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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상병의 삶과 詩/천상 시인의 노래

    【崔秉烈 기자】 막걸리 한 사발로 가난을 달래며 평생동안 순수와 천진난만함을 잃지 않아 ‘천상의 시인’이란 별명을 얻었던 고 천상병 시인의 삶과 시가 다시 연극무대에 올랐다. 15일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한 극단 아미와 즐거운사람들의 ‘천상시인의 노래’는 천시인의 예술세계와 아름답고 눈물겨운 그의 인생여정을 그린 작품.천시인이 작고한 직후인 지난 93년 12월 극단 아미가 ‘귀천­즐거운 아기 소풍 끝나는 날’이란 제목으로 처음 극화했던 것을 재구성한 무대다.‘천상 문학상’ 제정기금을 마련한다는 취지도 담겨 있다. 3막으로 구성된 ‘천상시인의 노래’는 천시인이 생의 반려자 문순옥을 찾아오는 것을 시작으로 두 사람이 지나온 삶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형식으로 구성된다.1막은 두 사람의 만남과 처음 시인으로 추천받은 고등학교 시절에 초점을 맞췄으며 2막에서는 그가 연루됐던 동백림사건을 시작으로 술과 가난,고문의 후유증을 이기지 못해 실종되었던 이야기,그리고 정신병원에서의 문순옥과의 재회와 결혼 등을중심으로 시련속에서 초극의 경지에 도달하는 과정이 그려진다.이어 천진난만한 어린이로 돌아간 말년의 삶이 소풍길의 풍경화처럼 펼쳐진다. 탤런트 강태기·김청과 연극배우 장두이·조문의·최일순등이 출연한다.26일까지.하오 4시30분·7시30분.745­5127.
  • 윤곽 드러난 부처별 직제 개편안

    ◎공보처 공중분해… 20%만 자리 확보/총리실­심의관 5곳 신설 등 기능 일부 강화/외무부­감축인원 150명… 국제연합국 폐지/내무부­1실1본부 10국으로… 2백여명 감축 중앙정부 조직개편에 이어 부처별 직제개편안 윤곽이 드러나 부처간 기능과 조직의 대이동이 불가피해졌다.부처와 국·실이 통폐합 또는 폐지되기도 했으며 어떤 곳은 오히려 증가되기도 했다.정부는 부처간 의견을 모아 이번 주말쯤 직제개편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인력재배치와 잉여인력 처리는 새 정부의 각료가 임명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에는 규제개혁조정관(1급)이 신설됐으나 행정쇄신위원회가 옮겨오는 방식이어서 정원에는 변동이 없는 편.규제개혁조정관 산하에는 규제1·2심의관,경제행정조정관에는 농수산건설심의관,사회문화조정관에는 환경심의관,심사평가조정관에는 조사심의관이 각각 새로 생겨 기능이 일부 강화.공보처 종합홍보실·여론국과 총리 공보비서실을 통합하는 공보실(1급)의 국정홍보·조정기능은 대폭 축소.공보기획관(2급)을 신설하는 대신 현재 총리실의 3급 2명은 1명으로 축소돼 조정이 불가피한 상태.산하에 공보지원·공보기획·자료지원 담당 3개 과가 신설됨에 따라 공보처가 맡던 여론수집 및 국민홍보업무는 대폭 축소. ▷재정경제원◁ 금융감독위원회의 신설로 금융정책실의 국은 축소됐지만 금융분야의 국장급은 3명에서 금융정책국장 국제금융국장 금융심의관 국제금융심의관으로 1명 증원.기획원 출신이 주축인 경제정책국은 7과에서 6과로,국민생활국은 5과에서 4과로,경제협력국(현 대외경제국과 국제협력관 산하)은 6과에서 4과로 축소.경제정책국의 국장급인 정책심의관은 폐지. ▷통일원◁ 1급(관리관) 1명,2·3급 5명,4급 4명,기능직을 포함한 5급이하 33명 등 모두 45명(민주평통 제외)이 감축되는 것으로 결정.정보분석실이 기존 3개의 분석관 체제에서 2개 분석관,6개과체제로 부분 축소됐으나,민주평통사무처가 소속기관으로 흡수.남북회담사무국은 상근위원(1급) 1명,협력관(2급) 2명 등 2급 이상이 모두 3명이 감축. ▷외무부◁ 감축되는 인원은 특1,2급 12명,1급 2명,2·3급 21명,주재관 40명 등 모두 150명.또 98명 정원으로 신설된 통상교섭본부산하 3개국에는 과를 두지 않고 팀제로 운영할 예정.부대표격인 통상교섭조정관은 외무직이 아닌 행정직 1급으로 하고 3개국장 중 2개국장을 행정직으로 하기로 결정.당초 폐지대상이었던 중남미국은 존치되는 대신 국제연합국이 폐지돼 외교정책실로 흡수. ▷내무부◁ 총무처와 합쳐 탄생하는 행정자치부는 1차관보 1실 1본부 10국 등으로 중앙조직과 지방조직을 다루는 거대부처로 변신.통합되는 내무부와 총무처의 종전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고 다만 통합에 따르는 인력 2백여명을 감축할 예정. ▷법무부◁ 교정국장을 검사장에서 일반직 교정이사관으로 대체.법무부 기획관리실 건설관리담당관과 시설기획담당관이 하나로 통합.법무실 국제법무심의관은 과장급으로 하향 조정.기획관리실에 여성정책담당관을 신설.대검 과학수사지도과와 과학수사운영과를 과학수사과로 통합.공안4과를 폐지,기능은 공안기획관으로 이관. ▷국방부◁ 정책차관보직이 폐지되고 대신 국방정책실로 명칭과 기능을 전환.군비통제관실내 3개과를 2개과로 줄이고 인사관련 1개과도 폐지. ▷교육부◁ 초중등교육실을 폐지하고 기능을 지방으로 대폭 이관.학교정책실은 신설.고등교육실은 학술연구지원국으로,교육정책기획국은 교육정책심의관으로 축소.지방교육행정국을 폐지하고 교육환경개선국을 신설. ▷농림부◁ 1급인 농업정책실장이 없어지고 농산물검사소장(1급)이 2급으로 격하.또 농산정책심의관 식량정책심의관 농정기획심의관이 농업정책국과 식량농업국으로 개편되고 농업통계정보관실 산하의 핵심 통계부문(410명)이 통계청으로 이관. ▷보건복지부◁ 보건국 의정국 약정국 식품정책국 등 4개국이 보건정책국 보건증진국 보건자원관리국 등 3개 국으로 개편.여성정책담당관실과 국립공주정신병원이 신설되는 대신 의료장비과와 공주결핵병원은 폐지.목포결핵병원은 내년에 운영이 민간에 위탁될 예정.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격상되고 1급인 본부장 대신 차관급 청장과 1급 차장직을 신설.청장직속에 공보담당관실을 신설. ▷환경부◁ 2개 담당관이 줄었으나 과단위는 29개로 변동이 없음.국립공원관리공단이 산하기관으로 되는 등 내무부의 국립공원관리업무가 옮겨오면서 내무부 자연공원과가 자연보전국에 편입.비상계획관(2급)과 환경안전심의관(3급)이 폐지되면서 비상계획업무는 기획관리실로,유해물질 관리업무는 폐기물자연국으로 각각 이전.자연보전 국내 평가제도과와 평가분석과는 환경평가·분석과로 통합. ▷노동부◁ 노사협력관(2급)이 과단위로 축소돼 노정국 소속으로 바뀌고 비상계획관(2급)은 3급으로 직급이 하향 조정.또 국제노동협력관 소속 대외노동정책담당과 해외협력담당이 국제노동협력담당으로,기획관리실의 전산담당관과 통계담당관이 정보화담당관으로,산업안전국의 산업보건과와 작업환경과가 산업보건환경과로 각각 통합. ▷해양수산부◁ 차관보 2명중 1명과 해양정책실장 등 1급 자리를 폐지.항만정책국과 항만건설국이 합쳐지고 어촌개발국이 유사기능을 가진 국으로 흡수돼 국장(2·3급)자리도 2개가 축소.과단위로는 항만장비과가 없어지고 노정과와 선원과가 통합되는 등 모두 8개가 폐지. ▷공보처◁ 직원 259명 가운데 일부만이 총리실 공보실(20명)과 문화관광부(31명)로 흡수돼고 나머지는 모두 잉여인력으로 남을 처지여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부처.기구뿐 아니라 기능도 거의 사라졌으며 해외공보관실도 정원 120명에서 63명으로 축소. □신설·조정 부처별 직제 개편 내용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조정관(1급)·공보실장(1급)·공보기획관(2급)신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실(1급) 폐지 △제1·2보좌관­1개로 축소 △국제협력관·대외경제국­경제협력국으로 재편 △예산청 신설 ◆외교통상부 △제2차관보·국제연합국 폐지 △통상교섭본부신설­통상교섭조정관(1급)·통상지원국·지역통상국·다자통상국 ◆행정자치부 △고시훈련국 신설 △재난관리국 폐지 ◆교육부 △초중등교육실→학교정책실로 개편 △지방교육행정국 폐지 △교육환경개선국 신설 ◆문화자원부 △청소년 정책실→청소년 정책국 축소 ◆농림부 △농업정책실장(1급)·농촌개발국 개발기획관(3급)폐지 ◆산업자원부 △통상협력 심의관(2·3급) 폐지 △중소기업정책관→중소기업청 이관 ◆보건복지부 △공주결핵병원 폐지 △여성정책담당관 신설 △식품의약품 안전청 신설­기획관리관,신품안전국,의약품 안전국,안전평가관 ◆환경부 △비상계획관·환경안전심의관 폐지 ◆노동부 △노사협력관·비상계획관·노동연구원 교수부 폐지 ◆건설교통부 △주택 심의관(3급)·교통안전국(2·3급) 폐지 △국립건설시험소 폐지(99년) ◆해양수산부 △제1·2차관보(1인)·해양정책실·해양심의관(2급)·안전심의관(3급) 폐지 △해양정책국·안전관리국 신설
  • 중앙부처 조직·인력조정 내용:Ⅰ

    18일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가 확정,발표한 중앙부처 내부조직 및 인력조정안은 다음과 같다. ◇내부조직 개편의 내용 ▲인력의 감축 가.대상:16만1천8백55명(국가 일반공무원) ­중앙부처:9만5백1명 ­현업기관:7만1천3백54명 *대통령비서실,경호실,감사원 제외(별도계획으로 추진) *교육공무원(28만6천1백37명),경찰·공안(11만2천2백16명)제외 나.감축:1만7천6백12명(정원의 10.9%) ­98년도:7천7백62명(4.8%) ­99년도:6천3백92명(4.0%) ­2000년도:3천4백58명(2.1%) ▲유사 관련 기능의 통합 ­외교통상 교섭기능을 외교통상부로 일원화한다. ­농수산 기본통계 작성기능을 통계청으로 일원화한다. ­중소기업정책기능을 중소기업청으로 통합한다. ▲국가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능은 보강 ­지속적인 정부혁신을 위한 행정개혁과 규제개혁 기능을 보강한다. ·기획예산위원회에 ‘정부혁신실’ 설치 ·국무조정실에 ‘규제개혁조정관’ 설치 ­국민의 권리구제기능을 보강한다. ·행정심판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 보강 등­특허 심사 전문인력을 보강한다.(96명) ­식품·의약품 안전과 동·식물 검역기능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 소속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 신설 ·동·식물 검역인력 증원(70명) 등 ­여성정책 관련 기능을 보강한다. ·여성특별위원회에 ‘사무처’(4개 조정관) 설치 ·교육부 등 5개 중앙부처에 ‘여성정책담당관’ 신설 ­고용안전 기능과 국민복지 기능을 강화한다. ·고용보험 담당인력 증원(120명) ·‘국립공주정신병원’ 신설(162명) ·보건복지부를 업종별 조직에서 기능별 조직으로 개편 ▲지방자치단체 기능 이관 ­문화관광부소속 국립지방박물관(9개),칠백의총관리소의 관리 등 ­해양수산부의 수산종묘배양장,어촌지도소 기능 등 ­농촌진흥청의 종자공급소(2000년) ▲민간위탁 및 이양 ­항로표지 제작·수리,선박검사,항만청소선 운영 등 항만관리기능(98∼99년) ­국군홍보관리소의 제작·집행기능(99년) ­대덕연구단지 관리,서울과학관 운영 등 시설관리·운영기능(99년) ­국립목포결핵병원 운영(99년) ­국립중앙극장 운영 등(99년) ­건설공사의 시험·조사,항공무선표지소 운영(99년) ­국제교육진흥원의 국제교육교류사업(99년) ­농산물 검사,추곡수매 업무(2000년) ▲공사화 추진 ­철도사업 및 우정사업은 2001년에 공사화(약 6만명) ­지방산림관리청의 국유림관리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통합(약 730명:99년) ▲책임경영행정기관(Agency)화 ­운전면허시험장의 운전면허 기능(1천2백70명),국립의료원(801명),교육훈련기관 등 ▲행정기관 운영의 효율화 ­총액예산제도를 도입·운영한다. ·예산 총액범위 내에서 각부 장관의 재량권 확대 ­공무원 총정원제를 도입·운영한다. ·공무원 총정원을 법령으로 규정 ·장관에게 ‘과’ 단위 이하 조직편성 자율권 부여 ­실·국·과 조직외에 ‘팀’·‘단’ 등 탄력적인 조직구성이 가능토록 한다.(통상교섭본부 등) ◇정부혁신을 위한 제도의 개선 ▲경쟁원리에 입각한 인사관리 혁신 ­고위직 공무원의 계약제 임용과 성과급 제도를 도입한다. ­행정의 전문화를 위한 인사제도 개혁을 추진한다. ▲성과관리체제의 확립 ­중장기 국가전략계획과 연계하여 성과 위주의 목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고객중심 행정서비스 실현 ­‘시민헌장제도’ 도입 등 행정서비스 제공에 시장 및 경쟁원리를 적극 도입한다. ▲전자정부의 구현 ­정보자원의 중점관리 및 One­Stop/Non­Stop 행정서비스 체제를 구축한다. ▲별도정원 인력의 감축 ­국내외 각종 연구소 및 국제기구에 파견된 별도정원 인력은 2년에 걸쳐 30%를 감축한다.(교육파견정원은 별도) ◇분야별·직급별 감축 내역 □중앙부처 일반직 및 현업기관 구분 현정원 감축 감축% 계 159,806 △17,462 10.9% 정무직 97 △15 △15.5% 1급 138 △14 △10.1% 국장급(2·3급) 713 △65 △9.1% 과장급(3·4급) 2.871 △167 △5.8% 5급이하 155,987 △17,201 △11.0% □외무공무원(재외공관 포함) 구분 현정원 감축 감축% 계 2,049 △150 △7.3% 정무직 3 1특1·2급 72 △12 △16.7% 1급 68 △2 2.9% 2·3급 355 △21 △5.9% 4급 470 △17 △3.6% 5급이하 1,081 △99 △9.2%
  • 나,혹시 알콜중독?/25개 문항으로 짚어본 중독지수

    데이콤과 씨투엔시스템이함께 운영하는 ‘인터넷 병원안내센터’(http://www.hospitalinfo.chollian.net)에 들어가면 ‘알콜중독척도’를 볼 수 있다. 25개의 문항중 1∼12개가 해당되면 정상,13∼18개는 알콜중독 의심,19개 이상이면 거의 확실한 알콜중독으로 의심해볼수 있다.자신의 알콜건강지수를 체크해 보자. 1.자신이 정상음주가라고 느낀다. 2.술마신 다음날 아침에 깨어나서 전날밤의 일부분이라도 기억할 수 없었던 적이 있다. 3.배우자(또는 부모)가 당신의 음주에 대해 근심하거나 불평한 적이 있다. 4.술을 한두잔 마신뒤 별 어려움없이 음주를 중단할 수 있다. 5.자신의 음주에 대해서 좋지않게 느껴본 적이 있다. 6.친구나 친척들이 당신을 정상음주가로 생각한다. 7.시간이나 장소를 가려서 술을 마시려고 노력한 적이 있다. 8.자신이 원할 때는 언제나 음주를 중단할 수 있다. 9.알콜중독자연맹의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다. 10.술마시다 싸운 적이 있다. 11.음주로 당신과 당신의 배우자에게 문제가 생긴 적이 있다. 12.배우자(또는 가족)가 당신의 음주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한 적이 있다. 13.음주 때문에 친구(여자 또는 남자)를 잃은 적이 있다. 14.술 때문에 일에 지장을 받은 적이 있다. 15.술 때문에 실직한 적이 있다. 16.술을 마시느라고 이틀 이상 계속해서 가정이나 직장일에 소홀한 적이있다. 17.점심시간 이전에 술을 마셔본 적이 있다. 18.간질환,간경변증을 앓아본 적이 있다. 19.과음후에 심하게 몸이 떨렸거나 헛소리를 듣거나 헛것을 본 적이 있다. 20.술 때문에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본 적이 있다. 21.순전히 음주문제만으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22.음주가 일부 문제가 되어 정신병원이나 종합병원의 정신과에 입원한 적이 있다. 23.음주와 관련된 정서적 문제로 정신과의원,의사,사회사업가 혹은 목사 등을 찾아간 적이 있다. 24.취중행동 때문에 단 몇시간이라도 파출소나 기타기관에 체포된 적이 있다. 25.취중운전 또는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적이 있다.
  • 살인부른 현대판 씨내리/무정자증 남편,아내 ‘타인과 관계’ 권유

    ◎남매 얻고난뒤 의처증 증세… 비극의 종말 자녀를 얻기 위해 아내를 외간 남자와 동침하도록 허락했다가 의처증에 걸려 아내를 살해한 40대 남자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우의형 부장판사)는 6일 아내 박모씨(당시 39세)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7급 기술직 공무원 이모 피고인(42·서울 성동구 마장동)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살인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지만 피고인이 피해 망상으로 인한 심신 불안정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을 감안,형량을 낮춘다”고 밝혔다. 이씨는 83년 박씨와 결혼했으나 무정자증으로 5년이 넘도록 아이를 갖지 못했다.아이에 대한 집착이 강했던 이씨는 아내에게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져서라도 아이를 갖자”고 권유했다.아내는 우연히 알게 된 남자와 관계를 맺어 89년에 아들,92년에 딸을 낳았다. 그러나 이씨는 막상 아이를 얻고난 뒤 아내가 자기 몰래 계속해서 외도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떨칠수 없었다.그러던 중 지난해 4월 이씨는 둘만의 비밀로 간직하기로 한 아이들의 출생 경위를 처가 식구들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아내에 대한 의심이 겉잡을수 없게 일기 시작했다.급기야 이씨는 아내가 아이들의 실제 아버지와 결합하기 위해 처가 식구들과 합세해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피해 망상에 빠졌고 자주 부부 싸움을 벌였다. 지난해 12월3일 상오 6시쯤 이씨는 잠자는 박씨를 깨워 “애들 아버지가 누구냐”고 추궁했다.견디다 못한 박씨가 “차라리 정신병원에 입원해 버리라”고 대들었고,이에 격분한 이씨는 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경찰에 자수. 이씨는 검찰에서 생전에 박씨가 어떤 남자를 만났는지에 대해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으며,처가쪽으로부터 캐나다로 이민을 간 연하의 남자라는 얘기를 들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 여동생 정신병자 몰아 강제입원/주민증 위조한뒤 수표 남발·부도

    ◎1억 챙긴 30대 부부 구속 서울 남부경찰서는 5일 여동생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킨뒤 여동생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개설한 계좌에서 가계수표를 남발한 이장호(38·서울 금천구 시흥4동)·육현주씨(38) 부부를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95년 9월 여동생(33)의 주민등록증에 부인 육씨의 사진을 붙여 위조한 뒤 같은 해 11월 기업은행 말미출장소에 여동생 명의로 가계종합예금을 개설,한달여동안 17차례에 걸쳐 모두 1억5백만원의 가계수표를 발행하고 부도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대구 모 대학에 재학중이던 여동생을 서울 청량리에 있는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 초등생 윤락시켜 갈취/30대 사창가 업주 구속

    가출한 초등학생이 사창가에서 윤락녀 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민영선 검사는 24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속칭 미아리 텍사스촌 업주 김풍영씨(37·서울 성북구 하월곡동)를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8월부터 1개월동안 가출한 서울 H초등학교 6학년 송양(12)을 고용,하루 4∼5차례씩 1백여차례에 걸쳐 윤락행위를 시키고 화대 중 2백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비정’이란 무허가 업소를 운영하던 김씨는 송양이 찾아오자 미성년자인줄 알면서도 고용한 뒤 “이 곳에서 나가면 부녀보호소나 정신병원에 끌려간다”고 협박하며 도망치지 못하도록 감시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 “유괴 10일전 단독범행 계획”/검찰,나리양 살해 전씨 기소

    박초롱초롱빛나리양(8)유괴·살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형사3부(임양운 부장검사)는 1일 전현주씨(28·여)가 빚에 쪼들려 단독으로 범행한 것으로 결론짓고 전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약취유인·살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살해 현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의 타액에서 전씨의 혈액형인 AB형이 추출된 점,전씨 집에서 압수수색한 범행 계획 쪽지,전씨가 93년 7월 정신병원에서 ‘연극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고 2주동안 약을 복용한 점 등에 비춰 이같은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나리양 유괴 10일 전인 8월20일 전씨가 작성한 쪽지에는 ‘물색(2시간)’ ‘실행­1차,계좌 개설’ ‘C 백화점’ ‘숙소’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등 치밀한 계획 아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 치매노인 26만명… 73%가 배회증세/어제 치매의날 세미나

    ◎교통사고·행방불명 등 세심한 주의로 막아야 우리나라의 치매환자가 26만명에 이르고 이중 73%가 배회증세를 보이고 있다.배회증세는 각종 문제점을 낳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치매가족회(회장 이성희)주최로 열린 제3회 세계치매의 날 기념세미나에서 광주세브란스정신병원 오병훈진료부장은 ‘치매노인 배회증상에 대한 이해와 대처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치매노인의 배회증세는 교통사고를 비롯한 각종 사고와 행방불명등 많은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예방책으로는 ▲연락처가 새겨진 팔찌를 늘 착용하토록 하고 ▲위험한 물건은 보이지 않는 곳에 두며 ▲함께 차를 마시거나 음악을 듣는 등 환자를 안심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보건복지부 정신보건과 서동우 사무관은 ‘우리나라 치매현황과 치매환자 배회문제의 대처’라는 주제발표에서 “인구의 고령화로 치매환자의 급속한 증가가 예상된다”며 “최근 조사에 따르면 65세이상 인구의 9.5% 정도가 치매환자로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 여야후보 전략(대선정국 점검:4)

    ◎대선고지 선점전략 5인5색/이회창­당결속 가속화·거물급인사 영입 추진/김대중­여성표·거부세력 끌어안기 총력 경주/김종필­야 단일화·보수연합·독자출마 저울질/조순­경제전문가 부각·명망가 영입에 최선/이인제­조 총재와 연대·TV통한 바람확산 시도 대선정국의 분수령이 될 추석연휴가 끝남으로써 정국은 구도재편을 위한 여야 각당의 행동반경 확대로 뜨겁게 달구어질 전망이다.새로운 역학관계 형성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는 각 후보진영의 움직임을 살펴본다. ○병역문제 진화 기대 ▷이회창 후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측은 10월안에 지지세를 회복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이대표 인기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인 병역문제는 장남 정연씨가 소록도 정신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기 시작함에 따라 정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또 당내 분란도 이인제 경기지사의 대선출마 선언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간 만큼,이제는 수습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이대표는 서석재·서청원·김운환 의원 등 반이대표 성향을 보이는 인사들을 끌어안아 당을 결속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경제침체와 남북관계의 불안정성 때문에 대선이 가까와질수록 안정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거물급 인사들의 영입도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대표측은 일단 4일간의 추석연휴 기간동안 이대표 지지율이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겠지만,장기적으로는 유리한 방향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대표는 이와함께 이번 대선이 이회창·김대중·김종필·조순·이인제의 5자구도로 고착되는 것을 막기위해 우선 이회창­김대중­김종필 등 3후보간의 경쟁을 유도한뒤,이회창­김대중의 양자구도로 몰아가면 11월부터는 자연스럽게 여당후보로서의 주도권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건능력 부각 고심 ▷김대중 후보◁ 국민회의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DJ(김대중 총재)가 선두권으로 나서고 있는데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대선출마를 선언하자 더욱 고무되어 있다.‘5파전’으로 갈 경우 든든한 고정표가 포진하고 있는 DJ가 누구보다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민회의는 여성표 흡수와 거부세력 보듬기가 이번 대선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DJ는 역대 대선에서 자신에 대한 여성의 지지율이 남성에 비해 10% 정도 낮았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따라서 DJ는 여성유권자를 철저하게 의식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추석전 물가안정과 사교육비 안정,학원폭력 일소 등 가정주부를 위한 공약을 발표한 것이나,TV의 주부대상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 정치의 모든 것을 가정의 행복을 지켜주는 것에 집중시킬 것”이라고 강조한 대목 등이 그것이다. ‘거부감 줄이기’는 국민회의가 이번 정기국회의 전략을 ‘파상공세’와 ‘정책대안 제시를 통한 수권능력 부각’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데서도 잘 드러난다.최근 발간된 당보를 통해 당원들에게 “총재에 대한 호칭은 선생님보다는 DJ 또는 김총재로 하라’고 권유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단일화 수용엔 찜찜 ▷김종필 후보◁ JP(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세 갈래의 선택을 앞두고 있다.하나는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의 야권후보 단일화다.한때 한솥밥을먹었던 여권과의 보수대연합은 또다른 선택이다.그도저도 아니면 독자출마가 남아 있다. JP는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을 진행중이다.부수 조건은 꽤 마음이 든다.집권하면 정권의 절반을 가질수 있다.하지만 단일화 협상은 JP의 ‘양보’를 전제로 한다.이것부터가 즉각 수용하기에는 꺼림직하다.DJ가 세번이나 대선에서 실패한 점도 신경이 적지 않게 쓰인다.김영삼 대통령에게 한번 속았듯이 DJ가 약속을 지켜줄 것인지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 JP는 최근 김영삼 대통령과의 내각제 연대를 제의한 바 있다.물론 김대통령으로부터 즉각 거부당했지만 뭔가 물밑 움직임은 심상치가 않다. DJP 협상은 이달말까지가 1차 시한이다.그러나 JP는 “어디까지나 1차 시한일뿐”이라며 느긋하다. 독자출마를 고집하는 당내 주장도 적지 않다.충청권 등에서의 지분이라도 유지하자는 일부 충청권 세력의 입장이다.JP 스스로도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독자출마를 고수하고 있다.그럼에도 선택의 시기는 다가오고 있다. ○중도보수표에 희망 ▷조순 후보◁ 민주당 조순 총재진영은 다자대결체제로 전환된 대선구도가 당분간 지지율 차이 10%안팎의 2강2중의 혼전양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전제로 조총재측이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10월말까지 지지율을 20%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일이다.현재 순위보다는 상승세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18일 주요당직자 인선 등 체제정비를 마무리한 뒤 외부인사 영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영입작업은 10월10일과 11월10일까지의 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장경우 부총재는 “다자대결구도가 형성됨으로써 그동안 관망하던 각계의 많은 명망가들이 합류를 결심할 것”이라고 영입작업을 낙관했다.TV토론 등을 통해 ‘안정감있는 경제전문가’라는 이미지를 구축,범여권성향의 중도보수계층의 지지세를 넓힌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세대교체 적극 홍보 ▷이인제 후보◁ 이인제 경기지사는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나 민주당 조순 총재와 같은 3김 정치 청산을 내걸고 있다.그러나 이지사가 상정하는 ‘3김’의 의미는 보다 포괄적이다.문민정부의 정통성을 훼손하거나 변화와 개혁의 계승을 거부하는 세력 모두를 청산대상으로 본다. 이지사는 새정치세력으로 신한국당 민주계 반이대표 성향의 인사들과 민주당,통추의 개혁그룹을 꼽고 있다.이지사측이 조순 총재와의 연대에 불을 지피는 것은 이번 대선이 김대중 총재와 이지사의 양자대결구도로 압축된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이회창 대표가 지지도를 회복하지 못하고 내각제를 고리로 보수대연합을 추진하더라도 폭발력은 크지 않다고 본 때문이다.따라서 대중적 지지도를 등에 업은 이지사와 보수층에 큰 거부감이 없는 조총재가 손을 잡는다면 폭발력은 보수대연합이나 DJP연합을 누를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런 중도우익적 색깔에 ‘49세의 젊은 일꾼 대통령론’을 내세운 세대교체 바람과 TV토론을 통한 바람의 확산은 이지사의 핵심전략이다.
  • ‘나눔의 삶’ 일깨운 성녀(사설)

    ‘가난한 이들의 어머니’며 ‘살아있는 성녀’로 불렸던 테레사 수녀가 6일 세상을 떠났다.평생을 헐벗고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살아온 테레사 수녀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세계는 비탄에 잠겨 슬퍼하며 명복을 빌었다.그녀의 죽음은 그만큼 큰 충격이며 인류의 손실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세계가 테레사 수녀의 죽음을 이토록 애도하는 까닭은 바로 철저한 사랑의 정신으로 ‘나눔의 삶’을 실천했기 때문이다.일생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고 또 준뒤 병을 얻어 입원하게 되자 자신의 병원비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에게 돌아갈 몫이 줄어들 것을 염려해 치료를 거부하기까지 한 성녀다.그 병은 또 자신이 문둥병자와 폐결핵환자를 비롯한 병자들을 씻겨주고 어루만져 주며 위로하느라 얻은 것이라고 한다.사랑을 온 몸으로 실천하다 죽음에 이른 병을 얻은 것이다. 150㎝도 될까말까한 나지막한 키에 언제나 구부정한 모습이며 주름살 투성이인 얼굴,그리고 성경책이 든 헝겊 가방 하나와 푸른 색 줄무늬의 수녀복 세벌,샌들이 재산의 전부였던 이 수녀가우리에게 남기고 간 교훈은 너무나 엄청난 것이다.그녀는 생전에 “이 세상에 굶주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우리가 나누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끊임없이 ‘나눔의 삶’을 살것을 일깨우며 세계를 누볐다.1982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했을때는 베이루트에 직접 들어가 한 정신병원의 어린이 환자 37명을 구출해내는 용기도 보여주었다.전쟁터도 마다하지 않고 뛰어들어 평화를 전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운 본보기라 하겠다. 테레사 수녀를 세상에 처음 알린 영국의 저널리스트이며 사회비평가인 멜콤 머저리쥐는 “사랑의 놀라운 위력과 한 헌신적인 영혼안에서 그것이 온 세상을 감쌀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며 1982년 런던 타임스 기고문에서 테레사 수녀를 칭송했다.인도의 대표적인 슬럼 캘커타에서 시작해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살다간 성녀의 영면을 빈다.
  • 가제트/‘반란과 음모’·‘진실의 실체’는 뭘까

    ◎7인의 과학자 비밀계획·미스테리/CDR 4장 분량의 빼어난 그래픽/장치물 헤치며 미지세계로 탐험! ‘가제트(GADGET)­past as future·)’는 일본 시너지 기하학사에서 만든 어드벤처 게임. 10월 중순쯤 한빛정보통신(02­658­4821)에서 한글로 바꿔서 내놓는다. ‘가제트’는 지난 93년 일본에서 처음 선보였다.일본은 물론 미국에서도 절찬을 받으며 게임으로서는 드물게 ‘역대 베스트 롱셀러 CD ROM 50’에 선정되기도 했다. 가제트란 ‘간단한 기계장치’라는 뜻.개발자는 1920년대의 기관차와 건축물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번에 나오는 게임은 사운드와 그래픽을 새롭게 손질한 일종의 ‘완전판’이다. 이전에는 흑백이었던 무비가 16비트 칼라(3만2천색)로 표현되고 공간과 거리의 개념이 뚜렷해진게 특징이다.특히 CD롬 4장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그래픽이 빼어나다. 등장인물의 주름살과 미세한 얼굴 근육의 떨림까지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다. 배경으로 등장하는 기관차나 철도역 등의 그래픽은 한장의 사진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게임의 어느 시점에서도 ‘설정화면’을 불러와 세이브와 종료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환경도 대폭 향상됐다. 게임의 주된 내용은 제국의 7인의 과학자가 비밀리에 진행시키는 계획과 그것을 둘러싼 미스테리다. 다른 어드벤처 게임처럼 등장인물한테서 정보를 수집하면서 단서를 풀어 나가게 된다. 게이머는 호텔 로비에 앉아 있는 남자,플랫폼의 역무원,정신병원을 탈출한 편집광 등 만나는 등장인물 모두에게 접근하여 말을 걸어야 한다. 등장인물은 크게 과학자 그룹,독재자의 하수인 그룹,제국의 독재자에 반란을 꿈꾸는 최고사령관 측근들로 나눌수 있다. 이들 사이에서 진행되는 반란과 음모를 밝혀내고 진실의 실체에 접근하는 것이 게이머의 몫이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지구로 거대한 혜성이 접근해온다는 것과 7인의 과학자가 비밀리에 지구탈출계획을 진행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이 과학자들을 후원하는 사람이 바로 신제국의 독재자라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중 곳곳에서 장치물을 만나며 미지의 세계로 여행과 탐험을반복하게 된다.윈도95 전용.
  • 재산 노려 누라를 정신병자로…(조약돌)

    ◎배은의 두 남동생에 재산반환 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 26부(재판장 유철균 부장판사)는 13일 서모씨(52·여)가 자신의 남동생들을 상대로 낸 횡령금 반환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동생들은 서씨에게 횡령금 8천만원과 위자료 1천5백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두 동생이 자신의 재산을 가로채 사업자금으로 써버리는 동안 정신병원과 요양기관을 전전했던 서씨는 92년 요양소에서 빠져나온 뒤 94년 한정치산자 취소결정을 받아낸데 이어 5건의 재산반환 소송 가운데 3건에서 승소했다. 어릴때 부모를 여읜 서씨는 60년 명문 서울 K여고를 졸업한 뒤 외국계 은행에 취직,결혼도 미루고 두 남동생을 뒷바라지 하며 집 4채 등 20억원대의 재산을 모았다. 그러나 서씨는 89년 식당을 운영하는 둘째 동생이 자신의 부동산을 담보로 몰래 돈을 빌리면서 불화에 시달리기 시작,두 동생에 의해 우울증 치료전력이 있다는 이유로 병원에 강제 입원된데 이어 법원으로부터 한정치산자결정까지 받았었다.〈김상연 기자〉
  • 성남지원장 집무실서 피습/최정수씨/어깨등 4곳 흉기에 찔려 중상

    ◎정신병 경력 30대 검거 7일 하오 3시 40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수원지법 성남지원장실에서 최정수 지원장(47)이 흉기를 들고 난입한 강공규씨(37·무직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1761의1)에게 어깨와 얼굴 등을 찔려 중상을 입었다. 최지원장은 왼쪽 어깨 2곳과 머리,귀 등에 상처를 입고 성남 중앙병원에서 파열된 근육을 잇는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습 당시 최지원장은 결재중이었으며 강씨는 비서가 제지할 틈도 없이 집무실로 들어간 뒤 곧바로 흉기를 휘둘렀다. 강씨는 법원의 신고로 법원 정문 앞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K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수차례 낙방했으며 4년전 자폐증세를 보여 정신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을 조사중인 검찰은 이날중 강씨에 대해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신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 정신질환 가장 가족 3명 살해/공기총 쏴… 1명 중상

    4일 상오 3시쯤 김천시 구성면 작내리 141의1 임재국씨(42 농업) 집에서 임씨가 잠자던 아내 최청숙씨(40)와 장녀 현주양(16 김천 지례중3년),차녀 현미양(14 지례중1년),장남 현수군(11 방산초등 4년) 등 4명의 머리를 공기총으로 쏴 아내 최씨 등 3명을 숨지게 하고 현주양에게는 중상을 입혔다.현주양은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경찰은 임씨가 4년전 정신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고 피해 망상증에 시달려왔다는 주민들의 말로 미뤄 정신발작으로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임씨의 정신감정을 병원에 의뢰하는 한편 임씨를 상대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 시판식품 무더기 부적합 판정

    ◎건강식품 등 340종 대장균·납 초과검출/식품안전본부,제조·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최근 건강식품 고추장 도시락 음용수 냉면육수 아이스크림 등 7천41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유명회사 식품이 포함된 340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풀무원의 ‘풀무원칼슘’ ‘다이어트 바닐라 맛’ ‘생칼국수’와 장수식품의 냉면과 쫄면은 대장균의 규정 이상 검출로,보령제약의 건강식품 ‘보령 스피라’와 조선무약의 ‘솔표 스피루나’는 산가기준 초과로 15일씩의 품목 제조정지 처분을 받았다. 종근당건강의 특수영양식품 ‘퀸터치’는 대장균의 과다 검출로,건강보조식품 ‘베아민’도 산가기준 초과로 신선도가 떨어져 같은 처분을 받았다. 군인공제회의 복숭아 과즙음료는 납성분이 기준을 초과해 1개월간의 제조정지처분을,춘천 양봉축협의 토종벌꿀은 함량 부적합으로 제품 폐기처분과 함께 2개월간의 제조정지처분을 받았다. 홍익회 등 4개 업체의 도시락도 대장균 초과로 15일간의 제조정지처분을,매일유업이 수입한 종이컵은 재질불량으로 5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제주 서귀포시 하얏트리전시호텔,강원도 춘천시의 국립정신병원과 강촌골프클럽은 음용수에서 대장균이 지나치게 많이 나와 시정명령을 받았다.
  • 연예인 복장(외언내언)

    영국의 록그룹 ‘퀸’의 리더인 프레디 머큐리는 짙은 화장에다 별모양의 안경,몸매의 곡선을 드러내는 타이스차림 등 상상을 초월하는 패션으로 악명이 드높았다.이후 복고풍의 사운드와 가사내용에 따라 그는 가죽재킷을 입었고 이런 복장은 10대 폭주족의 상징의상처럼 돼버렸다.이후 그는 얼굴에 수염을 기르고 윗몸을 드러낸채 강하고 억센 근육질의 남자분위기를 풍기는 ‘마초맨’으로 변했다.자신의 노래에 맞춰 변신을 시도한 예이다. 연예인이란 보통사람들과는 달리 항상 변화와 유행에 민감하지 않으면 안된다.남보다 유별나고 파격적인 인상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변덕많은 팬들은 금방 등을 돌려버릴 것이다.우리도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요란한 구호가 적힌 넉넉한 점퍼에 헐렁하고 큰 바지,멋대로 신은 듯한 운동화 차림이 청소년들 사이에 열풍적인 유행이 된 적이 있다.서태지들의 이런 복장은 ‘뉴키즈온더블럭’ 등 10대 래퍼들이 ‘동네 개구쟁이’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옷을 뒤집어입거나 큰 사이즈의 복장,군화나 헤어밴드를 착용한데서비롯됐다.구르고 뛰고 도약하기 위해선 헐렁한 차림이 필요했던 것이다. 누구도 이런 정도의 차림에는 놀라지 않는다.이제는 배꼽티나 몸에 착 달라붙는 글리즈바지,벗어제낀 웃통이나 남자들의 귀고리가 낯설지 않게 됐다.더구나 핑크 노랑 빨강색을 넣은 바둑알만한 안경과 정신병원에서나 사용하는 야릇한 머리핀을 여기저기 꽂는 유행이 초등학교에서 대학생,젊은 주부에 이르기까지 여과없이 번져나간다. 방송3사가 뒤늦게나마 청소년의 정서를 해칠수 있는 지저분한 복장과 장신구 머리모양을 규제한 것은 어쨌든 잘한 일이다.남자연예인들이 웃통을 벗고 날뛴다든가 귀걸이 착용,여자연예인의 노브레지어나 배꼽티 코걸이는 그들의 노래와 연기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어 보인다.그러면 좀 어떠냐는 식보다는 이대로 나가도 괜찮은가는 한번쯤 생각해 볼만하다.다만 기성세대들의 잔소리가 불만이라고 한다면 그들에게도 한때 신세대인 시절이 있었고 신세대도 몇년안에 곧 낡은 세대가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연예인의 차별성은 요란한 복장이나치장에 있기보다 각자의 연기실력,노래실력에 있고 거기에 맞는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에는 아무도 관여할 사람이 없다.
  • 3차원 어드벤처게임 모비드

    ◎정신분열증 걸린 소년 퍼즐암호 하나씩 풀어가며 환상세계 탈출 안간힘 ‘모비드’(MORBID)는 (주)진영 테크놀로지(02­565­5748)에서 만든 3D 어드벤처 게임.지난달 문화체육부가 시상하는 ‘이달의 우수게임상’을 받았다.7월 중순 출시된다. Morbid란 ‘병적인,음울한,무시무시한’이라는 뜻.제목만 들어 보면 소름이 오싹 돋는 섬뜩한 장면이 많을 것 같다.사실은 그렇지 않다. 전체적인 분위기로 공포감을 느낄수는 있지만 외국 게임에서 흔히 보는 잔인한 장면은 하나도 없다. 주무대는 주인공 ‘민이’의 상상의 세계.게임은 주인공이 정면으로 바라보는 시점을 따라 함께 이동하며 아이템을 얻어 문제를 해결해 가는 전형적인 어드벤처 형식을 띠고 있다.캐릭터와 배경을 모두 3차원으로 만들어 게이머는 마치 자신이 직접 움직이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게임은 민이가 물에 빠진 친구 ‘훈이’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정신분열증에 시달리다 정신병원에 입원하면서 시작된다.민이는 독방에 홀로 갇혀 있다가,갑자기 자기가 다니던 고등학교 생물실에 갇혀 있는 환상에 빠진다.빠져 나가려고 발버둥을 치지만,문은 굳게 잠겨 있다.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생물실을 빠져 나온 민이는 음산한 학교 혹은 스테인드 글라스방,사막위의 오두막,학교 갈때 탔던 지하철 등을 돌아다니게 된다.물론 모두 상상의 세계다. 게임의 목적은 친구 훈이를 구하고 자신이 갇혀 있는 환상속에서 빠져 나오는 것.죽은 친구 훈이도 민이가 가는 곳에 가끔씩 나타나 도움을 준다. 이런 점에서 일본 게임 ‘D의 식탁’과도 비슷하다. 난이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편.게임에 나오는 퍼즐을 못풀어 진행을 못하는 수는 있지만 주인공이 절대로 죽는 일이 없어 게임 자체를 풀어나가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게임의 엔딩을 보려면 이곳 저곳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밖으로 탈출할 수 있는 ‘열쇠’는 책상을 클릭해야 얻을수 있고,까다로운 암호의 해답은 게이머가 우연히 들른 교실의 칠판에 적혀 있기 때문이다. 게임의 종반부는 민이가 포르말린 병속에 갇혀 있는 훈이를 발견해 망치로 병을 깨뜨려 환상 속에서 빠져 나오는것.이때 민이는 포르말린병속에서 고통받던 사람이 친구 훈이가 아니라 바로 자신의 내부 깊숙한 곳에 존재하고 있던 죄책감에 빠진 자신임을 알게 되고 웃는 얼굴로 정신병원을 나온다.도스,윈도95 호환.
  • 작가 「김순지씨의 삶」 연극무대에

    ◎자서전 「별의 쥐고…」 극화… 24일까지 예술의 전당/개성파 중견배우 김지숙씨 모노드라마로/강제결혼→핍박→자살기도→새 인생 생생히 누구보다도 고단한 삶을 살아온 여자 김순지.그러면서도 누구 못지않게 이룬게 많은 인생으로 평가받기도 하는 그녀의 사회인으로서의 삶. 작가겸 화가 겸 방송리포터 겸 배우인 김순지씨(48).한 여자로서 그녀의 이야기가 소설과 방송을 탄데 이어 이번에는 무대를 통해 연극으로 그려진다. 지난 94년 출간과 함께 「한국판 여자의 일생」,「살아있는 여성학 보고서」 등의 수식어를 낳으며 화제를 불러왔던 김씨의 자전적 실명소설 「별을 쥐고 있는 여자」.극단 전설과 공연기획사 티엔에스가 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이 작품을 극화한 모노드라마 공연의 막을 올렸다. 시골국민학교 교사로 출근길에 만난 잘 생긴 한 남자와의 운명적 만남.그에게 반납치되다시피 해서 시작된 강제결혼 18년간의 온갖 시련과 그 속에서 구겨진 한 여자의 삶….남편의 잦은 폭행.수차례 자살기도와 정신병원 강제입원.남편과의결별을 통한 홀로서기.헤어진 남편의 끈질긴 폭행과 법정 송사.모든 것을 잃은 후의 새로운 시작과 성취. 이같은 김순지의 슬프고도 처절한 이야기가 이미 「불꽃여자 나혜석」 「맨발의 이사도라」 「로젤」 등 치열한 생을 가꾸었던 여성역을 여러차례 소화해냈던 중견배우 김지숙(40)의 몸짓과 절규를 통해 연극에서 생생하게 살아난다. 김순지와 김지숙.이들은 어느 면에서 닮았다.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그렇고 순순하지만은 않은 튀는 성격이 또한 닮은 꼴이다.김순지씨는 지난해 김지숙이 무대에서 「로젤」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내 얘기를 연극으로 만든다면 나를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배우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모노드라마 형식이지만 김씨의 화가로서의 이야기 등이 담기기 때문에 갤러리 전시실 등 무대장식이 화려해 시각적으로도 단조롭지 않다. 현직 기자인 박용재씨가 「별을…」을 바탕으로 대본을 구성하고 SBS프로덕션 사장인 표재순씨가 연출을 맡았다. 김씨는 자신의 이야기가 연극무대에 오르는데 대해『저의 살아온 이야기는 부끄러운 고백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열심히 살아온 제 삶의 자산이자 모든 여성들의 당면한 문제』라면서 『매맞는 이야기,슬프고 참혹한 제 이야기를 통해 좌절의 위기에 처한 모든 여성들이 용기를 얻기 바라는 마음에서 무대화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소설의 폭발적 인기에 이어 개인전의 넘치는 관람객 동원에 이은 무대위의 김순지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자리매김 될지 주목된다.24일까지.평일·토요일 하오3시·7시30분,일요일 하오3시·6시30분,월요일 쉼.문의 02)568­8555.
  • 도서출판 장원간 단편집 「사랑의 죄악」

    ◎「성애문학의 거장」 사드의 문학세계/「팍스랑즈­혹은 야망의 죄」·「플로르빌과 꾸르발­혹은 숙명」 등 5편 담아/불 혁명 전야 부패·혼란의 시대상 배경 새디즘이란 용어를 낳은 성애문학의 거장 사드(1740∼1814).프랑스 프로방스의 명문 출신으로 「사드 후작」이라 불렸던 그는 「7년전쟁」에 종군했으며,프랑스 대혁명때는 혁명세력에 가담했다.이런 이력은 그에게 줄곧 「위험인물」이라는 낙인을 안겨줬으며 생의 끝순간까지 감옥생활과 도피생활을 반복,정신병원에서 최후를 맞게 했다.「근대의 저주받은 작가」 사드의 진면목을 한눈에 읽게 하는 사드 대표단편집 「사랑의 죄악」(이형식 옮김,장원)이 최근 출간됐다. 수록작품은 「팍스랑즈­혹은 야망의 죄」「플로르빌과 꾸르발­혹은 숙명」「도르쥬빌­혹은 미덕 때문에 죄를 짓게 된 사나이」「상쎄르 백작부인­혹은 딸의 연적이 된 어머니」「으제니 드 프랑발」등 5편.사드가 바스티유 감옥에 유폐돼 있던 시절에 주로 씌여진 것으로,간특하고 위선적인 사회에 반항하는 다양한 인물군상이등장한다.혁명전야의 부패와 혼란이 소용돌이 치던 루이왕조 말기가 시대배경이다. 이 단편집에는 사드의 문학세계를 형성하는 핵심주제들이 망라돼 있다.그의 작품의 주된 모티프는 「운명의 잔혹한 작위」와 「사회통념에 대한 반항」이다.가엾은 사람들에 대한 연민때문에 친누이와 부부관계를 맺게 되는 도르쥬빌의 어이없는 운명이나,비할데 없이 아름답고 미덕이 넘치는 플로르빌이 근친상간·친자모살해에 이어 결국 자살로 일생을 마치는 이야기 등은 사드의 문학적 화두가 얼마나 강렬한 것인가를 짐작케 한다.또 『인간의 평온이란 오직 무덤속 암흑에서나 찾을수 있는 것.지상에 살아있는한,이웃들의 사악함과 자기정열의 무절제 그리고 운명의 불가피성은 그 평온을 영원히 거부한다』(「플로르빌과 꾸르발」)는 대목에서는 운명의 실체를 직시하는 작가의 비극적 세계인식을 그대로 느낄수 있다.도덕과 규율,종교,이데올로기 등 사회가 인간에게 덧씌운 모든 관습과 법칙은 「인간」과 「숙명」이라는 실존적 문제 앞에서 한갓 허울일 뿐.사드는 선악의가치판단을 철저히 부정함으로써 역설적이게도 가장 비극적이고 숭고한 소설미학을 이룩한 셈이다. 사드의 소설은 미풍양속을 해치고 범죄와 반종교적인 사상을 고취한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금서로 취급돼왔다.그러나 금세기초부터 사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내려지기 시작했다.사드야말로 계몽주의에 종언을 고한 철학자이며 라마르틴,발자크,플로베르,바타이유 등 낭만주의 이후 초현실주의 문학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문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소설가였다는 것.이번에 나온 사드 단편집은 지나치게 시대를 앞서간 탓에 부당하게 왜곡돼온 한 작가의 진실한 내면과 문학성을 엿보게 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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