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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HDI인간경영대상’ 인재경영부문 대상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HDI인간경영대상’ 인재경영부문 대상

    지난 21일 준오헤어의 강윤선 대표가 HDI인간개별연구원 주최로 열린 ‘HDI인간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인재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진행된 이번 인간경영대상은 모범적인 실천사례를 갖고 사회적 가치를 높인 우수한 기업, 기관의 경영자를 선정하여 각 부문별로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HDI인간경영대상’은 ‘인간존중의 정신과 성숙한 기업가정신’을 겸비한 경영자를 찾기 위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여에 걸쳐 경영자 3,000여명을 상대로 추천을 받았으며, 그 결과 30여명의 추천후보대상에서 총 8명의 심사위원과 12명의 평가자문위원단의 심의를 거쳐 총 9명의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는 지난 20여년간 ‘독서경영’으로 한 달에 한 번 필독서를 정해 전 직원들이 읽고 독서토론회를 열었으며, 이를 준오헤어를 대표하는 문화로 자리잡도록 했다. 또한 ‘모든 성장은 교육을 통해 이루어 진다’는 직원중심, 인간존중의 경영방침으로 본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이현재 제20대 국무총리, 정순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김병일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유장희 매일경제 상임고문, 장태평 더푸른미래재단 이사장이 시상자로 나섰다. 강윤선 대표는 “현재 준오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체계적인 커리큘럼 과정을 통하여 미용계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K-뷰티를 알리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내고 더욱 발전하는 준오헤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자연 리스트’ 재수사 가시화...배우 故 장자연이 남긴 편지 내용은?

    ‘장자연 리스트’ 재수사 가시화...배우 故 장자연이 남긴 편지 내용은?

    ‘장자연 리스트’ 재수사가 가시화된 가운데, 배우 故 장자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배우 故 장자연 사건이 8년 만에 재수사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故 장자연은 지난 2009년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 2006년 뮤직비디오, 광고 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 2009년 큰 인기를 얻은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다. 장자연은 ‘꽃보다 남자’에서 악녀 3인방 중 써니 역을 맡아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하지만 그해 3월 경기 분당에 위치한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당시 신인배우였던 장자연은 유력인사들에게 성상납을 강요받고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친필 편지를 남겼다. 이 편지에는 성상납을 강요한 일명 ‘장자연 리스트’ 유력인사 10명 등의 이름이 언급됐다. 장자연은 편지를 통해 “나 말고 피해 연예인이 더 있다. 선·후배들도 원치 않는 자리에 나갈 것을 강요당했다”며 “그 중에는 연예인 지망생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31명에게 100여 번의 술 접대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며 “내가 죽더라도, 죽어서라도 저승에서 꼭 복수하겠다”고 분노했다. 장자연은 또 “룸살롱에서 술 접대를 시켰다”며 “잠자리를 강요받았을 뿐 아니라 방안에 가둬놓고 때리고, 온갖 욕설을 들었다. 그렇게 지내면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되자 경찰은 리스트 속 인사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 재판에 넘겨지고, 유서에 언급된 10명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으면서 많은 의혹을 낳았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 “대통령 4년 중임제” 야 “이원집정부제로 국회 강화” 대립

    여 “대통령 4년 중임제” 야 “이원집정부제로 국회 강화” 대립

    개헌 이슈가 장기 표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국회 개헌특위 활동 연장 문제를 놓고 충돌하는 등 여야가 개헌의 시기와 주체, 내용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이 결단만 내리면 얼마든지 속전속결로 개헌이 가능하다는 시각도 있었지만 결국 정쟁이 다시 한번 개헌 논의의 발목을 잡았다. 정치권이 조만간 지방선거 정국으로 들어가면 개헌 추진의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투표 시기 국회 개헌 논의가 중단된 표면적인 이유는 개헌 국민투표 시기 문제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개헌 국민투표 동시 시행을, 원내 2당인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 이후 연말 실시를 주장하고 있다. 앞서 원내 3당과의 회동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5월 대선 때 후보들이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하기로 약속하지 않았느냐”며 한국당을 압박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개헌특위를 2월 말까지 연장하는 여권의 중재안도 결국 지방선거·개헌 투표 동시 실시를 위한 것이란 점에서 한국당을 설득하기 어려웠다.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가 함께 실시되면 민주당에 더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개헌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져 진보 성향의 젊은 유권자를 대거 지방선거 투표장으로 유인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과거 지방선거에서 20·30대 투표율은 50%대 미만으로 40대 이상 중장년층에 비해 높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개헌 이슈가 꼭 민주당에 유리하지만은 않다는 견해도 내놓는다. 국회 개헌특위의 ‘성평등’ 조항 신설 움직임에 대해 보수진영과 기독교계가 반발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개헌특위 관계자는 “기본권 조항 중 성평등 관련 내용은 동성애 찬반과 같은 이슈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면서 “개헌 논란이 보수 결집으로 이어지면 청와대로서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개헌 주체 개헌 시기는 결국 주도권의 문제이기도 하다. 여권의 바람대로 개헌특위 활동 기한을 연장하지 않으면 개헌 논의의 주도권은 청와대로 넘어간다. 이런 경우 청와대는 개헌을 화두로 정국을 주도할 수 있다.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면 재적 국회의원 3분의2 이상(200석)이 찬성해야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범(汎)민주진영에 바른정당과 한국당 일부 개헌파가 합류하면 ‘개헌 정족수 200석’을 채울 수 있다는 낙관론도 조심스럽게 제기한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개인적’이란 단서를 붙였지만 여권이 선호하는 4년 중임제에 찬성하고 있다. 한국당 일부 지역구 의원도 지방분권 강화에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 여권은 앞서 야당 시절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의결정족수인 200석 확보에 성공한 적이 있다”면서 “개헌안의 국회 가결이 마냥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설사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더라도 야당은 “국회가 개헌을 막았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개헌안이 부결돼도 청와대가 여전히 정국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될 것이라는 의미다. 한국당은 지방선거와 개헌을 연계하는 것을 ‘곁다리 국민투표’라고 비판하며 본격적인 프레임 싸움을 시작했다. 개헌 주도권을 청와대에 뺏기지 않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다. 개헌 내용 개헌의 시기와 주체를 정하더라도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개헌의 내용’이다. 특히 권력구조 개편은 선거구제 개편과도 연계돼 있어 여야가 쉽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5·18 민주화 운동 정신과 촛불혁명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영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보수 야당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현재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꿔야 한다는 데 대체로 동의한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민주당도 청와대의 방향에 동조하는 분위기이다. 반면 한국당은 외치를 맡는 대통령은 국민 직선으로 뽑고 국회가 총리를 뽑아 내치를 담당하게 하는 이원집정부제를 더 선호한다. 4년 중임제는 제왕적 대통령제가 8년으로 연장될 수 있다는 논리로 반대한다. 개헌특위 소속 한 의원은 “특히 선수가 높은 의원일수록 대통령제를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로 바꿔야 한다는 데 대체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이원집정부제의 경우 대통령과 총리가 권한을 놓고 다툴 수 있고 극단적인 경우 권력이 대통령과 총리, 국회로 3분돼 지금보다 더 복잡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연착륙’ 형식으로 바꿔 나가는 방안으로는 4년 중임제가 더 적절하다”고 반박했다. 권력구조 개편 논의는 평행선을 달리지만 지방분권 강화와 정보기본권 신설 등 기본권 조항에서는 상당 부분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 독립과 정부 예산권에 대한 국회 감시 강화, 행정부의 법안 발의권 제한 등에도 대체로 동의한다. 개헌특위 자문위원회의 개헌안은 새 헌법 1조에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국가임을 명시하고 지방정부의 입법·행정·재정권을 보장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도 지방분권 강화에는 대체로 찬성한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권력구조 개편 같은 민감한 사안을 빼고 개헌이 추진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당은 민주당이 지방분권을 강조하는 이유가 결국 내년 지방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한 것이란 의구심을 보이고 있어 이 같은 ‘선별적 개헌 추진’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평론가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권력구조 문제를 빼고 지방분권, 기본권 문제 등만으로 개헌을 추진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지방분권 문제는 법률적으로 중앙정부 권한을 내려놓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서 “결국 개헌의 동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이 최근 진행한 4차례 개헌 의총을 보면 의원 몇 명만 큰 차원의 이야기만 할 뿐 전반적으로 의원들의 열기가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자살 막으려던 경찰관, 아파트 9층서 추락사

    자살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아파트 외벽 창문을 통해 잠긴 방으로 들어가려다 떨어져 숨졌다. 22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 21분쯤 대구시 한 아파트 9층에서 범어지구대 정연호(40) 경사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정 경사는 A(30)씨 부모가 ‘아들이 번개탄을 사서 들어왔는데 조치해달라’는 112 신고에 따라 한모 경위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한 경위는 거실에서 A씨 아버지와 우울증 치료 등 A씨의 정신과 치료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 경사는 방에서 A씨와 어머니를 상대로 상담하던 중 A씨가 갑자기 다른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정 경사는 방문을 열려고 했지만 잠겨 있어 들어가지 못했다. 정 경사는 방 안에서 창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 등 A씨가 뛰어내리려는 위급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옆방에서 잠긴 방으로 들어가기 위해 아파트 외벽 창문으로 진입하려다 떨어졌다. A씨는 투신하지 않았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정 경사를 응급조치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튿날 새벽 숨졌다. 정 경사는 2006년 경찰에 입문해 지난해부터 범어지구대에 근무해왔다. 부인과 내년에 유치원에 갈 예정인 6살짜리 아들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 경사는 사고 전날인 지난 20일 고등학생 2명과 함께 수성구 범어네거리 인근에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범을 추격해 붙잡는 등 평소 일에 대해 열정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족과 경찰은 수성요양병원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했다. 영결식은 24일 오전 8시 30분 대구지방경찰청장장으로 수성경찰서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정 경사에 대해 순직처리와 함께 1계급 특진을 상신할 예정이다. 김시창(57·경위) 범어지구대 팀장은 “정 경사는 평소에도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신중하게 행동하는 경찰이었다”면서 “현장의 상황이 너무 긴급하게 돌아가 시민의 생명을 구해야 된다는 생각에 자신을 돌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자살 막으려던 경찰관 아파트 9층서 추락해 숨져

    자살 막으려던 경찰관 아파트 9층서 추락해 숨져

    투신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아파트 외벽 창문을 통해 잠긴 방으로 들어가려다가 9층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22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 21분쯤 대구 시내 한 아파트 9층에서 범어지구대 정연호(40) 경사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앞서 정 경사는 A(30)씨 부모가 ‘아들이 번개탄을 사서 들어 왔는데 조치해달라’는 112 신고에 따라 한 모 경위와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정 경사는 방에서 A씨와 어머니를 상대로 상담하던 중 A씨가 갑자기 다른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당시 한 경위는 거실에서 A씨 아버지와 정신과 치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정 경사는 A씨가 들어간 방 안에서 창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 등 A씨가 뛰어내리려는 위급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아파트 외벽 창문을 통해 잠긴 방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떨어졌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정 경사를 응급조치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정 경사는 이튿날 새벽 숨졌다. 2006년 경찰에 입문한 정경사는 지난해부터 범어지구대에 근무해왔고, 6살짜리 아들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일 한 경위와 함께 수성구 범어네거리 인근에서 지나가던 고교생들의 도움을 받아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인을 검거하기도 했다. 유족과 경찰은 수성요양병원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했다. 정 경사의 영결식은 오는 24일 오전 8시 30분 수성경찰서에서 대구지방경찰청장장으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문화계 결산] 성찰 부른 女風… 위로 건넨 대화

    [2017 문화계 결산] 성찰 부른 女風… 위로 건넨 대화

    올해 문학 출판계는 ‘82년생 김지영 신드롬’을 시작으로 페미니즘 이슈를 다채롭게 한 작품들이 앞다퉈 출간되며 동시대 독자들과 교감했다. 30대 여성 작가들은 주요 문학상을 휩쓸며 문단 내 세대교체를 뚜렷이 확인시켜 줬다. 출판계는 구어체로 대표되는 읽기 문화가 자리 잡았고, 독자들에게 위로와 힐링의 메시지를 던진 책들은 베스트셀러 순위를 역주행하며 인기를 끌었다.■‘82년생 김지영’ 페미니즘 불붙여… 30대 女작가 문단 세대교체 극적인 반전이 있는 것도, 문장이 빼어나게 유려한 것도 아니었다. 작가는 거의 무명이었다. 1년에 400편 이상 쌓이는 투고작 가운데 편집자 눈에 우연히 띄어 펴 나온 작품이었다. 여기까지만 열거해도 ‘베스트셀러’의 요건과는 배치된다. 하지만 이 책은 올해 문단을 넘어 한국 사회 전체에 반성과 성찰을 불러일으킨 하나의 ‘현상’이 됐다. 조남주 작가의 장편 ‘82년생 김지영’이다. 소설은 지난해 10월 출간됐지만 올 한 해 드라마틱하게 판매 순위를 거슬러 올라갔다. 지난 3월 금태섭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책을 선물하면서, 5월 노회찬 의원이 청와대 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하면서 화력이 붙었다. ●차별받는 여성 내면 세밀하게 조명 시사교양 프로그램 방송작가 출신답게 작가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여성들을 무력하고 무참하게 만드는 차별과 억압을 세밀하게 복원해 공감과 자성, 비판 등이 뒤섞인 반응을 한 몸에 받았다. 책은 지금까지 50만부가 팔려 나가며 화제성 측면에서 올해 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대가들의 신작은 물론 국내 주요 작가들의 신작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82년생 김지영’이 도화선이 되며 문단에서는 강화길의 ‘다른 사람’, 김혜진의 ‘딸에 관하여’, 박민정의 ‘아내들의 학교’, 페미니즘 소설집 ‘현남 오빠에게’ 등 여성 혐오, 데이트 폭력 등 페미니즘 이슈를 다루는 작품이 잇달아 출간됐다. 심진경 문학평론가는 “1990년대 여성 작가들이 여성이 겪는 폭력 문제를 미학적인 장치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했다면 최근의 영페미니즘 소설들은 여성들을 의식적으로 정치적 주체로 그려 내며 여성에 대한 갖가지 폭력과 싸우고자 하는 사회적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답한다”고 평가했다.30대 여성 작가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김애란(동인문학상), 손보미(대산문학상), 김금희(현대문학상) 등 30대 여성 작가들의 잇단 주요 문학상 수상 소식은 문단의 세대교체를 확연히 실감케 했다. ‘즐거운 사라’ 필화 사건으로 우울증을 앓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의 죽음은 우리 사회의 위선과 예술에 대한 몰이해, 비뚤어진 엄숙주의를 돌이켜 보게 했다. ●국립한국문학관 논의 본격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의 과열된 유치 경쟁으로 중단됐던 국립한국문학관 논의도 본격화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개관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문학관 조직과 인력, 예산 계획을 마련할 설립추진위원회와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학 자료 수집·보존 대책을 세울 자료수집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문학관 부지로 잠정 결정된 서울 용산공원에 대해 서울시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상황이라 진통이 예상된다. 문체부는 최근 부지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를 포함한 민관 협의체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용산 부지를 전제로 하는 협의체라면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라틴어 수업’ 등 구어체 출판 트렌드… 감성 메시지 호응받아 “우테레 펠릭스.”(Utere Felix·읽고 행복하길) ‘라틴어 수업’(흐름출판)의 저자 한동일 서강대 교수는 지난 6월 출간한 자신의 책을 선물할 때면 옛 로마인들이 말했던 라틴어 인사를 건넨다. 가톨릭 사제로 한국인 최초(동아시아 최초)의 바티칸대법원(로타 로마나) 변호사인 한 교수의 ‘라틴어 수업’은 올해 출판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구어체로 쓴 책 몰입감 높아 인기 한 교수의 서강대 교양강좌 수업인 ‘초·중급 라틴어’ 강의를 엮은 이 책은 입소문이 돌면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진입했고, 반년 만에 10만권이 넘게 팔렸다. 독자들에게 말을 건네듯 구어체로 쓴 이 책의 인기는 출판계에 확산 중인 ‘읽기 문화’의 변화를 보여 준다. 2015년 이후 최장기 베스트셀러로 기록된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와 지난해 베스트셀러인 혜민 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등 몰입감이 높은 구어체 책들이 대중화된 이래 이런 추세가 공고해지고 있다.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는 “딱딱한 문어체보다 감수성을 자극하는 구어체 형태를 소구하는 독자층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를 반영하듯 촛불과 탄핵 정국으로 얼어붙은 출판 시장을 녹인 건 따뜻한 언어였다. 올해 대형 베스트셀러로 기록된 책들을 봐도 ‘읽고 행복한’ 책에 대한 대중의 갈구가 얼마나 큰지 체감할 수 있다. 70만권 넘게 팔린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말글터)와 50만권을 돌파한 정신과 전문의 윤홍균 작가의 ‘자존감 수업’(심플라이프)은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독자는 책을 통해 지식만 얻기보다는 가슴을 콕 찌르는 감성에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 라틴어 수업도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삶에 대한 조언과 응원을 담고 있다. ●1인 출판사 존재감 확연 아울러 ‘1인 출판사’의 존재감도 확연했다. 올해 대형 베스트셀러가 된 두 책 모두 출간 후 6개월이 지나 순위를 역주행하는 뚝심을 발휘했지만 무엇보다 1인 출판사가 기획하고 펴낸 것이어서 화제가 됐다. 이기주 작가는 저자인 동시에 출판사 대표이기도 하다. 박경란 심플라이프 대표는 “불확실성이 크고 사회적 압력과 집단 문화가 강한 우리 사회에서 상처받는 개인들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긍정하는 삶을 다룬 책에 주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라틴어 수업은 청년들의 감수성에 부응한다. 한 교수는 그의 수업에서 청춘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고 한다. ‘당신은 매일매일 충분히 사랑하며 살고 있는가, 남은 생 동안 간절하게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고. 그에 얽힌 라틴어 문구가 있다. “딜리제 에트 팍 쿼드 비스.”(Dilige et fac quod vis·사랑하라, 그리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 이 밖에 올해 출판계는 탄핵, 대선, 새 정부 출범 등 연이은 정치적 격동의 영향을 받아 그 어느 때보다도 정치·사회 분야 도서에 대한 관심이 유독 높았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In&Out] 학교 스포츠클럽이 희망이다/진성룡 서울시핸드볼협회 부회장·세현고 교장

    [In&Out] 학교 스포츠클럽이 희망이다/진성룡 서울시핸드볼협회 부회장·세현고 교장

    지난달 전국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종목별 학교 스포츠클럽 전국 대회가 열렸다. 필자는 우연히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풋살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핸드볼대회를 참관했는데, 학생들이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접하면서 미래 우리 스포츠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첫째, 참가한 학생들이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하며 경기 중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예절을 지켰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결과를 떠나 자신의 노력에 만족하는 진정한 스포츠를 경험하고 있었다. ‘체력은 국력’이라며 국가가 나서 많은 투자를 했던 과거엔 엘리트 스포츠를 통해 스포츠 강국으로서 높은 위상을 얻었지만 일부 부정적인 측면이 나타난 것도 사실이다. 학교 스포츠클럽에 참가한 학생들이 미래 우리의 스포츠 주역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대한민국 스포츠는 건전한 사회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한다. 둘째,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스포츠 인구의 저변 확대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일본의 고등학교 야구팀이 4400개이고, 유럽의 컬링 선수 대부분이 전문 직업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부러워한다. 그러면서도 인기 종목을 뺀 나머지 스포츠를 곧잘 외면한다. 전국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에도 선수와 가족 외에는 관람객이 거의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최근엔 엘리트 스포츠도 안타깝게 기초 종목뿐 아니라 올림픽 효자 종목도 경기력이 하향됐다. 반면 일본은 올림픽 육상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다. 필자가 20년 전 일본 삿포로를 방문했을 때 지역 방송에서 초등학교 학년별 육상대회를 3시간 이상 중계하는 것을 보면서 느꼈던 게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기본적으로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는 엘리트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의 끼를 탐색할 수 있어야 한다. 우수 선수 발굴은 엘리트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스포츠 경기력 향상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과거 학생 선수들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적·정서적 손해를 감수했던 게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이 평생 스포츠의 근간이란 점을 꼽는다. 생활스포츠 활성화는 국민들에게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신체를 이끌어 행복한 삶을 도와준다.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을 생활스포츠로 연계해 평생 스포츠로 이어 가는 것이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현재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은 시작 단계다. 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행복이 넘쳐나는 모습을 볼 때, 이것이 미래 스포츠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한다. 관계자들은 학생들이 즐겁게 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초4병? 아이도 부모도 마음을 읽어보세요

    이른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법 제시 서울 강동구가 21일 오전 10시 강동구청 5층 대강당에서 국민 육아 멘토 서천석 박사 초청 특강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중 2병’을 넘어 ‘초 4병’이라는 용어까지 유행처럼 번지고 사춘기의 진입 연령이 낮아지면서 아이 키우는 부모들의 고민이 깊다. 이런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 드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19일 설명했다. 초 4병은 초등학교 4학년만 돼도 자신이 세상의 중심인 것처럼 행동하고 허세 부리는 것을 일컫는다. 이번 특강을 맡게 된 서천석 박사는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정신과 의사이며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이다. 행복한아이연구소 소장이기도 한 그는 아이의 마음뿐만 아니라 육아에 지친 부모들의 마음까지 다독이는 다양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좋은 부모 다이어리’,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등 다수의 저서를 펴내 국민 육아 멘토로 통한다. 이번 강연은 “아이의 사춘기, 어떻게 소통할까?”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육아가 너무나 힘든 부모들의 생생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명쾌한 소통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참석은 아이와 따뜻한 소통을 원하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강동구 자기주도홈페이지(slc.gangdong.go.kr) 또는 강동구청 교육지원과로 신청할 수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는 관내 38개 초·중학교에 47명의 심리상담사를 지원하는 니즈콜 사업을 하고 있다. 동시에 전국 최초로 18개 전 동주민센터에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심리상담 창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 및 부모의 마음 돌봄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故 종현 유서 언급한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 네티즌 공분 산 이유는?

    故 종현 유서 언급한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 네티즌 공분 산 이유는?

    故 종현 유서를 언급하며 동료 의사를 비판한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가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19일 오전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샤이니 종현 유서를 언급하며, 종현 유서 속에 등장한 의사를 비판하는 글을 SNS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누구냐. 그 주치의를 제 동료로 인정할 수 없다. ‘운동해라’, ‘햇빛쬐라’에 이어 최악의 트라우마. 이런 때는 또 학회차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는다”라며 故 종현을 진단한 의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연이어 “다시 읽어도 너무 화가 난다. (유서) 총 분량의 2/3가 담당 의사를 향한 분노가 가득하다”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김현철이 쓴 글은 앞서 공개된 종현 유서에 언급된 의사를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공개된 故 종현의 유서에는 “왜 아픈지를 찾으라 했다. 너무 잘 알고 있다. 난 나 때문에 아프다. 전부 내 탓이고 내가 못나서야. 선생님 이 말이 듣고 싶었나요? 아뇨. 난 잘못한 게 없어요. 조근한 목소리로 내 성격을 탓할 때 의사 참 쉽다 생각했다”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편 이날 김현철이 자신의 소신을 밝힌 글을 올리자, 그를 곱지 않는 시선으로 보는 일부 네티즌들이 이에 강력 항의했다. 대다수 네티즌은 유서에 쓰인 몇 문장의 글만 읽고 앞뒤 정황을 모른 채 동료 의사를 비판한 그의 행동이 경솔하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유아인 때 욕먹고 정신 못 차렸나. 제발 가만히 있길”, “의사면 의사답게 행동하세요. 온라인으로 진단하지 말고”, “관심 받고 싶어서 이러시나요? 동료 의사들까지 욕먹습니다. 제발 잠자코 있으시길”, “이럴 시간에 환자 진료에 힘쓰세요”, “고인이 된 종현 제발 가만 두고 본분에 충실하시면 좋겠네요”라며 김현철의 행동에 불편한 기색을 표했다. 앞서 김현철은 배우 유아인을 향해 경조증이 의심된다는 등 공개적으로 진단하며 자격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김현철은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사진=김현철 트위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현철 정신과의사, 故 샤이니 종현 유서에 등장한 의사 비난 후 탈퇴

    김현철 정신과의사, 故 샤이니 종현 유서에 등장한 의사 비난 후 탈퇴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가 그룹 샤이니 멤버 故 종현의 유서 속 의사를 비난하는 글을 남겼다가 삭제했다.김현철 정신과의사는 19일 자신의 SNS 트위터에 종현의 유서를 다룬 기사를 게재한 뒤 “저는 그 주치의를 제 동료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운동해라 / 햇빛 쬐라 에 이어 최악의 트라우마입니다. 이럴 때는 또 학회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습니다”라며 질타했다. 앞서 밴드 디어클라우드 멤버 나인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의 유서를 공개했다. 유서에서 종현은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음을 고백하며 “왜 아픈지를 찾으라 했다. 너무 잘 알고 있다. 난 나 때문에 아프다. 전부 다 내 탓이고 내가 못나서야. 선생님 이 말이 듣고 싶었나요? 아뇨. 난 잘못한 게 없어요. 조근한 목소리로 내 성격을 탓할 때 의사 참 쉽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김현철 정신과의사는 또 “다시 읽어도 너무 화가 난다. 총 분량의 2/3가 담당 의사를 향한 분노가 가득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신의 멘션이 화제에 오르자 김현철 정신과의사는 트위터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2008년 5월 그룹 샤이니로 데뷔한 종현은 18일 서울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현철 정신과의사, 종현 유서 속 주치의에 분노…“누구냐, 동료로 인정 못해”

    김현철 정신과의사, 종현 유서 속 주치의에 분노…“누구냐, 동료로 인정 못해”

    김현철 정신과 의사가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메인보컬 종현의 유서를 언급하면서 분노했다.김현철 전문의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故종현, 의사가 우울증에 성격 탓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이 기사에는 종현의 유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디어클라우드 나인이 공개한 종현의 유서에는 ‘왜 아픈지를 찾으라 했다. 너무 잘 알고 있다. 난 나 때문에 아프다. 전부 다 내 탓이고 내가 못나서야. 선생님 이 말이 듣고 싶었나요? 아뇨. 난 잘못한 게 없어요. 조근한 목소리로 내 성격을 탓할 때 의사 참 쉽다 생각했다’라는 내용이 있다. 이에 김현철 전문의는 “누구냐”라며 불쾌한 반응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그 주치의를 제 동료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운동해라’, ‘햇빛 쬐라’에 이어 최악의 트라우마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이럴 때는 또 학회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시 읽어도 너무 화가 난다. 총 분량의 3분의 2가 담당 의사를 향한 분노가 가득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전문의는 앞서 유아인의 SNS 활동을 두고 ‘경조증’ 공개 진단을 내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다. 이번 글은 온라인 상에서 리트윗 되면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현재 그의 트위터 계정은 삭제됐다.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종현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종오 기자 이길용 체육기자상

    권종오 기자 이길용 체육기자상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정희돈)은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7 체육기자의 밤’ 행사를 열고 올해 국내외 스포츠 현장을 누빈 기자들을 시상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손기정이 우승했을 때 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웠던 이길용 기자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는 이길용 체육기자상은 SBS 권종오(왼쪽) 기자에게 돌아갔다. 또 장애인체육 현장을 생생하게 보도한 스포츠조선의 전영지(오른쪽) 기자가 대한장애인체육회(KPC)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 이철우, 내년 경북지사 출마 선언…“국회의원직도 사퇴”

    이철우, 내년 경북지사 출마 선언…“국회의원직도 사퇴”

    이철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3선, 경북 김천시)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이 의원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고, 세계로 진출시키겠다는 포부를 품고 경북지사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가정보원 출신의 정보 전문가다. 경북 정무부지사를 거쳐 18대 총선을 통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국회 정보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사무총장 등 주요 국회직과 당직을 두루 거쳤다. 한국당 텃밭인 경북지사 선거는 당내 경선이 사실상의 본선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경선 과정에서 치열한 내부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차관과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광림(3선, 안동시) 의원과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의 박명재(재선, 포항시 남구·울릉군) 의원은 각각 19, 20일 출마선언을 한다. 남유진 구미시장도 19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선거출마를 공식화한다. 이 의원은 이 같은 당내 경쟁구도를 감안한 듯 이날 출마선언을 하며 ‘국회의원직 사퇴’의 배수진을 쳤다. 그는 “한국당이 이렇게 된 것은 희생정신과 책임 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도지사에 도전하면서 국회의원직과 양다리를 걸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모든 정열을 쏟아붓겠다”며 “당내 경선이 임박하면 의원직까지 사퇴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당의 경선규칙을 논의해 결정하는 ‘심판’ 역할을 하는 최고위원직을 연말에 사퇴하고, 공정하게 경선에 임하겠다”며 “능력 있는 인재가 제 고향 김천시 지역구를 맡아 지방선거 승리를 도모할 수 있도록 당협위원장도 함께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경북은 보수우파의 종가로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정치 중심지였다”며 “무너진 보수우파를 풀뿌리부터 일으켜 세우고, 나라를 안정시키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문화관광 사업 활성화, 동해안권 발전, 첨단 농산업 체계 구축, 국제공항 건설 등 글로벌 경북 인프라 구축, 혁신적 현장행정 구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임시정부 찾아 독립유공자 후손 격려…中언론도 대서특필

    문 대통령, 임시정부 찾아 독립유공자 후손 격려…中언론도 대서특필

    문재인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 날인 16일 중국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격려하고 독립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되새겼다. 한국 대통령이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19년 상하이에 설립된 임시정부는 중국 각지를 전전하던 끝에 1940년 4월부터 1945년 해방을 맞을 때까지 충칭에 자리를 잡았다. 현재 남아 있는 임시정부 청사(상하이, 항저우, 창사, 충칭) 중 가장 큰 큐모다. 임시정부가 충칭에 머문 6년은 중국 내에서의 독립운동 기간 중 가장 중요하고 활발했던 시기로 임시정부의 군대인 광복군도 이곳에서 창설됐다. 청사는 1990년대 초에 충칭 도시 재개발 계획으로 헐릴 위기에 처했으나 한국과 중국 정부의 공동 노력으로 보존돼 1995년 8월 정식으로 복원, 개관했다. 문 대통령은 청사 관람에 앞서 청사내 김구 선생의 흉상 앞에서 묵념을 갖고 임시정부의 마지막 소재지인 충칭 방문의 의의를 되새기는 한편,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의 희생에 대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것으로 보답할 것을 다짐했다. 방명록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우리의 정신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사 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다과회를 갖고 “우리 정부도 충칭에 소재한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문제를 비롯해 중국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과회에는 이소심 여사(독립유공자 이달 선생의 장녀) 등등 충칭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6명과 이종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 등 서울 거주 4명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중 제3국 공동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 뒤 지난 19차 공산당 대회에서 차세대 지도자로 급부상한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 중국 관영언론 매체들은 문 대통령은 중국 국빈방문의 마지막 일정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16일자 1면 전체를 문 대통령 방중 소식으로 전하며 ‘문재인, 중국 감동시키기 위해 노력’이라는 헤드라인을 달아 대서특필했다. 환구시보는 “오늘이 문 대통령의 4일간의 방중 일정의 마지막 날”이라며 “문 대통령이 충칭에서 ‘뿌리 찾기 여정’을 시작했고, 이번 일정을 통해 중한 양국 간의 친근한 감정이 깊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방중 마지막 날 충칭 임시정부·현대차 방문

    문 대통령, 방중 마지막 날 충칭 임시정부·현대차 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 날인 16일 중국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하는 것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칭시 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격려하고 독립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1919년 상하이에 설립된 임시정부는 중국 각지를 전전하던 끝에 1940년 4월부터 1945년 해방을 맞을 때까지 충칭에 자리를 잡았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중 제3국 공동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 뒤 지난 19차 공산당 대회에서 차세대 지도자로 급부상한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충칭지역에 위치한 현대차 제5공장을 시찰하는 것으로 3박4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주말 과학산책] 이젠 인공지능이 자살 예방까지...

    [유용하 기자의 주말 과학산책] 이젠 인공지능이 자살 예방까지...

    지난 12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는 재미있는 연구동향 뉴스가 올라왔습니다.페이스북을 비롯한 여러 IT 관련기업들이 사용자들의 언어패턴을 보고 우울증 증상이나 자해와 관련한 행동을 사전에 파악해 이를 예방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IT기업들의 이런 노력은 “SNS에 올리는 글의 언어패턴이나 스마트폰과 상호작용하는 무의식적 태도양식를 통해 개인의 심리적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최근 연구에 기반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업체들이 자살신호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해 테스트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바로 페이스북입니다. 페이스북은 지난 11월 말에 “자체 개발한 자살예방 도구를 전세계로 확대시킬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세돌 9단과의 대결로 잘 알려진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도 비슷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IT기업들이 이렇게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은 미국내 자살시도자들이 점점 늘고 있으며 실제로 15~34세 미국인들의 두 번째 많은 사망원인으로 자살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책임차원에서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주립대 스코티 캐시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젊은 층은 자살 직전까지 갈 경우 병원을 찾거나 자살방지 전화 같은 전통적 방식을 이용하지 않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에 도움을 청하는 경향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IT 기업들의 이런 자살예방 프로그램들이 자살 시도자들의 숫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큰 것이 사실입니다. 하버드대 심리학과 매튜 녹 박사도 “자살 위험은 시간을 두면서 증가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관찰로 예방하는 것은 쉽지 않고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를 만나서도 자살의도를 부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SNS는 감정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자살시도자의 심리를 파악하기 가장 좋은 도구”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인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SNS에 올라온 격정적이고 감정이 실린 글이 ‘단순한 농담’인지 ‘깊은 고민의 흔적’인지 ‘자살의도를 갖고 있는 말’인지 여부를 분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미국의 위기상담서비스 ‘CTL’이 그동안 상담한 문자메시지 5400만개를 분석한 결과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살’이라는 단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대신 ‘이부프로펜’이나 ‘다리’ 같은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CTL에 상담을 의뢰하기 위해 문자를 보내는 사람들이 저 같은 단어들을 사용하면 즉각 긴급구조사에게 통보된다고 합니다. 만약 SNS를 통해 장기적으로 한 사람의 심리적 상태를 추적할 수 있다면 자살의향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살위험 징후가 높아지면 보건의료기관에 즉각 통보해 자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IT 업체들의 설명이지요. 더군다나 IT기업들은 징후 포착시 즉각적으로 의료기관에 연락할 수 있도록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에 항상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취지가 좋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의학자들과 과학자들이 이런 아이디어에는 동의하지만 몇 가지 걸림돌이 여전히 많다는 지적입니다. 우선 ‘언제, 어떻게 개입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섣부른 개입이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어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SNS에 올라온 글이나 사진이고 자살방지라는 취지는 좋지만 분명히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지적입니다. 페이스북이나 기타 IT기업들이 자살예방이라고 해서 개인의 SNS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라는 의문이지요.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이 나왔을 때 두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무조건 기술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쪽과 거부하는 쪽입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는 항상 중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쪽에서는 기술에 대한 장밋빛 미래만을 얘기하고 다른 한 쪽은 우울한 가능성을 얘기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자살 예방에 천문학 연구를 돕는 시대가 되고 있는 이 즈음에 더욱 필요한 것이 기술의 인문사회학적 고찰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브랜드-공예 작가 콜라보展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브랜드-공예 작가 콜라보展

    제품에 예술과 디자인을 입혀 스토리텔링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마케팅 전략인 ‘아트콜라보’가 최근 국내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예술가와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의 장 제공을 통해 예술품 거래 활성화 및 예술가의 창업과 취업을 추진하는 ‘2017 글로벌 아트콜라보 엑스포’가 지난 6일 성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주최∙주관한 행사는 국내 300개 기업과 해외바이어 200개 사, 예술가 150명이 참석해 아트콜라보 제품 수출 촉진 및 생태계 조성 지원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은 기업과 공예의 협업을 통해 전통문화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위해 기업의 양산가능한 제품에 전통 공예의 기법과 문양을 가미해 개발한 상품을 전시했다.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은 공예·디자인 문화의 진흥과 발전을 돕기 위하여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공공기관이다. 공예가와 디자이너, 문화산업 전문가 등 문화예술계와 산업계를 중심으로 한국인의 일상 속에서 공예와 디자인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취지로 진행되는 기업연계 상품개발 사업은 한국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인 생활과 접목시켜 새로운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양산, 유통함으로 한국 공예기술의 산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는 기업연계 상품 개발 사업을 통해 한국 최대의 악기 종합 메이커 삼익악기와 한성재 작가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삼익악기의 프리미엄피아노 자일러와 공예작가 한성재가 만나 개발한 ‘삼익악기 한성재 옻칠피아노’는 ‘더나인칼라’의 고급스러운 옻칠 색상과 모던한 디자인이 결합한 현대적 감성의 프리미엄 피아노이다. 삼익악기는 1958년 출범하여 한국 최대의 악기 종합메이커이자 세계를 잇는 한국 최대의 피아노 수출회사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세계 악기 산업의 선두주자를 목표로 언제나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고객제일주의의 기업정신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익악기의 프리미엄 피아노인 ‘요하네스 자일러’는 독일 160년 역사를 가진 자일러가 아카데미 시리즈로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로, 연주자의 사운드와 터치를 고려하여 전공자의 연주를 보다 더 돋보이게 해주는 업라이트 피아노이다. 삼익악기와 협업하는 한성재 작가는 금속 및 나무를 활용한 음향가구와 가구를 주로 작업하는 신진작가로 공예와 기술의 콜라보가 뛰어나며, 유명 브랜드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한국 공예의 격을 높이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옻칠을 담당한 더나인칼라는 옻칠 및 황칠 등 천연도료 R&D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옻칠 도료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한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는 이 외에도 전통 공예의 확장 가능성을 선보인다는 취지에서 패션, 식기, 아웃도어 등 다양한 제품군과 연계해 제품을 개발했다. 헬리녹스 캠핑용품 테이블 누비 & 체어 누비, 루이까또즈 채화칠 가방, 이루나니 화문석 가방, 에릭스도자기 도자 구이판, 디자인프로모션에이전시(DPA) 누비 온열 무릎 덮개, 젠한국 김상인 머그세트, 삼익악기 한성재 옻칠 피아노 등 총 7점을 선보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복적 자살 기도 8세 소년에게 찾아온 기적

    반복적 자살 기도 8세 소년에게 찾아온 기적

    여러 차례 죽음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던 8세 자폐소년에게 온정의 손길이 쏟아졌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에 사는 잭 로건(8)은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신의 노트에 “모두가 나를 잊어주길 바란다. 나를 산 채로 불태워 줬으면 좋겠다” 등의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이를 처음 발견한 것은 엄마 케리 린넬이었다. 아들의 위험한 상황을 인지한 그녀는 곧장 인근 아동병원으로 향했지만, 안타깝게도 정신병동에 환자가 가득 차 아이가 입원할 수 있는 병실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정신과 치료가 힘든 일반병동에 로건을 입원시킨 뒤, 린넬은 이 사연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녀는 SNS에서 “내 아들은 아무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정말 있긴 한 것이냐고 물었다”면서 노트의 내용과 일반병동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보내고 있는 사연 등을 적었다. 이후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영국 각지에서 로건에게 격려의 편지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 심지어 멀리 뉴질랜드에서까지 응원이 손길이 이어졌다. 로건은 100통이 넘는 편지와 30개가 넘는 선물, 그리고 이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특별한 방문도 있었다. 리버풀FC의 축구선수인 조던 헨더슨과 아담 보그단, 대니 잉스 등은 직접 로건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사랑을 전달했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는 로건이 기쁜 표정으로 엄마와 함께 편지를 읽고 선물을 뜯어보는 모습이 담겨있다. 로건의 엄마는 “편지와 선물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우리의 이야기를 언론에 알리고 싶었다”며 “로건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난징대학살 80주년, 중국인 고통에 깊은 동질감”

    문재인 대통령 “난징대학살 80주년, 중국인 고통에 깊은 동질감”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은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로, 우리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이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13일 베이징 완다문화주점에서 열린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와 한국인들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아픔을 간직한 많은 분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이 번영할 때 한국도 함께 번영했고 중국이 쇠퇴할 때 한국도 함께 쇠퇴하는 등 양국은 오랫동안 긴 역사를 함께해 왔다”며 “두 나라는 제국주의에 의한 고난도 함께 겪었고 함께 항일투쟁을 벌이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왔다”고 말했다. 중국 방문 첫 메시지로 문 대통령이 난징대학살을 거론한 것은 비슷한 시기에 일제강점기라는 핍박의 시기를 거치며 항일운동을 해온 한중 양국의 공통된 역사를 내세워 동질성을 부각함으로써 두 나라의 친근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는 망명지에서 치열하게 항일독립운동을 펼친 독립유공자 후손들께서 자리를 빛내주고 계신다”며 “중국 곳곳에는 우리 애국선열들의 혼과 숨결이 남아 있고, 만리타향에서도 역경에 굴하지 않았던 숭고한 애국심의 바탕에는 불의와 억압에 맞서는 인간의 위대함이 있었다. 동지가 되어준 중국 인민들의 우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계신 후손 한분 한분의 가슴에는 그 어떤 훈장보다 빛나는 애국 애족의 정신과 한중우호의 역사가 깃들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올해는 한중 수교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양국 간의 교역과 인적교류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2만 5000여개에 이르고 최근에는 혁신창업을 통해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조선시대 중국과의 인삼무역으로 거상이 된 임상옥은 ‘장사는 이익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며 “그런 정신으로 한중 관계의 역사를 만들고 있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정말 자랑스럽다. 여러분이 마음껏 활동하실 수 있도록 정부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25년간 한중 관계는 경제 분야에서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정치·안보 분야에서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한중 관계를 경제 분야의 발전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발전시켜 한중 관계가 외부갈등요인에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경제 분야에서도 그동안 제조업 중심으로 교역이 확대됐으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협상인 투자·서비스 협상에 박차를 가해 FTA 효과를 극대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사드 여파로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느냐. 저와 온 국민도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었다”며 “그래서 취임 직후부터 한중 관계 복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지난 10월 말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중국도 호응해 왔다. 한중 양국은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 궤도로 회복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이 이번 국빈방문으로 양국 신뢰가 회복되고 한중 관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양국 국민의 마음이 다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곧 있으면 평창에서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개최된다”며 “1988년 동서 양 진영이 모두 참석했던 서울올림픽은 냉전 종식의 장이었는데 이번 평창 올림픽도 한반도와 동북아, 더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와 화합에 기여하는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미 재중 한인회가 SNS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온 정성과 마음으로 평창을 준비하는 저와 국민에게 큰 감동과 힘이 됐다”며 “이렇게 평창 올림픽에서 모아진 하나 된 열정이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새로운 차원의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양국의 이익과 양국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위한 여정”이라며 “여정의 중심에는 지난 25년을 견인해 왔고, 다가올 25년을 이끌고 나갈 여러분이 있다. 모두의 지혜·경험·힘을 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여정에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당한 뒤 도움 요청하는 소녀, 2차 성폭행 당해

    성폭행 당한 뒤 도움 요청하는 소녀, 2차 성폭행 당해

    인도에서 또 다시 끔찍한 성범죄가 발생했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에 사는 15세 소녀는 얼마 전 식당에서 홀로 저녁을 먹고 나오다 오토바이를 탄 남성 2명과 마주쳤다. 이 남성들은 소녀에게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이는 호의를 가장한 악마의 손길이었다. 그들은 소녀를 집이 아닌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가 6시간 동안 감금한 채 성폭행했다. 성폭행 사실을 주위에 알리면 목숨을 부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협박도 했다. 이후 소녀는 이 남성들에 의해 길가에 버려진 채 쓰러져 있다가, 마침 도로를 지나가던 또 다른 남성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성폭행 후 도움을 요청하는 소녀를 돕기는커녕, 역시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간 뒤 또 다시 성폭행 했다. 소녀의 신고를 접수한 현지 경찰은 수사 끝에 두 번째 성폭행범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지만, 도움을 빌미로 최초 성폭행을 가한 남성 2명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더욱 안타까운 사실도 밝혀졌다. 이 소녀는 4년 전 혈액암 판정을 받고 치료를 거듭한 끝에 건강상태가 호전된 상황이었다. 다만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부모와 떨어져 병원이 가까운 지역에 혼자 거주하던 중 끔찍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경찰은 이 소녀에게 정신과 상담 등의 지원을 하는 동시에, 남성 2명에 대한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인도는 ‘강간 공화국'(Rape Republic)이라는 오명이 붙었을 정도로 성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국가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경찰에 신고된 강간 사건은 3만 5000여건이고, 기소로 이어진 사례는 7000여건으로 나타나 2012년 대비 40% 정도 증가했다. 인도는 오명을 씻기 위해 델리의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하고, 아동 강간범에게는 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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