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값 떨어지면 정부서 보상/「생산 안정제」 도입
◎2∼3년내/쇠고기시장 개방 피해 최소화 위해/축산물 첨단처리장 10곳 신축/2천년까지/축산업 경쟁력향상 대책 마련
송아지 값이 정부가 고시하는 안정가격보다 떨어질 때 차액을 농가에 보전해 주는 「송아지 생산 안정제」가 2∼3년 안에 도입된다.백화점이나 슈퍼체인 등의 유통업체를 지닌 민간기업을 끌어들여 오는 2000년까지 도축 및 가공,진공 포장시설 등을 갖춘 최첨단 축산물 종합처리장도 10곳을 세운다.
29일 농림수산부가 마련한 「축산업 경쟁력 향상대책」에 따르면 예컨대 정부가 고시한 송아지의 적정가격이 1백만원이고 시가가 90만원이면 그 차액 10만원을 국고에서 농가에 지원키로 했다.쇠고기 시장의 개방으로 양축농가가 입는 피해를 보전해 주는 것이다.
한우고기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설립되는 축산물 종합처리장으로 하여금 하루 소 50∼1백마리,돼지 1천∼2천마리를 처리토록 함으로써 전체 유통량의 40%를 맡도록 한다.우선 오는 96년까지 중부·영남·호남권에 한 곳씩 3개소를 설치한다.
종합처리장 설립을 위해 올해 축산발전기금에서 1백92억원의 지원예산을 확보했다.민간기업을 건설 및 운영의 주체로 하되,한우 전업농과 계약생산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부는 유통구조를 이처럼 개선해 한우의 생산비를 현 2백2만3천원에서 오는 2001년 1백28만원으로 42%를,송아지는 1백7만원에서 72만2천원으로 32%를 감축할 계획이다.
◎축산업 경쟁력대책 내용/한우고기 전문판매점 97년 7백개로/젖소·돼지 전업농 육성·양계단지 조성
농림수산부가 마련한 축산업 경쟁력 향상대책의 내용을 간추린다.
▷한우◁
생산농가들로 하여금 한우번식회 등의 협업조직체를 구성토록 해,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 및 대외 교섭력을 키우도록 한다.협업조직체에는 공동사육장과 가축관리장비,사료생산 장비,컴퓨터 등을 지원한다.
한우개량 사업은 생산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한다.품종이 훌륭한 씨수소를 매년 30마리씩 뽑아 우수한 정액을 공급한다.
한우고기의 시장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현 1백1곳인 전문판매점을 97년까지 7백개로 늘려 판매량의 30∼40%를 소화하도록 한다.한우 생산농가를 현 57만가구에서 2001년까지 20만가구로 줄인다.
▷젖소◁
2001년까지 1만가구의 전업농을 육성하고,마리당 산유량도 현 5천6백24㎏에서 7천㎏으로 늘린다.국립종축원과 축산시험장·축협 한우개량사업소 등에서 수정란 이식 기술자를 양성한다.
수수료를 받고 젖을 짜는 등 목장을 대신 관리해 주는 헬퍼(Helper) 조직을 육성한다.한 조당 2명씩 2001년까지 1백20조이다.
유통비용을 줄이기 위해 우유의 유통구조를 직판점과 슈퍼체인점 위주로 바꾼다.낙농진흥법이 개정되는 대로 민간 자율기구인 낙농진흥회를 설립,원유 및 유제품의 수급조절과 가격결정의 기능을 맡긴다.낙농가는 낙농진흥회와 계약을 맺어 원유를 공급하고,유가공 업체도 낙농진흥회에서 원유를 구입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돼지◁
2001년까지 5천가구의 전업농가를 육성,전체 양돈 사육의 80%를 맡게 한다.2001년까지 80곳의 양돈단지를 조성한다.5백마리 이상을 기르는 5가구가 단지를 조성할 경우 가구당 3억원까지 시설자동화 자금을 지원한다.
▷닭◁
지역 실정에맞는 양계단지를 2001년까지 50곳 조성한다.닭고기 비축시설을 갖춘 생산자단체 및 민간에 비축 및 방출 등의 수급조절 기능을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