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촛불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반도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아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자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80
  • 한국보육진흥원(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영유아 성장 지원 위해 손잡다

    한국보육진흥원(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영유아 성장 지원 위해 손잡다

    - 전국 영유아 약 2천 명 대상 발달검사 및 맞춤형 지원 한국보육진흥원과 삼성복지재단은 대한민국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한 ‘2025년 영유아 발달지원 시범사업’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발달지연 영유아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기획되었다. 양 기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늘어나고 있는 발달지연 영유아 문제에 주목하며,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한국보육진흥원은 2024년 ‘영유아 발달지연 지원 현황 분석 및 개선방안’에 대한 이슈분석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으며, 삼성복지재단은 울산 지역에서 발달검사와 결과상담을 실시하여 발달지연 영유아의 조기 발견 및 사후 관리를 지원해왔다. 올해는 양 기관이 협력하여 아동행동전문가를 어린이집에 직접 파견하여 교사에게 맞춤형 지도방안을 제공하는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국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센터를 선정하였다. 선정 센터는 강원 원주시, 경기도, 경상남도, 대전 서구, 부산 사상구, 서울 관악구, 서울 중구, 인천광역시, 전북 남원시, 충남 천안시(가나다순) 센터이다. 이들은 약 2,000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검사 ▲검사 결과상담을 실시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영유아별 맞춤형 개입 및 후속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은 2025년 6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며, 이를 통해 발달지연 아동의 조기발견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재단 류문형 총괄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발달지연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발달 단계에서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제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영유아 발달지원 플랫폼 구축, 아동행동전문가 양성 및 파견 사업과도 긴밀히 연계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보육진흥원 조용남 원장은 “한국보육진흥원은 지난 2022년 6월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와 통합 이후, 2024년 영유아보육법 개정을 통해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영유아발달전문요원 배치기준 마련 등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영유아 발달지원 사업(상담, 치료연계 등)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라며, “이번 사업은 영유아 발달지원 사업을 현장에 확산하는 뜻깊은 계기로, 앞으로 지역별 격차 없이 모든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전국의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매뉴얼 무시… 임의 정비 부실 적발… 티웨이·제주·대한항공 35억 과징금

    매뉴얼 무시… 임의 정비 부실 적발… 티웨이·제주·대한항공 35억 과징금

    국토부, 각 26억·8억·1.3억 처분대한항공 정비사 2명 자격정지 정비 매뉴얼을 무시하고 임시 장비를 장착하는 등 항공안전법을 위반한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대한항공 등 3개 항공사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총 35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티웨이항공이 3건 위반에 대해 26억 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제주항공은 2건에 대해 8억원, 대한항공은 1건에 대해 1억 3300만원을 받았다. 티웨이항공은 유압 계통 결함 정비 시 정비 매뉴얼을 지키지 않고 필터 교환을 생략하거나 유압유 성분 검사를 생략한 채 운항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 B737-800 항공기 3대의 엔진 배기가스 분출구 균열 점검을 제작사(보잉) 기준인 7일 대신 임의 주기로 실시하는가 하면 감항성 확인 후 결함이 재차 발견되자 기존 정비기록을 임의 삭제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수정한 사실도 확인됐다. 제주항공은 2대의 B737-800 항공기의 비행 전후 점검을 규정인 ‘48시간 이내’를 넘겨 수행했고, 항공기의 엔진 결함 발생 시 매뉴얼에 따른 적절한 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동일 결함이 반복된 사실도 지적받았다. 다만 이번 과징금은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는 무관한 조치다. 대한항공은 에어버스 A330-300 항공기의 조종 계통 장치인 플랩의 결함 정비 작업 과정에서 절차를 따르지 않고 볼트·너트로만 임시 고정된 부품 위에 장비를 장착한 부적절 정비 행위가 적발됐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의 정비사 2명이 각각 자격정지 15일 처분을 받았다. 이번 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거쳤으며 항공사에서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그대로 확정된다. 항공기 정비 과정의 부주의는 참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국토부는 상시점검을 통해 항공안전법을 위반한 항공사에 과징금이나 운항정지 처분을 내리고 있다. 대한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2018년 괌 공항 유증기 발생 사고로 60억원을 부과받는 등 최근 5년간 총 60억 20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국내 항공사로는 최대 규모다. 이어 대한항공이 2018년 5월 램프리턴(땅콩회항)을 이유로 30억원을 부과받는 등 5년 동안 9번에 걸쳐 52억 8100만원을 처분받았다.
  • “1인 가구 생활 안전”… 동대문 ‘안심홈세트’ 드려요

    서울 동대문구는 1인 가구의 주거 안전 강화를 위해 ‘안심홈세트’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거 침입 사고 등을 예방하려는 목적인 안심홈세트는 현관문 안전 고리와 함께 스마트 초인종 또는 가정용 폐쇄회로(CC)TV 중 하나를 선택해 설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지원 대상은 동대문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1인 가구다. 자가 주택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택 가액 기준 2억 5000만원 이하, 임차 주택의 경우 전월세 환산 가액이 2억 5000만원 이하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다음달 20일까지 구비 서류를 지참해 방문 접수하거나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 후에는 선정심의회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 50가구를 확정하며 대상자에게는 개별 문자로 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1인 가구는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만큼 실질적인 안전장치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안심홈세트가 사회적 약자와 청년 세대의 불안을 덜어 주고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빈-유한나, 세계탁구선수권 복식 16강…임종훈-안재현 남자복식은 충격의 탈락

    신유빈-유한나, 세계탁구선수권 복식 16강…임종훈-안재현 남자복식은 충격의 탈락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탁구 대표팀 여자복식과 남자복식 조의 희비가 엇갈렸다. 메달 사냥에 나선 신유빈(대한항공)-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조는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32강에서 조지나 포타(헝가리)-사라 드 누트(룩셈부르크)를 3-0(11-3 11-7 11-4)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 오른 신유빈-유한나 조는 아네트 카우푸만-샤오나 샨(독일) 조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신유빈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은퇴)가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유한나와 새롭게 파트너를 이뤄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1회전 64강 관문을 넘은 뒤 2회전도 무난하게 통과했다. 신유빈은 개인 단식 64강전에서도 이오나 신제오르잔(루마니아)을 4-2(9-11 11-6 11-5 10-12 11-5 11-1)로 눌렀다. 신유빈은 32강전에서 두호이켐(중국), 16강에서 쑨잉샤(중국) 등과의 맞대결 가능성이 크다. 신유빈은 이번 시즌 천싱퉁(중국)에 2패한 것을 포함해 중국 선수에 5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이자 중국 탁구의 상징인 쑨잉사와의 대결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신유빈은 “상대가 강하고 경험도 많은 만큼 내 쪽에서 먼저 강하게 밀어붙일 계획”이라면서 “강하게 하면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풀어가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승을 이어가는 여자복식과 달리 메달을 노리고 있던 남자 복식의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는 모하메드 알베이알리-유세프압둘라지즈(이집트) 조에 0-3(10-12 10-12 8-11)으로 완패하며 32강에서 탈락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올해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았지만 이집트 조에 충격의 일격을 당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 다른 남자복식 듀오인 장우진(세아탁구단)-조대성(삼성생명) 조는 발라츠 레이(헝가리)-사무엘 아파스(슬로바키아)를 3-0(11-5 11-6 11-9)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을 꿈꾸는 이들은 16강에서 린가오위안-린시동(중국) 조와 만난다. 여자복식에 나선 이은혜(대한항공)-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도 타티아나 쿠쿨코바(슬로바키아)-나탈리아 바조르(폴란드) 조를 3-1(11-7 10-12 15-13 12-10)로 일축하고 16강에 합류했다. 혼합복식의 신유빈-임종훈 조는 올라히데 오모타요-카비랏 아율라(나이지리아)를 게임스코어 3-0(11-2 11-3 11-4)으로 돌려세웠다.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로 경쟁력을 입증한 둘은 이 조합으로 세계선수권 혼합 복식 첫 메달까지 따내겠다는 각오다. 혼합복식의 또 다른 조 오준성-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도 마누쉬 샤-디야 치탈레(인도)를 3-0(11-8 11-9 11-2)으로 여유 있게 잡았다. 나란히 16강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와 오준성-김나영 조가 한 번씩 더 승리하면 8강에선 한국 팀끼리 ‘집안싸움’을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세계선수권 단체전은 4강에 오르는 팀에 3·4위전 없이 동메달을 준다. 따라서 한국 팀끼리 8강서 붙으면 자동으로 한국의 메달이 확보된다. 최근 태극마크 반납을 예고, 이번 대회서 패하면 그대로 국가대표 은퇴 전을 치르는 서효원(한국마사회)은 조지아 피콜린(이탈리아)과의 단식 64강전서 4-1(11-6 10-12 11-8 11-4 11-8)로 승리해 ‘라스트 댄스’를 이어갔다.
  • 학폭 피해자인데 가해자로 내몬 교육청…법원 “중대한 오류”

    학폭 피해자인데 가해자로 내몬 교육청…법원 “중대한 오류”

    교육 당국에 의해 학교폭력 가해자로 몰렸던 10대가 교육 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겼다. 인천지법 행정1-1부(김성수 부장판사)는 A(16)군이 인천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학교폭력 가해 학생 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A군은 중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23년 3월 17일 등굣길에서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같은 학교에 다니던 B군으로부터 부모와 관련한 폭언을 듣고, 폭행당했다. B군의 폭행으로 A군은 당시 4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이 사실을 인지한 학교는 학교폭력 사안으로 접수해 A군에 대한 일시보호와 심리상담 등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상황은 2개월 뒤 급변했다. B군도 A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개최를 요구한 것이다. B군은 A군이 휴대전화로 자신의 목젖을 때리고 다른 학생이 보는 와중에 ‘야 때려봐. 합의금 받으려니까’라고 얘기했다며 이는 학교폭력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양측 주장에 대해 인천 서부교육지원청 학폭위는 A군과 B군 모두 가해자로 판단했다. A군에게 학교봉사 4시간, 특별교육 2시간 및 피해자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조치하고 B군에게는 사회봉사 2시간, 특별교육 2시간 조치했다. A군은 학폭위 조치가 부당하다며 인천교육청 행정심판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나 학교봉사 시간만 2시간으로 줄었을 뿐 가해자로 분류된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행정심판 결과에 불복한 A군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승소했다. 재판부는 “A군이 휴대전화로 B군의 목을 친 사실을 인정되나 이는 가해자 B군의 폭력에 소극적으로 저항한 행위로 학교폭력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B군이 학교 1층에서부터 3층에 이르기까지 폭행했고 A군은 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소극적으로 저항하는 과정에서 해당 행위가 있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학폭위 의결은 기본 판단 요소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고 했다.
  • 경기도, ‘찾아가는 북버스킹’ 통해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 본격 추진

    경기도, ‘찾아가는 북버스킹’ 통해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 본격 추진

    경기도와 아침편지문화재단은 2025 경기도독서문화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동형 독서문화 프로그램 ‘찾아가는 북버스킹’을 5월부터 도내 전역에서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찾아가는 북버스킹’은 시장, 공원 등 도민의 생활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책을 낭독하고 소통하는 형식의 현장 중심 독서 프로그램이다. 책을 매개로 일상 속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도민 간 공감과 연결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행사는 9일 오후 2시 여주 한글시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가수 임영웅이 추천한 도서 『바디사운드』를 중심으로 감각 회복을 주제로 한 낭독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후 10일 남양주 삼패공원, 11일 화성 동탄호수공원에서는 그림책 『알사탕』을 활용한 가족 낭독 버스킹이 마련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세대 간 교감을 유도할 예정이다. 북버스킹은 전문 아나운서의 낭독 시범과 발음·표현 코칭을 포함해 놀이형 참여 프로그램, 포스트잇 인터뷰, 짧은 명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된다. 특히 독서 취약 계층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현장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여주대학교는 첫 행사 개최를 기념해 도서 100권을 기증했다. 기증 도서는 북트럭 ‘천 권으로’에 비치돼 현장을 찾는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북버스킹은 오는 10월까지 계절별·지역별·세대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테마로 경기도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부대 및 미군부대 인근에서 감사와 치유를 주제로 한 북토크가 열리고, 7월에는 김포에서 여름방학 가족 피크닉과 연계한 북피서 행사가 진행된다. 8월에는 안양 정심여중고에서 청소년 진로탐색 버스킹이 열리며, 9월에는 파주 출판도시와 동두천 시민평화공원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10월에는 한글날을 맞아 여주 세종대왕역사문화관과 병원 등에서 치유와 공감을 주제로 한 낭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영상은 경기도 공식 유튜브, 고도원TV 및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연합뉴스TV <지방시대> 등을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고도원의 아침편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브라보, 동작 싱글 중년 라이프

    브라보, 동작 싱글 중년 라이프

    서울 동작구는 오는 12일부터 혼자 사는 중장년층을 위한 ‘정리수납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명은 ‘씽글이의 우아한 정리’다. 중장년 1인 가구의 주거공간을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가 직접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주방, 냉장고, 옷장 등 컨설팅을 원하는 공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정리수납 작업 지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유지관리 방법을 교육한다. 정리에 필요한 용품을 지원하는 등 사후 관리도 한다. 모집 대상은 동작구에 거주하는 만 40세 이상 67세 이하의 주민등록상 1인 가구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동작구청 복지사업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ckddnjs777@dongjak.go.kr)로 신청하면 된다. 동작구는 자체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신청자 중 15명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하고 오는 28일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자세한 사항은 복지사업과(☎ 02-820-9654)로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컨설팅 지원으로 중장년 1인 가구가 심리적 고립감에서 벗어나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1인 가구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행복한·건강한 밥상(요리 교실) ▲혼밥 탈출(단체 식사) ▲모임 활동 지원 등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관련 내용은 1인 가구 포털 ‘씽글벙글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 GPR점검 결과 공개… 땅꺼짐 예방에 우선 대처

    서울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땅꺼짐(싱크홀) 사고와 관련, 지표투과레이더(GPR) 특별점검 결과를 시의 모든 재난·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안전누리’에 공개하기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땅꺼짐 사고 예방을 위해 우선 점검이 필요한 서울 시내 철도 공사장 5곳(49.3㎞)과 자치구 선정 50곳(45㎞ 구간)에 대해 GPR 특별점검을 강화해 실시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서울안전누리 사이트의 안전자료실에 관련 결과가 공개됐으며, 서울시는 이날 강동구 길동사거리에서 발생한 지름 2m 가량의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한 GPR 탐사 결과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발생 원인은 상수도 송수관로 2000㎜에 연결된 100㎜관의 용접부에서 누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복구 작업은 밤늦게까지 이뤄졌다. 서울시는 또 6월부터는 위치정보 기반으로 지도 위에 정보를 표출해 보다 쉽게 점검 위치와 조치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안전누리 내 ‘안전정보지도’에 기능을 추가해 ‘GPR 탐사지도’ 카테고리를 신설한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신기술을 공개 모집한다. 공모 주제는 지반침하 사전탐지, 경보, 실시간 모니터링, 원인진단 등과 관련된 정보통신기술(ICT) 및 인공지능(AI) 기반 계측 및 분석기술이다.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5개 내외 업체를 선정해 대규모 굴착공사장에서 실제 성능을 평가한 뒤 최종 우수기술을 가릴 예정이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공공시설의 고유기능 헤쳐가며 서울형 키즈카페 확대는 문제 있어”

    신동원 서울시의원 “공공시설의 고유기능 헤쳐가며 서울형 키즈카페 확대는 문제 있어”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330회 임시회에서 서울식물원 내 식물전문도서관 공간을 철거하고 키즈카페를 설치하려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식물원 민간위탁 동의안’ 대해 “공공시설 고유기능 훼손”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고, 해당 민간위탁 동의안은 부결됐다. 서울시는 식물전문도서관 공간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키즈카페를 신설하는 한편, 기존 도서관은 4층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과 서울형키즈카페 서울식물원점 운영 및 관리 사무에 대한 민간위탁 동의안을 제출했다. 신 의원은 현장 방문을 통해 “기존 시설 상태가 양호하고, 인테리어와 공공 공간을 굳이 이전하는 것은 예산 낭비”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대안으로 오히려 4층 공간 활용을 제시하며 “4층의 경우 한 벽면이 투명창으로 되어있어 눈·비를 볼 수 있는 계절감도 있고, 공기 순환도 쉬워 키즈카페 조성에 적합하다”고 강조하며 “기존 공간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설을 설계하는 것이 행정의 기본 원칙이자 예산을 아끼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 의원은 “서울시는 식물원점을 포함해 6개 공공시설에 대해 키즈카페를 확충할 계획이나 다른 시설에 대해서도 기존 시설의 고유기능이 훼손되지 않도록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운영평가위원회 내부에서도 도서관 이전에 대한 이견이 있었으며 키즈카페 공간선정심의위원회 등 사전절차에서 기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삼성생명, ‘The라이트 건강보험’ 출시… 입원·수술 이력 없으면 보험료↓

    삼성생명, ‘The라이트 건강보험’ 출시… 입원·수술 이력 없으면 보험료↓

    3가지 특약으로 26가지 암·뇌·심혈관질환 보장 삼성생명은 최근 7년 또는 10년 이내 입원·수술 이력이 없다고 추가고지(건강고지)할 경우 일반고지보다 더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삼성 The라이트 건강보험(무배당·무해약환급금형)’을 판매 중이다. 삼성 The라이트 건강보험은 가입 전 고지항목 중 7년 또는 10년 이내 입원·수술 이력이 없는 건강한 고객(표준체)에게 더 합리적인 보험료로 보장을 제공한다. 건강고지형 10년 기준, 기존 일반 고지 상품보다 최대 25%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건강고지형 상품의 추가 고지기간 동안 장염, 요실금, 식중독과 같은 경증질환으로 인한 입원·수술은 예외로 두고 있어 완화된 인수 기준을 통해 가입 문턱을 낮췄다. 이 상품은 ‘통합암진단특약’, ’통합뇌관련질환진단특약’, ‘통합심장관련질환진단특약’ 3가지 특약으로 26가지 폭넓은 암·뇌·심질환 대비를 할 수 있으며, 세부보장별로 각각 최초 1회에 한해 보장이 가능하다. 위암 및 식도암, 대장암(대장점막내암 제외) 등 12부위 암보장과 뇌혈관질환, 특정심장질환, 부정맥 등 각 7가지 뇌·심혈관질환을 보장한다. 또한, ‘암직접치료보장특약’ 및 ‘2대질병주요치료보장특약’가입 시 암·뇌·심혈관질환 진단 후 최대 10년간 연간 1회에 한해 치료비를 보장해 치료비 부담을 줄였다. 특히 비용 부담이 큰 상급종합병원 치료는 ‘상급종합병원암직접치료보장특약’, ‘상급종합병원2대질병주요치료보장특약’ 등으로 더 든든하게 보장이 가능하다. 가입나이는 최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며, 납입기간은 10·15·20·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 생방송 중 “엄마한테 연락 좀”…강진에도 스튜디오 자리 지킨 앵커

    생방송 중 “엄마한테 연락 좀”…강진에도 스튜디오 자리 지킨 앵커

    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인근 해상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CNN튀르키예 앵커가 생방송 중 지진을 겪으면서도 침착하게 대처한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CNN튀르키예 앵커인 멜템 보즈베요글루(32)는 이날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지진을 겪었다. CNN튀르키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25일 오전 8시 기준 조회 수 99만회를 넘겼다. 영상을 보면 앵커는 생방송 진행 중 스튜디오 전체가 크게 흔들리자 놀란 목소리로 “지진이 발생했다”고 외쳤다. 흔들림이 조금씩 잦아들자 평정심을 되찾은 앵커는 “지금 매우 강한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이스탄불에서 매우 강한 지진이 감지되고 있다”며 “침착하라”라고 말했다. 그는 왼손으로 책상을 붙잡고 있었는데 들어 올린 오른손은 크게 흔들렸다. 그는 “스튜디오에서도 매우 강한 지진을 느꼈다”며 방송을 계속 이어갔다. 방송 중 스태프를 향해 “엄마에게 연락이 가능한가요?”라고 묻기도 했다. 책상에 있던 휴대전화로 연락을 시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그는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방송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12시 49분쯤 이스탄불 인근 해상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은 이날 첫 지진에 이어 규모 4.4~4.9의 여진이 세 차례 더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인구 1600만명의 이스탄불과 주변 지역에서는 놀란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스탄불 주정부는 지진으로 15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파티 지역의 버려진 건물 한 채를 제외하고는 도시 전역의 주거용 건물도 붕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한전-하남 평행선 … 동서울변전소 증설 놓고 이견

    한전-하남 평행선 … 동서울변전소 증설 놓고 이견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에 위치한 동서울변전소의 증설 문제를 두고 하남시와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수개월째 갈등을 빚고 있다. 한전은 수도권 전력 안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 변전소 증설이 시급하다는 입장이지만, 하남시는 시민 안전과 도시 미관 훼손 등의 이유로 증설허가를 보류하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과 이현재 하남시장은 24일 비공개 면담을 통해 해법을 모색했으나, 실무진 간 ‘끝장토론’에도 불구하고 입장차만 확인한 채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한전은 이날 면담 결렬 후 발효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지금처럼 전력망 건설 지연이 계속되면 동해안의 풍부하고 값싼 전력 대신 더 비싼 전기를 사용해야만 한다”며 하남시를 성토 했다. 한전은 “정부와 여야가 모두 합의해 전력망 특별법까지 어렵게 제정한 지금, 하남시가 이런 국가적 노력을 거스르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반면, 하남시는 유감을 표명하며, 한전이 주장하는 ‘무조건적인 반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다. 시는 “동서울변전소 사업이 국가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주거밀집지역 내 기존 용량 대비 최대 3.5배 증설에 따른 시민 불안을 외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변전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공공성과 신뢰를 확보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동서울변전소는 동해안에서 수도권으로 전력을 이송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스템의 필수 연결 지점이다. 동서울변전소 증설 사업은 한전이 약 7000억 원을 투입해 기존 변전시설을 옥내화하고, 확보된 부지에 HVDC 변환소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하남시는 전자파, 소음, 주거지 인근 대규모 고압전기설비 설치에 따른 시민 불안 등을 근거로 지난해 8월 부터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한전은 지난 12월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해 승소했지만, 하남시는 여전히 주민들 부터 설득해야 한다며 요지부동이다. 한전 임직원들은 “전력공급이 시급하다”는 문구를 들고 하남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수도권 병원 안 가도 될까…연간 7000억 투입 지역 종합병원 육성

    수도권 병원 안 가도 될까…연간 7000억 투입 지역 종합병원 육성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충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연간 7000억 원을 투자해 지역 2차 종합병원을 집중 육성한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암센터 등 공공의료 핵심 기관의 기능을 혁신하고, 성과보상도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시행을 의결했다. 이 사업은 ‘허리급 병원’으로 불리는 2차 종합병원을 지역 의료체계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고, 필수의료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수술·시술 350건 이상,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한 종합병원을 ‘지역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지정해 3년간 총 2조 1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적정 진료 ▲진료 효과성 강화 ▲지역의료 문제 해결 ▲진료협력 강화 등 4대 기능을 혁신해야 하며, 정부는 그 성과에 따라 성과지원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지역 2차 병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환자가 굳이 수도권 병원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암센터 등 대표적인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성과보상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감염병과 외상 등 국가적 위기 대응 기능을 수행하는 중앙병원이다. 정부는 이 병원이 특성화 기능을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 평가해 목표 달성 수준에 따라 최소 1억 8000만 원에서 최대 4억 원까지 사후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역시 암 진료와 연구, 정책 수행 등 고도의 특화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별도의 보상체계를 적용받는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립암센터는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진료를 해왔으나, 암 특화 운영으로 인해 상급병원으로 지정되지 못해 적정 보상을 받지 못했던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공공 의료기관 강화 정책 방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제시한 공공의료 강화 공약과도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후보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공병원을 확충하고,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의료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건정심에서는 건강보험 수가 체계 개편안도 함께 의결됐다. 특히 전립선암 방사선치료 시 시행되는 생분해성 물질 주입술의 수가는 기존 대비 약 1.4배 인상된다. 시술 난이도가 높은 데 비해 수가가 낮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져 온 데 따른 조치다.
  • 덜어내는 단순함과 여백의 미학[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덜어내는 단순함과 여백의 미학[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우리는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교육도 과잉이고 심지어 걱정까지 과잉이다. 과잉의 문제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일 것이다. 예전에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섭취하고 축적할 수 있을까 고심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하면 덜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크다. 늘 책상 위에 잔뜩 얹어 놓은 잡동사니들과 집의 이곳저곳을 차지하고 있는 짐을 정리하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지만, 마치 집안 어딘가에 샘이라도 있는 것처럼 짐은 줄어들지 않고 계속 솟아 나오니 신기할 따름이다. 그 짐을 꺼내놓고 바라보다 보면 왜 이렇게 많은 짐을 이고 지고 같이 살아왔나 싶은 회한이 밀려온다. 무척 오래전 우리가 집을 이사할 때의 이야기다. 집을 정하고 이사할 날을 잡는데 이사할 곳이 비는 시점과 살던 집에서 나가야 하는 시점이 두 달 정도 차이가 났다. 하는 수 없이 살림살이의 70% 정도를 이삿짐센터 창고에 임시 보관하고 두 달 정도 간단한 살림만으로 살았었다. 그런데 걱정과는 달리 그 두 달 동안 크게 불편하거나 물건의 부재 때문에 곤란해지는 경우는 없었다. 덮고 자는 이불, 간단한 식생활 도구, 몇 점의 옷가지 등등, 사는 데 꼭 필요한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그때, 도대체 우리가 맡겨 놓은 그 많은 살림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했다. 무엇 때문에 그 많은 짐에 대부분의 공간을 빼앗긴 채 살았던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우리의 삶이 그렇다. 항상 모으고 쌓아 놓고 바라보며 인생의 큰 성과인 양 만족하지만, 사실 그것들은 그야말로 인생의 무거운 짐이며, 심지어는 역설적으로 우리를 옥죄는 사슬이 되기도 한다. 어쩌면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볍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단출한 살림과 단순하고 편안한 삶일 것이다.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 가면 퇴계 이황이 손수 짓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머물던 도산서당이 있다. 6평(19.8㎡) 남짓 마루 한 칸, 방 한 칸 그리고 부엌 한 칸으로 구성된 세 칸 집이다. 방의 크기는 2평이 채 안 되는 작은 규모다. 방에는 서안 위에 펼쳐진 책이 놓여 있는데 아마 퇴계의 생전에도 그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여백이 많고 울림이 큰 공간이다. 퇴계의 방처럼 선비가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며 정심을 가다듬는 공간을 ‘문방’(文房)이라고 한다. 책을 펼치는 서안과 사방탁자, 붓걸이, 고비 등 단출한 가구와 하얀 벽이 있는 공간, 이를테면 정신적 가치를 가지는 순백의 공간이다. 어딘가 극단적으로 단순화하고 추상화한 공간이며 마치 선비의 이상을 공간으로 표현한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가 흔히 민가 혹은 살림집이라 부르는 공간도 그런 단순함과 여백이 있었다. 지금 아이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우리에게 집을 그려 보라고 연필을 주면 대뜸 그리는 집, 말하자면 박공지붕에 마루가 앞에 있고 그 뒤로 방들이 나란히 딸린 그런 집들이 그렇다. 공주의 명소로 많이 알려진 ‘루치아의 뜰’도 원래는 전형적인 살림집이었다. 어느 날 우리에게 한 통의 정성스러운 메일이 왔다. 공주 구도심에 낡은 한옥을 한 채 샀는데, 그 공간을 고쳐서 가까운 사람들과 차를 마시고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고 했다. 집은 열 평 남짓한 규모이고 지은 지는 50년이 조금 넘어서, 아주 오래된 한옥은 아니었다. 주인은 그 집을 보고 뜰이 무척 마음에 들어 사들였고, 원래 집을 짓고 살았던 분이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성당의 교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스텔라의 뜰’을 이어받아 ‘루치아의 뜰’로 고치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그 말에 감동해 우리가 설계해 보겠노라 이야기했다. 그리고 집을 보러 공주로 갔다. 골목 끝에 색이 빠지고 삐거덕거리는 파란색 철 대문이 위태롭게 달려 있었고 담은 기울어 넘어지기 직전이었다. 전 주인이 쓰던 여러 가지 가재도구들이 마당에 흩어져 있었고, 아름답다던 뜰은 무척 스산해 보였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니 집의 뼈대는 멀쩡했고 지붕도 새는 곳 하나 없어 청소만 잘하면 될 것 같았다. 집은 남북으로 긴 땅의 모양을 따라 지어져서 남쪽이 막혀 있고 동향으로 앉아 있었다. 그래서 들어갈 때 보이는 집의 정면에 유리창을 달고 막혀 있던 다락은 시원하게 열고 서까래를 노출해 누마루처럼 만들었다. 원래부터 달려 있던 두 개의 문은 틀을 그대로 살려 창호지만 새로 발랐다. 그렇게 석 달 동안 먼지를 걷어내고 남은 살림살이들은 소소하게 되살렸다. 닫혀 있던 부분도 열고 집을 닦았다. 방금 목욕을 끝낸 총명하게 생긴 소년처럼 집은 말끔해졌다. 그리고 루치아 선생을 그 집으로 들어오게 만든 뜰은 파릇해지며 아침 햇살을 마루로 가득 들였다. 집의 문을 열자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왔다. 마루에 앉아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넓지도 않은 뜰을 바라보며 좀처럼 일어나지 않았다. 아마 번잡한 도시와 모든 것이 넘쳐나는 지금의 시대에서 잠시 벗어나 이곳에서 ‘텅 빈 충만’을 누리는 것 같았다. 지금도 루치아의 뜰에 가서 마루에 앉으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삶과 정신적 충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
  • 하남시의회, 신속·정교한 제2회 추경 심사로 민생 및 지역경제 살린다

    하남시의회, 신속·정교한 제2회 추경 심사로 민생 및 지역경제 살린다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HVDC변환소 증설사업’ 재개로 인한 주민 건강권 침해를 주장하며 주민 의견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5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혜영 의원이 발의한 ‘동서울변전소 증설사업 주민 의견 반영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결의안은 한전이 6996억원을 들여 감일동 산2번지 일대 연면적 6만 4570㎡ 규모 동서울변전소를 옥내화하고,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환설비를 증설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최근 변전소 옥내화를 위한 토목공사가 지난달 말 시작된 가운데 감일지구 주민들의 생존권 및 건강권을 침해하는 내용과 하남시가 주민 의견을 존중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혜영 의원은 “한전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옥내화만 강조하는 한편, 하남시는 동서울변전소와 관련된 행정심판이 종료된 이후 주민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이 전혀 없어 주민 뜻을 무시하고 한전 입장만 대변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주민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할 것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다수 주민의 의견을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결의안은 경기도지사, 하남시장, 한국전력공사사장(경인건설본부장) 등 관계 기관에 전달될 계획이다. 오는 25일까지 11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한 시의회는 이번 제339회 회기 동안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집행부에서 제출한 10건의 안건을 비롯해 ▲하남시 지역안전협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하남시 사회적 약자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조례안 ▲하남시 자동차관리사업 모범사업자 지정 등 의원발의 조례 9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하남시로부터 제출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제1회 추경 대비 670억 9900만원 증가한 1조 800억 7100만원이다. 제출된 예산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오지연)에서 오는 24일 종합심사와 계수조정을 거쳐 제2회 추경안을 의결한다. 특히 예결위는 추경 심의의 핵심을 ‘신속성’과 ‘정교함’에 방점을 찍고 민생 회복에 적극 나서겠다는 원칙이다. 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앙정치의 거센 풍랑 속에서도 지방자치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야 할 때”라며 “중앙정치가 메우지 못하는 일상의 틈에 가장 먼저 반응하고 가장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곳이 바로 지방의회로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 삶의 안정이라는 하나의 방향을 향해 멈춤 없이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성삼 의원은 ‘작은 무관심이 만든 큰 불신 하남시 채용 논란의 민낯’이라는 제하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하남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채용 과정에서 드러난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다. 이어 최훈종 의원은 ‘신·구 문화가 어우러진 하남시 건설을 위한 제언’에서 3기 신도시 교산지구 개발 시 관내 문화유적 원형 보존 및 공존 방안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4·3 기록물은 과거사 해결 모범… 세계적 가치 인정받는다

    4·3 기록물은 과거사 해결 모범… 세계적 가치 인정받는다

    ‘제주 4·3사건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유력시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3월 19일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가 ‘제주 4·3사건 기록물’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권고했다”며 “최종 등재 여부는 4월 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결정된다”고 31일 밝혔다. 사실상 추인 과정만 남은 셈이라는 얘기다. 제주도는 기록물 등재 목록을 준비할 때 자발적 진상 규명 운동인 시민사회운동의 기록인 동시에 화해와 상생의 기록이라는 점에 주력했다. 또한 “기록물이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 사건보다 기록물에 맞춰 그 중요성을 입증하는 게 관건”이라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관계자의 조언도 참고했다. 이에 제주도는 세계적인 독창성, 중요성, 진정성, 희귀성, 원형 가치를 염두에 두고 자료 선별에 나섰다. 양정심 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장은 “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때 중요시하는 점은 4·3사건 자체가 아니라 4·3 당시 기록물”이라며 “4·3 기록물이 왜 인류사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가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도는 ‘크게 억압된 기억에 대한 기록’과 ‘화해와 상생의 기록’으로 구분해 목록을 정했다. 이 가운데 남아 있는 4·3 당시 기록물로 가치가 있는 것은 수형인 명부와 형무소에서 온 엽서 정도가 고작이었다. 신문 기사 같은 2차 가공 자료는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수형인 명부는 4·3 당시 억울한 죽임을 당한 희생자들을 재심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기록물이다. 1999년 9월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추미애 의원이 정부기록보존소(현 국가기록원)에서 발견했다.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에서 군사재판 직권재심을 맡았던 변진환 검사(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부부장검사)는 “수형인 명부에는 성명, 직업, 나이, 본적, 형무소, 형량, 선고 일자는 있었지만 군사재판에서 있어야 할 범죄 사실을 알리는 판결문은 없었다”며 “그러나 유족들이 4·3 때 실종된 할아버지, 아버지 등 가족의 행방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됐다”고 전했다. 수형인 명부에 나온 희생자는 2530명이었다. 현재까지 합동수행단의 군사재판 직권재심 등으로 명예를 회복한 희생자는 이날 기준 2148명에 이른다. 하지만 남은 382명 가운데 84명은 이름만 있을 뿐 이명, 아명, 본적이 실제와 달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무소에서 보내 온 엽서 25건도 생생한 그날의 증거다. 4·3 당시 34세의 나이에 희생된 북제주군 제주읍 이호리 출신 고두정은 “아버님 전상서. 집 떠난 이후로 부모님 기력이 어떠하십니까. 형님과 자식 모두 평안한지요. 이 못난 아들은 타지에서 자고 먹는 것은 여전하오니 걱정하지 마십시오…’라며 속 깊은 애정을 적어 보냈다. 이같은 엽서는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의 벽에도 전시돼 있다. 그 내용의 일부는 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위령단에 있는 묘비에도 새겨져 있다. 이 밖에 ‘진상 조사의 바이블’ 같은 제주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초안·최종 공식 보고서), 1978년 작 현기영 작가의 ‘순이삼촌’, ‘무명천 할머니’로 알려진 고 진아영 할머니의 증언 영상 등 진상규명·화해를 위한 기록들도 포함됐다. 문서만 1만 3976건을 비롯해 도서 19건, 엽서 25건, 소책자 20건, 비문 1건, 비디오 538건, 오디오 94건 등 총 1만 4673건에 달한다. 군사재판 피해자 가운데 생존 희생자 18명에 대한 첫 재심 청구(2017년)에 앞장섰던 양동윤 제주4·3도민연대 대표는 “4·3 진실 규명에 힘써 온 사람들의 노고도 잊히지 않도록 반드시 등재되길 바란다”면서 “다만 등재될 목록에 ‘가해자에 대한 기록’은 없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4·3 기록물은 냉전과 분단 정세 속에 국가 폭력으로 인한 집단 희생의 아픔을 딛고 ‘진실·화해·상생’을 이뤄낸 역사의 기억이자 기록”이라며 “무엇보다 과거사 해결 모범 사례의 선도적인 기록물로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게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 李 ‘선거법 무죄’ 준 고법 형사6부 재판부는?…고발사주 의혹도 징역형 뒤집고 무죄

    李 ‘선거법 무죄’ 준 고법 형사6부 재판부는?…고발사주 의혹도 징역형 뒤집고 무죄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을 선고한 서울고법 형사6부는 고법 판사 3명으로 구성된 ‘대등재판부’다. 대등재판부는 배석판사들이 재판장을 돕는 방식이 아닌 판사들이 대등한 위치에서 심리하고 합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로 ‘선거·부패’ 사건을 심리해 왔다. 이번 사건 재판장을 맡은 최은정(53·사법연수원 30기) 부장판사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서울고법, 부산고법에서 근무했다. 최 부장판사는 소속된 연구단체나 특별한 성향 없이 업무 능력이 뛰어난 법관으로 평가받는다. 주심인 이예슬(48·31기) 부장판사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서울중앙지법과 서울행정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냈다. 가장 고참인 정재오(56·25기) 부장판사는 광주 출신으로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 서울고법, 대전고법 판사 등으로 근무했다. 형사6부는 지난해 12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으로 기소된 손준성 검사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손 검사장은 2020년 4월 총선 당시 범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지난해 6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아들의 허위 인턴 확인서 발급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의 항소심에서는 1심과 같이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 “美 확장억제 전략 신뢰성 약화” “핵무장 공론화하면 국익 손실”

    “美 확장억제 전략 신뢰성 약화” “핵무장 공론화하면 국익 손실”

    미국 에너지부가 우리나라를 민감국가 목록에 올린 배경 중 하나로 정치권에서 핵무장론이 거론된 가운데 향후 핵무장의 필요성을 놓고 국회에서 전문가들 사이에 격론이 벌어졌다. 찬성 측은 “미국의 확장억제 전략 신뢰성이 약화됐다”고 평가한 반면 반대 측은 “핵무장 공론화는 유해하다”고 주장했다. 핵무장 찬성 측 송승종 대전대 특임교수는 김건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핵정책학회·한국원자력학회가 20일 국회에서 개최한 ‘억제력 강화, 핵무장이 답인가’ 세미나에서 “확장억제는 극단적 형태의 이타적 사랑이자 동정심의 발로”라며 “그러나 국가는 타국을 위해 자살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파리를 지키기 위해 뉴욕을 희생할 수 있는가”라는 ‘드골의 질문’과 같은 인식이 깔린 것이다. 송 교수는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가지고 있었다면 침략을 당했을지 한번 재고해 볼 만한 질문”이라며 ‘부다페스트 양해각서’가 휴지조각이 된 사실을 언급했다. 장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국내 핵무장론 확산과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장 센터장은 “북한이 수소폭탄을 보유하게 된 것은 결코 생존용도 아니고 협상용도 아니며 대한민국 안보의 실존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체 핵무장을 위한 ‘3단계 로드맵’으로 핵 자강을 위한 컨트롤 타워 구축, 핵 잠재력 확보, 핵무장 반대 논리에 대한 준비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반면 전봉근 한국핵정책학회장은 핵무장 공론화를 두고 “유해하다”며 선을 그었다. 주한미군 철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강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 학회장은 핵무장으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할 경우에는 원자력 협력 중단, 원자력 시장 퇴출 등 치명적 국익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전 학회장은 “한국은 통상국가이자 분단국가”라며 “외부의 의심과 견제 초래로 핵개발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평화적인 핵 이용이나 첨단산업에도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 “의사 지시에 ‘방사선’ 촬영… 간호조무사 자격정지 부당”

    의료기사 면허가 없는 간호조무사가 의사 지시에 따라 방사선 촬영을 했다는 이유로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강재원)는 최근 간호조무사 김모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간호조무사 면허 자격정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김씨 손을 들어줬다. 김씨는 2018~2019년 경기도 화성의 한 의원에서 일하며 환자 201명에게 의료기사 면허 없이 방사선 촬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촬영을 지시한 의사는 2022년 11월 의료기사법 위반 교사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다만 김씨는 초범인 점과 의사의 지시에 따라 범행에 이른 점 등이 참작돼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복지부는 2023년 12월 김씨에 대해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자격정지 1개월 15일을 통지했다. 김씨는 이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간호조무사의 방사선 촬영을 무면허 의료행위로 단정할 수 없다”며 “김씨가 방사선 촬영 과정에서 단순 보조 역할을 넘어 주된 의료행위를 했는지 불분명하다”고 판단했다. 복지부는 판결에 불복해 지난 1월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 서울시 ‘돌봄 SOS’ 서비스 확대

    서울시는 불의의 사고나 질병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지원하는 ‘돌봄 SOS’가 업그레이드됐다고 16일 밝혔다. ‘돌봄 SOS’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를 간병하거나 수발하는 ‘일시재가’, 대상자에게 임시보호를 제공하는 ‘단기시설’, 병원 방문 등 필수적인 외출을 돕는 ‘동행지원’, 간단한 집수리·청소 등 ‘주거편의’ 제공과 식생활 유지를 위한 ‘식사배달’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방문 재활·운동 치료, 수동 휠체어 등 복지 용구 대여, 환자 맞춤식 배달 등이 추가된다. 서울시는 지난 2월 ‘2025년 자치구 특화 돌봄SOS 서비스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8개 자치구가 신청했고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16개 자치구가 제안한 돌봄서비스가 선정됐다. 우선 은평구, 강동구, 금천구 등 14개 자치구는 수술 후 퇴원했거나 질환·장애 등으로 재활이 필요한 시민을 직접 찾아가 재활치료·운동처방 등을 하는 ‘방문 재활 관련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강서구, 관악구 등 4개 자치구는 질환이나 거동 불편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지만 장기요양등급 판정 전이거나 등급이 없어 복지 용구 대여 지원을 못 받는 시민에게 수동 휠체어, 전동침대 등을 대여해준다. 방문 목욕, 방문 이미용 서비스(노원구)와 환자용 영양식·특수식지원(서대문구 등) 서비스 등도 진행된다. 시는 총 11억 6700만원을 지원하며 16개 자치구는 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