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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영화] ‘아기와 나’

    [새 영화] ‘아기와 나’

    곧 청첩장을 찍을 정도로 결혼이 코앞이다. 예비 신부가 사라진다. 예비 신랑은 행방이 묘연한 예비 신부의 흔적을 쫓는다. 그러면서 몰랐던 사실들과 차례차례 마주하게 된다. 이쯤 되면 김민희를 연기자로 재발견한 변영주 감독의 ‘화차’(2012)를 떠올리는 영화 팬들도 있겠다. 하지만 아니다. 23일 개봉하는 ‘아기와 나’는 한 남자가 여자의 행방과 감춰왔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가 아니라 여자의 행방을 쫓는 한 남자가 한낱 철부지에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데 초점을 맞춘 드라마다.전역을 앞둔 예비 신랑은 미래가 불투명하며, 예비 신부와는 군 복무 기간 갓난쟁이를 둔 상태다. 천애 고아라는 예비 신부는 이미 예비 시어머니와 한집에서 오순도순 지내왔던 터. 예비 신부가 돌연 사라진 것은 말년 휴가 나온 예비 신랑이 갓난쟁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혈액형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된 직후. 그렇게 도일(이이경)은 애를 품에 안고, 사라진 순영(정연주)을 찾아 헤매다가 자신의 피붙이가 아닌 아이 때문에 자존심을 굽히고 자신의 성에 차지 않는 일자리를 받아들이게 되고, 또 모든 것을 버리려다가 병 깊은 어머니를 위해 다시 되돌리는 등 조금은 더 성숙한 인간으로 한 뼘 더 성장하게 된다. 신인 감독으로서의 재기발랄함 보다는 이야기를 묵직하게 끌어가는 힘이 돋보이는 ‘아기와 나’는 단편 ‘야간비행’으로 2011년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 3등상을 받았던 손태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 ‘잉투기’의 엄태화 감독, ‘소셜포비아’의 홍석재 감독,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안국진 감독 등을 배출하며 최근 들어 다시금 한국 영화계의 창작자 인큐베이터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한국영화아카데미가 빚어낸 작품이라 더 주목된다. 최근 막을 내린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과장된 코믹 연기를 펼쳤던 이이경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관객에 따라서는 이이경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나 하고 재발견할 수도. ‘아이 캔 스피크’에서 당돌한 공무원으로 출연했던 정연주도 깊은 감성 연기를 보여주지만 그 시간이 다소 짧아 아쉬움이 남는다. 영화는 순영이의 사연보다 도일의 내면에 집중하기 때문인데, 여기서 호불호가 엇갈리는 관객들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 감독은 이야기 전개가 다소 불친절하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겉모습만으로 쉽게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 속으로는 지난한 자기만의 사정이 있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농축수산 선물 5만→10만원…청탁금지법 설 이전 개정한다

    농축수산 선물 5만→10만원…청탁금지법 설 이전 개정한다

    설 명절 이전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 명시된 ‘선물 5만원’ 규정이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농·축·수산물 품목에 한해 선물 상한선을 1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비공개로 논의됐다.이낙연(얼굴) 국무총리는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 하나로클럽을 방문해 “정부는 농축수산물 예외 적용에 관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논의 중이고 늦어도 설 대목에는 농축수산인들이 실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주요 농산물 가격을 점검하고자 방문한 자리에서다. 정부는 지난 16일 이 총리 주재로 열린 제17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청탁금지법 개정 여부를 비공개로 논의했다. 선물 상한선을 현행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는 논의가 핵심이었다. 청탁금지법 주무부처인 국민권익위원회 박은정 위원장은 최근 한국행정연구원에 의뢰한 ‘청탁금지법 시행의 경제영향분석’ 결과를 토대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구두 보고했다. 당시 이 총리는 이에 대해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않았다. 국회 및 청와대와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은 10만원 상향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농축수산물 업계의 의견을 좀더 들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 총리는 “권익위가 마련한 안을 국민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더 다듬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회의에서는 식사비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리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청탁금지법 개정안에 대해 어느 한쪽으로 (논의가) 기울진 않았다”고 전했다. 다음날인 17일 열린 권익위와 더불어민주당 간 회의에서 민주당 의원 다수는 선물 상한선을 1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식사비를 5만원으로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경조사비 상한액을 공직자는 5만원으로 낮추되 사립 교원과 기자는 현행 10만원을 유지하자는 방안도 나왔다. 시간당 30만원으로 제한한 공립 교원의 외부 강의료를 사립 교원 기준인 시간당 100만원으로 완화하자는 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조만간 당·정·청 공식 논의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권익위는 오는 28일쯤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 예정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포토] 입 꾹 다문 이병호 전 국정원장

    [서울포토] 입 꾹 다문 이병호 전 국정원장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이병호 전 국정원장이 재소환을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재소환된 이병호 전 국정원장

    [서울포토] 검찰 재소환된 이병호 전 국정원장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이병호 전 국정원장이 재소환을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포항지역 수능고사장 학교 안전점검

    [서울포토] 포항지역 수능고사장 학교 안전점검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 합동점검반이 17일 오후 경북 포항시 유성여자고등학교에서 수능고사장 학교 안전점검을 펼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지진피해 이재민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지진피해 이재민

    17일 지진피해 이재민 대피소가 차려진 경북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에서 한 이재민이 생각에 잠겨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지진피해 이재민 대피소 앞 자원봉사 푸드트럭

    [서울포토] 지진피해 이재민 대피소 앞 자원봉사 푸드트럭

    17일 지진피해 이재민 대피소가 차려진 경북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 앞으로 늘어전 자원봉사 푸드트럭 앞으로 이재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포항에 마련된 수험생 전용 학습실

    [서울포토] 포항에 마련된 수험생 전용 학습실

    17일 경북 포항시 시립포은중앙도서관에 마련된 수험생 전용 학습실에서 수능응시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학교가 휴업을 하는 등 수험생들의 학습공간이 부족한 것을 배려해 각 도서관에 수험생전용관을 시험 전날인 22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한방체조하는 이재민들

    [서울포토] 한방체조하는 이재민들

    17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지진대피소에서 지진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자원봉사를 나온 한의사와 함께 한방체조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반려동물과 함께’

    [서울포토] ‘반려동물과 함께’

    17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지진대피소에서 지진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해맑은 아이들’

    [서울포토] ‘해맑은 아이들’

    17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지진대피소에서 지진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한동대학교 복구작업

    [서울포토] 한동대학교 복구작업

    17일 지진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 한동대학교에서 교직원들이 건물 내부로 들어와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외환위기 20년] 30대 그룹 63% ‘물갈이’·시중銀 33곳→16곳 개편

    [외환위기 20년] 30대 그룹 63% ‘물갈이’·시중銀 33곳→16곳 개편

    “정부는 최근 겪고 있는 금융외환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유동성조절자금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1997년 11월 21일 임창렬 당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긴급 담화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1일)처럼 경제적 충격뿐만 아니라 심리적·정서적 충격이 우리 삶 전체를 뒤흔들었다. 외환위기에 따른 경제·금융계 재편과 극복 과정, 아직도 남아 있는 어두운 그림자를 3회에 걸쳐 짚어 본다.서울신문이 1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규모기업집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외환위기 당시 국내 30대 그룹 중 현재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은 11곳에 불과했다. 셋 중 하나꼴인 19곳이 그룹 해체로 사라지거나 자산 감소로 30대 그룹 밖으로 밀려났다. 당시 자산총액 35조 5000억원으로 현대·삼성·LG에 이어 ‘넘버4’였던 대우는 경영난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해체됐다. 모회사인 ㈜대우가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대우)과 대우건설로 나뉘었고, 30개에 달했던 계열사도 뿔뿔이 흩어졌다. 산업은행이 대주주인 대우건설은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며, 대우조선해양도 최근 법정관리 위기에서 기사회생하는 등 ‘대우 수난사’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당시 재계 6위 쌍용(자산총액 16조 5000억원)도 쌍용정유(현 에쓰오일)와 쌍용중공업(현 STX중공업) 등이 계열에서 분리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8위 기아도 기아차 경영여건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부도를 맞고 부도유예협약에 들어갔다. 28개 계열사 대다수가 청산, 합병 등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동아(13위), 진로(19위), 고합(21위), 동양(23위), 해태(24위) 등도 해체됐다. 주식시장에서도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IMF 구제금융 신청 하루 전날인 1997년 11월 20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위 상장사 중 현재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곳은 14곳에 불과하다. 당시 시총 4위 대우중공업(2조 2000억원)은 2005년 두산이 인수해 두산인프라코어로 변경됐으며 현재 시총 120위(15일 기준)에 자리해 있다. 당시 시총 6위 LG반도체(1조 6000억원)는 현대전자와 합병된 뒤 하이닉스 시절을 거쳐 SK하이닉스로 탈바꿈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호황과 함께 시총 2위로 올라섰으나 LG반도체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밖에 현대전자(당시 시총 7위)·LG정보(9위)·데이콤(12위) 등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사명이다. 금융권도 구조조정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외환위기 직전 33개까지 늘었던 시중은행은 현재 16개로 개편됐다. 5대 시중은행으로 불렸던 ‘조상제한서’(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는 모두 간판을 내렸다.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판 월스트리트를 꿈꾸던 증권사도 고려증권과 동서증권을 시작으로 장은·한진투자·쌍용투자·서울·조흥증권 등이 차례차례 구조조정의 칼날을 맞았다. 보험업계 구조조정은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생명보험에선 고려·국제·태양·BYC 등이 차례로 퇴출됐고, 손해보험에서도 대한보증과 한국보증이 합병해 서울보증보험으로 재탄생했다. 금융위원회 집계를 보면 1997년 말 2101개였던 금융사(은행·종금·증권·보험·투신·금고·신협·리스)는 2001년까지 3년간 610개가 정리됐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는 “정부와 기업 모두 외형 확장에만 치중하다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감소, 높은 임금상승률이 겹쳐 외환위기를 불렀다”며 “제동장치 역할을 해야 할 금융권도 관치에 휘둘려 고위험 대출을 마구잡이로 집행했다”고 회상했다. 반면 살아남은 기업은 새롭게 도약했다. 삼성은 현대그룹 분할을 계기로 재계 1위로 올라선 뒤 든든한 반석을 다졌다. 올해 삼성의 자산총액은 363조 2000억원으로 2위 현대차(218조 6000억원)를 압도한다. SK(5위→3위)와 롯데(10위→5위), 한화(9위→8위) 등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1997년 출범한 미래에셋은 국내 최대 금융그룹으로 성장하며 재계 21위로 올라섰다. 외환위기 당시 3조 9000억원(코스피 3위)이었던 삼성전자 시총은 무려 90배나 늘어난 357조 2000억원이다. 코스피 전체의 15%를 차지한다. 우선주(40조 1000억원)까지 합치면 400조원에 육박한다. 1999년 설립된 네이버는 2002년 코스닥 상장, 2008년 코스피 이전을 거쳐 시총 7위(26조 5000억원)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외환보유고와 단기외채 비중 등 대외적 경제 여건은 외환위기 때보다 좋지만 신업경쟁력 약화와 높은 실업률 등 대내적 여건은 더 어려운 실정”이라며 “기술집약적 신사업에 투자하고 인재를 육성해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등급 폐지·성과급 축소… 공공기관 평가 ‘대수술 ’

    등급 폐지·성과급 축소… 공공기관 평가 ‘대수술 ’

    지난 30년 동안 해마다 공공기관의 경영성과를 평가해 6개 등급으로 순위를 매겨 온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등급별로 최대 300%까지 벌어지는 성과급 차등지급 폭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기획재정부와 조세재정연구원이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개편을 위한 공개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이렇게 제안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는 정부투자기관에 자율을 주되 책임을 묻자는 취지로 1984년 처음 도입됐다. 그러나 공공기관 경영 점검과 개선이라는 당초 목표와 달리 성과급 지급 여부에만 관심을 두는 도구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참석자들은 경영평가 결과를 성과급과 연동하는 방식이 불가피하다면서도 평가 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신완선(공기업학회장) 성균관대 교수는 “평가 결과를 S, A~E 등 6개로 구분하는 등급제는 과열 경쟁을 유발하므로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성과급 지급률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해마다 기관 유형별 기여도를 고려해 결정하고 같은 유형의 기관은 동일한 성과급 지급률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석 사회공공연구원 부원장은 “경영평가 성과급제도는 순위경쟁에 따른 공공기관 통제수단으로 전락했다”면서 “공기업의 성과급 격차는 현재 250%에서 100%로, 준정부기관은 100%에서 50%로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태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은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성과급 지급률이 0%인 D등급에도 성과급 지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매년 실시하는 경영평가 주기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에도 동의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인 박순애 서울대 교수는 “2~3년에 한 번씩 경영평가를 실시하거나 매년 실시하더라도 단기 지표와 중장기 지표를 구분해 평가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평가를 받지 않는 안식년에는 유사 공공기관을 소규모 단위로 묶어 경영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상철 부산대 교수는 “경영평가 우수기관은 1년간 평가를 면제해 주거나 최소한 비계량평가에서 제외하는 혜택을 주면 강력한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명 이상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의 구성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임곤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은 “100여명의 대규모 통합평가단을 한 명의 단장이 관리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면서 “평가단을 모듈화하고 사회적 가치에 대한 평가에서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송 부사장은 “평가단의 67%가 학계 출신이고 비학계 출신도 계량·노사 평가를 하는 회계사와 노무사가 대부분”이라면서 “다양한 기능의 공공기관을 평가하려면 기술 분야의 전문가를 평가단에 포함시키고 평가위원들의 기관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재민 위로하는 이낙연 총리

    이재민 위로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 총리는 “빠른 시일 내에 임시 거주 시설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붕괴위험’ 주민대피령 내려진 아파트

    [서울포토] ‘붕괴위험’ 주민대피령 내려진 아파트

    16일 포항시 흥해읍의 한 아파트가 지진으로 인해 기울어져 주민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주민들이 물품을 챙겨서 나오고 있다. 2017. 11. 1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지진 피해 이재민 위로하는 이낙연 국무총리

    [서울포토] 지진 피해 이재민 위로하는 이낙연 국무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경북 포항시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위로하고 있다. 이 총리는 “빠른 시일 내에 임시 거주 시설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2017. 11. 1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지진 피해지역 복구작업 나선 해병대원들

    [서울포토] 지진 피해지역 복구작업 나선 해병대원들

    16일 경북 포항시 중성2리에서 해병대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2017. 11. 1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지진대피소 아이들 위로하는 홍준표 대표

    [서울포토] 지진대피소 아이들 위로하는 홍준표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전 포항시 흥해읍 홍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를 찾아 지진피해로 대피해 있는 어린이들을 위로하고 있다. 2017. 11. 1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포항 지진대피소 찾아 이재민 위로하는 우원식 원내대표

    [서울포토] 포항 지진대피소 찾아 이재민 위로하는 우원식 원내대표

    16일 경북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지진피해로 체육관에 대피해 있는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2017. 11. 1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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