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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항·답 바꿔썼어도 정정표시 했다면 사시2차 채점 “정상참작”

    “채점은 원칙대로 한다.그러나 특정 문제의 답이라는 사실을 적시했을 때는 정상을 참작할 수 있다.” 법무부는 지난달 치러진 제44회 사법시험 2차시험에서 일부 응시생들이 답을 다른 문제의 답안지에 작성한 것과 관련,‘원칙대로’ 0점 처리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조건부 구제방침을 시사했다. 최근 법무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j.go.kr/gosi/index.htm)의 ‘사법시험에 바란다’ 코너에는 “올해 사시 2차시험 헌법과목 제 1문의 답을 1문 답안지에 적지 않고,2문 답안지에 썼다.”면서 “정정할 방법이 있었지만 시험감독관이 이를 제대로 말해주지 않아 시험을 망치게 생겼다.”며 채점 때 이를 감안해 달라는 글들이 올랐다. 응시생 S씨는 “1교시 헌법시험에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답안지를 바꿔썼다.”면서 “우리 시험장에서 같은 실수를 한 응시생이 몇명 있었고 감독관에게 사정을 설명했지만 감독관이 시간 부족을 이유로 그냥 가져가 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수정을 못하고 답안지를 제출해 한 과목 점수를 날리게 됐다.채점시이를 감안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C씨는 “시험 시행규칙에는 이 경우도 부정행위와 같이 0점 처리를 하도록 했지만 이런 방법으로 부정행위를 할 수 없고,0점 처리로 인한 공익 보호보다는 수험생의 불이익이 훨씬 크다.”면서 “이는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되고 모법인 사법시험법에도 구체적 위임이 없으므로 위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채점 사무가 다소 어렵겠지만 이를 0점처리해서는 안된다며 논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답안지에 문제 번호가 보기 쉽게 큰 글씨로 써 있는데 이를 바꿔썼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정정을 하지 않은 답안지에 대해서는 원칙을 적용해 모두 0점 처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답안지를 제출하기 전에 문제와 답안의 번호를 확인하고,답안지에 적힌 번호를 문제지와 같도록 고쳤다면 채점시에 이를 감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법무부는 이번 2차시험 채점에서 수정액을 사용하거나 두줄을 그어 고쳐야 하는 데도 한줄만 그은 경우 등 작은 실수에 대해서는 감점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kid@
  • “공자금 국민부담 205兆”

    한나라당은 17일 공적자금 손실추정액 69조원의 상환기한을 정부 방침보다 10년 앞당겨 15년으로 하는 내용의 공적자금 상환대책안을 마련,발표했다.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정부 방침대로 상환기간을 25년으로 책정하면 명목이자 부담만 103조원(금리 7%로 계산)에 이른다.”고 지적하고 “상환기간을 15년으로 10년 단축해 명목이자 부담을 56조원으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공적자금 상환대책 및 제도개선안’을 발표, “정부 추정 공적자금 손실규모 69조원에는 이미 투입된 공공자금 10조원과 그동안 지급한 이자 23조원 등 33조원이 제외돼 있다.”며 “이를 포함하면 상환부담은 모두 205조원으로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공적자금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의결권을 부여, 권한을 강화하는 한편 국회에 공적자금특위를 구성해 공적자금 운용 및 회수·상환 등을 집중관리토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앞으로 25년간 국민부담으로 돌아올 원리금 상환부담 총액이 205조원이나 된다는 주장은 숫자놀음으로 국민을 오도하는 혹세무민”이라고 비판했다. 김효석(金孝錫) 제2정조위원장은 “공적자금 원리금 상환부담액은 현재가치 기준으로 69조원”이라며 “한나라당 주장은 25년 후까지 미래가치로 계산해서 숫자를 부풀려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 김재천기자 jade@
  • 사시·법무관 2차 채점 어떻게/ 가채점제 첫 도입… 공정성 확보

    법무부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치러진 제 44회 사법시험 및 제 16회 군법무관 임용 2차시험 채점에 들어갔다.법무부는 먼저 전체 수험생의 답안지에 대한 스캐닝작업에 들어갔다.스캐닝은 10일까지 계속된다.스캐닝 작업이 끝나면 답안지 원본은 채점위원에게 넘기고,사본은 법무부에서 보관하게 된다.채점과정에 있을 수 있는 답안지 분실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법무부는 이에 앞서 가채점을 실시했다.‘가채점제도’는 채점 위원간 격차를 줄이고,채점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다. 채점 방식과 방향을 살펴본다. ◆가채점 제도= 수험생들의 답안지 일정분을 무작위로 추출,사본을 만들어 각 채점위원들에게 제공해 각자 채점하도록 한 뒤 논점별 배점과 채점 기준을 정해 모든 수험생의 답안지 채점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법무부 최교일(崔敎一) 법조인력정책과장은 이에 대해 “한 명의 교수가 수천명의 답안지를 채점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채점기준이 흐려지거나 자신의 소신대로 채점을 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는 응시생들이 많았다.”면서 “채점위원이 다르더라도 비슷한 기준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가채점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실시한 가채점은 과목별로 한 문제당 2명의 채점위원을 배정한 뒤 100명의 답안지를 채점,채점 기준을 마련했다. ◆채점은 유연하게= 과락을 우려하는 수험생들은 걱정을 조금은 덜어도 될 것으로 보인다.법무부가 올 2차시험에서는 가능한 한 과락자를 줄인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사시나 군법무관시험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1000명을 선발하는것”이라면서 “채점위원에게 이 점을 설명하고 과락자가 많이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잘못된 부분을 고칠 경우 원칙적으로는 두 줄을 그어야 하지만 올해는 수정액을 사용했거나 한 줄만 그었더라도 감점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이같은 규정을 철저히 적용할 방침이다. ◆경쟁률= 1000명을 선발하는 사시 2차시험에는 시험원서를 낸 수험생 4988명 가운데 4764명이 응시해 95.5%의 응시율을 기록했다.경쟁률은 4.8대1. 그러나 마지막날 치러진 형사소송법시험에 모두 554명이 시험을 포기,4434명이 응시했다.따라서 2차시험 최종 경쟁률은 4.4대1로 집계됐다. 군법시험에는 출원인원 740명 중 327명이 응시해 13.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여경기자
  • ‘호기심천국’ 중학교 性교육교실 르포 “”性 알수록 통제력 생겨””

    지난 6월20일,수업과 교실청소가 막 끝난 남강중 2학년 7반 학생들은 귀가대신 다시 자리에 앉았다.보충수업이라면 지친 얼굴이겠건만 아이들의 얼굴에는 호기심이 가득했다. 청소년성교육전문강사 조춘숙(42)씨가 교탁 앞에 서고,지난 성교육시간에 ‘성(性)이란 단어로 연상되는 말’을 모둠별로 써내려간 종이 ‘섹스,몰카,자위,정액,성기,신음소리,삽입,오양 비디오,성폭력…’을 펴보이자 ‘킥킥’아이들의 웃음이 터졌다. 오늘은 ‘인간관계와 성’이 주제임을 밝힌 강사는 비디오‘너 무슨 생각하고 있니?’를 보여줬다.15분짜리 비디오의 내용은 남녀 두 학생이 노래방에서 생일케이크를 나눠먹으며 서로 입가에 묻은 크림을 닦아주다 입맞춤까지 할 상황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그러자 교실은 조용해졌고,침 넘어가는 소리까지 들렸다.거기서 멈춘 비디오가 여간 아쉽지 않다는 아이들에게 강사는 ‘만약 성적접촉이 계속됐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신체구조교육부터 이성교제,결혼까지= ‘키스’에만 온통 관심이 쏠린 아이들은‘신체접촉은 필요한가’‘어느 정도까지 가능할까’라는 다소 위험한 선을 오락가락하는 논의를 거쳐 남녀는 물론 결혼 전·후 모두에게 순결의식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자 강사는 자신의 신체변화에 대한 관심은 물론 이성에 대한 관심도 생기는 것이 당연한 사춘기의 특성임을 밝혔다. 단 이성관계는 부모님이 염려하듯 그렇게 걱정스러운 것만은 아님을 전제,“이성친구를 통해 상대방을 배려하고,동시에 자신의 의사를 당당하게 표현하는 인간관계를 배우는 과정을 거쳐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흔히 ‘여자의 노(no)는 예스(yes)’라는 말에 대해 강사는 학생들에게 묻기 시작했다. 거뭇거뭇 수염이 난 뒤편의 학생은 “당연하다.여자들은 내숭을 떤다.”고 큰소리로 말해 교실은 웃음바다가 됐다.그러자 강사는 “왜곡된 의사소통이 오해와 성폭력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성폭력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남녀모두 성적자기결정권은 자신이 갖는 것이며,남자니까 여자가 싫다는데도 억지로 신체접촉을 해서는 안된다.”는 말에 몇몇의 아이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서로 마주보았다.‘성폭력은 인권침해이자 범죄행위’라는 설명에 이르러 아이들의 얼굴에서 장난기가 사라졌다. 박종우(14)군은 “참 재미있어요.궁금한 게 많았는데 선생님께서 정확하게 가르쳐주시니 정말 도움이 돼요.”라고 성교육 시간을 반겼다. ◇性,정확하게 알고싶어요= 강의를 마친 조씨는 “처음 ‘性’이라 쓰면 ‘선생님,변태예요.’라고 지극한 관심에 앞서 거부반응부터 보입니다.물론 관심을 숨기기 위함이기도 하지만요.그래서 性=마음(心)+몸(生)이라는 등식부터 가르치며 ‘성이란 단순히 성기의 결합이나 유희가 아니라 성역할과 성문화,그리고 생명의 탄생으로 연결시켜가는 것’임을 가르칩니다.”고 설명했다.앞으로 임신·출산·피임교육은 물론 인공임신수술 현장을 담은 비디오까지 보게 될 성교육시간은 성병과 에이즈,다시 성폭력 문제를 짚을 것이라 일러줬다. 현재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학교 성교육시간을 1년에 10시간으로 권장하고 있다.지난해 8시간 강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00년의 4.7시간에서 대폭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학교현장에서 교과시간이 아니라 재량활동과 관련교과를 활용하는것이 대부분이고,강당에 전교생이 모여 비디오를 보는 것으로 성교육을 대신하는 학교가 많은 게 현실이다. 남강중에서 한국가족보건복지협회에서 훈련받은 성교육전문가를 초빙한 것은 98년부터다.처음에는 “이 다음에 자라면 모두 알 텐데 뭘 미리 가르치느냐?”는 것이 학부모나 교사의 공통된 반대이유였다.그러나 학교에서는 ‘성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알수록 성적 통제력이 생긴다.’는 성교육 당위성을 내세워 오랜 시간 설득,어렵사리 시작했다. 이민구 교장은 “최근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성폭력의 가해자가 되는 사건이 늘고 있어요.성교육을 받고 있는 우리 학교에서는 단 한건의 불미스러운 사건도 없자 요즘엔 학부모들도 성교육에 대해 찬성하십니다.”이 교장은 매년 성교육을 위해 5500원씩 받아야 하는 현실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교육부 여성정책담당관실의 조사에 의하면 유치원 교사 98.6%가 성교육의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한다.또 초등학교 고학년 91.5%가 야한 장면이 담긴 대중매체를 본 적이 있으며,중학생 28.2%가 “서로 사랑하면 결혼전이라도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답했다.그러나 학생들의 성지식은 10점 만점에 3점에 지나지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13세 미만 형사미성년 가해자가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저지르고 있는 게 현실이다.이은화(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청소년복지과) 성교육담당자는 “그릇된 성문화를 쉽게 접하는 이 시대에 맞는 성교육이 가정과 학교·사회에서 시급히 해야 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부모가 먼저 性교육 받자 “저는 중2 남자입니다.제 문제는 아직 몽정과 사정을 못 해본 것입니다.초등학교때부터 음란사이트에는 몇 번 들어가 봤는데,성기에 털도 나고 콧수염도 났는데 왜 저는 아직 사정을 못할까요?”성(性)교육 사이트의 게시판에 뜬 또래보다 성장이 늦은 것 같다는 한 중학생의 ‘엄청난 고민’이다. 부모들로서는 “아직 어려서 우리 애는아무것도 몰라.”라고 말하지만 아이들은 성문제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고,나름의 고민을 잔뜩 안고 있다.게다가 초등학교 5∼6학년이면 보기 시작한다는 음란사이트와 야한 사이트를 많이 아는 것을 자랑거리로 생각하는 아이들의 문화를 무시하고,‘내 아이만은 예외’라는 턱없는 자만심을 내세울 수도 없는 시대가 됐다.교사들은 “요즘엔 공부를 잘 한다고 야한사이트 안 보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한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이래 벌써 20만명이 다녀간 사이트 ‘중학생을 위한 성교육교실(jun5417.pe.kr)’운영자 전갑남(48·강화중 기술·가정교사)씨와 부인 신숙자(44·강화여성의 전화 성폭력상담소장)씨 부부는 부모들에게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말만 하지 말고 성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하라.”고 권한다. 그러나 아이들과 성을 이야기한다는 게 말처럼 쉬울까.‘배꼽에서 태어났다’는 말을 제외하고는 아이와 성이야기를 한 적도 없는데 도대체 어디까지,어떻게 이야기해야 할까. 아이들과 성을 이야기할 수 있으려면 나름의 준비가 필요하다.부모가 먼저 성교육을 받자. 인터넷의 성교육 사이트를 둘러보며 흐름을 읽고,게시판에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요즘 아이들의 성문화 현주소를 통해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성교육·상담전문가 오세의(55)씨는 “인간이 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행위는 자기 정체성과 자아를 찾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인식을 부모들도 가져야 한다.”고 못박는다.부모세대가 단지 숨기려고만 하는 성행위 그 자체에 대한 호기심뿐 아니라 자연의 섭리,음양의 조화 속에서 생명의 존엄성,사랑의 가치까지 깨닫게하는 것이 성교육이라는 것이다. -어떤 사이트를 볼까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www.yline.re.kr 내일여성센터 www.ausung.net 구성애의 아우성 www.9sungae.com 한국성폭력위기센터 www.rape119.or.kr 한국여성의 전화연합 www.hotline.or.kr 알고싶은 성 www.guidance.co.kr/newsite/clinic/sex05.asp 청소년 세계 www.youth.co.kr 한국성폭력상담소 www.sisters.or.kr 허남주기자
  • 현직공무원 기업연금전문서 발간

    기업연금제도가 현재의 퇴직금 제도는 물론 공적연금(국민연금) 제도를 보완하기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업연금 관련 전문서적을 현직 공무원이 펴냈다. 기획예산처 김화동(金華東) 경제기금과장은 일본 정부가 수년간의 검토와 공론화과정을 거쳐 지난해 도입한 ‘신기업연금제도’를 자세히 소개한 ‘일본의 신기업연금제도’(도서출판 명경사)를 출간했다. 일본이 지난해 도입한 신기업연금제도는 미국의 기업연금제도인 ‘401k’를 보완한 확정갹출형 연금제도로 매월 일정액의 부금을 적립·운용하고,운용성과에 따라장래에 받는 연금액이 변동하는 제도다. 김 과장은 “우리나라의 퇴직금제도는 노후보장보다는 일시적 목돈의 성격에 머물고 있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일본의 신기업연금제도를 소개하고,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살펴보기 위해 책을 펴냈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장나라 ‘목소리 영화배우’ 캐스팅

    가수와 탤런트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장나라가 목소리로 스크린에 데뷔한다.덴마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어머! 물고기가 됐어요’에서 목소리를 더빙하는 배우로 캐스팅된 것.장나라는 깜찍한 여주인공 스텔라 역을 맡아 해마인 샤샤와 아름다운 우정을 나눈다.밝고 경쾌한 리듬의 주제가 ‘Help! I'm a Fish’도 직접 부른다.유럽에서는 댄스그룹 크리미가 불러 이미 300만장이 넘게 팔려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물고기가 되는 약을 개발하는 괴짜 매크릴 박사 역은 장나라의 아버지인 배우 주호성이 맡았다.목소리 연기지만 부녀가 함께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다.장나라는 이번 목소리 연기로 기본 5000만원에 관객이 30만을 넘으면 일정액을 추가로 받는 ‘러닝 개런티’도 체결했다.새달 26일 개봉한다. 김소연기자 purple@
  • “환율 급락땐 달러 매입”한은총재 발언…환율 2.9원 올라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7일 “국민이 우려할 정도로 환율하락이 심각해질 경우 달러를 사들이는 직접 개입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환율 하락에 대해 가급적 시장을 존중해 구두개입을 하면서 참을 수 있는 데까지 참고 있는 상태”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지금은 (환율하락에 대해) 직접 시장에 개입할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또 직접 개입은 정부와 충분한협의를 거쳐 이뤄질 것이며,환율하락을 막을 충분한 능력과 힘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총재의 이같은 발언에 영향을 받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9원 오른 1227.2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앞으로 원·달러 환율하락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일 입찰이 진행될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액을 당초 예정액인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windsea@
  • 카드발급 어려워진다

    20대 초반 젊은 층에 대한 신용카드사들의 카드발급 기준이 강화된다.이에 따라 아르바이트 학생이나 새내기 회사원,인턴사원,일용직 등은 신용카드를 쉽게 발급받지 못할 전망이다. 외환카드는 3일 금융감독원의 카드발급 대상기준을 회원 자격기준표에 반영,매월일정액 이상 급여를 받지 못하는 일용직이나 아르바이트 사원 등의 회원가입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24세 미만 남자가 법인이 아닌 개인사업체에서 일할 경우에도 가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만 23세 미만 젊은이가 회원가입을 할 때 직장·소득이 안정적이어야 카드를 발급한다는 원칙을 세웠다.상장·등록법인에 다니거나 비상장이더라도 자산이 일정 규모 이상 되는 법인에서 일정한 봉급을 받고 일할 경우에만 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 LG카드는 만 27세 미만 남성이나 만 25세 미만 여성이 카드발급을 신청할 경우 소득증빙서류를 첨부하도록 했다.특히 주거지 변동이 잦은 일용직이나 아르바이트 학생 등 불안정한 소득계층에는 발급을 제한하기로 했다.국민카드와 국민은행 등 비씨카드 회원사들도 이달부터 25세 미만에 대해 안정적인 직장이나 소득원이 없으면 카드를 발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외면 당하는 ‘테러보험’

    안전 월드컵을 위한 정부의 테러대책중 하나로 개발된 테러보험에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등 주요 시설물 1400곳 가운데 한 곳도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한국화재보험협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청사 관리를 담당하는 행정자치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한 곳도 테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9·11 미국 테러를 계기로 테러위험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됨에 따라 지난해말부터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등의 국제행사에 대비한 범정부차원의 테러대책을 강구해왔다.테러보험은 이같은 대책의 하나로 지난 14일 개발됐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중앙부처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에 테러보험 안내공문을 보내고 개별적으로 방문도 해보험가입을 요청 중”이라면서 “그러나 안내공문을 제대로 보지도 않을 뿐더러 예산편성이 안돼 있다는 등의 이유로 가입한 곳은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서야 연락을 받았다.”면서 “예비비를 사용해야 할 정도의 긴급한 사안이 아니지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 최근 사무착오로 한 외국인이 취재용 출입카드를 발급받는 소동을 빚은데다 국제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 조직원이 입국했다는 제보가 입수되는 등 월드컵을앞두고 위기감이 갈수록 고조되는 상황이어서 공무원들의이같은 반응은 너무나 안이하다는 지적이다. 10곳의 월드컵 경기장과 인천국제공항,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청사 등 주요 국·공유시설물 1400여곳의 시설물 관리를 맡고 있는 중앙부처나 시·도는 일정액의 테러 보험료를 내면 재산상의 손해 및 인명피해에 대해 최고 250억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올 주요기업 R&D투자 급증

    올해 주요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예정액은 지난해보다11% 증가했다.기계·전자부품과 화학업종에서 크게 늘었다.그러나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는 12개 업종 109개 주요 기업의 R&D 투자계획을 파악한 결과 R&D 투자예정액은 7조 6518억원으로 지난해(6조 8740억원)에 비해 11.3%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증가율인 8.3%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R&D 투자액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0%로,2000년의 3.25%보다는 높으며 지난해(3.49%)와 비슷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6.4%)와 비철금속(-9.5%)만 감소했다.일반기계(59.8%) 전자부품(43.7%) 조선(37.2%) 석유화학(14.7%) 가전(13.8%) 정보통신기기(10.0%) 정밀화학(6.8%) 자동차(3.0%) 등은 증가했다.특히 가전,자동차,정보통신기기등 ‘빅3산업’의 투자액은 전체의 65.6%를 차지했다. 김태균기자
  • “”상암구장 지하철로 오세요””

    ‘월드컵때 지하철 타세요.’ 서울시가 월드컵축구대회 기간동안 지하철 이용을 적극유도하고 서울 지하철의 우수성을 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갖가지 혜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자가용 강제 2부제가 시행되는 데다 월드컵경기장까지 지하철이 편리하게 연결돼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무료 승차권 제공= 오는 31일 개막전과 6월13일 중국-터키전,6월25일 준결승전의 입장권 구입자 18만명에게 지하철 승차권 36만장을 입장권을 줄 때 함께 무료 제공한다.이 승차권으로는 서울과 수도권 어디에서나 서울월드컵경기장까지 이용하도록 제작됐다. ●시영 환승주차장 80%할인= 지하철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관람객이 환승주차장을 사용할 경우 주차 요금을 80%나 깎아준다.감면 대상은 서울시내 시영 환승주차장 22곳이다. 월드컵 경기 당일인 오는 31일과 6월13일·25일에 한하며 월드컵 경기장 입장권을 소지해야 한다.주차장에 들어갈때 입장권을 확인,할인해주며 입장권을 불가피한 이유로소지하지 않았을 경우 주차장에서 나올때 확인하면 된다. 할인 대상 환승주차장에서 10시간 주차하면 평상시 1만 2000원을 내야 하나 80% 할인된 2400원만 내면 된다.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우수한 교통카드시스템을 홍보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 3만장을 만들었다. 외국 기자들에게 1만 2000장을 무료로 나눠주고 일반 관람객용 1만 8000장은 7000원(정액권)에 판매한다. 특히 외국인들이 월드컵 경기가 있는 6월30일까지 이용하면 일반 할인율 8%보다 훨씬 높은 25(지하철)∼32%(버스)가 할인되고 월드컵이 끝난 뒤에는 일반 할인율인 8%로 환원된다. ●지하철 운행 연장 및 시간간격 단축= 서울에서 경기가 열리는 전날과 당일,그리고 수원과 인천에서 야간경기가 있는 날에는 지하철이 현재 자정에서 이튿날 오전 2시까지 2시간연장,운행된다.따라서 오는 30·31일,6월 12·13·14·16·24·25일에는 오전 2시까지 지하철이 다닌다. 또 경기장에 입장할 때와 나올 때 등 관람객이 몰릴 시간에 맞춰 지하철 배차 간격도 6호선의 경우 6∼9분에서 3∼5분으로,2호선은 6∼12분에서 6분으로 단축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인천지역 71개교중 30곳 위탁운영

    교육부가 중학교 급식을 학교 직영방식으로 운영토록 유도하고 있으나 인천지역 중학교 상당수가 아직까지 위탁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학교급식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식중독사고의 83%가 위탁업체에서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23일인천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인천지역 전체 382개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89%인 342개가 학교급식을시행중이다. 그러나 2002년까지 중학교 내에 급식시설을 갖춰 자체급식을 실시한다는 교육청의 방침에도 불구,아직까지 중학교의 42.3%(71개교중 30개)가 위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이처럼 상당수의 학교가 위탁급식을 하는 이유는 급식업체측에 시설과 장비를 투자토록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방기구 등 급식시설 구비에는 3억∼4억원이 들어가 예산이 부족하자 학교는 특정 식품업체에게 나머지 비용을부담케 하고 위탁급식을 하고 있다. 한 중학교측은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업체의 도움이없을 경우 학교급식 시행 자체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직영 급식을 할 경우식중독사고 등이 발생하면 책임소재를 놓고 문제가 날 것을 우려하는 경향이 높아 위탁급식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직영급식을 할 경우 영양사를 정규직원으로 채용해야 하나 이때 총정원제 때문에 교사정원이 줄 수 있는 것도 직영 급식을 기피하는 한 이유다. 이처럼 학교 급식이 위탁으로 시행되면서 학생들이 부담하는 급식비 일정액이 납품업체들의 이익금으로 돌아가고,학생들은 결과적으로 부실한 식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일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kimhj@
  • 구강질환과 입냄새 “”세정기로 혀를 항상 청결하게””

    입냄새의 약 90%는 구강의 문제에서 비롯된다.불결한 구강위생,잇몸질환,충치,불량한 보철물,설태,침 분비의 감소,구강내 궤양이 주 원인이며 혀 뒷부분에 쌓이는 설태 탓이 가장 크다.이럴 경우 ▲냄새가 코를 통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주로 입에서 나오며 ▲구강 세정액을 일주일쯤사용할 때 냄새가 많이 줄어든다.▲환자가 말을 하기 시작하거나 입이 건조해질 때 냄새가 심해지고 ▲구강위생상태를 개선하고 혀닦기를 시행한 후 냄새가 많이 감소된다. 구강 때문에 생기는 입냄새 치료에는 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구토를 유발하는 칫솔보다는 혀를 닦아내기에 적합한 혀 세정기가 좋다.충치,불량 보철물,잇몸질환,기타 감염성 질환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제거해야 한다.칫솔질과 함께 치과용 실,치간 칫솔 등 보조기구로 청결한 구강위생을 유지하면 대부분 구취를 줄일 수 있다.양치용액은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혀 닦기,칫솔질 등의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양파 마늘 파 고사리 달걀 무 겨자류 파래 파슬리 등 구취를유발하는 식품은 피한다.고단백 고지방 식단도 구취를 유발하므로 자제해야 하지만,필요이상으로 줄이거나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한다.침 분비가 충분하지 않다면 섬유질이나 무설탕 껌으로 침샘을 적절하게자극하는 게 도움이 된다.근본적으로 침샘 기능에 이상이있다면 인공타액의 사용이 필요하며 기본적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김성호기자
  • 獨 금속노조 임금협상 타결

    [프랑크푸르트.베를린 AFP AP 연합] 독일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IG 메탈)와 사용자인 금속산업사용자협회(게잠트메탈)의 임금협상이 15일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에서 전격 타결됐다. 양측은 협상이 결렬된 지 근 한 달만인 이날 슈투트가르트 인근 뵈블링겐에서 다시 만나 ▲금년 6월부터 임금 4% 정률 인상 ▲내년 6월부터 3.1% 인상 ▲5월 정액인상분 120유로(109달러) 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의 금속산업 근로자 80만명에게만 적용되는 것이지만 전통적으로 한 주의 합의안이 다른 주에서도 협상의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조만간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등 여타 지역의 임금협상이 속속 타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파업이 장기화되거나 임금이 너무 많이 오를 경우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상승으로 겨우 시작인 독일 경제의 회복세와 오는 9월 슈뢰더 총리의 재선 가능성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번 협상 타결로 이같은 우려는 사라지게 됐다.
  • 금융특집/ 현투증권 ‘나폴레옹 펀드’

    현대투자신탁증권은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률과 펀드간수익률 편차가 적은 장기 대형화 펀드의 육성을 경영목표로 삼고 있다.‘나폴레옹 펀드’는 현투증권의 대표펀드로 이런 경영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조성됐다. ‘바이 코리아 나폴레옹’ 시리즈 펀드는 99년 ‘바이코리아 펀드 열풍’의 주역이었다.전체 설정액이 15일 현재 8000억원이다.국내 주식성장형 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명품 펀드’로 자리잡았다. 나폴레옹 펀드의 1년간 성과를 보면 장기대형화 펀드의 대표펀드라는 점이 입증된다.현투증권이 판매한 23개의 나폴레옹 시리즈 펀드 가운데 무려 21개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이 50%(1년 수익률은 60% 이상)를 넘었다.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사가 최근 8개월 동안의 펀드유형별 운용사를 평가한 결과도 마찬가지다.나폴레옹 펀드 시리즈가 상위그룹의 90% 이상을 꾸준히 점유하는 경이적 운용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리퍼사의 펀드 평가에서도 나폴레옹 펀드가 일반 고성장 주식형 펀드 부문 상위 20개 펀드에 18개나 포함됐다.
  • 중소업체 관세감면 절차 간소화

    중소업체의 관세감면 및 분할납부 신청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관세청은 10일부터 ‘중소제조업체 확인서’ 제출제도를없앤다고 9일 밝혔다.지금까지 중소제조업체들은 관세감면이나 분할납부 승인을 신청할 때 수입승인서 발급은행,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상공회의소 중 1곳으로부터 중소제조업체 확인서를 발급받아 세관에 내야 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마련된 간이정액환급제의 적용을받는 1만 250여개 업체는 별도의 절차없이 바로 중소업체로 인정되며,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업체는 사업자등록증등만 내면 된다.또 앞으로는 한번 중소업체 확인을 받으면 1년간 추가 확인이 필요없다.지금까지는 관세감면 등을신청을 할 때마다 확인을 받아야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금속노조 “22일쯤 총파업”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은 8일 오후 중앙노동위원회에 두산중공업·만도 등 120개 사업장에 대한 쟁의조정신청을 냈다. 금속노조는 “지난 3월부터 지부별로 기본금 11만원 정액인상,영세 비정규노동자 희생없는 근로시간 단축,해고자복직 등의 요구사항을 내걸고 교섭을 벌이고 있지만 사용자측이 산별교섭에 무성의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주장했다. 금속노조는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13일부터 지회별 간부 철야농성을 시작으로 15∼1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22일쯤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산별 단일노조인 금속노조는 두산중공업·통일중공업·만도·센츄리·효성 등 전국 165개 지회로 구성돼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교통카드 사용자 남산터널 통행료 10%할인

    오는 7월부터 서울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를 지불할 때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교통카드를 쓰면 10%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조례’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개정조례안에 따르면 현재 현금이나 정액권으로만 지불할 수 있는 남산터널 혼잡통행료를 교통카드로도 낼 수 있게 되며 이 경우 정액권과 같이 10%(200원)의 할인 혜택을받는다. 조덕현기자
  • ‘치외법권’ 유학원 실태와 문제점 진단/ 유학 사기 주의보

    ‘유학 사기 주의보’가 발령됐다.최근 일부 유학원이 유학을 미끼로 돈을 가로채거나 허위·과장 광고를 내 피해학생들이 잇따르고 있다.현재 해외에 나가 있는 유학생은15만여명이나 된다.하지만 유학의 창구로 이용되고 있는유학원은 아직 ‘치외법권’ 지역이다.유학원의 실태와 문제점을 살펴보고 유학원 고르는 요령과 유학 실패 유형 등을 알아본다. S대 4학년 김모(27)씨는 요즘 책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유학 비용으로 어렵사리 마련한 1000만원을 고스란히 날리게 됐기 때문이다. 그는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나기 위해 지난해 5월 유학박람회장을 찾아 Y유학원과 계약했다.유학 수수료와 2년동안의 수업료,숙식 비용 등으로 1040만원을 지불한 뒤 유학 준비에 들어갔다.하지만 유학원측은 차일피일 연락을미루다 나중에는 아예 연락을 끊었다.유학원을 찾았을 때는 원장이 유학 준비생들의 돈 20억원을 빼돌려 호주로 달아난 뒤였다. 확인된 피해자만 100여명.이들은 서울지검에 원장을 고소했지만 호주로 달아나 돈을 돌려받을 길이 막막한상태다. 지난달 말 독일의 음대로 유학을 떠나려던 하모씨는 유학원의 실수로 유학을 포기해야 할 처지가 됐다.뒤셀도르프로 갈 계획이었지만 유학원이 뒤늦게 출국을 앞두고 원서조차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그는 “황당하고 허탈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유학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유학원이 거의 유일한창구로 활용되고 있지만 유학원 관리는 허술한 실정이다.일부 유학원은 계약 이후 추가 비용을 요구하거나 환불을거부하는 등 멋대로 운영하고 있지만 마땅한 제재 수단이없다.오랫 동안 유학을 준비해온 학생들은 유학원측에서계약을 어겨도 그동안 들인 공이 아까워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있는 전문 유학원은 400여개.학원이나 여행사 등을 겸하고 있는 유학원까지 합치면 500곳이 넘는다.최근에는 ‘한국 유학생들이 돈이 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외국 대학들도 한국 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K유학원에서 상담업무를 맡고 있는 최모씨는 “한국 유학생유치를 새로운 수입원으로 생각하는 외국 대학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피해가 잇따르는 것은 유학원을 관리하는 법률이 없기 때문이다.유학원은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기타 서비스업’에 속해 주민등록등본과 사무실 임대차 계약서를 갖춰 세무서에 등록만 하면 누구나 운영할 수 있다.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이나 해외이주법 등에도 유학원은 빠져 있다.사각지대인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준 미달의 외국계 유학원까지 한국을 ‘봉’으로 여기고 있다.지난 2월말 중국 S공업대에 편입하기로 한 전문대 졸업생 이모씨는 S공업대 서울사무소로 알려진 유학원을 통해 원서를 냈지만 돈만 날리게 됐다.어학 실력이 없어도 발전기금만 내면 편입이 가능하다는말에 솔깃해 360만원을 무통장 입금시킨 뒤 떠날 날짜만기다렸지만 감감 무소식이다.S공업대측은 ‘돈을 돌려줄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한국유학협의회 박준현(朴濬賢) 회장은 “유학원들의 자율적인 자정 노력도 중요하지만 교육부나 문화관광부 등관련부처가 나서서 관련 법안을 마련해 선의의 피해자를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교육진흥원 한대숙(韓大淑) 유학상담사는 “유학원을통해 유학을 준비할 때는 반드시 현지 학교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충고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유학원 이런광고 조심하세요 일부 사설 유학원들은 온갖 현란한 문구를 내세워 유학생들을 끌어모은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현실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다음과 같은 유학원은 피해야 한다. [‘어학 실력이 부족해도 유학갈 수 있다.’] 현지의 어학연수기관에서 공부를 할 수 있지만 학교가 요구하는 수준까지 실력이 오르지 않아 단념하고 귀국하는 사례가 적지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대부분의 학교는 규정된 어학 실력을 갖추지 않은 학생들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외국의 공립학교에서 무료로 공부할 수 있다.’] 자국민들에만 해당되는 사항이다.외국 학생에 대해서는 공립학교라도 수업료를 받는 곳이 대부분이다. [‘장학생 모집’] 학비나 기숙사비를 전액 또는 일부 면제해 주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극히 적은 액수의 혜택도 장학금으로 분류된다. ‘등록금 할인 혜택’도 마찬가지다.등록금은 현지 학교에서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대로 정하는 경우가 많아 ‘할인’은 별 의미가 없다.최근 우리 학생들을 선호하는 국가에서 파견된 유학원에서는 한 명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이런 문구들을 많이 사용한다. [‘입학금을 내야 한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대부분 국가의 공립학교에는 입학금 제도가 없다.단 사립학교의 경우 외국 학생에 한해 일정액의 기부금을 요구하는 곳은 있다.입학금 명목으로 비용을 요구하는 유학원은 피해야 한다.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 처음에는 유학 수수료와수업료 등 기본적인 비용만 제시한 뒤 나중에 별도의 비용을 청구하는 곳이 적지 않다.학교 소개비로 400∼500달러를 요구하는가 하면 원화 표시를 하지 않고 나중에 환율변동을 고려한 비용을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하는 곳도 있다.현지 보호자인 ‘가디언’ 수수료나 홈스테이 비용은같은 나라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미리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유학원이 제시하는 비용은 반드시 현지 학교에서 보낸 증빙 서류를 보여달라고 요구해서 확인하거나 인터넷으로 현지 학교에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부당한 일을 당했을때는 공정거래위원회 상담실로 신고하면 된다. (02)503-2387. [도움말] 국제교육진흥원 김재천기자 ■이렇게 유학가면 실패해요 유학이 자녀 교육의 ‘만능열쇠’는 아니다.교육인적자원부가 밝힌 유학 실패 유형을 소개한다. [무지개형] ‘떠나기만 하면 만사가 해결된다.’는 생각은 금물이다.부모가 확고한 목표도 없고 의지도 약한 자녀를 체면치레용으로,또는 ‘영어라도 배우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보내는 것도 마찬가지다. [위탁형] ‘현지 친척에게 맡기는데 잘 되겠지.’ 자기 자녀조차 보살필 시간 없는 친척이 내 아이를 잘 돌볼 수 없다. [무골형] ‘일단 떠나고 보자.’‘서너달이면 충분히 영어를 뗀다.’는 주변의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된다. [황금만능형] ‘돈 있으니 보내볼까.’해외에 보내놓고 고생할까봐 용돈을 마구 보내탈선을 부채질한다.아이들이많은 돈을 쓰면서 배우는 것은 좌절과 외로움,고달픔뿐이다. [조급형] ‘유학은 빠를수록 좋다.’자녀를 뒷바라지하기위해 부모가 별거 생활을 하면 가정불화가 일어나기 쉽다.아이들은 가족 유대감과 정체성을 키우지 못해 이기적인성격을 갖게 된다. [필수형] 예·체능 분야라고 유학이 필수는 아니다.뚜렷한 목표와 적성이 어울릴 때 재능과 전문성이 계발된다. [편승형] ‘너도 가니까 나도 간다.’‘외국에 가면 뭔가달라질거야.’ 뚜렷한 소신이 없거나 부모에게 떼밀려 유학을 떠나면 대부분 실패한다.
  • 日 개인파산 전후 최고치

    [도쿄 황성기특파원]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본의 민사재생절차 적용 신청건수가 이 제도가 도입된 작년 4월부터 금년 2월까지 7542건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개인용 민사재생절차는 빚을 갚지 못하는 샐러리맨을 대상으로 일정액의 채무를 갚으면 나머지 부채의 변제 의무를 면제해주는 제도로 법원이 신청을 받아 승인 여부를 결정하며 채권자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인가된다. 일본 최고재판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분 신청자까지 합치면 이 제도의 적용 신청건수는 8000건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개인의 자기파산은 2000년보다 2만건 이상많은 16만 457건으로 2차대전 후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개인재생제도 도입으로 ‘파산이 줄어들 것’이라거나‘파산해야 할 사람까지 파산하지 않고 살아나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등의 예상과는 다른 결과다. 자기파산이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의 생활 재건과채권 회수의 두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도입된 개인재생절차는 주택구입자금을 제외한 3000만엔 이하의 채무가대상. 원칙적으로 3년 이내의 채무상환계획을 세우도록 하되 채권자의 절반 이상이 반대하지 않으면 법원의 허가를 얻어나머지 채무의 변제 의무가 면제된다. 도쿄(東京) 지방법원에는 지난 1년간 668건의 신청이 접수됐다.회사원 외에 음식점 주인 등 소규모 사업자도 이제도를 이용했으며 대부분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인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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