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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질­신경성 질환 상관관계 첫입증/「이제마 사상의학」 과학성 높다

    ◎경희의대 연구팀,“신경질환 진단에 매우 유용”/만성 소화불량·과민성 대장증후군/소음·태음 체질인에 특히 많이 발생 전통 한의학과 현대 의학의 접목 노력이 점차 활기를 띠면서 1세기전 성의 이제마가 제창한 사상체질론에 대한 과학적 검증작업이 국내 처음으로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 경희의대 송지영(신경정신과)·경희한의대 고병희교수(사상의학과)등 양·한방 공동 연구팀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질환자 1백15명을 대상으로 현대 정신의학에서 사상의학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본 결과 개개인의 체질적 특성이 신경질환을 설명하는데 매우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발표했다. 송교수팀은 『특정한 원인이 없이 신경성 소화불량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등을 앓는 환자들의 경우 체질·성격·장기등 개인의 특수성이 이들 질환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이들에게 한국인의 독특한 의학이론인 사상체질론을 객관적인 방법으로 검증했다.연구팀은 우선 이제마가 분류한 사상체질론의 특성을 83개 항목의 설문으로 만든 뒤 건강한사람 5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내용의 신뢰도와 타당성을 검증했다.이 중에서 타당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56개 문항의 설문을 원인 불명의 신경질환자 1백15명에게 적용,이들의 체질과 신체 증상간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다.그 결과 신경성질환자 가운데 남자의 경우 만성 소화불량이나 명치결림에 시달리는등 가슴 또는 복부 위쪽에 이상이 있는 사람중에는 소음체질이 많았다.또 여자는 설사나 과민성대장증후군등 주로 복부이상에 시달리는 사람은 태음체질과 관련이 컸다는 것이다.하지만 소양·태양체질과 신체증상간에는 상관성이 낮게 나타났다. 송교수는 『소양·태양체질과 신경질환의 신체증상간의 상관성을 규명하려면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만으로도 사상체질론이 신경성질환의 현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틀이 될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줬다』고 말했다.그는 또 『사상의학에 대한 연구방법을 향상시켜 치료반응까지 알아 낸다면 체질이론이 정신의학의 새 치료법의 하나로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컴퓨터 중독증」을 조심하라/공중보건지,증세­자기체크 방법등 소개

    ◎PC에 대한 조바심·불안 등 20여 증상발생/적당한 운동·대외활동 기분 전환을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젊은이들 중에는 PC에 대한 조바심이 지나쳐 엉뚱한 걱정거리를 만드는 이른바 「통신중독증」에 걸린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 발행된 공중보건지는 증상으로 본 통신중독증세 20여가지를 소개,PC와 밀접할 수 밖에 없는 요즘 직장인들이 스스로 대처토록 알리고 있다. 소개된 주요 통신중독 증세는 「컴퓨터만 보면 모뎀이 제대로 연결됐을까 생각한다」,「하루에 한번이라도 접속을 안하면 기분이 이상하다」,「하루종일 졸다가도 밤 11시 이후만 되면 생기가 돌고 새벽까지 쌩쌩하게 PC통신을할 수 있다」,「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접속하고 만다」등. 대부분의 업무를 컴퓨터로 처리하는 직장인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이같은 증세는 지나친 관심에서 나오는 일종의 「소심증」일뿐 임상적인 문제는 없다.따라서 의사의 치료를 받을 필요까지는 없지만 심할 경우 정신건강상 이로울게 없다는 것이신경정신과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그러나 미국이나 일본·유럽등 컴퓨터에 의한 정보화수준이 우리나라 보다 앞선 선진국에서는 증세가 심해 전문의의 치료를 정기적으로 받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로 우리도 무심코 지나칠 일만은 아니라고 한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의 이홍식박사(연세대 정신과교수)는 『명령에 따라 정확하게 움직이는 컴퓨터를 오래 상대하다 보면 기계적인 만족만을 추구하게 되고 심한 경우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짜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면서『컴퓨터에만 매달려 소홀해지기 쉬운 대인관계를 보다 원만히 하고 적당한 운동과 대외 활동을 통해 기계적인 생활을 탈피하는 것도 증세를 줄이는 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통신중독증세 체크 방법◁ ▲집에 오면 손발을 씻기전에 우선 컴퓨터를 켜고 접속한다 ▲깜박 조는 동안 자동 단시간이 지나 접속이 끊긴 경험이 있다 ▲누가 부를 때 이름보다 ID명으로 부르면 더 친숙하게 느낀다 ▲사람들 만나는 것보다 통신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 ▲통신초보자를 만나면 아는 것 모르는 것을 마구 가르쳐 주고 싶다 ▲문서작업을 할때 자꾸 HWP를 치지 않고 i를 친다 ▲키보드 속도는 빨라지는데 띄워쓰기는 갈수록 못하다 ▲접속이 어려워도 계속 시도해서 접속하고 만다 ▲주변에서 통신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부모한테 전화선이나 모뎀을 빼앗긴 적이 있다 ▲『결혼하면 통신을 어떻게 할까』하고 고민한다(여자) ▲컴퓨터와 모뎀은 필수적인 결혼예물이라고 생각한다(남자).
  • 신종 소아정신질환/반응성 애착장애/「나홀로 집에」 어린이에 잦다

    ◎양육과정서 부모사랑 결핍탓… 자폐증과 흡사/강한 애정 표시로 공감대 길러주면 회복 가능 「아기의 표정이 늘 멍해 보이고 이름을 불러도 묵묵부답이다.엄마가 관심을 끌기 위해 온갖 짓을 다 해도 눈길 한번 안준다.말이 늦고 또래와 장난감 놀이에도 도무지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주위의 축복속에 정상적으로 태어난 아기가 양육과정에서 부모등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해 「자폐아 아닌 자폐아」가 되는 사례가 최근 부쩍 늘고 있다. 이른바 「반응성 애착장애」로 불리는 이 신종 소아정신질환은 특히 엄마와 아빠를 모두 직장인으로 둔 「나홀로 집 어린이」들 사이에서 다발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져 준다. 반응성 애착장애는 아이가 부모나 양육모등 자신을 돌보는 사람과의 애정관계를 맺지 못해 생기는 부적응행동.아이의 나이가 어릴수록,부모와 떨어져 있는 기간이 길수록 심하게 나타난다. 미 정신의학회의 진단기준은 「대인관계에서 매우 심한 사회성 장애를 보이며 5세이전에 발병한다」고 돼 있다. 또 그 원인은 ▲아이에게 위로와 사랑등의 기본적인 정서욕구나,영양과 보호등의 신체적인 욕구를 채워주지 않았을 때 ▲양육자가 자주 바뀌어 안정된 애착관계 형성이 불가능했을 때로 규정하고 있다. 소아정신건강클리닉 이혜련원장은 『반응성 애착장애는 잘못된 양육환경으로 인한 후천적 질환이라는 점에서 선천성인 자폐증과 엄연히 구별된다』며 『자폐아교실을 찾는 어린이 가운데 보통 20%는 반응성 애착장애환자로 판별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원장은 『두 질환은 외형상의 증상이 매우 흡사하고 정확한 구별기준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반응성 애착장애아들이 으레 자폐아로 진단되기 일쑤』라며 『이 경우에 조기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회복이 가능한 반응성 애착장애아들은 자폐아가 아니면서도 자폐아와 함께 생활함으로써 결국 자폐아로 굳어져 버린다』고 경고했다. 반응성 애착장애는 정상적인 양육환경만 갖춰주면 얼마든지 치유가 가능하다.또 언어발달이 더딘 것은 사실이지만 신체질환이나 정신지체가 없기 때문에 가족과 정서적인 공감대만 형성되면 언어 인지능력도곧바로 향상된다.따라서 병증을 조기에 얼마나 정확히 판별하느냐가 치료의 관건이 된다.이 질환의 진단은 놀이관찰,부모와의 면담,발달단계 평가,언어평가등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하므로 부모들이 자폐아로 속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가톨릭의대 최보문교수(소아정신과)는 『핵가족화와 여성의 사회진출이 가속화 되면서 반응성 애착장애아는 계속 늘 것으로 전망된다』며 『맞벌이부부들의 경우 아기의 양육자가 자주 바뀌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반응성 애착장애아는 아이를 생활의 부속품쯤으로 여기는 부모에게서 흔히 생겨날수 있다』고 지적,『시간을 쪼개서라도 아이에게 강한 애정표시를 수시로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 병역면제기준 대폭 강화/체중 38㎏미만 백35㎏이상/내일부터 적용

    ◎간염은 3회연속 이상일때/뇌졸중등 신경질환 신검과목에 추가 몸무게가 38㎏미만 또는 1백35㎏이상이거나 시력이 마이너스9D(디옵터)보다 나쁠 경우에만 병역이 면제되는등 신체와 관련한 병역처분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그러나 징병신체검사과목에 신경과와 성형외과를 신설,과목이 종전 12개에서 14개로 늘어나고 지금까지 인정하지 않던 질병도 병역면제대상에 포함하는등 병역판정의 기준이 되는 질병의 인정폭이 확대된다. 국방부와 병무청은 29일 국민체위향상과 신질병 증가추세등에 따른 병역의무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신체등위 및 질병·심신장애 평가기준을 확정,31일부터 94년도 징병신체검사 대상자들에게 적용키로 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기존의 신경정신과목을 신경과와 정신과로 세분,신경과목에 ▲이상운동증 ▲중추신경계의 염증성질환(결핵성제외) ▲수막 및 중추신경계의 결핵 ▲뇌졸중 ▲다발성 경화증 ▲근질환등 10개 항목을 신설,신경 질환자의 경우 대부분 병역면제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내과의 경우 그동안 병역면제된 만성간염은 「12개월이상 간기능에 이상이 있다고 확진된 경우나 조직검사상 만성간염으로 확진된 경우(지방간 제외)」에서 「1∼2개월에 한번 이상의 검사를 주기적으로 해 3회이상 연속적으로 이상소견을 보이는 경우」로 기준을 크게 강화했다. 안과는 근시의 경우 현역 또는 보충역처분인 4급기준을 종전 마이너스7D∼마이너스8D에서 마이너스7D∼마이너스8.75D로,병역면제인 5급은 마이너스8.25D이상에서 마이너스9D이상으로 기준을 높였다. 비뇨기과에서는 음경골절을 신설,합병증이 없으면 현역인 2급처분하고 합병증이 있거나 증세가 심하면 병역면제처분토록 했다. 흉부외과는 흉곽유출구증후군,기관 및 기관지협착증,기관지종양등 5개 증상을 추가했다.
  • 이스라엘­PLO “곧 협상재개”/“수일내” 이집트 타바서 회담

    ◎페레스­아바스 서명/“카이로선언 토대로 결정” 【튀니스 AFP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앞으로 수일내에』이집트의 홍해 연안 휴양지에서 평화협정 이행에 관한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팔레스타인의 WAFA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마무드 아바스 PLO 집행위원이 서명한 이 합의서에 따르면 회담은 『원칙과 개념에 관한 카이로 선언』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양측은 구랍 29일 카이로에서 열린 마지막 협상에서 합의된 실질적 내용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로 지난 주 동안 대립해왔는데 이스라엘은 양측이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주장한 반면 PLO는 어떤 합의도 없었다고 상반된 해석을 내렸다. 보도된 합의서 전문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해 9월13일 워싱턴에서 체결된 팔레스타인 자치에 관한 역사적 협정의 정신과 자구를 존중키로 합의하는 한편 지난 달 오슬로와 베르사유 및 카이로에서 열린 협의가 유효하다고 인정하고있다.
  • 참신한 공간연출/90년대 유망작가 20인전

    ◎19일부터 동아캘러리서… 평론가들이 뽑아/20∼30대 신진들 조각·설치작품이 주류/전통서양화 없고 수묵화 낀것이 특색 신년초, 우리화단을 신선하게 가꿔갈 유망작가를 대거 소개하는 전시회가 기획돼 눈길을 끈다. 서울 동아갤러리(778­4872)가 오는 19일부터 2월19일까지 개최하는 「평론가가 선정한 90년대의 유망작가」가 그 전시로 미술평론가 20명이 저마다 주목할만한 작업을 보이는 젊은 작가 1명씩을 추천해 꾸민다. 장르에 관계없이 20∼30대 국내작가를 대상으로 기존 전시관행과는 달리 복합적이고 참신한 분위기의 공간연출이 기대되는 전시이다. 내일의 한국미술을 이끌어갈 패기있는 젊은 작가들의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활동적인 30∼40대 현장비평가들이 소신과 관점에 따라 지역·성별등에 제한없이 선정하여 미술계의 다양한 양상이 있는 그대로 집약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이 전시는 앞으로 2∼3달간 한해를 전망하는 유망작가초대전이 잇따를 것으로 예고되는 가운데 마련된 데다가 선정작가들 대부분이 예년에 많이 거론되지 않은얼굴로 짜여져 있어 화단의 관심을 그만큼 증폭시키고 있다. 평론가들의 다양성만큼 각양각색의 작가 면면으로 인해 뚜렷한 흐름이 없는 한국미술의 현주소를 확인케 할 이 전시에는 구상계열의 전통서양화는 찾을수 없고 조각·설치·혼합매체가 대종을 이루며 예상외로 한국화의 전통을 잇고 있는 수묵화가 일부 포함돼 이채를 띤다. 평론가별 추천작가는 ▲최병식­송인혁(한국화) ▲이용우­김영진(조각) ▲정영목­이각우(회화) ▲최태만­박은국(설치) ▲윤범모­임영선(조각) ▲이영욱­김명혜(설치) ▲최태석­이호신(한국화) ▲서성록­안원찬(서양화) ▲송미숙­김황록(조각) ▲이종숭­공성훈(테크놀로지아트) ▲박영택­고명근(입체) ▲강성원­김윤기(서양화) ▲이태호­하성흡(수묵화) ▲김영순­임순(회화) ▲유재길­이필하(섬유미술) ▲윤난지­박광진(판화·유화) ▲이준­류인(조각) ▲윤진섭­임형준(조각) ▲심광현­이태헌(서양화) ▲최열­송만규(전통회화)등. 이 작가들에겐 『표현의 정치학으로서의 매체』(박은국) 『튼튼한 소묘력과 전통형식의 재인식으로 일군 수묵작업』(하성흡) 『실험정신과 참신한 조형의식을 가진 젊은 작가』(이필하)등의 평론가별 평이 따르고 있다. 화단에서는 『현장을 예리하게 읽는 평론가들이 유망작가를 추천하는 이같은 작업은 매우 중요하지만 정실에 얽매이지않는 공평성이 확립되지 않은 측면도 있어 아쉽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 94년 한국·한국인의 몫/개혁과 제2광복을 위하여/김진현

    ◎국제화 능동적 선택으로 열어가야 시간의 물리적 흐름은 당연히 앞서간 해를 이어 새해가 오고,새해를 이어 그 다음해가 온다. 1994년도 물리적으로는 93년의 뒤를 이어 오는 해이며 95년을 앞둔 해이다. 94년은 그렇게 물리적으로 흐르는 한해이지 못할 것이다.그것을 허용치 않을 것이다. 「93년」을 정리하고 「95년」을 만들어야 하는 화학적 발효·양성의 해가 될 것이고 되어야만 한다. 93년이 매우 폭발적으로 전기적인 해였기에 93년에 시작하고 던져진 일들을 정리하기에 94년은 매우 바쁠 것이다.뿐더러 95년이 93년 보다,94년 보다도 더욱 의미있고 획기적인 해이기 때문에 95년의 무대를 마련하고 드라마를 준비하기에 94년이 또한 매우 밀도있는 시간을 요구한다. 93년의 김영삼정부 출범은 22년만의 문민정부 탄생이라는 정권교대의 수준의 의미를 넘었다.김정부 스스로가 그런 의미부여를 훨씬 뛰어넘으려 했다. 개혁도 부분적 개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경제·사회·종교·언론·교육·행정 전반의 개혁을 「시도」했다. 이 시도가착수·실천·정리·열매를 맺어가는 것이 94년의 모습이어야 한다. 93년의 김융실명제·공무원(사회전체 공직자가 아닌)들의 재산등록을 중심으로 한 반부패운동,정치개혁의 논의,그리고 국영기업체의 경영개혁 착수가 개혁의 드러난 모습이었다. 이 드러난 개혁의 정리 완성이 새해의 몫인 동시에 아직 모습이 드러나지 않은 행정개혁·재정개혁·정치 정당개혁·교육개혁·언론·종교개혁의 착수와 정리가 새해를 기다리고 있다. 이 93년에 점화시킨 전체적이고 구조적 개혁의 전개,제도화,담당자의 변화 즉 이 개혁을 어떻게 정리하고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 김영삼정부가 역사의 이름을 걸고 도전한 개혁의 하실과 정권의 성격을 극명하게 노출시킬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국민들도 정권적 차원이 아니라 시대적·국가적 요구에 개혁의 의미를 찾아 개혁의 방관자가 아니라 개혁의 동참자가 되는 자발적 참여로의 정리가 필요한 해이기도 하다. 개혁은 폭발했으나 끝나지 않았다.한두해로 끝날 일도 아니다.폭발을 정리하고 재폭발하는 개혁의 왕복이 필요하다. 또 하나의 93년 정리과제는 정치적 정통성 문제이다. 새 정부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치적 정상성에 대한 재해석·재규정을 시도했다.김영삼문민정부는 단순히 군사정권의 안티테제로서의 문민정부라는 울타리를 넘어 역사의 적자로서의 근거를 달리 해석하려 했다. 즉 새 정부의 정치적 정통성의 근거를 상해임시정부­4·19­5·18­6·20민중항쟁으로 위치시켰다.그리하여 이승만의 대한민국­5·16­12·12­6·29에 정통성을 부여하는 기존 기득권세력에 도전했다. 이 도전에 대한 응전도 나왔다. 마침 엉뚱하게도 북한에서는 그들의 정통성을 단군에게 끌어 올리려는 역사의 장난까지 나타나고 있다. 새해 1994년에는 필연적으로 제기되는 정치개혁과 더불어 이 정치적 정통성을 둘러싼 진보와 보수의 본격적 정리가 있어야 할 것이다.여야당차원이 아니라 정치세력과 지성계 전부가 정치개혁,정권정통성문제의 본격적 논쟁과 토의 수렴의 과정을 거쳐 심도있게 정리해야 한다. 우리는 해방전후나,개화전후나 꼭 필요한 체제,정통성문제의 제기가 있었으나 자율적·자생적 토론과 수렴된 결과를 얻지 못했다.늘 그때마다 국제관계의 외부적요인이 안을 눌러버렸거나 전쟁같은 폭력으로 결판을 내버렸다.그리하여 자생적 체제논쟁의 열매를 안으로 거둔 적이 없다. 그러나 1994년에 만은 정치개혁,정권정통성문제,UR이후의 산업구조개편 대책등에 자생적·자율적·종합적 토론과 논쟁을 거쳐 보수·진보의 정치세력재편성의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비전·이념·정책·주역들의 성격까지를 둘러싼 밀도있는 토론과 투명성이 정치에 반영되는 정치정상화의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UR협상의 교훈을 통해 우리가 어떤 선진국지향의 산업구조개편을 본격적으로 단행할 것이냐가 94년의 최대 경제과제이다. 한국경제 산업의 국제화·세계화·선진화로의 결론과 합의는 얻었으나 이를 어떤 시간표와 어떤 깊이의 인력,산업재편성으로 진행할 것이며 그 비용부담을 어떻게 나누고 거두어 드릴것인지는 94년에 결말을 내야만 95년을 준비할 수 있다. 1995년은 해방 50주년,유엔창설 50주년,남북분단 50주년,한일국교수립 25주년이 되는 해이다. 제2의 광복,제2의 건국이란 말을 쓴다면 바로 1995년이야 말로 제2건국의 해이고 제2의 광복의 해가 되어야 한다. 「주어진」국제화·세계화가 아니라 우리가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스스로 방법까지를 준비하는 국제화·세계화. 정치·교육까지도 세계의 선진 또는 정상과 비교하여 가는 체질의 개혁,공동체로서의 자기충실과 더불어 남과의 개방,책임에도 충실한 인류적차원의 환경·빈곤·난민문제들에의 직접적 참여,그리고 무엇보다 세계 어느 나라 보다도 강도 높은 평화의 갈증과 평화의 배고픔을 철학적으로,물리적으로 충실히 익힌 한국적 평화의 정신과 체제의 세계적 보편화,이런것 들을 94년에 준비해야만 1995년에 제2광복,제2건국의 깃발을 꽂을 수 있다.
  • 형식적인 봉사활동(교육 개혁해야한다:13)

    ◎“시간 뺏긴다” 불우돕기·자연보호 등 1회성 행사/입시에 쫓겨 자발적 참여 기대 무리/“1주 1시간꼴” 특활차원서 땜질 서울 인창고 1학년 이병도군(17)은 학교 봉사서클인 RCY(청소년적십자)의 「열성 단원」이다. 중학교때부터 이 서클에 가입,4년째 불우이웃돕기와 자연보호활동등 각종 봉사활동에 빠지지 않고 참여해 오고 있는 이군은 올해 스스로 생각해도 매우 뜻있는 체험을 했다. 지난 여름방학때 이 학교 RCY 학생들은 일본 시즈오카현의 JRC(일본 적십자)학생 대표 6명의 방문을 받고 그동안의 봉사활동등에 대해 서로의 경험을 얘기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가졌다. 봉사활동이라면 으레 성금을 모으거나 헌혈하는 것 정도로만 알고 있던 이군은 일본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점자판으로 책을 만들어 맹인들에게 전달하고 병원의 환자들을 위문할 때는 환자의 담당의사를 미리 만나 조언을 들은뒤 적합한 음식을 만들어 제공한다는 사례등을 직접 설명 듣고는 큰 감명을 받았다. 이군은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준비를 한 뒤 봉사활동에 나서는 일본학생들에 비해 기껏 빵이나 과자등을 사서 어려운 사람에게 주고 오는 우리들의 활동은 다분히 행사중심적이고 형식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그때의 소감을 털어놓았다. 우리나라의 현행 초·중등학교 교과과정에는 특별히 사회참여활동을 통해 자기희생정신과 친사회성을 체득하도록 하는 사회봉사활동 시간은 없다. 다만 RCY·보이스카우트·걸스카우트·MRA(도덕재무장운동)·종교서클 등에 소속된 1·2학년 학생들이 1주일에 1시간 정도 특별활동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이들 서클에서 하고 있는 사회봉사활동은 연말이나 추석을 전후한 성금모금및 헌혈,폐·휴지 수집,청소활동 등에 그쳐 「사회참여를 통한 진정한 봉사정신의 함양」이라는 근본정신과는 거리가 멀다. 더욱이 입시경쟁위주의 현행 교육체계 아래서는 이러한 학생서클 활동마저도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다. 학교내 사회봉사단체에 대한 학교측의 지원이 거의 없는 것은 물론 가입 학생들에 대한 주변의 인식 역시 곱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장 활발한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RCY의 경우 서울시내 초·중·고교에 3백60여개나 만들어져 있지만 학교안에 전용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곳은 1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서클의 경우는 조건이 더 나쁠수 밖에 없다. 시간을 쪼개 봉사서클을 맡을 지도교사로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어 아예 서클이 없어지는 사례도 많다. 심지어 서울 I중학교는 올 2학기에 RCY 지도교사가 전근가는 바람에 서클이 자동 해체되고 말았다. 또 YMCA의 경우 한때 서울시내 50여개 학교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고작 18개 학교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이와 함께 봉사서클활동을 「공부하기 싫어서 하는 쓸데 없는 짓」정도로만 여기는 학부모들과 다른 학생들의 인식도 봉사활동을 더욱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실제로 서울 Y여고 1학년 박모양(17)은 최근 내년 새학기에 걸스카우트반에 들겠다고 부모님께 말했다가 『그런 일은 공부하기 싫은 학생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말과 함께 심한 꾸중을 듣고 끝내 가입을 포기했다고 한다. 학교현장에서 주변 학생의 인식 역시 이와 별로 다를 바 없다. 경쟁논리에 길들여진 요즘 학생들이 입시와 관련이 없고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라고 할 수도 있다. 입시위주로 되어 있는 현행 교육체계 속에서는 사회봉사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도 없고 실제 활동 역시 소규모 서클단위로 형식적으로 이루어 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교육부는 94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내신성적에 반영되는 학교생활평가 항목에 봉사활동 점수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학교내외로부터 표창이나 추천을 받은 학생 등 일부 학생들에게만 점수를 주도록 되어 있어 전체 학생들의 봉사정신을 높이고 사회공동체의식을 함양시키는 것과는 거리가 먼 일종의 미봉책이라는 지적이다. 서울 B여고에서는 지난해부터 교실청소 방법이 크게 바뀌었다. 그동안 분단별로 교실전체를 맡아 실시하던 청소를 교단·교실바닥·화분·유리창등의 방식으로 구역을 나누고 담당을 주기적으로 바꾸어 청소하도록했더니 효과가 금세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 학교 김모교사(30·여)는 『봉사·협동 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가능하면 분단별로 청소를 시키려 했지만 서로 미루는 일이 많아 어떤때는 화분에 물을 주는 학생조차 없어 꽃이 말라 죽는 것을 보고 이 같은 방법을 택해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선진국의 학교생활/유치원·국교때부터 봉사교육/고교 사회참여 활동 대입에 반영/미국/일선학교­지역사회 유기적 연계/일본 아직까지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인식도가 낮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시민들의 자원봉사활동 등 각종 사회봉사체계가 정착되어 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속에서 학생들도 유치원·국민학교때부터 자연스럽게 봉사정신을 배우게 되며 일부 나라에서는 특히 사회봉사활동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설정하고 있다. 사회봉사활동 교육이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는 미국. 미국에서 학생들의 사회봉사활동은 단순한 봉사활동의 개념이 아니라 사회참여활동의 하나로 정착되어 있다. 특히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뉴저지주등 많은 주에서는 학생들의 사회참여를 사회과의 중요한 교육목표로 설정,교과과정을 통해 직접 교육하도록 제도화시켜 놓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교사와 함께 수업의 일환으로 현장에 직접 나가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험하며 친사회성을 배우기도 한다. 각종 사회단체와 연계된 학생조직뿐만 아니라 학생들만의 사회봉사활동 모임도 활발하다. 또 이런 자발적인 사회참여 단체들의 활동은 단순히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자신들의 전공이나 특기와 관련한 분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있다. 특히 많은 대학들이 지적능력의 측정외에도 입학지원생들의 고교시절 사회참여활동 내용을 중요한 평가항목으로 입시에 반영하고 있다. 장차 사회를 이끌어 나갈 대학인의 주요 덕목으로 자발적 사회참여와 봉사·희생정신을 중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사회참여활동에 대한 관련단체의 인정·추천서를 제출하는 한편 자기소개서에는 고교시절 사회봉사활동 내용과 성과를 직접 써넣어야 한다.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 등 사립대와 명문대일수록 이러한 원칙이 더 엄격히 적용돼 아무리 교과성적이 우수하더라도 사회봉사활동 실적이 없으면 낙방하기 일쑤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정규교과과정에 사회봉사활동시간이 들어 있지는 않다. 다만 특이한 것은 지사나 군수등 지역 자치단체의 장이 그 지역 봉사단체의 단장 또는 명예단장을 맡아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일선 학교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전반적인 사회봉사 활동이 체계적이라는 점이다. ◎전문가 의견/박도순/대입내신성적에 봉사활동 반영하길/자기희생정신 길러 인간다운 인간 양성/가정에서 조차 협동모르는 자녀로 키워 학교교육의 본질은 「인간다운 인간」을 길러내는데 귀착된다.인간다운 인간 또한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어질 수 있으나 넓은 의미로 보면 「인격적 통합」에 역점을 두는 교육이고 「타인과의 공동체 형성」을 촉진하는 교육이다. 더욱이 미래사회가 기술·정보화사회,다원·다변화사회,개방·국제화 사회일 뿐아니라 인간이 존중되는 공동체 의식을 갖는 사회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의 하나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남을 위해 봉사할 줄 아는 인간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학교교육 현실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채 극심한 입시경쟁으로 인한 경쟁의 늪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암기위주의 주입식 교육,파행적인 교육과정의 운영,대학진학이 가능한 소수의 학생을 중심으로 한 지식위주의 교육으로 사회봉사활동과 같은 미래사회 건설의 핵심적인 요소는 실종된지 오래이다. 임시경쟁위주의 학교 교육풍토는 무한대의 경쟁상황을 만들고 있으며 극단적인 이기주의를 키워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가정에서조차도 협동할줄 모르고 봉사할줄 모르는 자녀들로 자라고 있다.대부분의 가정에서는 협동하고 봉사하는 활동이 자녀들의 미래에 손해가 되는 것으로 생각하여 사회봉사활동을 장려하기는 커녕 억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대학합격이 「인생의 승리」로 여겨지는 잘못된 사회풍토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대학입시제도 자체의 문제로서도 이해되어질 수 있다.지금까지는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학생이 대학입시에서 늘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개선된 대학입시제도의 고등학교 내신성적 산출에 사회봉사활동을 그 중요 평가준거로 반영함으로써 적어도 입시제도를 통한 사회봉사활동의 여건조성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고등학교 교과목 성적과 출결상황이 전체 내신성적의 90%를 점하고 있고 사회봉사활동이 학교의 전반적인 생활평가의 일부로 반영되고 있어서 사실상 사회봉사활동은 명목만을 유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근본적으로는 사회봉사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결여에서 비롯되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외국의 대학에서 볼 수 있듯이 아무리 학업 성취도가 뛰어나더라도 사회봉사활동을 하지않은 학생을 대학에서 선발하지 않는 제도적 장치는 우리가 심각하게 음미해볼만 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학생들은 모든 활동들이 공부와 관련시켜 틀에 짜여진 생활을 하고 있어서 사회봉사활동을 하려고 해도 그런 기회를 포착하기도 어렵다.「공부 잘하는 것」이 지상의 과제이므로 방학도 없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모든 시간을 공부하는데 보내고 있으며 그나마 그 이외의 시간도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서구 여러나라들에서는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직업을 갖든 무슨 일을 하든 자신에게 어떤 형태로든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치가 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그러한 사회봉사활동이 다른 사람에게서 인정을 받지 못할 뿐아니라 각 개인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우리 사회의 발전과정에서 꼭 필요한 사회봉사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대학입시 전형에서 사회봉사활동을 중요준거로 반영시킬 필요가 있으며 사회 각 기관에서도 사회봉사활동을 채용의 중요 준거로 활용하는 노력이 요구되고 궁극적으로는 학교교육의 인간화를 통해 사회봉사활동의 토양을 마련하는 과감한 교육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 외롭게 사는이들 사망확률 높다/스웨덴 요덴버그의대서 표본조사

    ◎결손가정·실업자·수형자 등 외톨박이/강한 스트레스로 질병 저항력 떨어져/친지와 갈등 줄이고 각종 집회에 자주 참석 바람직 가족들이나 친한 친구들이 없는 상태에서 강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단명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스웨덴의 요덴버그에 거주하는 50세 이상의 중년층을 상대로한 표본조사에서는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고립되어 사는 사람들이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는 사람보다 죽을 확률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의 요덴버그 의과대학 연구팀은 7년전 50이 넘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체검사와 심리학적인 상태를 조사 기록한뒤 이를 최근 비교 확인한 결과 결손가정이나 실업자 수형자등이 먼저 숨지고 평온한 가정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비록 체력이 약하더라도 장수하는 것을 발견,영국 의학저널에 발표한것. 특히 가족중에 배우자가 죽었거나 자식을 잃었을때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고 구속·격리 수용되었을때는 소외감이 상승작용을 해서 몸의 저항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정신과 육체가 걷잡을 수없이 무너져 대부분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70년대부터 세계각국의 의사들은 스트레스와 질병의 상관관계를 연구해왔으나 이를 주민들의 사망원인으로 추출해서 의학계에 보고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조사가 스웨덴에서 가능했던것은 전국민의 의료보험이 실시돼 주민들의 건강상태가 병원에 등록되기 때문이다. 지난70년대 말 세계 최초로 스트레스와 질병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미국 예일 대학의 의생태학자 라이자 버크먼박사는 『사회적으로 강한 연대의식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몸안의 신경내분비 계통에서 강한 저항력을 갖추어 질병에 강한 체질이 된다』고 주장했다. 버크먼박사는 캘리포니아의 아라미다 지역에 거주하는 7천여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9년간 조사한결과 사회적인 연결이 약한 사람은 강한 사람보다 2배나 많이 죽은 것으로 밝혀내어 바쁘면 죽을 시간도 없다는 말을 실감케했다. 스웨덴과 미국의 의사들은 스트레스를 해소 하기위해서는 가족 친지와의 갈등을 줄이고 어울려살며 가능하면 종교를 갖고 집회에도 될수있는대로 많이 참석하라고 말하고 있다.
  • 신경정신질환/치료기법 다양화/김천정신병원,예술­작업­운동요법 병행

    ◎180병상 자유­개방­폐쇄동으로 구분 영호남지역에서 가장 큰 신경정신병원이 경부선 중간교통도시인 경북 김천에 20일 문을 열었다. 김천역에서 10분 거리인 내남산 중턱 1만8천평의 부지에 지하1층·지상4층 건물로 새 단장한 김천신경정신병원(원장 정근재)은 단일 정신병원으로선 초대형 규모인 1백80병상을 갖추고 철저한 단기·개방·재활치료를 표방하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 5명과 내과 전문의 1명을 확보한 이 병원은 진료실 4곳·응급처치실·물리치료실·심리검사실·뇌파검사실·심전도실·병리검사실·바이오피드백 컴퓨터시스템과 함께 게이트볼장·작업요법장·야외전시장·산책로등의 부대시설을 완비하고 있다.또 병실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입·출입등이 자유롭게 보장되는 자유병동(60병상),최소한의 행동만을 제한하는 개방병동(60병상),중환자 위주의 폐쇄병동(60병상)으로 나눴으며 신경증환자에게 가정생활 처럼 포근함을 주는 휴식병실,보호자와 함께 생활할수 있는 보호자병실도 따로 설치했다.이밖에 신경정신과적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약물및 정신면담 치료법 이외에 예술요법(회화·서예·음악·공예·연극)과 작업치료,운동요법을 병행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특히 전문간호사및 사회복지사가 퇴원 환자의 가정을 일일이 찾아가 환경요인 개선과 치료계획 상담등의 활동을 통해 환자의 가정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호주식 치료모델을 도입했다는 점이 이채롭다. 정원장은 『개방·자유병동제도를 활용한 증상별 단계적 치료로 심리적 안정,자발성 고취,대인관계 개선,사회적응능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환자·가족·병원이 삼위일체가 된 능동적인 치료공동체를 형성해 장기·폐쇄·수용치료가 아닌 단기·개방·재활치료를 유도,치료의 극대화를 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1993년 사건사고 결산/잇단 대형사고… 인재라 더 충격

    ◎열차전복·폐리침몰 등 사회기강해이 탓/한·약분쟁은 “국민 볼모로 업권 싸움” 비난/입시부정·슬롯머신수뢰 등 사회병리현상 노출 문민정부가 출범한 93년은 개혁과 변화의 바람이 세차게 몰아친 한해였다. 지난 시대의 그늘을 제거하기위한 개혁의 돌풍속에서도 구시대의 산물이었던 뿌리깊은 무사안일 풍조때문에 각종 사건과 사고가 꼬리를 무는 이중적인 사회현상이 표출되기도 했다. ○우암아파트 붕괴 경찰과 검찰의 「합작비리」였던 슬롯머신사건,부패한 군 내부의 치부가 드러났던 율곡사업비리,지도층 인사들의 부도덕을 여실히 보여준 재산공개 은폐 및 누락,상아탑의 자존심과 대학인의 긍지에 먹칠을 한 대학입시부정사건 등은 우리 사회의 자정과 개혁을 더욱 가속화시킬 필요가 있음을 입증했다. 또 청주시 우암아파트 붕괴사고에 이어 부산 구포열차전복사고 ,아시아나항공기추락,위도 서해훼리호침몰사고 등 땅·하늘·바다에서 대형사고가 잇따라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적당주의와 인명경시의 비뚤어진 의식,안전에 대한 무감각,관리·감독의 허술등에서 빚어진 인재의 전형이 줄을 이은 것이다. 특히 한·약분쟁사건등에서는 타인의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는 집단이기주의의 극치를 드러내 우리시대의 도덕적 지표를 다시 세워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 1월7일 사망자 28명,부상자 48명을 낸 충북 청주시 우암아파트붕괴사고는 70년 일어난 서울 와우아파트붕괴 이래 최대의 복합건물 붕괴사고로 기록됐다. 부실시공이 주원인으로 밝혀진 이 사고로 대형 건축물공사에는 단계별로 책임공무원을 둔다는 제도가 마련됐으나 사고 아파트의 준공검사 과정에서 관계공무원들의 독직 및 직무유기 등 관련부분을 아직 밝혀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78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3월28일의 구포열차 전복사고 역시 우리 사회의 원시성과 구조적인 무사안일의 병폐를 보여준 어처구니없는 한국철도 1백년사상 최대의 인재로 기록됐다. 이 사고는 결국 노후화된 철도시설과 무분별한 지하터널 굴착공사,하도급비리,행정적당주의등이 문제점으로 떠올라 각종 관급공사에 일대 메스를 대게하는 촉발제가 됐다. ○3부처장관 경질 여기에다 4월19일 충남 논산군 논산읍 서울신경정신과의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소외계층에대한 국민들의 무관심이 얼마나 엄청난 재앙을 초래할수 있는가를 보여 주었다. 20분만에 진화된 불에 입원한 정신질환자 41명 가운데 34명이 숨졌다.조사결과 병원측이 환자들의 난동을 우려,링거병줄등으로 손발을 묶고 현관문을 잠가 놓는 바람에 피해가 컸던 것으로 밝혀져 정신질환자들의 격리수용등의 안전관리가 치료보다 우선하는 정신병동의 비윤리성을 드러냈다. 그러나 대형사고는 올상반기를 넘어서면서도 끊일 줄 몰랐다. 7월26일 하오 3시40분쯤 승객1백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서울발 아시아나항공 733편이 전남 해남군 운거산에 추락,66명의 희생자를 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기는 악천후로 2차례나 착륙에 실패한뒤에도 무리하게 고도를 낮춘 상태에서 착륙을 강행하다 끝내 추락했다. 이어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던 10월10일 일요일 아침,전북 부안군 위도면 앞바다에서 승객과 선원 3백60여명을 태운 서해훼리호가 풍랑에 휩쓸려 침몰했다. ○국회의장 등 사퇴 2백92명의 희생자를 낸 이 사고는 탑승인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구조등 조사작업에 원시성을 보여준 것은 물론 과적,초과승선,국민 특히 서민들의 생명보호에 대한 허술과 해상예보의 부적확,정비불량등 우리 사회의 허점을 총체적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숨진 백운두선장(57)의 생존설에 대한 추측 기사는 한국 언론의 현주소를 여과없이 보여주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대형사고속에서도 당시 여객기가 떨어진 마천의 주민들과 위도면 사람들은 각각 부상자의 구조와 인양에 나서 희생자를 줄이는 한편 자신의 일처럼 부상자들을 돌봐 슬픔속에서도 훈훈한 인간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와함께 문민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야기된 사회지도층의 도덕성 시비는 김영삼대통령의 첫 조각과 재산공개,대학입시비리등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조각후 불과 10일만에 보사부장관을 포함,3부처 장관과 서울시장이 도덕성의 도마위에 올려졌다. 따라서 부동산투기가 문제가 된 박량실보사부장관,토지형질변경등의 불법을 저지른 김상철서울시장이,자녀의 특례입학문제로 박희태법무장관이,재직시 비위문제로 허재영건설부장관이 각각 여론의 질책으로 경질되기에 이르렀다. 또 헌정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공직자재산공개는 「공직자청렴운동」이란 점에서 국민들의 큰 관심을 모은 만큼 파장역시 심했다. 두차례에 걸쳐 모두 1천1백67명의 1급이상 공무원들의 재산이 공개되면서 공직자들의 도덕성과 정직성이 심판대에 올랐다. 그 결과 공직자 1인 평균 재산이 14억여원에 이르렀고 당시 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이 재산 축적과정에 대한 충분한 해명 없이 사퇴하는등 엄청난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2월부터 터져나온 대학입시부정은 광운대등 5개 대학이 관련되고 사회저명인사등 1백55명이 개입,이 가운데 59명이 구속돼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교육만능주의와 배금주의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었다. 특히 입시부정이 단순히 대학과 학부모간의 연계가 아니라 일선 고교교사와 전문 입시브로커들이 대학생을 고용,대리시험이라는 형태로 이루어졌다는점에서 큰 충격을 던졌다. 게다가 지난 5월 전국을 강타한 슬롯머신 태풍은 일확천금의 꿈에 젖은 사람들과 업소들과 유착된 권력층,조직폭력배등으로 뭉뚱그려진 우리 사회의 부정을 그대로 나타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허가된 복마전으로 일컬어진 이 사건은 탈세등 불법을 자행한 정덕진씨와 정씨의 정·관계 배후세력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5공의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의원이 구속되는 사태로 번졌다. 또 이건개전대전고검장,천기호전치안감,엄삼탁전병무청장,이인섭전경찰청장등이 슬롯머신의 태풍에 휩쓸렸다. ○박철언의원 구속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3백여곳에 이르는 전국 슬롯머신업소를 95년까지 폐쇄키로 하는 한편 검찰은 환부를 도려내는 자정의 불을 댕기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월15일 정부의 약사법시행규칙의 공포가 몰고온 한·약분쟁은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이기주의의 전형이었다. 약국들의 한약조제권을 둘러싸고 번진 한의생들의 집단수업거부로 시작된 3천여명의 한의대생들의 유급사태,약국들의 2차례에 걸친 휴업등 한약분쟁은 정기국회말인 지난주 약사법개정안 통과로 어느정도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다. 또 연말 제네바에서 불어온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의 돌풍은 쌀시장개방 절대반대라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케 해 각종시위와 집회등을 전국적으로 촉발시켰다.이밖에 지난 4월 정오 서울 도심을 뒤흔든 육군 임채성일병(20)의 무장탈영 총기난동,6월 서울 은평구 불광동 연신내 네거리에서의 시위학생들에 의한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김춘도순경(27)의 폭행치사사건,연천 예비군훈련장 폭발사고등도 올해를 특징짓는 사건들로 꼽힌다. 새정부 원년의 국민들은 그러나 입시부정의 근원을 발본색원하려는 의지와 슬롯머신업계비리의 단죄,민생 침해사범의 대대적인 소탕작업등에서 지난날의 어두웠던 부분에 대한 아쉬움보다 앞으로의 희망에대한 기대를 새롭게 하고 있다.
  • “성폭행 여성 도와드립니다”/「24시간 위기센터」 서초동에 문열어

    ◎심리상당·치료… 범인체포·고발 도와 상오1시.서울 서초동「한국성폭력상담소 24시간 위기센터」에 성폭행 당한 여성의 다급한 구조벨이 울린다.불침번을 서고 있던 센터자원봉사자「지킴이」는 피해여성을 즉시 센터로 오도록 한다.피해여성은 곧 상담원과 지킴이의 보호를 받으며 의료진·경찰팀등과 신속히 연계돼 심리상담을 받고 증거채취및 응급치료를 받게된다. 13일 문을 여는「성폭력상담소24시간 위기센터」에서 일어날 수있는 예측상황이다.「미친개한테 물린셈쳐라」로 대변되는 여성순결에 대한 사회적 관습,경찰에 신고할 경우 겪는 수치감,오히려 피해여성이 죄인 취급받는 분위기등으로 많은 여성들이 피해사실을 숨긴채 2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그래서 성폭력피해신고율도 3%미만에 머물고 있는 현실. 한국성폭력상담소(소장 최영애)가 지난 91년6월부터 1년6개월동안 바자회및 성금모금운동등으로 7천여만원을 마련해 문을 연 「위기센터」는 성폭력피해를 당한 여성들을 위해 즉각적인 심리상담과 법적 증거자료확보및 의료처치활동과 법률적인 자문을 해주게 돼 그동안 방치돼온 피해여성의 권익보호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기센터는 피해접수를 받고 병원 경찰등과 연계,센터의 발노릇을 하는「지킴이」와 의료·법률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의 힘이 모여 운영된다.「지킴이」들은 남자11명을 포함,모두 65명의 상담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로 대부분 대학생.의료부문에서 문국진(고대 법의학교실 명예교수)·박금자(산부인과 원장)·김동순씨(동북신경정신과 원장)등 35명과 조영황·김삼화·이종걸변호사및 조희진검사등 10명의 법조인이 법률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서울시경민원실장 김강자경정과 강남서 형사계 김숙진반장 등도 함께할 예정. 현재는 인력과 재정등이 부족,평일에만 24시간 운영하나 재원이 확보되는 대로 운영시간을 늘리고 내년중에 피해여성들의 재활을 도와주는 「쉼터」도 마련할 계획이다.전화(02)529­4273.
  • “「4·19」 교과서 기술 시정해야”/세종회관서 「재평가」 공청회

    ◎후진성 극복·질서회복의 전환점으로 인식/독재항거한 시민의식 기릴 제도·법 마련을 우리나라 민주헌정사에 큰 변혁을 가져 온 4·19혁명의 개념을 역사적 측면에서 새로 정립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가 한국민족운동사연구회 주최로 1일 하오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4·19혁명의 역사적 개념 재정립에 따른 국가정책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 성신여대 이현희교수가 「4·19 혁명론」,동국대 한상범교수가 「한국사에서 4·19혁명의 위치와 국가정책 방향」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유준기 총신대교수,김운태 전서울대교수,강경근 숭실대교수,강삼재의원(민자),김원웅의원(민주),정종문 동아일보논설위원등이 참가해 『4·19혁명의 가치와 의미가 위대한 것으로 재인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4·19혁명론=4·19혁명은 우리 역사에서 볼 때 예외적이고 돌출적인 항쟁이 아니다.근대 민족항쟁사의 전통에서 그 맥락을 믿을 수 있으며 거기서 발전되어온자유·정의·진리를 정립하기 위한 민중의식의 성장에 의한 것이다. 결국 4·19혁명은 부정선거와 부패·무능한 독재적 집권층의 폭력에 항거한 민주주의의 쟁취항쟁이었다.최악의 사태에 맞서 민족주의적 의식구조를 지닌 학생들에 의한 파괴된 현대민족사의 복원을 위한 승리였다.4·19는 후진성 극복과 질서회복의 전환점이 되기도 했으며 역사적 의미는 사회정의구현과 민중이익을 대변하는 범시민자치적 구국운동이란 점에서 찾아야한다. ◇한국사에서 4·19혁명의 위치와 국가 정책방향=영국의 명예혁명은 정권을 교체시킨 원동력이 상층지배신분 일부였지만 4·19혁명은 일반시민을 바탕으로 하는 대중운동이며 반민주적 강권지배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고만 있을 수 없다는 시민운동이었다. 4·19의 정신과 그 지향점인 민족·민주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반민족·반민주 악법과 제도 및 유습을 개폐하고 정비해야 한다.다음에 교과서에서 민족사에 대한 서술이 바로 되지 못한 점을 바로잡고 특히 3·1운동,4·19혁명 등 우리 민족운동의 정통성과 미래에 관계되는 중요사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해치는 잘못된 기술은 반드시 다시 써져야 한다. 초·중·고 교과서에서 「4·19」 또는 「4·19의거」라고 서술한 것은 「4·19혁명」으로 고쳐져야 마땅하다.아울러 법령정비나 장기간의 국가정책의 구상과 실현을 위한 제도장치가 마련되어야 하며 그에 따른 준비작업이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 국립미술관 잇단 중진 개인전… 연말 화단 “풍요”

    ◎곽훈·불 술라주·김창렬전 등 개최/곽훈/“동양정신을 현대정서 용해/김창렬/물방울·문자대비 일체감 탁월 국립현대미술관이 국내외 비중있는 작가들의 대규모 개인전을 잇따라 개최,연말화단을 풍요롭게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23일 개막한 재불화가 손동진전(16일까지)에 이어 프랑스 추상미술계의 대표작가 피에르 술라주전(3일∼12월10일)을 열고 있으며 재미작가로 현지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곽훈전을 9일부터 12월3일까지 개최하며 물방울의 작가로 이름난 김창렬화백의 회고전을 오는27일부터 12월21일까지 펼친다. 저마다 수준높은 회화성과 작품성을 갖추고 있는 이들의 전시는 개인전을 쉽게 허용하지않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벽면을 장식한다는 점에서 작가 스스로도 매우 뜻깊은 기회로 여기고 있다. 특히 재미작가 곽훈씨는 요즘 괄목할만한 변신을 거듭,작업터전인 미국 서부지역 화단에서 눈에 띄게 성가를 높이고 있으며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작업에 몰두하는 김창렬화백 또한 그 특유의 소재인 물방울과 문자의 유기적 관계를 깊이있게 천착하고 있어 이들의 연이은 전시에 국내화단과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곽훈씨(52)는 이번 귀국전에서 신추상의 새 작업을 대거 선보이고있다. 이번 귀국전은 미국작업 18년을 결산하는 전시라고 할만큼 야심의 자리로 실험적인 추상과 최근 시도하고있는 「겁」시리즈등 대작 2백여점을 내놓고 있는것. 이 전시 참관차 내한한 미국의 저명한 미술평론가인 조신 얀코와 수잔 라슨이 입을 모아 격찬하는 곽씨의 작업은 동양적 정신과 신념을 서구의 현대성에 용해시켜 동서양의 정서를 고르게 산출해내는데 큰 비중을 두고있다. 그의 전속화랑인 인사동 선화랑(9∼23일)과 경주의 선재미술관(12월10일∼94년1월10일)에서도 귀국전을 함께 한다. 김창렬화백(64)도 국립현대미술관의 대규모 회고전과 함께 전속화랑인 갤러리현대(12월1∼15일)에서 근작전을 함께 연다. 그의 「물방울그림」은 이미지가 강한데다 뜻밖에 장식용 복제품들이 많아 주변에 흔한 것같은 인상을 주지만 화랑가에선 그의 진품을 접하거나 구하는 일이 결코 쉽지않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전시는 「물방울그림」의 진면모를 확인할수 있는 귀한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80년대말부터 화면에 천자문등의 활자체를 등장시키면서 물방울과 문자의 선명한 대비를 통해 거꾸로 이미지가 통합되고 양자가 일체를 이루는 「독자적인 회화」를 성립시켜온 그의 변신의 폭을 가늠할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한편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을 회고전형식으로 꾸미고 있는 피에르 솔라주(74)는 지난47년부터 근작까지 그의 작업을 시대순으로 망라하는 회화52점을 내놓고 있다. 서정추상회화의 대표작가로 형태보다는 재료의 물성을 강조하며 「검정」으로 대변되는 매우 경제적인 색채를 사용하는 그의 작업은 전후의 실존적인 정신세계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광주세브란스 정신병원 초대원장 유계준박사(인터뷰)

    ◎“인격적인 정신질환 치료에 최선”/철제 창살 없애고 자유롭게 면회 실시 『기존의 정신병원들이 환자의 치료보다는 격리·수용에 치우쳐온 감이 없지 않습니다.따라서 정신질환자들은 질병자체에 따른 고통 뿐만 아니라 주위의 편견과 치료기관의 부당한 대우로 더 큰 아픔을 겪고 있지요』 「쇠창살 없는 병원」의 기치를 내걸고 최근 문을 연 광주세브란스 정신병원 초대원장 유계준박사(54·연세의대 정신과 주임교수)는 모든 환자는 인간으로서 관심과 존경받을 권리가 있음을 강조하고 정신질환자의 인격적인 치료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새병원은 경기도 광주군 광주읍 탄벌리 5만평의 대지위에 2백병상(연건평 1천7백평)을 갖춘 국내 첫 대학병원급 정신질환 전문치료기관.철제 창살을 없애고 자유로운 면회및 외박을 보장하는등 휴머니즘 제일주의의 선진국형 개방정신병원을 표방하는 점이 눈길을 모은다. 『국내 정신병원 대부분이 전문 의료진및 병상이 턱없이 모자라 보통 2∼3년씩 입원치료를 받아야 하는등 오히려 정신질환의 만성화를부추기는 실정』이라고 지적한 유원장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로 입원치료기간을 6개월 이상 넘기지 않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대학의 우수한 전문의료인력과 최첨단 장비를 활용,미술요법·음악요법·가족치료·사회성 훈련·사이코드라마등 사회 재적응을 위한 재활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는 것이다.신촌세브란스 정신과는 급성환자 위주로,광주세브란스는 알코올·약물중독자등 만성 환자를 주로 치료하게 된다고 전했다.그는 이밖에 『병원안에 정신분열증 연구소도 곧 개설해 클로자핀등 정신질환치료 약물의 임상실험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정신과치료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완전히 뒤바꿔 놓겠다고 거듭 다짐했다.이 병원에는 유원장을 비롯해 8명의 정신과 교수와 임상심리사,사회사업가,전문간호사등 60여명의 의료인력이 근무한다.또 치료나 재활과정에서 생길수 있는 다른 질병도 진료할수 있도록 가정의학및 치과 전문의도 파견되어 있다.
  • “공산주위에도 「진실의 씨앗」”/교황 요한 바오르2세,회견서 강조

    ◎「공동체에대한 관심」 긍정 평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일 방종한 자본주의를 비판하면서 공산주의가 많은 결점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면과 보존돼야할 「진실의 씨앗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요한 바오로 2세는 이날 보도된 이탈리아 토리노의 라 스탐파지와 기자회견에서 전체주의가 인간의 정신과 창의력, 시민으로서 책임의식같은 것들을 파괴시켰으며 『그것이 사회주의든 공산주의든 불의한 전체주의 체제에 맞서 싸우는 것은 정당한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사회주의가 「일부 진실의 씨앗들」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들 씨앗들이 파괴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교황은 『자본주의가 개인주의에 치우치는 반면 공산주의에는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서 그러나 사회주의 국가에서 『이같은 관심은 국민생활의 많은 분야가 퇴보하는 값비싼 대가를 치렀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날의 자본주의는 많은 국가들이 노동자들의 보호를 위해 사회적 안전망을 도입했기 때문에 19세기말과는 다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아직도 몇몇국가들은 19세기말과 거의 비슷한 정도로 「원시적인 자본주의」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오늘날 보다 인간적인 자본주의는 「상당부분 사회주의적 사고」와 노조의 투쟁 덕분에 발전해왔다고 강조했다. 지난 89년 조국 폴란드의 공산주의 몰락에도 큰 영향을 끼쳤던 교황은 또 동구권국가들이 발전되고 물질주의적인 서구와 접촉함으로써 생길 득실에 대해 『주저없이 손해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 이유로 『동구권 국가들은 전체주의체제를 거치면서 쌓은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주체성이 무르익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주체성이 공산주의를 통해 완성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오히려 자위와 마르크스 전체주의에 대한 투쟁을 통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교황은 이어 『극단적 자본주의 신봉자들은 공산주의가 이룩한 좋은 것과 실업에대한 투쟁,가난한 사람에 대한 관심을 어떤 형태로든 무시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 「조선조 사회…」출간/서울대 이상희교수(인터뷰)

    ◎“조선시대 사림의 개혁정신 높이 살 만” 『조선시대 사림의 개혁정신과 이율곡을 비롯한 사림의 언론현상에 대한 분석은 오늘날의 정치과정에 적용하더라도 조금도 손색이 없습니다.개혁이 국민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요즈음 참고할 대목이 많다고 봅니다』 「조선조 사회의 커뮤니케이션 현상연구」(나남간)를 펴낸 서울대 이상희교수(64·신문학과)는『전공인 커뮤니케이션 이론이라는 보편성을 가지고 한국적인 커뮤니케이션 현상이라는 특수성을 밝히려다 보니 사림의 개혁정신에 대한 연구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예술에서 부터 연구를 시작했지요.조선조 후기의 민중예술은 당시의 사회과정이나 정치과정에서 집단적 민의를 농도깊게 표현하고 하나의 잠재적인 여론을 현대화 시킨 것입니다.이 문제에 좀 더 깊이있게 접근하는 과정에서 새삼스럽게 발견한 것이 조선시대에 있어서 사림의 역할이었습니다』 이교수에 따르면 백성이 잘 살아야 나라가 부강해진다는 성리학 이념을 신봉하고 있었던 사림은 기득권을 유지하려 애쓰던 훈구파와충돌할수 밖에 없었고 자신들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목숨을 건 직간을 했다는 것이다. 이교수는 『개혁파인 사림과 훈구세력 사이의 갈등은 일종의 보혁대결이었다』면서 『사림의 언론활동 결과 타격을 입은 훈구세력의 반발이 바로 조선조를 피로 물들였던 사화』라고 말했다. 『모든 사회현상을 커뮤니케이션 이론으로 설명할수 있어야한다는 것이 이 책을 쓰게된 동기였습니다.심지어는 민란도 정신적인 의사표시 욕구가 관철되지 않은 결과라고 해석할수 있다는게 제 생각이니까요』 이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그런 목표의 달성과 함께『자신들이 이상으로 생각하는 사회를 향한 조선시대 사림들의 끈질긴 노력에서 시대를 초월해서 참다운 지성인이라면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발견할수 있었다』면서 『개인적으로도 이것을 발견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 가벼운 스트레스/인체 면역기능 강화

    ◎연대의대 고경봉교수,의대생 15명 조사/시험중 긴장·친구간 갈등이 면역세포 활성화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도 짧은 기간 동안 가볍게 받으면 오히려 인체의 면역기능을 높여 준다는 색다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의대 고경봉교수(정신과학)가 의과대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면역기능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도가 심하고 누적적인 스트레스는 면역기능을 떨어뜨리고 질병에 쉽게 감수성을 보이는 반면,일시적인 긴장과 불안등의 가벼운 스트레스는 「자연 살해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연살해세포는 외부로부터 체내에 침입한 각종 세균을 잡아 먹는 세포로서 인체 면역기능의 주요 지표로 쓰인다. 고교수는 시험기간,수업기간,방학기간으로 나눠 의대생들이 우울증상및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를 알아보는 한편 자연살해세포의 활동량을 측정했다.그 결과 학생들은 방학때보다 시험기간에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았으며 수업기간 보다는 시험기간에 더 높은 우울성향을 나타낸데 비해 자연살해세포활동량은 세기간동안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교수는 다만 학생들이 시험기간중 비일상적인 사건,즉 집안일이나 우발적인 사고등으로 인해 혼자만이 느끼는 스트레스(주관적 스트레스)의 정도가 클수록 자연세포 활동이 활발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그리고 방학기간에는 친구와의 갈등등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많을 수록,시험기간에는 불안해 하는 마음이 클수록 자연살해세포가 활발하다는 것이다. 고교수는 『이 연구 결과가 짧은 기간동안 혼자만이 느끼는 스트레스나 불안이 자연살해세포의 활성을 유도,인체의 면역기능을 높인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신창악 오페라 「소녀심청」/원로작곡가 김동진씨(인터뷰)

    ◎“판소리에 서양발성법 접목시켜 창안”/29일부터 김자경오페라단이 무대에 올려 『만족스런 연주가 됐으면 좋겠어요.아직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그렇지만 이렇게 자꾸 공연하다보면 신창악도 자리가 잡히겠지요』 오페라「소녀심청」을 무대에 올리게 된 원로작곡가 김동진씨(81)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몇년이나 미루어졌던 공연이 이루어져 기쁘다』면서 대뜸 「신창락」이라는 말을 입에 올렸다.김자경오페라단이 29일부터 11월1일까지 서울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할 「소녀심청」은 바로 김씨가 창안한 신창악으로 불리는 오페라이다. 『신창악은 판소리의 정신과 창법의 멋을 발전시켜 서양음악의 기법과 발성법으로 노래할수 있도록 한 거예요.전통음악을 깊이 연구한 바탕에서 다양한 서구의 기법을 응용해야만 만인이 공감할수있는 세계성 있는 작품이 될것이라는 생각에서 50년째 이 길을 가고 있습니다』 「소녀심청」의 원제는 「심청전」이다.지난 7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 기념으로 초연된뒤 이번이 두번째 공연.김씨는 그러나 이번 공연을 사실상의초연으로 생각하고 있다. 『당시 연주는 제음악이 아니었어요.행사를 준비하던 관쪽의 요구에 쫓겨 제대로 공연되지 못했습니다.그러니 제대로 된 신창악 오페라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할수 있어요』 김씨는 당초 이 공연에 지휘자로 직접 나설 계획이었다.그러나 연습이 시작된 지난 7월부터 거의 매일 연습장에 나가 출연진에게 신창악을 가르치느라 지금은 무척 피로한 상태. 때문에 주위에서는 그가 무대에 서는 것을 적극적으로 말리고 있다. 『소리꾼은 목이 망가지면 북을 잡지않습니까.신창악의 지휘자는 판소리의 고수같은 역할이라고나 할까요.지휘자가 아닌 북잽이라는 생각으로 몸 상태를 봐서 다섯차례 공연중에 한번 쯤은 지휘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김씨는 잘 알려진대로 국민적 애창곡인 「가고파」의 작곡자.이밖에 「봄이오면」「창문을 열면」「님의 노래」등 1백여곡의 가곡과 여러개의 교성곡등을 남겼다.평남 안주 출신인 그는 해방뒤 현재 북한 「국립교향악단」의 모체인 평양 중앙교향악단을 창설해 지휘하다 숙청되어 6·25때 월남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지난 봄 두번째 신창악 오페라 「춘향전」을 완성했어요.이제 새로운 작품을 쓰기보다는 「심청전」과 「춘향전」을 통해 신창악을 제대로 보급하는데 힘쓸 작정입니다.그리고 나면 평생 쓴 제 작품을 정리해 펴내려고 합니다.제 작곡인생을 마무리하는 작업이라고나 할까요』 김씨에게 『만약 「심청전」과 자신의 표현대로 「서양음악을 모방」한 「가고파」가운데 후세에 한곡만 남겨야 한다면 어떤 곡을 고르겠느냐』고 다소 허황한 질문을 던졌다.그러자 그는 『세상사람들이 좋아한다면 「가고파」도 좋은 노래가 아니냐』면서도 『그래도 한곡만 골라야 한다면 당연히 「심청전」』이라고 다짐하듯 말했다.노작곡가의 우리음악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한 순간이기도 했다.
  • 원형탈모증 학생 크게 증가/중앙대의대 노병인교수 발표

    ◎영재교육·입시준비 시달려 5년새 10% 늘어/대증요법보다 신경정신과서 근원적 치료를 조기 영재교육이나 입시준비에 시달리는 소아및 청소년들 사이에 원형탈모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른바 「공부 스트레스성 원형탈모증」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특히 청·장년기때 곧잘 재발하는등 병증이 매우 고질적이어서 초기 원인치료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중앙대 의대 노병인교수(피부과)는 지난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피부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지난 1년동안 원형탈모증환자 1백67명을 분석한 결과 20세 이전 저연령층의 비율이 전체의 24%로 나타나 91년 21.1%,88년 15.7%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또 10세이전 소아 원형탈모증환자의 비율도 10%에 이르러 88년 5%,91년 7.8%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이밖에 조기 원형탈모증환자의 1차 치료뒤 재발률이 27%에 육박,88년 보다 두배 남짓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노교수는 소아및 청소년의 원형탈모환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입시 준비나 과외·학원수업 등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주범』이라고 진단했다. 원형탈모증은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안드로겐성 탈모증」(대머리)과 달리 후천적인 여러 요인에 의해서 생긴다.지금까지 밝혀진 대표적인 원인은 자율신경및 혈관의 기능이상,내분비장애,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알려져 있다.원형탈모증은 저절로 낫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속눈썹,겨드랑이털,수염,음모까지 모두 빠지는 전신탈모증을 일으킬수도 있다는 점에서 조기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더구나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원형탈모증은 약제를 바르는 등의 대증요법만으로는 잘 낫지 않기 때문에 신경정신과 전문의에게 원인치료를 병행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노교수는 덧붙였다. 전문의들은 또 화공약품이 주성분인 염색약·파마약·무스·스프레이등 모발용품은 두피손상을 일으켜 탈모를 촉진할수 있으므로 이들을 과다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도 원형탈모증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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