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심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마켓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투쟁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게시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평등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82
  • [사회플러스] 사회과 교육과정 심의위원 13명 사퇴

    초중등 교육과정 개정안 확정을 앞두고 사회과 교육과정 심의위원 13명이 심의회가 파행 운영되고 있다며 돌연 집단사퇴했다. 사회과 교육과정심의회 위원장인 고려대 서태열 교수는 2일 “교육과정심의회가 제 기능을 잃고 요식행위로 전락했다.”면서 “더 이상 참여할 이유가 없어 20명 중 13명이 오늘부로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심의회 의결 내용도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심의회 운영이 부실하다는 이유를 사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 [부고] 박승재 전 의원 별세

    박승재 전 의원이 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76세. 박 전 의원은 제13대 민주정의당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냈고 헌법개정심의위원회 전문위원, 중앙선관위 위원, 한양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유춘식씨와 1남1녀. 빈소는 한양대병원, 발인은 5일 오전 9시.(02)2290-9662.
  • [인사]

    ■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全想炫 徐京美△헌법연구관보 河旼定 金賢榮 金知賢△도서과장 남궁황■ 국무조정실 ◇국장급 전보·파견 △의정심의관 金熙喆△국방대 파견 李秉國■ 법무부 ◇4급 승진 △법무부 법무과 李鏞植△〃 송무과 朴尙熙△대검찰청 수사기획관실(청주 지검 검사직무대행) 石基煥△서울 서부지검 조사과장(검사직무대리) 權寧俊△의정부지검 사건과장 李良默△인천지검 검사직대 金重學△춘천지검 사건과장 金泳憲△청주지검 수사〃 安敎烈△김천지청 사무〃 羅采東△전주지검 집행〃 李吉亨△〃 수사〃 박윤중△제주지검 총무〃 姜永吉△〃 집행〃 權泰守◇4급 전보△법무부 검찰과 鄭春朝 權五準△법무연수원 기획과 李云淵△대검찰청 비서관 尹得榮△〃 관리과장 朴用晩△〃 감찰서기관 鞠應燮△〃 검찰연구관실 康棟弼△서울고검 소송사무제1과장 崔在銖△부산고검 사건〃 金洪洙△서울중앙지검 사건〃 劉点龍△〃 집행제1〃 申鎬宗△〃 기록관리〃 具滋翊△〃 공안〃 李定校△〃 조사〃 李相爀△〃 검사직무대리 文炫喆△서울동부지검 사건과장 許基浚△〃 검사직무대리 朴舜雨△서울남부지검 사건과장 李淳魯△〃 공판〃 辛俊昊△〃 수사〃 李白龍△서울북부지검 총무〃 金東準△〃 집행〃 金龍大△서울서부지검 총무〃 千得玹△〃 수사〃 崔昌植△인천지검 사건〃 辛宗敎△수원지검 총무〃 李鍾云△〃 사건〃 玄柄璣△〃 집행〃 成墉均△〃 수사〃 愼範植△〃 공판송무〃 尹明俊△성남지청 사무〃 曺泳祐△평택지청 사무〃 金福洙△안산지청 사무〃 慶仁顯△춘천지검 집행〃 高晩相△충주지청 사무〃 林健相△대전지검 총무〃 安基昌△〃 사건〃 南宮基云△〃 조사〃 魏龍水△서산지청 사무〃 孫大翼△천안지청 사무〃 金羲公△대구지검 사건〃 琴秉烈△〃 수사〃 李濟壎△〃 조사〃 許益煥△〃 공판〃 徐仁煥△〃 검사직무대리 都龍洙 徐秀吉△안동지청 사무과장 崔周榮△포항지청 사무〃 金鳳泰△부산지검 기록관리〃 沈鏞輔△〃 수사〃 安道龍△〃 범죄정보〃 韓榮成△〃 조직범죄수사〃 安民泰△울산지검 총무〃 金枓明△〃 사건〃 陳喆圭△〃 집행〃 嚴翼三△〃 수사〃 金炅道△창원지검 총무〃 朴成道△〃 사건〃 池昌浩△〃 집행〃 金知泰△〃 수사〃 李鍾聲△통영지청 사무〃 元容仁△정읍지청 사무〃 白尙鉉△제주지검 수사〃 鄭旬哲△법무부(국가청렴위 파견) 金在新■ 산업자원부 △주 제네바 국제연합사무처 및 국제기구대표부 참사관 文在燾△주 일본대사관 참사관 金京洙△주 영국 대사관 1등 서기관겸 영사 朴眞圭■ 통일연구원 △기획조정실장 朴英鎬△평화기획연구〃 許文寧△남북협력연구〃 金圭倫△북한연구〃 鄭永泰△동북아연구〃 余仁坤△북한인권연구센터 소장 徐載鎭△통일학술정보센터 〃 趙漢凡△〃 사무국장 尹靑龍△협동연구총괄팀장 金國新△통일문제연구협의회 사무국장 孫基雄■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1급 전보 △교통전문학교장 유완석△교통과학연구원 연구조정팀장 신용균△서울특별시지부장 직무대리 한재업△경상북도지부장 박용운■ 환경관리공단 ◇전보 (부서장)△기술진흥처장 趙在井△유역관리〃 崔根雄△민자사업지원〃 李鎭洙△토양지하수사업〃 盧憲來△중부지사장 尹友植△일산사업소장 全雄烈△전문위원 金聖煥△중앙공무원교육원(교육파견) 林起成△국방대(〃) 李鐘得(부ㆍ팀장)△감사실 감사부장 文均植△환경분석연구센터 연구기획팀장 金基鈗△유역관리처 수질개선〃 李東洙△환경에너지사업처 공사관리〃 金裕鐘△상하수도시설1처 공사관리〃 李政旻△관거지원처 관거정책지원〃 朴鐘煥△중부지사 측정망관리〃 李 昌△〃 검사분석〃 李英烈△호남지사 사업지원〃 李商模△서울대(교육파견) 金燦洙■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 심의위원 김지영■ KRA ◇승진△부산방송팀장 허상철△청렴혁신팀장 김호균 △부산마케팅팀장 박한규△생산지원팀장 이현철△제주발매팀장 신현석△인천연수지점장 정광섭◇전보△부회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김도훈△경영관리본부장 신정돈△사업전략실장 강봉구△총무처장 김성언△강동지점장 이현익△마포지점장 박희상△시설처장 김태성△경영혁신팀장 임성한△사업전략팀장 김철주△경마전략팀장 박양태△마사전략팀장 엄영호△홍보기획팀장 전성원△홍보팀장 이은호△사회공헌팀장 원유관△총무팀장 김종필△조달팀장 김태종△재결수석전문위원 김병선△마케팅팀장 어영택△IT지원팀장 장훈△부산총무팀장 박순호△장수경주마목장 목장관리담당 이현기△감사팀장 고중환△대구지점장 김익래△부평지점장 박옥민△성동지점장 원진희△인천남구지점장 임문혁△창원지점장 노석천△시설팀장 김갑렬△재결전문위원 장일기△장외사업처장 김진은△제주경마사업처장 김학신△경마보안센터장 이용선△도핑검사소장 김상진△부산시설처장 박춘술△장수경주마목장장 김삼수△발매처장 조정기△경마교육원장 정해종△의정부지점장 노용우△용산지점장 길영필△기획예산팀장 류근창△경마보안센터 사설경마단속담당 정화두△경영평가팀장 윤각현△정보기술처장 조문행△부산총무사업처장 장규식△대외협력팀장 이종대△법무팀장 이건우△국제협력팀장 김종진△발매전략팀장 김종국△재무팀장 강충석△주로팀장 권기석△IT운영팀장 반기삼△IT개발팀장 김동기■ 스포츠서울21 △사업국장 李成春△경영기획실 부실장 겸 기획관리부장 具滋亮△편집국 체육1부장 직무대행 李煐圭△〃 체육2부장 〃 洪憲杓△〃 사회부장(고충처리인 겸무) 金漢錫△〃 엔터테인먼트〃 梁成東△〃 사진〃 李朱商△광고국 기획제작〃 黃範泰△사업국 부국장 직무대행 겸 사업기획부장 金熙榮■ 한국일보 (편집국)△경제부장 직대 황상진△국제부장 김경철△기획취재팀장 유승우△문화팀장 박광희△엔터테인먼트팀장 이대현△생활레저팀장 권오현△대기자 신윤석■ 이데일리 △U미디어국장 겸 전략기획실장 孫東榮△웹사업국장 金雨成△광고1팀장(부국장대우) 朴文洙■ 고려대 △서창부총장 이광현△노동대학원장 안호용△문과대학장 송하춘△간호〃 박영주△인문〃 김명인△경상〃 박진성■ 서울여대 △학생처장 전혜정△기획정보〃 안정임△사무〃 이정택■ 서울보증보험 ◇부사장 승진△이수룡△정우동■ 우리투자증권 (팀장)△상품기획 吳世賢△채권운용 林漢奎△IB기획 朴淙顯■ 신영증권 ◇승진 (이사)△법인금융부 安鍾振△대치지점장 申昌旻
  • 주먹구구 ‘시험행정’에 소송 줄잇는다

    주먹구구 ‘시험행정’에 소송 줄잇는다

    사례#1. 지난해 11월 변리사 1차시험 탈락생들은 쾌재를 불렀다.“특허청이 시험평가방식을 갑자기 바꾸는 바람에 1차 시험에서 떨어졌다.”며 특허청을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 취소소송에서 대법원이 원고승소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1차 시험에서 절대평가의 합격기준을 넘기고도 떨어진 수험생 689명이 2007년,2008년 2차 시험 응시기회를 받게 됐다. 사례#2. 지난 1월15일 수원지방법원은 공인중개사 시험 2문항에서 오류가 인정된다며 불합격처분취소 소송을 낸 김모씨 등 99명에 대해 불합격처분을 취소한다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2문항을 맞혀 합격점을 넘긴 13명이 구제를 받았다. ●꾸준히 계속되는 시험제도에 대한 불만 공무원 임용시험과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와 관련한 소송도 끊이지 않고 있다. 소송이 급증하면서 시험 관련 행정이 비교적 투명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험생들의 불만 섞인 소송은 이어지고 있다. 시험과 관련된 이의신청은 주로 국무총리 산하 행정심판위원회에 접수되거나, 서울행정법원에 접수된다. 최근에는 행정법원에 바로 소를 제기하는 경우보다는 행정심판위원회가 1심의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행정심판위원회에 접수된 시험관련 행정소송을 분석해 본 결과 2000년 23건에 불과했던 접수 건수는 2001년 153건,2002년 112건 등 줄소송이 이어지다가 2003,2004년 급감했다. 그러다가 2005년 들어 281건,2006년 168건으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05년과 2006년에는 각각 공인중개사 시험과 중등교사 임용시험 집단 소송이 많았던 탓으로 분석된다. 시험종류별로는 공인중개사 시험이 33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교원·교사 임용시험이 145건, 사법시험 108건 순이었다. 서울행정법원에 접수된 시험관련 소송은 2003년 31건,2004년 24건,2005년 30건,2006년 18건으로 나타났다. ●비용부담 줄이려 집단소송도 잦아 시험관련 소송 전문 설경수 변호사는 이같은 줄소송 이유로 첫째 투명하지 않은 시험행정을 꼽았다. 현재 많은 시험이 문제를 공개하고 이의신청을 받고 있지만 수험생의 불만을 사는 주먹구구식 시험행정은 여전하다는 것. 현재 소송이 진행중인 공인노무사 시험에 대해서도 수험생들이 합격 예정인원 없이 매년 합격인원을 달리하는 선발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특정 공무원 집단, 대기업 노무담당 출신을 부정합격시키려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설 변호사는 “1990년대 후반 국가를 상대로 해 이길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소송이 봇물터지듯 늘었다. 이후 정답공개, 이의신청, 재검토 등 제도가 개선되면서 소송이 줄었지만 승소율은 높아지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두번째로는 소송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이 낮아진 점을 꼽을 수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밑져야 본전인 셈이기 때문.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설 변호사는 “소송으로 인해 수험생이 받는 불이익은 없다.”면서 “하지만 소송에서 이겨서 합격하겠다는 기대보다는 제도가 개선되고 보완되는 걸로 만족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이르면 18일 국무조정실 차관급인사

    이르면 18일 차관급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날 청와대에서 인사추천위원회가 열린다. 국무조정실은 늦어도 주말까지 차관급 인사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고 후임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부임한 임상규 국무조정실장을 보필할 양 날개에 먼저 관심이 쏠린다. 기획차장, 정책차장 등 차관급 두 자리가 동시에 교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획차장은 내부 승진, 정책차장은 외부 인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유종상 기획차장 후임에는 박철곤 규제개혁조정관과 이병진 사회문화조정관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시 25회 출신의 박 조정관은 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국무조정실에서 맏형 역할을 해 달라는 주문을 받고 있다. 이는 경제부처 등에서 외부 ‘수혈’을 받으면서 정통 국무조정실 인사들의 입지가 다소 흔들린다는 지적과도 무관하지 않다.박 조정관보다 고시 한해 선배인 이 조정관은 꼼꼼한 업무처리로 최근 후보로 급부상한 케이스다. 박종구 정책차장 후임에는 신철식 기획예산처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확 전 총리의 아들인 신 실장은 행시 22회로 기획예산처 예산심의관·산업재정심의관·기금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과장 시절 국무조정실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음반을 몇 장 낼 정도로 재주가 많다는 평이다. 김대기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과 오영호 산업정책비서관도 거론된다. 오 비서관은 산업자원부 차관, 중소기업청장 물망에도 오른다. 박종구 정책차장은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17일 “양 차관 자리에 내부 인사가 승진되면 제일 좋겠지만 가능하겠느냐.”면서 “두자리 중 한자리에 내부 인사가 기용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소니오픈] 미셸 위, 나무 맞히고… 물에 빠지고…

    ‘탱크’ 최경주(37)가 2주 연속 ‘하와이찬가’를 불렀다. 미셸 위(18·이상 나이키골프)의 13번째 성대결은 사실상 또 실패로 끝났다. 최경주는 12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20만달러) 첫날 6언더파 64타를 때려냈다. 세계 10위인 선두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는 1타차 단독 2위. 절정에 오른 고감도의 아이언샷이 일품이었다. 그린적중률은 83.8%로 전체 1위. 퍼트 수도 29개로 양호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고 15,17번홀에서 타수를 줄여 10위권에 자리잡은 뒤,18번홀 그림같은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마지막홀에서도 버디 1개를 더 보태 깔끔한 ‘무보기 플레이’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미셸 위의 시즌 첫 남자대회 1라운드는 잔인했다.4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한 미셸 위는 버디 2개를 건졌을 뿐, 보기 6개에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며 8오버파 78타를 쳐 144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끝에서 두번째인 143위에 그쳤다. 컷통과 기준이 1언더파 안팎으로 전망되는 터라 2라운드에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탈락은 확실시되는 상황. 각각 두 차례씩 공이 물과 벙커에 빠지고 야자나무에 맞고 튀어 나오는 등 온갖 수난도 겪었지만 정작 원인은 사라진 ‘천재’의 기량이었다. ‘장타소녀’답지 않게 드라이브샷의 비거리는 겨우 206.5야드에 불과했고, 그마저 공은 15번홀에 가서야 처음으로 페어웨이를 굴렀다. 티샷이 무너지니 이후의 샷까지 망가지는 건 당연한 일. 그린적중률은 겨우 28%로 144위, 맨 꼴찌였다. 미셀 위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많이 놓치지 않았더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아이언샷이나 쇼트게임, 퍼트는 그런 대로 괜찮았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현지의 언론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AP통신은 “가장 많은 갤러리가 위 주변에 운집했으나 아무말도 없었다.(부상으로 붕대를 차고 나온) 오른 손목을 수차례 흔들었으나 동정심마저도 얻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홈페이지에 ‘미셸 위 라이브 스코어’란을 따로 만들 정도로 관심을 보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미셸 위의 공은 바위를 쳤고 성적은 바닥을 쳤다.”며 비난에 동참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HAPPY KOREA]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시범마을 선정심사 착수

    [HAPPY KOREA]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시범마을 선정심사 착수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대상지역 선정을 위한 심사가 11일 시작됐다. 이날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민·관 전문가 40여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11∼12일 이틀 동안 1차 서류평가를 실시한다.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심사위원 명단과 심사 장소 등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선정위는 126개 신청지역 가운데 45곳을 추려내 오는 16일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22∼26일 현지실사 등 2차 평가를 거쳐 다음달 8일 최종 대상지역 30곳을 확정할 예정이다. 평가기준은 ▲지역여건 ▲지역의지 ▲계획의 목표 ▲계획의 충실성 ▲계획의 실현가능성 ▲주민 참여의지 ▲기대·파급 효과 등이다. 여기에 인구 규모별 조정도 이뤄진다. 최종 대상지역 30곳 중 인구 5만명 미만 군(郡)에서 11∼13곳, 인구 5만명 이상 군 8∼10곳, 인구 20만명 미만 시(市) 5∼7곳, 인구 20만명 이상 시 2∼4곳 등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최종 선정지역이 30곳인 만큼 평균 경쟁률은 4.2대1이지만, 이같은 기준을 적용할 경우 인구 규모에 따른 지역별 경쟁률은 차이가 발생한다. 신청지역 중 인구 20만명 이상 시는 경기 용인시와 강원 원주시 등 21곳으로, 가장 높은 5∼10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 충남 예산군 등 인구 5만명 이상 40개 군 지역 경쟁률은 4대1, 제주 서귀포시 등 인구 20만명 이하 27개 시 지역 경쟁률은 5대1 정도다. 문영훈 행자부 살기좋은지역기획팀장은 “9개 도에는 1곳 이상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라면서 “선정지역은 올해부터 3년 동안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자부는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정책이 안정적·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의 자율성을 강화한 포괄지원금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포괄지원금제는 일본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을만들기 교부금’을 우리 실정에 맞도록 보완한 것이다. 사업 항목별 지원이 아니라 지원금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행자부는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을 위해 올해만 350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놓고 있으며, 내년 및 후년 예산은 대상지역의 사업내용에 따라 추가로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슬로건·로고 확정 ‘Happy Korea’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정책을 널리 알리기 위해 ‘행복한 대한민국’을 의미하는 슬로건이 확정됐다. 슬로건은 행복하고(Happy), 아름답고(Attractive), 쾌적하고(Pleasant), 특색있는(Peculiar) 지역을 주민 스스로(Yourself)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슬로건과 함께 로고도 공개됐다. 사람의 미소를 모티프로 한 것으로,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려는 열정을 표현한 빨간색, 깨끗한 자연환경을 상징하는 초록색 등이 활용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상징물은 정책 이미지와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정책을 육성하고 국내외에 소개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방으로 간 대형할인점 약일까 독일까

    지방으로 간 대형할인점 약일까 독일까

    이마트 롯데마트 삼성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들이 막강한 자본을 앞세워 지방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나 자치단체에서 잇따라 제동을 걸고 있다. 그러나 할인점들은 행정소송을 통해 뜻을 관철시키는 등 유통업체와 지방자치단체간에 행정심판, 행정소송 등 다툼이 일고 있다. 자치단체도 소비자 보호과 지역경제 위축이라는 딜레마 속에서 활로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대형 할인점 지방진출 러시 국내 대표적인 대형 할인점인 롯데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전북 전주시 송천동에 대형 할인마트를 신축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결정 신청을 제출했다. 롯데마트는 송천동 1가 일대 1만 7318㎡에 도내에서 영업장 면적이 가장 넓은 4만 2377㎡ 규모의 대형 할인매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또 효자동 서부 신시가지에도 할인마트를 짓기 위해 부지를 매입했다. 그러나 전주시는 지난해 10월 롯데측의 지구단위계획결정 신청서를 반려했다. 롯데마트는 전주시의 이 같은 행정행위에 불복해 전북도에 행정심판을 요구했지만 도는 시의 손을 들어줬다. 시는 또 작년 말 삼성 홈플러스가 우아동 해금장 4거리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 9938㎡ 규모의 할인매장을 지은 뒤 문을 열기 위해 제출한 매장건물의 사용승인 신청서를 반려했다. 시는 “지방업체가 교통영향평가를 받을 당시에는 지역마트라는 이름으로 받았으나 이 업체가 삼성 홈플러스로 넘어간 만큼 브랜드에 버금가는 주차장과 진·출입도로 확보 등 교통대책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반려 이유를 밝혔다. 삼성 홈플러스는 현재 전주시의 이 같은 조치에 반발, 시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자치단체, 진출 반대 자치단체는 할인점이 지방에 진출하면 재래시장과 동네 소형 가게 등 지역상권이 붕괴될 우려가 크다는 점을 내세워 반대하고 있다. 대형 마트는 본사가 수도권에 있어 각종 세금도 지역에 내지 않을 뿐 아니라 지역자금을 외지로 유출시키는 통로가 돼 지역경제 발전에 저해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할인점에 채워지는 물건들은 외지산이 많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과 공산품등의 판로가 위축된다는 분석이다. 재래시장과 영세상인들이 주축이 돼 선출직인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을 압박하자 표를 의식한 자치단체가 대형 할인점 진출에 제동을 것도 큰 이유다. 자치단체도 대형 할인점이 돈만 벌어갈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뭔가 기여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자치단체에서 허가를 불허해도 행정소송을 거쳐 자신들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전남 여수시에는 2000년 오림동 버스터미널 맞은 편에 이마트가 대형할인점으론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롯데마트가 국동과 선원동 2곳에서 개점했다. 지역상인들과 상가조합 등이 여수시를 등에 업고 이들의 입점을 반대했으나 할인점들은 행정소송에서 이겨 할인점을 오픈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대형마트들이 전주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먼저 고민해야 한다.”며 “행정심판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는 찬성 대형마트에서 지역 농수축산을 전국 매장과 연계해 판매하기 때문에 결국 지역경제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재래시장이나 동네 슈퍼 등도 특색에 맞는 품목을 할인점보다 싼 가격에 공급할 경우 나름대로 상권을 확보 할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소비자들도 아파트단지 인근에 대형 마트가 들어올 경우 편리하다는 데 이론이 없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김형기의 영화, 99가지 모놀로그] 우리는 다시 시작한다!

    [김형기의 영화, 99가지 모놀로그] 우리는 다시 시작한다!

    사람들에게 물었다. 당신에게 있어 시작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누군 새로 태어날 것처럼 마음먹다가 본래의 나로 돌아온다며 리뉴얼이라 했고, 또 누군 ‘의지’와 ‘의욕’이라고 했으며, 누군 한숨과 함께 ‘정리’라고 했다. 그녀는 무언가를 시작할 때 항상 주변부터 정리한다고 했다. 책상도 정리하고, 집 청소도 하고…. 한 해의 마무리를 할 즈음에 저마다의 사연과 고단한 일상 속에서 정리와 새로운 다짐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터. 우리가 겪었을 법한 그 시간을 앞서 산 이들의 이야기를 빌려본다. ‘귓 윌 헌팅’(Good Will Hunting,1997년)에서 윌 헌팅은 MIT 공대의 청소부다. 밤이면 친구들을 만나 놀러 다니는 일이 전부. 술집에 가면 주로 잘난 척하는 대학생들과 시비가 붙는다. 자주 싸움을 벌이고, 폭력전과가 수두룩하다. 혼자 있을 때는 책을 읽는다. 그리고 모두 기억한다. 좋아하는 것은 수학과 화학. 어느 날 공대의 램보 교수가 학생들에게 풀어보라며 낸 수학문제를 순식간에 풀어낸다. 윌은 이름도 밝히지 않고, 복도의 칠판에 해답을 써놓는다. 그의 능력을 간파한 램보 교수는 수학연구를 함께 할 것을 제안하고, 윌은 기꺼이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램보를 ‘살리에르의 고뇌’에 빠트리게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참가하지만, 상담치료는 의도적으로 거부한다. 마음이 다급해진 램보는 대학시절 룸메이트였던 숀 맥과이어 교수에게 윌을 부탁한다. 윌이 숀과 처음 만나던 날, 윌은 숀의 상처를 들추어내 가슴을 아프게 만든다. 하지만 숀은 이런 윌의 모습을 보고 윌에게 부족한 것이 타인의 사랑이며 그 때문에 정신적 성장에 장애를 겪고 있음을 간파한다. 윌의 유일한 희망은 심리학 교수인 숀 맥과이어. 숀은 윌이 가진 내면의 아픔에 깊은 애정을 갖고 관찰하면서 윌에게 인생과 투쟁하기 위해 필요한 지혜를 가르쳐 준다. 엉뚱한 상상과 공상이 가득한 신세계 정신병원. 그리고 둘만 아는 비밀, 그녀는 싸이보그다! 자기도 보통이 아니면서 서로가 더 특별해 보이는 그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년)는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서 오랜만에 갑론을박의 비평거리를 관객에게 제공했다. 밥을 먹으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점점 야위어만 가는 영군을 위해 일순은 자신의 능력을 총동원한다.‘수면 비행법’을 훔쳐 영군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고 ‘요들송’ 실력을 훔쳐서 우울해하는 영군에게 노래도 불러준다. 그리고 특별히 영군의 ‘동정심’을 훔쳐 그녀의 슬픔을 대신 느낀다. 이 영화의 장점은 다른 것에 있다.‘자신만의 세계를 갖고 있는 인물들이 공존하는 열린 공간’에서 보통의 삶과 ‘다름’없이 자유로우며, 화이트 컬러를 주로 사용하면서 파스텔 톤의 독특한 패턴을 조화롭게 배치한 화면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그리고 그 공간 안에서 사랑의 충전을 경험하며 다시 삶을 시작하게 한다.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이맘때가 되면 끝과 동시에 시작을 경험하게 된다. 그럼에도 그것이 맞닿아 있을 또 한 해를 살아가면서 간과하고 만다. 그러므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새로운 계획과 결심이 아니라 그것을 이루지 못했을 때 끝이라고 생각지 말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의 굳건함이겠다. 시나리오 작가
  • [부고]

    ●이종태(자영업)종석(전 통일부 장관)종범(삼성전자 부장)종민(자영업)씨 모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0●조규영(강남보르네오가구 대표)규정(기업은행 개인고객부 조사역)규섭(미래의원 원장)정영(전일중 교사)정은(반포고 〃)씨 모친상 김명전(전 EBS 부사장)진용두(장안칼라팩 대표)씨 빙모상 박선영(화인약국 대표)씨 시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4●임정심(전 서울YWCA 부회장)씨 별세 김태우(피델리티자산운용 전무이사)정옥(리앤풍코리아 〃)씨 모친상 고준원(인천서구 치과회장)이혁원(현대캐피탈 상무이사)박진수(한림대 의대 교수)씨 빙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5●최대식(씨엔피양행 대표)미라(백운고 교사)애라(IKARI Chemical 대표)미애(가톨릭대 성모병원)씨 부친상 이종봉(교육인적자원부 국장)씨 빙부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2072-2022●박상대(OB맥주 상무)원도(상계백병원 신장내과 과장)용기(다물시스텍 이사)씨 부친상 이강오(삼환기업 이사)허남혁(농협 과장)씨 빙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6●최원익(아시아페이퍼텍 팀장)원협(사업)원류(경기일보 정치부 차장)선숙씨 부친상 김영혁(사업)씨 빙부상 25일 평택 중앙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10시 (031)668-4493●곽재훈(국제신문 사진부 차장)재운(자영업)재우(〃)씨 모친상 박영희(신용보증기금 사하지점)홍현경(김해 여성인력개발센터)씨 시모상 26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10-4562-0080●김용식(자영업)씨 모친상 강광희(영남대 명예교수)한상륭(부천기계 대표)이명섭(한미캐피탈 〃)고영욱(자영업)김생현(재미 사업)최우식(신성학원 원장)씨 빙모상 2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11-265-3622●이병인(유한양행 과장)병임(안양대 교수)씨 부친상 김연철(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씨 빙부상 2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2)590-2540●유건목(전 KBS 기자)씨 별세 우혜전(전 경향신문 기자)씨 상배 25일 일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30분 (031)932-9169●김남수(숭실대 대외협력처 홍보팀장)씨 부친상 26일 서안복음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2693-1300●정연석(전 한국일보 체육부 차장)씨 빙모상 26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28일 오전 (02)818-6444●이기섭(전 속초시원로회 회장)씨 별세 25일 속초문화회관, 발인 29일 오전 9시 (033)639-2132,2233
  • [사설] 대통령은 ‘분노의 정치’ 벗어나야

    엊그제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평통자문회의 연설에서 내뱉듯 쏟아낸 격한 발언이 또다시 국민들을 충격과 불안으로 내몰고 있다.“대통령 못 해먹겠다.”식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라지만 신문과 TV로 전해진 그의 결기 어린 표정과 거칠면서도 계산된 듯한 발언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불안과 우려를 낳기에 충분하다. 대통령으로서의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는지 의심이 들뿐더러 한편으론 발언 이면에 어떤 의도를 담고 있는 게 아닌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노 대통령은 연설에서 국민 다수를 자신의 반대편에다 세웠다. 고건 전 총리는 “실패한 인사”로 깎아 내렸고, 군 원로들에겐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난했다. 참석자들에겐 “여기선 박수를 치지만 여론조사 땐 곱표 치지 않았느냐.”고 비꼬았다.“미국 바짓가랑이에 매달려 형님만 믿겠다, 이게 자주국가 국민의 안보의식일 수 있느냐. 미군 빠지면 다 죽는다고 국민들이 와들와들 사시나무처럼 떠는 나라의 대통령이 미국과 대등하게 대화할 수 있겠느냐.”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매도했다. 참담하다. 지금 어느 국민이 미국 바짓가랑이에 매달린단 말인가. 이것이 다수 국민의 지지로 당선돼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이 할 말인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다 해서 다수 국민을 이렇듯 폄훼해도 되는 일인가. 자이툰 부대를 “장사로 치면 참 잘한 것 아니냐.”고 용병 취급하고 “군대에서 몇 년씩 썩히지 말고…” 식으로 군 복무를 비하하면서도 “북한 미사일이 우리를 겨냥한 게 아니지 않으냐.”고 한 대목에선 절로 고개가 돌아간다. 노 대통령은 분노와 울분의 늪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란다. 분노는 또 다른 분노와 혼란만 낳을 뿐이다. 모쪼록 대선을 겨냥해 정치판을 뒤흔들려는 계산에 따른 행보가 아니기를 바란다. 노 대통령의 소임은 국정 마무리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인천시­농림부 ‘농지부담금’ 법정다툼

    인천시는 농림부가 경제자유구역에 부과한 거액의 농지보전부담금이 부당하다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특히 시는 경제자유구역에 부과하는 농지보전부담금 등의 각종 개발부담금이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어서 소송 결과가 주목된다. 인천시는 지난 3월 농림부가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 내에 들어설 예정인 ‘GM대우 R&D시설’이 농지 16만 1000평을 훼손하는 데 따른 농지보전부담금 52억 3000만원을 시에 부과하자 지난 19일 농림부를 상대로 한 ‘농지보전부담금부과 취소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시는 해당시설이 자동차 연구 등을 위한 공공시설로, 현행 농지법 시행령상 ‘공공시설을 조성하면 농지조성비를 면제 또는 감면받을 수 있다.’는 조항을 들어 행정심판을 제기했으나 지난 9월 기각됐다. 이에 불복한 시는 시 입장에선 처음으로 중앙부처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 나서게 됐다. 시 관계자는 “중앙부처를 상대로 한 소송이라 부담이 되지만 전문가 의견과 내부검토 결과 농림부 처분이 법 규정을 잘못 적용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돼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열린세상] 기부하는 부자 존경 받아야 한다/정무성 숭실대 교수 사회복지대학원장

    날이 추워지면서 주위 어려운 이웃들의 고통이 더욱 힘들게 느껴진다. 최근 우리 사회에는 사회공동체적 연대감 약화, 절대빈곤층 증가, 빈부격차의 심화 등으로 취약 계층이 양산되고 있다. 연말이 되어 이들과 함께하려는 따뜻한 손길들이 이어지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한국인의 기부문화 실태를 파악하고자 최근 전국조사를 해보니 지난 1년간 기부금을 낸 경험이 있는 국민은 45.6%, 경험이 없는 국민은 54.4%로 나타났다.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기부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낮을수록 기부금을 내지 않았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응답은 기부문화가 발달한 미국(전 가구의 86%가 기부)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과거보다 상당히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소득이 높을수록 기부금 경험이 높은 것은 과거와는 다른 결과이다. 우리나라 기부문화의 경향이 선진국화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부유층의 사회적 책임의식이 점차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화의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은 여전히 사회지도층의 기부가 적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기부문화를 선도해야 할 계층으로는 정치인·의사·변호사·공직자 등 사회지도층과 부자들을 가장 많이 꼽았다. 사회지도층이 후원을 적게 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84.7%였으며, 부유층과 대기업도 마찬가지라고 72.4%가 응답하였다. 기부문화에서도 사회지도층과 부유층에 대한 불신이 높음을 보여준다. 과거 부유층과 기업의 기부 행위가 반드시 긍정적인 측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기부는 자발적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준조세적 기부가 많았다. 기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무마하거나 기업주 임의로 연줄 있는 곳에 기부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결과 기부액은 많지만 진정성은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부유층의 기부행태가 달라지고 있다. 기업의 기부는 양적으로 확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전개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평생 모은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기보다는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부자도 늘어났다. 현금 기부만이 아니라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소장품을 자선경매에 내놓는 등 형태도 다양해졌다. 후원 대상도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문화·예술·환경 등 사회 전반적인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제 사회가 기부하는 부자를 존경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유증과 같은 거액 기부를 담을 그릇을 만들어 내야 한다. 기부에 따른 혜택과 사회적 인정을 강화하여 기부를 유도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아직도 불우한 사람에 대한 동정심에서 나온 직접적인 일회성 현금이나 현물 지원이 많으나, 점차적으로 결과·성과를 고려한 합리적인 기부가 늘어날 것으로 여겨진다. 외국의 경우도 부자들의 기부는 합법적인 혜택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 기부를 통해 사회에 미칠 파급효과 등을 꼼꼼하게 따지는 경향을 보인다. 세계 최대 자선기금인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경우 직원이 250명에 이르지만, 빌 게이츠 스스로 효과적인 자선사업을 위해 전략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러한 모습은 선진 기부문화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서양인들의 기부는 비교적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다. 또 습관적이며, 하나의 생활문화로 정착된 것이 특징이다. 우리 사회의 기부가 정에 이끌려 동정적이고 시혜적이면서, 연말과 같은 특정시기에만 집중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부자들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기부를 많이 하는 부자들도 함께 매도당하는 상황은 매우 안타깝다.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부자들을 존경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기부문화가 발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모금단체들이 단순히 눈물짜기식의 모금이 아니라 기부의 가치를 개발하고 기부자의 철학을 대신 실현해 주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일회성 기부보다는 장기적 기부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철학이 담긴 기부를 하게끔 해야 한다. 정무성 숭실대 교수 사회복지대학원장
  • [2006 희망 키우는 아이들] (3) 서울맹학교·한빛맹학교 학생들

    [2006 희망 키우는 아이들] (3) 서울맹학교·한빛맹학교 학생들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아이들이 있다. 눈이 아닌 귀와 손으로 세상을 듣고, 느끼지만 아이들에게 세상은 희망이다.15일 오후 시각장애 아동들의 배움의 요람인 서울맹학교와 한빛맹학교를 방문, 세계적인 음악가를 꿈꾸며, 밝고 맑게 살아가는 시각장애 아이들을 만나봤다. ●“베토벤 같은 훌륭한 음악가가 될 거예요” “집도 보고, 자동차도 보고 싶어요. 그 중에서도 엄마 얼굴이 가장 궁금해요. 답답할 때마다 피아노 건반을 두드려요.” 서울 종로구 신교동 서울맹학교 교실에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울려 퍼졌다. 이 학교 3학년생인 서인호(11)군이 빠르고 힘찬 손놀림으로 베토벤 소나타 15번 ‘전원’을 연주하고 있었다.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음악가가 된 베토벤을 존경해요. 엄마 아빠를 위해서라도 꼭 훌륭한 음악가가 되고 싶어요.” 인호는 선천성 녹내장을 앓아 유치원 다닐 무렵부터 눈앞이 흐릿해졌다.8살 때 각막수술을 받았지만, 양쪽 시력을 잃고 말았다. 지금은 간신히 빛만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인호는 손으로 어머니 얼굴을 더듬어 만진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어머니 모습이 떠오를 거라 믿기 때문이다. 특히 인호는 빠듯한 살림에 늘 바쁘지만 인호의 등·하교만큼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챙기는 엄마·아빠에게 늘 고마움을 느낀다. 실력도 예사롭지 않다. 올해 한 언론사가 주최한 ‘피아노 콩쿠르’에서 베토벤 소나타 15번을 연주해 당당히 3위에 입상했다. 같은 또래의 비장애 아이들과 겨뤄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뜻깊다. 인호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오는 27일 열리는 학교 음악제에 나가 또 한번 실력을 뽐내볼 생각이다. 인호의 취미는 축구. 방과후 친구들과 어울려 축구를 즐긴다. 축구공에 딸랑 거리는 방울이 들어 있다는 것을 빼고는 비장애 아이들과 다른 점이 없다. 승부욕에 넘치는 모습도 여느 아이들 못지않게 힘차다. 각막수술만 10여차례를 받았고, 모서리에 부딪혀 이마를 8바늘씩이나 꿰맨 적도 있지만 인호는 울지 않았다. 정작 인호를 힘들게 하는 것은 사람들의 이유없는 편견이다. 얼마 전엔 거리에서 “눈이 이상하게 생겼다.”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었을 땐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이인희(51) 선생님은 “아이들의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에 교사인 내가 더 많이 배운다.”면서 “아직도 우리 사회는 장애아를 동정심과 거부감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같아요. 장애아에 대한 편견은 분명 버려야 합니다.”라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소리로 세상을 보고 느껴요” “트럼펫은 저랑 성격이 비슷해요. 소리가 밝고 맑거든요.” 서울 강북구 수유1동 한빛맹학교 교실에는 안제영(11·5학년)군이 연주하는 은은한 트럼펫 소리로 가득했다. 제영이는 소안구증으로 선천적 시각장애 1급. 세상 풍경을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제영이가 연주하는 팝송 ‘마이웨이’ 선율은 그 어느 연주보다도 아름다웠다. 제영이는 ‘한빛브라스 앙상블’의 트럼펫 주자로 경력만 4년째인 베테랑이다. 한빛브라스는 2003년 만든 한빛예술단 소속 4개 단체 중 하나다. 성악과장 이기성(46) 선생님은 “제영이가 똑같이 배운 다른 아이들보다 실력이 좋다.”면서 “계속 전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영이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흔든다. “고생하시는 아빠가 뒷바라지하시는 게 부담스러워요.” 애써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짓는 모습이 11살답지 않게 조숙하다. 제영이는 부산에서 태어나자마자 6개월 만에 창원에 있는 조부모에게 보내져 할머니 손에 자랐다. 같은 시각장애인인 아버지는 부산에서 안마사를 하다가 지금은 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행정사무일을 보며 생계를 꾸린다. 제영이는 ‘빛소리중창단’의 일원이기도 하다. 조승우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감명 깊게 봤다는 제영이는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를 귀에 꽂고 지낼 만큼 노래를 좋아한다. 트럼펫 연습이 끝나면 중창단 연습실로 가 친구들과 손을 잡고 연습에 열중한다. 눈은 허공을 응시하고 있지만 얼굴빛은 진지하기만 하다. 서로의 눈빛을 볼 순 없지만, 잡은 손과 곁에서 느껴지는 숨결로 맞추는 화음은 그 어느 어린이 합창단보다도 아름답다. 중창단 지도교사 이명신(37) 선생님은 “아무래도 아이들이 귀가 예민하다 보니 음감이 대단하다.”면서 “제영이와 같이 음악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꿈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2007 수능성적 분석] “大入설명회 오세요”

    올해에도 주요 입시 기관들이 잇따라 정시모집 설명회를 마련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4∼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 ‘2007 대학입학 정보박람회’를 연다. 전국 고등학교 진학지도부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진학정보센터 소속 교사들이 현장에서 직접 진학·진로 상담을 해준다. 올해 정시모집 주요 사항과 특징에 대한 설명회와 논술·구술 강좌도 열린다.(02)6712-0142∼6. 중앙학원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경희대를 시작으로 인천(15일 오후 5시 롯데백화점 인천점), 대구(16일 오후 2시 경북고), 부산(18일 오후 3시 부경대), 대전(19일 오전 11시 충남대 정심화회관), 광주(19일 오후 5시 광주여성발전센터)에서 잇따라 ‘2007 대학 지원전략 설명회’를 연다. 인터넷(www.kteacher.co.kr)에서 참가신청을 받는다. 비타에듀(www.vitaedu.com)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숭실대 한경직 기념관에서 ‘2007 대입 합격전략 설명회’를 연다. 수능 최종 성적 결과를 분석하고, 점수대별 최종 합격 전략과 논·구술고사 실전 대비 요령을 소개한다.이투스(www.etoos.com)도 16∼2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SK커뮤니케이션즈 본사에서 사전 예약자 선착순 420명을 대상으로 ‘2007 정시 지원전략 컨설팅’을 연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연말 관가에 ‘이색 건강 챙기기’

    연말 관가에 ‘건강주의보’가 돌고 있다. 동창회 등 각종 송년 모임이 잇따라 열리다보니 자연 술자리가 많기 때문이다. 감사원에서는 최근 ‘간청소’가 유행이다. 음식의 소화 원리를 이용한 간청소는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먼저 일주일정도 고기 등 지방질 음식을 금한다. 그리고 다량의 사과즙을 마시면서 담즙을 부드럽게 한 다음, 마지막날에 올리브유 반컵을 들이켠다. 그러면 지방을 섭취하지 않아 고여 있던 담즙이 올리브유로 인해 갑자기 쏟아져 나오게 된다. 그 힘으로 간 내 담관에 막혀 있던 담석 등 노폐물을 쓸어낸다는 것이다. 간청소 바람을 일으킨 진원지는 홍보관리실. 지난 여름 계간지 ‘감사’지를 펴내면서 관련 건강 칼럼을 게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정창영 홍보관리관을 필두로 홍보관리실 직원들 대부분이 간청소를 했다. 다른 실에서도 소문을 듣고 문의하는 이들이 많다. 조규호 홍보담당관은 “출장이 잦고 스트레스가 많은 감사업무 특성상 감사원 직원들은 간을 다치기 쉽다.”면서 “간청소를 한 뒤 오십견 등 피로감이 사라지고 소화도 잘된다.”고 소개했다. 국무조정실에선 자칫 살찌기 쉬운 연말 모임에 대비,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박철곤 규제개혁조정관은 양복 바지 안에 모래 주머니를 차고 다닌다. 무거운 걸음걸이로 인해 운동량을 늘려 연말 회식 등으로 자칫 늘어나기 쉬운 몸무게를 관리한다. 이병국 의정심의관은 ‘몸짱’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스타일.2년 동안 12㎏을 뺐는데 요즘도 저녁 모임을 가능하면 피한다. 저녁식사는 요구르트 한병에 청국장 가루를 타서 먹는다. 정부중앙청사에서는 유태우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초청,‘공무원 과로사 예방’강의를 듣기도 했다. 격무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의 과로사를 예방하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마련된 건강 프로그램이다.이날 강연에서는 ▲휴식 ▲금주 6개월 ▲운동하기 ▲체중감량 ▲약줄이기 ▲젊게 살기 등 6개월로 내몸을 ‘개혁’할 수 있는 해법이 제시됐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내년 건보료 6.5% 인상

    내년 건보료 6.5% 인상

    내년도 건강보험료가 6.5% 인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가입자는 가구당 월평균 5만 208원에서 5만 3472원으로 3264원, 직장 가입자는 5만 8066원에서 6만 1840원으로 3774원 각각 오른다. 하지만 직장가입자의 연평균 임금인상률(5.5%)과 지역가입자의 소득증가분(5%)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인상률은 12% 정도로,6000∼7000원 가량 더 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는 1일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4.48%에서 4.77%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액은 131.4원에서 139.9원으로 인상해 각각 전년 대비 6.5% 올리는 안을 표결처리했다. 지난해의 2.38%, 올해의 3.9%보다 대폭 인상된 수치다. 건정심은 또 내년에 의료수가를 현행 60.7원에서 62.1원으로 2.3% 올리기로 했다. 그러나 대형병원과 치과, 한약과, 약국 등 의료기관의 유형별로 수가를 달리 적용한다는 당초 방침은 의·약계의 반발로 후퇴해 내년에도 단일 환산지수를 적용하게 된다. 복지부는 건강보험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담뱃값 인상의 무산 등에 따라 내년도 건강보험 재정은 6964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정 적자 예상분은 가벼운 질환에 대한 본인 부담 확대, 약제비 적정화 등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한편 경영자총연합회와 한국노총, 민주노총, 경실련 등 가입자 단체는 보험료 대폭 인상과 의료수가의 단일 환산지수 적용 등에 반발, 회의장에서 중도 퇴장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의 노력없이 밑 빠진 독에 물붓기식인 보험료 인상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복지부가 건강보험 재정건전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현 방법을 모색하기보다 모든 부담을 국민들에게 전가시키는 상황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대기자 칼럼] 기부성적표 챙기셨나요/신연숙 문화담당

    연말을 앞두고 각종 절세 관련 정보들이 미디어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연말정산을 얘기할 때 빠질 수 없는 항목 중 하나가 기부금이다. 올 한해 열심히 돈도 많이 벌었겠지만 남을 위하여 할애한 관심은 얼마나 될까? 기부금 영수증은 현대인의 ‘시민성적표’가 아닐까 한다. # 현대인의 ‘시민성적표´ 토크빌은 이미 100년 전 미국사회의 저력이 각종 결사체의 존재와 참여에 있다고 보았다. 개인의 이익을 떠난 공동선 추구의 정신이 언뜻 어수선해 보이는 미국 민주주의 지탱의 핵심임을 간파했던 것이다. 기부는 자원봉사와 함께 이러한 참여의 첫걸음일 터이다. 아름다운재단이 2년마다 발표하는 ‘한국인의 기부지수’는 한국인의 ‘시민성적표’를 가늠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자료다. 최근 발표한 2005년 기부지수를 보면 2005년 한 해 동안 기부한 적이 있는 사람은 68.6%였다. 국민 3명중 2명 이상이 남을 위해 돈을 내놓은 셈이다. 물론 교회 등 종교기관에 대한 기부는 여기에서는 제외다.1인당 평균 기부액은 7만 305원. 만일 당신이 2005년 한푼의 기부도 하지 않았다면 국민 3명 중 두 사람 축에도 못 끼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부를 하고 있는 것일까. 피부로 느끼는 감과는 다른 것 같아 주변 지인들을 상대로 질문을 던져 보았다.6명중 4명이 기부를 하고 있다는 답변이 왔다.A는 교회 2곳과 구호단체 3곳에 기부를 하며 올해부터는 연말정산을 받아볼 생각이라고 했다.B는 대학에 재직 중인데 학교의 신설 장학프로그램에 상당액을 기부했다.C는 회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따라 월급에서 일정액을 떼어 사회복지재단에서 추천한 어린이 한 명을 돕고 있었다.D는 한 사회복지법인과 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기부하고 있으며 가족이 출연한 복지재단에 향후 추가로 기부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 정기적 기부는 오하려 줄어 비록 4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기부행동은 아름다운재단의 조사결과를 대체로 잘 반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부참여는 2001년 48.0%에서 시작하여 크게 늘고 있는데 이는 언론, 직장 등 사회의 강력한 기부 권장 분위기에 힘입은 것이라고 한다. 이를테면 A는 개인적인 동기로,D는 보다 체계적으로 기부를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B와 C는 직장에 동인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쨌든간에 한국인들에게 기부는 보편화되고 있으며, 부유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부정적 사실도 있었다. 정기적 기부가 2년전 24.7%에서 20.4%로 되레 줄었다. 동정심이나 분위기에 휩쓸린 1회성 기부보다는 적은 액수라도 정기적인 기부가 도움이 된다는 게 단체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기부액수도 너무 적다. 미국민 한 사람의 평균기부액은 641달러. 기부처가 재해 및 불우이웃돕기 모금이나 모금단체에 집중되고 지역사회, 환경운동, 문화예술단체 등에 대한 기부는 미미한 것도 기부문화의 미성숙을 보여준다. # 자녀와 함께 미래 투자를 이제 각종 사회복지, 비영리단체들의 연말 모금이 시작될 것이다. 올해는 ‘시민성적표’를 보다 양질의 것으로 업그레이드해보면 어떨까. 믿을 만한 기관을 정해, 한 달에 5000원씩이라도 정기적인 기부를 해보자. 또한 자녀들과 함께 실행해 보자. 기부자 조사 결과, 어렸을 적 부모와 함께 기부 경험을 한 사람이 커서도 많은 기부를 했다고 한다. 미래의 시민을 위한 투자도 겸해, 뜻깊은 연말을 보내볼 것을 제안한다. 신연숙 문화담당 yshin@seoul.co.kr
  • “뉴라이트교과서 통과 힘들듯”

    “뉴라이트교과서 통과 힘들듯”

    교과서포럼이 지난 29일 대안 교과서에 대한 검정 승인을 교육부에 신청하겠다고 밝히면서 승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 적용하고 있는 7차 교육과정상의 검정 기준으로 볼 때 현재로서는 승인받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정 교과서는 모든 용어를 통일하도록 기준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대안 교과서는 5·16을 ‘5·16혁명’으로 표기했지만 현재 통일된 용어는 ‘5·16군사정변’이다.4·19도 ‘4·19학생운동’으로 표기하고 있어 현재의 ‘4·19혁명’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검정을 받으려면 용어부터 고쳐야 한다는 얘기다.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검정기준’과 ‘집필상의 유의점’도 지켜야만 한다. 교육부가 내년 2월 고시 예정인 ‘제8차 교육과정’(가칭)의 검정 기준이나 집필상의 유의점은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 그러나 2001년 만든 7차 교육과정에 따르면 공통 기준과 교과서별 기준으로 나뉜다. 공통기준은 4개 영역,5개 항목에서 유·무로 판정하도록 돼 있다. 위원회의 합의를 거쳐 5개 항목 가운데 하나라도 문제가 있다고 판정하면 승인받을 수 없다. 교과서별 기준을 보면 한국근현대사의 경우 6개 영역,20개 항목에서 A,B,C로 평가한다. 이 가운데 C가 2개 이상이면 통과될 수 없다. 교과서포럼이 대안 교과서를 검정기준에 맞춰 신청한다면 4개의 항목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통기준에서는 헌법정신과의 일치 영역에서 2개 항목, 교과서별 기준에서 내용 선정 및 조직 영역에서 2개 항목이다. 교과서 검정 절차를 보면 교육부는 내년 2월 교육과정 개편 고시에 이어 교과서가 실제 쓰이기 1년 6개월 전인 2010년 9월 이전에 교과서 검정 공고를 해야 한다. 이때 교과서별 검정기준과 집필상의 유의점을 함께 공고하며, 출판사들은 이 기준에 따라 교과서를 만들어 교육부에 검정 신청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학계와 교사 등 다양한 시각을 가진 각계 전문가 10명으로 교과서 검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하며, 위원회의 독자적인 토론을 거쳐 합의제 방식으로 승인 여부를 가린다.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관계자는 “현재로선 대안 교과서가 통일된 용어를 쓰지 않고 있어 승인될 가능성이 없다.”면서 “그러나 용어를 통일된 것으로 고칠 경우 역사 해석 부분에 대해서는 검정심사위원회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한나라 “대통령 탈당해도 중립내각 불참”

    한나라 “대통령 탈당해도 중립내각 불참”

    한나라당은 29일 노무현 대통령이 전날 “임기를 다 마치지 않는 첫번째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한데 대해 “대통령 임기는 헌법에 보장된 것으로 마음대로 할 수 없다.”며 노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발언을 ‘배수진’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직을 걸고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만큼 경계심도 강하다. 노 대통령 집권 초기 ‘재신임’ 발언을 덥석 받았다가 궁지에 몰린데 이어 ‘탄핵 역풍’으로 당의 존립마저 흔들렸던 ‘아픈 기억’ 때문이다. 이번에도 노 대통령의 말에 무턱대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가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게 한나라당의 판단이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대통령이 책임있게 국정을 이끌어 가지는 못할망정 자신의 임기를 언급한 것은 매우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한 뒤 “노 대통령이 임기와 관련된 말을 한두번 한 것이 아니어서 진의를 예측하기 어렵다.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겠지만 섣불리 말려들지 않을 것”이라며 경계심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이어 노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탈당, 중립내각을 구성하더라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정권 참여를 원하는 게 아니라 정부가 국민을 위해 정치를 잘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이 탈당하고 능력이 검증된 인사로 남은 정국을 끌어간다면 협조한다.”면서 “협조라는 것은 내각에 들어가는 것만 있는 게 아니라 입법정책에서 도와주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노 대통령이) 굴복·타협이라는 극단적 용어까지 동원한 것을 보면 지금까지의 ‘오기 모드’를 ‘포기 모드’로 바꿔 지지층의 동정심리를 자극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 필요한 것은 모드의 전환이 아니라 코드의 전환을 통한 국정운영의 대대적인 변화”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임기 발언을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의 갈등에 따른 지각변동 가능성에 대비한 다각도의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