱이 전체 전력 수요의 54%인 산업용은 누진제 적용 대상이 아니다. 산업용과 상업용은 계절별 요금 폭도 훨씬 제한적이다. 하지만 가정에선 소비량에 따라 요금이 급증하는 탓에 전기요금 폭탄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 3시간 30분 틀면 14만 5000원, 12시간은 47만 8000원, 24시간은 94만 7000원이라니 가히 ‘에어컨 공포’가 아닐 수 없다. 또한 평균 가구원 수가 2.7명인 상황에서 1~2단계의 요금 혜택을 받는 가정이 모두 저소득층이라고도 할 수 없다. 1인 또는 맞벌이 가구도 많아서다. 국가 전력 수급을 고려하는 정부의 고민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국민에게만 고통을 전가하는 식의 정책은 옳지 않다. 형평에도 맞지 않는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대통령의 지시를 기다렸다는 듯 임시 대책을 내놨다. 7·8·9월에 한해 현행 6단계의 폭을 50씩 넓혀 월 19.4%의 요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결정했다. 국민이 들고 일어서기 전에 진작에 취했어야 할 조치다. 이젠 누진제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작업에 들어갈 차례다. 6단계 구간을 3~4단계로 줄여 배율 차를 낮추든, 구간을 해마다 손봐 2~3단계로 줄이든 다각도로 검토해 납득할 만한 합리적인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야당도 누진제를 고치는 데 적극적이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면 누진제의 전면 개편을 더는 늦출 수 없다.
  • 바야흐로, IoT 시대… 이통 3사, 선점 전쟁

    바야흐로, IoT 시대… 이통 3사, 선점 전쟁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선점하려는 이동통신사 3사 간 경쟁이 치열하다. 2000년대 초 이동통신 도입기 벌어지던 치열한 각축을 방불케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통 3사는 IoT 요금상품 개발, 건설사·가전기업과의 제휴, IoT 전용망 구축 노력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수행 중이다. 이통사 가입자 수가 정체 국면에 빠진 가운데 눈에 띄게 증가 중인 IoT 가입자를 잡기 위해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6월 현재 이통 3사 IoT 상품 가입자 수는 482만 6248명으로 올해 들어 매달 10만여명씩 늘었다고 밝혔다. 이통사들은 생활 속에 IoT 서비스를 어우러지도록 설계한 요금상품을 잇따라 소개하고 있다. 누진세로 인한 가정용 전기료 요금 폭탄 우려가 증폭되자 실시간으로 전기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IoT 기능을 부각시키는 식이다. KT는 최근 ‘기가 IoT 헬스’의 제품인 바이크, 골프퍼팅, 체중계의 판매채널을 확대하는 중이다. KT는 19개 지점을 둔 ‘새마을 피트니스’와 제휴해 체지방계 플러스 무료체험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 자전거 전문업체인 알톤스포츠 매장에서 고객들이 헬스 바이크를 체험, 구매하도록 했다. 스마트 렌털 제도를 도입해 기가 IoT 헬스 제품을 36개월 할부로 사용할 경우 골프퍼팅 및 바이크를 월 1만원대에 이용하는 상품도 내놓았다. KT IoT 사업담당 김근영 상무는 11일 “헬스테인먼트 분야 제품과 콘텐츠를 확대하겠다”면서 “운동량을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을 설계해 주는 IoT 헬스 제품 체험 기회가 늘수록,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여름휴가 중 빈집의 안전을 걱정하는 고객을 겨냥해 홈IoT 서비스 무료체험 이벤트를 열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LG오플러스의 홈IoT 전용 온라인쇼핑몰(uplusiotshop.com)에서 사연을 접수, 총 100명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 홈IoT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창문과 문에 센서를 붙여 누군가의 침입 여부를 확인하거나 건망증으로 인해 끄지 않은 가스불을 원격으로 끈 사연 등을 공모해 IoT를 통한 생활 개선을 실감하게 하려는 이벤트이다. IoT 기기·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인 씽플러그를 전면 개방한 SK텔레콤은 선일금고와 협력해 ‘스마트 루셀 금고’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상품군을 개발 중이다. SK텔레콤은 또 건설사인 한양과 스마트홈 공급 계약을 맺고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이달 중 분양 예정인 ‘수자인’ 아파트 1500가구에 IoT 기술을 이식하기로 했다. 입주자들은 가전기기를 말로 작동시킬 수 있고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조명·난방·가스·엘리베이터·공용출입문을 제어할 수 있다. IoT 전용망 구축 및 글로벌 표준화 작업도 SK텔레콤의 주요 관심사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IoT 전용망인 로라(Lora) 네트워크 전국망을 구축한 데 이어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로라 국제연합체 세계총회를 주관하기로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전기료 폭탄 무서워 시민강좌 ‘강제 방학’

    일부 지방정부가 냉방비 절감을 위해 일선 주민센터의 자치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해 시민의 불만을 사고 있다. 과거 지방정부는 혹한인 1월과 혹서인 8월에는 날씨 탓에 주민들이 불편하다며 자치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최근에는 1년 12개월을 단절 없이 운영하는 게 주된 흐름이다. 그런데 여전히 과거 행태를 답습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있다. 혹서·혹한 때 전기요금 폭탄을 우려하는 탓이라고 하지만, 주민자치센터는 가정용 전기요금과 달리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혹독한 날씨에는 영화관이나 대형마트 등을 찾듯이 주민센터의 자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픈 절실한 시민들이 더 많다는 의미다. 전북 전주시는 냉난방 전력 수요가 많은 매년 1월과 8월에 관내 33개 주민센터가 일제히 자치 프로그램을 중단한다. 노래교실, 합창, 요가 등 295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한 달 방학(?)이다. 전주시는 “에어컨을 켜야 하는 여름철이나 히터를 작동하는 겨울철에는 전기요금 폭탄을 맞게 돼 방학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주민센터 관계자도 “여름철 사무실 실내 온도는 27~28℃를 유지하는 반면 육체 활동이 많은 자치프로그램 운영 공간은 18~20℃로 내려줘야 하기 때문에 한정된 예산으로는 전기요금이 부담된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전북도청 홈페이지에는 “에어컨과 운동기구, 각종 프로그램이 갖춰진 주민센터에서 여가활동과 취미생활을 해왔는데 한 달씩 운영을 중단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의 글이 올라왔다. 가정주부 C(57)씨는 “강사들 휴가 탓에 7~10일 정도 휴강할 수 있지만, 두 달이나 운영을 중단하는 것은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주민센터는 국가기관으로 누진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만큼 전기요금 폭탄은 없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누진제가 없어도 부담은 크다. 경남 창원시 의창동주민자치센터는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가동하고 주민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전기 요금이 큰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평상시 한 달 200여만원인 전기요금이 6~8월에는 400여만원으로 두 배가 되는 탓이다. 그러나 창원시는 “전기요금 폭탄에도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중단할 수 없다”고 했다. 충북 청주시도 1월과 8월 두 달을 쉰다. 청원군을 흡수통합한 청주시는 43개 읍·면·동 주민센터를 운영하면서 청원군과 운영방식이 달라 주민 갈등이 발생한다. 시 관계자는 “청원군은 방학 없이 12개월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탓에 과거 청원군 지역 주민센터에 다니던 주민들이 두 달 휴강에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시민 강좌를 휴강하지 않는다. 재정 자립도가 꼴찌인 자치구들조차 “주민센터에서 여름철 무더위센터를 운영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집에 있기보다는 주민센터 나오는 것도 좋아한다”면서 “자치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면, 내년에는 수요를 파악해 대응하겠다”고 타협안을 내놓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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