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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아
    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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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사동맹 강화는 시대흐름 역행/하도생(지구촌 칼럼)

    ◎NATO·미·일 세력팽창에 주변국 우려 고조 냉전종식과 소련 해체로 미국은 이 지구상의 유일한 초강대국이 됐다.그렇다면 미국에 의한 세계 신질서 및 미국영도의 세계를 부르짖는 이 유일한 초강대국의 존재는 미·소 대치의 양극체제가 사라지고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라는 일극 체제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하는 것일까.그러나 최근 국제적 문제를 둘러싼 미국의 결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와 저항은 오히려 양극체제 대신 각 영역에서 기타국가와 각종 국제기구,다자간회의 등 각종 세력이 성장하는 다극체제가 형성·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은 쿠바,이란,리비아 등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이를 위해 「헬름스­버튼 법안」 등을 제정했다.그러나 결과는 국제사회의 비난과 저항에 부딪쳤다.이 문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제정치무대에서 힘겨루기의 쟁점이 되고 있다.문제의 핵심은 이들 제재 대상국들과 관계하는 기타 모든 국가들에게 미국내에서 제정한 법률을 준수하라고 밀어부치는 미국측의 강요에 있다.국제여론은 신랄하게 미국을비난했고 미주기구는 압도적으로 「헬름스­버튼법안」을 부결시켰다.부결에 반대한 것은 오직 미국뿐이었다. ○다극화 움직임 뚜렷 유럽공동체는 세계무역기구의 중재를 요청했고 캐나다는 한걸음 더나가 「외국의 치외법권 대응조치법」을 올1월1일부로 실시했다.국제연합에선 「헬름스­버튼 법안」이 다른나라의 주권에 손상을 가하는 법안이라며 미국의 쿠바에 대한 경제봉쇄 해제를 결의했다.이에 반대한 나라는 180개 회원국중 미국을 포함,세나라뿐이었다. 지난해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미사일 공격도 프랑스 등 서방국가의 비난을 샀다.미국은 이 문제와 관련,국제연합에서 고립되는 상황에 빠졌다.예전엔 있을 수 없었던 공전의 혁명적인 사건이었다.미국의 오랜 동맹이자 우방인 서구유럽과 캐나다의 반대를 획일적인 결속체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보면 지나친 것일까. ○개도국 등 역할 강화 이는 현재의 국제질서에서도 일방적인 행동은 다수의 반대와 저항을 가져올 것이란 점을 보여준 것이다.특히 이같은 현상은 국제사회에서 미국 이외의 다른 세력들이 부상하고 있으며 각종 세력들의 제약 아래 미국의 힘이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이는 다극화추세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말해준다.일반적으로 다극화추세라 하면 몇몇 유럽국가들의 부상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실제로 다극화추세는 각종 세력이 증대돼 국제관계에서 각 행위자의 행동에 대한 상호 견제기능이 크게 늘어났음을 의미하는 것이다.개발도상국가들의 부상과 지역기구들의 역할강화도 그 가운데 두드러진 특징이다.국제연합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등과 같은 지역기구들의 역할과 영향력 증대는 이같은 경향을 입증하고 있다. 다극화추세와 함께 국제관계의 최근 두드러진 특징은 긴장완화 추세의 확산이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전화도 고비를 넘기고 평화논의가 진행중이다.아프가니스탄 내전과 몇몇 아프리카 국가들의 인종분규도 국제정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국부적인 일이다.한반도에서 북한 잠수함사건으로 인한 긴장도 이젠 지나갔다.최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헤브론 지역의 철군문제에 대한 합의,중동평화회담의 새 차원을 열었다.이같은 국제환경의 안정은 대부분의 국가들이 국내문제와 경제발전에 힘을 쏟을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잠수함」 긴장도 끝나 그러나 다극화와 긴장완화 추세 속에서도 일부 돌출된 움직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미국과 서부유럽국가들로 구성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유럽으로의 확장과 결속강화 및 미국과 일본 등의 군사동맹 강화 등이 그것이다.NATO의 동유럽으로의 확대는 이미 시간표가 정해졌다.러시아는 이에 대해 안보불안을 주장하며 민감하고 강경하게 반응하고 있다.지난해 미국은 일본,오스트레일리아와 잇따라 군사동맹 강화를 선언했다.특히 미·일간에는 협력범위를 넓혀 놓았으며 동북아및 아·태지역에서의 일본의 군사활동 범위를 확대해 놓았다.이같은 일본의 역할확대는 일본국내의 우익사조의 고조와 함께 주변국의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군사적인 동맹강화 속에서도 미국과 일본의 마찰 증대는 피할수 없을 것이다. ○ 전기침 중국부총리는 『두 초강대국이 대치하던 냉전시대는 갔지만 냉전적 사고는 여전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모든 국가들이 경제우선정책에 힘을 다할때 군사동맹을 강화하는 것은 시대발전을 역행하는 것이다.냉전종식은 평화와 발전이란 인류의 과제 달성에 얻기 힘든 기회를 제공한다.군사집단 강화가 해법아닌 긴장조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각국은 평화와 상호존중 및 평등호혜의 정신아래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이것만이 각 당사자들이 공동의 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다.
  • 「남북한 경제공동체」 추진/김 대통령

    ◎경협 활성화 선언… 북 호응 촉구/기업인 방북­사무소 설치 허용/5백만$이하 직접투자·시설반출도/정부/북한의 APEC참여 지원 김영삼 대통령은 7일 우리기업인들의 북한 방문을 허용하는등 한반도 경제공동체의 구성을 위한 남북 경제협력의 활성화를 선언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서울 여의도 63빌딩 콘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환송 경제인 모임에 참석,『그동안 남북관계는 핵문제에 얽매여 여러가지 어려운 국면을 겪어왔으나 이제는 남북간 경제협력을 진전시켜 나갈 시점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남과 북이 상부상조의 정신아래 당국간 협의를 거쳐 경제협력의 기본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새로운 남북관계시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이러한 여건의 조성을 위해 기업인들의 방북 허용등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활성화 하는 단계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인 방북등 남북한경협은 북한핵문제가 위기로 치닫던 지난해 6월22일 정부에 의해 전면 금지됐었다. 김대통령은 「내실과 실질을 추구해야」라는 주제의 이날 연설에서 『북한핵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음으로써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국면이 마련된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전제,『이제 남북관계도 세계사의 흐름에 맞게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북한도 지도자의 교체를 계기로 세계사의 흐름에 합류하기를 바라며 우리와 함께 하나의 민족공동체를 건설하는 길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민족경제의 균형적인 발전과 민족전체의 복리증진을 위해 경제공동체를 이룩하는데 서로 협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남북이 협력하는 한반도는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주도하는 중심지역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이 APEC등 지역공동체와 국제공동체에 적극 참여하기를 희망하며 참여를 원한다면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국내문제에 언급,『모든 사건·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는 전도된 가치관과 정신적 해이를 바로 잡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하고 『무엇보다 인간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 대통령의 「대북 경협활성화」 연설 요지

    ◎“아태시대 걸맞는 민족위상 찾자”/「겨레의 복리」 증진에 시선 돌릴때/이산가족·사회·문화분야도 열려 북한핵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음으로써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국면이 마련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한반도에서 진정한 평화가 이룩되기 위해서는 북한의 핵투명성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 이제 남북관계도 세계사의 흐름에 맞게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들어가야 한다.북한도 지도자교체를 계기로 안정속에서 이러한 세계사의 흐름에 합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북한은 하루속히 우리와 함께 하나의 민족공동체를 건설하는 길에 나서야 할 것이다.특히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민족 전체의 복리증진을 위해 경제공동체를 이룩하는 데 서로 협력해야 할 때다. 나는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민족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 위한 「민족발전공동계획」구상을 밝힌 바 있다.광복 50주년이 되는 내년을 계기로 그 구체적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지난번 합의된 경수로사업에 우리가 적극 참여하기로 한 것도 바로 이같은 민족발전의 미래구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동안 남북관계는 핵문제에 얽매어 여러가지 어려운 국면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우리는 경제협력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진전시켜나갈 시점에 이르렀다. 앞으로 남북관계는 창조적이고 실질적인 협력관계로 접근되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남과 북이 상부상조의 정신아래 당국간의 협의를 거쳐 경제협력의 기본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나는 이러한 여건조성을 위하여 우리 기업인의 방북허용등 남북경제협력사업을 활성화하는 단계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이와 함께 남북간의 협력이 국제무대에까지 확대됨으로써 아시아·태평양시대에 걸맞는 우리 민족의 위상을 찾아야 할 것이다. 남북이 협력하는 한반도는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주도하는 중심지역이 될 것이다.이러한 측면에서 나는 북한이 APEC 등 지역공동체와 국제공동체에 적극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또한 북한이 참여를 원할 경우 이를 적극 지원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두고자 한다. 남북간에 경제협력의 문이열리면 그것은 이산가족문제해결과 사회·문화분야의 교류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이제 남과 북은 민족의 복리증진을 남북관계의 중심으로 삼는 새로운 인식을 바탕으로 평와와 통일의 길을 닦아나가야 한다.
  • 당헌개정뒤 처음 입 연 김종필 민자대표

    ◎“총재와 대표는 언제나 수직관계”/당운영자금 공적제도 통해 조달/“직함 바뀌었다고 역할 바뀝니까” JP(김종필민자당대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당내서열 2인자로서의 역할을 과연 수행하고 있는가.개혁정국에서 그의 영향력이 미칠 수 있는 범주는 어느 정도인가. 최근 들어 JP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말들이 나돌았다.주로 당내위상과 관련된 것들이다.재산공개파문까지 겹치면서 정치적 입지가 지극히 위축된 것 아니냐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었다.추측에 근거한 소문도 적지 않았다. 그는 지난 9일 민자당 당헌이 단일지도체제로 개정됨에 따라 공식직함이 대표최고위원에서 대표위원으로 바뀌었다.총재 다음의 2인자라는 서열은 그대로다.그러나 3당합당 이후 공화계의 수장으로서 누렸던 독립적인 위치는 더 이상 누리기 어렵게 된 것도 사실이다. 그는 그동안 자신의 문제와 관련해 침묵으로 일관했다.의도적인 「몸낮추기」가 아니냐는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던 그가 주말인 10일 인터뷰 요청에 흔쾌히 응해주었다.뭔가 말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듯이 보였다.표정은 밝았고 목소리도 가벼웠다. ­어제 민자당의원 세미나에서 서울대 김광웅교수가 제기한 대통령 임기 4년 중임 개헌문제에 대해 관심이 지대합니다. ▲신경 쓰지 마십시오.김교수는 평소 생각한 것의 일단을 얘기한 것이고 우리는 들었을 뿐입니다.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이번에 대표위원으로 직함이 바뀐 것은 역할축소라는 시각도 있는데요.임기를 없앤데 대해서도 말들이 많고요. ▲(목소리를 높이며)우스운 얘기입니다.우리나라는 대통령중심제입니다.대법원장,국무총리도 대통령이 임명해 국회의 동의를 받습니다.집권당 총재인 대통령이 당대표를 임명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여기에 무슨 격상이 있고 격하가 있을 수 있습니까.임기문제도 그렇습니다.임기가 있다고 반드시 이를 채우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김대통령과의 관계가 과거에는 수평적이었지만 이제는 수직적으로 바뀐 것은 사실이 아닙니까. ▲종전에도 수직적 관계였습니다.총재와 대표최고위원은 수평적 관계가 될 수 없습니다.더구나 대통령은 절대적입니다.김대통령에 대해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존경심을 갖고 대하고 있습니다.설사 친구라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으로 모셔야 합니다. ­최근 당내움직임과 관련해 민정·공화계가 심한 소외감을 느끼고 있고 일부 의원들의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뜻을 모아 해나가는 것이 정치단체인 만큼 생각이 똑같을 수야 없겠지요.오늘의 정치는 다양성 속에서 민주주의를 해나가자는 것입니다.어제 의원세미나는 뜻을 모아 옳게 봉사해 나가자는 결의를 다지는 모임이었습니다.많이 다져졌다고 봅니다.집권당 당원으로서 뜻을 다져나가는 일을 성의있게 해나가리라고 봅니다. ­민자당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한 공직자윤리법의 재산공개대상에 사법부와 군인사를 포함시킬지의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지요? ▲군의 경우 원칙적인 얘기지만 상관은 부하가 죽을 것을 알면서도 들어가라고 명령할 수 있는 절대명령권을 갖고 있습니다.이 점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사법부도 마찬가지입니다.존경없이는 성립되지 않는 분야입니다.재산공개는 선의로 시작했지만 존경의 근본을 훼손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면 큰일납니다. ­당운영자금은 어떤 식으로 조달할 생각입니까.돈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데요. ▲우선 몇가지 공적인 제도를 통해 조달할 것입니다.선관위기탁금,국고보조금,당후원회와 재정위원들의 성금등이 그것입니다.여기에 당원들도 보다 성의있게 당비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야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유지해 나갈 구상이신지요. ▲건전한 야당이 있으면 건전한 여당이 있는 여야는 상호작용적인 대상이라고 봅니다.야당도 개혁기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으리라고 봅니다.여당이 재산공개를 하니 야당도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여도 야도 아닌 정치인,정당이라는 차원에서 개혁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런 정신아래 여야가 국회에서 생산적으로 의회민주주의를 토양화해 나갈 것으로 봅니다.의회민주주의 국가의 주체는 여와 야입니다.앞으로 국회는 정말 난상토론을 통해 정책대결을벌이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결과에 대해서는 승복할 줄 아는 국회상을 정립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상호주의따라 오고 가게 하자(사설)

    88년 7월이었으니 만4년전이다.노태우대통령이 내외에 천명한 7·7특별선언은 당시로서 충격적이었다.그때까지의 남북한 관계를 대결과 적대에서 대화와 협력과 공존의 관계로 바꾸는 일대 획기적인 조치였다. 이 「민족자존과 통일번영을 위한 특별선언」으로써 북한은 이제 더 이상 적대자가 아니었다.민족통일을 향한 동반자관계정신아래 우선 양쪽의 인적·물적 왕래를 비롯하여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여 평화공존을 이룩한다는 것이다.그 바탕위에서 민주공동체를 회복발전시켜 궁극적인 통일을 성취하겠다는 구상이다.따라서 이 7·7선언의 정신과 내용은 오늘날 남북한 사이에 역사적으로 합의되고 발효된 기본합의서의 모든 것을 원초적으로 포괄하고 있다고 할수 있다. 이렇게 볼때 정부가 7·7선언 4주년을 맞아 그 정신을 되살리면서 현재 남북 양쪽의 고령 이산가족중 희망자들이 부양자 또는 배우자가 있는 쪽에 정착시키도록 하는 문제를 협의 실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한 것도 크게 보아 민족공동체 회복 노력의 구체화단계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닌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다시한번 한민족공동체가 갖는 역사적 의미와 통일의 당위를 언급하고자 한다.통일은 왜 해야 하는가.본래 한 민족이 둘로 갈라졌고 조상이 물려준 한반도 한개의 땅 덩어리도 둘로 나뉘었기 때문이다.그것이 약소민족으로서 타의에 의해서였건,사회주의혁명 광신자가 저지른 전쟁에 의해서였건 분단은 분단이었고 이산은 이산이었다.그 분단과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구인가.남북한 통틀어 1천만이 넘는 이산가족들이다.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과 상봉및 왕래를 허용하는데 필요한 조치가 즉각 취해져야 하는 일 즉 이산가족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는 일이야말로 현재의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진전시키는 작업의 첫번째 일일 것이다. 사회적 동물로서의 사람이 머리로써 생각하고 발로써 움직이는 것은 천부의 권리이다.사상과 언론과 집회 거주 이전의 자유가 보장됨으로써 민주정치와 자유정의 사회로 확인받는 것도 그 때문이다.분단된 한쪽에서 그것이 보장되는데 다른 한쪽에서 그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통일이전 민족공동체 회복은 불가능하다.연목구어격이며 시간이 갈수록,세대가 지날수록 불가능의 심도는 깊어질 뿐이다. 물론 이산가족의 귀환 정착사업은 인도주의,상호주의 자유의사의 원칙에 따라야 한다.살고 싶은 곳에 가족과 함께하는 천부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 인도주의라면 올 사람 오게하고 갈 사람 가게하는 것은 상호주의이다.저쪽을 증오하여 가기 싫은 사람을 강제하지않는 것은 자유의사 확인의 원칙이다.때늦은 감 없지 않으나 남북한은 이제 이산문제해결을 이렇게 시작하자는 것이다.
  • “흠집내기 경선 없도록/자유경쟁 구현에 최선을”/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4일 민자당 차기대통령후보 경선과 관련,『당은 경선이 정책대결의 방향으로 전개되도록 해야한다』면서 『경선과정이 상대방 흠집내기의 방향으로 흘러 국민의 비난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강조하고 『대통령 비서실은 민자당 전당대회를 자유경선의 정신아래 공명정대하게 치르려는 나의 뜻이 충실히 구현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나는 집권여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후보를 자유경선의 원칙과 정신에 따라 선출하는 관례를 세움으로써 6·29정신에 입각한 민주화 과제를 매듭짓는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밝히고 『나의 이러한 의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비서실이 언동에 각별히 조심하고 챙길 일을 철저히 챙기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후보들이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가운데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그것이 폭넓게 토론됨으로써 전당대회가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 무대가 되어야 한다는것이 나의 분명한 의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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