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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자동차세, 주행세로

    현행 자동차세 제도의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개선작업이 추진 중이다.민주당은 현재 새 차와 중고차의 구별 없이 일률적으로 부과되고 있는 자동차세를 차령(車齡)에 따라 차등 부과하고 해마다 연초에 거두는 면허세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지방세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자동차 1,000만대 시대에 접어들면서 승용차는 이제 시민생활의 주요 필수품이 되고 있다.그런데도 현행자동차세제는 승용차를 호화 사치품으로 간주하여 무거운 세금을 매기던 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환경 보호나 올바른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자동차세제를 시대 변화에 맞게 고치는 것은 바람직하고 환영할 일이라 하겠다. 때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자동차세제를 고친다면 부분 손질에 그칠 일이아니라 근본적인 개편을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운행거리와는 관계없이 배기량에 따라 일정하게 부과하고 있는 현행 자동차세를 주행세로 바꾸는 일이다. 자동차세는 본질적으로 자동차 운행에 따른 도로 사용료와 환경오염부담금등의 성격을지니고 있다.따라서 자동차의 운행거리와 배기량에 따라 당연히차등적으로 부과하는 것이 합리적이다.ㅍ하루종일 움직이는 차와 보유만 한채 일주일에 한두번 운행하는 차량에 똑같이 일정액의 세금을 내도록 하는것은 분명히 잘못이다.주행거리와 배기량은 사용한 연료의 양으로 정확히 드러난다.대형이거나 운행을 많이 한 차량일수록 연료를 많이 쓰게 마련이다. 자동차세를 폐지하는 대신 연료에 정해진 율의 세금을 부과하면 간단히 해결되는 일이다.승용차가 생계 수단이어서 운행이 많을 수밖에 없는 영세·서민들의 부담을 감면해주는 별도의 조치는 필요할 것이다. 자동차세를 주행세로 바꾸면 합리적일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부수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다.필요없는 운행을 줄여 기름을 절약함으로써 고유가 시대에외화를 아끼고,너도나도 대형 차만을 선호하는 그릇된 풍조도 바꿀 수 있을것이다.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크게 줄어들고 도로 보수비도 크게 절약될 것이다.자동차세의 부과와 징수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상당 수준에 이를것이다.소비절약정책에도 부합되는 그야말로 일석다조(一石多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행세의 합리성과 기대효과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논의만 된 채 시행하지못하고 있는 것은 행정편의주의 때문이라고 본다.연료세는 국세로,자동차세는 지방세로 나누어져 있어 통합에 따른 번거로움과 적정한 배분이 어렵다는것이 주된 이유이다. 다소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동차세는 이제 주행세로바꾸어야 한다.
  • 대전 동구, 지원조례 제정

    대전시 동구(구청장 林榮鎬)는 1일 ‘전문상가 육성·지원 조례’를 전국최초로 제정,시행에 들어갔다.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 대형 유통상가의 둔산신도시 이전으로 침체 일로를걷고 있는 전문·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일정지역에서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50개 이상의 업소가 참여하면 전문상가 육성지구로 지정받아 일정액의 사업비를 보조받을 수 있다.구는 또 육성지구로 지정된 전문상가에 대해 종합토지세 등 각종 지방세를 감면해 주는 ‘전문상가 육성기금 설치조례(가칭)’등 후속조치도 마련하기로 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노후주택수리비 지원 연말까지 1년간 연장

    정부가 노후 단독·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가구당 최고 100만원까지 무상 지원하는 주택 수리비의 보조시한이 올해말까지 1년간 연장된다.지원대상 주택요건도 종전의‘준공후 20년 이상 경과’에서 ‘10년 이상’으로 완화된다. 2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당초 작년 말까지 단독·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집행할 예정이었던 주택수리비 무상지원 실적이 총 예산 200억원 가운데 132억원에 그쳐 소진율이 66%에 머물렀다. 특히 서울지역이 당초 배정액 31억원중 21억원이 남아있는 것을 비롯,대도시지역에 배정된 정부의 수리비 지원분이 대부분 절반 이상 남아 있다. 김환용기자
  • “사이버테러 방치땐 치명타”인식

    25일 정부가 사이버테러에 대한 범(汎)정부적 차원의 대책을 마련키로 결정한 것은 최근의 잇단 해킹사태와 컴퓨터바이러스 유포 행위가 우려할 만한수준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98년 156건에 불과하던 국내 해킹사고는 지난해 572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지금까지 200여건의 해킹사례가 접수됐을 정도로 만연하고 있다.특히 미국의 해킹사고 이후 이를 모방한 사이버테러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정부는 사이버테러를 좌시할 경우,21세기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전자상거래등 인터넷비즈니스의 활성화가 위기를 맞게 될 뿐 아니라 특히 국가안보와사회안정에도 큰 위협요소로 대두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의 발빠른 대응태세도 정부가 사이버테러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데 ‘가속도’를 내는 계기로 작용했다. 이미 지난 98년 정보기반보호센터(NIPC)를 설립,대응태세를 갖추기 시작한미국은 현재 정책결정 기구인 국가기반보호협의회(NIAC)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1월에는 내년 예산에 20억달러(2조2,000억원)를 반영하는 것을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가정보시스템 보호대책’을 수립,발표했다. 미국은2003년까지 정보통신기반보호를 위한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완비한다는 목표다. 일본도 13일부터 해킹방지를 위한 ‘부정액세스방지법’을 시행하고 있으며유럽연합 역시 ‘인터넷보안지침’을 마련, 회원국간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각 부처가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사이버테러 방지 대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사이버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한 셈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작년 근로자임금 12.1% 상승

    지난해 근로자들의 월 평균 임금이 전년 대비 12.1% 올랐다.실질임금도 IMF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노동부가 20일 발표한 ‘99년 월평균 임금·근로시간·고용동향’에 따르면지난해 월 평균 임금은 159만9,000원으로 98년의 142만7,000원에 비해 12.1% 올랐다.96년의 11.9% 상승 이후 첫 두자릿수 임금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99년 월 평균 실질임금은 134만6,000원으로 98년의 121만1,000원보다 11.1% 올랐다.IMF 여파가 거의 미치지 않았던 97년의133만5,000원보다도 0.8% 많다. 단순한 임금총액인 월 평균 명목임금은 이미 지난해 2월부터 97년 수준을넘어섰지만 실질임금이 IMF 이전보다 많아진 것은 처음이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임금이 크게 오른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임금내역을 보면 정액급여는 111만4,000원으로 6.1% 오른 데 그친 반면 초과급여는 13만1,000원으로 30.1%,특별급여는 35만4,000원으로 28.3% 늘었다. 정상적인 급여보다 초과근무 또는 성과급이 많아졌다는 뜻이다.산업별로는운수창고업(16.7%),금융·보험·부동산업(16.1%),제조업(14.9%) 등의 임금상승폭이 컸던 반면 사회 개인서비스업은 오히려 1.1% 줄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이태원 외국인 술집 여종업원 한밤 피살

    1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외국인 전용 M주점에서 여종업원 김모씨(32·서울 용산구 보광동)가 얼굴과 목 등에 타박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업주 배모씨(57·여)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배씨는 “오후 9시쯤 출근한 김씨가 백인 남자와 홀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보았다”면서 “2시간이 지난 뒤 두 사람이 홀에 없어 내실로 가보니 김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미군에게 지급되는 속옷이 발견됐고 김씨와 함께 술을 마신 백인 남자가 스포츠형 머리를 하고 있었다는 주인의 말에 따라 미군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미8군 범죄수사대(CID)와 함께 키 173㎝ 가량의 20대 용의자를 찾고 있다.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김씨가 얼굴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목이 졸린 흔적이 있다”면서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속옷과 정액이 묻어 있는 침대시트에 대해 DNA분석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공짜 인터넷전화 전성시대

    ‘공짜 인터넷 전화’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연초 새롬기술이 다이얼패드(www.dialpad.co.kr)를 선보이면서 시작된 인터넷 무료전화 서비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서비스의신상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 무료전화는 엄밀한 의미에서 ‘공짜전화’는 아니다.시내전화 통화료나 월정액 인터넷 요금은 이용자 부담이다. 그렇다해도 상대적으로 적은 통화료를 내고 시외전화나 국제전화를 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네티즌들의 큰 호응속에 다양한 서비스의 상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 전화 폭발적 인기 지난달 5일부터 시작한 다이얼패드 서비스의 가입자는 17일 현재 114만명이다.서비스 개시 한달만인 지난 5일 100만명을 돌파했다.새롬기술측은 미국 현지 가입자수가 35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히고 있다.인터넷 전화에 필요한 헤드셋 업체들도 덩달아 특수를 누리고 있다. IT관련 조사 전문업체인 IDC사는 인터넷전화 시장규모가 올해 4억8,000만달러에서 2004년에는 190억달러로 무려 40배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전문가들은 인터넷전화 시장이 급성장,5년뒤에는 국제 및 시외전화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기도 한다. □어떤 서비스들이 있나 다이얼패드 서비스는 시내전화와 시외전화는 물론한국과 미국간 국제통화도 무료로 쓸 수 있다.연말까지 대상 국가를 일본,싱가포르,홍콩 등 1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와우콜(wowcall.com)은 미국,영국,일본,호주 등 21개국의 무료 국제통화는물론 휴대폰도 무료통화가 가능하다.16일 1만명을 선발,한달간 시범 운영에나섰다.와우콜은 홈페이지의 배너 광고를 클릭,이용자들이 일정 ‘점수’를확보하면 해당 점수만큼 무료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두루넷이 이달초부터 시범서비스를 제공중인트루폰(www.truephone.com)도 시내외 전화와 미국,캐나다지역으로의 국제전화가 가능하다.시외전화의 경우,그동안 수도권 일부 지역으로 서비스가 제한됐으나 상반기중 전국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아시아권 주요 국가에도 국제전화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큰사람컴퓨터는프리웹텔(www.freewebtel.com)을 준비중이다.프리웹텔은 기존 인터넷전화가 PC에서 전화로만 서비스되는 것과는 달리 PC-전화는 물론 PC-PC,전화-PC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관계자 설명이다.3월중 미국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국내 서비스는 2·4분기중 계획돼 있다. 다우기술도 다우인터넷(kr.qrio.com)을 준비하고 있다. 다우인터넷은 시외전지역으로의 무료통화는 물론 휴대폰 통화도 가능하다.이달말 또는 3월초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훈네트,넥스텔 등도 인터넷전화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통화품질은 음질은 상대적으로 유선전화에 비해 떨어진다.울림 현상도 나타난다.다이얼패드는 초기 접속률이 낮아 불만이 제기됐으나 지금은 많이 개선된 상태.출퇴근시간 등 ‘러시아워’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통화성공률이높다.시범서비스중인 트루폰과 와우콜도 다이얼패드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이용자들의 품평이다. □어떻게 이용하나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려면 사운드카드가 장착된 PC와 통화를 할 수 있는 헤드셋이나 마이크,스피커 등을 갖춰야 한다.대부분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홈페이지에 접속,회원으로 가입한 뒤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이용하도록 돼 있으나 최근에는 별도의 프로그램없이 이용할 수 있는시스템으로 발전하는 추세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부처별 업무보고] 정보통신부

    정보통신부가 2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주요 업무내용을요약한다. ◆국가정보화 추진 초고속정보통신망을 당초 2010년에서 2005년으로 앞당겨구축한다.장애인과 생활보호대상자,주부 100만명 인터넷교육 등 소외계층을위한 정보화교육을 실시한다.장애인을 위해 음성웹브라우저 등의 기술을 개발해 무료 또는 저가로 보급한다. 중소도시까지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이용이 가능토록 하고 200만가구 이상의가입자를 수용한다.인터넷 요금정액제를 확대한다. 민간의 암호이용활성화를위해 ‘암호이용촉진법’의 제정을 검토한다. ◆신산업 육성 전자상거래 등의 활성화를 위해 전자자금이체법을 제정하고부가가치세의 감면 등을 검토한다.기업간 전자상거래 시범사업도 확대한다. ‘전자상거래 관리사’를 국가자격으로 도입하고 정보통신 관련 자격체계를새 고용모델에 맞게 개선한다.선진국에 유학중인 소프트웨어 인력에 대해 병역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통신·전파자원 이용촉진 전국 144개 지역번호를 오는 7월 2일부터 16개로단순화한다. 전화를 건 상대방을 알 수 있는 ‘발신번호표시’서비스를 도입한다.지역이나 서비스 업체를 바꿔도 고유번호를 유지할 수 있는 ‘번호이동성’ 제도의 도입도 검토한다.2005년까지 국산통신위성을 개발하고 올 하반기중에 수도권지역에서 디지털TV 시험방송을 실시한다. ◆우체국 서비스개선 올 7월에 우정사업본부를 발족시켜 책임경영을 구현한다.방문소포와 국제특급우편의 서비스 질을 개선한다.우체국전자상거래 품목을 크게 늘린다.29조원의 우체국 금융자금을 조성해 공공정책자금으로 15조원을 지원한다. 조명환기자 river@
  • 제주시,구조조정 2년…인건비 55억 절감

    지방자치단체의 인력 감축으로 인한 인건비 절감액은 과연 얼마나 될까. 제주시가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최근 인건비부문을 자체 분석한 결과 98∼99년 2년동안 총 55억8,600만원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에 따르면 구조조정 첫해인 98년의 경우 당초 인건비로 277억9,100만원을 책정했으나 270억6,600만원만 집행함으로써 7억2,500만원이 절감됐고 99년에는 책정액 293억200만원중 244억4,100만원을 집행,48억6,100만원을절감했다. 인건비는 통상 매년 전년도 책정액에 정규직은 6%,비정규직은 4%씩의 인상분과 직급호봉 상승분을 감안해 책정하고 있으며 98년에는 정규·비정규직포함 159명,99년에는 130명이 퇴출돼 그만큼 인건비가 줄어들었다. 시는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2002년이 되면 정규직 260명분 62억4,000만원,청원경찰분 5억1,800만원,일용직분 22억1,600만원 등 총 89억7,400만원의 인건비가 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강원개발연구원 남창우·유혜연 박사팀은 최근 발표한 ‘강원도 지방재정의 기초통계분석’을 통해 지난 98년 한해동안 도내 11개 군의 공무원수는 6,502명에서 5,652명으로 13% 줄었으나 인건비는 오히려 평균 1.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구조조정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오늘의 눈] 이통업계 ‘숫자싸움’

    틈만 나면 서로 으르렁거려온 이동통신업계가 새로운 ‘전장(戰場)’을 찾아냈다.이번에는 무선 인터넷 가입자 규모와 컨텐츠 수를 둘러싼 숫자놀음이다. 지난 17일 SK텔레콤 신세기통신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 관계자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무선인터넷 기술의 국제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왑’(WAP) 방식의 인터넷 컨텐츠 개발에 3사가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는 것. 지난해 말부터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를 둘러싸고 SK텔레콤 진영과 개인휴대통신(PCS) 진영의 치열한 정·관계 로비와 비방 설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표된 이날 협력방안은 업계가 공동이익을 위한 합리적인 노력에 나서는신호탄으로 해석됐다.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업계가 추진중인 IMT-2000 기지국 공유 등 연합전선 구축의 큰 틀 속에서 보는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문제는 이날 오후 3개사 중 한 곳이3사 공동 보도자료 외에 따로 자료를 내면서 불거졌다. 무선인터넷 가입자 수와 제공 컨텐츠의 종류를 사업자별로 일람표로 만들어공개한 것이다.이 표에서 자기 회사의 가입자 및 컨텐츠 수가 경쟁사에 비해월등히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경쟁 회사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가입자와 컨텐츠 수를 악의적으로 줄였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어떤 회사는 새로운 수치를 제시하기도 했다.그러나 그 수치 역시 설득력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무선인터넷 가입자와 컨텐츠의 수는 정보통신부에 보고하게 돼 있는 것도아니고,업체들이 기밀로 유지하는 내용이다.또 정액형 무선인터넷 요금제를운영하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종량제를 채택한 회사도 있어 똑같이 저울질하기도 불가능하다. 업계의 숫자놀음이 더욱 치열한 것은 이렇게 ‘정답’이 없기 때문일지도모른다.정답이 없다보니 서로 책임 못 질 설전이 난무한다.우리나라 이동통신업계에서 ‘진검 승부’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 김태균 경제과학팀 windsea@
  • 벤처빌딩 임대업‘알짜배기 재테크’

    일반빌딩을 벤처빌딩으로 전환,세감면과 함께 임대료 수입도 올리는 사업이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벤처열풍 따라 지난해 급증 현재 서울시내 벤처빌딩은 60개.도입 첫해인 98년 17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무려 36개나 늘어났다.올들어서도 벌써 7개빌딩이 벤처빌딩으로 지정됐다. 분포지도 테헤란로에서 광진구나 용산·양재·중구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벤처빌딩의 경우 취득세·등록세 면제,재산세·종합토지세 절반 감면등 세제혜택과 함께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이 면제되기 때문이다. 또 벤처열풍으로 사무실 수요가 급증,임대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는 점도벤처빌딩의 잇점 가운데 하나다. □꿩먹고 알먹고 부림BM은 지난해 말 20층짜리 ‘미씨 2000 오피스텔’ 사무실 부분(지하 1∼지상 3층)을 30억원대에 매입했다.부림BM은 이 빌딩을 벤처빌딩으로 지정받아 2억원 가까운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받았다. 현재 이 빌딩은 1층을 제외한 2,3층이 임대가 끝나 10여개 벤처기업이 입주를 시작했다.소요비용은 고작 2,000만∼3,000만원.여기에 전용망 유지비(월300만원 정도)를 추가해도 남는 장사였다. 또 (주)대흥교역은 지하 1층,지상 5층짜리 연건평 1,000여평 규모의 대아빌딩을 매입,직접 리노베이션해 벤처빌딩으로 지정받았다. 소요비용은 1,000여만원 정도.매입직전까지만해도 비어있다시피 했지만 현재는 5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밖에 강남일대의 미래에셋벤처타워,메디슨벤처타워 등도 벤처빌딩 변신으로 성공한 사례에 속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금액 큰만큼 공동투자가 바람직. 중소기업이 기존 빌딩을 매입,벤처빌딩 지정을 받아 일부를 사옥으로 사용하고 남는 면적은 임대를 하면 일석이조가 될수 있다.개인투자가 가능하기는하지만 금액이 큰 만큼 공동투자도 권할 만하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등기전에 벤처신청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매입하고나서 벤처빌딩으로 지정받으면 세금감면을 받기 어렵다. 자치구별로 지방세법의 해석을 달리하는 경우도 있어 아예 면제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감면을 받기 위해서는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는얘기다. 또 벤처빌딩의 입주자는 영세한만큼 일정액의 보증금을 낀 월세가 많다는점도 감안해야 한다. 임대료도 일반빌딩에 비해 5∼6% 정도 낮다.벤처기업들은 밤샘작업이 많아관리비도 더 들어간다. 이와 함께 빌딩매입시 통신망 등과의 거리도 감안해야 한다.외진 곳일 경우통신망을 까는데 의외의 비용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벤처빌딩은 밤샘작업이 많아 빌딩마모도가 일반빌딩에 비해 높다는점도 감안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 초유서 다이옥신 검출

    분만 후 산모의 젖에서 나오는 ‘초유(初乳))’에서 환경호르몬 물질인 다이옥신이 하루 섭취허용량의 24∼48배 검출됐다. 71년 국내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DDT의 변형물질인 DDE도 인체에서 검출됐다.유방암 환자는 DDE의 혈청중 평균농도가 일반인에 비해 50% 가량 높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의 ‘99년도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 평가사업’ 용역연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명수박사팀이 지난해 8∼10월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초산모 36명과 재산모 23명에게서 채취한 초유의 다이옥신 농도(단위 pgTEQ/g fat)를 조사한 결과,평균 31.78로 나타났다.최소 2.02,최대는 162.268이었다.pg은 1조분의 1g을 나타내는 단위다. 조사 결과는 지방 1g당 31.78pgTEQ의 다이옥신이 검출됐음을 의미한다.이는 국내 하루 섭취허용량(TDI)의 24∼48배에 이르는 수치다.TDI는 체중 1㎏당4pg인 허용기준을 토대로 신생아의 몸무게,하루 섭취 모유량,모유중 지방 함유량 등을 계산해 산출했다. 반면 분유중다이옥신 잔류농도는 0.002로 독일 0.1∼0.5에 비해 크게 낮았다.우유에서는 네덜란드 1.58,독일 1.35 등 유럽과 비슷한 수준인 1.41이 검출됐다.그러나 식약청 박귀례(朴貴禮) 독성연구소 생식독성과장은 “유아의모유 섭취가 길어야 6개월에 불과한데다 모유의 다이옥신이 매월 10% 이상씩 감소하므로 모유를 먹이더라도 별다른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강숙 가톨릭의대 교수팀이 유방암환자군과 대조군(개복수술환자군) 각 50명에 대해 혈청중 DDE 평균농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유방암환자군의 농도가 2.51ppb(㎍/㎏)로 대조군의 1.68ppb에 비해 50% 가량 높게 검출됐다.DDE는71년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인 DDT의 대사물질로,체내에 축적된 DDT는 40년정도가 지나야 DDE로 바뀌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또 7종류의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유아용 젖병에 끓는 물을 넣은 결과 환경호르몬 물질인 비스페놀A가 국내 용출기준 이하인 4.2∼29.4ppb가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유통중인 탄산음료,식혜,커피,과일주스 등 캔식품 130여종에서도 외국과 유사한수준인 0.27∼12.41의 비스페놀A가 검출됐다. 이밖에 초·재산모 43명중 비스페놀A가 양성으로 측정된 산모의 태반에서초산모 평균 138.9ng/g,재산모 평균 124.2ng/g의 비스페놀A가 검출돼 환경호르몬 물질이 인체에 많이 잔류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편 연세대 의대 이무상 교수팀은 국군수도통합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95년부터 5년간 남성의 정액분석을 실시한 결과 정자수의 감소나 정액의 뚜렷한 변화 등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인철 이창구기자 ickim@. ** 산모 초유 다이옥신 검출 파장. 산모의 ‘초유(初乳))’에서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이 다량 검출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연구조사 결과는 환경호르몬이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것을 입증,충격을 주고 있다. 식약청의 이번 연구조사는 우선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에 대해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실시한 첫 연구조사 결과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호르몬과 생식·발생영향물질에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전문연구시설 및 기관이 거의 없었다”며 “국민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호르몬물질 등에 대한 조사연구는 소요기간 및 시설,장비,인력 등이 많이 필요한만큼 국가기관에서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은 특히 이번 조사결과가 벨기에산 육류의 다이옥신 파동 등으로 촉발된 환경호르몬에 대한 인식과 불안을 잠재우는 데 한몫 하기를 기대하고있다. 식약청은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식품과 식품용기 등에서의 환경호르몬 검출량은 외국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었다”며 “초유를 비롯,식품용기,태반 등에서 환경호르몬 물질의 잔류가 확인됐으나 이 정도의 양으로는인체에 별다른 악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초유에서의 다이옥신 잔류농도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된 데다태반에서의 다이옥신 검출,인체내에 용존하고 있는 살충제의 유방암 발병과의 유의성 등이 관찰됨으로써 환경호르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더 커질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식약청은 이밖에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모두 27개 과제를 대상으로 실시한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호르몬을 검색할 수있는 시험연구 능력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환경호르몬 인체 등 생물체가 지니는 천연호르몬의 분비를 교란시켜 생식이상,성장지연,면역기능저하 등의 장애를 일으키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미국환경청(EPA)이 규정한 환경호르몬의 종류는 살충제인 DDT,유산(流産)방지제인 DES,산업폐기물 소각시 나오는 다이옥신 등이며 나머지는 DDT 등과 화학구조가 비슷한 유기염소계 물질이 대부분이다.그러나 얼마나 많은 양의 환경호르몬이 인체에 유해한지는 아직도 이견이 분분하다. 김인철 이창구기자 ickim@
  • 4월부터 버스·지하철 전면 호환사용 실시

    오는 4월부터는 교통카드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때 10%의 할인 혜택을받게 된다. 서울시는 4월 1일부터 선불식 교통카드인 버스카드와 후불식인 지하철카드의 전면 호환사용을 실시하고 두 가지 카드로 지하철과 버스 어느 쪽을 이용하더라도 10%의 할인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버스카드로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 기본요금 500원인 경우 450원만 내면 된다.현재는 버스카드로 버스를 이용할 때만 2%인 10원을 할인받고 있고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는 할인혜택이 전혀 없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할인적용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3월 말까지 지하철 1∼8호선 및 수도권 전철 296개 역 2,688개 개찰구와 8,391대의시내버스 요금단말기에 프로그램 설치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교통카드에 10%의 할인율을 적용할 경우 현재 10%대에 머무르고있는 교통카드 사용률이 6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96년 7월 도입된 버스카드는 1월말 현재 850만매가 발급됐으며 사용률이 버스는 44%에 이르고있지만 할인혜택이 없는 지하철은 3.3%에 그치고 있다. 또 지난해 2월 국민패스카드를 시작으로 도입된 지하철카드는 200만매가 발급됐으나 지하철만 이용할 수 있어 이용률이 6.6%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오는 6월부터는 인천지하철과의 호환사용도 가능하도록 하고 8월부터는 마을버스에도 교통카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할인폭은 5∼10%선에서 결정되겠지만 현재 지하철정액권 할인율이 9.1%인 점을 감안,10% 정도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교통카드 호환이 이뤄지고 할인혜택이 주어지면 교통카드이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복잡한 공무원 보수체계] 문제점과 원인

    공무원 보수체계가 너무 복잡하다.보수체계의 문제점은 기본급이 전체 급여의 44%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단적으로 증명한다.이는 공무원 급여가 다양한수당과 복리후생비로 이뤄져 있음을 말한다.보수체계가 복잡하고 투명성이모자란다는 지적이 그래서 설득력이 있다. 매년 발표되는 기본급 봉급표도 모두 10개의 직종으로 구분돼 있다.일반직,공안직,경찰·소방,군인,교원직 등 직렬별로 서로 다르다.근무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들 기본급외에 수당이 48종,복리후생비가 6종류로 나눠져 있다.수당은 다시 공통수당 특수수당 초과수당 기타수당으로 세분된다.가계지원비 정액급식비 명절휴가비 직급보조비 교통보조비 연가보상비 등이 복리후생비에 해당된다. 여기서 상여금 형태로 지급되는 수당이 기말수당(400%),정근수당(100∼200%),명절휴가비(100%),가계지원비(250%)등이다. 이 수당의 비중이 연 850∼950%에 달한다.이렇게 복잡하게 구성된 공무원봉급체계 때문에 능력과 성과에따른 보상이라는 보수의 원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지적되고 있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을까.한마디로 급여 인상에서 편법이 동원됐기 때문이다.기본급 인상시 초래되는 연금 부담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부담완화를 위해 기본급 인상 대신 각종 수당과 복리후생비 위주로 처우를 개선한 것이다. 근무여건 및 업무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각종 특수업무수당을 운영한 것도급여체계를 복잡하게 만들었다.직종과 직무내용이 다양한 공무원의 업무 성격상 특수 수당을 운영하지 않을 수는 없다.이 때문에 일부 특수행정분야,근무여건이 열악한 분야 등에서 특수업무수당을 꾸준히 신설해 왔다.그러나 그 종류가 33개에 이른다는 것은 심했다는 얘기다. 각종 수당이나 복리후생비의 경우 일단 신설만 되면 행정 환경이 변해도 변동없이 계속 지급되는 등 경직성을 보여 왔다.전산업무나 민원업무수당이 관련분야 우수 인력 확보 차원에서 마련됐으나 지금까지 변동이 없다.현재 전산업무나 민원부서는 공무원들 사이에 인기 부서로 꼽히는 분야에 속한다.이와 관련, 정부는 최근 보수체계의 단순화를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공무원 급여정책을 입안 기획하는 중앙인사위원회 김성렬(金聖烈)급여정책과장은 “공무원 급여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보수체계를 기본급 위주로 정상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말수당과 정근수당 등 공통수당을 오는 2003년까지 기본급화 해기본급 비중을 현재의 44%에서 60%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복잡하게 구성된 수당도 점차 줄일 계획으로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더 나아가 선진국과 같이 과학적인 직무분석을 실시하여 직위비중과 직무내용에 상응하는 보수를 연봉으로 책정,지급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홍성추기자 sch8@ *특수업무수당이란 특수업무수당은 크게 기술분야,교육 및 연구분야,특수장비취급분야,특수행정분야,재외직분야 등 5개 직군으로 구성돼 있다.5개 직군에 모두 33종류의개별 수당이 세분화돼 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특별수당이 모두 41개에 이르렀다.올 1월부터 8개 분야가 통폐합돼 그나마 줄어든 것이다. 기술분야의 진료업무수당이 폐지되고,교육 및 연구분야에서 보직교사수당실과교원수당 교원특별수당 학급담당수당 등이 교직수당에 포함됐다.특수장비취급분야인 열차운전수당과 철도보선 및 입환업무수당은 열차운전 및 철도작업수당으로 통합됐다. 그러나 전문가 들은 현재의 수당도 과감한 통폐합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법제업무 및 감사원근무수당’은 우수인재 확보차원에서 신설됐으나 현재는 그곳에 근무하면 모두에게 주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화재진화수당 등도 위험수당에 포함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하지만 수당을 통폐합하기가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다.부처별로 이해가 엇갈리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간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해당 공무원들은 주장하고 있다.수당이 급여와 직접 연관돼 있어 통폐합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홍성추기자 *선진국 사례 선진국 공무원 급여체계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모두 단순한 구조로 짜여져있다.미국은 공무원 봉급표가 일반과 고급,상급,우체국 외무등 6개 직종뿐이다.수당도 인재확보수당 초과근무수당 등 10여 종류에 불과하다. 영국은 9개 등급으로 구분되는 SCS(고위공무원단)봉급표와 3종의 수당으로대별된다.수당의 종류는 해외근무수당 등 불필요한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프랑스 역시 A·B·C·D 4가지 범주로 구분되는 봉급표와 성격상 5개그룹으로 분류되는 수당이 지급된다.5개그룹엔 명목별로 세별화한 수당이있다. 독일도 봉급표는 4개 군으로 단출하다.직군별로 근속호봉제와 고정봉급제,호봉·고정봉급제가 혼합된 형식으로 나뉘어져 있다.수당은 가족수당,업적수당등 10종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서구 선진국과 달리 일본은 우리와 거의 비슷하게 복잡한 구조로 급여체계가 구성돼 있다.우리가 직종별 10개 봉급표가 있는데 비해 일본은 23개 직종별 봉급표가 있다.수당도 우리보다 훨씬 많은 58종이나 된다. 여기에는 특별순시수당에서부터 용지교섭수당 등 별의별 수당이 다 있다.일본 인사위원회에서도 현재 복잡한 급여체계를 단순화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추기자 *[기고] 수행능력 차이 보수에 반영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00년 1월 4일 신년사에서 공무원의 복지향상을위하여 공무원 보수를 임기 중에 중견기업 수준으로 인상시킨다는 정책의지를 표명했다.일반적으로 효율적인 보수관리는 보수수준의 적정성과 보수체계의 공정성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정부는 보수정책의 주된 목표를 공무원과 민간근로자간 보수격차를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어 왔으며,보수체계의 합리적 개선을 위한 정책적 배려는 그다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보수체계의 문제점으로 보수구성체계가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점이 지적될수 있다.현재 공무원은 기본급뿐만 아니라 직급보조비,정액급식비,교통보조비,가족수당,장기근속수당,관리업무수당(4급 이상),시간외근무수당(5급 이하) 등을 매월 정기적으로 지급받고 있다.이밖에도 기말수당,정근수당,명절휴가비,연가보상비,가계보전비 등을 정기적으로 특별한 급여형태로 지급받는등 보수구성체계가 매우 복잡하다.더구나 보수항목별로 지급시기가 부처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보수관련 실무자를제외하고는 공무원 보수수준을 제대로파악하기 어렵다. 그 동안 기본급 인상률을 가급적 억제하면서 각종 수당의 신설이나 증액으로 이루어져 왔던 보수조정방식은 보수구성체계를 더욱 복잡하게 하였다.이러한 보수조정방식이 지속되어 왔던 이유는 기본급이 인상되면 공무원연금등 사회보장 보험료의 산정기준에 포함되는 기말수당,정근수당 등이 파생적으로 상승하게 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또 정부가 민간부문의 임금안정화를 유도하기 위하여 민간부문 임금교섭에서 준거지표로 작용하는 기본급 인상률을 가급적 억제하면서,연도 중에 각종 수당을 신설하거나 증액하는 방식으로 보수수준을 조정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향후 공무원 보수구성체계는 지급사유가 중첩되는 장기근속수당,정근수당,연가보상비 등은 연월차수당으로 통합하고,직급에 따라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직급보조비,관리업무수당,시간외근무수당 등은 기본급에 흡수하는 방안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물론 보수구성체계를 개편함에 따라 실질적인 보수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사회보장 보험료의 산정기준이 되는 보수항목이나 보험료율을 조정하는 작업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공무원 보수구성체계가 개편되면 기본급 위주의 보수조정방식이용이할 뿐만 아니라 민간부문 임금구성체계의 합리적 개선을 유도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음으로,보수체계의 또 다른 문제점으로 임용 이후 근속연수를 기준으로승진이나 승급이 이루어짐으로써 보수수준이 거의 대부분 연령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이다. 물론 이러한 연공급적 보수결정체계는 한편으로는 생계를 보장하는데 적합하지만,다른 한편으로는 근로의욕을 유발하는데 일정한 한계가 있다.일반적으로 연공급적 보수결정체계는 균등성(equality)측면에서 공정하지만 공평성(equity) 측면에서는 그렇지 않다. 민간기업에서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임금결정기준에 기존의 연공급적 요소에 직무수행 실적 또는 능력,직무급적 요소를 좀더 반영시키는 등 임금결정체계의 개편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비록 공무원 보수제도로 연봉제 또는 성과상여금이 도입되어 있지만,연봉제는 고위직 공무원에 한정되어 실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하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성과상여금 제도는 실시가 유보되고 있는 실정이다.보다 많은 성과를 발휘하거나 능력을 지닌 공무원에게 보다 높은 보수가 지급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따라서 향후 보수결정체계는 직무수행능력 차이에 따라 적정 수준의 보수격차가 발생하도록 보수결정기준에서 연공급적 요소의 반영비율을 낮출 필요성이 있다. 앞으로 정부는 공무원 보수수준의 현실화 또는 보수체계의 합리적 개선을위하여 이해당사자인 공무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보다 많이 반영하여야 할 것이다. 정진호 경제학 박사노동연구원 초빙연구위원
  • 경기 포천군, 건축물 하자예치금제 시행 성과

    경기 포천군(군수 李進鎬)이 신속한 하자 보수를 위해 20가구 미만 공동주택 건축주로부터 보수 보증금을 현금으로 예탁받는 현금예치제를 시행,성과를 거두고 있다. 7일 포천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29건 329가구에 3억8,000여만원의 하자보수비를 신청후 10일이내에 모두 지급했다. 현금예치제는 기존의 보증증권제와는 달리 하자 발생이 신고되면 관계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자 여부를 확인한 후 예치된 보수비를 10일안에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98년까지는 건축주가 건설공제조합 등에 매월 일정액을 납부한뒤 하자발생 때 수리비를 지급받는 보증증권제를 활용해왔다. 이 제도는 입주민들이 조합 등에서 보수비를 지급받기 위해 증거사진과 각종 서류를 첨부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적지않았을 뿐 아니라 이런 절차를 거쳐 신청해도 보수비가 지급되기까지 1개월이상 걸려 입주민들은 작은 하자가 발생하면 보수비 지급 신청 자체를 꺼려왔다. 포천군은 주민대표들에게 일정기간 현금 예치 통장을 인계해 하자발생 때 신속한 보수가이뤄지도록 하는 방안도 도입을 검토중이다. 포천 한만교기자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李相哲 한통프리텔사장

    “초고속 무선 인터넷망을 구축하고 다양한 인터넷 컨텐츠를 개발하는 한편,세계적인 인터넷사업자들과 제휴해 통신의 모든 것을 망라하는 종합 정보통신회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상철(李相哲·52) 한국통신프리텔 사장은 “올해는 우리 회사가 좁은 국내무대를 벗어나 세계로 발돋움하는 기초를 닦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전세계로 나아가는 인터넷 항해의 관문을 제공함으로써 ‘ⓝ016’을 국제적인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휴대폰의 수는 전세계적으로 PC의 3배에 이른다”면서 “이 때문에무선 인터넷이 기존 유선 인터넷을 빠르게 대체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우리회사의 무선 인터넷 기술은 세계 최고수준입니다.지난해 이미 IS-95B를 이용한 64Kbps급 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구현해냈습니다.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무선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 인터넷에 그대로 연결함으로써 기존 단문메시지 전송방식에서 탈피한 명실상부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한통프리텔은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2조5,000억원,순익은 2,000억원으로 각각 정했다.투자액은 7,800억원으로 잡았다. 또 올 한해에만 가입자를 110만명 추가 확보,전체 가입자를 535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다.특히 한국통신과 함께 연말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사업권을 따내고,미국 자본시장인 나스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안에 IMT-2000 1세대 시험망과 퀄컴의 고속데이터전송기술(HDR) 시험망을 갖추고 기존 광역시권에 구축돼 있는 IS-95B망을 전국으로 확대할 것입니다.해외사업도 강화해무선망 시스템 및 운용기술 수출액을 대폭 늘리는 한편 인터넷 컨텐츠와 단말기 등 모든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적극적인 벤처기업 육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사장은 “종합 포탈서비스인 ‘퍼스넷’의 내용을 더욱 다양화해 가입자를 연말까지 350만명으로 늘리고 월정액 무선데이터 서비스 가입자도 62만명으로 확대,이 분야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선견(先見)·선결(先結)·선행(先行) 등 3가지로 요약되는 ‘스피드 경영’을 가장 중시합니다.광범위한 정보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남보다 멀리 내다보고,한발 앞서 판단해 바로 실행에 들어가야만 냉엄한 ‘정글의 법칙’이지배하는 인터넷 자본주의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서울대 전기공학과를 나왔으며 미 듀크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미 항공우주국·국방성,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한국통신무선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97년 한통프리텔 초대 사장에 취임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소득분배구조 개선 정책토론회’ 주제발표 요지

    대통령 비서실 ‘삶의 질 향상 기획단’은 1일 오전 서울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개발연구원·한국노동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한국조세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소득분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김유배(金有培)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의 기조연설에 이어 경제·재정정책,조세,복지,노동정책 등 4개 분야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정부는 이날 토론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남은 대통령 임기동안 추진할 ‘소득분배구조 개선 3개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4개 분야 주제발표 요지. ●문형표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확장적인 재정정책은 실업률을 감소시켜 분배를 개선할 수 있지만 물가상승을 가져와 소득분배를 악화시킬 수도 있는 만큼 총수요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보다는 구조개혁 완성을 통해 공급능력을 확충해야 한다.또 재산 보유 및 상속·증여에 대한 과세의 실효성을 높이고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조속히 정착시켜 공평과세를 위한 형평성을 높여야한다. 반면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료에 대해 소득공제를 해주고 특별소비세를 탄력적으로 운용,서민·중산층 근로자의 세부담을 줄여주어야 한다.고용 흡수력이 높은 중소 서비스업종 육성과 외국인 투자 확대로 인한 산업구조 개편에대비해 산업별 인력수요에 적합한 기능인력을 키우고 지역내 산업집적을 유도해 중소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새마을금고·신협 등 중소상인들을 위한 지역금융기관을 육성하고 재래상가지역 재개발사업과 공동주차시설 등 공동 인프라사업을 지원한다. ●박능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복지정책은 조세정책과 더불어 소득분배를 개선하는 핵심 정책이다.앞으로 복지정책은 ▲저소득·취약계층에 대한 재정지원 강화 ▲사회보험 적용대상 확대 및 내실화 ▲고용 연계 정책을근간으로 추진돼야 한다. 올해 10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되면 생계비 지급대상이 54만명에서 154만명으로 확대된다.생계비도 1인당 월 17만8,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그러나 기초생활 보장제도가 제대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예산운용의 신축성,사회복지전문요원 확보 및 분야별 전문화 등이 선행돼야 한다. 저소득층에 대한 진료비 지원,아동수당 신설,장애수당의 장애 등급 및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화,노숙자·쪽방거주자·장기 실직자·결식아동 등 약 150만명을 위한 긴급식품권 제도의 도입도 필요하다.시간제·계약제 등 비정규직 노동자와 노점상 등 비공식 부문 경제활동인구,노인에 대한 사회보장보험확대도 절실하다. 점점 장기화하고 있는 저소득 노동계층의 실업·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자활지원 대출 등 포괄적 서비스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전영준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상장주식에 대한 비과세가 세부담의 형평성을 저해하고 있는 만큼 유가증권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의 전면적인 실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노후소득 보장수단에 대한 과세제도도 정비해야 하다.공적연금 갹출료를 올릴 때 갹출료에 대한 소득공제를 허용,중산층 근로자의 소득세 부담 경감효과를 높여야 한다.임의 가입인 개인연금도 소득공제를 계속 허용,자발적인노후소득보장 재원 마련을 유도해야 한다.각종 공적연금과 개인연금을 포함한 사적연금간의 연계성을 고려해 갹출금에 대한 소득공제혜택이 부여되는포괄적인 연금납입액의 한도를 설정해야 한다.스톡옵션 면세한도도 하향 조정해야 한다. 소득세법상의 과세대상 소득만을 과세대상으로 하는 현행 열거주의를 탈피,단계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포괄주의로 전환해야 한다.현재 과세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부가급여에 대한 과세를 위한 제도정비도 필요하다. ●황덕순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소득재분배를 위한 노동정책은 ▲노동자의 중산층화를 위한 재산형성 촉진 ▲노동계급 내부의 임금격차 해소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 노동시장정책 강화를 근간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노동자의 재산 형성을 위해 스톡옵션형 ‘우리 사주’와 ‘국민주’제도를활성화해야 한다. 이는 3∼5년 동안 노동자들이 우리사주신탁에 정기저축 형태로 일정액을 출연,만료시점의 주가가 액면가보다 높으면 매입하고 낮으면 저축원리금을 인출하는 제도다.기업이 주식구매대금이 아닌 주식구입에 따른 위험부담을 대신 지는 것이다. 영향률이1.1%에 불과한 최저임금제를 현행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전 사업장으로 확대하고,1일 1만2,800원인 최저임금 수준을 5년 안에 ‘정액임금의 45∼50%로 현실화해야 한다.일용직 노동자에 대한 고용보험 확대 및 산재보험의 전사업장 확대도 절실하다. 고용주와 근로자,정규직과 비정규직,남녀·세대간 임금 격차를 줄이고 최근 늘어난 장기실업자와 청소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업상담 및 직업훈련,인턴제,창업지원제,생계비 대부제도 도입 및 상호 연결망 구축 등 적극적노동시장정책도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한다.
  • 월급 빼앗긴 D정보산업고 朴致東교사

    “돈 때문이 아니라 교권의 회복을 위해,그리고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기위해서라도 본안 소송에서 가압류된 월급을 찾아야 합니다” ‘학생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월급의 50%를 가압류당한 서울 D정보산업고 박치동(朴致東·36)교사는 “다 지나간 일”이라며 편안한 마음을 내비치다 교권 얘기가 나오자 금세 표정이 단호해졌다. 박교사는 “교단에 서 있는 유일한 이유는 제자들이었는데,이런 일을 겪고보니 너무 외롭다”면서 “최선을 다했던 교직 생활 14년이라고 자부했는데,왜 이런 일을 겪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피력했다. 박교사는 월급이 가압류됐다는 소식을 부인을 제외하고 친지들에게는 알리지 않았다.평생의 업으로 생각했던 교사로서의 마지막 자존심 때문이었다. 법원이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인 데 대해서는 “교사들에게 무한 책임을 강요하며 사법적인 잣대를 들이대니 일선에서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막막하다”며 안타까워했다. 박교사는 “피해 학생은 물론 가해 학생도 모두 내 사랑하는 제자”라면서“부디 이번 일이 모두에게 상처없이 마무리되기를 진심으로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가압류 결정 金起楨판사교사들의 월급을 가압류토록 결정한 서울고법 민사17부 김기정(金起楨)판사(당시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는 “가압류를 결정했다고 해서 교사에게 책임이 있다고 본 것은 아니다”면서 “통상 가압류는 신청인의 주장에 개연성만 있으면 받아주는 것이 관례”라고 밝혔다. ●교육계에서는 교사의 책임을 지나치게 폭넓게 인정했다고 반발하고 있는데 (많은 사건을 처리하기 때문에 당시 사건에 대한 정확한 기억은 없다고 전제한 뒤)가압류와 책임 소재와는 관계가 없다.책임 여부는 현재 본안소송에서 다뤄지고 있지 않나. ●결정 당시 교사의 책임에 대한 기준이 있었나 그렇지는 않다.거듭 강조하지만 책임 여부는 본안에서 판단한다.가압류 결정에 너무 의미를 두지 말라. ●해당 교사들은 가압류 신청을 기각하고 본안에서 최종 결론을 내리는 것이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가압류 기각은 신청인의 주장이 터무니없을 때만 기각한다.그러나 신청인측이 진단서 등을 첨부하고 당시 사건에 대한 소명이 있어 가압류를 받아준 것이다. ●박봉의 교사 급여를 가압류한 것이 지나친 결정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박봉이라는 것이 가압류를 기각할 이유가 될 수는 없다.법리에 따른 판단이었을뿐이다.또한 해당 교사들은 일정액을 공탁하면 가압류를 해지할 수도 있고신청인도 추후 있을 수 있는 위자료 청구소송을 위해 공탁금을 걸지 않나. 강충식기자 chungsik@
  • 소득분배 개선방안 의미

    대통령 비서실이 1일 내놓은 소득분배 구조개선방안은 앞으로 3년간 삶의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연초 신년사에서 “임기말까지 소득분배구조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었다.따라서 이는 경제난 극복과정에서 빈부격차가 커져 소외된 하위 20% 계층에 대한 중장기적 처방전 성격을띠고 있다. 올해 경제운용의 목표로 제시된 생산적 복지문제에 대해 정부가 별도의 고강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더 이상 방치했다가는 사회적 통합이 멀어진다는 위기감이 깔려있다. 정책대안의 초점은 크게 조세형평과 복지노동정책의 강화로 요약된다.김유배(金有培)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은 이를 위해 과세기반 확충,예산편성 우선순위 조정을 통해 복지재정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정부는 ‘소득분배구조개선 3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보건복지부장관 등 8개 부처로 구성된 ‘사회노동정책조정회의’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구체적인 정책과제로는 ▲거시경제의 안정운영 ▲유가증권 양도차익 과세등 소득재분배를 위한 세제개혁 ▲음성탈루소득 추적과세 강화 ▲스톡옵션형우리사주제 도입 등 근로소득의 공평분배를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정책대안은 청와대내 비서실과 정부부처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것이어서 시행하기까지에는 난항이 예상된다.특히 유가증권 양도차익 과세검토 방안에 대해 재정경제부가 증시안정과 세수증대의 미미함 등을 들어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상태다.또한 스톡옵션에 대한 주식처분시 양도차익 과세도 중소·벤처기업 육성방침에 어긋나 시행에는 진통이 불가피하다. 반면 새롭게 나온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가 도입될 경우 근로자들의 재산증식에 크게 보탬이 될 전망이다. 노숙자와 쪽방거주자,장기실업자,노인,장애인,결식아동 등 우리사회 모든소외계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어루만질 수 있는 대책을 망라했다는 점도 높이평가할 만하다. 정부는 앞으로 관계부처간의 의견을 모아 3개년 계획을 수립한뒤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강력히 추진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박선화기자 psh@ *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 란 정부가 근로자 등 중산층과 서민의 재산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을 검토중인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는 현행 스톡옵션 제도와 우리사주제의 장점을 결합시킨 개념이다. 근로자는 일정기간(3∼5년)동안 정기저축 방식으로 우리사주신탁에 일정액을 출연하고 할인가(20%)로 우리사주옵션을 부여받는다.저축기간이 끝나는시점에 주가가 옵션행사가격보다 높으면 우리사주를 사고,주가가 낮으면 저축원리금을 인출할 수 있어 일종의 재형저축과 같은 성격을 띤다. 현행 우리사주제는 유상증자때 20%까지 우선배정하도록 돼있다.특히 의무보유기간을 올해부터 1년으로 줄여 종업원의 주식보유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소속감 고취 등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스톡옵션제는 일부 종업원에게만해당되는 한계가 있다.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를 비공개기업에 적용할 경우 단기간에 상장·등록이 어렵기 때문에 몇가지 보완장치가 필요하다.종업원들의 출연은 최소화하고기업의 출연을 확대하는 방안,옵션행사이후 주식을 장기간보유할 수 있는인센티브로서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상장·등록 전에 퇴직 등의 이유로주식을 팔길 원하면 기업이 되사주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개선안이 시행되면 종업원의 입장에서는 우리사주 대신 우리사주옵션을 부여받음으로써 주식보유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다.주식대금을 일시에 납입하지 않고 저축형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자금부담을 덜 수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주식 양도차액 과세 안팎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과세 형평성 차원에서 바람직하지만 현재로서는 시장과 경제상황을 감안,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입장이다.그러나 내년에 입법화해 2002년부터는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가 가능할것으로 전망된다. 전영준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일부 대주주의 상장주식에 대해서만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것은 상속·증여를 통한 세대간자산이전에 대한 효율적인 과세를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특히 유가증권양도차익의 소득계층별 분포는 고소득층에 편중돼 있어 대부분의 상장주식에대한 비과세는 세부담 형평성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2001년부터 재실시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와 연계해 실시하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세율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이 절충안으로 제시됐다.특히 주식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부담을 현행 증권거래세(0.3%) 수준으로 하고 이를 점차 상향조정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다.주식거래양도손실은 당해연도의 양도차익과 상계하고 순손실분의 이월을 점진적으로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상장·등록주식은 개인의 경우 비과세이다.단 지분율이 3%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을 보유한 대주주가 1년 이상 보유시에는 20%의 세율이 적용된다.1년미만이면 규모에 따라 20∼40%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김균미기자
  • 지자체 “조직 슬림화” 민간위탁 러시

    최근 공직사회의 화두(話頭)는 올 연말까지 마무리될 2단계 구조조정이다. 그중 하나로 자치단체 업무의 민간위탁이 추진되고 있다. 민간위탁을 통해조직을 슬럼화하는 것은 물론 예산까지 절감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있다는 것이 자치단체의 계산이다. 민간위탁 대상 업무는 주정차 위반관리등 단순 집행기능에서부터 하수처리장,쓰레기소각장,분뇨처리장 운영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것까지 다양하다.관광·유적지 관리는 물론 사회복지·청소년수련·체육시설 등 현재도 많은 부문이 민간에 위탁돼 운영되고 있다. ◆추진 상황 서울시는 서부여성발전센터 등 7개 기관을 전부,강남·강동수도사업소 등 5개 기관은 일부 사무를 민간에 위탁했다. 부산시는 양정청소년회관 등 7개 업무를 넘겼고,인천시는 종합문화예술회관청사관리,여성문화회관,상수도검침 등을 이른 시일내에 위탁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광주·송대하수종말처리장 운영을 금호산업과 환경시설관리공사에맡겼다. 대전시는 수영·승마·양궁·궁도·야구장,한밭종합체육관,평송수련원,체육재활원,시청어린이집 등을 사회단체 등에 넘겨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는 진주 문화예술회관 등 6개,제주도는 제주관광민속관 등 8개 시설과 업무를 각각 민간에 위탁했다. 전북 전주시는 화산체육관내 빙상경기장 등의 운영권을 민간에 위탁하기로하고 현재 운영자를 물색중이다. ◆성공 사례 서울 장충체육관은 지난해 9월 민간업체에 위탁되기 이전에는연간 이용자가 19만3,000여명에 그쳤으나 위탁 후 용도를 다양화해 4개월만에 16만명이 이용하는 시설로 거듭났다.이용자중 80%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광주·송대하수처리장 등 2곳을 민간에 위탁한 광주시는 연간 30억여원의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근무 인원도 절반으로 줄이는 인력감축 성과까지 올리고 있다. 경남도는 민간위탁 이후 공무원 55명이 감축되고 연간 8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제주시 명도암 청소년유스호스텔은 매년 3억원정도의 적자가 예상됐었으나민간에 위탁된 뒤 지난해에는 외환위기와 화성 청소년수련원 사고 영향에도불구,적자폭을 7,000만원으로 줄였다.서귀포시의 재활용품 수집·운반은 민간위탁후 더욱 원활해졌고 연간 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북제주군 동·서부위생처리장은 2억8,000만원,남제주군 동·서부위생처리장은 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문제점 경북도는 지난해 23개 업무를 민간에 위탁할 계획이었으나 관련 공무원들의 반발과 수탁업체 선정의 어려움 등으로 도립 안동노인요양병원 등9개 업무만 이양했다.대구시도 같은 이유로 신천환경사업소와 청소년수련원등 2개 시설만 지난해 민간위탁했을 뿐 상수도 검침업무와 환경사업소의 민간 위탁은 추진하지 못했다. 북제주군 금릉 청소년수련원은 당초 정부 출연기관인 근로복지공단에 위탁했으나 자체 구조조정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다시 다른 단체에 재위탁하는소동을 벌였다.남제주군은 대정읍 남제주청소년수련관 운영을 민간에 넘기기로 하고 9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공고했으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아 위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북도는 어린이회관 등 3개 시설을 위탁하기로 하고 지난해 정원을 감축했으나 도의회가 뒤늦게 위탁기관 선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바람에 운영 조례가마련되지 않아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부산 영락공원(화장장)내 식당은 고가에 낙찰받은 업자가 구내 물품 반입을금지시키고 사용료도 비싸게 받아 이용시민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계약기간이 끝나는 내년 4월에는 부산시가 다시 직영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6월말까지 민간에 위탁하기로 한 청소용역,통근버스 운행 등 4개부문의 업무를 상당부분 맡기기 위해 시설관리공단을 도 산하기구로 설립할계획이어서 퇴출직원들의 자리를 보전해주려는 공직사회의 밥그릇 챙기기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개선방향 민간위탁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사전에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해당 시설에 대한 수익성 등 진단을 실시하는 것이 위·수탁자 모두에게이로울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특히 복지시설이나 환경오염방지시설 등 전문성을 요하는 시설은 수탁자 선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일이다. 이와 함께 민간위탁이 바람직한 비수익 사무에 대해서는 자체 운영비 보다다소 낮은 일정액의 재정보조를 통한 위탁을 추진하고,위탁이 예상되는 신규시설은 공사 초기 단계부터 민간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구 한찬규기자·전국종합 c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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