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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김용 대선자금 8억 받은 증거 충분”… 추가 정치자금도 살핀다

    檢 “김용 대선자금 8억 받은 증거 충분”… 추가 정치자금도 살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구속영장에 8억 4700만원을 대선자금이라고 적시한 건 증거로 확인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당시 8억 4700만원 외에 추가로 오간 정치자금이 있는지도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가 조사 중인 불법 대선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27일 “영장에 기재한 내용들은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증거로 내용을 기재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또 물증의 정체에 대해 “향후 공판 과정에서 하나씩 설명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 대표 최측근인 김 부원장이 지난해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8억 4700만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부원장 측과 민주당은 객관적 물증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돈을 전달했다는 시기와 장소, 액수 등이 담긴 메모를 검찰이 확보했다지만 이는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전달된 내용만 담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게 검찰의 일관적인 입장”이라며 “물증과 객관적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향후 공판 과정에서 제시할 ‘스모킹건’을 이미 확보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지난해 남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을 통해 김 부원장에게 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박스와 가방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 박스는 김 부원장에게 금품을 전달할 때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할 땐 돈이 전달되는 과정에 대한 모든 걸 샅샅이 살펴보고 있다”면서 “돈이 전달될 때 어떻게 포장되고 전달되는지 그 경위 등도 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불법자금 규모가 8억 4700만원에서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 이후 수사하고 있고 향후 그 부분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기간 10일 연장도 검토 중이다. 김 부원장의 1차 구속 기한은 28일까지다. 아울러 검찰은 지난해 남 변호사가 2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별도로 마련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 변호사가 20억원을 마련할 당시 돈을 빌려줬다고 지목된 토목업자와 분양대행업자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또 계좌추적을 통해 유 전 본부장의 배우자 계좌에서 30만원이 이 대표 후원회로 이체된 사실도 포착했다. 검찰은 이외에도 ‘쪼개기 차명 후원’이 더 있었는지를 파악 중이라고 한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경기 안양시 탄약고 이전을 명분으로 돈을 달라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조금 오해가 있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자택 인근에서 취재진을 만나 자신과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 부원장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정무방’에 대해 “이너서클 여러 명이 있었다”면서 “전체 합쳐서 10명 정도”라고 말했다. 또 “언론에 나온 것 말고도 산하기관장 모임도 있었고, 정무방이 따로 있었고, 법조팀도 따로 있었다”면서 “텔레그램 대화방이 3∼4개 있었다”고 설명했다.
  • 檢 “김용 8억 받았다는 물증 충분… 돈 포장·전달 경위 살피는 중”

    檢 “김용 8억 받았다는 물증 충분… 돈 포장·전달 경위 살피는 중”

    8억 4700만원 ‘대선자금’ 증거로 확인“향후 공판 과정에서 하나씩 설명할 것”김용·민주당 측 “객관적 물증 없어” ‘남욱 20억 비자금’ 진술 작년 확보토목·분양대행업자는 정면 부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구속영장에 8억 4700만원을 대선자금이라고 적시한 건 증거로 확인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당시 8억 4700만원 외에 추가로 오간 정치자금도 있는지도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이 조사 중인 불법 대선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27일 “영장에 기재한 내용들은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증거로 확인된 내용을 기재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또 물증의 정체에 대해 “향후 공판 과정에서 하나씩 설명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 대표 최측근인 김 부원장이 지난해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8억 4700만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부원장 측과 민주당은 객관적 물증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돈을 전달했다는 시기와 장소, 액수 등이 담긴 메모를 검찰이 확보했다지만 이는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전달된 내용만 담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게 검찰의 일관적인 입장”이라며 “물증과 객관적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향후 공판 과정에서 제시할 ‘스모킹 건’을 이미 확보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검찰은 지난해 남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을 통해 김 부원장에게 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박스와 가방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 박스는 김 부원장에게 금품을 전달할 때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할 땐 돈이 전달되는 과정에 대한 모든 걸 샅샅이 살펴보고 있다”면서 “돈이 전달될 때 어떻게 포장되고 전달되는지 그 경위 등도 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불법자금 규모가 8억 4700만원에서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 이후 수사하고 있고 향후 그 부분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기간 10일 연장도 검토 중이다. 김 부원장의 1차 구속 기한은 28일까지다. 아울러 검찰은 지난해 남 변호사가 2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별도로 마련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 변호사가 20억원을 마련할 당시 돈을 빌려줬다고 지목된 토목업자와 분양대행업자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또 계좌추적을 통해 유 전 본부장의 배우자 계좌에서 30만원이 이 대표 후원회로 이체된 사실도 포착했다. 검찰은 이외에도 ‘쪼개기 차명 후원’이 더 있었는지를 파악 중이라고 한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경기 안양시 탄약고 이전을 명분으로 돈을 달라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조금 오해가 있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자택 인근에서 취재진을 만나 자신과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 부원장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정무방’에 대해 “이너서클 여러 명이 있었다”면서 “전체 합쳐서 10명 정도”라고 말했다. 또 “언론에 나온 것 말고도 산하기관장 모임도 있었고, 정무방이 따로 있었고, 법조팀도 따로 있었다”면서 “텔레그램 대화방이 3∼4개 있었다”고 설명했다.
  • 유동규 “던진 폰에 ‘정무방’ 외에 이너서클 방 서너개”

    유동규 “던진 폰에 ‘정무방’ 외에 이너서클 방 서너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7일 검찰에 휴대전화 클라우드 비밀번호를 제출했다면서 “증거를 다 지웠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흔적은 다 지워지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경기 화성시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간 감춰주려 했던 모든 것을 성실하게 털어놓고, 있는 그대로 벌 받을 일이 있으면 받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아이한테, 누나한테도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며 “벌을 받을 수 있으면 가감 없이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창밖으로 던진 휴대전화 텔레그램에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정무방’뿐 아니라 경기도 ‘이너서클’ 멤버들이 참여한 대화방이 서너개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텔레그램 정무방에 누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언론에 나온 것 말고 임원들, 산하기관장 모임도 있었고 법조팀도 따로 있었다”고 대답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런 대화방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퇴직하고 2018년부터 2020년 경기도관광공사 사장으로 재직할 때도 운영됐으며 대화방에 참여한 전체 인원은 1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 尹, 조상준 사의 배경에 “일신상의 이유...과중한 업무 감당 맞지 않아”

    尹, 조상준 사의 배경에 “일신상의 이유...과중한 업무 감당 맞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조상준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취임 넉 달만에 사직한 배경과 관련, “일신상의 이유라 공개하기는 좀 그렇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중요한 직책이기에 계속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 나가는 것이 맞지 않겠다 해서 사의를 수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적인 거라면 궁금해 하시는 분들한테 말씀드릴수 있지만 개인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하나로 꼽혔던 조 전 실장이 임명 4개월여만인 전날 돌연 사직하면서 김규현 국정원장과의 ‘인사갈등설’, ‘비리 연루설’ 등 각종 추측이 제기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언급은 이런 각종 추측에 선을 그은 것이다. 국정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의 건강 문제 등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곧바로 조 전 실장의 후임을 임명하느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원래 기조실장 후보도 있었고 필요한 공직 후보자들에 대해서 검증을 좀 해놨기 때문에 업무가 자연스레 연결될 수 있게 신속하게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생중계로 진행되는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비경회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늘은 고금리 상황에서 기업 활동, 또 여러가지 투자 경제활동들이 위축되기 때문에 각 부처가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수출을 촉진할 수 있는 여러가지 추진 정책들을 내놓고 함께 논의하고 점검하는 그런 회의”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2주전에 (회의를) 비공개로 한 번 했는데, 오늘은 내용을 보강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제활동 하시는 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경제 활동, 투자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의 여러 지원과 촉진 방안을 아마 장관들이 설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시장이 공정한 시스템 안에서 자율적으로 굴러가도록 규제를 풀어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경제가 어려울때는 정부가 뒤에서 밀어주는 다양한 실물쪽의 정책들이 필요하다”며 “금융정책에 관해서도 이런 리스크를 대응하는 차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 금융이나 다양한 산업 금융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생중계 회의 진행 방식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쇼를 연출하거나 이런 것을 절대 하지 말라고 해놨으니 자연스럽게 진행이 될 것이고, 정부가 경제활동을 활성화 위해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국민이 공감하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준비해서 연출한 게 아니니까 미흡하더라도 잘 혜량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법무부가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13세로 하향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 한 것 관련, “범행의 잔인함, 중대성을 고려할 때 소년원 보호처분 2년으로는 도저히 사회적으로 범죄 예방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중대범죄들이 13~14세 사이에 많이 벌어지고 있기에 일단 13세까지 형사처벌 가능 연령을 낮춰 시행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 당사자 인권도 중요하지만 실제 피해자나 잠재적 피해 상태에 놓인 많은 사람들의 인권도 중요하기에 세계적 추세에 맞춰 조치해본 것”이라고 부연했다.
  • ‘김용 벽’에 부딪힌 檢,결정적 물증 확보 주력… 정진상 곧 소환할 듯

    ‘김용 벽’에 부딪힌 檢,결정적 물증 확보 주력… 정진상 곧 소환할 듯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며 구체적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김 부원장 혐의 입증을 넘어 불법자금 8억 4700만원의 용처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관련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물증 확보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26일에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부원장을 불러 변호인 입회하에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지난해 4~8월 네 차례에 걸쳐 8억 4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에 대해 추궁했지만 김 부원장은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유원홀딩스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만난 것과 관련해 검찰은 정황 증거를 제시했지만 김 부원장은 구체적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핵심 증거는 ‘자금 전달 메모’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측근 이모씨는 자금 조성과 전달책 역할을 하며 금품을 전달한 시기, 장소, 액수 등을 메모로 남겼다. 검찰은 해당 메모를 압수수색 형식으로 확보했고, 메모를 작성한 이씨가 메모의 존재와 위치 등을 검찰에 알려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메모의 신뢰성을 의심하는 시선도 없지 않다. 또 이씨가 드나든 곳의 폐쇄회로(CC)TV와 주차장 출입 기록도 확보했으나 여기에서도 돈이 전달되는 장면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한다. 검찰은 지난 24일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도 계속 분석하고 있다. 압수물 분석을 통해 불법 대선자금의 흐름 등을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여러 비공식 조직이 운영되는 대선 캠프의 특성을 고려하면 캠프 명단 자체가 제대로 작성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도 나온다. 대선자금의 흐름을 분석하는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검찰은 지난해 압수한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유 전 본부장을 설득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은 지난해 9월 29일 압수수색이 있던 당일 오전 5시 6분~6시 53분 텔레그램을 통해 유 전 본부장에게 세 번의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자 정 실장은 오전 7시 20분쯤 “안 좋은 마음 먹지 말고 통화하자 동규야”라고 메시지를 남겼다고 한다. 당시 상황에 비춰 보면 압박을 느낀 유 전 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내용으로 추정된다. 이에 검찰이 조만간 정 실장을 상대로 조사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새달 출소 남욱 폭로전 가담 땐 ‘유동규급’ 파급력

    새달 출소 남욱 폭로전 가담 땐 ‘유동규급’ 파급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출소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는 가운데 다음달 출소하는 남욱 변호사도 폭로전에 가담할지 주목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각종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들의 발언에 과도하게 무게가 실리면서 본질이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남 변호사는 다음달 21일 밤 12시에 구속 기간이 만료된다. 남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형사소송법에 따른 1심 재판 구속 기간은 최장 6개월이다. 하지만 남 변호사는 석방을 앞두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으로 추가 기소돼 구속 기간이 6개월 연장됐다. 남 변호사 역시 유 전 본부장과 마찬가지로 최근 검찰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 측 변호인은 26일 취재진에 “남 변호사는 본인이 주범인 듯 과대 포장되는 데 억울해한다”고 전했다. 남 변호사가 출소 후 폭로전에 가담하면 파급력은 유 전 본부장 못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 변호사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불법 대선자금 8억 4700만원을 건넨 의혹 외에 김 부원장과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술 접대, 2014년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선을 위한 ‘댓글 부대’ 동원 등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재판 중인 피고인들의 여론전이 수사에 혼선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 전 본부장의 폭로도 확인 없이 정치권에서 확대되며 정쟁만 불 지피는 양상이다. 한 부장판사는 “범죄인들은 자신에게 불리한 사실을 말하지 않는데 거기에 매달리면 실체적 진실은 더 멀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尹 최측근 ‘국정원 2인자’ 조상준 돌연 면직 미스터리

    尹 최측근 ‘국정원 2인자’ 조상준 돌연 면직 미스터리

    ‘국가정보원 2인자’ 조상준 기획조정실장이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지난 25일 갑자기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일신상의 사유’라고만 밝혔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조 실장이 4개월 만에 물러난 것을 두고 국정원 내부 갈등설부터 건강 이상설까지 각종 추측이 제기된다. 조 실장의 사의 표명 사실은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가 열리기 직전인 26일 오전 알려졌다.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감 도중에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장이 어제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로부터 (조 실장 사의 표명에 대한) 유선 통보를 직접 받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조 실장이 전날 대통령실의 유관 비서관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실은 임면권자인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국정원장에게 사의 표명 사실을 전달했다”며 “면직 날짜는 26일이다. 개인적 사정,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했다. 서울고검 차장검사 출신으로 지난 6월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임명된 조 실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1999년 검사로 임관한 그는 2006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론스타 헐값 매각’ 사건으로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검찰을 떠난 뒤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 관련 김건희 여사의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특히 조 실장이 직접 김규현 국정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하지 않은 점을 두고 ‘패싱’ 논란이 제기된다. 국정원과 대통령실은 인사권 자체가 대통령에게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기조실장이 평소 원장과 갈등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 실장이) 인사 문제로 원장과 충돌한다는 풍문은 들었지만 (사의 배경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여권에서는 조 전 실장이 건강 문제로 사의를 표명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감 준비 총괄 책임자인 기조실장이 당일 전격 사임한 게 개인적 사정이라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중차대한 문제를 감추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조 실장의 사의 표명 이유가 인사 갈등이나 비리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런 사항이 없다”, “모른다”고 답변했다고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후임 기조실장에 김남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장검사는 2020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복귀’ 의혹 관련 수사를 지휘했다가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검찰을 떠났고 이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근무했다.
  • 펜타닐까지 뒤진다… 마약류 컨트롤타워 구축

    펜타닐까지 뒤진다… 마약류 컨트롤타워 구축

    국민의힘과 정부는 26일 마약류 관리를 총괄하는 범정부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검찰과 경찰이 향후 1년간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마약과의 전쟁이 절실하다”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한 지 이틀 만에 당정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민의힘과 국무조정실, 법무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등 범부처는 이날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열고 대한민국이 더는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위기의식을 공유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협의 후 “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마약범죄에 대응하기로 했다”며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구성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대책협의회를 통해 마약류 수사·단속부터 정보 통합·공유, 예방·치료·재활까지 유기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1년간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운영하는 등 범정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필로폰과 신종 마약 등 증가하는 마약류 밀반입과 불법 유통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마약류 공급 사범은 구속수사, 범죄단체 조직은 가중처벌 적용, 중형 구형 등 엄정 처벌하고 가상자산 등을 포함한 모든 범죄 수익을 철저히 추적해 박탈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10대들의 마약’으로 불리며 논란이 커진 펜타닐을 포함한 의료용 마약 관리도 강화한다. 당정은 의사가 마약류를 처방할 때 환자의 마약류 투약 이력을 확인하는 절차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회의에서 “검찰은 전국 4대 권역에 관계 부처 합동 특수수사팀을 운영하고, 경찰의 관련 수사 자원 1만 4000명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해경 수사팀도 8배로 늘리고, 관세청에는 광역수사체계를 편성, 첨단 장비를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의장은 마약 김밥 등 ‘마약 마케팅’에 대해선 “무엇보다 상품명 앞에 마약을 붙이는 마약 마케팅 등 마약의 피해를 가볍게 보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진상, 압수수색 닥친 유동규에 “안좋은 마음먹지 말고…”

    정진상, 압수수색 닥친 유동규에 “안좋은 마음먹지 말고…”

    지난해 9월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압수수색하기 직전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하며 그를 설득하려는 메시지를 남겨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9월 29일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직전 창문 밖으로 집어 던진 휴대전화에서 정 실장이 텔레그램으로 보낸 메시지를 발견했다. 디지털 포렌식 결과 정 실장은 당일 오전 5시 6분∼6시 53분 텔레그램을 통해 유 전 본부장에게 3번 전화를 걸었다. 유 전 본부장이 전화를 받지 않으면서 텔레그램에는 ‘부재중 전화’로 기록됐다. 유 전 본부장과 통화하지 못한 정 실장은 오전 7시 20분 ‘안 좋은 마음먹지 말고 통화하자 동규야’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정 실장은 압수수색 전날과 당일 아이폰 간 상호 음성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으로도 유 전 본부장과 8차례 연락을 시도했다. 압수수색 당일 오전 8시 8분쯤 페이스타임으로 전화를 걸어 7분 39초간 유 전 본부장과 통화한 게 마지막이었다. 검찰은 조만간 정 실장을 불러 당시 두 사람 사이 오간 대화 내용, 유 전 실장에 대한 증거 인멸 교사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혐의 극구부인하는 김용…檢, 추가 물증 확보 나설까

    혐의 극구부인하는 김용…檢, 추가 물증 확보 나설까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며 구체적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김 부원장 혐의 입증을 넘어서 불법 자금 8억 4700만원의 용처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물증 확보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26일에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부원장을 불러 변호인 입회하에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지난해 4~8월 네 차례에 걸쳐 8억 4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에 대해 추궁했지만 김 부원장은 이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유원홀딩스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만난 것과 관련해 검찰은 정황 증거를 제시했지만 김 부원장은 구체적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핵심 증거는 ‘자금 전달 메모’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측근 이모씨는 자금 조성과 전달책 역할을 하며 금품을 전달한 시기, 장소, 액수 등을 메모로 남겼다. 검찰은 해당 메모를 압수수색 형식으로 확보했지만 메모를 작성한 이씨가 메모의 존재와 위치 등을 검찰에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메모의 신뢰성을 의심하는 시선도 없지 않다. 또 이씨가 드나든 폐쇄회로(CC)TV나 주차장 출입 기록도 확보했으나 여기에도 돈이 전달되는 장면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한다. 검찰은 지난 24일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도 계속 분석하고 있다. 압수물 분석을 통해 불법 대선자금의 흐름 등을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여러 비공식 조직이 운영되는 대선 캠프의 특성을 고려하면 캠프 명단 자체가 제대로 작성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도 나온다. 대선 자금의 흐름을 분석하는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검찰은 지난해 압수한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유 전 본부장을 설득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은 지난해 9월 29일 압수수색이 있던 당일 오전 5시 6분~6시 53분 텔레그램을 통해 유 전 본부장에게 3번의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자 정 실장은 오전 7시 20분쯤 “안 좋은 마음 먹지 말고 통화하자 동규야”라고 메시지를 남겼다고 한다. 당시 상황에 비춰보면 압박을 느낀 유 전 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내용으로 추정된다. 이에 검찰이 조만간 정 실장을 상대로 조사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마약과의 전쟁’ 검경 특별수사팀 운영…‘10대들의 마약’ 펜타닐 등 의료용 관리 강화

    ‘마약과의 전쟁’ 검경 특별수사팀 운영…‘10대들의 마약’ 펜타닐 등 의료용 관리 강화

    국민의힘과 정부는 26일 마약류 관리를 총괄하는 범정부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검찰과 경찰이 향후 1년간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마약과의 전쟁이 절실하다”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한 지 이틀 만에 당정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민의힘과 국무조정실, 법무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등 범부처는 이날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열고 대한민국이 더는 마약청정국이 아니라는 위기의식을 공유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협의 후 “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로 했다”며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구성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컨트롤타워는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구성되는 마약류 대책협의회에서 맡게 된다. 성 의장은 또 “대책협의회를 통해 마약류 수사·단속부터 정보 통합·공유, 예방·치료·재활까지 유기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어 “향후 1년간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운영하는 등 범정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필로폰과 신종 마약 등 증가하는 마약류 밀반입과 불법 유통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마약류 공급 사범은 구속수사, 범죄단체 조직은 가중처벌 적용, 중형 구형 등 엄정 처벌하고 가상자산 등을 포함한 모든 범죄 수익을 철저히 추적해 박탈하겠다”고 강조했다.최근 ‘10대들의 마약’으로 불리며 논란이 커진 펜타닐을 포함한 의료용 마약 관리도 강화한다. 당정은 중복 처방 방지를 위해 의사가 마약류를 처방할 때 환자의 마약류 투약 이력을 확인하는 절차를 의무화하고, 오남용 방지 조치 기준을 위반한 의사는 해당 마약류 취급을 금지하기로 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회의에서 “검찰은 전국 4대 권역에 관계부처 합동 특수수사팀을 운영하고, 경찰의 관련 수사 역량 자원 1만 4000명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해경 수사팀도 8배로 늘리고, 관세청에는 광역수사체계를 편성해 첨단 장비를 확충할 것”이라고 했다. 성 의장은 마약 김밥, 마약 떡볶이 등 ‘마약 마케팅’에 대해선 “무엇보다 상품명 앞에 마약을 붙이는 마약 마케팅 등 마약의 피해를 가볍게 보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김희중 경찰청 형사국장도 “마약 김밥이나 마약 치킨 등 마약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하는 게 유행처럼 번져서 마약류에 대한 거부감이나 죄의식이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국정원 비공개 국감... 조상준 기조실장 사의·서해 피격 조명

    국정원 비공개 국감... 조상준 기조실장 사의·서해 피격 조명

    국회 정보위원회의 26일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서는 조상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의 국감 하루 전 사의 배경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가 쟁점이 됐다. 그러나 국정원은 각각 ‘일신상의 사유’와 ‘수사 중인 사건’이라는 이유를 들며 모두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정보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감 도중에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장이 어제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로부터 (조 실장 사의 표명에 대한) 유선 통보를 직접 받았고 그래서 (대통령실로부터) 면직 처리됐다”면서 “조 실장이 직접 국정원장에게 사의 표명 전화를 하거나 한 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구체적 면직 이유에 대해선 “일신상의 사유로 파악될 뿐, ‘현재 국정원도 파악을 못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여야 간사는 비공개 국감 내용을 언론에 전달하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실장 사의에 있어) 정무직 공직자라 해도 면직에 따른 검증 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한 의원들 질의가 있었는데 국정원은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자 유 의원은 “어감이 차이가 있다”면서 국정원장이 “정무직 공무원은 직업공무원처럼 구체적인 기관별 징계 사유 확인은 통상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이 “국정원장이 밈스(군사정보) 체계를 잘 모른다, 설명해주면 고맙겠다고 답변했다”고 꼬집자, 유 의원은 “이것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이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갑자기 질문하니 설명해달라 했지만, 바로 이어서 군사정보체계냐고 되물었다”고 설명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특별취급정보(SI)에 ‘월북’이란 단어가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도 결이 달랐다. 윤 의원은 “국정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SI 첩보를 통해 파악했고 그 과정에서 월북이라는 단어가 있다는 것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SI 첩보에 월북 단어가 한번 나온다는 것은 감사원 보도자료에도 있고 여러 차례 이미 보도된 바 있다”며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밖에 국정원은 ‘서해 공무원 표류 당시 중국 어선이 주변에 있었고 국정원 휴민트(Humint·인적 정보)가 승선했었다‘는 설을 확인하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질의에 “당시 중국 어선 유무를 몰랐다. 휴민트 승선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국정원은 합동참모본부의 발표 51분 전에 국정원이 먼저 서해 공무원의 표류 사실을 확인했다는 감사원의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국정원은 2020년 9월 22, 23일에 ‘서해 피격 공무원의 월북이 불분명하다’는 분석 자료를 작성하고도 24일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견을 제시하지 않은 이유, 당시 박지원 전 원장에 월북 분석 자료를 보고한 사람이 누군지에 대해서도 답변하지 않았다.
  • 국정원장 “‘조상준 사의’ 대통령실이 통보…사유 몰라”

    국정원장 “‘조상준 사의’ 대통령실이 통보…사유 몰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조상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의 사의 표명을 대통령실로부터 통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26일 국정원에서 열린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확인됐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유 의원은 “국정원장이 어제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로부터 (조 실장 사의 표명) 유선 통보를 직접 받았고, 그래서 면직 처리됐다”며 “그에 대해 조 실장이 직접 김 원장에게 사의 표명 전화를 한 바는 없는 걸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도 “(김 원장이 조 실장 사의를) 유선으로 통보를 받았고, 용산(대통령실)으로부터 담당 비서관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조 실장 사의 배경에 대해 유 의원은 “일신상의 사유로 파악이 될 뿐, 구체적인 면직 이유에 대해서는 국정원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국정원에서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조 실장의 면직 이유와 관련해 정보위원들이 ‘재직 시기 여러 문제가 없었는지를 검증해보는 과정을 거쳤는가’라고 질의했지만, 김 원장은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김 원장은 그러나 “정무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직업공무원과는 달리 처리한다는 판단을 했고, 직업공무원처럼 구체적인 기관별 징계사유 이런 부분에 대한 확인은 통상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유 의원이 전했다.이날 윤 의원에 따르면 ‘서해 공무원 피격’과 관련해서는 김 원장은 “피격 사건의 주요 정보들은 SI(특별취급정보) 첩보들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며 “SI에 월북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인근 해역에 중국 어선이 있었다는 감사원 발표와 관련해 김 원장은 “그 당시 중국 어선이 주변에서 있었는지 유무를 파악 못했다. 몰랐다”고 답했다. 또한 국정원 ‘휴민트’(Humint·인적 정보)가 그 배에 타고 있었다는 항간의 의혹에 대해선 “휴민트 승선은 전혀 사실 아니라고 확인해줬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김 원장은 ‘월북이 불분명하다’는 분석 문건을 국정원이 작성했다는 감사원 발표와 관련해선 “수사 중인 사안으로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정원이 합동참모본부 발표 51분 전에 먼저 표류 사실을 확인했다’는 감사원 보도자료에 대해선 “국정원에서도 합참 정보를 받아서 확인했다”며 “먼저 파악한 것은 사실이 아니고 감사원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 ‘내년 국비확보 총력’… 울산시·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내년 국비확보 총력’… 울산시·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울산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울산시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3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산정책협의회는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울산시에서는 김두겸 시장을 비롯해 안효대 경제부시장, 기획조정실장과 주요 사업 실국장들이 참석한다. 또 국회의원협의회에서는 김기현 의원(남구을), 이채익 의원(남구갑), 이상헌 의원(북구), 박성민 의원(중구), 권명호 의원(동구), 서범수 의원(울주군) 등 지역 국회의원 6명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그간의 국비 확보 현황을 설명하고 총 20건 775억원 규모의 국회 증액 사업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의원별로 도움을 요청할 국회 증액 사업은 김기현 의원이 ▲3디(D)프린팅융합기술센터 건립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울산미포국가산단(제3분구)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등 7건이다. 이채익 의원은 ▲울산 재난안전산업 진흥센터 조성 ▲공영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수출형 조선해양 소형원전(SMR) 기술개발 등 4건이다. 이상헌 의원은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및 차량 안전성 확보 지원사업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농소~외동 국도건설 등 4건이다. 박성민 의원은 ▲울산 가든마켓 건립 ▲울산정원지원센터 건립 ▲울산 스타트업 혁신타운 조성 ▲남외동 엘아이디(LID) 비점오염 저감사업 등 7건이다. 또 권명호 의원은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IDX) 사업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 ▲수소 이동수단연합지구(모빌리티클러스터) 구축 등 6건이다. 서범수 의원은 ▲영남권 국제(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 ▲제2명촌교 건설사업 ▲온산국가산업단지(제4분구)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울산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등 7건이다. 이와 함께 의원별 지역현안 사업인 ▲외솔큰길(외솔교~삼일교) 도로 개설 ▲도시재생 사업구역 내 한전 지중화사업 추진 ▲울산권 개발제한구역 합리화 조정 ▲일산 해양레저관광 거점 사업 ▲제4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 건의 ▲울산 남부권 신도시 건설 기본계획 수립 등에 대한 해결방안도 논의한다. 김 시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오후 1시 40분부터 안효대 경제부시장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정점식·김두관 예결위 소위원회 위원, 이달곤 농해수위 소위원장, 김병욱 예결위원 그리고 박성중 과방위 간사를 면담하고 국비 증액 발의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이제 막 국비 확보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더 힘을 내야 할 중요한 시기”이라며 “지역 의원들과 적극 공조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예산이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되는 오는 12월 2일까지 국비팀장 외 1명으로 구성된 국비 확보 캠프를 국회 인근에 설치하고 국비 확보에 밀착 대응할 예정이다.
  •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사회경제국 신설…‘김동연호’ 조직개편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사회경제국 신설…‘김동연호’ 조직개편

    경기도가 미래성장산업국과 사회경제국, 베이비부머과, 노동안전과을 신설하고, 환경국과 축산산림국을 기후환경에너지국과 축산동물복지국으로 변경하는 등 민선 8기 ‘김동연호’의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경기도는 이런 조직개편안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26일 입법 예고했다. 이번 개편은 조직을 새롭게 정비했다는 점에서 민선 8기 ‘김동연호’의 사실상 첫 조직개편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기회의 수도 경기도’ 실현을 위해 주요 공약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설계하고, 경제성장과 미래산업의 선도를 목표로 경제 관련 조직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먼저 경제성장과 미래산업의 선도를 목표로 경제 관련 조직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전담할 ‘미래성장산업국’을 신설하고, 소관부서로 디지털혁신과, 반도체산업과, 첨단모빌리티산업과, 바이오산업과 등을 신설했다. 미래성장산업국은 첨단산업 경쟁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산업구조의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적극 대응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으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국을 ‘기후환경에너지국’으로 개편하는 한편 산림과와 공원녹지과를 각각 산림녹지과와 정원산업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기회 곳간’ 역할로 신설되는 ‘사회적경제국’은 청년·베이비부머 세대와 예술인·소셜벤처 종사자 등 여러 세대와 계층에 기회를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그 산하에는 옛 도청사에 조성될 사회혁신복합단지 추진을 위한 사회적벤처경제과와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베이비부머기회과를 설치한다.기존 청년복지정책과도 청년기회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핵심 공약인 1·2기 노후 신도시와 원도심 재생,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추진하기 위해 ‘도시재생추진단’,‘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각각 3급 담당관 체제의 전담 조직으로 구성하고 소관 부지사 직속으로 편제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20일간 입법예고와 도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류인권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라는 민선8기 경기도 3대 비전 실현을 위해 주요 공약 조직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기회사다리·기회소득·기회안전망·기회발전소·기회터전 등 이른바 5대 기회패키지 사업과 환경, 노동안전, 동물복지 등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인사]

    ■YTN △라디오센터장 임승환△보도국 정치부장 이종구△경제부장 강태욱△앵커팀장 이광연△2TV국 콘텐츠제작팀장 지정윤△해설위원실장 강성웅△디지털센터 디지털제작에디터 임장혁△디지털기획에디터 김선중△스타팀장 최보란△기획조정실 기획전략팀장 전준형 ■한화생명 ◇신규 임원 승진△김준일△김태준△배재현△안현아△정경욱△한승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신규 임원 승진△석상환△옹성만△이승제△이종호 ■티몬 △대표이사 류광진 ■bhc그룹 ◇임원 승진△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영업사업부 윤다예△SP/직영사업부 고병환△디자인팀 정찬진
  • 대장동 전부터 끈끈했던 정진상·김용·유동규… 檢 “검은 유착의 단초”

    대장동 전부터 끈끈했던 정진상·김용·유동규… 檢 “검은 유착의 단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불법 대선자금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은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이전부터 끈끈한 관계였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들의 오랜 유착 관계가 불법 자금을 주고받는 배경이 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표와 정 실장은 1995년 시민단체인 ‘성남시민모임’(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의 전신)에서 만나 27년 동안 정치적 동지로 지내 왔다. 또 김 부원장과 유 전 본부장은 2008~2009년쯤 변호사로서 시민운동을 하던 이 대표를 만났다고 전해진다. 당시 김 부원장은 분당 지역 리모델링 추진 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했고, 유 전 본부장은 같은 지역 아파트 리모델링추진위원회 조합장이었다. 이후 이 대표가 2010년 6월 성남시장에 처음 당선되며 이들도 성남시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이 대표를 보좌했다. 김 부원장은 같은 해 성남시의회에 입성했고,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성남시설관리공단(성남도개공의 전신)의 기획본부장이 됐다. 정 실장은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지냈다. 유 전 본부장은 정 실장, 김 부원장과 2010년 전후부터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수사 도중에 나온 녹취록에는 세 사람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의형제를 맺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최근 정 실장 및 김 부원장과의 유착 관계를 검찰에서 진술한 유 전 본부장은 자신을 삼국지의 장비에 비유하면서 “의리 하면 장비 아니겠느냐. 그렇게 생각했는데 ‘내가 그럴 아무런 이유가 없었구나’라고 깨달았다”며 “(그들을) 진짜 형들인 줄 생각했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이들의 끈끈한 관계는 당시 성남도개공 실무진까지 훤히 알 정도였다고 한다. 김 부원장은 수시로 유 전 본부장을 찾아가 출입 기록을 남기지 않은 채 한두 시간씩 독대했고 둘 사이의 저녁 자리도 잦았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최근 검찰에 “2013년 9월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에서 정 실장과 김 부원장 등을 접대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바 있다. 이들은 대장동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기 직전까지도 수시로 만난 것으로 보인다. 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인 정민용 변호사는 지난해 4월 유 전 본부장이 운영한 유원홀딩스에서 김 부원장을 목격했다고 검찰에 최근 진술했다. 불법 대선자금이 전달되기 시작한 시점으로 지목된 때와도 맞물린다. 검찰은 남 변호사 측이 마련한 8억 4700만원을 유 전 본부장이 지난해 4~8월 김 부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과 관계의 정점에 있는 이 대표가 불법 대선자금의 존재를 알았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남 변호사는 수사 초기에 “유 전 본부장이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말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진상이 형한테 말해 봐야지’라고 하는 것을 종종 들었다”며 “정진상을 통해 이 시장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것 같았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 [단독] “김용, 유동규 사무실서 자주 독대… 출입 기록도 안 남겨”

    [단독] “김용, 유동규 사무실서 자주 독대… 출입 기록도 안 남겨”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성남시의원 시절에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자주 드나들며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과 따로 만나는 등 ‘특수 관계’였다는 취지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25일 파악됐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지난달부터 성남도개공 경영기획실, 개발사업1·3처 직원들과 대장동 개발 초기 민간사업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잇달아 소환 조사했다. 성남도개공 실무진 등은 검찰 조사에서 김 부원장과 유 전 본부장이 약 10년 전부터 친분이 두터웠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성남도개공 관계자는 “김 부원장이 시의원 때 유 전 본부장과 독대하는 일이 잦았다”며 “김 부원장은 출입 기록도 남기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관계자는 “방문하면 한두 시간 정도 있었다”고 했다. 또 “유 전 본부장과 김 부원장은 함께 저녁 약속이 많아 ‘밤의 황제’라고 불렸다”는 취지의 진술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 부원장과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술접대를 한 부분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민주연구원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며 김 부원장에 대한 조사를 병행했다. 기존 반부패수사3부 외에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 소속 일부 인력도 지난달부터 수사에 투입됐다. 검찰은 조만간 이 대표 대선 캠프 관계자들도 소환한다. 아울러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성남FC 사건과 관련해 경기 안산시청을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유 전 본부장과 동거녀 박모씨에 대해 신변보호를 결정했다.  
  • 대장동 전부터 얽힌 ‘유동규-김용·정진상-이재명’의 끈끈한 관계

    대장동 전부터 얽힌 ‘유동규-김용·정진상-이재명’의 끈끈한 관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불법 대선자금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은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이전부터 끈끈한 관계였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들의 오랜 유착관계가 불법 자금을 주고받는 배경이 됐다고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표와 정 실장은 1995년 시민단체인 ‘성남시민모임’(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의 전신)에서 만나 27년 동안 정치적 동지로 지내왔다. 또 김 부원장과 유 전 본부장은 2008~2009년쯤 변호사로서 시민운동을 하던 이 대표를 만났다고 전해진다. 당시 김 부원장은 분당 지역 리모델링 추진 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했고, 유 전 본부장은 같은 지역 아파트 리모델링추진위원회 조합장이었다.이후 이 대표가 2010년 6월 성남시장에 처음 당선되며 이들도 성남시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이 대표를 보좌했다. 김 부원장은 같은 해 성남시의회에 입성하고,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성남시설관리공단(성남도개공의 전신)의 기획본부장이 됐다. 정 실장은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지냈다. 유 전 본부장은 정 실장, 김 부원장과 2010년 전후부터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수사 도중에 나온 녹취록에서는 세 사람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의형제를 맺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최근 정 실장과 김 부원장과의 유착관계를 검찰에서 진술한 유 전 본부장은 삼국지의 장비를 자신에 비유하면서 “의리하면 장비 아니겠느냐. 그렇게 생각했는데 ‘내가 그럴 아무런 이유가 없었구나’라고 깨달았다”면서 “(그들을) 진짜 형들인 줄 생각했다”고 한탄하기도 했다.이들의 끈끈한 관계는 당시 성남도개공 실무진들까지 훤히 알 정도였다고 한다. 김 부원장은 수시로 유 전 본부장을 찾아가 출입 기록을 남기지 않은 채 한두 시간씩 독대했고 둘 사이의 저녁 자리도 잦았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최근 검찰에 “2013년 9월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에서 정 실장과 김 부원장 등을 접대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바 있다. 이들은 대장동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기 직전까지도 수시로 만난 것으로 보인다. 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인 정민용 변호사는 지난해 4월 유 전 본부장이 운영한 유원홀딩스에서 김 부원장을 목격했다고 검찰에 최근 진술했다. 불법 대선자금이 전달되기 시작한 시점으로 지목된 때와도 맞물린다. 검찰은 남 변호사 측이 마련한 8억 4700만원을 유 전 본부장이 지난해 4~8월 김 부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과 관계의 정점에 있는 이 대표가 불법 대선자금의 존재를 알았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남 변호사는 수사 초기에 “유 전 본부장이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말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진상이형한테 말해봐야지’라고 하는 것을 종종 들었다”며 “정진상을 통해 이 시장(이 대표)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것 같았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 [단독]“김용, 성남도개공 자주 방문…유동규와 독대하고 돌아가곤 해”

    [단독]“김용, 성남도개공 자주 방문…유동규와 독대하고 돌아가곤 해”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성남시의원 시절에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자주 드나들며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과 따로 만나는 등 ‘특수 관계’였다는 취지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25일 파악됐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지난달부터 성남도개공 경영기획실, 개발사업1·3처 직원들과 대장동 개발 초기 민간사업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잇달아 소환 조사했다. 성남도개공 실무진 등은 검찰 조사에서 김 부원장과 유 전 본부장이 약 10년 전부터 친분이 두터웠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조사에서 한 성남도개공 관계자는 “김 부원장이 시의원 때 유 전 본부장과 독대하는 일이 잦았다”며 “김 부원장은 출입 기록도 남기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관계자는 “방문하면 한두 시간 정도 있었다”고 했다. 또 “유 전 본부장과 김 부원장은 함께 저녁 약속이 많아 ‘밤의 황제’라고 불렸다”는 취지의 진술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 부원장과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술접대를 한 부분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전날 민주연구원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며 김 부원장에 대한 조사를 병행했다. 기존 반부패수사3부 외에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 소속 일부 인력도 지난달부터 해당 수사에 투입됐다. 검찰은 조만간 이 대표 대선 캠프 관계자들도 소환한다. 아울러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이날 성남FC 사건과 관련해 경기 안산시청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유 전 본부장과 동거녀 박모씨에 대해 신변보호 조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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