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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70번·경제 39번 언급…국정운영 로드맵 다 담았다

    국정철학 구현 구체적 해법 제시 촛불 2번·적폐청산은 1번 거론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정부의 정책방향이며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입니다. 이번 예산은 당면한 우리 경제·사회 구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의 산물입니다.” 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은 본래 취지를 감안해 ‘사람 중심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과 국정철학을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예산 뒷받침은 물론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 적폐청산,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구체적 해법까지 망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구체적 로드맵이 담긴 셈이다. “작은 정부가 선(善)이라는 고정관념 속에서 국민 개개인은 자신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해야 했다. 국가가 자신의 역할을 다할 때 국민은 희망을 놓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그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라며 ‘정부역할론’에 주목한 문 대통령은 ▲사람 중심 경제 ▲적폐청산 ▲한반도 평화정착을 국정목표로 제시했다. 우선 문 대통령은 사람 중심 경제를 강조했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성장에서 벗어나 과실을 각 경제주체에게 골고루 분배함으로써 저성장과 양극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사람 중심 경제를 뒷받침하는 ‘네 바퀴’에 해당하는 일자리 성장, 소득 주도 성장, 혁신 성장, 공정 경제를 이루기 위해 적극적 재정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회 전반의 불공정과 특권을 척결하기 위한 ‘적폐청산’도 화두로 내걸었다. 국가정보원과 검찰 개혁 의지를 강조했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입법을 당부했다. 권력기관 채용 비리 근절 등 사회혁신 의지도 내비쳤다. 이날 연설에서 국가의 의무를 강조하면서 문 대통령은 ‘국민’을 70번 거론했고, ‘국가’와 ‘나라’도 각각 25차례, 14차례 입에 올렸다. ‘경제’는 39차례 언급됐다. 현 정부 출범의 마중물이 된 ‘촛불’(2번)과 ‘개혁’(3번), ‘적폐청산’(1번)의 빈도가 낮은 점도 눈에 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野 “국회와의 협치 빠져” 與 “정책 방향 잘 반영”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국회와의 협치가 빠졌다”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이 잘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일 시정연설이 진행된 본회의장에서 나오면서 “대통령께서 조금 더 국회와 야당에 대한 협치의 말씀, 촛불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서두 발언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정부는) 국회와 야당과 긴밀히 협의하고 (정책은)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추진해야 하는데 다 준비했으니 도와 달라 하는 건 진정한 협치가 아니고 대화와 소통이 아니다”라며 “문 대통령이 이야기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가 현안 해결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모두 정답이고 촛불혁명을 이끈 국민의 뜻이라는 인식은 우려된다”며 “자신만이 국민을 대변하고 국회는 무조건 협조해야 한다는 인식이 전제된 것 같아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시정연설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부의 예산에 대해 설명은 많이 했지만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연설에는 현재도, 미래도 없이 과거의 흔적 쫓기만 가득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내년도 예산안에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에게 약속했던 공약 이행과 새 정부의 정책 방향, 국정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정부의 다짐이 잘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견 덜한 지방분권 개헌 카드…선거제 개편은 野에 ‘주파수’

    이견 덜한 지방분권 개헌 카드…선거제 개편은 野에 ‘주파수’

    文대통령, 국회 본회의장서 개헌 의지 피력 덜 민감한 이슈로 논의 가속화 유도한 듯 한국당 뺀 4野, 이미 선거개혁 민정연대 꾸려 안철수 “국회에서만 진행할 수 없는 이슈” 文 “정부도 책임 있는 역할 다할 것” 호응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내년 지방선거(6월 13일)에 맞춰 개헌 국민투표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동시에 국회의 개헌 논의를 적극적으로 요구했다. 기능을 다한 1987년 헌법을 대신해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는 대선공약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눈여겨볼 지점은 시점과 장소다. 문 대통령이 공약을 했음에도 정치권 일각에선 ‘청와대가 개헌에 대해 소극적이거나 헌법 전문 정도만 손보려는 것 아닌가’란 식의 회의적 시선이 적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제5회 지방자치의날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이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지만,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개헌의 필요성을 공론화한 것은 또 다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관철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적극적 의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개헌의 내용과 관련, 문 대통령은 기본권 확대와 지방분권 및 자치의 강화를 강조했다. 현재 국회 헌법개정특위의 개헌 논의가 권력구조 방향을 놓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지만 덜 민감한 내용을 앞세워 개헌 논의에 가속도를 붙여 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날 문 대통령이 권력구조와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은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공약에서도 ‘개헌 관련 공약 내용을 고집하지 않고 국민의 의견에 따른 개헌 추진’이라고 밝히는 등 권력구조의 형태에 대해서는 유연한 입장을 보여 왔다. 지방분권과 함께 언급한 기본권 확대 역시 국민주권뿐만 아니라 환경권 등 광의의 헌법적 가치를 다룬다는 점에서 여야 간 의견 차이가 크지 않은 이슈란 점에서 덜 민감한 내용이다. 선거제도 개편 역시 야권을 향한 메시지로 볼 수 있다. 자유한국당이 반대하고 있지만 나머지 여야 4당은 시민단체까지 참여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민정연대’를 꾸려서 관련 논의에 착수하는 등 선거제도 개편 필요성에 공감했다.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5부요인과 여야 대표의 차담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개헌과 선거법 개정은 미래설계의 기반이므로 매우 중요한데 제대로 진행이 될지 우려가 깊다”면서 “국회 안에서만 진행할 수 없는 게 개헌인 만큼 개헌과 선거법 개정에 대통령이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연설에서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으로 새로운 국가의 틀이 완성되길 기대하며 정부도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결과적으로 호응하는 모양새가 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PPT 마지막 장식한 태극기… 文, 피켓 시위 한국당 찾아가 악수 청해

    PPT 마지막 장식한 태극기… 文, 피켓 시위 한국당 찾아가 악수 청해

    취임식 때 입었던 양복… “초심 의지” 근조 리본 한국당 “방송 장악” 항의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1일 오전 9시 35분쯤 국회에 도착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여야 대표들과 20여분 동안 차담회를 가졌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난 문 대통령이 “오늘은 오셨네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홍 대표는 “여기는 국회니까요”라고 대답했다. 홍 대표는 지난 6월 추경연설에 앞선 차담회에는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홍 대표가 미국에 다녀온 것이나 박주선 부의장이 태국에 다녀온 것에 대해서는 따로 대화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 대표는 “나중에 기회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감색 양복을 입고 푸른색 넥타이를 맸다. 지난 5월 10일 취임식 때 입었던 그 양복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취임식 당시 입었던 양복을 입고 넥타이도 같은 색상으로 골랐다”면서 “초심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지난 6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협조를 당부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52쪽에 달하는 파워포인트 자료에 다양한 도표와 그래프을 사용했다. 파워포인트 마지막에는 커다란 태극기를 삽입해 ‘국민의 나라, 국민의 희망에 함께해 주십시오’라는 문구를 넣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연설 도중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21차례 박수가 나왔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 의원도 같이 박수를 쳤다. 반면 상의에 근조 리본을 달고 본회의장에 입장한 한국당 의원들은 의석 모니터에 ‘민주주의 유린’ 손팻말을 붙였다. 35분간의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은 한국당 의원들이 있는 통로로 퇴장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5분간 여야 의원들과 악수했다. 문 대통령은 김도읍 의원 등 한국당 의원에게도 악수를 청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공영방송 장악 음모! 밝혀라!’, ‘북핵 규탄 유엔 결의안 기권!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들고 항의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투표하자…경제·사회 불공정 구조 바꾸겠다”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투표하자…경제·사회 불공정 구조 바꾸겠다”

    “사람 중심 경제로 담대한 변화 개혁은 사회 신뢰 회복 선결과제”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내년 지방선거(6월 13일)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그 시기를 놓친다면 국민이 개헌에 뜻을 모으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선거제도 개편도 여야 합의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으로 새로운 국가의 틀이 완성되길 기대하며 정부도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개헌 논의가 권력구조 이견으로 지지부진한 가운데 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에 이어 6일 만에 또 개헌을 언급함으로써 개헌 논의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가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개헌은 국민의 뜻을 받드는 일로, 변화한 시대에 맞게 국민의 기본권을 확대해야 한다.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방분권과 자치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이어 “국회에서 일정을 헤아려 개헌을 논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경제와 사회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특권 구조를 바꾸겠다”면서 “국민 누구라도 낡은 질서나 관행에 좌절하지 않고 평등하고 공정한 기회를 갖도록 바꿔 나가겠다. 이것이 제가 말하는 적폐청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권력기관의 개혁은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한 선결 과제”라며 국가정보원과 검찰 개혁을 강조하고, “법안이 통과되면 저와 제 주변부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며 공수처법 통과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또 “보다 민주적이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는 국민이 요구한 새 정부의 책무로, 저는 이 책무를 다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긴다”면서 “이 책무를 절반이라도 해낼 수 있다면 시대적 소명을 다한 것으로 여길 수 있을 것이며 국회도, 우리 정치 모두 이 책무만큼은 공동 책무로 여겨 주실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국가역할론’도 강조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저성장과 실업이 고착화되고 중산층은 무너진 채 개인의 삶은 과로와 무한경쟁에 내몰리는 등 뒤틀린 사회경제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국가가 나서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국가가 역할을 다할 때 국민은 희망을 놓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어려울 때 국가가 든든하게 지켜 주고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하며 그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보와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면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운영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지난 6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연설에 이어 두 번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박지원 “文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훌륭”

    박지원 “文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훌륭”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훌륭하다”며 찬사를 보냈다. 당 대변인이 “아쉽다”라고 밝힌 것과 다소 온도차가 느껴진다.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문 대통령은) 연설 도입 부분에서 20년 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의 아픈 경험과 금 모으기 등 국민통합으로 극복한 슬기를 부각시켜 현재의 난관 극복 의지를 밝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대북정책은 DJ(김대중) 베를린선언을 듣는 것처럼 확고한 선언으로, 강한 지지를 보낸다”며 “민생·경제·복지정책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시정연설대로 확실하게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전 대표는 다만 “부자증세 없는 세수증대는 영세상인, 중소기업의 고통분담이 너무 과대하기에 시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권력구조 분권 없이 지방분권형 개헌만으로는 앞으로 국회에서 논쟁이 되리라 본다”고 예상했다. 박 전 대표는 “거듭 시정연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야당으로서 협력, 시정,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손금주 당 수석대변인은 공식 논평에서 국회와의 소통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에너지 정책, 인사실패 등에 대해 대통령의 책임 있는 언급이 없어 아쉽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박지원 의원과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박지원 의원과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8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마친 뒤 본회의장을 떠나며 박지원 의원 등 국민의당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자유한국당 현수막 시위

    [서울포토] 자유한국당 현수막 시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 도중 현수막을 펼치고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자유한국당 현수막 시위 사진 찍는 추미애 대표

    [서울포토] 자유한국당 현수막 시위 사진 찍는 추미애 대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연설을 하는 동안 추미애 대표가 스마트 폰으로 자유한국당 현수막 항의시위를 찍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문 대통령 시정연설 때 한국당 현수막 시위…민주당 “심각한 유감, 예의 없다”

    문 대통령 시정연설 때 한국당 현수막 시위…민주당 “심각한 유감, 예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할 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펼치며 시위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예의 없는 행동이었다며 “심각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 의원들 태도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찾을 수 없었고, 정상적인 국회를 방해하는 모습만 보였다”고 비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국회 본회의에서 정당의 의사 표현을 위해 유인물을 사용한 경우는 있지만, 오늘 한국당처럼 대형 현수막을 들여와 의원들이 줄줄이 들고 선 것은 과도했다”며 “국회법 146조 회의 질서유지와 148조 회의진행 방해물건 반입 금지 조항을 적용할 수 있고, 국회의장의 경고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정부의 국정 방향을 바꾸라는 것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라는 말이나 다름없다”며 “바꿔야 할 것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이 아니라 한국당의 인식과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한국당에 바라는 것은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운영에 진지하게 답하는 것이다. 그것이 제1야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서 한국당 의원들은 ‘공영방송 장악 음모! 밝혀라!’, ‘북핵규탄 UN 결의안 기권! 밝혀라’, ‘北 나포어선 7일간 행적!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함께 들고 일어서 항의했다. 문 대통령은 그 현수막을 보면서 연설을 이어갔다. 35분간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은 허리를 숙이고 인사를 한 뒤 5분간 본회의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야 의원들과 악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현수막을 든 한국당 의원들에게 다가가 밝게 웃으며 악수를 청했다. 그러자 김도읍 의원 등 한국당 의원들은 한 손으로는 비판 현수막을 그대로 든 채 다른 한 손으로 악수에 응하는 등 ‘진풍경’을 연출했다. 문 대통령과 악수한 한국당 의원 중 한 명은 연합뉴스를 통해 “대통령이 이쪽으로 올 줄 몰랐다”며 “오니까 악수는 해야지 어쩌겠나”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피켓 붙이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서울포토] 피켓 붙이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에 앞서 노트북에 ’민주주의 유린 방송장악 저지’ 구호가 적힌 피켓을 붙이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세운상가 앞에서 열린 한복패션쇼

    [서울포토] 세운상가 앞에서 열린 한복패션쇼

    1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다시세운광장에서 열린 한복패션쇼에서 모델들이 한복을 입고 런웨이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안철수 대표와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안철수 대표와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시정연설에 앞서 5부요인과 여야 대표 원내대표와 환담하는 자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홍준표 대표와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홍준표 대표와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시정연설에 앞서 5부요인과 여야 대표 원내대표와 환담하는 자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하고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추미애 대표와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추미애 대표와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시정연설에 앞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김무성 의원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김무성 의원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2018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 앞서 자리에 앉아 생각에 잠겨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시정연설 중 미국 프로야구 시청하는 천정배 의원

    [서울포토] 시정연설 중 미국 프로야구 시청하는 천정배 의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새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는 가운데,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이 미국프로야구를 시청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정우택 원내대표와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정우택 원내대표와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국회 본회의 상정에 따른 시정연설을 마치고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서청원 의원과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서청원 의원과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국회 본회의 상정에 따른 시정연설을 마치고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국회 본회의 상정에 따른 시정연설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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