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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문 대통령, 야당 대단히 무시…조만간 회동 요청”

    주호영 “문 대통령, 야당 대단히 무시…조만간 회동 요청”

    국회서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만나 면담‘다시 대통령에게 드리는 10가지 질문’ 전해여야정 협의체 상설화…‘일방통행식’ 불만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6일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을 무시하고 있다”며 조만간 회동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시 대통령에게 드리는 10가지 질문’이라는 질의서도 건넸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최재성 정무수석을 만나 “지난 7월 16일 문 대통령에게 공개 질의한 10가지 사항에 대해 답을 받지 못했다”면서 “저희들은 대단히 무시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시 문 대통령의 개원식 연설에 앞서 10가지 사안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당시 주호영 원내대표가 질의한 10가 사안에는 ▲민주당의 의회 독재 ▲박원순·오거돈·안희정 등 민주당 지자체장 성범죄 사건 ▲민주당 윤미향 의원 관련 의혹 등이 포함돼 있었다. 주호영 “문 대통령, 불통 너무 심하다”최재성 “서면 질의응답하기엔 수위가 있다”청와대의 답변이 없었던 것에 대해 최재성 정무수석은 “원내대표께서 주신 말씀이 서로 (서면으로) 질의응답을 하듯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수위가 아니어서 직접 (만났을 때) 말씀을 나눌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생각했다”면서 “지난번 각 당 원내대표들과 대통령이 직접 만나는 자리가 몇 차례 있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한 뒤 (만나자는) 제안도 드리고 했다. (질의한 내용들도) 자연스럽게 그러한 과정에서 직접 나눌 수 있지 않겠나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통령을 만날 기회도 드물다”면서 “야당의 질의라는 것이 비판을 담은 것이라 받는 쪽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것도 있겠지만 그런 갈등을 극복하고 의견을 좁혀나가기 위해 질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도 답답해서 대통령께 만나보자 요청을 하려고 한다”면서 “상당수 국민들의 생각을 전하고 대통령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질문하고자 한다. 아마 금명간에 대통령을 뵙자고 하는 요청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재성 정무수석은 “서면으로 묻고 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대통령께서 시정연설을 하러 오게 되면 보통 원내대표 회동도 따로 하니 이에 대해 말씀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야당이나 상당수 국민이 느끼기엔 너무 불통이 심하다”며 “대통령을 품위 있게 모시는 것도 좋지만 대통령은 가장 많은 국민이 사랑할 때 그 품위가 나오는 것이지 그냥 고고하게 옛날 왕조시대처럼 구중궁궐에 계신다고 해서 나오는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여야정 협의체, 일방통행 강요하는 것 같아” 주호영 원내대표는 여·야·정 협의체를 상설화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도 “민주당과 청와대를 대하는 과정에서 상설화 등이 일방통행을 강요하는 장치에 불과하지 마음을 열고 야당의 말을 듣는 회의체는 아니라는 것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면서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하나도 수용하지 않는데 이럴 거라면 만날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최재성 정무수석에게 ‘다시 대통령에게 드리는 10가지 질문’이라는 제목의 질의서를 전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다시 최근 상황들에 대해 질문을 준비했다. 보시고 이것도 답변해주시면 좋고, 아니면 오셔서 말씀해주셔도 좋다”고 밝혔다. 새로운 10가지 질문은 ▲월성 1호기 폐쇄 ▲추미애 법무부 장관 문제 ▲라임·옵티머스 특검 ▲북핵 확산 저지의 레드라인을 넘은 상황 ▲낙하산 인사 등에 대한 질문이라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설명했다. 최재성 정무수석은 이날 주호영 원내대표가 다시 전달한 10가지 질문에 대해 “서면으로 주고받을 문제인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며 “주호영 원내대표가 생각하는 것처럼 (문 대통령이) 그렇게 마음을 닫고 있는 건 아니다. 저희가 힘들 정도로 추상적인 판단을 안 하신다. 국민들의 현주소와 상황을 늘 묻고 체크하시기 때문에 모시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힘들다”고 전했다.주호영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마친 최재성 정무수석이 국회 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주 원내대표에게 전달하려 했던 ‘주호영 원내대표 10대 질의 답변서’를 들고 있는 것이 포착되기도 했다. 최재성 정무수석은 답변서를 여야 비공개 일정으로 전달하려 했으나 주호영 원내대표 측에서 일정을 공개로 전환해 답변서를 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 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전보 △규제총괄과장 최용선△규제혁신과장 이성도△현안과제관리과장 이동준△공직복무관리관실 기획총괄과장 김진곤△법무감사담당관 박효건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신규채용 △감찰관 김현철 ■법무부 △상사법무과장 임철현 ■한겨레 ◇국장 △디지털·영상국장 강희철 ◇부국장△디지털기술담당부국장 엄원석△디지털사업담당부국장 정인택△영상제작담당부국장 이경주 ◇부장△디지털콘텐츠부장 김남일△토요판부장 이유진△디지털사업부장 진선화△시스템운영부장 김용득△영상뉴스부장 김정필△영상제작부장 김도성△사업개발부장 강대성 ◇팀장△국제부 국제뉴스팀장 조기원△디지털뉴스부 스프레드팀장 김미영△디지털뉴스부 테크팀장 이화섭△디지털콘텐츠부 젠더팀장 이정연△문화부 스포츠팀장 김양희△문화부 책지성팀장 김진철△사회부 사건팀장 이승준△사회정책부 사회정책팀장 이재훈△전국부 전국팀장 성연철△정치부 정치기획팀장 송호진△정치부 통일외교팀장 길윤형△편집국장석 탐사팀장 오승훈△한겨레21부 취재1팀장 황예랑△한겨레21부 취재2팀장 전종휘△법무팀장 오주영△총무부 총무팀장 황인권△광고1부 출판광고팀장 유제호△독자기획부 독자마케팅팀장 김범준△유통혁신부 유통혁신1팀장 황태하△영상제작부 기획제작팀장 정주용△영상제작부 방송기술팀장 박성영△문화사업부 문화사업팀장 황은하△서울앤부 서울앤취재팀장 이현숙 ◇데스크△소통·혁신데스크 최혜정△총무부 주식관리데스크 서기철 ■YTN △경영지원실 자산운영팀장 이영재△디자인센터 제작그래픽팀장 오재영△디자인센터 보도그래픽팀장 김진호
  • 민주, 자본시장 활성화로 경제3법 재계 반발 무마하나

    민주, 자본시장 활성화로 경제3법 재계 반발 무마하나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26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되는 가운데 입법의 시간이 돌아왔다. 본격적으로 입법 성과를 보여 줄 때가 된 이낙연 대표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비롯해 공정경제 3법과 5·18 관련 법 처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25일 “첫째는 공수처 출범이고, 둘째는 공정경제 3법”이라며 “이 밖에도 이해충돌방지법, 한국판 뉴딜 등이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과 관련해 공청회 등을 통해 기업들의 입장을 수렴하고 있지만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경영계 우려가 큰 ‘3%룰’(감사위원 분리 선임 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 등은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경영 활동을 지나치게 죈다는 경영계 반발에는 대기업의 벤처캐피탈(CVC) 보유를 허용하는 ‘당근책’을 제시했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이날 일반지주회사가 CVC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에선 대기업이 금융사를 사금고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반 기업이 금융사 지분을 소유할 수 없도록 금산분리 원칙을 적용하고 있는데, CVC 소유 규제를 풀어 기업과 자본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개정안에는 일반지주회사가 자회사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또는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형태의 CVC를 보유하도록 해 벤처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허용하고, 벤처기업의 지주회사 계열 편입 유예기간을 7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신 금융계열사나 총수 일가의 CVC 조성 펀드 출자 금지, 해외투자는 CVC 총자산의 20%로 제한 등 제한 요건을 뒀다. 다만 정무위 내에서도 같은 당 박용진 의원 등은 지주사의 CVC 허용을 반대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5·18 민주화운동 관련 법안 처리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날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은 이 대표는 “명예훼손 처벌과 진상 규명을 위한 법안은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국민의힘 역시 앞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관련법 제정을 약속한 만큼 연내 처리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국정감사 종료와 함께 오는 28일에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대통령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예산안 심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울포토]3대 종교 사회적 경제 활성화 공동행사

    [서울포토]3대 종교 사회적 경제 활성화 공동행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3대 종교 지도자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다짐하는 3대 종교 공동행사에서 쌀과 생필품 등을 취약계층에 전하는 ‘희망박스’에 담고 있다. 왼쪽부터 성공스님, 신정호 목사, 유경촌 주교, 이재갑 장관. 2020.10.22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언젠가는 부모도 곁에 없어” 나혼자 사는 삶, 응원합니다

    “언젠가는 부모도 곁에 없어” 나혼자 사는 삶, 응원합니다

    “여기가 좋아요.” 지난 12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장애인 지원주택에서 만난 발달장애인 권진수(48·가명)씨의 표정은 환했다. 반지하방에서 이사 나온 그의 새 보금자리는 햇볕이 잘 드는 건물 6층의 남향이었다. 사회적 연령 5세 수준(장애등급 폐지 전 2급)이지만 권씨는 기자가 던지는 질문마다 어눌하지만 밝은 목소리로 분명하게 의사를 표시했다. “전에 살던 곳이 좋아요, 여기가 좋아요?” “여기가 좋아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걱정 많이 했어요?” “네.” “코로나 때문에 답답해요?” “네.” “외롭지 않아요?” “친구 많아요.”(동석한 김세연 복지사가 복지관 가는 걸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말 서울시 장애인 지원주택 대상자가 된 권씨는 지난달 10일 이사를 왔다. 이곳에서는 지체장애인 등 다른 장애인들도 각자 독립된 삶을 꾸려 나간다. 권씨는 어머니가 남겨 준 돈으로 보증금 2500만원을 납부하고 월세 30만원은 장애인연금과 기초생활수급비로 충당하고 있다. 권씨는 자립하면서 혼자 도전하는 일들이 이전의 삶보다 훨씬 많아졌다. 활동지원사가 급식판에 그날 먹을 반찬을 종류별로 덜어 냉장고에 넣어 두면, 권씨가 혼자 밥을 퍼서 식사를 했다. 어설프지만 설거지와 청소도 스스로 한다. 권씨 누나는 “동생이 거의 마흔 살까지 어머니와 시골에서 살아서 마을 사람들과도 잘 지내고 자유롭게 지냈다”면서 “이곳에서 적응하면서 혼자 생활하는 모습이 너무 기쁘다”고 했다. 물론 살 곳이 생겼다고 발달장애인의 자립이 이뤄지는 건 아니다. 가족으로부터 물리적으로 ‘홀로서기’한 것이지만 사회적 지원과 돌봄이 꾸준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날 권씨 집을 방문한 활동지원사가 반찬을 준비하고 빨래를 도왔다. 활동지원서비스란 혼자서 생활이 어려운 신체적, 정신적 장애인의 집으로 활동지원사가 방문해 식사나 목욕, 이동 등의 일상생활을 돕는 제도다. 김세연 충현복지관 지원주택2팀장은 “권씨의 경우 월 90시간의 활동지원 시간을 지원받지만 많이 현실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의 사회적 소통과 유대감을 느끼는 일과는 복지관으로의 외출이 전부다. 권씨는 코로나19로 월·화·목요일에 오후 10시부터 3시까지만 긴급돌봄을 받고 있다. 활동지원시간은 평일 하루 4시간을 이용할 수 있지만 도보 포함 지하철로 40분 소요되는 복지관 이동 지원을 받고 나면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나머지 1시간 30분 동안 활동지원사가 권씨의 생활을 돕는다. 주말에는 누나가 방문해 권씨를 종일 돌본다. 강동구 지원주택은 권씨가 다니는 충현복지관이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 사회복지사들이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권씨와의 유대도 깊다.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발달장애인도 자립을 통한 성취감을 느낀다. 언어, 지적 등 중복장애(장애등급 폐지 전 3급)를 가진 안재원(23·여)씨는 초등학교 때까지 장애인 장기거주시설에 있다가 5명 내외의 소규모 시설인 그룹홈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양천구의 서울시 지원주택에서 독립적인 삶을 살고 있다. 비교적 자신의 생각을 정연하게 표현할 수 있는 안씨는 “모든 게 서툴고 미흡하지만 시설에 있을 때보다 자유롭다”고 말했다. 안씨는 독립하면서 올해 초부터 ‘캘리그래피’를 배우기 시작했다. 정란숙 사회복지사는 “안씨가 집단생활을 할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조차 몰랐다. 지금은 캘리그래피를 할 때 마음의 안정을 느낀다고 한다”고 말했다. 양천구의 지원주택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프리웰은 안씨가 캘리그래피한 ‘나와 살아도 괜찮아’라는 문구를 현수막으로 만들어 오랫동안 시설에 있다가 막 자립을 시작한 장애인들을 위한 자립 파티 때 내걸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자립은 모든 부모들의 ‘꿈’이다. 하지만 사회적 시선은 ‘지적장애인이 혼자 사는 게 가능한가’, ‘집단 시설에서 보호하는 게 최선 아닌가’라는 냉정한 시선에 머물러 있다. 정란숙 사회복지사는 “장애인 장기거주시설에서 몇십 년 동안 있던 분 중에 ‘저분이 과연 나와서 혼자 살 수 있을까’ 걱정하던 분들도 실제로 잘 적응하고 삶에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애등급 폐지 전 2급 상당의 20대 발달장애인 쌍둥이를 돌보는 어머니 김모씨는 “언젠가는 내가 없어질 테고 혼자 살아가야 하는데 생활지원이 보강되면 자립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현재는 정부가 탈시설만 얘기하지만 발달장애인도 자립하는 탈재가(在家) 정책을 바란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용인시정연구원-관내 7개 대학, 공동연구 업무 협약

    용인시정연구원-관내 7개 대학, 공동연구 업무 협약

    경기 용인시 관내 7개 대학과 용인시정연구원은 21일 시청 비전홀에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전준경 용인시정연구원장, 전병찬 강남대 부총장, 한균태 경희대 총장, 김수복 단국대 총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박선경 용인대 총장, 최성식 용인송담대 총장, 김인철 한국외국어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7개 대학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시정발전을 위한 개별과제를 연구하게 된다. 우선 강남대는 AI기반의 복지기술과 실버산업에 대해, 경희대는 기흥호수 및 캠퍼스 연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문화·예술·체육 활동 지원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 명지대는 용인시 1인가구 현안 해결형 스마트시티 서비스 모델 연구를, 용인대는 대학 내 자원을 활용한 취약계층 평생교육 운영과 성과 확산을 연구한다. 한국외대는 지역거점대학의 지역 특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용인송담대는 일과 학습을 병행한 고등교육 연계 플랫폼 구축을 연구하게 된다. 단국대는 연구과제를 협의중이다.백군기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관내 7개 대학의 전문역량을 모은 협력체계를 구축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양질의 정책을 제안하는 등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정연구원은 향후 연구역량 확대 등을 위해 관내 주요 기업 연구소와도 협력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발달장애인 혼자 살 수 있나”…진수씨는 그 질문에 한걸음 다가가 봅니다

    “발달장애인 혼자 살 수 있나”…진수씨는 그 질문에 한걸음 다가가 봅니다

    # 반지하에서 햇볕드는 6층 집으로 “여기가 좋아요.” 지난 12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장애인 지원주택에서 만난 발달장애인 권진수(48·가명)씨의 표정은 환했다. 반지하방에서 이사나온 그의 새 보금자리는 햇볕이 잘 드는 건물 6층의 남향이었다. 사회적 연령 5세 수준(장애등급 폐지 전 2급)이지만 권씨는 기자가 던지는 질문마다 어눌하지만 밝은 목소리로 분명한 의사를 표시했다. “전에 살던 곳이 좋아요, 여기가 좋아요?”“여기가 좋아요.”“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걱정 많이 했어요?”“네.”“코로나 때문에 답답해요?”“네.”“외롭지 않아요?”“친구 많아요.”(동석한 김세연 복지사가 복지관 가는 걸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어설프지만, 청소도 설거지도 시작해 본다 지난 8월말 서울시 장애인 지원주택 대상자가 된 권씨는 지난달 10일 이사왔다. 이 곳에는 지체장애인 등 다른 장애인들도 각자 독립된 삶을 꾸려 나간다. 권씨는 어머니가 남겨 준 돈으로 보증금 2500만원을 납부하고 월세 30만원은 장애인연금과 기초생활수급비로 충당하고 있다. 권씨는 자립하면서 혼자 도전하는 일들이 이전의 삶보다 훨씬 많아졌다. 활동지원사가 급식판에 그날 먹을 반찬을 종류별로 덜어놓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권씨가 혼자 밥을 퍼서 식사를 했다. 어설프지만 설거지와 청소도 스스로 한다. 권씨 누나는 “동생이 거의 마흔살까지 어머니와 시골에서 살아서 마을 사람들과도 잘 지내고 자유롭게 지냈다”면서 “이곳에서 적응하면서 혼자 생활하는 모습이 너무 기쁘다”고 했다. 물론 살 곳이 생겼다고 발달장애인의 자립이 이뤄지는 건 아니다. 가족으로부터 물리적으로 ‘홀로서기’한 것이지만 사회적 지원과 돌봄이 꾸준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날 권씨 집을 방문한 활동지원사가 반찬을 준비하고 빨래를 도왔다. 활동지원서비스란 혼자서 생활이 어려운 신체적, 정신적 장애인의 집으로 활동지원사가 방문해 식사나 목욕, 이동 등의 일상생활을 돕는 제도다. 김세연 충현복지관 지원주택2팀장은 “권씨의 경우 월 90시간의 활동지원 시간을 지원받지만 많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했다. 그의 사회적으로 소통하고 유대감을 느끼는 일과가 복지관으로의 외출이다. # 주3일 4시간씩 긴급돌봄…복지관 다녀오면 끝 권씨는 코로나19로 월·화·목요일에 오후 10시부터 3시까지만 긴급돌봄을 받고 있다. 활동지원시간은 평일 하루 4시간을 이용할 수 있지만 도보포함 지하철로 40분 소요되는 복지관 이동 지원을 받고 나면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나머지 1시간 30분 동안 활동지원사가 권씨의 생활을 돕는다. 주말에는 누나가 방문해 권씨를 종일 돌본다. 강동구 지원주택은 권씨가 다니는 충현복지관이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 사회복지사들이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권씨와의 유대도 깊다.# 발달장애인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발달장애인도 자립을 통한 성취감을 느낀다. 언어, 지적 등 중복장애(장애등급 폐지 전 3급)를 가진 안재원(27·여)씨는 초등학교 때까지 장애인 장기거주시설에 있다가 5명 내외의 소규모 시설인 그룹홈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양천구의 서울시 지원주택에서 독립적인 삶을 살고 있다. 비교적 자신의 생각을 정연하게 표현할 수 있는 안씨는 “모든 게 서툴고 미흡하지만 시설에 있을 때보다 자유롭다”고 말했다. 안씨는 독립하면서 올해 초부터 ‘캘리그라피’를 배우기 시작했다. 정란숙 사회복지사는 “안씨가 집단생활을 할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조차 몰랐다. 지금은 캘리그라피를 할 때 마음의 안정을 느낀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양천구의 지원주택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프리웰은 안씨가 캘리그라피한 ‘나와 살아도 괜찮아’라는 문구를 현수막으로 만들어 오랫동안 시설에 있다가 막 자립을 시작한 장애인들을 위한 자립 파티 때 내걸고 있다. # “내가 죽으면 우리 아이는”…더 많은 자립정책 필요 발달장애인의 자립은 모든 부모들의 ‘꿈’이다. 하지만 사회적 시선은 ‘지적장애인이 혼자 사는 게 가능한가’, ‘집단 시설에서 보호하는 게 최선 아닌가’라는 냉정한 시선에 머물러 있다. 정란숙 사회복지사는 “장애인 장기거주시설에서 몇십 년 동안 있던 분 중에 ‘저분이 과연 나와서 혼자 살 수 있을까’ 걱정하던 분들도 실제로 잘 적응하고 삶에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애등급 폐지 전 2급 상당의 20대 발달장애인 쌍둥이를 돌보는 어머니 김모씨는 “언젠가는 내가 없어질 테고 혼자 살아가야 하는데 생활지원이 보강되면 자립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현재는 정부가 탈시설만 얘기하지만 발달장애인도 자립하는 탈재가(在家) 정책을 바란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채동욱과 사업 얘기 선 그은 李 “사기꾼 거짓말 문서로 도정 훼손”

    채동욱과 사업 얘기 선 그은 李 “사기꾼 거짓말 문서로 도정 훼손”

    박수영 “두 사람 만난 뒤 각 기관에 공문반대하던 광주 물류센터 입장 왜 변했나”美 타임지 기본소득 광고비 1억 지출 논란李 “언론 보도 후 알아… 1억 900만원 써”李 페북에 “내년 국감 사양 심각히 고민”이재명 경기지사를 두고 여야가 ‘국감’에서 불꽃 튀는 설전을 벌였다. 특히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사기 연루 의혹과 지역화폐 효율성 등을 두고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지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또 이 지사는 ‘경기도 공무원이 국감 준비에 고생한다’는 이유로 “내년부터 국감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거센 비판을 받았고, 미국 타임지에 기본소득 광고비 1억원 지출 논란도 불거졌다. 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월 8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만나고 나서 사흘 뒤 각 기관에 공문을 보내면서 (광주시 봉현물류단지 사업 인허가 건에 대해) ‘10일 안에 답을 안 하면 이견이 없는 거로 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게 소위 공무원에게는 ‘패스트트랙’”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광주시 물류센터를 계속 반대했는데, 왜 이 공문은 급하게 나갔는지, 그사이 경기도의 입장 변화가 궁금하다”고 따졌다. 또 같은 당 박완수 의원도 “옵티머스가 물류단지에 215억원이나 투자하는데도 채 전 고문이 이 지사와 만났을 때 사업 얘기를 하지 않았다는 (이 지사의) 주장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펀드 사기꾼이 거짓말한 문서 하나로 도정을 훼손하면 안 된다”며 “채 전 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사업 관련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의혹에 선을 그었다. 미국 타임지에 기본소득 관련 1억원 광고를 집행한 것에 대한 야당의 질타가 이어졌다. 박수영 의원은 “타임지에 기본소득 광고를 내셨더라. 혈세가 얼마나 들었나”고 물었고 이 지사는 “언론 보도 다음에 알게 됐는데 1억 900만원이 들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도민을 위해 쓰겠다고 했는데, 미국 사람도 경기도민인가”라고 비판했다. 최근 불거진 지역화폐 논란에 대해서 박수영 의원은 “최대 자치단체장이 학자에게 재갈을 물리고 적폐니, 문책이니 얼빠진 기관이라는 표현을 했는데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역화폐 효과에 의문을 제기한) 송경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 부원장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지사는 “조세연에 대한 표현이 과하긴 했지만 사과할 일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회는 국정감사 권한이 있을 뿐 지방정부의 자치사무에 대해서는 감사 권한이 없다”면서 “내년부터는 너무너무 힘들어하는 우리 공무원들 보호도 할 겸 법과 원칙이 준수되는 원칙적이고 공정한 세상을 위해 자치사무에 대한 국정감사(자료 요구와 질의응답) 사양을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겠다”며 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선심성·면피성 발언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채동욱과 사업 얘기 선 그은 李 “사기꾼 거짓말 문서로 도정 훼손”

    채동욱과 사업 얘기 선 그은 李 “사기꾼 거짓말 문서로 도정 훼손”

    박수영 “두 사람 만난 뒤 각 기관에 공문반대하던 광주 물류센터 입장 왜 변했나”김병욱 “지역화폐 조세연 보고서 편견”조세연 원장 “폐지 제안은 아니다” 해명 李 페북에 “내년 국감 사양 심각히 고민”차기 대권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두고 여야가 ‘국감’에서 불꽃 튀는 설전을 벌였다. 특히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사기 연루 의혹과 지역화폐 효율성 등을 두고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지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또 이 지사는 ‘내년부터 국감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낳고 있다. 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월 8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만나고 나서 사흘 뒤 각 기관에 공문을 보내면서 ‘10일 안에 답을 안 하면 이견이 없는 거로 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게 소위 공무원에게는 ‘패스트트랙’”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 지사는 광주시 물류센터를 계속 반대했는데, 왜 이 공문은 급하게 나갔는지, 그사이 경기도의 입장 변화가 궁금하다”고 따졌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펀드 사기꾼의 거짓말한 문서 하나로 도정을 훼손하면 안 된다”며 “채 전 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사업 관련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의혹에 선을 그었다. 최근 논란을 빚은 지역화폐에 대해서도 질문이 쏟아졌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 보고서와 실제 지역화폐 판매액이 달라 통계 결과가 왜곡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 지사의 견해를 물었고, 이에 이 지사는 “지역화폐는 국가 전체 총량을 늘리는 게 아니라 대형 유통기업으로부터 매출을 소상공인들한테 이전시켜 지역 경제 피가 돌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세연 보고서는 핀트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역화폐의 경제적 효과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보고서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쏟아졌다.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보고서에 지역화폐가 열등하다는 표현도 있다”며 “(지역화폐에 대한) 편견, 선입견이 있지는 않았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김유찬 조세연 원장은 “이렇게 크게 (논란이) 되지 않아도 될 사안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보고서의 결론은 지역화폐가 두 가지 업종에 혜택이 집중되는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지 이를 폐지하자는 제안을 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야당에서는 이 지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 지사는 (조세연이) 매출 타격을 입은 카드업종을 보호하고 정치적 개입을 위해서라고 주장하는 데 동의하느냐”고 질문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회는 국정감사 권한이 있을 뿐 지방정부의 자치사무에 대해서는 감사 권한이 없다”면서 “내년부터는 너무너무 힘들어하는 우리 공무원들 보호도 할 겸 법과 원칙이 준수되는 원칙적이고 공정한 세상을 위해 자치사무에 대한 국정감사(자료 요구와 질의응답) 사양을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겠다”고 주장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재명 ‘조세연 지역화폐’ 지적에 쓴소리 한 박용진 “연구 자유 보장해야”

    이재명 ‘조세연 지역화폐’ 지적에 쓴소리 한 박용진 “연구 자유 보장해야”

    국회 정무위원회의 19일 출연연구기관 국정감사에서 지역화폐가 큰 효과가 없다고 지적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개 비판을 한 것을 놓고 쓴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조세연 보고서와 관련해 언론이나 국감장에서 논란이 되는 것이 이례적이고 불편하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정책도 현실 적용 과정에서 도입의 취지대로 가지 못한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점검하고 수정해서 국익에 도움이 되고 국민의 삶을 편하게 만들기 위해 연구하는 것이 모든 국책연구기관의 책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연구의 독립성이 확보되어야 하고 연구 내용에 대한 개입 가능성을 차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연구원에 대한 보호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 작성 연구원들과 화상토론을 했는데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더라.”라며 “정치적 논란에 놀란 것 같더라. 연구원들이 언제 그런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었겠나”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역화폐 논란 반박 및 해명 현황을 시간순으로 정리해보니 무려 21번의 핑퐁게임이 벌어진다”며 “문제는 대부분이 부연구위원 개인의 입장으로 수행됐다. 조세연 보고서 책임을 개인이 지는 것은 정상적인 절차 같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유찬 조세연 원장은 “언론 인터뷰가 오히려 이목을 끌고 확대시키는 측면이 있어 대응하지 않기로 원의 입장을 정했다”며 “외부로 대응하지 않았을 뿐 내부적으로 항상 의논해왔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이 지사는 (조세연이) 매출 타격을 입은 카드업종 보호하고 정치적 개입을 위해서라고 주장하는데 동의하느냐”고 질문했고, 김 원장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이 지사가 언급한 연구원 문책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여당은 조세연의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보고서에는 지역화폐가 열등하다는 표현도 있다”며 “(지역화폐에 대한) 편견, 선입견이 있지는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김한정 의원은 “왜 (지역화폐를) 수시 연구과제로 만들어 이 소동을 만드느냐”며 “언론 플레이해서 연구자들이 정책적 논란을 일으키려고 작정한 것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왕과 왕비의 국장, 얼마나 호종할까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왕과 왕비의 국장, 얼마나 호종할까

    1446년. 훈민정음을 반포한 해인 세종 28년 7월 16일 새벽 2시,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세종의 소헌왕후 재궁(왕과 왕비의 관)을 실은 대여가 경복궁을 출발해 산릉으로 향했다. 대여는 새벽녘 성동교 근처의 살곶이 다리에 이르렀다. 장마로 강물이 붇고 비가 와 다리를 건널 수 없자 부득이 대여를 광진구 자양동에 있던 별궁 낙천정에 모시고 하룻밤 묵게 된다. 대여에서 내린 왕비의 관 머리를 어느 쪽으로 둬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했다. 관의 머리를 남쪽으로 둬야 한다, 북쪽으로 둬야 한다는 등 옥신각신하자, 정인지가 “빈소에서는 그 어버이가 죽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여 남쪽으로 머리를 두는 것이며, 매장할 때 머리를 북쪽으로 두는 것은 죽은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아직 안장 전이니 지금은 살아 있는 것으로 여겨 남쪽으로 머리를 두어야 한다”고 해 관 머리 소동은 일단락됐다. 사관은 자고로 정승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실록에 평했다. 낙천정에서 하룻밤을 보낸 왕비의 국장 행렬은 “재궁은 배를 타고 건너면 좋지 않다”는 속설 때문에 마냥 강물이 줄어들기만을 기다렸다. 아침 9시가 돼도 출발을 않자 궁에 남아 걱정하던 세종은 이제 비도 개고 중국 어느 책에도 관을 배에 실어 건너는 것이 좋지 않다는 속신이 없으니 빨리 강을 건너도록 하라고 했다. 임금의 재촉으로 한나절이 지나서야 겨우 한강을 건너, 능지인 영릉에는 오후 늦게야 도착했다. 소헌왕후는 7월 16일 경복궁을 출발해 나흘 만인 7월 19일에야 서울 일원동 대모산 기슭 영릉에 안장되었다. (서거정: 1420∼1488. ‘필원잡기’) 과연 왕과 왕비의 국장 행렬에는 얼마나 많은 인원이 수행할까. 태조 국장은 각종 수레와 가마를 끌고 메고, 의장을 들고 호종한 수호군이 4000여명이다. 태종의 국상 때는 송나라 태종의 예를 따라 1만 8936명으로 하고자 했으나 그럴 경우 산길이 좁아 수레와 말로 꽉 찰 것을 염려해 절반인 9500여명만 호종토록 했다. 인조의 비 한씨가 대군을 낳고 산후병으로 승하해 파주 운천에 안장할 때는 6770여명이 뒤따랐다. 효종 국장에는 상여를 멘 대여군 2180명을 포함해 8089명이, 정조 국장 때에는 9630명이 수원까지 동원되었다. 왜 국장 행렬에는 이렇게 많은 인력이 따라갈까. 행렬 맨 앞에서는 도가라 해 경기도 관찰사가 행렬 전체를 인도한다. 이어 왕과 군대를 상징하는 각종 깃발로 장식한 수백 명의 기수들과 의장, 혼백과 망자를 찬양한 시책과 옥책, 명기 등을 실은 수십 대의 가마, 여기에 관을 실은 대여, 왕이 탄 가마와 호위 군사, 말을 탄 대군과 왕자, 대신 울어 주는 곡비, 종친 및 백관 등이 호종한다. 국왕은 대여 뒤쪽에서 60명이 메는 어가를 타고 가도록 했으나 호종하지 않고 궁에 머문다. 각 관청에는 2명씩만 남으며 호종하는 관리들은 모두 각자 도시락을 지참했다. 왕과 왕비의 시신을 실은 대여는 몇 명이 멜까. 한 번에 190명이 멘다. 예비로 4명을 더해 194명이 한 조를 이루어 쉴 때마다 교대하고 힘이 들어 한 번만 멘다. 영조는 경희궁에서 구리 동구릉까지 12번 교대로 총 2328명이 메고 갔다. 정조 국장 때는 수원 화성 장지까지 너무 멀어 총 24번 교대하는 바람에 한 사람이 두세 번 메었다. 대여는 동대문 같은 성문을 어떻게 통과했을까. 대여를 해체해 재궁을 작은 가마에 옮겨 싣고 나가 다시 조립한 대여에 옮겨 싣는다. 국장 의장행렬은 장엄하고 규모가 방대해 순서에 의해 질서정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미리 발인반차도를 만들어 연습했다. 대여와 작은 가마를 멘 사람들과 기수, 횃불을 든 거화군에게는 ‘하마’라고 불리는 작은 막대기를 입에 물려 잡담하지 못하도록 했다. 국장 행렬로 인해 피해를 본 농가에 대해서는 일일이 나라에서 보상을 했다. 국장은 단순한 의식을 넘어 왕권의 위엄과 권위의 상징이다.
  • KDI 등 3곳 국내 박사 ‘채용 0명’… 국내파 홀대하는 국책 연구기관

    KDI 등 3곳 국내 박사 ‘채용 0명’… 국내파 홀대하는 국책 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 연구기관 9곳이 박사급 연구원 10명 중 6명 이상을 미국 학회를 통해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KDI와 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은 최근 5년 동안 국내 대학 박사 출신 연구원을 단 한 명도 뽑지 않았다. 국책 연구기관이 해외 박사를 채용하려고 많게는 연 1억원에 가까운 혈세를 쓰고 있지만 이렇게 뽑은 외국대학 출신 연구원 2명 중 1명은 입사 5년도 안 돼 퇴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박사를 홀대하고 해외 채용만 고집하는 국책 연구기관의 차별적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국무조정실 산하 공공기관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6개 국책연구기관 중 9곳(KDI, 조세연, 대외경제정책연구원(대외연), 산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KDI국제정책대학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박사급 연구원 202명(해외 대학 학위자 166명)을 채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 정책을 연구하는 KDI와 조세연, KDI국제정책대학원은 같은 기간 국내 대학 학위자를 전혀 뽑지 않았다. 박사급 연구원의 67.3%인 136명은 미국 전미경제학회(ASSA)에서 1차 면접을 한 뒤 국내로 면접자를 초청해 2차 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채용됐다. 9개 연구기관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해외 채용을 위해 항공료와 숙박료, 대관료 등으로 모두 16억 8011만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가장 큰 비용을 지출한 곳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9877만원)이었고 산업연(9216만원), 조세연(6162만원) 순으로 비용 지출이 많았다. 해외 채용 비율이 높은 연구기관은 인력 유출 현상이 두드러졌다. KDI에서 박사급 연구원이 근무기간 5년을 채우지 못하고 이직한 비율은 60%에 달한다. 조세연과 대외연도 각각 50%와 64.7%로 나타났다. KDI 연구원의 73.3%는 근속기간 10년을 채우지 않고 퇴사했다. 반면 해외에서 채용 절차를 밟지 않는 국토연구원과 한국교통연구원의 5년 근속 미만 이직률은 각각 12.5%와 13.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토연에서 10년 근속 미만 이직률은 16.7%에 그쳤다. 국책 연구기관들이 국내 학위자를 노골적으로 차별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익명을 원한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은 “경제 정책 분야 연구기관에는 뿌리박힌 차별 관행이 있다”면서 “국내 석사급 연구원은 입사 이후 박사학위를 취득하거나 국내외 학술지에 좋은 연구 성과를 발표하더라도 중요 연구를 책임 수행하거나 박사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해외 시장에서 연구원을 채용하는 것은 국내 연구를 질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하지만, 해외 채용만 고집하는 관행은 과거 지방대 차별과 다르지 않다”면서 “장기적으로 국내 연구나 대학 교육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KDI 등 5년간 국내 박사 채용 0명…67% 미국 학회 통해 채용

    KDI 등 5년간 국내 박사 채용 0명…67% 미국 학회 통해 채용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 연구기관 9곳이 박사급 연구원 10명 중 6명 이상을 미국 학회를 통해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KDI와 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은 최근 5년 동안 국내대학 박사 출신 연구원을 단 한 명도 뽑지 않았다. 국책 연구기관이 해외 박사를 채용하려고 많게는 연 1억원에 가까운 혈세를 쓰고 있지만 이렇게 뽑은 외국대학 출신 연구원 2명 중 1명은 입사 5년도 안 돼 퇴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박사를 홀대하고 해외 채용만 고집하는 국책 연구기관의 차별적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국무조정실 산하 공공기관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6개 국책연구기관 중 9곳(KDI, 조세연, 대외경제정책연구원(대외연), 산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KDI국제정책대학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이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박사급 연구원 202명(해외 대학 학위자 166명)을 채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 정책을 연구하는 KDI와 조세연, KDI국제정책대학원은 같은 기간 국내 대학 학위자를 전혀 뽑지 않았다. 박사급 연구원의 67.3%인 136명은 미국 전미경제학회(ASSA)에서 1차 면접을 한 뒤 국내로 면접자를 초청해 2차 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채용됐다. 9개 연구기관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해외 채용을 위해 항공료와 숙박료, 대관료 등으로 모두 16억 8011만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가장 큰 비용을 지출한 곳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9877만원)이었고 산업연(9216만원), 조세연(6162만원) 순으로 비용 지출이 많았다. 해외 채용 비율이 높은 연구기관은 인력 유출 현상이 두드러졌다. KDI에서 박사급 연구원이 근무기간 5년을 채우지 못하고 이직한 비율은 60%에 달한다. 조세연과 대외연도 각각 50%와 64.7%로 나타났다. KDI 연구원의 73.3%는 근속기간 10년을 채우지 않고 퇴사했다. 반면 해외에서 채용절차를 밟지 않는 국토연구원과 한국교통연구원의 5년 근속 미만 이직률은 각각 12.5%와 13.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토연에서 10년 근속 미만 이직률은 16.7%에 그쳤다. 국책연구기관들이 국내 학위자를 노골적으로 차별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익명을 원한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은 “경제 정책 분야 연구기관에는 뿌리박힌 차별 관행이 있다”면서 “국내 석사급 연구원은 입사 이후 박사학위를 취득하거나 국내외 학술지에 좋은 연구성과를 발표하더라도 중요 연구를 책임 수행하거나 박사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해외 시장에서 연구원을 채용하는 것은 국내 연구를 질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하지만, 해외 채용만 고집하는 관행은 과거 지방대 차별과 다르지 않다”면서 “장기적으로 국내 연구나 대학 교육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필수노동자 저임금·고용 불안, 지자체 넘어 정부가 책임져야”

    “필수노동자 저임금·고용 불안, 지자체 넘어 정부가 책임져야”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필수노동자들’이 사회적 필요성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 “정부와 국회 등이 나서 필수노동자들의 복지안전망 강화에 힘을 모아야 한다.” 노동 전문가들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필수노동자’의 재평가와 사회적 관심 그리고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류현철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장은 “요양보호사와 돌봄서비스, 택배기사, 배달종사자 등 필수노동자들은 대부분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소속된 계약직 근로자로서 근로기준법의 포괄적 보호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이들이 필수노동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과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등을 통해 복지안전망 구축에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아 법무법인 도담 공인노무사도 “필수노동자의 노동 조건이 개선될 수 있게끔 정부와 국회, 광역시도가 나서야 할 때”라면서 “서울 성동구가 가장 먼저 필수노동자 조례안을 만들었지만, 사실 보험이나 위험수당 등의 부분은 자치단체를 넘어 광역시도 단위 이상에서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노무사는 “성동구에서 처음 ‘필수노동자’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 요양보호사, 돌봄종사자에게 마스크 몇 장 지원하려고 한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 “필수노동자들이 전국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근로기준법 등 기존의 제도권 내에 편입돼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촉발된 필수노동자의 처우 개선이 우리 사회의 핵심적인 의제로 등장한 것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 김은주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변에서 그동안 보이지 않았지만, 꼭 필요한 일을 성실히 하고 있는 필수노동자의 존재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 “현재는 성동구에서 필수노동자 지원 조례안을 먼저 시작해서 중앙정부로 확대돼 가는 것은 특징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정책은 전국적으로 제도가 뒷받침돼야 하고 광역시도의회의 조례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필수노동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필수노동자의 저임금, 불안정 고용에 대한 개선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박정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정책기획국장은 “요양, 보육, 돌봄종사자 등 필수노동자들은 대표적인 저임금, 불안정 고용 분야”라면서 “현재 이들의 99%가 민간 위탁으로 운영되는데 이를 최대한 공공 영역으로 편입시키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국장은 “문재인 정부 초기에는 사회서비스 같은 부분을 공공영역에서 관리하려고 했었으나 중도에 중단되면서 흐지부지됐다”면서 “과감한 정책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류 소장도 “필수노동자가 ‘노동을 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위험에 대해서 국가나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필수노동자가 아프거나, 가족 문제로 부득이 일을 할 수 없더라도 경제적 등 기타 부분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동현 서울시의원은 “서울시는 버스 운전기사, 돌봄종사자, 환경미화원 등 숨은 곳에서 어떤 상황에서든 열심히 일하고 있는 필수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을 이미 광역시의회 최초로 발의한 상태”라면서 “앞으로도 필수노동자를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라지는 초미니 농어촌을 살려라

    사라지는 초미니 농어촌을 살려라

    초미니 군 단위 자치단체들의 소멸을 막기위해 재정특례 등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충북 단양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특례군 도입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용역을 맡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낙후지역을 특례군으로 지정해 재정특례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별교부세 기준에 특례군 지원 수요 신설, 보통교부세 기본재정 수요액 산정시 특례군 지역활력 지원수요 신설, 지역상생발전기금의 30% 특례군 배정, 인구감소지역의 지역활력 증진을 위한 새로운 기금 신설 등이 연구원이 제시한 특례 방안이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0월 창립된 특례군 법제화 추진협의회가 발주했다. 협의회는 인구가 3만명 이하거나 1㎢당 인구밀도가 40명 미만인 농어촌 지역 24곳으로 구성됐다. 충북 1곳, 강원 9곳, 전북 5곳, 전남 2곳, 경북 5곳, 경남 1곳, 인천 1곳 등이다. 이들은 세입은 한정돼 있지만 저출산대책, 귀농귀촌 등 인구유입 시책으로 지출이 증가해 심각한 재정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며 특례군이 시급하다고 호소한다. 특례군 추진협의회는 용역결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내년에 국회 토론회와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인구가 3만명이 넘는 곳 가운데 뜻을 같이하는 농어촌 지자체들의 회원가입도 추진키로 했다. 협의회장인 류한우 단양군수는 “지난 6월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개정법률안에 소멸위험지역 배려가 없어 안타깝다”며 “오는 11월 총회를 갖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치권도 특례군 도입에 나서고 있다. 제천·단양이 지역구인 국민의 힘 엄태영 의원은 특례군 법제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상태다. 실제 농어촌 지역 실정은 심각하다. 경북 봉화군의 경우 1998년 이후 22년간 인구가 29%나 감소했다. 전남 구례군의 재정자립도는 10%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단짠 식품’ 광고 줄여 소아비만 막는다

    [과학계는 지금] ‘단짠 식품’ 광고 줄여 소아비만 막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리버풀대, 런던 재정연구소(IFS), 옥스퍼드대 공동연구팀은 고지방, 소금, 설탕이 많이 함유된 식품에 대한 TV 광고를 제한한다면 실제로 소아비만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슨’ 10월 14일자에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2030년까지 소아비만율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고지방, 소금, 설탕 함유 식품과 음료’(HFSF)에 대한 TV 광고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정책이 시행될 경우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5~17세의 비만 및 과체중 아동 16만명을 줄일 수 있고 74억 파운드(약 11조 741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포토]2020서울미래컨퍼런스 토의

    [서울포토]2020서울미래컨퍼런스 토의

    14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뉴노멀시대의 인류’라는 주제로 열린 2020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주영민 작가, 이성환 KT상무,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 대표,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왼쪽부터)이 토의를 하고 있다. 2020. 10 .1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2020서울미래컨퍼런스 발표하는 고태봉 센터장

    [서울포토]2020서울미래컨퍼런스 발표하는 고태봉 센터장

    14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뉴노멀시대의 인류’라는 주제로 열린 2020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2020. 10 .1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2020서울미래컨퍼런스 발표하는 최윤섭 대표

    [서울포토]2020서울미래컨퍼런스 발표하는 최윤섭 대표

    14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뉴노멀시대의 인류’라는 주제로 열린 2020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2020. 10 .1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2020서울미래컨퍼런스 발표하는 이성환 본부장

    [서울포토]2020서울미래컨퍼런스 발표하는 이성환 본부장

    14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뉴노멀시대의 인류’라는 주제로 열린 2020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이성환 KT 5G/GIGA 사업본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2020. 10 .1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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