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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혜택 큰 고용창출세액 조정 세금우대저축 서민·취약층에 집중

    대기업 혜택 큰 고용창출세액 조정 세금우대저축 서민·취약층에 집중

    대기업에 상대적으로 많은 혜택이 주어지는 고용창출투자에 대한 세금 혜택이 고용 증가에 비례하도록 조정될 전망이다. 세금우대 저축도 서민과 취약계층에 혜택이 집중되도록 정비된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2014년 일몰 예정 비과세·감면 정비방향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정책 제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세제실은 이 보고서와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중 2014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행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는 고용을 유지하면 투자금액의 1~4%를 세액공제해 주고 고용증가에 비례해 최대 3%까지 추가 공제해 주는 제도다. 올해 끝나는 10개 국세 감면 제도 중 감면액이 1조 8460억원(2013년 기준)으로 가장 많다. 전병목 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은 고용 증가와 무관한 기본공제율은 내리고, 추가공제율을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기본공제율은 수도권 내 대기업은 1%(수도권 밖 2%), 중견 기업 2%(수도권 밖 3%), 중소기업은 소재지 관계없이 4%가 각각 적용된다. 지난해 대기업에 한해 기본공제율을 1% 포인트 내린 바 있다. 기업의 연구·개발(R&D) 비용 세액공제제도에 대해서도 대기업의 공제율을 하향 조정하는 대신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기존 수준의 혜택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개발비, 인건비 공제 대상도 연구 전담요원으로 한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세금우대종합저축에 대해서는 재산·소득 기준을 도입해 고액 자산층이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재설계하거나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춰 생계형 저축과 연계해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금우대종합저축은 20세 이상 내국인이면 1000만원까지 이자·배당 소득을 9%로 분리과세하는 제도로 지난해 감면액이 1866억원에 달한다. 다만 전 연구위원은 낮은 저축률을 높이기 위해 세금우대종합저축의 일몰을 연장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연말에 종료될 예정인 7조 8000억원 규모의 53개 비과세·감면 제도를 원칙적으로 종료하되, 필요한 경우 재설계를 거쳐 시행할 방침이다. 문창용 기재부 조세정책관은 “조세재정연구원의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내부 검토 및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서 8월 말 발표할 세법개정안에 비과세·감면 정비 방안을 담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인사]

    ■농림축산식품부 ◇승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관리과장 이수열△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장 홍만의△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장 류평식△국립종자원 서기관 김일환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과장 박형건△해외투자과장 박진서△구주통상과장 이승렬△동북아통상과장 이재근△국가기술표준원 제품시장관리과장 전민영 ■문화재청 ◇과장급△문화재보존국 천연기념물과장 이향수△문화재활용국 근대문화재과장 정세웅△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무과장 이정훈△교학처 학생과장 오성환△전통문화교육원 교육기획과장 김동하△전통문화교육원 교육운영과장 전칠수△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장 지병목△복원기술연구실장 유재은△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장 이상준△문화재보존과학센터장 이규식△국립고궁박물관 기획운영과장 김동영△유물과학과장 신희권△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운영과장 홍창남△해양유물연구과장 박종익△세종대왕유적관리소장 류근식△창덕궁관리소장 배중권△국립무형유산원 기획운영과장 남기황△무형유산진흥과장 송민선 ■대전시교육청 ◇3급 전보△행정국장 윤문학◇3급 승진△기획조정관 이병수△대전평생학습관장 강경섭△대전학생교육문화원장 전우창◇4급 전보△재정과장 이석학△대전교육연수원 행정연수부장 조은상△한밭교육박물관장 한춘수△대전학생해양수련원장 전영석△대전교육정보원 총무부장 염성철△동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권오석△서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오세철◇4급 승진△기획조정관실 정책기획담당 신경수△대전교육과학연구원 총무부장 오수현 ■제주도교육청 △제주교육박물관장 현봉추 ■전남도청 ◇행정4급(서기관)△대변인 방옥길△안전행정국 인력관리과 고성혁 ■서울시 ◇3급 전보△서노원 양천구 전출(부구청장 요원)◇4급 전보△오형철 영등포구 전출(부구청장 요원) ■부산시 △소방안전본부△특수구조단장 김정규△종합상황실장 안유득△동래소방서장 류화열△남부소방서장 공정석△항만소방서장 박환근△중부소방서장 문황식△금정소방서장 서득화△강서소방서장 정창영 ■성균관대 ◇승진학사처 학사·구매팀장 오시택△교무처 교무팀장 금명철△출판부행정실장 박종상 △학부대학/사범대학행정실장 백승수△성균어학원행정실장 천명호△사회과학/예술대학 행정실장 신현대△산학협력단 연구진흥팀장 김홍정△기획조정처 예산기획팀장 박성현△정보통신대학행정실장 이태효△국제처 국제교류팀장 박병주△공동기기원행정실장 이규태△SKK GSB행정실장 김갑수△학생인재개발원 학생인재개발팀장 황용근 ■중부대 △교무처장 박근수△기획처장 서정교 ■강동대 △교무처장 김학돈△기획홍보처장 류근주△학생처장 강영욱△입학처장 박명숙△총무처장 김상덕△산학협력처장 김종익△산학협력단장 석춘희△도서관장 강선경△전자계산소장 유경택△신문방송국장 윤영선△협동학사장 남후남△장애학생지원센터장 이인숙△교수학습지원센터장 류정숙△창업보육교육지원센터장 정은호△평생교육원장 정상완 ■알리안츠생명 ◇임원 선임△IT실장(상무) 장원균◇부서장 승진△보험심사부장 유헌석◇부서장 전보△감사부장 연경목△고객서비스부장 홍기선△언더라이팅부장 박재영△AA영업관리부장 전종한△AA영업기획부장 신일용△Agency Management부장 유강묵△PA운영지원부장 김재현△IT기획부장 스테픈 하인즈△IT보험애플리케이션부장 김천식△IT정보애플리케이션부장 김용운△IT보안팀장 김봉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사회분석실 ICT통계분석센터장 정용찬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략기획본부장 황춘식△경영관리본부장 한강희 ■MBC △드라마국 드라마1부장 오현창△드라마국 드라마3부장 김경희 ■연합뉴스TV △사회부장 이우탁 ■아모레퍼시픽 ◇상무 승진△Premium BU 아리따움사업부 전호수△R&D Unit 연구경영실 육심욱 △Luxury BU 방판광주사업부 정병인△신성장BU 디지털사업부 이민규◇상무 전보△Premium BU 마트사업부 이영운△Mass BU Agent 사업부 박찬호 ■에뛰드 ◇상무 전보△영업사업부 노민수 ■태평양제약 ◇상무 승진△대표이사 상무 임운섭 ■아모스프로페셔널 ◇상무 승진△대표이사 상무 황동희 ■IBK투자증권 ◇승진<상무보>△준법감시인 신호철<이사>△WM서초센터 지점장 김기연△SF운영팀장 김재교△인사팀장 김종필△SME분석팀장 유욱재<부장>△WM해운대센터 박재련△채권영업2팀 박기현△FICC상품팀 한상현△IB금융팀 김영재△프로젝트금융팀 서정우△총무팀장 신용섭△고객상품팀 최원준<차장>△분당지점 김미현△안산점 안형범△파생상품영업팀 배미화△리스크관리팀 한종숙△컴플라이언스팀 김재경◇신규 선임<팀장>△파생상품운용1팀장 이동철
  • [지방자치 20년 민선 6기의 과제] 고질적 인사 비리 왜 발생하나

    자치단체의 인사 비리와 전횡은 주로 인사권자의 무분별한 권한 행사와 객관적인 실적 평가의 어려움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공무원 개인의 욕심에 의한 청탁이 고질적인 인사 비리를 낳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지적이다. 지난 3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광역·기초자치단체 공직자 8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2%가 단체장의 자의적 권한 행사 때문에 인사의 공정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답했다. 객관적 실적 평가의 어려움 때문에 불공정 인사가 이뤄진다는 응답이 31.7%로 뒤를 이었고, 청탁 등 비리 관행 때문이라는 응답도 11.8%나 나왔다. 결국 평가 체계나 제도의 미비도 중요한 이유지만 공무원이나 단체장의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인사 비리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법과 제도를 보완하고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공무원 스스로 공복으로서의 책임 의식을 갖고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하며 처신에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권익위는 자치단체장의 인사 전횡을 막기 위해 안전행정부에 승진 심사 절차와 기준 등을 공개할 것을 2002·2006·2012년 3차례에 걸쳐 권고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뒤 전국 기초단체장이 임의로 인사권을 행사하는 사례가 많아 공무원들 사이에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어 인사 운영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보완해 계속 권고하며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인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국민권익위의 권고가 자치단체장들의 반발로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안행부는 인사 비리 단절이 공직사회가 국민의 봉사자로 다시 태어나는 길임을 명심하고 인사행정의 전문성과 대표성,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인사]

    ■관세청◇과장급 전보△마산세관장 김병수△인천세관 심사국장 안문철△여수세관장 이영수 ■국가경영전략연구원(NSI) ◇원장 취임△전 건설교통부장관 최종찬 ■한국원자력연구원△성과확산부장 라경호△기술사업화팀장 조창연△기업기술지원팀장 김승심 ■한국기계연구원 △경영부원장 신병천△나노융합기계연구본부장 이재종△경영기획본부장 박상진△기술사업화센터장 박희창△대외협력실장 이상록△나노공정연구실장 유영은△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복지기계연구실장 박경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기능성천연물센터장 책임연구원 노주원 ■한국시설안전공단◇승진△경영본부 경영평가실 실장 유종모◇전보△기술본부 진단평가실 실장 이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1급 승진△중랑지사장 김홍찬△금천지사장 최광순△관악지사장 기태영△춘천지사장 오성진△울산중부지사장 강대근△진주산청지사장 지병태△제주지사장 김용진△인천남동지사장 김창배 △평택지사장 송선근△시흥지사장 조성균△파주지사장 이정호△경기광주지사장 김대우◇1급 전보△재정관리실장 박태근△종로지사장 차영만△용산지사장 신성철△강북지사장 윤여태△노원지사장 김영수△은평지사장 이양헌△구로지사장 백낙렴△서초북부지사장 손혜숙△강남동부지사장 조준기△강남북부지사장 김재현△부산남부지사장 박준흠△부산사상지사장 장용옥△광주북부지사장 송한종△전주북부지사장 김왕수△여수지사장 김상채△원서부지사장 홍성유△고양일산지사장 장석진◇상위직(1급) 전보△광진지사장 오명규△성북지사장 최동훈△성남남부지사장 류호영△남양주가평지사장 이경선 ■중소기업진흥공단◇부서장 전보△감사실장 정상봉△산업전략실장 김성규△기업금융처장 이경돈△융합금융처장 이상국△무역조정사업전환지원센터장 우석제△서울지역본부장 권순일△강원지역본부장 최천세△광주지역본부장 전영달△부산지역본부장 박정환△부산동부지부장 이동욱△대구경북연수원장 김중남◇팀·부장급 전보△기업진단처 김광석△창업기술처 박성환△서울지역본부 우철웅△경북지역본부 이승희 △전북지역본부 김근영 ■아주경제△아주중국 대표 겸 총편집 반병희△정치부장 겸 경제부장(부국장) 박원식△전국부장 진현탁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연임△대표이사 김진구 △대표이사 경민호◇승진△대표이사 임진우 △부사장 이상포 ◇임명△사장 김형국 ◇전보 ■코리안리재보험◇부장급 승진△외국업무부장 이영배△뉴욕주재사무소장 이진형△기획관리실 경영혁신팀장 윤선길△총무부장 정광식◇부장급 전보△장기자동차보험부장 김용남△기획관리실장 전현수△감사실장 신현호 ■현대해상 ◇상무 승진△신채널본부장 신승림◇임원 전보△SIU본부장 오승찬◇부장 전보△준법감시부장 박기영△경리부장 장유성△해외업무부장 하정환△해외신사업TFT장 김동훈△미국지점장 홍령△특종업무부장 김홍근△법인영업1부장 맹귀영△자동차업무부장 이춘호△광주보상서비스센터장 임현묵△울산보상서비스센터장 이재열△신채널지원부장 조윤상△신채널영업1부장 이운기△강북AM사업부장 홍병운△경인AM사업부장 이성호△중부사업부장 전혁△은평사업부장 황남수△영등포사업부장 이정환△청주사업부장 박희찬△전주사업부장 김승용△전북사업부장 조창국△동래사업부장 변인섭
  • [지방자치 20년-민선 6기의 과제] “지역 주민들 행정 참여 늘리고 소득·계층 맞는 특성화 정책을”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문제점투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특히 지역 주민의 행정 참여 부문이 가장 미흡하다고 입을 모았다. 오경식 강릉원주대 교수는 “20살이 넘은 지방자치가 아직 미완성”이라면서 “민선 6기에는 주민들에 의한 자치행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지방자치가 지금까지 기본을 찾지 못하고 정쟁의 희생양이었다는 것이다. 고경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도 “지역 유지로 꾸려진 주민자치회보다는 지역 모든 주민이 쉽게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했다. 주민의 참여, 행정 변화, 실질적인 성과라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면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경복 서강대 정치연구소 연구교수는 “공약 이행이나 정책 수립 등의 투명한 정보공개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단체장의 평가와 정책의 올바른 방향 등을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아직도 공직사회의 정보공개 수준은 초보단계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보공개를 청구해도 공개대상 포함 항목이 아니라고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민선 6기에는 지자체 홈페이지뿐 아니라 관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한편, 4년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또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정책의 다양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강기홍 서울과학기술대 인문사회대 교수는 “복지예산이 늘면서 사회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초보수준”이라면서 “아동과 청소년, 장년, 노인층 등 다양한 계층과 소득수준에 맞는 정책이 지방자치의 첫걸음”이라고 했다. 중앙정부의 천편일률적인 정책이 아니라 지역 사정과 인구 분포 등을 고려한 특성화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고경운 박사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사무 대부분은 잡무 수준이고 인력과 재정적 지원은 하지 않는다”면서 “이양 사무에 대한 지방이양 평가로 행정적, 재정적 영향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지원이 꼭 따라줘야 민선 6기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사설] 세종시 2년 표류, 전자행정으로 활로 열 때

    행정중심도시로 태어난 세종시가 오늘로 출범 2년을 맞는다.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모토 아래 36개 정부 부처 및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핵심 내용으로 삼아 탄생한 세종시는 그동안 열악한 주거·교육 환경 속에서도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등 30개 정부 부처와 기관이 입주를 마치는 등 외형상 순조로운 성장세를 이어왔다. 연말까지 법제처 등 나머지 6개 부처와 기관이 이전을 끝내면 인구 15만명에 공무원 수만 1만여명에 이르는 행정중심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세종시의 이 같은 외형적 급성장은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국정 운영의 중심축이 서울과 세종, 둘로 나뉜 데 따른 행정 비효율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안고 있다. 각 부처 장관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서울로 올라오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됐다. 국무총리와 장관 일정의 86%가 서울에서 이뤄진다는 통계도 있다. 간부급 공무원들 사정도 다르지 않다. 아침에 KTX를 타고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해 간단히 일을 보고는 오후에 서울로 올라와 남은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일이 다반사다. 서울에서의 저녁 일정 시간에 맞추려 오후 3~4시에 일을 마치는 일도 적지 않다고 한다. 한마디로 업무시간의 상당 부분을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길에다 뿌리고 있는 셈이다. 정부 부처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2009년 한국행정연구원 등은 정부 부처 분산에 따른 국정 비효율로 인해 연간 3조~5조원의 행정비용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실제 세종시 출범 2년의 풍경은 이 같은 전망이 결코 기우가 아니었음을 말해준다. 서울의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는 공무원들의 생활 불편과 정신적 피로감, 이에 따른 가정 불화 등도 뜻하지 않은 부작용으로 등장한 지 오래다. 출퇴근 거리와 시간은 늘어나고 행정은 반 토막 낸 세종시가 돼선 안 된다. 부처 이전이라는 하드웨어를 넘어 이제 서울과 세종으로 나뉜 국정 운영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세종시 거주 공무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소프트웨어 진작에 힘을 모아야 한다. 무엇보다 국회와 정부세종청사 간 소통 구조를 전면 혁신해야 한다. 지금 세종시의 정부부처 공무원들이 밤낮없이 서울을 오가는 이유의 상당수는 국회 때문이다. 국회 상임위와 당·정 협의 등에 불려다니느라 자리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는 것이다. 경쟁력 세계 1위라는 우리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정부 내 화상회의를 대폭 확대하고, 국회 상임위는 관련 부처 방문회의를 원칙으로 삼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이전 계획 변경을 온몸으로 막았던 박근혜 대통령이다. 무한책임의 자세로 세종시가 ‘행정낭비도시’로 전락하지 않도록 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 [인사]

    ■삼일회계법인·PwC컨설팅 ◇임원 승진 <삼일회계법인>△부회장 김영식 장경준△대표 고성천 안영균 윤현철 이종철△부대표 기황영 송상근 주정일△전무 도헌수 박성우 백창현 이상도 이진원 전성기 정연성 조남복 황택현△상무 강미라 김종석 송동기 이동복 이상웅 정복석 조정환 진봉재 진휘철 최시창 최창대△상무보(파트너) 김대식 류성무 선민규 선병오 손영백 송연주 염진오 이범탁 이상민 이승환 이지혁 이흥수 장광식 장유신 장현준 정근영 최창윤<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컨설팅>△대표 류승우△부대표 이기학△전무 신상희△상무 김재환△상무보(파트너) 김건영 김창래 이성균 이재관 장원호 최창범 ■아시아엔·매거진N △편집국장 차기태△편집고문 유재천 김승웅 엄기영 임철 육정수 권오용 박준순 남기춘△경영기획실장 정현
  • [사고] 서울신문 오피니언 필진 새로워집니다

    [사고] 서울신문 오피니언 필진 새로워집니다

    7월부터 오피니언 면이 한층 새로워집니다. ‘특별칼럼’, ‘열린세상’, ‘생명의 창’, ‘글로벌시대’, ‘옴부즈맨 칼럼’ 등의 필진이 바뀝니다. ‘특별칼럼’에는 차동엽 신부가 새로 참여합니다. ‘열린세상’에는 6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합류합니다.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진단과 대안이 담긴 글을 선보일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새 필진 ●특별칼럼 차동엽 신부(인천가톨릭대 교수) ●열린세상 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장,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윤지원 평택대 교양학부 교수, 이주한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생명의 창 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 이재무 시인 ●글로벌시대 민재홍 덕성여대 교양학부장, 이에스더 아리랑국제방송 글로벌전략팀장,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모바일 융합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한강수영장 개장… 물 만난 童心

    한강수영장 개장… 물 만난 童心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등 더운 날씨가 지속된 27일 한강 야외수영장 7곳이 개장했다. 이날 여의도 한강야외수영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물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인사]

    ■세종시교육청 ◇4급 <전보>△총무과장 김보기<전출>△충남교육청 김병하<전입>△교육행정국장(직무대리) 이재욱<승진>△학교설립과장 손인관△행정과장 홍용표 ■한국전기안전공사 ◇1급 승진 및 전보△경영지원처장 권순천△안전관리처장 유수현△성장동력처장 문이연△전기안전연구원장 최종수△강원지역본부장 이경남△충북지역본부장 김정규◇1급 전보△기획조정처장 임동훈△안전기획단장 김형보△기술사업처장 김이원△전력설비검사처장 송종규△전기안전기술교육원장 홍귀석<지역본부장>△인천 모성엽△대전충남 임석윤△경기 민병현△전북 유선희 ■중소기업중앙회 ◇전무이사 승진△경영기획본부장 강성근 ■동아일보 △출판국장 박태서△미디어연구소장 유종헌△콘텐츠기획본부 전문기자 석동율 ■MBC ◇보도국△부국장(취재센터 문화레저부장 겸임) 정용준△취재센터장 정연국△편집1센터 주말뉴스부장 김연석◇홍보국△정책홍보부장 서민수 ■하나대투증권 ◇본부장 선임△동부지역 박한욱△부산경남지역 문철현◇지점장 <전보>△전주 홍성백<임명>△동래 배국환△대구 이대형△청주 권용목△해운대 임현주
  • 환경부, 케냐 청소년들에게 ‘희망’ 선물

    환경부, 케냐 청소년들에게 ‘희망’ 선물

    환경부가 케냐의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유엔 환경총회에 참석 중인 정연만 환경부 차관이 26일(현지시간) 나이로비에 있는 세이케리 초등학교를 방문해 전교생(660명)에게 교복을 전달했다. 교복은 케냐의 미혼모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 사회복지법인 ‘기쁜 우리 월드’가 운영하는 옹가타 롱가이 직업훈련원에서 제작됐다. 또 나이로비 고교와 얼라이언스 고교로부터 각각 추천받은 장학생 4명에게 1인당 60만원씩 총 2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8월 초 개학을 하면 케냐 한국대사관에서 학생들에게 전할 계획이다. 환경부의 케냐 청소년 지원은 나눔·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시작됐다. 유엔 환경총회가 아프리카 케냐에서 열리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재원은 환경부 직원들의 기부와 성금 등 자발적 참여로 조성한다. 환경총회 참가국·기관 중 케냐에서 자체 활동을 벌이는 기관은 환경부가 유일하다. 지원 방식은 케냐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이카(KOICA)의 추천을 받고 있다. 초등학교에는 교복과 학용품, 고교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난해까지 3183벌의 교복과 8명에게 장학금 및 학용품이 ‘희망과 사랑’이라는 의미를 담아 전달됐다. 환경부는 케냐 청소년을 위한 희망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김동진 환경부 과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교복은 단순히 교복의 의미를 넘어 한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면서 “현지에서 진행하는 전달식에 참석해보면 나눔의 기쁨,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초문학상 시상

    공초문학상 시상

    25일 서울신문 주최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2회 공초문학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수상자인 고은(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시인과 이철휘(왼쪽에서 네 번째) 서울신문사 사장 등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수화·함동선·이근배 시인, 이철휘 사장, 고은 시인, 김남조·유안진·신달자·이시영·도종환 시인. 공초문학상은 공초(空超) 오상순(1894∼1963) 시인을 기려 등단 20년 이상의 작가를 대상으로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고은 시인이 ‘무제 시편 11’로 수상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국제 감사연구 세미나

    국제 감사연구 세미나

    2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보기술(IT) 감사의 역할과 도전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제5회 감사연구 국제 세미나에서 차경엽 감사연구원 연구관이 제3주제인 IT감사 기법과 관련, ‘빅데이터 환경에서의 선진 감사기법 활용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젊은 예술인들, 다시 남현동 보금자리로

    젊은 예술인들, 다시 남현동 보금자리로

    한때 예술인마을로 유명했던 서울 관악구 남현동이 삼삼오오 모여든 젊은 예술가들로 활기를 띠고 있어 눈길을 끈다. 24일 관악구에 따르면 국제 무대에서 ‘제2의 백남준’으로 평가받는 미디어아티스트 정연두 작가를 비롯해 설치미술가 백정기 작가와 고재욱, 심아빈, 이종철, 김정모 작가 등 예술가 14명이 남현동에서 공동체를 이뤄 활동하고 있다. 2004년 정 작가가 먼저 이곳을 찾았고 다른 이들도 알음알음으로 합류했다. 작가들은 4층짜리 건물을 나눠 쓰며 창작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남서울예술인마을’이란 간판까지 달며 보람을 더했다. 남현동이 예술인마을로 유명했던 데서 착안했다. 올해 3월과 5월엔 스튜디오에 작품을 전시해 동네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오픈 스튜디오’를 열기도 했다. 구는 남서울예술인마을을 통해 미술작가, 영상작가, 무용가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교류하며 창작 동기를 북돋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등 지역 문화를 이끌어 가는 마을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예술과 자유의 거리로 이름을 날리는 마포구 홍대 거리에 견줘 싼 임대료가 남현동의 장점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남현동 예술인마을은 1972년 한국예술인총연합회와 서울시가 예술인아파트 3개 동을 지으며 들어섰다. 영화배우 최은희(88)를 비롯해 각각 ‘땅딸이’와 ‘뚱뚱이’라는 예명으로 유명했던 희극 배우 이기동(1935~1987)과 양훈(1923~1998), 황정순(1925~2014)과 함께 현모양처 어머니상을 연기해 인기를 모았던 주중녀와 조각가 이영일, 탱화 전문가 김영진 등 90여명이 살았다. 2003년 예술인아파트가 철거되면서 예술인이 사는 마을이라는 이름도 조금씩 퇴색했지만 동네 곳곳에는 여전히 예촌길, 예촌어린이공원 등 흔적이 남아 있다. 구는 2000년 세상을 떠난 미당 서정주가 31년 동안 살았던 ‘봉산산방’(蓬蒜山房)을 복원해 2011년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남현동은 미당의 집과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이 자리해 예술인 공동체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울을 대표하는 예술인 마을로 자리매김해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활기찬 지역으로 길이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일·가정 양립방안 찾기’ 첫 대규모 토론… 美민주 전대 방불

    ‘일·가정 양립방안 찾기’ 첫 대규모 토론… 美민주 전대 방불

    23일(현지시간) ‘일하는 가정을 위한 백악관 회의’가 열린 미국 워싱턴 시내 옴니쇼람 호텔은 마치 민주당 전당대회장을 축소해 옮겨 놓은 것 같았다. 이날 오전 7시부터 대형 버스에 나눠 타고 행사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한 참석자들은 대통령과 부통령 부부가 모두 참석해 자신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힘을 보태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 백악관과 노동부, 미국진보센터(CAP)가 일과 가정의 양립 문제만 따로 떼 대규모 공론의 장을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건강보험개혁에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중 ‘치적’으로 남기고 싶어 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참석자 대부분이 여성이었지만 남성들도 적지 않았다. 20대 인턴들부터 80대 노()활동가들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골드만삭스와 존슨앤드존슨의 최고경영자 등 대기업 CEO들이 다수 연사로 참석해 일과 가정, 여성 인력 활용 방안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라이브 스트림으로 생중계됐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질문을 받고 즉석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십분 활용했다. 한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국내 언론으로는 서울신문이 유일하게 초대됐다. ●달라진 미국의 고용시장 회사에서 회의 도중 갑자기 아이가 아프다고 학교에서 연락이 왔을 때 발을 동동 굴러 보지 않은 부모는 없다. 일과 가정 간의 갈등은 그래서 사회적·경제적 문제인 동시에 개인적 문제다. 오바마 대통령은 낮 연설에서 싱글맘 아래서 성장해 변호사 부인과 두 딸을 둔 자신의 사례를 들며 일과 가정, 여성 이슈는 모두의 일이라고 정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고용 정책은 급변하는 21세기 고용 상황을 따라가지 못한다며 변화를 강조했다. 현재 미국은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47%가 여성이고, 10가구 중 4가구 이상의 주요 수입원 역시 여성이다. 아내의 수입이 남편보다 많은 경우도 24%나 된다. 그러나 여성의 임금은 남성의 77%에 불과하다. 이번 백악관 회의에서는 최저임금 인상과 동일노동·동일임금, 유연노동제 확대와 유급 휴직 제도 도입이 뜨거운 감자였다. 하지만 기업들의 부담 증가를 이유로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어 유급 출산 휴직과 최저임금 인상, 유연근무제 확대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회의는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지지계층 결집 및 외연 확대라는 의미도 깔려 있다. ●공론의 장으로 부상한 ‘백악관 서밋’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조 바이든 부통령과 부인 질, 토머스 페레스 노동부 장관, 니라 탠던 미국진보센터 회장, 베시 스티븐슨 경제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연설했다.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을 지낸 낸시 펠로시 민주당 의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마리아 슈라이버, 전설적인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요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모습만 보이지 않았다. 백악관은 이번 행사를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1월 국정연설에서 일과 가정, 여성을 화두로 던진 뒤 4월부터 6개 도시에서 이를 주제로 포럼을 진행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월에는 대학교육과 관련해 백악관 회의를 개최,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의 반대를 공략하는 공론의 장으로 ‘백악관 서밋’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로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의원은 “오바마 행정부가 여성 근로자들과 관련된 핵심 이슈들을 매우 적극적인 방식으로 공론화하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우리 정부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여성 근로자 관련 이슈들에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워싱턴 김균미 기자 kmkim@seoul.co.kr
  • 국책사업 갈등 풀려면 정부부터 달라져야

    국책사업 갈등 풀려면 정부부터 달라져야

    우리 사회는 각종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밀양 송전선로 건설, 중저준위 핵폐기물처리장 입지 선정, 4대강 사업 등 갈등관리 분야 교과서가 될 만한 사례가 넘쳐난다. 갈등의 중심에는 상대방이 ‘막무가내’이고 ‘솔직하지 못하다’고 보는 불신이 자리 잡고 있다. 갈등에 따른 사회적 손실도 막대하다. ‘갈등의 진단과 해결을 위한 정책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민대통합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 한국행정연구원, 한국갈등학회가 공동으로 24일 개최한 토론회는 갈등관리에 대해 기존과 다른 접근법을 취했다. 갈등 유발 주체로서 기존에 자주 거론되던 ‘일부 극렬 주민’이나 ‘불순한 의도를 가진 환경단체’가 아니라 정부의 책임이 집중적인 토론 대상이었다. ‘국민의 정부 불신과 지역갈등’을 발표한 최흥석 고려대 교수는 갈등의 근원에 ‘정부를 향한 불신’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지목했다. 그는 그 원인으로 “정부의 의도와 태도를 믿지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부의 능력을 믿지 못하는 것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정부가 그들에게 호의적인지, 그리고 호의를 믿을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정부를 신뢰할지 말지 결정한다. 하지만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정부가 말하거나 의도하는 것을 이행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아 정부를 신뢰 혹은 불신한다. 최 교수는 미국 댐 건설 갈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미국에서도 댐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많았다”면서 “정부가 문제제기를 듣는 데 몇 개월, 그걸 정리해서 열람시키는 데 몇 개월 기간을 거친다”면서 “제기된 문제를 제3자에게 연구용역을 주고 그걸 다시 주민들에게 보여주고 듣는 기간을 거친다”고 소개했다. 최 교수는 “그전에는 댐 짓는 데 13~14년 걸리던 게 갈등관리 과정을 바꾸니까 11~12년으로 오히려 기간이 줄었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온 신종원 서울YMCA 실장은 “대형 국책사업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주체는 정부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대형 국책사업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정부는 정당한데 국민이 갈등을 유발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그런 시각으로는 갈등 해결이 요원하다”고 비판했다. 신 실장은 “갈등을 풀어낼 전문가도 부족하고, 그런 전문가를 현장에서 일하도록 해주지도 않고, 현장에 적절한 권한위임도 없다”면서 “결국 정부 시스템 문제”라고 꼬집었다. 정정화 강원대 교수 역시 “갈등이 발생할 때마다 정부는 환경단체 등 갈등을 부추기는 제3자를 비난하지만 그런 기준으로 보면 정부기관이 전문가와 언론을 활용해 우호적 여론 형성을 시도하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곳과 허가·심사하는 곳을 구분하지 않고, 추진하는 곳에서 심사도 하는 현행 방식으로는 정부에 대한 불신과 갈등을 피할 수 없다”면서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가업승계 지원 상속세’ 26일 공청회

    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 옥동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서울호텔 거문고A실에서 ‘가업 승계 지원을 위한 상속·증여세 운영 방향’을 주제로 공청회를 연다.
  • “여러분 목표는 주민행복” 진지한 강연장

    “여러분 목표는 주민행복” 진지한 강연장

    “여러분이 추구해야 할 목표는 주민 행복입니다. 주민이 행복해야 우리나라가 행복해집니다.” 19일 전북 완주군 지방행정연수원 4층 나눔홀 강연장. 6·4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시장, 군수, 구청장직을 새로 맡게 된 초선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자 60여명이 이날만큼은 단체장이 아닌 수업을 듣는 학생 자격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 앞에는 대통령 소속 지역발전위원회(지발위)의 이원종 위원장이 일일 강연자로 나섰다. 피곤한 눈을 비비는 참석자도 더러 있었지만 일부 참석자는 틈틈이 메모하며 단체장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과 자세를 설명하는 이 위원장 이야기를 경청했다. 이 위원장은 신임 당선자들을 향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끓어올랐던 감정이 아직 가라앉지 않아 빨리 뭔가를 주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을 텐데, 이럴 때일수록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경험해서 시·군·구정 목표가 확실히 섰을 때 일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단체장의 덕목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데에 있다. 지역 주민들과 같이 일하는 공무원들의 여러 이야기를 듣고 좋은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전행정부는 올해 민선 6기를 맞은 지방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시장, 군수, 구청장으로 선출된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단체장 비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포럼은 기초자치단체장들의 원활한 업무 수행 지원을 위한 맞춤형 연수 과정으로 2007년부터 운영돼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초선 기초단체장을 위한 포럼은 2010년에 이어 올해로 2번째다. 강병규 안행부 장관은 “다음달 1일 공식 취임과 동시에 단체장으로서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포럼을 구성했다”면서 “직무 수행에 도움이 되고 각 단체장들과 중앙부처 공무원 사이에 네트워크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참석자들은 쉬는 시간에 명함을 주고받으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포럼은 오전과 오후 일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에는 안행부가 추진하는 지방자치 발전 방향, 기획재정부의 국가·지방재정 현황 및 과제와 관련한 설명이 있었다. 방문규 기재부 예산실장은 “국가 전체적으로 재정 여건이 어렵기 때문에 지역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단체장 여러분이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일하기가 쉬워진다. 여기에서 발품은 단순히 중앙부처에 자주 방문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지역 주민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재원 확보 방안 및 기존 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만들어 내실을 기한다면 정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비교적 원활히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후에는 지발위 차원의 지역발전 전략이 소개됐고, 전직 시장과 군수, 구청장들이 참석해 신임 단체장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포럼 참석자들은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은 “국가 정책이 나아가려는 방향을 이해하고, 지역 사업을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였다”고 말했다.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단체장으로 첫 부임하고 난 뒤 6개월 초반이 중요한데, 전임자와 적대 관계가 되다 보니 업무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게 현실”라면서 “재임 초기 단체장으로서 알아야 할 정보, 단체장으로서 수행해야 할 직무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매뉴얼이 있으면 좋겠다”다고 제안했다. 이어 박 구청장은 “포럼에서 국가 정책을 전반적으로 알려주는 것도 물론 도움이 되지만, 그보다 실제로 전임 단체장 등을 만나 구체적인 지역 현안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등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더욱 많게끔 교육 과정이 보완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완주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빵 대신 밥 드세요

    빵 대신 밥 드세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19일 서울 광화문역 근처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컵밥, 밥버거 등 쌀로 만든 간편식을 나눠주고 있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지난 3월부터 추진되는 ‘2070 프로젝트’(2020년까지 가공용을 포함한 1인당 쌀 소비량을 70㎏ 이상으로 유지하자는 쌀 소비 촉진운동)를 벌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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