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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본격화… 7개 분야 수행사무 결정

    부울경 메가시티(초광역협력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추진하고 있는 부산과 울산, 경남이 출범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행정안전부는 부울경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과 10일 오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합동추진단장회의를 열고 산업·경제, 교통·물류, 문화·관광, 재난·환경, 교육, 보건·복지, 먹기리 등 특별지자체가 공동으로 수행할 7개 분야 사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단장인 3개 지자체 부단체장과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이 참석했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광역철도·도로·대중교통망을 설치하고 지역인재 양성,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 개발과 산·학·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광역 관광체계를 만드는 등 13개 초광역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별지자체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특별지자체를 구성하는 지자체들이 협의해 기본 규범을 담은 규약을 제정한 뒤 지방의회 의결을 거쳐 행안부 장관의 규약 승인을 받아야 한다. 특별지자체는 규약으로 정하는 사무 범위 안에서 자치권을 갖기 때문에 합동추진단의 수행사무 결정은 특별지자체 설치의 핵심적인 준비 작업에 해당한다. 부산, 울산, 경남은 이날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규약을 제정한 뒤 지방의회 의결과 행안부 승인을 거쳐 내년 1분기에는 특별지자체 설치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메가시티는 여러 지자체들이 힘을 합쳐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의도에서 전국적으로 활발히 추진 중이다. 부울경 메가시티 외에도 충청권(대전, 세종, 충북, 충남) 메가시티, 대구·경북 메가시티, 광주·전남 메가시티가 속도를 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2040년 인구 1000만명 거대 생활권으로 성장해 동북아 8대 메가시티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부 역시 지난달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을 발표하고 국무조정실장이 주관하는 ‘범정부 초광역 지원협의회’를 가동하며 메가시티 추진을 적극 돕고 있다. 지원협의회는 지난 1일 1차 회의에서 산업, 공간, 인재 등 분야별 실무팀 구성 방안을 논의하고, 준비된 지자체부터 우선 지원해 선도모델을 조기에 만드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박성호 실장은 “초광역협력은 국가균형발전이 지역 주도로 새로운 방향성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부울경 특별지자체가 2022년 원활히 출범해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 특별회계 진단·개선 촉구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 특별회계 진단·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구제2선거구)은 지난 2일에 기획조정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작년에도 지적된 특별회계 운영에 대해 진단과 개선을 촉구했다. 특별회계는 특정자금이나 특정세입·세출로서 일반세입·세출과 구분해 독립적으로 회계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에만 법률이나 조례에 근거해 설치·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늘어나는 특별회계 설치문제를 우려해 이를 엄격하게 규정해 재정효율성을 높이고자 2014년 관련 법 개정을 추진했다. 이 의원은 “2020년 행정사무감사 당시 서울시의 특별회계에 대한 진단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했었고 기획조정실에서도 분석과 점검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방법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음에도 현재까지 제대로 된 진단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며 “올해 특별회계 운용 현황을 보면 비율이나 규모 측면에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나, 계정별 지방채 규모가 크고 타 회계 전입금 규모가 크다는 점, 과도하게 많은 실국에 나누어 편성돼 있어 효율적 관리가 어렵다는 점 등 여전히 개선해야 될 지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한번 특별회계에 대한 진단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이후 점검의 결과와 개선을 위한 계획을 마련해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단독] 민간업체 보관 요소 3000t 확보…서울시 ‘요소수 스와프’ 추진

    [단독] 민간업체 보관 요소 3000t 확보…서울시 ‘요소수 스와프’ 추진

    정부 “9일치 물량 요소수 600만ℓ 생산”서울시, 여유분 소방·소각장 우선 투입文대통령 “지나친 불안감 갖지 말라”中 통관에 걸린 1만 9000t 반입 총력中외교부 “韓과 해결 위해 적극 협상”요소·요소수 품귀 대란 속에 매점매석 합동 단속을 벌이고 있는 정부가 민간 수입업체가 보관 중이던 요소 3000t을 찾아 요소수로 생산한다. 서울시는 요소수 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산하기관 간 ‘요소수 스와프’를 추진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요소수 사태 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말라는 메시지를 냈다. 정부는 9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어 생산 과정에 바로 투입되지 않고 민간 수입업체가 보관 중이던 차량용 요소 2000t, 산업용 1000t 등 총 3000t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차량용 중 700t은 10일 국내 대형 생산업체로 이송해 이번 주중 생산을 완료하기로 했다. 나머지 분량도 신속히 생산 공정에 투입해 요소수로 전환한 뒤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약 600만ℓ의 요소수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물량이면 전국에서 약 9일간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또 요소수 판매업체 1곳의 매점매석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명의로 중국 발전개혁위원회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명의로 중국 상무부에 각각 서한을 보내는 등 다양한 외교 채널을 가동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일부 국가와 수만t 정도 협의가 거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사태가 이른 시일 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요소수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기관 간에 요소수 여유분을 스와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발전소 등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기관의 요소수를 소방, 쓰레기 소각 등 공적 서비스에 우선 투입해 요소수 대란에 따른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서울에너지공사 등 요소수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 기관이 소방 당국 등 요소수가 부족한 기관에 빌려준 뒤 나중에 되돌려받는 형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요소수 공급 차질 문제가 시급한 현안이 됐다”면서 “정부가 수입 지체를 조기에 해결하는 노력과 함께 수입 대체선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국민들께서는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마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11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물가 안정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요소수·요소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상정·심의한다. 이 조치는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생산·판매업자 등에게 생산·공급·출고 명령을 할 수 있고 판매 방식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12일 관보 게재 후 이번 주중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국의 해관총서(관세청)에 1만 9000t 이상이 잡혀 있는데 저희가 계약을 해서 통관 대기하는 물량”이라며 “이것만 풀려도 거의 숨을 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한국 언론의 질의에 “중국은 한국의 (요소) 수요를 중시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상하고 있다”며 “중국이 요소 검사를 강화한 것은 관리를 개선하는 데 필요한 조치다. (한국 등) 특정한 국가를 겨낭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국내 사정에 따른 것”이라고 선을 긋지 않고 외교적으로 해결할 여지를 열어 뒀다는 점에서 수입 재개 가능성이 점쳐진다.
  • 檢, ‘유한기 2억 출처’ 박영수 인척 재소환

    檢, ‘유한기 2억 출처’ 박영수 인척 재소환

    대장동팀 환경영향평가 로비 정황 포착前한강유역환경청장 “관련 없다” 부인하나銀 실무자도 소환… 특혜배당 추궁검찰이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이 환경영향평가에서 유리한 결과를 받아들고자 로비에 사용한 2억원의 출처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이라는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박 전 특검의 인척인 이모씨를 9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이씨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아파트 분양 대행을 맡은 인물이다. 검찰은 2014년 무렵 이씨가 대장동 민간사업자의 요청을 받아 사업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에서 도움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2억원가량의 자금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대장동 사업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면서 일부 지역을 보전 가치가 높은 1등급 권역에서 해제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됐다. 검찰은 민간사업자들이 2014년 여름 서울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대장동 환경영향평가 청탁 명목으로 유한기(61)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게 2억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2014년 당시 한강유역환경청 청장을 역임했던 김영훈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장동 사태가 불거지고 나서야 내용을 확인해 알게 됐다”면서 “해당 지역의 등급 변화는 한참 지난 2020년에야 있었다. 우리 쪽(한강유역환경청)과 (민간사업자들의 로비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하나은행의 이모 부장을 다시 소환해 하나은행이 대장동 특혜 배당에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이번 조사는 곽상도 무소속 의원에 대한 수사와도 연관이 있다. 곽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대주주 김만배(57)씨의 부탁을 받고 하나은행 고위 관계자에게 영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5~6일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나왔던 대장동 수사팀에서 이날 소속 검사 1명이 추가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사팀장인 김 차장검사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를 고려해 지난 8일부터 휴가를 내고 자체 격리를 한 뒤 11일 복귀 예정이다.
  • 부산시, 대선 공약 발굴 나선다…10일 시민 보고회 개최

    부산시가 대선 공약 발굴에 나선다. 부산시는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는 10일 오후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제20대 대선공약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대선 공약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 언론계, 엑스포 ·공항·북항·공공의료·그린시티 등 분야별 학계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시는 내년 대선을 부산 현안 해결 및 혁신적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계기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이 본격화되고 현지실사 등에 대비, 북항재개발,가덕도신공항 등 기반 시설 조성이 결정돼야 하는 등 부산의 미래 100년이 걸린 중요한 시기이다. 이날 보고회는 시민의 염원을 담은 공약 채택 퍼포먼스, 박형준 시장 인사말, ‘혁신적 재도약을 위한 부산발전 20대 대선공약 과제’를 주제로 허윤수 부산연구원 기획조정실장 발표, 공약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이경찬 영산대학교 글로벌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김민정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오성근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남기찬 한국해양대학교 명예교수, 초의수 신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재율 지방분권전국회의 공동대표, 심재운 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 등이 참여해 공약과제에 대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선공약 과제를 발굴하고자 지난 3월부터 부산연구원과 함께 대선공약 발굴팀을 운영했다.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 시민사회단체와의 정책간담회 등을 실시하는 등 폭넓은 여론 수렴과 토의과정을 거쳤다. 시는 대선공약 과제를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전달해 공약 및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시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내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대응해 재도약을 위한 부산 대선공약 과제를 보고드리고 대선 공약화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소방서 요소수 15만ℓ 보유… 3~4개월 버틸 수준”

    [단독] “소방서 요소수 15만ℓ 보유… 3~4개월 버틸 수준”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디젤 차량을 많이 사용하는 소방차가 요소수 부족으로 멈추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전국 소방서가 보유한 요소수는 지역별로 3~4개월 정도 버틸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소방청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226개 소방관서가 사용하는 요소수는 10ℓ 기준 월평균 4079통으로, 지난 1일 현재 보유한 요소수는 1만 5482통이었다. 배출가스 저감장치(SCR) 부착 차량은 소방펌프차 1530대, 소방 물탱크 728대, 소방 고가차 383대, 구급차 1506대 등 모두 5432대다. 구급차는 요소수 1통으로 5000㎞, 펌프차는 400㎞를 운행할 수 있다. 시도 본부별로 보면 대체로 3개월 이상치를 확보하고 있다. SCR 부착 차량이 가장 많은 경기(1118대)는 월평균 요소수 소모량(933통)의 5배에 가까운 4569통을 갖고 있다. 한 달 평균 110통을 사용하는 부산은 547통, 인천은 801통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광주(소모 42통, 보유 323통), 제주(소모 60통, 보유 655통)처럼 10개월가량 쓸 수 있는 여유분이 있는 곳도 있었다. 이에 비해 한 달에 평균 300통을 소모하는 서울은 719통을 확보해 산술적으로는 두 달 정도 버틸 수 있고, 96통을 쓰는 전북은 한 달 남짓 사용할 분량인 109통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김문용 소방청 장비총괄과장은 “각 시도 본부가 자체 예산으로 요소수를 구매한다”면서 “일부는 분기별로, 일부는 매월 구매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3개월 분량은 항시 비축한다”고 설명했다. 전북의 경우 일시적으로 재고물량이 부족했지만 그 뒤 여유분을 확보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최근 요소수 품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단위로 물량을 파악하는 재고관리계획을 국무조정실과 함께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소방청이 보유한 요소수 물량이 3~4개월분이라니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업무를 수행하는 부처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물자에 대해 충분한 재고가 확보될 수 있도록 물자 운용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잇단 실언 논란에 ‘사이다 발언’ 쏙...백브리핑 원천 봉쇄

    이재명, 잇단 실언 논란에 ‘사이다 발언’ 쏙...백브리핑 원천 봉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앞으로 공식 일정 중간에 기자들의 즉석 질문을 받는 ‘백브리핑’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후보 발언과 당의 기조가 엇갈리는 상황을 방지하는 한편 이 후보가 잇단 실언으로 논란이 되자 최대한 발언을 조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8일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중간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날 오전 국회 중앙선거대책위 회의를 마치자 기자들이 이 후보를 향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일대일 토론을 제안했느냐’, ’블록체인 기반 개발이익 공유에 대한 추가 설명해달라’는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이 후보는 아무 답변 없이 지나쳤다.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공유오피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정책간담회에서도 이 후보는 백브리핑을 하지 않았다.  이 후보 선대위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은 이날 “당 대선후보로 선출됐으니 정리된 메시지가 나가야 해서 이 후보의 직접 질의응답은 하기 어렵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대선에서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현장에서 기자들과의 직접 질의응답을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정무조정실장인 강훈식 의원도 “이제 후보가 걸어가면서 백브리핑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간 이 후보는 공식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문답하는 것을 즐겨왔지만 지난주 후반부터 이를 생략하고 있다. 이는 선대위 출범 초기인 만큼 후보 발언과 당의 기조가 엇갈리며 혼선을 초래하는 상황을 방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 후보의 저돌적 ‘사이다 화법’이 전매특허로 꼽혀왔으나, 잇단 실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경우도 있어 발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3일 경기 부천시의 한 웹툰 제작 스튜디오를 방문해 ‘오피스 누나’라는 단어가 들어간 웹툰 제목을 보고 “제목이 확 끄는데?”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4일 한국거래소에서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 참석 후 질의응답 없이 퇴장하는 등 백브리핑을 자제하고 있다.
  • [인사] 헤럴드, 애경그룹, 문화체육관광부,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헤럴드 ◇ 헤럴드 △ ㈜에듀 대표이사 이정환 △ 포럼사업국장 김필수 ◇ 헤럴드경제 △ 전국부 선임기자 이진용 △ 사회부장 조용직 △ 산업부장 권남근 △ 금융부장 한석희 △ 증권부장 홍길용 △ 건설부동산부장 정순식 △ 소비자경제부장 이정환 △ 국제부장 최상현 △ 문화부장 박도제 △ 전국부장 박세환 ◇ 코리아헤럴드 △ 논설위원 양승진 △ 경제금융부장 조정은 △ 콘텐츠부장 이선영 ■ 애경그룹 ◇ 전무 승진 △ AK홀딩스 고준 ◇ 상무 승진 △ 애경케미칼 김병조 △ 애경산업 정창원 박찬영 △ AK아이에스 민현준 △ 에이텍 서태석 ◇ 임원 승진 상무보 △ 애경케미칼 염선필 장병철 장현 민치성 ■ 문화체육관광부 ◇ 과장급 전보 △ 국민소통실 디지털소통관 정책포털과장 박민경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환경정책팀장 이아연
  • [사설] 원자재 씨 마르고 기름값 뛰고, 특단의 대책 세워라

    [사설] 원자재 씨 마르고 기름값 뛰고, 특단의 대책 세워라

    요소수 파동에 이어 마그네슘과 희토류, 리튬 등 필수 원자재의 국내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마그네슘은 자동차용 강판의 필수 재료인데 우리는 전량을 중국에서 수입한다. 중국이 지난 9월부터 전력난으로 인해 생산량을 통제하면서 가격이 폭등하고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차량용 요소수뿐 아니라 비료용 요소도 중국의 수출 통제로 공급 부족 사태를 빚고 있다.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 국내 공장 가동이 멈추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때문에 중국에 편중된 필수 원자재의 수입처 다변화를 조속히 이루는 데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 수입 원자재 중 중국 의존도가 80%를 넘는 품목이 1850개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중국 편중 현상은 국가 안보에도 치명적 위험 요소다. 글로벌 공급망을 장기적으로 확보해야 ‘제2의 요소수 대란’을 피할 수 있다. 일부에선 이번 파동이 우리 정부가 중국 정부의 수출금지 방침을 알고도 제때 대응하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쳐 화를 자초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중국 세관은 지난달 11일 요소, 칼륨비료, 인산비료 등 29개 비료 품목에 대해 15일부터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하는 식으로 규제를 강화한다고 고시했다. 우리 정부는 이 사실을 알았지만 3주 가까이 어떤 준비도 하지 않다가 지난 2일에서야 국무조정실 주재로 첫 관련 부처 회의를 열었고 지난 5일 청와대가 요소수 수급 대응 TF를 뒤늦게 구성했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오판했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준비를 하느라 바빠서 늑장 대응을 했다는 것이다. 요소수 파동이 아니어도 최근엔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며 이미 우리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기름값은 7년 만에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철강석과 실리콘, 마그네슘, 유연탄 등 원자재 값은 2~3배씩 치솟아 기업들에 고스란히 원가 부담으로 돌아가고 있다. 경기회복은 여전히 미진한데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던 물가 오름세는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에서 요소수 2만ℓ를 긴급 수입한다고 한다. 6개월 남은 정부지만 총체적 위기에 빠진 가계와 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길 바란다.
  • 본선티켓 거머쥔 윤석열 ‘선대위 구성’ 골몰…이준석과 케미는?

    본선티켓 거머쥔 윤석열 ‘선대위 구성’ 골몰…이준석과 케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되면서 당도 본격 ‘대선 모드’로 전환된다. 대선 후보는 사실상 내년 3월 대선까지 당무 전반을 지휘하는 권한을 갖는 만큼 윤 후보가 꾸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6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도 전권을 윤 후보에 넘기고 선거운동을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47.8%의 득표율로 대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라 윤 후보는 이날부터 선거 업무에 한해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해 갖게 된다. 윤 후보는 이날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선대위 구성은 당 관계자들과 깊이 논의해 조속히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당을 이끌고 있는 이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대표가 종로 출마로 마음을 굳힐 경우엔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 최근 윤 후보에 힘을 실어 줬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중책을 맡아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윤 후보는 당장 선대위 인선 고심에 들어갔지만, 최종 인선이 나오기까지는 몇 주간의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윤석열 캠프 핵심관계자는 이날 “인선을 완료하기까지 최소 2~3주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윤석열캠프는 참모만 300여명에 육박하는 ‘매머드급 캠프’로 커진 만큼 후보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윤석열 캠프에는 당내 유력 중진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권성동·주호영·김태호·박진·하태경 의원 등 당내 현역 중진들이 윤 후보의 당선에 크게 기여했다. 앞서 캠프 총괄상황실장에서 자진해서 사퇴했던 장제원 의원도 윤 후보를 지원했다. 율사 출신 전현직 의원들과 법조인들의 전폭적 지원도 있었다. 검사 출신 정점식·유상범 의원, 김경진·주광덕·박민식 전 의원 등도 캠프에서 윤 후보를 도왔다. 주진우 변호사와 한동훈 검사장도 공식석상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윤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정책 총괄을 맡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 신범철 전 국립외교원 교수 등 전문가 그룹도 캠프에 대거 포진해 있다. 윤 후보와 이 대표와의 ‘케미’에도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은 윤 후보의 입당 전부터 입당 시기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다. 지난 8월에는 경선룰과 토론회를 두고 격돌하며 감정싸움으로 불거지기도 했다. 본격 경선이 진행되면서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으나,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캠프 구성에 대한 아쉬움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윤 후보가 청년 세대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하는 만큼 이 대표와의 시너지가 승리를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캠프 2030세대 공략을 전담해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6월 전당대회에서도 젊은 표심에 힘입어 헌정 사상 최연소 교섭단체 당대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광주·전남 상생발전위 1년 만에 열린다

    광주·전남 상생발전위 1년 만에 열린다

    광주·전남 지역의 해묵은 현안이 풀릴 수 있을까.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군 공항 이전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둘러싸고 미묘한 갈등을 빚어온 광주시와 전남도가 연말 회동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시는 이용섭 시장과 김영록 지사가 다음달 초 광주·전남 상생발전 위원회를 열어 협력 과제를 논의하기로 약속했다고 5일 밝혔다.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상생발전위가 열리는 것은 1년만이다. 위원회에서는 초광역 협력사업 추진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광주·전남은 공동으로 ▲글로벌 에너지 허브 ▲광주와 인접 전남 시·군이 상생하는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 ▲광주와 대구 간 달빛동맹, 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이 연계하는 남해안 신성장 권역 조성 등 초광역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용섭 시장은 앞서 지난달 1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 협력 지원전략 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주·전남 초광역 협력 추진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시·도는 또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동 공약을 발굴하고, ‘광주·전남 행정통합 등 논의에 관한 연구’ 진행과 후속 조처 등도 검토한다. 시·도는 시장과 지사의 만남에 앞서 조만간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하는 실무위원회를 열어 논의 안건을 조율하기로 했다.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는 2014년 10월 구성돼 상생 협력 과제를 추진해 왔다. 이 시장과 김 지사 취임 후에는 2018년 8월, 2019년 11월,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해 12월 1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상생발전위원회에서는 빛가람 혁신도시 활성화 사업 등 25건의 기존 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와 정부 정책 대응 등을 위한 신규 과제 8건을 발굴·논의했다. 한편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는 1989년 구성된 광주·전남 광역행정협의회의 후신으로, 민선6기 윤장현 전 시장과 이낙연 전 지사가 2014년 5월 맺은 상생협약을 토대로 같은해 10월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출범했다.
  • ‘文케어’ 마무리 투수 누가 나올까… 새 건보공단 이사장에게 쏠린 눈

    ‘文케어’ 마무리 투수 누가 나올까… 새 건보공단 이사장에게 쏠린 눈

    ‘문재인 케어’를 설계하고 역대 이사장 중 처음으로 연임한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다음달 말 퇴임하면서 후임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보건 의료계 안팎에서는 후보로 강도태 전 보건복지부 2차관,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 이태한 현 청와대 사회수석, 허윤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지난해 복지부 내에 신설된 보건차관(2차관)을 처음으로 맡았던 강 전 차관은 보건의료정책관과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낸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지난해 9월부터 약 1년간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인 김 전 수석은 문재인 대선캠프 싱크탱크인 ‘정책 공간 국민성장’에서 복지팀장을 맡아 복지공약을 주도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사회분과위원장을 맡아 100대 국정과제를 만드는 데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 수석은 복지부 복지정책관과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인구정책실장 등을 거쳤고 건보공단에서도 상임감사를 지냈다. 허 전 의원은 2018년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연구소장을 하다가 20대 국회의원 임기 종료 약 4개월을 앞둔 시점인 지난해 1월 30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해 짧은 국회의원직을 수행했다. 아주대 보건대학원 교수,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신임 이사장 공모 접수는 5일 마감된다. 새 이사장은 건보공단 임원추천위가 지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2∼3명을 가려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내년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임기가 4~5개월이 될 가능성도 있다. 건보공단 노동조합은 4일 입장문을 내고 “건보공단은 국민 건강에 대한 사회안전망”이라며 “정권 차원의 보은성 인사가 아닌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가 선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직자윤리법 제17조의 ‘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 조항을 공단 이사장 공모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2017년 12월 29일 건보공단 수장으로 임명된 후 2000년 공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3년 임기를 마치고 1년 연임됐다. 오는 12월 28일이 퇴임일이다. 김 이사장은 치료에 필요한 의학적 비급여를 급여화해 건강보험 보장성을 높이는 문재인 케어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이사장은 퇴임 후 시민단체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시민단체 전용 ATM이라더니 명확한 근거 없어”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시민단체 전용 ATM이라더니 명확한 근거 없어”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최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2일 서울시 기획조정실을 대상으로 개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진행한 기자회견 내용 ‘서울시, 시민단체 ATM기로 전락’이라는 주장에 대해 질의했다. 지난 9월 13일 오 시장은 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지난 10년간 서울시가 민간보조금과 민간위탁금으로 시민단체에게 지원된 총 금액이 무려 1조 원 가까이 된다”는 발언을 했다. 최 의원은 오 시장의 이러한 발언과 관련하여 서울시 예산담당 총괄부서를 소관하는 기획조정실을 향해 오 시장이 주장하는 ‘시민단체 10년간 1조 원 지원’의 산정 근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서울시는 민간위탁 사업 평가를 위해 세부적 평가항목을 개발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엄격한 심의과정을 거쳐 민간위탁 사업을 선정하고 수행해왔다. 최 의원은 “오 시장은 ’서울시 바로세우기‘라는 명목으로 마을, 협치, 도시재생, 사회경제 등 민간위탁 9개 분야에 집중하여 부적절한 예산이 편성됐다고 언급했다“며, ”그러나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그동안 9개 분야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민간위탁 업무 전반을 심의 평가했다. 그런데 마치 박원순 시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한 분야만을 선정하여 살펴보고 문제점을 찾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여러 민간위탁 사업 가운데 오세훈 시장이 9개 분야에만 한정하여 검토하게 된 선정기준을 질의하자, 김의승 기획조정실장은 “민간위탁 사업 종합성과평가 내역을 살펴보고 9개의 분야를 선정하여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 보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 의원이 지적한 민간위탁 업무 감사 영역의 선정 기준에 대한 상세 내용 언급하지 않았다. 최 의원은 오 시장이 어떠한 기준으로 여러 민간위탁 사업 가운데 시민단체 참가 사업 관련 내역만 선정하게 된 건지 상세 근거 및 기준을 볼 수 있는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최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서울시는 1조 예산 산출의 분명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뚜렷한 기준도 없이 특정 영역에만 국한하여 문제점을 지적하고 감사를 진행하는 무분별한 비판행위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 과잉행정으로 소송증가, 개선 필요”

    김인제 서울시특별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기획경제위원회)은 2일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마다 증가하는 서울시 소송은 서울시민의 행정불만이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행정사무감사 행정소송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3년간 총 행정소송은 447건→543건으로 22% 증가했다. 행정소송의 항목별 내용을 보면 특히 ‘토지수용’ 관련 소송이 51건→80건으로 증가한 반면 승소율은 81.5%→60%로 하락했다. 또, 공과금 부분도 2019년 15건→2021년 35건으로 늘고, 승소율은 100%→83.3%로 하락했다. ‘자격, 면허등록, 인가’ 부문의 승소율도 90.9%→71.4%로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김 의원은 민생과 밀접한 부동산 문제, 공과금 문제 등에서 행정소송이 증가하는 반면 서울시가 패소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현상은 서울시 과잉행정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불만이 반증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민사소송 현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최근 3년간 총 민사소송 건수는 2019년 635건→2021년 563건으로 감소했지만 승소율은 75.9%→68.7%로 하락했다. 민사소송의 항목별 내용을 보면부당이득에 대한 승소율이 63.1%→48.9%로 크게 감소했고,구상권 행사에 대한 승소율도 92.1%→86.8%로 하락했다. 행정소송과 민사소송의 항목이 부동산, 공과금, 구상권, 부당이득등의 내용으로 민생과 일맥상통 하는 분야로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민들이 믿고 낸 세금을 과잉행정으로 인해 서울시민, 민간 기업 등과 소송을 하는 데 허비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지양되어야 한다”며 “과잉행정과 높아지는 패소율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전남 곡성 S초등학교, 교사를 정신적 불안자로 낙인 찍어 ‘말썽’

    “아이들 얼굴 보기도 민망하고, 동료 선생님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불안해 숨쉬기도 힘듭니다.” 전남 곡성군 S초등학교에 근무하는 A(34)교사가 자신을 정신 이상자로 취급한 학교 관계자들로 부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9월 28일 오후 4시 교내 관사에서 생활하는 미혼의 A교사 숙소를 교장과 교감, 행정실장 등 3명이 방 검사를 하면서 시작됐다. 교장 등 이들 3명은 모두 여성이다. 숙소에 침대를 새로 들이면서 위치를 보러 온 교장 등은 A교사의 방이 지저분하다고 판단, 청결의무를 지키지 않은 현장 모습을 증거로 남긴다며 교사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사진을 찍었다. A교사는 교장 등이 점검하러 온다는 시간이 당초는 오후 5시여서 청소를 할려고 했지만 1시간 앞서 오는 바람에 미처 정리를 하지못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교장 등은 A교사가 방안을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정신적 문제를 거론하며 보건 교사에게 앞서 찍은 사진 등을 전달했다. 보건 교사에게 상담을 통해 치료를 권유한 것이다. 학교측이 며칠 후 다시 방 점검을 했을 때 정돈이 된 상태여서 특별한 조치는 없었지만 지저분한 모습의 사진은 입소문을 타고 동료 교사들에게 퍼진 상태다. A교사는 “보건 선생님은 교사의 상담권한도 없는데도 교장 선생님 등 관계자들이 정신병 운운하며 인신 모욕을 해 교사로서의 자긍심까지 무너지고 있다”며 “관사라 해도 엄연한 사적 공간을 동의도 없이 마음대로 사진을 찍고, 쓰레기도 버리지 않는 사람으로 취급해 억울하다”고 했다. A교사는 “가구와 전자 제품이 새롭게 들어온다 해서 대청소를 하는 과정 중에 관사 내부가 다소 어질러진 상태였을 뿐이었다”며 “심한 모멸감도 느끼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같은 학교 동료 교사인 B씨는 “사진 공유가 되면서 부정적으로 이미지가 퍼져 A교사가 무척 힘들어 하고 있다”며 “관사를 지저분하게 쓰면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냐며 우울증이나 정서적 불안이 있는 걸로 간주하는 등 학교측의 처사가 과도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곡성 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일 학교를 방문, 해당 교사들로부터 사실확인서를 받아 내용을 확인중이다. 이 학교 C교장은 “교육청에서 절차대로 진위 파악을 하고 있는 중이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 “규제개혁 차관” “ICT 부처”… 봇물 터진 정부 개편 요구

    “규제개혁 차관” “ICT 부처”… 봇물 터진 정부 개편 요구

    대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며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과 관련한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탄핵으로 갑작스럽게 치러지며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던 지난 대선과 달리 이번 대선에서는 새 정부 출범 때까지 정부 조직개편을 둘러싼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분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경연 “규제 업무 관련 관료들 전문성 떨어져” 글로벌 경쟁의 한복판에 선 재계는 차기 정부에 더욱 적극적인 규제 개혁을 요구하는 모습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일 발표한 ‘4차 산업혁명과 규제개혁’ 보고서에서 규제 관련 독립적 행정조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무조정실에 차관급인 ‘규제개혁독립차관’을 신설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국무조정실 내 규제조정실이 있지만, 사실상 순환보직과 파견직으로 운영되며 규제 업무와 관련한 관료들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한경연의 제안대로라면 현재 국무조정실의 차관급 인사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다. 과학, 기술, 교육 등의 단어를 붙였다 떼기를 반복하며 정권교체기마다 부침을 겪었던 정보통신기술(ICT)·과학기술 관련 부처는 차기 정부에서도 조직개편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현 정부 출범 때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상징했던 미래창조과학부가 현재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개편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보통신 업계와 학계에서는 ICT와 미디어 관련 기능을 통합한 독립 부처를 설립하자는 제안이 나온다. 지난달 말 정보통신정책학회 등 3개 학회가 주최한 관련 토론회에서는 ICT와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미디어부’를 신설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각 부처서도 차기 정부 조직개편 준비 움직임 현재 각 부처에서도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중앙부처의 인사·조직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는 최근 ‘주요 국가 정부의 조직기능 인력 현황 조사 정책 연구’ 용역을 발주했는데, 차기 정부 조직개편을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행안부는 통상 정부 출범에 맞춰 조직개편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대선 직후 인수위원회와 물밑 협의를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최근 조직체계 개편 관련 연구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향수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양대 정치 진영이 모두 대대적인 정부 개편을 구상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치 이슈에 가려져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이나 차기 정부의 모습, 혁신 과제에 대한 논의가 더욱 분출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문했다.
  • “규제개혁 차관” “ICT 부처”… 봇물 터진 정부 개편 요구

    전문성 강화된 차관ICT·미디어 통합 부처대선 4개월 앞두고재계·학계 등 목소리 대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며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과 관련한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탄핵으로 갑작스럽게 치러지며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던 지난 대선과 달리 이번 대선에서는 새 정부 출범 때까지 정부 조직개편을 둘러싼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분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경연 “규제 업무 관련 관료들 전문성 떨어져” 글로벌 경쟁의 한복판에 선 재계는 차기 정부에 더욱 적극적인 규제 개혁을 요구하는 모습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일 발표한 ‘4차 산업혁명과 규제개혁’ 보고서에서 규제 관련 독립적 행정조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무조정실에 차관급인 ‘규제개혁독립차관’을 신설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국무조정실 내 규제조정실이 있지만, 사실상 순환보직과 파견직으로 운영되며 규제 업무와 관련한 관료들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한경연의 제안대로라면 현재 국무조정실의 차관급 인사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다. 과학, 기술, 교육 등의 단어를 붙였다 떼기를 반복하며 정권교체기마다 부침을 겪었던 정보통신기술(ICT)·과학기술 관련 부처는 차기 정부에서도 조직개편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현 정부 출범 때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상징했던 미래창조과학부가 현재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개편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보통신 업계와 학계에서는 ICT와 미디어 관련 기능을 통합한 독립 부처를 설립하자는 제안이 나온다. 지난달 말 정보통신정책학회 등 3개 학회가 주최한 관련 토론회에서는 ICT와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미디어부’를 신설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각 부처서도 차기 정부 조직개편 준비 움직임 현재 각 부처에서도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중앙부처의 인사·조직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는 최근 ‘주요 국가 정부의 조직기능 인력 현황 조사 정책 연구’ 용역을 발주했는데, 차기 정부 조직개편을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행안부는 통상 정부 출범에 맞춰 조직개편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대선 직후 인수위원회와 물밑 협의를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최근 조직체계 개편 관련 연구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향수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양대 정치 진영이 모두 대대적인 정부 개편을 구상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치 이슈에 가려져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이나 차기 정부의 모습, 혁신 과제에 대한 논의가 더욱 분출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문했다.
  • 경만선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의 미디어재단TBS 길들이기는 옹졸한 행위”

    경만선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의 미디어재단TBS 길들이기는 옹졸한 행위”

    경만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이 서울시의 정치적인 미디어재단TBS 길들이기에 강력 비판했다. 지난 20일 오세훈 시장은 국회 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TBS 청취율 1위의 원인은 시사를 깊이 다루어서가 아니라 자극성 때문이다”라며 “서울시 입장에서 조만간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29일, 서울시는 미디어재단TBS의 출연금을 2021년도 대비 30% 이상인 약 120억 원을 감해 1년 예산의 절반인 252억 7400만 원으로 책정했다. 문제는 서울시 기획조정실이 미디어재단TBS과 7월부터 긴밀히 소통하면서 10월 8일까지만 하더라도 출연금을 330억 수준으로 예정됐으나 국정감사 이후 돌연 TBS에 2022년도 전체 예산의 50%만 반영하겠다고 유선 통보한 것이다. 경 의원은 지난 7월 1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과 미디어재단TBS의 문제를 놓고 이미 한차례 맞붙었다. 당시 오 시장은 “서울시장은 TBS에 대해 예산편성권, 경영평가권, 감사권 등 굉장히 많은 권한을 갖지만 관심을 표한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라며 세간의 탄압가능성을 부인했었다. 경 의원은 “방송편성은 헌법과 방송법에 의해 어느 누구도 침범하거나 규제·간섭할 수 없는 방송사의 고유권한”이라며, “무언의 메시지이든 행동이든 규제와 간섭의 형태면 방송법 위반인 걸 스스로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 의원은 “미디어재단TBS가 더욱 시민의 방송으로 발전하도록 출연금 등으로 제재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으나, 결국 국정감사 이후 서울시는 삭감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없이 단독적으로 출연금 30% 이상 삭감을 결정했다. 서울시에서 책정한 내년도 출연금은 인건비, 운영경비 등 2022년도 미디어재단TBS의 행정운영비용 312억 원에도 못 미치고, 송신소·방송장비 유지관리 등 고정비용 60억 원을 포함하면 재정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TBS 전체 예산으로 보자면 TV·라디오 제작비는 금년의 97% 가량이 삭감됐다. 서울시는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하면서 미디어재단TBS에 대한 2022년도 출연금을 379억 4400만 원으로 책정했으며, 2021년 9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미디어재단TBS의 출연 동의안을 심사받으면서 출연금을 389억 1200만 원으로 보고했다. 경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전임시장으로 일하던 시절 교통방송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정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길을 터넣고 이제와서는 입맛에 안맞는다고 말바꾸기에 위법행위까지 불사하고 시민의 방송을 길들이려 하고 있다”며 “예산안 수립이 정치행위로 변질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정위, 밥그릇싸움 논란 의식했나 “항공 빅2 결합심사, 국토부와 협의”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독점 방지를 위한 시정조치를 예고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정위가 국토부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다른 중앙부처들과 마찰이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른 부처와 공식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5일 신속한 항공결합심사 진행과 시정방안 마련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면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관련)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노선의 시정방안 마련과 향후 시정 조치의 이행·감독 등을 협조해 나갈 계획이며, 그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와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심사를 진행 중인 공정위는 운수권이나 슬롯(시간대별 항공기 이착륙 권리) 제한 등 조건부 승인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지만 항공사 감독 당국인 국토부는 운수권·슬롯이 국가 자원인 만큼 일방적인 회수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부처 간 의견 차로 연내 마무리가 힘들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까지 나오자 공정위는 국토부와 함께 시정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결합을 담당하는 고병희 공정위 시장구조개선정책관도 “국토부와 협의를 잘 진행하고 기업 측 협조를 잘 받아 연내에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 격)를 위원회에 상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공정위는 국토부뿐 아니라 해운사 운임 담합 사건 제재와 관련해 해수부와, 거대 온라인 플랫폼 규제와 관련해 방통위와도 이견을 보이면서 ‘밥그릇 싸움’의 중심에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조 위원장은 “사건처리 과정에서 관계 부처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식적인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계류 중인 해운법 개정안을 놓고선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해운법 개정안은 공정위가 해운사를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을 삭제하는 것이 골자로, 현재 농해수위 법안소위까지 통과한 이후 멈춰 있는 상태다. 그는 “국무조정실에서 해수부와 (법안을) 조정하는 자리가 마련되면 적극 참여하겠다”면서 “어떤 사건도 상정되고 나면 공정위 심의를 통해서만 종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또 다음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의 방역단계 전환이 예고되면서 공정위도 여행·공연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불공정행위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공정거래위원장 “국토부와 MOU”…대한한공-아시아나 인수 연내 마무리 의지

    공정거래위원장 “국토부와 MOU”…대한한공-아시아나 인수 연내 마무리 의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기자간담회 개최“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 국토부와 논의”“타 부처 의견 수렴 공식창구 만들겠다”“위드 코로나 대응…여행·공연 점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굵직한 기업결합 사건을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독점 방지를 위한 시정조치가 예고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수 건은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정위가 국토부,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다른 부처들과 갈등이 잦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공식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하겠다고 했다.조 위원장은 전날인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5일 신속한 항공결합 심사 진행과 시정방안 마련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기업 결합으로) 경쟁 제한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시정 조치가 나가야 하는데 항공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 특성상 효과적인 시정 방안을 마련하고 실제로 이행될 수 있는 감독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감독 당국인 국토부와 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 놓고 국토부와 의견차…“조율하겠다” 현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공정위는 운수권이나 슬롯(시간대별 항공기 이착륙 권리) 제한 등 조건부 승인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조 위원장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쟁제한성이 있어 일정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공정위 심사관의 의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운수권이나 슬롯 제한은 우리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지나친 시정조치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지난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운수권과 슬롯은 국가 자원”이라며 “이를 일방적으로 회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외항사도 고려해야 해 공정위와 충분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처 간 의견차가 이어지면서 연내 마무리도 힘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자 공정위는 MOU 체결을 통해 국토부와 수위를 조절을 거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결합을 담당하는 고병희 시장구조개선정책관도 “국토부와 협의를 잘 진행하고 기업 측 협조를 잘 받아 연내에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격)를 위원회에 상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연내 상정을 하더라도 실제 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과까지 나오려면 시일이 더 필요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건 심사와 관련해선 ”기업이 제출한 시정 조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유럽연합(EU)도 조만간 공식 심사 절차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공정위도 저희도 막바지 단계로 연내 심사할 수 있도록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부처간 ‘밥그릇 싸움’ 논란…해운법 개정안은 적극 대응 의지 공정위는 국토부뿐만 아니라 해운사 제재 권한을 둘러싸고 해양수산부와, 온라인플랫폼 제재를 둘러싸고 방송통신위원회와 갈등을 이어가는 등 ‘부처간 밥그릇 싸움’의 중심에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조 위원장은 “최근 공정위와 다른 부처 간의 의견 차이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사건처리 과정에서 관계 부처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식적인 절차를 마련하겠다. 공정위가 직권으로 관계부처에 의견제출과 진술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규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이러한 제도 보완이 타 부처 의견에 공정위 판단을 구속시키거나 독립성을 훼손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점도 함께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정위가 해운사를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을 법적으로 없앤 해운법 개정안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계류 중인 점을 두고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국무조정실에서 해수부와 조정하는 자리가 마련되면 적극 참여하겠다”면서 “어떤 사건도 상정되고 나면 공정위 심의를 통해서만 종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도 위드 코로나 선제대응…OTA-여행업계 점검 다음 달부터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단계 전환이 예고되면서 조 위원장은 공정위도 여행·공연 등 일상회복 업종을 중심으로 불공정행위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정위는 지난 3월 온라인 숙박예약 사업자(OTA)의 최혜국 대우 조항을 자진시정시켰는데, 이에 대한 이행상황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조 위원장은 “OTA 사업자가 광고비용을 받고 검색화면 상단에 배치했음에도 광고 상품임을 명확하게 표시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인데, 이를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건처리 속도가 늦다는 지적에 대해선 “사건처리 업무개선 작업반을 가동해 사건처리 실태 전반을 점검하고, 신속하고도 내실 있는 사건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최근 국정감사에서 몇몇 의원들께서 공정위에 인력이나 예산 조직을 더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는데, 그 부분에도 공감하지만 먼저 자발적으로 개선할 부분이 어딘지 먼저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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