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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국병 과소비/이렇게 추방하자

    ◎기획원,씀씀이 줄이기 실천사항 제시/장보기전 구입목록 꼭 작성/신용카드 사용 자제 바람직/생일엔 예금통장 선물하기/음식은 식혀서 냉장고 보관 「5천달러소득에 2만달러소득수준의 소비」「돈 쓰는데 재미붙인 한국인」「한국은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최근 국내외 언론들이 확대일로에 있는 우리의 과소비행태를 꼬집는 말들이다.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과소비풍조는 지난 수년간 부동산투기 등을 통한 불로소득계층의 증가와 짧은 기간에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한 나머지 합리적인 소비생활양식이 미처 정착되지 못한데서 비롯되고 있다.경제기획원은 이같은 과소비풍조를 몰아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최근 「소비와 국민경제」라는 경제교육자료를 펴냈다. 이 자료는 『우리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과소비풍조는 근로의욕의 절하와 이에따른 제조업경쟁력약화를 가져와 국가경제의 근본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의 경제어려움을 풀어나가는데 소비생활의 합리화가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합리적 소비」란 소비자가 소득수준에 맞춰 소비하되 품질과 가격을 꼼꼼이 따져 비교구매하는 선택적 구매행위와 생활의 각 분야에서 절약과 건전을 바탕으로한 생활양식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는 「국산품애용」이나 「외제품 배격」과는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료는 특히 ▲각 가정에서 쓰다가 활용도가 떨어진 중고물건을 한데 모아 정해진 날에 자기집 앞마당이나 창고에 진열해 놓고 이웃에게 값싸게 파는 미국의 「마당세일」 ▲평소에 채소나 고기등 물건값이 싼 곳을 알아두었다고 쇼핑때 여러곳을 둘러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면서까지 값싼 상품을 골라사는 독일의 「알뜰쇼핑」 풍조 ▲신제품이 나와도 사용중인 TV나 가구등을 바꾸지 않고 이른바 스노비즘(속물근성)을 경멸하는 프랑스인의 근검절약정신 등을 소개하고 있다. 경제기획원의 이 자료에서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위해 ▲알뜰소비생활 ▲에너지절약 ▲근로정신의 생활화 ▲저축정신앙양등 4개부문으로 나누어 「씀씀이 줄이기 1백가지 실천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실천사항 ▷알뜰소비생활◁ ▲시장에 갈때는 구입할 물건을 메모하자 ▲신용카드 사용을 자제하자 ▲할부·할인이라고 선뜻 구매하지 말자 ▲외식을 줄이자 ▲음식을 너무 많이 주문해 남기지 말자 ▲중고품은 알뜰시장에서 교환·활용하자 ▲1회용품을 사용하지 말자 ▲종이는 뒷면까지 철저히 활용하자 ▲볼펜심은 갈아끼워 사용하자 ▲사인펜은 쓰고난뒤 뚜껑을 닫자 ▷에너지절약◁ ▲에어콘은 바깥 온도보다 5도이내로 낮게 쓰자 ▲전구와 반사판을 자주 닦자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플러그는 뽑자 ▲백열등은 형광등으로 교체하자 ▲세탁물은 모아서 한꺼번에 세탁하자 ▲냉장고는 음식을 식혀서 넣고 가득채우지 말자 ▲냉장고문을 자주 여닫지 말자 ▲다림질은 한번에 모아서 다리자 ▲전기믹서 사용시 식품을 미리 잘게 썰어넣자 ▲창문은 이중창으로 하고 틈새바람을 막자 ▲밑바닥이 넓은 조리기를 사용하자 ▲수도꼭지에 분무형꼭지를 달자 ▲여행시는 출발전에 행로를 미리 파악하자 ▲서서히 출발하고 서서히 정차하자 ▷근로정신생활화◁ ▲자녀들 용돈은 노력하는 정도에따라 주자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자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집안일을 돌보자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는 시간을 갖자 ▷저축정신◁ ▲봉급액의 일정액은 반드시 장기저축에 넣자 ▲가계부 적기를 생활화하자 ▲전가족 통장갖기를 실천하자 ▲생일­돌 등에 예금통장을 선물하자
  • 「불법주차」 처벌 대폭 강화/자동차 관련법 개정 방침

    ◎과태료에 운행­면허 정지도/내년부터 승용차 정기 검사제 폐지 내년부터 자동차매매·정비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고 노상불법주차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견인과 함께 차주도 처벌받게 된다. 정부는 날로 급증하는 자동차의 효율적인 매매·정비·관리및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자동차매매업과 정비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매매및 정비업체설립등에 따른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한편 지하철 건설시 일정규모이상의 역세권주차장을 확보토록해 도심주차난 완화를 유도할 방침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차량소유주에게 경제적 부담과 불편만 줄뿐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평가돼온 자가용승용차의 정기검사제도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교통부는 이같은 내용등을 주요골자로 한 자동차관리법개정안과 주차장법개정안등 자동차관련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국회에서 처리되는대로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개정법안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불법주·정차단속 과태료수입등을 재원으로 주차장특별회계를 설치,역세권 노상주차장건설자금으로융자할 수 있도록 하고 효율적인 주차관리를 위해 주차관리전담기구를 신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법안은 특히 자동차의 매매시 자동차를 구입하는 사람의 요구가 있을 경우 자동차판매자가 의무적으로 신규등록신청까지 마친뒤 인도토록해 등록절차에 따른 불편을 해소토록 했다. 내년부터 자동차정비업이 등록제로 바뀌게되면 현재 까다로운 허가조건등으로 설립이 제한돼온 자동차정비업소가 크게 늘게돼 특히 자동차보험가입자차량의 경우 정비·수리등을 위해 적어도 10일 이상씩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덜수 있을 뿐 아니라 정비업소부족등에 따른 수리비·정비비용 과다청구시비등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교통부관계자는 이와관련,『올상반기현재 전국의 차량대수는 3백77만8천여대로 하루 2천1백20여대씩 증가하고 있으나 전국의 정비업소는 1천1백여개밖에 안돼 차량소유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고 이에따른 각종 부조리가 발생돼 왔던게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등록제로의 변경과 함께 주택가 간이정비업소를 정식정비업체로 인정해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법규에 따르면 1·2급 정비업체의 경우 공업및 준공업지역에 각각 대지6백평,2백평이상을 확보해야 설립허가를 내주도록 돼 있어 부동산가격상승등으로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커 정비업체는 지난 10년동안 10%증가에 그쳤다. 교통부는 또 불법주차차량 소유주에 대한 처벌방안과 관련,현재 차량 견인료외에 일정액의 과태료를 물도록 돼있던 것을 벌금부과 뿐 아니라 일정기간 차량운행정지및 경우에 따라서는 면허정지 등의 처벌을 받게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부는 주차시설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안의 하나로 주차전용건물(주차빌딩)에 상점이나 식당등을 함께 지을수 있도록 용도변경도 검토중이다.
  • 하도급업체 안전시설 외면/시공사 현장소장 첫 구속

    하도급업체의 안전시설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 하도급업체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게 한 시공회사 현장소장이 처음으로 구속됐다. 노동부는 31일 포항 학산타워신축공사중 안전시설미비로 근로자를 숨지게 한 학산산업개발(주)현장소장 송종상씨(38)를 산업안전보건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송씨는 하청업체인 조원전기(주)가 여러차례 안전시설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무시,공사를 강행토록해 지난 20일 조원전기소속 전공 전영씨(25)가 7층에서 떨어진 각목에 머리를 맞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현행법에 따르면 공사비의 일정액을 표준안전관리비로 산정,재해예방에 쓰도록 돼있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 6월말까지 중대재해와 관련,4명이 구속되고 2백95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 전주의 “맹인 변호사” 최덕식씨(이사람)

    ◎맹인 무료변론… 복지증진에 앞장/눈먼이들 「개안」 인도/법무관 재직중 실명… 좌절끝에 재기의 삶/수임료 꼬박 적립,10년간 회관건립이 꿈/해외단체와 결연주선… 매주 경로잔치도 『비록 내눈은 멀었지만 다른 앞못보는 사람들을 인도하는 지팡이가 되겠습니다』 최덕식씨(37·전주시 완산구 경원동3가 64의6)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맹인변호사이다. 그는 지난 3월16일 군법무관 선배인 임종섭변호사(38)와 함께 변호사사무실을 개설,맹인들이 의뢰한 건에 대해서는 무료변론을 도맡는등 맹인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매주 토요일이면 전주시 중앙동4가 전북맹인회 사무실에 나가 경로잔치를 베풀거나 식사를 대접하며 자신이 실명하기 전에 본 아름다운 세상,실명후의 좌절을 극복한 과정등을 이야기하며 그들에게 삶의 용기를 붇돋워 주려고 애쓴다. 또 국내 맹인단체를 외국단체와 자매결연을 맺어주는 것도 그의 중요한 업무가운데 하나이다. 주위에서는 최변호사를 「전북지역 1천8백여 맹인들의 희망이요,맹인복지증진의 선구자」라고 일컫는다. 그도 2년여전까지는 맹인이 되리라고는 짐작못한「정상인」이었다. 고려대 법대와 대학원을 나와 78년 군법무관 시험에 합격,공군 법무관 으로 근무하던 그는 지난 89년 3월 뇌수종치료를 받다가 항생제의 부작용으로 「스티븐슨스 존슨 신드롬」이라는 희귀한 병에 걸렸다.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 서울 국군통합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결과 뇌에 물이 차는 뇌수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머리에 가느다란 관을 박아 물을 빼내는 수술을 받고는 곧 회복되는듯 했으나 10개월후 다시 뇌수종 증세가 나타나 재수술을 받았다. 이당시 열이 높아지자 병원측이 항생제를 대량 투여,온몸에 발진과 함께 「스티븐슨스 존슨 신드롬」증세가 나타났다. 이 병은 눈물이 나오는 모세관이 파괴돼 눈물이 안나오고 시력도 잃게 만든다는 것. 90년 4월에는 눈을 뜰 수도 없는 장님으로 변해있었다. 『하염없이 통곡을 해보았지만 눈물이 나오질 않더군요.눈만 벌겋게 부어오를뿐이었습니다』 그는 어쩔 수 없는 절망속에서 폐인생활을 해야 했다. 벽에 부딪치거나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온몸에 멍이 드는 일이 거듭됐다. 최변호사는 이 당시 『고통없이 죽는 방법만 생각했다』면서 한때는 처자식의 생활보장을 위해 교통사고를 위장,자살하려고도 했다고 기억했다. 90년5월 그에게 한줄기 햇빛과도 같은 기회가 왔다. 미8군 법무관실장인 한국계 김현수씨(39)가 그의 소식을 듣고 미국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을 주선한 것이다. 그는 곧바로 도미,텍사스주 미공군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최첨단 장비로 각막이식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각막이 녹아내리는 바람에 수술은 실패로 끝났다. 절망은 더욱 깊어져 그는 병원에서 목을 매 자살을 기도했다. 이때 현지 한인교회 교인들이 찾아와 미국에서는 맹인변호사들이 거리낌없이 활동하고 있다고 그를 격려했다. 그말을 듣는 순간 「나에게도 할 일이 남아 있다」는 생각이 마치 전류에 감전되기라도 한 것처럼 가슴에 와닿았다고 최변호사는 밝혔다. 그리고 20여년동안 유지해온 신앙생활을 되돌아보았다. 그는 『귀국하면 맹인들을 위해 남은 일생을 바치리라』는 각오로 맹인용 흰지팡이 사용법,타자치는 법,점자등을 익히기 시작했다. 그의 신념때문인지 치료에도 성과가 있어 오른쪽 시력을 0.1까지 희복했다. 그는 90년7월 귀국했고 91년1월 국가로부터 1급 원호대상자로 지정되면서 12년간의 군법무관 생활을 마감했다. 그리고는 바로 변호사 개업을 했다. 『수임료는 생각하지 않고 모든 사건을 내일처럼 처리한다는 자세로 문을 열었습니다.개업후 3일동안은 사건의뢰가 한건도 없어 내심 걱정하기도 했지요』 그는 희미한 오른쪽 시력에 의지,법률서적·사건서류를 확대복사해서 보면서 일을 처리하고 있다. 희미하게 남은 시력마저 언제 꺼져 버릴지 모르지만 자신의 가족과 도내 1천8백여 맹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게 최변호사의 각오이다. 그는 부인 이정희씨(32),1남2녀의 자녀와 함께 2천5백만원짜리 전세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일찍이 홀로 돼 구멍가게를 하며,외아들만을 바라고 살아온 어머니 최기순씨(58)는 그가 실명하자 아예 전주 모교회에서 기거하며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실명했다는사실」을 이제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삶을 활기차게 꾸려나가는 그에게도 안타까움은 남아있다. 꿈속에서나마 어머니,처자식의 얼굴을 완전히 보고 싶어 꿈을 자주 꾸려 하지만 뜻대로 안되는 것이다. 그는 현재 매월 들어오는 변호사수임료가운데 일정액을 맹인복지기금으로 내놓고 있다. 그의 장래희망이라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북지방에만 없는 맹인복지회관을 자신의 힘으로 짓는 것이다. 『그나마 변호사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신이 나에게 의무를 부여한 것』이라고 말하는 최변호사는 지금처럼 수임료를 계속 모으면 10년안에 복지회관을 건립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환히 웃었다.
  • 농어민연금·고용보험 95∼96년에

    ◎정액 지급방침… 「준비위」 곧 설치키로/연금/실직뒤 6개월동안 임금 50% 지불/보험 빠르면 95년부터 농어민연금과 고용보험제가 실시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그동안 국민연금의 당연가입대상에서 제외됐던 농어민들도 연금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들도 재취업을 조건으로 일정기간 「취업장려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3일 하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상공·노동·보사·농림수산부장관과 업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차계획 심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사회보장제도 발전방향」과 「직업안정제도 확충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농어촌의 노인인구 비율이 오는 2000년에는 현재 15% 수준에서 22.4%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농어민의 노후생계 보장을 위해 농어민연금을 국민연금체계내에서 일반자영업자에 우선해 실시하고 연금은 정액연금형태로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농어민연금 도입 준비위원회」를 설치,앞으로 2∼3년간 적용대상 농어민의 기준과 범위,소득기준,갹출료,국고지원여부 등을 검토해 구체적인 실시방안을 마련하고 7차 계획기간(92∼96년)후반기에 시행키로 했다. 사용근로자 10인이상 사업장에 적용될 고용보험제는 근로자가 실직할 경우 6개월간 퇴직전임금의 50%를 취업장려금(생계비·교통비 명목)으로 지급하고 보험료는 노사가 공동부담토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취업장려금의 지급대상은 비자발적 사업으로 ▲구직의사가 있고 ▲실업 즉시 직업안정기관에 등록해야 하며 ▲실업전 근무경력이 1년이상인 경우 등으로 제한,놀고 먹는 자발적인 실업은 막기로 했다. 보험료는 월급여의 1.5%수준으로 하고 근로자가 0.5%,기업이 1%(현재 부담하고 있는 훈련부담금 0.5%포함)를 각각 부담토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민간기업의 정년(평균 55세)을 공무원수준인 60세로 연장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취업알선 전담창구를 설치,구인·구직을 연결하는 직업안정망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 지방양여금/연 1조원 규모로 증액/「지역금융공고」 설립 추진

    ◎교부금비율도 1∼2% 상향조정/정부,지방재정확충 방안 마련 정부는 지방재정확충방안의 하나로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도로·하수처리시설등의 건설사업에 지원하는 양여금의 규모를 현재의 연간 5천5백70억원에서 1조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또 민간자본을 지방사업에 유치하기 위한 「지역개발금융공고」의 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지역개발금융공고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일정액을 출연,은행과 같은 형태의 금고를 만든 뒤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방채를 인수토록 하는 기능을 가진 일종의 특수 금융기관이다. 이와함께 각 지방단체가 지역의 특성에 맞는 「자원세」 「관광세」 「경기장세」등의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재원확충방안」시안을 마련,경제기획원 재무부 내무부등 각 부처의 이견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이와관련,정부는 5일 상오 심대평행정조정실장 주재로 지방재정및 기능조정위원회를 열어 부처간 이견조정을 마무리 짓고 빠르면 다음주 중,늦어도 이달말까지 국무회의 의결을거쳐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 당국자는 또 『중앙정부가 무한정 양여금이나 교부금(내국세의 13.27%)의 비율을 높일수는 없기 때문에 지방단체 스스로가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공고설립을 허가할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조정과정에서 은행형태의 공고가 아닌 기금이나 정부관리공단형태로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양여금외에 현 내국세의 13.27%로 되어있는 지방행정 교부금비율도 1∼2%정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 관세 환급절차등 22개 과제/행정규제완화 확정/정부

    오는 11월부터 관세환급절차가 대폭 개선돼 한달에 한번 관세청장에게 신청하던 간이정액환급품목에 대한 개별환급신청을 세관장에게 신청하면 즉시 승인처리된다. 또 연쇄화사업자의 지정기준이 내달부터 완화돼 회사형은 직영점포를 11개이상 확보한 경우,가맹점형은 직영점 5개 가맹점15개를 확보하면 사업자지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6일 과천종합청사에서 강현욱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제9차 경제행정규제 완화실무위원회」를 갖고 화물자동차운송사업등 9개산업분야 22개과제에 대한 행정규제완화방안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이날 화물자동차사업의 등록제전환과 함께 화물자동차공급기준을 폐지하고 자동차운송사업자가 요율공동협정등 공동행위를 할 수 없도록 자동차운수사업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해운산업육성법등 관련규정을 개정,해운사업자의 국외지점과 사무소 설치규제및 외항운송사업의 면허기준을 완화하고 기술사인력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기술사응시시험 자격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 호남에틸렌 협상 타결/오늘부터 정상조업

    【광주=최치봉 기자】 전남 여천 석유화학공단내 대림산업 (주)호남에틸렌노조는 19일 하오 3시부터 9시30분까지 마라톤협상 끝에 회사측이 제시해온 기본급 9.5%,정액 3만원(실질임금 13.8%) 인상안을 수용,임금협상결렬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계속해 왔던 파업을 풀고 20일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원들의 작업거부에 따라 지난 17일 하오 가동이 중단됐던 폴리에틸렌 VTX 등 연산 25만t 규모의 제2공장은 이번 주말부터 정상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 대학발전기금법 제정/사립대 재정지원 검토/윤 교육,각의 보고

    정부는 19일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학교육발전기금법을 제정키로 했다. 윤형섭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립대학의 재정난 타개를 위해 정부가 일정액을 출연,앞으로 4∼5년간 적립하여 조성되는 기금을 사학발전을 위해 쓰도록 하는 대학교육발전기금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 학원안정과 면학풍토 조성은 대학총학장 주도로 자율적으로 이뤄나가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 「의료구제제도」 내년 도입

    ◎사고 3년내 보상청구 가능/피해자 난동 때는 형사처벌/「의료피해구제법」 시안 마련 날로 늘어나고 있는 의료사고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의료구제제도」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보사부는 7일 의료와 관련된 분쟁을 판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배상 또는 보상을 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한 「의료피해구제법」 시안을 마련,14일 공청회를 거쳐 확정하고,9월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피해자는 의료분쟁중재위원회에 제소토록 하고 중재에 실패한 분쟁은 상급기관인 의료분쟁심판위원회에 회부하고 이 결정에 불복할 경우에는 바로 고등법원에 항소해 분쟁을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피해구제대상은 의료인의 일방적인 과실사고로 국한해 미용수술이나 무면허의료행위에 따른 사고,시술한 의료인의 가족이나 친족에 대한 사고,의료인이 의료사고로 벌금형의 형사처벌을 받았을 때 등은 제외키로 했다. 그리고 전염병 예방접종 등 불가항력의 의료사고는 무과실보상토록 정했다. 이와 함께 의료사고와 관련,피해자가 형사고발을 함께할 경우에는 이 제도에 따른 심판이 끝날 때까지 대상 의료인을 소추할 수 없도록 하는 등 1심판결과 같은 강제 효력을 갖도록 했다. 또 피해자가 의료기관에 대해 배상과 관련,난동을 부릴 때는 피해구제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형사처벌토록 규정했다. 피해구제신청은 의료피해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 이내에는 언제든지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심판판결이 확정되면 14일 이내 피해구제기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그리고 의료피해구제기금은 보사부 산하에 설치하되 의료보험진료비에서 일정비율을 갹출해 적립토록 했으며 정부도 일정액을 지원하도록 규정했다.
  • 「화성」 10대 용의자/무혐의 밝혀져

    【화성=김동준 기자】 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본부장 윤원태·경기도경2부장)는 27일 강간미수혐의로 붙잡힌 박 모군(19·노동·화성군 동탄면)이 10차 권순상씨(69)사건에 관련됐는지 여부를 조사했으나 박군이 사건 당일인 지난 4월3일 하오 7시30분쯤부터 사건 현장에서 4㎞ 가량 떨어진 오산시 궐동 임 모군(20)의 집에 있었던 사실이 밝혀져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부천 중부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50여 일이 지나도록 단서를 찾아 못해 수사가 벽에 부딪치자 더 이상의 탐문을 통한 수사로는 사건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고 일단 동탄면과 태안읍 일대의 용의자 10여 명의 혈액을 채취,일본 수사기관에 범인 정액과의 유전자 대조를 의뢰하기로 했다.
  • 이질성 극복의 몸부림… 이기백특파원 현지보고/통일이후의 독일:6

    ◎구동독 환경오염 심각… 정화비용 88조원/기업시설 낡아 공해배출 서쪽의 4∼5배/철수 소군의 폐유 등 매립으로 더욱 악화 공해문제는 지난 49년 동독정부가 들어선 후 통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사회주의체제가 남겨놓은 가장 심각한 유산이다. 통일 후 실체가 드러난 구동독의 공해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해 이를 구서독 수준으로 개선하는 데는 앞으로 수십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구동독의 공해가 이토록 심각해진 것은 동독이 정부수립 이후 공업화에 주력,동구권에서는 선진공업국의 반열에 오르긴 했으나 공해방지정책을 도외시한 데다 사회간접자본의 부족으로 한 번 설치한 생산시설을 교체하지 못해 같은 양의 공산품을 생산하면서도 구서독에 비해 4∼5배의 공해물질을 배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구동독에 주둔했던 소련군이 남기고 갈 엄청난 양의 폐기물·폐유·화학물질 등도 구동독지역의 공해를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독일 환경부의 발표에 따르면 구동독의 하천과 강의 30%는 생태학적으로 이미 「죽은 물」이며70%가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 역시 구동독정부가 에너지 자급원칙에 따라 에너지연료로 자체생산되는 저질 무연탄과 갈탄 사용을 강제함으로써 공장의 매연에 의해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구동독 산업시설물에서 1년에 내뿜는 유해물질은 6백만t의 아황산가스와 2백만t의 분진 등인데 이 숫자는 구서독의 2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그래서 최대의 화학단지가 들어선 비터펠드나 드레스덴 등 공업도시에서는 맑은 하늘을 보기 어려우며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공해가 심하다. 특히 아황산가스는 산성비의 원인으로 울창했던 산림을 말라죽이는 환경피해를 유발시켰다. 구동독 산림은 산성비로 인한 고사현장이 확대되면서 그 피해가 87년 전체산림의 32%,88년 44%,,89년에는 54%로 늘어났다. 통일 후 독일의 각 연구단체들은 구동독지역의 공해실태조사와 대책수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뮌헨의 경제연구소(IFO)가 지난 4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구동독지역의 생활환경을 구서독 수준으로 개선하는 데는 20년의 시일과 2천1백10억마르크(88조6천2백억원)의 경비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또 베를린의 독일경제연구소(DIW)도 최근 『우리가 현재 진행중인 조사에 따르면 공해예산만 해도 IFO의 산정액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문제는 공해투자액수보다는 공해방지산업에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구서독기업이 무방비상태인 구동독기업을 얼마만큼 도와줄 수 있느냐』라고 밝혔다. DIW는 사회주의체제 아래서 방치되어왔던 공해방지산업에 대한 투자는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40여 만 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와 침체한 이 지역의 산업을 부흥시킬 것이라며 정부와 구서독기업들의 과감한 투자를 촉구했다. 이같은 논란 속에서 독일정부는 지난주 오는 7월1일부터 집행되는 91·92년도 예산에 구동독환경개선사업비 8백억마르크를 반영했으며 크라우스 퇴퍼 환경장관을 오는 6월초 모스크바로 파견 소련 국방장관 및 환경관련 관리들과 독일주둔 소련군의 철수에 따른 공해처리 문제를 협의토록 하는 등 통일 이후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이 집중된 환경개선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한편 소련은지난해 독소협정에 따라 45년 이후 구동독에 주둔시켜왔던 38만명의 병력과 공군기지·훈련장·군수기지 등을 94년까지 철수시킬 예정이며 현재도 철수작업이 부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소련군이 남기고 가는 폐유·유해물질·폐차량·시설물 등이 공해요인으로 남게 돼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독일신문과 잡지들은 이미 철수한 소련군 기지의 공해실태를 연일 보도하며 그 심각성과 소련군 철수협정이 불합리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델 슈피겔지는 지난주 브란덴부르크주에 주둔했다 철수한 한 소련군기지 답사기사를 통해 『지난 45년간 5만여 t의 전투기 윤활유와 폐유 등을 활주로 근처 웅덩이에 마구 버린 결과 폐유가 토양으로 스며들어 흙빛깔이 온통 검은색으로 변했다』고 말하고 『기지 옆 호수는 건전지·쇳덩어리·전투기 잔해·쓰레기 등으로 메워져 파멸적인 재앙상태』였다고 그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 주간지는 이어 브란덴부르크주에만 23개의 훈련장,21개의 활주로가 있으며 이들 기지의 녹슬은 철조망 안에는 허물어져가는 군막사와 함께가공할 만한 공해물질이 쌓여있다고 고발했다. 이 때문에 독일언론들은 폐유·유해물질 등의 기지내 매립장소를 독일측에 통보해줄 것과 양국의 환경전문가들이 기지의 공해처리방법을 공동으로 연구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나 소련측은 공해물질의 매립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독일은 소련에 대해 소련군이 철수하면서 폐기물들을 기지내에서 소각하거나 매립하지 말고 독일측에 그대로 인계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퇴퍼 환경장관의 모스크바 방문도 이같은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독일협정 7조는 「소련군의 철수경비는 독일이 부담하며 소련군의 철수로 인한 환경피해는 독일측 부담금에서 상계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소련측이 독일로부터 받게 될 철수부담금이 줄어들지 않게 하기 위해 공해물질을 기지내에서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방법으로 은폐시키고 있다는 것이 독일언론들의 주장이다.
  • 휴경보상제 신중해야(사설)

    논에 벼를 심지 않고 놀려두는 경우 정부가 땅 주인에게 일정액을 보상해주는 휴경보상제가 관계당국에 의해 검토되고 있다. 정부가 이 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타결되더라도 휴경제 등 국내생산을 축소하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을 경우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의 제11조 2항 C조항을 적용받아 외국산 쌀 수입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정부당국자는 밝히고 있다. 정부가 쌀시장 개방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 제도의 실시를 검토하고 있으나 이 문제는 농민들은 물론이고 모든 국민들에게 충격적인 뉴스이다. 농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농업소득의 절반 이상을,농가소득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쌀 농사를 축소한다는 경제적 관점뿐이 아니라 쌀 생산이 곧 농본이라는 전통적 인습을 바꾸는 혁신적인 농정개혁에 속하기 때문이다. 우리 농민들은 오랜 농본국의 정서와 체질 때문에 밭도 아닌 논을 놀리는 데 선뜻 응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국민들에게도 도작문화권이 갖고 있는 특수성으로 인해 쌀을 소중히 여기는 관습이몸에 배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제도는 실시에 따른 구체적인 문제 이전에 쌀 감산에 대한 농민의 감정적 사고와 그에 따른 행동적 폭발성을 다분히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공업위주의 경제개발정책에 대한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농민들에게 이제는 휴경까지 하라고 할 때 과연 응할지가 의문스럽고 휴경에 응하지 않을 경우 실질적인 제재가 가능하지도 않다. 또 휴경제를 실시한다고 해서 쌀 수입을 제한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 일본이 70년대부터 쌀 휴경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미국으로부터 쌀시장 개방압력을 받아오다가 마침내 시장개방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예로 미루어 우리가 비록 쌀 휴경제를 실시한다 해도 미국의 쌀시장 압력은 계속될 게 분명하다. 뿐만 아니라 쌀 휴경제 실시는 우리의 농업기반 전체를 흔들어놓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농업은 제조업과 달리 일단 농사를 짓지 않으면 농지가 급속도로 황폐화되고 일단 못쓰게 된 농지는 복원하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현재 쌀이 남아돌고 있다고 하지만 북한과의 쌀 교역 또는 통일이라는 새로운 변수를 고려하면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 북한이 남한으로부터 쌀을 반입할 경우 반입량은 50만t(3백50만섬) 가량이 될 것이고 흉년이 들 때는 1백만t(7백만섬)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정부 재고미 1천4백만섬으로는 3년 정도 북한에 반출할 수 있는 양에 불과하다. 우리의 양정이 국제화에 대비해야 하는 것 만큼 통일에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더구나 내년부터 통일벼의 정부수매를 중단키로 하는 등 실질적인 감산정책을 펴고 있는 과정에서 휴경제까지 실시되면 쌀 수급이 안정을 유지할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이런 문제들을 배제하더라도 그 제도 실시에는 문제가 있다. 휴경제는 일하지 않으려는 풍조를 우리 사회에 고착화시킬 우려가 있는 것이다. 이처럼 휴경제는 여러 가지 문제를 갖고 있으므로 신중하고 충분한 검토와 광범위한 의견수렴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되어야 한다.
  • 「특계자금」 외유지원 내년부터 중단/무협 확정

    ◎올 배정액은 계획대로 집행/징수율도 단계적 축소/내년 4백억,93년 3백억 걷힐듯 국회의원 외유비용으로 사용돼 말썽을 빚은 무역특계자금의 외유성 경비에 대한 지원이 내년부터 일체 중단된다. 무역협회는 10일 무역특계운용 개선특위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징수율도 현재 수입금액의 0.15%에서 92년에 0.10%,93년에 0.075%로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약 8천여 개의 수입상사들이 내는 징수금액은 5백50억원으로 추정되며 징수율의 축소에 따라 내년에는 4백억원,93년엔 3백억원으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무협은 특계자금의 사용에 대해 올해 말썽을 빚은 의원외유자금 4억원을 비롯,정부 및 각 기관의 지원금액 10억원 가량을 올해는 그대로 집행하되 내년부터 전면 대주지 않기로 했다. 또 이들 단체에 대한 불요불급한 자금을 점차 축소시켜 나가기로 하고특계자금을 통상진흥에 관계된 사업에만 사용키로 했다. 구체적인 지원사업으로는 무역절차간소화를 위한 종합무역자동화사업과 ▲무역통계정보사업 ▲대미·일 민간경제협력사업 ▲민간통상외교홍보 및 해외시장개척사업 등에 집중지원할 계획이다. 무역 특계자금은 지난 69년부터 걷기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4천8백90억원이 징수됐다.
  • 농민,농지매입 부담 경감/소유권 이전 때 「주택채권」 매입면제

    ◎차관회의서 결정 농민들이 농지를 매입한 뒤 소유권 이전이나 저당권 설정 등기를 할 경우 국민주택 채권을 매입해야 하는 의무가 앞으로 면제된다. 정부는 7일 하오 차관회의를 열고 주택건설촉진법시행령을 이같이 개정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이 현재 농지를 구입한 뒤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할 경우 과표가 5백만원 이상일 때 과표의 2%,저당권 설정 등기에는 설정액이 1천만원 이상이면 설정액의 1%에 대해 그 금액만큼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하던 것을 앞으로는 사지 않아도 된다. 이 같은 조치는 농민들이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 대비,경지규모 확대 등 농업 구조조정을 위해 농지매입을 하는 경우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것이다. 농민들이 농지매입과 관련한 국민주택채권의 매입규모는 연간 2백억∼2백50억원 이었다.
  • 아태 노동장관 회의/북경서 남북대표 만나

    【북경 연합】 제12차 아시아·태평양 노동장관회의가 23일 중국 북경 쿠룬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아태지역 30여 개국의 노동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6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11차 개최국 자격으로 임시 의장을 맡은 정동우 노동부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기술협력은 수혜국의 경제·사회·문화적 배경이 보다 적절하게 고려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경제협력은 어느 한 국가가 다른 국가에 일정액을 단순히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과 정보의 교환 및 공동기술 개발계획의 추진을 통한 실질적인 협력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화성용의자 19명/DNA감식 의뢰

    【화성=김동준 기자】 경기도 화성군 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본부장 문원태 경기도경 2부장)는 20일 10번째 피해자인 권순상씨(69·여)의 몸에서 찾아낸 정액과 동일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B형 혈액형인 19명의 혈액에 대해 일본수사기관에 DNA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
  • 인천투금등 5개 금융기관에 「광주보상금」 1억 기탁 강요

    ◎인천시,경기은행 통해 요청 【인천=이영희 기자】 인천시가 광주민주화운동 보상지원금 명목으로 인천투자금융·경기은행 등 관내 5개 민간금융기관에 거액의 보상지원 기탁금을 요청,물의를 빚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경기은행이 간사역을 맡아 경기은행·인천투자금융·한일투자신탁·중부생명보험·경인리스 등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5개 금융기관에도 광주민주화운동 지원보상금 1억원을 모아 기탁토록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은행은 경기은행 5천만원,인천투자금융 2천만원,중부생명보험과 경인리스가 각 5백만원씩 기탁액을 배정,시에 납부하도록 의뢰했다. 그러나 인천투자금융·한일투자신탁 등 일부 금융기관이 기탁책정액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기탁금 재조정을 요구하며 반발,경기은행만이 지난 3월 단독으로 5천만원을 시에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개발은 지방재정에 맞게(사설)

    지자제가 뿌리를 내리자면 지방재정의 자립이 불가피하다. 지자제가 실시되면 지방의회와 지역주민들의 지역개발 요구가 증대할 것이고 개발을 위해서는 재정자금을 필요로 하게 된다. 현재 지방재정자립도가 66.4%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자제 실시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재원의 조달문제이다. 정부가 지난 11일 지방재정 및 기능조정위원회를 열고 내놓은 지방재정 운용방안은 그 동안 각계에 의하여 거론되어 왔던 방안들을 광범위하게 수용하고 있는 것 같다. 이날 회의에서 지자제 실시에 따라 늘어나는 지방재정 수요는 해당지역 주민이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 것은 매우 타당하다. 지자제가 실시되면 주민들의 지역개발 요구가 점증할 것이고 지방의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 놓이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경제성과 타당성이 결여된 사업까지 포함된 과잉개발 욕구마저 나올 게 틀림없다. 이러한 일 등에 대한 제동작용이 바로 수익자 또는 주민 부담원칙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대원칙 아래 정부는 중앙재정과 지방재정간의 기능과 역할을 분담하는 새로운 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중앙재정과 지방재정간의 바람직한 관계설정을 위해서는 두 개의 관계가 내부적·종속적 관계로부터 협조적·수평적 관계로 정립될 수 있도록 기능간의 분업과 분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수평적 분업관계로의 이행은 지역주민들의 과잉개발 기대를 낮추는 동시에 스스로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전기가 될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국세의 지방이양 등 방안이 검토되어야 하고 지방교부금의 교부율 조정 및 지방양여금의 확충작업이 추진되는 게 올바르다. 지방재정의 자립도를 높이는 궁극적인 방법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세원확보와 개발을 위한 자율적인 노력으로 여겨진다. 정부 역시 이를 위하여 수자원세·관광자원세·환경공해세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지방세를 신설할 것을 검토하고는 있다. 또 재산세의 과표를 현실화하고 등록세·주민세·사업소세 등 오랜 기간 동안 세율을 상향조정하지 않은 정액세율을 인상키로 했다. 이 같은 지방세원의 확충은 당면한 주요과제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수자원세의 경우 한국전력에서 납세해야 하므로 결국 주민들의 전기료로 전가될 가능성이 높으며 관광자원세도 현재 전국 관광명소에서 입장료를 받고 있다. 환경공해세는 지역개발을 위한 공단개발과 관광개발을 오히려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이들 3개 신세의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다만 재산과세의 보강과 현행 지방세 테두리 안에서 과세표준을 현실에 맞게 상향조정하는 것은 올바른 정책접근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제성장 과정에서 광범위하게 허용되었던 과세감면의 범위와 정책과세 폭을 재정비하면서 탈루되고 있는 조세대상 및 과세소득을 지방세원으로 흡수,과세저변을 확대하는 문제가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지방재정 확대를 위한 다른 한 가지는 지방세외 수입확충이다. 지역공영개발·택지개발 등이 그 방안에 해당되나 이는 부통산투기를 비롯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예견된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성급하지 않게 지방재정을 늘리면서 재정의 범위내에서 지역개발과 주민들의 복지수요에 부응하는 것이다.
  • 지방살림 자립 부축에 역점/지자제 재정확충 방안의 배경

    ◎지방세 크게 올라 주민부담 늘어나/국고보조 매달리면 자립도 격차 심화 30년 만의 지방자치제 실시로 자치단체의 역할과 주민의 지역개발욕구가 증대되면서 지방재정이 크게 압박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의 근본 이념이 지방행정을 주민부담과 책임아래 자율적으로 결정·수행하는 데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늘어나게 될 지방재정 수요는 당연히 주민부담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지방재정 및 기능조정위원회」가 11일 첫 회의를 갖고 내놓은 지방재정운용 개선방안은 이 같은 기본원칙에 따라 자치단체의 자주재원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들 지방재정 확충방안 가운데 재산세의 과표현실화,새로운 지방세 세목의 설치 등 일부 방안은 주민들에게 그 부담이 과중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여 상당한 반발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로서는 우리나라의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 66.4%에 지나지 않은 데다 시·도 및 시·군·구 간에는 재정력 격차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우선은 어떤 방법이든간에 각 자치단체의 살림을늘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된 것은 지방세의 세원발굴이다. 국민의 조세부담률을 외국과 비교해 보면 일본 21.4%(87년),독일 22.9%(87년),미국 19.9%(86년).프랑스 24.5%(87년),영국 30.7%(87년)에 비해 우리나라는 18.1%(91년)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정부는 오랜기간 세율을 인상하지 않은 등록세·주민세·사업소세 등 정액세율을 올리고 재산세 등 재산관련 지방세의 과표와 세율을 현실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특히 이날 제시된 방안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지역특성에 따라 조례 등으로 개발이 가능한 수자원세·관광자원세·환경공해세 등을 신설한다는 내용이다. 이 안은 기획원·재무부 등에서 내놓은 것으로 지방행정 주무부처인 내무부는 오히려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수자원세의 경우 한국전력에서 납세해야 하는데 결국은 전기세로 전가시킬 가능성이 높으며 관광자원세도 현재 전국 대부분의 관광명소에서 입장료 등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는 2중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환경공해세도 비교적 재정자립도가 높은 공단지역이나 공장밀집지역의 자치단체에만 유리한 세금이어서 지방재정의 빈익빈 부익부의 결과만을 초래한다는 설명이다. 내무부는 새로운 세목을 늘리기보다는 기존의 지방세를 보강하거나 징수대상을 확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 비해 지역적으로 고르게 분포된 세원으로서 국세와의 마찰이 생기지 않는 입장세나 광고물세 등을 법정지방세로 하는 문제는 매우 현실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밖에 세외수입원의 확충을 위해 공개입찰참가자에 대한 수수료,주택가 노상주차에 대한 도로점용료,면허어업에 대한 공유수면점용료 등을 부과하는 방안도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실시와 함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사항은 중앙정부의 기능과 재정을 어느 정도 지방 정부에 이양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 앞으로의 중앙재정여건은 도로·항만·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시설,농어촌 및 도시서민을 위한 복지부문의 투자 등 세출수요는 늘어나는 반면,세입재원은 한정돼 있어 재정운용의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인 터에 지방재정의 확충을 위해 빈약한 상태에 있는 중앙재정을 이양하는 문제는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따라서 정부는 국고보조의 지방사업을 우선순위를 정해 지방으로 이양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의 경우 국고보조사업은 모두 2백건에 예산은 1조8천3백9억원 규모인데 내년에 1차로 소규모 항만시설과 지방문화원 육성사업을 지방에 넘기고 기계화 영농단 지원,하수처리시설,경지정리 등 나머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이양한다는 것이다. 중앙재정의 지방이양문제와 관련,정부당국이 고심하고 있는 대목은 자칫하다가는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간의 재정격차를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법정교부율이 내국세의 13.27%인 지방교부금을 올릴 경우 중앙재정의 경직성이 심화되고 지역별 재정수요에 대해 신축성 있는 대응이 어려우며 지방양여금을확충하는 문제도 전체적인 재원용도가 지정되기 때문에 자율적인 지방재정운용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국세의 일부를 지방에 직접 이양하는 경우도 담배소비세가 도시에 편중돼 농어촌 지역은 오히려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처럼 지방자치단체간의 재정력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 같은 문제들은 좀더 시간을 두고 검토돼야 할 것으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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