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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명쓰고 감옥에서 6번 자살시도한 美 흑인청년 사연

    누명쓰고 감옥에서 6번 자살시도한 美 흑인청년 사연

    지옥 같은 감옥에서 3년의 세월을 보낸 미국 흑인 청년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흑인 청년 칼리프 브로더(Kalief Browder·19)의 기구한 이야기를 자세히 보도했다. 2010년 뉴욕 브롱스에 살던 칼리프(당시 16세)는 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중 갑자기 경찰에 체포됐다. 혐의는 ‘강도’였다. 체포과정은 석연치 않았다. 경찰은 당시 사건 목격자 1명의 진술만으로 브로더를 체포했고 억울함을 호소하던 그에게 제대로 된 항변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당시 브로더가 법적 미성년자 였다는 것이다. 보석금 1만 달러를 낼 수 없을 만큼 넉넉하지 못했던 브로더는 3년 간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만 했다. 브로더가 수감된 곳은 뉴욕에서 악명 높은 ‘라이커스 아일랜드(Rikers Island)’였다. 이곳은 아직 재판 중이거나 단기형을 선고받은 죄수들이 이송되는 곳이다. 1930년대 세워진 라이커스 아일랜드는 라과르디아 공항 인근 섬에 위치하며 위생상태가 불량하고 수감자들 간 폭력사건이 매우 빈번해 ‘지옥 같은 곳’으로 불린다. 브로더는 2013년 6월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기까지 이곳에서 구타와 폭력에 시달리고 독방에 갇히는 등 처절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그는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자살을 6번이나 시도했다.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브로더는 “혐의를 인정하면 수감기간을 줄여주겠다는 회유를 받았지만 거절했다”면서 정당치 않은 절차로 재판이 진행됐음을 폭로했다. 그는 “그들은 나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았다. 용서할 마음이 없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10월, 브로더의 변호사인 폴 프레스티아(Paul Prestia)는 “브로더는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고 체포과정에서도 폭력을 당했다”며 뉴욕 검찰국·경찰청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폴은 “이번 일로 라이커스 구치소의 문제점이 공론화되고 문제점이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분명 누군가는 책임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시 의회 조사 결과, 브로더가 폭로한 라이커스 구치소의 문제점은 사실로 드러났다. 보고서를 살펴보면 현 수감자 12200명 중 40%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최근 자살건수도 폭증했다. 대부분 폭력과 독방 감금 처벌 때문이었다. 사진=허핑턴포스트·위키피디아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시) 자연을 떠나 만성질환,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자연은 보는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신선한 공기와 햇볕을 공급해 우리 몸의 치유력을 높여주는 등 자연 치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1박 2일간의 산림 치유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면역력의 변화를 체크해본다. ■예쁜 남자(KBS2 밤 10시) 예쁜 얼굴로 돈 많은 여자 잭희를 유혹해 집과 차를 받은 독고마테. 그런 독고마테를 짝사랑해 온 보통이는 여전히 마테앓이를 하며 마테 엄마 미숙을 돌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마테는 보통이로부터 엄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가려 한다. 한편 언젠가부터 우연을 가장하면서 마주치던 여자가 마테의 앞을 가로막는다. ■황금어장 라디오스타(MBC 밤 11시 15분) 소소한 장난감부터 고가의 명품 장난감까지. 장난감을 사랑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피규어 마니아 김신영, 아이언맨 중독 케이윌, 등산용품이 최고의 장난감이라는 이봉원, 그리고 베일에 싸인 또 한 사람이 출연한다. 장난감이라면 눈에 불을 켜는 네 사람의 불꽃 튀는 장난감 자랑 배틀이 펼쳐진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우리나라 지폐 속에 그려진 초상화는 모두 옆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폐 속 초상화의 인물이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이유를 알아보고, 우리나라 옛날 초상화의 특징을 탐구해 본다. 그런데 여름에만 걸리는 줄 알았던 식중독. 알고 보니 가을, 겨울에도 조심해야 한다는데…. ■다문화 사랑(EBS 밤 8시 20분) 베트남 출신의 람티녹 한의 고향은 호찌민에서 차를 타고 4시간을 더 들어가야 하는 하오양이다. 그녀가 유독 책임감이 강해야만 했던 이유는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17살 터울의 막내까지 살뜰히 챙겨야만 하는 4남매의 맏이였기 때문이다. 그랬던 그녀가 열아홉에 한국으로 떠나기로 했던 건 지인의 소개로 남편 정종우씨를 만나서였다. ■리얼 대탐험(OBS 밤 9시 50분) 생계를 잇기 위해서 수천년 전부터 사냥을 해왔던 마지막 남은 다섯 부족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자연과 환경 속에서 그곳에 맞는 사냥법과 도구를 사용해서 사냥한다. 이번 시간에는 독침을 사용해서 원숭이를 사냥하고, 독극물을 풀어서 물고기를 잡는 와오라니족의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 성범죄로 옷벗은 경찰 줄줄이 복직

    지난해 파면·해임 처분을 받았다가 소청을 제기해 복직한 경찰관 가운데 성범죄 경력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7일 박남춘 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비위를 저질러 파면 또는 해임 처분을 받은 경찰관은 177명으로, 이 가운데 67명(37.9%)이 안전행정부 소청심사위원회를 거쳐 징계를 감경받아 복직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미성년자 상대 성매매 등 비위 내용이 심각한 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비판을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 소속 경찰관 2명은 지난해 성매매 업소에서 불법 성매매를 하다 적발돼 해임 처분됐다. 하지만 소청심사위는 ‘유착 없는 단순 성매매’라는 이유로 정직 3개월로 징계를 감경했다. 인천청 소속 한 경찰관은 미성년자 성매매로 해임됐지만, 가정 형편이 어렵고 성매매 상대방이 나이를 속였다는 이유 등으로 정직 3개월로 감경됐다. 서울청 소속 한 경찰관은 한 달 이상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성적 언동을 해 해임됐지만, 소청심사위에서 ‘정신질환 치료 기회를 주는 것이 타당하고 징계가 과하다’며 강등 처분으로 완화했다. 박 의원은 “범죄 수사와 치안 확보를 고유 업무로 하는 경찰 공무원에게는 다른 공무원보다 더 높은 청렴성과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부적절한 성적 행위를 일삼은 경찰관들이 소청심사로 징계를 완화받으면 일선 경찰관의 성 인식이 해이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파면·해임 경찰 3명중 1명 복직…미성년 성매매범 등 포함 물의

    파면·해임 경찰 3명중 1명 복직…미성년 성매매범 등 포함 물의

    지난해 파면·해임 처분을 받았다가 소청을 제기해 복직한 경찰관 가운데 성범죄 경력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7일 박남춘 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비위를 저질러 파면 또는 해임 처분을 받은 경찰관은 177명으로, 이 가운데 67명(37.9%)이 안전행정부 소청심사위원회를 거쳐 징계를 감경받아 복직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미성년자 상대 성매매 등 비위 내용이 심각한 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비판을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 소속 경찰관 2명은 지난해 성매매 업소에서 불법 성매매를 하다 적발돼 해임 처분됐다. 하지만 소청심사위는 ‘유착 없는 단순 성매매’라는 이유로 정직 3개월로 징계를 감경했다. 인천청 소속 한 경찰관은 미성년자 성매매로 해임됐지만, 가정 형편이 어렵고 성매매 상대방이 나이를 속였다는 이유 등으로 정직 3개월로 감경됐다. 서울청 소속 한 경찰관은 한 달 이상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성적 언동을 해 해임됐지만, 소청심사위에서 ‘정신질환 치료 기회를 주는 것이 타당하고 징계가 과하다’며 강등 처분으로 완화했다.  박 의원은 “범죄 수사와 치안 확보를 고유 업무로 하는 경찰 공무원에게는 다른 공무원보다 더 높은 청렴성과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성추행과 성희롱, 성매매 등 부적절한 성적 행위를 일삼은 경찰관들이 소청심사로 징계를 완화받으면 일선 경찰관의 성 인식이 해이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기도 시·군 지원 예산 ‘싹둑’ 지자체들 ‘울상’

    재정 위기를 겪는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에 지원하는 정신보건센터 및 천연가스버스 보조금을 대폭 줄이기로 해 시·군의 불만을 사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정신보건센터에 지원하는 도비를 올해 65억 1000만원에서 내년 28억원으로 57%인 37억 1000만원을 줄이기로 했다. 센터 운영 예산은 국비 14.5%(26억 7000여만원), 도비 35.5%(65억 1000만원), 시·군비 50%(91억 8000만원) 등으로 나눠 부담하게 되는데 도비 분담 비율을 15%로 낮추는 대신 시·군비 분담 비율을 높이겠다는 게 도의 계획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군이 추가 부담을 못 하겠다는 입장이라 정신보건센터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특히 도내 1만 5000여명의 중증 정신질환자 재활사업에도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시·군은 걱정하고 있다.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원하는 천연가스버스 보조금에 대한 시·군 분담률도 크게 높인다. 도는 올해 1165대의 천연가스버스 보급을 위해 국비 120억원, 도비와 시·군비 60억원씩 총 240억원을 투입했으나 내년에는 180억원을 들여 799대 보급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특히 천연가스버스 구입에 따른 분담 비율을 국비 50%, 도비와 시·군비 25%씩 하던 것을 국비는 예전대로 하고 도비와 시·군비를 10%와 40%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지자체 관계자는 “천연가스버스 시·군 분담액만 놓고 볼 때 액수가 많지 않지만 도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면서 시·군 재정보전금, 도비 보조금 등도 감액된 상태”라며 “이런 추세라면 모든 사업의 시·군 분담률이 높아져 연쇄적인 재정난에 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재정난 극복을 위해 당초 정신보건센터 도비 분담액 전액을 삭감하려 했지만 센터의 사정을 감안해 일부만 삭감했다. 천연가스버스 보조금은 도가 재정난에서 벗어나면 시·군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강남 한복판서 정신질환자 흉기 난동

    서울 강남 한복판서 정신질환자 흉기 난동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정신질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모(32)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9일 정오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거리에서 직장인 우모(34)씨 등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무릎을 꿇고 손을 들라”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인근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던 문모(27)씨를 뒤에서 껴안고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고 놀라 도망가는 사람들을 쫓아가며 난동을 부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바로 이씨를 검거했으며 이씨에게 정신병력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치료를 위해 정신병원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술 결과에 불만 품은 30대男, 병원서 엉뚱한 보복 살인

    수술 결과에 불만을 품은 남성이 병원을 찾아가 보복 살인극을 벌이는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26일 중국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저장성 원링시에 사는 롄 모(33)씨가 전날 오전 원링시 제1인민병원에서 이 병원 의사 왕모씨를 살해하고 2명의 다른 의사에게 상해를 입혔다. 롄씨는 이날 외래진료실에서 자신이 이전에 이 병원에서 코 수술을 받을 때 주치의를 맡았던 의사를 찾았다. 그러나 주치의가 자리에 없다고 하자 미리 챙겨온 흉기로 이비인후과 주임인 왕씨를 찔렀다. 이어 그는 저지하던 다른 의사와 CT촬영실에 있던 의사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다가 병원 보안요원에게 제압됐다. 롄씨는 이전에 받은 비강 내시경 수술 결과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가져왔으며 정신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성 보건당국은 이번 사건이 의료인력에 대한 중대한 위해사건으로 보고 경찰과 협조해 엄중하게 처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언·폭행 급증… 떨고 있는 복지공무원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19년차 사회복지 공무원 김선옥씨에게 민원인한테 전화로 욕을 듣는 건 거의 매일 겪는 일상이나 다름없다. 김씨는 “내가 담당하던 한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내연남이 있었는데, 그 내연남은 애인과 헤어지게 되자 그 뒤로 2년간 전화로 폭언과 협박을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 내연남한테서 ‘그 X 왜 수급자격을 안 떨어뜨리느냐, 밤길 조심해라, 내가 예전에 임신부를 발로 차서 낙태시킨 사람이다’ 같은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하루가 멀다 하고 들어야 했다”고 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사회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도 극심한 마당에 민원인들한테서 폭언과 협박, 심지어 폭행을 당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22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 3월까지 복지담당 공무원이 당한 폭언·폭행 피해 사례는 모두 3379건으로, 월평균 87건이었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11개월 동안 발생한 피해 사례는 하루 평균 6건꼴이었다. 그 이전 28개월 동안 하루 평균 1.7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을 위협하는 것은 단순한 폭언·폭행에 그치지 않는다. 3379건 가운데 계획적으로 흉기나 가스통을 준비해 가해한 사례도 200건이 넘었다. 피해장소도 사무실이 2860건, 상담실이 335건이어서 주민센터 자체가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에겐 안전한 장소가 아닌 셈이다. 또 다른 사회복지 공무원은 “정신질환자가 사무용 가위나 칼을 툭하면 집어던진 적도 있고 여성공무원 앞에서 옷을 벗어젖히며 난동을 부린 적도 있다”고 전했다. 폭언과 폭행이 늘어나는 반면 고발조처는 191건(5.7%)에 불과했다.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인천 남동구 복지급여관리팀장은 “주민센터 사무실에 폐쇄회로(CC)TV 설치, 청원경찰 혹은 안전요원 배치, 상담실에 비상벨 설치 등 민원인 폭언·폭행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 노원구처럼 구청장 재량으로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한 곳도 있지만 대다수 주민센터는 이마저 없는 실정이다. 김씨는 “민원인들은 대부분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있다 보니 마음에 여유가 없는 분들”이라면서도 “우리를 무시하고 막 대하는 건 솔직히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민원인들에게 무조건 친절하라고 하지만 그건 억지 친절을 강요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악성 민원에 대응하는 매뉴얼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전투축구’로 다쳐 전역한 병사가 근무 중 다친 병사보다 많아

    병사들이 군 복무 중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역하는 인원보다 ‘전투축구’ 등 운동을 하다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역하는 경우가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심신장애 전역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운동 중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역하는 병사가 2264명으로 작업 중(678명)이나 근무 중(407명) 발생한 질환으로 전역하는 인원보다 높았다. 심신장애 전역자는 지난 2009년 이후 꾸준히 줄고 있지만 전역자의 30%(4616명) 가까이가 의학적으로 발병 원인이 불명확한 질환(정신질환, 갑상선 질환, 척추질환, 고혈압 등)으로 전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훈련 중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역하는 병사(2646명)와 운동 중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역하는 병사(2264명)가 가장 많게 나타났다. 이는 작업 중(678명), 근무 중(407명), 차량사고(174명), 실족(158명), 낙상(112명) 등으로 인해 발생한 질환으로 전역하는 병사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지난해에는 군대에서 전투축구를 하다 무릎을 다쳐 의병 제대했다면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일명 전투축구라고 불리는 군대축구는 심한 태클 등으로 인해 무릎 관절의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상해 등이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면서 “페어플레이를 위해 부대 지휘관은 경기 중 반칙 등으로 인한 사고방지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에서 또 안구적출 사건 발생…이번에는 입원한 60대 노인

    중국에서 또 안구적출 사건 발생…이번에는 입원한 60대 노인

    중국에서 살아 있는 사람의 안구가 적출되는 엽기적인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번엔 병원에 누워 있던 환자가 피해자다. 중국의 한 언론은 10일 광저우 마오밍시 제3인민의원에서 정신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60대 노인 황모씨가 안구가 적출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8월 24일 6세 남자 아이의 안구를 적출한 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여 만이다. 피해자의 생명은 지장이 없었으나 양쪽 눈이 영구적으로 실명됐다. 황씨의 가족들은 의료진이 회진을 하고 나간 뒤 누군가 병실에 들어와 황씨의 두 눈을 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외부인이 들어온 흔적도 없고 다른 환자들은 모두 침대에 묶여 있었다”면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이 스스로 눈을 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지난 3일 11시 50분쯤 의사와 간호사가 병실을 순시하는 과정에서 황씨의 얼굴이 온통 피로 물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응급실로 데려가 긴급처치를 하던 중 황씨의 안구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황씨의 병실을 수색, 병상 아래에서 안구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당시 병실에는 8명의 다른 환자들이 있었으나 모두 속박조치를 한 상태였고 황씨만 나이가 많다는 점을 고려, 속박조치를 하지 않았다. 병원측은 정신병이 갑자기 심해지면 환자가 아무런 의식 없이 자해를 할 수 있다며 황씨 본인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의 주장에 노인의 가족들은 평소 기력이 없어 기침할 힘도 없던 노인이 스스로 이런 일을 저질렀을 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병원 측은 안구 적출 사건으로 논란이 커지자 감독 소홀 등을 이유로 담당과 주임과 간호진을 면직하고 당직 의사와 당직 간호사를 비롯해 6명을 해촉했다. 마오밍시 위생국과 공안국은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8월 벌어진 6세 소년 안구적출 사건의 범인은 피해 아동의 큰엄마로 밝혀졌다. 큰엄마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같은달 30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력 용의자의 자살로 범행 동기는 미궁에 빠졌다. 공안당국은 피해 아동의 부모와 용의자 부부 간에 노부모를 봉양하는 문제로 갈등을 빚은 점을 범행 동기로 추측했다. 그동안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장기매매 국가라는 비판에 시달려 오고 있다. 인터넷에선 중국 병원과 연계해 외국인에게 장기이식을 알선하는 광고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현지에서 제공되는 장기의 95%가 죄수의 것이라는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의사당 돌진 차량 女운전자, 경찰 총에 사망

    美의사당 돌진 차량 女운전자, 경찰 총에 사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의원들이 있는 워싱턴DC 백악관과 의사당 근처에서 3일(현지시간) 차를 운전하던 한 여성이 검문을 피해 달아나면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결국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미 연방정부의 일시 폐쇄 여파로 경찰 인력도 최소화한 가운데 워싱턴 한복판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치안 부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망한 여성이 무장한 상태가 아니었다며 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백악관 인근에서 검은색 승용차에 탄 여성 운전자가 검찰 검문을 피해 의사당 쪽으로 달아났으며 여러 대의 경찰 차량이 뒤쫓았다. 이 여성은 경찰 바리케이드를 몇 차례 뚫고 지나갔으며 순찰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여성은 추격전 끝에 백악관에서 약 5㎞ 떨어진 의사당 인근에서 멈춘 뒤 차량에서 나오자마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추격 과정에서 경찰 2명이 다쳤다. 여성은 코네티컷에 사는 미리엄 캐리(34)로 확인됐으며 차량에는 딸로 추정되는 1살짜리 아이가 타고 있었으나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 수사당국 관계자들은 “여성의 코네티컷 집을 수색했으나 테러와의 연관성 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단일 사건’임을 강조했다. 수사당국은 또 이 여성이 과거 정신질환 병력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날 의사당 인근에서 총격이 일어나자 의사당 건물은 40분간 출입이 통제됐으며 상·하원은 긴급 휴회를 선언했고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백악관 인근 도로도 일시 출입이 금지됐다. 연방수사국(FBI)과 경찰이 출동해 현장 통제에 나섰고 인근을 지나던 관광객들과 의원 등이 놀란 모습으로 잔디밭에 엎드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 사건은 지난달 16일 워싱턴 남동쪽 해군 복합단지(네이비야드) 내 사령부 건물에서 총격전으로 13명이 숨진 일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일어났다는 점에서 치안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이 여성이 무장을 했거나 총을 쏜 증거가 없다고 전해 경찰의 과잉 대응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강박증상, 심해지면 우울증으로 악화 돼… 조기치료 중요

    강박증은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멜빈 유달(잭 니콜슨)이 앓던 정신질환이다. 영화 속 주인공인 소설가 멜빈 유달은 바닥에 있는 보도블럭의 금을 절대 밟지 않고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과 부딪히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며 늘 같은 식당의 같은 자리에서, 본인이 가지고 온 포크와 나이프로만 식사하는 심각한 강박증세를 보인다. 이러한 강박증은 크게 강박사고, 강박행동 두 가지 특징으로 나뉜다. 강박사고란 원치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올라 심리적인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강박행동은 그러한 사고가 떠올라 불안함이 야기될 때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특정 행동에 대해 집착, 이를 수십 번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강박증은 뇌에서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분비가 불균형해지면 뇌의 신경전달 체계가 무너져 나타나는 생물학적 과민반응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겉으로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성격, 불안하고 집착적인 심리적 상태로 표출되어 스스로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없는 정신질환이 되는 것이다. 강박증 환자들의 대다수는 완벽주의적, 편집증적 소유자인 경우가 많지만, 이 외에도 스트레스나 과로 누적, 또는 어떠한 사건, 사고로 인한 자극을 통해 발생하기도 한다. 결국 강박증은 불안 때문에 마음이 안정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나고 이 증상이 통제 되지 않아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므로 뇌의 기능을 건강하게 회복시켜 주고 몸과 마음의 자연치유력을 키워주면 점차 자신을 제어하는 힘이 생기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강박증이 방치되었을 때다. 강박증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 상당 수의 환자들이 우울증으로 발전한다. 우울증은 곧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으로 이어지면서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기도 하고 알코올중독이나 식이장애 등 치료하기 힘들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강박증 증상이 자신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면, 빠른 시일 안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평소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푸는 이완요법을 꾸준히 훈련하면 예방과 더불어 강박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호흡과 명상 등 이완요법을 통해서 깊은 호흡으로 몸의 긴장을 풀고, 명상으로 뇌파를 안정되게 하면 불안을 떨칠 수 있고 강박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주변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대인관계와 적절한 자기관리 등이 동반되면 더욱 좋다. 다나을한의원 주성완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강박증을 울화(鬱火)에 의해 생기거나 심장의 기운이 약해져서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어, 화를 제거하고 마음을 다스리도록 하거나, 심장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치료를 시행한다”면서 “원인에 따른 치료에 도움이 되는 한약처방과 함께 집착과 불안 등 강박증세를 완화시키기 위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이완 교정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인데, 이 때 심리적인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내면 상담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는 과정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80대 노모 ‘폭행치사’ 정신질환 아들 영장

    전남 목포경찰서는 함께 사는 80대 노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목포시내 아파트에서 함께 사는 어머니(85)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형은 정신질환을 앓는 동생과 함께 사는 어머니가 1주일 전부터 연락이 닿지 않아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아파트를 찾았으나 동생이 현관문을 열어주지 않아 경찰 등의 도움을 받아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어머니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목포 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정신이 오락가락하고 있으나 어머니와 단둘이 살았던 점, 어머니 몸에 폭행 흔적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최근 며칠 사이 어머니를 숨지게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A씨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규제는 기본권 침해’ 인식… 美 총기난사 멈출 줄 모른다

    ‘규제는 기본권 침해’ 인식… 美 총기난사 멈출 줄 모른다

    미국 사회의 고질병인 총기 난사 사건이 급기야 수도 워싱턴에까지 ‘진출’했다. 워싱턴은 백악관과 연방의회 등 핵심 국가시설이 밀집해 있어 당국은 일반 시민의 총기 소지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그런 워싱턴에서 16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은 미국 총기 사건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미국 내 총기 난사 사건은 날이 갈수록 끔찍함을 더하고 있다. 대낮에 연방하원 의원이 총기 난사로 치명상을 입는가 하면 영화관에 들어가 12명을 사살한 사건도 최근 일어났다. 급기야 지난해 12월에는 코네티컷 뉴타운의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어린이 20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해 미 전역을 비탄에 빠트렸다. 이처럼 대형 총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미국 사회와 정치권은 대책 마련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지만 제대로 된 해법이 도출되지 않고 있다. 총기 규제를 주장하는 진보진영과 규제에 반대하는 보수진영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데다 정치권도 유권자의 눈치를 보느라 규제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뉴타운 총기 사건 이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총기 규제를 강력 호소했다. 이에 따라 여야 지도부가 가까스로 공격용 무기 및 고성능 탄창 판매 금지와 총기 구매자의 신원 파악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총기규제법안을 타결했다. 그러나 이 법안은 지난 4월 상원에서 부결되고 말았다. 공화당뿐 아니라 일부 민주당 의원도 반대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의원들이 이처럼 총기 규제에 소극적인 것은 미국총기협회(NRA)의 로비가 작용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미국 유권자 상당수가 총기 규제를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에 대한 침해로 인식하는 이유가 더 크다. 때문에 총기 규제 반대 여론이 우세한 지역구의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총기 규제에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다. 당장 네바다주가 지역구인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부터가 총기 규제에 소극적이다. 미국 국민 상당수는 “범죄자들은 얼마든지 암시장에서 총기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총기규제법이 시행되면 일반 시민만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틀린 말도 아니다. 총기 박람회가 열리는 곳에 가면 주변 주차장 같은 곳에서 총기 밀거래가 이뤄지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다. 또 미국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총기 소지가 자연스러운 문화에서 자라 정부의 규제에 거부감이 크다. 16일 워싱턴에서 총기 난사를 저지른 에런 알렉시스(34)는 ‘분노 조절 장애’라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런데도 그가 가공할 무기인 AR15 공격형 자동소총을 합법적으로 구입해 범행에 사용했을 만큼 미국에서 총기 소유는 ‘식은 죽 먹기’다. 결국 미국 사회는 국민 대다수가 총기 규제에 찬성하는 시점이 올 때까지 총기 참사가 반복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기형을 안고 있다. 불행히도 그 시점은 가까운 장래에 올 것 같지 않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21일(土) 케이블 하이라이트]

    ■분노의 윤리학(스크린 밤 11시) 어느 날 미모의 여대생이 살해된다. 호스티스이자 학생, 동시에 대학교수의 불륜 상대였던 그녀의 죽음을 계기로 그녀를 둘러싼 주변인들은 서로의 존재를 눈치채게 된다. 평소 평범하고 점잖은 얼굴을 한 채 살아왔던 4명의 남자들은 살인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던 분노를 발견하고, 죽음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기 시작한다. ■아시안 호러 스토리(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시) 홍콩의 중심지에 고대의 역사를 간직한 마을이 있다. 이곳의 폐교에서 자살한 선생님 이야기와 귀신 목격담이 끊임없이 전해진다. 디지털 장비와 전통적인 잠입 취재 방식을 결합해 조사를 벌이던 중 RJ는 19세기 영국의 식민 지배에 대항한 한 가문에 관한 폭력적인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챔프 오전 11시) 짜증 잘 내고 칭얼거리기 좋아하는 평범한 열 살짜리 소녀 치히로와 엄마, 아빠는 이사를 가던 중 길을 잘못 들어 낡은 터널을 지나가게 된다. 터널 저편에 폐허가 된 놀이공원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이상한 기운이 흘렀다. 인기척 하나 없고 조용한 이 마을의 낯선 분위기에 들뜬 엄마, 아빠와 달리 치히로는 불길한 기운을 느낀다. ■에미상 노미네이트 특집-아메리칸 호러스토리 2(FX 밤 11시) 전 세계가 경악한 호러 미드가 연속 방송된다. 1960년대 가톨릭 교회가 운영한, 범죄 성향의 정신질환자 수용 병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펼쳐진다. 미국 드라마의 ‘닙턱’과 ‘글리’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스타 연출가 라이언 머피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제6회 남방장성배 세계바둑정상대결(바둑TV 오후 3시) 대지에서 바둑을 두고 천하의 자웅을 가린다. 양국의 랭킹 1위인 한국의 박정환 9단과 중국의 천야오예 9단이 격돌해 바둑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박정환과 천야오예의 상대 전적은 5대7로 천야오예가 앞서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3년간은 3대3으로 박빙의 승부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 대국에 거는 바둑 팬들의 기대가 크다. ■로미오와 줄리엣(THE MOVIE 밤 8시 35분) 몬터규가와 캐풀렛가는 원수지간으로 분쟁 그칠 날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캐풀렛가의 축제에 참가한 몬터규가의 로미오는 캐풀렛가의 줄리엣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그렇게 로미오와 줄리엣은 집안 몰래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사소한 언쟁으로 시작된 다툼에 로미오는 캐풀렛가의 티볼트를 죽이고 마는데….
  • 구박했다고… 대학생 아들이 엄마·여동생 살해

    부산 동부경찰서는 9일 오전 5시 25분쯤 동구의 한 주택 2층에서 잠자던 어머니 이모(53)씨와 여동생(23)을 살해한 혐의로 김모(25·대학 4년)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의 범행은 아래층에 사는 집주인 A씨가 소란스러운 소리에 잠을 깨 “위층에 도둑이 들었다”고 신고하는 바람에 발각됐다. A씨는 경찰에서 “소란스러운 소리는 5시 전에 났고 위층으로 갔더니 김씨가 ‘별일 아니다’라며 문을 닫았다”면서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 출동 때 김씨는 흉기를 든 채 온몸에 피를 묻힌 상태였다. 어머니 이씨의 몸에는 수십 군데 찔린 흔적이 남아 있었고 여동생도 여러 군데 찔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며칠 전부터 죽이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구박하는 데 불만을 품었다”고 진술했다. 흉기 2개로 범행한 데 대해서는 “영화 등을 보고 미리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학대나 구박 행위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김씨가 평소 외부 활동을 잘하지 않는 등 내성적이기는 했지만 이웃 주민들에게 친절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2006년 부모가 이혼한 뒤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었으며 정부 보조금에 의존해 어려운 생활을 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추궁하는 한편 정신질환 등 과거 병력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글로벌 시대] 망언과 망국/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글로벌 시대] 망언과 망국/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말은 의식과 교양의 정도에 따라 구조와 품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착할 수도, 악할 수도 있다. 최근 일본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해 몇몇 정치인들의 말은 착하기는커녕 악하다 못해 심히 망령되다 하여 양식 있는 일본인을 포함, 국제사회까지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사리에 맞지도 않고 떳떳하지도 않은 말을 해 대는 일본인들의 망언(妄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멀리는 ‘일본서기’와 같은 역사서와 ‘메이지유신’ 그리고 ‘정한론’이 망언을 담고 있으며, 가깝게는 나카소네 내각에서 문부성 장관을 지낸 후지오는 ‘한·일 병합은 합의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 했고, 방위청 장관을 지낸 오쿠노는 ‘일본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싸웠고, 일본의 이상적 목표는 각국의 독립이었다’고 했다. 최근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것과 같다”고 했고, 아소 다로 부총리는 “독일의 바이마르 헌법은 어느새 바뀌었다. … 그 수법을 배우면 어떻겠는가”라고 하면서 개헌 의도를 드러내기도 했다. 일본 지도층은 어찌하여 이런 망언을 아무런 역사의식이나 죄책감도 없이 내뱉고 있는 것일까. 그들에겐 쉽게 치유되지 않는 고질이 있어서 그렇다. 그 고질은 일본인의 합리적 사고와 객관적 판단 능력을 앗아 간 정신질환을 말한다. 일찍이 ‘국화와 칼’의 저자 루스 베네딕트는 일본 문화에 대해 ‘국화’와 ‘칼’처럼 두 개의 극단적 형태를 구성 요소로 한 문화 패턴이 특징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역사상 일본인들은 이웃 나라를 수없이 노략하고 침탈한 민족이었고, 진주만 기습과도 같은 국제전까지 자행한 민족이기도 하다. 특히 그들의 병사들은 칼이 잘 드는가를 실험하기 위해 포로들의 목을 쳤고,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수많은 어린 여성들까지 강제 동원, 일본군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성적 노리개로 삼음은 물론 학대까지 자행했다. 어디 그뿐인가. ‘난징 대학살’과 ‘731부대 생체실험’이라는 반문명적 잔혹성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런 범죄 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오히려 그들이 저지른 범죄를 정당화하고 합리화하기 위해 온갖 억지와 부회를 마다하지 않는 것은 특유의 문화적 배리와 도덕적 불감증에 연유한다고 하겠다. 그런데 문제는 그 같은 문화적 배리와 도덕적 불감증이 망언을 낳고, 망언은 힘에 대한 과신으로 이어지며, 과신은 힘의 오용을 불러오는 데 있다. 힘의 오용은 또 다른 힘의 응징으로 마침내 자멸을 초래하고 만다(亡國)는 역사적 사실은 인류가 체험한 힘의 논리며 결과였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세기 일본인 모두가 경험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본인들이 그 경험을 까맣게 잊은 것 같아 안타깝다. 박근혜 대통령도 안타까운 나머지 이번 광복절 경축사에서 전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 일본 정치인들은 역사를 직시하고 이웃 민족에게 입힌, 아물지 않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용기 있는 리더십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몇 년 전 폴란드에 갔을 때 아우슈비츠 수용소 입구에서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는 그 역사를 다시 살게 마련이다”라는 경구를 보았다. 이 말이 자꾸 뇌리를 스치는 건 요즘 망언을 일삼고 있는 일본 지도층에게 들려주고 싶어서일까. 비록 일본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하지만 이웃 나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인간적인 연민을 느끼는 건 비단 나만이 아닐 것이다.
  • 청소년·경륜선수 멘토들 함께 라이딩… 심신치유 효과 ‘만점’

    청소년·경륜선수 멘토들 함께 라이딩… 심신치유 효과 ‘만점’

    “자전거를 타고 해변을 신나게 달리니까 모든 근심 걱정이 날아가는 것 같아요.” 지난 17일 인천 중구 운서동 영종도에서 열린 ‘2013자전거 힐링’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이같이 한목소리로 말했다. 16일부터 경기 광명경찰서 소속 경찰관 및 경륜 선수 15명이 선도 대상 청소년 15명의 멘토를 자처해 바로 옆에 자리한 신도 해변 24㎞를 신나게 달렸다. 청소년들은 동료와 속도를 맞춰야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더 빠르게 달려 나가고 싶은 욕구를 참으며 ‘질서’라는 소중한 공동체 의식을 공유하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A(중3)군은 “사실 맨날 똑같은 심리검사나 테스트에 시달렸는데 또래들과 평소에 좋아하던 자전거를 타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좋았다. 우리들을 위해 정성어린 식사와 깔끔한 잠자리 등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B(중2)양 역시 “비록 자전거를 배우지 못해 라이딩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경륜 선수의 친절한 지도로 이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돼 성취감을 느낀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정정택 이사장은 “자전거 라이딩은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건전한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매력적인 스포츠”라면서 “경륜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자전거 힐링 프로젝트가 4대악으로 규정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도 기여해 기쁘다”고 밝혔다. 김종섭 광명경찰서장도 “소년범 재범률이 2010년 31.7%, 2011년 33.0%, 2012년 33.5% 등 지속적으로 상승해 재범 예방을 위한 효율적이고 표준화된 선도프로그램이 필요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자전거 힐링 프로젝트와 광명경찰서의 맞춤형 선도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무거운 삶을 꿈과 희망으로 변화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2주간 자전거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증 정신장애인들의 신체적·정신적 변화에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는 광명시 정신보건센터의 연구결과에 따라 지난 14일 광명 스피돔라운지에서 ‘자전거 힐링 프로젝트’ 발대식을 가졌다. 자전거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상을 중증 정신장애인에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학교폭력 관련 청소년들로 확대한 것이다. 발대식에는 이철희 경륜경정사업본부장, 양기대 광명시장, 노대영 광명시 정신보건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및 연세대 세브란스 정신건강병원과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우선 ‘꿈꾸는 자전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만성 정신장애를 앓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전·현직 경륜 선수들의 도움을 받아 연말까지 15회에 걸쳐 자전거 라이딩을 하면서 재활훈련을 받는다. 자전거 운동이론 학습 및 라이딩으로 신체기능이 향상될 수 있다. 또 집단 내에서 상호 의사소통과 규칙 준수를 통해 정신질환의 증상이 완화되는 등 대인관계 개선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광명시 정신보건센터는 “특히 정신장애인들의 경우 (감정조절 기능 저하 탓에) 신체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기 일쑤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으로 자전거를 타면서 심신을 치유하는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의 체중 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우울증, 불안장애 및 ADHD 아동을 대상으로 열리는 ‘두드림 자전거’는 초등학교 방과 후 학습 등의 수업과정을 활용해 진행한다. 광명시내 초등학교 3학년생 40여명이 우선 대상이다. 과학 중심의 뇌 발달 향상과 정서안정을 꾀하는 스포츠 치유 프로그램이다. 정서행동문제를 보이는 어린이들의 충동성과 과잉장애 감소, 주의집중력 향상, 우울 불안감 해소, 대인관계 증진을 통한 자존감 및 사회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사는 한국경륜선수회에서 참여한다. 학생 1인당 1~2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지도관리를 맡는다.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면 다른 지역으로 대상을 확대하게 된다. 자전거 힐링 프로젝트의 세 번째 대상이 바로 이날처럼 ‘행복한 학교 만들기 캠프’에 참여한 학교폭력 관련 청소년들이다. 올해는 광명경찰서 관할 학교폭력 가해자 및 피해자들이다. 행사는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면서 학업 부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훌훌 벗어던지고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내 아들은 육체빌린 악마” 끔찍한 친자살인미수

    “내 아들은 육체빌린 악마” 끔찍한 친자살인미수

    친아들을 악마라며 죽이려 한 아버지에게 정신질환을 고치라는 법원의 명령이 내려졌다. 스페인 발렌시아 법원이 13살 아들을 살해하려 한 남자에게 5년간 정신병원에 입원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자는 외부출입이 금지된 채 입원생활을 하며 정신치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서 나와도 아버지는 2년간 아들에게 접근하지 못한다. 법원은 “퇴원 후에도 2년간 아들로부터 최소한 500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접근해선 안 된다”고 명령했다.영문도 모른 채 부상을 당한 아들을 위해 2만 유로(약 29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라는 명령도 함께 내렸다. 끔찍한 사건은 2012년 12월 발렌시아에서 발생했다.남자는 아들에게 “악마가 육신을 입고 세상에 나왔다.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는다면 내가 목숨을 끊어주마”라며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 아들이 겁에 질려 무릎을 꿇고 앉자 남자는 갑자기 칼을 꺼내 아들을 찌르기 시작했다. 아들은 몇 군데 칼에 찔린 뒤 기적처럼 탈출, 이웃에게 도움을 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자를 살인미수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는 소시오패스” 왜?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는 소시오패스” 왜?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심모(19)군이 ‘사이코패스’가 아닌 ‘소시오패스’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는 모두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고 침해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의미한다. 다만 사이코패스는 선천적인 정신질환을 의미하는 반면 소시오패스는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는 등 사회의 영향을 받는 특징이 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인 심군에 대해 “사이코패스라기 보다는 소시오패스다”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사이코패스가 심리학적 정신질환이라면 소시오패스는 사회학적인 사회적 정신장애나 질환이다”며 “소시오패스는 혼자 외톨이로 떨어져 살고 학교도 다니지 않고 있고 직장생활도 하지 않으며 인터넷 같은 것에 몰입하는 경향이 있다. 용의자는 반사회적 사회성 장애를 가진 소시오패스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심 군은 진술 과정에서도 소시오패스적 성향을 보였다. 해부학 서적을 보면서 언젠가 이런 것을 해 보고 싶었다든가 시신을 훼손하면서 그런 것들을 떠올렸다고 했다. 이런 점은 사이코패스로 볼 수 있으나 전체적인 성향이 소시오패스에 가깝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회가 너무 경쟁 위주로 구성되면서 잔인한 성향이 형성되기 쉬운 풍토가 조성됐다. 부모나 학교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은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리고 있다” 설명했다. 이 교수는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 점점 더 자극적이고 잔인한 범죄가 발생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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