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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트라이트 받는 ‘비호감’

    스포트라이트 받는 ‘비호감’

    ‘훈남·훈녀’ 아닌 ‘비호감’ 캐릭터들이 주연을 꿰찼다. 새달 국내 처음 소개되는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와 ‘스펠링 비’,18일 개막한 연극 ‘닥터 이라부’의 주인공들은 수려한 외모나 화려한 이력과는 거리가 멀다. 뚱보, 왕따, 게이, 사회부적응자 등. 지금까지는 조연으로 물러나 주연을 부각시키며 삶의 이면을 보여준 이들이 결점을 당당하게 내세우며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외친다. ●비호감 모녀의 인생찬가 11월16일 선보이는 ‘헤어스프레이’(충무아트홀 대극장)의 뚱뚱한 10대 소녀 트레이시는 세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나 로켓 조종사가 되는 게 꿈이다. 그러나 당장은 코니 콜린스 쇼에서 멋진 춤으로 ‘미스 헤어스프레이’가 되는 게 꿈. 그러나 고지는 험난하다. 대통령이 되면 한 달에 한번 있는 흑인의 날을 매일 만들겠다는 그녀에게 돌아오는 것은 ‘뚱뚱한 사회주의자 여자애’라는 적(?)의 공세. 거기에 트레이시의 엄마 애드나는 40년대에 결혼한 이후 60년대까지 한번도 집 밖을 나서본 적 없는 거구다. 개그맨 정준하가 여장을 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끄는 역이기도 하다. 춤바람 난 딸과 이를 말리려는 엄마. 남에게 조롱당해도 늘 긍정적인 두 모녀는 거침없이 사고를 치며 마침내 꽃다발을 목에 걸게 된다. ●사회부적응자들의 행복찾기 11월 충무아트홀에서 개막하는 소극장 뮤지컬 ‘스펠링 비’(11월13일∼2008년 3월9일)에는 사회부적응자들이 총출동한다. 영어철자 맞히기 대회인 스펠링 비에 출전한 6명의 아이들은 모두 어딘가 부족하다. 로게인은 게이 아빠를 둔 탓에 늘 놀림받고, 이겨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마시박은 옷장에 숨어 논다. 코니베어는 가족에게 무시받는 외골수, 모두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믿는 바페이는 매사 공격적이고 거만하다. 뛰어나도 지게될지도 모른다는 혼란과 우울을 먼저 배우는 아이들. 그러나 한 명씩 탈락하면서 깨닫는 건 1등이 행복이 아니란 사실. 극이 끝나기 전 10분여의 에필로그에서는 아픔을 딛고 자란 이들의 평범하지만 찬연한 미래를 보여 준다. ●“비호감 선생님, 뾰족한 게 무서워요” ‘닥터 이라부’(2008년 1월13일까지·상상화이트 소극장)의 정신과 의사 이라부는 외모부터 비호감의 전형이다. 그의 연인 간호사 마유미는 풍선껌을 짝짝 씹으며 환자를 맞는다. 환자의 질문은 무시하고 무조건 주사부터 맞히고 보는 여자. 이 엽기 커플이 각종 강박증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을 다루는 ‘황당한 치료과정’이 연극의 골격이다. 어이없는 처방의 연속인데 묘한 점은 환자도 관객도 치유가 된다는 것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공연+전시회]

    [국악] ●그림2007 콘서트 21일까지 토 오후 7시30분·일 오후 3시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 극장. 창작 국악그룹 ‘그림(The 林)’이 새롭게 편곡한 민요 몽금포타령, 군밤타령 및 베트남 연주자와의 협연을 선보인다.2만원.(02)762-9190. ●리얼 코리안 웨이브, 영혼의 춤, 태고의 소리-舞打 27일 오후 6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 오은희 서울예대 교수 등이 새로운 한류를 일구고자 살풀이춤, 승무, 퓨전삼고무, 풍물판굿 등을 공연한다.11월5일에는 오사카에서도 같은 공연이 펼쳐진다.3만원.(02)742-3797. [음악] ●생 마르크 합창단 내한공연 27일 오후 5시 고양 어울림누리, 11월2∼4일 평일 오후 8시, 주말 5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영화 ‘코러스’의 주역으로 프랑스의 10∼15살 청소년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첫 내한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3만∼7만원.(02)1544-5955.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의 희망콘서트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B형 간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콘서트로 올해로 8회를 맞았다. 각각 서거 100주년과 50주년을 맞은 북유럽의 그리그와 시벨리우스의 서정적 음악을 선보인다.2만∼7만원.(02)720-3933.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20일∼12월31일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이현규 연출. 천재가 될 기회를 얻게 된 IQ 68의 중국집 아르바이트생 서인후. 서른 둘에 얻은 지능이 영원한 행복을 가져다줄까. 화∼금 오후 8시, 토 오후 4·7시, 일·공휴일 오후 3·6시.3만 5000원.(02)747-2070. ●빙고 19일∼12월 31일 코엑스 아트홀. 이종오 연출. 악천후에도 야간 빙고 게임을 즐기는 유쾌한 3인방, 그녀들에게 낯선 여자가 찾아온다. 화∼금 오후 8시, 토 오후 4·7시, 일·공휴일 오후 3·6시.5만원.(02)512- 7929. [연극] ●몽연 26일∼12월30일까지. 소극장 모시는 사람들. 권호성 연출. 김지영 출연. 매일 밤 꿈속에서 죽은 남편을 찾아 헤매는 아내 유인우, 그녀의 마지막 선택이 사랑의 의미를 묻는다. 화∼목 오후 8시, 금 오후 4·8시, 토·일·공휴일 오후 3·6시.2만 5000원.(02)741-3581∼3. ●닥터 이라부 2008년 1월13일까지 대학로 상상화이트 소극장. 김동연 작·연출.‘비호감’의사 이라부에게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오는 각인각색의 환자들이 배꼽을 노린다. 화∼금 오후 8시, 토 오후 4시30분·7시 30분, 일·공휴일 오후 3시30분·6시30분.2만∼2만 5000원.(02)744-7304. [무용] ●제57회 ‘한국의 명인명무전’25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 성경숙 태평무, 오철주 승무, 정주미 진쇠춤 등 원로·중진 한국무용가의 전통춤.(02)2278-5452. ●안애순 무용단 ‘3 Tenses’ 30·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세 명의 무용수가 과거·현재·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들을 각각 춤으로 풀어낸 신작. 안애순 안무.(02)522-5476. ●현대무용단 탐 ‘비밀의 변주’ 30·31일 오후 7시30분 서강대 메리홀. 제27회 정기공연 겸 가을신작 무대. 예술감독 조은미 안무.(02)3277-2584. ●재불무용가 김희진 ‘동반’ 11월4일 오후 6시,5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 중년 남자의 고독을 통해 현실감 부재를 드러내는 ‘로항의 집’등 3부작.(02)2263-4680. ●이경옥 무용단 ‘눈물’ 11월4일 오후 4시·7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연산군과 장녹수, 광대 공길의 이야기.(02)2263-4680.
  • 꾀병 눈총에 더 아픈 21세 의경 안타까운 사연

    “멋지게 군복무를 마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내게 왜 이런 일이 닥쳤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10월 의무경찰로 입대한 고모(21)씨는 1년이 넘도록 원인을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다리에 힘이 풀려 천천히 10분만 걸어도 온몸이 쑤시고 일반인이 10초면 오를 계단도 1분이 넘게 걸린다. 입대 직후 논산훈련소에서 4주간 훈련을 받다가 생긴 치질 때문에 수술을 받은 이후 계속 이런 상태다. 각급 군병원에서 보낸 시간만도 6개월이나 되지만 아직도 정확한 병명을 찾지 못해 ‘의병 전역’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료적 군대문화 탈피 적절한 조치 아쉬워” 고씨는 수술 당시 마취 과정에서 생긴 잘못이 원인이 아닌가 의심하지만 지금까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해 답답해하고 있다. 군 병원과 대학병원 등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고씨는 “지금까지 정밀진단과 재활치료 비용만 500만원이 넘게 들었다.”면서 “한번에 10만원이 드는 재활치료비가 부담스러워 헬스클럽에서 혼자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씨를 더욱 힘들게 만드는 것은 “아프지도 않은데 꾀병을 부린다.”는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이다. 고씨를 진찰했던 모 대학병원 김모 교수는 “정신적 원인에 의해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 ‘신체형 장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지속적인 격려와 심리적 상담을 통해 호전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씨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 전직 육군 영관급 장교는 “관료적이고 권위적인 군대 조직문화 때문에 군 병원에서 환자가 중심이 되지 못한다.”면서 “누구나 아플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환자가 죄인이 돼 버리는 현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의료소비자시민연대 소비자상담센터 이인재(변호사) 소장은 “의료진의 과실이라고 보기에는 인과관계가 약해 보이지만 결국 국가가 장병 관리를 소홀히 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고씨를 담당했던 송모 군의관은 “원인을 모르겠다. 여러 차례 검사했으나 아무런 이상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니 전역을 시켜주고 싶어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송 군의관은 고씨가 지난 5월 경찰학교로 배치받을 당시 “경찰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 것”을 권했다. 고씨가 배치를 받은 서울경찰청 기동대에서는 고씨에게 의가사제대를 권했지만 고씨는 수도통합병원에서 “이상을 발견할 수 없다.”는 이유로 전역에 필요한 5급을 받지 못했다. 그는 “‘강제전역’도 경찰이 아니라 군 소속일 당시 생긴 질환이라 쉽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의료사고법피해 구제법 제정이 대안” 김태현 경실련 사회정책국장은 “의료사고피해구제법을 제정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피해 당사자들이 의료진의 과실을 입증해야 하는 현행 제도에서 의료진이 자신의 무(無)과실을 증명하게 하는 ‘입증책임전환’이 핵심”이라면서 “의료진이 자신의 무과실을 입증하면 배상책임도 없기 때문에 피해를 주장하는 쪽과 의료진의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길이 열린다.”고 주장했다. 의료사고피해구제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인권 팔아먹은 정신병원

    #1 행려자인 황모(55)씨는 2005년 8월 거리에서 쓰러져 있던 중 경찰에 발견돼 경기 파주의 B정신병원으로 옮겨졌다.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은 데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병원에서는 황씨를 무려 450일 동안 강제입원시켰다. 보호자가 없을 경우 시·군·구청장의 동의가 있어야 입원이 가능하지만, 병원은 이를 무시하고 황씨를 입원시킨 뒤 국가로부터 제반 비용을 받아냈다.#2 정신장애를 앓고 있던 장모(54·여)씨는 지난해 4월 거리에서 신원불상자로 발견돼 경찰에 의해 B정신병원으로 옮겨졌다. 장씨의 남편은 곧 관할 파출소에 실종신고를 냈지만 아내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장씨는 이 병원에 1년 넘게 강제 입원돼 있던 중 지난 6월 남편에게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보호자의 동의없이 행려자 등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켜 장기간 감금하거나 부당하게 의료비를 청구해 최소 수억원의 부당 이득을 올린 부산 A병원과 경기 파주 B병원을 정신보건법 및 형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인권위 관계자는 “행려자 등을 불법으로 장기간 입원 및 퇴원심사를 하지 않고 감금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악의적이고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해 고발하게 됐다.”면서 “일부 정신병원 등 시설에서 강제 입원을 시켜놓고 국가로부터 돈을 타내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두 병원의 불법행위로 피해를 본 환자들에 대해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법률구조를 요청했다. 또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두 병원의 의료기관 폐쇄 등 행정조치를, 광역자치단체장에겐 병원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해당 지자체장에게 경고조치를 할 것을 각각 권고하기로 했다. 인권위 조사 결과 2003년부터 지난 5월까지 B병원은 98명,A병원은 16명 등 환자들의 입원 심사를 누락시켰으며 입원 과정에서도 보호 의무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병원은 지난 3월 현재 257명의 환자를 입원시키는 등 허가 병상수 및 정신과 전문의 대비 정원을 모두 초과했다.B병원은 환자복과 담요, 수건 등 비품 비용이 입원료에 포함됨에도 불구하고 2003년 1월부터 환자들에게 소모품비로 5만원씩을 따로 받아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두 병원은 입원 환자들에게 전화통화 횟수를 제한하거나 간병과 세차 등 작업을 시키고 부당하게 격리·강박했으며 과도하게 CC(폐쇄회로)TV를 설치해 인권을 침해한 것으로 드러났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딸이 부친 병원 감금… 카드 빼돌려 호화 생활

    친아버지를 알코올중독으로 몰아 정신병원에 가두고 아버지의 전세 계약금과 신용카드를 빼돌려 호화생활을 누린 20대 여성이 결국 철창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서울중앙지검은 15일 A(23·여)씨를 존속감금 및 강도·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8월9일 저녁 중앙응급환자이송단에 전화를 걸어 “아버지 B씨가 알코올중독자이니 병원에 입원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응급환자이송단이 서울 성북구에 살고 있는 B씨를 붙잡아 경기도 부천시의 한 정신과의원에 강제 입원 시켰다. B씨는 본인 소유의 상가 건물 2채로 임대사업을 하면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아버지 집에 들러 신용카드 두 장과 주민등록증 등이 든 지갑과 휴대전화를 챙겼다. A씨는 빼돌린 신용카드로 서울 강남의 유명 백화점에서 구두와 핸드백 등 200여만원 어치를 사고, 비만클리닉의 몸매 관리와 댄스교습 등에 모두 990여만원을 써버렸다.A씨는 또 아버지의 셋 방 보증금 중 220여만원을 빼내기도 했다.A씨의 행각은, 아버지의 행방을 쫓던 다른 형제들이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사실을 알아내면서 42일 만에 덜미가 잡혔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조사과정에서 ‘평소 술만 마시면 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붓는 아버지에게 알코올중독 증세가 있다.’고 말하는 등 불우한 가족사를 가진 것으로 보이지만 범법행위는 엄연한 처벌대상이다.”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中언론 “한국인들은 일만 생기면 점집 간다”

    中언론 “한국인들은 일만 생기면 점집 간다”

    한국인들이 점(占)보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급한 성격때문? 한 중국언론이 한국인들이 점보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분석해 눈길을 끌고있다. 해외뉴스 전문사이트 ‘차이나데일리’(chinadaily)는 “한국인들은 답답한 일이 있을 때마다 ‘점이나 보러 가자’라는 말을 잘한다.” 며 “심지어 한국 정부가 행정수도의 위치를 정할 때에도 풍수지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전세계 나라가 점을 보는 관습이 있지만 한국처럼 무슨 일만 생기면 점집에 달려가는 민족은 많지 않다.”고 전제한 뒤 “한국인들은 ‘빨리빨리’를 좋아해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빨리’ 해결하려고 안달하기 때문”이라고 점보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또 점집이 인기있는 이유에 대해 “이는 사회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다.” 며 “외환위기가 끝났음에도 한국인들은 여전히 경기불황을 느끼고 있으며 정치에 대한 불안감도 증폭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사회가 매우 불안정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탓에 미래를 준비하려는 강한 욕망이 점집의 잦은 방문으로 이어진다는 것. 마지막으로 매체는 “한국의 점집은 점차 다양화 되어가고 있다.”며 “정신과나 심리학자를 대신해 일종의 ‘상담센터’의 역할을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리스 레싱의 작품세계는

    2007년 노벨문학상(제100회)을 수상한 도리스 레싱(88)은 1950년대 ‘앵그리 영맨(성난 젊은이들)’을 대표하는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2차 세계대전 전후 영국에서 일어난 전후세대 젊은 작가들을 일컫는 ‘앵그리 영맨’은 영국의 기성세대와 전통적 권위를 비판하는 작품들을 발표했다. 현재 레싱은 ‘20세기에 영어로 소설을 쓰도록 선택받은 몇 안 되는 가장 흥미진진한 지성인 가운데 한 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레싱은 소설, 시, 희곡을 넘나들며 작품을 썼다. 그의 소설은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소설과 성장소설에서부터 우화, 설화, 로망스, 공상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다. 레싱은 평생 주류에서 벗어난 ‘시대의 반항아’ 역할을 자처했다. 비유럽권에서 태어나 자랐고,14살에 제도권 교육을 그만둔 후 어떤 학교에도 다니지 않았다. 젊은 시절 공산당 활동을 한 레싱은 기성 가치와 제도, 체제, 이념에 늘 비판적이었다. 레싱을 영국문학의 중심작가로 만든 것 또한 타협을 모르는 작가정신과 인간 심리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관찰력에 힘입은 바 크다.“도리스 레싱은 분열된 문명을 비판적으로 다루며 여성으로서의 경험을 담은 서사시인”이란 스웨덴 노벨재단의 수상자 선정사유는 레싱의 이같은 면모를 잘 보여준다. 레싱은 50년 2차대전 전후 영국에 합병된 짐바브웨 로디지아 지배민족과 원주민 사이의 갈등을 사회정치적 시각으로 묘사한 소설 ‘초원은 노래한다’로 문단에 입문했다. 이후 레싱은 개인과 집단의 문제를 다룬 연작소설 ‘폭력의 아이들’(1964),‘서머싯 몸상’을 받은 중편소설 ‘다섯’(1953) 등을 발표하며 신비주의와 정신분석학, 마르크스주의, 실존주의, 사회생물학, 인종차별, 생명과학 등 폭넓은 지적 관심사를 포괄했다. 노벨재단은 레싱의 대표작으로 ‘황금빛 노트’를 꼽고 “여성주의 운동의 태동기와 맞물린 선구적 작품으로 남성과 여성의 관계에 대해 20세기적 시각이 어땠는지를 보여주는 소수의 저작들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영미문학계에서 페미니즘의 고전으로 꼽히는 ‘황금빛 노트’는 가부장적 신화 속에서 진실된 삶을 추구하려는 여성작가 안나 울프의 이야기를 통해 혼돈과 질서, 허구와 현실을 밝혀 나간다. 페미니즘 소설이란 비평가들의 평가에 정작 레싱은 ‘황금빛 노트’에 정치적 색깔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레싱이 99년에 쓴 ‘마나와 단’에 대해서도 노벨재단은 “인류를 더 원시적인 생활로 되돌리게 될 전 지구적 재앙이 레싱에게 특별한 영감을 제공했다.”면서 “인간성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특성들이 좌절과 혼돈 속에 잘 드러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레싱은 영국에서 보낸 최초 몇 개월 동안의 시간을 묘사한 ‘영국인의 추구’(1960), 예언적 환상을 그린 ‘어느 생존자의 회상’(1975), 공상과학 연작소설 ‘아르고스의 케노푸스, 고문서’ 등 모두 70여권의 책을 저술했다. 고령임에도 레싱은 인터넷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www.myspace.com)에 직접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즐겨 찾는 블로그 사이트가 136개에 이를 만큼 네티즌과 왕성한 교류를 즐긴다. 수상자 발표 시간, 현재 런던 교외 햄스테드에 살고 있는 레싱은 자신의 수상을 전혀 예상치 않고 평소처럼 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싱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레싱이 노벨문학상을 받을만한 자격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고, 레싱의 편집자인 니컬러스 피어슨은 “여성의 내면 세계를 묘사한 그의 초기 작품들은 문학의 모습을 바꿔놓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수상 소식을 접한 레싱은 “이제 유럽의 모든 상을 다 받아 매우 기쁘다. 이건 로열 플러시(포커게임 최고의 패)다.”라며 수상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레싱의 수상으로 역대 노벨문학상을 받은 여성 작가는 11명으로 늘어났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도리스 레싱 연보 ▲1919년 10월22일 페르시아(지금의 이란)에서 출생 ▲1925년 아프리카 로디지아(지금의 짐바브웨)로 이주 ▲1939년 공무원이던 프랭크 위즈덤과 결혼해 1남1녀를 두었으나 1943년 이혼 ▲1945년 우간다 주재 독일 대사를 역임한 고트프리드 안톤 레싱과 결혼했다가 다시 이혼 ▲1949년 영국 런던에 정착 ▲1950년 첫 장편 ‘풀잎은 노래한다’ 발표 ▲1952∼1969년 연작 ‘폭력의 아이들’ 발표 ▲1952∼1956년 영국 공산당원으로 반핵 활동 ▲1956∼1995년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를 비판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입국 금지 ▲1962년 ‘황금빛 노트’ 발표 ▲1974년 ‘어느 생존자의 회상’ 발표 ▲1988년 ‘다섯째 아이’ 발표 ▲2002년 ‘가장 달콤한 꿈’ 발표 ▲2007년 노벨문학상 수상
  • [05일 TV 하이라이트]

    ●아시아의 창-공자를 찾아서(KBS1 밤 1시25분) 중국계 캐나다인 2세 웨이슨 초이는 공자의 흔적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그는 중국으로 건너가 공자가 태어난 취푸 마을의 동굴부터 기원전 479년 공자의 무덤까지 방문한다. 웨이슨 초이와 함께 공자가 남긴 가르침들을 돌아보며, 그것이 현대인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함께 얘기해 본다.   ●다큐10-내가 산을 사랑하는 이유 5부(EBS 오후 9시50분) 옐로스톤은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한없이 신비로운 원시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옐로스톤에선 포효하는 폭포와 거대한 협곡 등 경이로운 풍경이 사시사철 그 모습을 달리한다. 옐로스톤은 미국의 세렝게티 초원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15분) 벌써 수년째 승진도 못하고 만년과장 자리에 머물고 있는 기홍은 아내 볼 면목이 없다. 그럼에도 싫은 소리 한마디 안 하고 누구보다 든든하게 자신을 내조해 주는 아내와 딸 보람이를 볼 때마다 기홍은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기홍에게도 마침내 기회가 오는데….   ●심리극장 ‘천인야화’(SBS 오후 8시50분) 기존의 미니 드라마와 리얼토크 형식을 바꿔 현대인의 이상 심리를 다루는 본격 심리 버라이어티로 새롭게 단장했다. 진행은 기존 MC 박해미와 함께 2년 남짓 만에 방송활동을 재개하는 개그맨 김진수가 맡는다. 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 박사가 고정출연해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제공한다.   ●생방송 섹션TV 연예통신 400회 특집(MBC 오후 9시55분) 1999년 5월 첫 방송을 내보낸 ‘섹션TV 연예통신’이 지난 8년5개월의 역사를 정리한다.400회를 맞아 특별히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을 찾았다. 국내외 톱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는 현장을 생중계하고, 부산을 찾은 일본의 톱스타 기무라 다쿠야와의 인터뷰도 내보낸다.   ●라이프 n 조이(YTN 오후 8시35분) 가깝고도 먼 나라 몽골, 초원을 달리던 몽골인들의 전통문화를 통해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자연과 인간이 이뤄낸 작품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껴본다. 향긋한 커피향에 가을을 담아내고 함께 만드는 음식으로 추억이 방울방울 맺혀가는 곳, 이색 체험거리가 가득한 경기도 남양주로 출발한다.
  • [2007 남북정상회담] “아리랑,사회결속용 거대 집체극”

    2002년 고 김일성 주석의 아흔번째 생일을 기념해 처음 만들어진 ‘아리랑’ 공연은 15만명을 수용하는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집단예술 공연이다.1시간20분간에 걸친 공연은 여러 춤과 노래, 카드섹션, 태권도, 매스게임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2005년부터는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관람이 허용됐다. ‘아리랑’은 사회주의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북한에서 이뤄지고 있는 대규모 집단체조극이다. 옛 소련의 경우 1930년대 스탈린이 독재체제를 강화하면서 대중의 결속과 충성을 유도하기 위해 집체극이 처음 만들어졌다. 그러나 1980년대 고르바초프 시절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도 마오쩌둥 집권 시기에 소규모로 공연됐으나 1978년 개혁개방 이후에는 자취를 감췄다. 북한은 ‘아리랑’ 공연에 대해 조선의 정서와 넋이 담긴 민요 아리랑을 주제로 민족의 운명을 대서사시로 풀어낸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체제선전용’이라는 외부의 비난을 받아왔다. 출연 인원이 10만명에 이르는 만큼 청소년을 비롯한 대규모 인력 동원에 따른 인권침해 논란도 빚어왔다. 고려대 북한학과 남성욱 교수는 “아리랑 공연은 ‘하나는 전체를 위해, 전체는 하나를 위해’라는 북한의 캐치프레이즈에 맞춘 것으로 대중을 결속시키고 개인을 집단에 부속시키는 거대한 사회결속 장치”라고 지적했다. 또 건국대 의대 신경정신과 하지현 교수는 “집체극은 일반 공연과 달리 시야각(視野角)을 다 이용해 보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압도될 수밖에 없다.”며 “수많은 공연자들의 기계적인 움직임이 이질적이고 공감각적인 경험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아리랑’ 공연의 예술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남북이 예술에 대한 개념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확언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아주대 사회학과 노명우 교수는“우리의 경우 예술의 창작 주체는 개인이지만 북한에서의 예술은 사회주의 건설에 기여한다는 목적을 띤 집단의 산물인 만큼 예술성에 대한 판단은 유보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프로야구 2007] SK,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OK’

    “술을 끊었는데 오늘은 한잔하고 자야겠습니다.” 프로야구 SK가 200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자 김성근(65) 감독은 그동안 마음 고생을 털어낸 후련한 모습이었다. 특히 감독 인생 16시즌 만에,2005년과 이듬해 일본 지바 롯데에서 코치 생활한 뒤 국내로 돌아온 지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해 감격이 남다른 듯했다. SK는 28일 잠실에서 열린 LG전에서 선발 케니 레이번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7-2 완승을 거뒀다. 가장 먼저 70승(46패5무)을 찍으며 남은 5경기와 상관없이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성근 감독과 이만수 코치를 비롯해 선수단 전원은 미리 만들어둔 우승 기념 티셔츠를 입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겠다.’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운동장으로 뛰어나갔다. 선수들의 기쁨도 김 감독 못지않았다. 포수 박경완(35)은 “이런 기분 참 오랜만에 느껴본다.”고 했고 투수 조웅천(36)은 “후배들과 피눈물 나게 고생한 보람이 있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해 6위에 머물렀던 SK가 정규리그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구단과 감독, 선수의 완벽한 조화에 ‘김성근식’ 야구가 접목했기 때문이다. 레이번(17승)과 마이클 로마노(10승)의 원투 펀치에 채병용(11승)의 막강 선발진이 위력을 발휘했다. 뚜렷한 전력 보강이 없는 타선은 김 감독이 겨울훈련 때 손바닥이 벗겨질 정도로 혹독한 훈련을 시키며 새롭게 단련됐다. 신영철 사장이 “겨우내 훈련하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고 할 정도였다. 정신교육도 강화, 도전 정신과 패기로 무장했고 ‘트러스트 폴링(Trust Falling)’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끼리 무조건의 신뢰를 쌓도록 했다. 끈질긴 팀워크는 그래서 가능했다. 내친김에 SK는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꿈도 부풀렸다. 우승의 감격에 들떠 보이던 김 감독은 곧바로 정색했다.“정규리그 성적은 단기전에서 별 소용이 없다. 에이스끼리 맞붙기 때문에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살피겠다. 일단 선발 로테이션 변화는 생각하고 있고 3일 쉬고 던지는 전략을 검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후기 리그와 양대리그 기간을 제외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16번 가운데 13번 우승을 차지, 우승 확률이 81%에 이른다. 시즌 중 19일간을 제외하고 157일 동안 선두를 지킨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SK는 새달 22일 문학에서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광주에선 KIA가 최희섭의 국내 복귀 이후 첫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현대를 8-2로 제압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아프간 피랍자 석방 그후 한달(하)] 정신과 전문의 조언

    석방된 지 1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외부 접촉에 불안해하는 등 상당수 피랍자들을 괴롭게 만들고 있는 고통의 정체는 뭘까. 전문가들은 “정확한 판단은 피랍자 개개인에 대한 진단과 분석을 통해 밝혀지겠지만 아마도 피랍 당시 기억들이 끊임없이 당사자를 괴롭히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와 그 후유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피랍 당시 겪었던 고통스러운 경험들이 사라지지 않고 머릿속에 끊임없이 떠올라 당시 고통을 다시 겪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개인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전쟁이나 성폭력 등 생(生)과 사(死)를 오가는 극적인 경험을 할 경우 당시 기억이 6개월 정도 지속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심각한 충격에 시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피랍자 뿐 아니라 가족들 또한 PTSD에 준하는 증상들이 발생하게 된다. 가족들은 TV로 피랍자들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극도의 정신적 스트레스로 악몽을 꾸거나 최악의 상황을 연상하며 무기력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피랍가족 대표였던 차성민(30)씨도 생사를 예측할 수 없는 누나 차혜진(31)씨에 대한 불안감과 피랍자 가족과 정부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하는 중압감 때문에 피랍기간 내내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PTSD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을 피하려 하면 할수록 당사자에게 더욱 큰 고통을 주게 된다. 전문가들은 “PTSD는 개인별 정밀조사를 통해 기억을 재구성하거나 안구운동을 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며 6개월 정도의 치료로 소멸된다.”고 진단한다. 하지만 일부는 평생 후유증에 시달리며 고통 속에 살아야 하는 예도 있다. 서울대 심리학과 이훈진 교수는 “당사자들이라면 고통의 근원이 되는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일상 생활을 접어가면서까지 숨기려 해서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그런 기억을 다시 떠올려 온전한 기억으로 재구성하면 의외로 죄책감이나 고통이 사라지는 만큼 피랍자들이 마음을 열고 주변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자신의 경험을 솔직히 털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범희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는 “피랍 당시 공포심이나 정신적 압박감 등이 장기화되면서 공포심과 스트레스 노출에 대해 무기력해지거나 우울증을 앓았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 경우 풀려난 뒤에도 매사에 의욕을 상실하고 신체적으로도 극도의 피로감이나 쇠약감에 시달리다 신체 질환이 발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또 “피랍 당시 상황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발생한 일인 만큼 그때를 최대한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데스크시각] 약물없는 아름다운 승부/김민수 체육부장

    지난달 8일은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통산 756호 홈런을 기록한 메이저리그의 역사적인 날이다. 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진 헹크 에런의 통산 최다홈런을 31년 만에 갈아치워, 축제가 되어야 마땅했다. 그러나 끊이지 않는 본즈의 약물(근육강화제인 스테로이드) 의혹으로 퇴색됐다.‘진정한 홈런왕’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미국인들의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혔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국민타자’ 이승엽은 한동안 헛방망이질로 일관했다. 팬들은 아쉬움을 넘어 짜증을 내기까지 했다. 자신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을 터. 그렇다면 혹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기 위해 약물의 유혹을 느끼지는 않았을까. 만약 이승엽이 약물에 의존, 연일 대포로 팬들의 갈채를 받다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났다고 하자. 아마도 한국 팬들이 받는 충격은 본즈를 보는 미국인들과 비교가 안 될 만큼 끔찍할 것이다. 한동안 정신적인 공황 상태까지 보일지 모른다. 약물의 유혹은 늘 선수 가까이 있고 야구, 나아가 스포츠 발전뿐만 아니라 선수 보호 차원에서도 약물은 멀리해야 한다는 것이 본즈가 우리에게 던져준 교훈이다. 본즈의 ‘그늘진 게임’으로 약물이 다시 도마에 올랐지만 스포츠에서의 약물 사례는 무수히 많다. 지난달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무려 1000회 이상의 도핑을 실시했다. 다행히 커다란 위반은 없었지만 육상계에는 유독 아픈 기억이 많다.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 100m에서 벤 존슨(캐나다)이 20세기 최고의 약물 스캔들로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시드니올림픽 단거리 3관왕 매리언 존스는 2005년 미국트랙선수권에서 약물 복용이 적발됐다. 또 지난해 남자 100m에서 9초77로 세계 타이를 기록한 저스틴 게이틀린(이상 미국)은 무려 8년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축구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신동 디에고 마라도나가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약물로 월드컵 무대에서 영구제명된 기억이 생생하다. 지난해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도로일주 사이클경주) 우승자인 플로이드 랜디스(미국)가 약물 복용 판정을 받은 것이 가장 최근이다. 이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최근에는 도핑 테스트에 걸리지 않는 DMT(디속시 메틸 테스토스테론),THG(테트라 하이드로 제스트리논) 등 신종 합성약물이 속속 발견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우리의 적은 분명하다. 복용한 선수는 끝까지 추적해 뿌리뽑겠다.”고 연일 엄포를 놓는다. 한국도 약물에서 자유롭지 않다. 해마다 전국체전 도핑 테스트에서 레슬링, 보디빌딩 등 양성반응자가 나왔고 이는 급증하는 추세라고 국정감사 자료에서 드러났다. 또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박명환(LG)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2년간 국제대회 출전 길이 막혔다. 박명환 등은 진통제를 복용한 것이 화가 됐다고 말한다. 체육계도 경고 등 가벼운 조치로 넘어갔다. 실체를 아는지 모르는지, 한국이 더이상 약물의 안전지대가 아닌데도 그런 식으로 행동해 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최근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도핑 테스트를 단행했다.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의 소명을 거쳐 다음달 해당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우리가 주목하는 이유는 결과에 따라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소문으로 무성하게 떠돌았을 뿐, 국내 약물의 실태가 드러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우리는 정신과 육체를 좀먹는 약물의 오염없이 선수들이 오래도록 건강하고, 아름답게 뛰길 바란다. 이를 위해 선수들에 대한 교육 강화가 시급하다. 본즈 약물 의혹을 계기로 야구가 칼을 빼들었고, 아시아에서 20년 만에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이 한국 스포츠가 약물 청정지역 원년으로 삼을 적기다. 김민수 체육부장 kimms@seoul.co.kr
  • [아프간 피랍자 석방 그후 한달(하)] “낯선사람 두렵고 일상복귀 힘들어요”

    [아프간 피랍자 석방 그후 한달(하)] “낯선사람 두렵고 일상복귀 힘들어요”

    “일상으로 복귀하기는 아직 힘에 부쳐요.”“낯선 사람을 만나는 게 두렵기만 해요.”아프가니스탄에서 40여일간의 악몽 같은 억류 생활을 한 21명의 피랍자들은 석방된 지 1개월이 흘렀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27일 분당샘물교회와 안양샘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퇴원한 뒤 그동안 통원치료로 일상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럼에도 이들 중 상당수는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별도의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석방자들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집 전화번호나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는 등 외부 접촉을 극도로 꺼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랍기간 중 바지에 일지를 써 왔던 간호사 서명화(29)씨는 현재까지 이렇다 할 진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서씨의 언니는 “아직 피랍 당시 충격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한 탓인지 당분간 별다른 계획 없이 집에서 쉬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함께 피랍됐던 동생 경석이 또한 취업 준비를 미루고 당분간은 그냥 쉬기로 했다.”면서 한숨지었다. 샘물교회 단기선교팀의 통역 겸 가이드로 합류했던 박혜영(34·여)씨도 새 진로를 찾지 못한 채 고민하고 있다. ●통원 치료하며 재활의지 키워 박씨의 가족들은 “혜영이의 건강이 회복되고는 있지만 아직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어 일상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제 다시 아프간으로 갈 수는 없는 만큼 학원강사 일을 다시 할지 아니면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설지 정하지 못해 혼자 고민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일부는 몸과 마음의 상처를 씻어내고 피랍 전 일하던 회사로 복귀할 계획을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석방된 간호사 이정란(33)씨는 피랍 전 일하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개인병원에 곧 복귀할 예정이다. 이씨의 남동생 정훈씨는 “누나가 예전의 건강 상태를 회복함에 따라 다음달부터 병원에 복귀해 예전에 하던 신장투석 관련 업무를 계속 맡기로 했다.”면서 “오히려 병원 측에서 곧바로 일하려는 누나에게 ‘며칠 더 쉬라.’며 만류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일부 전화번호 바꾸는 등 접촉 꺼려 지난달 13일 김지나(32·여)씨와 함께 피랍자 중 가장 먼저 풀려난 김경자(37·여)씨도 피랍 전 근무하던 소프트웨어 회사에 복직하기로 했다. 김씨의 어머니 박선녀(62)씨는 “다른 석방자들보다 먼저 풀려나서인지 몸 상태가 좋다.”면서 “덕분에 회사 측과 이야기가 잘 돼 다시 회사에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당샘물교회 관계자는 “외국 사례를 보면 목숨이 위태로웠던 정신적 충격은 치료하는 데만 1∼2년 이상 걸렸다.”면서 “상당수는 피랍 당시 충격 때문에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고 있는 만큼 정신적 상처가 아물 때까지 조용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씨알’ 새달 5일 창립

    다석 유영모(1890∼1981)와 바보새 함석헌(1901∼1989)은 기독교와 과학정신·동양종교사상을 아우르며 영성과 평화를 함께 바라본 종교인이면서 ‘삶의 철학자’로 통한다. 오산학교 설립자이자 3·1독립운동 주역인 이승훈의 제자 유영모는 ‘특권 양반사상이 나라를 망쳤다.’는 판단 아래 민중을 주체로 세워 섬기는 민주사상을 제시한 인물.“진인(眞人)의 경지인 노자의 화광동진(和光同塵)을 햇볕에 그을린 농부의 얼굴에서 본 뒤 땀흘려 일하고 사랑으로 섬기는 삶을 살고자 농촌으로 들어가 살았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민주화와 비폭력 평화운동의 사상가인 함석헌의 스승이기도 하다. 그런 두 사람이 줄곧 강조한 것은 바로 씨알, 즉 민중이다. 유영모와 함석헌은 3월13일 한날에 태어나고 사망 날짜도 2월3일과 4일로 하루 차이였다. 같은 생각과 삶 만큼이나 나고죽는 날까지도 같았던 이들이다. ●종교계·학계 등 인사 대거 참여 두 사람이 생전 강조한 이 씨알사상을 전파하기 위한 재단법인 씨알(이사장 김원호 유미특허법인대표)이 다음달 5일 오후 4시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2층 강당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지난 8월30일 창립이사회를 연 데 이어 지난 18일 서울시로부터 재단법인 인가를 받았었다. 재단법인 씨알은 유영모, 함석헌의 씨알사상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씨알들의 정신문화운동과 환경조성, 씨알사상 전승발전을 위한 기반조성, 씨알상 제정운영을 통한 씨알 삶 따라살기 등이 그 일들이다. 그래서인지 두 사람의 정신을 따르는 학계·종교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상임이사 박재순 목사를 비롯해 이사인 김철호 KAIST 경영대학 초빙교수, 육순종 목사(성북교회 담임), 정양모신부(다석학회 회장), 감사인 김종생 목사(예장통합 사회봉사부 총무)가 그들이다. 여기에 정진섭 변호사, 김흥호 목사(다석사상연구회회장), 류승국 교수(전 한국정신문화원장), 문동환 목사(한신대 명예교수), 서영훈 전 적십자사 총재, 원경선 풀무원 설립자, 유인걸 성천문화재단 이사장, 한승헌 전 감사원장, 김수중 한국양명학회회장, 김조년 한남대 교수, 박노자 오슬로대학 교수, 박영호 다석학회 고문, 변진흥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서유석 대한철학회 부회장, 송인창 동양철학회 회장,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 명예교수, 이병창 한국철학사상연구회장, 이정배 한국조직신학회 회장도 들어 있다. ●다석전집 출간·세계평화사상 연구사업 서둘러 이들이 가장 벼르는 것은 다석전집 출간. 다석일지를 포함한 유영모의 모든 저작물에 낱말풀이와 주해를 붙여 다석연구의 토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함석헌의 세계평화사상 연구사업도 큰 과제. 종교, 문명에의 근본적 반성과 성찰을 담고 있는 함석헌의 사상이 인문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학술진흥재단과 공동진행할 계획을 세워놓았다. 두 사람의 철학은 흔히 성경말씀(계명, 아가페 사랑)뿐만 아니라 그리스철학과 서구 근대철학의 로고스(이성), 동아시아의 길(道), 한민족의 한 사상을 아우르는 종합적 사상으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두 사람의 복잡한 철학 연구에는 전문학자들의 모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 수렴을 통해 매월, 격월, 혹은 절기별 각 분야 전문가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내년 7월로 예정한 세계철학대회 ‘함석헌, 유영모 사상 발표회’는 가장 먼저 치러야 할 대규모 행사. 박재순, 김성수, 김영호, 김흡영, 박노자, 박영호, 양현혜, 윤정현, 이규성, 이기상, 이정배, 정대현, 김경재, 정양모, 허우성의 발제를 한글과 영문으로 출판할 계획이다. ●씨알상 제정·‘사상 발표회´ 추진 유영모와 함석헌의 씨알사상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씨알상을 제정, 매년 말 수여하며 두 사람의 생몰일에 즈음해 씨알생명평화문화제도 정기적으로 열어나간다. 한편 다음달 5일 창립식 자리에서는 강연회가 열려 김흥호 목사(‘유영모와 함석헌’)와 류승국 교수(‘씨알사상에 대해’)가 발제할 예정이다. 재단법인 씨알의 김원호 이사장은 “한국의 근현대사는 아래로부터의 민주화 진행과 민중 삶속으로의 깊숙한 기독교 유입의 특징을 갖는다.”면서 “유영모와 함석헌은 한국 근현대의 이런 문명사적 상황과 사명을 깊이 자각해 주체적이고 세계적인 정신과 철학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고흐 “2주일에 한번꼴 성매매”

    고흐 “2주일에 한번꼴 성매매”

    ‘지나친 성행위는 일에 대한 집중력을 떨어뜨려 능력을 고갈시키지. 그런데 나는 돈이 생기면 2주일에 한번 꼴로 성매매 업소를 찾는다네.’ 37세에 자살한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사진 왼쪽·1853∼1890)가 말년에 예술 동지이자 절친한 사이였던 15살 연하의 에밀 베르나르(오른쪽·1868∼1941)에게 보낸 미공개 편지들이 세계최고 미술가의 숨겨진 의식세계를 드러냈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모건 도서관·박물관은 25일 고흐가 사망하기 3년 전인 1887년부터 2년 동안 프랑스의 화가이자 시인인 베르나르에게 보낸 편지들이 28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전시된다고 밝혔다. 모건 전시장의 제니퍼 톤코비치 회화담당 학예사는 “편지들을 통해 고흐가 성경에서 에밀 졸라의 책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적을 탐독했다는 것이나 예술적인 재능을 당시에도 인정받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흐가 그림을 그리는 동안 눈이 침침해지는 현상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기도 했으며, 들판에 세워놓은 이젤이 자꾸 바람에 쓰러져서 짜증난다고 쓴 점으로 미뤄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었음을 자신이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도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톤코비치 학예사는 베르나르가 고흐에게 보낸 답장이 발견되지 않은 것은 고흐가 정신과 치료를 받기 위해 자주 이주하는 통에 분실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호남 대유학자의 선비정신 재조명

    호남 대유학자의 선비정신 재조명

    하서 김인후(1510∼1560)는 조선 성리학이 한창 무르익는 16세기의 대표적인 유학자이다. 퇴계와 쌍벽을 이루는 큰 선비로 문묘에 배향된 동국18현(東國十八賢) 가운데 유일한 호남 사람이기도 하다. 국립광주박물관은 그를 재조명하는 ‘하서 김인후와 필암서원’ 특별전을 11월11일까지 연다. 대학자의 선비적 기상을 오늘에 되살려 호남 선비정신의 맥을 살펴보고 자긍심도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 기획의도이다. 나아가 전남 장성 출신인 하서를 주인공으로 삼은 특별전에서는 지역의 문화자원에 초점을 맞추어 전국 어디를 가나 국립박물관은 비슷비슷하다는 관람객들의 불만에서 벗어나겠다는 광주박물관 나름의 의지도 읽혀진다. 하서는 성리학의 최대 화두인 이(理)와 기(氣)에 관한 논쟁의 중심에 있었으며, 태극에 관한 이론에도 깊어 천명도(天命圖)를 완성한 도학자였다. 그런가 하면 ‘수운당’ 등 자연과 우정, 의리, 효 등을 담은 1500수 남짓한 시를 남기기도 했다. 특별전은 ▲김인후의 가계와 출사 ▲인종과의 만남 ▲조선성리학과 하서 ▲선비정신과 시세계 ▲하서와 필암서원 ▲하서의 문묘배향 ▲하서와 호남유학이라는 7개의 주제로 짜여졌다. 2001년 울산 김씨 문정공 대종중에서 광주박물관에 기증한 31점의 유물을 중심으로 보물로 지정된 장성 필암서원 소장 유물 70여점도 선을 보인다. 하서의 위패를 모신 필암서원은 1590년 장성읍 기산리에 처음 세워진 뒤 두 차례 이건되어 1672년 현재의 장성군 황룡면 필암리에 자리잡은 호남유학의 산실이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추석연휴 방심하면 건강 ‘악~’

    추석연휴 방심하면 건강 ‘악~’

    온 가족이 오랜만에 만나는 큰 명절 한가위가 다가왔다. 전국 곳곳에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또 한차례 전쟁을 치르게 된다. 하지만 그리운 부모 형제를 만나는 일이라 누구도 이런 노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집집마다 정담과 웃음이 넘치는가 하면 갖가지 음식도 즐비하다. 이처럼 들뜬 와중에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쉽다. 명절도 탈없이 맞아야 더 의미있고 즐겁다. ●주부의 덫 명절증후군 명절 때가 다가오면 일시적인 우울 증상을 보이는 주부들이 있다. 바로 ‘명절 증후군’이다. 명절을 앞두고 평소와 다른 물리적,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다. 이런 증상은 ‘좋은 며느리’라는 강박적 관념에 순응했던 과거 세대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신세대 여성에게 많다. 이 때문에 명절 때 아예 시댁에 가지 못하는 부부도 있다. 증상은 두통과 무기력증, 불안감, 모든 일에 짜증이 나고, 명절 후에 심한 몸살을 앓는 등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수반된다. 명절에 의해 생기는 스트레스는 대부분 단기간에 해소되나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가정불화가 커져 파국에 이르는 경우도 없지 않다. 이 증상은 명절을 맞아 주부가 감당해야 하는 무리한 가사노동의 부담, 가부장적 문화에서 비롯된 가족들과의 갈등이 원인인 만큼 미리 이런 부담을 덜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갈등 대상을 만나기 전에 친구나 남편 등에게 자기 감정을 털어놓음으로써 사전에 갈등상황에 적응하는 이른바 ‘환기효과(ventilation)’를 거칠 필요가 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듯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과 대화하면서 미리 예정된 상황에 적응하는 것이다. 가족간의 대화도 중요하다. 서로의 입장에서 느낀 바를 공유하고, 자신의 입장만을 고집하기보다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의 가치관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주부들이 명절을 앞두고 느끼는 이런 스트레스를 모두 혼자 삭이려고 드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 남편이나 시부모, 며느리들간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이해를 구하든가, 남을 새로 이해하게 되면 스트레스의 강도가 훨씬 낮아진다. ●명절이 무서운 만성질환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장 및 신장질환, 간질환 등의 만성질환자들은 명절이 질환 관리의 고비가 된다. 고지방, 고열량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기 때문이다.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을 잘 실천하던 사람들도 명절을 지나면서 리듬을 잃는 사례가 많다. 특히 당뇨환자는 명절 기간 중에 당 섭취를 철저히 절제해야 한다. 과일의 1회 적정 섭취량은 50㎉로 사과나 배 1/3쪽, 귤 1개 정도가 여기에 해당된다. 배탈, 설사도 조심해야 한다. 심한 설사와 탈수로 인한 저혈당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명절 음식은 대부분 고지방, 고단백, 고열량식이어서 자칫 과도한 영양 섭취로 몸의 균형을 깨뜨리기 쉽다. 만둣국은 470∼600㎉, 잡채는 150∼230㎉, 갈비찜 한 토막은 100~140㎉, 전 1쪽은 110㎉, 식혜는 120㎉의 열량을 갖고 있다. 또 기름을 넣어 조리한 나물 1인분도 140㎉나 된다. 성인 남성의 하루 권장 열량은 2400∼2500㎉, 여성은 1800∼2000㎉인 점을 감안하면 적정 열량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부모님 건강 챙기기 모처럼 뵙는 부모님의 신체 변화를 살피는 것도 자식들의 몫이다. 이 때 안색이나 외모의 변화를 지나치게 언급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므로 조심하되, 당사자가 말하는 증상을 경청해야 한다. 우선, 통증 등 구체적 증상을 호소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본인이 느끼는 증세를 파악하되, 식사량과 체중의 변화, 수면 및 치아건강 등도 알아볼 필요가 있다. 또 지병이 있다면 상태의 변화와 약 복용 상태 등도 확인해야 한다. 부모가 당뇨를 가졌다면 발에 상처가 있는지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런 증상만으로 섣부르게 병을 예단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신체 분야 별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질환을 염두에 두고 살펴보면 의외로 쉽게 문제를 찾을 수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유념해야 할 노인성 질환에는 기관지천식,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간질성 폐질환, 폐부종, 기관지 확장증, 폐암, 폐렴, 폐결핵 등이 있으며, 심장병, 고혈압, 고지혈증과 당뇨병, 갑상선 질환, 소화기관 장애, 간질환 등이 있다. 또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뇌졸중, 녹·백내장 등 안과 질환도 노인들에게 흔히 있는 질환이다. 음식을 먹을 때 사레가 잘 걸리는 노인성 후두, 지나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도 노인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 ●운전 후유증, 자세가 관건 귀성길에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어깨나 허리, 발목 등에 ‘긴장성 근육통’이 생기기 쉽다. 운전석에 오래 앉아 있으면 서 있는 것보다 2배가 넘는 부담이 허리에 가해져 척추에 무리가 오기도 한다. 따라서 운전을 할 때는 엉덩이와 허리를 좌석 안쪽으로 깊숙이 집어넣고, 의자 등받이는 105∼110도 정도로 세워 앉는 게 바람직하다. 체증 구간을 지나면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추돌에 대비해 머리받침을 머리 높이에 맞게 조정하고, 허리와 등받이 사이에 생긴 공간은 얇은 베개나 허리용 보조 쿠션을 넣어주는 것이 좋다. 또 운전 중에는 1시간에 1회 정도 휴식을 갖고, 가볍게 어깨와 허리, 목운동을 하는 등 굳어 있는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고스톱 즐기다 병 얻을라 가족,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자연스레 고스톱을 치게 된다. 그러나 방바닥에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아무리 좋은 자세를 취해도 허리가 아프고, 어깨가 결린다. 이런 자세는 서 있는 자세에 비해 허리 부담이 3배 가까이 크다. 이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고스톱을 치다 보면 자연히 자세가 흐트러지게 되고, 이때 척추가 가장 큰 압박을 받는다. 따라서 허리나 등, 골반의 통증을 예방하려면 소파나 식탁에 앉아서 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방바닥에 앉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면 짬짬이 일어나 가볍게 걷거나 무릎 돌려주기 등의 스트레칭을 해줘야 후유증을 겪지 않는다. 음식 장만이나 설거지를 할 때도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만약 주방의 싱크대가 너무 높다면 슬리퍼를 신거나 밑받침을 대고 해야 하며, 싱크대가 낮다면 다리를 적당히 벌리고 허리가 구부정하게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자주 자세를 바꿔주거나, 아래쪽 싱크대 문을 열어 한쪽 발을 번갈아 디디고 일하는 것이 좋다. 무거운 것을 들 때는 반드시 허리를 편 상태에서 무릎을 굽혀서 들고, 큰 상을 옮길 때는 두명이 함께 들도록 해야 한다. ●응급상황에는 이렇게 성묘를 갈 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사고는 벌에 쏘이는 경우. 이때는 손으로 벌침을 빼지 말고 명함이나 플라스틱 카드로 긁어 벌침을 뽑아야 독이 체내로 주입되지 않는다. 그런 다음 찬물 찜질을 하면 통증과 부기가 빠진다. 그러나 벌침에 쏘인 뒤 심한 두드러기가 돋거나 입술, 눈 주변이 붓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하면 빨리 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독사 등 뱀에게 물린 경우에는 상처를 깨끗이 씻고, 탄력붕대로 감은 뒤 상처 부위가 심장보다 낮게 고정시켜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긴다. 얼음을 상처에 대거나 입으로 독을 빠는 행위, 칼 등으로 물린 부위를 째는 행위 등은 하지 말도록 한다. 조리 중에 화상을 입었을 때는 가능한 한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화상 부위에 옷이 엉겨붙으면 억지로 떼지 말고 찬 물로 식힌 뒤 가위로 천을 오려 떼어내야 한다. 민간요법인 간장, 기름, 된장 등을 바르지 말고 소독 거즈를 화상 부위에 덮고 붕대를 느슨하게 감아준다. 성묘 후 1∼2주가 지나 열과 오한이 나고, 두통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유행성 출혈열 등 풍토병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만큼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재억·정현용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하태현 교수.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윤세창·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 힘찬병원 박광열 과장. 우리들병원 장원석 부장.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수면센터 박동선 원장
  • 매일 배갈 한병씩 15년간 마신 사내의 ‘종말’

    한 사람이 15년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배갈 750㎖짜리 한 병을 마시면 어떻게 될까. 중국 대륙에 한 50대 사내가 매일 쉬지 않고 배갈 한병씩을 마시다가 끝내 식물인간이 되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이 충격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 사는 한 50대 남성은 지난 15년 이상을 육장 배갈 한병씩을 마셔오다가 끝내 식물인간이 된 사건에 발생하는 바람에 알콜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고 신만보(新晩報)가 14일 보도했다. 신만보에 따르면 사건의 장본인은 올해 53살의 한수(韓樹)씨.주당 경력 30여년인 그는 거의 15년간을 50도가 넘는 배갈 750㎖를 마셔온 ‘주선(酒仙)’이다.하지만 한씨는 ‘주선’이라는 말은 듣고 있지만,술로 몸도 마음도 모두 망가져버린 탓에 그 생채기는 너무나 깊게 패여 있다. 그의 이력에 대해서는 알려진 사실이 거의 없다.거의 알콜 중독자에 가까운지라 일가붙이는 물론 가까운 친구조차 찾아보기 힘들었다.하지만 동네 주민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뜬벌이 생활을 하며 하루벌어 하루 먹는 그런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그에게는 변변한 집 한칸 없는 거의 노숙자 수준의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하얼빈시 하얼빈의대부속 제1의원 정신과 병동.한수씨라는 이름의 사내는 병색이 완연한 모습으로 힘없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벌름한 바지를 입은 그는 워낙 모주꾼인 탓에 알콜 중독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정신과 진찰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나이 50을 넘긴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한씨의 얼굴은 완전히 80대 할아버지를 연상케 할만큼 완전히 쭈글쭈글하고 시커멓게 변해 있었다. 특히 그는 담당 의사가 몇가지 문진을 해봐도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는 등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보였다.그에 따르면 “술이 깨면 마시고,마시면 취하고;취하면 자고;깨면 또 마시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술이 한씨의 몸을 다 갉아먹은 것이다. 진단 결과 한씨는 여러해동안 많은 양의 독한 술을 마시는 바람에 대뇌가 급격히 위축됐는데,대뇌는 마치 80대 노인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이 때문에 그는 거의 식물인간이나 다름이 없었다. 정신과 주임 후젠(胡建)교수는 다시 정밀 검사를 실시해보니 한씨의 뇌는 이미 80세 노인이나 다름없는 등 질환을 전형적인 알콜 중독증으로 진단하고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책꽂이]

    ●그리운 이웃은 마을에 산다(이호신 지음, 학고재 펴냄) 지은이는 오랫동안 우리 문화유산과 자연생태를 탐사한 화가이다. 그가 우리 땅 곳곳을 돌며 전통과 문화, 자연을 지키며 살고 있는 우리 이웃의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엮었다.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와 마을의 역사, 자연풍광 등 그의 글은 허세 없이 담백하며 그림에는 고소한 인정이 담겨 있다.1만 5800원.●먼지(한나 홈스 지음, 이경아 옮김, 지호 펴냄) 먼지가 어디서 오는 것이고 인간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본 과학교양서이다. 지은이는 “우리는 우주 먼지와 백억년의 임대 계약을 맺었지만 설령 계약이 끝나더라도 우주는 여전히 유년기”라면서 “우주로부터 우리가 빌려온 먼지는 앞으로도 수많은 생명체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말한다.1만 7000원.●맨투맨 유머(장은영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맨투맨 유머’의 첫단계는 유연한 태도, 풍부한 지식, 끊임없는 연습, 생활에서의 실천이다. 두번째는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있게 유머를 던지며 상대의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세번째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유머 스타일은 어떤 것인지, 상대방은 어떤 방식의 유머를 좋아하는지를 알아보는 단계이다.1만 2000원.●샘에게 보내는 편지(대니얼 고틀립 지음, 이문재ㆍ박명희 옮김, 문학동네 펴냄) 반평생을 장애인으로 살아온 심리학자이자 임상심리의, 가족문제치료전문가인 지은이가 자폐 판정을 받은 손자 샘에게 보내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이다.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지 모를 손자에게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육체보다는 영혼과 사랑의 소중함을 가르친다.1만원.●우리 아이 중국 유학기(박희천·김선희 지음, 영진미디어 펴냄)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인 두 딸과 함께 1년 동안 중국에 유학한 기자 아빠와 앵커 엄마의 생생한 현지 체험기이다.YTN의 현직 기자와 앵커인 지은이들은 직업정신을 발휘하여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중국에서 아이들의 학교생활, 문화체험은 물론 소소한 실생활 정보까지 모두 담았다.1만원.●후흑(厚黑)(판후이성 지음, 허유영 옮김, 한스미디어 펴냄) 후흑학(厚黑學)은 역사 속 영웅호걸들은 얼굴이 두껍고(厚), 마음은 시커멓다(黑)는 데서 출발한다. 유비도 전쟁에서 지면 목놓아 울어 동정을 얻어낸 얼굴 두꺼운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후흑의 원리를 토대로 자신을 낮추고 욕심은 버리며, 항상 긴장하여 남을 존중하라고 강조한다.1만 2000원.●마흔의 심리학(이경수·김진세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일간지와 주간지 기자를 거쳐 경제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 이경수씨가 정신과 전문의인 김진세씨와 만나 40대 남성의 고민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씨는 40대 남성들에게 “나도 우울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남에게 “나 우울해.”라고 소문을 내 도움을 받으라고 권한다.1만 2000원.●이인호 교수의 사기(史記) 이야기(이인호 지음, 천지인 펴냄) ‘사기’는 어지간한 인내력과 세심함이 없으면 독파한다고 해도 전체 인물의 윤곽을 뚜렷이 그려내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주요 등장인물 100명을 4개 범주로 나누고 다시 세부적으로 재구성하여 사기의 인물을 일목요연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원하는 인물만을 읽을 수도 있다.1만 9800원.●경계의 차이 사이 틈새-성매매공간의 다면성과 삶의 권리(막달레나공동체 용감한여성연구소 기획, 김애령 엮음, 그린비 펴냄) 일반 사회와 분리된 낡고 견고한 경계는 성을 파는 여성들을 고유한 관계와 삶의 역사를 가진 주체로 인정하지 않는다. 이 책은 그 경계 사이에 존재하는 삶의 다면성과 틈새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현장 보고서이다.1만 3000원.
  • [부고]

    ●장재룡(전 주 프랑스 대사)재규(동양시멘트 상무이사)보윤(프랑스 거주)씨 부친상 양태종(법무법인 두레 변호사)한동만(주 미국대사 참사관)씨 빙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15●전원규(계림빌딩 회장)상규(살아나는학원 원장)택규(풍성여행사 대표)매희(경기대 교수)광희(영란여중 교사)씨 모친상 문정일(전 해군 참모총장)나형수(변호사)최영권(부장검사)장래성(해군 목사)씨 빙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31●공정옥(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씨 부친상 10일 대구 동경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53)746-5315●유민재(TELCORDIA 수석연구원)련(대통합민주신당 환경전문위원)덕희(종로약국 약사)씨 모친상 서석윤(SSCP 부사장)심응섭(상도무역 대표)이근우(연세대 치과대 보철과장)씨 빙모상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2)392-0299●이근식(연세대 법과대학 명예교수)씨 별세 홍(전 대우증권 이사)승(수원 제일산부인과 원장)강(헤어메디칼 이사)씨 부친상 10일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12일 오전 9시 (031)920-0301●김종일(KBS 보도본부 디지털뉴스팀)종현(영파여중 교사)씨 부친상 1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2)590-2697●유재권(세계일보 울산주재 기자)씨 상배 10일 울산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52)250-8422●김인성(학교법인 경암학원 야탑고 이사장)진현(야탑고 행정실장)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95●이원태(전 청도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동희(한국제지 상임감사)준엽(캐나다 거주)동탁(국민은행 카드마케팅부 팀장)씨 부친상 이정돈(전 능인고 교사)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3시 (02)3410-6916●이명기(맨텍시스템즈 차장)미선(학일출판사 대리)씨 부친상 김윤정(삼성엔지니어링)씨 시부상 10일 건국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50분 (02)2030-7909●김재윤(오스템 뉴욕지사장)성연(경원대·나사렛대 강사)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010-2291●이석용(국민대 교수·전 이트레이드증권 대표)씨 별세 이석조(UN기념공원 관리처장)씨 아우상 1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590-2660●김용일(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씨 별세 구면(삼성정밀화학 대덕연구소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박준혁(성안드레아병원 정신과 과장)씨 빙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17●장용준(경기일보 인천분실 사진기자)씨 부친상 10일 성인천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11-315-9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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