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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한국의 문을 여는 “이어령과의 대화:10

    ◎단추와 옷고름/괴춤의 여유로 세계를 감싼다/재고 또 재는 합리뒤에 오는것/한국적 가변성·포용성이 새 문명 활로/산업사회의 양복은 긴장의 병리를 유발/한복의 융통성은 「푸는 사회」의 건강처방/「법적죄임」속의 메마른 인간관계/서구의 마약·에이즈·홈레스 유발/바지·저고리 품 닮은 신축적 사고/미래사회 기본정신으로 삼아야 □황규호문화부장=한복은 몸을 싸는 옷이요,양복은 몸을 넣는 옷이라는 지난번의 말씀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었습니다.오늘은 보자기 문화에 뒤이어 양복과 한복의 비교문화론을 듣고 싶습니다.그리고 그 비교를 통해서 한국문화의 전망과 그 가능성도 밝혀주셨으면 합니다. ■이어령전문화부장관=양복을 보면 근대 산업문명의 특성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산업화가 합리적인 수치에서 생겨났듯이 양복도 재단사가 인간의 몸을 정확하게 재는 데서부터 태어나게 되지요.인체는 아주 복잡하지 않습니까.그것을 일일이 자눈으로 재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몸에 꽉 맞추는 기술­기계로 찍어내는 공산품하고 매우 유사하지 않습니까. ○여우사냥복서 유래 □우리가 오늘날 입고 있는 양복과 근대 산업문명이 시작된 것과 어떻습니까.그 연대가 비슷한지요. ■연대만이 아니지요.산업혁명을 낳은 영국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입고 있는 그 양복의 고향이지요.즉 남자들의 양복 원형은 영국 지방귀족들이 여우 사냥을 할때 입던 옷이라고 해요.활동적이고 간편하고 기능적인 그 모드가 산업사회의 특성에 맞아 떨어지게 된 것이지요.산업혁명이 보편적인 세계시스템을 구축한 것처럼 양복 역시 이제는 거의 세계인의 의상으로 표준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지요. □양복의 생명은 그 재단이고 그 재단기술은 인체를 정확하게 재는 데서 시작된다고 하셨는데 산업사회의 합리주의는 바로 이 재는 문화가 아니겠습니까.그런데 한복은…. ■맞아요.한복은 정확하게 치수를 재지 않아도 되는 의상이지요.만약 옛날 조선조시대의 우리 할아버지네들이 허리를 재고 또 재고 그러고도 모자라 가봉까지 하면서 허리통을 1∼2㎜ 따져가며 핀을 꽂는 양복점 재단사들을 보면 분명 미련한놈들이라고 한숨을 지었을 것입니다.그리고 이렇게 말하셨겠지요.『야 이놈들아 어디를 재는거냐.사람 배라는 것은 숨을 들여 쉴때 다르고 밥을 먹을 때 다른 것인데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을 그렇게 재서 어쩌자는 거냐』.(웃음)그리고 한복의 괴춤의 자랑할 것입니다.한복의 바지는 배를 재지 않고도 입을수 있도록 아예 허리통보다 5㎝가량 넉넉하게 말라 놓은 것이지요.배가 나올때는 풀어 입고 들어갈때는 조여 입으면 그만입니다.이 융통성이 바로 전번에 말한 한국인의 융통성이요 가변성입니다. □서양옷처럼 일일이 치수를 따지지 않아도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된 것이 한복의 특성이라는 말씀이시군요. ■사실 한복은 앞뒤도 없지 않습니까.(웃음)웬만하면 몸집이 달라도 누구나 입을 수 있는 포용성을 지녔지요.이 너그러움이 몸을 싸고 인생을 싸고 세계를 쌉니다.까다롭게 따지는 옷이 아니라 그윽히 품어주는 옷이지요.임어당은 언젠가 서양과 동양의 문화적 차이를 그같은 시각에서 비교한 적이 있었지요.서양사람(일본사람도 여기에 속합니다마는)들은 굴을 뚫을 때에미리 정확하게 계산해 놓고 양쪽에서 파들어 온다는 것이지요.그래서 한치의 에누리도 없이 도중에서 쌍방의 굴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을 최고의 이상으로 삼고 있는 문명이라는 겁니다.그러나 중국사람들은 양쪽에서 적당히 파들어 온다는 거지요.그러다가 굴이 서로 만나면 재수가 좋은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굴이 두개 생기니 더 좋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지요.(웃음) 이런 문명을 가지고는 물론 달나라에 갈 수는 없지요.그러나 정신병원에는 가지 않아도 됩니다. □사실 산업문명은 양복처럼 치수가 맞을때에는 좋으나 조금만 틀려도 거북하기 짝이 없지요.신사복을 입을 때마다 품이 째기도 하고 허리가 조여 후크를 풀어야 만 되는 경우도 많지요.산업사회라는 것도 꼭 그렇게 인간을 숨쉴수 없게 조일 때가 많아요. ■바지만이 아닙니다.양복과 한복의 차이를 더욱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은 단추와 옷고름입니다.나는 어째서 세상옷들이,중국옷도 마찬가지입니다.모두 단추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유독 한복만은 여자옷이나 남자옷이나 옷고름을 사용하였는가궁금하게 여겼지요.결국 이것도 치수를 초월한 융통성과 포용성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금세 그 수수께끼가 풀립니다.단추는 그 구멍과 정확하게 대응되어야 합니다.단추와 구멍은 한치의 에누리도 용서되지 않지요.위치가 고정되어 있어서 그 간격을 조일수도 풀수도 없습니다.그러나 옷고름은 그렇지 않아요.품이 크면 바짝 조여 맬수 있고 반대로 품이 째면 느슨하게 풀어 맬 수가 있습니다.바지통처럼 여분이 있지요. □옷고름의 길이도 여분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흥부네 집 가난 묘사에도 있듯이 옛날 사람들은 기워 입을 헝겊조차 없어서 고생을 하였지요.그런시절이었는데도 어째서 옷고름을 그렇게 길게 만들었는지 미스터리중의 하나입니다.서양 리본을 보십시오.매고 난 끈은 짤막하게 자르지 않습니까.그런데 한복의 옷고름은 바람에 나부낄 정도이지요.옷감이 귀하면서도 왜 리본처럼 짤막하게 끊지 않았는가.그것이 한국인의 마음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시골에서 아무리 배가 고파도 감을 다 따지 않고 하나 둘 남겨 두지요.까치도 먹으라고말입니다. □시골에서는 그것을 까치밥이라고 부르지요. ■옷고름이나 까치밥이나 그것은 다 궁색한 가운데도 여분을 만들어 내는 한국특유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 여분의 사상속에서 정도 생기고 포용력이나 융통성 그리고 멋이 생겨난 것이지요.좀더 복잡한 말로 하면 「무용의 용」이라는 겁니다.이것이 바로 후기 산업사회에서는 기능 이상의 것을 추구하는 정보적 가치와 결합될 수가 있습니다. ○도둑이 소송 내서야 □산업문명이 양복처럼 디자인된 것이라면 오늘날 이 옷이 인간의 품에 맞는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처음에는 잘 맞았지요.그런데 1970년대 오일 쇼크나 월남전이 끝나는 무렵만 되어도 점차 허리가 거북하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옷이 되고 맙니다.몸이 달라진 것이지요.한치 두치 따져야 살아갈 수 있는 산업문명은 결국 미국사회처럼 70만이 넘는 변호사를 배출하게 된 것입니다.일인당 비율로 일본보다 17배가 넘는 수이지요.치수를 따지지 않고서도 입을 수 있는 바지처럼 법없어도 사는 것이 한국인이 그리는 이상사회였습니다.정철도 가사를 통해서 『강원도 백성들아 송사를 하지말라』고 소리 높이 외쳤지요.옷에 치수를 따지지 않는 것처럼 한국사람들은 소송은 물론 웬만한 경우에는 따지는 것을 금기시합니다.그래서 누가 따질 때 『지금 나한테 따지자는 거야』라고 하면 상대방은 대체로 좀 수그러들면서 『내가 꼭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라고 변명을 합니다.(웃음) 따지는 것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 한국문화풍토때문이지요. 그러나 미국사회는 따지기를 좋아하는 로고스중심주의이며 법 만능사회입니다.법없이는 못사는 사회를 이상으로 삼고 있는 것이지요.미국의 희극영화에는 거지끼리 싸우다가 마지막에는 나의 고문 변호사를 통해 고소를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전문 변호사를 두지 않고서는 거지짓도 못하는 것이 미국사회라는 풍자지요.현실적으로도 미국에서는 정말 믿기지 않는 소송사건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도둑이 도둑질하려고 학교 실험실에 들어가려 했다가 지붕에 난 창유리를 잘못 밟아 떨어져 척추를 다칩니다.반신불수가 된 이 도둑은 그 학교를걸어 소송을 제기합니다.지붕으로 낸 창문을 지붕색과 똑같이 칠해 놓았기 때문에 창인줄 모르고 밟게 되었다는 겁니다.그러니 그런 착각을 일으키게한 건물주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었지요.(웃음) 그런데 더욱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이 도둑이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되어 결국 합의로 위자료를 타게 되었다는 점입니다.(웃음)그 뿐만이 아닙니다.심지어 교사가 성적을 나쁘게 주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소송을 제기한 학생도 있습니다.(웃음) □복용자로부터 소송이 걸려 올까봐 제약회사가 약품을 개발해 놓고도 판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라고 들었는데요…. ■의료분쟁이 아주 심하지요.걸핏하면 환자로부터 소송이 걸려오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의사가 되려면 인술보다 법에 밝은 법술에 능해야 되지요.그러나 소송왕국이 된 미국의 진정한 불행은 법의 고삐에 의해서만 조종되는 메마른 인간 관계속에 있다고 하겠지요.그러한 사회에서는 스트레스가 쌓이게 마련이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정신질환에 걸리게 됩니다.「사이코」가 일반적인 사회현상이되어 버립니다.한편 사이코에 걸리지 않으려면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는데 가장 손쉬운 방법이 약물에 의한 것입니다.이렇게 해서 미국은 대통령이 선전포고를 하게되는 마약왕국이 되어버립니다.사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미국에는 현재 홈레스(우리말로 하면 집없는 거지)가 전 인구의 1%로 2백50만이고 코카인같은 마약중독자가 또 1%라고 합니다.여기에 또 그만한 에이즈가 있습니다.이것은 미국의 사회를 좀먹는 삼각형으로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지요.홈레스의 대부분은 약물중독의 결과에서 비롯되고 에이즈 환자의 대부분은 약물중독과 상관성이 있습니다.클린턴은 미국경제의 재생을 걸고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지만 그 최대의 난관은 눈덩이처럼 불어가는 재정적자입니다.그런데 바로 홈레스 에이즈 마약의 세가지 사회현상이 재정적자의 삭감을 불가능하게 하는 난적으로 버티고 있는 것이지요. □서구 산업사회의 궁극에는 그 세가지 나락의 문이 열려 있다는 말씀이시군요.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미국문화의 전철을 밟게 되면 우리의 모습으로 될 수도 있다는 경고구요. ■그렇지요.우리는 그동안 경제 발전의 목표나 정치적 이상을 모두 미국을 모델로하여 한길로 달려 왔지요.그런데 아무래도 우리가 따라간 그 길이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겁니다.미국의 반수 이상은 신문을 읽지 않아 정치에도 세계문명의 전환에도 무관심하고 책을 한권도 구입하지 않은 가정이 6할이나 된다고 하니(92년 통계)미국내에서 새로운 미래의 길을 찾기란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우리자신의 교과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지요.양복을 벗어던지고 한복을 입으라는 복고주의가 아니라 급변하는 세계에 맞는 새로운 의상을 디자인하는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21세기의 성패 달려 □그 문명의 디자인을 하는데 한복의 옷고름 바지의 포용력을 기본정신으로 해야 된다는 말씀이지요. ■구체적으로 「긴장사회」를 「푸는사회」로 만들어갈때 개인이고 사회고 건강해진다는 겁니다.그렇지 않으면 마약 에이즈 홈레스가 바로 우리의 현실 인류문명의 병이 되어버리는 것이지요.비정상적인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이 세가지 좀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우리는 막아야 합니다.여기에 21세기의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아직은 에이즈도 마약도 그리고 그 결과로 나타나게 되는 홈레스의 사회문제도 세계에서 우리나라 처럼 작은 나라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이 말은 이 3대 좀의 온상이 되는 긴장문화가 덜하기 때문입니다.풀었다 조였다 할 수있는 바지와 저고리품처럼 신축성과 포용성이 우리 의식속에 잠재되어 있는 까닭이라고 봅니다.일본만 해도 경제적 번영을하고 있습니다마는 정신질환이라는 면에서는 우리보다 심각하지요.어느날 갑자기 가출을 해버리는 중년 샐러리 맨,10대의 사망률 가운데 반수를 차지하는 자살자,변태성 잔악 살인자….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사건들이 많이 생겨납니다. □겉으로만 보던 미국사회 산업사회가 도달하는 궁극의 풍경을 이렇게 근접촬영을해보니 정말 불안과 공포가 생기는 군요.말끝마다 『미국에서는…』이라고 선진국모방에만 급급했던 것이 엊그제인데….느낌이 새로워지는군요.자 그러면 우리도 옷고름 자락을 남겨두고 다음에 다시 말씀듣기로 하지요.
  • 정신질환 30대 가장/3세 아들 흉기살해

    【인천】 인천 남부경찰서는 2일 정신질환을 비관,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들을 숨지게 하고 부인에게 중상을 입힌 박병선씨(35·무직·인천시 남동구 간석1동 산71)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친구가 숨진뒤 심한 정신질환 증세에 시달려오다 이날 상오 7시30분쯤 집 안방에서 부인 박모씨(27)가 자리를 비운 사이 성냥으로 방안에 불을 지르려다 이를 발견한 박씨가 말리자 잠을 자고 있던 아들(3)과 박씨를 흉기로 찔러 아들을 그자리에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정신질환 청소년 17%가 수험생”

    ◎중앙대 의대 이길홍교수팀 11년 조사/입시스트레스로 인한 발병이 79%/신경증·정서장애 순… 해마다 증가 정신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청소년의 16.7%가 수험생이며 이들 수험생의 78.6%는 입시스트레스에 의해 정신질환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중앙대의대 이길홍교수팀(신경정신과)이 지난 81년부터 91년까지 중앙대의대 부속 신경정신과에 입원한 청소년정신장애자 1천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이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11년동안 이 병원에 입원한 전체 정신질환자 6천5백58명중 청소년심신장애자는 25.3%인 1천5명이고 이중 1백32명의 수험생 가운데 78.6%가 입시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질환이 발생했다.또 저학년에 비해 중3,고3,재수생일수록 입시병환자가 많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입시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청소년정신질환자의 연도별 발생률은 81년 3백명,84년 5백43명,87년 7백59명,91년 8백68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또 수험생의 입시병발생률은 81∼86년의 5년사이에 72%(5백명중 3백22명),87∼88년엔 90.4%(50명중 47명)를 기록했다. 청소년정신장애자들의 증상은 신경증적 장애가 26.7%로 가장 많았고 정서장애 25.8%,정신병적 장애 23.6%,적응장애 11.3%,약물남용 3.8%의 순으로 나타났다.
  • 서울대병원 교수·임직원/불우환자돕기 나섰다

    ◎26명,봉사회 발족… “십시일반 정신”/연회비 1만원,일반인참여 확대추진 서울대병원 교수 및 임직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돕는데 발벗고 나섰다. 서울대병원은 1일 하오 5시 이 병원 본원 A강당에서 봉사단체인 「불우환자돕기 함춘후원회(가칭)」발족식을 갖고 어려운 가정형편과 투병생활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환자들을 십시일반(십시일반)의 정신으로 도와줄 것을 다짐했다. 이같은 자발적인 모임이 이뤄진 것은 지난 달 12일 교수,임직원 및 병원내 종교단체 대표 26명이 모여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불우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및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원활한 사회복귀와 재활의지를 북돋아 주자는데 뜻을 같이하면서 비롯됐다. 발기인에는 김용일 제2부원장을 비롯,내과 소아과 임상병리과 등의 과장급교수들과 간호사 전공의 관리부 원무과장 등이 고루 포함돼 있다. 함춘후원회는 이날 발기문에서 『사회경제여건의 향상과 국민의료보험의 확대 실시 등 국민복지정책의 추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의료혜택에서 소외당하는 환자가 병원에서 크게 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서울대병원의 식구 하나하나의 조그마한 정성을 모아 어려운 환자들의 사회복귀를 앞당기는 등불이 되고자 후원회를 창립한다』고 밝혔다. 함춘후원회는 불우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우선 전직원을 대상으로 후원회 가입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개인이나 사회단체에게도 이 사업의 취지를 널리 알려 참여의 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함춘후원회는 회원들로부터 연회비 1만원씩을 모아 조성된 기금으로 ▲암·에이즈·당뇨·정신질환 등 만성질환에 걸린 불우환자 ▲행려병자 ▲의료보험 적용만기가 지난 환자 ▲보호자가 장애인인 환자 ▲유전질환 환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 여의도광장 질주범/징역 10년 선고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2부(재판장 김학대부장판사)는 27일 여의도 광장으로 택시를 몰고 돌진,시민들에게 중경상을 입힌 이봉주피고인(37·서울 중랑구 면목2동 133)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살인미수죄를 적용,징역 10년에 치료감호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피고는 단지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느낌만으로 무고한 인명을 죽이려 했기에 중형을 선고한다』면서 『그러나 피고인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점이 인정돼 치료감호에 처한다』고 밝혔다.
  • 「세로토닌」/정신·심장병 치료에 효능 탁월

    ◎포유동물 체내 혈관수축·심리상태 조절 물질/미서 산·학협동 노인치매예방약 연구/우울증치료약 개발에만 10억불 투자 사람이나 소·말 등 포유동물의 혈청과 혈소판 및 뇌속에서 혈관수축 작용을 하는 세로토닌이라는 성분이 각종 정신질환과 심장병 치료에 놀라운 효과를 나타내는 「만능약」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 의학계는 최근 세로토닌이라 부르는 뇌의 화학성분으로부터 리스 페리돈이라는 약을 개발,식량의약국(FDA)의 제조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 귀에 퍽 생소하게 들리는 세로토닌은 체내에서 가끔 신경세포를 교환하고 기분이나 행동을 조절하는 메신저 역할을 맡고 있다.체내에서 세로토닌 성분의 불균형은 불안·우울·정신분열증 그리고 약물중독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특히 이 성분은 편두통과 오심(악심)의 발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의대(어거스타시)정신과정 리처드 L보르슨박사는 세로토닌 연구야말로 시급히 개발돼야 할 첫번째 신약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밝혀 이 약의 무궁무진한 약효가능성을 설명한다. 현재 세로토닌의 연구는 2가지의 용도를 목적으로 개발중에 있다. 첫번째 약은 암환자를 비롯,고혈압·당뇨병등 만성병 환자들의 약물복용중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구토증 예방약이다. 다른 약으로 편두통 치료제로 개발됐는데 현재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을 거쳐 FDA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이 2가지 약은 모두 인체의 세포내에서 세로토닌의 특별한 효능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 세로토닌은 각종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을 통해 많은 질환과 깊은 관계가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이 물질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기분을 전환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19 48년 처음 발견된 세로토닌은 분자생물학의 눈부신 발전에 의해 보다 상세한 약리작용이 점차 규명되고 있다.요즘 분자생물학자들은 세로토닌 수용체와 깊은 관계를 갖는 유전자의 정체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앞으로 이 유전자가 밝혀지면 성분과 구조식을 규명,대량생산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지난10월 캘리포니아주 아나헤임시에서 열린 미국신경학회 연례총회에서 많은 과학자들은 멀잖아 세로토닌을 생산하는 20여개 수용체의 위치가 발견될 것으로 전망했다.이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중에는 세로토닌의 약리작용이 정신불안증,우울증,조울병,약물남용,정신분열증,편두통·,악심,강박신경증 이외에도 청소년의 공격성,자살충동,심장마비,심부전,심근증 등 각종 심장병에 두드러진 치료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현재 미국내에서 세로토닌을 이용한 신약개발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제약회사는 글락소사등 10여개에 이르고 있다. 특히 엘리 릴리사는 세로토닌을 이용한 우울증 치료약 개발을 위해 1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또 글락소사는 정신의학자들과 산학협동으로 정신분열증,불안증,알츠하이메라는 노인치매병예방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 공약과 공약/김금지 연극배우(굄돌)

    전에도 부랑아수용소얘기를 듣고 잠못이룬 적이 있는데 지난 일요일sbs에서 방영한 정신질환자수용소 실태를 보고 밤을 꼬박세웠다. 사실은 곳곳에 억울하고 분하고 참담한 얘기가 널려있는데 못본척,못들은척,나하고는 상관없다는 식으로 살고있다가 TV에서 화면으로 보면 충격이 온다. 『세상에!저럴수가!저것 못 뜯어고쳐요?』하고 마치 남편이 슈퍼맨이라도 되는듯이 항의하지만 요즈음 남편의 한결같은 대답은 『우리당이 정권을 잡아야지!』다. 『아이구.그때까지 언제 기다려요?사람들이 죽어가는데,매맞아죽고 굶어죽고 병들어 치료못받고 죽고…이래도 되는거예요?』하다가 제풀에 지친다. 각당마다 또 후보들마다 나름대로 정책을 제시하고 선거전에 돌입한 것같은데 나같으면 깨알같은 활자로 정책을 나열하느니,큰활자로 「우리당은 정신질환자수용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라고 재빨리 전면광고를 내겠다. 뿐만아니라 당장 배한척을 전세내서 수용실태가 가장 심각한곳으로 쳐들어가(?)낱낱이 파헤치고 해결한뒤 그 사실을 널리 홍보할 것같다. 요즈음 TV보도나 신문을 보면 자기편사람들 몰아다놓고 손을 흔들면서 연설하는 대권후보들 모습이 보이는데 그게 표의 향방에 무슨 영향력이 있겠는가? 믿을만한 정당,또 찍을만한 후보가 없다는 쪽이 반이라는데 그표들을 공략해야하지 않을까? 또 후보들이 곳곳마다 다니면서 공약을 남발하는데 신뢰감이 안간다.국가예산은 빤한데 무슨수로 그 약속을 다 지킬수 있단말인가? 그런의미에서 『No』도 할수있는 단호한 면도 보여줘야 될것같다. 그저 표에 도움만되면 얼굴에 미소띠우고 『Yes』만 남발하는 쪽은 사실은 정직하지 않은 쪽이라는 생각이 든다.또 가는곳마다 「금일봉」을 내놓는 모습도 별로 매력있는 모습은 아니다. 썩은곳 아픈곳 가려운곳을 치료할수있는 멋진 대통령이 뽑혀야할텐데….
  • 이웃일가 셋 난자/정신질환 70대 자살

    【울산】 12일 낮 12시쯤 경남 울산군 강동면 구유리 제전부락 103 박곡희씨(80)집에서 같은 부락에 사는 송영조씨(71)가 박씨와 박씨의 처 김용순씨(69)를 흉기로 난자해 중태에 빠뜨렸다. 송씨는 20분후 다시 이웃에 사는 박씨의 아들 용수씨(41)의 배등을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린뒤 자신도 흉기로 자해해 중상을 입고 5시간만에 숨졌다. 박씨등 일가족 3명은 울산시 바오로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나 중태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송씨가 평소 정신질환을 앓았다는 이웃주민의 말에 따라 정신착란증세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일가족을 범행대상으로 삼은점으로 보아 원한관계에 의한 범행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그림으로 각종 질병 치료한다

    ◎지난 30일 국내최초 「한국 미술치료학회」 창립… 가능성 제시/환자 무의식세계 화상으로 표출/알코올·심신장애 등 폭넓게 적용/외국선 다양한 예술치료가 의술영역으로 정착 그림으로 병을 고친다. 지난달 30일 대구대사회개발대학원에서 국내최초의 「한국미술치료학회」가 창립됐다.기념강연회를 가졌는가하면 지난 82년 창립된 임상예술학회가 질병치료과정에서 제작된 작품들을 전시하는등 미술을 응용한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들의 미술치료법은 국내에 아직 보편화된 것은 아니다.그러나 마음의 병이 늘어나는 현대문명사회에서 의식과 무의식이 융합하는 예술이야말로 정신질환을 효과있게 치료 할수있는 가능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이 치료가 주목을 받는다.대구대 심리치료학과 과장으로 한국재활심리학회부회장을 맡고있는 김동연박사가 준비위원장으로 나서 창립된 한국미술치료학회는 지난 10월말 열린 창립행사에서 1백여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다.각대학의 심리학과교수,임상심리사,화가,미술학원원장,유아교육과교수,국민학교·특수학과교사,간호사,임상사회사업가,장애자복지관 심리담당자 등이 주축이 되고있다. 이들은 앞으로 학회지 발간과 세미나를 통해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예술치료에 앞서간 외국의 사례와 기법을 자신들의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연수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학회창립을 주도한 김동연박사는 『미술작업을 통해 치료대상자로 하여금 예술을 통찰 할수있게 도와주는 것이 미술치료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미술치료는 위기치료와 같은 특정의 목적을 위해서도 활용될수있고,노인들의 삶을 정리할수 있도록 부추기는데도 응용된다는 것이다.또 약물이나 알코올중독환자,심신장애인등에게도 폭넓게 적용될수 있다는게 김박사의 이론이다. 특히 외국에서는 미술뿐 아니라 음악,영화,문학,춤,레크리에이션등 다양한 장르를 통한 예술치료가 의술의 한 영역으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추세.미술치료가 그중에서도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기법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즉 비언어적 수단으로 통제를 적게받는 미술은 환자의 예상치 않았던 인식을 표출시키는데 큰 효과를 지닌다.구체적 형태의 자료를 얻을수있는 미술치료는 또한 치료도구로서의 작품을 쉽게 옆에 둘수 있다는 점에서도 치료효과를 높일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82년 창립,이 분야에서 일찍 영역을 개척해온 한국임상예술학회(회장 이근후·이화녀대교수)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녹색갤러리에서 「인간,예술,그리고 무의식의 세계」란 전시회를 가졌다.여기에는 정신질환을 앓고있는 20세이상의 성인들이 미술치료를 받으며 제작한 그림40여점이 출품됐다 특정한 형상을 왜곡시키거나 추상적으로 처리한 그림부터 고도의 숙련된 극세필화까지 공개돼 환자의 내면에 잠재된 무의식이 어떤 화상으로 표현됐는가를 보여준 계기가 됐다. 임상예술학회는 심리학자,정신과의사,예술인등 2백여명의 회원을 갖고있다.임상예술학회는 미술치료의 근원을 자신들의 세계관을 벽화에 표현,실존의 의미를 추구했던 선사인들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찾는다.어떻든 이들 두 학회의 활동은 재활분야를 비롯 심리치료분야,교육분야등이 다양하게 접목된 정신의학치료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정신질환자 강제수용/각의,보건법 의결

    정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정신병·인격장애·기타 비정신병적 정신장애를 가진 정신질환자를 강제로 격리 수용할 수 있도록한 정신보건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정신질환자는 본인의 신청에 의한 자의입원,보호의무자에 의한 동의입원외에도 국가가 정신질환으로 자신 또는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정신과전문의 2인이상의 진단서를 첨부,강제입원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 상황이 급박한 경우에는 의사와 경찰관의 동의를 얻어 72시간 범위이내에 정신의료기관에 응급입원시킬 수 있도록 했다.
  • 문걸고 집 비운새 불/정신질환 20대 숨져

    27일 상오10시50분쯤 서울 은평구 수색동 205의11 장학자씨(51·여·국교교사)집 건넌방에서 불이나 정신질환을 앓는 장씨의 외아들 윤상인씨(20·무직)가 불에 타 숨졌다. 불을 처음 본 이웃주민 이현만씨(48·상업)는 이날 집에서 쉬고있는데 「퍽」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장씨집 건넌방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86년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쳐 정신질환을 앓아온 윤씨가 외출하지 못하도록 어머니 장씨가 문을 잠그고 나간 뒤 윤씨가 담배를 피우는 것을 자주 봤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담뱃불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 고3병/저학년까지 확산/입시불안에 헛소리 등 히스테리증세

    ◎1학년부터 “내신반영 압박감”/가족의 지나친 기대·간섭도 원인/부모폭행·자해 등 중병도… 중압감 덜어줘야 이른바 「고3병」이 고교 저학년에까지 확산돼 「고교병」으로 자리잡고 증상도 악화되고 있다. 「고3병」의 증상은 대입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단순 스트레스차원을 넘어서서 부모폭행·자해등 점차 중병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이들을 치료한 일선 의료기관들이 지적하고 있다. 「고3병」이 고교 저학년에까지 퍼지고 있는 것은 입시를 눈앞에 둔 고3학생들이 공부에 매달리거나 대학진학을 아예 포기하는등 진로선택을 명확히 해 행동하는 반면 저학년생들은 가족들로부터 「무조건 대학에 들어가야 한다」는 등의 정신적 부담을 눈에 보이지 않게 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대학입시에서 내신성적반영비율이 높은 것도 예비수험생들을 압박하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 내신성적이 나쁜 중·하위권 학생들은 『이제는 대입에 매달려도 늦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주위에서는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며 격려와 기대를 보내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정신질환을 앓게 된다는 것이다. 고려병원 신경정신과 이시형박사(58)가 지난 한해 대학입시와 관련,이 병원을 찾아와 각종 정신질환을 호소한 고교생및 재수생 76명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고2년생이 전체의 45%(34명)로 고3년생 29%,재수생 26%보다 훨씬 높아 「고3병」이 저학년으로 내려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최근 이 병원을 찾은 김모군(17·K고2년)은 중학교때 줄곧 1등만 하다가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어느날 갑자기 책을 갈기갈기 찢어 어머니에게 던지고 나중에는 어머니를 폭행하기에 이르렀다. 이박사는 『김군처럼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다 성적이 떨어질때 심한 경우 남학생들은 부모를 폭행하거나 가출하는 사례가 많고 여학생들은 심한 우울증에 빠져 사람을 기피하고 헛소리를 하는등 정신착란증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학교성적이 중위권인 양모양(17·H여고2년)도 『소리를 지르고 싶다』『○○가 죽이고 싶도록 밉다』며 방에 틀어박혀 학교에도 가지 않는등 심한 히스테리증상을 보여 어머니와함께 병원을 찾았다. 또 서울 종로신경정신과 김병후박사를 찾은 강모군(19·재수생)도 고등학교 성적이 뛰어났었고 학원에서도 줄곧 1등을 했으나 최근 『친구들이 공부만하는 놈이라고 따돌린다.손가락질 한다』고 헛소리를 하며 피해망상에 환청까지 겹쳐 치료를 받았다. 김박사는 『흔히들 수험생에게 나타나는 「고3병」증세를 시험이 끝나면 자연 없어질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요즘 청소년들에게 나타나는 입시스트레스는 빠른 경우 국민학교때부터 시작되기때문에 누적된 스트레스로 불치의 정서장애로까지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의대신경정신과 오승환박사는 『감수성이 예민한 고교생들의 가장 큰 정신적 갈등은 부모들의 지나친 교육열과 학벌및 체면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외에도 자주 바뀌는 입시제도등이 그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고교생을 가진 학부모들은 지나치게 자녀들의 학교성적에 간섭하기보다는 이성문제,교우관계 등을 함께 상의하면서 이들의 중압감을 덜어주는 쪽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LNG선 수주 과정 하자없다”(국감중계:19일)

    ◎“우편검열 정치인 없고 최소범위내 실시”/“재벌기업들 증권사진출 법규위반 없어” ▷교체위◁ 체신부 및 한국통신공사 감사에서 민자·민주·국민 등 3당의원들은 제2이동통신의 사업자 선정시기와 심사기준의 공정성 등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과정의 각종 의혹설의 진상과 우편검열문제 등을 중점 추궁. 답변에 나선 송언종장관은 『제2사업자 선정을 취소한 것은 국민정서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통신산업발전을 위해 사업자선정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소신엔 변함이 없다』고 대답. 제2사업권 취득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서도 송장관은 『2천년대 이후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흑자를 볼지 모르나 사업개시 3∼4년간은 기지국 설립투자 등으로 계속 막대한 적자를 볼 것』이라고 반론을 제기. 송장관은 우편검열제도 폐지주장에 대해서도 『장관부임이후 알아본 결과 검열대상은 기백명에 불과하며 정치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국가안위나 치안유지를위해 최소 범위내에서 우편검열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변. 그러나 민주당의원들은 우편검열을 실시하고 있는 우정연구소 김시용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검열대상자의 명단을 공개해야한다고 주장해 두차례나 정회되는등 진통을 겪기도. ▷노동위◁ 서울지방노동청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감사에서 MBC사태에 대한 중재결정의 공정성여부,서울택시노조 임금교섭위원 매수사건의 진상규명문제등이 중점 거론. 구천서(민자) 김말용의원(민주)등은 『서울택시 임금교섭과정에서 사측이 노조측 교섭위원에게 2억원이 입금된 통장을 건네주고 매수했다는 것이 사실이냐』면서 『노조측교섭위원 일부가 서명치않은 금년 단체교섭안은 무효로 봐야 한다』고 주장. 김정규서울지방노동청장은 이에 대해 『매수사건은 현재 수사중이며,단체교섭협약의 유효여부는 서울시 소관사항』이라며 즉답을 회피. ▷동자위◁ 한국가스공사 감사에서 LNG3호선 건조회사결정을 둘러싼 특혜설등을 집중 추궁. 신기하의원(민주)은 『가스공사가 LNG3호선 수주회사결정을 앞두고 한달여동안 외부기관의 자문을 받아 실시한 능력평가에서 신청3사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한진을 건조사로 지정한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가스공사가 지난 7월11일부터 8월14일까지 프랑스의 가스트랜스사등 3개기관의 자문을 받아 실시한 건조능력평가 결과 자료까지 제시. 유인학의원(민주)도 『LNG3,4호선사업추진에는 운행사결정부터 선박건조회사지정까지 특혜로 일관,거액의 정치자금 조성의혹이 있다』면서 『이같은 대형국책사업의 결정권을 해운회사 이익단체인 선주협회와 조선공업협에 넘긴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추궁. ▷보사위◁ 국감 첫날인 이날 의원들은 의료보험운영실태문제,수입식품에 대한 안전대책,생수대책,정신질환자관리,묘지제도개선책등 주로 정책성 질의에 촛점. 이해찬의원(민주)은 『91년2월부터 92년3월까지 지역의료보험가입자중 51만7천2백여명이 이중가입자로 밝혀졌으며 이로 인해 운영지원에 사용되는 보사부 예산 1백37억여원이 이중지원된 것이 아니냐』고 질의.양문희의원(민주)도 『매년 여의도면적만큼 늘어나는 묘지문제와 7백여만기에 달하는 무연고묘지대책이 무엇이냐』고 추궁. 김병오의원(민주)은 『영안실을 몇개씩 임대,폭리를 취하고 있는 장의재벌이 있다』고 주장하고 『예를들어 C장의사 H모씨는 S병원등 4백병상 이상의 4개 종합병원 영안실을 임대,장의용품에 바가지를 씌우며 10억원이상의 매출액을 확보하고 있다』며 영안실의 폭리에 대한 대책을 추궁. 안필준장관은 이에대해 『의료보험부담문제는 수혜자는 부담이 많다고 하고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측은 진료수가가 너무 낮다고 불평하는등 문제가 없지 않다』면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이를 조화시켜나가는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답변. ▷농림수산위◁ 산림청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골프장건설 등에 따른 불법산림훼손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특히 날로 훼손되어가는 산림을 효율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산림행정의 단일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 정창현의원(민자)은 『효율적인 산림행정수행을 위해서는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서라도 내무부·건설부·문화부 등으로 분산돼 있는 각종 산림업무를 주 관청인 산림청으로 이관시키고 농림수산부 외청인 산림청을 산림부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주장. 이희천·이규택의원(민주)등은 『91년말 현재 국내 30대재벌그룹의 산림소유면적은 1만6천4백◎로 전체 사유림면적 4백59만6천◎의 0·4%에 달한다』며 이들 재벌들이 현행의 산림교환제도를 교묘히 악용,부동산투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 ▷행정위◁ 정무1장관실 감사에서 의원들은 중립내각출범이후 정부와 정당간의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한 역할과 기능을 어떻게 고쳐나갈 것인지를 집중 질의. 신순범의원(민주)은 『국무총리 훈령가운데 「당정협조에 관한 처리지침」은 민자당과의 협조관계만을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아직도 이 훈령을 고치거나 폐지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 곽정출의원(민자)은 『이번 대선이 바람직한 정책대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떤 역할을 해야할 것인가』라고 묻고 『중립내각의 정무장관으로서 공명선거를 위한 소신과 견해를 밝히라』고 주문. 김동익장관은 이에대해『중립내각의 출범정신에 따라 정부는 각 정당과 등거리관계를 유지하면서 균형있는 정책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설명. 김장관은 이어 『통일·안보·외교와 관련된 국정현안은 대통령과 총리가 정당대표들과 협의하고 정무장관은 정부와 국회상임위원회 또는 각 당의 정책기구와의 사전협조문제를 맡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정당과의 관계를 다단계협의방식으로 정착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답변. ▷교청위◁ 체육청소년부 감사에서 의원들은 최근 「경마부정」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마사회 부정사건과 서울평화상의 존폐여부 등을 집중 거론. 장영달의원(민주)은 『마사회의 이익금중 31억5천만원이 청소년 육성기금으로 변칙 전입되었다』며 이의 시정을 촉구. 김원웅의원(민주)도 『서울평화상이 올해부터 시상자 선정의 범위를 「스포츠에 기여한 사람」에서 「세계평화에 이바지한 사람」으로 확대했는데도 체육진흥기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위법이 아니냐』면서 『수상자 선정이 어려운 서울평화상을 폐지시키라』고 주장. 나웅배의원(민자)은 『사행심을 부추길 수 있는 마사회의 경륜·경정사업에 일본 폭력조직의 자금유입설이 나돌고 있다』며 진상을 밝힐 것을 추궁. 이진삼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이에대해 『앞으로 시행될 경륜·경정사업을 건전한 시민놀이마당으로 만들기 위해 제도개선을 연구하고 있으며 서울평화상도 개선방안을 연구,권위있는 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변. ▷법사위◁ 법무부 감사에서 의원들은 관권개입부정사건,정보사부지사건 등 의혹사건과 수사단계에서의 인권보장방안,불법체류 외국인들에 대한 대책 등을 집중 질문. 의원들은 특히 「남한 조선로동당」간첩사건과 관련,2급 군사기밀의 유출경위와 정치권인사의 개입여부 등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박희태의원(민자)은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김대중민주당대표의 비서인 이근희씨가 어떻게 2급 군사기밀인 92년 국방예산안을 입수하게 됐는지 유출경위를 밝히라』고 질의. 이정우법무장관은 이에대해 『조선로동당 간첩단 사건은 관련자들이 범행내용을 대부분 자백하고있어 일부에서 제기하고있는 조작설은 전혀 근거없는 것이며 사건 전모는 재판과정에서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김대중민주당대표의 비서가 북한 공작원에게 넘겨준 92년도 국방예산안과 국방일보에 게재된 92년도 국방예산안 개요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답변. ▷재무위◁ 이날 잇따라 열린 보험감독원과 증권감독원 감사가운데 보험감독원 감사는 민주당측이 정보사부지 사기사건과 관련,증인으로 채택된 하영기전제일생명사장이 출석지 않은 것을 이유로 감사를 거부해 민자당의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파행적으로 운영. 민주당은 이날 하전사장의 국감장 불출석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민자당은 정보사땅 의혹 사건을 규명하려는 국민적 요구를 피하지 말고 하사장의 동행명령요청에 동참하라』고 촉구. 증권감독원 감사는 그러나 정상적으로 실시돼 신정제지 부도파문및 삼성그룹등의 증권업진출등 증권행정의 문제점과 각종 의혹에 대해 집중추궁. 박종석 증권감독원장은 『삼성,선경그룹의 증권사 인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규에 어긋나지 않기 때문에 증권관리위원회가 삼성 및 선경그룹의 증권업진출을 동의했다』면서 『신정제지의 기업주와 담당공인회계사가 짜고 회계장부를 조작했기 때문에 증권감독원은 분식회계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답변.
  • 정신질환자 셋 탈출/완주 송광성애원

    【전주】 20일 하오 5시40분쯤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송광성애원(대표 김환득)에 수용중인 정신질환자 배정국씨(34·전주시 완산구 효자동)등 3명이 탈출했다. 송광성애원은 지난 84년 문을 열었으며 정신질환자 3백여명이 수용돼있다.
  • 정신질환자 11명 춘천 요양원 탈출

    【춘천】 17일 하오8시쯤 강원도 춘천군 동산면 군자2리 442의1 춘천정신요양원에서 이 요양원에 입원중이던 홍순선씨(32·동해시 송정동 8통2반)등 환자 11명이 집단 탈출해 이 가운데 황금찬씨(42)와 함명식씨(30)등 2명은 자진 복귀하고 주영일씨(50)는 경찰에 붙잡혔으나 나머지 8명이 달아났다.
  • 데이트 여중생 각목피습 숨져/정신질환자 소행인듯

    지난 11일 하오8시35분쯤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던 최영미양(15·중학교3년·마포구 아현1동)이 30대 남자가 휘두른 각목에 맞아 주변 중앙대부속 용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14일 하오7시45분쯤 숨졌다. 최양의 남자친구 김모군(16·공고1년)은 『영미와 함께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데 지나던 30대 남자가 갑자기 욕을 하며 각목으로 영미의 머리를 내리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당일 정신이상으로 가출한 김모씨(37·용산구 도원동)가 각목을 들고 공원주변을 종일 배회했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찾고 있다.
  • 정신장애자 가족의 헌신 예시

    ◎태화기독복지관,문답식 번역서 「마음의…」 편역/환자의 불면증·식사거부는 불안의 표시/심신상태에 보조맞춰 행동… 편안함줘야 6년전부터 정신장애자들의 사회복귀 사업으로 「샘솟는 집」을 운영해 오고있는 태화 기독교사회복지관은 최근 「마음의병 상담실」(김선심 편역)을 편역했다. 일본의 전국정신장애자 가족연합회가 정신질환자 가족들을 위해 펴낸 문답 안내서를 사회사업가 김순심씨(전 태화기독교사회관관장)가 번역한것.(도서출판 예전사발행·값3천원) 이책에는 정신장애자들의 사랑과 결혼,가족들의 경험과 태도,약물에 대한 적응문제등 정신의학이 주지 못하는 해답이 들어 있어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데 가족들이 함께 용기를 줄수있는 부분들을 예시하고 있다.이책을 통해 가족들이 갖춰야 할 태도를 알아본다. ▷정신분열증의 초기증세◁ 초기증상으로 가족들이 감지하는 사항은 은둔 불면 혼잣말 뜻없는 웃음 성격의 변화등이다. 정신분열증환자들은 불면증 초조환청·환시·망상·식사거부·약거부·요량없는 언어행동 등으로그들의 불안과 고민을 표시한다.따라서 구조요청신호로 알고 대응해 줘야한다. ▷정신분열증환자◁ 어렸을때 조용하고 기르기 쉬웠던 아이들이 많다.기르기 쉬웠다는 것은 부모와의 유대가 적었던 것이라 보아야한다.아이들은 2세 전후와 중학생시절에 제1·2차 반항기를 겪는다.자아가 급속히 성장하며 부모에게 반항도,어리광도 하며,부모가 있음을 확인한다.이 반항기에 부모와 충분히 접촉한후 필요성이 없어지면 부모에게서 자립한다.정신분열증인 사람은 본래 자아의 힘이 약해서 또는 주위에 민감해서 반항기도 없이 지나간 사람이 많다.부모나 그대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과의 충분한 응석의 관계가 그후의 인생을 지지해준다. ▷가족의 마음가짐◁ 정신분열증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심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는 것이다.반대로는 가족이 얼마나 불안함을 계속 보여주고 있었는가에 대한 반성이 되기도 한다. ▷환자와 같은 입장에 선다◁ 환자는 정신분열증의 급성적인 증상이 가라앉은후 얼마간 피곤해져 누워 지내려는 시기가 있다.이런때 청소를 한다며 일어나라고 하면 움직이기 어려운 환자는 초조해한다.함께 누워서 청소도 뒤로 미루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한부인의 남편이 발병했다.환자는 병세가 악화되면 잠을 못자고 집안의 가구를 움직인다.어느날 병이 악화되어 잠못이루고 가구를 움직이기 시작할때 부인은 병원에 연락하지 않고 함께 일을 도왔더니 이틀후 피곤하니까 그만두자며 병증상이 악화되지 않고 지날수 있었다.부인이 또 재발하지 않을까 볼때는 불안이 더해져서 재발 했던 것이다.
  • 정신질환 경력 20대/흉기 찔러 동생 절명

    13일 상오10시쯤 서울 종로구 홍파동 52의1 앞길에서 백종규씨(25·신문배달원·홍파동 5의22)가 사소한 말다툼끝에 동생 종훈씨(24·은행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백씨가 정신병을 앓아오다 지난 84년과 85년 2차례에 걸쳐 입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백씨의 정신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살해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 인터폰 연쇄방화 한동네 가정집 8곳

    12일 상오1시쯤 서울 은평구 구산동 21 박희구씨(50)집등 근처 8가구의 인터폰이 모두 불에타 있는 것을 박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초인종 소리가 나 나가보니 대문옆에 있는 인터폰이 불에 타 있었으며 이웃집의 인터폰들도 불에 타거나 그을려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동네 어린이들의 장난이거나 정신질환자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 선거관련 폭력사범 엄단/15일부터 두달간 조직폭력배 소탕

    ◎강력부장 검사회의 대검찰청은 7일 전국강력부장검사회의를 열고 올 12월로 예상된 제14대 대통령선거와 관련,청부 폭력및 유세장 폭력사범등 공명선거분위기를 해치는 폭력배들을 전원 구속수사하는등 폭력배들의 선거개입을 철저히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폭력배들의 선거개입기도를 집중단속하는 한편 선거분위기를 틈탄 조직폭력배의 재규합을 막기위해 오는 15일부터 11월15일까지를 「민생침해 사범소탕기간」으로 설정,선거청부폭력배와 이권개입 폭력배 선거분위기를 틈탄 신흥폭력조직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최근 여의도 택시질주 살인사건등 급격한 사회환경변화 등에따른 정신질환자 또는 우발적 충동범죄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점등을 중시해 정신질환사범은 감호청구제도를 적극활용,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한편 우발적 충동범죄에 대해서는 범원과의 협조를 통해 중형이 선고되도록 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밖에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단속을 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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