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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잠든 이웃 모두 살린 뒤 숨져…中 ‘초인종 영웅’

    [월드피플+] 잠든 이웃 모두 살린 뒤 숨져…中 ‘초인종 영웅’

    중국에도 ‘초인종 의인’이 있었다. 새벽시간 불길에 휩싸인 건물에 뛰어 들어 잠든 이웃 전원을 구했지만 정작 자신은 전신 98%의 화상을 입고 사경을 헤맨 지 136일 만에 숨을 거뒀다. 중국은 그를 ‘2016년 중국을 감동시킨 인물’로 선정하고 ‘영웅’이라 불렀다. 지난 9일 중국 국영방송 CCTV는 그를 ‘중국을 감동시킨 인물’로 선정하고, 그의 아내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평범한 가장이었던 한 남성의 숭고한 희생에 중국대륙은 그를 ‘영웅’이라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지난 2002년부터 투표를 통해 중국사회를 감동시킨 10인을 선정해 ‘감동중국(感动中国)’ 인물로 지정하고 매년 초 시상식을 연다. 왕씨의 의로운 행동은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칭송되며 중국대륙을 눈물짓게 했다. 그의 이야기는 영화 ‘영웅왕펑’으로 제작되어 지난달 9일 그의 고향에서 첫 상영되었다. 지난해 5월 새벽 1시 쯤 허난성(河南省) 난양시(南阳市)의 한 건물이 불길에 휩싸였다. 자욱한 연기는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퍼졌고, 활활 타오르는 불기둥이 건물을 집어 삼킬 듯 거세게 번졌다. 화재를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은 건물 1층에 세 들어 살던 왕펑(王锋·38)씨였다. 그는 우선 가족들을 외부로 대피시킨 뒤 곧바로 3층 건물로 다시 뛰어들었다. 집집마다 문을 두드려 잠들어 있던 사람들을 깨웠다. 그는 밖으로 나왔다가도 누군가 안에 있다는 소리를 들으면 또 다시 화염 속으로 뛰어들어 생존자를 찾아 나섰다. 이렇게 들락거리기를 세 번, 불길은 더욱 거세졌지만 그는 남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일말의 주저함도 없었다. 결국 스무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두 구출되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왕씨는 전신 98%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채 만신창이가 되어 쓰러졌다. 머리는 모두 타버렸고, 까맣게 그을린 모습은 사람의 몰골이 아니었다. 급히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호흡기까지 타버린 상태였다. 병원 치료가 시급했지만 치료비는 왕씨 가족이 감당할 수준이 아니었다. 당시 바닥에 남겨진 그의 피 묻은 발자국이 사진으로 찍혀 언론에 공개되었다. 사람들은 “대체 무슨 정신으로 버티며 불길 속으로 뛰어든 것인지 믿기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그의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전역에서 동정 여론이 들끓었다. 6일 만에 모인 기부금이 200만 위안(약 3억3000만원)을 넘었다. 사람들은 “강한 정신력이 그를 다시 살릴 수 있다”면서 기적을 바랐다. 그는 입원 후 55일 동안 4차례의 대수술을 수술을 받으며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다. 시정부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살려야 한다며 그를 비행기에 태워 베이징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중국 최고의 의료진들은 4차례에 걸쳐 피부이식술을 했다. 그의 아내와 친구 7명이 자원해서 피부를 제공했다. 전국 각지에서 격려와 지원이 쏟아졌다. 다소 상태가 호전된 그가 마침내 침대에 누워 손을 흔들었고, 사람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은 그의 마지막 손짓이 되고 말았다. 이튿날인 10월 1일 갑자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었고, 그는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끝내 숨을 거뒀다. 병원에 입원한 지 136일 만이었다. 중국 사회는 슬픔에 잠겼다. 그의 장례식은 10월4일 오전 베이징 빠바오산(八宝山) 공동묘지에서 거행됐다. 정부 지도자들과 의료진, 일반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영웅’과 마지막 작별을 했다. 국가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5일자 신문에서 ‘영웅의 희생 없이 국가의 강성(强盛)도 없다’라는 헤드라인 기사를 ‘영웅 왕펑’에게 바친다고 발표했다. 10월 16일에는 그의 유골이 고향 난양시 팡청현(方城县)으로 옮겨졌다. 영구차가 이동하는 도로변에는 수 만 명의 사람들이 나와 플래카드를 들고 영웅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그의 아내는 “그의 행동에 나는 조금도 놀라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그가 불길 속으로 뛰어들지 않았다면 놀랐을 것이다. 그는 그런 사람이었다”라고 전했다. 왕씨의 부친은 “아들은 자신의 생명으로 많은 생명을 살렸으니, 헛되이 살지 않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첼시에 1-3 진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에 “가실 때가 됐어요”

     “할 만큼 했어요. 가실 때가 됐어요.”(아스널 팬들)  ´좋아요.´(아스널 미드필더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일이다.”(아스널 레전드이자 해설자 이언 라이트) 1996년 10월부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 지휘봉을 잡아 세 차례나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한 아르센 벵거(67) 감독에게 물러나라는 목소리가 드높아지고 있다. 2004년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이 마지막이었던 아스널이 4일(이하 현지시간) 스탬퍼드 브리지를 찾아 벌인 첼시(승점 59)와의 정규리그 24라운드를 1-3으로 지며 승점 차가 12로 벌어져 우승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벵거 감독은 오는 8월 계약이 만료된다.  아스널 레전드이자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 해설을 맡고 있는 이언 라이트는 벵거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할 일들이 있다”며 “여전히 (감독) 일을 다시 하겠다고 골치 아플 일이 있겠나?”라고 되물었다. 아스널이 리그를 제패하던 1997~98시즌 멤버인 라이트는 “벵거 감독에게 지난 몇달이 아주 힘들었다. 아스널은 재앙에 맞닥뜨렸을 때 하는 일이나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스널은 톱 4에 있지만 그런다고 리그를 제패하는 건 아니다. 벵거 감독은 시즌 막바지에 진지하게 고려할 일들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몇몇 아스널 팬들은 물러가라는 플래카드를 들어 보였다. 프랑스 국적의 벵거 감독은 지난달 번리와의 경기 도중 심판을 밀치고 욕설을 퍼부은 데 대한 징계로 4경기 동안 터치라인에 못하고 관중석에서 이날 경기를 지켜봤다. 전반 13분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8분 에당 아자르와 40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 잇따라 골문을 열어주고 후반 추가시간 1분 올리비에 지루가 한 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 아스널은 같은 날 헐시티에 1-2로 일격을 맞은 리버풀, 5일 오후 1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스완지 시티와 격돌하는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 앞선 리그 3위를 지켰다.   하지만 아스널은 지난 11시즌 동안 여섯 시즌이나 4위로 리그를 마치며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비수 출신인 대니 밀스가 말마따나 “늘상 4위에 만족하는” 팀으로 각인되고 있다. 밀스는 BBC 라디오5 인터뷰를 통해 “첼시는 피지컬이나 정신적으로나 그라운드에서 훨씬 나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벵거 감독에 대해 “그 정신력이 정점에서 내려오고 있다”고 갈파했다. 이어 “(감독이) 관중석에 있는다고 해서 경기력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이날도 그는 그라운드에 나가기 30초 전의 선수들에게 말을 건넸다”면서 “아스널 선수들은 정신적으로나 피지컬로나 약하기만 했다. 아자르는 득점하는 과정에 서너 명의 아스널 수비수를 간단히 제쳐버렸다”고 지적했다. 아스널의 미드필더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4)은 유튜브에 만들어진 아스널 팬TV의 트위터 포스트에 올라온 벵거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3시간 만에 삭제한 뒤 실수였다고 해명하는 법석을 떨었다고 일간 ´더 선´이 전했다. 한 아스널 팬은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의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벵거의 후임으로 불러오자고 BBC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장했다. 벵거 감독은 알론소의 선제골이 100% 파울이었다는, 아스널 팬들이 듣기에 민망한 소리나 했다. 알론소가 머리에 공을 맞히려고 뛰어올랐을 때 팔꿈치로 아스널 수비수 헥토르 벨레린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주장이다. 그는 “심판들은 지상 위에서의 태클에 대해 매우 엄격한 반면,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하는 데 대해선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오늘뿐만 아니라 많은 경기들에서 내가 목격하는 일이다. 다리보다 머리에 충격을 가하는 것이 훨씬 위험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토니오 콩테 첼시 감독은 “이런 얘기를 잉글랜드에서 듣다니 놀랍다. 정직하게 말해야겠다. 잉글랜드와 이 리그에서는 늘 이런 게 득점”이라며 “일종의 경쟁이며 알론소는 벨레린보다 더 뛰어올랐다. 그래서 득점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7 공직열전] ‘세월호’ 이후 국가재난 총괄… 직원 1만명 ‘거대 조직’

    [2017 공직열전] ‘세월호’ 이후 국가재난 총괄… 직원 1만명 ‘거대 조직’

    국민안전처는 세월호 참사 이후 2014년 11월 재난안전 총괄기관으로 설립됐다.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의 안전관리본부와 소방방재청, 해양수산부 소속 외청이던 해양경찰청 등 세 개의 기관이 합친 거대 조직이다. 모두 1만 280명의 공무원이 안전처 소속이며, 지방해양경비안전본부 직원이 8220명으로 가장 많다. 세종시에 있는 본부에는 1050명이 근무 중인데 지난 2년간은 ‘재난 컨트롤타워’로 움직일 수 있도록 조직을 세우는 기간이었다는 것이 안전처의 설명이다. 실질적인 안전 업무를 하는 지방자치단체 안전직 공무원 555명을 임명했고, 광역자치단체에는 2급 직위의 안전실장을 두었다. 이성호(63) 차관은 세월호 사고 직후 안전행정부 2차관으로 임명되어 지난 2년 반 동안 안전처의 조직을 건설하고, 재난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업무 체계를 정비했다. 현재 경기도 행정1부지사인 이재율 전 청와대 재난안전비서관과 함께 안전처의 산파 역할을 해냈다. 이 차관은 경희대 경영학과에서 ‘한국군 상부지휘구조 개편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선원을 구출한 ‘아덴만 여명작전’의 총책임자로 유명하다. 조송래(60) 중앙소방본부장은 안전처의 전신 가운데 하나인 소방방재청 차장 출신이다. 겸손하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뭉친 공무원으로 세종시 안전처 본부에서 24시간 꼼짝도 않고 대기하는 모범적인 공무원상을 몸소 보여준다. 홍익태(57)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경찰 출신이다. 전북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경무기획관, 경찰청 차장을 지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해양경찰 본부장으로 손색없는 입지를 다졌다. 대한민국 해군 대장을 지낸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의 협업으로 세월호 사고 이전의 해경과는 다른 조직으로 환골탈태한 해양경비안전본부를 만들어냈다. 김동현(57) 기획조정실장은 업무의 중심을 잡고 안전처 내부의 소통뿐만 아니라 다른 정부 부처와의 협업도 원만하게 이뤄낸다. 부하 직원들과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받는 소탈한 업무 스타일이다. 음반을 낼 정도로 색소폰 연주에도 일가견을 자랑한다. ‘안전처의 제갈량’ 정종제(54) 안전정책실장은 명책사로 통한다. 국민이 안전처에 요구하는 업무를 파악해 정책을 수립한다. 지역안전지수,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등 국민에게 다가가는 안전 정책을 추진했다. ‘아재 개그의 일인자’로 누구와도 허물없이 대화를 즐긴다. 김희겸(53) 재난관리실장은 경기도에서 경제투자실장, 행정2부지사 등 요직을 거쳤다. ‘폼 나는’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에서 대한민국을 24시간 재난으로부터 온몸으로 지켜내는 ‘안전의 선봉장’으로 변신했다. 깔끔한 신사 스타일이지만 대단한 업무성실도를 보여줘 부하 직원들의 신망도 크다. ‘안전처의 맏형’ 김경수(62) 특수재난실장은 국토부에서 국장까지 지내고 경력개방형 직위에 응모했다. 풍부한 공직 경험으로 직원들을 끌고 가며, 업무 분담이 어려울 때는 먼저 나선다. 정년퇴직한 공무원이라도 개방직 지원 등을 통해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국가를 위해 활용하는 공직자의 좋은 선례를 제시했다. 이상권(57) 중앙재난안전 상황실장은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는 ‘안전처의 홍반장’이다. 회사 앞 1분 거리에 살면서 가장 먼저 위험 상황을 파악하는 힘든 업무를 맡고 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상황을 정리해서 보고서를 만들고 경고를 하는 격무를 믿음직하게 수행 중이다. ‘안전처의 암행어사’ 유인재(53) 안전감찰관은 감사원에서 건설, 환경, 국토해양 감사를 맡았다. 안전처를 굳건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박 장관과 이 차관이 직접 감사원을 찾아 황찬현 감사원장으로부터 추천받은 인재다. 이건두(59) 장관정책보좌관은 두터운 장관의 신임을 바탕으로 새 조직이 연착륙하는 데 일조했다. 행정부 근무경험은 없지만 안전처에서 장·차관을 빼면 거의 유일한 군인 출신으로 안전처 공무원들이 군인정신에 버금가는 정신력으로 국가 안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냈다. 조종묵(55) 소방조정관은 서글서글한 성품에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평가다. ‘진정한 바다사나이’ 이춘재(55) 해양경비안전조정관은 외국 원양어선 항해사 출신으로 바다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경험이 아주 풍부하다. 세월호 사고 이후 축 처져 있던 해경을 살아 있는 조직으로 바꿔 놓은 일등 공신이다. 이제 출범 2년여가 지난 안전처를 차기 정부에서 다시 해체해 국가위기관리센터나 안전검찰청을 세우거나 해경은 독립해야 한다는 등 벌써 조직 재구성에 대한 설왕설래가 무성하다. 해경 독립론에 대해 이 차관은 “해경은 그동안 불이 나면 무조건 뛰어드는 소방관의 정신을 이식받아 진정한 해상경찰의 입지를 다졌다”며 “독립하더라도 해군이나 해양수산부처럼 해경을 통제할 수 있고 업무를 관장하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北 노동신문 ‘강원도 정신’ 강조 왜?

    北 노동신문 ‘강원도 정신’ 강조 왜?

    북한은 13일 주민들에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강원도 정신’으로 돌파하자고 호소했다. 김정은 시대부터 새로 등장한 ‘강원도 정신’이란 말은 김정일 시대와 같은 ‘고난의 행군’ 같은 어려운 시절이 오더라도 자력자강으로 참고 이겨내자는 선동구호이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선은 또다시 질풍쳐 달린다’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고난의 행군 시기 자강도 인민들이 만난(어려움)을 이겨내며 강계정신을 창조하였다면 강원 땅의 인민들은 강원도 정신을 창조하였다”며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강인하게 일떠서는 정신력의 무서운 분출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대들이 진정 시대와 혁명이 요구하는 자력자강의 선구자가 되려거든 강원도 정신의 창조자들처럼 죽음도 불사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노동신문이 ‘강원도 정신’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한 경제상황 악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2의 고난의 행군과 같은 내핍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공공연하게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또 “우리식 사회주의의 승리적 전진을 가로막으려고 그 무슨 ‘단독제재’요, 최대의 압박이요 하며 떠벌이고(말하고) 있다”면서 “이제 넘고 헤쳐야 할 험산 준령은 중중첩첩”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원쑤(원수)들과의 대결전에서 솟구치면 영원한 승리자요. 그렇지 않으면 영영 일어나지 못한다”며 “자력자강이야말로 진짜 금은보화이고 억대의 재부이며 그 무엇에도 비할 수 없는 무진장한 창조의 저수지”라고 주장했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정일은 고난의 행군 시기 강계정신을 내세웠고, 김정은은 자기식의 또 다른 고난의 행군을 예고하며 ‘강원도 정신’이라는 것을 제시했다”며 “인민들이 겪어야 할 고통과 인내를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도 이날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최근 유엔의 대북제재와 관련해 주민들에게 ‘제2 고난의 행군’을 각오해야 한다는 내용의 강연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12월 ‘자력갱생의 창조물’로 내세우는 원산군민발전소를 찾아 간부들과 인부들을 격려하며 ‘강원도 정신’의 창조자들이라고 치하했다. 북한은 1994년 7월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겪었던 극도의 어려운 시기를 1930년대 말 항일빨치산들이 체험한 극한적인 상황에 빗대어 ‘고난의 행군’ 시기라고 부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께하는 기업 특집] 동아제약, 열혈 청년 氣 살리는 500㎞ ‘힐링 로드’

    [함께하는 기업 특집] 동아제약, 열혈 청년 氣 살리는 500㎞ ‘힐링 로드’

    피로회복제 ‘박카스’의 동아제약은 사회를 이끌어 나갈 청년을 위한 봉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 시작된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이 대표적이다. 당시 암울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젊은이들의 기를 살려 주자는 취지로 시작해 매년 500여㎞를 걷고 있다.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도 매년 참석했다. 남녀 각 72명씩 총 144명이 참석, 19년째인 올해까지 총 2736명이 참석했다. 20박 21일의 행사 기간 동안 모든 경비는 동아제약이 부담한다. 대학생들이 자신을 이기는 강인한 정신력을 기르고 남에 대한 배려와 동료애를 배울 수 있는 현장이다. 지난 11월에는 육군 훈련소와 1사 1병영 자매결연도 맺었다. 육군 훈련소에 박카스 15만병을 지원, 5주 훈련의 최종 관문인 완전 군장 행군을 마친 모든 훈련병에게 박카스가 지급된다. 2014년부터 매년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에 ‘박카스, 풀려라 자원봉사’ 캠페인으로 대한적십자사에 박카스를 후원하고 있다.
  • [프로농구] 박상오 26득점… kt, 26점차 뒤집기쇼

    [프로농구] 박상오 26득점… kt, 26점차 뒤집기쇼

    kt가 3점슛 14방을 작렬하며 26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연장 끝에 뒤집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kt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벌인 SK와의 프로농구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전반까지 29-47로 밀리고도 연장 끝에 92-90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4쿼터 종료 직전 동점 3점슛과 연장 초반 3점슛을 터뜨린 박상오가 26득점 7리바운드 활약으로 일등공신이 됐다. 박상오는 3점슛 7개로 이날 변기훈(SK), 지난 9일 전자랜드전 데리코 화이트(SK)와 한 시즌 최다 3점슛 타이를 이뤘다. SK 10개와 묶어 두 팀 3점슛 24개로 지난 9일 전자랜드(13개)-SK(11개) 경기와 나란히 시즌 최다 3점슛 경기로 기록됐다. 그는 26-47로 끌려가던 2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19.8m 버저비터를 꽂아 넣었다. 1.4초를 남기고 허버트 힐로부터 공을 받아 자기 진영에서 곧바로 SK 골대를 향해 힘껏 던진 공이 림에 꽂혔다. 연장 막바지에는 김선형의 슛을 블록하며 승리를 매조졌다. 박상오는 “2쿼터 버저비터는 운이 좋았다”면서 “그것 때문에 사기가 좀 올라간 것 같다”고 웃었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어제 경기(모비스에 82-83 분패)를 하고 체력적으로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정신력으로 이겨낸 선수들이 고맙다”고 공을 돌렸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LG 역시 17점 차 뒤진 경기를 뒤집는, 믿기지 않는 75-72 역전승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메이스는 9득점 6리바운드에 그쳤지만 기승호가 3점슛 두 방 등 14득점 2어시스트 1스틸로 일등공신이 됐고, 정창영과 양우섭, 김영환이 10득점씩을 올리며 국내 선수들이 ‘이 대신 잇몸’ 역할을 다했다. 기승호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연속 5득점을 올려 김영환의 레이업으로 42-41로 뒤집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 69-72로 뒤진 종료 1분 전 동점 3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46초 전 레이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안전처 장관 내정자 ‘굿판’ 해명 “문화행사 하자고 해서 도와준 것”

    안전처 장관 내정자 ‘굿판’ 해명 “문화행사 하자고 해서 도와준 것”

    서울 도심에서 굿판을 동반한 ‘구국 천제’ 기도회에 참석해 논란이 되고 있는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7일 언론에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그는 행정관료 출신으로 지난 2일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자의 추천으로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내정됐다. 지난 5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나라를 위해 하늘에 제사지내는 ‘구국 천제’ 기도회에 특정 단체의 부총재이자 진행위원장 신분으로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박 내정자는 해명자료를 통해 “저는 평상시 국가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와 민족정기 선양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부드러워지고 낮아지는 방법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02 월드컵때 행자부 월드컵지원 TF 팀장을 자원하여 당시 붉은악마의 신인철 회장 및 사물놀이 김덕수 선생과 협력하여 오 필승코리아 한국팀 필승 응원작전을 구상하고 집행하여 결과적으로 4강의 성과를 거두는 데 일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붉은 악마가 치우천왕, 레드데블, 빨강색이 일반화되지 않았음에도 한마음으로 운동장 7만 관중에게 붉은 티셔츠를 입게 했고 김덕수 사물놀이단의 소리응원이 곁들여져서 4강이라는 결과도 가져온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박 내정자는 “자원봉사 운동을 하면서 많은 분들과 접촉하면서 낮아지기 위해 에리히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여러 번 읽으면서 갈구하던 차에 금곡서당에서 금곡선생님에게 논어와 대학을 배웠고, 퇴직 후 경희대 사회교육원에서 명상강좌를 수강하면서 마음속에 있는 과욕과 탐욕, 자만과 아집 등 부정적 마음을 반성하는 방법을 통해 씻어내는 공부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바른 마음을 갖고 올바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독립문 현충사에서 발간하는 월간 <순국> 편집위원이기도 하고,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경기도 광주시 천진암의 백년성당 건립추진위원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광화문 광장에서의 천제 재현 문화행사를 실무적으로 도와준 것도 북한에서는 계속 전쟁위협을 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환태평양 지진대가 활동하는 등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아는 분들이 문화행사라도 하자는 의견이 있어 도와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내정자는 또한 “전봉준 장군을 만났다” 등의 내용이 포함된 자신의 저서 ‘사랑은 위함이다’에 대해서는 “경희대 사회교육원 명상강좌 강의노트를 중심으로 정리한 것인데 제가 이해한 것은 이해했다고 썼고, 그 외의 것은 인용하여 썼다”며 “저는 모든 사람들이 정신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진인사대천명 자세를 갖고 있으며 매사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가락 길이로 알아보는 당신의 성격과 질병(연구)

    손가락 길이로 알아보는 당신의 성격과 질병(연구)

    손가락 길이로 개개인의 성격뿐만 아니라 우울증 위험 여부 등을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기능성 뇌자기공명영상 국가 서비스 센터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구진에 따르면 집게손가락이 무명지보다 짧은 것은 태어나기 전 어머니의 자궁에 있을 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다량 노출된 결과이며,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받은 손가락의 길이를 통해 정신건강 및 육체적 능력과 관련한 예측이 가능하다. 예컨대 집게손가락(두 번째 손가락)이 무명지(네 번째 손가락)를 비교했을 때, 집게손가락이 더 길 경우 운동신경은 다소 떨어지는 대신 언어적 기억력이 뛰어나며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집게손가락이 더 짧을 경우 운동신경이 뛰어나고, 정신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태아 시절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된 사람일 경우 집게손가락이 더 짧은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대다수의 운동선수 가운데 집게손가락이 더 짧은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집게손가락이 더 짧은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이 역시 태아시절 노출된 테스토스테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길이나 방향을 찾는 등의 공감각 능력이 뛰어난 것 역시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이라는 것. 테스토스테론은 각종 질병과도 연관이 있다.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될수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자폐증, 틱 장애와 ADHD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투렛 증후군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즉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돼 집게손가락이 더 짧은 사람은 위의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 테스토스테론에 적게 노출돼 집게손가락이 더 긴 사람은 위의 질병에 걸릴 위험이 낮은 대신 우울증 등에 노출된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은 손가락의 길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때문에 손가락의 길이를 보면 질병의 위험과 성격, 자신이 가진 특정한 능력 등을 유추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손가락 길이로 당신의 성격과 질병 알 수 있다 (연구)

    손가락 길이로 당신의 성격과 질병 알 수 있다 (연구)

    손가락 길이로 개개인의 성격뿐만 아니라 우울증 위험 여부 등을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기능성 뇌자기공명영상 국가 서비스 센터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구진에 따르면 집게손가락이 무명지보다 짧은 것은 태어나기 전 어머니의 자궁에 있을 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다량 노출된 결과이며,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받은 손가락의 길이를 통해 정신건강 및 육체적 능력과 관련한 예측이 가능하다. 예컨대 집게손가락(두 번째 손가락)이 무명지(네 번째 손가락)를 비교했을 때, 집게손가락이 더 길 경우 운동신경은 다소 떨어지는 대신 언어적 기억력이 뛰어나며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집게손가락이 더 짧을 경우 운동신경이 뛰어나고, 정신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태아 시절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된 사람일 경우 집게손가락이 더 짧은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대다수의 운동선수 가운데 집게손가락이 더 짧은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집게손가락이 더 짧은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이 역시 태아시절 노출된 테스토스테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길이나 방향을 찾는 등의 공감각 능력이 뛰어난 것 역시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이라는 것. 테스토스테론은 각종 질병과도 연관이 있다.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될수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자폐증, 틱 장애와 ADHD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투렛 증후군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즉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돼 집게손가락이 더 짧은 사람은 위의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 테스토스테론에 적게 노출돼 집게손가락이 더 긴 사람은 위의 질병에 걸릴 위험이 낮은 대신 우울증 등에 노출된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은 손가락의 길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때문에 손가락의 길이를 보면 질병의 위험과 성격, 자신이 가진 특정한 능력 등을 유추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언프3’ 케이시 “길 칭찬 듣고 감개무량해 울컥했다”

    ‘언프3’ 케이시 “길 칭찬 듣고 감개무량해 울컥했다”

    ‘언프리티 랩스타3’를 통해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린 가수 케이시가 bnt와 화보로 만났다. 낭창낭창한 발걸음에 맑은 눈빛이 으레 느껴지는 ‘연예인’의 그것과는 조금 달랐다. 이제 막 세상으로의 발걸음을 뗀 가수 케이시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했다. 방송을 통해 비춰진 그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과도 같았다. 최하위 그리고 첫 탈락이라는 감당하기 어려울 두 가지 수식어를 달았지만 그는 생각보다 더 단단했고 그만큼 성장해 있었다. 케이시와 bnt와의 화보 촬영은 총 4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경험이라는 그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 촬영은 매끄럽고 능숙하게 진행됐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케이시가 아닌 김소연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릴 때부터 가수의 꿈을 꿨던 건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이후 고3이 되고 진로를 결정할 때가 왔을 때 큰 결심을 하고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밤새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언프리티 랩스타3’ 출연 계기에 대한 질문에 그는 평소 랩을 정말 좋아해 ‘언프리티 랩스타2’ 오디션을 봤지만 떨어졌었다고 밝혔다. 어렵게 시즌3 오디션 기회가 생겼고 오디션을 통해 합격해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원테이크 사이퍼 뮤직비디오 미션’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을 때는 아쉬움보다 다른 래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컸다고. 호명 당시 솔직히 마음이 상하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그만큼 부족했고 최선을 다했기에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여졌다고 덧붙였다. 이후 길 과의 미션에서 좋은 평가를 들었을 땐 감개무량해 울컥했다고. 당시에 매우 좋아했는데 방송에는 좋은 게 티도 안 나고 짧게 지나갔다며 아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의 칭찬이 계기가 돼 성장한 모습으로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언프리티 랩스타3’ 첫 탈락자가 됐을 땐 당연히 아쉬운 마음이 생겼지만 감사했다고. “마지막 무대를 혼자 채울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많은 걸 배워서 더 못 배웠다는 아쉬움이 컸지 탈락 자체는 괜찮았다”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언프리티’ 당시 눈에 띄는 래퍼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딱 한 사람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그에겐 신세계였다고. 모두의 스타일이 달라서 조금 더 얻어가야지, 배워야지 라는 생각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 중 자이언트 핑크의 발성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TV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는데 현장에 있으면 발성이 스피커를 뚫을 것 같을 정도로 타고난 것 같다고. 전소연은 무대 장악력이 좋아 놀 줄 아는 게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런 개성과 장점들이 각각 모두에게 존재했었다고 전했다. ‘언프리티 랩스타’ 다음 시즌에 참가 의사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실력이 늘어 더 보여줄 게 생긴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너무 못한 모습만 보여주고 떨어진 느낌이어서 완벽히 준비가 된다면 출연할 마음이 있다며 랩을 할 때 정말 행복해 주위에서 아무리 말려도 계속 하고 싶다고.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그는 윤미래를 꼽았다. 음악을 좋아했던 순간부터 자신의 롤모델이었다고. 노래도 잘 하고 랩도 잘 하는 그처럼 음악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전했다. ‘언프리티 랩스타’ 사전 인터뷰 당시 좋아하는 뮤지션을 케이시라고 했던 그에게 여전히 케이시 인지 묻자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많이 주고 사랑해줘야 한다는 의미로 그렇게 대답했었다고. 정신력이 강해지기 위해 자신을 아껴주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 좋아하는 뮤지션에 대해 묻자 신예 팝스타 트로이 시반(Troye Sivan)과 샘 스미스(Sam Smith), 백예린을 꼽았다. 백예린은 자신보다 어리지만 음색 톤이나 감정 선에 대해 본 받을 게 많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또한 아이언 맨(Iron Man)을 좋아한다며 반전미를 보여줬다. 어벤져스(The Avengers)는 시리즈로 돌려보고 아이언 맨은 수차례 볼 정도로 좋아한다고. 닉네임을 정할 때도 자비스나 페퍼로 하고 싶을 정도로 좋아한다고 밝혔다. 평소 예능을 자주 즐겨본다는 그는 출연하고픈 예능으로 ‘라디오스타’와 ‘복면가왕’을 꼽았다. 평소에 즐겨보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토크를 마친 뒤 서는 무대에 올라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복면가왕’은 자신이 인지도가 없어 복면을 벗었을 때 사람들이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걱정된다며 조금 더 인지도가 생기면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그는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랑에 너무 빠지지 않고 상대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자신의 일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얼마 남지 않은 2016년과 내년 계획에 대해 묻자 올해엔 적은 곡이라도 앨범을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대중들과 소통을 많이 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틀에 갇히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시영, 연상 사업가와 ‘풋풋’ 열애 중 ‘일도 사랑도 다 잡았다’

    이시영, 연상 사업가와 ‘풋풋’ 열애 중 ‘일도 사랑도 다 잡았다’

    배우 이시영(34)이 연상 사업가와 한달 째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이시영 측은 “이시영이 현재 연상의 사업가와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서로의 일을 응원하는 것은 물론 상대의 여러 부분을 챙기며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있다”며 “아직 만남 초반인만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예쁘게 봐달라”고 전했다. 이시영은 현재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바탕으로 ‘에이스’로 등극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이시영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코스의 여우’ 메이저 여왕

    ‘코스의 여우’ 메이저 여왕

    장타력·퍼팅 뛰어나지 않지만 경기력에 약점 없고 실수 적어 평균 타수는 늘 상위권 차지 14개 클럽 잘 다루는 능력도 변별력 높은 큰 대회서 강점 조급함 떨치는 정신력도 빛나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국내외 투어에서 수집한 메이저대회 우승컵은 모두 7개다. 특히 지난해에 집중됐다.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전 미국 진출의 교두보가 됐던 지난해 US여자오픈 등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차례 메이저 정상을 밟았다. 전인지는 일본 투어에서는 5개월 간격을 두고 살롱파스컵과 일본여자오픈 등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가장 굵직한 메이저대회를 석권했다. 국내에서는 자신의 소속사 하이트진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데 이어 3개월 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정상까지 밟았다. 2013년 프로 데뷔 후 신고한 첫 우승도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한국여자오픈에서였다. 첫 우승 이후 지금까지 전인지가 올린 국내 통산 승수는 9승이다. 이 가운데 세 차례가 메이저대회 우승이었다. 전체 승수의 30%를 메이저대회에서 일궈 낸 것이다. 국내는 그렇다 치더라도 해외 원정 때는 ‘메이저 편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해 해외 투어에서 올린 4차례 우승을 빠짐없이 메이저 트로피로 장식했다. LPGA 투어 ‘루키’ 시즌인 올해 메이저대회에서는 우승 한 차례, 준우승 한 번(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8위(브리티시여자오픈)를 포함해 세 차례나 ‘톱10’에 들었다. 이쯤 되면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말도 결코 지나치지 않다. 그렇다면 전인지는 왜 메이저대회에 강할까. 그는 폭발적인 장타력을 지닌 것도 아니고 아이언샷이나 퍼팅이 남달리 빼어나지도 않다. 지난해 국내 투어를 휩쓸 당시 전인지는 장타 부문 10위, 아이언샷 정확도 4위, 평균 퍼팅 10위 정도로 고만고만했지만 그러고도 평균 타수 1위에 올랐다. LPGA 투어에서도 마찬가지다. 올해 첫 시즌 장타 부문 66위, 아이언샷 정확도 18위에 평균 퍼팅은 4위다. 하지만 평균 타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두 번째다. 비결은 특출한 강점은 없지만 그렇다고 치명적인 약점도 없는 경기 스타일, 즉 코스 매니지먼트에 있다. 그는 빼어난 장타는 아니라도 파4홀에서 드라이버를 잡으면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는 데 지장이 없을 만큼 멀리 보낸다. 파5홀에서도 라이가 나쁘지만 않다면 투온을 노릴 수 있다. 특별히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남보다 뒤지지도 않는 장타력을 지녔다는 얘기다. 더욱이 전인지는 골프백 안에 들어 있는 14개 클럽을 골고루 잘 다룬다. 변별력을 요구하는 코스로 무장한 메이저대회에서 자신이 가진 클럽을 빠짐없이 쓸 줄 아는 능력은 대단히 중요하다. 무엇보다 전인지는 영리하다. 메이저대회 코스는 영웅적인 샷에 대한 보상보다는 실수에 대한 징벌이 더 큰 세팅이 특징인데, 전인지는 이를 누구보다 잘 간파하고 있다. 그린 적중률이 그리 빼어나진 않지만 평균 타수가 좋은 이유는 실수를 해도 치명적인 것은 피하기 때문이다. 실수는 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는 코스 매니지먼트는 전인지의 숨은 무기인 것이다.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 18번홀(파4)에서 잘못 친 티샷 뒤 해저드가 앞에 도사리고 있는 그린을 곧바로 공략하지 않고 레이업을 한 후 공을 안정된 자리에 가져다 놓은 것은 영리하고도 지혜로운 코스 매니지먼트의 진수였다. 여기에 조급함을 떨치는 인내심과 실수를 해도 애써 초조함을 참는 평정심은 전인지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진짜사나이 이시영, 체력+정신력+암기력까지 “완전체 에이스”

    진짜사나이 이시영, 체력+정신력+암기력까지 “완전체 에이스”

    ‘진짜사나이’ 이시영의 암기력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2’ 해군부사관 특집에서 이시영은 야간비상훈련에 임하면서 놀라운 암기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진짜사나이’에서 소대장은 야간비상훈련 마지막으로 훈련생들에게 ‘부사관의 긍지’를 외워보라고 주문했지만 훈련생들은 돌발 상황에 당황했다. 특히 소대장은 서인영과 서지수에게 ‘부사관의 긍지’를 외워보라고 시키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어 소대장은 이시영에게 돌발적으로 ‘부사관의 긍지’가 아닌 ‘부사관의 책무’를 물었고 이시영은 당황한 듯 보였으나 차분하게 한 문장씩 읊어나갔다. 이시영은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모두 외웠고 후보생들은 물론 소대장까지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시영은 팔굽혀펴기부터 누워 발차기까지 힘겨운 체력단련을 거뜬히 해내며, 뛰어난 정신력은 물론 남다른 체력으로 ‘진짜사나이’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거기에 암기력까지 겸비한 모습이 공개되며 “군에서 탐낼만한 인재다”, “완전체 에이스다”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사진=MBC ‘진짜사나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허재호 18일 새벽 이라크와 준결, 이기고 이란과 결승에서 재회할까?

    허재호 18일 새벽 이라크와 준결, 이기고 이란과 결승에서 재회할까?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18일 새벽 이라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지난 16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포츠단지 안의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8강전에서 김종규(LG)의 경기 막바지 자유투 네 방에 힘입어 대만을 70-69로 물리쳤다.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중국을 85-79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이라크와 18일 새벽 1시 15분 준결승을 벌여 19일 같은 시간 결승 진출을 다툰다. 또다른 준결승 대진은 인도를 77-47로 물리친 이란과 87-80으로 일본을 제친 요르단으로 편성됐다. 결정적인 순간에 자유튜로만 4점을 넣은 김종규는 “처음 13.3초 전 자유투 때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며 “마지막 자유투 때는 긴장이 많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김종규는 22득점 8리바운드로 두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며 대만의 미국 출신 귀화 선수 퀸시 데이비스(21득점 12리바운드)와 골밑에서 대등하게 버텨줬다. 이틀 전 이란에 38점 차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한국으로선 어렵게 반전의 계기를 잡았다. 김종규는 “체력적으로도 힘들었고 이란에 완패를 당해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그러나 오늘 승리로 다시 분위기가 올라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라크는 우리 대표팀이 예선 2라운드 두 번째 상대로 만나 102-80으로 눌렀던 팀이어서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키 205㎝ 이상 선수가 셋이나 되는 등 평균 신장이 195㎝로 한국보다 2㎝ 크다. 김종규는 “높이의 문제는 이번 대회뿐 아니라 한국이 매번 안고 가는 문제”라며 “높이는 결국 정신력, 조직력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한국은 2점슛 성공률 54%-40%, 3점슛 성공률 53%-50%로 앞섰고, 자유투 성공률 82%-48%로 압도했다. 이정현(KGC인삼공사)이 3점슛 9개를 던져 7개를 성공하는 등 팀 전체가 38개를 던져 20개를 림 안에 집어넣는 ´양궁 농구´로 간격을 벌렸다. 반면 페인트존 득점은 16-36으로 현저히 뒤져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슈퍼모델 아니지만… 그대는 슈퍼스타

    슈퍼모델 아니지만… 그대는 슈퍼스타

    모델 꿈꾸다 의료사고로 장애 “난 정신력 강한 선수” 미소 보여 모델을 꿈꾸다 의료사고로 지체 장애인이 된 서수연(30·광주시)이 패럴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수연은 1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에서 열린 리우패럴림픽 탁구 여자단식(장애등급 TT-2) 결승전에서 중국의 리우 징(28)에게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며 2위를 차지했다. 서수연은 앞선 경기에서 모두 3-0으로 승리했지만 결승전에서는 리우 징의 강력한 스핀 서브에 고전했다. 1세트는 몸이 덜 풀린 듯 한때 7점차까지 벌어지며 4분 만에 6-11로 경기를 내줬다. 영리한 플레이로 2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지만 3세트 막판 뼈아픈 연속 4실점으로 경기를 내줬다. 4세트에서는 무려 8번의 듀스가 이어지는 접전 끝에 아쉽게 17-19로 패했다. 모델을 꿈꾸던 서수연은 12년 전 자세 교정 차 찾아간 병원에서 주사 치료를 받다가 신경에 문제가 생겨 걷지 못했다. 하지만 서수연은 좌절하지 않고 재활 운동을 하다 장애인 탁구 선수로 전향했고, 이후 세계 최고의 휠체어 여자 탁구선수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서수연은 “괜찮다. 나는 정신력이 강한 선수니까”라며 웃어 보이면서도 “난 괜찮은데 실망하고 계실 주변 분들께 굉장히 죄송하다. 특히 그동안 고생한 엄마에게 금메달을 꼭 걸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패럴림픽 무대에 선 것은 처음이었다. 다음에는 좀 더 집중하고 준비를 잘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자 평영 100m(장애등급 SB5)의 임우근(29)은 1분 35초 1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사격의 이주희(45)는 P3 25m 권총 3·4위 결정전에서 호주의 피트 크리스토퍼를 7-3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길섶에서] 바이칼 (5·끝)데카브리스트/이경형 주필

    이르쿠츠크는 바이칼호의 관문이다. 이곳이 ‘시베리아의 파리’로 불릴 만큼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여기 유배 온 데카브리스트(12월혁명당원)들이 끼친 영향 때문이다. 러시아로 쳐들어온 나폴레옹 군대와 맞서 치열하게 싸워 파리까지 추격했던 젊은 귀족 출신 장교들은 서유럽의 자유주의 사상에 영향을 받아 1825년 12월 러시아 최초로 농노제 폐지 등 근대적 혁명을 꾀하다 실패해 처형당하거나 시베리아로 유형을 떠났다. 데카브리스트 박물관인 ‘볼콘스키의 집’에 들렀다. 유배된 볼콘스키 공작의 부인 마리아는 ‘전쟁과 평화’를 쓴 톨스토이의 숙모로 그녀의 손때 묻은 오르간과 피아노를 둘러보면서 소설 속의 장면들을 떠올려 본다. 톨스토이는 도덕성과 강인한 정신력을 지닌 데카브리스트로부터 감명을 받아 데카브리스트의 아버지 세대부터 당대까지 볼콘스키 가문 등의 얘기를 전개해 불후의 명작을 남겼다. 젊은이들은 늘 변화의 주역들이었다. 데카브리스트처럼 역사의 진운을 개척한 것도 그들이었다. 아픔은 젊은이의 숙명이자 특권이다. 한국의 젊은이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이경형 주필 khlee@seoul.co.kr
  • 골프여제 박인비 숙대 방문한 까닭은

    골프여제 박인비 숙대 방문한 까닭은

    세계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숙명여자대학교를 깜짝 방문했다. 박인비는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박인비는 새로 취임한 강정애 총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우승기념 모자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강 총장은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정신력으로 우승을 일궈낸 박인비 선수의 투혼은 숙명여대 구성원들에게 큰 감동과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2014년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GSIS) 국제홍보 및 공공외교 전공에 입학해 5학기의 석사과정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졸업을 앞두고 있다. 박인비는 “숙명여대 대학원에 입학할 때 커리어그랜드슬램과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얘기했는데 두 가지가 모두 이뤄졌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스포츠 외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학업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숙명여대 학생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최근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을 때 주위에서 올림픽 출전을 만류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학생들도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오더라도 순간을 즐기며 노력하면 멋있는 그림을 그리게 될 것이라 믿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성장기 ‘걷기왕’ 티저 예고편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성장기 ‘걷기왕’ 티저 예고편

    심은경 주연의 독립영화 ‘걷기왕’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걷기왕’은 선천적 멀미 증후군으로 왕복 4시간을 걸어서 통학하는 여고생 ‘만복’이 우연한 기회에 경보를 시작, 육상부에서 만난 친구 ‘수지’와의 훈련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써니’, ‘수상한 그녀’,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심은경이 주인공 ‘만복’ 역을 맡았다. 또 만복에게 경보에 대한 재능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육상부 선배 ‘수지’ 역에는 ‘거인’, ‘마녀’ 등 다양성 영화를 통해 매력을 드러낸 배우 박주희가 맡았다. 공개된 예고편은 어린 시절 차만 타면 토하는 ‘만복’의 선천적 멀미증후군 진단으로 시작한다. 멀미가 정신력의 문제라는 ‘아빠’(김광규 분)의 타박에도 ‘만복’은 꿋꿋하게 왕복 4시간 거리의 학교를 걸어 다니고, 그런 ‘만복’에게 학교 육상부 코치(허정도 분)가 경보를 추천한다.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던 만복이가 “이번엔 진짜 달라”를 외치며 학교 운동장과 해안도로, 등굣길에서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은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그녀가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최연소 흥행퀸’ 심은경을 비롯하여 박주희, 김새벽, 윤지원, 안승균, 이재진 등 성장이 기대되는 충무로 배우들과 허정도, 김광규, 김정영 등 베테랑 배우들의 출연이 기대를 높인다. 예측할 수 없는 유쾌한 스토리와 따뜻한 웃음이 기대되는 영화 ‘걷기왕’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CGV아트하우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여자 볼트 역사 썼다

    ‘볼트 천하’가 화룡점정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가운데 여자 단거리에서는 ‘톰프슨 시대’가 열렸다. 자메이카 여자 단거리를 대표하던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34)과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30)를 보고 자란 일레인 톰프슨(24·자메이카)이 선배들도 이루지 못한 대업을 완성했다. 톰프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육상 여자 200m 결선에서 21초78로 우승하며 지난 14일 1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그리피스 조이너(미국)가 두 종목을 석권한 후 28년 만에 같은 위업을 이룬 선수가 됐다. 태어날 때 보지도 못한 ‘레전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톰프슨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브라운과 프라이스의 경기를 보고 자랐다”며 그들이 있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스프린터가 되겠다는 꿈을 꿀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볼트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반면, 톰프슨은 처음으로 밟은 올림픽 무대에서 놀라운 업적을 이뤘다. 결승선을 통과한 뒤 트랙에 주저앉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톰프슨은 “(지난달)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에서 허벅지를 다쳐 이번 대회는 최대한 무난하게 하자고 생각했다”면서도 “난 전사다. 강인한 정신력으로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고 다부진 소회를 밝혔다. 전문가 다수가 막판 스퍼트에 강한 다프네 스히퍼르스(24·네덜란드)의 우세를 점쳤다. 실제로 스히퍼르스는 막판 스퍼트로 레이스에 긴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톰프슨도 속력을 유지하며 21초88을 기록한 스히퍼르스를 제쳤다. 톰프슨이 18일 밤 예선을 시작하는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면 조이너의 서울올림픽 단거리 3관왕 기록도 28년 만에 재현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북한 도마 금메달 리세광 통역女 삼성폰에 유창한 영어실력

    북한 도마 금메달 리세광 통역女 삼성폰에 유창한 영어실력

    북한의 체조영웅 리세광(31)이 리우 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세광의 공동취재구역에는 미모의 통역사가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여성의 AD카드에는 영문으로 ‘Nam hui U(유남희 추정)’라고 쓰여있었다. 삼성이 만든 스마트폰을 손에 꼭 쥐고, 유창한 영어로 리세광의 통역을 도왔다. 여성은 ‘조국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 것으냐’는 질문에 “온 나라 인민이 환영”이라고 운을 뗐다. 리세광은 뒤따라 “온 나라 인민이 환영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금메달의 비결이 무엇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리세광이 “어머니 조국에 더 많은 금메달을 안겨주기 위해서”라고 답하자 뒤에서 “감독, 선수들, 밀어주는 사람들 많았다고”라고 한마디 보탰다. 또 ‘정신력이 강한 것 같다’는 평가에도 “정신력이 제일 큰 건데”라고 리세광의 귀에 속삭였다. 리세광은 “우리의 제일 큰 힘은 정신력이다. 정신력 때문에 오늘의 금메달이 이뤄진 것이다”고 답했다. 취재진이 ‘누구냐’고 묻자 리세광은 “같은 팀입니다”라고만 짧게 답하며 인터뷰장을 빠져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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