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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이슈] 송도에 설움받던 청라·영종에 화색돈다

    [이슈&이슈] 송도에 설움받던 청라·영종에 화색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있는 3개 국제도시 중 송도 그늘에 가려 설움을 받는 영종과 청라국제도시에 화색이 돌고 있다. 꼬인 실타래가 풀리면서 호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7월말 현재 3개 국제자유도시 인구는 송도 19만2592명, 영종 10만5306명, 청라 11만3669명 등으로 송도에 치우쳐 있다. 외국인 수도 송도 3817명, 영종 1698명, 청라 982명 등이며 대학교도 송도에만 9개교가 있고 나머지 지역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외국인투자기업도 송도에는 70개 업체가 있으나, 영종은 13개, 청라는 5개 업체에 불과하다. 이같이 모든 것이 송도에 집중하면서 영종과 청라 주민들의 불만은 쌓이고 쌓인 상황이다.그러나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를 핵심 공약으로 밝힌 유정복 시장이 지난 7월 취임하면서 가시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SSG랜더스 홈구장으로 쓸 돔구장을 2027년 까지 스타필드청라와 연계해 짓기로 한데다.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청라시티타워 건설도 청신호가 켜졌다. 청라의료복합타운과 제3연륙교 건설사업,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 사업 등도 순항하고 있다.#30년 후 인천을 그린다 인천시는 올 연말부터 5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 시티’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세우기로 했다. 늦어도 12월 구체적인 도시 모습을 그릴 연구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은 유 시장의 1호 공약으로, 내항 1·8부두를 중심으로 한 구도심을 해양과 연결한 도시 디자인을 통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는 인천항만공사(IPA) 등이 공동주택지구로 만들려는 계획을 갖고 있으나 아파트만 짓게되면 수변공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또 송도와 영종도, 내항 1·8부두, 청라, 강화 남단 등을 연결하는 망을 만들어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뉴홍콩 시티도 구상하고 있다. 이는 뉴홍콩 시티의 1단계 사업으로, 이후 인천 전역으로 확산한 망을 만들게 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3단계 사업은 김포-인천-안산을 잇는 서부벨트를 만드는 것이다. 이같이 뉴홍콩 시티를 완성하는데 3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스타필드청라와 돔구장 2027년 동시 완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8월말 유 시장을 예방해 스타필드청라에 돔구장을 연계해 건설하고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에 역사 추가 건설비 분담 의사를 밝혔다. 신세계그룹이 이들 사업과 관련해 공식 석상에서 추진 의지를 밝힌 건 처음이다. 정 부회장이 공식화한 청라 돔구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필드, AT&T 스타디움 등 미국에서 운영 중인 돔구장들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프로야구팀인 SSG 랜더스 창단을 준비하면서 정 부회장이 밝힌 돔구장 건설 구상의 실현인 셈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복합쇼핑몰과 야구장이 함께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청라 돔구장은 2만석 규모로, 야구 경기를 비롯해 K-팝·아티스트 공연과 e-스포츠 국제대회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2027년 동시 개장할 청라 돔구장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청라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개성까지 본다 청라시티타워 남산타워 보다 2배 더 높게 지어질 청라의 랜드마크인 청라시티타워의 정상적 추진도 임박했다. 가장 큰 난관이었던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사비 경영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증액된 공사비 분담율을 놓고 LH와 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 청라시티타워㈜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곧 정상궤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청라시티타워㈜가 증액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난색을 보이고 있으나 LH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더 이상 공사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호수공원 3만3000㎡ 터에 지하 2층, 지상 30층, 연면적 9만6000㎡ 규모로 건설된다. 높이는 448m로 남산 서울타워(236.7m)보다 2배 가량 높다. 천정이 개방된 탑플로어·스카이데크(30층), 도시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고층 전망대(27∼28층), 투명한 유리 바닥을 걸으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글라스 플로어(22층) 등이 만들어진다. 인천경제청은 “시티타워가 청라는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영종도 ‘영종구’로 자치구 된다 이밖에 영종국제도시는 약 5년쯤 후 인천의 11번째 자치구로 거듭나면서 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자치구가 되면 영종국제도시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독립적으로 계획하고 개발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영종국제도시는 인천 중구 소속이다. 유 시장은 지난 달 말 인구 10만명 규모의 영종국제도시를 영종구로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해 영종도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깜짝 발표였지만, 유 시장은 오래 전 부터 구상해왔고 해당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해왔다고 밝혔다. 시는 영종구가 탄생하면 항공·해양·레저산업 중심의 뉴홍콩시티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종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따른 인구증가도 예측된다.이밖에 서울아산병원·케이티앤지(KT&G)·하나은행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인천 서구 청라동 일대 투자유치용지 28만㎡에 8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소를 비롯한 연구교육기설, 라이프 사이언스파크, 오피스텔, 호텔 등을 짓는 청라의료복합타운도 내년 말 착공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조성되면 수도권의 의료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고 의료바이오 산학연 시설을 집적화해 임상과 산업 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에서 서구 청라지구를 가장 빠르게 연결할 제3연륙교 건설사업도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사업비 분담과 손실보전금 등의 난제를 하나씩 풀어내며 2025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 신세계 정용진 “2027년까지 인천 청라에 2만석 돔구장 건설”

    신세계 정용진 “2027년까지 인천 청라에 2만석 돔구장 건설”

    신세계그룹이 2027년까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프로야구 경기와 케이팝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멀티 스타디움 돔구장을 건립한다. 정용진 부회장은 24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나 돔구장 건설을 비롯해 신세계가 청라에 추진 중인 각종 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돔구장 건설은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1월 인천 지역 연고 SK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한 이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 부회장은 이날 유 시장에게 스타필드 청라 건립사업과 연계해 야구 경기를 위한 돔구장을 건립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정 부회장은 “청라 돔구장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인천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앞서 돔구장 시대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 시장은 “인천시와 신세계가 지역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 서로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신세계가 인천 서구 청라동 6-14 일대의 16만 5000㎡에 공사 중인 스타필드 청라는 쇼핑·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이다.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총 1조 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함께 완성될 2만석 규모의 돔구장은 프로야구 경기와 케이팝 공연·e스포츠 국제대회·전시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관람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청라 돔구장이 완공되면 SSG 랜더스는 고척돔을 홈으로 쓰는 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돔구장을 사용하는’ 역대 두 번째 KBO리그 구단이 된다. 아울러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2027년 준공 예정)에 스타필드 청라 역사를 추가로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시는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시작해 내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남구 문학경기장을 연고지로 둔 SSG 랜더스가 청라 돔구장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 지역의 주민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문학경기장 인근 구도심 주민들은 상권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기존 문학경기장 활용 방안은 앞으로 인천시와 계속 협의해 좋은 방법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신세계 “스타필드청라에 2만석 규모 돔구장 2027년 개장”

    신세계 “스타필드청라에 2만석 규모 돔구장 2027년 개장”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2027년 까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프로야구 경기와 K팝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멀티 스타디움 돔구장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돔구장 건설은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1월 인천지역 연고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한 이후부터 꾸준히 제기됐지만 정 부회장을 통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정 부회장은 24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나 돔구장 건설을 비롯해 신세계가 청라에 추진 중인 각종 사업에 대해 포괄적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유 시장에게 스타필드청라 건립사업과 연계해 야구경기를 위한 돔구장을 건립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정 부회장은 “청라 돔구장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인천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앞서 돔구장 시대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 시장은 “인천시와 신세계가 지역발전을 위한 동반자로 서로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조속한 돔구장 건설은 물론 서울지하철 7호선 역사 추가 신설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세계가 인천 서구 청라동 6-14 일대 16만 5000㎡에 공사중인 스타필드청라는 쇼핑·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이다.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총 1조 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중이다. 함께 완공 될 2만석 규모의 돔구장은 프로야구 경기장과 K팝 공연·e-스포츠 국제대회·전시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복합 문화관람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한편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을 연고지로 둔 SSG랜더스가 모 그룹인 신세계가 청라국제도시에 신축 예정인 돔구장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 지역 주민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문학경기장 인근 구도심 주민들은 상권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신세계 측 관계자는 “기존 문학경기장 활용방안은 앞으로 인천시와 계속 협의해 좋은 방법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나와, 현장] 성공한 덕후가 되려면/심현희 산업부 기자

    [나와, 현장] 성공한 덕후가 되려면/심현희 산업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더불어 미식을 좋아하는 재벌 총수로 잘 알려져 있다. 최 회장은 미국 유학 시절 손수 요리를 해 친구들에게 술안주도 곧잘 만들어 줬다고 한다. ‘먹고 마시는’ 취미는 여전하다. 그가 맛집을 찾아다니고 와인을 마니아 수준으로 즐긴다는 건 관계자들 사이에선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는 음식을 소통의 매개로 삼는 경영도 한다. 2년 전엔 회사 유튜브에 출연해 장기 근속 직원 5명에게 육개장 등을 대접했는데 한 직원이 “짜다”고 하자 “술안주로 먹으려면 짜야 한다”는 미식가다운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SK는 신세계와 달리 음식 관련 사업을 하지 않기에 그의 순수한 열정은 더욱 빛난다. 그는 최근 취미를 일로 확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올해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주제로 ‘한식의 산업화’를 선정했는데 회장인 그가 아예 SBS 토크쇼 ‘식자회담’ 진행자로 나서서 K푸드에 대한 여론 확산을 이끌기로 한 것이다. 그는 실제로 이 프로젝트를 위해 올 상반기 K푸드 스타트업, 외식 기업인, 셰프 등 업계의 다양한 관계자들과 비공개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식의 위상과 현실 등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정도로 ‘일이 된 취미’에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성공한 덕후’가 될 수 있을까. 음식 사업에 손대지 않았던 순수 미식가인 그가 대한상의 수장으로서 한식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다면 사회 공헌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로망인 ‘덕업일치’까지 이룰 수 있다. 취지와 타이밍은 좋다. 음식은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문화 콘텐츠다. K콘텐츠가 지금처럼 국제적 주목을 받은 적은 없다. 흐름을 타 기회를 잡는다면 글로벌 도시에서 미슐랭 스타를 받는 하이엔드 한식당이 즐비할 날도, 각국 부엌 찬장에 놓인 기코만 간장 자리를 고추장이 대체하는 날도 머지않았다. 하지만 국내 대표 경제 단체와 ‘음식 덕후’ 회장이 한식의 세계화·산업화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어떤 전략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해선 다들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여론 형성을 하겠다고 하는데 우리에겐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두 유 노 김치”를 띄우느라 800억원을 써 본 흑역사도 있다. ‘성덕’이 되려면 좋아하는 마음을 뛰어넘어 괴로워야 한다. 예를 들어 대기업들이 진출한 글로벌 호텔 식음료 콘텐츠는 어떻게 채울 것인가, 현지에 나가 있는 K푸드 레스토랑 식자재 공급을 원활하게 할 방안은 무엇인가. 구체적이고 치열한 고민이 없다면 정권 초기 보여주기식 ‘국뽕 쇼’를 한다는 비난만 남을 것이다.
  • 시민사회계 “국회 연금개혁특위, 국민 참여 보장해야”

    시민사회계 “국회 연금개혁특위, 국민 참여 보장해야”

    시민단체들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 시민 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참여연대와 양대 노총 등으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연금개혁특위 구성 합의안에는 연금특위가 민간자문위원회를 둔다는 조항만 포함됐을 뿐 그 민간자문위원회의 구성안과 목적, 기능조차 명시하지 않았다”면서 “연금 개혁에 국민 참여와 사회적 합의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2일 여야는 연금 재정 안정과 4대 공적연금 개혁방안 등을 논의할 연금개혁특위 구성에 합의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의원 각 6명과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됐다. 이러한 구성에 대해 이들 단체는 공적연금의 노후 보장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찬진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실행위원은 “2007년 국회는 가입자들을 배제한 여·야·정 합의로 소득대체율만 40~50%로 낮추는 연금개악을 강행했다”면서 “현재와 같은 열악한 소득대체율로는 비정규·플랫폼 노동자나 청년 세대는 은퇴 후 최저생계조차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표성 있는 가입자들과 정부, 국회가 망라된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한 합의안대로 개혁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용진 공적연금강화 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노인 고용률이 1위인데도 노인빈곤율은 38.9%로 OECD 평균(13.5%)의 3배”라면서 “연금특위는 국민 노후를 중심으로 국민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사회적 합의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국내외 최초 인비트로 루왁커피 재현 성공했다

    국내외 최초 인비트로 루왁커피 재현 성공했다

    국내외 최초로 인비트로 루왁커피 재현에 성공했다. 루왁커피는 인도네시아 사향고양이의 배설물로 만들어지는 최고가의 커피지만, 최근에는 동물학대와 비위생적 환경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 발효전문가로 알려진 계명대 식품가공학과 정용진 교수가 졸업생들과 함께 사향고양이의 생체 환경과 유사한 소화?발효 조건을 과학적으로 구명하여 루왁커피의 향과 맛을 그대로 재현해 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유명 프랜차이스 회사에서 수년전 정교수 연구실에 발효커피 개발을 요청하여 시작되었으나 크게 진전이 없던 차에 계명대 졸업생으로 ‘crop to cup’이라는 브랜드 커피점을 운영하는 최병석 대표를 만나 가능하였다. 정 교수는 “커피는 전 세계적인 기호식품으로 다양한 신수요가 창출이 가능하여 친환경적 대표적 비건 제품으로 루왁발효원두를 최고급 제품으로 국내외에 널리 보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루왁커피 개발에 대한 연구결과는 특허출원과 비건 인증 및 상표출원을 완료했고, 커피 열매의 풍부하고 다양한 다당류와 단백질이 사향고양이의 소화과정에서 위산과 장내 미생물에 의해 특정 아미노산과 당분으로 분해되어 로스팅 과정에서 색과 향이 생성되는 원리에 관해 국내외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발표 예정이다.
  • “제주카페, GD는 되고 이효리는 왜 안돼?” 반박에…전여옥 답했다

    “제주카페, GD는 되고 이효리는 왜 안돼?” 반박에…전여옥 답했다

    “진보 가치에 일관성이 있어야”“사람들 시선 부담스러워 떠났는데 커피숍 이해 안돼”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커피숍 개업을 비판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다시 한번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아주 살벌하게 묻더군요”라면서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커피숍 개업을 비판한 것과 관련한 장문의 Q&A 형식의 글을 게재했다. ● “GD는 엔터테이너, 이효리는 소셜테이너” 전 전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효리씨가 노래하는 것 뭐라 하지 않는다. 근데 커피숍은 안 해도 되지 않냐는 것이다”라며 “‘은퇴자 치킨집’ 못지않게 제주도에 쌔고 쌘 것이 커피숍이다. 이효리씨 부부라면 클래스가 있잖나. 그런데 굳이 커피숍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드래곤(GD)도, 박한별도 커피숍 하는데 왜 이효리는 안 되나? 전여옥, 완전 빨갱이네!’라는 한 네티즌의 의견을 소개하며 “지드래곤은 철저한 엔터테이너지만 이효리씨는 소셜테이너다. 쌍용차 해고자 지지 등 이효리씨 생각을 행동으로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물론 사상과 표현의 자유는 있어야 하지만 제주도에서 커피숍을 하는 분들의 처지를 둘러봐야 한다”면서 “진보 가치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전 많은 연예인들이 ‘생계를 위해’ 식당이나 커피숍을 하는 것은 존경한다. 부정기적인 수입, 퇴직금도 없는 ‘승자독식의 세계’ 연예계에서 처절한 생존수단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효리씨는 고액의 출연료가 보장되는 ‘예능’이, ‘무대’가 널려있다. 이효리씨는 생계를 위해 커피숍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왜 이효리만 갖고 그러냐, 만만해서냐’라는 질문에는 “이효리씨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다며 제주도로 떠나더니 ‘사람들이 백 미터 줄 서는’ 이효리·이상순 커피숍이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정용진은 스타벅스, 백종원은 여러 개의 음식점을 하는데 이효리는 왜 못하냐’는 질문에 전 전 의원은 “이효리, 이상순씨 정도의 탑클래스는 커피숍을 하기로 했으면 취미가 아니라 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용진에 맞서 ‘효리벅스’ 체인으로 제주도를 커피의 섬으로 만든다? 이효리 부부의 자본과 노력을 투자해 영세 커피숍 주인들과 콜라보를 한다면 대환영”이라고 덧붙였다. ● 하루만에 ‘핫플’된 카페…3일 일시 영업중단 앞서 지난 1일 이상순은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카페를 열었다.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렸고, 이효리도 편한 옷차림으로 카페를 찾은 손님에게 기념 사진을 찍어줬다.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카페를 열었다는 소식은 순식간에 퍼졌고, 화제의 장소가 됐다. 관광객은 물론 동네 주민들이 몰려들었고, 대기 줄이 100m가 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개점 이튿날인 2일에는 재료가 소진돼 조기에 영업을 종료하기도 했다. 결국 카페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분들께 불편함을 끼칠 것 같아,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며 3일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 재벌도 노렸다… 정용진, “엄마 나 폰 고장났어” 피싱 문자에 반응은

    재벌도 노렸다… 정용진, “엄마 나 폰 고장났어” 피싱 문자에 반응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가족을 사칭한 피싱 문자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낯선 번호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자 화면 캡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문자 메시지에는 ‘엄마 내 핸드폰 고장 났어. 문자 보면 이 번호로 답장 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전형적인 피싱 수법으로, 자녀 또는 지인을 사칭한 뒤 개인정보를 탈취해 돈을 빼앗아간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피해 유형 중 하나다.피싱 문자를 받은 정 부회장은 “휴대전화 고장 났으면 네가 고쳐 써라. 그것이 내 교육 원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속어와 함께 “아이 엠 유어 파더(I am you‘re father)”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 2월 받은 피싱 문자에 대해서 “드디어 나에게도 날아왔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정용진, ‘하늘’과 함께 인스타에 ‘ㅁㅕ……ㄹ’

    정용진, ‘하늘’과 함께 인스타에 ‘ㅁㅕ……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또다시 ‘멸공’(滅共)을 연상시키는 게시글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하늘을 촬영한 사진과 함께 “야구 이기기 참 좋은 날이다. 필승”이라는 짧은 글을 게시했다. 글 끝에는 ‘#ㅁㅕ…ㄹ’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멸’을 풀어쓴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멸공? 우리 위에 사는 애들(북한) 겨냥한 것” 앞서 정 부회장은 SNS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이 들어간 기사를 올리면서 ‘멸공’ 등의 해시태그를 함께 달았다. 논란이 되자 자신의 멸공은 중국이 아닌 ‘우리 위에 사는 애들’(북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난 1월에는 당시 윤석열 대선후보가 직접 이마트 매장을 찾아 멸공을 연상시키는 멸치와 콩을 구입했고, 나경원 전 의원 등도 연이어 관련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은 정치권까지 번졌다.그는 “사업가로서 내가 사는 나라에 언제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르는 불안한 매일을 맞는 국민으로서 느끼는 당연한 마음을 얘기한 것”이라며 “나는 평화롭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 쟤들이 미사일 날리고 핵무기로 겁주는데 안전이 어디 있냐?”고 북한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이는 정치권 갈등으로까지 번졌고, 친여 성향의 커뮤니티 등은 스타벅스, 이마트 등 신세계 그룹에 대한 불매 운동을 시작했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이마트노동조합, 성명서 발표 상황이 격화되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에 불안감을 느낀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본인이 하고 싶은 말 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그 여파가 수만명의 신세계, 이마트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미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본인 스스로 기업인이라 한다면 이제 그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 그간 사업가로서의 걸어온 발자취를 한번 돌아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조는 “회사는 수년간 임금협상에서도 어렵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지 않으냐”며 “더 이상 사원들의 희생은 없어야 할 것이다.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해도 오너 리스크라는 말이 동시에 나오고 있어 노조와 사원들은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결국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며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제 부족함입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서울 여의도 국회 행사장 모습을 촬영한 사진 2장을 공유하고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고 적기도 했다.
  • 98년생 정용진 아들 ‘이곳’ 들어갔다

    98년생 정용진 아들 ‘이곳’ 들어갔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맏아들 정해찬씨가 지난해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신세계에 따르면 해찬씨는 1998년생으로 올해 25세다. 2017년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인 코넬대에 입학해 호텔경영을 전공했다.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신세계 측은 대한민국 남성의 군 입대가 특별한 일은 아니어서 따로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측은 대한민국 남성의 군 입대가 특별한 일은 아니어서 따로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아들이 입대한 지난해 11월 “난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 ‘노빠꾸’ 정용진 부회장 장남, 육군서 군 복무 중…“특별한 일 아냐”

    ‘노빠꾸’ 정용진 부회장 장남, 육군서 군 복무 중…“특별한 일 아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맏아들 정해찬씨가 지난해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신세계에 따르면 해찬씨는 1998년생으로 올해 25세다. 2017년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인 코넬대에 입학해 호텔경영을 전공했다.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신세계 측은 대한민국 남성의 군 입대가 특별한 일은 아니어서 따로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1월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끝까지 살아남을테다. 멸공!!!”이라고 글을 올렸는데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삭제 조치됐다. 정용진, SNS에 “공산주의 싫다, 멸공!” 그러자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삭제됐다. 이게 왜 폭력 선동이냐. 끝까지 살아남을테다 #멸공!!”, “난 공산주의가 싫다”라는 글을 다시 게시했다. 이어 관련기사 사진을 공유하며 “#기사뜸 #노빠꾸 #ㅁㅕㄹㄱㅗㅇ”라는 태그를 달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이틀 뒤인 1월 7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올리며 “나의 멸공은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오로지 우리 위에 사는 애들(북한)에 대한 멸공이고 나랑 중국이랑 연결시키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었고, 이후 인스타그램 측은 시스템 오류라며 해당 게시물을 하루 만에 복구됐다. 한편 신세계는 최근 5년간 2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11조원을 투입하고, 온라인 사업과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에 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러한 투자 계획에는 정 부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 “임신에 성공하였습니다”…정용진 부회장이 전한 깜짝 소식

    “임신에 성공하였습니다”…정용진 부회장이 전한 깜짝 소식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반려견 임신 소식을 전했다. 지난 25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초음파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에 정용진 부회장의 자녀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폭발적인 네티즌 반응에 정 부회장은 “경사났습니다. 저아닙니다 (반응이 너무 폭발적이어서 글 수정)”이라고 내용을 수정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마리쭈 임신에 성공하였습니다. 6월 28일이 예정일입니다. 마리쭈의 순산을 기원해 주세요. 저 아닙니다. 업무에 참고 바랍니다”라는 새 글을 올리며 정확한 사실을 알렸다. 한편 정 부회장은 반려견 세 마리를 키우는 스타 애견인으로 유명하다.
  • “회장님, 어떤 와인 좋아하세요?” 재계 오너들의 와인 취향

    “회장님, 어떤 와인 좋아하세요?” 재계 오너들의 와인 취향

    “회장님, 와인 좋아하세요?” 재벌가 오너들은 어떤 와인을 좋아할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국내 와인 시장은 대중화를 이뤘다. 와인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누구나 마트나 편의점, 샵에서 1~2만원대 와인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와인은 아무나 마시는 술이 아니었다. 가격이 비싸고 수입 물량이 많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졌다. 소수의 매니아들이 트렌드를 견인해 시장을 키웠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재벌 기업들은 일찍이 와인 수입업을 시작해 오늘날 와인이 대중화가 되기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주로 해외에서 교육을 받아 와인에 친숙한 오너가의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와인 매니아’ 회장님들은 어떤 와인 취향을 갖고 있을까. 13일 업계에 따르면 매출 규모 기준 상위 와인수입사들의 절반 이상이 대기업 계열사일 정도로 재벌가들의 와인 사랑은 깊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008년 이마트의 자회사인 신세계L&B를 만들어 와인 수입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10년 만에 업계 1위의 회사로 키웠다. 업계 2위 금양인터내셔널은 SK그룹과 관계가 깊다. 금양은 옛 해태산업의 수입주류전문 자회사로 출발했으나 1999년 모기업의 부도로 직원들이 주식을 인수해 독립했다가 2017년 6월 ‘베이스에이치디’와 ‘태흥산업’이 지분 79.34%를 인수하면서 새 주인을 찾았다. 베이스에이치디는 급식업체 후니드의 최대주주인데, 후니드는 설립당시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이자 최태현 그룹 회장의 오촌 조카인 최영근씨 등이 최대주주(지분율 70%)로 있었던 업체다. 업계에서 금양을 사실상 SK의 수입사로 보고 있는 이유다. 또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은 와인수입업을 하는 롯데칠성음료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밖에 신동와인, 레뱅드매일은 각각 일신방직, 매일유업의 자회사이며 SPC그룹은 수입사 타이거 인터내셔널을 갖고 있다. 먼저 애주가로 잘 알려진 정용진 부회장은 다양한 와인을 두루 마셔보는 스타일이다. 트렌드 세터답게 새로운 걸 발견하면 일단 마셔 본다. 평소 취미인 요리 모임의 성격에 맞는 와인을 스스로 고를 줄 아는 실력도 갖췄다. 한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신세계L&B의 오프라인 주류매장인 와인앤모어 청담점에서 주로 와인을 구입하는데 특정 와인을 고집하거나 비싼 와인을 선호하기 보다는 TPO(시간, 장소, 상황)에 맞는 다양한 와인을 사가는 편”이라면서 “보통 와인을 잘 모르는 손님들이 유명한 와인이나 마셔본 와인만을 구입하는 경향이 있는 걸로 봐서 정 부회장은 ‘와잘알(와인을 잘 아는 사람)’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최태원 회장은 ‘미국와인 매니아’다. 최 회장이 특히 좋아하는 와인은 미국 나파밸리의 샤토 몬탈레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인은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미국 캘리포니아 와인 테이스팅 대회 ‘파리의 심판’에서 부르고뉴 와인을 눌러 오늘날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의 명성을 키워준 나파밸리 와인의 상징이다. 고려대 물리학과를 나온 최 회장은 졸업 후 미국 시카고대에 진학해 경제학 석박사 통합과정을 마쳤다.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이 미국 유학시절에 즐겨 마셨던 와인의 추억 때문에 와인바에 가면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의 와인 보다 미국 프리미엄 와인을 더 많이 주문한다”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취향은 ‘부르고뉴 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재벌 오너들의 와인 주문을 상대해온 수입사 관계자들은 “신 회장이 오직 부르고뉴만 마신다는 건 업계에서 유명한 얘기”라면서 “재벌답게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취향”이라고 말했다. 최근 와인 사업을 확장 중인 롯데는 곧 부르고뉴의 밭을 구매해 ‘마주앙’ 브랜드의 리뉴얼을 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진정한 와인 매니아’로 소문이 자자하다. 전통주를 제외한 주류는 오프라인에서만 판매할 수 있기에 파리바게트를 비롯한 각종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를 갖춘 SPC는 와인 사업을 크게 확장할 수 있음에도 다른 대기업과 비교해 규모를 키우지 않는 ‘실속파’다. 대신 허 회장은 와인과 유관한 일을 하는 소속 직원들에게 1년간 유급 휴가를 주며 ‘와인 연수’를 적극 권장할 정도로 사람을 키운다. 한 관계자는 “SPC는 꼭 돈 때문에 와인 사업을 한다기 보다는 허 회장이 와인 그 자체를 즐기는 와인에 진심인 분”이라고 말했다. 주류 관련 사업을 하진 않지만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업계의 ‘큰 손’으로 유명하다. 이 회장은 특히 샴페인을 매우 좋아해 특정 제품을 연간 500병씩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이 로마네 꽁띠 등 최고급 와인도 꾸준히 구매해 왔으나 최근에는 건강이 악화돼 와인 구매율이 예전에 비해 훨씬 줄었다”고 말했다. 장남 이선호 CJ지주 사업팀 부장은 아버지와 달리 술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차유람, 정용진과 친분 “스위트룸숙박권 선물”

    차유람, 정용진과 친분 “스위트룸숙박권 선물”

    차유람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만났다. 당구선수 차유람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항상 뵐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동안이신거같아요!! 비결이 몬가요? 즐거운 식사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위트룸숙박권도 선물로 주셨어요. 여름휴가로 애들이랑 호캉스 떠나야겠어요”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차유람은 2015년 1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작가 이지성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tvN 예능 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E채널 ‘노는 언니’에도 출연했다.
  • 4만명 사이 걸으며 주먹인사… 집무실 가는 길엔 ‘깜짝 카퍼레이드’

    4만명 사이 걸으며 주먹인사… 집무실 가는 길엔 ‘깜짝 카퍼레이드’

    180m 걸어서 연단 오른 첫 대통령단상서 文 내외 등 내빈들과 악수돌출무대로 나와 선서한 뒤 취임사참석자들은 37차례 박수로 화답취임사 중 하늘에 뜬 ‘무지개’ 눈길10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은 국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콘셉트로 치러졌다. 오전 11시 부인 김건희 여사와 방탄차를 타고 국회 정문 앞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본관 앞까지 180m가량을 걸으며 연단으로 향했다. 역대 취임식에서 대통령들은 연단 근처까지 차를 타고 입장했으나, 처음으로 걸어서 연단까지 간 것이다. ‘위풍당당 행진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던 국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누며 연단으로 걸어갔다. 김 여사도 몇 걸음 떨어져 따라오며 국민들과 인사를 교환했다. 이날 취임식장에는 4만여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대통령 내외가 연단 앞에 다다르자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이 영접했고 광주에 거주하는 이서영(6)양과 대구에 거주하는 변정준(10)군이 꽃다발을 선사했다. 지역화합 차원에서 영호남 출신 어린이들을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꽃다발에는 윤 대통령과 닮은 만화 주인공으로 알려진 ‘엉덩이탐정’ 그림 팻말이 꽂혀 있었다. 윤 대통령은 쪼그려 앉아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춘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배우 오영수(77)씨와 천안함 생존 병사 전환수(32)씨 등 국민희망대표 20명과 함께 연단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단상 위에 먼저 도착해 있던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있는 곳으로 직행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밝게 웃으며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악수한 뒤 앞줄의 다른 참석자들과도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역대 취임식에서 대통령들은 전직 대통령들과만 악수했다. 이어 윤 대통령 내외는 단상 가운데에서 전후좌우로 몸을 차례로 돌려 총 4번 고개 숙여 인사했다. 행정안전부 의정관이 개식 선언을 하자, 국회 곳곳에 자리하고 있던 군악대가 팡파르를 연주하며 본행사 시작을 알렸다. 천안함 생존자 전씨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고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이 애국가를 불렀다. 문 전 대통령이 임명한 김 총리는 식사에서 “대한민국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지난 5년간의 국정을 잘 마치시고 퇴임하신 대한민국 제19대 문재인 대통령께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돌출무대로 걸어 나온 뒤 오른손을 들고 헌법 제69조에 따라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다할 것을 선서했다. 국방부 의장대대 및 군악대대 행진과 군사 대비 태세 보고와 21발의 예포 발사가 이어졌고 윤 대통령은 거수경례로 화답했다.윤 대통령이 취임사를 하는 도중 하늘에 무지개가 떠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단상 위에 있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이 무지개를 촬영한 사진과 함께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는 글을 게시했다. ‘자유’는 윤 대통령이 취임사 중 35차례나 언급하며 강조한 단어다. 윤 대통령의 취임사 동안 참석자들은 37번의 박수로 화답했다. 취임사 이후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는 현장이 이원 생중계됐다. 취임식 말미에 윤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 노태우 전 대통령 유족인 노재헌·노소영씨,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차례로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 내외와 박 전 대통령을 연단 아래 차량까지 배웅하며 떠나는 차를 향해 허리 굽혀 인사했다. 취임식 종료 후 윤 대통령은 국회 정문 앞까지 다시 걸어 나가며 국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눴다. 대통령과 인사하고 사진 찍기 위해 울타리에는 사람들이 몰렸고 이들을 향해 윤 대통령은 손을 흔들고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윤 대통령은 울타리 바깥으로 나온 아이들의 손을 지나치지 못하고 멈춰서 맞잡기도 했다. 차에 올라탄 윤 대통령은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취임식장 밖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국회 바깥 도로에서 윤 대통령은 방탄차 선루프를 열고 일어서서 약 6분 동안 ‘깜짝 카퍼레이드’를 진행한 후 용산 집무실로 향했다.
  • “尹 축하” vs “文 환송”… 무지개는 누구를 위해 떴나 [넷만세]

    “尹 축하” vs “文 환송”… 무지개는 누구를 위해 떴나 [넷만세]

    윤석열 대통령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10일 파랗게 맑은 하늘에 무지개가 떴다. 이날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고향인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로 귀향하는 날이기도 했다. 양측 지지자들은 하늘에 드리운 무지개를 각각 윤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앞길을 밝히는 길조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네이버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는 문 전 대통령 퇴임식이 열린 전날과 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에 도착하는 이날 이틀 연속으로 무지개가 나타났다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인증샷이 올라왔다. 다음 카페 ‘여성시대’에 해당 글을 퍼나른 글쓴이는 “문프(문재인 대통령이라는 뜻의 별칭)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애썼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하늘에서 보내주신 선물 같대”라는 글을 덧붙였다. 여기에는 “하늘도 인정하는 대통령이다”, “이 무지개 문프 거야”, “마음이 허전하다. 5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가시는 길 모두 무기갯길만 걸으세요” 등 댓글이 달렸다.‘보배드림’에는 한 이용자가 이날 서울역에 뜬 무지개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 무지개는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울산역으로 이동한 후 양산으로 내려갈 문 전 대통령을 배웅하는 무지개라고 해석했다. 이 글에는 “저런 걸 흔히 상서로운 기운이라고 하지요”라며 공감하는 댓글도 달렸지만, “저거 윤석열 취임 장소에서도 볼 수 있지 않나요”, “너무 억지다” 등 의미를 깎아내리는 반응도 나왔다. 이날 평산마을과 울산역 등지에는 무지갯빛 띠를 드리운 햇무리가 관측되기도 했다. 트위터에는 “하늘에서 모든 걸 이니(문 전 대통령 별칭)를 위해 맞춰주신 듯. 햇무리에 무지개까지”, “퇴임하고 사저에 오시는 날 사저 위에 햇무리가 생기다니 요묘하고 신기하다” 등 글이 이어졌다.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뜬 무지개를 윤석열 정부의 향후 5년을 밝히는 길조로 평가했다.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윤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촬영된 무지개 사진에 “호국영령들이 수호하신다”, “이젠 날씨도 도와주네”, “진짜 이 정도면 운명을 믿을 수밖에 없는 느낌” 등 댓글이 달렸다. ‘엠엘비파크’(엠팍)에서도 “윤석열 기분 째질 듯. 저거랑 수많은 인파 보면서 연설하는데”, “비도안 왔는데 무지개라니”, “범상치 않다” 등 반응이 나왔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취임식장에는 무지개가 떴다”며 “윤 대통령이 부디 대한민국의 무지개가 되길”이라고 남겼다. 전 전 의원은 윤 대통령 취임사에 대해 “깔끔하고 멋졌다. ‘반지성이란 횡포’와 ‘자유의 억압’ 문제를 예리하게 짚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두고두고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무지개 사진을 올리면서 “자유! 자유! 무지개!”라는 글을 남겼다. 윤 대통령이 이날 취임사에서 ‘자유’를 35차례 언급한 것에 공감한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 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다”며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으로 반지성주의를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편적 가치”인 ‘자유’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 쉬고 있던 곳은 언제나 번영과 풍요가 꽃피었다”며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라고 강조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尹 취임식 참석한 정용진 “자유! 자유! 무지개!”

    尹 취임식 참석한 정용진 “자유! 자유! 무지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자유”를 외쳤다. 10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유! 자유! 무지개!”라는 글과 함께 2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한 장의 사진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마당에서 열린 윤 대통령 취임식장 단상에서 바라본 하늘이 담겼다. 하늘에는 구름 사이로 뜬 무지개가 보였고, 정 부회장은 무지개를 확대한 모습을 두 번째 사진으로 올렸다. 정 부회장은 취임식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을 찍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자유’를 35차례 언급했다. 정 부회장도 이 같은 취임사에 공감한다는 뜻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 부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정 부회장의 이날 게시물에는 “멸공 프리덤” 등 댓글이 달렸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인스타그램에 잇따라 ‘멸공’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멸공 논란은 지난해 11월 정 부회장이 “난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내용이 담긴 게시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정 부회장은 일각의 비판에도 계속해서 멸공 관련 게시물을 게재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1월 5일과 6일 정 부회장이 올린 멸공 관련 게시물을 ‘폭력 및 선동’ 등 이유로 삭제 조치했다. 정 부회장은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반발했다. 멸공 논란은 이후 정치권으로도 확대됐다.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던 윤 대통령은 같은 달 8일 신세계 계열인 이마트를 찾아 ‘멸공’을 연상시키는 멸치와 콩을 구입해 카트에 담았다. 이후 인스타그램에 ‘#이마트 #달걀 #파 #멸치 #콩 #윤석열’ 해시태그를 달았다. 정 부회장은 논란이 지속되고 온라인 상에서 신세계 불매 움직임마저 일자 사과 글을 올린 후 한동안 소셜미디어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 야구 마케팅에 심혈 기울이는 ‘용진이 형’ [재계 블로그]

    야구 마케팅에 심혈 기울이는 ‘용진이 형’ [재계 블로그]

    # ‘용진이 형’(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별명)이 지난 주말(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마운드 위에 섰다. SSG랜더스가 10연승을 하면 시구하겠다는 팬들과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다. 검정 운동화에 등번호 99번을 달고 모습을 드러낸 그는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바깥쪽 원바운드 볼을 던졌다. 어깨 통증에도 시구를 감행했다는 그에게 팬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야구단 인수·운영 2년차인 정 부회장이 야구장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권위와 엄숙함을 내려놓은 ‘동네 형’ 이미지에 야구 사랑에 진심을 보이는 행보가 그룹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수 당시부터 그가 강조해 온 ‘본업과의 연계 마케팅’도 연일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SSG랜더스는 지난 3월 40억여원을 들여 1군 클럽하우스를 리뉴얼하고 2군에도 5억원 규모의 실내연습장 공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수단 환경 개선에 일조하겠다는 공약을 차례로 지켰다. 아마추어 야구 산업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아마고교야구대회도 신설하고, 고교동창야구대회도 후원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 11일 신세계 이마트배 제1회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도 정장 차림으로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랜더스 경기 대부분을 챙겨 볼 뿐만 아니라 타 구단 경기 하이라이트까지 볼 정도로 야구에 대한 애정이 깊다”면서 “정 부회장의 야구 사랑은 신세계그룹의 사업과 랜더스의 야구를 연결하는 한편 대한민국 야구판 전체를 키우고자 하는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정용진 구단주, 시구 들어갑니다’

    [서울포토] ‘정용진 구단주, 시구 들어갑니다’

    ‘야구 사랑’이 각별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홈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정 부회장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시구를 했다. 시구 전 어깨 통증이 있었던 정 부회장의 시구는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났지만, SSG랜더스필드를 찾은 1만3천여명의 야구팬들은 구단주가 직접 시구자로 나선 진기한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시구 후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한 정 부회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스트라이크 던지려다 상대방 도루 사인이 감지돼 공을 한번 빼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불편한 어깨에도 불구하고 정 부회장이 시구자로 나선 이유는 팬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야구단을 인수한 뒤 팬들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통하면서 ‘시구를 해달라’는 요청에 “10연승을 하면 시구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정 부회장의 시구 약속은 SSG가 올해 개막 후 10경기를 내리 이기면서 1년 만에 성사됐다. 정 부회장은 SSG가 10연승을 달성한 지난 14일 SNS를 통해 “여러분 응원과 나의 보석 덕분에 10연승 했습니다”라며 “토요일(16일)에 시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이 SSG랜더스 필드에서 시구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정 부회장은 지난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2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프로야구에서 구단주가 시구자로 나선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지난 2019년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NC 다이노스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시포를 했었고, 이후 정 부회장이 처음으로 시구한 것으로 확인된다. 정 부회장은 SSG 인수 이후 남다른 야구 사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수시로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직접 만나 응원하고, 개인 SNS를 통해 야구 관련 발언을 마다하지 않았다. 또 인천 청라 돔구장 건설 의지를 표명하면서 지난해 12월에는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가 시상하는 일구대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정 부회장의 소위 ‘튀는’ 행보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야구팬들도 많다. 선수나 구단보다 구단주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는 현상이 팬 중심의 야구 문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SNS를 통해 정치 편향성 발언을 자주 드러내는 정 부회장의 행태가 스포츠 정신에 적합하지 않다는 따가운 시선도 있다.
  • 4년 151억 최고 계약 金 귀환… SSG, 단박에 우승 전력

    4년 151억 최고 계약 金 귀환… SSG, 단박에 우승 전력

    SSG 랜더스가 마침내 김광현(34)을 다시 품고 야구의 ‘신세계’를 열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 딱 0.5경기 모자랐던 SSG는 에이스의 귀환과 함께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SSG는 8일 “김광현과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SG는 메이저리그(MLB) 직장 폐쇄가 길어지면서 거취가 불분명했던 김광현에게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 나성범(33·KIA 타이거즈)이 세운 역대 최대 계약 규모 150억원에 1억원을 더 얹어 주는 초특급 대우를 해 에이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날 SSG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MLB 사무국에 김광현의 신분조회를 요청하면서 김광현의 복귀 가능성이 급격히 떠올랐다. 류선규(52) SSG 단장은 “어제(7일) 에이전트를 만나 일사천리로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김광현은 계약금이 없어 역대 최초로 연봉 3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추신수(40)의 27억원을 뛰어넘는 최고액이다.정용진(54)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구단을 인수한 후 추신수 영입 등을 통해 선보였던 SSG의 파격 행보가 또 한 번 이어진 셈이다. 정 부회장은 7일 소셜미디어에 김광현의 신분조회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2MS129’(이게 무슨 일이고)라고 적어 그의 영입이 임박했음을 드러냈다. 영입 발표가 이뤄진 8일에는 ‘다주거쓰’로 추정되는 ‘DJGSS’를 올려 지난해 못 이룬 신세계 야구단의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SSG는 MLB에서 2년간 35경기에 출전해 10승7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거둔 김광현에 더해 MLB 11년 경력의 이반 노바(35), 6년 경력의 윌머 폰트(32)까지 선발진의 빅리그 경력이 화려하다. 여기에 지난해 역대 최고령 20홈런 20도루를 달성한 추신수까지 있어 젊은 선수들이 MLB를 경험한 선배들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시즌 도중 부상으로 이탈한 문승원(33)과 박종훈(31)이 돌아온다는 점도 호재다. SSG는 지난해 선발진이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674와3분의1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도 5.22로 가장 안 좋았다. 선발 붕괴 속에서도 5강 싸움을 이어 갔던 SSG가 김광현이라는 날개를 달게 된 만큼 올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김광현은 “미국에 있으면서 구단주님과 SSG가 리그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같이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승 이상의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김광현은 등번호 29번을 다시 달고 9일부터 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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