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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교육훈련 심포지엄 개최

    행정자치부 중앙소방학교는 28일 전국 시·도 소방본부,지방소방학교 교육담당자,소방관련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교육훈련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소방교육훈련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소방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호서대 정근모 총장의 ‘소방교육의 실제와 개혁방안’에 대한 기조연설에 이어,충남발전연구원최병학 박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김동욱 교수는 ‘소방교육에 대한 자주재원의 확충방안’을,한국행정연구원 김태윤 박사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개발을 통한 소방교육수요의 창출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이어 서울시립대 윤명오 교수는 ‘21세기를 주도할 우수 소방인재의 육성 및역량 강화방안’에 대해,호서대 채경석 교수는 ‘현행 소방교육체제의 문제점 및 발전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최여경기자 kid@
  • 지자제 전면 손질 추진

    이르면 내년부터 지방자치제도가 전면 개선된다. 행정자치부 조영택(趙泳澤) 차관보는 26일 “민선자치 실시후 자치제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며 “여러 문제점을종합,다양한 대안 마련과 검증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대안 연구와 의견수렴을 위해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공동으로 분야별 워크숍과 대토론회 등을 개최키로 하고,우선 다음달 5일부터 3일동안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학계와 단체장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키로 했다. 워크숍 주제는 ▲자치행정의 책임성 확보 ▲지방의회제도 개선 ▲대도시 자치구제 개선 ▲지방행정체계의 합리적 개편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 ▲지방재정조정제도의 합리적 개편 등 6개 분야다. 워크숍에서는 단체장을 직접 제재할 수 있는 방안과 지방의회 의원의 전문성 강화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정부는 워크숍에 이어 다음달 20∼21일 이틀간 대토론회를 개최,이를 토대로 지방자치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발전 방안을 마련한 뒤내년 상반기 안에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홍성추기자 sch8@
  • 할당식 실적司正은 없어야

    사정(司正)의 역기능을 막아라-. 전방위 공직자 사정이 시작되면서 일부 사정기관에서 ‘할당식 기획사정’‘실적주의’ 움직임이 일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일부 경찰서와 지자체 등에선 감사 담당자들에게 적발 목표 건수를 정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정 주체들이 저마다 제 목소리를 내면서 이번 사정이 구호성이나 일과성으로 그치치 않을까 하는 걱정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할당제와 같은 작위적 사정은 공직사회 정화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번 사정활동을 계기로 지속적·중점적사정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행정자치부 남효채 복무감사관은 23일 “감사의 성공은 주민과 대상자의 호응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할당제와 같은 실적위주의 감사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박중훈 한국행정연구원 연구부장도 “행정제도 개선으로 부패고리를 끊어야지 사정기관의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남진복 경북도 공무원직장협의회장 역시 “이번 사정은 위에서부터내려오는 사정이 돼야지 예전처럼 하위직 위주의 사정이 돼서는 오히려 공직자들의 반감만 살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서는 권력형 부정부패에 대한 단호한 조치와 함께 보수현실화,내부고발제도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방자치단체의 한 감사담당자는 “점심시간을 몇분 더 가졌다고 감찰에서 적발되는 식의 사정은 곤란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정부에서도 이같은 사정의 역기능을 우려,연일 대책회의를 갖는 등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지난 21일 사정관계장관회의를 시발로 22일에는 행자부에서 긴급 시·도 감사관 회의가 열렸고,이날 총리실에선 별도로 주요부처 감사관회의가 열렸다. 24일에도 43개 전부처 차관들이 참석하는 차관회의가 계획돼 있고,28일에는 총리주재로 전 중앙부처와 시·도,정부투자기관 감사관회의가 열릴 예정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이러한 감사의 역기능 대책 등이중점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추기자 sch8@
  • 한국소설문학상 작품집 출간

    한국소설가협회가 제정한 제26회 한국소설문학상의 수상작품집(개미)이 나왔다. 심사위원들은 은희경의 ‘내가 살았던 집’을 수상작으로 뽑았다.수상작과 8편의 추천우수작을 읽는 재미가 크지만 심사위원(예심 이경호 방민호,본심 강용준 유재용 윤후명 임헌영 정연희)들의 간략한 심사평도 의미있게 읽힌다. 후보작들은 유미주의적 기법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한 작품(심상대 ‘미’,박성원 ‘댈러웨이의 창’)신앙의 의미찾기(한강 ‘붉은 꽃 속에서’)사회적인 변모 속에서 보통사람들이 세상 살아가며 삶의 의미깨닫기(김석록 ‘도움주기’,이승우 ‘도살장의 책’,한창훈 ‘춘희’,김인숙 ‘칼에 찔린 자국’,서하진‘사심’)정신신경과적 접근이필요한 현대인의 자아분열과 자기 정체성 찾기(송은상 ‘기억의 창’,정영문 ‘자폐증’)현대인의 윤리의식과 진정한 사랑찾기(이응준 ‘초식동물의 음악’,은희경 ‘내가 살았던 집’)역사와 인간의 운명천착(김별아 ‘삭매와 자미’,김남일 ‘자미원에는 어떻게 가는가’)등으로 한국소설의 현주소를 아는 데 도움이된다.
  • ‘司試 복수정답’ 메가톤급 파장

    최근 행정심판위원회가 제42회 사법시험 1차시험 문제가 복수정답임을 인정하자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42회 사시 1차시험에서 단 한 문제 차이로 불합격 처분을 받게 된한 수험생이 행정심판위에 ‘출제오류’를 문제삼아 행정심판 청구를냈고, 행정심판위는 이 수험생의 손을 들어준 것.하지만 주목할 점은이 결정이 당사자 한명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의 발단] 이번 42회 사시의 합격점수는 84.44점이었고,김모씨의점수는 84.07점이었다. 딱 한 문제 차이로 불합격된 것이다.이후 지난 6월 김씨는 “헌법 1책형 34번 문제가 복수정답”이라고 주장하며행정심판위에 불합격처분 취소 행정심판 청구를 했다. 이에 대해 행정심판위는 ▲문제에 정부형태를 묻는다는 명시적인 기술이 없고 ▲문제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하며 ▲확실한 정답이 있다고해서 다른 문항의 정답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김씨의 불합격을 취소하도록 했다. [행자부 입장] 행자부는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모든 전문가들이 판단을토대로 결정한 것을 뒤엎는 일이 벌어져 곤혹스럽다는 것이다.출제위원,외부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된 정답심사위원회의심의를 거쳐 ‘정답은 단 하나’로 결론 내렸었다. 행자부는 “약간 헷갈리기는 했지만 출제자의 의도를 이해하면 충분히 정답을 골라낼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이 행자부의 입장이 확고하더라도 행정심판위의 의결은법적 구속력을 갖기 때문에 따를 수밖에 없다. [수험생 반응] 일부 수험생들도 어리둥절한 표정이다.행정심판위의결정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복수정답 가능성이 짙은 다른 문제에 비하면 이번 헌법문제는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으로 현재 시험문제 출제 오류와 관련,행정소송 등을 낸수험생들은 큰 힘을 얻은 것만은 확실하다. [행정심판위의 결정이 미칠 파장] 행자부는 김씨에게 합격처분을 내려야 하지만 김씨처럼 단 한문제 차이로 불합격의 고배를 마신 수험생 6∼7명(추정)에게도 같은 처분을 내릴지는 미지수다.이 문제에 대해서는 사법시험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지난 98년 치러진 제40회 사시부터 매해 문제 정답과 관련된 소송이 줄을 이어 현재 40회(3문제) 41회(5문제),42회(4문제)가 대법원 최종판결을 기다리고 있거나 행정소송 중에 있다.이 문제들은 행정심판위에서 거론된 이번 문제보다복수정답 논란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심판위의 결정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소송 당사자가 100여명에 이르고,소송 결과에 영향을 받게 될 수험생은1,000여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의결이 미칠 파장을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최여경기자 kid@. *출제오류 시비 문제. 무엇이 ‘옳지 않은’ 답항일까? ‘③1948년 헌법과 1954년 헌법에서는 대통령과 함께 부통령을 두었으나 1962년 헌법부터 대통령을 두면서도 부통령을 두지 아니하는 형태를 취한 후 지금까지 부통령을 둔 적이 없다’ ‘⑤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시에 매우 긴요한 예외적인 경우에는 대통령령으로 국방부장관을 겸할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⑤번을 정답으로 발표했다.하지만 지난달 27일 국무총리실 행정심판위원회에서는 둘다 ‘옳지 않아’ 답이 될 수 있다고의결했다. 행정심판위에서 ③번 역시 정답이 될 수 있는 근거로 삼은 것은 ▲행자부 주장과 달리 답항에 대통령중심제를 구체적으로 나타내지 않는 상태에서 단순히 부통령제를 두지 않은 헌법개정연도를 묻는 질문으로 볼 수 있고 ▲인도 등에서는 실제로 내각제를 취하면서 부통령을 두고 있는 경우도 있어 청구인의 청구를 인정했다.우리나라가 실제로 부통령을 두지 않는 헌법 개정은 내각책임제 상태이던 60년에이뤄졌다. 이에 대해 행자부는 “대통령중심제에서 부통령을 두는 것이 일반적인데 우리나라는 부통령이 없는 변형된 대통령제를 취하고 있어 이에대한 종합적 이해를 묻는 문제”라며 ⑤번이 ‘명백하게 옳지 않으므로’ ⑤번이 정답’이라는 입장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정혜진무용단, 서울무용제 대상

    지난 11일 막 내린 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흥동)주최 제22회 서울무용제에서 정혜진무용단의 ‘무애’가 대상을 차지했다.안무상은 정혜진,연기상은 채명신(정혜진무용단)김준범(김종훈발레단)이정연(가림다현대무용단),미술상은 최형오(안신희현대무용단)씨가 각각 받았다. 시상식은 14일 오후6시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있다.
  • 베이커·크리스토퍼 ‘대리전’ 불꽃

    미국 대선의 향배를 가를 플로리다주의 최종 개표결과 만큼이나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공화당)과 워런 크리스토퍼 전 국무장관(민주당)의 대리전도 관심을 끌고 있다. 베이커는 조지 W 부시 후보의 아버지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인연으로,크리스토퍼는 클린턴 1기 행정부 4년동안 국무장관을 지낸 인연으로 양 후보의 창과 방패를 자임하며 대리전을치르고 있다. ■제임스 베이커 지난 8일 플로리다주 재검표 시작과 함께 파견된 베이커는 부시 후보측에 법률적 조언을 담당하며 공화당측 참관인단을총지휘하고 있다.베이커는 재검표가 진행되는 도중 선고무효 소송이제기되자 “국익과 세계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입장을 고려,선거전은종료돼야 하며 질서정연한 정권이양이 시작돼야 한다”면서 고어 후보측을 상대로 포문을 열었다. 민주당측이 11일 플로리다주 전체 투표구에 대한 수검표를 요구하고나서자 “수작업이 기계작업보다 더 많은 오류를 낳을 수 있다”면서“투표의 완전성과 일관성, 동일성을 보전하기 위해 수작업 금지명령신청서를 제출한다”고 승부수를 띄웠다. ■워런 크리스토퍼 이에 맞서는 크리스토퍼의 반격도 만만찮다.베이커와 비슷한 시기에 플로리다에 파견된 크리스토퍼는 “플로리다에서심각하고도 비정상적인 행위들이 있었다는 점을 확신하게 됐다”면서부정투표 시비부터 들고 나왔다.현재의 표 차이는 수검표를 통하면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는데다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의 투표용지가불법인 한 극단적으로는 재선거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크리스토퍼는 명백한 불법 선거의 증거만 찾는다면 현재의 여론을 고어측으로 돌릴 수 있는데다 재선거를 통해 상황을 반전시킬수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설] ‘反부패기본법’ 서둘러야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금융감독원 김영재(金暎宰) 부원장보가 동방금고 이경자(李京子) 부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의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김부원장보를 긴급 소환해서 조사를 벌이고있다.수사결과는 두고봐야겠지만,이 사건과 관련해 자살한 금감원 장래찬(張來燦) 국장에 이어 부원장까지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허탈감을 가누기 어렵다.정부가 그동안 부정부패 척결을강도높게 추진해 왔음에도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금융비리 사건에서보듯,부패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일 국회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에서 “아직도 우리 사회 일부에 부패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시인하고,잔존 부패 척결을 위해 ‘반부패기본법’ 제정을 서두르겠다고 다짐한것도 이같은 국민들의 허탈감을 읽었기 때문일 것이다.김대통령은 반부패기본법 제정과 함께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부패추방운동을 전개해나감으로써 우리 사회 전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며 부패 척결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정부와 민주당은지난해 반부패기본법안을국회에 제출했으나 이 법안은 특검제 도입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심의조차 못하고 15대 국회 종료와 함께 자동폐기되고 말았다.국회는시간을 끌지 말고 반부패기본법을 서둘러 제정하기 바란다. 기본법 제정과 함께 부패 소지가 있는 법령이나 제도도 고쳐야 한다.제2건국위가 구축한 부정부패 데이터베이스(DB)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무원의 직무 관련 범죄는 1998년 835건에서 1999년 1,298건으로크게 늘어났다.직무유기가 570건(44%)으로 가장 많고,뇌물수수 526건(40%),직권남용 202건(16%) 순이다.뇌물수수와 직권남용이 공무원 범죄의 절반을 넘는 것은 각종 행정규제와 과잉 재량권 때문이다.행정규제를 대폭 폐지해야 한다.또한 재량권 행사와 관련해서 부패를 막고 행정행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정부공개법’도 개방확대쪽으로 고쳐야 한다. 비리사건이 터질 때마다 정치권이 요동을 치는 것은 비리사건에 정치인들이 관련됐을 개연성 때문이다.정치자금법을 강화해서 정치인들의 부패 여지를 원천적으로 봉쇄해야 한다.부패는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의 합작으로 일어난다. 따라서 국민들도 정치인이나 공직자를 탓하기에 앞서 자신은 부패로부터 자유로운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우리 사회가 공정하고 투명한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정치인이든,공직자든,기업인이든 일단 부패에관련된 사람은 다시는 고개를 들고 살 수 없는 사회적 풍토를 만들어나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올 김장 작년보다 2~3일 늦춰라”

    올해 김장은 지난해보다 2∼3일,평년보다는 7∼8일 정도 늦게 하는게 좋겠다. 기상청은 9일 각 지역별 ‘김장 적기’를 발표했다.기상청에 따르면 가장 먼저 추위가 닥치는 강원 산간지방은 11월20일부터 5일간,강원내륙 및 중부 산간지방은 11월25일부터 5일간이 김장을 하기에 가장좋은 기온인 아침 최저 0도 이하,하루 평균 4도 이하의 분포를 지속적으로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기·충청 및 경북 내륙지방은 11월30∼12월10일이 김장 최적 기온 분포를 나타내며, 전북 및 전남·경남 내륙,동해안 지방은 12월10∼20일이 김장 적기이다. 가장 늦게 겨울이 찾아오는 전남 해안 및 경남 해안지방은 12월20∼30일에 김장을 하는 것이 좋다. 기상청 응용기상과 정연앙(鄭然昻) 과장은 “올 가을 지속된 고온현상으로 10월의 평균기온이 지난해에 비해 약 0.4도 높게 나타났다”면서 “김장의 최적 날씨도 지난해에 비해 2∼3일 늦어질 것”으로전망했다. 정 과장은 “김장 시기를 너무 늦추면 11월 하순 이후 갑작스런 기온 하강으로 배추와 무가 얼게 돼제 맛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김장철에는 주간예보 등 일기예보를 잘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대통령 시정연설 분야별 내용

    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한동(李漢東)총리가 대독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2001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은 김 대통령이 임기 중 추진할 국민대화합,생산적 복지의 실현 등 5대 국정목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여야 정치권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한 대목도 눈에 띈다.모두 101조 3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분야별로 짚어본다. *통일·외교·안보. 통일·외교·안보분야는 예년과 달리 시정연설 첫머리에 남북관계를언급했다.새해 가장 역점을 둘 분야임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내년에는 지금까지 쌓아온 남북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각 분야의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발전시키고 한반도평화정착을 위한 제도적 틀을 갖춰 나가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김 대통령은 ▲실천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 한 단계적 추진 ▲주변 4국의 지지를 위한 외교적 노력 강화 ▲남북교류협력장애요소 제거 등을 핵심 정책기조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내년 남북관계는 경의선 철도 복원을 필두로 경제협력 촉진을 위한 이중과세 방지·투자보장협정 체결, 법령 정비 등의 구체적인 실천과제들이 결실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진경호기자. *경제. 경제분야는 구조조정의 연내 마무리와 각 산업부문별 경쟁력 강화를 핵심기조로 삼았다.취임 직후부터 3년간 추진해 온 경제개혁을 올해 매듭지어 내년을 경제 재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연말까지 기업·금융구조개혁을 마치고 내년 2월까지는 공공·노동부문 개혁도 마무리함으로써 4대 개혁과12대 핵심과제를 완결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김 대통령은 6대 정책 역점방향을 제시했다.우선 ‘지식기반경제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로,연구개발투자비의 비중을 올 4%에서 내년에는 4.3%로 높이고 과학기술기본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둘째 정보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을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하고 정보화 교육을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 *사회·복지. 사회·복지 분야는 ‘생산적 복지’에 초점을 맞췄다.저소득계층의최저생계비를 보장하면서 자활사업을 통해 정상적 생활을 유도한다는취지다. 이를 위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국민연금과 국민건강보험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전력투구할 것임을 다짐했다. 기존 최저임금제와 고용보험제도를 착근시키면서 선진국 수준의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최대현안인 의약분업과 관련,연내 약사법 개정의 마무리를 약속하면서 ‘의료제도개혁 특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할 것이라고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교육·문화·청소년. 교육·문화·청소년 분야는 ‘지식과 정보’라는 21세기 화두에 초점을 맞췄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세기는 개인과 기업,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지식기반 시대”라고 선언하고 “이제부터 교육은 전 국민의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교육 내실화’를 우선시행 정책으로 꼽았다.김 대통령은 교육분야의 지속적 투자를 위해 교육세 시한을 5년간 연장키로 하고 ▲교원대 학생 비율의 선진화 ▲우수교원 확보 ▲교원안전망 구축 등을 약속했다. 내년 ‘한국방문의 해’와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에 맞춰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오일만기자
  • 金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8일 “그동안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온 부실기업들을 정리함으로써 시장의 불확실성과 자금시장 불안의 악순환 고리를 제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공적자금운영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적자금위원회’를 운영하고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추궁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한동(李漢東)총리가대독한 ‘2001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말까지 기업·금융구조 개혁을 끝마치고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공공·노동부문의 개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내년에 5∼6% 내외의 경제성장과 3% 수준의 물가안정속에서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운용해 나가겠다”고말했다. 김대통령은 의약분업과 관련,“의·약계간 대화를 토대로 연내에 약사법 개정을 마무리해 의약분업제도를 조속히 뿌리내리겠다”고 약속했다.모두 101조300억원 규모로 책정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재정규모 증가를최대한 억제해 2003년도 균형재정 달성을 뒷받침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 국회, 해도 너무 한다

    정국이 또다시 여야 정면 대결로 치닫고 있다.한나라당은 검찰총장탄핵소추안 처리일정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8일 국회 본회의(대통령의 예산안 국정연설)부터 의사일정을 거부하겠다고 민주당에 통고했고,민주당은 동방금고 사건의 여권실세 개입의혹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지자 한나라당이 이를 은폐하기 위해 국회를 파행쪽으로몰아간다고 비난하고 있다. 탄핵소추안 말고도 여야가 국회에서 격돌할 뇌관은 많다. 민주당은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의원의 제명을 공언하고 있고,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검찰 동원 정치개혁’ 운운한 민주당 이원성(李源性)의원의 제명을 주장하고 있다.국정감사 뒤 실시하기로 여야가 합의한 한빛은행 사건 국정조사도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간 첨예한 대립이 불가피하다.정쟁거리로 변질한 동방금고 사건 또한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점치기 어려울 정도로 확전일로에 있다.이대로 가다가는 정기국회의 파행은 불을 보는 듯하다. 여야 영수가 만나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약속한 지 한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격돌로 치닫고 있는 정국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허탈감을 넘어 절망마저 느낄 것이다.한나라당은 남북화해 분위기 속에 여권에 넘어간 정국의 주도권을 되찾고 선거사범으로 기소된 의원들을보호하기 위해 강공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무책임한 폭로전술만으로는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야당의공세에 초강경으로 대응하는 여당도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지금 국회에는 예산안을 비롯해서 공적자금관리특별법,조세특례제한법 등 개혁·민생 관련 177개 의안이 산적해 있다.하나같이 화급히처리해야 될 안건들이다.게다가 기업과 금융 구조조정으로 10만명의실업자가 새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 앞에 국민들의 가슴 속에는 찬바람이 일고 있다.상황이 이렇게 절박한데도 정치권은 언제까지 정쟁을 계속할 것인가.정치는 민생을 안정시키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줘야한다. 여야 대결로 한달 넘게 공전했던 정기국회가 민생을 외면한 채 또다시 파행을 거듭하는 것은 국민들을 모독하는 행위다.정치권은 국민들이 국회를 ‘퇴출대상 제1호’로 지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국회에 대한 불신이 계속될 경우 국회의원 소환제 도입을 요구하는국민적 운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 국민의 분노가 한계점에 이르기 전에 정치권은 냉정을 되찾아 정쟁을 중단하고 국회를 정상 운영해서 민생을 챙겨주기 바란다.
  • [매체비평] 언론사주와 언론개혁

    최근 그동안 성역으로 여겨졌던 언론사주들이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있다.작년에는 홍석현 중앙일보 사주가 30억원 이상을 탈세한혐의로 구속되더니,올해는 국민일보의 조희준 회장이 거센 퇴진투쟁에 휘말렸다.이어서 10월 13일 동아일보의 김병관 회장이 김영삼 전직 대통령의 고대 강연 시도과정에서 낮술을 먹고 실수했던 사건으로 구설수에 빠졌다.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은 지난달 25일 그의 퇴진을강력히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김 회장은 3일 회장직 사퇴를표명했다. 한국언론이 개혁되어야 한다는 데 이의를 표시하는 사람은 언론계내외에서 그 누구도 찾아보기 어렵다.그리고 대부분 소유권의 제도적 변화를 언론개혁의 핵심이자 종착점으로 지적한다.편집의 독립성과자율성,언론사 경영의 투명성 확보,여론독과점의 종식,정보와 의견의 다양성 확보,민주주의 실현의 보루 같은 언론의 정기능은 언론사의부적절한 소유체제에 의해 끊임없이 유린당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언론사 중 거대 언론사의 사주들은 대부분 오로지 돈많은 아버지를둔 덕에사주가 되었고,그들은 가족끼리 경영을 하고 있다.방씨,이씨,홍씨,김씨들에다가 장씨,조씨 등 족벌들이 합세하여 이들이 한국언론을 주무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족벌언론 중에서도 조선·중앙·동아(조중동),이른바 ‘3총사’가 신문시장의 70퍼센트 정도를 장악한 채 사회에 유통되는 정보와 여론을 지배하고 있다.작은 신문들이나 지방신문들은 점차 옹색해져서 이젠 설 땅마저 잃는 지경에와 있다.이처럼 소수신문이 지배하는 사회는 소수의견만이 횡행하고다양한 정보와 의견이 용납되지 않는다.족벌들은 이른바 개인경영 또는 가족경영을 한다.경영내용에 대해서 공개를 하지 않으니 불투명경영이요,독단적으로 처리하니 황제경영이요,전횡이다.최근 한겨레 정연주 논설주간의 칼럼으로 유명해진 말이지만 ‘조폭적 사주’라고까지 불리기도 한다.회사형태는 주식회사이지만 주식분포는 거의 가족구성원에 한정되어 있다.매출액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대기업임에도불구하고 구멍가게 식으로 경영을 하니 누적적자는 산더미처럼 불어나고 미래에 대한 비전도 없다.연간 매출액이 수백억원에 불과한 신문이 수천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으며,이자 갚기도 버거운데 엄청난판촉비용을 지출하고 있다.정부는 대기업들에게 200퍼센트의 부채비율을 지키도록 요구하지만,언론사 중에는 수천퍼센트의 부채비율을자랑하며,그 비율을 계속 확대해나가는 ‘배째라’식의 신문도 있다. 정부의 부채비율 감축요구는 적어도 언론사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신문사가 배후기업의 탈세를 위한 경유지로 이용된다는 혐의도 있지만 그것을 확인하기 위한 치밀한 세무조사는 시행되지 않는다.이러한 이중기준에 대하여 일반기업들은 극도의 불만을 갖고 있다.이처럼부당한 예외가 적용되는 ‘사각지대’가 있으면 정부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영(令)이 서지 않는다.경제개혁이 제대로 될 턱이 없다. 소유형태와 사주들의 경영행태가 이러하다 보니 신문지면의 양이나인쇄의 질,그리고 매출액의 규모는 상당히 크지만 그 내용은 세계적상식,즉 글로벌 스탠더드와는 거리가 멀다. 족벌신문은 사주,광고주나 정치권력의 이익을 위해 현실을 왜곡하고노동자·농민의 피해를 아랑곳하지 않으며,지나치게 상업성을 추구함으로써 선정적이고 저급한 내용을 만들어 낸다.언론후진국 한국의 비밀은 여기에 있다.한국언론의 발전과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해서 언론사주들은 이제 적절히 뒤로 물러날 시점에 와 있다. 소유가 경영과 편집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다양한 장치를 갖추어 놓은 유럽 각국의 경우는 논외로 하자.불완전하긴 하지만 미국이나 일본의 언론사 소유 및 경영체제만이라도 닮아보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않겠는가. ♧ 류한호 광주대 교수 언론학
  • 국감 종료…오늘 시정연설

    국회는 7일 13개 상임위별 국정감사를 끝으로 지난 20일간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쳤다.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2001년 정부예산안에 대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듣고 교섭단체 대표연설(9·10일)과 대정부질문(13∼17일) 등의 의사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나 검찰지도부 탄핵소추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정상적인 진행여부가불투명하다. 16대 첫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높은 출석률과 의욕적인 질의활동으로 예년보다 정책감사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검찰총장 탄핵소추안의 본회의 처리를 놓고 여야가 8일 이후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나설 태세여서 향후 국회 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와 관련,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총무는이날 오찬회동을 통해 협의했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한나라당정 총무는 “대정부질문이 끝나는 오는 17일까지 탄핵안 보고와 처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으나,민주당 정 총무는 “탄핵안이 구성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본회의 보고 자체를 반대했다. 이에 따라한나라당은 대통령 시정연설 등 향후 의사일정을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어서 국회 운영에 진통이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국감이후 국회운영 차질 우려

    여야가 검찰총장 탄핵소추안,동방금고 불법대출 의혹 등 정국 쟁점을 둘러싸고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이에 따라 7일 국정감사 종료 이후 국회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이날 검찰총장 탄핵소추안 처리와 관련,여야 총무를 만나 “국회법에 따라 순리대로 처리돼야 하며 (본회의)보고는 불가피하다”면서 “그러나 대통령 시정연설,여야 대표연설때는 일반 안건을 다루지 않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이들 일정과 대정부 질문(13∼17일)을 마친 뒤 본회의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법에 따라 탄핵소추안의 본회의 상정을 추진하되 오는 17일 이후로 상정시일을 늦추면서 여야간 원만한 처리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탄핵소추 요건 미비’를 들어 상정 자체에 반대하고 있고,한나라당은 ‘8일 상정’으로 맞서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탄핵소추안은 상정 후 72시간 안에 처리토록 국회법은 규정하고있다. 나아가 한나라당은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의 여권 핵심 연루의혹을거듭 제기하며 전선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민주당은 여권 실세의 실명을 거론한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데 이어 8일 본회의에 의원직 제명결의안을 제출키로 하는 등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 등 이주영의원에 의해 실명이 거론된 3인이 각 10억원씩 모두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검찰총장 탄핵안 처리 불투명

    국정감사 막바지에 한나라당이 발의한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과신승남(愼承男) 대검차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문제가 ‘정쟁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된다. ■탄핵안처리 절차 국회법은 탄핵소추안 발의가 있으면 국회의장은‘즉시’ 본회의에 보고하고,본회의는 의결로 법사위에 회부하거나본회의에 보고한지 24시간 이후 74시간 이내에 탄핵안을 무기명으로표결처리토록 하고 있다.탄핵안은 재적 과반수 이상 출석에 출석 과반수 이상 찬성하면 가결된다. ■의장 입장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이날 이만섭 의장 주재로열린 여야 총무회담에서 “박순용 검찰총장의 탄핵소추안은 그 자체가 헌법에 위반돼 구성요건이 안되는 만큼 의장의 본회의 보고는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총무는 국회법에 따라 8일 본회의에 즉시 보고할 것을 촉구,평행선을 달렸다. 이 의장은 “탄핵안 발의는 본회의에보고토록 돼 있다”면서 일단한나라당측의 손을 들어줬다.그러면서도 “8일 대통령 시정연설에 이어 여야 대표연설(9∼10일),대정부질문(13∼17일)이 예정돼 있는데이 경우 다른 안건을 다루지 않는 것이 관례”라며 “대정부질문을통해 논의하고 다루는 것이 순리인 만큼 양당 총무는 의사일정을 협의해 주기 바란다”고 여야협의에 무게를 실었다. ■처리 전망 이 의장의 발언으로 미뤄볼때 8일 탄핵안을 상정하거나,아예 상정을 하지 않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이 끝나는 17일쯤 본회의에 보고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그러나 처리 여부는 불투명하다.현재로서는 자동폐기쪽이 우세한실정이다. ■탄핵안발의 사례 국민의 정부들어 야당이 발의한 탄핵안과 해임건의안은 이번을 포함해 모두 14건.이미 처리된 13건 가운데 여야의 표대결을 통해 부결된 사례는 김태정(金泰政)전 검찰총장 탄핵소추안(99년 4월7일) 등 5건이었고,폐기된 것은 김종필(金鍾泌)전 국무총리해임건의안(99년 8월15일) 등 6건,철회와 사유소멸은 각각 1건등이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朴英雨씨 ‘논문 共著’ 인정 노벨 시상식 초대받아

    “노벨상을 받지 못해 아쉽지만 함께 연구했던 학자들의 시상식에참석하게 돼 기쁩니다” 노벨재단의 공식 초청을 받아 다음달 6∼1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 참가하게 된 서울대 물리학과 박영우(朴英雨·48) 교수는 2일 이같이 감회를 밝혔다. 스웨덴 한림원은 최근 노벨재단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수상자 선정이유를 밝히면서 노벨화학상 수상자의 주요 논문 4편 중 2편의 한국인 공저자로 ‘Y W PARK’이라고 박교수의 영문 이름을 적어 박 교수의 공로를 인정했다. 박교수는 ‘맨처음 논문을 쓴 주저자 3인 이하에게만 상을 준다’는 노벨상 규정에 따라 수상 대상자에서는 제외됐으나 한국인의 노벨화학상 수상 가능성을 보여줬다. 75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박교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박사과정으로 ‘도프폴리아세틸렌’의 전기전도도 측정연구에 참여했다.당시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이 분야를 연구했던 캘리포니아대 물리학과 앨런 J 히거 교수와 펜실베이니아대 화학과 앨런 G 맥더미드 교수,일본 츠쿠바대 화학과 시라카와 교수는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선정됐다. 박교수가 올해 노벨화학상 후보 공적에 올랐던 4편의 논문 중 이들3명의 수상자와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은 77년과 78년에 미국 물리학회 저널 ‘피지컬 리뷰 레터스(PRL)’와 미국 화학학회 저널 ‘저널오브 아메리칸 케미컬 소사이어티(JACS)’에 소개됐다. 박교수는 “아직 나이도 있고 앞으로도 도핑된 폴리아세틸렌에 대한 연구를 할 계획이기 때문에 노벨상 수상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열정을 다해 연구하고 있는 선후배 과학자들이 많기 때문에머지않아 과학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하는 한국인이 나올 것”으로내다봤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박세리-김미현 2년만의 국내 대결

    ‘2년만의 국내 대회 동반 출전,승자는 누구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박세리(아스트라)와 김미현(ⓝ016-한별)이 2년만에 국내에서 맞붙는다. 오는 2일부터 4일간 태영CC(파 72)에서 펼쳐지는 기아옵티마컵 2000SBS프로골프최강전(총상금 3억원)이 그 무대로 지난 98년 말 김미현이 박세리에 한해 늦게 미국 무대로 진출한 이후 국내 무대에서 처음갖는 대결이다. LPGA 진출 이전이나,앞서거니 뒷서거니 미국 무대로 진출한 이후나최대의 라이벌로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쟁을 펼쳐온 이들이기 때문에오랫만에 갖는 국내에서의 격돌은 골프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미 지난 25일 귀국해 29일 끝난 스포츠서울투어 현대증권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김미현이나 29일 밤 귀국,모처럼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박세리나 양보란 있을 수 없다는 각오.더욱 흥미를자아내는 것은 이번 대회가 국내 남녀 상금랭킹 32강만이 출전, 토너먼트 방식의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가린다는 점. 대회 주최측은 초청케이스로 출전한 이 둘의초반승부를 피하기 위해 김미현과 박세리에게 각각 1·2번 시드를 배정,결승에 올라가야만맞대결을 펼치도록 대진표를 짜놓고 팬들의 흥미를 더욱 돋우고 있다. 김미현의 32강전 상대는 김순미,박세리의 첫 상대는 김복자로 초반에는 모두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지만 16강전 이후부터는 박희정 정일미강수연 임선욱 한희원 이정연 등 만만치 않은 상대가 도사리고 있어결승까지 진출할 지의 여부도 대회 기간 내내 관심을 끌 전망.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리뷰/ KBS2 오늘 밤11시 ‘TV문학관’

    등장인물의 어설픈 연기에 만화보다도 더 황당한 드라마,가벼운 말장난 일색인 오락 프로그램들에 질린 TV시청자라면 25일 밤 11시 KBS2에 채널을 맞춰보자.이름만으로도 유명한 ‘TV문학관-그 곳에 바람이 있었네’(극본 김병수 연출 장기오)가 오랜만에 준비됐다. 강석경씨의 ‘석양꽃’을 각색한 이 드라마는 깊은 산에 자리잡은금정암이 무대다.금정암에 모인 사람들은 큰 스님(이대로)을 제외하고 모두 사연이 있다.동암(김준모)은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못된 짓을 일삼다 어머니에 의해 강제 출가당했다.교사인 의선(정애리)은 유부남과 사랑을 했고 그 관계를 끊기 위해 암자를 찾았다.애타게 편지를 기다렸지만 대신 사랑했던 남자의 죽음을 그의 아내가 전해주러찾아온다.영명(박지일)은 늘 깨달음에 목말라 있고 술을 달고 산다. 간암 말기인 그에게는 술이 진통제다.암자의 살림을 도맡아 하는 택이네(김지영)는 시장바닥에서 생계를 잇던 중 남자를 만나 아들을 낳았지만 아들만 빼앗겼다.현세의 삶은 고해(苦海)라고 하지만,전생의업보로 그 짐을 이고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삶이 버겁기만 하다. 서울 경기 경북 경남 전남 등 전국을 떠돌며 주왕산 월출산 지리산두타산 등지에서 촬영한 제작진의 노력이 화면에 그대로 녹아있다.전국 산자락의 아름다운 풍경이 화면 가득 채워진다.TV에 비춰지는 모습이 어느 산인지를 가늠해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제작진의 강행군 덕분에 출연진은 “앞으로 산 나오고 절 나오는 작품은 절대 안해”라고 고개를 내저었다고. 요즘 드라마에 비해 한박자 늦은 이야기 전개에 줄거리도 단순해 시청자들이 자칫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겠다.제작진은 택이네(김지영)와 ‘해탈이’라는 고양이를 통해 드라마에 생기를 불어 넣으려 애썼으나 다소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아들이 보고 싶으면 북을 두드리거나 언덕에 올라 아들 이름을 부르는 택이네는 절이라는 공간이 주는엄숙함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살갑게 다가온다.다양한 표정연기까지해내는 고양이와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는 까치,법당 앞 나무에 날아드는 새 등도 모두 등장인물이 됐다. ‘TV문학관’의 빠질 수 없는 묘미는곱씹는 맛을 느끼게 하는 대사다.‘정 붙이면 도가 성글어진다’,‘한 생각을 놓으니 온 바다의 파도가 다 고요하다’ 등등.차분히 생각하면서 봐야할 드라마다. 전경하기자 lark3@
  • 삼성·교보생명, 새상품 판매…목돈 납입즉시 매달 연금 지급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목돈을 내고 가입하면 바로 다음달부터 매달노후생활연금을 받을 수 있는 ‘일시납 즉시연금상품 ’을 23일부터판매한다. 이 상품은 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지급하는 순수종신연금형과 10년,15년,20년 등 일정기간 보장받는 확정연금형,보험기간중 매달 연금을 받고 만기에 가입한 목돈을 다시 찾아가는 상속연금형이 있다. 종신연금형의 경우 삼성은 10년이내에 피보험자가 사망할 경우,유가족에게 잔여기간 만큼의 연금을 지급한다.교보는 12년이다. 5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면 이자소득세가 전액 면제된다.이율은 공시이율(8.6%)을 적용하고 금리가 급격하게 떨어져도 최소 4%까지는 보장한다.가입연령은 55세 이상이며 한도액은 1,000만원 이상이다. 삼성의 ‘무배당실버즉시연금보험’의 경우 60세 남자가 1억원을 순수종신연금형으로 가입할 경우 현재의 공시이율 기준,사망할 때까지매달 85만4,000원을 지급받는다. 교보생명의 ‘바로받는 연금보험’은 같은 조건일 경우 공시이율 8. 1%를 적용,75만원을 받을수 있다.삼성과의 차이점은 배당금과 사망하면 1,200만원의 보험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대한생명은 지난달부터 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강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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