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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MC 신인상] 이지애 아나, ‘상플’ 이효리 후임MC로 ‘호평’

    [여MC 신인상] 이지애 아나, ‘상플’ 이효리 후임MC로 ‘호평’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의 새 안방 마님으로 활약했던 이지애 아나운서가 ‘KBS 연예 대상’에서 ‘쇼 오락 여성 MC부문-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2008 KBS 연예대상’에서 ‘뮤직뱅크’의 서인영, ‘가족 오락관’의 이선영을 제치고 ‘쇼 오락 여성 MC부문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동엽, 김성은과 함께 이날 시상식의 공동 MC로 마이크를 잡고 있던 이지애 아나운서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예상치 못한 듯 무대로 내려와 트로피를 안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감사하다. 사실 매주 ‘상상 플러스’를 진행하며 고민을 한다.”며 “상상 플러스냐, 상상 더하기냐를 두고 고민할 만큼 우리말을 지켜나가는데 많은 고민을 해왔다. 그런 노력을 격려해 주는 상으로 알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노현정, 최송현 등 스타 아나운서를 배출한 ‘상플’의 새 여성 MC로 전격 캐스팅되며 톱스타 이효리의 후임MC 자리를 꿰찼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최송현, 전현무, 오정연 등과 함께 2006년 KBS에 입사한 32기 공채 아나운서. ‘상플’의 전 안방마님 노현정과 닮은꼴 외모로 알려지면서 ‘제 2의 노현정’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현재 KBS 1TV ‘6시 내고향’과 ‘문화지대’, ‘남북의 창’, ‘좋은나라 운동본부’의 진행을 맡고 있는 이지애 아나운서는 밝고 명랑한 어투와 단아한 이미지로 ‘상상플러스’의 제2 전성기를 이끌어 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쇼 오락 남성 MC부문’의 ‘신인상’ 역시 ‘상상 플러스’의 이수근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 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 책] 몸은 늙어도 꿈은 늙지 않는단다

    우리 할머니는 과연 집에서 편히(?) 쉬면서 손자손녀가 돌보는 것이 유일한 낙으로 살아야 할까? ‘위풍당당 심예분 여사’(강정연 지음,노석미 그림,시공주니어 펴냄)는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상식과 관행을 깨주는 동화다.초등학교 5학년인 미강이의 외할머니 심예분 여사는 20대에 남편을 잃고 ‘흑돼지 삼겹살’ 가게를 운영하다 65세에 딸에게 가게를 물려주고 은퇴를 했다.사위는 ‘집에서 그냥 편하게 쉬라.’고 하는데,심 여사는 마음이 불편하다.“내가 쉴 때라니.내 나이가 몇인데,앞으로 20년은 거뜬히 살텐데 벌써부터 쉬어?”라고 말할 정도다.결국 심 여사는 20대 못지않은 열정으로 세계 최고의 마술사를 꿈꾸며 마술을 배우고,멋쟁이 할아버지를 만나 연애하고 결혼한다.딸은 “엄마 제정신이우? 여태 우리끼리 잘 살아왔잖아.결혼하고 싶으면 진작하지 왜 다 늙어서 무슨 결혼이야.”라고 반대하지만 말이다.‘몸은 늙어도 꿈은 늙지 않는다.’는 진실에 귀 기울이게 된다.8000원.
  • [주말탐방] 재한 몽골인 학교를 가다

    [주말탐방] 재한 몽골인 학교를 가다

    낮 12시30분.조용하던 지하1층 식당에 갑자기 생기가 돈다. 멀리서 아기종달새의 재잘거림 같은 청명한 소리가 들려오는가 싶더니,금세 남색 조끼에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초등학생들이 우르르 몰려와 줄을 서기 시작한다.“야호 오늘 육개장이다!아줌마 저 국물 많이 주세요~”라며 1학년 자야(7)가 소리친다.급식을 타갖고 자리에 앉은 아이들은 속닥거리기도 하고 까르르 웃기도 하며 밥을 먹는다.그런데 잠깐.저희들끼리 주고받는 말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가만히 들어보니 한국어가 아닌 몽골말이다.한국어와 몽골말을 모두 능숙하게 구사하는 이 친구들은 재한몽골학교에 다니는 몽골 사람이다.한국 땅에 살지만 몽골인의 정체성과 문화를 잃지 않으려 애쓰는,한 문화가 다른 문화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공존하는 진정한 다문화를 배우는 아이들이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있는 재한몽골학교는 몽골 노동자 자녀들에게 제대로 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99년 12월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의 도움으로 설립됐다.선교회 건물 구석에서 8명의 학생과 함께 시작한 학교는 2004년 12월30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외국인학교로 인가를 받았다.2005년 7월 1회 졸업생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3회 졸업생을 배출했다.그동안 이곳 재한몽골학교에는 약 350명의 몽골 노동자 자녀들이 거쳐 갔으며 지금도 8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한국인들 편견에 아이들 피해의식도 커져 이곳 재학생의 90%는 이주노동자,주재원 등의 자녀로 오래 머물지 않고 곧 떠나는 아이들이다.고작 10%만 입학식과 졸업식에 모두 참여하게 된다.곧 떠나는 아이들의 절반 정도는 부모가 불법체류자 신분이다.한국에서 쫓겨날까봐 걱정하고 최저임금 받아가며 일하느라 바쁜 부모들은 도저히 아이들을 돌볼 시간이 없다.게다가 일반 초등학교에서 잘 적응할 리 없는 아이들에게 재한몽골인학교는 단순한 배움의 장을 넘어서서 포근한 쉼터 같은 존재다. 점심시간이 끝난 오후 1시20분.1~3학년이 모여 공부하는 교실에 갔다.16명이 한 방에 모여 몽골어로 책읽기 수업을 하고 있다.저학년은 한국말 수업을 하지 않고 몽골어를 익히는 데 주력한다.아이들은 몽골 현지에서 쓰이는 몽골어 교재를 읽거나 따라 쓰기를 하고 있고 담임인 뭉근체첵 선생님은 교실을 돌아다니며 아이들 하나하나가 틀리지 않고 잘하고 있는지 일일이 확인한다.풍경은 여느 초등학교 교실과 다르지 않다.교실 벽에는 세계전도와 칭기즈칸의 그림이 나란히 걸려 있고,문에는 ‘학교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 붙여져 있다.‘인사를 잘합니다,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냅니다,게임기는 학교에 가져오지 않습니다’ 같은 정겨운 문구가 쓰여 있다. 돌뭉흐(7)와 인드라(9)는 집과 학교가 멀어 학교 근처의 어린이집에서 생활하고 있다.아무리 사감선생님이 엄마처럼 돌봐준다고는 하지만 아직 엄마 품이 그리울 나이다.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지내니 엄마 아빠 생각이 많이 나지는 않는다고 둘은 입을 모아 말한다.돌뭉흐는 “아침 7시30분에 일어나서 10시40분에 학교에 도착해요.세수하고 책가방 챙기는 건 모두 나 혼자 해요.다 입은 옷은 세탁기에 넣고 빨래도 해요.”라고 말하며 꽤나 어른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인드라는 몽골에서 태어나 3살 때 한국에 왔다.몽골 사람인 엄마가 한국인 아빠와 재혼해 한국에 오게 된 것.늘 바쁘게 일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한국 문화를 많이 접해볼 일은 없었다.그래도 학교에 다니기 전에는 한국어 학원에 다니는 등 나름의 노력은 하고 있다.요즘 한창 태권도에 맛을 들인 인드라는 “태권도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라며 태권도 품새를 제법 그럴듯하게 흉내내보였다. ●한국어·영어·IT등 수준별 분반 수업 오후 2시5분에 5교시 수업이 끝나자마자 3학년인 따시까(10)와 2학년인 푸랩수랭(8)은 교실을 박차고 나와 합주 수업에 가야 한다며 발걸음을 서둘렀다.따시까는 1~3학년 교실에서 가장 나이가 많지만 거꾸로 키는 그 반에서 제일 작다.호르몬 계통에 문제가 있어 키가 많이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그래서 매일 사탕과 비슷한 약을 먹어야 한다고 따시까는 말했다.지난해부터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따시까는 몽골에서 태어났는데,천호동에서 식당일을 하는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 왔다.아직 한국말이 서툰 따시까는 “몽골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어” 학교 오는 것이 즐겁다고 한다.일반 초등학교에서라면 작은 키 때문에 ‘왕따’가 됐을 법도 한데,친구들이 자기를 놀리는 일은 그다지 없다며 따시까는 배시시 웃는다. 그런 따시까의 옆에서 “전 얘 조금만 놀려요.”라며 장난스럽게 웃는 푸랩수랭은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학급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한국인인 아버지와 몽골인인 어머니를 두고 있는데,아버지는 푸랩수랭이 4살 때 하늘나라에 가셨다.혼자 남은 어머니는 식당에서 일하며 푸랩수랭을 키운다.몽골에 계신 할머니와는 연락하지 않는다.마냥 밝을 것만 같았던 푸랩수랭은 엄마 얘기를 하자 눈물을 글썽인다.“나중에 크면 꼭 의사가 돼서 우리 엄마 아픈 데 고쳐줄 거예요.”라고 말하는 푸랩수랭에게서 결 고운 마음씨가 느껴진다. 재한몽골학교에서는 한국어와 몽골어 외에 영어,수학,몽골역사와 몽골윤리 등의 필수과목과 음악,미술,과학실험,태권도,IT교육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몽골 두 나라 교육과정상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교과들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8명의 몽골인 전담교사와 20여명의 한국인 교사들로 구성된 교사진은 몽골학생들의 학력과 한국어 수준을 감안하며 수준별 학습을 하고 있다.몽골어로 진행되는 몽골어와 수학의 경우 몽골 현지와 동일한 교재를 사용해 학생들을 나이에 맞게 학년별로 나누어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어와 영어,IT 등 한국어를 사용하는 수업은 학생의 수준에 맞춰 분반 수업을 한다. ●한국·몽골 교류 가교역할 기대 매주 수요일에는 특기적성 수업이 있다.사물놀이,태권도,연극 등 각자 좋아하는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다.학교 근처의 한 빌라에서는 사물놀이 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7학년 할리온(12)과 6학년 엥흐차츠랄(11)을 비롯한 6명이 특기적성 강사인 유병례 선생님과 장구를 치며 박자를 맞춰보고 있었다.“덩 쿵따쿵/덩 쿵따쿵/덩 따쿵따/쿵 덩아”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길군악’ 장단을 맞춰보고 있었는데 3초도 채 되지 않아 장단은 하나로 모이지 못하고 무수한 소음으로 흩어지고 말았다.선생님이 장단을 제대로 치는 학생에게는 초콜릿을 주는 등 유인책을 마련했지만,절묘한 리듬감을 요하는 장구는 학생들에게 어렵기만 하다.장구치는 모습을 텔레비전에서 보고 처음 배우게 됐다는 할리온은 “어렵지만 재미있다.앞으로도 계속 장구를 치고 싶다.”고 했다.한국 국적이 없는 부모님 때문에 이번 학기가 끝나면 몽골로 돌아가야 한다는 엥흐차츠랄은 “몽골에 가도 장구를 치고 싶은데…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며 진지한 표정으로 선생님에게 자문을 구한다. 재한몽골학교는 학생들에게 ‘몽골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강애 교감은 “몽골어와 한국어,영어 등 최고의 교육을 통해 이 아이들이 몽골로 돌아갔을 때 각 분야의 리더가 되고,또 한국과의 가교를 잇게 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 한국이나 몽골,어느 한 쪽의 문화만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 사는 몽골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체화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못사는 나라에서 왔다.”는 일부 한국인의 편견과 몽골 어린이들의 피해의식이 겹치면서 재한몽골인학교의 이런 이상을 실현하는 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재학생들이 몽골인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면서도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하는 것이 재한몽골인학교의 남은 과제다. 글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이강애 교감 인터뷰 “한국 정부 지원 없어… 재정적 어려움 가장 커” 재한몽골인학교가 여느 외국인학교와 다른 점은 몽골이라는 작은 나라의 학생들을 교육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편견은 심하고 재정은 열악하다.재한몽골인학교의 이강애 교감은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받게 해주고 싶어도 결국은 돈 문제에서 어려움에 부닥친다.”면서 작은 외국인학교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학교 운영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재정인가. -아이들 수업비가 점심값을 포함해 한 달에 6만원이다.기숙사에 사는 아이들은 하루 세 끼를 제공하는데도 한 달에 8만원이다.부모가 노동자이거나 실직한 사람들이 대부분인 어려운 아이들에게 수업료를 도저히 많이 받을 수 없다.몽골인 입장에서는 한국에 아무나 오는 것이 아니다.수입은 이렇게 적은데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후원자들의 사정도 나빠졌다.2004년 인가를 받은 후 한시적으로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았지만 우리 학교는 서울시에서 지원받는 예산도 없다.지금 아이들이 컨테이너 박스를 교실 삼아 공부하고 있는데,그걸 바라보는 게 너무 안타깝다. →재학생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 -사람들의 편견과 차별이다.주변 초등학교와 중학교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못사는 나라에서 왔다며 놀리거나 무시하는 일이 잦다.그러다 보니 아이들도 피해의식을 갖게 되고 “나는 왜 몽골에서 태어났을까.”라며 부모를 원망하기도 한다.겉보기에는 한국인과 다른 점이 거의 없으니 몽골인임을 감추는 아이들도 더러 있다.그러나 우리는 “너희들이 몽골인임을 항상 잊지 말라.”고 강조한다.이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몽골에 보탬이 될 사람임을 믿기 때문이다. →가장 보람있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 -당연히 아이들이 잘 자라주는 게 가장 큰 보람이다.졸업한 친구들이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무사히 진학했다는 얘기를 들을 때 가장 기쁘다.1990년대까지만 해도 몽골 근로자들은 짐승같은 취급을 받았고 이들을 도와주는 사람도 없었다.그러나 몽골 근로자들의 상황이 점점 나아지는 것을 보는 것도 보람있는 일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인사]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 △통합민원관리단장 최학균 ■서울시교육청 ◇승진 <3급>△감사담당관 박상호△송파도서관장 한양규<4급>△총무과 조형섭△정책기획담당관 이경균△학생교육원 서무과장 한상태△총무과 용석홍(교육파견) 최상열(서울시의회 파견)◇전보 <3급> △교육지원국장 정승운△남산도서관장 김경철△양천〃 박장화△정독〃 양종만<4급>△서울시교육위원회 의정담당관 김성갑△혁신복지담당관 김선정△학교운영지원과장 오대수△재무〃 주영수△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 정동식△〃 서무과장 설인환△과학전시관 총무부장 남창복△학생교육원 〃 김재문△중부 관리과장 안정준△강동 관리국장 노승록△강서 〃 이주원△성동 〃 구효중△성북 〃 이종도△총무과(교육파견) 이은각 안성옥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기획조정실장 겸 기술사업화센터장 임창만△인프라조성단장 배용국△감사실장 손민구△검사역(복지센터 감사담당) 홍순규△글로벌TF팀장 김경제△기획재정〃 정용래△운영회계〃 조용철△홍보전략〃 서준석△전략사업〃 오영환△기술확산〃 서동경△벤처육성〃 김용욱△네트워크〃 김인신△기반조성〃 손병태 ■도로교통공단 △비상임이사 금영웅 최양원 ■한국교육개발원 △기획처장 김홍원△초·중등교육연구본부장 강영혜△고등·인재교육연구〃 홍영란△교육통계·정보연구〃 김창환△학교컨설팅연구본부장 겸 학교컨설팅연구실장 박효정△사무국장 서종문△기획처 연구기획·홍보실장 류방란△초·중등교육연구본부 교육복지연구센터 소장 김정원△〃 영재교육센터 〃 김미숙△교육통계·정보연구본부 교육통계연구센터 〃 강성국△〃 교육정보공시센터 〃 임후남△〃 교육기관평가연구센터 〃 구자억△학교컨설팅연구본부 교육시설·환경연구센터 〃 박영숙△〃 방송통신고운영센터〃 전인식△기획처 예산기획실장 김우종△〃 정보자료지원〃 정영식△초·중등교육연구본부 교육제도연구〃 박재윤△〃 교육행정연구〃 김흥주△〃 교원정책연구〃 김갑성△〃 학생·학부모연구〃 최상근△고등·인재교육연구본부 고등교육연구〃 유현숙△〃 인재·평생교육연구〃 최상덕△〃 대입제도연구〃 정광희△〃 고등·인재교육국제비교연구〃 박소영△학교컨설팅연구본부 ER&D연계체제운영〃 양승실△사무국 총무인사〃 고경숙△〃 재무회계〃 장인식△〃 시설관리〃 지기섭△감사〃 김무철 (2009.1.1일자) ■스포츠조선 △이사대우 사업본부장 방준식△편집인 겸 편집국장 직무대행 김용△전략기획실장 방성식△BM추진팀장 심정훈△전략특집광고〃 박성곤△기획개발광고〃 이정수 ■태평양 그룹 ◇전무 승진 △태평양 담당임원 최형근△아모레퍼시픽 MB&S부문장 유제천△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 강학희△태평양제약 마케팅본부 안원준△장원 대표 김영걸 ◇상무 승진△아모레퍼시픽 인사총무부문장 이윤△〃시판부문 시판사업부장 안세홍△〃방판사업부장 이우용△아모스프로페셔널 대표 서민철 ◇상무 전보△아모레퍼시픽 고객지원담당 박수경△〃설화수BM 임정아 ◇사업부장 승진△아모레퍼시픽 마케팅전략담당 오세한△〃MB&S부문 에이전트사업부장 고광용△태평양제약 경영지원본부장 노성철△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사업부장 권금주 ■파라다이스그룹 ◇승진 △상무 김주상 최성욱 문태영 최종문 △상무보 이정식 신준균 김상범 최종환 박조은◇전보 △부사장 박병룡 안덕영 △전무 김헌태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장 안승윤△기업영업단장 신규식△네트워크부문장 겸 뉴미디어사업단장 이주식△경영지원부문장 허남철
  • [NOW포토] 김연아, 감정연기로 팬들 사로잡아~

    [NOW포토] 김연아, 감정연기로 팬들 사로잡아~

    ’피겨요정’ 김연아가 25일 오후 3시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김연아의 엔젤스 온 아이스 2008’ 에서 환상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서울신문NTN 설희석 기자 apc114@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엔지니어링 14억弗 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인도에서 창사 이래 최고 수주액인 14억달러짜리 대규모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독일 린데사와 컨소시엄으로 인도 국영 정유회사 오팔이 발주한 에틸렌 플랜트를 14억달러에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에틸렌 공장은 인도 최대 규모이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에서 수주한 플랜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공장은 인도 구자라트주 남쪽에 있는 다헤즈 경제특구에 들어서며 준공 후에는 연간 100만t규모의 에틸렌과 34만t의 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삼성은 설계,자금조달,시공,시운전 등을 모두 맡았으며 2012년 7월 완공할 예정이다.컨소시엄의 지분은 삼성엔지니어링이 9억 6000만달러,린데가 4억 7000만달러다. 정연주 사장은 “이번 공사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유가 하락으로 플랜트 공사 발주가 취소,지연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따낸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면서 “폴리프로필렌(PP),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등의 후속 공사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파라다이스 사장에 정연수씨 ‘제주’ 사장엔 김한기씨 임명

    파라다이스 사장에 정연수씨 ‘제주’ 사장엔 김한기씨 임명

    파라다이스그룹은 내년 1월1일자로 정연수(사진 왼쪽) 부사장을 사장으로,파라다이스 제주 김한기(오른쪽)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고 24일 밝혔다.
  • [인사]

    ■노동부 ◇승진 △감사관 장화익 ■SK △회장 비서실장(부사장) 윤진원△재무관리실 재무담당 심우용△CMS사업부 CMS생산담당 박준구△물류/서비스실장 김 준△글로벌 지원실장 한문기△재무관리실장 조경목△EMD 사무국장 현순엽△SKMS실장 고대환 ■SK마케팅앤컴퍼니 △마케팅 솔루션 BU장 문종훈 △ 컨슈머 라이프 BU 장 이재식△전략기획실장 김두현△마케팅 솔루션 세일즈 본부장 이준식△LBS 사업본부장 김도성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선임연구본부장 김중권△정보유통〃 최희윤△슈퍼컴퓨팅〃이지수△기획관리〃 민재규△감사부장 정철순△정책연구실장 한선화△NTIS사업단장 김재수△지식기반실장 최호남△정보서비스〃 예용희△정보기술연구〃 류범종△기술정보분석〃 김경호△산업정보분석〃 유재영△기술사업화정보〃 김재우△융합자원〃 이혁로△응용지원〃 이식△차세대연구환경개발〃 조금원△기반기술개발〃 박동인△경영기획〃 조보현△예산관리〃 송장헌△행정지원〃 최공하△회계정보〃 정겸웅△부산울산경남지원장 이일형△대구경북〃 배상진△호남〃 전형섭△경인〃 장태종△충청〃 김찬호△정보화전략팀장 박찬진△홍보협력〃 박한철△정보유통전략〃 강무영△정보분석전략〃 김강회△슈퍼컴퓨팅전략〃 곽재승△미래지식연구〃 최현규△미래기술연구〃 고병열△과학산업화연구〃 김은선△선도연구〃 강궁원△운영〃 이상준 ■중앙일보 △편집디자인에디터 최영태△사회〃 이규연△경제부문 부에디터 김동섭△편집디자인1데스크 이택희△편집디자인2〃 안충기△사회정책〃 신성식△교육〃 양영유△문화〃 정재숙△경제정책〃 고현곤△금융·증권〃 남윤호△산업경제〃 김시래△IT·미디어〃 홍승일△유통·서비스〃 정선구△중앙선데이 사회·탐사에디터 송상훈△〃 경제〃 이정재△〃 문화〃 정형모△2.0추진팀장 박종권△팩트체커 김우석 김석현 이재훈△동영상부문 뉴스팀장 주기중△〃 기획제작〃 박동수 ■한국일보 △편집국 국제부장 직무대리 박광희 ■한국표준협회 ◇승진△TPM추진팀장 이상환△지속가능경영〃 이대진△CEO아카데미〃 김선형◇전보△표준품질경영본부장 이호욱△ KS인증〃 황만한△국제인증〃 김영기△품질혁신〃 이종업△지식서비스〃 정기채 △인적자원개발〃 김용환△교육지원팀장 김영구△고객만족〃 유일선△인사총무〃 배이열△표준품질진흥〃 김광용 △표준연구개발〃 김태수△ 건설서비스〃 곽영환△금속화학〃 장화운△국제인증심사〃 김정현△QM신뢰성〃 권기수△표준교육〃 오완조△경기북부지역본부장 최상학△충북지역〃 구산회 ■건설공제조합 ◇임원 선임△전무이사 강권중△기획담당〃 신병선△경영지원담당〃 이종호△영업담당〃 박창진△관리담당〃 김정연◇전보△종로지점장 김연호△기획부장 김용기△총무〃 박경식 ■농협중앙회 ◇집행간부(상무) △축산경제 부문 김명기 오세관 ■이데일리 △편집국 국제부장 김홍기
  • 성장률 산출방식 50년만에 교체

    경제 성장률 산출 방식이 50년만에 바뀐다.가중치를 주는 기준연도가 ‘특정 연도’에서 내년부터 ‘직전 연도’로 바뀐다.경제 현실을 좀 더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서다. 한국은행은 22일 내년 3월부터 실질 국내총생산(GDP) 추계 방법을 국제 기준에 맞춰 고정가중법에서 연쇄가중법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고정가중법은 주기(현재 5년)를 정해 해당 주기 동안에는 특정연도의 가격과 가중치를 해마다 동일하게 사용하는 방식이다.예컨대 지금은 2005년이나 2008년이나 기준연도는 ‘2000년’이다. 정영택 한은 국민소득팀장은 “기준연도에서 멀어질수록 경제 상황이 왜곡되는 단점이 있어 선진국처럼 직전 연도(연쇄가중법)와 비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실질GDP를 계산하기 위한 GDP는 5년마다 바뀌는 지수 기준년의 금액으로 하되,가중치는 직전 연도를 기준년으로 하는 방식이다.2009년 성장률을 산출할 때는 2008년,2010년에는 2009년과 비교해 가중치를 둔다는 의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이 방식으로 바꾸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와 멕시코뿐이다. 정 팀장은 “새 방식을 적용하면 성장률이 통상 0.1~0.3%포인트 내려가기도 하지만 큰 의미는 없다.”면서 “당분간은 (경제주체들 사이에)혼선이 있겠지만 진작 도입했어야 할 국제 기준”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인사]

    ●심건표(대한생명 부지점장)완주(동원F&B 서부지점장)씨 모친상 송선덕(송파대성학원 수학과 근무)김경운(서울신문 사회2부 차장)이신재(한화그룹 팀장)씨 빙모상 21일 건국대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02)2030-7901 ●김광평(전 대한생명보험 부회장)씨 별세 태완(LG텔레콤 뮤직사업팀 부장)씨 부친상 정준모(현대자동차 차장)씨 빙부상 김정기(SBS 보도국 기자)씨 백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30분(02)3410-6909 ●최광연(기상청 기상산업정보화국장)용진(미국 순복음 상항교회 장로)승진(SK텔레콤 U-파이낸스사업팀장)씨 부친상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발인 23일 낮 12시(현지시각) 010-3647-8647 ●박성용(전 서울대 항공조선과 교수·예비역 공군 대령·전 공군사관학교 교수)씨 별세 중석(공군본부 주 제네바 대표부 주재관)영석(전 정신여중 교사)미석(숙명여대 교수·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씨 부친상 지희철(사업)김영석(사업)이두희(고려대 교수)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02)3010-2231 ●김종욱(거성우레탄 대표)종성(한화그룹 한화역사 〃)종준(캐슬 온누리약국 〃)씨 모친상 김길홍(전 민자당 부천지구당 위원장)박중훈(한국행정연구원 국정관리기획단장)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02)3010-2294 ●박윤규(영남일보 체육팀장)동규(한국전력 과장)씨 모친상 21일 대구 파티마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053)957-4442 ●임문빈(SI헬스케어 상무)석빈(전 두산동아 〃)수빈(서울지검 부장검사)씨 모친상 20일 강남성모병원,발인 23일 오전 6시30분(02)590-2540 ●손병철(은광교역 대표)상혁(핸슨바이오텍 대표)진혁(홈슨 이사)씨 부친상 이광호(아우토슈타트 대표)씨 빙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6시30분(02)3010-2631 ●방인철(전 영림전설 회장)씨 별세 형윤(영림이엔씨 대표)세윤(동국대 교수)호윤(원자력병원 외과 과장)씨 부친상 김병진(광화기업 대표)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6시(02)3010-2232 ●장상일(미국 거주)상구(전 영풍문고 전무)상훈(미국 거주)남수(이화여대 교수)씨 모친상 이일항(인하대 교수)마이클 김(MARS entertainment 대표)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30분(02)3010-2236 ●윤남균(오산대 교수)양균(KBS 보도본부 기자)씨 부친상 박은경(영일중 교사)김태은(KBS 전주방송국 아나운서)씨 시부상 임용호(대한항공 조종사)오경백(솔로몬투자증권 상무)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6시(02)3010-2291 ●엄용흠(인천 남동경찰서장)씨 빙부상 19일 서울 상계백병원,발인 22일 오전 6시(02)938-5320 ●신현옥(충북 보은경찰서장)씨 모친상 20일 제천 제일장례식장,발인 22일 오전 9시(043)651-5333 ●박동규(회사원)은규(공무원)씨 부친상 하두철(국방대 군전임교수)씨 빙부상 20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발인 22일 오전 7시 010-5084-0542 ●신상길(목사)상인(조선IS 이사)상형(안동대 교수)상태(충남대 수의대학장)씨 모친상 21일 대구 경북대병원,발인 23일 오전 9시(053)420-6141 ●박수범(대전시의원)씨 모친상 21일 대전중앙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042)622-9918
  • ‘연조커플’ 김연아-조니 위어 ‘크리스마스 달군다’

    ‘연조커플’ 김연아-조니 위어 ‘크리스마스 달군다’

    14일 오후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갈라쇼 피날레. ‘피겨퀸’ 김연아(18·군포 수리고)에게 다정스럽게 다가가는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뒤에서 김연아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며 살며시 포옹해 관중을 열광시켰다. 갈라쇼에서 김연아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 이는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에서 3위를 차지한 미국의 ‘피겨 스타’ 조니 위어(24)였다. 이들이 펼친 가벼운 ‘맛보기’ 페어 연기에 아쉬움을 느낀 이들은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앤젤스 온 아이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피겨 팬 사이에서 일명 ‘연조 커플(김연아-조니 위어)’로 불리는 이들이 은반 위에서 펼치는 ‘앙상블’을 제대로 만끽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미 김연아와 위어는 지난 5월 열린 아이스쇼에서 한차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당시 박진영-선예가 부른 가요 ‘대낮에 한 이별’에 맞춰 펼친 그룹 연기에서 김연아와 위어가 손을 맞잡았을 때는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환호가 관중석에서 터져 나왔다. 두 선수가 함께 선보인 커플 더블 악셀(공중 2회전반)도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는 평소 “조니 위어 같은 피겨 스케이팅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말해 왔는데 둘 사이의 호흡 역시 ‘찰떡 궁합’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4일 그랑프리 파이널 갈라쇼 안무를 맡은 최정연 ISU 국제 심판은 “위어는 남자이지만 섬세한 연기에 능한 스타일이다. 또 위어는 본능적으로 관중이 좋아하는 포인트를 잘 짚는 선수”라며 “김연아는 여자 싱글 선수 중 연기력에서 첫 손에 꼽힌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관중 흡입력까지 겸비했다. 갈라쇼에서는 ‘라이벌’ 아사다 마오보다 훨씬 뛰어난 면이 많다. 이 때문에 김연아와 위어의 페어 연기는 자연스럽고 팬을 끌어들일 만한 요소가 많다”고 평가했다. 그랑프리 파이널에 참가했던 위어는 15일 출국했지만 오는 23일 아이스쇼를 위해 재입국할 예정이다. 위어는 이번 방한 기간 동안 “한국에 자주 오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한국 휴대 전화까지 개통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책을 말한다] 전통건축 공간의 재발견

    전통건축을 바르게 이해하는 일은 건축가에게 매우 중요하다.자국 건축문화의 세계적 입지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을뿐더러 작품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전국의 전통 건축들을 직접 답사하고 연구를 거듭한 끝에 ‘흐름과 더함의 공간’(다른 세상 펴냄)의 개정판을 내게 됐다.30년 만이다. 흔히 건축물 개개의 조형이나 연대기적 가치로만 건축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한국 전통건축의 특색은 주변의 지형지세와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공간 구성에 있다.공간의 구성은 무생물인 건물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건물들 간의 배치를 달리해 멀리 숲이나 하늘까지 시선을 흐르게 하고,공간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좁고 휜 진입로를 지나 넓고 정연한 공간에 들어서도록 치밀하다. 이 책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건축가들 사이에서 파르테논 신전에 비견되는 종묘나 무질서해 보이는 가람 배치가 전체적으로 불국을 향하는 한 척의 배 형상을 띠는 해인사,원심성과 구심성을 융화시킨 부용정 등 세계적으로 재조명할 가치가 있는 명건축들을 다루었다.이 건축물들은 자체도 중요하지만,그 안에 담긴 건축정신도 강조하고 싶다.건물을 제한된 공간에서 증·개축할 때 기존 건축 공간의 질서를 흩뜨리지 않고 주변의 자연 지형지물을 해치지 않으면서 특색 있는 건축공간을 만들고자 했다.이런 자연친화 개념은 현대의 건축단지나 도시 설계에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 한 예로 창덕궁 인정전의 서쪽은 현재 회랑 없이 낮은 담장과 높은 수목으로 트여 있다.일제강점기에는 정형을 추구하는 일본 건축양식에 따라 네 모서리 모두 회랑을 둘렀던 곳이다.최근 원래대로 복원했다.만약 인정전 주변이 꽉 짜인 회랑으로 둘러싸여 있더라면 어땠을까.자연스러운 흐름이 막혀 답답하고,주변의 수목과도 어우러지지 않는 부자연스러운 건축 공간이 되었을 것이다. 요즘 들어 마구잡이로 주변 환경을 훼손하면서 ‘르네상스’라는 허울 좋은 말을 갖다 붙이는 이율배반적 도시개발을 많이 목격한다.또한 최근 도로 건설에 맞춰 전통건물의 진입로 위치를 바꾸거나 사찰 앞에 커다란 박물관을 유행처럼 세우는데,이처럼 최적의 동선과 조망을 무너뜨리는 어리석은 일도 적지 않다.안타까운 일이다. 일반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전통건축을 대하는 새로운 안목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예컨대 앞으로 불국사에 가서 다보탑,석가탑,석굴암만 휙 둘러보고 나오지 않기를.옛 진입로인 서쪽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 보라.그곳에서 사선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얼마나 아름다운 지를 실감해 보라.사람의 눈과 발이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답다고 느끼도록 끝없이 고심하고 치밀하게 설계한 선배 건축가들의 지혜는 아는 만큼 볼 수 있고,아는 만큼 느낄 수 있다.사진과 설계도,건물배치도를 풍부하게 넣어 읽으면서 상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3만 4000원. 안영배 건축가·전 서울시립대 교수
  • “형 죽음 보며 동양종교에 빠졌었죠”

    “형 죽음 보며 동양종교에 빠졌었죠”

    “배우면 배울수록 내가 얼마나 무지한지를 깨닫게 됩니다.그동안 제가 알고 믿었던 많은 것들은 세상의 모든 가치와 비교하면 빙산의 일각이었던 것 같아요.” 서울 청파동,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본부교회 당회장을 맡아 지난 1년간 교회를 이끌어왔던 통일교 문선명 총재의 막내아들 문형진(29·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회장) 목사.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1년 전 한국에 들어온 뒤 곧바로 목회활동을 펴왔던 그는 9일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감췄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1999년 한 살 위인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믿기지 않고 원망스러웠어요.젊은 나이에 나도 저렇게 죽을 수 있다는 생각에 불교와 동양종교에 빠져들었고 큰 위안을 삼을 수 있었습니다.” 형의 죽음 뒤 명상,참선에 빠져들면서 머리를 스님처럼 깎은 채 승복차림으로 다니는 자신에 대한 통일교의 우려가 컸다고 한다.하지만 주변의 눈초리에 아랑곳않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을 믿고 밀어준 아버지 문 총재의 모습에서 진정한 통일교도가 됐다고 말한다.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고 변한다는 불교의 무상(無常),모든 존재는 홀로만의 것이 아니라 연결됐다는 연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어린 나이에 겪은 큰 시련의 과정에서 얻은 열린 신앙일까.매일 아침 조계사를 찾아 새벽 예불을 하는가 하면 명동성당 새벽미사를 한 뒤 청파동 교회에서 아침 예배를 드린다.늘상 한복 차림에 예배 때마다 죽은 조상을 위한 특별기도를 갖추고 일요일 예배땐 타종교 인사들을 초청해 예배 진행을 맡기기도 한다. “통일교에서 중시하는 가정 중심의 홈그룹 활동과 영어예배에 대한 일반인들의 호응이 좋다.”며 자랑삼아 말하는 그는 문선명 총재를 잇는,세간의 세습 의혹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그저 저 역시 영적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싶을 따름이지요.부친의 권위를 모두 이어받는 세습은 아닙니다.” 통일교는 현재 새 예배 건물 ‘21만 세계평화통일성전’ 을 서울에 세울 계획을 추진중.문 목사는 “통일교 원리에서 21이란 숫자는 단지 규모가 아닌 완성이라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내년 초쯤 성전 건립 계획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사시 50회’ 과거·현재·미래 조명

    ‘사시 50회’ 과거·현재·미래 조명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도입으로 2017년 폐지가 확정된 사법시험이 올해로 50회째를 맞았다.사시는 국내 법조 인력의 유일무이한 산실(産室)이었다.거의 반세기 동안 1만 6000여명의 유수한 법조인을 배출했다.사시 1000명 시대도 내년이면 마감된다.2010년부터 합격자수를 줄인다.로스쿨과의 동침을 앞두고 사시의 과거,현재,미래를 살펴봤다. ‘사법시험’이란 공식 명칭은 지난 1963년 사법시험령 공포로 등장했다.이전까지는 1947년에 탄생한 조선변호사시험으로 불렸다.법무부가 주무부처가 된 것은 불과 6년 전인 2002년.이전엔 총무처와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가 맡았다. 시험방식도 많이 달라졌다.1970~1980년대 총무처 시절에는 국사,국민윤리 등이 필수과목이었지만 법무부로 넘어오면서 사라졌다.대신 세계화에 맞춰 토익·토플 등 영어시험이 2004년부터 도입됐다.2006년부터는 성적·출신학교를 알 수 없도록 블라인드 면접방식으로 전환했다.장애인 응시자에 대한 시험시간 연장과 점자문제지 제공도 확대됐다. 법조인 선발 1000명 시대는 2001년부터 시작됐다.60~80명에 그쳤던 사시 합격자는 전두환 정권 이후 법조인력 확충 명목으로 300명으로 몸집을 키웠다.1980년대 사시에 합격한 법무부 현직 검사는 “이때부터 너도나도 사시에 뛰어들면서 비법대생과 고시학원들이 크게 늘고 ‘고시폐인’들도 슬슬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1980~1995년 300명이었던 선발인원은 대법원의 사법개혁안에 따라 1996년 500명,1997년 600명,2000년 800명,2001년 1000명 등으로 점차 불어났다. ●군사정권 시위전력자 면접 탈락 사시도 반세기 가까운 성상을 쌓는 동안 영욕의 세월 한복판에 있었다. 군사정권 시절에는 시위 전력이 있는 응시자들을 현 정권과 사상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면접에서 대거 탈락시켰다.군사정권은 1981~82년(23~24회) 사시 3차 면접시험에서 시국 관련 시위전력을 가진 응시자 10명에게 국가관과 사명감 등 정신자세를 문제 삼아 최하점을 부여,불합격시켰다.지난 6월 27년 만에 불합격 취소 처분이 내려진 정진섭 한나라당 의원 등 9명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도 했다. 반면 50회를 맞은 올해는 사시 사상 최초로 시각장애인이 합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서울대 법대 출신의 최영(27)씨는 6차례 도전 끝에 최종 합격해 장애인의 법조 전문직 진출을 밝게 했다.이는 법무부가 2006년 국가시험 최초로 시각장애인 응시자들에게 음성형 컴퓨터를 제공하는 등 시험방식을 대폭 개선한 결과이기도 하다. 긴 역사 만큼 형제,자매,남매 등이 동시합격하는 법조 가족도 여럿 탄생했다.올해 동시 합격한 송민정·지연씨는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24회)의 딸이며,35회 때는 노정연·혁준씨 남매가 나란히 합격해 사시 1회인 아버지 노승행 변호사의 대를 잇기도 했다. ●로스쿨과 실력으로 승부해야 사시는 이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내년 3월 개원할 로스쿨에 이어 새로운 변호사시험이 법안(변호사시험법)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시 합격자도 2010년 800명,2011년 700명 등 단계적으로 줄인다. 2016년 마지막 1차 합격자를 배출하고 나면 합격생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담당하던 사법연수원도 법조인 양성소로서의 역할을 마감한다. 사법연수원 수료생과 변호사시험 합격자(로스쿨 출신)가 동시에 배출되는 2012~2020년은 해마다 2000~2500명의 법조인이 쏟아져 나온다.판·검사 되기가 하늘에서 별따기처럼 어려울 전망이다.항간에는 사시 출신을 우대하고 로스쿨 출신이 차별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하지만 학계와 로펌 등 전문가들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최윤희 건국대 법대 교수는 “로스쿨·사시합격자는 둘 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유능한 인재들”이라면서 “사시가 한시적으로 존재하지만 로스쿨 출신자 역시 실력을 꾸준히 쌓은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박정규 김앤장 변호사도 “사람의 우열이라는 건 제도나 시험으로 나타나는 게 아니라 어떤 인생을 살아왔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채용에 있어 차별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급격한 사시 인원 감축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임지봉 서강대 법대 교수는 “두 제도의 병존이 로스쿨의 조기 정착에 방해가 될 수도 있지만 2012년부터 로스쿨 졸업생이 나온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리 사시합격자수를 과도하게 줄이는 건 옳지 않다.”며 기존 사시생들에 대한 배려도 주문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고위공무원 승진△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 이승재 ◇과장급 전보△지역경제총괄과장 김영삼△유전개발〃 황수성△정보통신활용〃 김정화 ■농림수산식품부 ◇통상정책관 임용△통상정책관 劉柄鱗 ■국민권익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법령분석기획과장 곽형석△ 사회복지심판〃 임규홍◇서기관 승진△민원조사기획과 권석원△민원제도개선과 홍종완△상담안내과 이재구△행동강령과 김원영△ 사회복지심판과 정재창△환경문화심판과 손영택 ■한국화학연구원 <그린화학연구단> △석유대체기술연구센터장 全基元△바이오리파이너리연구〃 張鍾山△산업바이오화학연구〃 宋鳳根△환경자원연구〃 徐廷權<화학소재연구단>△에너지소재연구센터장 文相珍△정보전자폴리머연구〃 李成九△나노바이오융합연구〃 張賢珠△소자재료연구〃 李昌珍<신물질연구단>△난치성질환치료제연구센터장 金亨來△대사증후군치료제연구〃 李圭亮△의약화학연구〃 李仙卿△약리활성연구〃 李柄晧△바이오소재연구〃 高榮寬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겸 법과대학장 김해룡△법학전문대학원 부원장 김호정△통번역대학원 〃 정연일△국제지역대학원 〃 김원호 ■시민방송 RTV △이사장 이학영 ■GS리테일 △상무 金時燁 張永敏 ■코오롱 ◇전무 승진 △코오롱 宋錫政 成鏞 裵成培 △코오롱 건설 華中 △FnC코오롱·패션·캠브리지 英洙 △코오롱 패션머티리얼 徐潤德 △그룹 경영기획실 元鐘憲 東洙 ◇상무 승진△코오롱 崔鐘賢 朴漢用 泰珠 洪性安 鐘善 △코오롱글로텍 崔碩洵 △코오롱패션머티리얼 孫祐鎭 △네오뷰코오롱 正一 耕培 △마우나오션개발 光命 △그룹경영기획실 嚴正根 ◇상무보 승진 △코오롱 安弘濟 李聖根 洪性武 朴泰俊 △코오롱건설 徐正逸 曺鉉喆 △FnC코오롱·패션·캠브리지 白承哲 任昌柱 △코오롱글로텍 基淵 孫善益 林成泫 △코오롱아이넷 榮範 △코오롱플라스틱 宗文 △코리아이플랫폼 李相曄 △코오롱웰케어 洪春極 △코오롱베니트 崔亨默 △그룹경영기획실 尹光 ◇상무보 대우△코오롱 연구위원 時敏 韓仁埴
  • ‘즐거운 나의 집’ 분양합니다

    ‘즐거운 나의 집’ 분양합니다

    멀리서 얼핏 보면 바닥에 작은 게 수천마리가 와글와글하는 것 같다.지붕을 가진 작은 집 사이로 수천배 크기는 됨직한 대형 빌딩들이 위압적인 모습을 자랑한다. 도예작가 이경주씨가 8일부터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로비에서 열고 있는 ‘즐거운 나의 집’ 설치전이다.집에 대한 현대인들의 애환과 갈망이 거대 자본의 대형 빌딩과 작고 힘없는 작은 집의 대비로 나타냈다. 가로 10m,세로 4.5m 넓이에 설치된 크고 작은 집은 모두 4500채.관람객들은 “종이로 만들었느냐.”고 물어보기도 하지만 백자·청자·분청·진사 유약을 바른 도자들이다. 이 작가는 “최근 자산가격 폭락 등으로 시름에 젖은 서민들에게 힘을 주고,우리 시대 집의 진정한 가치를 생각해 보자는 의도를 가지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속도와 첨단의 시대에서 부유하는 현대인은 이미 진정한 의미에서 집 잃은 존재라고 했다.거주의 공간이 아닌 투자와 교환가치의 집에만 집착하는 현대인들에 대한 반성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작가는 현장에서 전시됐던 작은 집들을 1만원에 분양한다.수십억원대의 집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마음속에 즐거운 나의 집을 소유한다면,2009년 한 해 내내 행복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경기가 어려워질수록 가족과 가정의 소중함이 강조되고 집의 의미도 강조된다. 도자 미니어처 집에는 일일이 작가의 사인이 들어 있고,약식 분양서도 넣어준다.이경주 작가는 서울신문이 주최한 2008년 서울현대도예전 대상 작가로 도자를 현대미술의 적극적 매체로 활용했다.12일까지.(02)2100-4515. 글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박정욱 명창 ‘배뱅이굿’ 공연

    여인의 물레질,상좌중의 대고,살풀이 춤판에 소리가 이어진다. “옛날 서울 장안에 이정승 김정승 최정승 삼 정승이 재산은 많으나 슬하에 일 점 혈육이 없어…경치 좋은 명산 대찰을 찾아 빌고 정성을 들이는데…집집마다 딸을 낳아…배배 틀은 달비 한 쌍을 냉큼 받아온 꿈을 꾼 집은 배뱅이….” 겨울의 찬 기운을 품은 바람이 불어닥친 4일 저녁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국문화의집 공연장.소리와 아니리(대사)가 어우러진 소리꾼의 울림이 공간을 꽉 채운다.서도(西道)소리 박정욱(43) 명창의 배뱅이굿 공연 현장이다. “둥둥 내 딸이야,둥둥 내 딸이야.…딸일망정 고이 길러 외손 봉사를 하여를 볼까나,둥둥 내딸이야,둥둥 내 딸이야.” 소리꾼이 내지르는 마디마디마다 관객들의 추임새가 따라 붙는다.“얼쑤.”,“잘한다.” 군데군데 관객에게 대답을 유도하기도 하고,소리 중 가짜 박수무당이 구경꾼들에게 돈을 뜯어내는 장면에서는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들에게 실제로 돈을 ‘걷기도’ 했다.관객들도 흔쾌히 지갑을 열어 ‘배뱅이 노잣돈’을 내놓는다.무대가 따로 없고,청중도 배우마냥 녹아든다. 1시간30분 동안 배뱅이굿을 맛깔나게 선보인 박 명창은 서도소리 전수자다.평안도,황해도 지역에서 전승된 소리로,1900년대 초 허덕선·김관준에서 시작해 1920년대 이인수·김칠성 등으로 내려왔고, 이은관·김정연·양소운 등이 이어가고 있다.배뱅이굿은 서도소리로는 유일하게 극적 구성을 갖추었다. 박 명창은 대쪽을 쪼개듯 날카롭고 격렬히 목을 떠는 요성을 많이 쓰기로 유명한 김정연에게 배웠고,그가 세상을 떠나자 서도소리의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인 이은관(92)의 뒤를 잇고 있다. 이날 공연은 박 명창이 중구 신당동 민속예술관 가례헌에서 여는 ‘목요 예술의 밤’ 송년공연으로 준비한 것.‘목요 예술의 밤’은 국내 유일의 국악 하우스콘서트로,매주 둘째·넷째 목요일에 열린다. 공연을 끝낸 뒤 박 명창은 “배뱅이굿은 구한말 평양서 성창했고,1970년대까지도 어르신 환갑잔치를 빛내는 소리였다.”면서 “서도소리는 한반도 북쪽이라는 지역적 상황과 춘향가,심청가같은 대표적인 작품이 없어서 전수가 잘 되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보통 배뱅이굿을 말할 때 ‘왔구나,왔소이다.불쌍히 죽어 황천 갔던 배뱅이 혼신,평양 사는 박수무당의 몸을 빌고 입을 빌어 오늘에야 왔소이다.’라는 부분만 떠올리기 쉽다.”면서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진 배뱅이굿이 부활해서 체면을 유지할 수준이 되는 것이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4대 규제’ 갈등 왜

    행정안전부 의뢰로 기업규제 개혁 자문단이 조사해 선정한 ‘4대 미해결 규제개혁과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는 핵심 규제들이다.지자체와 부처간 협의가 1차 결렬된 상태에서 재협의를 통해 반드시 실마리를 풀어야 하는 이유다.행안부와 해당 규제 관련 부처,자문단의 의견을 들어본다. ●국가산업단지 변경지정권,일정규모 이하라도 이양해야 현재 국가산업단지를 확장하거나 개발계획을 변경하려면 국토해양부 장관의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이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는 승인절차가 반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은 데다 적기에 공장용지의 공급이 불가능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한다.시·도지사에게 권한의 일부라도 위임해줄 것을 부처에 요구하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3일 “국가산단 개발실시계획은 도시기반시설이 주를 이루고 있으므로 해당 구역의 도시관리계획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면서 “준공 후 기반시설을 인수·관리하고 있는 주체로서 지정변경권을 가져야 시행자와 긴밀한 협의가 가능하고 시설물 유지 관리도 훨씬 연속적·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해당부처인 국토해양부의 입장은 완고하다.국가산단은 일반산단과 다른 정책적 목적에 따라 지정됐기 때문에 지정면적 변경은 당연히 지정권자인 국토부 장관이 담당하는 게 맞다는 것.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원하는 대로 변경하려고 했으면 일반 산단을 만들었어야지 왜 국가산단을 요구했느냐.”면서 “지자체가 계획변경을 요구했을 때 부처간 이견이 크게 없으면 5~6개월 뒤 승인을 내려 주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 입장이 팽팽하자 자문단은 일정 면적 이하의 국가산업단지 확장과 개발계획 변경권한은 지자체에 위임해 적시에 수요에 대응해 줄 것을 건의했다.실제 택지개발사업 예정지구의 경우엔 20만㎡ 이상은 국토해양부가,20만㎡ 미만은 시·도지사가 지정하고 있다.도시개발법에 의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도 100만㎡ 이상에는 국토부가 그 미만은 시·도지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 또 시·도지사가 요청시 승인권자인 국토부 장관이 2개월 이내의 빠른 결정을 내리도록 시행령 등에 명문화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빠르면 1~2개월 이내에도 할 수는 있다.”며 기간 단축에 대해서만 받아들일 용의가 있음을 비쳤다. ●공익사업용 수용토지 양도세 감면율 30%까지 확대해야 지자체들은 공익사업용 수용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현행 10~20%에서 50%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는 개발구역내 토지 소유주들이 양도세 부담 등을 이유로 토지매수 협의에 응하지 않고,토지보상비 증가로 인해 사업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실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4월 ‘기업도시 개발시행자 사유지 매입비’를 분석한 결과 매입비용이 평균 1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무안의 경우 기준시가를 적용하면 사유지 매입비가 810억원이었지만 현재 실거래가를 적용했을 경우 2127억원으로 162.6% 뛰었다.특히 태안의 경우 기준시가를 적용하면 226억원인 사유지 매입비가 1081억원으로 무려 378.3%나 껑충 뛰었다. 자문단 관계자는 “수용대상 토지가 공장일 경우 대체부지 확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특히 공장 등 기업에 대해서는 세액 감면을 확대해줄 필요가 있다.”면서 “사적이윤 추구만의 목적이 아닌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해당 부처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공익용 사업의 경우 개발구역내 토지 소유주의 조세부담 증가와 보상가 상승이 결국 원활한 토지보상에 차질을 빚고 기반조성 비용까지 크게 높인다고 강조했다. ●사전 환경성검토기간 간소화해야 때문에 자문단은 기업도시 편입토지 등 공익사업을 위해 수용된 부동산에 대해 양도 당시의 기준시가를 적용하거나 양도세 감면율을 10%에서 30%로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정부기관 간에 서로 다른 규정으로 인해 규제완화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경기·부산 등 지자체는 중소기업창업지원법과 환경정책기본법이 ‘사전환경성 검토 협의기간’을 각각 10일과 30일로 다르게 규정하고 있어 통일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자문단은 법상의 상이한 검토협의 기간에 대해서는 혼선을 방지하고 민원불편 해소 차원에서 조정(20일)이 반드시 필요하며 규모나 업종에 따라 사전환경성 검토가 필요하지 않은 중소기업에 대해선 면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환경부는 이와 관련,“검토를 위해 최소한 20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10일 이내엔 도저히 작업을 끝낼 수 없다.”고 곤란해했다.검토기간에는 문서 수·발신,전문가 자문,현지조사,관련 부서 의견수렴,의견서 작성 등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정연료 사용 의무화 이중규제다 이와 함께 자문단은 현재 환경부가 환경기준을 초과할 우려가 있는 지역 등에 대해 고황유와 석탄 등 고체연료 사용을 금지하고 청정연료 사용을 의무화한 데 대해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앞서 지자체는 “배출허용 기준 초과여부 외에 연료의 사용까지 이중규제해 가뜩이나 기름값이 비싼 상황에서 연료선택권을 제약해 기업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문단은 “고유가시대에 기업의 연료선택권을 제한하는 규제는 맞지 않다.”며 “청정연료사용 의무화 정책은 아황산가스 오염도를 개선하는 효과는 있으나 대기배출 허용량을 제한하는 현행 규제와 경제가 어려운 현 산업계 상황을 고려했을 때 규제를 완화해 연료 선택을 허용해 줄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저황유나 청정연료 사용 의무화는 환경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환경부 관계자는 “이미 산업용 방지시설을 갖췄거나 집단에너지 공급시설과 일정규모 이하의 열 공급시설 등은 청정연료 외의 연료사용을 허용하고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조각난 영상 만다라 보는듯

    조각난 영상 만다라 보는듯

     사비나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설치작가 김범수의 개인전 ‘이모셔녈 스페이스(감성의 공간)’는 평소에 기하학적 조형이나 영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미술관 전관에서 전시되는 김 작가의 작품은 얼핏보면 조형적으로 불교미술인 만다라를 닮았다.특히1층 전시물이 그렇다.화려한 색채도 그렇거니와 선대칭 점대칭이 가능할 것만 같은 구조가 그렇다. 김 작가가 미국 뉴욕에 유학하던 시절 그의 외국인 동료 작가들 역시 ‘만다라를 닮았다.’며 오리엔탈리즘이 강한 그의 작품을 좋아했다고 한다.  김 작가의 작업은 1초에 24컷이 돌아가는 영화필름을 한장씩 자른 뒤 오려붙여서 형태를 만들어나간다.그래서 자세히 봐도 모두 똑같은 영상이 담겨져있는 것 같지만,사실은 그 안에서 시간은 천천히 흘러가고 있다.뉴욕 유학시절 벼룩시장에서 구한 오랜 영화필름을 가지고 작업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고 한다.  이번 작업에 사용된 필름은 1987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국정연설 장면이 들어있는 ‘대한뉴스’와 차태현·하지원 주연의 영화‘바보’,한때 외설영화로 찍혔던 ‘감각의 제국’ 등을 비롯한 한국영화와 해외필름이 사용됐다.  미술관 지하에는 성당의 스테인글라스를 보는 착각을 일으키는 작품들이 있다.골방에 설치된 작품의 경우 개인 기도실 같은 느낌이 난다.그리고 최근 작인 ‘100가지의 사랑’은 과거 자신의 실현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으로,사랑의 다양한 방법과 잊혀지는 사랑의 모습이 꿍꽝꿍꽝 뛰는 심장(하트)으로 보여준다.그런 점에서 이 전시회는 최근 사랑을 잃은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모던하고 기하학적인 작품 전체의 분위기는 전등과 만나 경건해졌다. 21일까지.어른 2000원,학생(대학생 포함)1000원.(02)736-4371.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대학총장 초대석](1)손병두 서강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1)손병두 서강대 총장

    저출산 현상으로 대학 신입생 자원이 줄면서 적지 않은 대학들이 입학정원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다.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뜨거운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고등교육의 경쟁력은 밑바닥을 맴돌고 있다.이에 국내 각 대학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경쟁력 강화에 진력하고 있다. 대학 총장들에게서 국내 고등교육의 문제점과 대안 등을 들어본다.  기업인 출신으로 3년 전 취임하면서 월급을 한 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됐던 손병두 서강대 총장.그는 전국사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을 거쳐 현재 대학교육협의회회장으로 있다.매일 아침 5시30분에 일어나,하루에도 수십여장의 명함을 돌리며 서강대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4년차 총장을 만나 최근 고등교육 현안을 들어봤다.인터뷰는 지난달 28일 오후 서강대 총장 집무실에서 했다. ●본고사 부활 우려는 비약된 시선 →3불제 논란이 있다.대교협에서는 2010학년도까지는 3불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대학들의 2009학년도 수시 논술 문제들을 보면 정답이 있는 문제를 내는 등 본고사형식의 출제로 3불제 중 기여입학제를 제외하고는 다 무너졌다는 지적이 있다. -3불은 대학자율화라는 큰 틀에 비춰볼 때 상호 거리가 있는 정책이다.특별히 대학의 경쟁력과 대학교육의 질 제고가 시급한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서 대학의 학생 선발권을 제한하고 있는 3불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지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된다.입학사정관 제도가 활성화되면 점수만이 아니라 대학의 건학이념이나 학생의 특출난 장점 등 대학특성화에 맞게 다른 요소로도 선발하게 된다.본고사 부활이라는 말들이 있는데 전형요소가 학생부,수능,대학별고사 등 다양하다.따라서 본고사 부활이라는 것은 비약이다.고교등급제도 마찬가지다.고교의 학생부성적,교과목 구성 현황 등을 공시하게 되는데 이를 대학에서 종합 판단하게 된다.외국어비중을 많이 반영하려는 대학은 고등학교의 외국어 성적 점수만 보는 등 다양하게 이뤄져 고교등급제도 의미가 없어진다고 볼 수 있다.끝으로 기여입학제는 공감이 필요한 대목이다.정원외로 선발,그 등록금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장점이 있으나 실시하게 될 경우, 지방대로는 학생이 가지 않고 이른바 명문대로만 몰리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사실상 3불은 유명무실해진다는 말같다. -입시사정관 등 선진화된 제도 도입으로 의미가 없어지는 셈이다. ●고대 수시 2-2문제는 2009학년도 전형 끝난 뒤 논의 →고대 수시2-2문제에 대해 대교협이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내신산정방식이 문제였는데 고대에서 별 문제없다고 회신해 왔다.현재 2009학년도 입시가 진행 중인 상태라 전형을 마무리한 뒤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대교협에서 입시업무를 관리하기 전 교육부에서도 이런 문제가 생기면 입시를 다 끝내놓고 했다.그래서 우리도 그렇게 하려는 것이다.수수방관이라는 지적은 말이 안 된다. →2011학년도에는 어떻게 되나? -2011학년도에 3불을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논의가 진행 중이다.이러한 논의는 광범위한 사회적 의견수렴 과정과 대학입학실무위원회,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6월 말쯤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수립하는 데 반영될 것이다. →국내 대학들은 열악한 재정상황,획일적 교육,폐쇄적인 교수임용체제에다 낮은 대외경쟁력 등 적지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현 고등교육의 위기가 있다면 어떤 점이 위기이고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말씀하신 것 외에도 대학입시 과열로 인한 사교육비 부담,정원도 못채우는 대학도 있고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을 제 때 못하는 대졸실업자 양산문제 등 적지않다.이런 원인은 그동안 대학교육에 대한 투자가 OECD평균은 GDP의 1.1% 수준이나 우리는 0.5 %수준인 데서 드러나듯 주로 양적팽창에 집중됐고 질적 개선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없었다는 데 있다.무엇보다 정부에서 대학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세계 100대 대학에 서울대밖에 포함이 안 된다.미국 등 앞선 대학들을 보면 결국은 ‘투자’다.정부가 투자도 하고 규제도 풀어주고 해야 한다.이런 상태로는 경쟁이라는 링에 한팔을 묶인 채 올라가 외국 대학이라는 상대선수와 싸우라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우리 선수가 비실비실해서 이길 수 있겠느냐.기업들로부터 “대학은 왜 A/S가 없나,리콜제를 도입해야 하는 것아니냐.”는 비판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정부가 너무 투자를 하지 않아서 생긴 현상이다. 국립대학이 일반 사립대학과 다른 차등적 인재를 육성한다면 모르지만 현 체제에서는 국립과 사립대학 교육체제가 별 차이가 없다.특히 똑같이 세금을 내는 국민의 자녀로서 전체 고등교육 취학생중 사립이 80%를 차지하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국립대학보다 4배나 더 기여했음에도 차등대우를 받는 것은 형평성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 ●글로벌 대학 양성이 목표 →정부의 재정지원을 강하게 요구하는 것 같다.등록금이나 학교법인 전입금,기부금 등 대학재정을 견실하게 할 여러가지 방안들이 있지 않나. -등록금 인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학교법인도 계속 돈이 나올 수 없는 실정이다.기부금의 경우,기부문화가 정착이 안되어 있다.기부시 세금공제 등 제도정비도 안돼 있다. →서강대 국제화 수준이 높아졌다고 들었다. -취임당시 57개 해외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있었는데 현재 157개 대학으로 늘었다.외국인 유학생이 460명이다.여기에 어학연수자 등을 합치면 연간 1500명선이다.학교 식당에서도 외국인들이 수시로 눈에 보일 정도다. 9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를 지었으며 외국교수를 위한 게스트하우스도 50개를 더 지었다.영어강의 비율도 현재 12.21%수준이나 30%로 높인다. 학교 전체를 글로벌 대학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월급은 모두 학교발전기금에 기부 →취임초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나? -그렇다.월급은 모두 학교발전기금으로 들어간다.난 한 푼도 받지 않고 있다.이렇게 해야 내가 동문이나 외부인사들에게 학교발전 기금을 내라고 요구할 수 있지 않겠느냐. →최근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문제로 교육계가 시끄럽다. -보수·진보를 거론하기에 앞서 국민이라면 헌법이 지향하는 가치를 지킬 의무가 있다.대통령도 헌법 앞에 취임을 하지 않느냐.그에 맞는 교육을 시키는 게 교육자 도리다.특히 역사라면 대한민국 정통성에 대해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좌·우가 아닌 대한민국 시각서 봐야 한다.학생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해야 한다.자긍심을 심어주는 교육이 돼야 한다. 글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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