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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국방예산 39조…북 ‘리스크’ 영향 크게 늘려

    내년 국방예산 39조…북 ‘리스크’ 영향 크게 늘려

    정부가 8일 복지·노동·국방 분야 예산을 대폭 증액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복지예산 비중은 31.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올해(375조 4000억언)와 비교해 3.0%(11조 3000억원) 늘어난 386조 7000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오는 11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국회는 오는 12월 2일까지 내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해 처리해야 한다. 예산안이 확정되면 내년 국가채무는 올해보다 50조원 가량 많은 645조원대로 불어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처음으로 4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예산안(386조 7000억원)의 전년 대비 증가율 3.0%(11조 3000억원)는 2010년(2.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 예산에 포함된 세출 6조 2000억원과 기금계획 변경 3조 1000억원을 포함하면 실질 증가율은 5.5%로 높아진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 중점 편성 방향으로 일할 기회를 늘리는 ‘청년희망 예산’, 경제 재도약을 뒷받침하는 ‘경제혁신 예산’, 문화창조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문화융성 예산’, 맞춤형 복지 중심의 ‘민생 든든 예산’ 등을 꼽았다. 12개 세부 분야 가운데 보건·복지·노동 등 10개 분야의 예산이 증가했고, 산업·중소기업·에너지와 SOC 등 2개 분야는 감소했다. 특히 증가율이 올해 전체 예산보다 높은 분야는 보건·복지·노동(6.2%), 문화·체육·관광(7.5%), 국방(4.0%), 외교·통일(3.9%), 일반·지방행정(4.9%) 등 5개다. 우선 보건과 노동을 포함한 복지예산이 122조 9000억원으로 6% 이상 늘어났다. 12개 분야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일자리 예산(15조 8000억원)은 12.8% 늘렸고, 청년 일자리 지원 예산(2조 1200억원)은 21% 늘어났다. 국방비는 병사 봉급을 15% 인상하는 등 장병 사기진작을 위한 투자와 북한 도발에 대응할 핵심전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 예산안에 따르면 병사의 봉급은 15%, 전방근무 병사의 수당은 50% 인상된다. 차기대포병레이더와 고고도 정찰용 무인기 탐지능력 강화, 3000t급 잠수함 양산개시, 이지스 구축함 첨단음행 탐지체계 개발 착수, 적 미사일 공중요격(KAMD) 등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국방비는 올해 37조 5000억원에서 4% 증액한 39조원으로 편성했다. 그외 주요 분야별 예산 배정액은 문화·체육·관광 6조 6000억원, 외교·통일 4조 7000억원, 일반·지방행정 60조 9000억원 등이다. 일반·지방행정 예산 중 지방교부세는 36조 2000억원으로 3.7% 증가했다. 또 교육(53조 2000억원)은 0.5%, 교육 예산 중 지방교육교부금(41조 3000억원)은 4.7%, 환경(6조 8000억원)은 0.4%, 연구개발(R&D, 18조 9000억원)은 0.2%, 농림·수산·식품(19조 3000억원)은 0.1% 늘어났다. 공공질서·안전 예산(17조 5000억원)은 전체 예산 증가율과 같은 3.0% 증액됐다. 공공질서·안전 예산 중 안전투자는 14조 8000억원으로 1.1% 증가했다. 반면 SOC 예산(23조 3000억원)은 6.0% 감액됐다.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문제점 노출에 따른 성공불융자 폐지 등으로 산업·중소기업·에너지(16조 1000억원) 예산도 2.0% 줄었다. 공무원 보수는 평균 3.0% 오른다. 재정 건전성은 계속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가부채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경제를 살려야 궁극적으로 재정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경제를 살리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국가부채가 늘어나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내년 총수입은 391조 5000억원으로 2.4%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 국세수입은 223조 1000억원으로 올해 추경을 반영한 본예산(215조 7000억원)보다 3.4%(7조 4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을 3.3%, 경상성장률을 4.2%로 잡고 세수를 예측했다.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지난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된 3.5%에서 0.2%포인트 낮춘 것이다. 경상성장률은 4.2%를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물가지수인 GDP 디플레이터 상승률을 0.7%에서 0.9%로 상향조정한 것이 반영됐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세금(국세와 지방세)이 차지하는 비중인 조세부담률은 올해 18.1%에서 내년에는 18.0%로 0.1%포인트 낮아진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37조원으로 올해(33조 4000억원)보다 늘어나고 국가채무는 645조 2000억원으로 50조 1000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2017년 33조 1000억원, 2018년 25조 7000억원, 2019년 17조 700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 정부 임기 내에 균형재정 달성은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내년에 40.1%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서고 2018년 41.1%까지 늘어난 뒤 2019년부터 40.5%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을 40%대 초반 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회사 정문 봉쇄·노조 출입 통제…노사 갈등 상황 어땠길래?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회사 정문 봉쇄·노조 출입 통제…노사 갈등 상황 어땠길래?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회사 정문 봉쇄·노조 출입 통제…노사 갈등 상황 어땠길래?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금호타이어가 6일 오전 7시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응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노사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조가 전면파업을 장기화함에 따라 직장폐쇄를 단행하게 됐다”면서 “노조가 파업 철회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면 직장폐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측은 직장폐쇄 사실을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통보하고 회사 정문을 봉쇄하면서 노조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노사간 임금피크제 도입 및 성과금 지급 등을 놓고 갈등을 벌이다가 노조가 지난달 11일부터 4일 동안 부분파업을, 17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이후에도 노사는 본교섭을 진행해 최근 양측 이견이 좁혀지는 듯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사측은 동종업계 일당 2950원 정액 인상으로 인상률을 기존 3%에서 4.6%로 올렸다. 또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 성과금에 대해서는 70만원을 보장하고 올해 말 실적을 합산해서 지급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양측은 이견을 보인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서는 시행 시기를 1년 늦추기로 합의했으나 이에 따른 일시금 지급(사측 300만원 지급 제시)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기간이었던 2011년 3월에도 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가고 사측이 직장폐쇄로 맞서면서 8일간 조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파업 장기화에 결국..’직장 폐쇄’ 피해액은?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파업 장기화에 결국..’직장 폐쇄’ 피해액은?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금호타이어가 6일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응해 직장폐쇄에 들어가면서 노사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노조의 전면 파업 장기화에 맞서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조가 전면파업을 장기화함에 따라 직장폐쇄를 단행하게 됐다”며 “노조가 파업 철회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면 직장폐쇄를 해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직장폐쇄 사실을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통보하고 회사 정문을 봉쇄하는 한편 노조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금 지급 등을 두고 갈등을 빚다가 노조가 지난달 11일부터 4일간 부분파업, 지난달 17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이후에도 노사는 본교섭을 진행해 최근 양측 이견이 좁혀지는 듯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사측은 최초안보다 진전한 동종업계 일당 2천950원 정액 인상으로 인상률을 기존 3%에서 4.6%로 올렸다. 또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 성과금에 대해서는 70만원을 보장하고 올해 말 실적을 합산해서 지급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양측은 이견을 보인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서는 시행 시기를 1년 늦추기로 합의했으나 이에 따른 일시금 지급(사측 300만원 지급 제시)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 파업으로 현재 매출액 피해는 8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직원들의 ‘무노동 무임금’ 손실액도 1인당 평균 250만원을 넘어섰다. 사측은 파업 장기화로 매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중재 신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기간이었던 2011년 3월에도 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가고 사측이 직장폐쇄로 맞서면서 8일간 조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사진 = 서울신문DB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금호타이어 직장폐쇄… 산업계 ‘임금피크제 하투’에 비상

    금호타이어 직장폐쇄… 산업계 ‘임금피크제 하투’에 비상

    임금 인상안과 임금피크제를 둘러싼 노동계의 ‘하투(夏鬪) 전선’이 타이어에 이어 자동차, 조선 등 중후 장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저유가와 중국발 환율 충격에 허덕이고 있는 이들 업계의 고민이 안팎으로 깊어지고 있다. 임금피크제를 놓고 노조와 갈등을 빚어온 금호타이어가 6일 노조의 전면 파업에 맞서 광주, 곡성, 평택 공장에 ‘직장 폐쇄’ 조치를 내렸다. 지난달 17일 노조가 사측의 협상안을 거부한 뒤 전면 파업에 돌입한 지 21일 만이다. 사측은 이번 파업으로 이날까지 집계된 매출 손실이 890억원에 달하고 제품 공급 차질로 인한 신용도와 대외이미지가 하락했다며 “어려운 경영상황 아래 노동조합의 장기간 쟁의행위로 인한 피해 손실을 더이상 감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은 2009년 16일 파업 이후 최장 기간 파업이다. ‘임금피크제’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 5월 17일부터 16차례에 걸친 교섭을 통해 서로 간의 입장 차를 좁혀온 노사는 임금피크제 시행 시기를 1년 늦추는 데 합의했으나 일시금(성과금)을 두고 틀어졌다. 노조 관계자는 “상반기 성과금을 일시금이라 표현하며 임금피크제와 연관시키는 이유가 납득되지 않는다. 교섭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사측의 직장폐쇄는 협상의 의지가 없다는 뜻”이라며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사측은 기존의 3%에서 일당 2950원 정액 인상(4.6% 인상), 임금피크제 시행 노사합의에 따른 일시금 300만원 지급 등을 제안했다. 현대차그룹도 심상치가 않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9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에 나선다. 전날 철야 농성을 시작으로 같은 날 출근 투쟁도 병행한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만 9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과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월급제 시행, 정년 최대 65세까지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노조의 요구안을 그대로 수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현대차가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적용하겠다는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도 노조는 ‘올해 단체교섭 의제가 아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8~9월 이어진 노조의 부분 파업 등으로 차량 4만 22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약 9100억여원의 손실을 입었다”면서 “특히 올해는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아반떼와 에쿠스 등 신차 생산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같은 날 조선업계 빅3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가 참여하는 노조 연대도 공동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분기 4조 7509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낸 이들 조선 3사는 각각 12만원대 중반의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소비자의 선택] 한우

    [소비자의 선택] 한우

    한가위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고향의 부모와 형제를 그리며 가슴부터 설렌다. 반가운 만남에는 선물도 따라간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인심이 각박해져도 미풍양속이 사라지지 않는다. 추석 명절을 맞아 무엇을 선물하고 제사상에 올릴까 걱정하는 가정을 위해 전국에서 나는 명품 한우와 명품 사과, 배·포도를 3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널리 알려진 ‘전국구 브랜드’도 있고 아직 지역에서만 유명한 ‘골목 브랜드’도 있지만, 모두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20% 더 비싼 ‘횡성한우’가 최고래요” 한우는 강원도산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이 중 강원 횡성한우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명품 한우다. 해발 700~800m 서늘한 기후에서 30년 동안 이어온 혈통과 품질관리로 최고가 됐다. 국내 다른 브랜드보다 가격이 20% 이상 높다. 자치단체에서 ‘횡성한우 보호육성 조례’까지 만들어 짝퉁을 차단했다.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4차례(2005, 2007, 2008, 2013) 대통령상을, 올해까지 4년 동안(2009, 2010, 2014, 2015) 국가명품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홍콩에서 시식회를 열어 호평을 얻었다. 방청량 횡성군 유통담당은 “수정 단계부터 혈통관리, 사료배합, 도축까지 함께 처리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알코올 발효 사료 고집 ‘홍천한우’ 알코올 발효된 송아지 전용사료만을 고집하는 ‘늘푸름 홍천한우’는 향이 뛰어난 고기로 정평이 났다. 맑고 깨끗한 홍천강과 원시림, 일교차가 큰 기후에서 사육돼 고기맛이 달다. 늘푸름 홍천한우는 순수 혈통의 암소에 고급육 우량 형질인 수소의 정액으로 인공수정한다. 송아지를 자체 입식한 뒤 거세해 비육한다. 산학 협동으로 국내 첫 알코올 발효 사료를 개발하고 이 사료를 먹고 자란 최고급 1등급 고급육만을 생산하고 있다. 무항생제축산 인증,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인 HACCP 인증 등 사육 단계에서 가공, 유통까지 국제적 위생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제평야 청보리 먹는 ‘총체보리 한우’ 전라북도에는 다양한 한우 브랜드가 있지만, 강원도 한우만큼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이 중 김제평야 청보리 사료로 키우는 ‘총체보리 한우’가 다소 유명하다. 지방 빛깔이 희고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장수한우’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사료로 많이 먹여 고소하면서 식감이 좋은 고품질 한우로 정평이 나 있다. 한우 고유의 풍미가 좋은 최고급 평가를 받는다. 정읍에서 생산되는 ‘단풍미인 한우’는 엄격한 품질관리가 장점이다. 자체 검사를 해 1등급 이상만 시장에 출하한다. ‘참예우’는 전북 완주를 중심으로 6개 농협이 공동 참여해 키운다. ●대표 석쇠 불고기 언양 ‘햇토우랑’ 울산의 명품 한우 ‘햇토우랑’은 1980년대부터 시작된 한우 개량사업을 통해 우수한 혈통을 확보하고, 청정 지역에서 생산한 사료로 키우고 있다. 햇토우랑은 햇살의 ‘햇’과 토양의 ‘토’, 한우의 ‘우’에다 함께 어울린다는 ‘랑’을 합한 말로 순수 한우를 뜻한다. 3통(혈통· 사료· 사양관리 통일)과 3정(정품· 정량· 정시 생산), 유통단계별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우수축산물브랜드(소비자 시민모임)로 선정됐다. 울산축협 관계자는 “인공수정 등을 통해 확보한 우수한 혈통을 친환경(무항생제)적으로 키운다”고 말했다. 햇토우랑 고기가 원료인 울산 언양불고기와 봉계한우불고기가 유명하다. ●G20 정상회의 만찬 올랐던 ‘상주 한우’ 경북 상주 ‘명실상감 한우’는 특산물인 곶감의 껍질을 사료로 먹인다. G20 정상회의 공식 만찬상에도 올랐다. 2010년 대한민국 우수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도 받았다. 2004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축산물 선도브랜드 선정, 2005년 농협중앙회 히트예감 농산물 선정 및 전국 브랜드축산물경진대회 위생안전상 수상, 2006·2007·2009년 (사)소비자시민모임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 획득, 2008년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 육량우수상’ 등을 휩쓸었다. 경북지역에는 ‘참품한우’, 불포화지방산과 올레인산 함량이 높은 ‘영주한우’, 경주 ‘천년한우’, ‘봉화한약우’, ‘의성마늘소’ 등도 유명하다. ●기능성 한우 ‘함평천지한우’ 전남의 ‘함평천지한우’는 청정 자연의 드넓은 함평 들녘에서 사육되는 한우다. 친환경 무항생제 사료만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신뢰한다. 최고의 브랜드 명성을 위해 ‘함평천지 브랜드 사업단’ 운영을 통해 군과 함평축협이 컨설팅 등 지속적인 협력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함평천지한우는 지방산 비중이 다른 소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고소한 맛을 내는 올레인산도 10% 더 많고, 향과 담백한 맛을 느끼는 미놀레인산도 두 배 정도 많다. 셀레늄은 1.7배 더 함유돼 기능성 소고기로 꼽힌다. ●맛 좋고 가격 저렴한 ‘팔강상강한우’ 대구 ‘팔강상강한우’는 2004년부터 소고기 이력추적제를 실시해 오고 있다. 소고기 개체 식별 번호를 판매장에 설치된 단말기에 입력하면 소의 출생에서부터 사육,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 안전을 위해 유통되는 축산물을 수거해 세균과 이물질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대구 시내 7개 직영 하나로마트와 50여개의 축산물 가맹점, 2개의 전문직영식당(팔공상강한우 프라자)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30차례 상 휩쓴 ‘물맑은 양평한우’ ‘물맑은 양평한우’는 경기도를 대표한다. 2011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는 등 그동안 국내 각종 한우 관련 품평회 및 경진대회에서 화려한 입상 전력을 자랑한다. 30여회에 걸쳐 각종 상을 휩쓸었다. 양평한우는 혈통, 사양관리, 사료통일로 고품질 육질 생산에 힘쓰고 있다. 사육 방식도 남다르다. 경매시장을 통해 5~6개월 송아지를 구입한 후 따뜻한 물을 먹여 안정을 취한 후 거세를 시행, 1~2개월간 환경적응을 거친다. 비육기에는 사료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해 성장 효율을 극대화한다. ●전통 쇠죽 끓여 먹인 ‘토바우 한우’ 충남 홍성군을 중심으로 키우는 ‘토바우 한우’는 2004년 브랜드가 출시된 이후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05년 출범한 토바우사업단의 엄격한 관리를 받으며 1600여 회원 농가에서 8만 마리가 사육된다. 건초와 짚 등을 넣어 옛날 쇠죽처럼 만들어 먹인다. 전통방식 사료다. 30개월쯤 길러 몸무게가 740~750㎏ 나가면 출하한다. 쇠죽을 먹고 자란 덕분인지 맛이 깊고, 고소하며 육질이 부드럽다는 평가다. 이호욱 토바우사업단 부장은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며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속리산 황토 먹은 ‘조랑우랑 한우’ 충북 보은의 ‘조랑우랑’ 한우는 속리산에서 태어난 순수 토종 송아지를 엄선해 사육한다.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황토에서 추출된 일라이트가 함유된 브랜드 전용사료만을 먹인다. 이 사료는 소화율을 좋게 한다. 26개월 이상 성숙한 고급육만을 생산, 고기 속에 지방이 많이 축적돼 부드러움과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조랑’은 보은의 특산물인 대추를 의미한다. 112개 농가가 브랜드 작목반에 참여해 9900여 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다. 최근 1년간 1등급 출현율은 92.8%에 달한다. 2011년 충북 한우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그해 5년 연속 소비자시민모임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을 받았다. 전국종합·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오늘의 눈] 서울대의 비정규직 사용설명서/이슬기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서울대의 비정규직 사용설명서/이슬기 사회부 기자

    “다음에 좋은 인연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머리가 하얗게 돼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박수정(26·여)씨는 당혹스럽고 혼란스러운지 중간중간 말을 멈추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지난 7월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서울대 비정규직 직원 중 처음으로 정규직과의 차별을 인정받았던 당시의 고무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서울신문 7월 20일자 29면> 서울대 미술관에서 비정규직 비서로 일해 온 박씨는 지난 5일 미술관 측으로부터 돌연 ‘계약 만료’ 통보를 받았다. 무기계약직 전환 기준일(근속 2년)을 딱 한 달 앞두고 재계약은 없다는 ‘해고 통보’를 받은 것이다. 중노위가 서울대에 지급하라고 한 명절휴가비와 정액급식비, 맞춤형 복지포인트 등 어떤 것도 박씨는 받지 못한 채 해고 통보부터 먼저 받았다. 박씨는 계약서에 명시된 비서 일 외에도 미술관 대관, 회계 업무 등 정규직 직원들이 하는 일을 분담해 왔다. 그러나 정규직 직원들이 받는 수당이나 상여금도 없었다. 월급은 최저시급을 조금 웃도는 120만원이었다. 서울대 국제대학원의 기간제 직원 정모(29)씨도 앞서 지난달 31일 박씨와 똑같은 이유로 ‘마지막 출근’을 해야 했다. 현행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한 사업장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는 무기계약 전환 대상자가 된다. 그러나 서울대는 2010년 10월 발송한 ‘비정규직 운영 개선계획’ 공문을 통해 ‘무기계약의 경우 재정 부담 가중을 감안해 계약 기간 만료 시(2년 도래 시) 원칙적으로 전환 금지’를 지시했다. 이를 충실히 지킨 결과 서울대는 국립대 31곳 중 무기계약직 전환율이 21.3%로 최하위 수준인 28위다. 하지만 비정규직이 겪는 차별과 퇴출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게 비단 서울대 정책 결정자들만의 일은 아니다. 지난 7월 20일자 박씨의 인터뷰 기사에는 박씨에 대한 응원글도 있었지만 ‘비정규직 처지에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것 아니냐’는 조소와 비난 댓글이 적지 않았다. 정규직과 같은 일을, 혹은 그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도 억울한 처우에 우는 비정규직에 대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노동 감수성의 단면이다. 박씨는 직접적인 차별뿐 아니라 세간의 시선에도 맞서 싸우는 중일지 모른다. 박씨는 다음달 6일로 예정된 서울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대학 측의 비정규직 차별에 대해 증언하기로 했다. 그의 발언이 우리나라의 척박한 비정규직 노동 인권을 개선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울림이 되길 기대해 본다. seulgi@seoul.co.kr
  •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노조는 지난달 17일부터 전면 파업… “노사 이견 좁히지 못해”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노조는 지난달 17일부터 전면 파업… “노사 이견 좁히지 못해”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노조는 지난달 17일부터 전면 파업… “노사 이견 좁히지 못해”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금호타이어가 6일 오전 7시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응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노사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조가 전면파업을 장기화함에 따라 직장폐쇄를 단행하게 됐다”면서 “노조가 파업 철회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면 직장폐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측은 직장폐쇄 사실을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통보하고 회사 정문을 봉쇄하면서 노조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노사간 임금피크제 도입 및 성과금 지급 등을 놓고 갈등을 벌이다가 노조가 지난달 11일부터 4일 동안 부분파업을, 17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 이후에도 노사는 본교섭을 진행해 최근 양측 이견이 좁혀지는 듯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사측은 동종업계 일당 2950원 정액 인상으로 인상률을 기존 3%에서 4.6%로 올렸다. 또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 성과금에 대해서는 70만원을 보장하고 올해 말 실적을 합산해서 지급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양측은 이견을 보인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서는 시행 시기를 1년 늦추기로 합의했으나 이에 따른 일시금 지급(사측 300만원 지급 제시)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기간이었던 2011년 3월에도 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가고 사측이 직장폐쇄로 맞서면서 8일간 조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회사 정문 봉쇄·노조 출입 통제…노사 갈등 상황 어땠길래?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회사 정문 봉쇄·노조 출입 통제…노사 갈등 상황 어땠길래?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회사 정문 봉쇄·노조 출입 통제…노사 갈등 상황 어땠길래?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금호타이어가 6일 오전 7시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응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노사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조가 전면파업을 장기화함에 따라 직장폐쇄를 단행하게 됐다”면서 “노조가 파업 철회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면 직장폐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측은 직장폐쇄 사실을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통보하고 회사 정문을 봉쇄하면서 노조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노사간 임금피크제 도입 및 성과금 지급 등을 놓고 갈등을 벌이다가 노조가 지난달 11일부터 4일 동안 부분파업을, 17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이후에도 노사는 본교섭을 진행해 최근 양측 이견이 좁혀지는 듯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사측은 동종업계 일당 2950원 정액 인상으로 인상률을 기존 3%에서 4.6%로 올렸다. 또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 성과금에 대해서는 70만원을 보장하고 올해 말 실적을 합산해서 지급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양측은 이견을 보인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서는 시행 시기를 1년 늦추기로 합의했으나 이에 따른 일시금 지급(사측 300만원 지급 제시)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기간이었던 2011년 3월에도 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가고 사측이 직장폐쇄로 맞서면서 8일간 조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지난달 17일부터 전면파업…노사 입장차 좁히지 못한 사안은?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지난달 17일부터 전면파업…노사 입장차 좁히지 못한 사안은?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지난달 17일부터 전면파업…노사 입장차 좁히지 못한 사안은?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금호타이어가 6일 오전 7시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응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노사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조가 전면파업을 장기화함에 따라 직장폐쇄를 단행하게 됐다”면서 “노조가 파업 철회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면 직장폐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측은 직장폐쇄 사실을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통보하고 회사 정문을 봉쇄하면서 노조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노사간 임금피크제 도입 및 성과금 지급 등을 놓고 갈등을 벌이다가 노조가 지난달 11일부터 4일 동안 부분파업을, 17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 이후에도 노사는 본교섭을 진행해 최근 양측 이견이 좁혀지는 듯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사측은 동종업계 일당 2950원 정액 인상으로 인상률을 기존 3%에서 4.6%로 올렸다. 또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 성과금에 대해서는 70만원을 보장하고 올해 말 실적을 합산해서 지급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양측은 이견을 보인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서는 시행 시기를 1년 늦추기로 합의했으나 이에 따른 일시금 지급(사측 300만원 지급 제시)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기간이었던 2011년 3월에도 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가고 사측이 직장폐쇄로 맞서면서 8일간 조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도대체 왜?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도대체 왜?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금호타이어가 6일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응해 직장폐쇄에 들어가면서 노사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노조의 전면 파업 장기화에 맞서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조가 전면파업을 장기화함에 따라 직장폐쇄를 단행하게 됐다”며 “노조가 파업 철회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면 직장폐쇄를 해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직장폐쇄 사실을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통보하고 회사 정문을 봉쇄하는 한편 노조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금 지급 등을 두고 갈등을 빚다가 노조가 지난달 11일부터 4일간 부분파업, 지난달 17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이후에도 노사는 본교섭을 진행해 최근 양측 이견이 좁혀지는 듯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사측은 최초안보다 진전한 동종업계 일당 2천950원 정액 인상으로 인상률을 기존 3%에서 4.6%로 올렸다. 또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 성과금에 대해서는 70만원을 보장하고 올해 말 실적을 합산해서 지급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파업 장기화에 결국..매출액 피해는?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파업 장기화에 결국..매출액 피해는?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금호타이어가 6일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응해 직장폐쇄에 들어가면서 노사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노조의 전면 파업 장기화에 맞서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조가 전면파업을 장기화함에 따라 직장폐쇄를 단행하게 됐다”며 “노조가 파업 철회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면 직장폐쇄를 해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직장폐쇄 사실을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통보하고 회사 정문을 봉쇄하는 한편 노조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금 지급 등을 두고 갈등을 빚다가 노조가 지난달 11일부터 4일간 부분파업, 지난달 17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이후에도 노사는 본교섭을 진행해 최근 양측 이견이 좁혀지는 듯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사측은 최초안보다 진전한 동종업계 일당 2천950원 정액 인상으로 인상률을 기존 3%에서 4.6%로 올렸다. 또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 성과금에 대해서는 70만원을 보장하고 올해 말 실적을 합산해서 지급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양측은 이견을 보인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서는 시행 시기를 1년 늦추기로 합의했으나 이에 따른 일시금 지급(사측 300만원 지급 제시)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 파업으로 현재 매출액 피해는 9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직원들의 ‘무노동 무임금’ 손실액도 1인당 평균 280만원을 넘어섰다.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사진 = 서울신문DB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회사 정문 봉쇄·노조원 출입 통제… “전면 파업 장기화”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회사 정문 봉쇄·노조원 출입 통제… “전면 파업 장기화”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회사 정문 봉쇄·노조원 출입 통제… “전면 파업 장기화”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금호타이어가 6일 오전 7시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응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노사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조가 전면파업을 장기화함에 따라 직장폐쇄를 단행하게 됐다”면서 “노조가 파업 철회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면 직장폐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측은 직장폐쇄 사실을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통보하고 회사 정문을 봉쇄하면서 노조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노사간 임금피크제 도입 및 성과금 지급 등을 놓고 갈등을 벌이다가 노조가 지난달 11일부터 4일 동안 부분파업을, 17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이후에도 노사는 본교섭을 진행해 최근 양측 이견이 좁혀지는 듯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사측은 동종업계 일당 2950원 정액 인상으로 인상률을 기존 3%에서 4.6%로 올렸다. 또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 성과금에 대해서는 70만원을 보장하고 올해 말 실적을 합산해서 지급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양측은 이견을 보인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서는 시행 시기를 1년 늦추기로 합의했으나 이에 따른 일시금 지급(사측 300만원 지급 제시)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기간이었던 2011년 3월에도 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가고 사측이 직장폐쇄로 맞서면서 8일간 조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오전 7시부터 정문 봉쇄… “파업 철회시 직장 폐쇄도 해제”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오전 7시부터 정문 봉쇄… “파업 철회시 직장 폐쇄도 해제”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오전 7시부터 정문 봉쇄… “파업 철회시 직장 폐쇄도 해제”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금호타이어가 6일 오전 7시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응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노사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조가 전면파업을 장기화함에 따라 직장폐쇄를 단행하게 됐다”면서 “노조가 파업 철회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면 직장폐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측은 직장폐쇄 사실을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통보하고 회사 정문을 봉쇄하면서 노조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노사간 임금피크제 도입 및 성과금 지급 등을 놓고 갈등을 벌이다가 노조가 지난달 11일부터 4일 동안 부분파업을, 17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 이후에도 노사는 본교섭을 진행해 최근 양측 이견이 좁혀지는 듯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사측은 동종업계 일당 2950원 정액 인상으로 인상률을 기존 3%에서 4.6%로 올렸다. 또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 성과금에 대해서는 70만원을 보장하고 올해 말 실적을 합산해서 지급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양측은 이견을 보인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서는 시행 시기를 1년 늦추기로 합의했으나 이에 따른 일시금 지급(사측 300만원 지급 제시)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기간이었던 2011년 3월에도 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가고 사측이 직장폐쇄로 맞서면서 8일간 조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대체 왜?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대체 왜?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금호타이어가 6일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응해 직장폐쇄에 들어가면서 노사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노조의 전면 파업 장기화에 맞서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조가 전면파업을 장기화함에 따라 직장폐쇄를 단행하게 됐다”며 “노조가 파업 철회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면 직장폐쇄를 해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직장폐쇄 사실을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통보하고 회사 정문을 봉쇄하는 한편 노조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금 지급 등을 두고 갈등을 빚다가 노조가 지난달 11일부터 4일간 부분파업, 지난달 17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이후에도 노사는 본교섭을 진행해 최근 양측 이견이 좁혀지는 듯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사측은 최초안보다 진전한 동종업계 일당 2천950원 정액 인상으로 인상률을 기존 3%에서 4.6%로 올렸다. 또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 성과금에 대해서는 70만원을 보장하고 올해 말 실적을 합산해서 지급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출시 한달 만에 16억 매출… 3만 4000여건

    출시 한달 만에 16억 매출… 3만 4000여건

    동부화재가 지난달 출시한 ‘안심가득운전자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불과 한 달여 만에 16억원 매출에 3만 4000여건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18살부터 80살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고객이 교통사고로 입원하면 첫날부터 입원일당 최대 5만원, 골절진단비 최대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상해사망 특별약관과 고속도로 교통상해사망 특별약관에 추가로 들면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을 때 상해사망보험금과 고속도로교통상해사망 보험금 최대 5억원을 모두 받을 수도 있다. 고객이 ‘정기 중도 인출제도’를 통해 보험계약 2년이 지난 시점부터 해마다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자동차보험 갱신 시 보험료 인상 대비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며 추후 고객이 원하면 수시 중도 인출제도로 바꿀 수도 있다. 응급실내원보험금 특별약관도 들 수 있다. 교통사고나 일상생활에서 응급실을 찾을 경우 내원 1회마다 최대 2만원을 정액으로 받을 수 있다. 동부화재 자동차보험에 기존에 가입한 고객이 이 상품에 가입하면 보험료 1%를 깎아 준다. 같은 단체나 회사에서 5인 이상 보험에 들어도 보험료의 1~2%를 할인해 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근로자 1명 고용하면 월평균 467만원 든다

    근로자 1명 고용하면 월평균 467만원 든다

    지난해 기업에서 근로자 1명을 고용해 쓰는 데 월평균 467만원이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 4대 보험료, 복지비 등을 모두 포함한 비용이다. 고용노동부는 30일 2014년 회계연도의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장 3388곳을 조사한 결과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67만원으로 2013년 455만원보다 2.6%(12만원) 늘었다고 밝혔다. 1인당 노동비용은 2011년 432만 9000원, 2012년 448만 7000원, 2013년 455만원, 2014년 467만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그러나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1년 7.6%, 2012년 3.7%, 2013년 1.4%로 하향세를 보이다 2014년 2.6%로 소폭 올랐다. 근로자 노동비용은 직접노동비용과 간접노동비용으로 나뉜다. 지난해 근로자 1인당 직접노동비용, 즉 월평균 임금 총액은 366만 2000원으로 2013년보다 2.1% 증가했으며, 퇴직급여와 4대보험료, 복지비용 등을 포함한 간접노동비용은 100만 8000원으로 2013년보다 4.5% 늘었다. 2013년의 노동비용 구성비와 비교하면 간접노동비용 비중이 다소 높아졌다. 직접노동비용 가운데 정액·초과급여는 294만 1000원으로 3.8% 늘어난 반면, 상여·성과금은 72만 1000원으로 4.1% 줄었다. 간접노동비용은 퇴직급여(10.8%)와 법정노동비용(1.6%)이 늘어난 반면, 법정 외 복지비용(-2.1%), 교육훈련비용(-5.4%), 채용관련비용(-5.7%)은 감소했다. 근로자 1인당 법정 외 복지비용은 20만 8000원이며, 식사비용이 7만 8000원으로 전체의 37.6%를 차지하고, 자녀학비보조비용 2만 4000원(11.4%), 교통통신비용 2만 1000원(10.2%)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양주벨라시티’ 신흥 융복합도시 광석택지지구 개발로 투자자 시선집중

    ‘양주벨라시티’ 신흥 융복합도시 광석택지지구 개발로 투자자 시선집중

    1,900여개 이상의 산업체와 2만9,0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양주시 지역 산업단지의 근로자가 주거할 수 있는 주택부족으로 기업체의 근로자 복지관련 시설이 부족해 근심 걱정이 늘고 있다. 이러한 산업체 근로자들의 불편함을 줄이고 주택부족과 인구 유입을 통한 복합도시 해소를 양주시의 서부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바로 광석택지지구 예정지역 개발이다. 전체 7,660세대를 수용하며, 양주시 2020년 도시계획 상의 10만인구 서부지역 유치가 진행중에 있어, 양주시 서부권 개발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석택지지구 예정지는 현재 철거공사가 진행 중이며, 기간별 택지지구 조성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인근지역 6개의 일반 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양주시의 양주문화 예술회관 및 백석 체육공원, 복합체육시설 등 문화시설 확충 되고 있어, 주거지역에 인근 문화시설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경기 개발 연구원 따르면 이러한 일터와 삶터 그리고 문화가 공존하는 신흥 도시를 ‘융복합도시’라고 한다. 신도시 주택위주의 공급이 주를 이루던 신도시 개발과는 달리 행복을 위한 복합도시를 일컫는 말이다. 바로 양주 서부권 지역이 이러한 융복합도시 변모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러한 서부권 지역 내 첫 분양을 선보인 SG건설의 ‘벨라시티’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내 전세금이 매매가에 육박할정도로 치솟자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수도권 입지 좋고,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 양주지역 일대는 프리미엄 기대치가 높아 신규 물량 소진율이 빠르다. 국지도 39번을 이용해 지하철 1호선 양주역 7㎞(차량 10분거리), 서울외곽순환도로 송추IC 11㎞(차량13분거리), 송추IC연장도로 계통되면 서울 및 일산 생활권에 근접해진다. 또한 벨라시티 아파트는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근로자의 출퇴근에 상당히 편리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들은 양주서부권에 첫 선을 보이는 SG건설 벨라시티에 관심도가 높아지고있으며, 투자수요 또한 수익률이 높은 중소형 아파트에 투자도가 높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전세난에 내 집 마련 대안은 물론 투자가치로서도 손색이 없어서 양주 지역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분위기"라며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 단지의 경우 물량이 급속히 소진되면서 인기 상한가를 치고있다”고 귀띔했다. 양주벨라시티(광적택지지구) 아파트는 6개동 499세대 규모로 59㎡ 363가구, 74㎡ 136가구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물량 위주다. 가격은 3.3㎡당 마지막 650만원~690만원대 이다. 단지 바로 옆으로 가납초, 조양중이 도보 3분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뛰어난 학군과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 한편 양주벨라시티는 계약금 정액제로 초기 비용 부담을 확 낮췄으며, 바로 동, 호수지정 계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문의전화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문의전화: 031-836-404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내일채움공제 이유 있는 ‘성과’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내일채움공제’가 1년 만에 13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내일채움공제는 핵심 인력 근로자(100%)와 기업주(200% 이상)가 매월 일정액을 공동으로 적립한 후 근로자가 만기(5년) 재직 시 성과보상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가입 기업과 근로자에게 세제 감면과 함께 정부지원사업 평가 시 가점이 부여되는 등 연계 혜택도 제공된다. 24일 중소기업연구원이 가입 기업 및 근로자를 분석한 결과 가입사는 2700여개, 핵심 인력은 6700여명, 조성기금은 130억원에 달했다. 평균 가입액은 42만원(근로자 12만원 부담)으로 만기 수령 시 근로자는 납입금액(720만원)의 3.8배인 2756만원을 받을 수 있다. 가입 기업의 75.5%는 제조업이고 창업 10년 미만이 58.7%를 차지했다. 특히 비수도권 기업(57.7%)과 인력 부족률이 높은 50인 미만 기업(90.5%), 이직률이 높은 3년 미만 인력(50.2%)의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기청은 연내 가입자 1만명 달성 및 향후 5년간 6만명 가입, 7000억원 기금 조성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중기청이 지나치게 실적 위주의 정책을 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내일채움공제가 현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실행과제로 선정되는 등 관심을 받자 각 지방청에 “기업에서 가입 의향서를 받아 오라”는 지시를 내리고 가입 실적을 체크해 일선 현장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방중기청의 한 간부는 “유익한 제도를 중소기업에 적극 알린다는 취지는 좋지만 강매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 조심스럽다”며 “가입을 억지로 권유하면 오히려 제도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확대 간부회의에서 지방청별 실적을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이런 우려를 감안해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장기 흡연자 10명 중 8명, 정자 기능에 이상”

     남성의 흡연 기간이 길수록 생식 기능에 문제가 많아 정액 이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하루 1갑씩 10년 이상 흡연을 한 남성의 경우 10명 중 8명이 정액검사상 비정상 소견을 보여 장기간의 흡연이 난임 유발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일병원(병원장 민응기) 비뇨기과 서주태 교수팀은 2010년 7월부터 1년간 난임 때문에 이 병원 비뇨기과를 찾은 남성 환자 1073명의 정보를 수집, 정액지표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 연구했다.  연구팀은 특히 전체 난임 환자 중 193명을 따로 선정해 정액검사 정상군 72명과 비정상군 121명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비정상군의 흡연 기간이 월등히 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난임 환자들의 흡연량을 하루 1갑으로 산정했을 때 정상군이 평균 3.53년간 담배를 소비한 것에 비해 비정상군은 6.16년으로 흡연 기간이 약 1.74배 길었다.  또, 대상 환자들을 비흡연자 그룹, 하루 1갑을 기준으로 흡연 기간 5년 이상~10년 미만인 그룹, 10년 이상인 그룹으로 나누어 정액검사를 실시, 정상여부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흡연 기간이 길수록 정상 비율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비흡연자 그룹은 42.8%, 5년 이상~10년 미만 그룹은 46.4%가 정상이었지만 10년 이상 흡연을 한 환자들 그룹에서는 20.7%만이 정액검사상 정상 소견을 보였다.  흡연기간 외에 환자들의 질병력, 과거 수술력, 키와 몸무게, 고환 검사결과, 성병 여부 및 체질량지수 등에 대한 분석에서는 정상군과 비정상군 사이에 큰 차이점이 나타나지 않았다.  서주태 교수는 “흡연은 정액의 사정량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하루 20개비 이상 흡연량이 많아질 경우 정자의 밀도와 운동성까지 감소시키는 등 남성 생식기능 저하의 대표적 위험요인”이라면서 “여기에서 나아가 장기간의 흡연이 난임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주태 교수는 이어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난임으로 고민하는 남성이라면 습관적인 흡연을 줄이거나 아예 금연을 해야 한다”면서 “난임의 원인이 남성에게 기인하는 경우가 전체의 절반이나 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저널인 ‘남성건강지(World Journal of Men’s Health) 최신판에 게재 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포기 않고 창업할 수 있게… ‘희망두배 청년통장’ 생겼다

    어려운 가정의 청년들이 스스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씨앗자금’ 마련에 서울시가 나섰다. 자신이 매월 저축하는 금액에 비례해 매칭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이달부터 저소득 근로청년 600명을 대상으로 조그만 사업 자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번 600명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모두 4000명의 청년이 씨앗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부모의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200% 이하인 가구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월 5만∼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후원기관이 공동으로 적립금액 중 일정 비율을 추가 적립해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해 SK텔레콤 노동조합과 메트라이프 생명보험이 1억원씩을 후원했다. 시는 참가를 신청한 998명 중 자립의지와 적립금 활용 계획 등을 심사해 600명을 선발했다. 시는 다음달 400명을 추가 모집하는 등 앞으로 매년 1000여명을 선정해 2018년까지 4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원준 시 복지본부장은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2∼3년만 참고 견디면 조그만 꿈을 이룰 수 있는 씨앗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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