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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씨 축재 모든 의혹 철저 수사”/장학로씨 수사 이모저모

    ◎「알선수재」 돈준 기업인 신원 못밝힌다/동거녀 일가 재산 실소유주 집중 추궁 검찰은 장학로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부정축재 의혹 수사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장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한 것은 신병 확보를 위한 법적 절차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미심쩍은 부분은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자세이다. 검찰은 수사착수 사흘만인 23일 장씨가 1억4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전격 구속했다.하지만 이는 검찰의 자체수사로 장씨의 일부 비리만을 밝힌 것일 뿐 당초 국민회의가 제기한 부정축재 의혹의 「본질」과는 거리가 있다.보강수사도 여기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장씨의 동거녀인 김미자씨의 남매 명의로 돼 있는 서울시내 아파트 및 경기도 양평군의 땅,은행예금 및 보험료 등의 실소유주와 자금 형성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캘 방침이다.특히 93년 이후 집중적으로 부동산을 구입하게 된 경위와 장씨의 추가비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은 장씨의 구속에도 불구,일각에서 「조기봉합」,「변죽수사」라고 지적이 일자 『구속시한에 맞추느라 수사하지 못했을 뿐 향후 계좌추적 등을 통해 모든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 검찰 관계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돈을 준 중소기업인 3명을 추가로 소환,조사하고 있다』며 검찰수사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알선수재죄는 돈을 준 사람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 기업인의 신원을 밝힐 수는 없다』고 부연. ○…검찰은 수사착수단계부터 「속전속결」을 공공연히 천명했으나 수사는 처음 예상보다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장씨가 이른바 「떡값」 명목으로 받았다고 진술한 1천만원 미만의 돈을 추적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동거녀 김씨 가족들을 시켜 「돈세탁」을 했기 때문. 수사진은 이같은 부담을 의식한 듯 일요일인 24일에도 아침 일찍 청사에 출근,관련자들의 진술서와 자료를 분석하는 등 분주한 모습. ○…장씨의 전 부인 정명자씨가 지난 93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됐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 정씨를 치료했던 의사 배모씨는 『정신과 환자의 대부분은 본인의 동의 없이 보호자의 동의로 입원한다』며 『당시 입원을 요청한 보호자는 정씨의 남편이 아니라 정씨의 가족』이라고 설명. 정씨의 가족도 이에 대해 『정씨가 의부증이 심해 가족끼리 의논한 뒤 병원에 입원시켰으며 남편인 장씨에게는 나중에 알렸다』고 말해 장씨의 감금 혐의를 부인.〈박은호 기자〉
  • 장학로씨 오늘 영장/이틀째 철야조사

    ◎일부 수뢰 시인… 10개계좌 압수수색/동거녀·남매 등 5명도 소환 장학노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부정축재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22일 장씨가 청와대 재직당시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장씨가 직무와 관련해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돈을 준 사람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관련기사 5·22면〉 검찰은 장씨와 동거녀 김모씨,김씨의 오빠 및 남동생 3명등 8명 명의로 된 10여개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추적에 나섰다. 압수수색 대상은 제일은행·국민은행·대한교육보험·삼성생명보험·농협중앙회 등의 전산부와 각 지점의 계좌 및 입출금 내역서 등이다. 검찰은 수색영장 청구 사유에서 『장씨는 청와대 1부속실장으로서 직무와 관련해 돈을 받는 등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장씨도 검찰에서 돈을 받은 사실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김씨 남매들이 제일생명과 삼성생명 등에 예치한 10억 여원의 자금 출처를 집중적으로 캐고있다. 동거녀 김씨와 그 남매 4명은 이날 새벽 검찰에 소환됐으나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형성 경위와 자금출처 등을 뒷받침할만한 자료는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거녀 김씨는 지난 93년 이후 제일은행 목동 4단지 출장소에 자유저축예금·가계금전신탁·정기예금 등으로 6억7천만원을 예치한 것으로 전해졌다.같은 해 11월19일에는 삼성생명 양천영업국 삼광영업소에 두 동생 이름으로 노후복지 연금보험에 각각 1억원을 불입했고,94년 4월7일 동생 부인의 명의로 1억원을 추가로 납입했다. ◎장씨 전처도 소환 검찰은 이날 하오 10시30분쯤 장씨의 전부인 정명자씨(48)를 소환,정신병원 감금 등 국민회의측 주장의 사실 여부를 조사했다.
  • 자폐 어린이 전문진료소 개원/내일 서울 중곡동에

    국내에 첫 소아(어린이) 자폐증 전문진료소가 문을 연다.국립 서울정신병원은 오는 20일 서울 광진구 중곡3동 30의 1에 세운 지상4층·지하1층 60병상짜리 진료소를 개원한다. 민간병원 진료비의 3분의 1 수준에서 치료받을 수 있으며 하루에 20명 가량의 어린이 및 청소년을 진료한다.정신과 전문의 4명을 포함,37명이 진료를 맡는다. 자폐증에 걸린 어린이는 엄마와의 눈 및 신체접촉을 피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언어 및 의사소통의 장애는 물론 변화에 대해 저항하는 증상을 보인다.진료예약 457―0905∼9(구내 653∼656).〈조명환 기자〉
  • 정신병원 수용 환자 8명 집단 탈출/7명 검거

    【부산=이기철 기자】 21일 하오 8시11분쯤 부산시 금정구 두구동 308 동래정신병원(원장 박재훈)에서 정문제(37),박명호씨(33)등 수용환자 8명이 병원직원 박용진씨(38)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뒤 집단 탈출했다. 정씨 등 7명은 도주 50여분만인 하오 8시55분쯤 병원에서 1㎞ 떨어진 경남 양산군 동면 여락리 7번 국도 버스정류장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으나 박명호씨는 도망쳤다. 정씨 등은 입원실에 있다가 갑자기 직원 박씨 등에게 각목 등 흉기를 휘둘러 쓰러뜨린 뒤 이불천으로 손발을 묶고 열쇠를 빼앗아 탈출했다.
  • 연극 「밀실공포」/공산당말기 부패상 반영 큰 반향

    ◎80년말 무대 범죄만연 사회 생생히 고발/“내일이 없는 현실에 충경”… 연일 장사진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러시아가 처한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소재로 한 연극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말리극장 무대에 올려져 러시아관객들에게 찬탄과 충격을 함께 안겨주고 있다.최근에는 그동안 모스크바 나들이를 삼갔던 전통을 깨고 8년만에 모스크바순회공연에 들어가 모스크바관객들로부터도 찬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작품명은 「클라우스트로포비아(밀실공포)」로 공연시간 1백40분.작품의 무대는 80년대말 공산주의 몰락당시의 러시아.술중독·성범죄·부패등 그동안 소련시절에는 사회적으로 금기시됐던 범죄들이 만연하는 러시아현실을 스냅숏(단막)으로 처리해 함께엮어 보여준다.주무대는 학교교실·교정·시장·정신병원·시베리아의 병영막사.무대전체가 고통에 못이겨 건물밖으로 몸을 던지는 사람·신음소리·욕지거리등으로 채워진다. 수시간씩 줄을 서 표를 사서 이 연극을 구경하고 나오는 러시아관객들은 『우리가 처한 고통을 구경꾼의 입장에서 연극을통해 보는 것은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니었다.그것 자체가 고통이었다.그렇지만 매우 충격적인 감동을 받았다』고 입을 모은다.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코미디극장의 극장장을 지낸 알렉산더 겔페른씨는 이 작품에 대해 『우리의 생활에 아무런 미래가 없다는 것을 너무 솔직하게 보여준다.이런 이유로 관객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레프 도딘 극장장(51세)은 나름대로 확신에 찬 제작의도를 갖고 있다.러시아인에게 자신의 처한 현실을 그대로 직시하게 해서 스스로 이 난국에 대한 해답을 모색토록 하기 위해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이다.그는 『과거 수십년동안 러시아국민은 무슨 문제나 스스로 해결할 생각 대신 지도자나 국가의 처분이 내려지기만 기다렸다』며 『이제는 우리 스스로 해답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50년의 전통을 가진 말리극장은 지난 1944년 나치독일의 상트페테르부르크(옛이름 레닌그라드)포위가 풀리면서 세워졌다.전쟁에 지친 시민에게 위안을 줄 공간을 마련한다는 취지였다.지난 83년 도딘씨가 극장장에 취임하며 현대적인 모습으로 면모를 일신해 전통적인 레퍼토리 대신 러시아현대문학작품을 과감하게 무대에 올리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그의 명성이 알려지며 87년 당시 동독공연을 시작으로 수차례 해외순회공연을 가졌으며 요즘에는 단원들 모두가 거의 1년의 절반을 해외에서 보내는 바쁜 일정에 쫓긴다.
  • 보건복지부/정부 4개 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장애인에 자동차세·상속세 등 감면 확대/무주택가구 전세금 2천만원까지 지원 보건복지부의 올 해 업무계획을 요약한다. ◇유사업무의 통합조정 일선보건기관은 결핵·가족계획 위주에서 암·퇴행성질환 치료 등에 중점을 둔다.지방자치단체를 위한 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보건의료기술,복지서비스의 전문분야에 대해 지원을 강화한다.사업별 균등지원방식에서 실적에 따른 차등지원으로 전환한다. 노인·장애인 등 대상자별로 분리 운영하고 있는 복지관을 종합사회복지관 형태로 통합운영한다. ◇복지정책의 3대축 설정 △사회취약계층의 생활수준 향상 생활보호대상자 37만명에 대한 생계비 지원액을 1인당 월 7만8천원에서 10만7천원으로 인상한다.월동대책비·설날특별위로비를 새로 지원하고 피복비를 인상한다.자녀학비지원을 인문고생(성적 상위 30%)까지 확대한다.생업융자한도액을 9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올린다.「자활지원센터」를 운영한다.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등 무주택가구(2천5백88가구)에 주택전세자금을 최고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생활보호대상자 차등지원제를 실시한다. 시·군·구 보건소에 「치매상담센터」를 설치한다.치매요양시설을 올해 4개소 설치하고 2005년까지 1백70곳으로 늘린다.치매전문병원도 올해 3곳 설치하고 2000년까지 16곳으로 확충한다.치매병원·요양시설·치매가정을 정보통신망으로 연결해 원격진료를 실시한다.「치매종합연구소」도 설치한다. 노인인구 비율이 높아질 것에 대비해 경기 등 5곳에 노인복지타운을 시범설치한다.노인·장애인의 의보급여기간을 철폐한다.노인의 의원급 외래진료 때 본인부담금을 3천원에서 2천원으로 인하한다.유료노인시설 확충을 위해 국민연금기금에서 1천억원을 융자한다.간병·목욕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정봉사원 파견사업을 10곳으로 확대한다. 장애인 편의시설 의무설치대상 건물은 99년까지 시설설치를 마친다.장애인에 대한 자동차세 상속세 소득세 감면범위를 확대한다.장애인 생산품 공판장 5곳을 설치 운영한다.재활정보센터를 운영한다.장애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순회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6일 안팎의 단기보호시설을 5곳으로 늘린다. 97년까지 영유아 보육시설을 1만3천곳으로 늘려 대상아동의 95%를 보육할 수 있도록 한다.96년엔 정부지원 보육시설 1천50곳과 직장 및 민간보육시설 1천6백46곳을 늘린다. ○무료예식장 확대 무료·실비예식장을 확대한다.장례식장 설치자금 50억원을 융자한다.시한부 매장제의 단계적인 도입 등 묘지제도 개선 대책을 수립한다. △노후생활보장과 사회보장 확대 의보급여기간을 연간 2백10일에서 2백40일로 연장한다.매년 30일씩 늘려 2000년에는 급여기간을 완전철폐한다.의료보험 수가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질병별로 일정액을 지불하는 「포괄수가제」를 제왕절개 등 5개 질병군에 시범 도입한다.지역의료보험조합에 대한 국고지원금중 노인인구와 소득과표를 감안한 차등지원규모를 확대해 지난해 5백69억원인 지원규모를 올해 9백48억으로 늘린다.건당 90만원 이상의 고액진료비와 65세 이상 노인의 의료비를 모든 조합이 공동부담하는 공동부담사업규모도 확대한다.공동부담비를 지난해 6백56억원에서 올해는 9백35억원으로 올린다. △민간부문의 역할정립과 참여촉진 사회복지자원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한 근거법령을 마련한다.사회복지기부금을 법정기부금으로 전환한다.이웃돕기운동을 민간주도로 추진하기 위한 사회복지공동모금법 제정을 계속 추진한다. ○응급신고제 통합 ◇의료의 질적 향상·식품 안전성확보 119와 129로 이원화돼 있는 응급환자 신고전화를 통합한다.특수구급차를 확대보급하고 응급구조사의 탑승을 의무화한다.8개 권역에 1백병상 규모의 응급센터를 설치한다.모든 종합병원에 15병상 이상의 응급병상과 전담의사배치를 의무화한다.의원급기관을 대상으로 개인과 병원을 직접 잇는 주치의제도를 도입한다.병원급중 특정과목 전문병원을 육성한다. 보건소를 농어촌지역의 중추적인 의료기관으로 육성하고 노인성 질환 1차진료기관으로 발전시킨다. 평생건강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기록 유지 관리하는 광(레이저)카드를 수원시 3개보건소에서 시범도입하고 결과를 보아 전국으로 확대한다.농어촌 지역 민간병원 육성에 농특세 4백억원과 재특융자 1천3백억원 등 1천7백억원을 저리로 융자한다. 「장기이식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추진하고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증에 「각막기증의사표시제도」를 도입한다. △국민건강 증진시책 강화 하반기부터 국민건강증진법상 금연구역 설치·미성년자에 대한 담배판매금지 등에 대한 단속을 본격 실시한다.국민건강증진기금을 연간 2백억∼3백억원씩 활용해 보건교육 영양개선 구강보건사업 등을 전개한다. 복지부와 시·도,보건소,검역소 등을 연결하는 전염병감시 전산망을 구축한다. 식품기준 규격을 국제규격(CODEX) 및 선진국 기준에 맞게 개선한다.건강식품에 대한 광고 기준을 설정한다.가공식품에 대해 제조공정별로 위해요소를 분석해 중점관리하는 HACCP제도를 도입한다. 명예식품위생감시원을 2천명 확보한다.주민신고엽서제를 시행한다.불량식품 리콜제를 도입한다.「식품·약품관리전담조직」을 설치한다.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 사업을 활성화한다.규격한약재 유통제도를 실시한다.한약재 중금속 및 잔류농약허용 기준을 제정,중금속은 1백㎛이하에서 30㎛이하로 강화하고 유기염소제 등 5종의 농약은 잔류허용기준을 새로 설정한다. 마약퇴치운동본부 등 민간단체를 활성화한다.국립 부곡정신병원에 2백병상 규모의 마약전문 치료병원을 건립,하반기부터 개원한다.충북 청원군 오송에 1백90만평 규모의 보건의료과학단지를 조성한다. ◎복지부 「출산억제」 재검토 배경/“저출산시대” 새 인구정책 모색/「3자녀 이상 부모」 불이익 철폐 확대 보건복지부가 18일 기존 인구정책을 재검토하기로 발표한 것은 산아제한 등 억제위주의 인구정책을 더이상 지속할 필요가 없어진 때문이다.저출산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구정책이 필요해진 것이다.지난 70년 2.04%였던 인구증가율이 80년 1.97%로 낮아진뒤 90년엔 0.98%로 뚝 떨어졌다.지난해에도 0.93%에 머물렀다. 인구증가율이 1% 미만이고 여자 1명이 결혼여부를 불문하고 가임기간(15∼40세)동안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수를 일컫는 「합계출산율」이 대체출산력(합계출산율 2수준)을 밑도는 「저출산시대」를 맞은 것이다.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75.대체출산력수준이 30년간 지속되면 그때부터 인구증가가 정지상태에 이르게 된다.지난 84년 정관수술 12만3천명,난관수술 25만5천여명 등을 피크로 가족계획 사업이 시들해졌음에도 지표상으로 저출산 시대가 지속돼 정책이 바뀌어도 앞으로 인구가 크게 늘 우려는 없는 셈이다. 새 인구정책은 「인구정책발전위원회(공동위원장 복지부차관·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의 최종 개선안과 상반기에 나올 통계청의 인구추계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안에 확정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저출산을 유도하기 위해 취해온 10가지 이상에 이르는 시책의 변경여부.의료보험 분만급여를 두번째 자녀까지로 제한하는 등 3자녀 이상 부모에 가해진 각종 불이익이 철폐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행정쇄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올 초부터 공무원의 각종 수당지급을 두자녀로 제한해온 조치가 이미 해제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행쇄위의 결정에 따라 공무원의 학비보조수당을 두자녀로 제한해온 조치도 내년부터는 없어진다.따라서 연말정산 때 부양가족 소득공제를 두자녀로 제한해온 것과 교육비보조의 비과세 범위를 두자녀로 제한해온 소득세법상의 조치 등도 풀릴 것이 확실하다. 이와함께 정부가 의보급여기간 제한을 오는 2000년부터 완전 철폐키로 하고 암정복 연구에 10년간 7천8백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은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복지행정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대표적인 시책으로 풀이된다.
  • 「초원의 빛」(영화탄생 100년/감동의 명화)

    ◎황금만능 사회 “영상 고발”/미 경제공황기 사랑·갈등 그린 카잔 감독의 역작 거장 엘리아 카잔의 61년도 작품.워런 비티와 내털리 우드가 주연한 청춘 멜로물이다.여고생 디니역을 맡은 내털리 우드의 청순한 미모가 너무나 빛나 많은 젊은이의 가슴을 설레게 한 영화다.그 상대역 워런 비티는 이 영화가 데뷔작품이다.훤칠한 키에 우수에 젖은 듯한 지적인 마스크로 영화속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고생관객의 우상이 되었다.이른바 불멸의 스타라는 제임스 딘의 24살 요절이 가져온 공허감을 워런 비티가 메워줬다는 평판도 들었다. 감독 일리아 카잔은 「워터프론트」「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덴의 동쪽」등 이름만 들어도 곧 알 수 있는 명작을 수없이 내놓은 거장이다.바로 제임스 딘을 발굴한 사람이기도 하다.터키태생인 그는 4살때 미국에 이주해 미국인화했으나 그의 영화는 일관되게 미국의 자본주의사회를 비판적으로 보고 꼬집는 진보적인 경향을 띠고 있다.청춘의 사랑과 섹스,부모와 자식간의 문제를 다룬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시대배경은 30년대 미국 경제공황기.황금만능·출세주의가 주류를 이루던 시대다.어쩌면 오늘의 우리나라 실정과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할 가치가 있다.두 청춘의 사랑을 좌절로 이끄는 건 부모다.밧드(워런 비티)의 아버지는 석유와 증권으로 벼락부자가 된 사람.어떻게 해서든지 아들을 명문 예일대학에 보내는게 목표다.하지만 밧드의 생각은 다르다.캔자스 남부 고등학교 축구주장인 그는 대학보다는 동네 식품점 여고생인 디니에게 더 열중한다.두 사람은 하루라도 만나지 않고는 살 수 없을만큼 좋아한다.디니도 밧드 앞에 무릎을 꿇고 맹세할만큼 사랑을 한다.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만나서 악수하고 포옹하고 키스하는 선에서 더이상은 나가지 못한다.섹스에 대한 죄의식 때문이다.디니 어머니의 청교도적인 순결교육 탓이다. 디니 어머니는 데이트에서 돌아온 딸의 성숙한 몸매를 목욕탕에서 바라보면서 걱정스럽게 말한다(이 장면의 내털리 우드의 그 눈부신 아름다움!).『그런 짓은 정숙한 여자가 할 짓이 아니다.결혼해서 아이를 낳기 위해 어쩔수 없이 하는 거야』밧드의 아버지는 아들을 가난한 집 딸에게서 떼어놓으려고 창녀를 사준다.명문대학에 보낸 후 부잣집 딸과 결혼시키는 게 그의 꿈이다.그러나 결과는 너무 비극적이다.밧드는 대학을 중퇴하고 경제공황으로 파산한 아버지는 자살.디니는 정신착란으로 정신병원에 간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인상깊다.오랜 병원생활에서 풀려난 디니가 밧드를 찾아가 만나는 장면이다.농부가 된 밧드는 퇴비를 치우고 있고 그 곁에는 촌티나는 그의 아내가 일을 거들고 있다.나이든 밧드의 어설프고 초라한 모습에서는 이제 그 찬란하던 젊음의 격정이나 갈등,사랑의 갈증도 찾아볼 수 없다.세월을 실감한 듯 디니의 입가엔 엷은 미소가 떠오른다.아주 쓸쓸한 미소다.
  • 5살 어린이 유괴 살해/대구/정신분열 증세 30대 긴급구속

    【대구=한찬규 기자】 대구 달서경찰서는 8일 5살 어린이를 유괴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권오진씨(32·무직·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를 살인 및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권씨는 지난 6일 하오 5시 쯤 동생이 운전사로 일하고 있는 대구시 달서구 감산동 박재윤씨(36·상업)집을 찾아 갔다가 집 앞에서 놀고 있던 박씨의 아들 준민군(5)을 유괴,목을 졸라 살해한 뒤 사체를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대평 2리 샛강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8일 하오 동생을 다시 만나기 위해 박씨 집 부근을 배회하다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권씨의 진술에 따라 이 날 하오 준민군의 사체를 찾아냈다. 경찰 조사결과 권씨는 지난 92년 10월 정신분열 증세를 일으켜 지난 4월까지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 영문 「초보자를 위한 푸코」 한국어판 나와

    ◎푸코 철학세계 만화로 읽는다/까다롭기로 정편난 이론 이해쉽게 정리 그 어려운 미셸 푸코를 만화로 본다? 프랑스의 대 철학자 미셸 푸코(19 26∼84)의 사상을 만화로 풀어 보여준 「미셸 푸코­만화로 읽는 삶과 철학」이 출간됐다(도서출판 국제 펴냄).미국 스탠퍼드대학 리디아 앨릭스 필링햄교수가 쓰고,만화가 모슈 슈서가 그린 이 책의 원제는 「초보자를 위한 푸코」.제목에서 보듯 현대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푸코철학의 기초를 만화라는 매체를 통해 쉽게 알려준다. 푸코는 60년대부터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구조주의 인류학자 레비 스트로스와 더불어 세계 철학계의 정상을 다툰 인물.그는 철학·역사·정신분석·사회학·의학·여성학·문학비평등 폭넓은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뤄 국내에도 그의 저서나,그의 사상을 비평한 책들이 많이 소개돼 있다. 그러나 내용이 워낙 난해해 일반인으로서는 접근하기가 꽤 어려운 것이 단점.따라서 만화라는 편안한 형식을 택하고도 그 핵심을 정확히 밝혀준 이 책은 푸코 입문서로서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책의 구성은 푸코가 누구인가로 시작해 「광기와 문명」「진료소의 탄생」「사물의 질서」「감시와 처벌」「성의 역사」등 그의 주요 저서를 발표순으로 따라 가는 식으로 돼 있다.지은이는 푸코가 다양한 분야를 다뤘지만 그의 사상은 결국 「권력」으로 귀결된다고 정의한다.이 권력은 정치적 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지식·권위등,모든 종류의 힘을 포괄하는 개념이다.푸코는 힘있는 자의 선택이 곧 진리이며 정의이고,정통임을 지적한다.거꾸로 힘에 대한 반대는 금기를 깬 것이며,비정상이고,범죄이다.반대자에 대한 처벌은 정신병원·감옥 수감등의 형태로 집행된다. 만화로 읽는 푸코를 우리말로 옮긴 이는 상명여대 박정자 교수(불어교육과).그는 지난 79년 「성의 역사」중 첫째권인 「앎에의 의지」를 번역해 푸코를 처음 국내에 소개했으며 「담론」이란 용어를 유행시킨 사람이다.책 끝에 박교수가 붙인 15쪽 분량의 역자후기도 푸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박교수는 『푸코를 비롯한 최신 서구이론을 번역·소개한 책들이 어려운 용어·개념들을 설명없이 내놓아 독자들의 기를 죽일 뿐』이라고 문제점을 꼬집고 쉬운 방식으로 푸코철학을 간결하게 정리한 이 책의 장점을 높이 샀다.
  • 「덕혜옹주」 일서 상영/오늘부터 사흘간 도쿄서

    ◎고종황제 막내딸 생애 그린 영화/일제에 강요당한 비극적 삶 조명/“망언 일 에토장관에 좋은 교훈될것” 조선왕조 최후의 왕족이었던 덕혜옹주의 생애를 그린 우리 영화 「덕혜옹주」가 12일부터 3일동안 도쿄 소케쓰(초월)회관에서 상영된다. 서울과 북경,도쿄를 연결하는 베세토(BeSeTo)연극제 초청작품이다. 작가인 정복근(49)씨는 『한 명의 여성이 스스로의 의사를 넘어서 비정한 인생을 강요당해 침묵을 유일한 저항의 무기로 해온 모습은 일본인에게도 이해될 것이다.에토장관도 보면 좋을 것』이라고 상영의의를 강조.일본 아사히신문은 정씨의 이같은 발언을 제목으로 뽑아 최근 양국간 관계를 지극히 악화시키고 있는 에토장관의 「식민지시대 일본은 좋은 일도 했다」는 망언파동에 일침. 아사히신문은 덕혜옹주가 조선왕조 황제고종의 막내딸로 13살에 일본에 보내져 백작과의 무리한 결혼을 강요당해 정신이상을 일으켜 언어를 상실했다고 소개.이 신문은 이어 덕혜옹주가 전후에는 이혼당해 정신병원에서 보냈으며 한일합방의 희생자였던 그녀생애의 참모습은 오랫동안 수수께끼에 싸여 있었다고 비극적 삶을 간략히 설명.
  • 정치권 원색비난 “위험수위”/비자금 공방속 상대편 무차별 공격

    ◎왕사쿠라·시정잡배… 저질언어 난무 정치권이 이성을 잃고 있다.비자금 공방이 가열되면서 원색적인 인신공격과 저질스러운 욕설이 끊이지 않는다.정연한 논리에 근거한 비판은 없고 오로지 상대방 흠집내기를 위한 비난과 말장난이 있을 뿐이다.특히 야당의 성명전은 「원초적 신경」을 자극하는데만 초점을 둬 우리 정치권이 5류임을 자처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를 겨냥,『인간의 양심을 가졌다면 낯을 들고 길거리를 다닐 수 없을 것이다』고 직격탄을 던졌다.이어 『낮에는 야당,밤에는 여당하는 「박쥐패밀리」』,『행동하는 양심과 흑심』이라고 몰아붙였다. 국민회의는 이에 발끈,『민주당은 민자당의 나팔수이자 2중대』라면서 『민자당의 전문하청업자로 전락한 것을 한심하게 생각한다』고 되받아쳤다.또 민자당과 현정권을 겨냥,『군사독재정권의 적자』라면서 『김윤환 대표와 김영구 정무장관,손학규 대변인은 말바꾸기쟁이』라고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 민주당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민주당이 「하수인」이면 국민회의는 노태우씨의 「보디가드」이자 「직할중대」다.광주학살의 원흉으로부터 검은 돈을 받은 「주제」에 참회와 반성은 커녕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가』 민자당도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김대중 총재가 노씨의 돈을 받은 것은 독립운동한다면서 일본헌병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과 다름없다』 『굳이 따진다면 김총재도 피의자이고 피의자가 조사운운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말의 행진은 국회에서도 계속됐다.민주당의 이규택 대변인은 지난 7일 국회본회의 발언에서 『김총재는 망월동묘역에 석고대죄하라』고 압박을 가했으며 강수림 의원은 김총재를 『왕사쿠라』라고 비난했다.『또 까마귀알을 먹고 발뺌하다가 백로알만 먹었다고 한다』고 김총재를 비꼬았다. 국민회의는 『김대중죽이기를 위한 청부업자』 『인륜도 모르는 파렴치한 사람들』이라고 욕설을 퍼부었으며 『민자당이 나팔을 불면 피리불고 박수치는 「꼬마민자당」』이라고 비아냥거렸다. 급기야 국민회의 한화갑 의원은 『김구 선생도 친일파 돈을 받았다』고 김총재를 위한 억지춘향식변호까지 해 파문을 일으켰다.이에 민주당은 『김대중살리기를 위해 김구죽이기를 하고 있다』면서 국민회의를 『어미를 죽이고 살아가는 살모당』 『정치발전에 도움이 안되는 「공해정당」』 5·18원흉으로 돈받은 「꼬마 노태우당」』등으로 몰아붙였다. 11일에도 박지원 대변인은 민자당 강삼재 총장을 「시정잡배」「모리배」등에 빗대며 『완전히 이성을 잃고 정신병원에 갈 정도로 헛소문 제조총장이다』고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갈수록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는 정치판이 볼썽사납다.
  • 「5·18 특별법」/가을 정국 최대 쟁점 “점화”

    ◎3개 법안 제출로 달아오른 정가/야권공조 모색하며 대여 공세 강화­야/“야 주장은 정치공세… 위헌소지 내포”­여 대학가와 재야에서 제기된 5·18 관련 특별법 제정문제가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으로 본격 부상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22일 「5·18 특별법」 「공소시효에 관한 법」 「특별검사법」 등 3개 법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했다.민주당도 이미 마련한 「12·12 군사반란및 5·18 내란사건처리 특례법」 시안을 놓고 이날 각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가졌다.정치적으로 앙숙관계인 만큼이나 선명성 경쟁도 치열하다.하지만 법안의 내용에서는 비슷한 대목이 많아 공동보조를 맞추는 양상이다. 야권의 이같은 파상공세에 대해 민자당은 일단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한 위헌제청이 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이므로 그 결과를 보고 대응하겠다는 자세다.그러나 공소시효가 지난 사안을 다시 문제 삼는 것 자체가 위헌의 소지가 있고 독립수사기관인 검찰의 결정에 정치권이 시비를 거는 것도 명분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야당의 요구에 결코 응하지 않겠다는 내부방침을 정해둔 상태다.한마디로 야당의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시각이다. 자민련은 보수·중도적 색채를 강조하려는 듯 국민회의·민주당의 공동보조 요구에 소극적이다.다만 5·18 관련자들을 기소해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날 3개 법안을 제출하기 앞서 『5·18특별법은 현재의 사태에 대처하는 법이고,특별검사법은 현재와 앞으로의 권력형 부정사건에 대비하는 법이며,공소시효법은 앞으로 다시는 군사반란 등 헌법파괴범죄가 시도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법』이라고 설명했다. 「5·18 특별법」의 골자는 5공이 끝난 88년 2월24일까지 8년간은 5·18 관련자들에 대한 국가소추권행사가 불가능한 기간으로 판정,이 기간동안 공소시효가 정지되도록 하자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5·18 관련자들에 대한 공소시효는 7년6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처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헌법파괴범죄 등의 공소시효에 관한 법」은 내란 외환 반란 이적죄 등 헌법파괴범죄와 집단학살 등 반인류적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의 적용을배제하자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앞으로 쿠데타와 같은 헌정문란사건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논란이 없도록 못을 박자는 의미다. 「특별검사법」은 국회가 본회의 결의로 대통령에게 요구한 권력형 부정사건과 법률이 특별히 정한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대한변호사협회의 추천을 받아 특별검사를 임명토록 규정하고 있다.특별검사는 검찰총장 경찰청장 기타 관련기관에 자료제출과 수사활동의 지원을요청할 수 있으며 파견된 검사와 사법경찰관및 관계공무원 등을 지휘·감독할 수 있도록 했다. 민주당의 「12·12군사반란및 5·18내란사건 처리에 관한 특례법」도 두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특별검사제 도입에 있어서도 국민회의와 의견을 같이 하지만 두사건으로 한정하자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종합하면 국민회의와 민주당의 주장은 5·18의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의 길을 확실하게 열어 놓자는 것이다.다만 민주당이 과거사건의 처벌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국민회의는 재발방지까지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소급입법에 의한 공소시효 적용배제는 위헌이 된다는 일반적인 법해석이 부담이다.야당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 「평균정서」가 얼마나 동참해 줄 지도 문제다. 현재로선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관건이 되겠지만 야당의 기세로 미루어 정기국회동안 여야 사이에 뜨거운 공방이 전개될 전망이다.국민회의와 민주당 모두 내년 총선을 겨냥,주도권 확보라는 차원에서도 앞으로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상임위활동 등을 통해 이 문제를 한껏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법안관철을 위한 방법에 있어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민주당은 재야·시민단체 등과 연대,가두토론회와 옥외집회까지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민회의는 강경한 이미지로 비치지는 것을 경계,장외투쟁은 지양하고 원내에서 해결하겠다는 생각이다. 결국 진통을 거듭하다 정기국회 말미에 표결로 종결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상위별 국감 대상기관 일정 ◇운영위=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실 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 의정연수원(10월13일) ◇법사위=법제처 헌법재판소(9월25일)서울고법 서울지법 인천지법 수원지법 서울고검 서울지검 인천지검 수원지검(26일)대전고법 대전지법 대전고검 대전지검(28일)광주고법 광주지법 광주고검 광주지점(29일)대구고법 대구지법 대구고검 대구지검(10월5일)부산고법 부산지법 창원지법 부산고검 부산지검 창원지검(6일)대법원(9일)대검찰청(10일)법무부(12일)군사법원 감사원(13일) ◇행정위=행정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9월25일)정무제1장관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27일)정무제2장관실 한국여성개발원(29일)총무처(10월4일)한국행정연구원공무원연금관리공단(6일)비상기획위원회(10일)공정거래위원회(11일) ◇재정경제위=재정경제원(9월25·26·27일)한국은행 은행감독원(28·29일)신용보증기금(30일)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10월2일)한국수출입은행 한국주택은행(4일)한국은행 부산지점 부산세관 기술신용보증기금 부산지방국세청 광주지방국세청 광주세관(5일)한국조폐공사 한국담배인삼공사(6일)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9일)통계청 한국소비자보호원 성업공사(10일)한국개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11일)관세청 조달청(12일)국세청(13일)재정경제원(14일) ◇통일외무위=통일원(9월25일)외무부(26일)주미대사관 주LA총영사관 주과테말라대사관 주파나마대사관(미주반 28일∼10월7일)주일대사관 주중대사관 주베트남대사관(아주반,28일∼10월7일)주프랑스대사관 주헝가리대사관 주러시아대사관 주오스트리아대사관(구주반 28일∼10월7일)외무부(10월9·10일)통일원(11일)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족통일연구원(12일)국제협력단·국제교류재단(13일) ◇내무위=부산시 제주도 제주지방경찰청(9월25일)경상남도 경남지방경찰청(26일)충청남도 충남지방경찰청(27일)충청북도 충북지방경찰청 대전시(28일)강원도 강원지방경찰청 전라북도 전북지방경찰청(29일)경기도(10월4일)해양경찰청(5일)서울지방경찰청(6일)중앙선관위 도로교통안전협회 국립공원관리공단(9일)서울시(10일)경찰청(11일)내무부(12·13일) ◇국방위=국방부(9월25∼27일,10월11일)합동참모본부(25·26일)국군기무사령부 국군정보사령부(25일)국방조달본부 군인공제회(26일)육군본부 육군복지근무지원단(28일)공군본부(29일)해군본부 해병대사령부(10월4일)국방과학연구소(5일)병무청(6일)육군제2군사령부 (주)풍산(9일)해군작전사령부(주)대우중공업(조선부문)(10일) ◇교육위=교육부(9월25·26일,10월13일)경기도 교육청 인천시교육청(27일)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 대한교원공제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28일)한국교육개발원 교육방송원 국사편찬위원회(29일)경남교육청(10월4일)부산시교육청(5일)8개 공과대학(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전남대 전북대 창원대 충북대 충남대)중점지원사업 대상대학(6일)전남교육청 광주시교육청(9일)대전시교육청 충남교육청(10일)서울시교육청(12일) ◇문화체육공보위=문화체육부(9월25일,10월12일)문화재관리국 예술원사무국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연구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26일)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영화진흥공사 예술의 전당 공연윤리위원회(27일)한국관광공사 한국마사회(28일)대한체육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생활체육협의회(29일)독립기념관(10월4일)국립광주박물관(5일)KBS제주방송총국 국립제주박물관 한국마사회제주경마장(6일)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7일)공보처(10월9·13일)해외공보관 국립영상제작소 정부간행물제작소(9일)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방송개발원 언론중재위원회 한국자유총연맹(10일)한국방송공사 종합유선방송위원회 방송문화진흥회 방송위원회(11일) ◇농림수산위=농림수산부(9월25일·26일,10월13일)농촌진흥청(27일)산림청 임업협동조합중앙회(28일)수산청(29일)전라북도 전라남도(10월4일)충청남도 경상남도(5일)농수산물유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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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리휴가 사용자에 입증책임”/대구지방 노동청(조약돌)

    ○…대구지방 노동청이 여성근로자가 한달에 한번 사용할수 있는 생리휴가에 대해 휴가 사용자가 생리 여부를 입증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관심. 대구시 달서구 진천동 대구정신병원 간호사 고모씨(28)는 지난 5월말 생리휴가를 신청했으나 담당 수간호사가 생리 여부를 검사하자고 해 이를 거부하고 서면으로 신청한 뒤 휴가를 다녀왔다. 고씨는 이후 병원측이 이를 결근으로 처리하자 지방노동청에 병원을 상대로 고소. 이에 대해 노동청은 『근로기준법상 생리휴가는 생리가 가능한 모든 여성에게 줄 수 있으나 자궁적출이나 페경 등 생리가 불가능한 여성들은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이의 입증 책임이 휴가사용자에게 있는 것』이라며 『고씨의 경우 생리 유무를 두고 직원기리 다투는 등 여러 정황으로 볼 때 당시 고씨를 상대로 병원측이 생리여부를 물어본 것은 잘못이 아니다』고 설명.
  • 20대 강도용의자·검문불응 30대/경찰 총맞아 사망/청주·창녕서

    【청주·밀양=김동진·강원식 기자】 10일 상오 1시 20분쯤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김진현씨(48) 집 건넌방에서 이경주씨(22·광주 북구 오치동)가 청주 서부경찰서 운천파출소 신근식 순경(30)이 쏜 권총 실탄에 가슴 등을 맞고 숨졌다. 이씨는 이 날 주인 김씨의 아들 관수군(17·청주 C상고 2년)의 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흉기를 들고 반항하다 가슴부근과 오른쪽 허벅지에 신순경이 쏜 38구경 권총 실탄 2발을 맞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신순경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8일 상오 3시20분쯤에도 경남 창녕군 부곡면 부곡정신병원 앞 국도에서 경찰의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김교봉씨(30·진주시 봉곡동)가 밀양경찰서 중앙파출소 이준현 순경(25) 등 경찰관 2명이 쏜 38구경 권총 실탄에 복부를 맞고 숨졌다. 김씨는 동료 2명과 함께 이날 상오 2시쯤 밀양시 내일동 밀양농촌지도소 앞길에서 수배중인 경남 2가 1371호 엘란트라 승용차를 타고 가다 경찰의 검문을 받자 정신병원 앞 야산에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김씨는 잠복중이던 이 순경 등으로부터 다시 검문을 받자 다시 달아나다 경찰이 쏜 2발 가운데 1발을 복부에 맞고 마산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 일제,중 전역서 세균실험/일왕 밀명으로… 비·호등서도 계획

    【북경 로이터 연합】 일본은 1930년대에 히로히토(유인) 일왕의 비밀 지령으로 세균부대인 731부대와 100부대를 설치,하얼빈 등 만주 지역과 북경·남경·광주·대연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인체 실험을 자행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북부 흑룡강성 성도 하얼빈에서 최근 열린 세균부대 관련 심포지엄에 참석했던 중국과 일본 학자들의 말을 인용,당시 악명높던 731부대가 중국 여러지역에서 전쟁포로들을 대상으로 콜레라 등 각종 세균으로 인체 실험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신배림 흑룡강성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부소장은 『당시 히로히토 일왕의 밀명을 받아 하얼빈에 위치했던 731부대를 직원 3천명에 최신식 설비를 갖춘 세계 최대의 세균전 수행기지로 만들었다』고 폭로했다. 중국측 학자들은 최근 싱가포르의 한 정신병원에서 발견된 자료들을 인용,당시 중국 및 한국·몽골·옛소련출신 포로 3천명이 인체실험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익명의 일본 교수의 말을 인용,『일본 당국은 1942년부터 1944년까지 필리핀과 호주·하와이·미얀마 등지에서도 세균전을 계획한 데 이어 1944년에는 사이판과 괌에서의 세균전 수행을 인가했다』고 말했다.
  • 공약!공약!공약!(외언내언)

    선거철마다 공약이 쏟아져 나오는것은 당연한 일.문제는 그공약들의 현실성과 정당성 여부다. 선거민에게 환심을 사 표를 모으는 것이 공약의 목적이므로 공약마다 얼마간 과장되고 채색되는 것은 일응 수긍이 가는 일면이 없지않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실현가능성이 없는 공약,영역밖의 약속,정부시책과 배치되는 정책,시대상황이나 공익에 위배되는 것들이 문제. 이런 약속들이 공약이 되고 사회에 해악을 끼친다.이번 4대지방 선거전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수는 자그만치 1만5천여명.선거공보판을 보면 한후보자가 적어도 7∼8개의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중복이 있긴 하지만 줄잡아 10만개 이상의 공약이 나와있는 셈이다. 개중에는 새롭고 진중한 공약도 없지않으나 공약성 공약들이 더많다.대전의 한구청장 후보는 1천5백억원을 들여 관내에 월드컵용 축구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있다.이 구의 한해 예산이 8백40억원 수준.서울 난지도의 매립지를 없애고 그자리에 종합병원과 농수산물 유통센터를 건설하겠다는 구청장 후보도 있다.어느 도백후보는 도전체를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기발한(?) 착상을 하고있다. 「군사보호시설 해제」「교통난 완전해소」「지하도시 건설」등은 실현성이 전혀없어 뵈는 공약들.어떤 후보는 주차난을 해소하기위해 관내 중고교 운동장에 지하주차장을 건설하겠다고 한다.교육환경은 아랑곳 하지않는 발상이다.쓰레기소각장 건설계획을 백지화하겠다느니 정신병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는 것들은 「님비현상」의 대표적인 작품들.「그린벨트 완화」「재개발 허용」은 선거철의 고정 메뉴급이다.남산의 고도제한을 풀겠다거나 풍치지구를 해제하겠다는 따위의 구상은 환경보호와 관련이 있다. 이제 선거민이 가려내야할 차례다.터무니없는 공약,반사회적 공약을 내놓는 후보들에겐 절대로 표를 찍지않는 「마이너스 선택법」도 하나의 아이디어다.
  • 애,더위로 12명 사망

    【카이로 AFP 연합】 이집트에서는 기온이 섭씨 44도로까지 올라가는 살인 열파로 16일까지 12명이 사망하고 60여채의 가옥에 화재가 발생했다. 관영 알 곰후리야지는 이날 이집트 남부 소하그주에서 무더위로 전기가 누전되면서 소녀 6명이 잠자던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카이로에서도 22세 남자가 더위를 피해 나일강에 뛰어들었다가 익사했으며,카이로 정신병원에서는 환자 5명이 무더위로 숨졌다.
  • “마약없는 밝은사회 건설” 다짐/서울신문 「95마약퇴치 대회」

    ◎각계 3천여명 참가/“인류의 적 영구 추방을”/손사장 대회사/위험성 일깨운 다양한 행사 펼쳐 「95 마약퇴치국민대회」가 13일 하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대통령부인 손명순 여사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사장등 각계인사·시민·학생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인류의 적인 마약을 이 땅에서 추방할 것을 거듭 다짐했다. 서울신문사와 스포츠서울·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부·보건복지부·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서울시·진로문화재단이 후원한 이날 대회에는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 김도언 검찰총장·민관식 한국마약퇴치본부이사장·정구영 진로문화재단이사장·문창규 서울대약대학장·이환균 관세청장·정종엽 대한약사회장·오경의 한국마사회장·이주영 서울YWCA회장등이 참석,성황을 이루었다. 대한보건협회·대한적십자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대한결핵협회·대한가족계획협회·대한약사회·대한병원협회·대한의학협회·대한제약협회등 20여개 단체도 참가했다. 행사는 손사장의 대회사와 마약퇴치대상및 포스터공모전 시상,보건복지부장관및 검찰총장 격려사,시민대표 선서및 구호제창,축하공연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마약퇴치 유공자에 대한 이날 시상에서 대상은 부산지검 마약수사반(반장 정대표검사)이 수상했으며 본상은 충남 서산경찰서(서장 박병규)·국립서울정신병원(원장 이충경)·서울시약사회(회장 한석원)·김경빈 신경정신과의원원장·김종화 문화방송기자 등에게 돌아갔다. 손 사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마약류가 다양한 형태로 국민대중으로 파고 들어 가정과 사회를 파멸의 구렁텅이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고 상기시키고 『이같은 마약류를 범국민적 차원에서 추방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오는 26일의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앞두고 열린 이날 대회세서는 마약퇴치후원회 회원을 모집하는 등 마약루의 위험성을 널리 깨우치고 퇴치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특히 개그맨 김종석씨의 사회로 진행된 제2부의 기념공연에서는 에어로빅 무용단의 흥겨운「오푸닝 퍼포먼스」와 룰라·듀스·노이즈·박미경·최연제등 인기가수들의 열창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열띤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앞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마약의 위험성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게 될 「마약퇴치 이동홍보 차량도 이날 첫선을 보였다. 「이동홍보차량」은 마약류의 견본을 전시하고 남용자의 징후, 중독의 실례,인체에 미치는 영향등을 담은 예방홍보교육용 비디오를 상영하게 된다.
  • 제5회 「마약퇴치 대상」 영광의 얼굴들

    ◎대상/부산지검 마약수사반 정대표 반장/“국제마약조직 한국시장에 눈독”/국내생산 봉쇄하자 밀수입 크게 늘어/작년 히로뽕 밀매 2백30명 검거실적 『우리나라도 이제 국제 마약조직의 새로운 판매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지요』 제5회 마약퇴치 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부산지검 마약 수사반의 반장 정대표 검사는 『이번 상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마약 범법자들을 뿌리뽑아 마약 없는 건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지검 마약단속반은 그 동안 국내의 최대 히로뽕 밀매조직인 최재도파·김찬기파·차영수파 등 큼지막한 밀매조직을 뿌리뽑았으며 이 밖에도 수십개의 히로뽕 밀조 및 밀매조직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로부터 압수한 히로뽕 완제품 3백48㎏은 서울 인구와 맞먹는 1천만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며 금액으로 따지면 무려 9천억원이 넘는다. 지난해에도 히로뽕 밀매범 등 2백30명을 검거하는 실적을 보였다.특히 대구에서 활동하며 전국을 무대로 히로뽕을 밀매해 온 설일남씨도 끈질긴 추적 끝에 붙잡아 지난 해 11월 말 구속했다. 『단속을 강화해 국내 생산이 거의 중단되자 국제 조직과 연계한 마약류의 밀매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힌 정검사는 『이는 우리나라가 마약의 유통경로에서 마약의 소비국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부산지검 마약단속반에 검거된 정영석파가 그 대표적인 케이스.지난해초 서울과 부산의 국제공항 등을 통해 대량의 히로뽕이 밀수입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단속반은 곧 수사에 들어갔다. 3개월 뒤인 같은 해 3월말쯤 서울에서 대만산 히로뽕 1㎏을 밀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현장을 덮쳐 밀수 총책 정영석씨 등 일당 6명을 모두 검거했다.압수한 히로뽕은 대만산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에는 일부 해외 여행객들이 현지에서 히로뽕과 헤로인·대마초 등을 피우며 환락을 일삼는 등 사회문제가 되자 귀국하는 여행객들을 내사,태국에서 접대부들과 함께 대마초 등을 피우며 환락여행을 하다 귀국한 12명을 적발,전원 구속해 환락여행을 일삼는 마약사범들에게 일대 경종을 울렸다. 마약수사반은 일부 유흥업소 종사자 및 특정 계층에서 복용하던 마약이 최근에는 가정주부·회사원·농민 등 전 계층으로 확산되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때문에 단속은 물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마약 밀매범들은 점조직으로 연결돼 있고 수법 또한 갈수록 다양화·지능화되고 있어 수사가 더욱 어렵습니다』 이처럼 고충을 토로하는 수사반원들은 마약을 우리사회에서 영원히 추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신고와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상 단속부문/충남 서산경찰서 박병규 서장/청소년 대마흡연 단속… 바른길 인도 모든 직원이 민생치안의 확립을 위해 힘쓰는 가운데서도 마약류 사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철저한 단속에 나섰다. 지난해 6월1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앵속재배 18명과 대마초 흡연 1백12명등 마약사범 1백30명을 적발해 96명을 구속하고 34명을 입건,마약류사범 퇴치에 크게 이바지했다. 지난해 6월25일 하오11시쯤 서산시 해미면 동암리의 대마밭에서 대마초 3백g을 몰래 따서 말려 흡연하던 양모군(18)등 6명을 적발,대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는 등 특히 청소년의 문란한 대마흡연을 단속,바른 길로 이끌었다. 주민의 무분별한 대마재배에 대해서도 철저한 단속을 벌여 농촌까지 파고드는 대마의 위험을 막기도 했다. ◎본상 치료부문/국립서울정신병원 이충경 원장/다양한 치료·재활 프로그램 개발 90년 1월 마약류 중독자 중앙치료보호기관으로 지정되어 55병동에 특별히 5개 병상을 마약류환자들에게 배정하고 이 환자들의 치료·교육·재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했다. 특히 검찰청에서 의뢰한 히로뽕이나 대마류등 약물중독 여자환자를 3개월동안 입원시킨 뒤 본원 22병동에서 「알코올및 약물중독 회복 프로그램」에 넣어 약물남용을 하지 않도록 재활의 길을 열어주었다. 지난 3월에는 서울가정법원 보호소년 수탁기관으로도 지정돼 청소년 약물중독환자를 증세와 성별로 분리해 치료를 하고 있다. 마약류 근절을 위한 국민계몽 교육과 강연뿐만 아니라 마약류 관련 국제 세미나등에 참여해 세계 여러 나라와 정보와 자료를 교환,좀더 좋은 진료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상 학술부문/김경빈씨 김경빈신경정신과의원 원장/약물중독 관련 학술논문 18편 발표 날로 심각성이 더해가고 있는 청소년의 약물 오·남용 예방과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청소년학회등에 참여해 연구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87년 「최근 5년간 국립정신병원에 입원한 알코올중독 환자에 대한 임상적 고찰」,88년 「한국형 알코올중독 선별검사 제작을 위한 예비연구」,90년 「히로뽕 남용」,93년 「한국형 약물중독 선별검사표 제작에 관한 연구」등 87년부터 93년까지 알코올및 약물중독에 관한 논문을 무려 18편이나 발표,마약류와 약물 오·남용의 예방·퇴치를 위해 힘을 기울였다. 라디오와 TV는 물론 신문·잡지등을 통해 약물 오·남용 폐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서는 한편 90년부터 지난 5월까지 중·고등학교등에서 1백11차례나 강연을 했다. ◎본상 계몽부문/서울약사회 한석원 회장/마약류 폐해 비디오테이프 배포 마약은 물론 약물의 오·남용 예방캠페인과 교육·계몽사업에 적극 참여,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퇴치운동을 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93년5월 서울약사회에 「마약류및 약물남용상담소」를 설치,약사 30명을 상담요원으로 임명해 마약류의 폐해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면서 남용을 막는 데 앞장섰다. 중·고등학생이 마약류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학교를 방문해 약물 오·남용 폐해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한 것을 비롯,지난해 5월에는 「흡입제 시작은 파멸」이라는 비디오테이프 1천개를 제작,배포하기도 했다. 해마다 마약류 남용을 막기 위한 포스터와 스티커들을 만들어 길가나 약국등에 붙이는가 하면 홍보교육용 만화까지 만들었다. ◎본상 보도부문/김종화 문화방송 사회부기자/중국통한 밀반입 실태 심층보도 92년8월부터 검찰청 출입기자로 일하면서 히로뽕과 대마초·헤로인등 마약류 범죄와 실태·문제점등을 심층보도해 마약류에 대한 위험성을 국민에게 일깨웠다. 더욱이 최근 중국에서 싼값에 히로뽕 반제품인 공업용 염산에페드린이 대량으로 밀반입되는 사례와 중국을 오가는 교포와 여행객의 증가로 소량의 앵속류를 휴대품에 숨겨 들여오는 사건을 심도 있게 취재보도,마약류 밀반입에 따른 대책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법무부가 추진해 온 마약범죄를 통해 취득한 재산뿐만 아니라 증식된 재산도 몰수하고 마약거래로 형성한 불법자금의 돈세탁도 처벌하는 「마약류 불법거래 방지에 관한 특례법안」을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보도함으로써 마약범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특별상/안경희 대검 마약과 검찰서기/미·홍콩 등 외국과 협력체제 구축 90년 9월 대검찰청 마약과 검찰서기보로 임용된 뒤 국제부문을 담당하면서 마약류 관련 국제협력증진에 적극 기여,미국·홍콩등 외국 관련기관과의 원활한 상호협력체제를 세워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였다. 90년부터 대검찰청 주최로 19차례 열린 「국내 외국대사관 마약관계관 회의」의 준비 및 진행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한편 93년 제18차 유엔 아태지역마약법집행기관장회의를 서울에 유치,개최하는 과정에서 실무를 맡아 성공적으로 회의를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해마다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유엔 마약위원회회의」 등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정부대표의 발언문 작성이나 회의참가 자료준비 등을 빈틈 없이 해 대표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 대상/부산지검 마약수사반/제5회 「마약퇴치대상」 수상자 선정

    ◎본상 단속부문 서산경찰서 치료부문 서울정신병언 계몽·예방 서울시약사회 학술·연구 김경빈씨 보도부문 김종화씨 특별상 안경희씨 서울신문사와 스포츠서울,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부·보건복지부·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서울시·진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5회 「마약퇴치대상」 수상자가 8일 확정됐다. 대상은 부산지검 마약수사반(정대균 검사)이 차지했으며 본상은 ▲단속부문 충남 서산경찰서(서장 박병규) ▲치료부문 국립서울정신병원(원장 이충경) ▲계몽·예방·교육부문 서울시약사회(회장 한석원) ▲학술·연구부문 김경빈(신경정신과의원원장) ▲보도·국제협력증진부문 김종화씨(문화방송 사회부기자)등으로 결정됐다. 올해 처음 제정된 특별상은 안경희씨(대검 마약과)에게 돌아갔다. 대상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5백만원,본상 및 특별상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3백만원씩을 받는다. 시상은 오는 13일 하오 4시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리는 「‘95 마약퇴치 국민대회」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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