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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윤 대통령, 권영세·박보균·원희룡 장관 임명

    [속보] 윤 대통령, 권영세·박보균·원희룡 장관 임명

    통일 권영세만 청문보고서 채택원희룡·박보균은 보고서 채택 안해민주 ‘한덕수 불가론’ 우세 속 고심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원희룡 국토교통부·권영세 통일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했다. 이로써 전체 18개 부처 가운데 14곳이 ‘신임 장관 체제’를 갖추게 됐다.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이 이들 장관 3명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전날 권영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박보균·원희룡 후보자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면서 임명 강행을 예고했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국무총리 인준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한덕수 불가론’이 힘을 얻고 있다. 여당의 ‘발목잡기 프레임’을 일단 피해야 한다면서도 강경파의 발언도 여전한 모습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다음 주 한덕수 총리의 임명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 올리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표결 방향을 둘러싼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의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이 있는 16일 이후로 여야 협의를 거쳐 본회의 일정을 잡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전에 열리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인준 방향도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말 당내 의원들의 여론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한국 서원 강당 중 으뜸…구조 독특 보물로 지정

    한국 서원 강당 중 으뜸…구조 독특 보물로 지정

    돈암서원은 1634년(인조 12년) 창건 당시엔 연산면 하임리 숲말 산기슭에 위치했으나 홍수 피해 등으로 수년간에 걸쳐 이건 작업을 펼쳐 1.5㎞ 정도 떨어진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평지에 전학 후묘식의 질서 정연하고 반듯한 자태로 자리잡았다. 산지나 구릉지의 높낮이를 이용해 제향과 강학 공간을 분리한 여타의 서원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경치가 뛰어난 산, 계곡 등을 가까이에 둔 다른 서원들에 비해 한결 단아한 모습이다. 돈암서원은 건물 사이의 간격이 비교적 여유롭고 자유롭다. 주변의 들판과 마을 경관 등이 잘 어우러져 친숙함을 주기도 한다. 백성 가까이 있는 서원이란 것을 암시라도 하는 듯하다. 돈암서원의 건물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강학 공간인 응도당이다. ‘도가 머무르는 곳’이라는 의미로 중용의 한 구절에서 따온 명칭이다. 1880년(고종 17년)에 서원이 옮겨질 때 옛터에 남아 있던 것을 1971년 현재의 위치로 이건했다. 당시 기존의 강학 공간인 양성당이 있었던 관계로 서원 건물 배치가 비대칭이 됐다. 하지만 돈암서원의 건물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독특한 구조를 지녀 보물 제1569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의미 깊은 건물이다. 응도당은 서원 건립 당시 기호학파의 건축과 건물에 대한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해 낸 건축물로 평가되고 있다. 전면 기단의 길이는 약 17.2m, 측면 기단 길이 약 12m로 한국의 서원 강당 중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할 수 있다. 규모가 큰 건물임에도 위압적이거나 무뚝뚝하지 않고 아름답게 보인다. 건물 양측의 눈썹지붕이 단순해 보이는 측면의 모습을 바꿔 놓은 데다 건물 곳곳에 새겨진 조각들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마루는 모두 우물마루로 짜여져 있어 친근감을 준다. 돈암서원을 찾는 초중고생에게 응도당의 아름다움과 건축학적 가치를 전해 주기 위해 ‘응도당 모형물’ 조립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블록 맞추기 게임과 비슷한데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돈암서원의 첫인상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친근함’이다. 사람의 손길과 발길이 차단된 문화재가 아니라 돈암서원은 지금도 책을 읽고, 사색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친숙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 [부고]

    ●안병일씨 별세, 이두봉(인천지방검찰청장)씨 장인상 =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02)3410-3151 ●정인석씨 별세, 정연철(MBC 뉴스룸 생방송뉴스파트 부장)·연무씨 부친상, 박자현(서정중학교 부장교사)씨 시부상 = 12일 서울 은평성모병원, 발인 14일. (02)2030-4459 ●박주성씨 별세, 정윤철(분당제생병원장·대한투석협회 이사장)씨 모친상=12일 경북대병원, 발인 14일. (053)200-6464 ●이무재씨 별세, 손근영(SBS 스포츠국장)씨 장인상=12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14일. (02)2262-4800
  • 36조 4000억 통과하자 野 “추경 47조 편성” 53조 초과세수 비판에 與 “文정부서 추계”

    국민의힘, 추경 5월 처리 속도전민주, 추계 오차 ‘국정조사’ 거론 36조 4000억원 규모의 윤석열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12일 국무회의를 통과하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신속한 추경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 계획보다 규모를 더 늘려 47조원가량의 추경액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가 대선 공약을 충실히 이행한 점을 강조하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또한 국채 발행 없이 초과세수로만 충당한 점도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추경안은 대선 당시 국민에게 약속했듯 소상공인, 자영업자 누구에게나 600만원을 지원하고 손실보상 보정률도 90%에서 100%로 확대하는 등 온전한 손실보상과 실질적인 민생 지원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오는 16일 국회 시정연설이 열린다. 국민의힘은 17~18일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19~20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종합정책질의 등을 거쳐 5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 전인 26~27일쯤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KBS 라디오에서 “현장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드려야 된다. 민주당도 늘 빨리해야 한다는 스탠스를 가지고 있었다”고 속도전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초과세수를 지적하며 ‘국가 살림의 근간을 흔들 만큼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 것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작년에도 초과세수가 61조 3000억원인가 있었고 올해는 53조원 정도가 되는데 다 문재인 정부에서 초과세수를 추계한 것이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비난했던데 저는 그걸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정부 계획보다 규모를 더 늘려 47조원가량의 추경액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36조 4000억원보다 약 10조원을 늘렸다. 정부안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손실보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손실보상을 소급해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초과세수가 53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오는 것을 두고 ‘국정조사’까지 거론하며 기획재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런 추계 오차율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라며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에 나서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도 KBS 라디오에서 “지난해 50조원이 넘는 초과 세수가 있을 때 국회에서 국정조사라도 해야 할 사안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지금이야말로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 與 ‘한덕수 인준’ 압박… 朴의장에 직권상정 요청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국회 본회의 소집을 정식으로 요구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가 실패할 경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의장에게 정식으로 요청드린다. 더는 지체할 수 없다. 당장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소집해 달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첫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전에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인준안 표결 본회의 일정 협의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에 박 의장의 결단이 작용한 만큼 한 후보자 인준에도 박 의장이 앞장서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여야 합의가 안 된다면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해 달라”며 “박 의장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또 “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반대하는 이유로 ‘국민정서’를 들지만, (민주당은) 불과 열흘 전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검수완박법을 처리했다”며 “그때는 민심을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이제 민심 핑계를 대는 것은 자기기만”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전날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인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인준 소요 시기를 언급한 데 대한 반박도 나왔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낙연 총리 사례를 드는 것도 역시 옹졸해 보이긴 마찬가지”라며 “당시 이 후보자는 위장전입, 세금탈루, 병역기피 등 의혹이 있었고, 이는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고위공직자 배제 5대 원칙 중 3개에 해당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라디오 출연에서 “이낙연 전 총리의 경우는 국회에 임명동의안이 제출되고 나서 (임명되기까지 정부 출범 후) 21일이 걸렸다”며 “왜 며칠 안에 (한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큰 발목을 잡는 것처럼 정략적으로 몰아가는가”라고 했다.
  • 靑 정문 열리자… “대통령 걷던 길 드디어 밟아 본다” 시민들 탄성

    靑 정문 열리자… “대통령 걷던 길 드디어 밟아 본다” 시민들 탄성

    경내 곳곳서 사진 찍으며 ‘감격’미국인 “백악관보다 아름답다”포항서 온 70대 “평생소원 풀어”개방 전 관람객들 몰려 실랑이백악산도 54년 만에 개방 행사정부 수립 74년 만에 일반에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 경내에 들어선 시민들은 10일 “드디어 청와대 땅을 밟아 본다”며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탄성을 질렀다. 굴곡진 한국 현대사와 함께한 청와대가 이제는 국민 품으로 돌아가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는 사실에 잠시 생각에 잠긴 시민도 있는가 하면 조선시대 궁궐 느낌이라 서민과 멀어진 느낌을 받았다는 사람도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황금색 봉황으로 장식된 청와대 정문이 ‘철컹’ 소리를 내며 활짝 열렸다. 초청장을 받은 74명의 국민대표부터 입장하는 순서였지만 일반 관람객이 정문 개방 전부터 정문으로 몰리면서 이를 제지하려는 행사 관계자들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일부 관람객은 나무를 타고 올라가 청와대 내부를 촬영했다. 국민대표 일원으로 입장한 매동초 6학년 정희재(12)양은 “매일 등굣길에 청와대를 지나치는데 들어가 보진 못해서 궁금했다”면서 “학교에서 11명이 선발됐는데 친구들이 자기도 가고 싶다며 부러워했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정문에서 대정원과 본관을 구경한 후 관저와 침류각·상춘재를 거쳐 녹지원을 지나며 청와대를 관람했다. 다만 청와대 건물 내부 관람이 전면 통제되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민도 많았다. 대학원생 한나은(27)씨는 “건물 내부로는 들어가지 못해 청와대를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대정원·녹지원·영빈관 등에서 진행된 다양한 공연도 관람객의 흥을 돋웠다. 교환학생으로 국민대표단이 된 미국인 에밀리(20)는 “항상 개방돼 있던 백악관과 비교했을 때 청와대는 산과 도시 풍경을 모두 갖고 있어 아름답다”고 표현했다. 관람객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전직 대통령의 기념식수비를 찾아 인증 사진을 찍었다. 아들과 살구색 한복을 맞춰 입은 이정연(65)씨는 “국민을 위해 청와대를 개방해 준 것처럼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정치를 해 줬으면 좋겠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곽모씨는 “청와대를 둘러보니 역대 대통령이 서민과 멀어진다는 얘기를 왜 했는지 알겠다”며 “조선시대 궁궐을 보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경북 포항에서 오전 6시에 출발했다는 유정호(76)씨는 “나이가 있어 평생에 한 번쯤은 대통령이 사는 궁에 와 보고 싶었다”며 “예로부터 대통령이 지내는 청와대는 나쁜 것을 막는 터라고도 하고 조금 전 청와대 개방을 축하하는 것처럼 무지개도 떠서 좋은 기운을 받아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개방에 맞춰 백악산(북악산)도 이른바 ‘김신조 사건’ 이후 54년 만에 개방됐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청와대 춘추관 앞에서는 인근 주민 160여명이 참석해 조촐한 등산로 개방 기념행사를 갖고 새로 개방된 청와대~백악산 구간, 춘추관 뒷길, 칠궁 뒷길을 걸었다. 문정희 시인은 이 자리에서 “여기 길 하나가 푸르게 일어서고 있다// 역사의 소용돌이를 지켜본/ 우리들의 그리움 하나가/ 우리들의 소슬한 자유 하나가/ 상징처럼 돌아와/ 다시 길이 되어 일어서고 있다”고 창작시를 낭독했다.
  • 尹정부 오늘 첫 당정협의… 35조 안팎 손실보상 추경 논의

    尹정부 오늘 첫 당정협의… 35조 안팎 손실보상 추경 논의

    윤석열 정부가 11일 첫 당정협의를 열고 코로나19 손실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속도를 낸다. 10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추경안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가 11일 오전 7시 30분 국회에서 열린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추경안 처리를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추 부총리가 관계 장관 합동 브리핑을 열고 2차 추경안을 발표한다. 국회는 오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에 대한 정부 측 시정연설을 듣는다. 통상 추경안 시정연설은 국무총리가 하지만,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추 부총리가 할 가능성이 높다. 새 정부의 첫 추경은 35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 보상과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부담 경감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개별 소상공인의 추산 손실액에서 이미 지급한 지원금과 보상액을 제외한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적자국채 발행은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정부의 첫 전군 주요직위자 회의도 이종섭 신임 국방부 장관의 주재 아래 11일 열린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군의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회의에서는 북한군 동향 등 한반도 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미국 전략자산 전개 등 대응책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 간 대화에 열린 입장”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의 비핵화 등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진전과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매일 지나치던 봉황문, 드디어 그 안으로”···74년 만에 시민에 개방된 청와대

    “매일 지나치던 봉황문, 드디어 그 안으로”···74년 만에 시민에 개방된 청와대

    청와대 74년만에 민간 개방2만 6000명 관람···혼란도“국민 위해 개방했듯 좋은 정치를”백악산 뒷길 등산로 개방도정부 수립 74년 만에 일반에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 경내에 들어선 시민들은 10일 “드디어 청와대 땅을 밟아본다”며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탄성을 질렀다. 굴곡진 한국 현대사와 함께 한 청와대가 이제는 국민 품으로 돌아가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는 사실에 잠시 생각에 잠긴 시민도 있는가 하면 조선시대 궁궐 느낌이라 서민과 멀어진 느낌을 받았다는 사람도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황금색 봉황으로 장식된 청와대 정문이 ‘철컹’ 소리를 내며 활짝 열렸다. 초청장을 받은 74명의 국민대표부터 입장하는 순서였지만 일반 관람객이 정문 개방 전부터 정문으로 몰리면서 이를 제지하려는 행사 관계자들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일부 관람객은 나무를 타고 올라가 청와대 내부를 촬영했다.국민대표 일원으로 입장한 매동초 6학년 정희재(12)양은 “매일 등교길에 청와대를 지나치는 데 들어가 보진 못해서 궁금했다”면서 “학교에서 11명이 선발이 됐는데 친구들이 ‘자기도 가고 싶다’며 부러워했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정문에서 대정원과 본관을 구경한 후 관저와 침류각·상춘재를 거쳐 녹지원을 지나며 청와대를 관람했다. 다만 청와대 건물 내부 관람이 전면 통제되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민도 많았다. 대학원생 한나은(27)씨는 “건물 내부로는 들어가지 못해 청와대를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대정원·녹지원·영빈관 등에서 진행된 다양한 공연도 관람객의 흥을 돋웠다. 교환학생으로 국민대표단이 된 미국인 에밀리(20)씨는 “항상 개방돼있던 백악관과 비교했을 때 청와대는 산과 도시 풍경을 모두 갖고 있어 아름답다”고 표현했다.관람객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전직 대통령의 기념식수비를 찾아 인증 사진을 찍었다. 아들과 살구색 한복을 맞춰 입은 이정연(65)씨는 “국민을 위해 청와대를 개방해준 것처럼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정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박모씨는 “청와대를 둘러보니 왜 역대 대통령이 서민과 멀어진다는 얘기를 하는지 알겠다”며 “조선시대 궁궐을 보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에서 오전 6시에 출발했다는 유정호(76)씨는 “나이가 있어 평생에 한 번쯤은 대통령이 사는 궁에 와보고 싶었다”며 “예로부터 대통령이 지내는 청와대는 나쁜 것을 막는 터라고도 하고 조금 전 청와대 개방을 축하하는 것처럼 무지개도 떠서 좋은 기운을 받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청와대 개방에 맞춰 백악산(북악산)도 이른바 ‘김신조 사건’ 이후 54년 만에 개방됐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청와대 춘추관 앞에서는 인근 주민 160여명이 참석해 조촐한 등산로 개방 기념행사를 갖고 새로 개방된 청와대-백악산 구간, 춘추관 뒷길, 칠궁 뒷길을 걸었다. 문정희 시인은 이 자리에서 “여기 길 하나가 푸르게 일어서고 있다// 역사의 소용돌이를 지켜본/ 우리들의 그리움 하나가/ 우리들의 소슬한 자유 하나가/ 상징처럼 돌아와/ 다시 길이 되어 일어서고 있다”고 창작시를 낭독했다.
  • 윤석열 정부 임기 첫날…변하지 않는 ‘차별’ 철폐 외친 시민들

    윤석열 정부 임기 첫날…변하지 않는 ‘차별’ 철폐 외친 시민들

    윤석열 정부 첫발 뗀 10일 취임식시민들 “차별 말고 함께 나아가자”윤석열 대통령 취임 첫날인 1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윤 대통령 취임날을 맞아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여의도역 일대에서 행진 시위와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차별 철폐’를 촉구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제연)는 취임식이 열린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이어 갔다. 전장연 등 활동가 50여명은 오전 8시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을 이용해 여의도역으로 이동한 뒤 여의도공원 앞까지 400여m를 행진했다. 이후 도로에서 장애인단체 관계자의 권리선언 집회가 1시간가량 이어졌고 경찰은 교통을 통제하며 바리케이드 형식으로 시위대 앞뒤와 양옆을 에워쌌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합법적으로 집회 신고를 한 여의도공원 앞 인도는 너무 좁아 부득이하게 행진해 온 도로에서 마무리 집회를 한다”면서 “헌법 정신을 수호하고 헌법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한 윤석열 정부는 장애인 이동권 등 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전장연은 윤 대통령 취임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 등의 문구를 붙인 화분과 장미꽃을 함께 준비했다. 행진과 집회 도중 일부 활동가와 경찰 사이 충돌이 빚어졌으나 큰 마찰 없이 오전 11시 40분쯤 집회가 마무리됐다.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30일째 진행 중인 차제연도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사람이 고르게 존엄받는 사회를 위해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식 중인 미류 활동가는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세계 시민’을 언급했는데, 세계 인권 선언은 ‘모든 인간의 자유와 존엄, 권리의 동등’으로 시작한다”며 “평등한 대한민국이라는 과제를 위해 새 정부에서 주체적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제연은 취임식을 앞두고 전날까지 농성장을 철거하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대통령 경호처와 국회 사무처, 영등포경찰서 등과 협의를 거쳐 농성장을 유지하기로 했다. 취임식이 열린 이날 오전에는 단식자 2명과 총괄자, 의료진 등 7명이 농성장을 지켰다.
  • 상처받은 위, 원상태로 돌리는 방법 찾았다

    상처받은 위, 원상태로 돌리는 방법 찾았다

    음식을 소화시키는 ‘위’는 의외로 민감한 장기이다. 평소 과식이나 급하게 먹는 식습관을 갖고 있거나 매운 음식을 즐겨 먹을 경우 위에 쉽게 염증이 생긴다. 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되거나 진통제, 소염제 등 약물로도 위염은 발생한다. 스트레스, 흡연, 음주도 위염의 원인이 된다. 위염이 심해지면 위 점막에 상처가 나거나 움푹 패이는 위궤양이 발생하기도 한다. 위궤양은 위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자극을 계속 주지 않고 식습관을 바꾼다면 위는 다시 원상복구된다. 바로 위에 있는 위장주세포라는 줄기세포가 그 역할을 한다. 위장주세포는 평소 활동하지 않다가 조직에 문제가 생기면 치료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위장주세포가 움직이는 작동 메커니즘과 원리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분자생명공학연구소, 영국 케임브리지대, 미국 밴더빌트대, 포스텍 생명과학과,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 공동연구팀은 특정 유전자가 위장주세포 활성을 좌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스템 셀’에 실렸다. 연구팀은 생쥐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위 표피 조직에 상처가 나면 p57이라는 유전자가 줄어들면서 위장주세포가 활성화된다. 위에 문제가 없을 경우 p57 유전자는 위장주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한 김종경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위 줄기세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연구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위 줄기세포 활성화가 위 점막 재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위장 관련 질환의 이해와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용인경전철노조 파업 돌입…사측,필수인력 투입 정상운행

    용인경전철노조 파업 돌입…사측,필수인력 투입 정상운행

    경기 용인경전철 노조가 10일 오전 4시10분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경전철은 필수 인력 유지 의무가 있는 공공 사업장이어서 노조의 파업에도 최소 74명의 직원이 투입돼 첫차부터 정상 운행중이다. 노조는 용인시와 민간투자 협약 당사자인 시행사(용인경전철㈜)가 현재 위탁 운영하고 있는 경전철을 직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내년도 3차 운영사 선정을 앞두고 용인시는 용역을 통해 위탁과 직영방식에 대한 적절성을 파악한 뒤 운영계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용인시정연구원이 아닌 시행사가 발주한 연구용역결과를 통해 운영방식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라며 “용역과정에는 전 시행사 사장, 전 운영사 용인경전철 본부장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한다. 이는 시행사에 이득이 가는 연구용역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운영사인 네오트랜스와 임단협에서 ▲기본급 정액 30만원 인상 ▲승진 제도 도입에 따른 기본급 10% 일괄 인상 ▲교통비 등 수당 신설 ▲미지급 성과급 300만원 지급 ▲인력 충원으로 4조 2교대 시행 ▲임금 저하 직원 19명 임금 현실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경전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 본사 성남 분당구 대왕판교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가두시위도 할 예정이다. 2013년 개통해 기흥역에서 전대·에버랜드역까지 15개 역을 경유하는 용인경전철은 올해 3월 말 기준 누적 이용객이 7800만명 이다.
  • [속보] 출근길 5호선 광화문~여의도 구간 시위

    [속보] 출근길 5호선 광화문~여의도 구간 시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10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구간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시위를 벌였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고 지하철 지연운행을 예고했다. 공사 측은 “금일 (오전) 8시부터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 구간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타기 선전전이 예고 돼 있다. 이로 인해 5호선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니 열차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로 5호선 지하철 하행선 운행이 일부 지연됐으나 오전 9시35분부터 정상 운행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벌여온 전장연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과 장애인권리 4대 법률(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개정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전장연은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 장애인 이동권이 보장되는 세상, 중증장애인 ‘먼저투쟁’을 통해 교육권, 노동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권리가 보장되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행진이라고 설명했다.“장애인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하라”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받지 못한 전장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이 함께했다. 전장연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그 시작을 촉구하기 위해 직접 찾아간다”라며  “비록 헌법에, 정부에, 대한민국이 말하는 권리에 단 한 번도 초대받지 못했지만 누구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보장을 위해서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행진한다”고 말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평등권이 명시된 헌법 제11조를 언급하며 “헌법에 명시된 권리는 비장애인만의 것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장애인이 이동해야만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교육을 받아야만 노동할 기회가 생기며 그래야 감옥 같은 장애인 거주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장애인 권리예산이 2023년도 기획재정부 예산 가이드라인에 반영될 수 있게 해달라”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장애인 권리 4대 법안(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정에 앞장 서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공식 사과도 다시 한번 요구했다. 박 상임공동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혐오와 갈라치기로 시작하지 않으려면 이준석 대표가 갈라치기와 혐오의 정치를 멈추고 공식 사과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유재석, 결국 법정제재 ‘주의’ 받았다

    유재석, 결국 법정제재 ‘주의’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정연주)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MBC ‘놀면 뭐하니?’ 등 간접광고 상품을 과도하게 부각한 프로그램에 대해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방통심의위는 출연자들이 간접광고주 상품의 특장점을 언급하며 기능을 시현하는 모습을 과도하게 부각하고, 해당 브랜드와 관련한 캠페인송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노출한 MBC ‘놀면 뭐하니?’에 대해 ‘주의’로 의결했다. 지난해 12월 18일 방영된 ‘놀면 뭐하니’ ‘토토리 페스티벌’ 준비 과정 중에 유재석이 “우리가 소개할 게 좀 있다”라고 말하며 롤러블 TV가 말려들어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모습과 함께 해당 브랜드의 앰버서더인 존 레전드가 협업한 캠페인송의 뮤직비디오가 재생 됐다.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인 간접광고주 상품과 이를 반려견에게 복용시키는 모습을 과도하게 부각하고, 상품의 복용 후기를 별도 화면으로 노출한 EBS 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미션을 수행한 출연자에게 우승상품으로 최신형 휴대폰을 제공하고 쓰던 휴대폰을 대신 판매해주는 과정에서, 간접광고주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면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NQQ디스커버리의 ‘고생 끝에 밥이 온다’에 대해서도 ‘주의’로 의결했다. 방통심의위는 출연자가 간접광고 상품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상업적 표현을 자막·음성으로 언급한 ‘내가 키운다’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 오정연, ‘미코’ 출신다운 비키니 몸매

    오정연, ‘미코’ 출신다운 비키니 몸매

    방송인 오정연이 군살제로 비키니 몸매를 과시했다. 오정연은 6일 자신의 SNS에 “나는 짠 바다가 다시 필요해”라는 글과 함께 야자수가 늘어진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오정연은 민트색 비키니에 밀짚모자를 쓴 채 하얀 파도가 밀려오는 해변을 걷고 있다. 양손에 민트색 슬리퍼를 번쩍 들고는 신이 나 걷는 모습도 포착됐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보라색 비키니를 입고 해변에 누워 책을 읽는 모습이다. 여유 넘치는 휴가 사진에 지인들은 하트를 연발하며 감탄했다. 한편 오정연은 SBS 축구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이다.
  • 임영웅, 전국투어 고양서 시작…2만3000여명과 떼창→관객에 큰절도

    임영웅, 전국투어 고양서 시작…2만3000여명과 떼창→관객에 큰절도

    가수 임영웅이 전국투어 콘서트의 첫 번째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에는 3일 동안 총 2만3000여 명이 함께 떼창하고 웃고 울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약 150분 동안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화려한 스케일을 비롯해 감성과 비주얼을 모두 잡은 고퀄리티 무대의 연속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8일 어버이날 공연에선 임영웅이 관객들을 향한 큰절로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고, 이번 콘서트를 통해 임영웅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오랜만에 가까이에서 만난 팬들과 소통하며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번 콘서트는 임영웅과 영웅시대가 함께 만든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이자,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다. 풍성한 무대는 기본, 공연을 보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대절버스가 출동했고, 공식 MD를 사기 위한 질서 정연한 대기 줄도 끝없이 이어졌다. 또한 지역별 스탬프 모으기와 꽝없는 경품 추첨 이벤트, 포토존 등 현장 이벤트도 진행돼 모두가 참여하고 웃고 즐기며 기분 좋은 설렘 속 콘서트를 기다리기도 했다. 고양을 들썩인 임영웅은 정규 1집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로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창원 콘서트를 개최한다.
  • ‘서울신문 탐정클럽’ 한국판 셜록 키운다

    ‘서울신문 탐정클럽’ 한국판 셜록 키운다

    탐정 자격증을 누구나 손쉽게 취득할 수 있는 교육 강좌가 광주에서 시작됩니다. 서울신문과 한국특수교육재단·한국공인탐정협회가 함께하는 ‘서울신문 탐정클럽’이 오는 6월 11일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 사설탐정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제1기 강좌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광주시 동구 조선대 본관 세미나실 5106호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서울신문 탐정클럽’ 강좌에는 백기종 국립경찰대 외래교수와 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섭니다. 김희숙 서울경찰청 과학수사팀장, 이상원 전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한승희 승&장 문서감정연구원 대표감정사도 강의를 맡습니다. 안재호 탑건드론 대표, 장재웅 웅장컨설팅 대표 탐정사, 조명환 한국외국어대 융합인재학부 교수도 강사로 참여합니다. 강의는 ▲탐정의 개념 ▲보험사기 조사 ▲현장 감식 ▲필적 및 문서 위·변조 감정 ▲디지털 포렌식 ▲탐정 마케팅 등 탐정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들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됩니다. 8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수강생들은 5개의 시험과목 중 탐정학 개론과 범죄학 및 범죄심리, 법학개론 등 3과목의 시험을 면제받습니다. 탐정관련법, 탐정조사실무 등 나머지 2개 과목에 대한 시험을 통과하면 국내 유일의 경찰청 등록 사단법인 인정 자격증인 ‘PIA 사설탐정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됩니다. 본사는 ‘서울신문 탐정클럽’이 앞으로 국내 최고의 ‘탐정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강 관련 문의는 1599-7769.
  • ‘최초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 국회 찾은 이유는

    ‘최초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 국회 찾은 이유는

    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47·본명 이경은)씨가 28일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인사들과 함께 국회에 조속한 입법을 요구했다. 하씨는 이날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제연) 주최로 열린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초의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서 방송에서 당했던 차별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에선 당당했고 유쾌한 삶을 살았지만 뒤에선 우는 날도 많았고, 나로 인해 가족들이 상처를 받고 모든 것이 비수로 돌아왔을 때 집에 가서 입을 열지 않았다”며 “방송에 비치는 나와 평소의 나는 굉장히 다르다”고 했다. 이어 “(차별금지법 제정에 노력했던) 고 노회찬 의원님과 뜻이 맞아 그분을 지지하고 기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는 연예인이 되겠다는 게 여러분을 도울 수 있는 길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시국선언에는 하씨를 비롯해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장 등 사회 각계 인사 80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공청회 계획이 통과돼 15년 만에야 비로소 논의가 시작됐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제 이 사회에 인권과 존엄이 뿌리내리도록 차별금지법 제정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성별과 장애 유무, 성적 지향, 학력 등을 이유로 한 모든 차별을 금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2007년 처음 발의된 뒤 시민사회에서 꾸준히 입법을 요구해왔으나 보수 종교계가 반대한다는 이유 등으로 번번이 좌절됐다. 지난 26일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평등법 제정과 관련해 “가급적 4월 임시국회 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 발자국이라도 띄자, 공청회라도 개최해서 우리 사회의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당내) 다수“라면서 ”조만간 의원총회에서 의원님들의 의견을 폭넓게 들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서울포토] 국회 찾은 하리수,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서울포토] 국회 찾은 하리수,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47·본명 이경은)씨가 28일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인사들과 함께 국회에 조속한 입법을 요구했다. 하씨는 이날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제연) 주최로 열린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초의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서 방송에서 당했던 차별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별과 장애 유무, 성적 지향, 학력 등을 이유로 한 모든 차별을 금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2007년 처음 발의된 뒤 시민사회에서 꾸준히 입법을 요구해왔으나 보수 종교계가 반대한다는 이유 등으로 번번이 좌절됐다.
  • 하리수, 이준석에 ‘면담’ 요청한 이유

    하리수, 이준석에 ‘면담’ 요청한 이유

    하리수,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양당에 면담 요청군인권센터 통해 요청“차별받아 마땅한 존재 없어” 트랜스젠더 가수 겸 배우 하리수(47·본명 이경은)씨가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촉구하며 관련 논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측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27일 시민단체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하씨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소속 단위로 활동 중인 군인권센터를 통해 이달 내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양당 대표(비상대책위원장) 및 원내대표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면담 요청 대상자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다. 하씨는 최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군형법상 추행죄 사건에 무죄를 선고하며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적 대우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확인한 점과 차별을 금지한 헌법 조문을 들어 “차별금지법 제정은 그 자체로 헌법정신의 구현이며 소수자를 지켜내는 보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고 변희수 하사를 비롯한 여러 트랜스젠더들이 차별에 신음하며 세상을 떠났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과 인권·차별 현안에 대한 정치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하씨는 “성 소수자는 오랜 세월 부당한 차별을 전면에서 마주해왔으며, 평등법 제정에 반대하는 혐오 세력의 주된 공격 대상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 역시 트랜스젠더 당사자로서 차별과 혐오를 온몸으로 받아냈고, 지금도 그렇다. 그러나 차별받아 마땅한 존재는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X’ 불리는 성…‘남녀 이분법’ 세상 살아가는 것 힘들어해 태어나면서 지정된 생물학적 성(sex)과 본인이 인식하는 사회적 성(gender)이 다르다면, 꼭 성전환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트랜스젠더로 볼 수 있다. 이들은 ‘제3의 성’, ‘M(Male)과 F(Female)이 아닌 X’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남녀 이분법으로 나뉜 세상에 맞춰 살아가는 것을 힘겨워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성전환수술과 부모 동의가 필수였고, 이미 결혼했다면 성별 정정이 허락되지 않았다. 가족관계등록부상 자신이 원하는 성으로 바꾸는 절차 역시 간단치 않다.김지학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은 “여자 화장실에 가면 남자가 들어왔다고 신고당하고, 남자 화장실에 가면 성범죄 대상이 되기도 해 온종일 화장실에 가지 않고 참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트랜스젠더란 이유로 차별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약 65%, 온라인 등지에서 혐오 표현을 접했다는 답변도 80%였다. 한편 성별과 장애 유무, 성적 지향, 학력 등을 이유로 한 모든 차별을 금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2007년 처음 발의된 뒤 시민사회에서 꾸준히 입법을 요구해왔으나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번번이 좌절됐다. 현재는 국회 차원의 입법 공청회가 예고되며 본격적인 국회 논의에 들어간 상태다.
  • 노정연 “민주당, 검찰이 바뀐 정권에 충성 수사할까봐 검수완박 서둘러”

    노정연 “민주당, 검찰이 바뀐 정권에 충성 수사할까봐 검수완박 서둘러”

    노정연(55·사법연수원 25기) 창원지방검찰청장은 21일 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서두르는 이유는 “검찰이 바뀐 정권에 충성 할까 걱정해서 그런것 같다”고 말했다.노 지검장은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추진과 관련해 이날 창원지검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 법안이 시행되면 형사사법체계의 혼란과 국민이 떠안게 될 피해가 명백히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에 검찰이 바뀐 정권에 맞춰서 수사를 하지 않을까 걱정을 해서 서둘러 추진하는것 같다”며 “사표를 내서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10번이건 100번이건 내겠지만 해결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법안 문제점을 이렇게 설명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노 지검장은 “지난해 1월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검찰의 직접 수사범위가 축소되고 경찰에 사건 종결권한이 부여되면서 여러가지 문제점도 드러났다”며 “그 중 사건 수사나 처리가 상당히 지연돼 신속한 권리구제를 원하는 국민에게 더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바뀐 형사사법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개선책을 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갑자기 개정안을 들고 나와 멘붕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창원지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창원지검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한 사건 1548건 가운데 3개월 안에 이행된 사건은 62.7%인 901건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에 보완수사를 요구한 사건 928건 가운데 1년이 지나도록 보완수사가 이행되지 않은 사건이 90건(9.6%) 이었다. 또 불송치 사건에 대한 무고 범행 인지를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무고 범행 인지 사건이 2020년 21건에서 지난해 9건으로 줄었다. 지난해 경찰이 인지해 송치한 무고사건은 2건에 그쳤다. 노 지검장은 “70년간 시행해온 형사사법시스템의 근간을 바꾸는 입법이 갑작스레 이뤄지면 일선에서 발생될 혼란은 매우 클 것이고 그로 인한 피해는 국민들께 돌아갈 것이다”면서 “검·경의 업무 혼란과 공백이 초래되고 이에 따라 피해를 당하거나 억울함을 항변하는 국민의 권리구제는 긴 시간이 소요되거나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사의 최종 지향점은 기소라는 점에서 기소는 기사 작성에, 수사는 취재에 비유할 수 있다”며 “팩트에 기초한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충실한 취재가 요구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기소 여부 결정을 위해서는 검사의 직접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일 다른 사람이 한 취재만을 토대로 기사를 작성할 수밖에 없다면 부정확한 내용이나 부실한 논평이 담긴 기사가 될 것이다”면서 “개정안은 기소여부 결정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수사를 검사가 할 수 없도록 규정한 것이 핵심 내용이다”고 개정안 문제점과 검사의 직접 수사 필요성을 기자의 취재와 기사작성을 예로 들며 설명했다. 노 지검장은 “검수완박으로 검사가 경찰의 수사를 직접 점검할 수 있는 절차가 사라진다면 억울한 사법 피해자가 늘어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헌법정신 위반과 인권보호 책무수행 공백, 중대범죄에 대한 수사 공백 등이 우려되기 때문에 보완책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 여러분과 국민 대표께서 개정 법률안이 가져올 문제점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노 지검장은 “과거 검찰이 잘못한 부분에 대한 개혁이 필요함은 통감하지만 검찰개혁은 외압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사건 처분이 가능한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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