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FA 시즌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자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폭력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17
  • [새 광고] 극장안 폭탄머리 아저씨로 눈길

    삼성전자 애니콜 광고는 밖에 튀어나와 있는 안테나가 휴대전화 안에 숨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도서관 서고에 책 한권이 삐죽 나와 있자 지나가던 여학생이 히프로 살짝 책을 밀어 넣는다. 극장에서 뒷사람의 시야를 가리는 앉은 키도 크고 머리 숱까지 폭탄머리인 아저씨. 박정아는 폭탄머리 아저씨의 머리카락을 살짝 눌러 준다.
  • [토요영화]

    [토요영화]

    ●장화, 홍련(MBC 오후 11시30분) 고전 ‘장화홍련전’을 1980년대 한국 배경으로 옮겼다. 그러나 남성 가장이 전권을 가진 시대에서 여성수난극의 주요 모티프인 ‘새엄마와 친딸의 갈등’만 차용하고, 캐릭터·줄거리 등은 완전히 새로 만들어, 원작과는 전혀 상관 없는 공포물이 됐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영화 ‘큐어’ 도입부를 연상시키는 시작 장면 등 영화 곳곳에 비틀어 끼워진 장르 고전 영화들의 흔적들을 찾아보는 것도 잔재미 중 하나. 제2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을 수상했다. 염정아, 임수정, 문근영, 김갑수 출연. 수미, 수연 자매는 서울에서 오랜 요양 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새엄마 은주는 두 자매를 반기지만 두 자매는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언니 수미가 죽은 친모 대신 아버지와 동생을 손수 챙기려 하면서 새엄마 은주와는 사사건건 충돌하게 된다. 신경이 예민한 은주는 정서불안 증세를 보이며 집안을 공포 분위기로 몰고가는데….120분.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터미네이터 2(KBS2 오후 11시15분) 아널드 슈워제네거, 린다 해밀턴, 에드워드 펄롱 주연의 SF 액션물.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영화 사상 최초로 1억 달러를 넘긴 제작비로 1991년 만들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도배하다시피한 액체금속 로봇 묘사 장면 등 특수효과들이 특히 볼 만하다. 핵전쟁으로 인간들의 세상이 멸망하고 기계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미래에서 기계들의 우두머리 스카이넷은 인간들의 지도자 존 코너를 암살하기 위해 신형 모델인 T-1000을 또다시 과거로 보낸다. 그러나 존도 자신과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전편의 ‘터미네이터’였던 구형 T-800을 보내는데….127분.
  • [무슨 영화 볼까]

    ■까불지마(3일 개봉) 장르/예매율 코미디/3.83%(15세) 감독/배우는 오지명/최불암·오지명·노주현 어떤 줄거리 얼떨결에 보디가드로 변신한 노장 건달들의 좌충우돌기 이래서 좋아 중견배우들의 몸사리지 않는 코믹연기 이래서 별로 캐릭터에 비해 단순한 극적 구성과 상투성 홈피 반응은 “장편 시트콤 등장” ■ 이프 온리 장르/예매율 멜로/5.21%(15세) 감독/배우는 길 영거/폴 니콜스·제니퍼 러브 휴잇 어떤 줄거리 연인이 죽고 난 다음날, 어제가 다시 반복되는데… 이래서 좋아 긴장감과 달콤한 감성을 적당히 버무린 솜씨 이래서 별로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면 옆구리가 시릴 영화 홈피 반응은 “올 가을 최고의 데이트 무비” ■ 내머리속의 지우개 장르/예매율 멜로/5.70%(12세) 감독/배우는 이재한/정우성·손예진 어떤 줄거리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아내와의 애틋한 사랑 이래서 좋아 그림처럼 아름다운 화면과 정우성의 변신 이래서 별로 눈물 펑펑 쏟는 뻔한 멜로의 감성 홈피 반응은 “가슴 찡해요. 부부나 연인에게 강추” ■ 여선생vs여제자 장르/예매율 코미디/6.68%(15세) 감독/배우는 장규성/염정아·이세영·이지훈 어떤 줄거리 여교사와 여제자가 총각 선생님을 놓고 벌이는 사랑싸움 이래서 좋아 배우 염정아의 새로운 발견 이래서 별로 ‘선생 김봉두’와 너무 비슷해 홈피 반응은 “가볍지만 유쾌하고 감동도 있어요.” ■ 발레교습소(3일 개봉) 장르/예매율 드라마/11.79%(15세) 감독/배우는 변영주/윤계상·김민정 어떤 줄거리 고3 청년, 발레를 배우다 성장하다 이래서 좋아 꾸미지 않은 청춘의 자화상에 가슴이 푹∼ 이래서 별로 별 연관성 없이 얽히는 에피소드들 홈피 반응은 “19살에 봤다면 더없이 좋았을 영화” ■ 포가튼(3일 개봉) 장르/예매율 스릴러/12.18%(15세) 감독/배우는 조셉 루벤/줄리언 무어·게리 시니즈 어떤 줄거리 사라진 기억을 좇는 이들과 이를 방해하는 집단의 추격전. 이래서 좋아 모성은 위대하다는 진리를 스릴러로 포장. 이래서 별로 X파일류로 끝나는 황당한 결말은 글쎄… 홈피 반응은 “한니발 이후 줄리언 무어의 카리스마” ■ 나비 효과 장르/예매율 스릴러/28.19%(18세) 감독/배우는 에릭 브레스·J. 매키 그루버/애쉬튼 커처·에이미 스마트 어떤 줄거리 과거의 한 순간을 고치면 미래는 바뀌는데… 이래서 좋아 ‘나비효과’이론을 빌린 독특한 소재 이래서 별로 반복 되다보니 점점 떨어지는 긴장감 홈피 반응은 “초반 강추!뒤로 갈수록 이제 그만” ■ 노트북 장르/예매율 멜로/20.83%(15세) 감독/배우는 닉 카사베츠/레이첼 맥아담스·라이언 고슬링·제임스 가너 어떤 줄거리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의 긴 회고담 이래서 좋아 생의 끝자락에 반추해보는 사랑의 짙은 울림 이래서 별로 그래도 상투적인 건… 홈피 반응은 “가슴이 찌리찌리∼”
  • 휴대전화 광고 “미모냐, 아이디어냐”

    휴대전화 광고 “미모냐, 아이디어냐”

    실제 시장에서의 각축전 못지않게 치열한 휴대전화 5사의 광고 전쟁이 여자모델의 매력을 앞세운 LG전자, 팬택,KTFT와 아이디어를 앞세운 삼성전자,SK텔레텍으로 양분되고 있다. 원빈과 모델계약이 끝난 LG전자 싸이언은 요즘 김태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빨간 드레스를 입은 김태희가 스페인 세비야 현지에서 플라멩코를 추는 최근 광고는 모델의 매력이 오히려 제품을 가리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팬택은 아시아의 스타 보아를 모델로 잡으면서 단번에 이미지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가방속이 복잡해지는 나이’라는 카피를 통해 소녀에서 숙녀로 변해가는 보아를 처음 선보였던 팬택 광고는 이후 인천공항에서의 ‘플래시 몹’, 화려한 골반춤에 이어 최근 ‘화려한 싱글’편에서 럭셔리 광고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한 카펫 위에 보아가 누워 ‘Over the Rainbow’를 허밍하는 내용의 이 광고는 화려한 싱글을 잘 표현하고 있지만 역시 보아에게만 너무 시선이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낳고 있다. KTFT는 박지윤의 ‘섹스어필’ 광고를 춤추는 송혜교로 대체했다. 나이트클럽 DJ가 되어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 송혜교. 알고 보니 엘리베이터 안에서 휴대전화로 MP3를 감상하고 있었던 것. 전진의 아버지로 더 유명한 찰리 박이 엘리베이터로 들어오자 “뭐 하고 있긴, 음악듣고 있었지.”라며 얼버무린다. 이효리, 권상우, 박정아, 세븐, 이서진 등 대형 모델을 기용했던 삼성전자 애니콜은 요즘 ‘가로 본능’과 ‘인테나폰’ 편에서 제품 특성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다.CD, 진열대를 삐져나온 책, 횡단보도 정지선을 넘어선 자동차, 병 속에 들어가지 않는 레몬을 ‘쏙’ 밀어넣고 폭발하는 화산을 다시 집어넣고 양떼를 좁은 우리에 몰아넣고 영화관에서 화면을 가리는 ‘대두’ 아저씨를 주저 앉히는 장면을 통해 인테나폰의 특성을 잘 설명하고 있다. 여자가 남자의 허리에 매달린 채 몸을 곧추세우는 슬라이드폰 편, 왕뚜껑 광고가 패러디까지 했던 클럽 편, 히치하이킹 편, 남녀간 이종격투기 편 등으로 늘 새로운 재미를 줬던 스카이 광고도 모델보다는 아이디어에 주력하는 편이다. 섹시한 여인의 가슴에 매달린 스카이폰을 좀더 자세히 보려다가 ‘박치기’를 당하는 광고나 사무실에서 야근을 하다 위층이 너무 시끄러 툭툭 쳤더니 나이트클럽에서 춤추던 여자가 쏟아져 내린다는 다소 황당한 내용이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휴대전화 주 소비층이 10대 초중반으로까지 내려가면서 신세대 빅모델을 쓰거나 아주 튀는 아이디어가 아니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나비효과 장르/예매율 스릴러/32.76%(18세) 감독/배우는 에릭 브레스·J. 매키 그루버/애시튼 커처·에이미 스마트 어떤 줄거리 과거의 한 순간을 고치면 미래는 바뀌는데… 이래서 좋아 ‘나비효과’이론을 빌린 독특한 소재 이래서 별로 반복되다보니 점점 떨어지는 긴장감 홈피 반응은 “초반 강추!뒤로 갈수록 이제 그만” ●노트북(26일 개봉) 장르/예매율 멜로/14.73%(15세) 감독/배우는 닉 카사베츠/레이첼 맥애덤·라이언 고슬링·제임스 가너 어떤 줄거리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의 긴 회고담 이래서 좋아 생의 끝자락에 반추해보는 사랑의 짙은 울림 이래서 별로 그래도 상투적인 건… 홈피 반응은 “가슴이 찌리찌리∼” ●내머리속의 지우개 장르/예매율 멜로/13.18%(12세) 감독/배우는 이재한/정우성·손예진 어떤 줄거리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아내와의 애틋한 사랑 이래서 좋아 그림처럼 아름다운 화면과 정우성의 변신 이래서 별로 눈물 펑펑 쏟는 뻔한 멜로의 감성 홈피 반응은 “가슴 찡해요. 부부나 연인에게 강추” ●여선생vs여제자 장르/예매율 코미디/10.22%(15세) 감독/배우는 장규성/염정아·이세영·이지훈 어떤 줄거리 여교사와 여제자가 총각 선생님을 놓고 벌이는 사랑싸움 이래서 좋아 배우 염정아의 새로운 발견 이래서 별로 ‘선생 김봉두’와 너무 비슷해 홈피 반응은 “가볍지만 유쾌하고 감동도 있어요.” ●이프 온리 장르/예매율 멜로/7.59%(15세) 감독/배우는 길 영거/폴 니콜스·제니퍼 러브 휴잇 어떤 줄거리 연인이 죽고 난 다음날, 어제가 다시 반복되는데… 이래서 좋아 긴장감과 달콤한 감성을 적당히 버무린 솜씨 이래서 별로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면 옆구리가 시릴 영화 홈피 반응은 “올 가을 최고의 데이트 무비” ●귀여워(26일 개봉) 장르/예매율 드라마/4.97%(18세) 감독/배우는 김수현/김석훈·정재영·예지원·장선우 어떤 줄거리 ‘배다른’아들 셋과 아버지, 한 여자를 넘보다 이래서 좋아 지금껏 보지못한 독특한 캐릭터와 발랄함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 “예고편보다 더 귀여워서 보는 내내 흐뭇했음”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장르/예매율 드라마/4.91%(15세) 감독/배우는 월터 살레스/가엘 가르시아 베르날·로드리고 드 라 세르나 어떤 줄거리 ‘혁명 영웅’이전의 ‘청년’ 체 게바라의 여행 이래서 좋아 아르헨티나, 칠레 등을 넘나드는 수려한 풍광 이래서 별로 체 게바라의 정치적 면모를 기대했다면 홈피 반응은 “체 게바라를 몰라도 부담없이 볼수 있는 영화” ●택시:더 맥시멈(26일 개봉) 장르/예매율 액션/4.85%(12세) 감독/배우는 팀 스토리/퀸 라티파·지미 팔론·지젤 번천 어떤 줄거리 택시기사와 미녀 은행털이범의 한판 승부 이래서 좋아 입이 떡 벌어지는 택시의 진기명기 이래서 별로 속도에 집착하다보니 드라마는 허술 홈피 반응은 “가볍게 실컷 웃는 시간, 후회 없음”
  • 동부이촌동 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두산산업개발이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수정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12층 84가구의 복도식 아파트가 13층(1층 필로티) 계단식으로 바뀐다.13평은 22평으로,23평은 34평으로 늘어난다.2005년 8월 공사를 시작해 2006년 9월 입주 예정이다.
  • SBS드라마 ‘주인공 죽이기’ 기승

    SBS드라마 ‘주인공 죽이기’ 기승

    “어떤 병으로 할까 고민중이에요. 병이 6개월 또는 1년 이상 지속되면 (드라마 전개상) 안되고…. 통상 3개월짜리 췌장암으로 하는데, 재미는 없으니까…의사들과 다른 ‘짧은 것’으로 논의하고 있어요.”(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제작진) 또 죽인다. 한국 드라마의 고질인 ‘주인공 죽이기’가 또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그 선봉에는 SBS가 있다. ●‘러브 스토리‘서도 여주인공 죽어 스토리 전개상 완성도를 높이거나 극적인 반전을 위해 주인공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는 것은 모든 창작물에서 흔히 있는 일. 하지만 최근 방영되거나 곧 전파를 탈 SBS의 드라마들 중 상당수는 안방 시청자들의 눈을 붙잡아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혹은 조기 종영으로 인한 급작스러운 결말을 내기 위해 ‘생뚱맞게’ 주인공을 죽인다. 이미 ‘완전한 사랑’,‘천국의 계단’,‘발리에서 생긴 일’ 등에서 결말을 모두 ‘주인공 죽이기’로 처리해 지적을 받은 SBS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에서도 같은 행태를 되풀이해 비난을 사고 있다. 곧 방송될 드라마에서도 주인공을 죽음으로 내몬다. 22일 첫 전파를 타는 월화드라마 16부작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는 여자 주인공 수인(김태희)이 병에 걸려 죽는 것이 결말이다. 제작진은 아직 대본이 모두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 ‘수인이 멕시코와 북한에서 의료선교 활동을 하다 13회분에서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리는 것’만 확정하고 어떤 병으로 할지 고민 중에 있다. 시청률 부진에 시달리다 계획보다 2회가 줄어든 16부를 끝으로 중도하차한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는 18일 마지막회에서 급조된 결말을 위해 지훈(고수)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아이를 낳는 정우(박예진)를 보기 위해 병원으로 가다 사주를 받은 폭력배들의 칼에 찔린뒤 정우 앞에서 숨을 거두는 것으로 마무리해 해피엔딩을 바랐던 시청자들을 실망시켰다. 암에 걸린 정우 역시 지훈을 따라 죽음에 이른다는 결말도 암시했다. 앞서 인혜(박정아)의 부친은 교통사고로, 생모 또한 사업 실패로 세상을 뜨면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제작진은 “갑작스레 조기종영이 결정되면서 17일에야 회의 끝에 지훈이 비극적 최후를 맞는 것으로 대본을 마무리했다.”고 해명했다. 한자릿수의 시청률을 보이다 지난 16일 5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대하사극 ‘장길산’도 마지막회 등에서 원작과는 완전히 다르게 주인공들이 ‘무더기’로 숨을 거두는 장면을 연출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종영한 주말드라마 ‘매직’도 마지막회에서 주인공인 강재(강동원)의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결말을 유도했다. ●시청자들 “해피엔딩 한번 봤으면…” 시청자들은 유독 SBS 드라마에서만 주인공들의 죽음이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한다.‘김정남’이라고 밝힌 시청자는 “SBS 드라마가 시작될 때마다 ‘이번엔 어떤 주인공이 죽을까?’를 예상하게 될 정도로 ‘주인공 죽이기’에 관한 한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비꼬았다.‘김정민’이란 시청자는 “매번 똑같은 작가가 쓴 것 같이 왜 스토리가 모두 이 모양이냐?”면서 “제발 SBS에서 해피엔딩 한번 봤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중저가 명품이 이곳에 다 있네

    중저가 명품이 이곳에 다 있네

    TV에 나오는 스타들은 어디서 옷을 살까. 명품의 대중화를 선언,‘유명디자이너의 첨단유행과 중저가 명품’으로 새 단장한 갤러리아 웨스트가 그 답이다. 네덜란드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벤 반 버클의 작품인 4330개 작은 유리디스크를 활용한 환상적인 인테리어가 멋스러운 이 곳의 대표적인 고객은 스타들의 코디네이터와 패션전문가들이다. 즉 가장 앞서가는 멋쟁이가 되고싶다면 자주 들러야 할 곳이 바로 웨스트다. 새로 런칭한 브랜드와 멀티숍 매장 등 지상 1∼5층에 200여개 패션 브랜드는 세계 대표적인 멋의 집합장이다. 1층 명품 부티크·화장품 층에는 로에베,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고급 코스메틱 브랜드가 포진해있다. 샤넬의 코스메틱 화장품 전문매장인 샤넬 스튜디오도 국내 최초로 이곳에 선보였다.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이사벨마랑’, 뉴욕의 여성 캐주얼 ‘시어리(Theory)’, 유럽의 10여개 신규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편집매장 ‘블러섬(Blossom), 일본과 미국의 대표적인 주얼리 브랜드 ‘4℃’와 ‘CK주얼리’까지.2층은 뉴요커의 세련미, 파리지앵의 예술적인 감성, 일본의 독특함을 즐길 수 있다. 화려한 컬러와 트렌디한 디자인이 강점인 슈즈 편집매장 ‘수콤마보니’와 ‘리치오안나’, 섹시하고 트렌디한 미국의 ‘나인웨스트’ 등 슈즈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곳은 3층이다. 패션에 관심 많은 남성들이 점점 더 늘어나면서 스타일리시한 남성 패션 브랜드는 4층에 자리잡았다. 갤러리아 웨스트의 재미는 쇼핑의 즐거움을 더하는 개성 강한 매장들의 분위기에도 있다. 쇼핑을 하면서 인테리어 감각까지 얻게 될 정도다. ●국내 디자이너의 멋 ‘G.D.S’ 유일하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모아 만든 편집매장이다.8개의 국내 브랜드 중 ‘미오’ ‘BAE’ ‘최정인(구두)’ 브랜드가 대표적. 차분한 정장에서부터 감각적인 캐주얼까지 다양한 디자인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강점. ‘BAE’의 노란색 코트(160만원선)는 놀랄 만큼 부드러운 질감을 자랑한다. 끝단에 레이스가 달린 검정 재킷(80만원선)과 주름 속단을 시퐁으로 처리해 걸을 때마다 섹시함이 묻어나는 트위드 스커트(50만원선)는 우아한 정장 분위기로 매치하기에 좋다. 최정인의 구두는 벨벳, 호피 무늬 등 독특한 소재와 화려한 색깔, 여성스러운 디자인에 9㎝의 아찔한 굽을 자랑한다. 가격은 디자이너 슈즈로는 합리적인 30만∼40만원대. 갤러리아 백화점과 서울 청담동에서 2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스타들에 인기만점 ‘프랭키 비’ 트렌드세터(유행을 주도하는 사람)로 꼽히는 연예인들이 열광하는 브랜드. 매끈한 다리선을 만들어주는 청바지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기로 유명하다.20대가 주타깃이지만 유행을 따르는 30∼40대 여성도 즐긴다. 카키·분홍·남색의 코듀로이 바지(27만원선)가 최고의 인기 상품. 카키색은 황신혜가 뉴욕 촬영 내내 즐겨입었고, 분홍색은 변정수가 사랑하는 제품이라고. 강렬한 오렌지·화사한 그린·무난한 베이지의 스웨이드 재킷과 하트 모양을 새긴 패딩 재킷은 길이가 짧아 귀여운 코디에 안성맞춤. 스웨이드 재킷은 길이와 모자 부착 여부에 따라 34만 9000∼41만원선, 패딩 재킷은 69만원선. ●평범한 듯 세련된 ‘레이 까라떼레’ 이탈리아 디자이너의 고급스러움에다 중저가 가격의 장점을 동시에 갖고 있는 브랜드. 연기자 이나영이 특히 사랑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MBC드라마 ‘아일랜드’의 이나영(이중아역) 니트로 더욱 유명한 숄 카디건(43만원선)은 모두 품절돼 재주문에 들어갔다. 이르면 이달말쯤 들어올 예정. 비슷한 분위기의 베이지 판초 스타일 니트(43만원)도 인기상품. 밝은 노랑 카디건(29만원선)은 KBS드라마 ‘두번째 프러포즈’에서 허영란이 입고 나온 옷으로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면에 실크의 촉감을 가공한 패딩코트(59만원)는 추운 겨울에 앞서 사랑받는 아이템. ●독일의 클래식한 개성 ‘욥(JOOP)’ 독일 디자이너 브랜드로 클래식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스타일. 화사한 컬러를 사용하거나 화려한 세부장식을 붙이지 않아도 충분히 트렌디하고 고급스럽다.20∼30대를 타깃으로 남녀 의류, 액세서리, 속옷, 청바지 등 종합 패션을 추구한다. 조경숙 숍매니저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라며 “일반인들보다는 연예인 코디네이터, 디자이너 등 패션 전문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검은색 바탕에 강렬한 붉은 벨트가 포인트인 트위드 코트(130만원선)는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관심이 집중되는 아이템. 꽃무늬 카디건(70만원선)과 SBS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박정아가 입고나온 브이넥 니트(30만원선)도 사랑받고 있다. ●뉴욕 패션리더의 감성,‘스티븐 알란’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30대 중반의 패션 머천다이저(MD) 스티븐 알란의 이름을 딴 편집매장. 뉴욕에서만 2개 매장을 운영하는 그가 뉴욕의 감성을 담아 직접 고른 브랜드 8개를 그대로 들여왔다. ‘메일’‘캐서린 말란드리노’‘세븐 포 올 맨카인드’ 등의 브랜드가 대표적. 올해 핫아이템인 판초와 케이프가 가장 인기있는 제품. 특히 뉴트리아(늪너구리) 모피로 만든 퍼플·화이트 판초(198만원선)가 날개 돋친듯 팔린다.‘시메트리’에서 나온 보라색 뉴트리아 머플러(42만원), 갈색 뉴트리아 스웨터(150만원선)도 역시 올겨울 핫아이템. 뉴트리아 모피는 촉감이 매우 부드럽고 보온·내구·내수성이 뛰어나다고 한다.‘메일’의 검정색 칠부니트(89만원선)와 회색 코트(98만원선)도 인기다. 강민곤 갤러리아 백화점 해외상품팀장은 “신상품이 들어오는 매달초는 스티븐 알란 스타일을 좋아하는 고객이 몰려 가장 붐빌 때”라며 “올겨울 상품으로 크루즈 라인(휴양지 여행을 위한 패션)을 더 들여올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최여경 윤창수기자 kid@seoul.co.kr
  • [무슨영화볼까]

    ■ 쉘 위 댄스 장르/예매율 드라마/1.92%(12세) 감독/배우는 피터 첼섬/리처드 기어·제니퍼 로페즈·수전 서랜든 어떤 줄거리 춤을 통해 인생을 재발견하는 중년남 이야기 이래서 좋아리처드 기어의 ‘스텝’솜씨도 볼만하네∼ 이래서 별로 일본 원작영화를 너무 베껴 식상할 수도 홈피 반응은 “일본판만 못해도 유쾌한 영화” ■ 레지던트 이블2 장르/예매율 SF·액션/2.17%(18세) 감독/배우는 알렉산더 윗/밀라 요보비치·시에나 걸로리 어떤 줄거리 거리로 쏟아져나온 좀비들과 앨리스의 전투 이래서 좋아SF의 음울함, 액션의 화려함, 공포물의 오싹함이 동거 이래서 별로 쌀쌀한 초겨울에 보기에는 좀. 홈피 반응은 “새 정보가 있어서 속편임에도 신선해요.” ■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장르/예매율 드라마/6.66%(15세) 감독/배우는 월터 살레스/가엘 가르시아 베르날·로드리고 드 라 세르나 어떤 줄거리 ‘혁명 영웅’이전의 ‘청년’ 체 게바라의 여행 이래서 좋아아르헨티나, 칠레 등을 넘나드는 수려한 풍광 이래서 별로 체 게바라의 정치적 면모를 기대했다면 홈피 반응은 “체 게바라를 몰라도 부담없이 볼수 있는 영화” ■ 하나와 앨리스 장르/예매율 멜로/10.39%(12세) 감독/배우는이와이 슈운지/아오이 유우·스즈키 안·가쿠 도모히로 어떤 줄거리 한 선배를 좋아하는 두 친구의 엉뚱한 사랑 이래서 좋아 여고생들의 섬세한 감정이 잘 살아난 감각 영상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 “슈운지 영화 다운…” ■ 여선생vs여제자 장르/예매율 코미디/12.46%(15세) 감독/배우는장규성/염정아·이세영·이지훈 어떤 줄거리여교사와 여제자가 총각 선생님을 놓고 벌이는 사랑싸움 이래서 좋아 배우 염정아의 새로운 발견 이래서 별로 ‘선생 김봉두’와 너무 비슷해 홈피 반응은 “가볍지만 유쾌하고 감동도 있어요.” ■ 이프 온리 장르/예매율 멜로/13.92%(15세) 감독/배우는 길 영거/폴 니콜스·제니퍼 러브 휴잇 어떤 줄거리 연인이 죽고 난 다음날, 어제가 반복되는데… 이래서 좋아 긴장감과 달콤한 감성을 적당히 버무린 솜씨 이래서 별로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면 옆구리가 시릴 영화 홈피 반응은“올 가을 최고의 데이트 무비” ■ 나비효과 장르/예매율 스릴러/26.78%(18세) 감독/배우는 에릭 브레스·J. 매키 그루버/애쉬튼 커처·에이미 스마트 어떤 줄거리과거의 한 순간을 고치면 미래는 바뀌는데… 이래서 좋아 ‘나비효과’이론을 빌린 독특한 소재 이래서 별로 반복 되다보니 점점 떨어지는 긴장감 홈피 반응은 “초반 강추!뒤로 갈수록 이제 그만” ■ 내머리속의 지우개 장르/예매율 멜로/22.89%(12세) 감독/배우는 이재한/정우성·손예진 어떤 줄거리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아내와의 애틋한 사랑 이래서 좋아그림처럼 아름다운 화면과 정우성의 변신 이래서 별로 눈물 펑펑 쏟는 뻔한 멜로의 감성 홈피 반응은 “가슴 찡해요. 부부나 연인에게 강추”
  • 총각선생님 양보 못해! 여선생 vs 여제자 한판

    지방도시의 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서 건져올릴 수 있는 영화적 소재는 어떤 게 있을까.‘재밌는 영화’‘선생 김봉두’ 단 2편으로 색깔있는 코미디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굳힌 장규성 감독은 ‘로맨스’를 택했다. 17일 개봉하는 코미디 ‘여선생 vs 여제자’(제작 좋은영화)의 얼개는 제목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담임 여교사와 당찬 여제자가 갓 부임해온 총각 미술선생님을 놓고 벌이는 사랑싸움. 물론 심각할 리 없다. 제목 한줄에다 줄거리의 모든 것을 귀띔한 영화는, 조카뻘 되는 어린 제자와 신경전을 벌이는 여선생의 ‘한심한’ 에피소드들을 일렬로 나열해간다. 그러고 보면 단순명료한 드라마를 자기방식으로 요리하는 작업에 감독은 확실히 탄력을 받은 것 같다. 삼각구도 속에 두 여자와 한 남자의 캐릭터만 덩그러니 던져놓고 화끈한 웃음의 당의정을 잘도 입혀나간다. 영화는 도입부에서 주인공인 여교사 여미옥(염정아)의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데 전력을 쏟는다. 아침마다 지각을 밥먹듯 하는 천방지축 노처녀 담임선생님은 학생들을 바르게 훈육하려는 진심은 털끝만큼도 없어 보인다. 어떻게든 시골학교를 벗어나려는 속셈뿐이니 전학 온 여학생 고미남(이세영)이 무슨 고민을 안고 있는지 신경을 써줄 리 없다. 홀어머니 밑에서 외로운 미남은 그런 선생님이 야속해지고, 그 와중에 잘 생긴 미술선생님(이지훈)이 부임해 온다. 이 영화의 동력은 배우 염정아에게 기우뚱 쏠려 있다. 신경질적인 여사감의 이미지를 가진 염정아가 엄벙덤벙 푼수를 떠는 장면들은 화면에서 기대 이상의 화학반응을 일으킨다.‘선생 김봉두’가 그랬듯 이 철없는 여선생도 학생들과 엎치락뒤치락 갈등의 에피소드를 엮는 과정에서 화해와 감동을 낳는 인간적 캐릭터로 변모해 간다. 그러나 관객의 폭을 확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듯하다. 지나치게 단선적이고 순진한 이야기 구도,‘선생 김봉두’의 여선생 버전이라고 할 만큼 닮은꼴의 드라마 전개는 산뜻한 맛을 내기엔 역부족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올겨울 대표상품 트렌드가 보이네

    올겨울 대표상품 트렌드가 보이네

    갤러리아 백화점이 서울 압구정동과 청담동에 건물 두개를 나란히 배열하며 명품의 집합소로 변신했다. 생활관은 대중화된 명품 수입브랜드를 배치하면서 ‘웨스트(West)’로, 기존의 명품관은 최고급 고객을 위한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스트(East)’로 탈바꿈했다. 고가의 수입·국내브랜드를 포진시켰지만 이스트와 웨스트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진품이든,‘짝퉁’이든 고등학생마저 하나씩 들고 있는 유명 수입브랜드로 포진한 웨스트는 여느 백화점과 다르지 않게 사람들로 북적거리지만 이스트는 다르다. 컨셉트 자체가 대중과는 거리가 있는, 불경기에도 흔들림없이 소비를 지속할 수 있는 고객들을 겨냥한 브랜드만으로 채웠다. 1층에는 고급 스킨케어 브랜드 헬레나루빈스타인 내추라비세 스위스퍼펙션 등을 비롯해, 까르띠에 티파니 등 토털 주얼리숍이 입점해 있다. 2층과 3층은 부쉐론 불가리 쇼메 등 주얼리 분야와 마르니 에뜨로 이세이미야케 질샌더 등 여성 명품 브랜드를 배치했다.4층은 페라가모 겐조옴므 지방시 등 신사분야와 던롭 에스까다 랑방 등 골프 분야를 강화해 꾸몄다. 지미추 콜롬보 등 초고가의 구두·가방 브랜드와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아시아 최초 토털숍 ‘라거펠트 갤러리’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이스트만의 장점. 함태영 갤러리아 점장은 “에르메스 계열의 슈즈브랜드 존롭을 입점시키고 오는 12월10일 펜디를 확대 개장해 이스트의 고급 명품관 이미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순함 속의 우아함, 에르메스 트렌드를 따르기 보다는 ‘단순미와 우아함 그리고 조화’를 추구하는 에르메스. 이러한 디자인 철학처럼 시즌마다 새롭게 눈길을 확 사로잡는 제품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여성복 디자이너가 파격으로 대표되는 장 폴 고띠에로 바뀌면서 소재가 좀더 다양해지는 등 미묘한 차이는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에르메스의 대표적인 가방인 ‘벌킨’백은 기존보다 가로로 길어지는 등 디자인의 변화가 있다.11월말쯤 입고 예정. 가격은 750만∼2000만원선. ●사랑스러운 로맨티시즘, 블루 마린 블루마린은 로맨틱하면서 극도로 여성스러운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브랜드. 올 가을·겨울에는 전체적인 트렌드와 맞물려 더욱 화사해지고 밝아졌다. 여기에 꽃무늬 위주에서 보다 다양해진 것이 이번 시즌 특징. 블루마린 매니저 김정아씨는 “장미 등 꽃무늬는 물론 기하학적 무늬의 제품이 많다.”고 소개했다. 꽃무늬 카디건 132만원선. 갤러리아 이스트 매장에서는 컬렉션에서 소개된 옷들도 만날 수 있다. 스팽글 장식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표현한 스커트(249만원선)가 눈길을 끈다. ●샤넬과 다른 무언가가 있다, 라거펠트 갤러리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개인 브랜드. 샤넬과는 ‘뭔가 다른 것’을 원하는 샤넬 마니아들의 발길을 잡는다. 올해는 기본 정장에 흰색 셔츠를 받쳐입는 스타일이 눈에 띈다. 함께 코디해 입는 타이는 이미 품절 상태. 수트 상의 297만원, 바지 105만원, 셔츠 165만원. 이밖에 모노톤의 진으로 된 재킷(152만원)과 바지(69만원)도 인기. 칼라·팔꿈치 부분·소매끝에 토끼털을 덧댄 가죽재킷(600만원선)은 겨울을 앞둔 이 시점에 뜨거운 관심을 받는 핫아이템이다. ● 편안하면서 고급스러운, 레나 랑에 부담스럽지 않은 편안함과 평범하지 않은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레나랑에. 올 가을·겨울 시즌에는 색상이 화려해지고 라인도 확대됐다. 이 중 히트 아이템은 니트제품. 흰색 깃을 탈부착할 수 있어 한벌로 두가지 스타일을 연출한다. 분홍색 니트 91만원, 검정색 니트 163만원. 여기에 검정색 주름치마(91만원)를 받쳐입으면 어울린다. 트위드 소재의 재킷(245만원)도 인기. ● 절제된 여성미, 안나 몰리나리 간결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라인을 가진 안나 몰리나리는 채도가 높아 우아함을 연출한다. 블루 마린과 같은 꽃무늬라도 좀더 정제돼 보인다. 퍼플 꽃무늬 코트(165만원)에 같은 느낌의 니트(74만원선) 그리고 베이지색 팬츠(72만원선)를 코디한 것이 핫아이템으로 꼽힌다. 여기에 니트를 땋은 듯한 칼라의 카디건(98만원선)은 안나 몰리나리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니트와 망사가 조화를 이룬 터틀넥 니트(89만원선)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속에 검은색의 이너웨어를 입는 것은 기본형, 원색적인 이너웨어를 입으면 은근한 화려함을 표현할 수 있다. 글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seoul.co.kr
  • ‘여선생 vs 여제자‘의 웃기는 염정아

    ‘여선생 vs 여제자‘의 웃기는 염정아

    섬뜩한 계모(‘장화, 홍련’)부터 도발적인 사기꾼(‘범죄의 재구성’)까지, 차가운 표면 안에 매혹과 열정을 숨긴 요부의 이미지로 뒤늦게 스크린에서 광채를 내뿜은 배우 염정아(32)가 코믹 연기에 도전하겠다고 했을 때는 걱정부터 앞섰다. 괜히 어설프게 망가져서 지금까지 힘들게 쌓아온 자신만의 색채에 먹물을 확 뿌리는 건 아닌지. 하지만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제작 좋은영화·17일 개봉)를 보는 내내 기자는 눈이 휘둥그레졌다.‘염정아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내 몸엔 코미디의 피가 흐른다니까요. 호호.” 물 만난 고기처럼 화면 안에서 자유자재로 뛰노는 품새는 ‘인상적’이라는 한마디로 규정지을 게 아니었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능청을 떨며 귀엽게 웃는 모습은 지금까지 보아왔던 그녀에 대한 고정관념을 단번에 뛰어넘는 힘을 가졌다.“보여지는 제 모습은 차갑지만요. 여선생의 모습들은 연기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라니까요.” 시원시원한 말투로 친한 언니처럼 재잘재잘 말하는 모습이 영화속 여선생을 닮긴 닮았다. 그래도 카메라 앞에서 180도 달라져야 하는 코믹 연기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처음엔 웃겨야 한다는 게 부담스러웠어요. 그런데 주변에선 ‘너 하던대로만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시나리오가 그녀의 마음을 끌었다.“여자가 혼자 끌어가는 영화가 드물잖아요. 코미디인데 탄탄한 드라마가 있는 것도 좋았고요. 또 장규성 감독의 전작인 ‘선생 김봉두’를 무지 좋아하거든요.” 사실 코믹 연기지만 그녀는 결코 망가지지 않았다. 망가졌다기보단 자연스럽게 그 배역에 녹아들었다는 말이 맞다.“좋아서 ‘앗싸라비아’를 외치는 장면이랑 뜀틀을 넘다가 날아가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오버’한 건 없어요. 일관된 감정선을 유지하면서 드라마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죠.” 그녀가 맡은 미옥은 갓 부임한 미술선생 상춘(이지훈)에게 ‘필’이 꽂혀 갖은 주책을 다 떠는 노처녀 교사. 그녀는 ‘푼수 덩이’노처녀를 그대로 표현해내기 위해 메이크업도 거의 하지 않았다.“영화 보다가 몇 장면에선 ‘어∼, 심각한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름이 너무 흉하진 않았나요?” ‘괜찮다.’라고 말하자 “미모로 승부하는 것도 아니어서 별로 신경은 안 쓴다.”는 그녀. 오랜 연륜에서 건져올린 자신감이었다. #“노처녀여∼ 표정 정말 리얼하지 않나요?” 촬영지인 여수에서 3개월동안 먹고 자면서 촬영하다 보니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영화속 미옥처럼 변하더라는 그녀.‘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는 온데간데 없고, 정말 철딱서니 없는 노처녀 미옥만 남았다.“감독님이 요즘 절 볼 때마다 ‘왜 이렇게 예뻐졌어?’그런다니까요.” 그래도 영화속 처절한 노처녀의 몸부림이 싫지는 않았을까.“‘노처녀여∼’하고 미남이가 시를 읊을 때 제 표정 못 보셨어요? 실제로 슬프고 절절했기 때문에 나온 표정이에요. 모든 노처녀들이 그 때 나하고 똑같은 표정을 지었을 걸요.” 영화속에서 한 미술선생을 두고 티격태격하는 여제자 미남(이세영)은 실제론 미옥과 닮은꼴. 자주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상대역이다.“나보다 어리고 예쁘고 미래도 밝고… 정말 부럽더라.”는 그녀는 “촬영 내내 신경 쓰이긴 했지만 이성으로 늘 자제하면서 예뻐했다.”며 솔직 담백한 대답으로 웃음을 끌어냈다. #“늦다뇨? 이제라도 배우로 인정받아 다행이에요.” 그녀는 이번 코믹 연기를 대단한 도전이나 연기 변신으로 생각진 않는다.“영화를 보고 난 뒤 좀 더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왔으면”하는 바람 정도가 있을 뿐.“더 늦기전에 이렇게 돼서 다행”이라는 그녀의 막 피어오른 연기인생에서 아마도 이번 연기는 거쳐가는 한 단계에 불과할 것이다. 하고 싶은 연기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으니, 코미디 연기는 이 작품으로 만족하고 싶단다. 그럼 가장 하고 싶은 역할은 뭘까.“‘화양연화’같은 스타일이 있는 멜로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요. 누구도 못 말리는 지독한 사랑에 빠진 여자도 돼봤으면 싶고요.” 그래도 어떤 한 장르에 자신을 한정시킬 생각은 없다. 이제야 훨훨 날아오를 날개를 단 그녀에게 연기란 넓게 펼쳐진 벌판처럼 끝없이 이어질 테니까.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seoul.co.kr ■ 아직 배우는 배우… 91년 미스코리아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10여년. 그동안 TV나 영화에서 사람들은 염정아의 얼굴을 ‘그냥’봐왔다. 그러다 지난해 영화 ‘장화, 홍련’으로 염정아는 단번에 도약했다. 하지만 사실 ‘단번에’란 표현은 그녀에겐 억울하다. 단지 운이 없었을 뿐 10여년동안 한결같이 자신의 연기를 갈고 닦았으니까.“늘 감성훈련을 해요. 생활 속의 모든 표정들을 연기라고 생각하면서 관찰하고요.” 10년이 지나도 연기를 못하는 사람은 늘 못한다며 자신의 연기력이 연륜에서만 나온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예쁘게 보이려하기보다는 캐릭터에 완전히 빠지는 것도 그녀만의 매력.“10년넘게 봐 오셨을 텐데 굳이 예쁜 척할 필요가 없잖아요.” 이 모든 게 쌓여서인지 올해 초 ‘범죄의 재구성’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흥행의 짜릿한 맛을 봤다.“‘범죄의 재구성’은 정말 놓치기 싫은 작품이었어요. 역할은 작았지만 도발적이고 도도해보이는게 정말 강렬했거든요.” 배역의 크기보다는 좋은 작품에서 하고 싶은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는 염정아. 그래서 “그런 역을 어디서 해보겠느냐.”며 ‘쓰리, 몬스터’의 흡혈귀로도 선뜻 출연했단다. 이어 ‘여선생 vs 여제자’에서도 코믹과 진정성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가뿐히 성공시킨 그녀. 앞으로 선택할 작품, 캐릭터가 계속 궁금해지는 이유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장애인극단 휠, 세번째 정기공연

    지난해 12월 창단한 장애인극단 휠(대표 송정아)이 9∼14일 대학로 마로니에소극장에서 세번째 정기공연 ‘생일파티’(극본 윤정환, 연출 김지원)를 공연한다. 중증 장애인이면서 고민상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민수의 집에 도둑이 침입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통해 장애인들의 애환과 실상을 보여준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 배우 8명과 비장애인 배우 2명이 출연한다.(02)2266-0687.
  • ‘여주인공 영화’ 찾기 힘드네

    ‘여주인공 영화’ 찾기 힘드네

    “‘여배우 영화’ 찍기 힘드네.” 영화계에서 이런 볼멘소리가 나올 법도 하다. 여배우를 원톱으로 내세운 영화들이 속속 제작·개봉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남자배우 원톱 영화의 수와는 비교가 안 된다. 게다가 여배우를 최고 위치에 턱하니 세워두면, 이를 보조하는 남자배우를 톱스타급에서 캐스팅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여성 원톱 영화에 캐스팅할 만한 톱스타급 여배우가 별로 없는 것도 제작자들에게는 골칫거리. 한국영화계에서 ‘여배우 영화’는 영화의 다양성을 향한 힘든 도전임에 틀림없다. ● 여배우 “여성 원톱 영화 별로 없어” “촬영하면서 이렇게 내 분량이 많은 영화가 또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매번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를 찍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안 한다.” 영화 ‘S다이어리’의 여주인공 김선아의 말이다.17일 개봉하는 ‘여선생 vs 여제자’의 염정아 역시 영화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여자가 혼자 이끌어가는 영화”라는 점을 꼽았다. 그만큼 여배우들에게 ‘여배우 원톱 영화’란 아주 드물고도 귀한 기회다.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여배우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간 영화는 장르적 성격이 강한 공포영화를 제외하고는 ‘얼굴없는 미녀’(김혜수)와 위의 두 영화 정도. 굳이 끼워넣자면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전지현),‘어린 신부’(문근영),‘인어공주’(전도연)가 추가로 포함된다.‘여배우 영화’가 전체의 십분의 일 수준이다 보니 대부분의 여배우들은 남자배우들의 보조자 역할에 만족해야 할 처지다. “여자는 왜 누구의 동생, 딸, 여자친구, 엄마로만 존재하는가. 한국영화에서 여배우가 설 자리는 뻔하다.” ‘밀애’의 김윤진은 이런 상황에 답답함을 느끼다 아예 미국으로 진출했다. 이달 크랭크인하는 ‘10월의 일기’로 다시 한국영화에 얼굴을 내밀게 됐지만, 이 작품이 본격 여형사물이기 때문에 그나마 가능했다. 전도연 역시 “한국영화에서는 여배우가 나이를 먹어서도 맡을 만한 큰 역할이 거의 없다.”며 남성 편향적인 한국영화계를 비판했다. ● 제작자·감독 “여배우들과 일하기 불편” 여배우들은 ‘여배우 영화’가 없다고 아우성이지만, 제작자들은 “맡길 만한 여배우가 없다.”고 말한다. 한석규, 정우성, 송강호, 최민식, 장동건…. 사실 혼자 내세워도 관객 100만명쯤은 거뜬히 모을 남자배우는 많다. 하지만 여배우는 사정이 다르다. 이미연, 심은하, 고소영 등은 소식이 없고 전도연, 전지현, 김하늘, 장진영, 이은주, 김정은 정도가 비교적 활발하게 활동하지만 대부분 남자배우들에 비해 ‘메가톤급’이라고 보긴 힘들다. 김선아, 염정아, 손예진 등도 새롭게 여성 영화배우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인기를 얻은 기간은 짧은 편이다. 톱스타급 여배우가 적다는 것도 문제지만, 여배우의 태도를 지적하는 스태프나 감독들도 많다. 한 영화 스태프는 “대다수의 여배우들은 연기보다는 의상이나 헤어 등 외적인 것에 민감하고 까탈스러워 함께 일하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 여배우 옆자린 싫다-남자배우 캐스팅 난항 여배우를 원톱으로 설정하면 이를 보조하는 남자배우의 캐스팅도 어려워진다. 보조역할에 익숙하지 않은 남자배우들이 여배우가 이끌어가는 영화의 캐스팅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주홍글씨’에서는 한석규가 있었기에 이은주, 성현아, 엄지원을,‘누구나 비밀은 있다’에서는 이병헌과 함께 최지우, 추상미, 김효진 등 주연급 여배우를 캐스팅했지만, 여성 원톱 영화의 사정은 180도 다르다. ‘S다이어리’의 세 남자배우 김수로, 이현우, 공유는 영화 초년병이거나 조연급 배우들이고,‘여선생‘은 크랭크인하고 2·3주가 지나서야 이지훈의 캐스팅이 결정됐다. 내년 1월 개봉예정인 ‘사과’는 지난 2월 문소리의 캐스팅이 결정된 뒤에도 5개월 동안 상대역을 캐스팅하지 못하다가 김태우에게 돌아갔다.‘공즉시색’역시 이효리를 캐스팅한 뒤 두달여 만에 신인급 이완이 낙점됐다. 여성 원톱 액션영화의 대명사 ‘조폭 마누라’는 1편때 남자배우의 캐스팅에 애를 먹어 2편에서는 아예 주연급 남자배우는 물망에도 올리지 않았다. 결국 ‘여배우 영화’의 어려움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자배우, 남자배우, 제작자 모두의 잘못에서 초래된 것이다. 한 영화 감독은 “사회가 다양해질수록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가 더 많이 나오기 마련”이라면서 “여자·남자배우 모두 비중보다는 역할이나 작품에 무게를 둬야 하고, 제작자들도 열린 시각으로 여배우를 키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변신 여가수들의 연기성적표는?

    변신 여가수들의 연기성적표는?

    남자 가수들의 드라마 진출 붐에 이어, 최근엔 한때 가요계를 주름잡던 인기 댄스그룹 출신 여자 가수들이 잇따라 브라운관으로 몰려들고 있다. 하지만 극히 일부만 ‘기대 이상의’연기력을 보이며 연착륙에 성공할뿐, 나머지는 “가창력만큼이나 어줍잖은 연기력”이란 혹평을 받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댄스그룹 여가수들, 너도나도 TV행 그룹 ‘샵’ 출신 서지영(21)은 ‘오!필승 봉순영’ 후속으로 8일 첫 전파를 타는 KBS 2TV 미니시리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연기자 신고식을 치른다. 그룹 해체와 함께 2년간 연예계를 떠났던 그녀는 이 드라마에서 극중 인기가수인 민주 역을 맡아 소지섭, 임수정과 함께 주연급 연기를 펼친다. 섹시 코드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가요·CF계를 평정했던 그룹 ‘핑클’의 이효리(25)도 연기자로 데뷔할 예정이다. 그녀는 내년 1월 방영되는 SBS 20부작 월화드라마 ‘내사랑 진아(가제)’에서 평소 이미지와 상반된 억척스러운 공장 노동자 역할로 출연한다. 그룹 ‘SES’의 유진(23)은 지난달 23일 첫 방영된 SBS 특별기획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여자 주인공 은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룹 ‘주얼리’의 리더 박정아(23)도 SBS 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때’에서 고수의 상대 여주인공 인혜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앞서 ‘핑클’의 성유리(23)는 MBC미니시리즈 ‘황태자의 첫사랑’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한편 그룹 ‘샤크라’의 전 멤버 려원(23·본명 정려원)은 내년 2월 개봉 예정인 영화 ‘B형 남자친구’에서 한지혜의 친구 보영 역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다. #울고 웃는 ‘연기 성적표’ 유진 등을 제외하고는 최근 연기자로 변신한 댄스가수 출신 여가수들이 받아든 ‘연기 성적표’는 거의 낙제 수준에 가깝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박정아는 한마디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잘 나가던 연예프로그램 진행자 자리도 포기하고 드라마에 ‘올인’했지만, 연기세계의 냉점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부족한 연기력을 질타하는 시청자들의 성화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작품 시청률까지 동시간대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어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지영도 마찬가지. 아직 드라마가 방영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고 있어 남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다. 캐스팅되는 순간부터 시청자들의 공격을 받는 행보가 박정아의 전철을 그대로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앞서 성유리는 전작 ‘천년지애’보다는 나았지만, 기대에는 못미치는 연기력을 보여 시청자들을 실망시켰다. 반면 유진은 드라마 방영 첫회부터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과거 출연작 ‘러빙유’보다 한층 안정된 연기력이 작품 전체에 자연스레 녹아난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가수 출신 연기자 가운데 가장 성공한 사례”라는 찬사까지 나오고 있다. #설익은 연기는 실패의 지름길 댄스그룹 여가수들의 잇따른 연기자 변신은 음반 시장의 장기 침체와 남자 가수들에 비해서 조차 턱없이 짧은 수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빚어지는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가수출신 꼬리표’에 대한 선입견이 예전보다 덜해지고 있다는 판단도 이같은 행보를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방송 전문가들은 “연기력의 뒷받침 없이 가요판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만 갖고 덤볐다가는 기존의 호의적인 이미지마저 잃게 되는 낭패를 볼 수 있다.”면서 “연기공부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영화 VIP 시사회장 엿보기

    영화 VIP 시사회장 엿보기

    VIP 시사회장에 무슨 일이? 영화 홍보를 위해 애면글면하는 마케팅 담당자들이 시사회장 이색풍경 하나라도 놓칠 리 없다. 스타와 유명인사들이 줄줄이 얼굴을 내미는 VIP 시사회는 따져보면 고단수 마케팅 전략의 하나다. 개봉을 앞두고 열리는 VIP 시사회는 영화에 대한 주변의 관심도를 우회적으로 웅변하는 절호의 홍보마당. 시사회장 안팎의 ‘그림’들이 방송 연예프로그램의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터라 홍보 관계자들로서는 결코 허투루 넘길 수 없는 마케팅 프로그램인 셈이다. 개봉예정인 영화를 응원하러 오는 VIP 관객들 가운데서도 ‘꽃’은 뭐니뭐니 해도 연예계 스타들. 몸이 열이라도 모자랄 톱스타들이 몇시간씩 짬을 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일반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시사회장에 걸음할 스타들을 물색하는 일차적 역할은 주연배우들 몫이다.TV드라마나 영화에서 함께 출연했던 친한 동료들을 ‘얼굴마담’으로 모시기 위해 영화촬영이 끝나갈 즈음부터 적잖은 신경전을 벌인다. 주인공이 연예계 마당발이면 시사회장이 대종상 시상식을 방불하게 되는 건 그래서다. 최근 개봉한 미스터리 액션 ‘썸’(감독 장윤현). 홍보 담당자들은 진땀을 빼야 했다. 주인공인 고수에게 연예인 친구들이 워낙 없었던 데다 여주인공인 송지효도 신인이라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 “시간나면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고향친구”라고 인터뷰에서도 밝힌 적 있는 고수인지라 연예인 친구들은 급조(?)됐다.TV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 함께 출연중인 박정아 박예진 배수빈 등을 부랴부랴 불렀다. 출연배우들의 지인들은 물론이고 스태프진과 줄이 닿는 스타들도 최대한 동원되는 게 VIP 시사회장의 법칙이다.‘썸’ 때는 설경구 정진영 등이 장윤현 감독의 안면을 봐서 특별히 짬을 내기도 했다. 같은 소속사의 스타들이 ‘눈도장’을 찍어주는 것도 품앗이 관행으로 굳었다.‘주홍글씨’의 VIP 시사회장에 김주혁 소유진(주인공 이은주), 연정훈(주인공 엄지원), 김정은(주인공 성현아) 등이 얼굴을 내비친 식이다. VIP시사가 마련되는 극장은 주로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나 씨네시티. 연예인들이 걸음하기 편한 강남쪽으로 잡는 게 보통이다. 어렵사리 스타들을 동원하지만 홍보효과는 크다. 홍보사 래핑보아의 한 관계자는 “시사회장에 얼굴을 내민 스타들이 화려하면 그만큼 방송 연예프로그램들의 관심도도 커진다.”면서 “200만원 남짓한 극장 대관료를 투자해 그만한 홍보효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지방공무원 수험생 ‘위장 전입’ 만연

    “위장전입자가 한 둘이 아닙니다. 시험 기회를 많이 갖기 위한 것인데, 그 사람들은 법도 없고 양심도 없습니까?” “입장을 서로 잘 아는 수험생끼리 범법자로 몰아세우는 모양이 보기에 별로 좋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사이에 ‘위장전입’ 논란이 뜨겁다. 거주지 제한을 두고 있는 지방공무원 시험에 한 번이라도 더 응시하기 위해 주소지를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메뚜기족’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성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수험생 내부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반면 이같은 비판에 대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고 수험생이면 다 이해할 수 있는 일 아니냐는 반감도 거세다.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박모(경기)씨는 “타 지역에서 버스를 대절해 단체로 시험보러 온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위장전입이 성행하고 있다.”면서 “1∼2점 차이로 합격·불합격이 갈리는 마당에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경쟁률을 올려 해당지역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건 너무하지 않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실제로 온라인상의 각종 수험정보 사이트에는 주소지 이전 방법을 묻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주소지를 서로 교환하자는 제의에서부터 사례하겠다는 흥정성 제안까지 등장해 수험생들의 도덕불감증을 보여주고 있다. 한 9급 정보사이트에서 어느 수험생은 “경남과 부산 주소를 서로 교환하자.”는 글을 올렸고, 또 다른 수험생은 “주소를 빌려주면 사례를 하겠다.”며 대상자를 물색했다. 하지만 많은 수험생들은 이같은 위장전입에 대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위장전입을 옹호하는 분위기다. 한 수험생은 “주소지를 옮겨서라도 시험을 한 번 더 보려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며 “같은 수험생끼리 주소지 이전을 문제 삼는 건 타지역 학생들 때문에 피해볼 수 없다는 또 다른 이기심의 발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장전입이 이처럼 만연돼 있다보니 주민등록법상 금지하고 있는 허위신고가 불법인지도 모르는 수험생도 부지기수다. 한 수험생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린 질문에서 “시험 때문에 주소지를 옮겼는데 이것도 불법이냐. 적발되면 어떻게 되느냐.”며 걱정했다. 행정기관에 대한 불만도 높다. 수험생 이정아(서울 마포구)씨는 “서울시가 유일하게 지역제한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데, 본적과 거주지가 모두 서울인 나 같은 사람은 정말 억울하다.”면서 “지역제한을 다같이 폐지하든지, 예외없이 시행하든지, 그것도 아니면 단속이라도 철저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해당 지자체로서도 뾰족한 해결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시 고시계 관계자는 “요새는 거주지 이전이 번거로우니 그보다 절차가 간단한 본적지 이전을 많이 하는 등 위장전입이 심각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 총무과 관계자 역시 “필기시험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위장전입 여부를 확인할 수도 없고, 확인한다 해도 위장전입을 밝혀낼 방법도 없다.”면서 “수험생들의 양식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인사]

    ■ 인터넷주소정책 심의위원 정보통신부는 3일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 등 국내외 인터넷주소 분야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인터넷 전문가 10명을 인터넷주소정책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 위원은 ▲오해석(경원대 IT부총장)▲김대영(충남대 교수)▲박인례(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김동욱(서울대 교수, 행정개혁시민연합 정보통신위원장)▲이정아(조선대 교수)▲한미숙(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오양호(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허진호(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주순식(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보호국장)▲강중협(정통부 정보기반보호심의관) 등이다. ■ KTF ◇부장 승진△전략기획부문 경영전략실 기업전략팀장 崔鐘燦△〃 경영관리실 경영분석팀장 朴宰弘△〃 〃경영평가팀장 이원호△경영지원부문 사업지원실 구매팀장 林昊澤△재무관리부문 재무회계실 세무팀장 張南喆△〃 〃 회계팀장 金泰潤△대외협력부문 대외전략실 정책개발팀장 文相德△〃 정책협력실 정책협력팀장 尹明浩△〃 공정경쟁실 유무선협력팀장 劉鶴成△마케팅부문 단말기전략실 단말기전략팀장 崔晶胤△〃 굿타임서비스실 고객만족지원팀장 禹炳德△〃 마케팅연구실 마케팅정책연구팀장 韓聖哲△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운용실 통신망관리팀장 金鳳泰△〃 〃 운용계획팀 金仁植△신사업부문 인터넷운용실 플랫폼운용팀장 金炯植△〃 〃 보안검증팀장 鄭德和△〃 컨버전스사업실 텔레매틱스팀장 安秉求△〃 플랫폼연구실 솔루션개발팀장 金勳培△정보시스템부문 IT인프라실 IT전략기획팀장 李康洙△〃 IT인프라실 IT네트워크팀장 吳正根△연구개발원 네트워크연구소 Access망연구팀장 趙亨植△윤리경영실 현장경영팀장 盧興錫△홍보실 언론홍보담당 언론홍보팀장 吳榮湖△수도권마케팅본부 강북마케팅단 중앙마케팅팀장 裵相鎔△수도권마케팅본부 법인영업단 법인영업1팀장 柳吉△〃 강남마케팅단 강서마케팅팀장 徐光珉△부산마케팅본부 동부산마케팅팀장 盧致煥△대구마케팅본부 법인영업팀장 白寅豪△광주마케팅본부 순천마케팅팀장 安炳南△대전마케팅본부 고객지원팀장 金瑾洙△수도권네트워크본부 자산운용팀장 朴商國△수도권네트워크본부 강남무선운용2팀장 陳陽圭△〃 HLR운용팀장 林明敎 △동부네트워크본부 부산교환운용팀장 李在郁△서부네트워크본부 대전네트워크단 대전시설팀장 金英鎭 ■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장 朴龍根 ■ 금호생명 △서울지원단장 李亨淵△호남지원단장 徐鍾映△영업교육팀장 具熙泰△마포지점장 李承宰△남대문〃 崔喆洙△사당〃 朴潤緖△부산〃 金光焌
  • [2일 TV 하이라이트]

    ●김용만 신동엽의 즐겨찾기(SBS 오후 11시5분) 염정아, 이지훈, 신화 에릭, 신혜성, 김동완, 이민우, 전진, 앤디가 출연한다. 스타들의 숨겨진 모습을 보여 주는 ‘셀카짱 콘테스트’에서 염정아, 이지훈, 신화의 깜짝 영상을 공개한다. 경악할 만한 에릭의 표현연기, 전진과 앤디가 함께 선보이는 기상천외의 쇼 등을 보여 준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프랑스가 낳은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 모네가 그린 ‘런던의 국회 의사당’이 백년 만에 뉴욕 경매장에 나왔다고 하는데 그 현장을 찾아가 본다. ‘런던의 국회 의사당’ 유화 시리즈는 모두 19점으로 이번에 경매에 부쳐진 작품은 다른 그림보다 많은 건물을 담고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문화 문화인(EBS 오후 11시40분) 80∼90년대 대중가요뿐 아니라 대학가에서 인기 싱어 송 라이터로 활동했던 백창우. 그런 그가 언젠가부터 이른바 잘 팔리지는 않지만, 세상의 자양분이 되는 실험적이고 독특한 음반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의 노래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가수이자 작곡가인 백창우를 만나 본다. ●리얼 스토리 ‘실제상황’(iTV 오후 10시50분) 평소 자기관리가 철두철미한 이 여인의 부재는 가족과 회사동료에게 커다란 의문과 걱정을 남긴다. 실종자의 통화내역을 수사하던 형사들은 그녀의 주변에 머물던 두 명의 남자를 주목하게 된다. 태국 여행 중 만난 두 남자와 한 여자, 그들은 대체 어떤 관계였을까? ●TV특종 놀라운 세상(MBC 오후 7시20분) 하루 세끼 밥 대신 막걸리를 먹는 별난 할아버지의 막걸리 사랑 속으로 들어가본다. 인터넷에 올라온 놀라운 사진 속에는 손가락이 뒤로 꺾인 채 손등에 닿는 사람,90도 직각의 브이가 되는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팔꿈치에 혀닿기’를 할 수 있다는 사람까지 나타났다고 한다. ●용서(KBS2 오전 9시) 수민은 6년간 사귀며 결혼을 약속했던 찬기가 아무런 연락도 없이 다른 여자와 결혼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는다. 한편 연락을 끊은 채 공항에 나타나지 않은 인영 때문에 제주행 비행기에 홀로 오른 형우는 착잡하다. 그러던중 옆 자리에 대낮부터 술에 취한 채 앉은 아가씨에게 눈길이 가게 된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진국 생모의 산소에 진수를 데리고 간 희수는 외출했던 덕배와 영실을 부르고, 영실은 희수에게 시어머니를 가지고 논다며 노발대발한다. 깨어나지 않는 지혜와 절망감에 빠져 있는 재민을 위해 선자는 입양기관을 찾아가 자신이 갓난아기의 대리모가 되겠다고 자청한다.
  • 인터넷 ‘답글열풍’ 브라운관 속으로

    인터넷 ‘답글열풍’ 브라운관 속으로

    인터넷 ‘답글 열풍’이 브라운관 속으로 들어왔다. KBS2TV는 최초의 시청자 답글 참여 버라이어티쇼 ‘상상 플러스’를 2일 오후 11시5분 첫 방송한다.‘상상 플러스’는 인터넷상의 ‘의견달기’를 즐기는 ‘P세대(참여세대)’의 참여요구를 방송에 반영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것. 홈페이지에 설정된 누구나 겪어봤음직한 상황에 대한 기상천외하고 유쾌한 ‘답글’을 통해 시청자들의 지혜와 상상을 엿본다.2일 방송분 문제 가운데 하나를 예로 들면,‘야한 사이트 보다 아버지께 딱 걸린 대학생 재석이! 하지만 재석이가 ( )라고 하자 아버지 아무런 말씀없이 무사히 넘어가더라.’라는 문장의 ( )를 시청자들이 ‘답글’로 채우는 방식이다. 이휘재, 최성국, 탁재훈, 지상렬, 김종국, 김동윤 등 6명의 입담꾼들이 모여 웃음 직격탄을 만든다. 네티즌들이 올린 최고의 답글에 대한 방청객들의 반응을 맞혀보는 ‘리플하우스’,‘5자 질문’을 통해 매주 초대된 스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스타플러스’, 그리고 시작만 주어지는 콩트의 상황을 시청자들이 답글을 통해 릴레이식으로 엮어가는 ‘상상극장’ 등으로 꾸며진다. 첫 방송엔 인기가수 비와 배우 염정아가 출연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