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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디자이너 김정아씨/불 밀라노컬렉션에 참가

    ◎7∼11일까지… 한국인으론 처음 지난해 로마 알타모다컬렉션에 동양인으로 처음 참가했던 패션디자이너 김정아씨(39)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프레타포르테 컬렉션92∼93에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참가한다. 2000천년을 겨냥하는 의미에서 알타모다컬렉션과 같은 「빛·영광·탄생」을 주제로 택해 특유의 독창성과 디테일이 가미된 작품3백여점을 선보일 예정. 빛의 무대에서는 이브닝 드레스를,영광의 무대에서는 지성적이고 실용적인 포멀슈트를,탄생의 무대에서는 웨딩드레스·약혼드레스·나이트드레스를 각각 소개한다. 밀라노컬렉션 참가를 위해 4일 출국하는 김씨는 『이번 컬렉션 참가를 계기로 고가기성복 수출의 길이 트이길 바란다』면서 『한국패션의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능력을 평가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밀라노컬렉션은 주문생산 맞춤복 위주의 오트쿠튀르컬렉션과는 달리 한가지 디자인으로 여러벌을 생산하는 디자이너브랜드 중심의 기성복쇼로 맥스마라,페라가모,로라 비아조티,크리지아,펜디등이 참가해 세계 기성복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 민자 광주동지구당/대학생들 습격당해

    【광주=최치봉기자】 21일 하오5시쯤 광주시 동구 남동 민자당 광주동구지구당(위원장 고귀남)사무실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20여명이 난입,창문 유리창 3장을 깨고 의자·책상등 집기를 부순뒤 지구당간판을 떼어 달아났다. 직원 유정아씨(25·여)에 따르면 이날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갑자기 청년들이 출입문을 열고 들어와 붉은색 페인트가 담긴 2홉짜리 소주병 20여개를 사무실내 벽 등에 던지고 의자로 유리창을 깨는등 5분여동안 난동을 피운뒤 그대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운동권 학생들이 14대 총선과 관련,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이 아닌가 보고 수사에 나섰다.
  • “이웃집 딸 도우려…” 어처구니없는 범행/서울신대 시험지 도난

    ◎진술엇갈린 경비원 추궁끝 개가/사다리 이용 교무과 창문깨고 침입/범행동기 석연찮아 공범여부 수사/외부소행 위장 위해 깨진창 도주 【부천=김동준·조덕현·김학준·박희순·서정아기자】 서울신학대 후기대 학력고사 시험문제지 도난사건의 범인은 이학교 경비원이 저지른 어처구니없는 단순범행으로 밝혀져 세인을 다시한번 놀라게 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이번사건을 학교내부 구조와 사정을 잘아는 학교관계자의 소행으로 보고 경비원 등을 주요 수사대상자로 탐문수사를 벌인끝에 사건당일의 행적에 대해 엇갈린 진술을 하는 경비원 정계택씨(44)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집중신문을 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한 알리바이를 조사한끝에 정씨가 2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부천시 심곡1동 S교회의 교인인 이성분씨(40)와 가까이 지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이씨를 소환 조사한끝에 정씨가 이씨의 딸 황모양(18)을 위해 시험지를 빼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범행동기◁ 범인 정씨는 2년전부터 함께 일해왔던 이학교 파출부 이성분씨의 딸 황모양(18·B여고3년)이 청주대학에 합격했으나 입학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딱한 사정을 알고 황양을 이학교에 입학시키기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정씨는 경찰에서 황양이 지난번 전기대 입시에서 청주대사회복지학과를 지원했다가 신체검사에 응하지 않아 떨어져 늘 불안해 하고 있다는 것을 황양의 어머니 이씨로 부터 전해듣고 황양이 자신이 근무하는 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해 장학금을 받도록 하기위해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범행과정◁ 정씨는 당직근무를 섰던 21일 상오2시10분쯤 문제지가 보관돼 있던 교무처 출입문을 열려고 했으나 실패하자 길이 1m가량의 막대기로 교무처 창문을 깨고 사다리를 이용,본관 교무처로 들어갔다. 정씨는 이어 만능열쇠(마스터키)로 전산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문제지 박스를 칼로 찢어 문제지를 빼냈다. 정씨는 문제지를 빼낸뒤 외부인의 소행으로 위장하기 위해 깨진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다. ▷경찰수사◁ 경찰은 이 사건이 일어난 직후 학교 내부사정을 잘아는 자의 범행일 것으로 보고 당일 당직근무를 섰던 학교관계자들의 신병을 확보,이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교수·경비원·학생등 10여명의 알리바이 등을 집중 추궁,이 가운데 진술이 3차례나 엇갈리는 범인 정씨에 대해 주목했다. 경찰은 정씨를 모처에서 집중조사,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정씨 진술의 신빙성이 적은 것으로 보아 혼자 저지른 단독범행이 아닐 것으로 보고 공범여부·배후및 금품수수여부 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함께 경찰은 조학장 반대세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수사도 함께 펴고 있다. 경찰은 또 정씨의 범행동기가 자신이 알고있는 이웃집 딸의 대학진학을 위해 이같은 엄청난 범행을 저지른 것에 대해 의문을 품고있다. 경찰이 정씨의 단독범행이 아닐 것이라고 보는 점은 이 학교 조종남학장이 6차례 연임하는등 18년간 장기집권해온데 대한 불만이 누적돼 지난해 연말 학장문제와 관련,학내분규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범인주변◁ 범인 정씨는 실제나이로는 44년 양띠이나 주민등록이 4년 늦게 돼있으며 경기도 부천시 남구 심곡본동에 있는 처남의 집에서 부인(48),아들(16)과 함께 살고 있다. 정씨는 부천 S교회 집사로 일해오면서 이교회집사인 이씨와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신자로서 평범한 관계를 유지해 왔을 뿐 특별히 가까운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경찰의 전과조회결과 전과2범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현재도 업무상배임혐의로 수배를 받고 있다. ◎“사건확대돼 문제지 전달 못해/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 죄송”/범인 일문일답 ­범행 동기는. ▲평소 교회를 통해 알고지냈던 신도의 딸인 황양을 내가 다니는 학교에 입학시켜 도와주고 싶었다. ­어떻게 도와주고 싶었나. ▲황양이 전기대에 입학하고서도 입학등록금이 없어 진학을 못한다는 얘기를 듣고 황양을 좋은 성적으로 우리학교에 합격시켜 등록금 면제혜택을 주고싶었다. ­그래서 시험지를 훔쳤나. ▲처음에는 막연히 황양이 좋은 성적으로 우리대학에 입학할 것같은 느낌이어서 황양의 입학원서까지 내가 가서 써와 접수했다.그러나 시험일이 가까이 다가오자 겁이 났다. ­범행에 가담한 다른 사람은 없는가. ▲공모자는 없다.모든 일은 혼자서 했다. ­마지막 할말은. ▲단순하게 생각했던 나의 소행이 이렇게 크게 사회문제화 될줄을 미쳐 몰랐다. ­지금의 심정은. ▲수험생과 학부모들께 죄송할 뿐이다.
  • 대입시험지 경비원이 훔쳤다/노난 처음 신고한 정계택검거 자백받아

    ◎수험생 학부모 부탁받고 범행/훔친 문제지 쓰레기통에 불태워 【부천=김동준·조덕현·김학준·박희순·서정아기자】 서울신학대학에서 발생한 대입시험지 도난사건의 범인이 22일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도 부천경찰서는 이날 밤 이 학교 경비원 정계택씨(44)로 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정씨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입시문제 도난사건이 발생한 지난 21일 하오부터 이 사건의 범인이 내부사정을 잘 아는 자의 소행이라고 단정,주변인물에 대한 수사를 편끝에 사건당일의 행적에 대해 엇갈리는 진술을 하는 정씨를 집중 추궁한끝에 정씨로 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정씨는 경찰에서 자신이 시험지를 훔친 것은 평소 자신이 다니는 부천시 심곡1동 S교회 신도인 이성분씨(40)의 딸 황모양(18·B여고3년)을 도와주기위해 혼자서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지난20일 시험지가 학교에 도착하자 동료경비원 이용남씨(25)와 함께 규칙대로 본관교환실에서 잠을 자지않고 정문수위실에서 잠을 자다 다음날인 21일 상오2시30분쯤 잠자던 이씨를 혼자두고 나가 가지고 있던 열쇠로 본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교무과로 통하는 문위의 유리창을 깬뒤 전산실로 잠입,시험지를 빼내 왔다고 털어놨다. 정씨는 시험지를 갖고 나왔으나 자신이 저지른 범죄가 너무 크다고 생각해 이날 상오4시30분쯤 정문앞 수위실옆 쓰레기통에서 시험지를 불태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정씨가 혼자서 이처럼 엄청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공범여부등에 대해서도 조사를벌이고 있다.
  • 매달 30만원 받고 세딸 곡예단에 팔아/비정의 아버지에 영장

    ◎출연료 2억 가로챈 단장부부도 서울경찰청특수대는 17일 안부언씨(38·곡예사·경기도 안양시 안양동 571의 3)와 우점미씨(30)부부및 이공수씨(57·곡예사·양천구 신월7동 삼익주택)등 4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및 아동복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부부는 지난해 7월 중순 윤기중씨(50·전남 영광군)의 정아(13)정은(10)석순양(8)등 세자매를 데려다 각목등으로 때리며 공굴리기·물구나무서기등 곡예를 가르친 뒤 영등포의 한 나이트클럽등 시내 야간유흥업소에 출연시키고 1억3천9백여만원의 출연료를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88년 12월29일 다른 서커스단에서 도망나온 김은주양(18)을 『보호해 주겠다』면서 곡예훈련을 시킨뒤 이듬해 3월부터 인천의 한 스탠드바등에 출연시켜 8백60만원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윤씨는 지병으로 일을 못하게 되자 정아양등 세딸을 안씨부부에게 넘겨준뒤 생활비 명목으로 달마다 30만원씩 모두 4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자자 여인」들의 행진/송정숙 논설위원(서울칼럼)

    나는 창씨 이름이 「가자」였었다.「요시코」라고 불렀다.다행히 창씨를 강요당하기 이전에 태어났으므로 「맑을숙」자가 붙은 전통식 이름이 이미 호적에 올라 있었으므로 해방이 되자 원이름을 찾아서 쓸수 있었다.완고한 조부모가 계셨기때문에 창씨이름을 집안에서는 일체 쓰지 않아서,「요시코」나 「가자」가 스스로의 이름이라는 실감이 정착할 기회도 없었던 셈이다. 지난 주말의 한 TV 코미디프로는 요즈음의 「자자여인들」의 행태를 소재로 삼았다.「큰손 장영자」 「오대양 박순자」 「순자라는 이름이 어디 그 뿐인가…」 「반바지가 당당한 조춘자」…를 줄줄이 한두름에 엮어가며 질펀하게 비꼬았다.누구라도 재미있어하며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자자」이름을 가진 많은 다른 여성들은 몇사람의 「자자」들이 벌인 행각때문에 졸지에 망신살이 들어 뒷맛이 씁쓸했을지도 모르겠다. 이름을 자신의 뜻대로 지어서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철이 든다음 자신의 이름에 불만을 느껴 자기뜻대로 바꾸려고 원해 보지만 절차가 복잡하고 힘이 들어서아주 절박한 이유가 있기 전에는 그 결심을 결행하기가 어렵다.들은 소문으로는 1백만원쯤만 들이면 대행해주는 개명상인도 있기는 있다지만 그렇게까지 들여서 절박하게 개명을 실행할 사람이 많지는 못할 것이다. 요즈음은 많이 바뀌었지만 지금의 기성세대가 태어나던 시절만 해도 딸의 이름을 짓는 일에 당시의 「어른」들은 별로 공을 들이지 않았다.공은 커녕 잔뜩 섭섭해하면서,더러는 미워까지하면서 야단치듯 이름을 정하기도 했었다. 「섭섭이」 「서운이」 「고만이」 「말순」 「말숙」 「말례」 「말자」따위로 지어서 딸을 낳은 유감과,딸을 끝내는 기원을 이름속에 내장시키려고 했었다.아들들에게 처럼 족보를 갖다놓고 행열을 따지고 한학이 높은 집안어른께 여쭈어가며 정성스럽게 결정하는 따위의 일을 거의 하지않았다. 또 이름에다 운세의 의미를 부여하는 문화적 관습때문에 「남성적 작명」이 지닌 운세를 딸에게 내려주면 「계집아이가 팔자만 셀테니까」부덕있고 복이나 많은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 부모다운 배려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다.우리 조부께서는 『딸들한테 행열자 달아주려면 집안간에 겹칠 이름이 많고 마땅한 글자도 모자라니 딸들일랑 낳는대로 맑을숙자나 하나씩 붙여 주자』고 선언을 하시어서,사촌간만으로도 「무슨무슨 숙」이 수두룩하다. 이와 비슷한 연유로 해서 창씨이후 해방전까지 사이에 태어난 우리나라 여성들 중에는 「무슨무슨 자」가 그렇게 많아지게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더라도 큰손이나,통큰 일에 동원된 여자이름에는 왜 유난히 「자자 이름」이 즐비한듯 보이는 것인가.이름의 운세와 유관한 것일까 하는 의문도 생긴다. 그러나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지금 「자자」이름을 가진 여성들은 대체로 40대중반 이상에서 50대중반의 세대다.「40대이후」라는 나이는 남성들일 경우 어느 정도 기반을 잡고 크고 작은 자신의 뜻을 펼수있는 「불혹」이고 「지천명」하는 성숙한 나이다. 여성은 어떨까.신체적 성숙과정은 남성과 비슷하다고 봐야 한다.안목·판단력·정력·실행력 같은 것이 충분히 고조된 연령이다.인생의 무상함도 천천히 각성되고 소유결핍,상대적박탈감,여성의 운명이 겪는 부당함 따위도 절실히 깨닫게 되는 나이다.그러면서 그걸 구현하거나 분출시킬 정당한 길은 막혀있는 세대다. 아이들은 다 자라 제갈길로 떠나려 하고 있고 몇십년 구덥처럼 씨름해온 살림은 서글퍼졌고,한창 바쁜시기에 있는 남편들은 「중년이 된 매력없는 마누라」를 덤덤이 방임한다. 넘치는 기운과 능력과 시간,그리고 담력까지 지닌 여성이 세상을 향해 도전을 시도해 볼 시기에 바로 「자자」세대들이 지금 이르러 있다는 뜻이다.따라서 특별히 문제를 크게 일으키지 않은 축에도 잠복기를 보내거나 작은 문제들의 분화구로 상처를 입고 있는 가정들이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는 「경아」「정아」「진경」「미진」「민지」같은 이름의 세대로 계승되어 갈 것이다. 아직은 중산층에 확실히 진입했다고 볼 수 없는 계층의 부모까지도 『딸도 대학까지 공부시키고 싶다』고 간절하게 소망하고 고졸정도는 벽지의 문맹인 부모들까지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한국여성의 현실이다.1천만대나 보급된 TV는 자고 새면 「주부님」들을과녁삼아 「소유욕」과 「소비욕」을 자극하는 메시지를,드라마로 광고로 퍼부어댄다.교육열을 치맛바람으로 연소시키고 그 역할이 끝난 뒤에는 비슷한 강도의 어떤 일을 하지 않으면 병이라도 나게 만든다. 있는 사람들은 먹으러 다니고,쇼핑 다니고,헬스크럽 다니고,이런 저런 놀이도 하고,골프 다니고 하는 일로 화려하게 시간을 죽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층은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기도 하고 복수심도 생긴다.더러는 「쩜백짜리 고스톱」의 유혹도 받는다.그런 환경에서 눈앞에 치부의 수단이 아른거리면 자제할 이유가 있을 턱이 없다. 이런 허방다리를 잘 겪어갈 수 있는 장치도,제도도,기회도 우리사회에서는 황무지다.평생교육기회,지역사회학교,자원봉사훈련,직업의 선택의길,박물관·미술관 같은 사회시설들에서 흡수해주는 길이 별로 없고 세련도 되어 있지 않다. 이런 것을 필요로 하는 아내의 호소에 아직도 많은 남편들은 『……살림하는 여자가 집안에서 살림이나 하면 그만이지 복에 겨워서…』그러느냐고 벽창호식으로 윽박지를 뿐이다. 여성들이 이렇게 부정적으로 대담·추악해지고 피폐해지는 일은 이대로 간다면 더 심해지고 더 규모가 커질 것이다.그 넘치는 에너지를 수용해서 건강하게 연소시켜 그 열량을 사회에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을 본격적으로 모색하지 않는 한 그걸 막기는 어렵다.전체 사회의 지혜로운 연구가 있어야 할 것 같다.
  • “세계로 뻗는 조국 자랑스럽다”/노 대통령 맞는 캐나다교민의 반응

    ◎“경제발전·민주화 진전에 긍지/친정아버지가 셋방살이 딸 찾은 느낌” 해외교민들에게 모국대통령의 방문만큼 기분좋고 신나는 행사는 없는 것 같다. 떠나온 모국이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국제적 위신까지 높아져 가는 상황에서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주인 눈치에 짓눌려 사는 셋방살이 주부에게 풍채좋고 윤기흐르는 친정아버지가 찾아 왔을때 느끼는 그런 감정들을 느낀다고 한다. 노태우대통령이 캐나다를 방문,교민들을 위한 리셉션을 베푼 4일 교민들은 그동안 모국을 떠나 살며 겪었던 갖가지 고생과 조국에 대한 답답함이 모두 사라지고 가슴 뿌듯한 긍지를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오타와 교민회장인 김기홍씨(43·캐나다 국립연구협의회 책임연구원)는 『한마디로 기분 좋습니다.도약하는 경제,발빠른 민주화로 가장 좋은 이미지를 가진 노대통령의 방문은 캐나다교민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드는 일입니다.우리에 대한 캐나다백인들의 생각이 다시한번 달라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고 기뻐했다.이상훈씨(53·연방정부공무원)는 『노대통령이 첫 직선대통령이란 점에서 가슴이 뿌듯합니다.노대통령의 위상에 걸맞게 하려고 교민들이 자진하여 열렬히 환영했습니다.교민모두가 무엇보다 한마음으로 환영하게돼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의 캐나다방문에 대해 사업가인 오준수씨(55·앙트레 캐나다국제공사사장)는 좀더 전문가다운 의미부여를 했다.『대통령직선과 88올림픽으로 한국의 정치비전과 실력이 충분할 만큼 과시되었습니다.한국의 이미지가 최고로 고양되고 있는 시점에서의 대통령방문은 시기적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그는 그동안 그저 바라만보고 처분만 바라던 관계였다 할 한국과 캐나다가 이번 노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보완적인 경제협력구조를 한차원 높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씨가 보는 한­캐나다간의 보완적 경제협력구조란 이렇다.캐나다는 선진국이고 많은 첨단기술을 개발해내고 있다.그러나 시장지배력이 미국이나 일본에비해 터무니없이 떨어지기 때문에 경제성과 시장성에서 열세다.이에비해 한국의 시장지배력은 그동안의 수출주도형 경제정책으로 매우 커졌지만 대신 기술개발력은 아직 열세여서 양국간의 경제협력구조는 어느나라사이의 그것보다 호혜적이고 보완적이며 캐나다 실업계나 과학계도 이런 인식아래 한국과의 협력증진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들내외와 함께 살기위해 이곳에 이민왔다는 전재무부차관 오범식씨(71)는 『한국이 캐나다의 5번째 교역대상국인데다 어느나라 보다도 경협전망이 좋기때문에 캐나다 국민이나 정부입장에서는 노대통령이 세계에서 3∼4번째쯤가는 귀빈이고 그만큼 캐나다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의 캐나다방문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국빈방문이다.국가원수인 영국 엘리자베스여왕의 대저인 레이몬 나티신 총독과 브라이언 멀로니총리가 나란히 오타와 공항에서 노대통령을 영접했다.총독과 총리의 공항동시 영접은 캐나다에서는 몇년에 한번쯤 있는 최고의 국가의전이다.뭐라그래도 외국인일 수밖에 없는 교민들로서는 노대통령에 대한 이런 대접이 마치 자신들이 환영의 대상이나 되는것처럼 즐겁다고들했다. 『한국이 민주화되지 않았을때 교민들중에 반정부 의식상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또 반정부에서 친북한으로 발전한 교민단체도 있었습니다.그러나 한국이 민주화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교민사회에 반정부나 친북한으로 인한 갈등과 그림자는 없어졌습니다』라는 것이 신용석씨(49·연방정부 통계관)의 분석이었다. 캐나다의 한인 교민은 미국인과 일본인 다음으로 숫자가 많다.이들은 대부분 높은 학력소지자로 전문직 종사자가 많은 것도 큰 특징이다.6∼7만명에 이르는 한인교민들의 평균수입은 전체 캐나다 평균소득의 1·5배에 이른다고 한다. 이들이 모국대통령의 방문에 어깨를 으쓱거리고 있다.성공한 교민과 성공한 모국 대통령의 만남이라서 더 값진듯 했다.
  • 91미스코리아 「진」/서울출신 이영현양

    11일 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91미스코리아선발대회에서 서울대표 이영현양(19·경원대 2년)이 진으로 뽑혔다. 한국일보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서 역시 서울대표인 염정아양(18·중앙대1년)과 이미영양(22·이화여대졸)이 선과 미를 각각 차지했다.
  • “「수서」 고도제한 해제 안해”/국방부

    ◎서울시 요청 받아들일수 없다 서울시가 수서택지 개발지구내에 건립하는 아파트의 고도제한 해제를 국방부측과 합의했다는 발표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6일 밝혀졌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수서택지 개발지구내 택지 3만5천5백평을 농협 등 26개 주택조합에 특별공급키로 함에 따라 줄어든 청약예금가입자 몫을 메우기 위해 주택조합용지가 위치한 15∼18블록 일대의 토지 이용계획을 재조정,당초 3∼5층의 저층아파트를 지으려던 계획을 변경해 15층 이상의 고층아파트를 짓기로 했다면서 고도제한 조치를 풀도록 국방부측과 구두로 합의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수서지구 주택조합아파트 건축예정지의 고도제한 업무를 관할하고 있는 수도방위사령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특정아파트의 건립을 위해 군사시설의 보호를 목적으로 한 층수제한을 해제해준 전례가 없다』고 밝히고 『만약 이를 해제해줄 경우 유사한 민원이 늘어나 수도방위 임무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시가 지난해 6월 문제의 아파트 건축예정지에 대한 층수제한 해제를 요청해 와 군당국이 이를 검토한 끝에 한달 뒤인 7월 「해제불가」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 사실을 서울시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박세직 서울시장이 취임한 뒤인 지난달 서울시에서 또 다시 층수제한 해제를 요청해 와 현재 이 문제를 검토하고는 있으나 이번 역시 군사시설의 보호목적상 해제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박세직 서울시장은 지난 1일 기자들에게 『층수제한 철폐문제를 수도방위사령관과 전화로 협의,원칙적인 동의를 받아냈다』고 밝혔으나 군당국은 이 지역의 층수제한은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 박용도 상공부차관/새 차관급 20명(얼굴)

    과묵한 성품에 대인관계가 원만한 선비형의 관료. 행정고시 1회 출신으로 상공부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관운이 아주 좋은 이른바 TK출신. 매우 성실한 성격에 다소 꼼꼼하다는 평을 듣고 있으나 청렴도 면에서도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다. 부인 이정아여사(47)와 2남1녀. ▲경북 청도출신(53세) ▲서울대 법대 졸 ▲상공부 기획관리실장·2차관보 ▲공업진흥청장
  • 공사비로 불하해준 매립지 8만평/형질변경 해줘 10배 폭등

    ◎부산시,대우에 특혜 의혹 【부산=김세기기자】 ㈜대우가 부산시로부터 공사대금조로 불하받은 해운대구 우동 수영만매립지 12만평이 불과 2년사이 평균 4배가 올랐고 이중 업무용토지 1만3천평이 평당 6백만원씩 부동산업자에게 팔려 10배가 넘는 폭리를 취했음이 28일 내무위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 문제의 땅 12만평은 ㈜대우가 지난 88년 부산시로부터 공사대금조로 평당 40만∼80만원씩 총 7백20억원의 싼 값에 넘겨 받았으나 최근 한국감정원에서 평당 2백13만2천원씩 감정을 받아 2년새 1천8백36억원이 불어난 2천5백56억원이 됐다는 것이다. 특히 부산시는 이 가운데 8만5천여평을 상업용지로 용도변경까지 해줘 최근 1만3천여평이 평당 6백만원씩에 팔렸다. 대우는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상업용지 1만3천여평을 정아콘도·경림리조텔·청구주택·피어리스 등에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우측은 당초 수영만 매립지를 공사대금조로 불하받으면서 이 일대를 국민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었다.
  • 소 대통령자문위원 메드베데프 강연 내용

    ◎“소,한반도 비핵지대화 추진”/주변 강대국과 군축보증 참여 용의/남북한대립 해소 없인 극동평화 불가능/아태지역 다자간협의체 창설 시급 소련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평화안정은 군사적 대립의 본질적 해소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아래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련은 태평양함대의 실질적인 감축을 위한 아태지역에서의 소련군 철수를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방한중인 메드베데프 소련 대통령자문위원은 22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두개의 한국 정부간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소련이 한반도 전체를 비핵지대로 바꾸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소련은 가까운 장래에 국경을 접하는 아시아국가에서 소련군을 완전 철수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메드베데프 자문위원의 연설요지이다. 세계는 냉전의 시대가 무너지고 세계공동체의 발전이라는 인류공통의 목적을 향해 급변하고 있다. 이는 최근의 미소 관계,유럽에서의 군축,지역분쟁의 사례가 짧은 기간에 근본적인변화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태지역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일어났다. 이 지역은 전세계인구의 3분의 2와 세계무역의 절반 및 세계공업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전자·마이크로프로세서·산업용로봇·우주항공기술 등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서 있다. 소련이 아태지역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같은 권역에 위치한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소련은 과거 초강대국간의 경쟁·팽창주의·지역분쟁의 개입과 결부됐으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져 소련 사회생활의 전면적이고 혁명적인 개혁과 대외정책의 급진적 페레스트로이카를 표방하고 있다. 우리는 아태지역에 있어 냉전의 잔재를 결정적으로 해체할 시기가 지금이라고 생각하며 이는 고도의 정치적 안정아래서 가능하다고 본다. 우리는 노태우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이 한소 협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 미·소·일·인도 등 아태지역의 주요 5개국의 관계형성에 따라 달라질 이 지역의 안정은 명백히 호전되고 있다. 이 지역의 안전보장체제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조성해야 한다는 정치·사회적 필요성 외에도 태평양경제협력회의 등 강력한 국제경제체제가 형성되고 있다. 소련은 최근 블라디보스토크·크라스노야르스크 선언에서 이 지역의 「평화 안정 협력」을 표방했으며 「공동의 집」 구상을 제안한 바 있다. 우리 견해로는 아태제국의 최우선 당면과제는 하루빨리 다자간 협의체를 구성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이 지역의 평화·안정으로의 전진은 군사적 대립의 본질적인 해소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굳게 믿고 있다. 반면 이 지역의 안정을 해치는 형태로 군비강화 및 군사비 지출 증가 등이 일부에서 행해지고 있다. 아태지역도 세계의 다른지역에서 이미 지지받은 바 있는 군비감축을 통한 안전보장과 정치적 수단 등의 합리적 노선으로 안정을 꾀해야 한다. 소련은 이 지역의 무장해제를 위해 미국과 중국 등과 군사적 신뢰구축을 꾸준히 해나가고 있다. 아시아지역의 중거리 핵미사일의 해체는 물론 국경을 접하는 아시아국가에 소련군이 주둔하지 않도록 정책을 추진할 생각이다. 오는 92년 몽고 인민공화국에서모든 병력이 철수하고 캄란만 주둔군도 실질적으로 제한,아시아병력은 20만명 감축되며 태평양함대의 병력도 현저히 축소될 것이다. 이를 위한 우리의 앞으로의 행동계획은 ▲핵무기감축과 핵무기·화학무기·미사일 및 미사일기술의 확산금지 ▲재래식 무기분야의 군사적 대립을 감소시키기 위한 전세계적 차원의 대책 ▲아태지역서의 해군력 감축을 협의과정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지역의 군사·정치적 안전을 향상시키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군사력 분야에서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또 태평양경제협력회의등 정부간의 협력에 참여할 계획으로 최근 대외경제활동의 개혁을 단행하고 있다. 한소 외교관계는 이 지역 전체의 평화·안보·진보에 부응하고 있다. 우리는 한반도문제의 전면적인 조정은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보·협력을 보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한다. 한국과 북한간의 군사·정치적 대립의 완화와 나아가 완전 해소가 한민족의 평화통일을 실현해줄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는 한국과의 무역경제·과학기술관계·합작사업의 발전·시베리아극동의 천연자원개발을 위한 한국의 자본·기술·경험의 유치에 관심이 크다. 우리는 북한과의 전통적인 우호선린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고 지난 5월의 북한측이 제안한 남북의 군사력 감축 등을 통한 통일접근방식을 지지하지만 한국의 긍정적인 접근방식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 열린 남북총리회담이 상호간의 평화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로 새로운 남북간의 상호관계의 규범을 만든 것으로 평가하면서 이를 환영하고 있다. 두개의 한국정부간에 긴장을 완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우리는 한반도 전체를 평화적인 비핵지대로 바꾸는 구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련은 다른 강대국들과 함께 한국을 비핵지대로 만들기 위한 보증인이 될 준비가 돼 있다.
  • 교통체증 유발 운전사 둘 영장/도로에 차세워둔채 싸움벌여(조약돌)

    ○…광주 동부경찰서는 20일 대창운수소속 101번 시내버스 운전기사 노용선씨(32ㆍ광주시 서구 진월동 362 우정아파트 301호)와 광주 제일택시소속 운전사 김태봉씨(24ㆍ광주시 서구 주월1동 1186) 등 2명에 대해 도로교통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지난18일 하오7시40분쯤 광주 동구 학1동 전남의대 오거리에서 광주지방 노동청앞을 지나 지원동 쪽으로 가던 시내버스 운전사 노씨와 남광주에서 양림동 쪽으로 좌회전하던 김씨가 교통신호가 바뀌는 순간 서로 먼저 가려다 교차로 중앙에서 부딪치기 직전 급정거한 후 차를 교차로에 세워둔 채 멱살을 잡고 말다툼을 벌여 이 일대 교통을 15분여동안 마비시킨 혐의.
  • 대학수석졸업 20대처녀 취직못해 비관자살

    【대구=최암기자】 경북대학 지질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손정아양(24ㆍ대구시 수성구 수성4가 1190)이 취직을 못한 것을 비관,극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손양은 지난22일 낮12시쯤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서 극약을 먹고 신음중인 것을 스님이 발견,인근 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받게한후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들에 의해 대구파티마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아 왔으나 26일 상오10쯤 숨졌다는 것이다. 숨진 손양은 지난88년 경북대 지질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후 경주에 있는 모사설학원에서 강사로 일한적이 있으나 이후 취직이 되지 않자 이를 몹시 비관해 왔다는 것이다.
  • 대상 오순석양/특별상 고대영씨/근로청소년 대상

    ◎본상등 수상자 13명 발표/서울신문사ㆍKBS 제정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공사ㆍ노동부ㆍ한국경영자 총협회가 공동제정한 제5회 근로청소년 대상 수상자가 26일 최종 결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어려운 형편에서도 뜨거운 향학열로 대학까지 진학하고 상조회와 동호인회를 조직해 직원들의 인화단결과 노사화합에도 앞장서 온 정풍물산 대전공장의 오순석양(25)이 차지했고 나머지 5개부문에는 12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서울신문사는 산업의 역군인 근로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직업관을 심어주고 일의 보람과 긍지를 갖게하며 전문기능인으로서의 사명감을 북돋워 주자는 뜻에서 지난86년 처음으로 이 상을 제정했다. 시상식은 30일 상오11시 서울신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영예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오순석 상금 2백만원 및 대통령표창 ◇특별상=▲고대영(29ㆍ대선조선)상금 1백50만원 및 노동부장관상 ◇본상=▲최병용(25ㆍ대원강업) ▲김남오(25ㆍ대우중공업) ▲서재익(25ㆍ중앙전자공업) ▲성금숙(25ㆍ여ㆍ대한방직) ▲이정아(27ㆍ여ㆍ엘덴상사)이상 각 상금 1백만원 및 부상 ◇장려상=▲권태자(24ㆍ여ㆍ평안섬유) ▲김남임(27ㆍ여ㆍ신전) ▲최진선(23ㆍ여ㆍ태광산업) ▲진병태(23ㆍ금성사) ▲조명순(23ㆍ여ㆍ흥창물산)이상 각 상금 50만원 및 부상 ◇공로상=▲최석중(53ㆍ광주시 북구청 부구청장)상금 1백만원 및 부상
  • 아파트 2만5천가구 분양/이달 전국서 44개업체

    ◎분당 2차분은 5일에 이달 들어 아파트분양이 본격화돼 전국적으로 2만5천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1일 서울신문사가 주요건설업체 및 주택공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달중 분양예정아파트는 44개 업체 2만5천8백43가구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달 분양실적 1만여가구에 비해 무려 1백50%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달에는 ㈜한양이 원가연동제가 실시된 이후 처음으로 서울 쌍문동에서 4백14가구를 분양한다. 또 5일엔 분당2차분 3천7백59가구가 분양되는 등 수도권지역에서만 1만8백3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양의 쌍문동아파트 분양가격은 지하주차장건설비를 합쳐 평당 1백97만원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 5개재벌 골프장건설 “특혜의혹”/「토지매입 승인」싸고 논란

    ◎금지조치 한달만에 번복… 사회문제화/2년내 매각조건ㆍ제재조치도 아리송 재벌기업들의 골프장건설이 다시금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골프인구의 급증과 함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고 있는 골프장건설에 재벌들이 뛰어든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정부가 지난해 12월초 자금흐름의 건전화를 유도하고 비생산적 분야에 대한 투자를 억제하기 위해 재벌기업들의 골프장건설용 부동산 신규취득을 불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여신관리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한지 불과 한달만에 삼성ㆍ럭키금성ㆍ한국화약ㆍ코오롱ㆍ동아그룹등 5개 재벌기업의 골프장건설용 토지매입을 승인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은행감독원은 지난해 12월1일 대기업 여신관리제도를 고쳐,은행빚이 1천5백억원이 넘는 47개 재벌이 골프장ㆍ스키장ㆍ목장ㆍ조림용 임야등 대규모 토지소요사업에 신규진출하는 것을 금지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진행중인 삼성ㆍ럭키금성등 재벌기업들의 골프장건설을 승인해주지 않을 방침을 밝혔었다. 그런데 겨우 한달만에 지난해 12월1일 이전에 골프장건설 사업승인신청서를 이미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한 이들 5개 재벌기업의 골프장건설용 부동산 신규취득을 승인해 주도록 각 주거래은행에 지시하기로 했다. 6공화국 이전까지만 해도 골프장건설은 청와대의 내인가를 받아야하는등 허가조건이 매우 까다로웠다. 그러나 지난 88년 7월이래 인ㆍ허가권이 교통부를 거쳐 체육부로 넘어와 지방자치단체장인 시ㆍ도지사가 골프장건설을 직접 허가해주고 있다. 5개 재벌의 골프장용 토지매입 승인에 대해 은행감독원은 이들 기업이 이미 여신관리제도 개편전인 지난해 12월1일 이전에 해당 시ㆍ도지사로부터 골프장건설 사업승인을 받았거나 사업승인을 신청 중이었기 때문에 골프장용 부동산 신규취득 금지조치를 소급적용할 수 없다는 해석으로 선회했다. 이들 재벌기업에게 골프장용 부동산취득을 승인해주되 단서조항을 붙여 이들의 자구노력 의무비율을 대폭 높이고 골프장이 완공되면 2년내에 이를 매각한다는 각서를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은행감독원이 이들 재벌기업들로부터 2년내에 골프장을 처분하겠다는 각서를 받고도 실제로 매각처분하지 않을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제재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이들 재벌들이 완공된 골프장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금융당국이 취할 수 있는 제재방법으로는 해당재벌의 전체계열사에 대한 여신중단조치가 있으나 과연 해당재벌의 자금맥을 끊는 것이나 다름없는 그같은 「중징계」를 쉽사리 내릴 수 있을 것인지 의문시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5대 재벌기업들은 그동안 금융당국의 여신관리강화에 크게 반발,관계요로에 엄청난 로비를 통해 골프장건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매각조건부라는 유례가 드문 골프장건설용 토지매입 승인방침이 언제 어떤 빌미로 바뀔지 모른다는 의구심이 금융계 내부에서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면에서 당국이 2년후 매각을 담보로 사실상 기업들의 골프장건설용 부동산 신규취득을 허용한 것은 재벌의 골프장건설에 대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의식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재벌들이 골프장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한마디로 엄청난 이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장 1개를 건설하려면 땅값을 포함,3백억원 이상이 필요하지만 회원모집 등을 통해 앉아서 건설비용을 모두 충당하고도 남는 부동산투자로 업계는 인식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된 5개 재벌기업 가운데 삼성은 현재 운영주인 안양ㆍ동래 골프장외에 경기도 용인군 포곡리 59만여평의 부지에 18홀 규모의 호암골프장건설을 계열사인 중앙개발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또 현재 골프장을 갖고 있지 않은 럭키금성도 계열사인 희성관광개발을 통해 경기도 광주군 곤지암의 67만평 부지에 36홀 규모의 골프장건설을 위한 사업승인을 받았다. 골프장건설에 가장 열을 올리고 있는 재벌은 한국화약그룹. 한화는 명성을 인수하면서 함께 인수한 설악플라자골프장(18홀)과 플라자골프장(30홀)을 운영하고 있는데다 태평양건설ㆍ한국국토개발(구 정아레저타운)을 통해 강원도 춘성군과 경기도 양평군에 각각 18,36홀의 골프장건설을 추진중이다. 은행감독원은 태평양건설이 한화계열의 비주력업체인데다 최근 임ㆍ직원명의로 부지를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한화에 한해서만은 토지매입승인에 제동을 걸고 있다. 생산적인 투자에 앞장서야 할 재벌기업들이 골프장건설을 통해 쉽게 돈을 벌고 주변 땅값상승등 부동산투기를 부추긴다는 점에서 재벌의 눈치를 보지 않는 당국의 과감한 정책집행이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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