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액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인선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기부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쇄신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저축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12
  • ‘DNA 모터’세계 첫개발

    [런던·머레이힐(미 뉴저지주) 외신종합] 세계 최초로 DNA를 이용한 모터가 개발됐다고 과학자들이 10일 밝혔다. 루슨트 테크놀로지사의 벨 연구소와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은 이날 연어의 정액에서 축출한 DNA를 이용,분자만한 크기의 전기핀셋 모양 DNA모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연구를 주도한 벨 연구소의 베르나드 유르케 박사는 “실리콘칩보다 속도와 크기에서 수천배 우수한 분자전기회로의 개발이앞당겨져 첨단기술 발달이 분자생물학과 결합하는 전혀 새로운 경지에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이는 향후 분자화학컴퓨터,극소형 전자제품 및 의료품 개발에 혁명적 성과를 몰고올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DNA모터는 DNA배열이 선천적 유전정보에 따른 염기서열에 의해 자동적으로이루어지는 원리를 이용해 만들어졌다.DNA는 ‘지능접착제’처럼 정해진 서열에 따라 절연과 연결을 반복하기 때문에 외부에서의 별도 조작이 없어도자체구조안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하게 된다는 것. 이의 상용화에는 향후 10년이상이 소요될 것으로보인다.
  • [사설] 정당법 들먹일 때인가

    여야는 ‘돈 안드는 정치’를 하겠다며 지구당에 유급 직원을 둘 수 없도록지난 2월에 개정한 정당법을 시행도 해보기 전에 다시 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국회정상화를 협의하기 위해 7일 국회에서 만난 여야 총무들이 정작국회정상화 문제에서는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정당법을 다시 개정하자는 데는 뜻을 같이 했다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파행정국 속에 민생은 팽개쳐 둔 정치권이 자신들의 이해가 걸린 사안에서는 여야를 뛰어넘어 ‘담합’을 해도 되는 일인지,국민들은 묻지 않을 수 없다. 더욱 가관인 것은 여야 총무들이 엉뚱하게도 지난 4월 여야 영수회담의 합의를 들고 나온 대목이다.당시의 합의에 따라 정치개혁특위를 조속히 구성해서 ‘다른 정치개혁 안건들과 함께 정당법 재개정을 추진한다’는 것이다.‘4·24영수회담’에서 합의했던 ‘대화와 타협의 정치’와 ‘상생(相生)의 정치’가 실종된 상황에서 느닷없이 4·24영수회담 합의는 왜 들먹이는가.지금정당법 개정을 거론할 때인가. 여야 총무들이 말하는 다른 정치개혁관련 안건들은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일컫는 것같다. 그렇다면 다시 묻겠다.선거법은 지역주의를 완화하기 위해 권역별 정당 비례 대표제를 도입하고 정치신인의 선거운동을 제한해서 기성 정치인이 득을보는 독소조항을 없애겠다는 말인가.정치자금법도 일정액 이상을 지출할 때수표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함으로써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이는 쪽으로 고치겠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하는 데 국민들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정치권이 갑자기 그같은 용단을 내릴 것같지는 않다는 것이 국민들의 판단이다. 오는 17일부터 발효되는 개정 정당법 제30조는 중앙당에 150인 이내,그리고시·도지부에 5인 이내의 유급 직원을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구당 유급 직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정이 없다. 이와 관련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 “지구당에는 유급 직원을 둘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마땅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그러나 대다수 지구당 위원장들은 사무장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등록하거나 지구당 요원들을 후원회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편법을 동원해서 사실상 지구당에 유급 직원을 유지하고있다. 이같은 탈법행위를 시정하기는커녕 개정 정당법을 시행해 보기도 전에고치겠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정치권은 국민들의 인내가 한계를 넘기 전에 국회부터 정상화해서 민생관련법안들을 처리하기 바란다.
  • 신간 맛보기

    ●동물의 사생활( 존 스파크스 지음,김동광·황현숙 옮김,까치 펴냄)번식에대한 강한 충동을 지니고 있는 동물들의 짝짓기 생태를 분석했다. 암컷 떼를 독점하기 위해 ‘판막음’할 때까지 사투를 벌이는 코끼리바다표범,열광적인 몸짓과 울음소리로 경연을 벌이는 목도리도요새,암컷의 빛깔로변신해 다른 수컷들의 눈을 속인 뒤 재빨리 정액을 방출하는 시크리드 피시,수컷에서 암컷으로 성전환을 거듭하는 돌조개,정원을 아름답게 꾸며 암컷을유혹하는 바우어새,주사기처럼 암컷의 피부를 찌른 뒤 정액을 주입하는 빈대,수컷이 뱃속에서 새끼를 기르는 해마 등이 장엄한 ‘짝짓기 쇼’의 주인공들이다.1만2,000원. ●다름을 위하여 같음을 향하여(유승삼 지음,창해 펴냄)‘다름’과 ‘같음’을 열쇠말 삼아 울림 있는 글들을 써온 중견 언론인의 칼럼집.저자는 자유주의 사회의 기반인 ‘다름’과 사회구성원들이 추구해야할 공동선으로서의 ‘같음’의 가치를 강조한다.그의 붓끝은 이합집산하는 정치인과 집권층에 휘둘리는 검찰을 질타하는가하면,양심의 자유에반한다며 준법서약서를 쓰지않은 최연소 장기수와 청렴을 몸으로 실천한 한 대법관에게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등 예지를 발휘한다.지난 10년에 걸쳐 발표해온 글들이지만 지금도 수긍할 만한 내용들이 적지 않다.저자는 중앙일보 출판법인 중앙M&B 대표.9,000원. ●자전거 여행(김훈 지음,생각의나무 펴냄) ‘문학 저널리스트’라는 지은이의 별칭에 어울리게 산야를 자전거로 돌며 훑은 풍경화같은 산문 31편이 실렸다.지은이가 지난해 가을부터 올 봄까지 ‘풍륜’(자전거에 붙인 이름)을타고 후미진 산골과 바닷가 마을까지 두루 돌아다닌 끝에 길어올린 기행문들.서정어린 지은이의 시선은 경주 감포를 ‘무기의 땅,악기의 바다’로,영일만을 ‘태양보다 밝은 노동의 등불’로 보았는가 하면,마암분교에서는 ‘꽃피는 아이들’을 봤다.미문이되 힘이 느껴지는 필치가 어느 산자락,바닷가한 귀퉁이를 돌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낸다.9,000원●투탕카몬(크리스티앙 자크 지음,김승욱 옮김,문학동네 펴냄) 소설 ‘람세스’로 필명을 날려온 프랑스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크리스티앙 자크의 새장편.3,000여년동안 잠자고 있던 이집트 파라오 투탕카몬의 무덤을 발굴한고고학자 하워드 카터(1874∼1939)와 카나번 백작(1866∼1923)을 주인공으로 한 실화소설이다.19세기말,20세기초의 이집트 룩소르,왕들의 계곡의 발굴터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별스럽다.고고학자이기도 한 지은이의 해박한 이집트관련 지식과 현대 물질문명에 대한 깊은 통찰이 돋보인다.전2권,각권 8,000원
  • 독자의 소리/ 고액과외신고제 실효성 의문

    얼마 전 고액과외를 뿌리뽑기 위해 일정액 이상 과외소득자에 대한 신고제를 실시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공교육의 부실을 막고 우수한 교원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서 적극권장할 만한 일이긴 하나 그 실효성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다.사교육을 불법,혹은 합법으로 규정하는 것과는 별개로 고액과외는 지금 음성적으로 행해져 오는 것이 현실이다.따라서 누가 자신이 고액과외를 한다고 자진해서 신고할 것인지 의구심이 남는다.현실성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 적발된다 하더라도 그 벌금액이 고액과외 소득에 비해 미미하기 때문에걸려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신고를 태만히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교육당국이 보다 철저하게 시행 가능한 대안으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과외교습자들 또한 자신들의 직업이 인간의 본성을 올바로 세우는 교육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자신들의 소득에 합당한 납세의 의무를 충실히이행해야 할 것이다. 조효순[대전 중구 문화1동]
  • 재건축 이주비 최고 2억원

    재건축아파트 시공권을 둘러싼 건설업체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가운데 조합원들에게 빌려주는 이주비가 사상 처음으로 2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서울 강남지역에 있는 한 고급빌라의 재건축 이주비가 3억원을 넘은 적은있지만 대규모 아파트 이주비가 2억원이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3일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개포동 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제안서 접수 결과 대림산업은 이 아파트 25평형에 거주하는 조합원에게 무이자 1억8,750만원,유이자 3,000만원 등 모두 2억1,750만원의 이주비를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림산업은 전 조합원에게 똑같이 지급하는 유이자(연리 3%) 3,000만원을포함해 7.5평 9,000만원,16평형 1억5,000만원,19평형 1억7,250만원,22평형 1억9,500만원,25평형 2억1,750만원의 이주비를 빌려주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경쟁업체인 삼성물산 주택부문도 유이자(연리 9.5%) 1,000만원을 포함해 평형별로 7,000만∼1억9,500만원의 이주비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대림과 삼성 가운데 어떤회사가 시공사로 선정되더라도 조합원 이주비는 최고 2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수 재건축추진위원장은 “이주비가 많으면 공사단가도 올라가 조합원부담이 늘어난다”면서 “참여업체와 협의해 이주비를 일정액 줄이는 대신공사단가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포 주공2단지는 7.5∼25평형 아파트 1,400가구를 헐고 25∼65평형 1,750가구로 재건축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오는 19일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가 선정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문화스냅-2000여름/ 엽기母子

    자,일품 ‘엽기요리’에 도전해본다. ◆재료=생라면과 구분이 안되게 똑 닮은 과자 ‘뿌셔뿌셔’.떡볶이,치킨,딸기,멜론,초코맛나는 5가지의 갖은 재료를 준비하면 더 좋다. ◆요리법=따로 순서랄 것도 없다.겉봉에 적힌 ‘끓여먹지 마시오’란 경고를 싹 무시하고,끓는 물에다 준비한 재료와 갖가지 맛의 뿌려먹는 수프를 풀어넣기만 하면 되니까. 맛이 어떤가? 국적불명의 그 맛을 어떻게 설명할 참인가?“??!!…엽기” 달리 뾰족한 답이 없을 거다.이 뿌셔뿌셔 요리는 인터넷 엽기마니아들 사이에서 한창 화제다(실제로 끓여먹어보는지야 모르지만 조회수는 가히 폭발적이다). 사냥할 엽(獵)에,기이할 기(奇).본디 ‘엽기’의 사전적 의미는 ‘괴이한 것에 흥미가 끌려 쫓아다니는 일’이다. 그러나 2000년 버전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모르긴 해도 이렇게 새로 개념정의돼야 하지 않나 싶다.‘“깬다,깨”를 연발하게 만드는 썰렁한 이야기나상황’쯤으로. 불과 몇달전까지 난리법석이던 ‘허준’이나 ‘삼행시’신드롬을 온데간데없이 주저앉히고 있는 게 엽기.그럴 수밖에 없다.트렌드 문화를 떡주무르듯 하는 신세대들은 여차하면 “엽기적”이란 말을 쓴다. 정상에서 조금이라도 비켜나있거나 유머요소가 엿보이는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다.엽기가 황당무계한 우스개쪽으로 어의(語義)확장되고 있는 현장은 PC통신 대화방에서 당장 목격된다.이런 식이다. [어느 엽기가족]#(절벽으로 낑낑대며 차를 밀고 있는 엄마와 아들)“엄마,이 차 왜 미는거야?”“쉿! 아빠 깨시겠다!”#“엄마,오늘 저녁메뉴는 뭐야?”“입닥치고 오븐에서 나오지나 마!”#“엄마,늑대인간이 뭐야?”“잔소리 말고 얼굴이나 빗어”‘엽기 만발’하는 마당은 뭐니뭐니해도 인터넷 사이트다.검색엔진에 들어가면 관련 웹사이트는 수천개를 넘어선다(야후코리아의 경우 3,260여개).이들속에서 엽기는 본래적 의미에서 한참 벗어나있다.그만큼 차용되는 범위도 넓고 깊다.일본만화나 애니메이션,엽기적 글모음 정도야 기본.스타크래프트 같은 컴퓨터게임의 전략전술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사이트(www.swreviews.com/yg)가 있는가 하면,“일본 현지에서 퍼온 일본 여자들의 생생한 방귀만 모았다”고 유혹(?)하는 망측한 사이트(www.ggame.net)도 얼마든 눈에 띈다. 최근의 엽기열풍에는 특징이 몇 대목 짚인다.뭣보다,철저히 배타적으로 끼리문화가 형성돼 있다는 점이다.예를 들면 일본만화 ‘봉신연의’사이트(www.hz01.com.ne.kr). 작품에 대한 설명이라고는 단 한줄도 없이 만화컷만 잔뜩 올라와 있으니,생각없이 들어갔다가는 왕따설움을 당할 수밖에 없다.신세대들에게 수용된 엽기는 마니아적 소통언어로 쓰이고 있는 셈이다. 요즘의 엽기는 잡식성이다.섹스 똥 방귀 등 공론화되기에 께름칙했던 소재들을 닥치는대로 끄집어낸다.똥이야기를 적나라하게 하기로 소문난 사이트 ‘두다이’(www.doodie.com).초기 화면부터 당혹스럽다.변기에서 굴러떨어진사내가 엉덩이를 치켜세우고 누운 채 실례(?)하는 장면이 반복되면서 쇼킹한 본론의 예고편을 띄운다.그리고 클릭해 들어가면….차마 그 이상은 언급하기가 뭣하다. 그렇다고 엽기가 말장난만 늘어놓고 있냐면 그건 아니다.사회의 비루한 모순에 일침을 가하는 기특한면도 있다.역시 무대로는 국회,등장인물로는 정치인이 엽기패러디의 최고 메뉴.그 점,한때 대단한 풍속을 자랑했던 ‘딴지일보’류의 패러디 열풍과 많이 닮았다. 어느새 엽기는 생활속 깊숙이로 스며들어와 있다.멀리서 찾을 것도 없다.젊은층에게 그건 패션소품 그 자체다.서울 압구정동의 가면가게 ‘원더월드’. 2평 남짓한 가게에는 온종일 20대 커플들이 들락거린다.꿈에 나올까 끔찍한프랑켄슈타인,좀비 같은 가면들이 그들에겐 깜찍한 선물아이템이다. 근데,왜 하필 엽기일까.가려져 있던 이야기를 까발리고,금지된 장난을 하는순간에는 짜릿짜릿한 전율을 얻는 법이다. 오늘이 오늘이고 내일이 내일인 밍밍한 일상속에 파격적 자극이 그리운 사람들,마약같은 엽기….“좀더 저열하고,좀더 기괴해져라”고 주문걸며 열심히‘클릭’해대는 당신은 혹,엽기인간? 이 여름이 가고 찬바람이 일어도 엽기열풍이 그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엽기적’이다. 황수정기자 sjh@. *엽기와 영화는 ‘찰떡 궁합'. 엽기는 영화를 좋아하고,영화는 엽기를 사모한다? 엽기가 ‘문화적’인 코드로 옷을 갈아입는 마당은 아무래도 영화쪽이다.그곳에서 엽기는 멀쩡한 사람들을 ‘한통속’으로 꼬드겨낸다.한여름 눅눅한 등줄기를 썰렁하게 만드는데 엽기는 최고 처방전.직직 난도질해대는 ‘슬래셔’에,뚝뚝 사지를 잘라내는 ‘스플래터’에,지치지도 않고 장르를 개척해왔다.‘이보다 더 엽기적일순 없는’ 영화들은 어떤 게 있었나?근작들 중에는 ‘아메리칸 파이’가 배꼽잡는 엽기를 연출했었다.성년식을치르기 전에 총각딱지를 떼려고 벼르던 제이슨은 파이속에다 자위를 하고,그의 친구 스티플러는 또 친구의 정액을 맥주로 알고 벌컥벌컥 들이켰다. 이 정도는 점잖은 축에 낀다.‘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에서 벤 스틸러와 함께 연기한 카메론 디아즈는 정액을 무스삼아 앞머리를 세우고 다녔고,‘오스틴 파워’에서 마크 마이어스는 설사를 한입에 먹어치우기도 했다. 성(性)적인 부분에 집착한 엽기로는 ‘샤만카’를 빼놓을 수 없다.남녀 주인공들은 딥키스로도 모자라 서로에게 침을 뱉는 엽기키스를 나누더니,끝내 여자는 애인의 생골을 파먹었다. 영화속 엽기를 찾는 작업은 온종일도 모자란다.그러고 보면,인간의 피나 빠는 뱀파이어 영화는 엽기축에도 못 낀다.시체를 구워 뼈를 발라먹고(데드맨),100% 실제상황처럼 맛있게 인간의 내장을 꺼내먹거나(홀로코스트),사람의살갗으로 옷을 해입는(양들의 침묵) 영화들이 다종다양한 계보를 만들어왔다. 엽기가 얼마나 전염성이 강한지는 한국영화에서도 잘 드러난다.최근의 우리영화들에는 ‘전에 보지 못했던’ 장면들이 흥행메뉴로 끼어든다.‘텔미썸딩’에서는 토막난 시체를 담은 비닐봉투들이 난무했고,‘신장개업’에서는 인육으로 만든 자장소스가 등장했다. 엽기는 여전히 충무로의 인기소재다.최근 개봉한 ‘가위’와 ‘하피’에 이어 ‘해변으로 가다’(12일 개봉) ‘찍히면 죽는다’ ‘공포택시’ 등이 “어떡하면 더 엽기적일 수 있을까?”를 고민중이다. 황수정기자
  • 지하철요금 9월 인상

    서울시는 27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지하철 요금 인상안을 확정했다. 인상안에 따르면 교통카드 이용시 일반인의 경우 기본운임이 500원에서 550원으로 10% 인상되고,2구간은 600원에서 640원으로 6.7% 오른다.교통카드 사용 학생은 1구간이 500원에서 20원 내린 480원,2구간은 600원에서 40원 인하된 56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기본요금은 500원에서 600원으로 20%,2구간은 600원에서 700원으로 16.7%가 각각 인상된다. 그러나 정액권을 사용할 경우 현재처럼 일반 10%,학생 20%의 보너스 혜택이각각 주어진다. 서울시는 철도청 등과 협의를 거쳐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지하철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전화 발신 번호 표시제 10월 시행

    음란전화 등 전화폭력으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전화수신자가 전화받기 전에 발신자의 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발신번호표시제’가 도입된다. 정보통신부는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발신번호표시제’를 도입,시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무선 전화기에서 전화를 받기 전에 전화기 화면창에 상대방 전화번호를 확인한 뒤 전화를 골라받을 수 있게 됐다.화면창이 없는 유선전화기는 별도 부속장치를 갖춰야 한다. 발신자는 자신의 전화번호가 상대방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전화국에 신청할수 있으며,수신자는 번호가 확인되지 않은 번호에 대해서는 통화연결이 되지않도록 할 수도 있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지역 전화국에 신청한 뒤 매달 일정액의 수수료를 내면 된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에서 발신번호표시 서비스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갖는다. 김재천기자 pa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옥암지구 택지개발 주도권 다툼

    전남도와 목포시가 옥암지구 택지개발 시행권을 놓고 한치 양보없는 대결을펼치고 있다. 전남도청 이전에 따른 신도시 개발 기대로 옥암지구는 한껏 주가가 오르고있는 곳이다.개발 이익금이 도가 180억원,목포시가 480억∼1,000억원을 잡고 있을 정도로 엄청나기 때문이다.신도시는 새 도청사가 자리할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와 목포시 옥암동 등 447만평에 2조5,835억원을 들여 15만명 수용규모로 올부터 2019년까지 건설된다. 두 자치단체의 지리한 줄다리기 끝에 지난달 28일 목포시가 전남도에 2개방안을 제시했다.택지개발 이익금 명목으로 도에서 현안사업비 675억원을 지원하든지 아니면 도와 공동개발하자는 것이다. 도는 그동안 독자개발만을 주장해왔기 때문에 첫번째 방안에 솔깃했다.다만지원액수에는 의견 차이가 크다. 그러나 목포시는 사업비 금액에서 절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배수진을 치고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4월24일 전남도가 옥암지구를 포함한 남악 신도시 택지개발 1단계 예정지구(276만평) 지정을 신청해오자 목포시와 합의를 전제로사업승인을 유보했다. ■옥암지구 80만3,000평으로 목포시 옥암동 일대이다.신도청 청사가 들어설무안군 삼향면 남악리에서 1㎞남짓 거리에 있다.여건상 신도심내 주거 및 공공기관 입주에 최적이란 평가다. ■목포시 입장 신도청 이전사업 확정(99년 7월)에 앞서 시는 98년 12월 건교부로부터 옥암지구 택지개발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옥암지구 개발 이익금은 고스란히 시의 몫이며 뒤늦게 도가 뛰어들어 일을 꼬이게 만들었다는 불만이다. 물론 ‘도청 이전’에 따른 최대 수혜자인 목포시가 지역 이기주의에 얽매이지 말고 양보해야 한다는 여론이 부담이다.하지만 옥암지구 개발은 당초‘도청 이전’과는 관련없이 추진돼 왔다는 점을 애써 강조하고 있다. 시의 희망은 남악 신도시 마스터 플랜에 따라 전남도와 공동개발하는 데 있다.이 협상이 안된다면 현안사업비(675억원) 전액 지원이 마지노선이다.이미 시민들에게 공약사업으로 약속한 터여서 단 한푼도 양보할 수 없다.이미 개발 이익금의 쓸 곳을 정했기 때문이다.부주산 시민 문화체육센터 건립 360억원,신·구 도심 연계도로 개설 150억원,부주산 공원 조성 140억원,부주산 일주도로 개설 25억원 등이다. 시로써도 89년 이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은 옥암지구 주민(255세대·717명)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일이 시급하다. 또한 시민들의 여론도 부담이다.지난 6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시민 등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목포시 독자개발(43.4%)’‘목포시와 전남도 공동개발(38.3%)’이란 의견이 우세했다. 옥암지구 개발에 드는 자체사업비는 3,394억원이다.올 예산에 옥암지구 땅과 건물(152동) 등 보상비로100억원,실시설계 용역비로 40억원을 확보했다. 이상현(李尙炫) 공영개발사업소장은 “택지개발 포기 여부는 시민 공청회를통한 여론수렴과 시의회 의결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입장 독자개발이다.신도청으로 조성될 남악 신도시 마스터 플랜을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한마디로 공동개발은 어불성설이다. 개발하고 나서 이익금이 생기면 공영개발방식대로 이중 40%를 목포시에 넘겨주겠다는 것이다. 신도시 건설은 계획에서 설계·시공 등을 도에서 일괄 추진해야 한다.2개자치단체가 신도시 건설을 나눠서 추진하면 택지개발 기본설계·실시설계,영향평가 등을 따로 하게 돼 예산낭비가 불 보듯 뻔하다. 나아가 진입도로,상수도,하수종말처리장,에너지 공급시설 등을 일원화 할수 없어 단계별·공구별 개발계획이 지연되고 사업비도 추가된다. 신도시 건설에는 사업추진 일관성과 효율성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경남도청 이전에 따른 신도시 건설도 도에서 추진한 선례가 있다. 개발 이익금 추정액도 두 기관의 차이가 너무 크다.모두가 납득할만한 기관에서 산정하면 된다.또한 도 몫인 60%도 남악 신도시의 문화·체육·복지시설에 재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신도시 조기 활성화는 인구유입과 입주를 약속한 도단위 공공기관(82개)의 입주시기에 달려 있다.적정규모로 적정장소에 입주토록 유도하는 조정기관이 필요하다. ■시민단체 입장 목포환경운동연합 김경완(金京完) 사무국장은 “목포시의명분을 살려주며 대승적 차원에서 일이 처리되는 게 시민들의 정서”라고 밝혔다. 순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준영(金浚永) 사무국장은 “전남도가 사업주체가 돼야 하며 도청이전에 따른 경제적 혜택이 특정지역에 편중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任鍾汶 도청이전사업 본부장. 전남도 임종문(任鍾汶) 도청이전사업본부장은 “택지개발 추정 이익금이 산정되면 이른 시일안에 옥암지구 택지개발 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목포시가 2개안을 내놨는 데 전남도와 공동개발 방안은 사실상 불가능하다.신도시 마스터플랜대로 일관성있게 추진할 수 없기 때문이다.시청과 시의회 등을 상대로 한 도의 설명회에서도 대체로 수긍하는 입장이었다.다만 현안 사업비 지원 문제는 실무선에서 세부적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 ■개발이익금 규모가 전남도와 목포시간에 차이가 난다 목포시 산정금액도 고무줄처럼 480억∼1,000억원선이다.지난번 실무협의에서 한국토지공사 등 공인기관과 합동으로 이익 규모를 분석하기로 합의했다. 문제는 개발이익금 규모나 사업지연 등사실과 다른 부분이 왜곡돼 알려져있다는 점이다■앞으로 전망은 그동안 목포시장,시의원,공무원,시민사회단체 등을 수십여차례 만나 사업추진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설명했다.목포시의 대승적 입장 정리가 관건이다.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광주 남기창기자. *李尙炫 목포공영사업소장. 목포시 공영개발사업소 이상현(李尙炫)소장은 “전남도는 3년동안 시가 추진해 사업승인까지 받은 옥암지구 개발사업을 남악 신도시 마스터플랜에 끼워넣고 나서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가 실천가능한 2가지 방안을 이미 제시했다.공은 이제 도로 넘어갔다.25일쯤도와 협상을 벌여 공동개발 방안에 주력할 계획이다. ■양보할 생각이 없는가 도청이전사업 확정에 앞서 옥암지구 택지개발이 승인됐다.여기서 나올 이익금은 시민들의 재산이다.개발이익금 배분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도에서 사업추진 및 승인을 받은 순천 금당지구 택지개발과는 차원이 다르다.결국 시민공청회 등 여론과 시의회 의결로 결정되지 않겠는가. ■신도시 일괄개발 차원에서 전남도가 사업주체가 돼야 한다는 데 남악 신도시 계획면적(447만평) 가운데 옥암지구는 18%에 그치고 있다.도에서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선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 광주 남기창기자
  • 車보험료 새달 평균3.8% 인상

    8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3.8% 인상된다. 이에 따라 자가용의 경우 보험가입자 한사람이 내는 연간 평균 보험료(책임및 종합보험 가입기준)가 현재 41만7,000원(전체 보험료수입액을 가입자수로 나눈 금액)에서 43만4,000원으로 1만7,000원이 오른다. 자동차사고로 인한 사망시 가족들에게 지급되는 위자료는 20∼60세는 3,200만원,20세미만,61세 이상은 2,800만원으로 인상된다. 보험가입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책임보험료는 나눠 낼 수 있으나 분할납입때는 일시납입 때보다 보험료가 많아진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보험료 일부 조정 및 제도개선’방안을 확정,8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험료 인상분은 8월1일이후 새로 자동차보험계약을 맺거나 재계약할 때부터 적용된다.나머지 제도개선사항은 기존 가입자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평균 3.8% 인상되는 자동차 순보험료를 보험종목별로 보면 책임보험(대인배상Ⅰ)은 18.3%,대물배상은 35.9%,자기신체사고는 7.3%,자기차량손해는 47.7%각각 오르는 반면 종합보험(대인배상Ⅱ)은31.2%,무보험차상해는 29.1% 각각 인하됐다. 이에따라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을 모두 가입한 계약자는 3.8%정도만 보험료를 더 내야하나 책임보험만 가입하는 계약자의 경우 보험료 부담이 크게 늘게 된다. 사망시 가족에게 지급되는 위자료는 현행 4인(배우자,자녀1명,부·모)기준평균 1,900만원에서 사망자 본인의 연령에 따라 정액제로 바뀐다.20∼60세는3,200만원,나머지 나이대는 2,800만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책임보험료의 경우 지금까지는 분할납입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우선 영업용차량에 한해 분할납입제도를 허용하기로 했다.그러나 일시납입자와 분할납입자의 보험료를 차등화,분할납입자의 보험료부담이 일시납입자에 비해 1∼2%정도 많도록 했다. 이밖에 피해차량에 대한 수리비 지급한도를 현행 차량가액(중고차시세)의 100%에서 120%로 확대했다. 금감원측은 보험료 인상과 관련,“신규계약자의 경우,99년보다 보험료가 늘것으로 예상되나 무사고자의 경우에는 보험가입기간의 경과와 할인율의 확대로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디지털 혁명/ 초고속 네트워크

    *초고속 정보통신망 어디까지. 우리나라의 광케이블 인프라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지난 95년부터 2010년까지 32조원을 투입할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의중간 성적표다.외국에서조차 ‘대역사(大役事)’를 부러워하고 있다. 사업은 공공재원으로 구축한 초고속국가망,민간 사업자의 초고속공중망,차세대 인터넷 기술시험 등을 위한 선도시험망 사업을 나눠 추진중이다.기반구축의 1단계(95∼97년),완성의 2단계(98∼2000),고도화의 3단계(2001∼2005)로 구분했다. 초고속 국가망은 지난해말 현재 107개 권역까지 구축됐다.올 연말까지 전국144개 통화권역의 광케이블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155Mbps∼5Gbps의 고속 대용량이다.초고속 공중망의 경우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시외 기간망,시내 전화국간을 연결하는 시내 국간망은 100% 광케이블화됐다.지난해까지 시외구간은 2만4,153㎞,시내구간은 2만9,532㎞의 광통신망이 구축됐다. 가입자망인 광간선망은 FTTH(Fiber-to-the-Home) 3,510곳과 FTTO(〃-Office) 2,036곳에 6,622㎞가 깔렸다.국내 초고속인터넷은 업체별로 최고 속도가8∼10Mbps에 이른다.10Mbps의 경우,단순 나눗셈만으로도 일반적으로 쓰이는전화선 모뎀 속도의 177배다.비디오와 똑같은 해상도의 동영상 화면 3개와신문 100개면을 동시에 전송받을 수 있다. 지난 1월 현재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초·중·고교 등 2만3,622개 공공기관에 전용회선,인터넷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국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올 연말에는 200만명으로 예상된다.지난해까지만해도 2002년에 가서야 2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던 것을 고려하면폭발적인 증가세다. 초고속 선도시험망은 서울∼대전간 2.5Gbps급의 기간망이 구축됐다.32개 대학,연구소와 11개 공동이용센터에 155Gbps급의 중계망과 가입자망을 구축해무료로 제공중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국내외 초고속망 추진 현황. 현재 세계 각국은 디지털혁명의 대동맥(大動脈)인 초고속 네트워크의 개발과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 궁극적인 지향점은 가정(FTTH·Fiber-to-the-Home)과 사무실(FTTO·〃-Office)을 광(光)섬유로 직접 연결하는 ‘광가입자망’이다.현재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일반적 형태인 디지털광가입자망(ADSL)이나 케이블TV망 등은 그때까지의 중간 연결고리에 불과하다. ◆한국 정보통신부는 광가입자망 총 연장을 확충해 2005년까지 가정 10Mbps,이동통신(IMT-2000) 2Mbps급의 인터넷을 제공한다는 청사진을 만들었다.계획대로 될 경우,전체 1,600만가구 가운데 1,200만가구,인구수로는 4,900만명중2,900만명이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광케이블, ADSL,케이블TV망,무선가입자망이 서비스의 중심축이 되고 농어촌이나 도서지역 등에는 위성인터넷이 보급된다. ◆해외 미국은 98년 발표한 차세대 인터넷 계획에 따라 활발한 연구와 인프라 구축을 진행중이다.130개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초고속 네트워크를만들어 1초에 백과사전 30권에 해당하는 정보를 보낼 수 있는 세계 최고속도의 통신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일본도 우정성을 중심으로 수조엔을 들여 전국의 관공서,연구기관,학교,병원 등을 광통신망으로 잇고 있으며,TV 등 정보가전을 이용한 인터넷 보급에도 주력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나라 전체를 첨단 인터넷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지능섬’(Intelligent Island) 프로젝트를 통해 자국을 아시아 인터넷망의 중심축으로 만들려고 시도 중이며,말레이시아도 수도 콸라룸푸르를 중심으로 거대한 초고속인터넷망 사업을 진행중이다.영국에서 지중해와 인도양,태평양을 거쳐 일본에 이르기까지 26만5,000㎞를 광섬유로 연결하는 초국적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업체들 생존 전략.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둘러싸고 업체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업체들은 안정적인 속도 유지와 서비스 지역 확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부가 서비스도 강화하는 추세다. ◆한국통신 ‘메가패스(Mega-Pass)’ 2,000만 유선전화 가입자를 갖고 있는한국통신은 서울 등 도시지역에 99만 회선,농어촌 지역에 17만 회선 등 연말까지 116만 회선의 ADSL방식 초고속 인터넷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1조800억원을 투자,접속속도도 개선한다. 최근에는 자사 인터넷 서비스인 코넷 서버용량을 20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대폭 늘렸다. 연말까지 전국 144개 지역을 광케이블망으로 연결하고 초고속교환기(ATM)의용량도 지금의 10Gbps에서 40Gbps로 늘린다.특히 아파트 단지나 빌딩에는 값싸고 보급이 쉬운 구내통신망(LAN) 방식의 ADSL인 ‘B&A’서비스를 집중보급할 방침이다. ◆하나로통신 ‘나는 ADSL’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ADSL상용서비스를 시작,ADSL붐을 일으켰다.지난 1년 동안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전국가정의 45%인 690만 가구에 서비스 공급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아파트나 빌딩 등 가입자에게 광단국을 직접 끌고 들어가 전화국에서 가입자까지거리가 멀어질수록 속도가 떨어지는 ADSL의 단점을 극복하고 어디서나 안정적인 속도를 보장한다. ◆데이콤 ‘보라홈넷’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전국 5만4,000여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품질의 광대역 케이블망과 광케이블을 이용,PC를 켜는 순간 인터넷에 접속되며 월정액 요금으로 24시간 내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98년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의 인터넷으로 선정된 보라넷을 백본망으로 사용,접속이 폭주해도 평균적인 속도 보장이 가능하다.아파트 밀집 지역에는 자체 FTTC망을 확충,서비스 지역을 늘릴 계획이다. ◆두루넷 98년 7월 국내 최초로 10Mbps급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이는 현재 나와있는 서비스 가운데 이론상 최고 속도로 한국전력의 광동축혼합망(HFC)방식 케이블 TV망을 통해 제공된다. 한전망을 이용하는 전국 42개 케이블TV 서비스 제공업자와 협정을 맺어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 가운데 서비스 범위가 가장 넒다. 지난 5월 현재 이용자가 30만명을 넘으면서 연말까지 1,300억원을 투입,회선 속도 안정과 접속속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일제당 ‘드림라인’ 다양한 인터넷망을 이용해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있다.케이블 TV방식으로 최고 10Mbps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며,도로공사의광통신망과 전국 중계유선방송사업자들의 케이블TV망을 인터넷망으로 이용한다. 인터넷 허브사이트 ‘드림엑스(www.dreamx.net)’를 통해 인터넷 콘텐츠 사업도 벌이고 있다.케이블TV 엠넷(Mnet)과 드림웍스 등 제일제당 계열사들의영화,음악,금융 등 다양한 콘텐츠와 도로공사의 교통정보,중계 유선방송사업자들의 지역 생활 정보 등을 하나로 묶어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위성방송시대/ (하)가입자 확보 문제

    위성방송의 성공 여부는 방송 초기에 가입자가 어느정도 확보되느냐에 달려 있다.출범 4∼5년 안에 150만∼200만 가구가 가입해야 위성방송이 정착될수 있다.그러나 50만원이 넘는 비싼 수신기,일정액의 시청료를 내야 하는 유료채널 등을 감안할 때 초기 가입자를 확보하는 일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위성방송은 여기에 좋은 프로그램을 다량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50개가 넘는 채널을 채울 수 있을만큼 질 높은 프로그램이 충분한가라고 물을 때 선뜻 긍정적 답이 나오지 않는다. 그동안 지상파 방송의 독과점 구조가 계속돼,프로그램 공급업자와 독립 프로덕션이 만들어내는 방송프로그램 시장은 미미하다.영화 만화 스포츠중계등에서 외국 프로그램이 차지하는 비율도 크다.위성방송이 시작되면 외국의방송프로가 넘쳐날 수 있다는 지적이 기우가 아닐 것이라는 지적이 그치지않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영상산업의 영세성에서 기인되는 것이다.데이콤자회사인 DSM이 주축이 된 ㈜한국위성방송이 “영상산업을 육성할 책임을 위성방송사업자에게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지상파와 차별화를 이루는 것도 관건이다.TV만 있으면 볼 수 있는 지상파와 뭔가달라야 시청자들이 돈을 내고 볼 것이다.따라서 양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확보하는 것 이외에도 시민들이 제작에 참여하는 액세스(access) 채널,소외계층을 위한 장애인채널,노인채널 등이 의무적으로 편성돼야 한다고 지적되고 있다.디지털방송의 특징을 살리는 것도 지상파와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방법이다.디지털은 고화질·고음질의 방송이 가능하다. 이런 여러가지 논의들은 사실 위성방송 수신기 문제가 해결된 뒤 고려할 사항들이다.한국통신이 주축이 된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수신기 보급이 얼만큼 되느냐에 따라 초기 고객수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수신기임대방식과 보조금 지급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가입자가 수신기 값을 모두 내게 할 경우 가입자의 부담이 커져,위성방송의 확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시중자금 투신 비과세펀드로 대이동

    이달 중순 발매되는 비과세상품의 예약금액이 이미 2조원에 달할 정도로 투신권 자금 유입이 활발하다.그러나 투신사에 돈을 맡겼다가 원금까지 날린투자자들로서는 투신사에 또 돈을 묻어 둔다는 게 쉽지 않다. 투신사들은 비과세상품에 5조∼10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려 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물꼬를 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행권의 2차 구조조정과 예금부분보호제 영향으로 구상품 만기도래액 11조원의 절반은 비과세 상품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추정한다. ◆비과세 상품 괜찮을까=정부가 투신사의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허용한 상품으로 연말까지만 판매한다.1년 이상 예치시 이자소득에 대해 22%의 세금이모두 면제된다.비과세 기간이 은행 3년,보험사 5년(내년부터는 7년으로 연장)에 비해 파격적이다.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가입한도는 1인당 2,000만원.기존 비과세 상품과 중복가입도 가능하다. ◆은행금리와 비교해 보면=은행권의 평균 수신금리는 6%로 세후 이자율은 5%정도다.투신권 신탁상품의 경우 대우사태로 인한부실채권 부분을 제외하면그동안 투신사의 수익률은 은행금리보다 평균 2% 정도 높았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부실펀드가 공개된 이상 수익률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원증권 동향분석팀 류승화(柳承和) 연구원은 “은행과 투신의 자금 성격은 다르지만 국공채의 경우 위험부담이 거의 없으므로 절세효과까지 감안할경우 은행상품보다 휠씬 유리하다”고 설명했다.절세효과를 염두에 둔다면최소한 은행금리보다 2∼3%의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어떤 상품이 있나=비과세상품은 국공채와 채권형,혼합형으로 나뉜다.한국투신은 채권형 2개와 혼합형 1개,현대투신은 채권형 2개와 혼합형 2개를 준비하고 있다.대한투신은 채권형3개와 혼합형 1개를 내놓을 예정이다.현대투신의 혼합형중 후순위채와 공모주에 투자하는 것이 있다.이는 설정액이 적고 초기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국투자신탁 상품개발부 이혁근(李赫根) 차장은 “채권시가평가제가 실시되면서 채권형도 혼합형과 마찬가지로 수익률을 예상하기가 어렵다”며 “그러나예상수익률이 국공채형은 8.5%,채권형은 9% 안팎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혼합형은 증시가 호조세를 보일 경우 수익률이 최고 12%선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금리 전망에 따라 상품 선택을=2·4분기 이후 생산·소비·투자 등실물지표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실질금리 상승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금리와 채권수익률은 반비례하는 만큼 투자메리트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동양증권 투자전략팀 박재훈(朴在勳) 차장은 “향후 증시전망이 엇갈리고있지만 5월 산업동향을 토대로 볼 때 시장자체를 낙관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주식형보다는 국공채형이나 채권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채권시가평가제가 도입되면서 펀드별로 매입하는 채권의 내용을 살펴보는것도 필수적이다.대부분 투자적격등급(BBB-) 이상에 투자를 하지만 대한투신이 판매 예정인 채권투자신탁2호는 BB등급 이상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예상수익률은 높은 대신 위험부담이 따른다. 강선임기자 sunnyk@
  • 독자의 소리/ 학생용 버스카드 구입절차 너무 복잡

    현재 지하철에서는 대학생들도 정액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그런데 버스는 고등학교까지만 할인 혜택이 있어 같은 대중교통 수단이면서도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한다. 또한 지하철 학생권은 지하철역 매표소에서 학생증을 확인하는 것 하나만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반면 학생용 버스카드는 자신의 명의로 은행 통장을개설하고 그 통장에 돈을 입금한 후에야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계속 학생용 버스카드를 이용하는 것을막기 위한 방편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버스 회사의 편의만을 위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예를 들어 학생용 버스카드를 구입하거나 재충전할 때학생증을 제시하도록 한다면 이같은 불편이 사라질 것이다. 서우현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 李재경 “건설경기 내년부터 본격 회복”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5일 지난 1∼4월의 임금상승률은 9.3%로지난해 4·4분기의 16.1%와 비교할 때 다소 완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대한상의 초청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액급여는 5.6%,초과급여는 16.4% 각각 올랐으며 특히 경기회복에 따른 상여금 지급액 증가로 특별급여가 21.5%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1·4분기중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동기대비 12.8%였으나 전분기 대비성장률은 1.8% 수준으로 계속 둔화되고 있는 만큼 경기과열의 우려는 없다고말했다. 이 장관은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건설부문의 경기도 지난해 2·4분기 이후건축허가 면적급증에 따라 내년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 장관은 하반기에는 에너지가격,버스요금,의보수가 등 공공요금 인상이예정돼 있고,수해·태풍 등에 따른 농수산물의 가격불안 요인도 잠복해 있지만 총수요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간2.5% 이내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현기자
  • 조혈·성장호르몬제 의보혜택 대폭 확대

    보건복지부는 만성신부전증 환자용 조혈제와 터너증후군 등 왜소증 환자용성장호르몬제에 대한 의료보험 혜택을 크게 늘렸다고 4일 밝혔다. 조혈제는 1차례 투여비용 2만140원 중 보험자(국민건강보험공단)가 5,600원을 정액 부담하고 나머지1만4,540원을 환자가 부담해왔으나 7월부터 전체비용 가운데 환자가 20%인 4,030원만 내고 보험자가 80%인 1만6,110원을 부담한다. 유상덕기자
  • “市홈페이지 클릭해보세요”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클릭해서 행운의 상품을’ 서울시는 4일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seoul.kr) 오픈 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의 얼굴을 찾아라’라는 사이버 이벤트를 개최,네티즌들에게 푸짐한 상품을 주기로 했다. 행사기간은 7월말까지이며 국내에 거주하는 내·외국인은 모두 참가할 수있다.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과 관련된 퀴즈 4개를 맞히면 된다.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0일이며 당첨자 명단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개인에게 이메일로 통보해준다. 서울시는 응모자중 200명을 추첨,지하철 정액권 1만원짜리와 문화상품권 4만원짜리 등 5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96년 7월 4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했으며 최근에는하루 평균 1만2,000명이 접속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金대통령, 통합농협 창립식 축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일 “농업인의 중산층화를 위한 각종 시책을 강력히 펼쳐 나가겠다”면서 “특히 ‘논농업 직접 지불제’를 내년부터 실시해 농가소득을 안정시키고 식량자급기반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통합농업협동조합 중앙회’ 창립 기념식에 참석,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또한 자연재해로 인한 소득 불안요인을 줄이고 농작물 재해보험제도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논농업 직접지불제’는 농산물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가격 보조가 WTO(세계무역기구) 체제하에서 금지되자 대신 비료를 적게 쓰는 등의 친환경적인논농사를 지을 경우 정부가 농가에 직접 일정액의 보조금을 지불해 주는 제도다.김대통령은 이어 “농업 분야에서의 남북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면서“식량난에 고통받는 북한 동포를 지원하기 위해서 농협이 앞장서는 것은 자랑스런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政黨 ‘사무처 편법감원’ 논란

    정당의 유급 사무원수를 중앙당 150명 이내,시·도지부 5인 이내로 제한하는 정당법 개정안이 오는 8월16일부터 적용됨에 따라 여야가 본격적인 ‘사무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여야 모두 일정 자격을 갖춘 ‘정책개발연구원’은 그 수에서 제외시킨다는 정당법 30조 2항을 이용,실질적인 인원 감축보다는 정책개발연구원쪽으로 인원을 재배치하는 등의 편법감축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눈가리고아웅식’의 구조조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당초 돈안드는 정당을 만든다는 정치개혁 입법취지에도 전면 배치된다는 점에서 예외조항을 두고 있는 정당법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한나라당은 현재 유급사무원이 360여명에 이르러 중앙당과 시·도지부의 법적 사무원 230명을 빼면 130여명을 ‘퇴출’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55세 이상 정년과 국장급 5년 이상 계급정년에 해당하는 22명과총선지원팀 30명을 감축해도 78명이 남는다.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2일 “정책위는 유급직원수와 관계가 없다”면서 “앞으로 40여명 정도만 줄이고 중단된 공채도 뽑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구조조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남는 인원을 대거 정책위쪽으로 돌린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당에 228명의 유급 사무처요원을 둔 민주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감축이 어려운 유급사무원은 정책위 소속으로 재배치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70명에 달하는 여성 사무원을 계약직으로 돌리는 방안도 추진하고있다. 그러나 계약직도 매달 일정액을 받는 유급직으로 볼 수 있다는 판단에따라 이들에게 수당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측은 이에 대해 “편법 구조조정에 대한 제재조항은 없다.다만 연말에 국고보조금의 20%를 정책개발비로 썼는지를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 의약분업 오늘부터 계도기간

    ‘진찰과 처방은 의사,조제는 약사’가 하는 의약분업이 1일 한달 동안의계도기간과 함께 시행된다.이 기간 동안 의료기관들은 처방전 발급 여부를자율적으로 결정,당분간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의 경우 협회 차원에서 9일까지 원내·외 처방전을 함께 발급키로 하고 10,11일 이틀간은 원외처방전만을 발급키로 했다.12일 이후부터는 다시 원·내외 처방전을 모두 발급,환자의 선택에 맡길 계획이다. 동네의원들은 의사협회의 방침에 따라 일단 원외처방전을 내지 않고 약사법 개정 추이를 보아가며 시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보건소와 국공립병원은원외처방전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국민 불편을 고려,약계의 준비가 완료된지역부터 점진적으로 분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따라서 7월 한달 계도기간의 의약분업은 처방전을 발행하는 의료기관과 그렇지 않은 의료기관이 혼재한 형태로 실시될 전망이다. ◆환자 이용 요령=1일부터 일반 환자는 먼저 의사의 진찰을 받고 처방전을받아 병원 밖에 있는 약국에서 약을 사는 것이 원칙이다. 예를 들어 염증이 생겨 항생제 등 전문의약품이 필요하면 지금처럼 약국으로 곧바로 가지 말고 우선 의사의 진찰을 받은 뒤 처방전을 들고 가서 약국에서 항생제를 구입하면 된다. 병의원은 환자를 진단한 뒤 환자보관용,약국제출용 등 2부의 처방전을 환자에게 발급한다.환자가 처방전을 약국에 직접 제시하거나 팩스로 단골 약국에 전송하면 조제를 받게 된다.처방전에는 환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질병명은 기재되지 않는다. 동네 의원을 이용하는 경우 본인부담금은 진료비가 1만2,000원 이하이면 2,200원이고 약국에서의 조제료와 약제비 합계가 8,000원 이하이면 1,000원으로 현재 의원에 내는 정액 3,200원과 차이가 없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이용하면 진찰료와 처방료는 종전과 똑같이 내면되고 약값이 40∼55%에서 30%로 감소돼 본인이 부담하는 의료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간단한 감기약,소화제,진통제,영양제 등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없는 일반약은 현재와 같이 약국에서 살 수 있다.그러나 오남용이 우려되는항생제,당뇨병약,고혈압약,신경통약 등 전문약은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약국에서 살 수 있다. ◆위급환자,주사제,분업 예외=질병,분만,각종 사고 등으로 응급처치가 필요한 응급환자나 입원환자,중증장애인 등은 병의원에서 직접 약을 지어주므로약국을 찾을 필요가 없다. 주사제의 경우 차광이나 냉동,냉장이 필요한 것,항암주사제,신장투석액 등대부분의 주사제를 의약분업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병의원에서 직접 맞을 수있다. 유상덕기자 youni@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