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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월세 저소득층에 임대 보조금

    서울 금천구는 월세로 집을 빌려 살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임대료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공공부문의 임대주택이 아닌 민간주택을 월세로 임차해 살고 있는 구민 가운데 월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단,수급자 제외 한 일반세대)이고,세대원 수에 따른 소득인정액이 58만~18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이다. 또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주민 가운데 18세 미만 소년·소녀 가장,국가유공자,장애인(1~4급),65세 이상 부·모를 부양하는 세대(주민등록상 3월이상 등재),저소득 한부모 세대,단독세대로 주민등록표상 3월이상 등록된 65세이상 홀몸노인,65세 이상인 자와 미성년자로 3월 이상 구성된 세대도 보조금 지급 대상이다. 세대원 수에 따른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가구는 73만~230만원 이하여야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내년 1월2일부터 16일까지(자금소진시까지 선착순 혜택부여)이며 월세계약서 소득증빙서류,통장사본을 갖고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액은 세대원을 고려하여 4만 3000원에서 6만 5000원까지 매달 지급되며,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사회복지과(2627-1407)나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특파원 칼럼] 아소 총리의 지지율과 리더십/박홍기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아소 총리의 지지율과 리더십/박홍기 도쿄특파원

    젊은이들의 거리인 도쿄 아키하바라에는 아소 다로 총리의 대형 걸개그림이 걸려 있다.익살맞은 캐리커처와 함께 ‘우리들의 다로,아이 러브 아키바’라는 문구가 들어 있다. 아키하바라는 아소 총리에게 정치적 고향과 같다.총리 취임전 젊은이들과 호흡을 맞춘 데다 “NO는 NO다.”라고 소신을 밝히는 강한 이미지를 한껏 발산,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곳이다. 덕분에 파벌이 주도하는 자민당에서 불과 20여명의 의원을 가진 소수파임에도 불구,총리에 오를 수 있었다.아키하바라의 열광적인 지지가 톡톡히 한몫했다.자민당의 불가피한 정략적 선택이라는 점도 부인할 수는 없다.기존의 정치인과 다른 색깔을 지닌 정치인,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의 대타로 아소 총리가 등판했다.중의원 선거를 겨냥한 ‘얼굴 마담’으로서다.불과 3개월 남짓 전인 9월24일의 일이다. 아소 총리는 현재 벼랑 위에 서 있다.취임 당시 48%의 지지율은 최근 20%대로 뚝 떨어졌다.10%대의 진입도 사실상 시간문제다.아소 총리의 추락,55년 체제의 자민당 몰락이 가시화되고 있다.자민당 가토 고이치 전 간사장이 “자민당의 역사적 사명이 끝났다.”라고 논평했을 정도다.의원들의 동요가 심상찮은 것도 당연하다.‘정치 공백’이나 다름없다.일본 국민들의 65%가 민주당에 한번 정권을 맡겨도 좋다는 지경에 이르렀다. 주목할 점은 지지율 급락,총체적인 난국의 원인이 공교롭게도 총리 본인에게서 비롯되고 있다는 사실이다.총리직을 무책임하게 팽개친 아베 신조나 후쿠다 전 총리와는 다른 대목이다.아소 총리 역시 “나에 대한 평가다.”라고 인정했다. 아소 총리는 무엇보다 경기 침체에 허덕이는 국민들의 불신을 자초했다.세습정치인 출신들로 이른바 ‘명품 내각’을 꾸렸다.또 정국을 고심해야 할 밤에는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에 드나들었다.게다가 “호텔은 비싸지 않다.”며 국민들의 민감한 정서를 자극했다.고령자 의료비에 대해 “몸 관리를 못해 골골하는 사람들의 의료비가 왜 내 주머니에서 나가야 하느냐.”,의사들을 향해 “사회적 상식이 결여된 사람이 많다.”는 등의 실언도 일삼았다.게다가 국회에선 기초 한자조차 잘못 읽어 학력(學力)의 밑천도 드러냈다. 설익은 정책의 남발과 불명확한 정치 일정은 결정적으로 민심의 이반을 가속화시켰다.자민당의‘선거 돌파용’으로 나섰지만 정작 중의원해산 및 총선거는 안갯속이다.해산 유보만 내비쳤을 뿐이다.금융위기를 명분으로 “정국보다 정책”을 공언하고도 경기대책안의 국회상정을 내년 정기국회로 미뤘다.총리직에 집착한 얄팍한 꼼수로 비춰졌다. 따져보면 아소 총리는 정치 입문때 “선거에 출마한 이상 총리가 된다.”라고 밝힌 뒤 네차례의 도전 끝에 차지한 총리직인 만큼 선뜻 내팽개칠 수도 없을 듯싶다.현실적으로 쉽지도 않다.아소 총리의 사퇴는 자민당의 종말을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리더십의 부재도 만만찮은 수준이다.정책의 결정력뿐만 아니라 내각의 통솔력과 당의 장악력은 이미 도마에 올랐다.파벌간의 역학관계 속에 운신의 폭이 좁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마찬가지다.정액교부금제,우정국 민영화 재고,담뱃세 증세에 대한 내각 및 당의 논란은 아소 총리의 허약한 구심력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아소 총리의 현실은 자질 및 역량에 선행된 ‘이미지 정치’의 실체다.국민의 심판을 거치지 않은 내각제 총리의 한계일 수도 있다.일본 정치의 현주소이기도 하다.아소 총리의 향후 행보는 정치 지형과 맞물린 만큼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확실한 돌파구를 열지 못하는 한 아키하바라의 ‘우리들의 다로’가 치워질 날이 빨라질 수도 있는 까닭에서다. 박홍기 도쿄특파원 hkpark@seoul.co.kr
  • 국고보조금 받은 ‘박정희기념관’ 8년째 표류

    박정희대통령기념관 건립사업이 국민모금 부진으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 초기 지원된 국고 수백억원만 8년째 잠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행정안전부와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000년과 2001년 지원한 국고보조금 200억원(운영지원비 8억원 별도) 중 26억 4000만원만 사업 초기 운영비와 터닦기 공사 등에 쓰였고,나머지 173억 6000만원은 8년째 통장에서 잠자고 있다.이로 인해 불어난 이자수익만 지난 3월 기준 47억 4800만원에 달하고,올해 말까지 5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국고를 지원한 옛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는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자 지난 2005년 국고보조금 교부결정을 취소했다.정부와 기념사업회가 국고 200억원과 국민모금 500억원 등 709억원으로 서울 상암동에 기념관을 짓기로 했지만,모금 실적이 부진해 사업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기념사업회가 2006년 6월까지 모은 민간모금액은 당초 모금 예정액의 21.5%인 107억 6000만원.이마저도 대부분 경제단체와 대기업에서 나왔고 순수한 국민모금은 12억원 정도다. 그러나 기념사업회는 환수결정이 부당하다며 소송으로 맞섰다.기념사업회 김승규 사무처장은 500억 국민모금에 대해 “애초 약속은 기념사업회가 존속하는 한 500억원을 모금하겠다는 것이었다.”면서 “공사기간이 끝날 때까지 모금하겠다는 게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재판의 핵심은 이미 집행한 26억 4000만원과 운영지원비 8억원을 제외한 173억 6000만원 환수 결정의 정당성 여부다.1,2심에선 기념사업회가 승소했고 정부가 불복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결국 충분한 사회적 토론과 정책 검토 없이 국고보조사업을 시작하면서 논란과 갈등 장기화로 인해 220억원이 넘는 국민세금만 잠을 재우는 셈이 됐다. 행안부와 기념사업회의 입장은 여전히 팽팽하다.행안부 관계자는 “국고보조사업은 제때 집행을 못하면 회수하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반면 김 처장은 “지난 정권이 내심 기념관 건립을 반대하니까 국민모금 부진을 핑계로 사업추진을 가로막았던 것”이라면서 “승소가 확정되면 계획대로 사업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계약심사제 全 자치구 확대

    서울시는 내년부터 예산 절감 위한 계약심사제도를 시내 25개 자치구로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계약심사제도는 일정액 이상의 공사·용역·물품 계약에 앞서 원가분석 등 사전심사를 거쳐 적정 사업비를 산정하는 예산 절감 제도로,2003년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해 지금까지 1조 1997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획기적인 제도다. 시는 내년부터 시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심사를 요청하는 자치구 사업에 대해 대행 수수료 없이 무료로 계약심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자치구에서 심사를 요청하는 15억원 이상 공사,5억원 이상 용역,1억원 이상 물품구매 사업 등이다.자치구의 내년 심사 예상 물량은 총 350건,예산 절감액은 53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재테크 칼럼] ‘은행 예금↑’ 보수적 투자 트렌드의 증거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달에도 코스피 기준으로 3.3% 하락하면서 6개월 연속 떨어졌다.역대 최장의 하락 기간이다.이런 혼란은 주식시장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국내 자금은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먼저 주식형 펀드의 순유입액은 지난 9월부터 줄다가 지난달에는 1600억원이 유입되면서 오랜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그러나 입금액과 해지금액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여전히 몸을 사리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본격적으로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나 증시가 안 좋을 때 잠시 피난처로 쓰이는 개인용 MMF도 8월부터 돈이 줄어들었다.증시 활황으로 펀드가 활성화되면서 MMF가 줄어들었던 지난해와 달리,증시 침체 때문에 주식시장 주변에 머물던 투자자금이 아예 시장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지난달에도 개인용 MMF는 전달에 비해 8000억원 정도 줄었다.주식형 펀드의 80%가 개인투자자들 돈이라는 점에서 주식형 펀드의 회복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투신권 역시 유동성 확보에 힘쓰고 있다.투자자의 환매에 응하는 동시에 자체적인 위험관리 측면에서 주식의 매도 금액을 늘릴 수밖에 없다.이런 상황을 반영해 6%대 정도에서 관리되던 주식형펀드내의 유동성 비율이 지난 6월에는 거의 1년여만에 8%를 돌파한 이후 현재는 9%대를 유지하고 있다.투신사들도 보수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 트렌드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은행 정기예금도 비슷하다.금리가 꾸준히 올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2006년 1월 545조원이었던 총예금 잔액은 증시가 하락하던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 증가세가 빨라지더니 지난 9월에는 645조원까지 늘었다.3년 조금 안 되는 사이에 100조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은행 금리가 6%대에 진입한 뒤 금리 상승세가 빨라진 데다 주식시장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하고 확실한 금리가 보장되는 은행예금 쪽으로 투자처를 변경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겠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글로벌 금융 위기와 이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자금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 트렌드도 이전과 비교해서 조금씩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펀드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고,개인용 MMF의 설정액도 최근 들어 계속 감소세다.또 10%대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주식형펀드의 유동성 비중은 투신사들이 보수적으로 주식시장에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대조적으로 보수적이며 안정적인 투자 수단의 대표격인 은행 예금은 오히려 최근 들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자금시장의 전반적인 투자 분위기가 보수적인 경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을 대변하고 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재무컨설팅팀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3경기 5국] 프로기전 상금제도입 급물살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3경기 5국] 프로기전 상금제도입 급물살

     <하이라이트> 최근 프로바둑계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상금제 도입이 앞으로는 속도감있게 추진될 전망이다.11월25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기사회에서 상금제 도입을 안건으로 상정했다.그 결과 투표에 참여한 만 18세 이상 163명의 프로기사들 중 124명의 기사들이 찬성표를 던져,반대 34표(기권5표)를 압도적인 차로 눌렀다.현재 국내 프로기전의 대부분은 대국료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승패에 관계없이 대국에 참가한 기사들은 누구나 일정액의 대국료를 받는다.이에 반해 상금제는 스폰서의 입장에서 예선 대국료에 대한 부담이 없어져 다양한 방식의 기전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상금제는 연초 유창혁 9단이 화두를 던진 이후 논란이 이어져,지난 9월에는 공개토론회까지 개최된 바 있다. 장면도 흑1로 끊는 맥점 이후 흑은 3,5의 수순으로 하변 백진을 손쉽게 파괴하는 듯했으나,이는 백6의 날카로운 반격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과수였다.계속해서 참고도1이 흑1로 이은 것이 돌이킬 수 없는 패착.백이 6으로 뛰자 흑은 수읽기에 착각이 있었던 듯 순순히 돌을 거둔다.물론 여기서 흑이 A로 젖히면 한수 늦은 패를 만들 수는 있지만,자체의 팻감도 마땅치 않은 데다 이미 중앙 흑돌이 너무 엷어져 더이상 둘 기분이 나지 않았던 것이다.참고도2 흑1로 잇는 것이 흑으로서는 부분적으로 최선.백4까지 유도한 다음 다시 5로 끊어가면 이후의 수순에서 보듯 아직은 흑도 충분히 싸워볼 만한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문화마당] 청년실업 해소, 미술관 인턴제로/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문화마당] 청년실업 해소, 미술관 인턴제로/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미술관 인턴을 희망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수년째 직장을 구하지 못한 미취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인턴을 지망하고 있다.지금까지는 해외에 유학하고 있는 학생들이 방학기간에 미술관 인턴을 지원하는 사례가 많았다.하지만 요즘은 큐레이터로 손색이 없을 만한 경력자들도 인턴을 지망한다.  청년실업은 한국사회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지만 미술계의 취업난은 그보다 훨씬 심각하다.해마다 수천 명의 미술전공자가 대학을 졸업하지만,미술관에 취업하는 숫자는 손가락으로 헤아릴 정도이다.미술계에는 취업대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요인이 있다.  문화부 예술정책과 집계자료에 따르면 2007년 말 현재 국내미술관은 107개이다.국립 1개,공립 20개,사립 83개,대학미술관 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국내 미술관의 77%에 해당하는 사립미술관은 예산부족으로 새로운 인력을 충원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즉 미술관에 취업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인 셈이다.  미술관 취업지망생들이 미술대학을 졸업하기가 바쁘게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도 직장을 구하기 힘든 현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더 큰 문제점은 현재 국가에서 시행하는 학예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예비 학예사들마저 오갈 데가 없는 신세가 되었다는 점이다.어렵게 학예사자격시험에 합격했지만 정작 이들을 채용할 미술관은 없으니 이들의 절망감을 그 누가 위로할 수 있을까.  자,미술관의 닫힌 문 앞에서 절망감을 느낄 취업지망생들을 구제할 묘안은 없을까.대안은 바로 지난 11월21일 행정안전부가 최초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행정인턴제다.  행안부의 ‘중앙행정기관 행정인턴십 운영계획에 따르면 행정인턴제란 대학재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에만 운영하는 기존의 ‘인턴십’과는 달리 대졸 미취업자가 수혜대상이다.‘행정인턴제’로 대졸 미취업자 2600명을 선발해 정부기관에서 일정액의 보수를 받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행정인턴으로 선발되면 주 40시간 기준으로 월 100만원의 급여를 받으면서 최장 12개월까지 정부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다.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들도 예산절감분의 5%를 행정인턴제에 투입하고,공공기관들도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행정인턴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새로이 시행되는 행정인턴제를 미술관에 도입하면 미취업자가 실무경험을 쌓으면서 전문성을 지닌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터이니 말이다.  이에 덧붙여 행정인턴십을 이수한 인력이 미술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실제적인 방안을 제시한다.정부가 인력을 채용할 때 행정인턴십을 이수한 구직자들을 우선 선발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각 미술관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환영할 것이다.고도의 전문성을 지닌 인력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미술관은 전시와 연구,수집과 보존,교육 등의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미술사에 해박한 인재를 요구한다.구직자가 설령 취업이 되더라도 인턴십을 거치지 않고는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힘든 실정이다.의사에게 인턴과정이,교사에게 교생실습이 요구되듯,미술관인력에게 인턴십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행안부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안타깝게도 대다수의 행정담당자들은 공공성을 지닌 비영리 미술관과 미술품을 알선,매매하는 화랑의 차이점을 구별하지 못한다.심지어 국민의 세금을 왜 상업공간에 지원해야 하는지 묻는 담당자들도 있다.이번에 새로이 도입되는 행정인턴제에서는 그런 소모적인 대화가 오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 대졸 미취업 2600명 행정인턴 채용

    대졸 미취업자 2600명이 ‘행정인턴제’를 통해 정부기관에서 일정액의 보수를 받고 일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앙행정기관 행정인턴십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행정인턴제는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에만 운영하는 ‘인턴십’과는 달리 대졸 미취업자가 대상이다. 때문에 대학 재학생이나 휴학생, 대졸자 중 취업이 확정된 자 등은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행정인턴은 주 40시간 기준으로 월 100만원을 받으면서 최장 12개월까지 근무할 수 있다. 행정인턴제는 중앙행정기관과 소속 지방관서에 우선 도입된다. 정부는 부처별 정원의 1%인 2600명을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부처별로 행정인턴의 담당 업무를 결정하도록 하되,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전문분야별로 업무를 배정할 방침이다. 또 행정인턴에게 어학교육과 사이버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구직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우선 올해 쓸 수 있는 예산으로 30여명의 행정인턴을 채용해 다음달부터 근무하도록 하고, 다른 부처들도 올해 가용예산 범위에서 조기에 도입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들도 예산절감분의 5%를 행정인턴제에 투입하도록 하고, 공공기관들도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행정인턴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재테크칼럼] 안전투자, 금융전문가에 달렸다

     “펀드에 저축하세요.”  은행 예금금리가 연 3% 언저리에서 움직이고,실질금리가 마이너스(-)를 나타내던 시절,언젠가 들어 봤던 펀드 가입 권유 멘트이다.  주식 직접투자의 위험도를 과학적이지만 굉장히 단순한 ‘정액 정립’의 방법으로 낮추고,월급날이면 급여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불입되는 편리함까지 갖춘 재테크의 대명사 적립식펀드.  당시에는 펀드 가입 요령으로 ▲본인의 투자 성향을 파악한 뒤 맞는 펀드를 선택하고 ▲자금의 성격에 따라 자금 용도에 맞는 기간을 정하고 ▲운용사,펀드매니저 등을 고려하여 펀드 선택 ▲시장 흐름에 맞는 상품 결정 ▲적당한 규모(사이즈)에 꾸준한 자금 유입이 있는 펀드 선택 ▲포트폴리오 구성 뒤 투자 등의 금지옥엽 같은 원리가 재테크 서적 등에 많이 오르내렸다.  그때는 금리가 워낙 낮았던 때라 달리 대안도 없고 지금처럼 손실이 크게 났던 경험도 없었던 터라 오로지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를 판매하는 판매회사로 고객들은 달려갔다.  현재 우리가 당면한 최악의 자산가치 하락은 미국에서 시작된 재앙이지만 경험 없는 투자자와 권유자의 실패이기도 하다.다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누구를 탓하는 데 에너지를 소모하기보다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지혜를 모으고 기본 원칙을 다시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투자를 외줄타기에 비유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100m 높이에서 외줄타기를 하면 구경하러 오는 이가 많아 돈이 되지만,실수로 떨어지면 죽을 위험이 높다.반대로 1m 높이에서 외줄타기를 하면 죽을 염려는 없지만 구경하러 오는 이가 없어 돈이 안 된다.때문에 5m 높이에서 외줄타기를 해야 실수를 해도 죽을 위험이 높지 않고 구경하러 오는 사람도 있어 돈도 된다는 것이다. 이는 투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안전성과 리스크(위험)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뜻이다.다만 50m도 아닌 5m 높이의 외줄타기라도 본인만의 기술로는 어렵다.금융전문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터넷 기술이 발달한 요즘,한 곳의 금융기관만을 거래하는 예는 별로 없다.이때 서로 다른 금융기관을 통하여 펀드에 가입할 경우,가입하고자 하는 펀드의 수익률이나 위험성만을 고려하여 가입하기보다는 이미 보유한 펀드의 규모나 스타일 등의 정보를 판매 직원에게 제공,중복된 지역을 피하고 위험을 적절히 분산하게끔 도움을 받는 게 필요하다.  또한 펀드 운용사나 판매사 모두 펀드를 선택할 때 기준이 되지만,나와 궁합이 맞는 판매 직원을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년 2월부터 금융투자 상품에 포괄주의가 도입되는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서 더욱 다양하고 복잡한,그래서 예측이 더 어려운 금융 상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시장을 섣불리 예단하기보다는 최악의 위험에 대비하고,고수익보다는 고객의 성향에 부합하는 수익률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판매 직원을 선택하는 기술이 펀드를 고르는 기술보다 더 필요한 시점이다. 고경환 국민은행 잠실롯데 PB센터 팀장
  • [Metro] 성남시 내년 예산 2조 3040억

    경기 성남시는 올해 예산 2조 553억원보다 12.1%(2487억원) 증가한 2조 304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18일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조 3334억원으로 올해 1조 1528억원보다 15.7%(1805억원) 증가했고, 특별회계도 올해 9024억원보다 7.6%(681억원) 증가한 9706억원으로 편성됐다. 주요 분야별 예산배정액은 사회복지증진 3337억원, 문화예술·체육활동지원 및 특화사업 1528억원, 도시기반시설 건립 1688억원, 공원녹지 및 환경분야 1713억원, 지역경제활성화 686억원 등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보험 무조건 깨지 마세요”

    “보험 무조건 깨지 마세요”

    세계적인 경기 침체 때문에 모두들 살림살이를 줄이는 데 여념이 없다.펀드는 환매하고 그나마 남은 쌈짓돈은 고금리를 보장하는 적금으로 옮기고 있다.이 와중에 그래도 버티고 있는 금융자산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보험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8월 보험해약 환급금은 10조 18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금융 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보험 해약 사태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업계도 이런 예상을 한다.손해보험사 고위 관계자는 “보험료가 비싼 생명보험은 이미 올해부터 해지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고,손해보험 역시 경제 상황이 안 좋다면 내년 상반기부터 보험 해약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고객 접촉을 늘리는 등 비상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감액완납제 등 회피 제도 최대한 활용  보험은 노후나 질병에 대비한다는 목적으로 최소한 10년 이상 장기 가입한 상품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가입할 당시의 결심을 무너뜨리지 않는 게 낫다.더구나 보험사는 보험료에서 보험계약 유지 관리에 드는 사업비를 먼저 공제하기 때문에 중도 해약하면 원금도 못 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원금을 건질 수 있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가입 후 7년가량으로 책정한다.  이런 점을 감안해 전문가들은 해지하기에 앞서 다양한 보험해약 회피제도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생각 외로 방법은 많다.  우선 보험료 자동대출 납입 제도가 있다.보험사에 신청하면 보험료를 자동적으로 보험계약 대출금으로 처리해 자동납입한다.1년 단위로 재신청을 해야 하고,대출금을 받아 보험료를 내기 때문에 원리금을 갚아야 한다.보험계약 대출제도도 있다.해약 환급금 범위에서 대출을 받도록 해주는 것으로,역시 해당 상품의 적용 이율에서 1.5~2.5%를 더 얹은 대출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중도 인출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보험료 납입 등 보험 계약은 유지하고,보험금 가운데 일정액을 미리 타서 급한 곳에 쓰는 것이다.원리금 상환 부담은 없지만,보통 계약 1년 뒤 신청할 수 있는데다 해약 환급금 범위내에서만 가능하다는 제한이 붙는다.아예 보험을 연체한 상태로 내버려 두고 효력을 없게 하는 방법도 있다.이럴 경우 2년 이내에 다시 보험금을 내야 되살릴 수 있다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감액이나 감액 완납제도도 있다.감액 제도는 보험료를 줄이고,그만큼 해약 처리하는 방법이다.감액 완납은 보험료를 줄여 보험료를 모두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감액 완납 처리를 하면 받을 수 있는 보험금도 줄어들게 된다. ●해약해야 한다면 투자형 상품부터 일단 사고나 사망을 보장해 주는 상품보다 변액보험 같은 투자형 상품을 먼저 해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보통 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이나 손해보험사의 통합보험은 유지해야 할 상품으로 꼽힌다.특히 보장성 보험은 중도에 해지하면 보험료가 비싸지기 때문에 다시 가입하기 까다롭다.투자형 상품의 경우 먼저 가입한 상품부터 해지하는 것이 좋다.  중복된 보험은 없는지 여부도 살펴야 한다.세금 관계도 따져봐야 한다.연금저축보험은 납입할 때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지만 중도 해약하면 이 해약금이 소득으로 받아들여져 소득세를 물어야 한다. 변액보험 역시 저축성일 경우 10년 이상 유지해야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가장 중요한 점은 구체적인 보장 범위다.특히 1997년 외환 위기가 발생한 뒤 보험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당시 내놓은 상품 가운데 고객 유치 싸움 때문에 꽤 괜찮은 조건이나 보장 범위를 제시한 상품들이 제법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Metro] 성남시 내년 예산 2조 3040억

    경기 성남시는 올해 예산 2조 553억원보다 12.1%(2487억원) 증가한 2조 304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18일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조 3334억원으로 올해 1조 1528억원보다 15.7%(1805억원) 증가했고, 특별회계도 올해 9024억원보다 7.6%(681억원) 증가한 9706억원으로 편성됐다. 주요 분야별 예산배정액은 사회복지증진 3337억원, 문화예술·체육활동지원 및 특화사업 1528억원, 도시기반시설 건립 1688억원, 공원녹지 및 환경분야 1713억원, 지역경제활성화 686억원 등이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아소 日총리 취임 55일 최단명 정권 우려 씻어

    |도쿄 박홍기특파원|아소 다로(68) 일본 총리가 최단명 정권의 ‘우려’를 떨쳤다.17일로 취임 55일을 맞은 그는 제2차 세계대전 후 가장 짧은 54일간 총리로 재직했던 1945년 히가시쿠니 나루히코의 기록을 넘어섰다. 또 단명 정권인 1994년 하타 쓰토무의 64일,1956년 이시바시 단잔의 65일,1989년 우에노 소시케의 69일도 제칠 가능성이 크다. 아소 총리는 지난 9월24일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를 겨냥, 자민당이 대중적인 인기를 강점으로 내세운 ‘선거의 얼굴’이었다.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의 ‘대타’다. 때문에 아소 총리는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의 시기에 따라 자칫 최단명 정권이라는 불명예이자 오명이 따라다닐 수밖에 없던 처지였다.총리 취임 직후 해산을 염두에 뒀지만 지지율이 후쿠다 전 총리의 취임 때인 57.8%에 못미치는 48.6%로 나오자 멈칫했다. 게다가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는 해산을 미룰 명분으로 작용했다. 아소 총리는 지난달 28일 중의원 해산의 유보 방침에 이어 지난 15일 내년도 예산의 통과 전에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의 예산안 통과는 내년 4월쯤이다. 하지만 아소 총리의 난제는 적잖다. 무엇보다 내각 지지율은 올라갈 기미가 없다.17일 후지TV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각지지율은 32.6%로 뚝 떨어진 데다 지지하지 않는 비율은 58.4%로 절반을 넘은 상태다.G20 금융정상회의 등에서 펼친 그의 적극적인 외교도 민심 전환에 역부족이다.더욱이 국민 1인당 1만 2000엔(약 15만 6000원)씩 주려는 ‘정액 급부금제’ 등의 경기대책도 곳곳에서 혼선을 빚고 있다.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는 16일 아소 총리의 중의원 해산 연기 움직임에 대해 “총리를 계속하기 위한 아전인수격의 논리”라고 비판했다.hkpark@seoul.co.kr
  • 민주 “휴대전화로 당비 내세요”

    민주 “휴대전화로 당비 내세요”

    무기력증에 빠진 민주당이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활용한 당비납부를 통해 세(勢)불리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홈페이지 접속 방식의 새로운 모바일 납부 시스템을 선보였다. 기존 방식은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재접속하거나 인증번호를 넣어 정액을 납부하는 것으로 다소 번거롭다는 반응이 많았다. 새로운 방식은 네이트 등 이동통신사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해 곧바로 당비를 낼 수 있도록 했다. 한결 간편해진 셈이다.1만~10만원 범위에서 당비를 결정한 뒤 주민번호 13자리를 입력하면 결제된다. 민주당측은 “정치 후원금에만 적용되던 기존 방식을 처음으로 당비 납부에 활용했다.”면서 “당비도 연말정산시 10만원까지 공제된다는 사실에 착안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신용카드의 잠자는 마일리지(포인트)를 당비로 납부하는 방식도 도입했다. 진보신당이 처음으로 도입한 이 방식은 납부자가 연말 세액공제로 10만원까지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단순히 당비 모금뿐 아니라 외연확대의 뜻도 포함돼 있다. 당 관계자는 “모바일·인터넷을 활용한 당원과의 소통을 확대해 지지층인 20~40대를 다시 모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여당 시절에는 한때 당비를 낸 당원은 5만명에 이르렀다. 하지만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 이후 당비를 내는 당원의 수는 외부에 공개할 수 없을 정도로 줄었다. 당원들의 활동도 대폭 줄어 민주당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日, 국민 1인당 1만200엔씩 지급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는 12일 국민의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생활 대책으로 올해 안에 일률적으로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만 2000엔(약 16만 2000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18세 이하와 65세 이상에게는 8000엔을 추가,2만엔을 대준다. 이른바 ‘정액 급부금’의 총액은 무려 2조엔으로 특별회계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예컨대 부부와 18세 이하의 자녀를 둔 세대의 경우,6만 4000엔을 받게 된다. 지급 방식은 지방자치단체가 세대주에게 교부금 교환권을 전달하거나 세대주의 계좌에 직접 입금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아소 다로 총리가 지난달 30일 급부금 계획을 발표한 이래 불거진 고소득자의 제한 여부에 대한 논란과 관련, 지급의 기준을 지자체에 일임했다. 다만 지자체가 고소득자에게 급부금을 주지 않으려면 연소득 1800만엔을 하한선으로 삼도록 제안했다. 앞서 지급 대상을 놓고 아소 다로 총리는 “모든 세대”를, 요사노 가오루 경제재정담당상은 “소득에 따른 제한”을 고집하는 바람에 적잖은 진통을 겪자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조율에 나섰다. 그러나 정부의 계획과는 달리 야당에서는 “중의원 선거를 겨냥한 전형적인 선심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 국회 심의에서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hkpark@seoul.co.kr
  • 내년 서울시의원 의정비 공청회

    서울시 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김천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는 17일 오후 2시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2009년도 서울특별시의원 의정비 결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소순창 건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청회의 주제발표는 김순은 동의대 교수와 임승빈 명지대 교수가 맡았고, 김의식 경기대 교수와 양영유 중앙일보 기자, 고경훈 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공청회에선 의정비심의위가 결정한 내년도 의정비 잠정액(6100만원)의 적정성을 놓고 토론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대학생 근로장학금 13배 늘린다

    내년에 4년제 대학생 2만 7500명이 학교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연간 300만원가량의 근로장학금을 받는다. 전문대생들도 9000명이 비슷한 조건으로 교내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9일 내년도 수정 예산안을 만들면서 4년제 대학생과 전문대학생에 대한 근로장학금 지원에 올해 80억원보다 13배 이상 늘어난 109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 책정액 130억원과 비교할 때 965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당초 예산안에는 4년제 대학생을 위한 근로장학금에 50억원, 전문대생 근로장학금에 80억원이 배정돼 있었으나 수정안은 4년제 대학생 825억원(2만 7500명), 전문대생 270억원(9000명)으로 4년제 대학생 지원금을 파격적으로 늘렸다. 학생 1인당 받는 금액도 올해 연간 200만원 수준이었지만 내년에는 300만원가량으로 대폭 늘어난다. 올해까지는 전문대생만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4년제 대학생은 정부 지원의 근로장학금이 없었다. 근로장학금은 국고에서 80%를 지원하고 해당 학교에서 20%를 부담해 학생들에게 도서정리, 사무보조 등 일을 시키고 보수를 지급하는 것이다. 현재 추진 중인 한국장학재단이 내년에 설립되면 각 학교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학교별로 근로 장학생 수를 배정한다. 재정부는 “내년부터는 기초생활보호대상 대학생 전원에게 학자금이 제공되고, 등록금 대출 금리도 낮추는 등 지원이 늘어나지만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의 경우 등록금만 해결된다고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정당하게 일을 하고 보수를 지급하는 근로장학금 제도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기로에 선 금융위기] 日 경기진작에 26조 9000억엔 더 푼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는 30일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의 진작을 위해 총사업 규모 26조 9000억엔에 달하는 추가 경기종합대책을 내놓았다.‘생활 대책’으로 이름 붙인 추가 대책은 가계 지원·금융 안정·중소기업 지원·지역 활성화 등을 총망라한 종합 처방의 성격이 짙다. 아소 다로 총리는 이날 소비의 활성화 차원에서 2조엔대의 정액감세 대신 현금이나 상품권을 직접 주는 급부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대책을 직접 발표했다. 또 금융위기 대처에 대한 ‘올인’을 명분으로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의 일정도 당분간 유보할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추가 대책은 지난 8월 내놓은 사업규모 11조 7000억엔의 종합대책이 금융위기의 거센 여파를 넘기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 마련했다. 하지만 총선거를 겨냥한 ‘선심정책’이라는 비판도 적잖다. 특히 추가 대책에서는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지출액을 8월 대책 때의 2조엔보다 2.5배나 늘린 5조엔으로 책정했다. 재정지출액은 공공투자에 필요한 정부 예산과 감세액 등을 합친 금액이다. 또 향후 3년간 경기회복을 위해 감세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2조엔대의 정액감세’의 혜택을 직접 모든 가구에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올해 안에 지급하기로 했다.4인 가족을 기준으로 가구당 급부금은 6만엔 정도 돌아갈 것으로 추산됐다. 또 주택융자의 감세 기한을 연장하고, 소득세와 주민세의 감세 상한액도 역대 최고 수준인 600만엔까지 올려 주택 경기의 부양에 나섰다.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 주기 위해 신용보증을 현행 6조엔에서 20조엔으로 대폭 늘린 데다 고용보험의 보험료율도 낮췄다. 나아가 지방고속도로와 통행료를 주말과 공휴일에는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상한액 1000엔으로 조정했다. 평일 통행료도 인하했다. 지방자치단체에도 올해에 한해 6000억엔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시장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연말에 끝나는 증권우대세제의 3년 추가 연장과 함께 금융기관에 예방적으로 공적자금을 투입할 수 있도록 금융기능강화법도 손질하기로 했다. 또 은행들의 주식 처분에 따른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지난 2002년 설립된 ‘금융기관의 보유주식 취득기구’를 통한 주식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반면 주식의 공매는 엄격하게 규제한다. 게다가 일본은행은 31일 세계적으로 시행되는 금융 대책에 발맞춰 현행 0.5%의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hkpark@seoul.co.kr
  • [Metro] 서울 수상택시 월정액제 도입

    한강 수상관광 콜택시(수상택시)에 출·퇴근 월정액 회원제가 도입된다. 또 전세 개념의 수상택시 서비스도 이뤄진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8일 한강 수상택시의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택시 요금과 운영 방법을 다음달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재의 구간 요금제와 병행해 시간제 ‘대선(貸船) 요금제’가 실시된다. 대선 요금제는 수상택시를 전세 내 잠실∼난지 구간을 마음대로 오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요금은 최초 30분간 7만원, 이후 10분당 2만원씩 추가된다. 또 월 8만원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출·퇴근 때에 수상택시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월정 요금제’도 도입된다. 사실상 1회 평균 이용료가 광역버스 요금 수준인 1800원 불과하다.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기존 50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남북협력 사업자 승인제 폐지

    앞으로 남북협력 사업을 하는 경우 사업 승인만 받으면 사업자 승인을 따로 받지 않아도 된다. 또 물품으로 한정됐던 남북간 교역 대상이 용역 등 무체물(無體物)까지 확대된다.●남북 교역대상 무체물까지 확대 정부는 28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현행법상 남북협력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사업 승인과 함께 사업자 승인도 받아야 하지만 개정안은 현행 제도를 간소화해 사업에 대한 승인만 받도록 했다. 또 소액투자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협력사업에 대해선 통일부 장관에게 신고만 하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어 남북한 주민접촉 신고조항을 완화해 방문증명서를 발급받은 자의 협력사업의 목적범위 내 접촉에 대해선 신고를 면제키로 했다. 또 남북교역의 다원화 추세를 반영해 남북교역 대상을 ‘물품’에서 용역 및 전자적 형태의 ‘무체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개성공단 사업자처럼 북한을 수시방문하는 사람의 경우 수시방문증명서를 받거나 방문승인을 받으면 방문기간 내에 횟수 제한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경제적 사유로 벌금을 미납한 사람에 대해 사회봉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한 ‘벌금 미납자의 사회봉사 집행에 관한 특례법’도 의결했다. 법안은 벌금 납입 의사가 있으나 경제적 무능력 탓에 미납한 경우 노역장 유치에 앞서 사회봉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죄질이 나빠 고액 벌금을 선고받은 사람은 사회봉사로 대체할 수 없도록 신청 가능 벌금을 일정액 이하로 한정하도록 했다. 회의에선 또 외국인근로자와의 근로계약기간 상한을 완화하는 내용의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처리됐다. 개정안은 현재 사용자가 외국인근로자와 체결하는 근로계약 상한을 1년으로 하던 것을 3년으로 늘리고,2년 범위 안에서 취업활동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미분양주택 환매조건부 매입 정부는 이와 함께 미분양 주택을 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가 환매조건부로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환매조건부 매입은 건설 중인 미분양 주택을 대한주택보증이 현행 공공매입가격 수준(최초 분양가의 70~75%)으로 매입하되, 준공 이후 사업시행자가 원할 경우 당초 공공매입 가격에 되살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대신 환매받은 아파트를 일반에 되팔 때는 최초 분양가보다 낮은 수준에 분양해야 한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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