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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은혜 “연기력 논란, 상처보단 아쉬움”

    윤은혜 “연기력 논란, 상처보단 아쉬움”

    윤은혜가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이하 ‘아부해’) 방송 초반 시달렸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은혜는 18일 오전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아부해’ 기자간담회에서 “연기력 논란은 나에게 상처보다 아쉬움으로 다가왔다.”고 고백했다. 윤은혜는 지난 19일 ‘아부해’가 첫 방송되자마자 어색한 발음과 표정연기로 네티즌들의 혹평에 시달렸다. 이에 대해 윤은혜는 “상처보다는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 때문에 속상했다.”며 “다만 부모님께서 내 눈치를 보며 위로조차 못 해주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아부해’가 회를 거듭할수록 윤은혜의 연기력에 대한 혹평도 호평으로 바뀌었다. 윤은혜는 “연기력 논란이 오히려 나를 자만하지 않게 해줬다. 발음에 더 신경도 쓰고 노력하니까 시청자분들도 알아주시더라.”고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연기력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한 윤은혜는 이어 최근 ‘아부해’의 부진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윤은혜는 “수목극은 이상하게 시청률이 다 떨어지더라.”고 너스레를 떤 뒤 “첫 방송은 너무 큰 기대를 해주셔서 많이 나온 것 같다. 그래도 더 떨어지지 않는 걸 보면 고정팬이 있다고 생각한다. 보지 않는 분들을 끌어들이는 게 앞으로의 과제”라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웅인 “내게 ‘선덕여왕’이 특별한 이유” (인터뷰)

    정웅인 “내게 ‘선덕여왕’이 특별한 이유” (인터뷰)

    드라마의 인기 비결이 전적으로 주연배우의 활약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여기 주연보다 더 두드러지는 ‘명품조연’ 정웅인이 있다. 한국영화계를 책임지는 엄연한 주연급 배우인 그가 스스로 조연이 되면서까지 선택한 드라마 ‘선덕여왕’의 특별한 이야기. ▶ 미생의 활약, 이제부터 시작이다. “누님, 아 왜이러십니까~” 신경을 긁는 하이 톤의 간사한 목소리가 들린다. 미실의 동생 미생 역을 맡은 정웅인의 목소리다. 설렁설렁 부채질을 하며 누님 미실과 함께 벌이는 온갖 ‘나쁜 짓’의 중심에는 미생, 정웅인이 있다. “나도 그런 목소리가 나온 것 자체가 의아스럽다(웃음). 미실은 공공의 적이다. 미실파가 모여 계략을 짤 때 모두 소리를 죽인 채 낮은 목소리를 낼 텐데 남들과 똑같아질 것 같아 일부러 톤을 높게 잡았다. 미생은 똑똑하고 예술에도 능한 캐릭터다. 앞으로 부채 대신 또 다른 소품이 깜짝 등장할 것이다.” 듣기 좋은 중저음의 목소리를 가진 정웅인은 순식간에 미생의 목소리와 일그러진 표정을 지어 보였다. ▶ 고현정이 참 좋다 누가 남매 아니랄까봐 미실과 미생의 표정연기는 항상 압권이다. 한쪽 눈썹이 올라가며 명대사를 늘어놓는 고현정과 정웅인은 좀 더 과한 표정과 코믹한 ‘몸 연기’를 서로 제안한다. “1971년 같은 해 태어났지만 생일이 느린 현정 씨가 나를 ‘선배님’이라고 부른다. 난 참 현정 씨가 좋다. 다른 여배우들과는 확실히 뭔가 다르다. 배우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성숙됐다. 표정이나 감정은 스타성을 뛰어넘는 그 이상이다. 내공이 뛰어난 배우다.” ‘선덕여왕’이 30회 넘게 방영되기까지 정웅인의 활약이 아주 두드러졌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앞으로다. 김춘추(유승호 분)는 등장 이후 한동안 미생과 어울리게 된다. 정웅인은 미실의 죽음 이후 연말까지 계속될 미생의 활약을 예고했다. “미생은 역사적으로 굉장히 뛰어난 그리고 매력적인 인물이다. 캐스팅 당시 미생의 비중 때문에 망설인 것도 사실이지만 나에 대한 믿음으로 작품을 시작했다. 춘추의 등장과 함께 추가될 미생에 대한 자세한 주변묘사가 나 역시도 기대된다.” ▶ 유승호 성장 놀라워…신구‧송옥숙 하차 아쉬워 ‘선덕여왕’의 마지막 핵폭탄 김춘추의 등장을 앞두고 정웅인은 유승호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5년 전 영화 ‘돈 텔 파파’에서 부자의 연을 맺었던 것. “영화 이후로 한 번도 못 만나다가 최근 대본연습 때 승호와 재회했다. 5년 전만 해도 완전 아기였는데(웃음).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하면 방송국 근처에서 승호가 좋아하는 짬뽕을 사 줄 생각이다.” 한편 정웅인은 비담, 월야, 춘추 등 새 캐릭터의 등장과 동시에 서리 송옥숙과 을제 신구 등 중견배우들의 퇴장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금 ‘선덕’에 선생님들이 없는 게 가장 아쉽다. 또 너무 여유가 없어서 배우들끼리 술 한 잔 할 짬이 나지 않은 것 역시 그렇다. 이게 다 드라마가 잘 되는 거라 생각하고 내 위치에서 드라마가 끝나는 연말까지 파이팅 할 것이다.” 드라마 ‘선덕여왕’,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시트콤 ‘세남자’까지…정웅인의 일주일이 빡빡하다. 바빠진 느낌이지만 기분은 훨씬 좋다. 이제 ‘선덕여왕’에서 미생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다른 작품과 주연자리를 포기하고 선택한 드라마 ‘선덕여왕’이 배우 정웅인의 2009년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범 돌려줘!” 2천팬 시위…사상 최초·최대 규모 (현장 종합)

    “재범 돌려줘!” 2천팬 시위…사상 최초·최대 규모 (현장 종합)

    아이돌 그룹 한 멤버의 탈퇴가 불러온 사상 최초, 최대 시위가 일어나고 말았다. ◆ 사상 취대…2천여 팬 운집, 경찰 100여명 투입 2PM 64개 팬 연합에서 몰려든 약 2천 명의 회원들은 13일 오후 2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사옥 앞 도로를 점령하고 리더 재범(본명 박재범)의 탈퇴 철회를 요구하는 침묵 집회를 시작했다. 예상 외 규모에 현재 100여명의 경찰이 긴급 투입,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소리 없는 아우성’은 강했다. 아이돌 멤버의 탈퇴 사상 최대 규모로 번진 이번 시위는 단순한 ‘난동’이 아닌, 소속사 측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검은 상의에 ‘(재범을) 돌려줘’라는 문구가 새겨진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2천여 팬들은 13일 팬카페에 공지된 바에 따라 ‘無폭력, 無언, 無난동’등을 철칙화 하며 비교적 질서 정연한 모습을 보였다. ◆ 성명서 낭독, 소속사 안일한 대처 비판 첫 순서로 2PM 팬 연합 대표자가 재범의 탈퇴를 반대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서가 낭독됐다. 이어 지난 닷새간 온라인을 통해 달성해낸 ‘16만명 서명’ 탄원서도 제출됐다. 이 성명서에서 2PM 팬 연합은 “재범이 글을 썼을 당시, 그는 연습생이었으며 한국의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친구에게 심경을 토로한 이 글이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직역과 오역으로 기사화 됐고, 철없던 시절의 행동에 잘못이 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반성의 시간조차 갖지 못했다.”고 밝혔다. 팬 연합은 소속사의 재범의 탈퇴를 끝까지 만류하지 않은 소속사의 안일한 대처도 지적했다. 팬 연합은 “팬들의 바람을 뒤로하고, 가수를 지키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은 기획사 JYP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한다.”며 “재범이 없는 2PM은 인정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 ’JYP 보이콧’ 운동 결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JYP 보이콧’ 운동에 대한 강력한 결의도 내비쳤다. 시위에 참여한 1천여 팬 연합 회원들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JYP 소속 가수의 CD를 일제 수거해 JYP사옥 앞에 줄지어 반환하는 등 이번 사태가 몰고 올 후폭풍에 대한 암시를 내보였다. 시위 행렬 곳곳에는 ‘사(思)년, 사(死)일’ 이라는 포스터도 눈에 띄었다. ’4년, Jay Park에서 박재범으로 그의 생각이 바뀌어간 시간. 4일, 그의 꿈이 무너진 시간’이란 문구가 새겨진 이 포스터에는 무려 4년이란 생각(思)의 시간을 통해 달라진 그를, 우리가 단 4일 만에 몰아내고 말았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JYP 사옥은 여전히 재범을 그리워하는 메시지를 적은 포스트잇 메모지와 플랜카드로 전면 도배된 상태다. 또 시위 동참 인원이 늘어나면서 팬 연합에서 나눠준 연합에서 1,000개의 호소문 및 ‘박재범 탈퇴 철회’ 띠도 모두 동난 상태다. 한편, 2PM 팬 연합은 이날 6시까지 대대적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4일에는 일간지 1면에 재범의 복귀를 위한 신문 광고를 게재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특파원 칼럼] 정치인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김균미 워싱턴특파원

    [특파원 칼럼] 정치인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김균미 워싱턴특파원

    워싱턴이 발칵 뒤집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에 대한 상·하원 합동 연설 때문이 아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하는 도중 자리에 앉아 있던 강경 보수 성향의 공화당 하원의원인 조 윌슨이 “거짓말이다(You lie).”라고 고함쳤기 때문이다. 신문과 방송은 물론 인터넷이 온통 윌슨 의원의 야유성 고함을 놓고 벌집을 쑤셔 놓은 듯하다. 정치인들에 대한 야유와 비난이 ‘일상화’되다시피 한 미국에서, 대통령에 대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원색적인 비난이 난무하는 보수 성향의 라디오 토크쇼 프로그램이 셀 수 없이 많은 미국에서 윌슨 의원의 말 한마디에 언론과 민주·공화 할 것 없이 정치권이 야단법석을 떠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코웃음이 나왔다. 국회 본회의에서 막말과 몸싸움을 벌이는 국회의원들 모습에 이골이 나 있어서 그런지 솔직히 미국인들이 느끼는 충격과 당혹스러움, 창피함의 정도가 금방 와 닿지 않았다. 과잉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상당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야유를 하거나 뭐라고 중얼거리고, 자신들이 마련한 건강보험 개혁 초안을 흔들어댔다. ‘도대체 무슨 법안’이라고 직접 쓴 종이를 들고 와 흔드는 의원도 있었다. 어떤 이들은 박수를 치지 않으려고 아예 손을 깔고 앉아 있기도 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런가 하면 오바마 대통령 말고도 동료 정치인들이나 국민들로부터 야유를 받은 전직 대통령들도 적지 않다. 부시 전 대통령이 지난 2005년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할 때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부우”하고 야유를 퍼부었다. 당시 서울에서 CNN으로 이를 보면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대통령이 연설을 하는데 의원들이 야유를….’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은 2003년 코네티컷의 한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으러 갔다가 그의 이라크 정책에 반대하는 대학생들로부터 “학살자”라는 소리를 들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역시 1998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섹스 스캔들을 시인한 뒤 처음으로 매사추세츠주에서 연설을 할 때 사람들로부터 “거짓말쟁이”라는 욕설과 함께 당장 사임하라는 거센 요구에 부딪쳤다. 이 같은 전례들과 윌슨 하원의원이 정색을 하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던진 “거짓말”이라는 고함은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 미국의 의회 역사가들이나 정치학자들은 이 같은 일이 다른 곳도 아닌 신성한 민주주의의 전당인 의회 본회의장에서 벌어졌다는 점을 들었다. 정당에 관계없이 국민들이 뽑은 미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에 대해서는 예의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의회에서는 더더욱 그렇다는 얘기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미 의회에는 의원들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와 에티켓이 있다. 다른 의원들에 대한 욕설을 할 경우 징계를 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반드시 넥타이를 매고 등원해야 한다. 다른 의원이 발언을 할 때 책상에 걸터앉는 행동도 금물이라고 한다. 대통령들은 교황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고 잘못에 책임지라고 힐난할 수도 있지만 의회 본회의장에서만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한 의회 전문가의 말에서 미국인들이 의회에, 의원들에게 암묵적으로 요구하는 최소한의 예의의 수준을 감지할 수 있다. 의원들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예의 못지않게 관심을 끈 것은 이 같은 대중의 기대를 의원들 스스로 중요하게 여기고 지키려 한다는 것이다. 동료 의원의 ‘막말’ 한마디에 자신의 치부가 드러난 양 창피함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미 의원들을 보면서 막말과 몸싸움, 전기톱을 동원했던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하다. 김균미 워싱턴특파원 kmkim@seoul.co.kr
  • “남자도 강간 피해자 포함”

    남자도 강간피해자에 포함하고 간통죄와 혼인빙자간음죄를 없애는 내용의 형법 개정시안이 법학계에서 나왔다. 한국형사법학회와 한국형사정책학회로 구성된 형법개정연구회는 11일 오후 1시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형법개정의 쟁점과 검토’ 학술회의를 열고 형법개정시안을 발표한다. 1953년 제정된 형법이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법무부는 2007년 6월 형사법개정 특별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개정안을 마련 중이며 내년 가을 국회에 형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형법학자와 전문가가 합의해 발표하는 개정시안이 법무부의 형법 개정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형법 제297조 ‘폭행 또는 협박으로 부녀를 강간한 자’를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을 강간한 자’로 변경했다. 강간죄가 여성을 강간할 때만 성립한다는 규정이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며 피해자에 남성을 포함한 것이다. 그러나 강간이나 간음은 남자와 여자의 결합으로만 제한했다. 동성 간의 성행위를 포함한 ‘유사성교행위’를 강간의 개념에 포함하자고 일부 형법학자가 제안했지만 채택되지 않았다. 강간·강제추행죄의 대상자에 법률상·사실상의 부부관계에 있는 자를 명시하는 법규정을 신설할지도 논의했지만 학설상 논란의 여지가 있어 해석론에 맡기기로 했다. 사람의 폭행 또는 협박해 제3자의 추행이나 성관계를 받아들이게 하는 행위는 기본의 강요죄보다 엄하게 처벌하기 위해 ‘성적강요죄’를 신설토록 했다. 피해자 고소가 있어야 처벌 가능한 친고죄로 규정한 강간과 추행을 비 친고죄로 전환하라고 제안했다. 중대한 범죄행위에 대한 국가형법권을 피해자의 의사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헌법재판소에서 가까스로 합헌결정이 난 간통죄에 대해 연구회는 삭제해야 한다고 결론냈다. 윤리의 문제에 형법이 개입하는 것이 옳지 않고, 부부관계는 원칙적으로 계약관계라 손해배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헌재 심판대에 오른 혼인빙자간음죄는 여성을 스스로 의사결정할 수 없는 주체로 비하하는 규정이라고 보고 만장일치로 폐지 결정했다. 혼인여부는 자유로운 의사결정에 따라 본인이 결정할 문제이지 형법이 개입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밖에 연구회는 ‘패륜’이라는 이유로 가중처벌하는 존속대상 범죄의 규정을 없애고 법관의 재량을 맡기자는 의견을 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맨땅의 헤딩’ 수목극 꼴찌… ‘연기’가 없다

    ‘맨땅의 헤딩’ 수목극 꼴찌… ‘연기’가 없다

    MBC 수목드라마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트리플’, ‘혼’에 이어 새 작품 ‘맨땅에 헤딩’ 역시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 동방신기의 멤버 정윤호의 연기 데뷔작인 ‘맨땅에 헤딩’은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와 억지스러운 스토리 전개로 초반 관심 끌기에 실패했다. 특히 두 주인공 정윤호와 아라의 연기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맨땅에 헤딩’ 시청자 게시판에는 “배우 정윤호는 안보이고 가수 유노윤호만 보인다.”, “과장된 표정연기, 발음이 극의 흐름을 방해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10일 방송된 ‘맨땅에 헤딩’ 2회는 전국 시청률 5.6%(TNS미디어코리아)를 기록했으며 같은 시간 SBS ‘태양을 삼켜라’는 17.8%,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는 14.6%를 기록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정감사 새달 5~24일 실시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다음달 5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열린다.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국감 일정을 비롯해 정기국회 의사 일정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감 일정 등을 놓고 진통을 겪던 정기국회가 정상 가동되게 됐다.여야는 정기국회 1차 본회의를 오는 16일 열어 민일영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모든 상임위를 즉각 가동해 법안을 심의하고, 지난해 결산 심사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예산결산특위를 가동하기로 했다.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국감 대상기관 승인의 건, 지난해 결산 등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된다.예산안 시정연설은 11월2일, 교섭단체대표 연설은 11월3∼4일, 대정부 질문은 11월5∼11일에 실시된다.한나라당은 그동안 10월 재·보선 국면과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국감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회 정상화를 위해 다음달 5일부터 국감을 진행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정기국회에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예산과 세종특별시법, 법인세·소득세 감면, 각종 쟁점 법안 등을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재래시장 “대형마트야 올 추석 한판붙자”

    재래시장 “대형마트야 올 추석 한판붙자”

    추석(10월3일)을 20여일 앞두고 전통시장이 대형할인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국의 전통시장들은 낡고 불편한 시설을 개선, 상대적으로 상품 가격이 싸다는 점을 앞세워 대형할인점들을 압박하기로 했다. 여기에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에 힘입어 재래시장상품권과 희망근로상품권 등을 발행해 소비자들을 부르고 있다. 상인들도 시장에 신용카드단말기를 비치하는 등 자구 노력을 펼치고 있다. ●희망근로 상품권등 정부·지자체 지원도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서문시장은 최근 아케이드를 새로 만들었다. 주차빌딩에 들어갈 때 주차권을 뽑으려고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 필요도 없다. 자동으로 번호판을 인식, 나갈때 주차요금을 정산하기 때문이다. 시장 안내소도 설치돼 서문시장 쇼핑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는 지난해까지 78개 시장에 총 1002억원을 지원,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올들어서도 중구 교동시장의 주차장을 건설하고 서문시장 동산상가의 화장실을 리모델링하는 등 12개 시장의 시설을 개선하는 데 15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최근 서문·칠성·봉덕 등 8개 전통시장과 홈플러스·이마트 등 8개 대형할인점을 대상으로 곡물과 육류, 채소류 등 38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평균 18%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쌀·쇠고기·무·배추·사과·배 등 32개 품목의 값이 쌌다. 대구시 김무연 생활경제계장은 “전통시장 제품의 값이 저렴한 것은 산지 직거래를 통한 물류비용의 감소, 상인이 직접 선별 작업 및 판매를 통한 인건비 절감, 상대적으로 낮은 점포세 등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구 78개시장 시설개선에 1000억 투입 대구시는 올들어 6차례에 걸쳐 모두 105억원 어치의 전통시장상품권을 발행했다. 이 중 85억원 어치는 이미 판매됐다. 희망근로상품권도 243억원 어치 발행돼 유통되고 있다. 대구시 측은 “희망근로상품권 대부분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1사 1전통시장 자매결연’도 호응 속에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6일 영남대병원과 남구 봉덕시장이 자매결연을 가졌고 이에 앞서 4월에는 동구시장-대구지방검찰청, 서남신시장-대구의료원, 서변중앙시장-대구시 시설관리공단 신천사업소가 각각 자매결연을 가졌다. 5월에는 서문시장-곽병원, 6월에는 지산목련시장-대구지방환경청이 함께하기로 했고 연말까지 방촌시장-현대보안공사, 방천시장-교보생명, 평화시장-대구기상청이 결연을 한다. 전체 전통시장 상인들 중 35%가 신용카드단말기를 설치했다. 택배도 가능하고 적립식카드를 도입해 대형할인점에 비해 서비스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 상인연합회 정연걸 회장은 “매월 1일 전통시장 장보기 날 지정, 상인 친절교육, 각종 할인·경품 행사 등 이벤트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생각 나눔 NEWS] ‘행정조직의 실핏줄’ 통반장 임기제한 논란 확산

    ‘행정조직의 실핏줄’로 평가되는 통반장들의 임기 문제가 전국 자치단체의 새 고민거리로 확산되고 있다. ‘많은 주민의 참여’를 이유로 통반장의 임기를 제한하고 있는 상당수 자치단체에 대해 현직 통반장들이 ‘행정의 연속성 저해’를 이유로 임기제한의 폐지 또는 임기 연장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 전주시 통장연합회는 최근 행정청원을 통해 ‘2년의 임기를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는 현행 조례를 ‘2년의 임기를 2회로 연장’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요구했다. 통반장들은 “맡은 지역의 주소를 익히는 데만 1년 이상이 걸리고 주민 현황 파악과 여론 청취, 행정시책 홍보 등의 업무를 원활하게 하려면 임기가 6년은 돼야 한다.”며 임기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청원이 받아들여질 경우 통반장 임기는 4년에서 최대 6년으로 늘게 된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통장연합회의 주장에 수긍하면서도 임기를 연장하면 더 많은 시민에게 시정에 참여할 기회를 주자는 현행 조례의 취지와 충돌한다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통반장의 임기 연장을 위한 조례개정안은 2004년과 2007년에도 시의회에 상정됐으나 결국 논란 끝에 부결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의 통반장 임기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라면서 “주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해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충북 청주시에서도 지난 8월 관내 통장 946명 가운데 860명이 임기제한 폐지 건의서를 시와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임기제한 규정이 오는 10월 적용될 경우 통장 321명이 무더기로 물러나게 됨에 따라 집단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대구에서도 달서구 등 5개 구 통장 2000여명이 서명받아 지난 7월 관할 구청에 제출했다. 박경규 전국 이·통장연합회 대구지부장은 “통장 연임을 제한하는 것은 행정의 연속성을 저해한다.”며 “임기제한보다는 나이제한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통장들은 매월 급여 20여만원, 회의수당 1회 2만원, 명절 상여금, 자녀 장학금 등으로 연간 320만~420만원의 혜택을 받고 있고 사회활동 폭도 넓어져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전주시가 전국 101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통장 임기제한 여부를 조사한 결과 ▲2년 임기에 1회 연임이 15곳 ▲2년 임기에 2회 연임 15곳 ▲무제한 35곳 ▲3년 임기에 1회 연임 8곳 ▲3년 임기에 2회 연임 8곳 ▲기타(4년 임기 1회 연임 등) 10곳으로 나타났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행정구역통합 논의 ‘전국 도미노’

    행정구역통합 논의 ‘전국 도미노’

    정부가 행정구역 자율통합에 대해 지원을 약속하자 소극적이던 지방자치단체들까지 통합 논의에 가세하면서 전국적으로 통합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오세훈 시장 “100만명 단위 통합 바람직” 이에 따라 2014년을 목표로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60∼70개로 통합하려는 여야 정치권과 국회의 논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주최의 한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직후 “행정안전부가 기초자치단체를 통합할 때 인구 100만명을 단위로 한 것은 가장 효율성이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라면서 “자율적인 형태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4일 전국 시·도와 행안부에 따르면 행정구역 통합이 거론됐던 지역이, 특별교부세 50억원 지원이 발표된 이후 10곳 안팎에서 20여곳으로 급증했다. ● 10일 수원·화성·오산 통합 건의키로 경기 수원시의회는 오는 10일 ‘수원·화성·오산 통합에 관한 건의문’을 채택, 행안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용서 수원시장도 의회의 통합 추진에 찬성의 뜻을 전했다. 오산시는 통합에 대한 주민여론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시너지 효과를 위해 거론되는 화성시는 “통합 논의에 신경쓸 겨를이 없다.”며 아직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경기 성남시와 하남시의 행정구역 통합 논의에서 빠졌던 광주시도 다음주 중 주민여론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재복 경남 진해시장의 통합 제안에 대해 박완수 창원시장은 “통합 논의에 공감한다.”며 맞장구를 치면서 이들간의 통합 논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계양·서구·강화·경기 김포 등 4개 시·군 단체장들도 통합에 의견을 함께하고 앞으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강경구 김포시장은 “지금 통합하면 인구가 120만명 선이지만 2020년쯤에는 170만명으로 늘어나는 거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각수 충북 괴산군수도 “주민 편익을 반영한 행정서비스 제공과 자치단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증평군과의 통합이 필요하다.”며 조건 없는 통합을 제안했다. 충북 청주·청원, 전남 여수·순천·광양 등에서도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청주시는 청주시의회, 시민단체들과 공동으로 이달 말까지 행안부에 통합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 청주·청원, 여수·순천·광양도 가속 사회단체와 지역 정치권도 통합 논의에 적극 가세하고 있다. 강원 동해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지리적, 정서적으로 매우 밀접한 생활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동해·삼척시의 통합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경기 안양지역 42명의 인사로 구성된 ‘4개시 행정구역 통합추진준비위원회’는 군포와 의왕, 과천의 시민단체 50여곳에도 공동추진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여론주도층 인사들은 오는 10일쯤 ‘전주·완주 통합 민간추진협의회’를 구성해 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 중구·동구, 경기 안산·시흥, 경기 남양주·구리, 경기 의정부·양주·동두천, 경기 안산·시흥, 전남 목포·무안·신안, 경남 마산·진해·함안 등도 통합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충청대 남기헌 행정학과 교수는 “행정의 효율성 등을 감안할 때 시·군 간의 통합 추진은 바람직한 모습”이라면서 “하지만 주민들의 여론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단체장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추진되는 통합은 경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전국종합 윤상돈·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국제디지털大 평생교육원, 사이버대학 최초 원격교육 학점은행제 교육인정기관 승인

    국제디지털大 평생교육원, 사이버대학 최초 원격교육 학점은행제 교육인정기관 승인

    국제디지털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은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09년도 제7차 원격교육 학습과목단위 평가인정’을 통해 사이버대학 최초로 학점은행제 공식 교육인정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신청과목 중 ■가족관계 ■가족복지론 ■가족상담 및 치료 ■부모교육 ■아동상담의 5과목에 대한 평가인정을 받았다. 2003년에 개교한 국제디지털대학교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원격대학종합평가에서 종합 “우수”와 함께 경영, 행정, 교육성과 부문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여 수준 높은 사이버 교육의 질을 확보하고 있으며, 2009년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4년제 종합대학교로 새롭게 발돋움 하고 있다. 국제디지털대학교에서는 이번 평가인정에 앞서 2006년 부설 평생교육원을 처음 개원하고 그간 어학강좌, 공무원 교육, 테솔강좌, 성폭력 상담원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 운영하였으며 재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유‧무료 공개강좌를 폭넓게 제공하여 각광을 받고 있다. 김정연 평생교육원장은 “본교 사이버 교육의 노하우와 수준 높은 콘텐츠의 질, 다년간의 평생교육원 운영 경험 덕분에 사이버대학 최초로 신청한 이번 평가인정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라며 이번 평가인정을 계기로 다양하고 유익한 신규 프로그램들로 평생교육원을 새롭게 단장하여 2010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출처 : 국제디지털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9·3 개각] 장관 내정자 6인 프로필

    [9·3 개각] 장관 내정자 6인 프로필

    ■ 주호영 내정자 정무장관직이 부활했다.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1998년 2월 정부조직법을 개정하면서 사라진 자리다.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인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아 청와대와 정부의 규모를 축소하면서 없앴다. 현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이 당시 마지막 정무장관이었다. 정무장관직의 역사는 정부수립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는 ‘무임소 국무위원’으로 불렸다. 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낸 지청천 장군이 초대 정무장관인 셈이다. 박정희 정권 들어 정치와 경제로 나누었고 정무는 제1, 경제는 제2 무임소장관으로 구분했다. 5공화국(전두환 정부) 때 정무1이 당·정관계를, 정무2는 외교·안보를 담당했다. 6공 이후 정무 1장관은 김윤환, 이종찬, 박철언, 김동영, 최형우, 김덕룡, 서청원 등 쟁쟁한 인물들이었다. 당초 이명박 정권에서도 정치력 집중 등을 우려해 정무장관직 부활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3일 “당·정·청간 소통부재 문제가 누적되면서 부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쇄신특위도 청와대와 정치권의 소통 강화를 위해 정무장관 또는 특임장관 임명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청와대로서는 정무특보, 정무수석 등으로 힘을 나눠 놓은 만큼 정치력 집중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본 듯하다. 이번 정무장관은 남북관계 등에서도 주요 역할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대북 특사 임명 가능성도 제기된다. 청와대는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을 특임(정무)장관에 내정하면서 “여야에 두루 신망이 두터워 정무수석실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당·정·청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불교계에 인맥이 두터운 것도 임명 배경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다. 주 장관 내정자는 대선후보 비서실장,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등을 지내며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 부인 김선희(49)씨와의 사이에 2남.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최경환 내정자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의 입각은 화합형 인사로 꼽힌다. 친박의 핵심 의원이라는 점에서다. 최 의원의 입각이 친박 포용이라는 측면에서 이해되는 이유다. 최 의원은 옛 경제기획원(EPB) 출신의 정통 경제관료다. 2007년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청와대는 박근혜 전 대표에게 최 의원의 장관 발탁에 대해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유럽 방문차) 출국하기 전 청와대와 상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오늘 전화통화에서 ‘축하한다.’고 했고, 입각에 대해 흔쾌히 받아들인다고 느꼈다.”면서 “친박으로 분류되는 사람으로서 내각에 들어가는 것이므로 당 화합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박 쪽의 한 관계자도 “최 의원이 친박과 무관하게 입각했더라도 친이와 친박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의원의 입각은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에서 최 의원이 ‘화합’을 기치로 내걸고 황우여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출마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되는 측면도 있다. 당시 최 의원은 박 전 대표의 요청으로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출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화합뿐만 아니라 최 의원의 합리적인 업무처리 능력을 높이 평가해 발탁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이 대통령은 최 의원을 지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인수위원으로 참여시켰다. 이후에도 당에서 수석정조위원장을 맡으며 실무책임자로서 당정협의를 이끌기도 했다. 대부분이 소극적인 친박의원과는 달리 스스로 ‘용병’이라고 일컬을 만큼 적극적인 당내 활동으로 친이쪽의 거부감도 적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경북 경산·청도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부인 장인숙(50)씨와의 사이에 1남1녀.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이귀남 내정자 이귀남 법무부장관 내정자는 지난 7월 퇴임할 때까지 법무차관을 지냈고 검찰의 ‘빅4’로 불리는 대검 공안부장과 중수부장을 지낸 수사통이다. 법무부와 검찰 안팎에서는 법무 행정 업무의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고, 수사지휘선상에 있었던 만큼 특정 수사사건에 무턱대고 영향력을 행사하려 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우려되는 대목이 적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이 내정자가 김준규(사법연수원 11기) 검찰총장보다 나이는 네살 위지만 사법연수원 기수로는 한 기수 아래다. 물론 수사는 검찰이 독립적으로 하도록 돼 있지만 장관은 인사, 법무행정 외에 총장에게 수사권을 발동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기수문화가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물론 이전에도 기수역전 현상이 있었다. 2003년 2월 임명된 강금실(13기) 장관과 송광수(3기) 총장, 2005년 6월 임명된 천정배(8기) 장관과 김종빈(5기) 총장 및 정상명(7기) 총장 체제도 장관이 총장보다 연수원 기수가 낮았다. 다만 강 장관은 판사 출신, 천 장관은 변호사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같은 검사 출신인 이 내정자와 김 총장과의 관계는 이와 다를 수 있다고 검찰 주변에서는 말한다. 일각에서는 이들 두 사람 사이에 권재진(10기) 민정수석이 적절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관과 총장, 그리고 청와대 사이의 역학관계를 권 수석이 조화롭게 해 낼 것이란 분석이다. 이 내정자가 전남 장흥 출신이라 대구 출신의 권 민정수석, 서울 출신의 김 총장과 함께 지역적 안배도 적절하다는 얘기도 있다. 집념이 강한 원칙주의자로 알려진 이 내정자는 조직 내부의 신망이 두텁다. 서울지검 특수3부장 재직 시 음대 입시부정 사건 등을 깔끔하게 처리했으며, 대검 공안부장 시절에는 들쭉날쭉한 선거사범의 구형안을 처음으로 마련하기도 했다. 부인 서향화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김태영 국방장관 내정자 야전지휘관과 기획·작전·전략 분야를 폭넓게 경험한 문무(文武) 겸비형으로 꼽힌다. 학자풍 군인이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국방담당관,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1군사령관 등 군내 핵심보직을 두루 거쳤다. 합참의장 시절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완벽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국방개혁, 군 전력 구조개편 등 한·미동맹 및 대북 군사 현안을 폭넓은 지식과 논리를 바탕으로 발전시켜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소 격식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합리적이며 유연한 리더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통역 없이 숱한 국제회의에 참여할 정도로 영어실력도 탁월한 편이다. 이상희 전 국방장관의 경기고 4년 후배로 육사 재학시절 독일 육사에서 유학했다. 부인 이범숙(54)씨와 1남1녀. ■ 임태희 노동장관 내정자 옛 재무부와 청와대에서 금융과 세제 등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재무부 시절 따르던 후배들이 많았다. 2000년 16대 총선(경기 성남 분당을)에서 당선돼 비교적 빨리 정계에 입문했다. 전문성 외에 정세분석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2년 대통령선거 때에는 이회창 후보의 경제 브레인으로 활동했다. 2007년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선 ‘당중심 모임’에 참여해 중립을 표방했으나 경선 이후 이명박 후보 및 당선인 비서실장에 발탁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떠올랐다. 신중한 성격과 입이 무거워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편이다. 손해를 보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한다는 평가도 있다. 4선 의원 출신인 권익현 한나라당 고문의 사위다. 부인 권혜정(48)씨와의 사이에 2녀. ■ 백희영 여성장관 내정자 한국영양학회 회장으로 있을 때 43년 만에 영양섭취 기준을 개정하는 등 지금까지 영양학 한 길을 걸어온 식생활 분야 전문가다. 연구영역은 한식생활과 질병관계, 환자의 식생활 관리, 한국인 식이에 맞는 식이섭취 조사법 등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한식 세계화 사업에도 관여하고 있다. 여성계에서 활동한 경력은 없어 여성단체 등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학계열 연구자 중에선 드물게 사회의식이 뚜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총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여성 과학자 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경기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가정대 식품영양학과에 입학했으며 3년 수료 뒤 미국 미시시피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했다. 남편 정용덕(60·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한국행정연구원 원장과 1남1녀가 있다.
  • [부고]

    ●이재선(스파이렉스샤코 부사장)재익(시티내과 원장)재학(세이브치과 〃)재숙(선사청소년소아과 〃)재연(사회복지사)씨 부친상 강창희(전 과학기술부 장관·전 한나라당 최고위원)강명수(사업)씨 빙부상 2일 대전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8시 (042)250-9411 ●이광수(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호수(마산무학초 교감)동수(의정부 경전철주식회사 기전팀장)철수(울산광역시교육청 과장)씨 모친상 이정순(서울홍제초 교사)안현자(경남금병초 교사)씨 시모상 이희범(기획재정부 조세정책과)씨 조모상 1일 마산 삼성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55)290-5643 ●김진(김진가정의학과의원 원장)씨 별세 문성민(한국은행 동북아경제연구실 차장)씨 상배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2)2258-5959 ●이창기(전 슈퍼마켓협동조합 부회장)씨 별세 성호(하이투자증권 부장)씨 부친상 김동준(신영증권 차장)민경표(한국투자증권 〃)씨 빙부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227-7597 ●신우현(부천역사 부사장)용현(자영업)숙자(해남군향우회 부평면 부회장)씨 모친상 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650-2746 ●이성규(연합인포맥스 금융증권부 차장)김필규(씨메일즈 과장)김진우(한길흥산 주임)씨 빙부상 2일 경기 고양 명지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31)810-5471 ●정연준(전 국민연금공단 상임이사)씨 모친상 2일 국립경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10-9299-1488 ●최웅산(서울안과 원장)웅대(최웅대치과 원장)웅재(최웅재치과 원장)씨 모친상2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8시 (02)2072-2091 ●강명구(서울대 기초교육원장 겸 언론정보학과 교수)씨 상배 2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2072-2022
  •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

    충북 충주시가 2013년에 열리는 제42회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국제조정연맹(FISA)은 31일 폴란드 포즈난에서 열린 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충주를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했다. 아시아에서 이 대회를 유치하기는 일본 기후현 가이즈시에 이어 두 번째다.앞서 FISA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12일 2013세계조정선수권 대회 개최도시로 충주를 국제조정연맹 총회에 단독 추천했었다. 충주는 조정의 세계화를 위한 비유럽권 개최의 필요성, 탄금호의 뛰어난 경기장 여건, 충주시의 개최의지 등을 강력히 전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충주시는 앞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대회는 2013년 8월25일부터 9월1일까지 8일간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27개 종목에 걸쳐 펼쳐진다. 80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2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충주세계조정선수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우택 충북지사는 “도는 정부, 충주시와 함께 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한국 조정인구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음악을 섬기는 지휘로 편안한 음악 선사”

    “음악을 섬기는 지휘로 편안한 음악 선사”

    천재 첼리스트를 넘어 지휘자의 길을 찾고 있는 장한나가 오는 11~12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앱솔루트 클래식’ 무대에 오른다. 2007년 5월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회 성남 국제청소년관현악 페스티벌’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지휘봉을 잡는 자리이다. ●지휘 스승은 거장 로린 마젤 공연에 앞서 3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만난 장한나(27)는 지휘자의 의미에 대해 “음악을 아끼는 연주자, 청중들과 많은 음악을 나누면서 더욱 가까워지고, 함께 성장하며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스승인 로린 마젤이 늘 강조하는 것처럼 ‘음악을 섬기는 지휘자’로서 조화롭고 편안한 음악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앱솔루트 클래식’은 ‘음악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모토로, 어린 연주자들이 수준 높은 음악 교육을 받고 무대에 오를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든 성남아트센터의 야심작이다. 이번이 첫 무대로 매년 장한나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클래식 음악에는 작곡가나 연주자, 그 사람만의 아픔, 고뇌, 순수, 완전한 행복이 모두 들어있죠. 그래서 더욱 살아 있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게 아닐까요.” 그는 이런 감정들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작곡가로 차이콥스키를 꼽는다. 이번 연주회도 교향적 환상곡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와 교향곡 4번(11일), ‘로미오와 줄리엣’ 서곡과 교향곡 6번 ‘비창’(12일) 등 차이콥스키의 작품들로 꾸몄다. 연주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한다. 그의 지휘 스승은 바이올린 연주자 출신의 거장 지휘자 로린 마젤(79)이다. 첼리스트와 지휘자로서, 실내악 무대에 함께 서는 연주자로서 11년지기인 그와 마젤은 지난 6월부터 사제지간이 됐다. “베토벤 교향곡 3번을 지휘한 DVD를 보여주면서 배우고 싶다고 했더니 흔쾌히 수락해 주었다.”는 그는 “하루 6~9시간 음악, 지휘 등 많은 주제를 놓고 다양하게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음악 자체를 존중하는 음악가 될래요” 그는 첼리스트나 지휘자, 어떤 모습에 치중하지 않는 ‘음악가’가 되려고 한다. “음악은 하면 할수록 더 많이 알고 깊이 느낄 수 있는, 종착점이 없는 무한 예술이에요. 그런 점에서 첼리스트로서도 아직 걸음마에 지나지 않죠. ‘음악을 섬겨야 한다.’는 것은 음악 자체를 존중하고, 제대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연주자로서, 지휘자로서 이런 자세를 잃지 않는 음악가가 될 겁니다.” ‘앱솔루트 클래식’의 일환으로 그는 5일에는 ‘대화의 시간’을 열고, 성남아트센터가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11~24세의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앱솔루트 유스 오케스트라 마스터클래스’도 갖는다. 10~11일에는 3차례 공개 리허설을 할 예정이다. (031)783-8000.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정책진단] 책임운영기관 10년 점검해보니

    [정책진단] 책임운영기관 10년 점검해보니

    책임운영기관이 탄생한 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외환위기 당시 정부는 관료적 운영으로 전문성과 경쟁력 제고에 한계를 드러낸 정부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일부를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했다. 이들 중 국립종자원·국립산림과학원·국립재활원 등은 획기적인 기획력과 고객맞춤형 서비스로 예산을 절감하고 만족도와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내기도 했다. <서울신문 4월28일자 25면>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기저기서 정체성 논란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책임운영기관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도 ‘C 이하’로 냉혹하다. 법인화의 ‘중간 정거장’이라는 인식 속에 현실과 ‘따로 노는’ 제도 운영 전반을 대폭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 부처 산하의 부속 기관 형태로 운영 중인 책임운영기관의 가장 대표적인 문제로 ‘자율성 없는’ 책임운영기관의 허상을 꼽는다. ‘자율성’과 ‘책임’은 행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책임운영기관의 핵심 요소다.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2조)’에는 인사·조직·예산 등에 대해 기관장의 자율을 보장하고 있지만 사실상 사문화됐다는 게 중론이다. ●재정자립도 낮아 재정부·소속본부 눈치만 제도 도입 당시 자문위원이었던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법적으로 인사·예산을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돼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현장은 신속한 인력 구조조정과 전환 배치 등 융통성이 필요한데 일일이 관계당국에 보고하고 감사를 받아야 하는 시스템 속에서는 자율성을 발휘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꼬집었다. 제도의 긍정적인 취지보다 규정에 얽매이는 관료제의 부정적인 측면이 심화됐다는 게 서 위원의 설명이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진정한 의미의 책임과 권한 이양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서구 제도(영국) 도입시 취지와 방법론 가운데 눈에 보이는 취지만 가져 왔다.”며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 연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재정자립능력이 없더라도 기관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 법도 자율성을 옥죄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현행 법에는 자체수입 비중이 10% 미만인 기관도 책임운영기관 지정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예산을 쥔 기획재정부나 소속 본부의 눈치를 운영과정상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의미다. 수익성을 기대하는 특허청 등 기업형 기관 16곳의 지난해 말 기준 재정자립도는 평균 43.6%이다. 이 중에는 국립중앙과학관처럼 18.9%인 곳도 포함돼 있다. ●전체 90%가 최우수·우수… 평가만 관대 제도와 현실의 괴리는 성과계약제에서도 드러난다. 당초 정부는 정부 조직을 ‘성과중심체제’로 전환시키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책임운영기관제도를 도입하면서 기관장을 비롯해 직원의 최대 직급별 30%까지 계약직 공무원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기관 대부분이 자체 채용 대신 일반직 공무원 공채 인력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고, 이마저도 공무원으로 이뤄진 조직의 경직된 순환보직형 인사 운용으로 1~2년마다 사람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전문성이 저하되고 책임성이 결여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관대한 성과평가도 논란이 되고 있다. 기관의 성과평가는 A(95점)~F(70점 미만)로 이뤄진다. 하지만 2년 연속 D(85점 미만) 이하를 받은 곳은 한 곳도 없다. 지난해 책임운영기관 평가에서 최우수·우수인 A(10곳)·B(30곳) 등급은 전체 90%를 차지했으며 C(85~89점)는 4곳이었다. C에는 재정자립도가 13%에 불과한 국립중앙극장 등이 포함됐다. 성과계약 체결시 명확한 목표 설정을 하지 않거나 성과 달성 정도에 따른 인센티브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점도 거론됐다. 이선우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위(상위 기관)에서 사람을 심거나 순환보직 형태의 근무로는 책임감을 갖고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면서 “특히 현 제도에는 성과가 제대로 일어나는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본부-기관 간 피드백이 오가는 과정이 없다.”며 관리 체계의 허술함을 잡아냈다. ●자격지심 마인드도 문제… 애매한 정체성 이와 함께 책임운영기관에 대한 소속 공무원들의 인식과 중앙부처 중심의 권력지향적인 공직 문화도 문제로 지목된다. 이창원 교수는 “우리 공직사회 분위기는 중앙부처 소속에서 지방 소속으로 바뀌거나 책임운영기관으로 변화하면 격이 떨어진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자율성의 증대라고 생각하지 않고 권력을 상실했다고 여기기 때문에 일에 대한 집중도나 책임감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올 연말까지 자율성 제고를 비롯한 책임운영제도의 성과평가나 인센티브 확보 등에 대한 개정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성과에 대한 최종 책임을 장관이 지도록 법으로 명시한 상태에서 인력과 예산 운용에 있어 통제는 불가피하다.”면서 “통계·연구·의료·문화 등 각 기관별로 간담회를 열어 제도 개선 건의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정책진단] 전문가 대안은

    전문가들은 책임운영기관의 법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 명확한 성과목표 설정과 목표달성 수준별 인센티브 지급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기관장의 인사와 조직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시장성 있는 기관들은 단계적으로 ‘법인화’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선우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계약직인 기관장과 성과계약을 맺을 때 ‘내가 언제까지 이것만은 확실히 책임지고 하겠다.’는 실현 가능한 목표를 계약서에 명확하게 작성하고 기관장에 인사운영의 자율권을 맡겨야 한다.”면서 “달성하기로 한 기한이 있으면 6개월에 한번이나 달마다 주기적으로 작성한 목표치를 달성했는지 감독기관이 확인하고 이에 대해 적절한 피드백을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기관 공무원들의 사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성과목표 초과달성시 기관 예산을 증액하고 이를 통해 성과급 지급을 확대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 교수는 “책임운영기관은 수익을 창출해야 하기 때문에 기관장이 일을 잘하면 다음 번 예산 때 일부 증액해주고 이 중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직원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핵심 고객층이 성과평가에 적극 개입할 수 있도록 평가단을 다양화하고, 목적이 다른 만큼 기관별 평가 항목에 차별성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공성을 띠는 것 가운데 책임운영기관화를 해서는 안 되는 것들도 많다.”면서 “지금 기관들이 책임운영기관의 적성에 맞는 건지 따져보고 경제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급박하게 도입한 제도를 점검해 새롭게 틀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특허 수수료를 받는 특허청과 같이 수익형 구조를 갖춘 기관을 많이 늘려야 한다는 대안도 나왔다.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통계청을 비롯해 조달청, 세무청, 관세청 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곳은 책임운영기관으로 돌리고 점차 법인화로 독립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북녘의 친구들은 어떤 동화를 읽을까?

    북녘의 친구들은 어떤 동화를 읽을까?

    ‘단단히 혼쌀을 내어 다시는 못된 장난을 하지 못하게 해야지.’ 또는 ‘쬐쬐하게 미주알고주알 참견하겠어.’ 나 ‘괜히 말했다가 입이 다사스러운 새끼 토끼가 나를 잔소리꾼으로….’ 등등. 책을 읽다가 ‘혼쌀’이나 ‘쬐쬐하게’, ‘다사스러운’ 이란 단어를 접하면 오자가 났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렇지 않다. 이같은 단어는 북한 어린이 동화책에 자주 사용되는 표현으로 ‘혼쌀’은 혼쭐, ‘쬐쬐하게’는 쩨쩨하게라는 의미의 북한말이고, ‘다사스럽다’는 쓸데없는 일에 간섭을 잘하는 데가 있다는 의미의 순수한 우리말이다. ●북한동화, 정식계약으로 두번째 출판 최근 사계절에서는 남북한 동화를 한데 모은 ‘올레졸레 북녘동화 올망졸망 남녘동화’ 7권을 시리즈로 펴내, 북한의 현대동화와 북한식 표현을 접할 기회를 갖게 됐다. 크고 작은 아이들이 쭉 늘어선 모습의 북한식 표현은 ‘올레졸레’이고, 남한식은 ‘올망졸망’이다. 차이는 차이로 이해하고 공통점은 동질감으로 느끼고 받아들이길 희망하며 이런 시리즈 제목을 붙였다고 사계절은 설명했다. 북한 동화가 정식 저작권 계약을 통해 들어온 것은 이번 출판이 두번째다. 2006년 효리원에서 내놓은 ‘광복 60년 기념 남북 동화모음’이 효시다. ●한글·의성어 중심 입말로 ‘감칠맛’ 사계절측은 “2006년에 남북 경제문화 교류협력재단을 통해 홍명희의 ‘임꺽정’ 저작권 계약을 정식으로 하면서 재단을 통해 북한 동화 130편을 소개받았고, 이중 13편을 골라 이번에 책으로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북쪽 작가는 지홍길·김형운·김신복·김재원·최낙서·리원우·박태선·편재순·박찬수·강덕우·배풍 등 11명이 참여했고 남쪽 작가는 강정연, 안미란 등이 참여했다. ●인과응보 주제 우화형식으로 풀어내 북한 동화의 형식적 특징은 전래동화나 동물우화의 형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주제의식은 ‘거짓말하지 않기’, ‘자연을 아끼기’, ‘부지런하게 살기’, ‘외모로 판단하지 않기’, ‘배금주의에 휘둘리지 않기’ 등 아이들이 알아야 할 보편적인 덕목이다. 교훈적인 이야기라 지루하고 사회주의 체제를 홍보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 묶어낸 북한 동화는 권선징악과 인과응보, 선하게 살기 등의 전통적인 가치를 아주 기발한 이야기 전개방식으로 전달해 읽는 즐거움이 크다. 이를테면 어린 토끼를 키운 호박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효란 무엇인가 가르친다든지, ‘귓속말’의 부추김에 옳지 못한 행동과 거짓말을 반복하게 되는 순학이를 통해 북한 아이들의 학교생활 등을 지켜볼 수 있다. 남의 잘못을 모른 척하다가 소경이 된 오소리가 눈병을 얻고 치료하는 과정은 어린애 같은 시선이 듬뿍 담겨 있다. 무엇보다 순수한 한글과 의태어 의성어를 중심으로 입말이 많이 살아 있어 한자어투성이의 책을 읽을 때와 다른 감칠맛이 있다. 김성민, 신혜원, 윤정주, 김유대 등 개성있는 그림화가들의 삽화가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각권 8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차우’ 정유미, 섹시 파격 화보 ‘눈길’

    ‘차우’ 정유미, 섹시 파격 화보 ‘눈길’

    영화 ‘차우’의 ‘털털엉뚱녀’ 정유미가 남성잡지 GQ 9월호의 화보를 통해 섹시한 여성미를 뽐냈다. 화보에서 도발적인 매력을 발산한 정유미는 파격적인 블랙 의상으로 그 동안 감춰뒀던 매끈한 몸매를 드러냈다.붉은 입술을 포인트로 한 메이크업으로 강렬함을 더한 정유미는 무심한 듯 매혹적인 표정연기와 포즈까지 발휘, 성숙하고 섹시한 여성미를 더욱 부각시키며 눈길을 사로잡았다.인터뷰와 화보를 진행한 ‘GQ’ 에디터는 “이번 촬영의 컨셉트는 고전적인 관능미였다. 평소 정유미에게서 느꼈던 예민하면서도 비범한 소녀 같은 이미지를 정면에서 뒤집어보려는 의도였다.”고 말했다.이어 “실루엣이 강조된 검정색 펜슬 수트에 치켜 올린 머리로 카메라 앞에 섰을 때 진짜 정유미가 맞나 할 정도로 낯설면서도 아찔한 매력이 있었다.”고 전했다.한편 정유미는 ‘차우’와 ‘10억’ 등에 이어 개봉을 앞둔 영화 ‘첩첩산중’과 ‘카페느와르’ 등에도 출연, 올해 총 7편의 작품을 소화하며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사진제공 = 싸이더스HQ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홍대앞 클럽데이 100회

    홍대앞 클럽데이 100회

    2001년 3월 이후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이면 서울 홍대 앞은 후끈 달아오른다. 2만원짜리 티켓을 들고 여러 클럽을 누비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을 중심으로 영상과 디자인, 디지털 콘텐츠를 즐기는 순례자들이 넘쳐나기 때문. 홍대 앞 대표적인 음악 행사인 클럽데이가 28일 100회를 맞는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상상마당 앞 주차장 거리 야외무대와 aA디자인뮤지엄 카페, 클럽데이 소속 21개 클럽에서 ‘100회 클럽데이’가 대대적으로 펼쳐지는 것. ‘홍대 앞 아티스트 100인’이 주제다. 미술, 디자인, 공연 예술, 라이브, DJ 등 홍대에 녹아있는 다양한 문화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100인과 함께 클럽데이 100회를 돌아보게 된다.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 이용백, 현대미술 정연두·권오상 작가, 대안공간루프의 디렉터 서진석(이상 미술), 안상수 홍익대 교수, 그래픽 아티스트 박훈규(이상 디자인), 한국실험예술정신 대표 김백기, 씨어터제로 대표 심철종(이상 공연예술), 크라잉넛, 오부라더스, 노브레인, 언니네 이발관, 장기하와 얼굴들, 오지은(이상 라이브), DJ 엉클, DJ 썬샤인(이상 DJ), 프리마켓 대표 김영등, 프린지네트워크 대표 최순화,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이상 문화기획자) 등을 초대해 ‘100인 아트 라운지 파티’를 연다. 주차장 거리 야외 무대에서는 타악그룹 노름마치가 진행을 맡은 축하 고사와 길놀이, 100인 아티스트 소장품 바자, 그래피티크루 원탁의 라이브 페인팅, 여러 DJ들의 라이브 디제잉이 펼쳐진다. 클럽데이 소속 21개 클럽에서는 언니네 이발관, 허클베리핀, 갤럭시익스프레스, 킹스턴루디스카, DJ 썬샤인 등이 준비한 음악 뷔페가 꾸려진다. 특히 클럽 스팟에서는 일본 신주쿠 라이브클럽 마블 소속의 아티스트들이 축하 공연을 할 예정이다. 문의 (02)333-3905.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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