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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플러스]

    ●광주노동청 기간제 근로자 채용 사업체 임금, 근로시간 조사 12명. 광주종합고용지원센터 근무. 전화조사 및 통계조사표 회수, 조사표 내용검토 및 전산입력 등. 28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일급 4만 3000원. 원서는 나라일터(gojobs.mopas.go.kr)서 내려 받아 18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접수. 서류합격자 개별통보, 면접은 22일 예정. (062)609-8853. ●경찰병원 계약직공무원 채용 일반계약직 4호.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 일반직 및 육아휴직 대체 인력으로 계약기간 1년. 자격요건은 의사면허 소지자. 경력요건은 면허 취득 후 관련 분야 6년 이상 경력자. 원서는 병원 홈페이지(www.nph.go.kr)에서 내려 받아 21일 오후 5시까지 별관 2층 총무팀으로 직접 제출. 제출 시 자격 및 면허증 지참. (02)3400-1121. ●국립나주병원 의무직 특채 정신과, 내과 등 총 9명. 기술서기관(4급), 의무사무관(5급) 대우. 각 분야 의사면허 취득 후 정부기관, 대학교, 상장기업 연구관련 부서 등에서 6년 이상(4급), 2년 이상(5급) 연구경력 필요. 원서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서 내려 받아 21일부터 24일까지 병원 서무계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 (061)330-4107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제한경쟁 특채 기술서기관 4명, 공업연구사 1명. 변사체 부검에 의한 사인규명, 발화원 감정 및 연구 등으로 국과수 본소 및 4개 분소 근무. 기술서기관은 의사면허를 취득한 이후 관련 분야 6년 이상 연구 또는 근무자. 공업연구사는 국내외 4년제 대학에서 전기공학 전공 후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 원서는 국과수 홈페이지(www.nisi.go.kr)에서 내려 받아 23일부터 25일까지 총무과로 직접 제출 또는 등기우편 우송. (02)2600-4711. ●법무부 행정인턴 모집 행정법무, 전산, 영어 등 각 분야 총 36명. 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근무. 대학졸업자로 한정하며 2009년 1월1일 이후 정부재정 일자리 사업자 6개월 이상 참여자 및 입사 대기자 제외. 원서는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서 내려 받아 2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fresh@korea.kr)로만 접수.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24일 예정. (02)2110-3104.
  • 관악구, 초등생 기업가체험캠프

    서울 관악구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경제교육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6일 관악구에 따르면 오는 26일 구청 평생학습관에 ‘청소년 기업가 체험 1일 캠프’를 마련했다. 이번 기업가 체험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경제교육과 기업관을 정립하고 도전정신과 모험정신을 길러 미래 청년 CEO로 양성하기 위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주식회사 개념 및 조직 이해에 대한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마케팅에서부터 판매, 결산(재무정리)까지 참가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딱딱한 강의식 교육보다 경제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청소년들은 ‘팀별 사업 아이템 찾기’, ‘가상 주식회사 창업’, ‘아이템 시장조사 분석하기’, ‘아이템 사업화하기’, ‘판매하기 및 영수증 관리’ 등 아이템 선정부터 가상 주식회사 창업까지 실제 모의 창업 시뮬레이션을 통해 창업 및 기업가적 마인드를 배운다. 특히 전통시장 체험은 멘토와 함께 시장을 둘러보며 직접 사업 아이템을 모색하고 선정 아이템을 생산·판매하면서 실물경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체험 캠프는 지역 초등학생 2~6학년 50명을 대상으로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관악구 평생학습관과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현재 24일까지 선착순 모집 중이며 접수는 평생학습카드 회원 가입 후 구평생학습관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허원무 교육지원과장은 “청소년 기업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시절의 도전적 기업가 정신과 근검절약 정신을 배울 수 있다.”면서 “과소비 문화에 젖어있는 청소년들에게 돈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삶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내속에 욕망의 괴물” 김수철 그는 왜…

    “내속에 욕망의 괴물” 김수철 그는 왜…

    “일요일 밤에 생전에 한 번도 안 꾸던 부모님 꿈을 꿨어요. 좋은 일인 줄 알았는데 수철이가 그런 짓을 했을 줄이야….” 서울 영등포 초등생 성폭행 피의자 김수철의 형 김민철(50·가명)씨는 고개를 떨궜다.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10대 때부터 누나·형·여동생 모두 공장을 다니며 일했지만 4남매 중 김수철은 달랐다. 제철소에서 일하다 민철씨가 사고로 오른손이 절단되는 상황에서도 “일하기 싫다.”며 내빼기 일쑤였다고 한다. 15일 부산에서 만난 김의 형은 수척해 보였다. 초조한 듯 계속 줄담배를 피웠다. 동생에 대한 연민과 분노가 섞인 듯했다. 동생편을 들다가도 “누나랑 여동생이 그렇게 잘해줬는데…, 이 자식이….”라면서 속상해하기도 했다. 민철씨는 “수철이가 2002년 출소한 다음에 ‘형님, 저는 감옥이 제일 편해요.’라고 말했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일하기 싫어했는데, 감옥에서는 일 안 해도 되니 좋다고 말해서 기가 찼다.”고 전했다. 이내 “그때라도 마음을 잡을 수 있도록 제대로 가르쳐야 했는데 먹고살기 바쁘다 보니 못했다.”며 울먹였다. “나야 내 동생이니 안타깝지만 인간으로 못할 짓 했으니 벌 받아야 한다.”고 담담하게 말하기도 했다. ●“인간으로 못할 짓 했으니…” 피해자 가족에게는 “애를 왜 그렇게 했는지…, 너무 죄송하다. 조금만 잠잠해지면 피해자 가족에게 가서 꼭 사죄하고 싶다.”면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한편 이날 서울 신길동 모 초등학교 일대에서 오전 6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김수철은 “내 속에는 욕망의 괴물이 있어서 그런 (나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은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술이 원수” “캔맥주 3캔, 소주 1병, 병맥주 1병을 마셨다.” “핑계같지만 술이 취해서 경황이 없었다.”면서 시종일관 ‘술’ 얘기를 꺼냈다. 또한 A(8)양을 운동장에서 만났을 때는 흉기로 위협했고, 집까지 데려오는 동안 흉기를 주머니에 넣어뒀다가 집으러 들어가 다시 위협했다고 말했다. 김은 “A양을 납치하기 10분 전 같은 학교에서 다른 여학생을 성추행하려고 시도했지만 도망가서 실패했다.”고 답했다. 경찰 수사 결과 당초 김이 주장한 10대 임신설은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2월부터 2달가량 김과 함께 동거한 10대 여성은 1회당 2만원을 받고 30차례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청소년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16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른 아침부터 현장검증을 지켜본 주민들은 분노를 금치 못했다. 일부는 “모자를 벗기라.”면서 김에게 달려들기도 했다. 주민 이모(52)씨는 “저런 인간은 죽여야 한다.”면서 “왜 모자를 씌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모(70·여)씨는 “얼굴 보며 알고 지내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돼 나타나니까 더 무섭다.”면서 “옆에 이런 사람이 같이 살았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말했다. ●도덕성·충동 조절력 약해 ‘욕망의 괴물’ 발언에 대해 전문가들은 김이 자신의 잘못을 알고 있거나 이를 숨기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현 건국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는 “자기 보호·방어를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면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듯한 발언을 해 타인에게 혼란을 주기 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말한 것인지도 알 수 없다. 검거 이후의 발언들이 오락가락해 종잡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과 교수는 “김은 잘못을 알고 있으면서도 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회화 과정에서 도덕심, 충동조절 능력이 발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이민영·부산 김양진기자 min@seoul.co.kr
  • 교육 전문가 3인의 영재비법 특강

    교육 전문가 3인의 영재비법 특강

    대한민국 엄마들을 사로잡은 교육 전문가 3인의 특별한 강의가 안방 극장에서 펼쳐진다. 여성 전문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은 16일부터 18일까지 매일 낮 12시 교육 특강 ‘영재의 비법:오픈클래스’를 방송한다. 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현장 강의와 함께 당시 풀어내지 못한 내용까지 충실히 담았다. 특집방송에는 스토리온의 교육 리얼리티 프로그램 ‘영재의 비법’에서 활약한 두뇌 계발 전문가 김영훈 의정부성모병원 원장, 자기주도학습법의 창시자인 정철희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주임교수, 국내 최고의 학습전문 코치로 알려진 정신과 전문의 노규식 원장이 강사로 나선다. 16일 방송되는 김영훈 원장의 ‘아이 두뇌 성향에 따른 맞춤 학습법’ 강의에서는 두뇌 유형에 따른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학습법이 공개된다. 좌뇌우세형과 우뇌우세형 등 양쪽 뇌를 모두 다 사용하는 트레이닝법, 나이에 맞는 뇌 발달을 위한 교육 방법 등도 만날 수 있다. 17일에는 노규식 원장의 ‘집중력 높이기’편이 방송된다. 아이들의 긍정적인 사고와 밝은 정서는 집중력과 학습 향상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노 원장은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라’, ‘비난을 참아라’ 등 사소하지만 매우 중요한 학습 지도 노하우를 전수한다. 18일에는 정철희 교수의 ‘자기주도학습법’ 편이 방송된다. 어떠한 사교육도 없이 강남의 학교에서 1등을 한 학생과 시간 관리 하나만으로 엘리트가 될 수 있었던 산골소녀 등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학교의 현실과 자기주도학습법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한편 스토리온은 7월 초 ‘영재의 비법’의 실전편인 ‘영재의 비법:리얼 스터디’와 9월 ‘영재의 비법 시즌2’ 등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메디칼럼]‘한국과 그리스전’‥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메디칼럼]‘한국과 그리스전’‥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메디칼럼]2010년 우리의 첫 월드컵 상대인 그리스를 우리 태극 전사가 2:0으로 일방적이고 월등한 경기 진행으로 이겼다. 이 경기 결과로 우리에게 멀어보였던 월드컵 해외 원정 16강 진출 가능성이 보다 더 높아졌다. 그리스는 피파 랭킹 13위 2004년 유로컵 우승국이다. 우리나라는 피파 랭킹 47위, 해외 월드컵에서 이겨본 적은 고작 2006년 토고와 경기밖에 없는 축구에서는 주목받지 못하는 변방 국가이다. 그리스는 유로 2004 우승으로 이끌었던 그리스 국민의 영웅 명장 레하겔 감독과 각종 유럽 프로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된 선수들로 개개인 선수 능력은 우리보다 더 한층 더 앞서 있다. 따라서 경기가 있기 전에 과연 그리스를 이기고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까 하고 의구심을 가졌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 결과는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과도 같았다.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싸움에서 이스라엘 패색이 짙었을 때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왕의 명령을 받고 골리앗과 싸우게 됐다. 다윗은 양떼를 돌보는 전투에서 싸워본 적 없는 평범한 양치기 소년이었다. 반면 골리앗은 각종 전투에서 승리를 경험한 3M가 넘는 거장이었고 창, 칼과 갑옷으로 무장한 상태였다.이런 골리앗은 교만한 마음으로 자신의 힘만을 자랑하며 다윗을 우습게 여겼고 이때 다윗은 자신이 이길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골리앗의 단점을 찾아내 물매 돌 하나로 골리앗 이마에 맞혀 단숨에 골리앗을 쓰러 뜨렸다.우리는 월드컵에서 그리스 장신 선수를 대비해 철저히 연구하고 우리 단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준비했고 이길 수 있는 해법을 찾아 착실히 준비했다. IMF때에는 금을 팔면서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똘똘 뭉쳤지만 그리스는 자신의 일자리를 위해서 데모와 파업을 하면서 분열된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만약 우리나라가 현재 그리스 상태였다면 국가 대표 선수는 US 오픈 박세리와 메이져 리그의 박찬호처럼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보다 더 노력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는 우리를 얕보다 결과가 좋지 않자 경기 중에서 서로 싸우고 남 탓하기 급급하면서 분열된 모습만을 보여 줬다. 그리스 전에서 얻은 교훈은 상대방이 나보다 약하고 실력이 뒤지더라도 얕잡아 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력이 대등하지 않으면 이길 확률이 보다 더 많아지기 때문에 마음이 흩어지게 되고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러다보면 연습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게 된다. 서로간 경쟁에서는 처음엔 커다란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작고 미묘한 차이가 나타나고 이것이 반복되고 패턴화되면서 보다 더 크게 나타난다.‘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이라고 하듯이 대비를 하지 않고 단점이 노출되면 이런 상황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기행으로 감독 자질이 의심되는 마라도나와 나이지리아 대표를 맡은지 100일밖에 되지 않는 감독들이 우리나라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우리나라와 결전을 앞두고 한 신경전(?)인지 앝잡아 보고 자만감에서 나온 골리앗의 생각인 것인지 뚜껑을 열어 보면 될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정신과 원장 김태훈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eekly Health Issue] 신경성 위염이란

    일반인들이 흔히 말하는 ‘위염’이 의사들이 말하는 위염과는 다른 개념일 수 있다. ‘체했다.’거나 ‘소화가 안 된다.’ ‘배가 더부룩하다.’ ‘속이 쓰리고 아프다.’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원인이 위염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위염이나 위궤양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실제 내시경 검사를 해보면 전혀 이상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처럼 위장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상복부 불편감이나 통증이 생기는 경우를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라고 한다. 의사들은 이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신경성 위염’이라고 설명한다. 신경성 위염, 즉 기능성 소화불량증이 생기는 것은 불안이나 우울·스트레스·긴장과 같은 요인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위의 운동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거나 특정 질환 때문에 생기는 기질성 소화불량과 달리 기능성 소화불량은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이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특발성이어서 치료가 쉽지 않다. 홍성수 진료부장은 “이런 신경성 위염은 약물치료와 함께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라면 필요에 따라 정신과 치료를 병행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생명의 窓] 학교가 포기한 아이들/하지현 건국대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생명의 窓] 학교가 포기한 아이들/하지현 건국대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요즘 진료실에 중고생들이 부쩍 많이 찾아온다. 등교 거부 때문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며칠씩 학교를 가지 않겠다고 막무가내로 우기는데 이유도 얘기 안 한다. 답답한 부모는 병원에까지 데리고 오게 된다. 상담을 해보면 심한 우울증이 있거나, 왕따를 당하는 것 같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 아이도 있지만 놀란 것은 생각보다 아이들의 객관적 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것이었다. 어느 정도 우울하기는 하지만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납득할 수준이었다. 다른 중대한 정신질환의 소견이 보이는 것도 아니었고, 게임중독과 같은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것은 병원에 찾아와서 해결할 의료의 영역이라기보다 학교와 가정에서 함께 해결하면 될 문제였다. 이런 면을 설명하고 학교에서 이런 고민을 담임선생님이나 상담선생님과 상담해 보라고 했다. 그리고 이 주가 지나서 아이가 다시 찾아왔다. 아이는 얼굴이 조금은 밝아져 있었다. “저 자퇴했어요.” 당장 눈에 보이는 학교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어진 덕분에 아이의 표정이 좋아진 것이었다. 아이 엄마도 검정고시를 치거나 대안학교를 보내면 되지 않겠느냐면서 아이가 굳이 싫다는데 보낼 생각이 없다는 의견이었다. 아마도 부모 자신들이 갖고 있는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한몫했으리라. 그건 그렇다고 치고, 나는 일련의 과정이 속전속결이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부모와 아이가 학교를 가고 상담을 하며 자퇴에 대해 얘기를 하면 선생님이 심층 면담을 하고, 도와줄 방법을 찾아보면서 시도를 하는 과정을 거치기를 기대했다. 최소한 그 과정이 한두 달은 가리라 여겼다. 그러나 너무 쉬웠다. 그냥 자퇴를 하겠다고 하자, 형식적으로 면담을 하면서 확인하고, 서류를 내고, 그리고 끝이었다는 것이다. 쉬워도 너무 쉽다. 통계를 찾아보았다. 2008년 학업을 중단한 고교생은 질병을 제외하고 3만 769명이었는데, 이는 2006년에 비해 무려 9000명이 늘어난 수였다. 이는 총학생 1000명당 17명에 달하는 무시 못할 비율이다. 그 중에서도 실업계 학교의 자퇴율은 1000명당 30명으로 평균의 2배 가까웠다. 1년에 3만명이면 고교시절 3년이 누적된다고 보면 대략 10만명 정도나 되는 십대들이 학교 밖으로 튕겨져 나와 있는 것이다. 대안학교도 있고 검정고시도 있지만 교육의 트랙 안으로 다시 들어가기란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아이들에게 뭘 하고 싶냐고 물으면 막연히 “돈을 벌고 싶어요.”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압도적이다. 그러고는 사회의 가장 밑바닥 생활전선으로 뛰어든다. 주유소, 편의점, 패스트 푸드점으로. 처음 부모가 생각했던 대안학교, 검정고시와는 길이 멀어진다. 아이들의 생각도 일리는 있다. 대학에 들어간다고 뾰족한 희망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다고 취업이 특별히 잘될 것 같지도 않다. 학교에서도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성적 하위권을 깔아주는 아이들에게는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학교는 재미가 없고, 친구도 별로 없고, 교실에 멍하니 앉아 있는 것은 시간낭비라 여길 뿐이다. 단순하게 생각해 봐도 이런 분위기면 학교에 남아 있는 것이 도리어 손해라고 판단할 만한다. 학교는 마지막 보루가 되어야 한다.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훈련소보다 기본적으로 독립적인 사회인이 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습득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학교가 아이들을 너무 쉽게 포기하고 있고, 학교는 ○○대학 몇 명 입학에만 목을 맨다. 이혼이 급증하자 법원에서 숙려기간을 주었듯이 학교에서 자퇴를 원하는 아이에게 결석일수와 상관없이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적당한 기간을 재량껏 줄 수 있으면 좋겠다. 그 기간에 원인을 다각적으로 알아보고, 상담도 받고, 도움을 받을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다. 무엇보다 어떻게든 현재 겪는 괴로움에서 벗어나겠다는 충동이 가라앉는 데에는 절대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나오기는 쉽다. 그렇지만 돌이키는 것은 많은 대가를 요구한다. 사회와 학교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 ‘초등생 성폭행’ 김수철 DNA검사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초등학생 A(8)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중인 김수철(44)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전자정보(DNA) 검사에 들어갔다. DNA 샘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최근 발생한 성폭력범죄 피의자들의 DNA와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조사결과가 나왔으나 현재까지 일치된 DNA를 찾지 못했다. 정밀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부모가 학교에 바래다 준 지 불과 2분 만에 김의 표적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오전 9시쯤 A양의 어머니는 아이가 학교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을 본 뒤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A양이 놀이터에서 운동장을 가로질러 방과후 수업이 있는 컴퓨터실 쪽으로 이동했고, 이를 김수철이 손짓해 부른 뒤 커터 칼로 위협해 자신의 집으로 납치, 범행을 저질렀다. 이날 김은 50여분 동안 학교 안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은 범행 직후 현장에서 잠이 들었고, 오후 2시쯤 깨어나 ‘태연히’ 바닥에 떨어진 피를 닦은 뒤 샤워를 하고는 오후 3시쯤 집에서 50m 떨어진 단골 식당에서 냉면을 사 먹었다. 대담하게도 범행 당시와 같은 검은 바지에 붉은 티셔츠 차림이었다. 이 식당 주인에 따르면 김은 평소에도 자주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녀를 데리고 동네식당에서 식사를 했었다. 이날 김은 주머니에서 100만원 정도되는 지폐뭉치를 꺼내 보여주면서 밥값을 계산했다. 50분 뒤 김은 다시 인근 사우나에 갔다. 오후 7시10분쯤 사우나를 마친 김은 자신의 집 주변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한편 김수철은 “맥주를 마시면 성욕이 생긴다. 출소 후 정신과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고아원에서 지내는 동안 형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하는 등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부활절·추수감사절 다례 아시나요

    부활절·추수감사절 다례 아시나요

    불교에 ‘다선일미(茶禪一味)’란 말이 있다. 차를 마시는 것은 참선 수행을 하는 것과 같다는 말인데, 그만큼 불교와 차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음을 뜻한다. 그래서인지 한국 사회에서의 차 문화는 최근 상당히 대중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교 색채가 강하다. 하지만 11년째 세계기독교차문화협회를 이끌어 오고 있는 회장 박천현 장로, 교육원장 김태연 권사 부부는 “차 문화는 불교의 전유물이 아니며 기독교 생활에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문화”라고 말한다. 이들은 최근 자신들이 독자적으로 정립시켜 보급 중인 ‘기독교 다례(茶禮)’에 관한 책 ‘한국의 새로운 행다례25’(이른아침 펴냄)를 펴냈다. 책에는 차의 특성과 역사, 기독교와의 관계 등 이론적인 것부터 각종 기독교식 다례의 실행법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전하고 있다. 또 책 곳곳에서 기독교와 차 문화의 궁합, 기독교 생활에서의 차 문화의 필요성 등에 대해 역설한다. 우선 불교와 마찬가지로 기독교에서도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접대에 차가 꼭 필요하다고 이들은 말한다. 또 다례 공부를 통해 이웃에 대한 존경과 예절을 배우게 되는데, 이것이 효과적인 복음전파로 이어질 수 있다. 다례를 통해 배우는 중정(中正·한 곳에 치우치지 않음)의 몸가짐도 복음의 정신과 통한다고 한다. 이들이 말하는 ‘기독교 차 문화’가 사실 불교와 같은 탄탄한 전통적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모든 식물은 하나님이 만들었다.’는 창세기 1장 11~12절 내용과 “문화는 계속해서 창조해 나가는 것”이란 생각으로 차 문화에 대한 기독교적 재해석을 해 나가는 것이다. 기독교식 다례라고 해서 기존 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다기(茶器)를 씻고 차를 우려낸 뒤 이를 나눠 마시며 향을 음미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불교에서 ‘다즉선(茶卽禪·차가 곧 참선이다)’을 외치며 차 마시는 시간을 참선하는 시간으로 보듯, 기독교 다례에서도 이 시간을 기본적으로 ‘기도와 묵상의 시간’으로 삼는다. 기독교 다례에서는 중간중간 감사 기도가 들어간다. 처음 다기와 찻잎을 꺼내놓은 뒤는 물론, 찻물이 끓거나 차가 우러나는 시간 동안에도 감사 기도를 올린다. 자리를 파할 때도 마찬가지다. 특히 혼자 차를 마시는 시간은 성경 말씀이나 예수의 일생을 되짚는 묵상 시간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이런 기본적인 일상 다례 외에도 부활절, 추수감사절 등 기독교 명절에 행하는 다례도 따로 마련돼 있다. 이런 날에는 차를 마시는 자리에 부활을 상징하는 꽃과 함께 십자가를 두기도 하고, 차가 우러나는 동안 시편이나 잠언을 번갈아 읽기도 한다. 결혼 폐백식에서도 술 대신 차를 활용하고 다산을 기원하며 밤·대추를 던지는 대신 성경 말씀을 전한다. 박천현 회장은 “기존 차 문화는 전통에 대한 새로운 해석에 있어서도, 현대 대중문화와의 결합에 있어서도 별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다례의 전통을 살리면서 현대 생활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끝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연 교육원장은 “기독교인 중에서도 차 문화는 불교 문화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이런 오해를 풀고 기독교인 생활 속에 차 문화가 깊이 뿌리내릴 수 있게 힘쓸 것”이라고 했다. 두 부부는 경기 남양주에 있는 협회 센터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기독교 차 문화 강의를 연다. 이미 ‘다화(茶花)’, ‘한국의 아름다운 찻자리’ 등 차 관련 서적을 냈던 이들은 앞선 내용들을 종합해 조만간 휴대용 다례 서적도 발간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23일 창덕궁서 ‘한국 관광의 밤’

    23일 창덕궁서 ‘한국 관광의 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는 23일 오후 7~10시 서울 창덕궁 인정전 일원에서 ‘한국 관광의 밤’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2010∼2012년 한국 방문의 해를 홍보하고 국민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일반인과 관광업계,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의 외국인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오후 7~8시 진행되는 1부 체험행사는 배우 지진희가 왕으로 등장하는 ‘왕가의 산책’, 궁중 음식 시연 등 이벤트로 꾸며진다. 이어 8시50분까지 국수호 디딤무용단의 대북 공연, 영화배우 최지우 미소국가대표 임명식, 관광서포터스 발대식, 관광인 결의대회 등 2부 공식행사가 펼쳐진다. 10시까지 진행되는 3부 축하공연에는 궁중무용과 장사익+하용부 협연 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참 관광공사 사장은 “관광 산업 종사자에게 잔치를 베풀고, 관광 비전을 공유하자는 취지”라며 “우리 문화에 담긴 정신과 철학 등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의미에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무욕·가난·고독 보여준 공초는 시인의 고향”

    “무욕·가난·고독 보여준 공초는 시인의 고향”

    “공초는 모든 시인들의 고향과도 같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보여준 무욕, 가난, 고독은 시인들이 갖춰야 할 고향 같은 본질적 속성입니다.” 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8회 공초(空超)문학상 시상식에서 시인 이성부(68)씨는 “시를 쓴 시간만큼 고향을 떠나 있었고 하루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었는데 ‘시인의 고향’과도 같은 오상순(1894~1963) 선생의 이름으로 된 문학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를 받았다. ●수상작 ‘백비’… 無爲而化정신과 닿아 이번 공초문학상 수상작은 올해 초 발간한 이씨의 시집 ‘도둑 산길’에 실린 ‘백비(白碑)’다. ‘백비’는 세월에 닳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감악산 정수리의 비석에 대한 감흥을 적은 시로, 공초의 무위이화(無爲而化) 정신과 맥이 닿는 절창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단(이근배, 임헌영, 신달자)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중서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은 “이성부 시인의 산행시는 단순한 등산의 감흥을 담은 것이 아니라 공초 선생의 심오한 동양정신의 맥락을 잇고 있고, 노장(莊) 철학의 사유를 담고 있다.”면서 “사회과학적인 도식을 넘어 민족과 역사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인식을 갖고 있기에 더욱 특별하다.”고 축사를 보냈다. ●공초 묘소 찾아 47주기 추모행사 이날 시상식에는 구 이사장을 비롯해 이건청 한국시인협회장, 성찬경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이근배 공초숭모회장, 양성우 한국간행물윤리위원장(시인), 신달자 시인 등 문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씨의 수상을 축하했다. 공초숭모회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시상식을 마친 뒤 서울 수유리 빨래골 공초 묘소를 찾아 47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깔깔깔]

    ●세 아버지의 걱정거리 술집에서 어울린 영국인, 프랑스인, 아일랜드인이 가족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렇게 아이들 이야기를 하다보니 우연히도 셋 모두 14살 된 딸을 두고 있었다. 영국인은 딸 침대 밑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면서 딸이 담배를 태우는 줄 몰랐다고 한탄을 했다. 프랑스인은 딸 침대밑에서 위스키 병이 나왔다면서 딸이 술을 마시는 줄 몰랐다고 한탄을 했다. 아일랜드인도 자신의 문제는 더 심각하다면서 딸 침대밑에서 콘돔이 나왔다고 말했다. “딸애에게 고추가 달린 줄은 미처 몰랐어요.” ●왕고집 아내가 어찌나 드세게 구는지 남편은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마침내 아내가 동의하자, 부부가 의사를 찾게 되었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남편은 아내가 한 시간 동안 의사를 만나고 나오자 “뭐 좋은 결과가 있었어요?” 하고 물었다. “별로예요. 소파를 벽 쪽에 붙여 놓으면 더 좋겠다는 걸 저 사람이 알아듣게 하는 데 50분이나 걸렸지 뭐예요.”
  • 암보다 무서운 우울증

    암보다 무서운 우울증

    최근들어 급증하는 자살은 우리 사회의 어떤 병리성을 말하는 것일까. 경찰청 집계 결과, 지난해 국내에서는 1만 4000여명이 자살했다. 하루 평균 38명꼴이며, 2008년에 비해 18%가 넘게 증가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사회가 급속하게 개인주의적 경향을 보이는데다 전통적인 대가족문화가 해체되면서 오는 이해와 소통의 단절이 자살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여기에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극화의 폐해도 자살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2일 경찰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모두 1만 4579명이었다. 2008년의 1만 2270명에 비해 무려 18.8%가 늘어났다. 자살자 수는 2005년 1만 4011명에서 2006년 1만 2968명, 2007년 1만 3407명, 2008년 1만 2270명이던 것이 한 순간 훌쩍 1만 4000명대로 뛰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4614명으로 전체의 31.6%를 차지했다. 20세 이하도 452명(3%)이나 됐다. 특히 20대는 2006년 1100 여명이던 것이 3년 만에 35%나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우리 사회의 자살 병리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고령 자살자와 20대 자살자가 많다는 것은 경제적 문제 외에도 전통적인 가족문화 해체에 따른 소외와 소통 및 의지처 부재, 이로 인한 우울증 등 정신질환 발현율 증가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통계에서는 자살 원인으로 우울증 등 정신적 문제가 가장 많은 28.2%(4123명)로 집계됐다. 표면적으로는 ‘질병으로 인한 자살’(3190명·21.8%)이나 ‘취업난 등 경제문제로 인한 자살’(2357명·16.1%)로 구분했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자살 배경에 우울증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김경란 교수는 “의료계에서는 자살의 80%가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면서 “주변 환경이나 처지가 우울증 발현에 매우 중요한 요인임을 감안하면 개인주의적인 사회 변화상이나 가족제도의 변화, 경제적 양극화 등이 모두 자살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실태에도 불구하고 국가 차원의 자살예방책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정부는 2013년까지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를 20명 미만으로 낮추는 ‘2차 자살예방종합대책’을 2008년에 내놨지만 예산이 책정되지 않아 정실질환 예방 및 조기발견, 재발방지책은 시도조차 못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강창일(민주) 의원 등이 국회에 제출한 자살예방 법안은 2년째 상임위에서 표류하고 있다. 사회가 자살을 권하고 있는 셈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하루에 한 갑도 거뜬…담배 중독 중국 3세소녀

    얼마 전 담배에 중독된 인도네시아의 3세 소년이 충격을 준 데 이어, 중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3세 소녀가 나타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광둥성 후이저우시에 사는 샤오야원이라는 소녀는 성인 흡연자와 마찬가지로 익숙하게 라이터를 켜고 담배에 불을 붙일 줄 안다. 지난 1일 중국의 어린이날인 ‘얼통제’날 받은 선물은 놀랍게도 담배였다. 샤오야원이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것은 약 1년 전부터. 아이의 엄마는 “지난 해 2월 교통사고로 아이가 머리를 다친 후 5일 동안 혼수상태로 지냈다. 깨어난 뒤 4개월 간 병원신세를 지냈는데, 이상하게도 퇴원하면서부터 담배를 찾았다.”라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부모가 어린 딸의 담배피우는 모습을 발견한 장소는 다름 아닌 화장실이었다. 당시 아이는 화장실에서 남들이 버린 담배꽁초를 주워 피우고 있었던 것. 어르고 달래고 갖은 방법을 다 써 봤지만 아이의 흡연을 막을 길이 없었다. 아이의 엄마는 “정확히 언제부터 아이가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다. 또 담배를 끊게 할 방법도 잘 모르겠다.”면서 “사주지 않아도 어디에선가 훔쳐서 피우니 말릴 수가 없다.”고 한탄했다. 이 아이가 주위를 더욱 놀라게 하는 것은 흡연량이다. 5분 내에 2개피를 피우는 것은 예사이며 하루에 한 갑을 피우는 날도 있어 더욱 부모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아이의 상태를 본 후이저우시 인민병원 정신과전문의는 “교통사고 후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머리를 다친 후유증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평소 어른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눈여겨 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지 않으면 아이의 상태가 날로 악화될 것”이라며 하루빨리 정신과 치료를 받으라고 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8회 공초문학상] 모국어 혈맥 타고 ‘무위이화’ 공초정신 구현

    올해는 국권 침탈에 의한 모국어의 수난이 시작된 지 100년을 맞는 해다. 저 사나운 어둠이 나랏말씀과 내 나라의 글자를 무너뜨릴 때 이 겨레 정신의 혼불을 피워 아시아의 여명을 노래한 한국시의 선각인 공초 오상순 선생의 문학세계와 사상을 기리기 위해 1992년 공초문학상이 제정되었다. 구상, 박두진, 설창수 선생 등이 나서 제정한 공초문학상 운영세칙에는 지난 1년간의 발표 작품과 등단 20년 이상의 시력을 가진 시인을 대상으로 하며, 인품을 참조한다는 좀 특별한 조항도 있다. 제18회 수상자는 시집 ‘도둑산길’을 출간한 이성부 시인으로 수상작은 ‘백비’(白碑)가 선정되었다. 시력 50년을 맞는 이성부 시인은 1960년대 한국시의 백두대간을 등반한 이후 시대정신과 모국어의 깊은 혈맥을 타고 독보적 시 세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이번 수상작 ‘백비’가 실린 시집 ‘도둑산길’은 그의 반 세기 시업(詩業)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이룬 절정의 경지를 이루고 있다. 어느 한 작품도 저 웅휘했던 공초시와 맥락이 닿지 않는 것이 없지만 ‘백비’는 특히 무위이화(無爲而化·힘들이지 않아도 저절로 변하여 잘 이루어짐)의 공초정신이 구현된 선시의 어법을 밟고 있다.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지만/ 너무 크고 많은 생 담고 있는 나머지/ 점 하나 획 한 줄도 새길 수 없던 것은 아닌지’에서 글자를 새기지 않아도 마음으로 읽고 전하는 불립문자의 진수를 담고 있다. 산과 더불어 생각하고 산에서 시를 떠올리는 산의 시인 이성부, 아무리 파헤쳐도 다 알아낼 수 없는 대자연의 장엄과 온 몸으로 부딪쳐 써내고 있는 시들은 그가 쏟아 부은 시간과 내딛은 발걸음만큼이나 이 땅의 모국어의 높은 탑을 쌓아가는 것이다. 수유리 빨래골에 장좌불와(長座不臥)하고 계실 공초께서 시 ‘백비’를 보시고 아마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며 크신 손을 내밀 것이다. 공초문학상에 빛을 더 해준 이성부 시인의 수상을 축하한다. 심사위원 임헌영 문학평론가 신달자 시인·이근배 공초숭모회장
  • [지방선거 D-1 서울시교육감 후보 공약 실천 이렇게] 끝 권영준 후보

    [지방선거 D-1 서울시교육감 후보 공약 실천 이렇게] 끝 권영준 후보

    대학 강단에서 경영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또 시민단체에서 경제정의와 사회개혁을 외치던 운동가가 서울시교육감에 나선다고 했을 때 지인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일평생을 학자로 살며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 청와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할 때도 재야(在野)를 지킬 줄만 알았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운동 첫날, 후보자 신분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1인 시위로 알리고자 했던 권영준 후보의 교육 철학과 소신에 대해 들어봤다. ① ‘청소년 스스로 지킴이’ 도입 권 후보가 서울시교육감에 출마한 6명의 후보와 달리 ‘아동·청소년 인터넷 중독 해결’이란 이색 공약을 전면에 내건 까닭은 “좌우 이념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허울뿐인 교육 공약을 배제하고, 학교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그의 실천주의적 소신에 따른 결과다. 그는 “2009년 한 해에만 빵셔틀, 졸업식 알몸 폭행, 청소년 자살신드롬, 집단 성폭행 같은 현상이 교육현장에서 끊이지 않았다.”면서 “어릴 때부터 자극적인 폭력물과 음란물에 노출된 환경이 결국 지금의 사태를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후보가 설문조사 회사에 직접 의뢰한 ‘청소년 컴퓨터 실태’ 조사 결과 초등학생 52%가 게임을 하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이 가운데 21.3%는 중독성이 높은 폭력물을 실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2009년 한국정보화진흥원 조사 결과 인터넷 중독자 가운데 절반이 아동·청소년으로 확인됐다.”면서 “청소년기에 접한 인터넷 음란물과 폭력으로 인성파괴 행동이 늘면서 그 피해 사례도 점점 많아지고,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자정부터 아침 6시까지 게임 접속을 규제하는 일명 ‘신데렐라법’ 제정을 추진하고, 또 학생들 스스로 인터넷 환경 및 술, 담배 및 TV 유해프로그램 등을 자정하는 ‘청소년 스스로 지킴이(Youth Patrol)’ 활동을 교육현장에 의무적으로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YP 활동이란 청소년들 스스로 지역사회와 사이버세계를 직접 돌아보며 관찰 및 순찰활동을 전개하고, 자신들의 건전한 성장에 장애가 되는 환경을 정화하면서 동시에 자신들의 권리와 요구는 적극적으로 주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청소년들 스스로 학교 주변의 유해활동을 점검하면서 협동정신과 자기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고, 자발적인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민주시민의 자질과 역량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② 부패·폭력방지본부 설치 권 후보는 “공교육 붕괴 과정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것이 매관매직 같은 교육 비리라면, 그 근원에는 일선 교육현장의 형식적인 학생지도로 학교 폭력이 난무하게 된 현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혼 증가로 가정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은 점점 늘어나는 반면, 학교는 성적 경쟁으로 아이들의 공동체 정신을 무너뜨려 인성을 파괴하는 상황에서 교육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공부만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사랑을 갖고 인간적으로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는 선생님의 마음을 우선 가져야 하고, 학교장은 이런 선생님들을 발굴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를 제도화하려면 교육청 안에 현직 검사들로 구성된 부패·폭력방지본부를 설치하고, 학교 비리와 폭력을 고발하는 교사에게는 근무평점을 가산시키는 등 현실적인 뒷받침도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③ 사교육 걱정없는 공립아카데미 권 후보는 우리나라 교육의 3대 실패 요소로 정부의 청소년 인터넷 중독 방치, 학교폭력·비리와 사교육을 꼽았다. 이어 “현실적으로 중·고소득층의 사교육을 막을 수 없다면 공교육 시스템 보조를 통해 사교육비를 낮추는 방안이 더 효과적”이라면서 전문 교육기업과 연계한 ‘공립 아카데미 설립 방안’을 대안으로 내놓았다. 현재 군포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교육청과 지자체가 예산과 부지를 공급하고, 사회적혁신사업에 관심을 둔 기업들이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교육의 질과 비용 절감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메디칼럼]은조가 마음을 열게 된 것은?

    [메디칼럼]은조가 마음을 열게 된 것은?

    [메디칼럼]KBS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은조가 드디어 기훈에게 오랜 기간 동안 감췄던 자신의 마음을 열고 기훈 품에 안겼다. 은조는 그동안 연약한 자신의 마음을 숨기기 위해서 날카로웠던 발톱을 세우면서 가까운 지인들에게 눈울 부릅뜨면서 독설을 내뱁고 자신이 위안을 삼았던 술 공장에서 자신을 죄책하면서 후회를 반복했었다. 그랬던 은조가 변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계부인 대성의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 부터이다. 사람이 변하게 하는 힘은 바로 ‘사랑’이라고 하였듯이 대성은 댓가없이 은조의 반항을 이해하고 분노를 삭히도록 도와줬다. 결점이 없어 보이고 남부럽지 않을 것처럼 보이던 대성은 버림과 거절이 두려웠던 은조에게 오히려 ‘나를 버리지 마라. 내 옆에 있어다오.’하면서 은조를 잡는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은조는 대성의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부터 대성도가에게 필요한 사람으로 변하게 됐다. 사람이 변하게 되는 것은 어떠한 계기가 있기 마련이며 이런 계기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은조에게 대성이가 죽기 전 이런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그러나 자신이 갖고 있었던 내적인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이런 기회를 알아채지 못했고 대성의 갑작스런 죽음이후 자신이 만든 누룩으로 대성도가를 살릴 수 있음을 확인한 뒤 대성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면서 은조는 변화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보다 더 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 변하기 원한다. 자신에게 좋지 않은 사회적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또는 자신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정신과에 방문 상담을 원한다. 그리고 상담을 통해서 보다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기 위해서 정신과 상담을 받기를 원했으니 정신과적인 상담을 받으면서 불편한 심정이 바로 당장 해결되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상담을 통해서 위로받고자 한다. 그러나 정신과 상담 치료는 불편한 마음이 저절로 나아지는 위로가 아닌 상담을 통해서 변하고자 하는 노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서 그동안 자신이 경험하고 받아들었던 것을 상담을 통해서 그동안 경험했었던 것이 잘못 되었음을 깨달아야 한다. 은조는 자신을 빼놓고 모두가, 그러니까 효선이나 엄마 강숙이 변화하고 성장했음을 깨달았었다. 효선이는 “병든” 은조와 강숙을 “믿을 수가 없을” 정도의 품으로 끌어안아 줄 수 있을 만큼 컸고, 강숙은 “얼굴을 들지 못하는” 수치를 배웠음을 깨닫게 된 것과 같다. 이런 깨달음은 날카로운 발톱을 세우고만 살아왔던 은조가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사랑을 이해하고 물들면서 변화했고 엄마가 없는 동생을 위해서 아이돌 그룹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율동을 익히는 등 보다 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 변화를 시도하게 된다. 기훈이 8년 전 세상을 향해 발톱을 세웠던 18살 소녀 은조에게 썼던 편지는 그동안 냉랭하게 대해왔던 은조로 하여금 자신의 마음의 빗장을 열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편지를 효선이가 은조에게 공개함으로써 편지를 본 은조는 자신에게 모든 것을 걸었던 기훈의 마음을 깨닫고 기훈의 사랑을 받아들이게 된다. 은조가 대성도가의 옹기라면 누룩은 대성 마음을 이해한 은조의 마음과도 같다. 주변의 따뜻한 사랑은 누룩이 잘 익어가는 좋은 환경이 만들어 줬고 이런 환경에서 은조가 따뜻한 사람으로 변화되었듯이 누룩이 발효해 좋은 술이 되었다. 이 술이 옹기에서 나와 가장 처음으로 맛보게 된 것은 바로 기훈인 것이다. 이처럼 정신과 상담은 대성이 은조에게 보여준 것과 같다. 그러나 극중에서 보여준 은조처럼 변화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번뇌와 노력없이 정신과 치료는 소용없다. 따라서 정신과 치료는 지금 당장 마음을 편안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 힘든 과정과 같다. 사랑샘터 소아정신과 원장 김태훈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코타 패닝 맞아?”..노출강도 센 예고편 화제

    미국의 ‘국민 여동생’ 다코타 패닝이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해 화제를 모은 새 영화의 파격적 미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다코타 패닝은 6월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영화 ‘런어웨이즈’의 미공개 뮤직비디오에서 자극적인 차림으로 그룹 ‘런어웨이즈’의 히트곡 ‘체리 밤(Cherry bomb)’을 열창하고 있다. 앞서 다코타 패닝은 속옷 차림을 연상케 하는 란제리 룩과 망사 스타킹, 가터 벨트를 두른 포스터를 공개해 많은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이 뮤직비디오를 본 한국 팬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말 다코타 패닝이 맞느냐?”, “영화 ‘아이엠 샘’의 그 꼬마가 이제 진짜 어른이 다 됐다.” 등 그저 놀랍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한국나이로 18살인데 저런 노출을 해도 되나?”, “아직 어려서인지 안 어울리는 것 같다.” 등 다소 거부감이 든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영화 ‘런어웨이즈’는 특유의 저항정신과 패기로 자신들의 길을 찾아 그 열정을 폭발시켰던 락밴드 ‘런어웨이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에서는 대표적인 멤버 조안 제트와 체리 커리에 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사진 = 뮤직 비디오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상태 “‘비판개그’ 동혁이형 용기 멋있다”(인터뷰)

    안상태 “‘비판개그’ 동혁이형 용기 멋있다”(인터뷰)

    ‘캐릭터 제조기’ 안상태 어디로 갔나요? “나안~ ○○하고 싶고!”를 2008년 최고의 유행어로 만든 개그맨 안상태. ‘깜빡 홈쇼핑’의 안어벙부터 ‘내 이름은 안상순’의 안상순, ‘누렁이’의 누렁이, ‘봉숭아 학당’의 안상태기자까지 내놓는 캐릭터마다 웃음을 ‘빵빵’ 터뜨렸던 그가 KBS 개그콘서트 무대를 잠시 떠났다. 뜨거운 환호와 열렬한 반응이 있는 영광의 개콘 무대를 뒤로하고 안상태가 찾은 곳은 심리치료 1인 사이코 코미디극 ‘상태 좋아’ 무대. 안상태는 방송 인생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기획제작, 연출, 조명, 연기까지 모두 해냈다. “개콘을 왜 떠났나.”라고 묻자 안상태는 진지하게 대답했다. “스스로 자꾸 식상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옛날 같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무대에 올랐다가 몰입이 안 돼서 갑자기 웃음이 터진 적도 있어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시점이었던 거죠.” 학창시절, 안상태는 손들고 발표한 적이 단 한번도 없는 매우 수줍은 학생이었다. 그런 그가 개그맨으로 거듭난 건 무명시절 4년의 길거리 공연 덕이었다. 초심을 잃었다고 판단한 안상태는 다시 비상하기 위해서 고향과도 같은 코미디 공연장을 찾았다. 안상태가 기획한 ‘상태 좋아’란 공연은 그가 잉태한 캐릭터들의 총 집합소다. 안상순을 트랜스젠더로, 안어벙을 지하철 외판원으로, 누렁이를 정신과 의사가 버린 유기견으로 재탄생시켜 그들이 가진 상처를 웃음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담는다. 그는 “안상순, 안어벙, 누렁이, 안대기 기자 등이 정신과 의사를 찾아 상처를 공유하고 치유하는 내용”이라면서 “웃음과 개그라는 보편적 소재로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서 편안하게 심리치료를 받은 연극이다. 죽는 날까지 이 공연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그래도 개콘이 그립지 않냐.”고 묻자 안상태는 “당연히 그립다.”고 대답했다. 안상태는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그립긴 하지만 억지로 뭔가를 만들고 싶진 않다. 잘하는 후배들이 많으니까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배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김에 “요즘 어떤 후배들이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것 같나.”고 물었다. 그는 “너무 많아서 대답하기 힘들다.”면서도 “박영진, 박성광, 허경환, 박지선 등 후배들이 캐릭터도 잘 만들고 전체적인 흐름도 잘 살리는 것 같다.”고 답했다. 요즘 개콘에 동혁이형(장동혁)의 ‘샤우팅 개그’ 등 사회비판적인 개그들이 눈에 띈다고 운을 떼자 안상태는 “나보다 1년 선배인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비판적인 개그는 전체적으로 흐름을 해치지 않으면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매주 새로운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멋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안상태는 지난 3월 타계한 원로 개그맨 배삼룡을 가장 본받고 싶은 개그맨으로 꼽았다. 그는 “얼마 전 배삼룡 선생님에 대한 다큐 제작에 참여하면서 풍부한 예술적 감성과 페이소스가 깃들었던 선생님의 개그인생에 대해 알게 됐다.”면서 “저 또한 코미디극 ‘상태좋아’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의 눈물과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는 희극인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글=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엇? 하늘에서 사람이” 투신자살女에 압사 참변女

    “엇? 하늘에서 사람이” 투신자살女에 압사 참변女

    자살이 타살을 부른 황당한 사건이 칠레에서 발생했다. 쓰레기를 치우던 50대 여자가 하늘에서 떨어진 동년배 여자에게 깔려 목숨을 잃었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자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칠레 도시 안토파가스타의 중심부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호세피나라는 이름을 가진 52세 여자가 고층아파트 12층(약 40m)에서 뛰어내린 건 지난 27일. 여자는 아파트 옆에 붙어 있는 은행건물 옥상을 향해 몸을 날렸다. 이중으로 비극이 난 건 여자가 투신할 때 아래를 잘 살펴보지(?) 않았기 때문. 공교롭게도 그 시간 은행 옥상에선 50대 여자가 쓰레기를 치우고 있었다. 투신한 여자는 한창 청소를 하던 여자 위로 ‘쿵’하고 떨어졌다. 떨어진 여자와 깔린 여자는 나란히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칠레 언론은 “어처구니없이 목숨을 잃은 여자는 루이사라는 이름을 가진 56세 은행청소부로 확인됐다.”면서 “그가 이날 퇴근 40분을 남기고 마지막으로 옥상을 청소하다가 황당한 봉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칠레 경찰은 떨어진 여자가 투신자살을 한 것으로 보고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자의 핸드백에서 정신과 의사의 처방전과 약이 나왔다.”면서 “정신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자살이 애매한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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