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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채비 어떻게 하고있나

    ◎공천작업…공약개발“부산한 여당”/예비심사 완료…내년 1월말 최종확정/공천/「안정속 개혁」기조…지역·계층별 공청회/공약 민자당은 13대 마지막 정기국회 폐회이후 당조직과 운영을 사실상 선거체제로 전환,조직책 선정을 비롯한 공천작업과 공약개발 등 14대 총선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민자당은 당내 분란의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총선공천후보자에 대한 내밀한 예비심사를 마치고 내년 1월말께 후보자를 최종 확정하며 여론수렴절차가 필요한 정책공약개발작업은 지역별·계층별로 광범위한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공개리에 추진할 방침이다. 김윤환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9∼10인의 공천심사위는 다음달 중순 공개 심사를 한다.당사무처에서는 ▲지구당 및 시 도지부 차원의 여론조사 ▲사무처요원의 암행실사작업 ▲여론조사기관 등을 통한 여론조사 작업을 벌여 1단계 예비심사를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우선 내년 1월초까지 선거법 개정으로 분·증구된 13개 지역구와 사고지구당중 위원장 인선에큰 문제가 없는 15개 지역구 조직책을 선정한 뒤 나머지 전국 각 지구당에 대해서는 신정연휴 직후부터 공천신청을 받아 1월말쯤 공천작업을 완료하는 2단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와는 별도로 당내 정책공약개발특위(위원장 나웅배정책위의장)와 그 산하의 실무기획단(단장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을 본격 가동,▲21세기를 향한 국가경영철학 ▲통일에 대비한 비전을 담은 정책공약을 오는 2월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정책공약중 직접 국민들의 피부에 닿는 구체적 사업성 공약은 14대총선때 제시하고 이념적인 비전은 대통령선거전에서 제시한다는 복안이다.이처럼 당차원에서 체계적인 공약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다가오는 선거가 「돈 안드는 선거」실현이라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이루어져 정책제시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정책공청회와 전문연구기관및 학계·노동계·경제단체등 각계와의 간담회를 통한 여론수렴절차를 거쳐 정책공약을 최종확정하기에 앞서 21일 당차원의 공약시안을 마련했다. 시안은 ▲국토균형개발 ▲산업경쟁력강화 ▲사회복지정책확대등 국정전반에 걸친 정부와 여당의 청사진을 총망라하고 있다.이미 새해 예산안에서 기초설계비용 등이 확보된 경부고속전철 건설에 이어 동서·호남고속전철건설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국토균형개발의 일환으로 볼 수 있고 ▲농어민연금제실시 ▲고용보험제도 ▲전국직업안전망구축 등이 복지확대정책의 주요공약으로 주목되고 있다. 정책 공약개발특위에는 남재희·이승윤·김용환·황병태·정동윤·서상목·이인제의원등 3계파 정책이론가들이 골고루 포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열린 정책공약개발특위에서는 상당수 참석자들이 집권여당으로서 「안정」과 「보수」를 강조해야하겠지만 우리나라처럼 역동적인 사회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풍토에서는 영국의 보수당처럼 지나친 보수회귀는 곤란하다는 견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즉 지난 대선에서 「보통사람의 시대」라는 개혁적인 캐치프레이즈가 실효를 거뒀다는 점을 감안,「안정속의 개혁」에 당노선을 조율해야 한다는게 당내 이론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민자당이 마련한 분야별 정책공약사업 초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법사◁ ▲성폭력 범죄에 대한 관계법령 개정 또는 특별법 제정으로 여성보호대책강화 ▲행형성적 우수한 재소자 가석방 범위 확대 내무행정 ▲국민의 권익보호와 행정참여의 확대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행정정보보호법 및 행정절차법의 도입 추진▲오지·낙후지역 중점개발 등 주민숙원사업 적극추진 ▷재무◁ ▲금융실명제 실시여건 조성 ▲토지공개념제도 정착을 위한 토지기본법제정 ▷경과◁▲과학기술투자 2001년까지 GNP 대비5% 수준으로 확대▲광주·부산·대구·전주·강릉에 과학산업단지 조성 마무리 ▲과학기술자 연금제도신설검토 ▲재벌의 경제력 집중완화대책 ▷교육·청소년◁ ▲국민학교 학교급식 전면확대 실시 ▲의무교육확대 ▷문화·공보◁ ▲인구 10만명당 도서관 1개씩 건설 ▲TV수신료 농어촌지역면제 ▷농수산◁ ▲경지정리 및 기계화 조기완성 ▲유통구조개선및 농산물가공산업육성 ▷상공◁ ▲산업인력난해소를 위한 기술대설립 ▲수출보험공사설립 ▷보사△ ▲농어민연금제실시 ▲저공해 기술개발 촉진 ▷노동◁ ▲고용보험제도 실시 ▲전국직업안전망 구축 ▷교통·체신◁ ▲동서·호남고속전철건설검토 ▲첨단 우주통신개척을 위한 통신방송위성 확보 ▷동자◁ ▲전국주요도시에 천연가스 공급 ▷건설◁ ▲남북교류 및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공동개발·관리.
  • 내년도 중기구조 조정기금/정부,3,130억 확정

    ◎재정서 1천6백억 지원 정부는 내년도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의 자금지원사업 예산을 재정지원 1천6백억원을 포함해 모두 3천1백30억원 규모로 확대 하기로 했다. 20일 상공부에 따르면 정부는 또 중소기업은행·국민은행·대동은행·동남은행을 통해 지원되고 있는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도 올해의 4천억원 수준보다 확대하고 공업발전기금 1천1백17억원,공업기반기술개발자금 7백27억원,특정연구개발자금 1천3백억원 등 주요 기술개발자금 지원도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상공부는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올해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의 자금지원사업 예산 2천8백20억원의 1백13.8%에 달하는 3천2백9억원에 대한 융자를 승인했다. 상공부는 올해 승인한 3천2백9억원 가운데 59.5%인 1천9백8억원은 자동화·기술개발·창업 등 자금수요가 많고 구조조정의 핵심이 되는 사업에 배정됐다고 밝혔다.
  • 외언내언

    서울지검이 한국의 대표적 유명병원 4곳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입건한 사건이 있다.기준초과 폐수방류.폐수방지시설도 제대로 한것이 없는데다 관리인마저 보일러기사를 겸무시켰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하도 굉장한 사건들이 많으니까 이런 기사쯤은 그저 환경오염기사인가라는 느낌으로 지나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사회에서 자못 심각함에도 터무니없이 방치돼 있는 항목이 바로 병원폐기물이다.병원폐기물은 점잖게 표현해서 신체적출물·1회용주사기등 고분자물질·병상일반쓰레기·방사선폐기물·병원폐수등으로 나누어 본다.이렇게 말하면 실감이 별로 나지않고 태반·사산아·고름과 피를 닦은 탈지면이라고 하면 좀 끔찍해 진다.이것들을 대부분 소각도,소독도 하지 않고 그대로 버리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이런 폐기물 발생량조사도 실은 체계적으로 한것은 없다.그저 추정으로 전국 6백60개병원에서 하루 6백t쯤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여기에 1만개를 넘는 의원은 또 별도의 문제이다.지난 3월 과학기술원(KAIST)이 처음으로 병원폐기물처리 및 관리기술개발을 특정연구사업으로 시작한것이 있다.이 연구기간은 2년이니까 앞으로도 몇년이 지나야 틀이라도 잡힐지 알수 없다. ◆이런 정황이기때문에 병을 고치러가서 병을 얻는 경우까지 생긴다.대한감염학회가 올해 이 조사를 했다.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을 검사해본 결과 무려 6.4%가 병원에 와서 병을 얻었다.물론 병원감염을 1백% 없게 할수는 없다.그러나 미국보다 이 감염률은 2%나 높은것이다.그래서 또 감염관리실을 만들고 감염교육도 해야한다고 말하게된다. ◆병원과 의료인의 임무는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회복시키고 생명을 보존하는 것이다.그리고 모든 병을 치료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방법을 마지막까지 강구하는것이 본분의 일이라고 의료인 자신이 믿고 있다.여기에 쓰레기책임은 없다라고 말할 수 있는지가 우리의 문제이다.실망이 너무크고 겁도 너무 크게 난다.
  • 호남·충청에 3개 신산업지대 조성

    정부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기간(92∼2001년)중 휴전선 민통선 남북접경지역과 강원·충북의 산간오지 등 낙후지역을 특정지역으로 지정,집중 개발키로 했다.또 남북통일에 대비,경의선·경원선등 철도와 신의주·초산·고성에 이르는 국도 1·3·7호선의 연결을 추진하고 경의선을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고속도로 1천5백㎞ 신설/휴전선부근에 평화시 조성/상수도 보급률 90%로 높여/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안 확정 정부는 18일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위원장 정원식국무총리)를 열고 2천년대의 국토미래상을 담은 이같은 내용의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최종안을 의결했다. 이 계획은 오는 26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되면 앞으로 10년간 국토개발의 장기지침으로 활용된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수도권 비대화를 막기위해 서울을 제외한 부산·대구·광주·대전등 지방 4대도시를 중점 육성하고 충청·호남지역에 3개 신산업지대를 조성키로 했다. 또 전국에 고속도로 1천5백㎞를 신설하고 7백㎞를 확장하는 한편 국도 5천5백㎞를 확장 또는 포장키로 했다. 특히 경부·호남·영동선등 기존의 간선 철도망에 고속전철을 단계적으로 건설,철도 1천3백㎞를 복선전철화함으로써 철도의 고속교류망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함께 한강·금강·낙동강등 3대강을 연결,수자원을 통합적으로 활용하고 광역상수도 14개소와 지방상수도를 개발,상수도 보급률을 90년의 79%에서 오는 2001년에는 90%로 높이기로 했다. 계획기간중 매년 평균 54만가구씩 모두 5백40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며 이중 40%인 2백15만호는 임대주택으로 건설키로 했다. 정부는 3차종합개발계획에 소요되는 비용을 3백20조∼3백70조원(85년불변가격기준)으로 추정하고 중앙정부가 69조원,지방정부 47조원,민간부문이 1백41조원 투자를 분담토록 할 계획이다. ◎3차개발 계획/경의 경원선 복구·포항∼원산선 건설/금강­설악산 연계,국제관광지 개발/환경투자 대폭 늘려… GNP 1% ▷지역균형개발◁ 수도권의 비대화를 막기 위해 지방 4대도시를 중추관리기능도시로 육성,부산은 국제무역 및 금융,대구는 첨단기술·패션산업,광주는 첨단산업·예술·문화,대전은 행정·과학연구분야의 중심지로 개발한다.이를 위해 각도시와 주변지역을 대도시권으로 묶는 광역도시계획제도를 도입하고 도시개발 관계법을 통합하여 가칭 「도시개발법」의 제정을 추진한다. 또 지방 중소도시의 기능을 관광산업·대학·첨단산업·문화·예술도시로 특화시키며 지방위주로 우수고교를 육성하고 의료·문화시설을 확충한다. 수도권 집중억제를 위해 수도권지역에서는 신규 공단·대기업의 입지규제 및 연구·서비스시설의 신·증설을 억제하며 인구유발시설에 대해 과밀부담금을 부과한다. ▷산업균형배치◁ 아산만∼대전∼청주,군·장∼이리∼전주,목포∼광주∼광양만등 3개 권역을 신산업지대로 육성,서해안개발과 연계해 개발한다.이를 위해 오는 2001년까지 조성되는 공장부지의 60%를 이 지역에 집중 배치,공업생산 비중을 현재의 14·9%에서 2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강원·경북 북부·경남 서부등 낙후지역에는 중소공업단지를 개발한다.또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춘천 강릉청주 대전 전주 광주 부산 진주등 9개 도시에 지역특성에 맞는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교통망구축▷ 남북방향 7개축(강화∼목포,문산∼목포,동두천∼충무,포천∼마산,철원∼김해,양구∼부산,간성∼부산)과 동서방향 9개축(인천∼간성,인천∼속초,안산∼강릉,안중∼삼척,서산∼울진,대천∼영덕,군산∼포항,영광∼대구,목포∼부산)으로 격자형 간선도로망을 구축한다. 오는 2001년까지 현재 27%와 17%에 머물고 있는 철도의 복선화율과 전철화율을 각각 54%,50%로 높인다.과천선·분당선·일산선등 신도시를 잇는 연결전철을 완공하고 군·장,아산,대불,광양항등 주요항만과 인근의 공단을 연결하는 인입선을 건설한다. ▷통일기반조성◁ 민통선의 남북접경지역 10개 군(7천3백6㎦,인구 69만명)을 특정지구로 지정,평화시·통일동산 등 남북교류공간을 조성하며 이를 위해 가칭 「접경지역의 개발­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한다. 또 비무장지대에 무역·유통·공동생산을 위한 경제협력단지와 과학기술협력단지를 조성한다. 그동안 단절됐던 경의선(문산∼장단 12㎞),경원선(신탄리∼월정 16㎞),김강산선(철원∼금곡 24㎞)을 복원하고 포항∼원산선의 신설을 추진한다.남북연결도로중 남쪽 단절구간인 1번 국도(목포∼신의주)의 자유의 다리∼판문점 11·2㎞,3번 국도(남해∼초산)의 신탄리∼월정리 12㎞,7번 국도(부산∼온성)의 병호리∼송현리 3·2㎞를 확장 또는 포장한다. 금강산∼설악산을 연계,국제수준의 관광지로 개발하고 골재 등 수자원과 해양·지하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남북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보전◁ 녹색계획(그린플랜)개념을 도입,생태계 보호와 환경보호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청정연료와 저공해 자동차를 사용하고 쓰레기및 생활하수를 완벽하게 처리할수 있는 환경도시(에코폴리스)를 시범적으로 건설한다. 오염유발부담금제와 폐기물예치금제,오염허용권 양도제도등 환경보존관련 각종 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 전국을 34개 권역으로 구분,32㎦ 규모의 광역 폐기물 매립지를 조성하고 직할시및 도청소재지에 하루 처리용량 2백t 규모의 소각로 53기를 설치한다. 오는2001년까지 환경투자비율을 현재 GNP대비 0·15%에서 1%선까지 끌어올린다.
  • 신정연휴 고속버스표/26일∼30일까지 예매/시외버스는 28일부터

    신정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내려가는 귀성객을 위한 승차권 예매가 고속버스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시외버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각터미널 예약창구에서 실시된다. 예매되는 고속버스및 시외버스 승차권은 12월31일분과 다음날인 1월1일분으로 1인당 최고 3장까지 살 수 있으며 평일과 토·일요일 구분 없이 상오 9시부터 하오 6시까지 예매한다.
  • 서울∼평양∼북경 연결/철도·고속도 건설 추진

    ◎정부,중국측 제의 받고 적극 검토/「남북협력위」서 구체 논의 정부는 빠른 시일내 서울과 평양및 북경을 연결하는 철도망및 고속화도로건설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중국측이 최근 북경에서 열린 한중고위외교실무자 접촉에서 남북한및 중국을 연결하는 철도망과 고속도로 건설을 공식 제의해온데다 남북한이 지난 13일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한다는 등의 내용을 주요골자로한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한데 따른 것이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16일 『윤해중주북경무역대표부 참사관이 지난주말 중국외교부를 처음으로 예방,장정연외교부아주부국장과 면담을 갖고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 결과등을 중국측에 설명했다』고 밝히고 『중국측은 이자리에서 철도등이 해상운송보다 운임이 싸고 편리한 만큼 남북한과 중국을 잇는 철도망과 도로를 건설할 것을 공식 제의해 왔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정부는 남북한간 합의서 채택에 따라 그 실현 가능성이 확실해졌고 철도및 도로연결이 남북및 한중간 교류와 협력을 가장 빨리 촉진시킬 수 있다는 판단아래 이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과 중국간에는 이미 철도가 개설되어 있는 만큼 내년 2월19일 합의서가 발효된뒤 빠른 시일내 남북경제교류·협력위원회 산하 철도및 도로 건설분과위를 구성,남북간 세부문제를 협의한뒤 남북한­중국간 3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국회 TV중계/내년부터 허용/관련규칙 의결

    국회는 12일 운영위를 열어 내년부터 국회 본회의및 상임위의 공청회·청문회·국정조사·감사등을 생중계방송할 수 있도록 중계원칙·절차·시설등을 규정한 「국회에서의 중계방송등에 관한 규칙」을 의결했다. 이 규칙은 대통령이나 국빈의 국회연설,교섭단체대표연설,예산안 시정연설,예결위의 예산심의등을 우선적으로 중계방송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기존 방송국 이외에 앞으로 신설되는 종합유선방송국도 중계방송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주당측이 국회 본회의 답변 불성실등을 이유로 국회에 제출한 최각규부총리등 경제각료 5명에 대한 사퇴권고결의안의 의제채택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이는등 진통을 겪었다.
  • 시내버스 연료 95년 가스로 교체/대기오염 줄이게

    ◎천연가스용 엔진개발 착수 오는 95년부터 매연등의 자동차 배출가스가 크게 줄어드는 청정연료인 압축천연가스(CNG)가 시내버스 연료로 사용된다. 환경처는 8일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가 매연등을 다량 배출하는 경유를 연료로 사용,대기오염을 악화시키고 있는 주원인이라는 관계연구기관들의 지적에 따라 자동차 배출가스 절감효과가 큰 CNG를 시내버스 연료로 쓰기로 했다. 환경처가 한국기계연구소·한국가스공사및 서울도시가스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마련한 「CNG사용을 위한 실용화 방안」에 따르면 현재 경유를 사용하는 시내버스 디젤엔진에 경유와 압축천연가스를 1대9 또는 2대 8의 비율로 혼합한 연료를 사용,배출가스를 크게 줄인다는 것이다. 환경처는 이를 위해 디젤엔진에 넣은 압축천연가스와 경유를 섞어 태우는 혼합연소장치를 개발,시내버스에 부착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환경처는 내년초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한 시내버스 5대를 시험대상 차종으로 선정,이 버스에 사용되는 D6BR엔진 2대를 캐나다 AFS사로 보내기로하는 한편 이달 안에 한국기계연구소등 관련기관의 관계자들을 이 회사로 보내 기술개발을 협의토록할 방침이다. 환경처는 또 내년 3월 캐나다 AFS사에서 제작한 혼합연소장치 3세트를 구입,시내버스에 부착한 다음 도로주행시험을 거칠 예정이다. 환경처는 오는 94년까지 배출가스 절감효과와 연비(연비)·엔진출력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뒤 95년부터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지역부터 운행중인 시내버스에 이를 단계적으로 부착시키기로 했다. 환경처는 이와함께 시내버스의 압축천연가스 사용을 확대시키기위해 95년이후 생산되는 시내버스에 적용할 배출가스 허용기준치를 강화,새로 제작되는 시내버스에 대해서도 이 장치를 부착하도록 적극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환경처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대수가 날로 급증해 서울의 경우 전체 대기오염의 52%가 자동차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압축천연가스를 사용하면 시내버스 매연의 95%와 질소산화물 50%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어 대기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중장비 굉음속 연일 철야작업/서울신문 취재팀 현장르포

    ◎경인고속도/다리 11곳 건설등 현 78% 공정/8차선 전구간 옹벽공사 매듭 경수간 고속도로에서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시민들로부터 「저속도로」라는 비난을 받아오던 경인고속도로 확장공사역시 조기완공이란 지상목표에 따라 각 공구마다 조기준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89년9월부터 시작된 경인고속도로 확장공사는 1공구가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경기도 부천시 중구 삼정동에 이르는 연장 6㎞구간이고 2공구는 삼정동에서 인천시 북구 효성동까지의 5.7㎞구간으로 총사업비는 6백77억원에 달한다. 이곳 역시 현재의 4차선을 8차선으로 확장하는 중이며 현재 공정은 78%를 보이고 있어 차츰 고속도로다운 모습을 나타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신월동 인터체인지를 지나자마자 바로 나타나는 곳이 신월고개.경사 4.9%,길이 4백60m나 되는 이 고개를 버스나 대형트럭이 넘을 때면 시커먼 매연을 뿜어내기 일쑤였으나 이번 확장공사에서 고개 높이를 2∼4m나 깎아 내리면서 확장하고 있어 앞으로는 큰 차가 주행에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공사현장에서 흙깎기를 하고있는 고려개발 토목기사 정연순씨(27)는 『철야작업으로 열흘째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면서 『신월고개구간은 딱딱한 바위로 돼 있어 난공사중의 난공사』라고 말했다. 확장공사를 맡은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측은 공사기간단축과 함께 인력과 장비를 20%정도 추가투입했다. 현장소장 이명현씨(42)는 『현재 관리직원 18명 기능공·인부등 20여명이 24시간 풀가동체제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면서 『우선 연말안에 공정을 85%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힌다. 경수간 확장공사에서와 같이 교통을 완전히 차단하고 공사를 벌이는 것이 아니고 차량소통을 계속시키면서 공사를 진행시켜야 하기 때무에 애를 먹기는 마찬가지라고 했다.뿐만 아니라 소음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도 많아 당초 3천7백44m구간만 방음벽을 설치 하려던 것을 전구간에 설치해야 하는 2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대림산업측은 이번 공기단축방침에 따라 현장소장을 임원으로 임명하고 공사인원도 대폭 늘려 1백50명을 투입해 철야작업을 하고 있었다. 대림산업측이 주력하고 있는 작업은 굴포천 위를 지나는 천상교 교량도로건설로 이곳은 지반이 약해 무척 애를 먹고 있는 실정.현재는 파일공사와 함께 교각을 세우는 작업이 한창인데 상행선 4차선교량은 이미 완공했으나 하행선 4차선교량은 내년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콘크리트양생작업은 겨울철에 곤란하나 공기를 채우기 위해 교각에 비닐 천막을 세우고 온풍기 설치를 해 콘크리트가 균열없이 제대로 굳도록 보온 준비도 하고 있다.현재 전구간에서 옹벽공사는 1백% 완공되었고,교량 16개소중 11개소를 세웠다.포장공사도 94%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전차선에 5㎝두께로 아스콘을 까는 덧씌우기 공사만 남겨놓고 있다. ◎국도/병목 「지지대고개」 연내 확장/신도시 인접도로 신설 박차 경인고속도로 부천인터체인지부터 강서구 개화동간 11.6㎞를 현재의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혀 포장하는 부천∼개화간 39번국도 확포장 공사장 주변은 온통 흙먼지와 아스팔트 냄세로 가득했다. 당초 93년말에 완공할 예정이던 것을 부천 중동신도시의 주민입주에 맞추기위해 공기를 92년12월말로 1년여나 단축한 것이다. 확장공사장을 따라 가다보면 인천시 북구 동양동부근의 1.2㎞의 굽어진 길을 직선화하기위한 작업이 한창이다.이곳에는 이른아침부터 15t트럭들이 줄을 이어 달려와 가득 싣고온 흙을 쏟아붓는다. 공사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하루평균 15t트럭 2백∼3백대가 흙을 옮겨와 길을 곧게 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공정은 30%에 머물고 있지만 이는 주민들과 용지보상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곧 용지보상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공사진척은 순조로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포에서 개화까지의 도로는 길이가 10.3㎞에 불과하지만 하루평균 3만2천여대의 차량운행으로 요즘의 주행속도가 시속 8㎞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도 기존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고 있는데 공사기간을 14개월이나 앞당겨 내년 10월을 완공목표로 하고 있다. 개화동에서 김포군 고천면 소래리까지의 3㎞는 공정이 60%를 보이고 있고 확장된 도로와 기존도로와의 연결공사를 남겨놓은채 내년 5월이면 개통될 예정이지만 나머지 7.3㎞ 구간은 용지보상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루평균 6만1천7백여대의 차량으로 시속23㎞의 주행속도를 보이고 있는 경수산업도로 가운데 수원 지지대고개에서 의왕시 철도화물기지까지의 3.2㎞구간을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는 올해말 완공예정이어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었다. 심한 병목현상을 일으켜 이름 그대로 「지지대고개」인 이 구간 4백여m는 연말 완공목표 달성을 위해 다른 어느지역보다도 주야간 구분없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또 군포에서 반월간 6.5㎞의 2차선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도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진 내년 6월말 완공계획으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곳에선 공사기간단축 방침전에만해도 당초 포장공사등에 6명을 한조로하는 1개팀이 작업을 했으나 요즘은 3개팀 18명이 집중투입돼 작업하고 있다는 것이 현장소장 김광우씨(39)의 설명이다. 양재∼내곡동간 6차선 2.8㎞도 8차선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내곡동에서 성남시 분당신도시까지 11.4㎞는 신도시 교통수요에 대처하기위해 도시고속화도로로 신설중이다. 이 공사구간 가운데 가장 난공사는 내곡동과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을 연결하는 길이 1.05㎞의 쌍굴터널공사다. 또 내곡동과 포이동을 연결할 내곡인터체인지 공사를 맡은 동산토건도 내년중반부터 분당신도시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교통수요가 급격히 늘어날것으로 보고 공사를 92년 7월말에 완공한다는 기본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 “내고장 살림 한푼 낭비 없게”/지방의회 정기회 첫날

    ◎의원들 예산심의등 철저히/지역 환경보전 특위도 구성/“발로 뛰겠다” 현장답사 계획/“정당초월 주민편에서 감사활동” 다짐도 전국 15개 광역의회와 2백60개 기초의회가 2일 일제히 첫 정기회를 개회함에 따라 31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인 시험무대에 오르게 됐다. 그동안에도 지방의회들은 나름대로 임시회를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이번 정기회에서 비로소 지방자치단체행정에 대한 본격적인 감사활동을 벌이고 예산과 결산을 심의·승인하게 된 때문이다. 주민들의 손으로 선출된 지방의원들이 주민들의 뜻에 따라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펴도록 자치단체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유감없이 발휘할 기회를 맞은 것이다. 국민들은 이처럼 뜻깊은 지방의회의 개회를 맞아 의회들이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이끌어낼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방의회는 의회대로 감사와 심의등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게끔 그동안 각종 세미나며 현장답사등을통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바람직한 지방자치시대를 꽃피우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서울시◁ 서울시의회(의장 김찬회)는 이날 하오 개회식에 이어 이해원서울시장과 김상준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시정연설을 들었으며 3일부터 7일까지 10개 상임위원회마다 시정감사를 벌인다. 시의회는 시청의 1실 17개국 4개본부와 산하 5개 지방공사및 62개 사업소에 대한 감사를 벌이기 위해 이미 1천4백여건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해 놓고 있다. 의원들은 서울시와 시의회가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단체및 지방의회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을 의식해서인지 지난 다섯차례의 임시회에서 보여준것처럼 이번 정기회에서도 여야가 한데 뭉쳐 시정의 잘잘못을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부산시◁ 부산시의회(의장 우병택)는 이날 열린 1차 본회의에서 6일부터 10일까지 사무행정감사,13일부터 20일까지 예산심의 등의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시의회는 30일의 회기동안 감사 및 예산심의 말고도 낙동강환경관리특별위원회를 구성,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의 오염문제를 다루게 되며 가덕도∼녹산을 잇는 서낙동강권개발계획과 인공섬건설계획,부산의 택지난에 대한 대책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대구시◁ 대구시의회(의장 김홍식)는 이날 이해봉대구시장으로부터 1조4천억원 남짓의 92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들은 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시장은 새해에 지하철건설과 도로망확충 환경보전과 맑은 물 공급,섬유산업 육성 등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정기회에서 모두 60여건의 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인천시◁ 인천시의회 정기회에서 이기상의장은 『우리 의회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과 기대·격려 못지않게 엄중한 감시의 눈길도 많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의원들 모두가 철저한 자기희생과 시민에 대한 봉사정신으로 의정활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의회는 이번 정기회에서 예산안등 모두 32건의 안건을 심의,처리하게 된다. ▷대전시·충남도◁ 대전시의회(의장김두형)와 충남도의회(의장 이대희)는 이날 하오 각각 개회식을 가진데 이어 1차본회의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및 새해예산안 심의를 위한 회기를 결정한뒤 시정연설을 들었다.
  • 지방의회 첫 정기회 개최/30일까지/자치단체 행정감사·예산심의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의 15개 시·도의회와 2백60개 시·군·구 의회가 2일 일제히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이달 30일까지로 예정된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지방의회가 30여년만에 부활된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정기회의에서 시·도 및 시·군·구 의회는 해당지방자치단체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확정하는 한편 지방정부 및 산하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지방의회는 개막 첫날 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지방자치단체장으로부터 시·도정연설과 내년도 예산안의 제안설명을 들었다.3∼6일부터는 각 의회별로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가며 9∼11일사이에 관계공무원을 출석시켜 시·도정에 관한 질의를 벌인다.이어 상임위와 예결위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오는 21∼26일까지 확정할 예정이며 29일까지는 일반안건을 처리하는등 모든 일정을 마치고 30일 폐회한다.
  • 국산 항공기시대 “활짝”/「창공 91」 시험비행에 성공

    ◎순수 우리기술로 개발… 1대당 1억원/5인승 단발기… 항속거리 1천5백㎞ 국내 최초로 우리손으로 설계 제작된 경비행기 「창공 91」이 25일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25일 상오11시50분 부산 김해공항에서 거행된 시험비행에서 「창공 91」은 최고 비행속도 시속 2백45㎞를 기록하며 김해비행장 상공을 수차례 선회한 뒤 20분간의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대한항공·삼선공업·한국화이버등 3사가 항공우주연구조합을 결성,과기처 특정연구비등 총37억원을 투입,지난 88년부터 공동개발해온 5인승 단발 프로펠러 경비행기 「창공 91」은 동체 7.7m,폭 10.2m,무게 7백80㎏,항속거리 1천5백㎞로 단 한번의 급유로 제주와 서울을 쉬지 않고 왕복할 수 있다. 또 북경이나 도쿄까지도 논스톱으로 비행할 수 있는 「창공 91」은 조종사양성훈련기,산림 해안정찰,공중촬영기등 다양한 목적에 쓰일 수 있으며 같은 기능의 외국산 비행기가 대당 3억∼4억원인데 비해 국내 생산가는 1억원으로 가격도 저렴,연간 2백대이상 수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의 시험비행에는 항공기 설계,풍동 실험,시제기 제작등에 참여한 산학연 관계자들이 나와 우리 손으로 만든 비행기의 이륙을 축하했다. 이날 「창공 91호」의 시험비행을 한 조종사는 이정모교수(50·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장)로 그는 곡예 비행에 가까운 묘기로 성공적인 시험비행을 보여주었다. 20분에 가까운 시험비행을 마친 그는 『비행기가 아주 견고하게 만들어진 것 같았다』고 말하고 『과학기술계및 산업계가 합심,설계·제작을 우리 손으로 한 비행기의 처녀비행을 맡아 큰 영광』이라며 『창공 91의 제작 성공으로 아주 정밀한 기술 수준이 요구되는 항공우주 산업분야가 급신장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땅 미등기 전매/차익 2억 챙겨/토개공 전 간부 구속

    대검 중앙수사부는 21일 전토지개발공사 분당사업단 용지1부장 정연대씨(42)와 이종환씨(64·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183의 261)를 국토이용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해 1월12일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 고기리 산20에 있는 덕수이씨 강민공파종회 소유의 땅 3만여평을 19억원에 사들인뒤 김모씨(54·여)에게 평당 2만원씩 올려 미등기전매,2억원의 전매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 종친회의 땅을 19억원에 팔았으면서도 7억원에 판 것으로 허위계약서를 만들어 12억원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 국사 고교 공통필수과목으로/제6차 교육과정개편 최종시안 확정

    ◎중학 한문 자유선택 교과로/과학교육 강화… 통합 예체능 다시 분리/연내 개정안 마련… 95학년도부터 적용 95학년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제6차 교육과정 개편에서는 고교 국사가 교육부 지정 공통필수과목에 포함되고 중학교 한문은 자유선택과목으로 학교실정에 따라 이수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의 의뢰로 교육과정 개편작업을 해온 교육과정 개정연구위원회(위원장 한명희동국대교수)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과정 개정 최종보고서를 교육부에 보고했다. 교육부는 이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교육현장의 적용가능성등을 검토,올 연말까지 교육과정 개정안을 마련,내년 상반기중 교육과정심의회의 심의와 공청회등을 거쳐 92년 6월 중등,92년 9월 유아와 국교의 교육과정개정안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확정된 교육과정개정안은 95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교육부 지정 공통필수 과목에서 제외돼 그동안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고교 국사를 필수과목에 추가로 포함시키고 중학교 국사는 1차시안대로 사회과에 통합시키기로 했다. 시안은 또 국어과에 통합하기로 했던 중학교 한문과목을 자유선택과목에 포함시켜 학교 자유재량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했으며 6단위(1단위는 1주 1시간씩 1학기수업)로 돼있던 고교 한문과목을 한문Ⅰ(6단위)과 한문Ⅱ로 세분화,한문Ⅰ에서는 기초한자를,한문Ⅱ에서는 한문문장을 익히도록 했다. 연구위는 이와 함께 기초과학교육강화를 위해 중학교 과학과목시간을 주당 3시간에서 4시간으로,고교 공통필수과목인 「현대과학과 인간」을 6단위에서 8단위로 각각 늘렸다. 또 통합·배정키로 했던 체육·음악·미술등 예체능과목도 과목간의 갈등해소와 파행적 운영을 막기위해 3과목으로 분리해 체육은 3시간,음악및 미술은 2시간씩 각각 배정했다. 연구위는 이와 함께 시안에서 삭제됐던 어린이회 시간을 부활,특별활동에 포함시키고 4∼6학년의 특별활동시간을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렸다.
  • 중1 과학 주4시간으로 늘려/교육과정 개편안의 방향과 내용

    ◎중3 「생활·직업」 주당 3시간으로/국교·중학 「자유선택」 시간은 축소 교육과정 개정연구위원회가 20일 교육부에 보고한 교육과정 개정최종보고서는 지난 9월 발표한 개정시안을 둘러싸고 국사·한문학계의 반발이 거세자 이들의 의견을 수렴,부분적으로 일부내용을 조정했지만 다가올 고도산업사회에 대비하고 교육현장의 자율성등을 추구하겠다는 의도에서 당초 마련했던 기본골격은 그대로 유지한 것이 큰 특징이다. 개정시안과 비교,이번 최종보고서에서 수정·보완된 주요내용을 보면 첫째,시·도교육청이 임의로 선택하도록 했던 고교 국사는 교육부가 지정하는 공통필수과목으로 환원됐다. 그동안 국사가 시·도교육청 선택과목으로 된데 대해 국사학회등 관련단체는 물론,일반 국민들까지 「국사가 홀대받아서야 되겠느냐」며 반론을 제기했었다. 둘째,시안에서 폐지됐던 중학교 산문은 자유선택과목으로 돌려 학교실정에 맞게 이수하도록 했으며 고교의 경우 6단위였던 것을 한문Ⅰ(6단위) 한문Ⅱ(4단위)로 세분화,오히려 강화했다. 이는 우리말의상당부분이 한자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다 중국·일본 등 한자문화권과의 교류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셋째,중학교 1학년 과학시간이 주당 3시간에서 4시간으로,고교 공통필수인 과학을 6단위에서 8단위로 늘렸다.이는 정보화·첨단과학화시대를 맞아 기초과학교육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또 기술과 가정을 통합,신설키로 했던 「생활관리」과목은 종전처럼 과목명은 살려 「기술·가정」으로 하는 대신 통합해서 가르치도록 했으며 중3학생들에게 직업·진로등을 소개하기 위해 신설된 「생활과 직업」과목은 주당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려 조기에 장래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중학교 체육·음악·미술과목의 수업시간을 통합,배정했던 것도 과목간의 갈등해소와 파행적 운영을 막기위해 3과목의 배당시간을 종전처럼 각각 분리했다. 특히 체육·미술·음악을 함께 가르치는 국민학교 1·2학년의 「즐거운 생활」과목도 1학년 1시간,2학년 2시간씩 늘려 저학년의 체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했다. 또 신설된 자유선택과목의 시간도 조정,국민학교 3학년이상 주당 1시간,중학교는 주당 1시간으로 축소했는데 이는 국민학교와 중학교가 의무교육단계이기 때문에 일정교육수준을 유지하고 보편성을 저해하지 않기 위해 조정했다는 것이 연구위의 설명이다. 이 최종보고서는 내년 상반기중에 교육과정심의회의 심의와 공청회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따라서 최종보고서는 앞으로도 변경될 소지를 안고있지만 교육과정개정의 큰 테두리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구위가 21세기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전향적 입장을 양보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교사의 자질향상·교육여건개선등 뒷받침이 따라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교육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지역분쟁 조정할 전문기구 만들자”/지방행정발전 세미나

    ◎집단 이기주의 따른 개발방해 막게/강제집행 근거 입법도 필요/중앙업무의 지방이양도 더 확대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최근 각 지역별로 팽배하고 있는 지역및 집단 이기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광역행정체제를 강화하고 정책결정을 하기전에 청문회·공청회등을 열어 주민들의 이해를 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대립을 지양시키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업무를 대폭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집단분쟁이 일어났을 경우엔 이를 공정하게 조절할 수 있는 법률구조공단과 같은 기구를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이다. 지역및 집단 이기주의에 대한 이같은 다양한 대책들은 19일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원장 윤한도)이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지역이기주의의 효율적 극복방안」이란 주제로 개최한 지방행정발전세미나에서 제시됐다. 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세미나는 4개분과로 나뉘어 각 시·도의 내무부국장들이 참여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내무부는 여기에서 도출된 의견들을 토대로 정부대책을 입안,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제1분과에서 「지방자치단체간 광역행정협력체제 구축」에 대해 발표한 최상철교수는 『현재 수도권·부산권·대구권등에서는 본격적인 광역도시화가 이루어졌고 광주권·대전권도 이러한 추세로 가고 있어 대규모개발사업도 광역단위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광역행정화에 따른 광역행정협력체제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특히 수도권은 현재의 수도권정비위원회와 수도권광역행정조정위원히를 통합,이 위원회의 구성원으로 인천시장과 경기도 지사를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분과에선 「자치단체내지역 집단이해조정」에 관해 건설부 중앙토지 수용위원회 홍철상임위원이 발표에 나서 『지금까지 선진국병이라고 여겨왔던 님비(NIMBY)증후군이 우리주변에서도 잇따라 발생,국가발전의 저해요인으로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전제,『앞으로 쓰레기처리장등 혐오시설의 설치시에는 사전에 공청회등을 통해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한편 다소 부작용이 있다해도문제해결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광역행정조정특별법」등을 제정,겅제집행의 법적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3분과에서 수울대 이달곤교수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간 이해조정」을 위해서는 먼저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를 하부조직으로 보지 말고 중앙정부의 업무를 기능배분차원에서 과감히 위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오존파괴 프레온가스 대체물질 4종/95년까지 상업화 목표

    ◎정부·민간공동,1백7억 투입 정부는 내년초로 예정되어 있는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 가입에 대비,대체물질 개발을 위해 민간업계와 공동으로 모두 1백7억원을 투자해 오는 95년말까지 집중개발과제로 선정된 4개 물질을 상업화하기로 했다. 18일 상공부가 발표한 CFC(염화불화탄소·일명 프레온가스)대체기술 개발계획에 따르면 대체물질 개발에 필요한 1백7억원 가운데 상공부가 특정물질사용합리화 기금에서 20억원,과학기술처가 특정연구개발사업비에서 48억원을 각각 지원하며 개발사업에 참여한 한국종합화학과 울산화학이 39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상공부는 개발대상 대체물질로 발포용 및 세정용으로 쓰이고 있는 CFC­11과 CFC­113의 대체물질로는 HCFC­141b/142b와 HCFC­123,냉매용인 CFC­12의 대체물질로는 HFC­134b,냉매 또는 발포용인 CFC­12의 대체물질로는 HFC­152b등 4개를 선정하고 이 가운데 HCFC­141b/142b는 내년말까지 상업화 공장건설을 위한 기본설계를 완성하고 94년말까지는 공장건설을 완료키로 했다. 상공부는 나머지 3개 대체물질에 대해서도 95년말까지 상업화 공장건설을 위한 기본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 APEC 유감(이정연칼럼)

    서울에서 이번에 모처럼 외교관들간에 귀엣말이 오가는 외교드라마를 본듯싶다.지금껏 많은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그 대부분은 예정된 스케줄,준비된 성명서,한국의 경제발전 예찬,그리고 화려한 만찬과 푸짐한 선물로 이어졌다.이같은 패턴은 88올림픽에서 절정을 이뤘다. 하기는 1945년8월14일 밤,찰스 본스틸대령(전 주한유엔군사령관)과 딘 러스크대령(전 미국무장관)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지도를 보면서 「서울은 수도이니 미국진영에 넣고 자연적 지리학상의 경계선이 없으니 38선」으로 하는 식으로 역사적인 남북분단안을 참모부에 올렸다.러스크는 그후 회고록에서 「우리는 그날 이 모든것에 대해 너무 무지했었고 결국 밤늦게 일하느라 지친 우리 두 대령이 건의한 38선을 참모부가 택한 것은 숙명」이라 했다.물론 마셜육참총장,국무부,백악관,그리고 그후 소련도 이에 대해 아무도 이의가 없었다.「한국」「서울」의 1945년은 세계에서 이렇게 무시당하고,잊혀지기는 커녕 아예 알고 관심을 갖는 사람조차 없는 버려진 그런 곳이었다. 그러나1991년11월,서울에서 열린 APEC의 주제는 「개방적 지역주의」이나 실상 초미의 관심사는 그 한반도의 북의 핵개발 저지와 남의 쌀개방 문제였고 이 회의를 조직하고 주재해 나간것 또한 우리 외무장관이요 상공장관이었다. 열전없이 냉전은 끝났고 세계는 바야흐로 새로운 국제질서를 서두르며 경제전쟁과 기술전쟁이라는 경제논리에 따라 미소가 서둘러 핵을 폐기하고 평화와 번영,통상과 기술,인류복지가 화제가 되고 있는 터에 느닷없이 세계의 빈국대열에 서있는 모험국인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뉴스에 동서,미중까지도 그저 놀라 평양을 처다보며 「그 예측불가능한 사람이 위험천만한 그런 무기를 갖는다는 것은」하며 그 대책 마련에 APEC 참석자들은 동분서주했다. 또하나의 주제는 이 회의에 걸맞게 농업시장개방이 주관심사가 되어 「시장개방에 예외없다」는 초강대국 미국의 칼라 힐스 대표의 쌀쌀맞은 말을 선두로 호주·캐나다등 의젓한 대국 대표들이 한국에 쌀을 좀 사달라고 아우성치는 상황이 됐다. 하기는 벌써 우리는 절대 「불가」라며 버티다 쇠고기·담배·포도주 수입을 「어느관광호텔로 제한」「소비량의 몇%」 운운하다 결국은 국민의 선택에 맡기고 만게 어제의 일이다.우리가 또한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은 우리 경제발전 전략의 기조가 「수출입국」이고 보면 「우리 시장은 마음대로 유린하고 너희 문턱엔 담을 쌓고」라는 그들의 논리에 무턱대고 「노」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국회의 쌀 수입 결사반대 만장일치 결의,농민의 거센 항의 데모,농림수산부장관의 FAO(세계식량농업기구)에서의 쌀개방 불가 연설등 모두 백번 타당하고 우리가 관철해야만 할 국가적 과제다. 그러나 우리는 국제경쟁사회에서,국제경쟁논리와 합리·이성·과학적 분석,주고 받는 교섭과 설득,상황변화에 적극적이고 기민한 대응없이 「결사반대」「절대불가」로 국회는 농민을 대변,「애국」을 다했고 정부는 정직하게 책임을 완수,「우국」을 했다고 한다면 그또한 무책임한 일이 아닐 수 없다.앞으로 세계대세에 맞서 논리와 이성과 합리로 대응하고 설득하며 최선을 다하다 결과가 바람직하지 못할때 그유능한 협상자를 「매국노」로 만드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애국과 우국은 「결사」와 「고성」으로 끝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할 줄도 알아야 한다. 북의 핵문제를 둘러싸고는 베이커(미국무)의 6자회담론,정치외교의 모든 수단동원등 북의 핵개발저지에 힘을 모으자는 데 모두들 뜻을 모았으며 그중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이 지난 6월 평양에 갔었고 최근에도 방문,북의 핵사찰수락을 설득했다는 보도에 주목케 된다. 지난 90년 9월2일 셰바르드나제 소련외상은 평양을 방문,북의 핵협정가입을 촉구하고 개방을 설득한후 한소수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었다.그리고 그들은 서로 등을 돌렸다.물론 당시 소련은 고르바초프가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의 깃발을 들고 가히 혁명적인 변혁을 진행하던 때이다.중국은 비록 개방을 추진하되 당의 틀이 살아있고 사회주의노선 고수속의 개방을 주장하는 김일성세대의 등소평이 영향력을 아직 행사하고 있어 「윽박지르고」「돌아설 수 있는」그런 관계는 아니다. 그러나 명분 못지않게 「실리」에 결코 어둡지 않으며 우리처럼 「빨리 빨리」는 아니되 「만만디」로 「너도 있고 나도 있다」는 자세로 챙길것은 챙기는 그들 중국사람들이 전외교부장을 헛걸음치고 빈손으로 돌아오도록 그냥 보냈을리는 없으리라 여겨진다. 북은 아마도 경제력 부족으로 더 이상 지탱하기 어려운 군사력의 극적인 증강과 국제적인 흥정 카드로 이용키 위해 핵무기를 생각한 듯싶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어리석지도 아둔하지도 않다는 사실을 뒤늦게나마 깨달았으리라 믿는다. 우리 쌀도 넘쳐 야단인데 우리더러 쌀 시장을 열라고 떼쓰는 대국들을 보며 「위협」을 느끼기보다는 「안됐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1991년 11월,서울 APEC총회를 보며 느끼는 한 한국인의 감회다.
  • 포항 피랍신고 주부/5일만에 귀가

    【포항】 지난 2일 경북 포항시 두호동 동부국민학교 앞에서 납치된 것으로 신고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던 정연순씨(35·주부·두호동)가 7일 하오 7시쯤 귀가했다. 정씨는 이날 집에 돌아와 그동안 충북 단양군 단양읍 구인사에서 기도를 했다고 말했다.
  • 신발 수출 격감… 올 74개사 연쇄부도/중병앓는 업계 실태·대책

    ◎고유브랜드 없어 주문 줄자 “막막”/자동화등 개술개발 소홀도 원인.산업합리화업종 지정 “응급처방” 시급 국내 신발산업이 중병을 앓고 있다.신발업체들이 몰려있는 부산및 경남 지역에서는 올들어 지금까지 완제품 생산업체 18개,부품업체 56개사등 모두 74개사가 부도를 냈다.가동 중인 업체들도 연쇄부도를 걱정하고 있다.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업계에서는 신발업종을 합리화업종으로 지정하는 한편 8백억원의 운영자금및 1천억원의 설비자금을 긴급대출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올들어 신발업계가 겪고 있는 이러한 어려움은 그동안 기술개발과 자동화투자를 소홀히 하고 자체 상표는 개발하지 않고 외국의 바이어들이 주문하는대로 남의 상표를 붙여 수출하는 방식(OEM)에만 머물러 있었던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신발업종은 살려야 한다는게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지난해 수출액이 43억7백만달러로 전체 수출에서 6.62%의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나라 3위의 수출품목이며 세계시장 점유율도 이탈리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기때문이다.전체 제조업의 생산액·부가가치액·업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2.6%이며 근로자 수가 18만3천명(전체의 6.6%)에 이르는 노동집약산업이다. 신발업계의 어려움은 수출실적으로 쉽게 알 수 있다.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의 수출이 25억9천9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6.9%가,수량으로는 2억2천6백만켤레로 13.5%가 각각 줄어들었다.우리나라 신발을 사가는 3대 바이어인 LA기어와 리복및 나이키의 주문은 올들어 8월까지 평균 25%가 감소했다.주시장인 미국의 경기침체로 큰손들의 주문이 격감하자 전체 수출량의 95%를 주문에 의해 생산하는 우리 업계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이다. 이때문에 가장 큰 수출시장인 미국시장에서 차지하는 국산 가죽운동화의 점유율은 88년 68.8%에서 작년에는 60.3%로 떨어졌다. 인건비 상승으로 제조원가는 크게 오른데 비해 수출가격은 국내·외 업체간의 과당경쟁으로 지난 해에 비해 보합 내지 하락세라 채산성도 크게 악화됐다.16.5달러에 수출하는 리복제품의 켤레당 원가는 17.5∼18달러이며 원가가 18.5달러인 나이키제품은 17.7달러에 수출하고 있다. 김한세한국신발산업협회 부산사무소장은 신발업계가 살아남으려면 『지금까지 외국 바이어에만 의존해온 마케팅전략에서 벗어나 고유한 우리 상표를 개발,우리 스스로 우리 상품을 팔아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한국신발연구소 김성옥공정연구실장도 『자금난과 임금상승만 탓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자동화투자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전체 원가의 40%까지 높아진 인건비를 줄여야만 동남아국가와의 가격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발업계를 지금의 어려움에서 구출하려면 산업합리화 업종으로 지정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업계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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