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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40~80 / 기초생활보장제-복지국가 진입 ‘절반의 성공’

    우리나라의 복지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시행 3년째에 접어들었다. 1999년 9월 법이 제정돼 2000년 10월 시행된 이 제도는 97년말부터 시작된 경제위기와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실업을 극복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노숙자 등 근로능력이 있는 빈곤인구가 급증하고 가정이 해체되는 등 미증유의 사회적 위기가 닥쳤기 때문이다.근로능력을 가졌거나 가지지 않았거나를 따지기 이전에 최저생계비 이하 저소득층의 기초생활을 국가가 보장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이는 종전의 생활보호법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저성장,고실업사회에 적합한 새로운 공공부조제도의 출범을 의미했다.기초생활보장제가 시행되기 이전 40년동안 노인,장애인 등 근로무능력자에 대한 단순생계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생활보호법이 빈곤의 책임을 개인과 가족에게 돌리면서 복지의 개념을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시혜적 조치로 여겼다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복지를 국민의 권리이며 국가의 의무로 보는 복지개념의 일대 전환이었다. 하지만 이 제도는 ‘생산적 복지’의 추진이라는 출범구호와는 달리 일단 수급자로 선정된 저소득계층은 제도아래서 주어지는 현금급여,의료보호 등 달콤한 혜택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빈곤의 악순환을 겪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적됐다.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자활인프라를 확충하고 근로유인제도를 도입하는 등 개선책을 제시하고 있다.시행 3년째를 맞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성과 및 올해의 정책 방향을 짚어본다. ●올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현금지급수준이 4인가구 기준으로 87만원에서 89만원으로 인상됐으며 부양비 부과율 30% 대상자를 신설,조부모·손자와 같이 부양의무가 약한 부양의무자의 부담을 줄여 주는 등 보장제도가 내실화됐다.자활특례대상자중 의료급여 수급자를 개인에서 가구전체로 확대도 눈에 띈다. 사회복지시설 입소자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선정기준이 완화돼 근로소득을 장기저축하면 소득산정시 공제해준다.부모의 이혼 및 재혼 등 가족관계가 단절돼 부양을 받지 못하는 시설 입소자,미혼모,성매매여성,에이즈감염자등은 부양의무자 조사를 유예해준다.시설 입소자의 생일축하금,신발비 등을 신규로 지원하는 한편 보장시설에는 정부양곡을 50% 싸게 공급하는 방안도 마련했다.또 사회적응기간이 필요한 출소자 등 사회저변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주거가 곤란해 형제집에 얹혀사는 경우도 별도세대로 인정해 준다.무엇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선정 및 급여기준이 되는 소득,재산기준을 소득인정액 기준으로 일원화하는 재산의 소득환산제가 시행된다.소득은 낮지만 재산을 다소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그동안 수급자가 될 수 없었던 가구도 보호대상이 된 것이다. ●자활사업 활성화가 기초생활보장제의 핵심 기초생활보장제는 근본적으로 자활을 목표로 하고 있다.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근로이탈 방지를 위해 소득중 일정비율을 공제하는 소득공제제도의 경우 상시근로자,자활사업참가자 등 근로소득이 파악되는 5만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한다.특히 소득창출형 자활사업자들에게는 급여를 인상해주거나 차별지급키로 했다.자활후견기관 사업참여자들이 독립채산제 형태의 사업체로 운영하는 자활공동체를 198곳에서 350곳으로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자활공동체 참여자의 월평균 소득이 지난해 66만5000원에서 올해는 76만5000원으로 10만원 정도 오를 전망이다.지방자치단체의 기초생활보장기금 796억원을 활용,자활공동체 창업시 지원하는 7000만원 한도의 전세점포지원금을 지난해의 20곳에서 올해는 100곳까지 늘리기로 했다.자활지원사업의 5대 표준화 사업으로 간병,집수리,청소,음식물 및 폐자원 재활용사업으로 정했다.집수리대상가구는 3만가구에서 5만가구로 확대되고 간병도우미 사업 참여자도 2500명에서 4000명으로 늘어난다. ●의료급여제도의 사각지대 해소 의료급여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적정급여 수준을 보장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자활특례자 7000명에게 의료급여 2종혜택을 부여하고 2종 수급자가 병원에 입원했을때 30일간의 본인부담금이 3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금액의 50%를 깎아준다. 또 1종 수급권자의 연령기준 및 질병기준을 강화하고 32개 시·군·구에 의료급여 전담인력을 1명씩 배치,수급자 상담 및 교육 등 사례관리를 실시토록 했다.사회복지전담공무원들의 자질을 높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익근무요원 3000명을 보조인력으로 신규지원하고 38억원을 들여 개인휴대용단말기(PDA)를 보급한다. 노주석기자 joo@kdaily.com ★전문가 의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생겨난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우리나라를 복지국가로 격상시킨 획기적인 제도임에 틀림없다.그러나 현행 기초생활보장제도는 몇 가지 한계를 지니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문제점은 중장기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첫째 현행 기초생활보장제도는 복지국가의 걸음마단계에 해당하는 초보적 수준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무엇보다도 현행 제도가 추구하는 보장수준이 최저보장에 머물고 있으며 선진복지국가들이 1960년대 이미 달성했던 적정수준 보장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기초보장의 수준을 최저수준과 적정수준으로 구분할 때 우리의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절대빈곤 개념에 바탕을 둔 최저수준 보장을 목표로하고 있으며 상대빈곤에 기초한 적정수준 보장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따라서 우리의 경제력을 고려할 때 절대빈곤 개념에 입각한 현행 기초보장 수준은 중장기적으로 상대빈곤 개념을 바탕으로 도출된 적정수준의 보장으로 개선돼야 한다.또 현재 획일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최저보장 기준은 거주지역과 가구특성 등을 고려,다양한 욕구에 맞게 조정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현행 기초생활보장제도는 부양의무자 기준 재산기준 등으로 인해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계층이 존재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따라서 중장기적으로 부양의무자 기준의 완화 등을 통해 최저한의 생활수준을 보장하는 기초생활보장제도로부터 배제되는 계층을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 셋째,현행 제도는 최저 생활보장을 위해 최저생계비 수준이하의 소득을 가진 근로무능력자와 근로능력자 모두에게 그 차액만큼을 지급하는 보충급여방식을 채택하고 있다.이러한 보충급여체계는 근로소득이 증가해도 급여가 감소함으로써 가처분소득이 동일해지기 때문에 수급자의 근로의욕 저하와 수급자간의 형평성 문제를 낳는다.단기적으로 근로소득공제 등을 시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근로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보충급여체계의 개선을 검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현행 제도는 동일한 선정기준에 의해 생계,주거,의료,교육 등 모든 급여가 통합적으로 제공되고 있는데 이는 빈곤선 이상의 소득이 있지만 의료,교육,주거 등 부가적인 급여에 대한 욕구가 있는 차상위계층을 수급자로 머물도록 유인,공공부조제도에 대한 의존 및 부정수급의 문제를 낳고 있다.생계급여 이외의 부가적인 급여에 대한 분리 운영 등 기초생활보장제도를 포함한 공공부조제도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중장기적으로 요구되는 대목이다.
  • 저소득 21만명 보육료 지원/지난해보다 혜택 3만9000명 늘어

    보건복지부는 3일 보육료 지원기준을 확정,만 4세 미만 저소득층 아동의 경우 4인 가구 기준으로 월소득 인정액이 125만원 이하일 때 보육료가 지원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소득과 재산 두 가지 기준을 적용,월소득 110만원 이하,재산 3800만원 이하일 때 보육료가 지원됐었다. 이번 기준완화로 보육료를 지원받는 저소득층 아동 수는 지난해 10만 5000여명에서 올해 11만 8000여명으로 1만 3000여명이 증가한다. 만 5세 아동에 대한 보육료 지원기준도 4인가구 기준으로 지난해 월소득 160만원,재산 5000만원 이하에서 올해는 소득인정액 215만원 이하로 완화,지원대상이 2만 1000여명 늘어난 8만 6000여명이 된다. 복지부는 또 올해부터 장애아동에 대한 보육료 지원사업도 시작,보호자의 재산이나 소득에 관계없이 장애인복지카드를 갖고 있는 만 5세 이하 아동 4285명에 대해 보육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료는 저소득층 아동의 경우 나이에 따라 6만 3000∼24만 3000원,만 5세 아동은 지역에 따라 9만∼12만 5000원,장애아동은 장애 정도에 따라 20만 1000∼24만 3000원이다.모두 보육시설에 직접 지원된다. 복지부 주정미 보육과장은 “맞벌이 부부의 급증으로 인한 보육료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0.2% 늘어난 117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지난해보다 3만 9000여명이 늘어난 21만명가량이 혜택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산재근로자 고용 임금 4월부터 정액제 도입

    노동부는 2일 1년간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를 고용하는 회사측에 일정액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산재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오는 6일 입법예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되면 오는 4월쯤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르면 산재장애 등급 1∼9급 근로자를 본래 직장에 복귀시키거나 1년 이상 고용하면 회사측에 산재장애 등급에 따라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급될 금액은 노동부장관이 정해,부령을 통해 고시할 방침”이라면서 “정률제로 할 경우,산재근로자가 임금과 관련된 서류를 제출하고 검증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정액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공무원봉급 새해 5.5%인상

    중앙인사위원회는 30일 2003년도 공무원 기본급을 3% 인상하고 명절휴가비50%,직급보조비 평균 20%,교통보조비 월 2만∼5만원,정액급식비 월 1만원씩등 복리후생비를 각각 올려 공무원 보수를 총액기준 5.5%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다 민간임금 인상률을 감안, 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보수총액의 1%를 봉급조정수당 명목으로 내년 11월쯤 예비비에서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어서 실질 봉급인상률은 6.5%로 100인 이상 민간기업의 97.3%선에 이를 전망이다. 공무원 보수는 2004년까지 중견기업과 대등한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공무원보수 현실화 5개년 계획’에 따라 2000년 전년 대비 9.7%,2001년 7.9%,2002년 7.8%씩 인상돼 왔다. 인상안에 따르면 내년에 공무원의 육아휴직수당이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오르고,연봉제 적용대상인 실·국장급의 연봉 하한액이 평균 8.1% 높아진다. 연봉제가 적용되지 않는 직위 중 ▲대학·전문대 교원의 경우 대형 국립대총장(특1호봉)이 가장 많은 월 395만원을 받는 것을 비롯해 ▲일반직·별정직 공무원 최고호봉인 1급 22호봉은 월 297만 1800원 ▲경찰직 최고호봉인치안정감 22호봉은 297만 1800만원 ▲군인 소장 13호봉은 292만 1000원 ▲교원 40호봉은 231만 4600원을 각각 받는다. 연봉제가 적용되는 공무원은 1급의 경우 7003만 6000∼4669만 1000원,2급 6702만 5000∼4468만 4000원,3급은 6281만 6000∼4187만 8000원을 각각 받는다. 이종락기자 jrlee@
  • 새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새해에는 근로자 특별공제한도액이 확대되고 농어민 정책자금 이자율이 인하된다.또 직장보육시설 설치비 지원이 전직장으로 확대되고,동원예비군 소집일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세제와 금융,교육,보건복지,노동,환경,법무 행정 등 새해부터 달라지는 내용을 점검해 본다. ◈세제 ◆근로자 특별소득공제 확대 유치원생교육비의 공제한도가 100만에서 150만원으로,중·고생 교육비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된다.또 대학생 교육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의료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보험료는 70만원에서 100만원,장기주택자금 이자상환액은 3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공제를받는다. ◆소득공제대상 및 공제액확대 근로자 건강진단비,동일 금융기관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전시 이자상환액,지로납부 학원비를 공제대상에 포함시키고 직불카드 소득공제율은 20%에서 30%로 늘어난다.또 일용근로자 소득공제가 하루 일당기준 6만원에서 8만원으로 확대된다. ◆주택·상가 임차인 보호 소액상가임차보증금에 대해 국세에 앞서는 변제우선권을 부여하고,주택·상가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전에 임대인의 미납 국세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세금 납부지연 가산세율 인하 법인세,소득세,부가가치세,주세,특별소비세등 국세를 법정기한내 납부하지 않았을 때 부과되는 가산세율이 1일 0.05%에서 0.03%로 인하된다. ◆외국인 근로자 세부담 완화 외국인근로자 해외근무수당에 대한 비과세 한도를 현행 월정액급여의 20%에서 40%로 상향조정한다.연봉제로 받는 외국인근로자는 자녀교육비와 주거비 지출액을 월정액 급여의 40% 한도에서 소득공제한다. ◆자산소득 과세방법 변경 이자,배당,부동산임대소득 등 자산소득에 대한 부부소득 합산과세를 개인별 과세제도로 전환한다.부부합산 금융소득금액이 4000만원 이상인 금융소득종합과세는 개인별 금융소득 4000만원 이상으로 했다.배우자 증여재산공제액이 5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납세 편의 증대 국세·관세·범칙금·수수료·부담금 등 각종 국고금의 납입고지서를 e메일로 받아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홈뱅킹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국고금을 잘못납부한 경우 행정기관에 일일이 서면으로 반납신청하지 않고 예금계좌번호만 전화나 구두로 통보하면 계좌이체 방식으로 반환된다. ◈금융 ◆다양한 펀드 출현 투자대상을 유가증권 이외에 부동산 및 장내·외 파생상품 등 실물자산으로 확대,다양한 형태의 펀드가 선보인다. ◆자동차사고 사망위자료 인상 20세 이상 60세 미만은 32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20세 미만 60세 이상은 28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인상된다.노트북·휴대폰 등 소지품도 손해배상이되며,차량수리시 필요한 렌터카 비용도 80%에서 전액 보상된다.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화 사설인증서는 인정하지 않는다.반드시 공인 인증서를 써야 한다.공인인증서 발급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2월말까지는종전 HTS(홈트레이딩시스템) 거래도 가능하다. ◆장외전자거래시장 가격변동 허용 현행 거래소 또는 코스닥시장 종가에서종가기준 ±5%로 가격변동을 허용한다.30분마다 한번씩 단일가로 매매할 수있다. ◆시가배당률 의무화 현금 배당을 공시 또는 주주총회 등에 신고할 때 시가배당률(주가대비 배당액)로만 신고 가능하도록 했다. ◆코스닥 기업 사외이사 선임범위확대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 법인에서 500억원 이상 법인으로 확대된다. ◆증시 퇴출기준 강화 상장기업 액면가 20%(혹은 시가총액 25억원),등록기업 30%(시총 10억원) 미만인 날이 30일 이상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10일 더 이어지면 퇴출하는 등 퇴출기준이 강화된다. ◈건설.교통 ◆국토이용 관리체계 일원화 도시계획법과 국토이용관리법을 통합,도시·비도시지역 구분없이 도시계획을 세워야 한다.준농림지는 3만㎡(아파트는 10만㎡) 이상의 규모로 개발할 수 없고 그 이상으로 개발하려면 제2종 지구단위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토지보상체계 일원화 공공용지손실보상특례법과 토지수용법에 별도 규정돼 있던 토지보상체계가 일원화돼 보상계획 공고,보상액 결정 등의 절차가 합쳐진다.감정평가업자를 토지소유자도 1명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전세·주택구입자금 금리 인하 서민과 근로자 주택 전세·구입 자금 대출금리가 연 7.0∼7.5%에서 6.5%로 인하된다. ◆공동주택시설기준 강화 어린이 보호를 위해 공동주택 계단·발코니의 난간 높이를 110㎝에서 120㎝로,칸살 간격은 15㎝에서 10㎝로 좁아진다. ◆자동차 자기인증제 도입 수입업자는 자동차 형식에 관해 건교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던 것을 건교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형식이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스스로 인증토록 했다. ◆자동차등록서류 간소화 자동차 등록시 주민등록 등·초본과 자동차제작증,책임보험가입영수증 등 서류를 직접 제출하도록 했던 것을 행정관청이 관련전산자료망을 이용해 확인토록 했다.또 소유권 이전시 계약서 등 최소한의서류만 제출하도록 했다. ◈산업정책 ◆외국인투자 유치 KOTRA 서울 염곡동 사옥 인근 체비지(1063평)에 외국인투자 원스톱포털서비스 구축을 위한 ‘IKP(인베스트 코리아 플라자’가 건립된다.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큐베이터 지원센터를 마련,주한외국인단체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이나 중소기업단체가 무역협회에 무역구제를 신청한 경우 대리인 선임비용을 지원한다.재래시장 활성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비율을 30%에서 50%로 확대한다. ◈농업정책 ◆농가부채특별법 개정 농어업 중장기 정책자금(연 4∼5%),연대보증피해자금(연 5%)을 각각 연 3%로 인하한다. ◆농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 1㏊ 미만의 농지를 소유한 농업인의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거나 재학하는 경우,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농지소유규제완화 비농업인의 주말·체험농장용 농지소유가 허용(가구당 1000㎡)된다.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업경영목적 농지소유상한(5㏊)은 폐지된다. ◈소비자보호 ◆영세가맹점 피해방지 가맹점 계약체결 전 가맹본부의 재무상태·수익성 등 주요정보 공개가 의무화된다. ◆신종거래의 소비자권익 보호장치 확충 방문판매원에게 구입한 물품은 14일 이내,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물품은 7일 이내에 아무런 조건 없이 청약철회가 가능하다. ◈복지정책 ◆복지 사각지대 축소 재산의 소득환산제가 시행돼 복지사각지대가 대폭 축소된다.수급자 선정 및 급여기준인 소득·재산기준을 소득기준으로 일원화했다.최고재산소유한도도 1.5배 확대했다.저소득계층 2만 5000가구가 추가로혜택을 받는다. ◆부양의무자 기준완화 부양의무자기준이 단계적으로 완화된다.부양비 부과율 30% 대상자를 신설,조부모·손자 등의 부담을 완화시켰고 부모가 재혼해자녀를 부양하지 않는 경우 등 가족과 단절돼 보호되는 경우에는 부양비 부과를 면제했다. ◆요양시설 확충 저소득층을 위해 실비요양시설을 확충하고 입소기준 및 입소비용을 완화한다.이에 따라 실비요양시설 27곳을 신축했고 입소비용을 월41만 9000∼61만 9000원에서 33만∼52만원으로 조정한다. ◆취학전 장애아동 무상교육 취학전 장애아동에 대한 무상보육이 실시된다.영유아의 장애정도에 따라 경증 장애아동은 월 20만 1000원,중증은 월 24만3000원이 각각 지원된다. ◆보육료지원 확대 저소득층 보육료지원이 차상위계층으로 확대되고 보육료지원수준도 현재의 8만 6000∼11만 9000원에서 9만∼12만 5000원으로 인상된다. ◆한방공중보건의 확대 한의원이 설치되지 않은 농어촌,읍·면 보건지소에한방공중보건한의사 400명이 확대 배치된다.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사업 내년부터 2005년까지 3년동안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시범사업이 실시된다.이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모형 개발 및 호스피스,완화의료종사자 교육프로그램개발 교육이 실시된다. ◆국민연금료율 인상 국민연금 지역가입자의 경우 종전 월소득액의 6%인 보험료율이 내년 7월부터 7%로 상향조정된다. ◈환경정책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강화 공공장소에서 자동차의 공회전이 제한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또 조례로 정한 지역에서 버스를 교체할 때는 저공해자동차로 바꾸거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이 의무화된다.위반시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책임 재활용제도 시행 합성수지로 만든 컵라면 용기나 플라스틱 받침접시등 18개 제품·포장재에 대해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가 시행된다.이에 따라 전자제품,종이팩,일부 의약품,휴대전화 등 18개 제품과 포장재 생산자는 반드시 자사 폐기물을 수거,재활용해야 한다. ◆물이용부담금 인상 한강,금강,영산강·섬진강 수계 주민들의 물이용부담금이 현재 t당 110원에서 120원으로인상된다.다만 낙동강은 현행대로 t당 100원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한강을 비롯 3대강(올해 9월부터 부과)을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주민들은 올해 총 3124억원에서 내년에는 5313억원의 물이용부담금을 내야 한다. ◈노동정책 ◆해외동포 취업 외국국적 동포들은 내년부터 2년동안 국내 서비스업종에 취업할 수 있다.취업 대상 직종은 음식점업,사회복지사업,청소관련 서비스업,개인 간병인 및 가사서비스업 등이다. ◆노사협력지원 기업이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하면 프로그램당 3000만∼6000만원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작업장 혁신·조직 효율성 증대·노사공동 관심사 및 갈등 해결 등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면 가능하다. ◆외국인 근로자 전담창구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전담 창구 및 콜센터가 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 설치,운영된다.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문제를 상담해주며 통역서비스도 제공된다. ◆육아휴직 급여 인상 육아휴직급여가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50% 인상된다.직장보육시설 설치비의 융자 한도는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되고 금리도 3.0∼3.5%에서 1.0∼2.0%로 인하된다. ◆직장보육시설 확대 중소기업에 한해 지원됐던 직장보육시설 설치비가 전사업장으로 확대적용된다.융자한도도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인의무고용부담금 장애인 의무고용인원 미달시 내야 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1인당 39만 2000원에서 내년부터 43만 7000원으로 늘어난다. ◈행정 ◆법정기념일 변경 및 신설=현행 5월1일인 ‘법의 날’을 4월25일로,5월8일인 ‘재향군인의 날’을 10월8일로 각각 변경한다.또 10월28일을 ‘교정의날’로 신설한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지난 96년부터 시행해 온 ‘여성채용목표제’를 올해로 종료하고,5명 이상 채용하는 모든 공무원시험의 특정 직렬에서 남녀 구분없이 한쪽 성이 70% 이상 몰리면 초과 비율만큼 다른쪽 성을 정원 외에 추가로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도입된다. ◆소방기준 강화=찜질방과 산후조리원,수면방·휴게방,콜라텍,PC방,전화방,고시원 등 신종 다중이용업소로 지정된 7종에 대해 영업전 소방시설설치 및소방·방화완비증명서 발급이의무화된다. ◆지방세 구제제도개선=부과된 지방세에 이의가 있는 납세자에게 관련서류의 열람과 의견진술권을 부여하고,행정심판법 규정을 적용하는 등 지방세 이의신청 및 심사청구 절차에 준사법적 절차를 도입한다. ◆소싸움 ‘레저세’과세대상=현행 레저세 부과대상인 경마와 경정,경륜 등과 더불어 전통소싸움경기투표권이 과세대상에 추가된다. ◆소형선박 등록세과세대상=현행 20t미만의 소형선박에 대해 등록을 받을 때 선박가액의 1000분의 0.2의 등록세를 납부하도록 하는 규정이 20t이상 100t미만의 부선에도 확대,적용된다. ◈서울시정 ◆중간의 집 운영=미혼 양육모자를 위해 중간의 집을 운영한다.거처가 없는미혼모들이나 자녀 양육에 도움을 받기 원하는 미혼모가 대상이다.서대문구소재 중간의 집 숙식비는 무료이고 시는 직업훈련비와 육아비를 지원해 준다.전국적으로 모두 5곳이 운영된다. ◆장애인 콜택시 운영=이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의 출·퇴근,외출·귀가를돕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한다.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 승차할 수 있다.이용자격은 1∼2급 중증장애인이며 요금은 일반택시요금의 40%수준이다. ◆재해위험 통합신고센터=119를 이용한 24시간 재해위험 통합 신고센터가 운영된다.도로시설물 위험요인이 발견됐을 때 누구나 쉽고 빠르게 24시간 신고할 수 있고,신고즉시 ‘24시간 상시 기동 대기반’이 현장에 출동한다. ◆청계천 복원사업=청계천 복원사업이 내년 7월 착공된다.2005년까지 광교·수표교를 복원하고,자연하천 및 수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상수도공사후 옥내포장=노후된 급수관 개량공사 때 수요가의 수도계량기까지만 개량공사를 해 주던 것을 앞으로는 공사중 파헤쳐진 마당까지 깨끗하게 포장해 준다. ◆버스운영체계 개편=버스운영체계를 간선·지선·도심순환·통근버스 등 시민편의 위주로 개편한다.간선버스 적자는 시에서 지원해주고,노선결정을 시에서 하는 준공영개념이 도입된다.지선버스는 민간자율체제로 운영한다. ◆소기업·창업기업 무담보신용대출 시행=3000만원이하 자금이 필요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소액자금을 무담보 신용대출해 줘 실질적인 자금지원 효과를 볼 수 있게 한다.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중소기업 자금지원을 확대해 서울소재 중소기업체에 대한 자금 및 신용보증을 지원한다.운전자금은 5억원이내,시설자금은 1억∼200억원이내,신용보증은 업체당 4억원까지 지원해준다. 전체 지원규모는 7000억원에서 7800억원으로 늘리고 업종도 서울형 신산업뿐만아니라 소상공인,유통업체 등으로 다양화한다. ◆지방세 신용카드 납부제 확대=삼성과 LG등 2개사에만 적용해오던 신용카드에 의한 지방세 납부를 내년부터 국민·외환·롯데·현대·신한카드 등 총 7개 신용카드로 확대해 납부 편의와 세수 증대를 도모한다. ◈법무 정책 ◆변호인 접견권,참고인 구인제도=피의자 인권보호와 가혹행위 방지를 위해신문 과정에 변호인이 입회,참여할 수 있게 된다.또 범죄수사에 필요한 사실을 알고 있는 참고인이 두차례 이상 수사기관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원의 영장을 받아 구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법방해죄 신설=자백에 의존하는 수사관행을 타파,수사권을 강화하기 위해 수사기관·법원에서 허위로 진술하거나 허위자료를 제출하게 되면 처벌을 받게 된다. ◆진술거부권 확인 의무화 =검찰조사시 고문 등 가혹행위를 통해 확보한 자백,진술거부권을 고지하지 않거나 변호인 접견을 제한해 얻어낸 자백은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 검찰은 진술거부권을 고지했다는 확인서에 서명을 받아 조서에 첨부해야 한다. ◆압수수색 요건강화=수사기관이 압수수색을 실시할 때 문서·자료 등의 원본보다는 사진촬영 또는 복사본 압수를 원칙으로 하고 혐의사실과 관계없는압수물품은 즉시 반환토록 했다. ◆수사대상자에 대한 편의 강화=피의자 체포·구속후 서면통보가 늦어지면검찰은 우선 피의자 가족들에게 전화로 체포·구속 사실을 알리도록 했다.간단한 조사사항은 e메일이나 전화를 활용하고 먼거리에 있는 참고인은 사전협의를 통해 해당 지역 검찰청으로 출두하도록 했다. ◆외국인 영주자 재입국허가 완화=화교 등 3만여명의 외국인 영주자들의 체류편의를 위해 3월부터 외국에 나갔다 1년 이내에 재입국할 때 허가를 면제토록 하고 내란죄,외환죄 등을 제외하고는 강제퇴거할 수 없도록 했다. ◆외국인 편의제공=국내 체류중인 외국인들의 임차권 등 거래관계를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등록증 및 외국인등록사실증명으로 주민등록증,주민등록등·초본을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등기부등본열람 수수료인하=대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법인이나 부동산의 등기부 등본을 열람할 때 내는 수수료가 현행 1000원에서 700원으로 내린다. ◈법원 ◆등기부 등본상 주민등록번호 비공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등기부등본에 나타나는 개인의 주민등록번호 13자리 가운데 뒷부분 6자리는 공개하지 않는다. ◈국방 ◆군인 연금제도 개선=5년마다 이뤄지던 연금조정 시기가 3년으로 바뀌고,조정폭도 현역 보수 인상률과 2%범위 안에서 조정된다. ◆군종장교 대상 확대=목사 신부 승려로 한정돼 있는 군종장교가 원불교 등타 종교까지 확대된다. ◆장병 급식과 피복질 개선=1일 우유 급식량이 200㎖에서 250㎖로, 참치통조림은 연 4회에서 6회,꼬리곰탕은 연 6회에서 12회로 각각 늘어난다.또 신세대 장병 체형에 맞도록 피복류의 호수 체계가 개선된다. ◆군자녀 특례입학제도 확대=지난해까지 43개대학이었으나 한양대와 영남대등 6개 대학이 추가된다. ◆장애인병역면제원처리 개선=외관상 명백한 장애인에 대해서는 지방병무청장이 사실확인을 하거나 보건복지부 장애인 등록전산자료를 인수해 직권으로 병역처분을 하게 된다. ◆육군 모병업무개선=홍보 전형 선발 등의 업무를 병무청이 수행하고 지원시 제출서류가 종전 7종에서 3종으로 줄어든다. ◆예비군동원훈련 인터넷예고=동원훈련에 대한 연간 일정을 사전에 인터넷에 게시해 사전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가유공자 처우개선=기본연금이 월 60만원에서 64만 2000원으로,무공 영예 수당은 월 5만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오른다.또 전몰 군경 유자녀 수당은 월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독립운동 관련 건국포장자 수당도 36만원에서 38만 5000원으로 인상된다. ◈여성 정책 ◆여성정책 책임관제 신설=46개 중앙 행정기관에 여성정책 책임관제를 신설한다.각 부처에는 기획관리실장급,청급에는 2∼3급이 여성관련 업무를 맡는다. ◆여성정책 조정회의 신설=국무총리 산하 상설기구로 각 부처 장관이 위원이 되어 여성관련 업무 및 정책을 조정한다. ◈교육 정책 ◆사외이사 겸직=대학교원의 사외이사 겸직이 허용된다.겸직 허가 때에는 대학인사위원회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필요한 사항을 학교 규칙으로 정하도록하기 위해 교육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한다. ◆대도시 교육환경개선=서울 6곳과 부산 2곳 등 대도시에서 문화·교육여건이 열악한 8곳을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으로 선정,집중투자한다.우선지역은서울의 노원구·강서구 각 2곳,관악·강북구 1곳,부산의 해운대구와 북구 1곳 등이다. ◆전문대 조기졸업제=2∼3년제로 규정된 전문대에 조기졸업제가 시행된다.학칙이 정한 학점이상을 이수한 전문대생은 수업 연한의 4분의 1 범위안에서조기 졸업이 가능하다. ◆학교 기업제=대학안에 산학연 협력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교육과정과 관련된 제조·판매·용역 제공 등을 할 수 있는 ‘학교기업’이 운영된다. ◈과학 ◆과학기술인 처우개선=과학기술 발전에 기여가 큰 과학기술인에 수여하는‘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외에 ‘올해의 과학교사상’이 신설되고,우수한 학생들에게 연구장려금을 지급하는 대통령 과학장학생 제도가 도입된다. ◆연구개발 지원확대=신진연구인력에 연구비를 최장 3년간 지급하는 젊은 과학자 연구활동 지원사업도 시작되고 국비과학기술연수지원사업 지원기간이 1년에서 1∼2년으로,지원대상 규모도 200명 내외에서 200∼400명으로 확대된다. ◈체육 ◆국가대표선수 훈련수당 인상=선수 훈련수당이 1일 5000원에서 2만원으로 300% 인상된다.또 지도자 수당도 연간 1인당 1562만원에서 2793만원으로 78.8% 오른다. ◆우수 체육용품업체 지정=시·도와 시·군·구도 체육용품 생산업체 중 우수 체육용품업체를 지정할 수 있다.이전에는 국가만 할 수 있었다. 우수 업체로 지정되면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 ◆전자 조달=시설공사 도급계약(5억원 이상)체결시 계약자가 방문, 제출해야 했던 국민주택채권 매입필증을 G2B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 가능해진다. 또 그동안 인천지방청이 담당했던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의 조달 업무를 서울지방청에서 맡게 된다. ◆특허증명서 인터넷신청=특허관련 증명서를 인터넷으로 신청,실시간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부처종합
  • 겨울철 점검 요령/장거리주행전 부동액 꼭 확인

    겨울철에는 서행 운전 못지 않게 자동차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특히 장거리 주행 전에는 부동액이나 스노우체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우선 부동액 상태를 면밀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부동액이 떨어지거나 부족하면 부품의 동파 위험과 주행 중 과열의 원인이 된다.부동액은 5년 혹은 10만㎞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엔진 누수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엔진실 안쪽의 고무류를 고정시키는 조임쇠가 제기능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노후 차량은 다른 차량보다 엔진온도가 늦게 중앙으로 올라오거나 주행시 온도게이지가 내려갈 경우 정온기를 교환하는 게 좋다.히터바람이 약하게 들어오면 실내공기 필터를 갈아줘야 한다.6만㎞ 이상 주행 차량은 엔진부조를 일으키기 쉽다. 디젤차량은 수분분리기에 고인 물을 제거하고 연료를 가득 채우면 온도차에 의한 수분생성을 줄일 수 있다.LPG(액화석유가스)차량은 기화기에 생성된불순물인 타르를 한 달에 한번 정도 제거해 줘야 한다.유리세정액은 겨울철전용으로 바꾸고 윈도우 브러시 파열여부를 검검해야 한다.동절기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겨울용 타이어와 체인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겨울에는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마찰면이 넓고 골이 깊은 겨울용 타이어로 교환하는 게 좋다.4바퀴 모두 바꾸면 좋지만 여의치않으면 구동역할을 하는 바퀴 2개만이라도 교체해야 한다. 현대자동차 고객지원팀 이광표 차장
  • 통신요금 정액제로 전환

    내년 상반기 현행 종량제(사용량) 중심의 통신요금 체계가 정액제 위주로전면 개편된다. 정보통신부는 유선 및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싼 요금으로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고,통신사업자도 통화량 증가로 수익을 더 많이 거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통신요금 체계를 정액제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요금체제가 정액제로 개편되면 통신 이용자는 자신의 월평균 이용량에 맞는 요금을 선택,추가 부담없이 자유롭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예컨대 월 3만원짜리 휴대전화 서비스에 가입하면 4시간 정도를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으며 초과분에 대해서만 종량제 요금이 적용된다. 정통부 관계자는“전화별 세부 요금체계는 사업자들이 정하게 된다.”면서 “통화량 증가로회선 이용률이 늘겠지만 회선당 비용은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휴대전화·시내전화 등 모든 통신서비스의 요금을 정액제 위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내년 1월1일부터 휴대폰 요금을 평균 7.3% 내린다. 정기홍기자 hong@
  • 대한매일 2002하반기 소비자만족대상/특별상

    ◆ 서울우유 서울우유는 1937년 창립 이래 65년동안 한결같이 우수한 품질의 우유와 유제품 공급을 위해 힘써왔다.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앙팡’‘헬로우앙팡’‘헬로우앙팡치즈’‘헬로우앙팡요구르트’등이 바로 서울우유가 만든 제품들이다.84년엔 국내에서 처음으로 콜드체인시스템(목장의 원유냉각기→냉장탑차→가정배달로 이어지는 전 유통과정의 냉장화)을 도입해 신선한 우유를 공급함으로써 업계 선두주자로서 자리를 굳혔다. 해마다 300억원 이상을품질개선에 투자하고 낙농시설 및 사육환경개선,낙농기자재의 올바른 사용,젖소의 질병예방활동 강화 등이 서울우유가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원동력이다.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진로발렌타인스의 임페리얼은 1994년 4월 출시된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위스키로,8년 연속 판매량 1위를 고수하고 있다.지난해에는 1533만 9996병(500㎖ 기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2초당 1병씩 팔린 셈이다. 최근에는 고급 위스키의 고민거리였던 위조주와 가짜 양주에 대한 대비책으로 위조 방지장치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변신을 했다.지난 10월에는 고객보호주의 1단계 조치로 ‘임페리얼 키퍼(Imperial Keeper)’ 장치를 한 임페리얼을 출시했다.가짜 양주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불법 업소를 없애고,싼 값의 저급 위스키를 다시 담아 파는 리필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이스코트 렌슬럿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위스키 종가인 에드링턴 그룹의 기술과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위인 하이트의 마케팅 노하우의 합작으로 출시된 랜슬럿은 부드러운 맛과 향을 지닌 고품격 프리미엄 위스키다.국내 소비자들을대상으로 한 맛 테스트에서 기존 국내 시장의 위스키에 비해 더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랜슬럿의 특별함은 블렌딩 등 제조 단계별로 실시되는 총 8000번의 품질 테스트를 거쳐야 상품화된다는 사실이다.2년 동안 셰리주를 담아 정제시킨 최상급 오크인 셰리오크 통에서 숙성된 원액을 사용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화건설 '꿈에그린' 한화건설(대표이사 김현중)의 아파트 브랜드 ‘꿈에 그린'은 ‘꿈에 그리던’의 줄임말이면서,‘꿈(Dream)'과 ‘그린(Green)’의 합성어다.이는 인간중심의 아파트 철학과 환경친화적이고 자연주의 미학을 결합해 21세기 신주거 문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9월 ‘꿈에 그린’을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 1년여간 경기도 용인,인천 계양,서울 화곡·공덕 등 각 사업장마다 분양 100%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주거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안락한 아파트,디지털생활을구현하는 최첨단 아파트,환경을 생각하는 아파트의 이미지가 소비자에게 각인된 덕분이다. ◆삼성 지엔미 카드 내적인 지(知)와 외적인 아름다움(美)이라는 뜻인 삼성카드의 ‘지엔미(知&美)카드’는 2000년 8월 출시된 이후 460만매가 발급됐다.출시하기 전 삼성카드의 DB를 활용한 CRM을 통해 여성고객의 카드 사용 행태를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 이같은 회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삼성카드 측은 설명한다. 지엔미카드는 경제력을 갖춘 여성들을 타깃으로 삼은 게 눈에 띈다.이 카드는 명품 쇼핑서비스로 신라면세점(서울,제주점)에서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명품전문쇼핑몰 아이럭셔리(www.iluxury.co.kr)를 이용할 경우 3개월무이자 할부도 해준다. ◆기아차 쏘렌토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의 최고 히트상품은 단연 기아자동차의 ‘쏘렌토’다.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완성작으로 평가받으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아차가 22개월 동안 무려 3000억원을 들여 개발했으며 지난 3월 출시 이후 10개월만에 무려 4만여대가 팔려 ‘RV(레저용차량) 열풍’을 주도했다.배기량 2500㏄급으로 최첨단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탑재했으며 145마력 33토크로 3000㏄급 경쟁차종을 능가하는 구동력을 갖췄다.특히 북미 현지 충돌테스트에서 최상위급인 별 다섯개를 받아 안전성면에서도 세계 수준임을 입증했다. ◆국민e-Queens카드 ‘여자만 쓰세요.’국민카드의 e-Queens카드는 2000년 4월 출시한 이래 10월말 현재 회원수 220만명을 돌파했다.여성들이 많이 찾는 가맹점의 할인폭을넓히는 등 여성 특화서비스를 집중적으로 마련한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카드사 측은 설명했다. 미혼여성들을 위한 서비스로는 결혼 정보업체인 ‘듀오’ ‘피어리’ 등에서 정회원 가입시 10% 할인 서비스를 해준다.예비신부에게는 1000만원까지긴급 혼수자금 지원을 해준다.육아전문업체인 ㈜시터타임을 이용하면 가입비 20% 할인에 50만원 이상 결제시 이용요금의 5%를 추가 할인해 준다. ◆KT정액요금제 KT의 맞춤형 정액요금제는 일반 가정용 가입자가 평소 사용하는 시내 또는시외전화 월평균 통화료에 따라 1만원 미만 이용자의 경우,1000원만 추가 부담하면 이용시간이나 횟수에 제한없이 무제한 통화할 수 있는 파격적인 상품이다. 지난 9월 10일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가입신청을 받았는데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특히 맞춤형 정액요금제에 가입할 때 고객이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시내·외별 요금은 대부분의 가입자(90% 정도)가 월 1000원씩만 추가로 부담하면이용할 수 있는 초저가 요금상품이어서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 새해 유망 금융상품/은행금리 넘는 안전투자 없을까

    저금리,주가 폭락 등 열악한 투자환경에 적응하느라 고생한 투자자들에게새해 투자설계 역시 쉽지만은 않다.초저금리에다,갈짓자걸음을 계속하는 주가,버블(거품)붕괴 조짐을 보이는 부동산 등 주요 투자처들이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증권사 재테크전문가들은 새해 경기를 ‘전약후강’(前弱後强)으로 보고있다.상반기엔 보수적 투자기조가 불가피하더라도 하반기 들어서면 경기가 회복돼 투자처가 다양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하지만 “한몫 잡아보겠다.”는과거식 재테크 목표는 여전히 위험하다.새해엔 ‘원금보전+은행금리 이상 수익률’을 추구하는 절충형 상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의 도움말로 새해 히트예감 상품을 알아본다. ◆원금보전형 ELN(주식연계채권) 증권사 PB(고액자산 관리) 책임자들이 한결같이 추천했다.증권사에 대한 장외파생상품판매 허용에 따라 신년초에 첫 선을 보인다.투자금액의 94∼95%이상을 채권으로 운용,원금을 확보하는 게 장점이어서 투자자들의 ‘원금보존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상품이다.대우증권 김선문 시저스클래스 지점장은 “극히 보수적인 투자자들도 원금이 보장된다면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공격적 투자로 돌변하곤 한다.”고 말했다. 원금을 보장하고 남은 5∼6%를 어떤 옵션으로 운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상품설계가 가능하다.맞춤양복처럼 공격적 투자자들에겐 기대수익률 0∼17%짜리,중도적 투자자들엔 3∼13%짜리로 맞춰줄 수 있다. ◆구조조정 리츠(부동산투자신탁) 부동산이 꼭지를 쳐도 구조조정 리츠의 매력은 여전하다.오피스빌딩의 임대수입 등 수익원이 지극히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오희열 웰스매니지먼트 팀장은 “수익구조의 안정성과 세제상의혜택이 리츠의 2대 매력”이라면서 “법인세가 면제되고 취득·등록세가 50% 감면돼 연평균 7∼8%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식형 펀드·주식 LG투자증권 정주섭 골드넛 지점장은 “부동산 시세하락,저금리 기조가 새해에도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갈 곳 없는 투자자금이 몰릴 곳은 증시밖에 없다.”면서 “펀드의 투자비중을 올릴 때”라고 조언했다. 김선문팀장은 “내년 2·4분기 이후 경기회복을 전제한다면 내년 1분기에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무리없는 선택”이라면서 “ETF 등 지수연동형 펀드에 가입하면 일일이 개별종목을 분석할 필요없이 시장 상승기조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적립식 펀드 매달 적금붓듯 일정액씩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의 인지도는 은행적금의 영향력에 밀려 떨어졌던 게 사실.하지만 적립식 펀드 수익률이 은행금리나 시장수익률을 웃돈다는 분석이 잇달아 나오면서 최근 투신사들이 이 상품 출시에 앞을 다퉜다.정주섭 지점장은 “몫돈이 생길 때마다 우량주에 투자하는 장기펀드에 조금씩 분할해서 가입해 둬도 적립식 펀드와 같은 수익률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색즉시공/메가톤급 ‘풍기문란 섹스코미디’ 연말 박스오피스 찜할까

    한국영화 속에서 ‘섹스’가 확실히 물을 만나긴 만났다.여선생님을 품에안는 상상이 발칙하다 싶더니(몽정기) 이젠 아예 성적 농담으로 스크린을 뒤범벅한 청춘코미디가 나왔다.12일 개봉하는 ‘색즉시공’(제작 두사부필름·필름지)은 지난해 ‘두사부일체’로 화려하게 데뷔한 윤제균 감독의 두번째작품. 제목 앞에 붙은 홍보문구 ‘풍기문란 섹시 코미디’가 청춘의 성적 호기심을 얼마나 뻔뻔하고 집요하게(?) 늘어놓는 영화인지를 감잡게 한다. 무엇보다 코미디의 강도 면에서 연말 박스오피스를 주름잡는 데 무리가 없을 듯하다는 게 시사회장 안팎의 평이다.귀띔 하나.화장실 유머나 지나친 엽기 코드를 싫어하는 관객이라면 영화를 보기 전에 한번쯤 심호흡을 해야 좋겠다. 영화는 카메라를 대학 캠퍼스로 옮겨놨다.군을 제대한 뒤 늦깎이로 입학해동기 사이에서 은근히 놀림감이 되는 은식(임창정)이 구심점.해병대 고참인성국(최성국)의 꾐에 빠져 차력 동아리에 들어가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은 은식은 에어로빅부의 ‘퀸카’ 은효(하지원)에게 첫눈에 반한다. 영화는 은식을 ‘저돌형’이 아닌 ‘순진남’으로 설정해 코믹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킨다.은식의 순정을 알아주기는커녕 은효는 학교에서 소문난 바람둥이 상욱(정민)과 사랑에 빠진다. 코미디의 결을 살려내는 최대 무기는 뭐니뭐니해도 숨돌릴 겨를 없이 스크린을 질주하는 엽기코드.웬만한 할리우드 엽기 코미디는 ‘저리 가라’수준.토사물을 되씹어먹는 엽기는 기본.생쥐를 날로 꿀꺽 삼키는 것도 모자라 정액으로 프라이를 만들고,돼지 발정제를 비아그라 대용으로 쓴다.엽기코드에익숙한 신세대가 30초에 한번 꼴로 폭소를 터뜨릴 대목들이다.그러나 비위약한 관객이라면 거칠고 비릿한 느낌 때문에 절로 미간이 찌푸려질 수 있을거다.물론 너그럽게 봐준다면 실험정신을 드러내는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높이 살 수도 있겠지만. 18세 이상 관람등급을 받기로 작정한 듯 한참동안 영화 속 청춘들은 솔직·대담한 수다를 고민없이 주고받는다. 흥청망청 프리섹스로 가벼워진 화면에 요령껏 균형을 잡아주는 건 은효를 향한 은식의 변함없는 순정.상욱에게 비참하게 버림받은 은효를 무작정 감싸안는 은식의 천진난만한 사랑에 중반을 넘어선 영화는 제법 묵직한 느낌표를끄집어 올린다. 잼으로 헤어무스를 대신하고 은효를 위해 눈물을 감추며 차력 묘기를 보여주는 ‘엽기남’ 임창정은 코미디 연기의 밑천을,작정하고 쏟아부은 것 같다. 황수정기자 sjh@
  • 저소득층 의료급여비 올해 9% 증가에 그쳐

    지난 5년간 연평균 30% 이상 늘던 저소득층 의료급여비가 올해는 9% 증가에 그쳤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저소득층이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지급하는 의료급여비가 올해 2조 78억원(지급결정액 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9% 늘어날 것으로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증가율은 99년 48.1%,2000년 21.8%,2001년 28.4%에 비해 매우 낮은것이다. 의료급여비 증가율이 낮아진 것은 의료급여를 지나치게 많이 이용할 경우지자체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의료기관에 대한 진료비심사 및 실사를 엄격하게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을 늘리고 각 시·군·구의 담당 공무원이 의료급여 과다이용자에게 적절한 이용을 당부하는 등 개별관리한 것도 의료급여비 지출을 줄인 요인이 된것으로 보인다.급여비 지급증가율이 낮아지면서 미지급 급여비도 줄었다.올해 말의 경우 미지급금 예상액은 993억원으로 지난해 말 2942억원의 3분의1수준으로 떨어졌다. 노주석기자 joo@
  • 구속·질병으로 업무 못보는 단체장 내년부터 봉급 대폭 삭감

    내년 1월부터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적용돼 형사처벌을 받아 구속되거나 질병으로 장기간 업무를 보지 못하는 단체장들의봉급이 대폭 삭감된다.반면 읍·면·동에서 대민업무를 담당하는 보건·소방지소 공무원들의 복지수당은 확대된다. 정부는 10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보수수당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공소 제기 이후 구금상태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되지 않아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지 못할 경우에는월 연봉액의 70%와 수당의 80%만 지급받게 된다.이어 구금 상태가 3개월 이상을 넘어서면 보수와 수당이 크게 삭감돼 보수의 40%,수당의 50%만 지급받게 된다. 질병으로 60일 이상 장기 요양해 권한대행에게 업무를 위임할 경우에도 월연봉액의 60%와 수당의 70%만 지급된다. 감액되는 수당은 가족수당과 자녀학비 보조수당,봉급조정수당 등이며,직급보조비와 정액 급식비는 아예 지급되지 않는다.직급보조비는 현재 서울시장의 경우 월 110만원,광역 시·도단체장들에겐 인구 수에 따라 40만∼60만원을 준다. 반면 개정안은 사회복지업무수당을 신설해 사회복지 공무원에게 월 3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읍·면·동사무소 근무자에게만 지급되던 ‘읍·면·동 근무수당’ 5만원도 해당지역 보건지소와 농업기술센터지소 등의 공무원까지 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소방파출소와 출장소 근무자에게만 지급하고 있는 화재진화 수당을 소방서 근무자중 화재진압대장과 화재조사업무 담당자까지 확대해 월 8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자치단체장들이 선거법 위반 등 각종 비리혐의로 권한이 정지된 뒤에도 매월 수십만원의 직급보조비를 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는여론에 따라 관련 규정을 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박경완, FA최고액 기록 깨나

    박경완(현대)이 자유계약(FA) 최고액 기록을 깰 수 있을까. 현재 진행중인 프로야구 FA협상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단연 박경완이다. 이만수(전 삼성) 이후 국내 최고의 포수 자리를 굳힌 그는 실력에 걸맞은대우를 요구하며 원 소속팀 현대와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해 양준혁(삼성)이 세웠던 역대 FA 최고액 기록도 넘어 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양준혁은 옵션을 제외하고 4년간 23억2000만원에 계약했다.1년에 5억 8000만원씩 받는 셈이다. 박경완이 요구하는 금액은 4년간 30억원,또는 7년간 42억원이다.각각 1년에 7억 5000만원,6억원으로 양준혁의 몸값을 넘어서는 거액이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FA 공시 이후 구단과 박경완은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계약기간을 두고 양측은 큰 차이를 보였다. 최근 비공식 회동에서 구단은 3년 계약을 제시했고 최소 5∼6년을 생각한박경완은 “말도 안 된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와 협상은 결렬됐다.박경완은 여의치 않을 경우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도 생각중이다. 그러나 오는 9일까지는 원 소속 구단과 우선협상을 벌여야 하고 박경완도양보할 의사를 밝혀 잔류 가능성은 남은 상태다.그는 “구단에서 계약기간을 충분히 해 준다면 액수는 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대가 장기계약을 꺼리는 이유는 역대 FA 선수 가운데 이렇다 할 활약을펼친 선수가 거의 없기 때문. FA 첫 해인 2000시즌엔 3명이 다년계약했지만 송진우(한화)만이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2001시즌에도 홍현우(LG)와 김기태(당시 삼성·현 SK)가 각각 18억원을 받고 4년 계약을 했지만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올 시즌 FA 최고액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던 양준혁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일부 구단에서는 다년 계약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옵션제를 택하고 있다.삼성은 양준혁과의 계약에서 일정액의 돈을 준 뒤 성적이 좋으면 웃돈을 주고반대로 성적이 나쁘면 돈을 돌려받기로 하는 옵션을 걸었다. 위험부담을 줄이려는 구단과 자존심을 지키려는 박경완.올 겨울 스토브리그는 박경완의 계약 내용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석기자 pjs@
  • 한겨울 ‘전립선 주의보’/날씨 추워지자 비대증환자 3배나 늘어

    날씨가 추워지면 화장실 출입이 부쩍 잦아지는 사람이 늘어난다.소변은 자주 마려운데,변기 앞에 서도 한참 뜸을 들여야 오줌이 나오고,그나마도 별로 시원치 않다.이른바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환자다.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는 겨울철에 여름철보다 3배 가량 증가하는데,가장 큰 이유는 추위로 인해 골반근육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아 소변보기가 힘들어지기 때문. 또 겨울철 감기약 성분이 방광과 요도 괄약근의 작용을 방해해 증상이 심해진다.이 때문에 겨울철엔 급성 요폐로 응급실에 실려오는 환자도 가끔 있으므로 전립선 비대증 환자로서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과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은 고환과 함께 생식을 가능케 하는 성 부속기관중 하나다.남성 방광 바로 밑에 있는 밤알을 뒤집어 놓은 것처럼 생긴 것으로,요도를 둘러싸고있는 남성 특유의 장기다.정액 액체성분의 약 35%를 생산,정자에 영양을 공급한다. 소변은 콩팥-요관-오줌보-요도를 거쳐 배출된다.교감신경계의 작용으로 골반근육과 요도조임근이 요도를 누르고 있으면 소변이 나오지 않고,부교감신경계가 작용해 오줌보를 수축하고 요도조임근을 풀면 나오게 된다. 여기서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전립선 한가운데를 지나는 요도를 누르면 소변이 잘 안 나오거나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다.중년 이후 소변 때문에 밤에 자다가 한두번 이상 일어나는 빈뇨 증상을 보이면 일단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할 수 있다. 동양인보다는 백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최근 우리나라도 인구의 고령화와 식생활의 서구화로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현재 60세이상 노인 5명중 1명이 앓고 있을 만큼 전립선 비대증은 고령 남성의 대표적 질병이다. 전립선 비대증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다만 내분비 기능이 떨어지는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점에 비춰볼 때 남성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게 유력한 학설이다. ◆증상 및 진단 증상은 3단계로 구분된다.1단계는 빈뇨,특히 잠자다 한 두 차례 이상 깨는야간 빈뇨가 대표적 증상이다.또 오줌줄기가 가늘어지고,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오거나 중간에 끊긴다. 2단계 증상은 잔뇨감이다.소변을 본 뒤 또 보고 싶거나 심할 경우 소변이방울방울 떨어지게 되거나 어느날 갑자기 소변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아 응급실을 찾게 된다. 3단계에 이르면 잔뇨량이 증가해서 방광의 배뇨력이 더욱 악화하고,이차적으로 방광의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한다.이렇게 되면 신장에 소변이 고이는‘수신증’이나 ‘요독증’을 일으켜 신장이 아주 못쓰게 되기도 한다. 전립선 비대증 진단은 국제전립선점수표에 의해 환자가 느끼는 증상 정도를 기록해 점수 합계를 내는 방법,직장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오줌발(요속)검사 및 잔뇨측정,전립선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할 수있다. 치료는 증상이 가벼울 경우 약물을 쓰는데,70%는 효과를 볼 수 있다.약물요법은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유지시킨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전립선 무게가 50g 이상이면 수술이 필요하다.50∼100g이면 요도에 내시경을 밀어넣어 전기로 부은 부위를 잘라내는 ‘경요도절제술’을,100g 이상이면 개복수술을 시행한다.(도움말=김청수 서울아산병원 교수,최한용 삼성서울병원 교수) 임창용기자 sdragon@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생활수칙 13가지 1.과도한 음주를 피한다. 2.자극적인 음식을 삼간다. 3.항상 하체를 따뜻하게 유지한다. 4.오줌을 참지 않는다. 5.고콜레스테롤,고단백질 음식을 피한다. 6.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한다. 7.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한다. 8.변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9.물을 적당량 마신다. 10.저녁 이후엔 최소한의 물만 마신다. 11.따뜻한 물로 목욕함으로써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12.오랫동안 앉아 있지 않는다. 13.다른 약물 복용시 담당의사나 약사와 상의한다.
  • 아파트관리비 대폭 오른다/내년부터 장기수선계획 수립의무화 /특별수선충당금 5배정도 늘어날 듯

    내년부터 아파트 관리비가 오를 전망이다.특별수선충당금이 현재보다 5배정도 인상,현실화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7일 “아파트에 대한 장기 수선계획을 세우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주택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라면서 “이 법이 시행되면 현재 형식적으로 걷는 특별수선충당금 분담액이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아파트는 별도의 장기 수선계획없이 승강기 유지비나 난방비,급탕비·수선유지비 총액의 3∼20% 범위안에서 매달 일정액을 특별수선충당금으로 거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기수선계획을 세워 충당금을 제대로 거두는 곳도 있으나대부분은 10%선 이하에서 형식적으로 거두는 실정”이라면서 “이러다 보니아파트 도색이나 옥상 방수,엘리베이터 교체 등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 장기수선을 제때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며 현실화 배경을 설명했다. 시내 130곳의 아파트 단지를 위탁관리중인 한 업체 관계자는 “평생 산다는 개념보다는 잠시 살다가 이사간다는 개념이다 보니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충당금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서 “단지별로 상황이 다르지만 현실화할 경우 현재보다 5배 정도 부담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는 충당금의 부담주체를 아파트 소유자로 분명히 명시해 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 충당금의 부담주체를 주택 소유자로 명시하되 세입자가 대납할 수 있게 하고 이 경우 소유자는 계약만료때 세입자가 납부한 금액을 반드시 돌려줘야한다는 조항을 주택법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 시 관계자는 “현재는 관리사무소 인건비를 중심으로 관리가 이뤄지고 아파트 청소 및 소독 등 유지관리가 효율적이지 않다.”면서 “전문 관리업체를정해 건축물 수명을 늘리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아파트 관리를 제대로 함으로써 무분별한 재건축으로 인한 환경파괴와 자원낭비 등의 폐해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근로자 1명 고용 月평균비용 대기업 279만·中企 179만원

    기업이 근로자 한 명을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월 평균 26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노동부가 내놓은 ‘2001년도 노동비용’에 따르면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노동비용은 전년도의 277만 7000원에 비해 4.18% 줄어든 266만 1000원이었다. 총 노동비용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00년 공공기관의 퇴직금 누진제 폐지로퇴직금 중간정산 비용이 기형적으로 늘어났다가 지난해 예년수준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직접 노동비용인 현금 급여는 184만원으로 전년도의 174만 1000원에 비해 5.7% 상승했다.이를 내역별로 보면 정액 및 초과급여가 전년도 135만원에서 142만 5000원으로 5.63%,상여금 등 특별급여가 39만 1000원에서 41만 5000원으로 6.14% 올랐다.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법정복리비(4대 보험료) 부담액은 전년도의 18만 2000원에서 14.8% 오른 20만 9000원이었으며,학비보조나 식대,사내근로복지기금 등 법정외 복리비 부담액은 2.8% 오른 17만 3700원이었다. 퇴직금 비용은 중간정산이 몰렸던 2000년 62만 8000원에서 지난해에는 38만 4000원으로 38.8% 줄었다. 한편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을 기업규모별로 보면 종업원 300명 이상 대기업의 경우 279만원에 달한 반면 종업원 300명 미만 중소기업의 경우179만 6000원이었다.특히 종업원 30명 미만 사업장의 총 노동비용이 145만원으로 나타나 고용규모가 작을수록 노동비용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수기자 dragon@
  • 문화재청 “모니터가 무서워”

    “모니터가 무서워.” ‘문화재행정 모니터’는 문화재청이 지난 99년에 만든 제도.국민이 문화재 보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당국에는 또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아보겠다는 취지였다.지난 1월에는 제2기 모니터가 출범했다. 그 모니터들이 문화재 정책 관계자들을 지금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120명의 모니터는 대부분 전문가급 안목을 가진 지역문화재 보호운동의 리더들.이들이 전국에서 보내오는 보고서는 문화재 정책의 ‘아픈 곳’을 속속들이찌른다.문화재청으로서는 ‘사서 하는’고생이 극심한 셈이다. 해남에서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모임’의 총무를 맡은 전명헌씨는 지난 1월 진산의 청자도요지가 공유수면 매립공사 과정에서 파괴되고 있다는 ‘긴급’보고서를 냈다.보호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가마터가 훼손된다는 내용이었다.공사지역 평면도와 훼손지역을 명시한 지적도,사진을 덧붙였다.문화재청은 공사를 중지하도록 한 뒤 전문가를 보내 현지조사를 벌였다. 울진역사연구소의 심현용씨는 1980년대 후반에 도난당했다는 배잠사 터 삼층석탑의 사진을 수소문 끝에 입수해 보고서에 첨부했다.이 삼층석탑에 관한 정보는 문화재청 홈페이지의 ‘도난문화재 정보’에 실렸다. 고양의 최성호씨는 ‘우리 문화 이해하기’라는 개인 홈페이지도 갖고 있다.그는 건축물과 건조물에 국한한 ‘문화재 등록제도’의 범주에 동산문화재도 넣어야 한다는 제안을 했다.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문화재를 발굴하는 한편 도난 등의 범죄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으로,문화재청은 현재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시민단체에서도 활동하는 서울의 황평우씨는 ‘약탈 문화재 반환’이라는보고서를 냈다.‘문화재 약탈의 정의’부터 ‘문화재 반환의 국제적 사례’‘문화재 약탈 및 유출 현황’‘외규장각 도서의 불법 약탈’‘약탈 문화재환수를 위한 대응 방안’등 학술논문에 가까운 수준의 ‘충고’를 했다. 엔지니어인 김해의 최재도씨는 비지정 지석묘를 집중적으로 모니터했다.고성 거류면과 창녕 장마면 등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지석묘를 관찰하여 관심을유도하는 ‘틈새활동’을 펼쳤다. 모니터들이 올들어 10월까지 제출한 보고서는 문화재 293건을 다룬 249건.이렇듯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니터들이 문화재청 초청으로 지난 22∼23일 대전에서 연찬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전명현씨 등 6명은 문화재청장으로 부터 감사패를 받았다.22일에는 ‘석탑문화재 보존관리의 특성’을 주제로 특강과 토론이 있었고,23일에는 석탑의 해체·복원 작업이 한창인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5층석탑을 찾아 현장학습을 했다. 노태섭 문화재청장은 “모니터들의 보고서도 정책 추진에 도움이 되지만,문화재 보호에는 국민 참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이들 덕에 확산되는 것도 커다란 성과”라면서 “모니터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우수한 보고서에는일정액의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서동철기자
  • “”모금액 말못해””/ 민주 “”당세 노출””공개안해 통합21 “”공수표 약정많아””

    정당들은 후원회에서 거둔 모금액을 정확히 밝히지 않는 게 보통이다.돈은 곧 ‘세(勢)’를 반영하고,그만큼 민감해 한쪽으로의 ‘쏠림현상’도 심하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서울·인천·경기지부 합동후원회를 개최한 민주당은 모금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한 실무자는 “경제 5단체 등이 다른 당과 비슷하게 후원했다고 본다면 최소 50억∼60억원 정도는 들어왔을 것”이라고만 전했다. 민주당이 비공개를 결정한 데는 자존심을 비롯,여러정치적 요인이 있는 것 같다.당의 한 관계자는 “국민통합21이 밝힌 50억원보다 적게 들어왔다면 단일화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라도 발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통합21은 얼마 전 개최한 중앙당 후원회에서 50여억원을 거뒀다고 공개했다.현역의원이 정몽준(鄭夢準) 후보 1명인데 비해 꽤 많은 액수다.정 후보가 기업인 출신인 만큼 가까운 경제인들이 후원금을 내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다. 통합21측이 후원액을 부풀려 발표했다는 얘기도 나돈다.세(勢)과시용이라는것이다.당 관계자는 “50억원 가운데는 후원회 계좌에 입금되지 않은 약정금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만일 후보단일화에서 탈락하면 ‘공수표’가 될 약정금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지난달 29일 후원회를 끝낸 뒤 “당비와 약정액 등을 포함해 118억원 7000여만원을 거뒀다.”고 발표한 것 역시 진위와 관계없이 세 과시의 의도를 담고 있다. 기업들의 후원금도 생각만큼 많지는 않다고 한다.연간 후원금이 기업은 2억원(개인은 1억원)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기업들은 이 한도내에서 정당의 후원회뿐 아니라 국회의원들의 후원회에도 ‘성의’를 표시해야 하는 탓에 뭉칫돈을 내는 게 쉽지 않다. 보통 잘 나가는 재벌 계열사는 당의 후원회에 2000만∼3000만원 정도를 낸다고 한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재벌 계열사보다는 오히려 특정 당과 가까운 중견기업 등 알짜 기업에서 ‘특별당비’라는 명목으로 후원금을 더 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경제단체들 중에는 비교적 자금사정이 좋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상대적으로 중소기협중앙회보다는 많이 내는 편이지만,재벌 계열사에 비하면 적다고 한다. 이지운 김미경기자 jj@
  • 통합21 후원금 50억모금

    국민통합21의 후원금이 약정액을 포함해 약 50억원인 것으로 19일 집계됐다.전날 열린 중앙당 후원회에서 2500여명의 후원자들이 냈다. 한편 정몽준(鄭夢準)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대선유권자연대와 협약식을 갖고 앞으로 1주일 단위로 선거자금을 공개하고 유권자연대의 회계실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 정보통신 특집/ 이통기술 자고나면 ‘깜짝’

    서울 월드컵때 외국기자들은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한국기자들의 갖가지 휴대폰 벨소리에 놀라고,지하철 안에서 휴대폰을 들고 손가락을 바삐 움직이는 청소년들의 모습에 의아했다고 한다. 이같이 일상화된 우리의 휴대폰 문화가 외국인에게는 적잖은 문화적 충격이었다.‘하찮고 작은 나라’쯤으로 여겼던 한국의 디지털문화가 세계 최고 수준의 자리를 차지한 현주소이다. 요즘 국내 IT업계는 말 그대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서비스의 경연장이다.‘차세대 서비스시장을 선점하라.’는 문구가 업계의 화두가 된지 오래다.융합이 안될 듯했던 유선과 무선이 만나 휴대폰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지고 동영상 사진이 이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안방에서 일상사를 처리하는‘홈 네트워크’도 차세대 거대시장으로 우리 앞에 바짝 다가서 있다. ●서비스 출시,이틀이 멀다 ‘모바일 서비스’ 왕국답게 이동통신 3사의 서비스는 2∼3일에 한건꼴로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시장여건은 단말기와 서비스 상품이 합작해 만들어지고 있다.예컨대 기존의 서비스 상품이 업그레이드되면 한단계 발전된 단말기가 따라오고,그 반대가 되기도 한다. 문자메시지는 더이상 서비스 개념이 아니다.사진·애니메이션·음악 등이동시에 송·수신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단말기와 서비스가 업체마다 봇물을 이룬다. 연말이면 착신번호 부여,상호접속 보장 등의 정책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여 업계의 행보는 빨라질 전망이다. ●시장은 유·무선 통합 추세 통신시장의 발전추세는 이통시장을 넘어 유선시장까지 아우르고 있다.차기중심 서비스시장으로 인식되는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통합과 이와 연관한 마케팅 경쟁이 그것이다. SK텔레콤은 자사의 포털사이트인 네이트닷컴의 홈페이지에 유·무선연계 쇼핑몰 ‘네이트몰’(mall.nate.com)을 오픈했다.네이트몰은 PC,PDA(개인휴대단말기) 등 어떤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상세한 상품정보를 검색해 주문하고 대금결제를 할 수 있다. KT의 유·무선 포털사이트인 ‘렛츠KT닷컴’도 비슷한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무선인터넷 시장도 최근 규모를 더 키워가고 있다.KT는 무선랜서비스인 ‘네스팟’을 차세대 전략사업 모델로 내세운다.최근 ‘네스팟’과 삼성전자의 노트북 PC‘센스’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업계는 시장선점을 위한 무선랜용 PDA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통업체,카드결제시장 노린다 신용카드업계와 이통업체간의 사활을 건 전투가 예상된다.휴대폰 하나만 지니면 어떤 카드결제도 가능해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KTF는 지난 6월 휴대폰 교통·신용카드 결제서비스인 ‘K-머스’를 개시,백화점 등에 300여 결제가맹점을 갖췄다.수도권 지하철과 국철,버스에서 결제가 가능케 한 서비스다.최근 세계 최초로 IC칩을 장착해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는 전용휴대폰 ‘K-머스 폰’을 출시했다. SK텔레콤도 KTF에 대응해 비슷한 성능의 휴대폰 결제시스템을 내년 2월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외국시장에 눈돌린다 휴대전화 단말기업체와 초고속인터넷 업체는 앞선 기술과 장비,서비스를 앞세워 거대시장인 중국은 물론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KT는 지난달 말레이시아의 TM Net사와 초고속인터넷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계약을 했다.사업전략과 서비스 경험과 기술 등을 TM Net에 제공한다.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장비업체들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최대의 통신전문 전시회에 참가,카메라·폴더 회전형 카메라폰,IMT-2000 단말기 등 최고 수준의 휴대폰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정기홍기자 hong@ ■‘IMT-2000' 내년 상용화 박차 ‘꿈의 이동통신’으로 각광받던 비동기식 ‘IMT-2000’ 사업이 KT아이컴의 의욕적인 행보로 내년 6월 상용화가 가시화하고 있다. KT아이컴은 내년 4월 시범 서비스를 한데 이어 6월 상용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같은 사업자인 SKIMT의 ‘곁눈질’도 한창이다. KT아이컴의 자신감은 지난 9월 초 LG전자와 주장비 공급 계약을 했다는 데서 찾아진다.주장비 계약 지연은 그동안 이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 중의 하나였다.조영주 사장은 “주장비 계약은 시장 일부에 퍼져 있는 서비스 사업연기론을 불식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KT아이컴은 지난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시연회에서 2세대와 차별화한 서비스인 ▲영상전화 ▲VOD(주문형 비디오) ▲MMS(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등을 선보여 서비스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그러나 두 업체 모두 전국적 시행에는 자신감을 갖지 못한다.서비스 중인 2세대 영역인 ‘cdma 2000 1x’ ‘cdma 2000 1x EV-DO’ 시장과 겹치기 때문이다.따라서 KT아이컴은 우선 서울 수도권 시장을 보고 사후에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 사업은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황금알을 낳는 거위’로까지 거론됐으나 기존의 ‘cdma 2000 1x EV-DO’시장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되면서 굳이 거액의 신규 투자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된 탓이다. 정부 일각에서도 의견이 갈렸다.국외적으로는 외국사업체의 과도한 경매대금 지급으로 서비스가 당초보다 늦어진 것도 사업성에 회의를 갖게 만들었다. 그동안 신중한 자세를 보였던 SKIMT의 변화는 긍정적 요인이다.KT아이컴의 발빠른 움직임을 의식,이전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돌아섰다.장비업체인 삼성전자와 장비 구매협상에 나섰다는 말도 나온다. 정기홍기자 ■유선전화 ‘정액요금제' 경쟁 가열 유선 통신시장에 ‘정액요금제’ 출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이용자들을 끌어 들이겠다는 통신사업자들의 뜻이 담겨 있다. 굳이 ‘정액요금제’의 시초를 따지면 무선사업자인 LG텔레콤의 ‘선택요금제’를 들 수 있다.계층별로 나눠 일정액을 내면 일정 한도를 쓸 수 있다. 유선 ‘정액요금제’는 KT가 먼저 내놓았다.시내·시외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최근 1년간 자신의 월평균 통화료에 약간의 금액을 추가한 정액요금을 내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9월부터 가정용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3개월간 한시적으로 모집중이다.시내전화는 최근 1년간 월평균 통화료 1만원 미만 1000원,시외전화는 3만원 미만 등으로 추가 요금이 시내전화와 같다.이 요금제는 광고에 힙입어 가입자가 400만명을 웃돌고 있다. 시내전화 부문의 유일한 경쟁자인 하나로통신은 KT의 이같은 공세에 곧바로 월 5200∼7700원의 파격적인 ‘완전 정액제’로 맞대응을 했다.신문광고를 통해 KT의 정액요금과 가격비교까지 했다. 후발 사업자들은 ‘영역’을 늘리기 위한 방편에 나섰다. 시외전화 사업자인 데이콤과 온세통신도 KT의 공세에 맞서 연말까지의 한시적인 시외전화 정액요금제를 도입했다. 데이콤은 월평균 통화료 1만원 미만의 경우 1000원을 추가로 부담하면 무제한으로 통화할 수 있다.온세통신도 이들 두 개사보다 싼 시외전화 정액요금제를 최근 도입, 연말까지 시행한다. 정은주기자 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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