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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년 연장은 ‘양날의 칼’… 직무·성과 임금체계로 해법 찾아야”[최광숙의 Inside]

    “정년 연장은 ‘양날의 칼’… 직무·성과 임금체계로 해법 찾아야”[최광숙의 Inside]

    공무직 정년 연장 조치 신호탄고령층 노동시장 확대 방안 모색인건비 부담에 대부분 기업 난색 정년 연장 세대 간 갈등 어떻게AI 등 신기술 분야 청년 고용 확대 퇴직 후 재고용 정책 병행도 추진국민연금 고갈 문제에 도움되나 정년 연장, 연금 개혁과 연계해야오래 일하고 연금 개시는 늦춰야저출생·고령화 등 예측 어려운 시대 개발시대와는 다른 리더십 필요관료의 정치적 중립·전문성 강화정부와 국가 역량 강화 하려면 AI 활용해 정부 역량 업그레이드설득·성찰·데이터분석 능력 향상 윤석열 정부 임기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정년 연장, 인공지능(AI) 활용 등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이슈는 연금·노동개혁 등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저출생·고령화 같은 국정 현안과 통합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최근 취임한 권혁주 한국행정연구원장은 정년 연장에 대해 “임금체계 개편, 노동시장 이중구조 시정 등과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시절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정책을 연구해 온 그는 요즘 정부 및 국가 역량 강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개발시대를 이끈 우리의 정부역량을 AI시대에 걸맞게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공무직 근로자의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했다. 정부 주도의 정년 연장 논의가 본격화되나. “최근 행안부와 대구시 등의 공무직 정년 연장 조치는 정년 연장이 본격 논의될 수 있는 신호탄처럼 보이기도 한다. 저출생·고령화로 노인 부양 비용이 증가하고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면서 정년 연장 등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기업은 반대하는데. “정년 연장은 ‘양날의 칼’이다. 고용을 안정적으로 보장해 숙련된 고령층의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반면 저성과자들에게도 동일한 고용 연장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비생산적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 일반화된 호봉제하에서는 정년 연장이 인건비를 크게 늘리는 요인이 된다. 많은 기업들이 정년 연장에 난색을 표하는 이유다.” ●임금체계 개선 분야 점진적 도입을 -이런 딜레마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보다 임금체계 개편이 수반돼야 한다. 직무 중심 임금체계로 전환하거나 성과 중심의 보상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임금체계 개편과 함께 고용유연성도 같이 논의해야 하는데, 노조는 반대한다.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지 않나. “맞다. 정년 연장은 연공급제(근속연수에 따라 임금 수준을 결정하는 임금체계)와 호봉제를 대신한 직무급 도입 같은 임금체계 개편을 논의하지 않으면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직무급은 ‘업무’를 중심으로 적재적소에 사람을 배치하고 그에 맞춰 임금을 결정하는 체계다. 직무와 성과에 따른 임금이 정확하고 공정한지에 대해 노조 등이 이견을 제기할 수 있다.” -노조와 타협할 여지는 없나. “직무·성과급 제도를 전면 도입하기보다 직무·성과급 도입이 비교적 용이한 기관·부문부터 점진적으로 시작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 노조 3자의 대화 및 타협이 필요하다.” -정년 연장으로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을까. “정부와 기업이 AI, 항공우주, 양자컴퓨터 등 신기술 분야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고용 기회를 늘려 세대 간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일본처럼 ‘퇴직 후 재고용’ 등을 추진하는 방안은. “정년 연장과 퇴직 후 재고용 정책을 병행 추진할 필요가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정년 연장을 도입하려면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및 조직개편이 선행돼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따라서 정년을 5년에 한 살씩 단계적 연장하고 그사이에 능력있는 고성과자를 중심으로 재고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비정규직 문제도 같이 풀어야 하지 않나. “정규직의 기득권만 강화되고 비정규직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노동시장 양극화를 심화할 수 있다. 정년 연장의 필요조건으로 직무·성과 중심 인사관리를 제시한 것도 ‘동일 노동, 동일 임금’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정년 연장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시정 등 노동개혁과 같이 가야 한다.” ● 경제활동 길어지면 연금개혁에 도움 -정년 연장이 고갈 위기인 국민연금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나. “저의 연구 결과 국민연금만 가지고는 연금수급자의 일상적 소비의 22%만 충당할 수 있다. 국민연금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려면 수급자가 지금보다 더 오래 일하고 연금개시 연령은 늦춰야 한다.” -국민연금과 정년 연장 문제를 같이 논의해야 하나. “국민연금 문제의 본질은 연금수급 기간이 너무 길다는 데 있다. 일하는 기간이 늘어나면 그 기간에는 연금을 받지 않아도 되는 만큼 국민연금과 정년 연장 문제를 연계해 풀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연금개혁 등 정부 개혁이 핫이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게 정부 개혁을 담당하는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겨 관료주의 및 규제에 손을 댄다고 한다. 우리 정부도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데. “불확실하고 위험한 미래에 직면한 상황에서 정부 혁신은 예측성, 민첩성, 유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AI를 활용해 선제적 예측 역량을 높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정부역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나라의 정부역량은 그동안 초고속 경제성장의 바탕이 됐지만 탈산업화된 초고령·지능사회에는 더이상 적합하지 않다. 새로 등장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 역량이 요구된다. 성찰적 역량, 설득 역량, 데이터 분석 역량 등이 필요하다.” -이들 세 가지 역량이 필요한 이유는. “앞으로 단순 업무는 점점 AI가 대신할 가능성이 높다. 기존 관례나 명령에 따르기보다 공무원 스스로 비판적으로 성찰할 필요가 커졌다. ‘성찰적 역량’이 중요한 이유다.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은 성찰적 역량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 AI 등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을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 역량’ 제고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의대 정원 문제 등 다양한 이해관계 충돌로 갈등이 많은 우리 사회에서는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한계가 있다. 국민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설득 역량’이 중요해진 것이다.” -정부역량과 민간역량이 합쳐진 국가역량 역시 약해지는 것은 아닌지. “예전에는 ‘경제개발을 하자’, ‘민주화를 이루자’, ‘일본을 따라잡자’ 등 시대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하지만 지금은 앞으로 10년 뒤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다. 한국행정연구원은 국가역량, 정부역량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가역량이 약화된 원인 중 하나는 민주화 이후 집권 세력이 관료사회를 움직이고 국가 비전을 세우는 데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 아닌가. “우리 사회는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이 두 축을 이루어 서로 경쟁하고 비판하면서 성장했다. 지난 20여년을 돌아보면 새로운 국가 비전을 실현하려는 정치세력 형성이 필요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정권 교체가 빈번해지면서 관료의 정치적 중립성, 전문성이 산업화시대보다 더 약화된 것 같다.” ●국민 설득 시키는 정부의 ‘설득 역량’ -신산업이 등장하면 규제를 놓고 늘 갈등이 생기지만 정부의 조정 능력은 회의적이다. “지금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전환의 시대다. AI, 저출생·고령화 등은 인류가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과제다. 지금까지는 정부가 자원 투입 등에 신경을 썼다면 이제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과 중심, 문제 해결 중심으로 가야 한다.” -기후변화 대처 등은 여러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데. “부처 간 칸막이와 경직된 업무 절차 때문에 실질적인 협력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범정부 차원에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업 및 인사교류, 공동예산제도 등 제도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 -미국 등에 비해 공공부문에서 AI 활용 속도가 더디다. “AI가 학습하는 데이터가 편향적이면 처리 결과도 편향적, 차별적인 성향을 갖게 된다. 데이터 오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공부문 AI는 공정성, 투명성, 민주성, 합법성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민간부문보다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공공기관의 AI 활성화를 위한 과제는. “인공지능기본법을 빨리 만들어 AI 기술 혁신과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AI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데이터 품질 제고뿐 아니라 공공기관 망분리 재검토, 기관별 맞춤형 AI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권혁주 한국행정연구원장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공공정책 이론과 실무 모두에 밝은 정책전문가다. 지난 9월 한국행정연구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사회 대전환기에 걸맞은 새로운 국가역량 개발에 힘쓰고 있다. 유엔 사회개발연구소 연구조정관, 국제개발협력학회장, 국제개발협력위원회·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민주주의와 관료제, 발전형 복지국가,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으로 한국인 최초로 영국 사회과학 학술원의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최근 연구로 ‘갈등사회의 공공정책: 자유와 책임의 관점에서’ 등이 있다.
  • 노원구, 복지 분야 중점 내년 예산안 편성

    노원구, 복지 분야 중점 내년 예산안 편성

    서울 노원구가 2025년 본예산 1조 2925억 원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예산안 편성과 함께 지난 18일 열린 노원구의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에 나선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내일이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낙관조차 쉽지 않은 재정 여건 속에서 행정환경의 변화를 민감히 감지하여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역설했다. 구가 편성한 2025년 예산은 총액 1조 2925억원이며, 이는 올해보다 342억원이 감소한 규모다. 예산 총액이 감소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전반적인 내수경기 침체, 부동산 거래 부진 등의 여파로 전반적인 세수 감소가 원인이다. 구는 정책사업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사업성과 부진 사업, 예산 절감 요소가 있는 사업을 면밀하게 평가함으로써 긴축 재정의 기조 속에서도 대민 행정서비스의 지속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노원 수제맥주축제 등 5대 대표축제를 비롯한 문화분야 사업은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예산은 다소 감축됐다. 다만 ‘뉴욕의 거장들’ 전시회, 노원문화예술회관 재개관 기념 ‘조수미 특별 공연’ 등 문화콘텐츠의 다양성은 오히려 확대됐다.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회복지분야다. 어르신, 장애인 등 복지대상자가 많은 지역 특성에 따라 전체 예산의 66.9%에 달하는 8655억원이 편성됐다. 생계급여, 기초연금 등 취약계층 지원에 다수 재정이 투입되는 한편 똑똑똑 돌봄단 등을 비롯한 틈새 복지서비스, 노원형 청년자율예산제 신규 도입 등 이다. 환경 분야에 547억원을 전격적으로 편성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된 구는 녹색건축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책의 원활한 이행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구의회 시정연설에서 이와 같은 예산편성 기조와 내년 정책추진 방향을 설명하는 한편, 구의회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구의 주요 사업들이 외부 기관 평가에서 우수성을 입증받고, 정책평가 여론조사에서 84.1%의 구민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데에는 그간 구의회와의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어려운 여건 속에 편성한 새해 예산 역시 주민을 위해 적재적소에 사용되기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구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구민의 세금을 알뜰한 운영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로 돌려드리기 위해서 치열한 고민과 지혜가 요구되는 시기”라며 “합리적인 예산편성을 바탕으로 구민의 일상과 지역의 미래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추워진 날씨에 눈 만드는 스키장...곤지암리조트 제설작업풍경[포토]

    추워진 날씨에 눈 만드는 스키장...곤지암리조트 제설작업풍경[포토]

    18일 전국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가 12월 초 24/25시즌 스키장 개장을 목표로 첫 인공눈 제설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곤지암리조트는 새벽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지자 제설기 100여대를 동원, 스키장의 슬로프에서 첫 제설작업을 진행하였다. 곤지암리조트는 11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기간에 집중적으로 제설작업을 진행해 12월 초 스키장을 오픈 할 계획이다.
  • 제주도 “6개월 이상 체류 연장” 검토… 디지털노마드 비자 도입 추진

    제주도 “6개월 이상 체류 연장” 검토… 디지털노마드 비자 도입 추진

    제주도가 ‘디지털 노마드족(digital+nomad의 합성어) 비자’를 도입한다. 디지털 노마드는 휴대폰이나 노트북,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자유롭게 떠돌면서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는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들로, ‘디지털 유목민’이라고도 불린다. 기업의 근로자도 있지만, 프리랜서들이 더 많다. 이들은 세계를 여행하면서 원격근무를 하면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전 세계적으로 약 3500만명으로 추산되고, 이들이 사용하는 소비액만 연간 약 1000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비자가 붙으면, 해외에서 원격으로 일하면서 장기 체류하고자 하는 특별한 비자를 가리킨다. 이러한 디지털노마드 비자는 전 세계에서 에스토니아가 최초로 도입했으며, 우리나라는 올해 1월부터 올해말까지 시범운영 중이다. 그동안 외국인이 국내에서 워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관광비자를 발급받거나 무비자로 입국하여 90일 이하로 체류할 수밖에 없었고, 체류기간이 지나면 한국에 더 머무르고 싶어도 출국해야 했다. 법무부는 이러한 해외 원격근무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 회사에 소속된 근로자가 재직 경력과 일정 이상의 소득을 증명하는 경우 관광을 하며 국내에 장기체류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워케이션) 비자 제도를 마련했다. 지난 7월 기준디지털노마드 비자를 발급한 인원은 약 6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 발급 기준 벽 높고 괴리감… 취업활동 제한 한계도그러나 현재 법무부의 디지털 노마드 비자발급 기준에 대한 허들은 좀 높은 편이고 현실과도 괴리감이 있다. 재직(재직증명서 제출)하고 있어야 하고 소득이 8496만원(월 708만원)이 돼야 한다. 소득증빙서류(급여명세서, 계좌거래내역 등)를 제출해야 히며 범죄경력증명서, 의료보험 가입 증명서, 가족관계 증빙서류(가족 동반시)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체류기간은 입국일로부터 1년이며 1년 추가 연장(최장 2년)이 가능하다. 단기체류 관광비자(B-1, B-2. C-3)에서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디지털 노마드 비자로 자격변경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건 취업·영리활동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한국에 와서 활동하다가 장기적으로 머물 필요성이 있을 때, 예를 들어 콘텐츠 개발이나 문화창작활동을 하고 싶을 때 생계 유지부분이 해결 안되는 단점이 있어 진정한 디지털노마드의 취지가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제주의 무사증제도로 관광 방문했다가 좀더 제주에서 뭔가 해보고 싶을 때 디지털노마드 비자로 전환해 머물면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형 디지털노마드 비자 기본 설계를 해봐야겠지만 기본 6개월에서 연장하는 방안 고려하고 있다”며 “내년 용역에 들어간다.만약 디지털 노마드(워케이션) 비자 도입을 통해 고소득 외국인이 국내 여러 지역에 머물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내년도 예산안 제출과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디지털노마드 비자를 도입해 외국의 우수한 전문인력이 제주의 생활인구로 유입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역사회에 돈이 돌고, 청년인구 유출을 유입으로 바꾸려면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게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라며 “내년도 예산에 투자유치 지원예산으로 189억원을 편성했다”고 언급했다. # 제주서 디지털 노마드 워케이션 행사… 재방문 희망자 77% “3주 이상 장기체류 원해”앞서 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제주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미국, 프랑스, 호주 등 14개국의 디지털 노마드 30여명을 초청해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와 함께하는 제주 워케이션(Hoppin; Jeju)’ 행사를 진행했다. 관광비자로 들어온 이들 참가자들은 워케이션 공유 오피스에서 근무하면서 여가시간에는 올레길 걷기, 오름 탐방, 감귤따기 등 제주만의 특별한 문화체험을 즐겼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100%의 재참여 의사가 확인됐다. 특히 재방문 희망자 중 77%가 행사 종료 후에도 3주 이상 장기체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워케이션 업무 공간에 만족감을 표하며, 지역 거주자와의 교류 기회 확대를 제안했다. 도 관계자는 해외전문인력 유치 계획안에 전문 인력, 유학생, 디지털노마드 비자가 포함돼 있어 제주 무사증제도와 연계해서 어떻게 비자를 제주형으로 설계할 지 담아 법무부와 협의과정 거치려고 법무부에 보고했다. 내년까지 용역하고 설계하고 사후관리 방안까지 모두 담아야 해서 내년 1년동안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인 워케이션이 제주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워케이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도 시세 변동만 반영…현실화율 69% 동결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도 시세 변동만 반영…현실화율 69% 동결

    내년 부동산 공시가 현실화율 69%…2년 연속 동결‘현실화율 로드맵 폐기’ 발표했지만 법안 통과 불투명 정부가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69%로 2년 연속 동결한다. 문재인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수립하기 전인 2020년 수준으로 3년 연속 고정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5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를 열었다. 발제를 맡은 박천규 국토연구원 주택부동산연구본부장은 “공시가격 합리화 방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공시정책의 변화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2025년 목표 시세 반영률을 현 수준(2020년)과 동일하게 설정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밝혔다.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건강보혐로 등을 부과하는 기준이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시세를 얼마나 반영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만약 시세 10억원짜리 아파트에 현실화율 69%를 적용하면 6억 9000만원이 된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시세와 공시가격의 격차를 좁혀 조세 형평성을 높이겠다’며 2030년(공동주택 기준)까지 시세의 90%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2020년부터 전국적으로 집값이 폭등해 세금 부담이 늘었다. 조세재정연구원은 현실화율이 90% 수준이 되면 주택분 재산세 부담이 61% 늘어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거래 가격보다 공시가격이 비싼 ‘역전 현상’까지 발생하자 윤석열 정부는 로드맵 폐지를 추진하고 지난해부터는 2020년 수준으로 현실화율을 적용해왔다. 정부는 지난 9월 시세 반영 비중을 더 높인 새로운 산정 방식을 발표했다. 로드맵과 비교하면 현실화율 변동폭이 더 작다. 하지만 연내 개정법 통과에 난항이 예상되면서 3년 연속 현실화율이 같은 수준으로 고정된다. 이에 따라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도 2020년 수준인 공동주택 69.0%, 단독주택 53.6%, 토지 65.5%로 적용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공청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내년 공시가격에 적용할 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 “내 자식 응원하는 마음”… 1분 1초 급한 수험생 태워준 60대 라이더들[따뜻한 세상 Touching News]

    “내 자식 응원하는 마음”… 1분 1초 급한 수험생 태워준 60대 라이더들[따뜻한 세상 Touching News]

    “죄송한데 경복고까지 좀 탈 수 있을까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입실 시간을 30여분 앞둔 오전 7시 35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3번 출구 앞. 짧은 머리의 한 남학생이 다급한 목소리로 ‘수험생 수송 오토바이’라고 적힌 문구 옆에 서서 대기하고 있던 박형구(63)씨에게 물었다. 박씨는 학생을 태운 뒤 곧장 학교로 내달렸고, 약 1㎞ 거리를 2분 만에 주파했다. 박씨가 “시험 잘 보고 오세요”라며 손을 흔들자, 학생은 연신 “감사하다”며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교문으로 뛰어 들어갔다. 박씨를 포함해 전국 모터사이클 동호회 ‘모닝캄’ 회원 7명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서울 경복궁역과 안국역에서 수험생 수송 봉사에 나섰다. 눈에 띄는 건 회원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베테랑 라이더들이란 점이다. 회원 중 막내로 15년째 수능날 수험생을 실어 나른 정연수(59)씨는 “날씨가 따뜻하고 길이 얼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저도 부모다 보니 혹시나 늦는 학생이 있을까 염려돼 늘 나오게 된다”고 전했다. 2001년 수험생 수송 봉사를 기획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의 제안으로 봉사에 동참한 모닝캄 회원들은 지금까지 18년간 한 번의 사고 없이 ‘지각 수험생’들을 도왔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봉사에 참여한 윤석현(66) 모닝캄 대표는 “자식 응원하는 마음으로 임하다 보니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둔다”고 설명했다. 인상 깊었던 사례를 묻자 윤 대표는 “수험장에 데려다줬던 한 남학생이 대학에 들어간 뒤 직접 동호회에 찾아왔고 이후 5~6년간 수송 봉사에 참여했던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급하게 수험장까지 태워 줬던 수험생이 시험이 끝난 뒤 감사의 전화를 걸어오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최미숙 학사모 대표는 “다리가 부러진 수험생이 연락해 집에서 학교까지 태워 준 일도 있었다”면서 “요즘엔 이송 횟수가 확 줄었는데 그만큼 일찍 오는 수험생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라 기특하고 기분 좋다”고 미소 지었다. 
  • [월드핫피플] 트럼프2기 법무장관 게이츠, 미성년 성매매 조사받아

    [월드핫피플] 트럼프2기 법무장관 게이츠, 미성년 성매매 조사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법무부 수장으로 맷 게이츠(42) 하원의원(공화·플로리다)을 지명하면서 “아주 재능 있고 끈기 있는 변호사”라고 칭찬했다. 게이츠 의원은 대표적인 ‘트럼프 충성파’로 검찰 및 수사 결정에 대한 독립성을 유지해야 하는 법무장관에 지명되자 그의 인사청문회를 맡게 될 동료 의원들의 우려가 폭발했다. 게이츠 의원은 성적 부정행위와 불법 약물 사용 등에 관한 혐의로 하원 윤리 조사를 받은 이력이 있다. 게다가 지난해 당시 하원 의장이었던 케빈 매카시가 야당과 야합했다며 축출에 앞장서 일부 공화당 동료 의원들도 그를 싫어한다. 공화당 강경 보수 ‘프리덤 코커스’ 일원으로 매카시 해임안을 통과하는 데에 찬성표를 던진 강경파 의원 8인 중 한 명이다. 게이츠는 17살 소녀를 성매매한 혐의로 연방 수사를 받았으나 기소까지 되지는 않았다.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부인한 게이츠는 지난해 2월에야 수사 종료 통보를 받았다. 미국 NBC 뉴스는 2021년 게이츠가 여성들과 함께 바하마로 여행했으며, 이 여성들에게 성관계를 대가로 돈을 지불했는지 여부를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는 게이츠의 옛 친구이자 플로리다주 전 세무 위원 조엘 미카 그린버그의 대한 조사에서 비롯됐다. 게이츠의 친구는 2021년 미성년자 성매매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게이츠는 의회 윤리위 조사에 대해 지난 7년 동안의 성적 파트너 목록을 요구받았다며, “그들은 그저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이고, 그것은 의회의 일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인 2018년에는 국정연설(연두교서) 자리에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부정론자를 불러들여 논란을 낳기도 했다. 법무장관으로서 게이츠는 트럼프 당선인이 받는 형사 사건을 종결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폴리티코는 국가 기밀 문건 유출과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고 한 혐의로 제기된 트럼프 당선인의 소송을 게이츠가 무효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로스쿨로 인정받는 윌리엄 앤드 메리대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으며, 2010~2016년 플로리다주 하원의원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2016년 선거로 연방 하원에 입성해 5선(2017~2024년)을 달성했다.
  • “내 자식이라 생각하고 ‘지각 고3’ 태워”…1분 1초 급한 수험생 도운 60대 라이더들[터칭뉴스]

    “내 자식이라 생각하고 ‘지각 고3’ 태워”…1분 1초 급한 수험생 도운 60대 라이더들[터칭뉴스]

    “죄송한데 경복고까지 좀 탈 수 있을까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입실 시간을 30여분 앞둔 오전 7시 35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3번 출구 앞. 짧은 머리의 한 남학생이 다급한 목소리로 ‘수험생 수송 오토바이’라고 적힌 문구 옆에 서서 대기하고 있던 박형구(63)씨에게 물었다. 박씨는 학생을 태운 뒤 곧장 학교로 내달렸고, 약 1㎞ 거리를 2분 만에 주파했다. 박씨가 “시험 잘 보고 오세요”라며 손을 흔들자, 학생은 연신 “감사하다”며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교문으로 뛰어 들어갔다. 박씨를 포함해 전국 모터사이클 동호회 ‘모닝캄’ 회원 7명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서울 경복궁역과 안국역에서 수험생 수송 봉사에 나섰다. 눈에 띄는 건 회원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베테랑 라이더들이란 점이다. 회원 중 막내로 15년째 수능날 수험생을 실어 나른 정연수(59)씨는 “날씨가 따뜻하고 길이 얼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저도 부모다 보니 혹시나 늦는 학생이 있을까 염려돼 늘 나오게 된다”고 전했다. 2001년 수험생 수송 봉사를 기획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의 제안으로 봉사에 동참한 모닝캄 회원들은 지금까지 18년간 한 번의 사고 없이 ‘지각 수험생’들을 도왔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봉사에 참여한 윤석현(66) 모닝캄 대표는 “자식 응원하는 마음으로 임하다 보니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둔다”고 설명했다. 인상 깊었던 사례를 묻자 윤 대표는 “수험장에 데려다줬던 한 남학생이 대학에 들어간 뒤 직접 동호회에 찾아왔고 이후 5~6년간 수송 봉사에 참여했던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급하게 수험장까지 태워 줬던 수험생이 시험이 끝난 뒤 감사의 전화를 걸어오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최미숙 학사모 대표는 “다리가 부러진 수험생이 연락해 집에서 학교까지 태워 준 일도 있었다”면서 “요즘엔 이송 횟수가 확 줄었는데 그만큼 일찍 오는 수험생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라 기특하고 기분 좋다”고 미소 지었다. 실제로 이날 모닝캄 회원들이 경복궁역과 안국역에서 태운 수험생은 1명뿐이었다. 윤 대표는 “운전을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앞으로도 계속 봉사를 이어 가려 한다”고 했다. 입실 마감 시간이 30분쯤 지난 오전 8시 40분이 돼서야 일터로 향한 윤 대표는 “수험생들 모두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따뜻한 하루-한국공항공사(KAC), 서울서진학교에 ‘롯데월드 소풍’ 선물

    따뜻한 하루-한국공항공사(KAC), 서울서진학교에 ‘롯데월드 소풍’ 선물

    따뜻한 하루(대표이사 김광일)는 지난달에 이어 한국공항공사(KAC)와 함께 김포공항 인근에 위치한 서울서진학교(발달장애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특별한 졸업여행을 선물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서진학교 전공반(성인) 학생들의 졸업 및 수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나눔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졸업여행’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었으며, 한국공항공사의 후원과 따뜻한 하루의 주관하에 롯데월드로 소풍을 떠났다. 서울서진학교 전공반 학생 14명과 교직원, 한국공항공사(KAC) 임직원 및 따뜻한 하루의 임직원을 포함한 자원봉사자 총 42명이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한 정미경 교감은 “지난번 중·고등학교 졸업반을 대상으로 한 경주 여행에 이어 이번 롯데월드 소풍은 친구들과 일상의 하루를 누려보게 하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졸업여행’이었다”면서, “또한 한국공항공사가 마련해 준 이번 여행은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서진학교의 모든 가족에게 세상이 전하는 한 줌 햇살 같은 따스함이었다. 한국공항공사와 따뜻한 하루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을 추진한 한국공항공사(KAC) 김영주 차장은 “서울서진학교 전공반 학생들이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조별로 이동하며 놀이기구를 즐겼는데 너무도 질서정연하게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모쪼록 이번 여행이 학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해당 여행의 실무를 담당한 따뜻한 하루 박현경 차장은 “무엇보다 모든 학생에게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는데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행의 총진행을 맡은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는 외교통상부 소관의 NGO 단체로 해외 11개의 지부를 두고 있으며, 국내외 저소득층,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을 비롯하여, ‘장애인 베이커리 사업’, ‘장애인 여행 캠페인’ 등 장애인을 위한 나눔 캠페인을 다년간 지속해 온 바 있다.
  • 여자핸드볼대표팀, 12월 아시아선수권 대회 앞두고 훈련 시작…7연패 시동

    여자핸드볼대표팀, 12월 아시아선수권 대회 앞두고 훈련 시작…7연패 시동

    오는 12월 인도에서 개막하는 제20회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11일부터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2일 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 인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 대회 준비를 위해 1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우빛나(서울시청), 박새영(삼척시청) 등 올해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에 김민서(삼척시청), 이연경(경남개발공사) 등이 가세해 아시아선수권 7회 연속 우승을 향한 준비에 들어갔다. 코치에는 정연호 서울시청 감독과 강일구 전 인천도시공사 감독이 선임됐다. 골키퍼 정진희(서울시청)와 라이트백 정현희(광주도시공사) 자매는 함께 태극 마크를 달게 됐다. 제20회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인도에서 개막하며 한국, 중국, 일본, 이란,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인도, 홍콩 8개국이 출전한다. 대표팀은 12월 1일 인도로 출국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개막한 핸드볼 H리그에서 여자부는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로 인해 새해 1월1일부터 여자부를 진행한다.
  • 계란.밀가루 세례 받는 박정희 동상[포토]

    계란.밀가루 세례 받는 박정희 동상[포토]

    영남대학교 민주동회원 40여명이 1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에 세워진 박정희 동상 앞에서 동상설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대학은 학내외 반대 여론에도 학내 구성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기어코 박정희 동상을 설치하고 말았다”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으며 영남대 본부와 최외출 총장은 동상을 즉각 철거하라”고 촉구하면서 동상을 향해 계란과 밀가루를 던진 후 검은천막으로 동상을 덮었다. 영남대는 지난달 23일 개교 77주년을 맞아 학내 천마아너스파크 광장에 2.5m 높이의 박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동상 아래에는 ‘영남대학교 설립자 박정희 선생’이라고 적혀 있고 뒤에는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라고 적힌 대형 펼침막을 세웠다. 동상 제작 비용은 이돈 영남대 미주연합총동창회장이 전액 기부했다.
  • 與 “李 재판 생중계” 野 “尹 회견 참담”… 국회 예결위, 이튿날도 ‘정쟁’

    與 “李 재판 생중계” 野 “尹 회견 참담”… 국회 예결위, 이튿날도 ‘정쟁’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여야가 정쟁을 이어 나가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재판의 생중계를 주장했고,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 불참과 7일 기자회견을 지적하며 공세를 펼쳤다.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 둘째 날인 이날 야당 의원들은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중 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지적했다. 정일영 민주당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윤 대통령의 담화가 “결국 김건희 여사를 방어하는 기자회견으로 보이지 않느냐”고 물었고, 한민수 민주당 의원은 “공사 구분을 못하는 대통령이 어제 140분간 생중계 자리에서 반말을 써가며 우리 국민들에게 무례한 웃음까지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그게 또 국민을 갈라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정말 소탈하고 솔직하게 국민들께서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서 대답하셨고, 불찰을 진솔하게 사과하셨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셨으면 조금은 야당도 인정을 하셔야 한다”고 대답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서범수 의원이 “오는 15일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반 1심 선고, 위증교사 1심에 대한 생중계 여론이 많다”며 “증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이 대표는 당연히 생중계에 동의해야 하고 동의하지 않더라도 재판 공개는 공공의 이익에 들어맞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사법부의 신뢰 회복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선 재판 중계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부임 이후 경제 성과와 재정 기조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 여당은 현 정부에서 거시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정부를 옹호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대내외 복합위기를 무난히 넘기면서 글로벌 선진국에 대해 비교우위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야당이) 확장재정을 하라고 주장은 하지만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고 있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최형두 의원은 “지난 정부는 팬데믹을 핑계로 (재정을) 많이 썼다”며 “미래 세대가 국가부채를 짊어지게 할 수 없다는 긴박한 자세가 있었기 때문에 정부가 인기는 별로 없었지만, 재정 상황을 바꾸지 않았나”라고 되물었다.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침체된 민생경제 상황에도 정부가 초부자감세 기조를 유지한다고 비판했다. 권향엽 민주당 의원은 “허울뿐인 재정건전성에 매몰돼서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들의 민생위기를 외면하는 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서영석 의원은 “이번 정부의 예산은 감세와 건전재정이라는 프레임에 갇혀있다”며 “(그래서) 세수가 감소하고 양극화는 심화되고 오히려 악순환의 연결고리에 의해서 재정 건전성마저 훼손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 [사설] 尹 “저의 불찰”… 체감할 후속 조치 최대한 서둘러야

    [사설] 尹 “저의 불찰”… 체감할 후속 조치 최대한 서둘러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면서 사과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민생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기도 했고, 제 주변 일로 국민께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 문제 등으로 민심이 악화된 상황에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이제라도 대국민 사과를 실행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어제 회견은 국정동력 회복 여부가 걸린 중대한 분기점이었다. 국민적 관심이 쏠린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 대해 대통령은 “대선 당선 이후 연락이 왔는데, 전화는 받은 적이 있다. 부적절한 일을 한 적도 없고 감출 것도 없다”면서 취임 이후 김 여사와의 연락 여부 등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설명했다. 여론조사를 해 달라고 한 적 없다고도 선을 그었다.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모자랐지만 불필요한 논란을 증폭시키지 않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제한과 관련해서는 “외교 관례상, 국익 활동상 반드시 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 외에는 사실상 중단해 왔다. 그런 기조를 이어 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적절한 시기에 인사를 통한 쇄신 면모를 보이기 위해 인재풀 물색과 검증에 들어갔다”는 말도 했다. 김 여사 활동 제한과 쇄신 인사의 필요성은 인정한 셈이지만 기왕에 변화와 쇄신을 하겠다면 더 과감하고 신속해야 할 것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서도 심경을 밝혔다. “섭섭한 게 있어도 일을 하면서 풀어 가는 것”이라면서 “공동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소통의지가 아니라 원론적인 표현에 그쳐 당정 간 깊어진 골을 메우기에는 아쉬움이 컸다. 시정연설 불참에 대해서는 “야당이 야유하고 탄핵소추 이야기를 하는 건 국회에 오지 말란 것”이라며 야당의 ‘대통령 망신 주기’를 지적했다. 대통령의 입장을 십분 헤아리더라도 포용력을 보여야 하는 국정 최고지도자의 모습을 기대한 국민 귀에는 부족하게 들렸을 수 있다. 윤 대통령은 “부족했던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면서 “고쳐야 할 부분들은 고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거듭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의 사과에도 국민은 후속 조치가 얼마나 더 과감하고 신속하게 전개되는지 계속 지켜볼 것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들을 하루라도 서둘러야 한다.
  • 추워진 주말 실내에서 이강소 전시·서울무용제·임윤찬 다큐로 따뜻하게~

    추워진 주말 실내에서 이강소 전시·서울무용제·임윤찬 다큐로 따뜻하게~

    이번 주말, 갑자기 찾아온 추위를 피해 실내에서 전시, 무용, 영화 등 문화생활을 즐겨 보면 어떨까.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가면 한국 현대 실험미술의 대가 이강소(81) 작가의 전시 ‘풍래수면시’를 만날 수 있다. 전시명은 ‘바람이 물을 스칠 때’라는 뜻으로 새로운 세계와 마주침으로써 깨달음을 얻은 의식의 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송나라 성리학자 소옹의 시 ‘청야음’에서 따왔다.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설치, 판화,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다양한 실험 작업을 해 온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1973년 명동화랑에서 열린 그의 첫 개인전 ‘소멸-화랑 내 선술집’의 퍼포먼스 작품처럼 미술관 로비(서울박스)에도 메뉴 간판, 탁자, 의자가 놓였다. 이전처럼 관람객이 탁자에 앉아 막걸리를 마실 순 없지만, 잠시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해 뒀다. 2000년대 이후 작가가 선보이고 있는 글자와 추상의 경계를 교묘하게 이용한 작업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내년 4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에서는 17일까지 서울무용제가 열린다. 대한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무용제는 ‘경계를 허물다!’를 주제로 간극과 갈등 사이, 세대와 장르의 벽을 넘어 춤의 역할을 고찰한다. 특히 8~15일 아르코 대극장에서는 올해의 춤작가로 선정된 휴먼스탕스(안무가 조재혁)·이정연댄스프로젝트(이정연)·서울발레시어터(최진수)·블루댄스씨어터(정유진) 등의 경연이 벌어진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다큐멘터리 영화 ‘크레센도’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개봉했던 영화는 임윤찬이 지난달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시상식인 영국의 그래머폰 클래식 뮤직 어워드에서 피아노 부문을 수상한 성과 등을 기념해 재개봉했다. ‘크레센도’는 2022년 전 세계 음악계의 유망주가 모인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임윤찬의 도전 기록을 담았다. 지난 개봉 당시 7만 4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이번에도 열기를 이어 갈지 관심이 쏠린다.
  • 조현동, 오브라이언·폼페이오 면담… 조태열, 유엔서 헤일리와 친분 다져

    조현동, 오브라이언·폼페이오 면담… 조태열, 유엔서 헤일리와 친분 다져

    박진·장호진, 외교·안보라인 소통지성호, 트럼프 국정연설 초청돼나경원, 볼턴 前안보보좌관 교류 4년 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과의 소통 창구는 외교라인과 정계 등에서 이미 다양하게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 1기의 교훈을 얻어 정부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외교당국은 물론 정계, 학계, 민간을 총동원해 당선인 측 인사들과도 수시로 접촉하며 대비를 해 왔다. 외교부에서는 조현동 주미대사가 전면에서 트럼프 측 네트워크 형성을 주도해 왔다. 조 대사는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이 확정되자마자 6일(현지시간) 대사관 참사관급 직원 2명과 함께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마라라고가 있는 플로리다주로 급파돼 외교안보 측근들을 만났다. 측근들 가운데 특히 국무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방장관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을 외교라인에서 두루 만났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지난 9월 한국을 찾아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국은 미국의 주요 투자국이며 미국의 동맹국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안보 부담을 나누고 있는 국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상무부나 재무부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는 빌 해거티 상원의원도 국내 인사들과 인연이 많다. 조 장관과는 자주 통화하는 사이로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계기로도 통화했다. 주유엔대사를 지낸 조 장관은 공화당 대선에 도전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미국대사와 함께 유엔에서 활동하며 오랜 친분을 유지해 오고 있다. 장호진 대통령실 외교안보특별보좌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박진 전 외교부 장관 등 외교부 출신 전현직 고위 관료들은 최근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 등 트럼프 측 인사들이 방한할 때마다 만났고, 미국 내 인맥을 두루 활용하며 여러 인사들과 소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계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2018년 첫 국정연설에 초청받은 탈북민 출신 지성호 전 국민의힘 의원과 2021년 미국 플로리다주 트럼프 별장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직접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한 이동섭 국기원장(20대 국회의원) 등이 인연이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해거티 상원의원,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친분이 있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엘브리지 콜비 전 미 국방부 전략·전력개발담당 부차관보, 짐 리시 상원의원 등과 교류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노영민 대통령실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도 트럼프 시절 백악관 인사들과 소통했다.
  • 한동훈과의 갈등 묻자 “공동 과업이 당정에 강력 접착제 될 것”

    한동훈과의 갈등 묻자 “공동 과업이 당정에 강력 접착제 될 것”

    “선공후사로 가야” 당정 일체 강조 野 향해선 “예의 지키면 만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당정 갈등에 대해 “개인적인 감정을 갖고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공동의 과업을 찾고 공동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할 때 (당정 관계에) 강력한 접착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 일체를 강조한 것으로 해외 순방 이후 당과의 소통 폭을 넓히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정부대로, 당은 당대로 국민을 위해서 가장 유능한 정부, 가장 유능하고 발 빠른 당이 되기 위해 일을 열심히 같이 하다 보면 관계가 좋아지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한 대표를 직접 지칭하진 않았지만 대통령실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는 한 대표를 겨냥해 관계 개선의 전망을 내놓으며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또 “언론에서도 자꾸 (한 대표와) 갈등을 부추기는 게 아닌가”라면서 “정부와 대통령실, 당이 계속 머리를 맞대고 일을 하면 자주 만나야 하지 않는가. 그러면 우리의 존재 이유인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을 통해 선공후사로 그런 문제(갈등)는 풀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와의 갈등 상황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언론이 갈등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는 게 윤 대통령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정치를 오래 한 국회의원들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 보면 서로 상당히 섭섭한 게 있지만 같은 당 의원으로서 같이 일을 해 나가면서 그런 것이 풀리고 가는 것”이라고도 했다.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해서는 “친한(친한동훈), 친윤(친윤석열)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인지”라고 반문한 뒤 “누굴 구분하는 것은 그때그때 바뀌는 것이고 민감하게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순방을 다녀온 뒤 당과의 자리를 마련하며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야당에 대해선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 불참 원인을 야당 탓으로 돌리며 야당이 예의를 지킨다면 내년에는 참석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올해도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소추를 남발하고 특검법에 소문만 붙여서 반복해서 내고, 동행명령권을 남발해서 국회로 오지 말라는 얘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간에 예의를 지키고 야당도 예의를 지켜야 하는 것”이라며 “(시정연설에) 내년에는 꼭 가고 싶다. 국회에 도착해서 나갈 때까지만이라도 (예의를) 지켜 준다면 열 번이라도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 MZ세대 무당과 저승사자가 펼치는 유쾌한 귀신의 세계

    MZ세대 무당과 저승사자가 펼치는 유쾌한 귀신의 세계

    여고생 무당 ‘혜수’와 베테랑 저승사자 ‘해수’가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악당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혜수, 해수’의 네 번째 이야기 ‘혜수, 해수 4-네크로맨서’(산지니)가 출간됐다. 여고생이었던 ‘혜수’가 대학생이 되면서 다채로운 일상이 펼쳐진다. 뱀파이어 ‘원영’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룬 부적이 인기를 끌면서 돈도 많이 벌게 됐고 친구 ‘채원’은 소개팅도 제안한다. ‘혜수’와 친구들은 가수가 된 친구 ‘유리’의 학교 음악회를 방문했다가 서늘한 기류를 감지한다. ‘예은’의 연주에는 관객들을 억지로 안정시키고 감정을 증폭시키는 사념이 있었던 것을 눈치챈다. 사람의 영혼을 조종할 수 있는 ‘예은’의 정체는 사실 ‘네크로맨서’였다. ‘예은’은 왜 영혼을 조종하는 것일까. 200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소설가 임정연의 ‘혜수, 해수’ 시리즈는 많은 청소년 독자로부터 사랑받았다. 저승이라는 전통적이면서도 이질적인 공간에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현대 문물을 결합한 독특한 세계관을 만들었다. 임정연은 지금껏 ‘스끼다시 내 인생’, ‘아웃’, ‘불’ 등의 소설집과 장편소설 ‘질러!’, ‘런런런’, ‘페어리랜드’, ‘지옥 만세’ 등을 펴냈다. “이제 저승도 봄이었다. 저승에도 하늘이 있고 햇살이 떨어진다. 그런데도 이승처럼 생기가 있다거나 따스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는 머리를 저었다. 전에는 이런 생각을 한 적이 별로 없었는데 자꾸 이승과 저승을 비교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승에 더 관심이 가고 마음이 기울어진다.”(149쪽)
  • [인사]

    ■서울신문 ◇ 논설위원실△수석논설위원 이순녀△논설위원 오일만 김미경 홍희경 ◇콘텐츠본부△편집국 부국장 겸 전국부장 유영규△정치부장 강병철△사회2부장 이두걸△산업부장 김경두△디지털금융부장 주현진△문화체육부장 홍지민△국제부장 정현용△기획취재팀장 이창구(국장급)△비주얼뉴스부장 강미란△편집제작부장 정보경△플랫폼전략부장 정연호△콘텐츠마케팅부장 정영진△멀티미디어부장 박지환△뉴미디어랩부장 최여경△비주얼뉴스부 선임기자 이다현△뉴미디어랩 선임기자 조현석(국장급)△정치부 차장 김헌주△사회2부 차장 김동현△산업부 차장 하종훈△디지털금융부 차장 이민영△편집2부 차장 신혜원△비주얼뉴스부 차장 김예원△편집제작부 차장 이호영 김진아△플랫폼전략부 차장 홍혜정
  • 대구시의회, 7일부터 14일 간 행정감사…TK통합·신공항건설 등 점검

    대구시의회, 7일부터 14일 간 행정감사…TK통합·신공항건설 등 점검

    대구시의회는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대구시청과 대구교육청, 산하기관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에 나선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313회 정례회는 행감을 포함한 41일 간의 의사 일정에 들어간다. 5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대구시를 대상으로 한 행감에서는 대구경북(TK) 행정통합 진행 상황과 TK신공항 건설 및 K2 이전 후적지 개발, 신청사 건립 추진 과정,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특별법 제정 상황, 대구로·대구로페이 운영상황 등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행감에선 전국 최초로 도입한 IB 프로그램 운영 현황, 근절되지 않는 학교폭력 현황 및 대책 등에 대해 집중 검증한다. 대구시의회는 “행정사무감 위법·부당한 행정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묻고, 불합리한 사항을 개선하도록 대안도 제시함으로써 시민 복리증진 및 시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번 회기에서는 2025년도 대구시·대구시교육청 예산안 심사와 조례안 심의가 이뤄진다. 정례회에 제출된 안건은 내년도 대구시와 시교육청 세입세출예산안을 비롯해 2024년 대구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등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 8건, 제·개정 조례안 11건, 동의안 13건 등 모두 32건이다. 특히,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가 열리는 6일에는 예산안 제출에 따른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시정연설이 예정돼 있다.
  • 경북도의회, ‘제351회 제2차 정례회’ 개회

    경북도의회, ‘제351회 제2차 정례회’ 개회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오는 6일부터 12월 20일까지 45일간 일정으로 제351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는 도정질문을 시작으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2025년도 본예산과 2024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각종 민생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한다. 먼저 6일 제1차 본회의에서 박규탁(비례), 최태림(의성), 황재철(영덕) 의원이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질문을 할 예정으로 박규탁 의원은 경북체육회 승마장 등 운영,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경영 현황, 신공항 시대 공항경제권 육성, 효율적 교원 관리 등에 대해, 최태림 의원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관련, 농어촌 지역 출산환경 개선, 경북도 국립의대 신설, 늘봄학교 등에 대해, 황재철 의원은 경북도의 외국인 유입 정책과 경북도교육청 교직원 관사 확충 방안, 단일 읍면 지역 중고(병설)학교의 단설 특화 방안 등에 대해 각각 질문한다. 7일부터 14일간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도청과 교육청 및 출자・출연기관 등 88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 전반에 대해 현장 방문과 함께 각종 정책 및 사업추진 현황을 꼼꼼히 점검・분석해 잘된 점은 격려하고 개선할 점은 날카롭게 시정 요구하되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도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정책감사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11월 21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의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이 있고 난 뒤 박용선(포항), 서석영(포항), 남영숙(상주) 의원의 도정질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12월 11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하고, 12월 20일 제4차 본회의에서 2024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 등 의결을 끝으로 올해 모든 회기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무엇보다 올해 한 해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도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하며 아울러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친 동료 의원들과 행복한 경북 만들기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고 있는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무슨 일이든 마무리가 중요하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아름다운 끝맺음을 위해 초심을 잃지 말 것”과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가 되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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