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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질환 치료 중단… 칼부림 비극 불렀다

    정신질환 치료 중단… 칼부림 비극 불렀다

    ‘분당 차량 돌진 및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모(22)씨가 운전한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은 60대 여성 A씨의 빈소가 6일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정오 이후 A씨 빈소에는 고인을 기리기 위해 찾아온 조문객들의 발길이 하나둘씩 이어졌다. 조문객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근조화환이 늘어선 빈소 안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A씨 빈소는 유족의 뜻에 따라 취재진 출입이 통제돼 피해자 보호 전담 경찰관과 장례식장 관계자 등이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유족들이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해 조문객 외 외부인 출입은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임혜원 영장담당 부장판사는 전날인 지난 5일 피의자 최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는 앞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도착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범행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2001년생인 최씨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2개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으며 약을 처방받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최씨는 대인기피 증세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고등학교에 진학한 2017년쯤 증세가 악화하면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자 결국 고교 진학 1년도 되지 않아 학교를 자퇴했다. 아울러 2020년에는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최근 3년간은 정신과 치료 등을 받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최씨는 “정신과에서 처방해 준 약을 먹어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차도가 없다 보니 (스스로 판단해) 병원을 끊었다”고 진술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나를 해하려는 스토킹 집단에 속한 사람을 살해하고, 이를 통해 스토킹 집단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범행을 결심했다”며 “서현역에 나를 스토킹하는 구성원 다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 범행 장소로 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 2일 인근 대형마트에서 회칼과 과도 등 칼 2개를 구입하고 바로 서현역으로 이동했으나 무서운 생각이 들어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도 했다. 최씨가 살던 아파트에서 만난 이웃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깜짝 놀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해당 아파트에서 3년째 근무 중인 경비원 홍모씨는 “(최씨가 사는 곳으로 지목된) 해당 동에는 자취하는 젊은 사람들이 90%가량 차지하는데, 그 동을 포함해 인근 아파트 동은 소란이나 특별한 일 없이 조용했다”고 했다. 최씨는 고졸 검정고시를 치른 뒤 같은 해 4년제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분당구에 있는 부모와 함께 살던 집에서 나와 근처 아파트에 혼자 살았다. 그렇게 3년여를 지낸 최씨는 사건 발생 2~3일 전 돌연 본가로 돌아와 합가했다. 최씨는 부모의 집으로 돌아오면서 “(혼자 살던) 집에서 스토커가 나를 감시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신의학회 “중증 정신질환 국가책임제 도입해야”

    정신의학회 “중증 정신질환 국가책임제 도입해야”

    최근 발생한 중증 정신질환자에 의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중증 정신질환 국가책임제 도입을 촉구했다. 신경정신의학회는 6일 성명에서 “핵가족 또는 1인 가구 중심 사회에서 더는 중증 정신질환의 무거운 부담을 개인과 가족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제도 폐지를 적극적으로 논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환자를 강제입원 시키려면 우리나라에선 2명 이상의 보호자 신청, 서로 다른 병원에 소속된 전문의 2명 이상의 일치된 소견이 있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가족인 보호의무자가 1차 책임자다. 반면 미국에선 중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비자의 입원(강제입원)을 판사가 결정하며, 영국과 호주에선 정신건강심판원이 결정한다. 신경정신의학회는 해외 제도를 소개하며 “이는 자신과 타인을 해칠 우려가 있을 경우 전문가 평가를 의무화하고, 그 결과에 따라 외래치료지원제를 통해 조기 치료를 권장하면서 입원을 최소화해 인권과 안전, 치료를 함께 고려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의학회는 또 “우리나라는 정신건강복지법 응급입원 규정에 따라 자타해위험이 커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송이 이뤄지지 못하며 경찰이나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할 수 있는 조치는 환자를 설득하는 것 밖에 없다”면서 “초기 현장 대응 인력에 적절한 권한을 부여하고, 전문적 정신건강평가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대면을 위해 경찰에 의한 병원이송 또는 찾아가는 평가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신응급과 급성기치료를 필수의료로 지원하고, 지역사회 치료와 재활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도 주문했다. 코로나19 이후 정신병원 병상 간 거리를 늘리도록 정신건강복지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국내 정신병원 병상은 2017년 6만7000 병상에서 2023년 5만 3000병상으로 급감했다. 신체질환이 동반된 정신과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의 정신과 병상은 낮은 의료수가로 인한 만성적자로 10년간 1000개가 줄었다. 의학회는 “급성기 정신질환을 치료하는데 들어가는 인력과 의료서비스에 턱없이 모자라는 비현실적인 수가시스템으로 급성기 정신질환을 담당하려는 병원 수가 줄고 있다”며 “그 피해를 환자와 가족, 지역사회가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도 2000년대 중반 같은 문제를 경험해 급성 병상과 종합병원의 정신과 병상에 투자하고 정신과 중환자실을 설치했다. 아울러 경찰이 중증정신질환자를 원활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해 문제를 해결했다. 의학회는 “정신응급과 급성기치료에는 의료 서비스가 최우선이며, 퇴원 후에는 외래치료와 함께 체계적인 재활이 이뤄져야 사회에 건강하게 적응할 수 있다”며 “퇴원 후 외래치료와 함께 지역사회의 사례관리, 의료기관의 외래기반 정신사회적 중재 및 사례관리, 낮병원, 정신재활시설, 주거시설, 동료지원 등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회복할 수 있는 체계로의 변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폭력 난동은 불안과 공포가 퍼지며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서 모방범죄의 확산을 불러올 수 있다”며 “적극적 사후예방을 위해서는 법정신의학과 치료감호시스템의 전면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국가들은 범죄와 관련된 일부 중증 정신질환을 일반적인 정신의료체계와는 별도로 치료감호법 등 형사법 체계를 통해 다루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검찰의 치료 감호 청구가 2021년 기준으로 78건 청구에 그쳐 매우 낮다. 의학회는 “폭력성이 높은 일부 중증 정신질환의 경우 보건복지부나 의료시스템이 아니라 법무부가 관장하는 법정신의학 시스템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현병의 의료 사회 경제적 질병부담은 매우 크지만, 국가의 재정지원은 매우 열악해 개선되어야 한다”면서 “조현병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조기에 적절하게 치료받고 재활하며 유지할 때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질병이다. 우리 사회의 중증 정신질환 체계를 손볼 수 있는 골든타임이 완전히 지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20대 피의자 최모씨 구속…“사이코패스 검사 검토”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20대 피의자 최모씨 구속…“사이코패스 검사 검토”

    최근 14명의 부상자를 낸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모(22)씨가 구속됐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불특정 다수 행인 14명을 크게 다치게 해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최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5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경찰은 구속 상태에서 최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간다. 또 최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함께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실시할지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최씨는 과거 학업 열등감에 휩싸여 인격장애가 발병, 범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와 그의 가족의 진술 등에 따르면 최씨는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1년도 채 다니지 못한 채 자퇴했다. 경찰이 확인한 병원 기록에 따르면 최씨는 2015년~2020년 2개 병원에서 지속해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으며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다. 이어 2020년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으며, 이후 최근 3년간은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 진술 등을 종합하면 최씨가 인격장애를 겪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무렵으로 추정된다. 최씨는 중학생 시절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며 특목고 진학을 희망했다고 한다. 최씨의 친형은 특목고에 진학한 후 명문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씨는 인격장애가 발병해 학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다가 일반고로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평소 “형처럼 좋은 특목고를 가지 못했다”, “이런 시시한 일반고는 다니기 싫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해졌다. 최씨는 끝내 고등학교 자퇴를 한 뒤 현재 한 국립대 4학년에 재학중인 상태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 최씨는 흉기 난동 직전 친모 소유의 모닝 승용차를 몰고 백화점 2층 앞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인도로 돌진,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뒤 하차해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차량 돌진으로 5명이 부상한 가운데 60대와 20대 여성 등 2명은 중태에 빠진 상태다. 이들은 뇌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서현역 흉기난동범, 구속심사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서현역 흉기난동범, 구속심사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지난 3일 오후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모씨(22)가 5일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최씨는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호송차를 타고 오후 2시 20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도착했다. 최씨는 모자와 반소매 티, 반바지 차림이었다. 그는 표정 변화 없이 줄곧 고개를 숙인 채 법정으로 향했다. 취재진은 “왜 범행을 저질렀나”, “정신과 치료는 왜 받지 않았나”,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나” 등의 질문을 했지만 최씨는 묵묵부답이었다. 최씨가 범행 일체를 인정하는 데다가 범행 과정이 담긴 영상증거 등도 다수 확보돼 있어 법원의 판단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성남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최씨는 최초 신고 접수 6분 후인 오후 6시 5분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최씨에게 살인미수 등 혐의를 적용, 전날 오후 9시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3시간여 뒤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씨는 경찰 체포 당시 “오래전부터 나를 청부살인 하려는 조직이 있다”며 횡설수설 하며 피해망상 증상을 보였다.경찰 조사에서는 “사람을 죽이는 방법으로 경찰의 관심을 끌고 싶었다”며 “나를 괴롭히는 스토킹 조직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최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속보]‘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피의자, 범행동기 질문에 “…”

    [속보]‘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피의자, 범행동기 질문에 “…”

    모두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20대 피의자가 5일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피의자 최모(22) 씨는 이날 오후 3시에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호송차를 타고 오후 2시 20분쯤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도착했다. 최씨는 이날 모자와 반소매 티셔츠, 반바지 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다. 그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줄곧 고개를 숙인 채 법정으로 향했다. 사건 이후 최씨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씨는 “왜 범행을 저질렀나”, “정신과 치료는 왜 받지 않았나”, “서현역에서 범행한 이유가 무엇인가”,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나”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최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중에 결정될 전망이다. 최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데다 범행 과정이 담긴 영상증거도 대부분 확보돼 법원의 판단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난동으로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 최씨는 흉기 난동 직전 모닝 승용차를 몰고 백화점 2층 앞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인도로 돌진,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뒤 하차해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 ‘분당 칼부림’ 피의자 특목고 진학 실패에 조현병 겹쳐

    ‘분당 칼부림’ 피의자 특목고 진학 실패에 조현병 겹쳐

    지난 3일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모(22)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5일 결정되는 가운데 최씨가 과거 학업 열등감에 휩싸여 인격장애가 발병, 범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와 그의 가족의 진술 등에 따르면 최씨는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1년도 채 다니지 못한 채 자퇴했다. 경찰이 확인한 병원 기록에 따르면 최씨는 2015년~2020년 2개 병원에서 지속해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으며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다. 이어 2020년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으며, 이후 최근 3년간은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 진술 등을 종합하면 최씨가 인격장애를 겪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무렵으로 추정된다. 최씨는 중학생 시절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며 특목고 진학을 희망했다고 한다. 최씨의 친형은 특목고에 진학한 후 명문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씨는 인격장애가 발병해 학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다가 일반고로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평소 “형처럼 좋은 특목고를 가지 못했다”, “이런 시시한 일반고는 다니기 싫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해졌다. 최씨는 끝내 고등학교 자퇴를 한 뒤 현재 한 국립대 4학년에 재학중인 상태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21일 서울 신림역 부근에서 묻지마 칼부림이 발생해 4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을 최씨가 학습해 차량을 범행에 쓴 것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에서는 차량 돌진이 없었다. 이에 최씨가 최대한 많은 사상자를 내기 위해 차량 돌진 후 흉기를 휘두른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그러나 경찰은 최씨가 조사과정에서 “신림역 사건과는 상관이 없다”는 취지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5일 중 결정된다.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이날 오후 3시 살인미수 등 혐의로 체포된 최모(22)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최씨의 구속 여부는 같은 날 오후 중에 결정될 전망이다. 최씨가 범행 일체를 인정하는 데다 범행 과정이 담긴 영상증거 등도 다수 확보돼 있어 법원의 판단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최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최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실시할지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 최씨는 흉기 난동 직전 친모 소유의 모닝 승용차를 몰고 백화점 2층 앞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인도로 돌진,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뒤 하차해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차량 돌진으로 5명이 부상한 가운데 60대와 20대 여성 등 2명은 중태에 빠진 상태다. 이들은 뇌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 ‘묻지마 칼부림’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경찰, ‘묻지마 칼부림’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지난 3일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성남 분당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흉기난동사건 수사전담팀은 4일 살인미수 혐의로 최모(2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전날 오후 5시 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 최씨는 흉기 난동 직전 모닝 승용차를 몰고 백화점 2층 앞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인도로 돌진,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뒤 하차해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차량 돌진으로 5명이 부상한 가운데 4명은 중상이고, 1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부상자 중 60대와 20대 여성 등 2명은 중태다. 이들 2명은 뇌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최초 신고 접수 6분 후인 오후 6시 5분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최씨와 그의 가족의 진술에 따르면 최씨는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1년도 채 다니지 못한 채 자퇴했다. 경찰이 확인한 병원 기록에 따르면 최씨는 2015년~2020년 2개 병원에서 지속해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으며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다. 이어 2020년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는데, 이후 최근 3년간은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사건 전날에도 범행을 저지를 결심으로 대형 마트에서 흉기 2점을 구매한 뒤 사건 현장인 서현역에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최씨는 당일 범행을 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최씨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은 오는 5일 열릴 예정이다. 구속 여부 역시 같은 날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최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최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실시할지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 현대그룹, 고 정몽헌 회장 20주기 사진전 등 추모행사 개최

    현대그룹, 고 정몽헌 회장 20주기 사진전 등 추모행사 개최

    현대그룹은 4일 고 정몽헌 회장 20주기를 맞아 사진전과 추모영상 공개, 추모비 제막식 등 추모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정은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등 임직원 70여명은 이날 오전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20주기 추모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현 회장은 “떠나신지 20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지난한 시간이었다”며 “고 정주영 명예회장님과 고 정몽헌 회장이 늘 곁에서 지켜주고 응원해 주고 있다고 믿기에 우리 현대가족과 함께 앞으로 더욱 힘차게 전진해 나아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대그룹은 또 연지동 그룹 본사 사옥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 특별전시관에서 ‘정몽헌의 도전, 다시 현대’라는 제목의 추모 사진전도 2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몽헌, 현대의 DNA’, ‘현대정신, 거침없는 도전’, ‘시대의 흐름, 현대정신을 잇다’, ‘다시, 현대’ 등 4가지 테마로 고인의 생애와 업적, 그가 그려온 현대정신과 미래비전이 132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특히 사진전에는 정 회장이 생전에 사용한 수첩과 안경, 명함, 손목시계는 물론 고교 졸업앨범 등에 이르기까지 지금껏 볼 수 없던 희귀 유품 34점이 처음 공개됐다. 또 고인의 일생을 담은 4분50초 분량의 추모영상이 제작돼 전시관 대형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영상은 미래비전과 도전정신을 강조하던 고인의 경영철학과 업적, 미래를 향한 도전정신을 담았고 무엇보다 고인의 생전육성이 포함됐다. 현대그룹은 이번 사진전은 내부행사지만 정 회장을 추모하는 방문객이나 일반인이 희망할 경우 안내를 받아 관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영상은 그룹 홈페이지와 현대엘리베이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하며 126쪽 분량의 추모사진집은 범현대가 등 일부에 소량 배포할 예정이다. 현대그룹측은 “정몽헌 회장이 쌓아올린 업적을 돌아보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한 현대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를 넘어 그가 그려온 미래의 현대, 다시 현대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서현역 칼부림’ 피의자 ‘정신과 치료’ 이력 다수 확인

    ‘서현역 칼부림’ 피의자 ‘정신과 치료’ 이력 다수 확인

    지난 3일 발생한 서현역 ‘무차별 칼부림’ 사건 피의자 최모(22)씨가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기 성남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씨에 대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2개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으며 약을 처방받아 복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2020년에는 ‘조현성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정신과 치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형량 참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경찰 조사결과 체포 직후 피해망상 증세를 보인 최씨는 자신을 해하려는 스토킹 집단에 속한 사람을 살해하고 이를 통해 스토킹 집단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취지의 진술했다. 또 최씨는 범행 전날 인근 대형마트에서 칼 2개(회칼·과도)를 구입하고 바로 서현역으로 이동했지만 즉각 실행에 옮기지는 않은 것으로 새롭게 파악됐다. 최씨는 문득 무서운 생각이 들어 범행을 한 차례 미뤘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씨가 사용한 휴대전화 2점과 컴퓨터(PC) 1점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수사를 진행중이다. 최씨가 작성한 인터넷 사이트 게시글이나 검색 이력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오늘(4일) 중 범행 동기 등에 관해 2차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주민들 “LH 믿었는데 신혼 새출발 꿈 깨… 누가 보상해주나”

    주민들 “LH 믿었는데 신혼 새출발 꿈 깨… 누가 보상해주나”

    지하주차장 철근이 누락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15개 단지 공개 이후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향후 조사 대상 아파트 단지가 293곳에 이를 예정이어서 건설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293개 단지 중 주거동에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건설사들 사이에서는 전수 조사 대상에 자사 아파트가 포함되는지 알아보기 위한 정보전 양상이 나타났다. ‘철근 누락’ 사실이 알려진 경기 남양주시 남양주별내 A25 아파트를 찾은 1일 주민들은 ‘걱정은 되는데 다른 곳으로 갈 여력이 안 된다’는 한탄을 털어놨다. 이날 입구에서 만난 A(39)씨는 “지난해 가족들과 함께 들어왔는데 다른 데로 가지도 못하고 불안 속에서 산다”고 토로했다. 그는“아파트에 철근을 다시 끼우거나 대규모 공사를 하는 건데, 이에 따른 2~3차적 피해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보수공사가 아닌 전면 계약 취소를 원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해 6월 입주한 30대 B씨는 “단순히 보수공사를 하겠다는 말로 이번 사태를 끝내려고 하면 안 된다. 나는 돈을 다 돌려받고 전면 계약을 취소하고 싶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B씨는 “LH를 정부가 책임지고 인증한 ‘마크’라고 믿고 입주했는데 허망하다”고 했다. 또 다른 입주자 C(37)씨는 신혼부부로서 새출발하겠다는 꿈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 꿈을 포기하게 됐다며 고개를 떨궜다. 주민들이나 입주 예정자의 요구 중 하자보수 등에 대해서는 법적 보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이 입주를 거부하거나 계약을 취소할 법적 권리를 지녔는지를 두고는 판단이 엇갈린다. 향후 LH와 시공사, 감리 기관 간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 또한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LH 출신 인사들이 재직하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부실 설계·감리를 눈감아 주는 ‘짬짜미’가 있었다는 점이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밝혀진다면 LH에 책임을 물을 여지가 커진다. 아울러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조 전문가들의 참여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축 전문가들은 “정신과 의사가 수술을 할 수 없듯이 구조 전문가가 적절히 배치돼야 붕괴 잘못을 정확히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설계와 감리 과정에서도 구조기술사 등의 참여가 이뤄져야 전문가적인 시각에서 이번과 같은 사태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 서울시의회, 지역 응급의료체계 개선 두 팔 걷어

    서울시의회, 지역 응급의료체계 개선 두 팔 걷어

    응급실 의료인력 부족 등 시민 생명과 직결된 응급의료시스템 보완이 시급한 가운데,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31일 지역사회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 3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지역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표창 대상자는 최성혁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고대구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백대현 교수(고대구로병원), 김성철 비상안전담당관(고대구로병원)으로 서상열 의원(국민의힘·구로1)이 의료현장에서 밤낮으로 노력하는 의료진들에 대한 격려와 감사의 뜻으로 적극 추천했다. 현안 간담회에서는 응급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역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서울시의회의 역할, 정부와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성혁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은 “응급환자와 긴급환자들은 권역별로 나눠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와 시스템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시민들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 현장에 부족하거나 필요로 하는 부분이 적재적소에 지원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노후화된 응급의료시스템 개편을 위해 의회 차원의 정책·입법 대안을 모색하고 정부와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라며 “향후 정책토론회, 조례 및 규칙 개정 검토 등 실무 작업 또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인력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시의회는 평소 투철한 봉사정신과 적극적인 사회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사람을 선정해 의장 표창을 수여해 오고 있다.
  • 은색의 크롭티, 여장남자…日 ‘머리 없는 시신’ 피해자였다

    은색의 크롭티, 여장남자…日 ‘머리 없는 시신’ 피해자였다

    일본 삿포로에서 머리 없는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피해자가 생전 ‘여장남자’로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일본 뉴스포스트세븐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홋카이도 경찰은 지난 24일 사체손괴 및 유기 혐의로 다무라 루나(29·여)와 그의 아버지이자 정신과 의사인 다무라 슈(59)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일가족이 공모한 사건으로 봤다. 피해자 A씨(62·남)의 절단된 머리로 추정되는 신체 부분은 다무라 가족의 집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애초 이 사건은 지난 2일 호텔 종업원이 객실에서 머리가 없는 남성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하루 전인 1일 오후 남성과 함께 입실한 또 다른 인물이 2일 새벽 혼자 여행가방을 들고 호텔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추적해왔다. 경찰은 용의자인 루나의 아버지가 현장 부근까지 차로 마중 나오는 등 범행을 사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의 어머니도 시신의 절단된 목이 집에 있는 것을 안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관여 내용을 조사 중이다.“여자인 척 딸 성폭행하고 스토킹”…희생자는 ‘가짜 트랜스젠더’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성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던 루나는 관련 행사를 찾아다녔고, 한 클럽에서 A씨를 만났다. 이후 루나가 A씨에게 성폭행을 당하며 갈등이 불거졌다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다. 루나의 할아버지는 “루나는 남자를 싫어했다. 루나는 클럽에서 만난 A씨가 여성 옷을 입고 있어서 여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러브호텔에 데리고 갔고, A씨는 호텔에 들어가자마자 남자로 본색을 드러내더니 루나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매체는 이 과정에서 A씨가 루나와의 성관계 영상을 촬영했고, 이를 빌미로 루나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스토킹(과잉접근행위)했다고 전했다.그렇다면 루나는 왜 경찰에 스토킹을 신고하지 않았을까. 할아버지는 “(A씨가) 더 이상 그러지 않겠다고, 다시는 나타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A씨는 이 약속을 어기고 루나에게 계속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장을 좋아하는 A씨는 자주 방문하던 스스키노의 한 클럽에서도 문제를 일으켜 출입이 금지된 유명인이었다”고 부연했다. 언론에 공개된 사진 속 A씨는 은색의 크롭티를 입고 여장으로 변장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번 사건 이전에 A씨가 다무라 가족의 집에 난입했고, 슈는 그가 다시 집에 올까 봐 두려워 문 앞에서 식사하며 딸을 보호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 난임부부·임산부 토닥토닥… 서울 권역 ‘우울증 상담센터’ 오픈

    서울시가 난임 부부와 임산부의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서울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 센터’를 31일 열었다. 매년 난임 인구가 증가하지만 난임 부부와 임산부에게 특화된 전문 인프라를 갖춘 난임·우울증 상담 센터는 전국에 6곳밖에 없다. 특히 서울에는 중앙 센터 한 곳만 있어 센터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시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운영 기관으로 선정하고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 내 상담실(강남 센터)과 송파구 가든파이브(송파 센터) 2곳에 서울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 센터를 설치했다. 센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센터장)와 산부인과 전문의(부센터장)를 중심으로 임상 심리사, 간호사, 정신건강전문요원,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배치된다. 난임 부부, 임산부, 출산 후 3년 이내의 양육 모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심리 상담과 정신 건강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난임 시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대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조 모임도 운영한다. 전담 상담사가 일대일로 상담을 하며 각종 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전화로 예약하거나 센터 홈페이지에서 상담·예약하면 된다. 이날 송파 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난임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센터를 둘러본 뒤 향후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 시장은 “센터는 임신과 출산, 양육 과정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엄마·아빠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정신 건강 주치의가 될 것”이라며 “엄마·아빠가 건강해야 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신념으로 난임 부부, 임산부, 부모를 위해 맞춤형 정신 건강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난임·우울증 센터를 서울에 유치하기 위해 지난 1년여간 서울시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끊임없이 소통한 결실을 오늘 보게 됐다”면서 “센터가 새 생명을 기다리는 예비 엄마·아빠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했다.
  • “주호민, 제자 대변 치워봤나”…울분 토한 현직 특수교사

    “주호민, 제자 대변 치워봤나”…울분 토한 현직 특수교사

    “나도 장애 가족 일원이다. 오늘이라도 사과하라.” 웹툰작가 주호민이 자폐 스펙트럼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가운데, 현직 특수교사가 “아무리 생각해도 금도를 넘었다”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경기도교육청 소속 배재희 특수교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신과 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나도 장애 가족 일원이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당신은 금도를 넘었다”라고 지적했다. 배 교사는 주호민을 향해 “버스에서 대변 본 지적 장애 제자. 그 아이 놀림 받을까봐, 손으로 얼른 주워 담은 것 상상해본 적 있나? 자폐장애 제자가 몰래 ○○해서 □□한 거 어디 여학생이라도 볼까봐 얼른 휴지로 닦고 숨겨줘 본 적 있나?”고 물으며 “난 그런 게 단 한 번도 역겹다고, 더럽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 나 같은 볼품 없는 특수 교사도 그 정도 소명은 영혼에 음각하고 산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교사로 살며 말도 안 되는 분에 넘치는 축복과 칭찬 받아봤지만 ‘설리반’이란 말까진 못 들어봤다. 주호민 당신은 건드리면 안 되는 걸 건드렸다. 인간의 ‘자존’ 말이다. 제일 추악한 게 밥그릇으로 사람 괴롭히는 거다”라고 분노했다. 배 교사는 “주호민 당신이 구상한 대로 설리번 선생님을 끝끝내 파멸시키면, 나도 사표 쓴다. 소송의 공포에 시달리느니 스스로 분필 꺾는다. 내 나라가 당대 교육자들에게 특수교육 이만 접으라고 선언한 걸로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라고 선포했다. 이어 “이번 일 겪으며 우리 동문들이 그렇게 정신과 많이 다니는 거, 입원까지 한 거 처음 알았다”며 “우리 특수교사 후배들, 그 학력에, 그 월급 받고 차마 못할 일 감당하고 산다. 동료들 생각하면 지금 이 순간도 눈물 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눈물 닦으며 쓰는 글이다. 빨리 사과해라. 당신이 지금 벌이는 짓이 사람 갈구는 일진 놀음이지, 어디 정상적인 민원인가”라며 “그게 지금 소송에 갈 일인가, 이렇게 한 사람을 파멸시켜서 당신네 부부가 얻는 게 무엇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주호민 고발 사건 파문…방송도 차질 배 교사는 다른 게시물에서도 “주호민씨. 당신 사과가 그럴 듯해 (피해자 학부모가) 받아준 거 아니다”라며 “그 선생님이 자기 일처럼 용서 비는 모습이 상상이 안 가시나. 저도 제 학생이 성추행 저질렀을 때 제가 아이를 잘못 가르쳤다고 피해 부모님께 엉엉 울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자신의 전임 특수교사도 ‘성추행’으로 한 남학생 학부모로부터 신고를 당했다며, 다른 경도의 지적 장애학생이 친구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해 무고함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선생님은 인수인계 마칠 때 ‘배 선생님. 그나마 내가 여교사였으니까, 똘똘한 아이가 증언해줘서 살았어. 안그랬음 나 꼼짝없이 당했어. 배 선생님. 정말 조심하고 살아요’라고 말해줬다”라며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잔혹하고 구조적으로 무대책이며 가당찮을만치 미쳐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주호민은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 모 초등학교의 특수교사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지면서 직위해제됐다. 이 과정에서 주호민의 아들이 바지를 벗는 등 돌발행동을 해 학교폭력 사안으로 접수가 된 사실과 아내가 자폐아들 B군의 가방에 녹음기를 켠 상태로 등교시킨 것이 알려지며 교권 침해 논란이 확산됐다. 학부모와 교사 등은 특수교사 A씨를 위한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은 방송가로도 번져 주호민이 기안84와 함께 출연하는 웹 예능 프로그램도 공개 예정 날짜에 방송되지 못했고, 주호민의 사전녹화분을 편집하지 않고 그냥 내보낸 다른 프로그램에도 항의가 빗발쳤다.
  • [권준수의 열린의학] 어린 시절 적절한 좌절은 필요하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권준수의 열린의학] 어린 시절 적절한 좌절은 필요하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최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의 젊은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교사로 임용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지라 충격이 더 크다. 무슨 일 때문에 죽을 만큼 견디기 힘들었을까? 여러 이유들이 언급되고 있으나 직업적 스트레스가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한다. 교사를 대하는 학부모들의 태도,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인해 학생들을 교육하기 힘든 환경은 교사로서 청운의 꿈을 펼쳐 보기도 전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이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요사이 교실에서 난동을 부리거나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들을 제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그 행위를 제지할 경우 오히려 학생들이 학습권을 침해했다고 신고한다니 적절한 제어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지방의 한 초등학교 학생은 칠판에 남을 비방하는 낙서를 쓴 것에 대해 훈계받자 담임교사의 머리채를 잡았다는데, 학교에서는 해당 학생을 다른 반에 배치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한다. 학생인권조례는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그 자체가 교사의 죽음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학생들을 제어할 수 있는 교사의 권한을 축소시켜 교사들이 학부모들에게 아동학대나 수업권 침해로 고소당하는 등의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 경험을 하면 대부분의 교사들은 적극적으로 학생 교육에 나서기 어려우며, 심지어 트라우마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거나 더이상 교단에 서기 어려운 경우까지 종종 발생한다. 자기심리학의 창시자인 하인츠 코후트는 아이들이 적절한 좌절을 경험해야 건강하고 정상적 성격 형성과 자아가 형성된다며 적절한 좌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어릴 때부터 모든 것이 다 충족되고 제공되는 환경은 아이들에게 심한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를 이겨 낼 힘을 길러 주지 못한다. 어릴 때부터 작은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반복 경험하고 적절한 좌절도 경험해야 내력을 키우고, 더 큰 스트레스나 좌절에도 견딜 수 있게 된다. 즉 자신의 욕구 충족이나 충동을 적절히 제어하는 연습이 되지 않으면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어렵다. 이는 뇌 발달적인 측면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사춘기 시기는 뇌피질에 비해 피질 하부위 발달이 과도해 충동이나 욕망을 적절히 제어하기 어렵다. 전두엽 발달이 아직 완전히 완성되기 전이라 외부에서 적절한 억제를 통해 부족한 전두엽 기능을 보완해 줘야 한다. 과도한 욕망이나 충동 표현을 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것을 경험해야 그 충동이 줄어든다. 적절한 스트레스 혹은 좌절을 거쳐 형성된 자아는 자신을 적절히 제어하며 사회 구성원들과 조화롭게 살아가게 한다. 통제가 필요할 때 통제가 이뤄지지 않고 적절한 좌절을 경험해야 할 때 좌절을 느끼지 않는다면 성인이 됐을 때 크고 작은 스트레스나 자극에 적절히 대응하며 살아가는 힘이 생기기 어렵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자신만의 충동이나 욕구에만 만족하면서 살아갈 수 없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무엇인지 다시 돌아봐야 하는 시점이다.
  • [단독] “밀린 학비 달랬더니 동전 수백개 던져”… 유치원서도 ‘교권미투’

    [단독] “밀린 학비 달랬더니 동전 수백개 던져”… 유치원서도 ‘교권미투’

    애들 다툼 말렸더니 치료비 요구“통원버스 우리 집 먼저” 황당 민원교사가 거부하자 “학대범” 폭언도노조 “유치원도 보호 대상 포함을”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을 기점으로 교권 침해 사례가 쏟아지는 가운데 유치원 교사들도 잇따라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27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교사노동조합연맹 소속 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는 최근 조합원을 대상으로 교권 침해 사례를 파악했다. 그 결과 2019년 서울의 한 국공립유치원에서 학부모 A씨가 미납된 유아학비 2만 9000여원을 10원짜리 동전과 100원짜리 동전 수백개로 바꾼 뒤 유치원 원장에게 집어 던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A씨는 장기 체납된 학비를 납부해 달라는 유치원 측의 거듭된 요청에 화가 나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원장은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폭언도 참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올해 3월 인천의 한 유치원 교사 B씨는 원아 사이의 다툼을 중재하다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끝에 6개월간 병 휴직을 냈다. 당사자 학부모인 부부가 물리적·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유치원과 교사에게 치료비 200만원을 물어내라고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해서다. B씨는 “교사 생활 10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학부모 측에서 치료비를 내놓으라며 무리한 요구를 계속해 더는 버틸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경북 소재 국공립병설유치원 교사 C씨는 2020년 “통원 버스가 본인 집을 먼저 지나도록 해 달라”는 학부모의 민원을 받았다. C씨가 운영 원칙상 어렵다고 하자 학부모는 “당신 같은 사람을 아동학대범이라고 한다. 교사를 그만두고 싶으냐”며 폭언과 협박을 했다고 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9학년도부터 2022학년도까지 4년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어난 교육활동 침해 사례는 총 9163건으로 집계됐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비중은 초등학교 33.7%, 중학교 4.9%, 고등학교 5.0% 등으로, 학급 연령이 낮을수록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비중이 컸다. 2022년부터 교권 침해 사례를 파악하기 시작한 국공립유치원의 경우 학부모로 인한 교권 침해 사례가 100%(총 5건)를 차지했다. 박다솜 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 위원장은 “현재 제도권에서 교권 보호 대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유치원은 초·중·고등학교에 비해 소외되고 있다”며 “악성 민원, 학부모 갑질로부터 모든 교사를 보호하려면 유치원 교사도 논의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살찌니 못생겼다. 한물간 거 아니냐” 아내 폭언에 결국…

    “살찌니 못생겼다. 한물간 거 아니냐” 아내 폭언에 결국…

    폭언을 일삼는 아내 때문에 이혼을 고민하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30대 후반의 웹디자이너라고 밝힌 A씨가 이같은 사연을 전하며 조언을 구했다. A씨는 아내와 딩크족으로 자녀 없이 둘이 살고 있다고 밝혔다. 자녀가 없는 만큼 서로에게 집중할 시간이 많았던 두 사람은 여행도 많이 다니고, 함께 취미 생활을 즐기며 살았다고 했다. 그런데 두 사람의 관계가 변한 건 A씨가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후부터였다고 한다. A씨는 “걸을 수는 있지만 전처럼 장거리 여행을 다닌다거나 운동하기 어려워졌다”며 “활동을 전처럼 못하다 보니 체중도 늘어갔고 나이가 나이인 만큼, 외모도 예전 같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부터 아내가 폭언하기 시작했다. 제가 밥을 먹을 때마다 ‘왜 그렇게 많이 먹어? 살이 찌니까 아저씨 같고 못생겼어’ 라고 말했다”며 “제가 옷을 고를 때에도 아내는 ‘패션 감각이 없다. 어떻게 디자이너가 됐냐’고 이제 정말 한물간 거 아니냐면서 저를 몰아세웠다”고 토로했다. 또 “제가 운동을 하러 나갈 때는 ‘운동해도 소용없어, 근육도 없고 약해 보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어쩌다 친구들을 만나면 제 친구들을 모두 싸잡아서 비난하기도 했다”며 “자존심이 무척 상했고, 더 이상 폭언을 견디기가 어렵다. 특히 아내의 비난 때문에 저는 자신감이 계속 떨어져서 정신과 진료까지 받게 됐다”고 털어놨다.결국 A씨는 아내와 이혼을 하려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폭언만으로 이혼할 수 있는지, 그리고 위자료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민법 제840조 “부당한 대우” 이혼 사유 민법 제840조에 따르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재판상 이혼 사유가 성립된다. 김소연 변호사는 “민법이 정한 이혼 사유 중에는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가 있다. 폭언도 부당한 대우에 포함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심히 부당한 대우’에 대해 김 변호사는 “혼인관계 지속을 강요하는 것이 가혹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폭행, 학대, 모욕이다”며 “정말 참을 수가 없고 더 참고 살라고 하기에는 가혹할 정도여야 이혼이 된다는 의미”라고 했다. A씨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정말 참기 어려운 모욕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먹는 것까지 이렇게 얘기를 하다니 정말 너무했다”면서도 “다만 소송을 제기하시더라도 법원에서 부부 상담 등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먼저 해보라고 권해볼 것 같다. 조정조치라고 해서 법원을 통한 부부 상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나아지지 않고 더 심한 정도가 된다고 한다면 이혼 사유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그렇다면 ‘위자료’를 받을 수 있을까. 김 변호사는 “법원에서 혼인 파탄의 책임이 폭언한 배우자에게 있다고 판단 된다면 위자료도 인정될 수 있다”며 “이혼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 폭언 행위 그 자체 또는 가정이 깨지게 된 부분에 대한 충격과 사회적인 면 등을 고려해서 위자료가 인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같은 폭언의 정도가 심한지에 대해서는 증거가 필요한데 녹음이나 문자 같은 걸로 증거를 확보해야 하는데, 불법 증거는 될 수 있으면 확보하지 않는 방향으로 증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법원에서는 보통 1000만원에서 5000만원을 일반적인 위자료의 범위로 인정하고 있다. 단순히 외모를 지적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이 부부의 혼인 파탄에 이르게 된 모든 사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액수가 결정된다.
  • [최보기의 책보기] 제발 잠 좀 잡시다

    [최보기의 책보기] 제발 잠 좀 잡시다

    예부터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했는데 사실 이 말은 너무 당연해서 식상하다. 잘 먹는 일은 진수성찬이라기보다 몸에 좋은 식사습관, 식단관리 등을 말할 테니 사람이 노력하는 정도에 따라 일정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잠은 그렇지 않다. 하루 24시간 중 7시간 정도 잠을 자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 잠 자는 일만큼은 사람의 의지대로 되지 않으니 문제다. 자고 싶어도 잠 들지 않아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우는 불면의 고통을 겪는 주변 사람이 의외로 많다. 동물의 모든 언행이 뇌의 지휘를 따르므로 잠 역시 뇌활동과 직결된다. 『왜 못 잘까』 저자 니시노 세이지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의학부 정신과 교수, 수면생체리듬연구소(SCN랩) 소장으로서 잠에 관한 연구에 일가견이 있다. 그의 연구 결과 다음 5개 증상 중 2개 이상에 해당하면 잠을 잘 자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1. 아침에 일어날 때 눈을 쉽게 뜨지 못한다. 2. 잠을 자고 나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3. 낮에 멍한 상태로 집중이 안 된다. 4. 짜증을 잘 내는 경향이 있다. 5. 낮이나 초저녁에 졸리다. 잠은 몸을 쉬게 하고 뇌의 노폐물과 기억을 정리하며, 자율 신경과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등 머리와 몸이 재충전되는 유지보수 시간인데 위 5개의 증상은 유지보수가 제대로 안 돼 일어난다. 이게 오랫동안 지속되면 당연히 여러 심각한 질병과 연결이 된다. 그러므로 다이어트보다 엄중하게 불면증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먼저 왜 잠이 들지 않는지, 잠을 잘 자도록 뇌를 다스리기 위해 (의학적으로) 몸과 마음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먼저다. 가장 깊은 잠(비렘수면)은 잠든 직후 약 90분간인데 이를 ‘황금의 90분’이라 한다. 이 시간에 몸과 뇌의 복구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다. 비렘수면이 지나면 짧은 렘수면 상태가 되고 이 주기가 4~5번 반복되다가 새벽이 되면 렘수면 상태를 유지한다. 렘수면은 몸은 잠들었지만 뇌는 활동을 하는 ‘꿈꾸는 시간’이다. 렘수면이 반드시 얕은 수면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면역력, 호르몬 등은 비렘수면 때 왕성하게 분출된다. 목욕은 잠자기 1시간 30분~2시간 전에 38~40℃의 미지근한 물에 15분 정도 몸을 담그는 것이 좋다. 심부체온을 낮추어 비렘수면(황금의 90분)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잠자기 직전이나 장시간 뜨거운 물에 하는 것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한다. 체온과 관련된 과학적 연구 결과다. 심리학을 응용해 수면에 나쁜 습관을 버리는 행동요법도 있다. 가장 나쁜 습관은 스마트폰을 들고 침대로 가는 것이다. 음악을 들으면서 자는 것은 깊은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수면장애는 심리적, 외적, 신체적 요인으로 발생하므로 어떠한 조치로 잠을 잘 잔 경험이 있다면 그 조치는 얼마든지 활용해도 된다. 잠은 결국 개인의 취향 문제니까.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가장 쉽게 대응하는 처방이 수면제다. 그런데 수면제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닐뿐더러 부작용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최선의 해결 방법은 역시 생활습관개선이다. 『왜 못 잘까』는 그 생활습관개선을 다양한 각도에서 이야기한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오은영 “‘금쪽이’, 인간개조 방송 아냐” 교권 추락 책임론에 입 열었다

    오은영 “‘금쪽이’, 인간개조 방송 아냐” 교권 추락 책임론에 입 열었다

    “사망 교사에 가슴 아파… 선생님 권리 중요”저서 내용 논란엔 “앞뒤 맥락 잘라 의도 훼손”“교권 추락이 아이들 때리지 않아서는 아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최근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해 “저 역시 마음이 아프다.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일각에서 나온 자신을 향한 ‘책임론’에는 “‘금쪽이’는 인간 개조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오해를 바로잡았다. 오 박사는 25일 공개된 연예매체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초등교사 사망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는 것에 대해 “이 문제가 아동을 향한 폭력적 시선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 호소했다. 앞서 트위터 등에는 “영향력 있는 공인이자 방송인으로서 ‘교장실을 찾아가서 따져라. 교사에게 조심하겠다는 말을 들어라’라는 내용을 책에 쓰신 것에 대해 책임을 느꼈으면 한다. 많은 학부모가 박사님의 책을 읽고 책 내용대로 했고, 그 결과 교권이 바닥으로 추락하고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다” 등 주장이 올라오기도 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도 “오은영이 학부모들 여럿 망친 것 같다. 체벌과 폭력을 같은 카테고리에 묶어 놓고 방송에서 떠들어대니 금쪽이 같은 애들이 자꾸 출몰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오 박사는 자신의 저서 내용 일부가 소셜미디어(SNS)에서 논란이 된 데 대해 “앞뒤 맥락이 다 잘려져 저자의 의도가 훼손됐다. 온라인상에 퍼진 글의 내용은 제 의견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책은 글쓴이의 의견을 전달하는 장이다. 줄과 줄 사이, 단락마다 함축된 의미가 담겨 있다”며 “논란이 된 챕터는 총 7페이지, 줄로는 122줄이다. 온라인상에 유포된 내용은 고작 10줄 정도다. 글은 앞뒤 맥락을 봐야 의도를 알 수 있는데 다 자르고 단편적인 부분만 내놓으면 잘못 이해되기 쉽다”고 우려를 표했다. 오 박사는 자신이 출연 중인 채널A 육아 코칭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이’)를 둘러싼 비판에는 “‘이랬던 아이가 이렇게 변했다’가 아니라 육아의 길을 잃은 부모가 문제를 공개하고, 문제의 원인과 이유에 대해 같이 의논해 앞으로의 육아 방향에 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아동 솔루션이 단기간의 상담과 교육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금쪽이’에서도 약물치료가 필요하면 전문의를 만나라고 한다. 입원 치료가 필요하면 입원하라고 끊임없이 이야기한다”며 “단시간에 좋아지지 않으니 지치지 말라고, 지쳐도 힘을 내라고 한다. 한두 번으로 좋아진다고 말한 적도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방송만 보고 ‘개조가 안 됐네’, ‘솔루션이 실패했네’라고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실패와 성공으로 나누지 않는다. 다양한 면들이 있다는 것을 같이 알아보자는 취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쪽이 류’의 프로그램들이 지닌 문제점은 방송에서 제시하는 솔루션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을 사안에 대해 해결 가능하다는 환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서 박사는 “매우 심각해보이는 아이의 문제도 몇 차례 상담, 또는 한두달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듯 꾸민다”라며 “노력해도 바꾸기 어려운 아이가 있고, 상당수는 장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꼬집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를 공유하고 공감을 나타내는 글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오 박사는 교권 추락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체벌 없는 훈육’ 교육관과 관련해선 “2005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할 때도 가장 중요시한 게 훈육이었다”며 “부모는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가르쳐야 한다. 그런데 그때까지만 해도 부모들이 아이들을 많이 때렸다. 훈육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때리지 말라고 했다. 훈육은 평생 강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선생님을 때린 아이의 근본적 원인은 옳고 그름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라며 “훈육은 옳고 그름을 가르치고, 하지 말아야 할 것과 참는 것을 가르치고, 그걸 통해 자기 조절 능력을 배우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서울 양천구 모 초등학교에서는 한 교사가 6학년 학생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국민적 공분을 산 바 있다. 오 박사는 “누구의 권리는 덜 소중하고 더 소중하겠나.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의 권리 역시 소중하다”며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선생님에 나 역시 가슴이 아프다. 그러나 교권이 추락한 것은 아이들을 때리지 않기 때문이라는 일부 대중들의 논리는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 글로벌제주의료재단 추진위 구성단, 뉴아트오더와 MOU 체결

    글로벌제주의료재단 추진위 구성단, 뉴아트오더와 MOU 체결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국내 외자유치를 통한 제주 의료관광 활성화와 제주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실버타운 조성이 빨라진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헬스케어 전문 윤제식 변호사와 뉴아트오더 신은주 이사를 중심으로 이보라, 최미연 등 헬스케어 전문 변호사가 함께 발촉한 글로벌제주의료재단 추진위 구성단이 지난 19일 예술문화콘텐츠개발기업 뉴아트오더와 MOU를 체결했다. 신은주 공동구성단장은 “글로벌 제주 의료재단 추진위 구성단과 뉴아트오더의 MOU를 통해 예술의 도시 제주도만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를 결합한 정신과 신체의 힐링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추진위구성단은 예술과 의료 서비스를 통한 제주도의 관광활성화 뿐 아니라 예술의 도시, 메디컬 도시 제주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제식 공동구성단장은 “앞으로 세계적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제주도에서 의료재단 설립과 제주형 실버타운 조성을 위해 여러 기업과 정부부처 기관 등과 면밀한 논의를 해 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번에 글로벌 제주 의료재단 추진위 구성단과 MOU를 맺은 뉴아트오더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자회사 아일리아코스메틱의 시그니쳐 제품 광고를 촬영했고, 올해 7월 영화 ‘초월’(감독 신은주·최성림)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 콘텐츠 생산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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