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연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설사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점심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시마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조의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665
  • [인사]

    ■ 행정자치부 △민방위안전정책담당관 全泰憲△분권지원과장 鄭寅煥△국가전문행정연수원 총무〃 柳正善△〃 교육1〃 趙旭衡△국가기록원 평가분류〃 李準廣 ■ 농림부 △국립식물검역소 영남지소장 安英洙 ■ 대우증권 ◇승진 △중부지역본부장 金燦煥△호남지역본부장 蘇成洙△경북지역본부장 朴琮煥△사상지점장 崔容壽△안동지점장 金容燮△속초지점장 韓奎植△효자동지점장 金龍明△IB2부장 金相兌△인사부장 柳成椿 ◇전보△IB 영업본부장 任炯九△법인영업본부장 겸 홍보담당임원 朴昇均△자산관리영업본부장 趙成俊△강남지역본부장 安喜換△IT 센터장 韓一燮△국제영업본부장 겸 트레이딩영업본부장 吳弼顯△경남지역본부장 禹善坤△경인지역본부장 李蓮雨△강북지역본부장 姜殷求△IB2담당임원 鄭同培△테헤란벨리지점장 鄭基和△역삼동지점장 朴映善△PlanMaster 강남지점장 高正植△동래지점장 趙龍來△강서지점장 吳燦旭△도곡동지점장 金鐘兌△가락지점장 金鎬中△영업부장 裵營喆△리스크관리부장 白孝煥△컴플라이언스부장 孔榮大△PF부장 廉鎬△채권영업부장 馬得樂△OTC파생상품부장 鄭永採△감사실장 李政旻△선물옵션영업부장 李澤揆△딜링룸장 李永昌△영업추진부장 申載榮△고객자산운용부장 趙浣祐
  • 방송협회장에 이긍희 사장

    이긍희 MBC 사장이 18일 한국방송협회 제11대 회장에 선출됐다.1974년 협회 창립 이래 KBS가 아닌 방송사의 대표로는 처음이다.부회장으로는 정연주 KBS사장,송도균 SBS사장,이정식 CBS사장이 선임됐다. ▲이사=이긍희 MBC 사장,정연주 KBS사장,송도균 SBS사장,고석만 EBS사장,이정식 CBS사장,김도중 BBS사장직무대행,김택곤 광주MBC사장,이길영 TBC사장,이몽룡 KBS부산방송총국장▲감사=강동순 KBS감사,은희현 제주MBC사장˝
  • 실버취업박람회 첫날 ‘2만명’

    2004 하이서울 실버취업박람회가 열린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는 취업을 원하는 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박람회장 입장객만 이날 하루동안 2만 2000명,접수된 이력서는 1만 3168통에 이르렀다. 가장 인기를 끄는 쪽은 시나 구에서 실시하는 공공근로였다.이영순(68·여·성북구 정릉1동)씨는 “지난번 행사에서 시에서 선발한 간병인으로 활동했다.”면서 “시나 구청을 통해 얻는 일자리가 봉사하는 기분도 들고 힘도 덜 든다.”고 말했다.전체적으로는 경비나 청소 등의 직종이 많았지만 새로운 직종도 선보였다.최근 노인들의 취업이 느는 대리운전이나 패스트푸드점 직원,택배기사,커플매니저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모델이나 보조연기자 등을 모집하는 부스에는 청소년 못지않은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한 대기업 영업부장 출신이라는 장영수(58·동작구 상도1동)씨는 “이번에도 알맹이는 없는 것 같다.”며 “결국 경비,청소 업체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윤병진(60·강남구 역삼2동)씨는 “신청받는 사람들도 아르바이트나 자원봉사자여서 업체에 대해 물어보면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또 정연순(52·중랑구 면목1동)씨는 “40대로 보이는 사람들이 꽤 눈에 띈다.”며 “실버박람회를 찾는 사람들의 연령도 낮아지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서울시 및 자치구를 비롯,390개 업체 6000여개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번 박람회는 18일까지 이어진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인어공주’ 물오른 연기 박해일

    ‘인어공주’ 물오른 연기 박해일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이 뜨더라도 그는 그럴 것이다.군중 속에 섞여버리면 찾아내지 못할 것 같은 사람. 일상성의 이미지를 박해일(27)만큼 찬찬히 구현해낼 배우가 얼마나 될까.평범해서 낯설지 않고,평범하되 긴장을 잃지 않는 그의 묘한 일상성에 내로라하는 감독들이 차례로 반해 왔다. 이번엔 박흥식 감독이다.‘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로 검증됐듯 흐르는 일상을 치열하게 묘사하기로 정평난 감독.30일 개봉하는 ‘인어공주’(제작 나우필름·유니코리아)에서 그는 또 착한 남자다.“남자주인공 진국의 캐릭터는 이름대로 진국이에요.우유부단하지만 무슨 일에든 쉽게 내색하지 않고,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그래서 가까운 사람들을 본의 아니게 괴롭히는….”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인어공주’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팬터지 멜로.20대의 여주인공 나영(전도연)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무식하고 그악스러운 엄마(고두심)의 순수했던 첫사랑을 엿보게 되는 드라마다.영화에서 그는 추억의 시간대를 메운다.스무살 해녀인 엄마와 풋내 나는 첫사랑을 엮는 바닷가 마을의 우체부이자,미래의 나영 아버지 김진국. “튀지 않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건 사실입니다.기자시사회날의 의상(공무원을 연상시키는 흰 와이셔츠,정장바지)도 그랬고요.무대인사 뒤 곧바로 화면이 열릴 텐데,말쑥한 정장이 감상의 맥을 끊어놓을 것 같더라고요.” 무슨 질문에든 장황히 답하는 법이 없다.대답하는 시간보다 뜸들이는 시간이 번번이 더 길다.‘질투는 나의 힘’‘국화꽃 향기’에 이어 멜로를 잇달아 찍는 의도가 있냐는 물음에도 “드라마에 충실한 작품이 좋아서”라고만 말한다. 올해로 영화계 데뷔 3년.달변보다는 눌변,기민한 재치보다는 한 박자 늦게 따라갈 듯한 어눌함.발아하기 직전의 심상찮은 연기력을 발견한 건 눈밝은 감독들이었다. “대학로에서 한창 연극무대에 재미를 붙이고 있을 무렵이었어요.제겐 출세작이랄 수 있는 연극 ‘청춘예찬’을 보러 젊은 감독님들이 찾아오신 거죠.봉준호,임순례,박찬옥 감독이 그때 작품출연을 제의해 줬어요.운이 좋은 배우죠.좋은 감독님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준 셈이니까.” 대학(남서울대 영어과) 1학년을 마치고 휴학계를 냈다.어려운 가정형편에 아르바이트로 대든 일이 어린이 뮤지컬.연기는 해본 적이 없었다.하지만 어린이용 무대라면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았다.그렇게 인연이 닿은 사람이 잘 나가는 연극연출가 박근형씨였다.그의 작품 4편에 내리 출연했다.그에게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안긴 ‘청춘예찬’도 그중 한편이었다.연극무대를 향한 채무의식은 그래서 늘 따라다닌다.하지만 10월에 있을 ‘청춘예찬’의 앙코르무대에는 서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포스터를 직접 붙여가며 무대에 섰던 그때의 치열함을 당장 되살릴 수가 없을 것같다.”는 그다. 연기력이 유난히 ‘센’ 배우들과 작업을 많이 해서일까.“자만하려야 할 수 없도록 (선배들이)만들어 주더라.”고 말한다.애드리브를 배우의 순발력.‘인어공주’에서 애드립을 얼마나 했냐고 물었더니 “내공이 모자라 단 한줄도 못했다.”며 웃는다.“구름,바람소리 때문에 수없이 NG가 난 일명 ‘오라이,오라이 장면’(연순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며 호감을 드러내는 대목)에서 의외로 시사회장의 폭소가 터져나와 기쁘다.”고 한다. ‘프로’라는 소리가 스스로 자연스러울 때까지 스크린 연기에만 매달릴 작정이다.“TV에서 한우물을 파던 고두심 선배님이 모처럼 스크린에 진출한 자태가 멋져 보인다.”고 말한다. 케빈 스페이시를 끊임없이 훔쳐본다.‘세븐’‘유주얼 서스펙트’ 등에서처럼 있는 듯 없는 듯한 묘한 존재감을 벤치마킹하고 싶다.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이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그를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비누냄새 나는 변태’라고.뉘앙스가 많은 덕담일 것이다.“얼음이 되기 직전의 냉기와 끓어오르기 직전의 화기(火氣)를 골고루 떠안고 싶은” 욕심 많은 배우.조금은 심심해 뵈는 그의 지금 모습은,형질이 최종변경되기 전의 탐색과정인지도 모른다. 늦은 점심으로 주문한 샌드위치를 집어들며 그가 말한다.“…시간은 충분하니까요.” ■그가 그였다 내친김에 박해일을 요모조모 ‘감상’해 보자! 영화 데뷔작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년)부터.주인공 성우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얼굴이 바로 그다. ‘질투는 나의 힘’(2002년)에서는 부쩍 성숙해졌다.문성근·배종옥 등 연기파 배우들과 호흡한 영화에서는 직장 상사에게 두 번이나 애인을 뺏기고도 반항 한번 못하는 소극남 원상 역.“누나,그 사람이랑 자지 마요.나도 잘해요.” 좋아하는 연상의 여자가 멀어질까봐 전전긍긍하며 내뱉은 극중 대사는 압권이다. 장진영과 찍은 최루성 멜로 ‘국화꽃 향기’(2003년)에서도 연상의 여자에게 순애보를 바친다.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여자가 “왜 날 사랑하니?” 묻자 그 말간 눈빛으로 “당신이니까요.”라고 답하던 장면에선 여성팬들의 점수를 꽤 많이 땄을 것이다. ‘배우 박해일’의 이미지를 가장 강렬하게 인화해낸 작품은 ‘살인의 추억’(2003년)이다.살인용의자 현규 역.형사들의 압박속에서 눈곱만큼의 동요도 보이지 않는 차갑고 치밀한 표정연기를 사람들은 잊지 못한다. 깜짝출연도 했다.멜로 ‘후아유’(2002년)에 여주인공 이나영의 첫사랑으로 그의 사진이 나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인어공주’ 물오른 연기 박해일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이 뜨더라도 그는 그럴 것이다.군중 속에 섞여버리면 찾아내지 못할 것 같은 사람. 일상성의 이미지를 박해일(27)만큼 찬찬히 구현해낼 배우가 얼마나 될까.평범해서 낯설지 않고,평범하되 긴장을 잃지 않는 그의 묘한 일상성에 내로라하는 감독들이 차례로 반해 왔다. 이번엔 박흥식 감독이다.‘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로 검증됐듯 흐르는 일상을 치열하게 묘사하기로 정평난 감독.30일 개봉하는 ‘인어공주’(제작 나우필름·유니코리아)에서 그는 또 착한 남자다.“남자주인공 진국의 캐릭터는 이름대로 진국이에요.우유부단하지만 무슨 일에든 쉽게 내색하지 않고,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그래서 가까운 사람들을 본의 아니게 괴롭히는….”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인어공주’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팬터지 멜로.20대의 여주인공 나영(전도연)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무식하고 그악스러운 엄마(고두심)의 순수했던 첫사랑을 엿보게 되는 드라마다.영화에서 그는 추억의 시간대를 메운다.스무살 해녀인 엄마와 풋내 나는 첫사랑을 엮는 바닷가 마을의 우체부이자,미래의 나영 아버지 김진국. “튀지 않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건 사실입니다.기자시사회날의 의상(공무원을 연상시키는 흰 와이셔츠,정장바지)도 그랬고요.무대인사 뒤 곧바로 화면이 열릴 텐데,말쑥한 정장이 감상의 맥을 끊어놓을 것 같더라고요.” 무슨 질문에든 장황히 답하는 법이 없다.대답하는 시간보다 뜸들이는 시간이 번번이 더 길다.‘질투는 나의 힘’‘국화꽃 향기’에 이어 멜로를 잇달아 찍는 의도가 있냐는 물음에도 “드라마에 충실한 작품이 좋아서”라고만 말한다. 올해로 영화계 데뷔 3년.달변보다는 눌변,기민한 재치보다는 한 박자 늦게 따라갈 듯한 어눌함.발아하기 직전의 심상찮은 연기력을 발견한 건 눈밝은 감독들이었다. “대학로에서 한창 연극무대에 재미를 붙이고 있을 무렵이었어요.제겐 출세작이랄 수 있는 연극 ‘청춘예찬’을 보러 젊은 감독님들이 찾아오신 거죠.봉준호,임순례,박찬옥 감독이 그때 작품출연을 제의해 줬어요.운이 좋은 배우죠.좋은 감독님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준 셈이니까.” 대학(남서울대 영어과) 1학년을 마치고 휴학계를 냈다.어려운 가정형편에 아르바이트로 대든 일이 어린이 뮤지컬.연기는 해본 적이 없었다.하지만 어린이용 무대라면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았다.그렇게 인연이 닿은 사람이 잘 나가는 연극연출가 박근형씨였다.그의 작품 4편에 내리 출연했다.그에게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안긴 ‘청춘예찬’도 그중 한편이었다.연극무대를 향한 채무의식은 그래서 늘 따라다닌다.하지만 10월에 있을 ‘청춘예찬’의 앙코르무대에는 서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포스터를 직접 붙여가며 무대에 섰던 그때의 치열함을 당장 되살릴 수가 없을 것같다.”는 그다. 연기력이 유난히 ‘센’ 배우들과 작업을 많이 해서일까.“자만하려야 할 수 없도록 (선배들이)만들어 주더라.”고 말한다.애드리브를 배우의 순발력.‘인어공주’에서 애드립을 얼마나 했냐고 물었더니 “내공이 모자라 단 한줄도 못했다.”며 웃는다.“구름,바람소리 때문에 수없이 NG가 난 일명 ‘오라이,오라이 장면’(연순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며 호감을 드러내는 대목)에서 의외로 시사회장의 폭소가 터져나와 기쁘다.”고 한다. ‘프로’라는 소리가 스스로 자연스러울 때까지 스크린 연기에만 매달릴 작정이다.“TV에서 한우물을 파던 고두심 선배님이 모처럼 스크린에 진출한 자태가 멋져 보인다.”고 말한다. 케빈 스페이시를 끊임없이 훔쳐본다.‘세븐’‘유주얼 서스펙트’ 등에서처럼 있는 듯 없는 듯한 묘한 존재감을 벤치마킹하고 싶다.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이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그를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비누냄새 나는 변태’라고.뉘앙스가 많은 덕담일 것이다.“얼음이 되기 직전의 냉기와 끓어오르기 직전의 화기(火氣)를 골고루 떠안고 싶은” 욕심 많은 배우.조금은 심심해 뵈는 그의 지금 모습은,형질이 최종변경되기 전의 탐색과정인지도 모른다. 늦은 점심으로 주문한 샌드위치를 집어들며 그가 말한다.“…시간은 충분하니까요.” ■그가 그였다 내친김에 박해일을 요모조모 ‘감상’해 보자! 영화 데뷔작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년)부터.주인공 성우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얼굴이 바로 그다. ‘질투는 나의 힘’(2002년)에서는 부쩍 성숙해졌다.문성근·배종옥 등 연기파 배우들과 호흡한 영화에서는 직장 상사에게 두 번이나 애인을 뺏기고도 반항 한번 못하는 소극남 원상 역.“누나,그 사람이랑 자지 마요.나도 잘해요.” 좋아하는 연상의 여자가 멀어질까봐 전전긍긍하며 내뱉은 극중 대사는 압권이다. 장진영과 찍은 최루성 멜로 ‘국화꽃 향기’(2003년)에서도 연상의 여자에게 순애보를 바친다.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여자가 “왜 날 사랑하니?” 묻자 그 말간 눈빛으로 “당신이니까요.”라고 답하던 장면에선 여성팬들의 점수를 꽤 많이 땄을 것이다. ‘배우 박해일’의 이미지를 가장 강렬하게 인화해낸 작품은 ‘살인의 추억’(2003년)이다.살인용의자 현규 역.형사들의 압박속에서 눈곱만큼의 동요도 보이지 않는 차갑고 치밀한 표정연기를 사람들은 잊지 못한다. 깜짝출연도 했다.멜로 ‘후아유’(2002년)에 여주인공 이나영의 첫사랑으로 그의 사진이 나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과태료미납 강제구금 추진

    행정법규를 어겼을 때 물어야 하는 과태료를 고의적으로 장기간 내지 않는 악질사범을 강제구금하는 강력한 제재방안이 추진된다. 또 모든 행정기관에 과태료 미납에 따른 조사나 단속이 가능하도록 ‘특별사법 경찰권’을 주는 한편,효율적인 과태료 징수를 위해 ‘집행청’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한마디로 ‘안내면 그만’이라는 과태료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법무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칭 ‘질서 위반법’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조만간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보건복지부·행정자치부·환경부 등 19개 부처와 1071개 법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과태료 운용 및 징수 실태를 모아 분석하는 한편 한국행정연구원 규제연구센터에 연구를 의뢰했다. 법무부는 강제구금은 ▲위험물을 허가 없이 운반하거나 ▲화재안전기준 준수의무를 위반하고도 장기간 고의적으로 체납하는 등 인명에 관계되는 행정법규 위반사범 중 악성 미납자에 대해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법무부가 이처럼 과태료 미납자에게 강제구금 등의 강제수단을 두려는 조치는 과태료 납부율이 40%에도 못 미치고 있어 행정규제로서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과태료는 벌금과 달리 내지 않더라도 강제구금할 근거가 없는 데다 민사소송을 통해 징수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점이 과태료 징수율을 낮추는 원인이 되고 있다. 서울 용산구청의 경우 지난 90년 중반부터 지난해까지 자동차 미등록에 따른 과태료 납부율은 10%선에 불과하다.총 체납액만 40억원에 달한다는 게 구청측 설명이다.납부를 독촉하기 위해 3개월에 1차례씩 보내는 우편물 비용만도 월 300만원에 달할 정도다. 이 같은 현실을 감안,행정기관에 부여할 특별사법 경찰권은 ▲1년 이상 체납하거나 연 3회 이상 체납한 사람 ▲체납액이 500만원을 넘는 사범에 대해 우선 추적,납부를 종용하고 계속 거부하면 압류·구금 등의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법무부측은 “과태료 등에 대한 집행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별도의 과태료 집행청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면서 “과태료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꿀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행정규제 위반에 따른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강제구금할 경우 인권침해의 우려도 제기될 가능성이 커 입법 과정에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강제구금제는 도로교통법 위반이나 행정법규 위반 등 경미한 범죄에 대해 벌금형이나 행정형벌이 아닌 과태료 처분으로 전환하자는 움직임과도 배치되기 때문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행 과태료 징수제도에 문제점이 많다는 점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그러나 징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법 제정의 큰 틀을 정했으며 강제구금제 도입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 박경호기자 chungsik@seoul.co.kr˝
  • 농업기반公 상임이사 정도훈씨

    농업기반공사에서 첫 30대 임원이 탄생했다.농업기반공사는 최근 공모한 상임이사직에 정도훈(鄭堵薰·38) 한국능률협회 책임전문위원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신임 정 이사는 한국능률협회 경영행정팀장,한국가치행정연구소 대표컨설턴트를 역임했다.˝
  • [인사]

    ■ 행정자치부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 文元京 ■ 산업연구원 ◇소장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朴亨鎭◇실장△신성장산업실 鄭眞和△산업경쟁력실 金元圭△국제산업협력실 金道薰△동향분석실 尹宇鎭△연구조정실 金起煥 ■ 한국해양연구원 ◇팀장 △기획전략 秦東民△예산 金世溶△연구관리 金彩洙△성과확산 朴壽仁△인사 金在淳△총무 金石基△자재 宋東日△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연구계약팀장 金德永△남해연구소 남해특성연구본부장 崔震雨△〃 운영팀장 朴眞弘 ■ 쌍용화재해상보험 △부사장 趙誠麟△상무보 朴海燕△준법감시인 朴基泓 ■ KT링커스 ◇상무보 승진 △경영전략팀 경영직 孫相基△총무팀 경영직 高成牧△전북지사 경영직 朴晩日
  • [인사]

    ■ 행정자치부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 文元京 ■ 산업연구원 ◇소장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朴亨鎭◇실장△신성장산업실 鄭眞和△산업경쟁력실 金元圭△국제산업협력실 金道薰△동향분석실 尹宇鎭△연구조정실 金起煥 ■ 한국해양연구원 ◇팀장 △기획전략 秦東民△예산 金世溶△연구관리 金彩洙△성과확산 朴壽仁△인사 金在淳△총무 金石基△자재 宋東日△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연구계약팀장 金德永△남해연구소 남해특성연구본부장 崔震雨△〃 운영팀장 朴眞弘 ■ 쌍용화재해상보험 △부사장 趙誠麟△상무보 朴海燕△준법감시인 朴基泓 ■ KT링커스 ◇상무보 승진 △경영전략팀 경영직 孫相基△총무팀 경영직 高成牧△전북지사 경영직 朴晩日
  • 그린스펀, 금리 단계인상 시사

    |워싱턴 연합|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사상 최저 수준인 금리를 서서히 인상할 방침임을 시사했으나 인플레를 잡기 위해 더공격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린스펀 의장은 8일 런던에서 열린 국제통화회의(IMC)에서 위성으로 중계된 연설을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견해는 금리인상이 매우 질서정연한 기조로 이뤄질 것임을 강조했다.그는 “하지만 이런 판단이 잘못된 것으로 판명될 경우 FOMC는 지속가능한 최대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물가를 안정시켜야 할 책임을 완수할 것이며 이를 위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는 강한 성장세를 타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정책결정자들이 오는 30일 4년 만에 처음으로 단기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단기금리는 지난해 6월 이후 46년이래 최저 수준인 1%에 머물고 있다.
  • 여름더위 날릴 코믹· 섹시광고 돌풍

    덥고 짜증나는 여름 무더위에는 시원한 웃음 한방과 짜릿한 섹시함을 안겨주는 광고가 제격이다.날씨가 더워지면서 계절 상품을 중심으로 코믹 섹시 광고가 대거 선보이고 있다.대표 주자는 엽기적인 재미를 내세우고 있는 환타 광고.올들어 일본에서 제작된 광고 중 재미있고 한국적 상황에도 맞는 광고를 그대로 내보내고 있다. 여름을 맞아 선보인 엽기 시리즈 가운데 하나는 비키니를 입은 소녀가 환타캔을 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다이빙을 하던 남자가 그대로 날아와 환타를 채가는데 이 남자의 벗겨진 머리와 볼록 나온 배가 한 번 더 웃음을 자아낸다. 또 다른 환타 광고는 백사장에서 환타를 가지고 놀던 남녀가 캔을 따자 환타에서 날아간 탄산이 산을 폭파시켜버리는 것.일본 모델들의 황당하고 무표정한 얼굴이 인상적이다. 허무 개그를 연상시키는 일본의 환타 광고 가운데 엽기 교사 시리즈는 국내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에서 돌아다닐 정도로 인기다. 해태제과의 트위스트킹과 바삭바삭 소보로도 환타 광고를 연상시키는 일본풍 분위기에다 엽기적 재미를 선사한다. 트위스트킹 광고 노래는 20년 경력의 국내 CM송의 대부 김도향씨가 직접 불렀다.‘새빨간 딸기가 부끄러워 몸을 꽈 비비비비비∼틀어서 트위스트킹 꽁꽁’으로 끝나는 노래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엽기적으로 몸을 꼬아대는 모델들이 엉뚱한 웃음을 선사한다. 문방구 앞에서 오락을 하는 학생,옥상에서 빨래를 너는 여학생,마루에 누워 배를 만지며 만화를 보는 남학생 등 평범한 일상 속의 인물들이 김도향씨의 비비비비∼ 노래만 나오면 열정적으로 온몸 트위스트를 춘다. 80년대 초 롯데삼강 스크루바의 ‘삑삑 꼬였네 들쑥날쑥해∼’란 CM송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김씨는 오랜 만에 만든 트위스트깅 노래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한다. 트위스트킹처럼 역시 세편의 시리즈로 제작된 해태의 바삭바삭 소보로 광고도 일상에서의 엽기적인 재미를 선보인다. 드라마는 물론 광고에서도 예의 밉지않은 너스레로 인기를 끌고 있는 차태현이 BBQ광고에서는 닭살스러운 섹시함으로 무장했다. 탤런트 한혜진과 연인으로 등장,서로의 입에 도톰한 닭살을 뜯어 넣어주며 연방 ‘아아아∼’하는 야릇한 감탄사를 토해낸다.커플의 닭살스러움에 치를 떠는 가로등에 매달린 동네 아저씨 역은 제일기획의 카메오 전문 오경수 아트디렉터가 맡았다. 오씨는 그동안 귀뚜라미 보일러의 수위아저씨,스카이라이프의 아빠 등 30여편의 광고에 카메오로 등장했다.‘쉘위댄스’‘으랏차차 스모부’‘라이온 선생’ 등에 출연한 대머리 일본배우 다케나카 나오토에 버금가는 엽기적 표정연기로 제일기획에서 제작하지 않는 광고에도 가끔 출연 섭외가 들어온다고 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남미식 군만두 엠파나다

    몸이 멀면 마음도 멀어진다? 몸은 멀어도 입맛만 맞으면 가깝다! 우리의 반대쪽인 남미,특히 칠레가 가까워지고 있다.칠레는 우리나라가 첫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나라.칠레에서 온 삼겹살,키위,홍어 등이 우리의 부엌으로 이미 들어왔다.칠레 와인도 혀끝을 간지럽히고 있다.먹을거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차원을 넘어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눈을 뜨게 하는 문화적 촉매제라던가. 델리야 로하스 주한 칠레영사 부인이 칠레 음식을 소개하겠다고 해서 서울 반포동의 한 주택을 찾아갔다.그가 음식을 만든 곳은 칠레 조각가 마르코 부스타만테(36)씨의 집.5월 초 한국으로 왔지만 미처 짐이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로하스 부인이 만들 요리는 엠파나다.“칠레 사람들이 우리의 명절 같은 독립기념일에 꼭 먹는 음식”이라며 부인과 친정어머니(69)는 부엌에 들어갔다.“엠파나다를 만드는 데 1시간 가량 걸린다.”고 통역을 맡은 김상헌(29)씨가 전해줬다. 4년째 한국에 살고 있다는 조각가 부스타만테씨는 “엠파나다는 칠레 사람들이 외국에서 생활할 때 가장 먹고 싶어하는 음식”이라고 말했다.“오늘은 향수를 달랠 수 있겠다.”며 좋아했다.부인이 프랑스인이라 칠레 음식 맛을 본 지 퍽 오래된다는 것이다. 부엌이 떠들썩해졌다.달걀을 깨서 물에 섞고,양파와 토마토를 톡톡 써는 칼질 소리….하지만 이들은 끊임없이 웃고 수다를 떨었다.남미인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듯했다. 이들이 만드는 엠파나다는 우리의 만두와 조리법이 매우 비슷했다.밀가루 반죽을 해서 만두피를 만들듯이 엠파나다 껍질을 만들고,소고기나 꿩 등 각종 고기와 야채를 잘게 다져 만두 속을 채우듯이 소고기와 각종 야채·올리브와 달걀을 다져 넣는다.속을 넣고 엠파나다 껍질로 하나씩 감쌌다. 부엌의 수다 속에 50여분이 지나자 오븐에서 구수한 냄새가 났다.군만두와 비슷한 냄새였다.우리의 만두 3∼4배 크기인 엠파나다는 짭조름하고,양파와 피망이 많이 든 까닭에 우리 입맛에도 맞았다. 로하스 부인은 한국에 온 지 얼마 안된 탓인지 아직 한국음식을 먹어 보지 못했단다.“서울은 거대한 도시이고,아주 혼잡하지만 만족합니다.”한국 예찬을 하더니,“입국 심사대 공무원들이 고압적이며,입국이 까다롭고 힘들었어요.”라고 일침을 놓았다.한국 생활 4개월째란 곤살로 피게로아(35) 영사는 한국 음식에 입맛을 들이고 있단다.“불고기에 물김치가 함께 나왔어요.불고기도 좋았지만 시원한 물김치가 맛 있었어요.중독성이 있는 것 같아요.”서투른 한국말로 칭찬했다. 엠파나다는 ‘격식을 차리지 않고 손님을 초대했을 때 내는 음식’이라고 영사가 설명했다.“엠파나다에는 샐러드와 와인만 있으면 된다.”며 레드 와인을 따랐다.칠레 와인이야말로 ‘세계 최고’라고 치켜세우는것도 잊지 않았다. 엠파나다는 사실 칠레에서만 먹을 수 있은 음식은 아니다.식민시대 스페인 음식에서 유래된 탓에 남미의 다른 나라에서도 맛볼 수 있다.하지만 칠레에서 가장 먹음직스럽게 발달했다는 것이 피게로아 영사의 주장이다.원주민 아이마라족의 말로 ‘땅이 끝나는 곳’이란 뜻의 칠레는 남북으로 5000여㎞(서울∼싱가포르)로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다.이런 이유로 사막·아열대·4계절이 있고,고도 6000여m의 안데스,수심 8000여m의 남태평양이 있어 농·수·축산물이 풍부하다. 우리의 만두와 조리법이 비슷한 엠파나다.엠파나다를 먹으며 남미가 부쩍 가까워진 것 같았다.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재료 달걀 1개,물 반 컵,밀가루 2컵,소금 (½)작은술,식용유 (½)컵,소 (식용유 (½)컵,다진 양파 2컵,다진 토마토 2개,다진 홍피망 1개,월계수잎 1장,간 쇠고기 800g,다진 마늘 (½)큰술,오레가노 (½)작은술,소금·후춧가루 약간씩,다진 올리브 10개,달걀 3개) 만드는 법 ●반죽하기 (1)작은 볼에 달걀을 넣어 푼 뒤,물을 섞는다.(2)다른 볼에 밀가루와 소금을 넣은 다음 식용유와 (1)을 서서히 부어 섞는다.(3)반죽이 탄력이 있을 때까지 10분 가량 치댄 다음,랩을 씌워 1시간 숙성한다.(4)오븐을 190℃로 예열해 둔다.●소 만들기 (1)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에 달군 다음,양파를 넣고 살짝 볶는다.(2)양파가 익으면 토마토·피망을 넣어 볶는다.(3)피망이 연해지면 불을 줄이고 월계수잎과 간 쇠고기를 넣고 쇠고기가 살짝 익을 때까지 볶다가 오레가노·소금·후춧가루를 넣고 저어준 다음 불에서 내린다.(4)(3)을 식힌 다음 올리브와 달걀을 넣고 섞는다.●엠파나다 만들기 (1)도마위에 밀가루를 뿌리고 반죽을 달걀 크기로 떼 올려 밀대로 밀어 두께가 4㎜가 되도록 펼친다.(2)펼친 반죽 가운데에 소를 가득 올린 다음 반죽 가장자리에 물을 발라 반으로 접어 붙인다.반죽 가운데는 팽팽하게 늘리고,가장자리는 손가락을 눌러 봉한 다음 포크를 이용해 구불구불한 주름을 만든다.(3)(2)위에 달걀물을 바른다.(4)예열된 팬에 (3)의 엠파나다를 넣고 연갈색이 날 때까지 굽는다.15∼20분이면 익는다.˝
  • 총리후보 지명 새달 8일쯤

    노무현 대통령은 새 국무총리를 6·5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 지명할 방침이다.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유력한 총리 후보로 검토 중이며,다음 달 8일쯤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29일 열린우리당 당선자와 전·현직 지도부 등 18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총리 후보를 누구로 지명할지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6·5 재보선 이후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문희상 대통령 정치특보는 노 대통령이 다음 달 7일 17대 국회 개원식에서 시정연설을 한 뒤 8일쯤 후보를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지역구도를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게 열린우리당의 역사적 책무”라면서 김 전 지사를 총리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이유로 ▲지역주의 극복 ▲전국 인재의 고른 중용 ▲전국정당화 등을 들었다. 노 대통령은 총리 후보 지명을 둘러싼 열린우리당내 반발기류를 의식한 듯 “김 전 지사는 우리당의 여론지지가 3등일 때 결단해 입당했다.”면서 “의견이 다르면 따로 갈 수 있지만 이럴 땐 우리가 함께 가는 근거가 무엇이고,따로 해야 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잘 따져보고 결단에 따른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기술사합격자 524명 발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일 제72회 기술사 자격시험 합격자 524명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용접기술사 등 73개 종목의 시험에서 최고령 합격자는 도로 및 공항 기술사에 합격한 서원규(59)씨,최연소 합격자는 대기관리기술사의 장상용(28)씨가 각각 차지했다.지하자원개발 종목의 신학균(42)씨는 최고 득점으로 합격했다.건축시공 등 11개 종목에서 여성기술사 16명도 배출됐다. ■제72회 기술사 합격자 명단 ▲가스 : 신태섭 심영천 이영희 이충환 김동욱(5명) ▲건설기계 : 박재철 김진석 조연호 우종현 이종필 이종남 정필영 정용채 박요창(9명) ▲건설안전 : 이진유 안무영 김호주 박대성 김한용 이상용 신용보(7명) ▲건축구조 : 유진우 박준형 김남준 안병용 오용균 김영태 이준표 이홍재 김록배 송준석(10명) ▲건축기계설비 : 유형달 이대선 김영일 강호석 정제윤 이종원 이상협 윤정태강현남 선종철 조병철 박익수 김승현 이오석 남승우 이광수 김호진(17명) ▲건축시공 : 이인섭 임용만 구익본 정병준 이인재 김진섭 이희령 오병한 김진웅 김선희 김영하 이환경 최진엽 김한채 김정식 조규수 조규증 박승진 이상우 김경희 김종팔 김동섭 김은옥 박경식 박동환 최도영 김배원 김종각 임옥섭 서종원 류한국 고재석 윤동원 이훈구 소정운 이운희 김종식 오용주 허민행 정성기 김영선 양영범 박흥석 신현일 김종오 이윤정 김재명 최두연 김성택 김주영 지재욱 김형기 이규홍 정을용 이동우 권상균 이승훈 이혁진 박병근 강선기 김성훈 김인균 김용석 강종학 백만수 이송희 이양우 이성길 박병배 성혁기 한성문 황준석 김형실 신남선 오인근 안승범 김추성 박호관 이선공 남점태(80명) ▲건축전기설비 : 최팔규 홍달식 이태우 박정현 양홍석 황모아 최광진 심종석노재필 문경선 박정규 설광식 민대식(13명) ▲건축품질시험 : 이종산 황인성 송훈(3명) ▲고분자제품 : 남기준 김수완 이종철(3명) ▲공업계측제어 : 조경수 조원익(2명) ▲공조냉동기계 : 김동찬 김재철 오준석 원재명 김인범 이대선 이성락 김찬 왕성인 이준식 김영래 문대희 정진웅 조문국 임우영 안영순 한재화 김석영 오형식 김종철 정락연 조호훈 이종배 이형진 김종윤 황건주 윤정수 민왕기 이오석 하경용 오광헌 김용수 이상훈 임태연 강동인 김민석 송선용(37명) ▲교통 : 김태병 박상준 함재현 황호근 김상섭 김영일 이기영 강원갑 이수형 최훈(10명) ▲금속가공 : 박수근 박준욱(2명) ▲금속재료 : 이기영 이원희 박수복 김경재 장성록 양정승(6명) ▲기계공정설계 : 이선호(1명) ▲기계안전 : 남주현 문형수 유창우 김형섭 이선현(5명) ▲기계제작 : 황순찬 박용호(2명) ▲농어업토목 : 전건영 김재천 유흥재 심좌근 엄대호 김석동 강신길(7명) ▲대기관리 : 서성석 양영환 장상용(3명) ▲도로및공항 : 최인구 최현욱 김용전 김홍흠 심규서 이경태 윤현섭 서원규 임대성 배종규 김은철 고종업 이종철 이광호 이선규 한병용 김석출 신현술 최현병(19명) ▲도시계획 : 정명화 김민성 이칠성 박홍철 조욱현 장훈재 장성환 장철원 노혜진(9명) ▲발송배전 : 김경훈 배장호 최형철 이석원 조승우 강민표 이현기 정종효 박상영 이선우(10명) ▲방사 : 오상균(1명) ▲방적 : 이환기(1명) ▲비파괴검사 : 남기문 김창수(2명) ▲산림 : 장진수 강성표 김성근 조용만 김종호 권영록 이은철 정종부 이준 임재은 양성학(11명) ▲산업기계 : 이웅근 장인섭 김용래(3명) ▲산업위생관리 : 임무혁(1명) ▲상하수도 : 최명원 박종일 이기철 전건 김봉주 최성운 서재도 김봉재 김희수김범석(10명) ▲선박건조 : 정호영 강수경(2명) ▲선박기계 : 최재호 김종직(2명) ▲세라믹 : 김남규(1명) ▲소방 : 강정봉 김재성 이태영 박은미 김성훈 정진호 정석환 이향노 홍성주 김학중(10명) ▲소음진동 : 최영걸 강선준(2명) ▲수산양식 : 곽용구 추연동(2명) ▲수산제조 : 이영재(1명) ▲수자원개발 : 윤연중 송기능 장중석 김선기(4명) ▲수질관리 : 황남균 고대현 김향란 김상훈(4명) ▲식품 : 윤상기 김광훈 김홍식 김종희 이인숙 함준상 이선민 박상재 이정숙(9명) ▲어로 : 최석진 옥종석(2명) ▲염색가공 : 정대호 금창중(2명) ▲용접 : 최명기 성희준 박성봉 신호상 허남학(5명) ▲유체기계 : 심성훈 이찬욱 엄진석 김태호 김대호 김일복 김진훈 김대근 고득윤 김시환(10명) ▲의류 : 이일균 (1명) ▲전기안전 : 박영식 박정현 김형석 김용식(4명) ▲전기응용 : 변재영(1명) ▲전자계산조직응용 : 서희명 이재승 박정훈 안수연(4명) ▲정보관리 : 박인경 강용석 최재득 고종오 권두택 마경근 김병진 윤성호 김용희 김기열 양진섭 임중섭 장송봉(13명) ▲정보통신 : 조규백 유경탁 박동성 전영근 임대식 오규태 김향식 권병철 김석임홍진 이정천 정성수 반재홍 홍성표 오석환 장재영 엄기복 박균득(18명) ▲조경 : 임수정 이병욱 김홍철 홍정순 이은영(5명) ▲종자 : 이승복 이택수 이관용 강현중 황보인식 김지성 이종남(7명) ▲지적 : 조봉연 김정심 오부환 이호범 박춘재 곽인선(6명) ▲지질및지반 : 김기준 곽정하 박노춘 김태연 정연오 김기주(6명) ▲지하자원개발 : 신학균(1명) ▲차량 : 장경욱 이태우(2명) ▲철도 : 성호기 강면구 배헌규 김민수 정상현(5명) ▲철도신호 : 정상국 박면규 김순구(3명) ▲철야금 : 정재언 김봉호 우동정 김호성 김찬수(5명) ▲축산 : 심상석 노영운 하승호(3명) ▲측량및지형공간정보 : 최태원 황원순 남경석 김일동 최성규 이철희(6명) ▲토목구조 : 윤인석 유영 조희수 정승대 이재중 곽도헌 이호용 김영훈 박원빈우동인 김재금 최대헌 하상용 정현열 정해용(15명) ▲토목시공 : 하상길 김한철 김영혁 노종빈 김길영 정현철 문인호 조남철 김한모 이종산 박상욱 김경준 박은철 송병덕 이승한 박주천 김병철 김영갑 김덕균 정광주 정문환 조석희 박철운 신일형 김봉용 서차원 김상현 강성해 안재혜 김대범 장평지 (31명) ▲토목품질시험 : 이상민 곽명섭 박훈남(3명) ▲토질및기초 : 최해동 정철화 조국환 전형준 최재영 이동희 권오욱 이관호 김준완 김학균 정필섭 박정환 선석윤 최규대 김경민 최병욱 이재열 김주용 신민식 (19명) ▲폐기물처리 : 손영록 김정근 박갑철(3명) ▲포장 : 하옥자 천동영 성행기 김성수 김평수 김종경(6명) ▲표면처리 : 이준균(1명) ▲항만및해안 : 신관용 오세호 박필수(3명) ▲해양 : 김도연 심문보(2명) ▲핵연료 : 박인식 윤준구 임근효 박정민(4명) ▲화공안전 :류정현 강미진 (2명) ˝
  • 31일 ‘주민소송제’ 공청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2006년 1월부터 도입 예정인 주민소송제의 입법을 앞두고 3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공덕동 지방재정공제회관 18층 강당에서 지역순회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는 대구와 광주에 이어 세번째다.정부는 공청회 내용을 토대로 최종 정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행정자치부와 서울신문사가 후원한다.홍정선(연세대 법학과) 교수의 사회로 주제발표는 선정원(명지대 행정학과) 교수가 맡았다.토론자로는 오풍연 서울신문 논설위원과 김관중 서울행정법원 판사,김성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임채호 행자부 자치제도과장,주용학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문위원,하승수 변호사(참여연대) 등이 참석한다.(02)3703-4841. 조덕현기자˝
  • [눈도귀도즐거워]눈에 띄네~ 이 얼굴 ‘디 아이2’ 수치

    청순가련함 뒤로 설핏 묘한 섹시함을 뿜어내는 배우.홍콩의 톱스타 수치(舒淇·28)가 화면이 찢어질 듯 악을 쓰는 ‘호러 퀸’이 됐다.태국에서 활약하는 젊은 홍콩 감독 옥사이드·대니 팡 형제가 연출한 공포영화 ‘디 아이 2’(The Eye 2)에서 그녀는 끊임없이 주위를 떠도는 혼령들에 새파랗게 질리는 임신부가 됐다. 수치가 무명시절 누드모델이었으며 ‘옥보단2’같은 에로영화에 출연했다는 건 알려진 사실.남다른 끼를 인정받은 건 1996년 장궈룽과 ‘색정남녀’를 찍으면서부터.이후 ‘유리의 성’‘중화영웅’‘신투차세대’ 등 굵직한 홍콩영화들에 출연하면서 아시아 대표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거침없이 인기가도를 달리는 여배우가 공포물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화장기 없이 초췌한 맨얼굴에,시종 공포에 절어 오만상을 구기는 표정연기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청춘의 한때를 아련한 시선으로 돌아본 후샤오시엔 감독의 ‘밀레니엄 맘보’(2002년)에서 그녀가 연기한 클럽 호스티스 비키는 한동안 잊어야 할 것 같다.‘디아이2’에서의 역할은 유부남과의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좌절해 자살을 기도한 뒤 몸속으로 들어오려는 혼령들과 싸우는 여주인공 조이.병원 엘리베이터 안에서 산발한 여자귀신을 만났을 때,택시안에서 얼굴없는 변발귀신을 봤을 때 치를 떠는 표정연기는 오래오래 뇌리에 남을 만하다. 최근 영화홍보차 방한한 그녀는 “진짜 임신부처럼 보이기 위해 살을 찌우는 게 무척 힘들었다.”고 했다.2002년 뤽 베송이 제작한 ‘트랜스포터’에 출연한 이후 할리우드의 러브콜도 심심찮게 받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
  • [눈에 띄네~ 이 얼굴]‘킬빌 시리즈’ 우마 서먼

    ‘할리우드의 악동’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게 우마 서먼(34)이란 여배우가 없었다면 어땠을까.냉소를 질근질근 씹어뱉는 듯 건조한 그녀만의 표정연기가 없었다면 ‘킬빌’시리즈는 어땠을까.겨자 빠진 초밥 맛이 아니었을까. ‘킬빌1’에 이어 ‘킬빌2’에서도 서먼은 복수의 칼을 가는 냉혈킬러다.2편에서 그는,자신을 살해하려 한 보스에게 앙갚음하기 위해 불철주야 쿵후와 검술을 연마한다. 극중 임신부가 되어 배가 남산만 해도,꾸밈없이 노란 이소룡 트레이닝복만 입고 있어도 멋지기만 했던 1편에서의 이미지와 이번에도 크게 달라진 건 없다.자신을 위협하는 암살단원 엘(대릴 한나)과의 결투장면은 압권.엘의 눈알을 뽑아 발가락으로 우지끈 짓밟으면서도 무심한 표정연기는 가히 ‘충격’이다. 금발을 휘날리며 호권(호랑이 권법),사권(뱀의 권법) 등을 구사할 때는 “역시,서먼!”이란 감탄사가 절로 터질만하다. 하지만 2편의 복수혈전에는 한결 사람냄새가 난다.죽은 줄로만 알았던 어린 딸과 뜻밖에 조우한 장면들에서는 애잔한 모성애까지 풍긴다. 타란티노 감독이 “서먼이 아니면 안 된다.”며 그녀의 출산이 끝나길 기다렸다가 크랭크인한 건 이미 소문난 사실.최근 칸국제영화제 기자회견장에서 “4년전 내 서른번째 생일에 만난 타란티노가 ‘당신을 위해 각본을 썼다.’고 출연제의를 해왔다.”며 “나처럼 빼빼 마른 금발여자가 이런 액션영화를 찍게 될 줄이야 상상하지 못했다.”고 즐거워 했다. 독특한 이름 ‘우마’는 힌두어로 ‘은총을 내리는 여신’이라는 뜻.게리 올드먼,에단 호크와 한때 한이불을 덮고잔 사이였다. 황수정기자 sjh@˝
  • 저잣거리로 내려온 사찰음식

    지리산 동쪽 끝자락인 경남 산청군 금서면 수월리 금서암.솔바람 대바람에 감싸인 오월 중순의 금서암은 고적하기 그지없었다.초입 가로수에 매달린 오색 연등과 맑고 고운 풍경소리만이 산사를 알려 줄 뿐이다. 차나무와 쑥 덤불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앞마당으로 들어서자 구수한 된장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혔다.마당 한쪽에 된장·간장 항아리 수십개가 햇빛에 반짝거렸다.불전의 향 보다 정겨운 된장 냄새에 여염집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때마침,한 비구니가 나왔다.금서암 주지이자 사찰음식연구가인 대안(大安·45)스님이다.무테 안경을 쓴 스님은 해맑고 피부도 고왔다.무엇을 드시기에 저토록 고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대청 마루에 앉기를 권하곤 햇차를 내왔다.입안 가득한 차향에 머리까지 맑아졌다. 지난해 ‘사찰음식 다이어트’란 책을 낸 스님은 1985년 3월 출가하면서 음식과 연을 맺었다.“해인사로 출가했는데,그때 채공(반찬 만드는 일) 소임을 맡았지요.국일암에서 성원(86)노장을 모시면서 사찰 음식 조리법을 물흐르듯 익혔지요.”물론 어머니의 손맛 내림도 있을 듯하다.스님의 속가 형제들 가운데 4명이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다가 지난 98년 6월 금서암 불사를 일으키면서 본격적인 ‘공양’을 시작했다.“천일기도 중이었는데,인부들의 식사 세끼에 새참 세끼를 1년 넘게 했지요.”도토리를 주워 묵을 쑤고,마을 방앗간까지 걸어가서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들고,콩나물 기르고….이때 음식 실력이 쑥쑥 자랐고,인부들은 모두 ‘맛있다!’는 인사로 대안스님에게 답했다.“나중에 인부들이 고맙다면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하루치의 일당을 시주했지요.” 그리고 대안스님은 자신을 증거로 ‘사찰 음식은 약이다.’라고 강조했다.승가대학 재학 중이던 90년,스님은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란 진단을 받았다.“몸이 붓기 시작하더니 6개월만에 12㎏이나 늘었죠.”디스크에 좌골신경통,합병증까지 생겼다.“무엇보다도 피둥피둥 살찐 수행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불편했고요,저 자신도 위축되고 소심해졌지요.” 그래서 생사의 결단을 내려야겠다며 지리산으로 향했다.94년에 지금의 금서암 자리에 스러져가는 헌집을 마련하고,걸망을 풀었다.“나물과 약초를 뜯었고,밤을 줍고,송이를 따고…,선방 생활을 하다가 천일기도를 시작했지요.” 갑상선이 나았다는 진단은 98년도에 받았고,사찰음식으로 섭생한 결과 지난해에는 갑상선을 앓았던 흔적조차 없어졌다는 검진 결과를 받아냈다.“먹을거리의 소중함을 깨달았지요.몸무게도 시나브로 정상으로 돌아와 가뿐합니다.”지금은 58㎏,산나물 위주로 된 사찰 음식이 약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안스님의 산나물 설법이 이어졌다.“나물의 백미는 들미순인데,경남 하동 사람들은 ‘두릅 팔아 들미 나물 사먹는다.’고 하지요.들미 나물은 1000m이상,고지대에 살아 따기 힘들지요.”또 봄나물이 좋지만 더욱 좋은 것은 월동 준비를 하는 가을철 어린 산나물이란다.영양분을 잔뜩 끌어모아 저장하고 있는 까닭이다. 그리곤 스님은 공양간(부엌)으로 들어갔다.손놀림은 분주한 듯 보였지만 딸그락거리거나 그릇 부딪치는 소리도 나지 않았다.부엌일도 수행정진인 듯 조심스러웠다.산야초 초밥·함지쌈·엄나무순밥 등을 만들어 들고 나왔다.맛이 담백했다.달지도 짜지도 시지도 맵지도 않았다. 대안스님이 말하는 사찰 음식은 기교를 부리지 않는 것이다.수행정진에 열중하는 스님들을 위해 만들어진 만큼 부드럽고,담박한 것이 특징이다.“사찰음식에는 청정(淸靜)·유연(柔軟)·여법(如法) 3덕이 있지요.”청정은 마늘·파·달래·부추·무릇 같은 오신채와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아 맛을 자연에 가깝게 내는 것이다.짜거나 맵거나 한 자극성이 없이 부드럽게 조리하는 유연이고,양념을 많이 하지 않고 반찬 가짓수는 적어도 골고루 내는 것이 여법이란 설명이다.“이 세가지 원칙만 지키면 성인병 걱정 없어요.요즘 사찰 음식이라고 하면서 기름에 튀기거나 구워내는 음식이 많은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한마디 주의를 줬다.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산사의 음식이 저잣거리로 내려왔다.“자연주의를 실천하는 사찰음식이 내려간 것은 바람직한데 손 닿는대로,속이 차도록 먹는 것이 아니라 절제가 가장 중요한 사찰음식의 의미입니다.” 금서암(산청) 글 이기철기자 chuli@ 금서암(산청) 사진 정연호기자 tpgod@ ■ 알寺한 맛집 사찰 음식을 저잣거리에서도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식당은 서울 인사동 4거리 세종화랑 골목의 산촌(735-0312)이다.한때 스님이었다가 환속한 김연식(58)씨가 운영한다.점심 1만 8700원,저녁 3만 1900원으로 가격이 비교적 센 편이다.메뉴는 들깨죽·생두부·튀김요리 등 16가지가 나온다.그러나 저녁에 한국전통무용과 승무 공연이 있어 점심보다 더 비싸다.일반인들을 위해 파·마늘·부추 등 오신채를 넣는데,진짜 사찰음식 맛을 원하면 하루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또 직접 담근 된장·고추장·쌈장 등과 같은 장류와 장아찌·한과·공예품 등도 함께 팔아 외국인들로부터 인기가 높다.최근엔 경기도 고양시 벽제역에서 보광사 가는 길목에 고양점(031-969-9865)을 냈다.고양점의 ‘스님 공양상’은 인사동과 마찬가지로 16가지가 나오는데 1만 5000원이다. 서울 삼청동 정독도서관 골목의 감로당(3210-3397)은 사찰 음식을 32년째 연구하고 있는 이여영(53)씨가 운영한다.오신채를 먹지 않는 남편의 식성에 맞추다가 불교음식에 빠져 아예 음식점을 차렸다.점심은 25가지 반찬이 나오는데 2만 3000원,저녁에 3만 8000원이다.계란은 물론이고 젓갈이나 멸치도 사용하지 않는 순수 채식식당이다.일품요리로는 표고버섯유자탕수·연근오미자탕수·별미 잡채 등이 1만 5000∼1만 8000원이다.이씨는 내달 2일 사찰음식 강의를 앞두고 25일까지 수강신청도 받고 있다. 서울 안국동로터리에서 인사동 골목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소심(734-4388)도 채식인들 사이에 유명한 식당이다.투박한 듯 보이는 나무 탁자와 의자가 오히려 정겹다.주인 김인혜(55)씨는 “스님들의 음식이 건강식이라 관심이 많았는데,집에서 먹는 것처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젓갈은 물론이고 오신채도 쓰지 않는다.정식은 1만 5000원,비빔밥 7000원,버섯전골(저녁)은 1인분에 1만원이다. ■대안스님의 사찰 요리조리 대안스님은 조계사 수선회와 연을 맺어 불가에 입문했다.전북 전주 출생.오랜 정신적 방랑을 끝내고 85년 3월 해인사로 출가했다.국일암의 노스님을 시봉한 것을 계기로 사찰 음식을 본격 익혔다.대중들의 마음의 살까지 빼기 위해 ‘사찰음식 다이어트’란 책을 냈다. 대안스님은 대구 불교방송에서 사찰음식에 대해 강연하고,시연회를 하는 등 ‘절밥’ 대중 공양을 위해 애쓰고 있다.지금은 경남 산청군 금서면의 금서암(055-973-6601) 주지를 맡고있다. ●스님과 만드는 산야초 초밥 재료 두릅·더덕·새송이·곤달비·우엉·생고사리·개발딱주·표고버섯·제핏잎 적당량,간장·참기름·깨 적당량 만드는 법 (1)각종 산채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끓는 물에 데쳐낸다.(2)더덕은 돌려깍기를 해서 고추장 양념을 해서 팬에 구워낸다.(3)우엉도 돌려깍기를 해서 촛물에 조려낸다.(4)생고사리는 삶아 간장과 참기름에 볶아내고,버섯은 모양대로 썰어 간장과 참기름에 덖는다.(5)산채나물은 간장·참기름·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낸다.(6)초밥에 (5)의 산채나물을 얹거나 돌려감아 접시에 담아낸다. 촛물 만들기 재료 진간장·감식초·조청 ½큰술,설탕 1큰술,집간장 약간. 만드는 법 (1)양조 간장을 냄비에 넣고 끓이다가 설탕과 나머지 재료를 넣고 끓인다.(2)약한 불에 오래도록 끓여 걸죽하게 만든다.(3)식힌 다음 밥에 섞어 모양대로 밥을 만든다. 팁 (1)불린 쌀로 물을 약간 적게 넣어 고슬고슬 밥을 지어 식힌다. ●함지쌈 재료 감자 1개,당근¼개,표고버섯 2장,새송이버섯½개,오이 ⅓개,청·홍 피망⅓개씩,쌀종이(라이스 페이퍼) 2장,곤달비 2장,(볶은)소금·겨자 약간씩 만드는 법 (1)감자를 쪄서 뜨거울 때 소금과 겨자를 넣고 으깨놓는다.(2)당근과 표고·새송이버섯은 잘게 썰어 볶는다.(3)오이는 잘게 썰어 소금과 식초로 간한다.(4)청·홍 피망은 잘게 썰어 소금과 식초로 간한다.(5)으깬 감자에 (2)∼(4) 재료를 넣고 섞는다.(6)쌀종이를 뜨거운 물에 넣어 적셔내면 부드럽게 된다.(5)를 모양있게 싸서 적당히 썬다. ●방아전 재료 방아 100g,제핏잎 20g,된장 1작은술,고추장 1작은술,밀가루 3큰술,들기름(또는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 (1)방아와 제핏잎에 된장과 고추장·밀가루를 골고루 섞어 반죽한다.(2)반죽은 약간 걸쭉하게 한다.밀가루가 많이 들어가면 딱딱해 맛이 없어진다.(3)팬을 달궈 (2)를 한 숟가락씩 떠 올려 굽는다.식용유보다 들기름에 구우면 감칠맛이 더한다. ●생고사리 들깨찜 재료 생고사리 100g,쌀가루 1작은술,들깨가루 1큰술,집간장·들기름 1큰술씩 만드는 법 (1)생고사리는 싱싱한 것으로 골라 바로 데친다.(2) 데친 고사리는 물에 담그지 말고 들기름을 두른후 볶는다.(3) (2)에 집간장으로 간하고 물을 자박하게 부어 끓으면 들깨가루와 쌀가루를 넣어 익힌다. 팁 여름에는 생들깨를 갈아 깨국이 진하지 않게 먹으면 원기를 돋운다. ●엄나무순밥 재료 엄나무순 50g,불린 쌀 1국자,표고버섯 1개,양념장 만드는 법 (1)엄나무순을 잘게 썰어 밥을 앉힌다.(2)표고버섯은 곱게 채를 썬다.(3) (1)과 (2) 함께 넣고 밥을 지은 후 양념장을 곁들인다. 양념장(집간장 1큰술,양조(진)간장 2큰술,청·홍 고추 각 2개,표고버섯(다져 볶은 것) 1개 팁 엄나무순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 약용식물이다. ●가죽부각 재료 가죽나무순 200g,찹쌀풀 100g,집간장 3큰술,통깨 조금,식용유(튀김용) 적당량 만드는 법 (1)가죽나무순은 그늘에 말려 조금 시들게 한다.(2)시든 가죽나무순에 찹쌀풀,집간장과 통깨를 넣고 묻혀 줄에 매달에 그늘에 말린다.(3)튀김솥에 식용유를 조금만 두르고 (2)를 튀겨낸다. ˝
  • 비정규 4600명 공무원 전환

    정부가 19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가운데 3만여명을 공무원 또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을 발표하자 재계는 향후 민간부문 비정규직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경련 등 경제단체들은 고유가,중국 쇼크,미국의 금리인상설 등으로 우리 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공공부문이야 정규직 전환이나 처우개선에 드는 비용을 국고로 처리하면 되지만 기업은 무슨 돈으로 그 많은 부담을 지겠느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경총 관계자도 “세금으로 운영되지 않는 민간기업에는 정규직화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부와 노동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대한상의는 “공공부문에서의 이같은 조치가 외국인투자자들에게 우리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신호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기업에 엄청난 부담을 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정부의 비정규직 처우개선 의지가 확고한 만큼 아웃소싱 확대 등을 통해 그룹내 1만명(보험설계사를 포함할 경우 5만 5000여명)에 육박하는 비정규직 수를 줄여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만여명의 비정규직을 둔 현대차그룹 등 자동차업계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노동의 유연성이 경직되고,생산성 저하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노·사·정간 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을 발표,올해 비정규직인 학교 영양사와 도서관 사서 등 4600여명을 공무원으로 채용하고,환경미화원과 도로보수원 등 2만 7000여명을 상용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번 대책으로 연간 16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이 중 교육부문은 조리보조원 등의 처우개선에 퇴직금과 유급휴가 보전분을 제외한 고정연봉 증액분만 고려하더라도 1495억원이나 소요된다.또한 근로복지공단 계약직의 정규직화에 81억원,상시위탁집배원 증원에 40억원 등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문 처우개선도 올해 575억원에서 매년 230억원씩 늘려 2008년부터 1495억원을 투입하는 등 5년에 걸친 단계적 실시를 통해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당장 올해 필요한 예산의 경우 부처별로 항목간 예산 이·전용을 통해 해결하고,내년부터는 국회에 예산안 상정시 소요예산을 반영할 방침이다. 유진상 이종락 박은호기자 jsr@ ˝
  • 비정규 4600명 공무원 전환

    정부가 19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가운데 3만여명을 공무원 또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을 발표하자 재계는 향후 민간부문 비정규직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경련 등 경제단체들은 고유가,중국 쇼크,미국의 금리인상설 등으로 우리 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공공부문이야 정규직 전환이나 처우개선에 드는 비용을 국고로 처리하면 되지만 기업은 무슨 돈으로 그 많은 부담을 지겠느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경총 관계자도 “세금으로 운영되지 않는 민간기업에는 정규직화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부와 노동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대한상의는 “공공부문에서의 이같은 조치가 외국인투자자들에게 우리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신호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기업에 엄청난 부담을 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정부의 비정규직 처우개선 의지가 확고한 만큼 아웃소싱 확대 등을 통해 그룹내 1만명(보험설계사를 포함할 경우 5만 5000여명)에 육박하는 비정규직 수를 줄여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만여명의 비정규직을 둔 현대차그룹 등 자동차업계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노동의 유연성이 경직되고,생산성 저하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노·사·정간 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을 발표,올해 비정규직인 학교 영양사와 도서관 사서 등 4600여명을 공무원으로 채용하고,환경미화원과 도로보수원 등 2만 7000여명을 상용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번 대책으로 연간 16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이 중 교육부문은 조리보조원 등의 처우개선에 퇴직금과 유급휴가 보전분을 제외한 고정연봉 증액분만 고려하더라도 1495억원이나 소요된다.또한 근로복지공단 계약직의 정규직화에 81억원,상시위탁집배원 증원에 40억원 등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문 처우개선도 올해 575억원에서 매년 230억원씩 늘려 2008년부터 1495억원을 투입하는 등 5년에 걸친 단계적 실시를 통해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당장 올해 필요한 예산의 경우 부처별로 항목간 예산 이·전용을 통해 해결하고,내년부터는 국회에 예산안 상정시 소요예산을 반영할 방침이다. 유진상 이종락 박은호기자 js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