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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때부터 ‘태움’ 호소했는데…괴롭힘도 교육이라는 간호대

    최근 서울의 한 대학병원 간호사가 ‘태움’(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 문화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예비 간호사들이 모인 간호대학 내에서도 괴롭힘 문화가 적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기들 사이에서도 ‘나이’가 서열이 돼 나이 많은 사람이 적은 사람을 괴롭히기도 한다는 것이다. 일부 간호사와 간호학과 학생들은 “또 다른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면서 집단행동 움직임마저 관측된다. 28일 중형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A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간호학과 시절 동기 언니의 괴롭힘 때문에 극심한 신경증, 불안장애, 공황장애를 겪었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자살 충동도 수차례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극도의 스트레스 때문에 2016년 간호사 국가고시에 합격하고 취업도 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1년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간호사로 근무하는 지금도 심리 치료를 병행하면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고 있다. 1학년 초부터 이유 없는 괴롭힘에 시달렸던 그는 지도교수를 찾아가 상담도 받았지만 돌아온 답변은 ‘너를 질투해서 그런 거다’ ‘이런 사람도 겪어 봐야 나중에 병원 가서 선배 간호사들로부터 더 힘든 일도 이겨내지 않겠느냐’는 등 실질적인 해결책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위로가 아닌 괴롭힘에서 벗어날 돌파구가 필요했는데 ‘힘들다’는 말을 하면 할수록 소문이 나면서 점점 더 괴롭히는 강도가 세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괴롭힘 문화를 단지 인력 부족의 문제로 치부하기보다 억압적인 교육 방식 등 보다 근원적인 부분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강지연 동아대 간호학과 교수는 2016년 쓴 논문 ‘간호사의 직장 내 괴롭힘 경험에 관한 근거이론 연구’에서 “괴롭힘의 중심에는 갈굼이 돼 버린 가르침이 있다”면서 “갈굼을 이겨낸 간호사들조차 전달(교육) 방식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를 한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렇자 현직 간호사와 간호대생 300여명은 오는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태움 근절 집회를 열기로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선조들 목숨 바쳐 지켜 낸 독도 영토·주권 소중함 다시 일깨워”

    “선조들 목숨 바쳐 지켜 낸 독도 영토·주권 소중함 다시 일깨워”

    유공자 자녀·순직군경 가족 등 밤새 배타고 항구 닿자 감격 “외신들 반복된 오류에 분노…정부 더 집요하게 홍보해야”“3·1절에 선조들이 목숨 걸고 지킨 독도에 오니 애국심에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독립유공자 송기호의 후손인 송원섭(58)씨는 해양경찰교육원의 해양영토 순례 프로그램을 통해 28일 독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할아버지가 새삼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애국심이 샘솟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씨는 “할아버지는 1919년 3월 10일 광주에서 독립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붙잡혀 감옥에서 병을 앓다 28세에 돌아가셨다”면서 “큰할아버지(송내호)도 서울에서 신간회 간부를 맡아 독립운동을 주도했다”고 소개했다. 해양경찰교육원은 제99주년 3·1절을 맞아 민·관·군을 대상으로 ‘해양영토(독도) 순례’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4년째다. 이번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순직경찰 가족, 해군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27일 전남 여수에서 4300t급 훈련함을 타고 출발해 이날 독도에 도착했다. 2015년 3월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후송하다 헬기가 추락해 순직한 백동훈 경감의 가족도 이날 독도행 배에 올랐다. 윤성현 해양경찰교육원장은 “영토에 대한 주권의식이 약해지는 시점에서 애국심과 주권의식을 고취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해양영토의 소중함을 일반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자 마련된 행사”라고 취지를 밝혔다. 독도 순례 행사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화제에 올랐다. 그중에서도 독도와 관련된 얘기가 주를 이뤘다. 과로사로 순직한 하영춘 경위의 유족인 김은자(55)씨는 “한국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선수가 피겨스케이팅 프리댄스에서 ‘홀로 아리랑’을 배경음악으로 연기할 때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라는 가사 부분에서 ‘독도’가 무음으로 처리됐다”고 지적한 뒤 “독도에 오니 한국 선수들이 보여 준 애국심이 얼마나 큰지 느껴져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외신들이 독도를 일본 소유의 섬으로 표현한 사실에 여전히 분을 삭이지 못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해경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참가한 최돈성(65)씨는 “미국의 NBC와 영국의 더타임스가 독도와 관련해 잘못된 보도를 한 것에 분노하면서 일본도 참 끈질기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우리 정부도 일본처럼 독도를 더욱 집요하게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수 교관으로 선정돼 순례단에 참가한 해군 하영대(39) 상사는 “독도는 누가 뭐라 해도 우리의 땅이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켜내야 할 우리 영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반 시민들도 독도 방문에 뭉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330개 계단을 밟고 독도경비대가 있는 독도 정상까지 오른 김순덕(49)씨와 두 자녀는 독도를 지키는 삽살개 2마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독도 주변의 수백 마리 갈매기 떼들도 끼룩끼룩 울며 해양순례단의 방문을 반겼다. 독도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세종대 교수, 성폭행 이후 노예처럼 부렸다”

    “세종대 교수, 성폭행 이후 노예처럼 부렸다”

    세종대학교 전직 교수 K씨에 대한 ‘미투(#MeToo·나도 성폭력 당했다)’ 폭로가 나왔다.27일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공식 페이스북에는 러시아 유학파 출신 배우 K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1990년대 말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입학해 연기 공부를 시작했다”며 “어느날 서울 근교에서 함께 식사를 마친 뒤 잠시 모텔에서 쉬어야겠다는 A교수의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고 따라갔다가 성폭행을 당했고 혼란스럽고 두려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던 어느 날 서울 근교의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마친 뒤 K 교수는 운전할 수 없다며 모텔에서 쉬었다 가자고 했다”라며 “당시 쉬었다 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그런데 그날 모텔에서 K 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 K 교수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행동했다”라며 “K 교수는 성폭행이 있었던 이후 제게 지속적인 관계를 요구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게 너무 무서웠다”라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K 교수는 세종대에서 강항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 제 문제가 알려지면 학교를 다닐 수 없을 것 같았다”라며 “시간이 갈수록 K 교수는 집요하게 관계를 요구했다. 저는 무서워 거절을 못 했다. 핑계 대면서 약속 장소에 안 나가면 K 교수가 저희 집 앞으로 찾아왔다”라고 했다. 이어 “K 교수는 성폭행 이후 저를 노예처럼 부렸다. 당시 그의 아내와 저를 자주 만나게 하며 그 상황을 즐겼다”라며 “심지어 다시 러시아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하며 저를 식모로 데려가겠다고 했다. 논문을 타이핑하고 영문 번역 등 그가 시키는 대로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어리석었다. 그 당시에는 그 관계가 밝혀지만 제 인생이 끝나는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후 작성자는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지속적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지냈고, 3년 동안 자살 시도를 했다고 전했다. 3년간의 오랜 휴학 후 학교에 다시 복학한 작성자는 “K 교수는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의 전임교수가 됐다. 학교로 돌아와 K 교수는 저에게 ‘이제 너 몸매가 영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다. 또 다시 마주한 현실을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남은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저조한 성적으로 겨우 대학을 졸업했다”라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저는 궁금하다. 가해자는 저렇게 멀쩡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왜 수많은 피해자들은 학교를 떠나고 연극계를 떠나야 하는지. 저는 K 교수의 사과를 바라지 않는다. 그저 진실을 알리고 싶다. 뻔뻔한 K 교수로부터 제 모교의 후배들과 대학로의 배우들을 지켜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글을 마쳤다. 이어 K교수의 실명이 공개됐다. 28일 디시인사이드 연극, 뮤지컬 갤러리에는 “세종대학교 K교수는 영화예술학과 김태훈 교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K교수를 폭로한 사람이다”라며 “세종대학교 K교수는 영화예술학과 김태훈 교수”라고 지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그룹, 사회적 약자 보호·배려하며 ‘함께 멀리’

    한화그룹, 사회적 약자 보호·배려하며 ‘함께 멀리’

    한화그룹의 상생경영과 동반성장 철학은 ‘함께 멀리’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지난달 신년사에서 “정도경영은 한화의 지속성장을 위해 한 치의 양보와 타협도 있을 수 없는 부분”이라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늘 어렵더라도 바른 길,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며 함께 멀리 걷는 협력의 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화그룹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에 힘을 보탰으며,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림픽 불꽃행사에는 D-500, D-365, D-100,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폐막식 등 총 33회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 올림픽 성화봉 9640개도 제공하는 등 총 250억원 상당을 후원했다. 또한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를 통해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을 포함한 1700여장의 입장권과 올림픽 기념품을 구입해 주한외국군 장교와 가족,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등에 전달했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동계스포츠를 접할 기회가 적은 학교와 장애학교, 다문화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 학생들에게 올림픽 정신과 성화 이야기 등을 전달·체험하는 ‘찾아가는 불꽃클래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불꽃클래스는 한화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모두가 하나 되어 만드는 꺼지지 않는 불꽃’을 주제로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했다. 서울맹학교, 인천 백령초등학교, 거제 일운초등학교, 지구촌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총 15회에 걸쳐 진행했다. 한화그룹은 상생경영에도 노력하고 있다. 한화그룹 주요 제조 계열사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 대금 850억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했다. ㈜한화는 지난 7~9일간 830여개 협력 업체에 약 460억원의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했으며 한화토탈은 330개 협력사에 200억원을, 한화케미칼은 384개 협력사에 106억원을, 한화첨단소재는 32개 협력사에 85억원을 평소보다 열흘에서 보름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했다. 계열사별 상생경영 활동은 다음과 같다.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매년 10월 9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10월 한 달 동안 임직원 릴레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해 11년째 취약계층지원, 농촌일손돕기, 환경정화 등의 활동을 했다. 한화그룹은 기관이나 단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임직원이 함께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금에 회사가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언제라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자원봉사할 수 있도록 유급자원봉사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서울세계불꽃축제, 교향악 축제 등을 주최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의 동반성장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화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 캠페인인 ‘해피선샤인’은 사회복지시설 등에 무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217개 복지시설 등에 1527㎾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했다. 해피선샤인은 한화그룹의 주력사업인 태양광을 활용, 비즈니스를 사회공헌에 접목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복지시설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고 절감된 전기료를 다른 복지서비스에 활용한다. ●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5월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강화위원회 공생위’ 출범식을 갖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상생협력을 실천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1차 협력사의 2차 협력사에 대한 현급 지급을 의무화하는 등 ‘불공정 갑질’의 사전 차단에 나섰다. 한화케미칼은 신증설 공사와 관련해 1차 협력사와 도급계약 시 2차 협력사에 대한 현금 지급을 의무화하는 조항을 삽입해 현금흐름에 취약한 2차 협력사의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1차 협력사의 대출 이자 등 금융 비용은 한화케미칼이 부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반성장 펀드, 협력사 환경안전컨설팅 등 상생 프로그램 대상도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해 공정거래 준수 및 상생협력 활동 현황을 매달 1회씩 대표이사가 직접 보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화 방산 및 화약 제조 계열사인 ㈜한화는 대금 결제방식 개선, 환경개선지원, 복지향상 등으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매년 우수 협력업체를 뽑아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물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고 협력사 연구개발 품목에는 연 950억원 가량의 선금을 지급한다. 26개 우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원가, 생산, 품질관리, 연구개발(R&D) 등 직무 관련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9000만원 가량의 교육 바우처를 지원하기도 한다. ㈜한화는 ‘공정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가 협력사의 취약 부분을 직접 상담하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협력사에는 각종 인센티브를 준다. 구매대금 전액 현금결제, 계약이행보증보험 및 선급금이행 보증보험 징수 면제, 해외 선진기업 견학 등을 지원한다. ●한화토탈 한화토탈은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의 범위를 안전관리 영역까지 확대해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작업자 수에 비례해 적절한 수의 안전담당자를 배치, 협력사 작업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 완료 후 사후 평가를 해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에는 포상금을 주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한화토탈은 지난해 2월 국제표준인증기관인 DNV GL의 국제안전등급심사(ISRS) 평가에서 국내 처음으로 8등급을 받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KBS 사장 후보에 양승동 PD 최종 선정

    KBS 사장 후보에 양승동 PD 최종 선정

    양승동(57) KBS PD가 차기 KBS 사장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KBS 이사회는 26일 비공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양 후보자와 이상요 세명대 교수,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 등 3명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 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양 후보자를 임명 제청하기로 의결했다. KBS 사장은 이사회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지명하면 국회 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양 후보자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KBS에 입사했다. KBS ‘세계는 지금’, ‘추적 60분’, ‘역사스페셜’, ‘인물현대사’ 등을 연출했으며 한국PD연합회장을 지냈다. 현재는 ‘KBS스페셜’ 제작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이명박 정부 당시 KBS 사원행동 공동대표로 활동하다 파면 처분을 받았으나 이후 재심을 통해 정직 4개월의 징계를 받은 적 있다. 양 후보자는 지난 24일 열린 정책발표회에서 “KBS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것이 공영방송 KBS가 가져야 할 철학과 비전”이라며 “사회적 공론장 역할을 통해 건강한 민주주의가 작동하도록 해야 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새로운 KBS의 리더십은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KBS를 독립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겸비하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KBS를 지킬 수 있는 지혜도 가져야 한다”면서 “촛불 정신과 파업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새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23일 해임된 고대영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오는 11월 23일까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최일화 자진 고백에 “성추행만? 성폭행 저항하자 주먹으로 때려” 폭로글

    최일화 자진 고백에 “성추행만? 성폭행 저항하자 주먹으로 때려” 폭로글

    배우 최일화가 과거 성추행 전력을 스스로 고백한 가운데 더 심각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또 다른 폭로글이 나왔다.최일화가 자신이 과거 저질렀던 성추행을 스스로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처음 보도된 서울경제 기사에 ‘mjch****’라는 누리꾼이 “몇년전 성추행만 있었는가?”라는 제목으로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은 이 댓글에서 “극단 신시에 있을 때 성폭행하고 얼마 후 강제로 여관에 끌고 가려해 소리 지르며 저항하자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해 길에 쓰러지게 한 일”이 있었다면서 “그 이후 극단을 나와 은둔 생활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에 시달리며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연극배우의 꿈은 사라지고 25년 동안 한맺혀 살았다”면서 “내가 제일 화가 나는 건 너로 인해 연극배우의 꿈이 사라졌다는 것. 무엇으로 대신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또 “TV에서 널 볼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라면서 “지금이라도 내 앞에 나타나 진심으로 사죄하길 바란다, 최일화”라고 적었다.이 누리꾼은 자신을 격려하는 다른 네티즌에게 “인터넷 하단 제보하는 곳에 한번 더 해봐야겠어요. 제 글을 읽고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라도 알리게 되어 마음 한 구석이 후련합니다”라며 미투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밝히고 싶죠. 오래 전 일이라 증거 없으니 무고죄로 고소할까봐서요. 이건 추억이 아니라 폭행입니다. 이게 일상이라고요? 내 삶은 고통이었어요”라면서 그간 나서지 못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일화는 자진 사과가 있기 4일 전 세종대학교 평생교육원 연극학 교수 임용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MBC 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 캐스팅됐다. 세종대 측은 최일화의 교수 임용 철회 방침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뜨거웠던 ‘평창 17일’…앞으로도 우리는 주인공이다

    평창의 17일은 뜨겁고 행복했다. 세계의 시선이 평창에 쏠린 가운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어제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의 작은 도시 평창이 이토록 짜릿한 환희의 드라마를 엮어 낼 줄은 누구도 몰랐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17개의 메달로 종합 순위 7위의 쾌거를 일궈 냈다. 평창발(發) 외신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을 달군 스포츠 정신과 함께 성숙한 우리 국민의 참여 의식은 세계인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번 대회는 형식과 내용 면에서 역대 최대를 자랑할 만큼 성취가 컸다. 세계 92개국 29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금메달 수도 역사상 가장 많았다. 4년 전의 소치동계올림픽 때보다 4개나 늘었다. 높은 입장권 판매율은 이런 외형적 기록을 공허하지 않게 했다. 당초의 목표를 훨씬 웃도는 입장권 판매율로 관람객 수는 무려 115만명을 넘었다. 지구촌 최고의 겨울 축제로서 모자람 없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할 만하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제 무슨 낙으로 사느냐”는 푸념 아닌 푸념마저 들린다. 현장 관람석에서 혹은 텔레비전 앞에서 우리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평창을 뜨겁게 응원했다. 모처럼 국민을 하나로 묶어 준 것 말고도 이번 올림픽의 의미는 각별하다. 축 처진 어깨가 안쓰러웠던 우리 청년들에게 다시 한번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격려의 장이 됐다.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던 비인기 종목에서 빛나는 투혼으로 개가를 올린 주역은 다름 아닌 우리 젊은이들이었다. ‘의성 마늘소녀들’의 컬링, 스켈레톤, 봅슬레이, 스노보드 등에서의 예상 밖 쾌거는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모두의 생각을 크게 바꾸는 반전이었다. 불모지로 잊혀진 분야에서 이들의 쾌거는 어떤 메달보다 값진 보석이었다. 기죽지 않고 제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젊은 선수들의 패기는 실업으로 위축된 청년세대에 희망의 씨앗을 심어 주었다. 조금만 관심을 쏟아 줘도 청년들의 잠재력이 폭발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성세대는 새삼 각성했다. 평창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가 다시 치른 지구촌 잔치였다. 한 세대를 건너 우리 안의 크고 작은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일사불란한 국가 주도의 보여 주기식 무대가 더이상 아니라 국민 스스로 참여하고 즐긴 축제였다. 막연한 애국심에 스포츠 정신을 퇴색시킨 적이 없으며, 메달 수와 순위에 연연하지도 않았다. 혹한 속에서도 1만 6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잔칫집의 주인으로 묵묵히 마지막 순간까지 행사를 빛냈다. 평창의 열기는 새달 9일 시작되는 패럴림픽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리고 한 편의 성공 드라마로만 끝나지 않아야 한다. 선진국과 어깨를 겨룰 수 있는 자질과 자신감을 유감없이 확인했다. 분단 현실은 엄혹하지만 세계 무대의 중앙에서 앞으로 우리는 비켜설 까닭이 어디에도 없다.
  • 이윤택 이은 ‘오모씨’ 미투글…오달수, 성추행 의혹

    이윤택 이은 ‘오모씨’ 미투글…오달수, 성추행 의혹

    이윤택 연출가의 성폭력 파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연출뿐 아니라 그가 이끌었던 연희단거리패 단원이었던 ‘오모씨’에 대한 성추행 폭로글이 나왔다. ‘오모씨’는 배우 오달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글쓴이는 “이윤택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인 오모씨는 할 말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1990년대 초반 이윤택 연출가가 소극장 자리를 비웠을 때 반바지를 입고 있던 내 바지 속으로 갑자기 손을 집어넣고 함부로 휘저었다. 내게는 변태 성추행범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같은 시기 자신이 당했던 피해를 폭로했다. 그는 “1990년대 부산 가마골 소극장. 어린 여자 후배들을 은밀히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던 연극배우. 이윤택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이다. 지금은 코믹 연기하는 유명한 조연 영화배우다. 하지만 내게는 변태 악마 사이코패스. 저는 끔찍한 짓을 당한 충격으로 20년 간 고통받으며 정신과 치료받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오달수의 소속사는 23일 한 매체가 ‘오모씨’를 오달수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오달수는 1990년 극단 연희단거리패 단원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고, 영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음란서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쥐’ ‘방자전’ 등에 인상적인 조연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연희단거리패는 1986년 이윤택 연출이 부산에서 창단했다. 일반적인 극단과는 달리 단원들이 숙소에서 함께 먹고 자며 연기를 공부하고 생활 역시 자급자족으로 해결하는 ‘연극공동체’를 표방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TV 퇴마의식 따라 50분간 딸 목졸라 살해 엄마…구속영장 신청

    TV 퇴마의식 따라 50분간 딸 목졸라 살해 엄마…구속영장 신청

     딸의 몸에 있는 악마를 내쫓겠다며 여섯 살 딸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3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여성은 TV의 나오는 퇴마의식을 따라 무려 50분간이나 딸의 목을 조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1일 숨진 A양의 어머니 최모(38·여)씨로부터 퇴마의식을 하다가 딸을 숨직게 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하고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케이블 TV를 보다가 영화에서 퇴마의식이 나와 이를 따라 했다”며 “딸의 몸에 있는 악마를 내쫓기 위해 50분간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또 순간적으로 퇴마의식을 하면 딸의 언어발달장애를 고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범행 동기를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씨가 어떤 영화를 보고서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씨는 경찰에 믿고 있는 종교는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사건 당일 소주 1병을 마셨으나 술에 취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은 내역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19일 밤 서울 강서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딸 A양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사건 당일 집 안방에서 숨진 A양, 일곱 살 아들과 함께 있었고, 최씨 남편은 옆방에서 혼자 잠을 잤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가 딸에게 퇴마의식을 할 때는 아들은 이미 잠든 상태였다.  최씨의 남편은 이튿날 아침 딸이 숨을 쉬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  하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A양의 시신에서 타살 흔적이 발견되자 최씨는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21일 오후 최씨의 남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약 3시간 20분 동안 사건 당일의 시간대별 행적 등을 재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와 최씨 남편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고 정확한 범행 시각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부검 결과 등을 통해 범행 경위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부검 결과 A양의 사인은 목이 졸린 것을 의미하는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A양의 시신에서는 다른 학대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일반 병원이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최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올림픽 ‘대박’…평창 찾은 외국인, 강원도에 반하다

    문화올림픽 ‘대박’…평창 찾은 외국인, 강원도에 반하다

    평창올림픽 관련 문화행사들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강원도는 12일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열리는 다양한 ‘문화올림픽’ 행사들이 해외 언론의 관심과 호평 속에 연일 매진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강원도는 이날 강릉 씨마크호텔 미디어센터에서 국내외 언론이 테마 공연 ‘천년향’ 의상과 ‘단종 국장’ 전통 의상을 접할 수 있는 포토행사를 가졌다. 강원도가 주는 ‘영감’(靈感)을 주제로 한 문화올림픽의 주요 프로그램은 평화와 화합, 협력과 상생 등 올림픽의 주요 가치를 담고 있다. 특히 강원도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독창적이고 이색적인 문화 행사에 국내외 언론이 관심을 보이며 많은 관객들이 강원도를 찾고 있다. 실제 이달 3일 개막부터 12일 현재까지 문화올림픽 행사에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다. 케이팝 월드 페스타 같은 대형 공연은 티켓 판매 개시와 동시에 매진됐다. 천년향, 아트 온 스테이지, 파이어 아트 페스타, 청산별곡 등 공연과 전시의 모든 프로그램이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 ‘천년향’은 첫 공연부터 연일 매진이다. 천년향은 한국 전통의 미와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 세계인들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상생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호응을 얻고있다.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다채로운 조명으로 표현하며 관객을 극에 참여시키는 이머시브 쇼(Immersive show) 형식을 갖춘 점도 눈길을 끈다. 일반 관객, 언론, 각국 대사 등 다양한 관객층은 이러한 공연의 메시지에 공감하고,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한국 의상에 매료됐다는 평이다.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가운데 초반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은 또 다른 행사는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 헌화가(獻火歌)’다. 파이어 아트페스타는 강원도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경포해변을 무대로, 동해의 일출 등 자연과 생명력을 형상화한 대형 설치미술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올림픽 개막을 알리는 전야 행사로 하루 먼저 시작된 파이어 아트페스타는 문화올림픽의 상징적인 답사 코스로 떠오르며 일반인 관람은 물론 해외 언론의 취재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는 경포해변 행사장을 찾아 전시 작품을 취재하고 소원 쓰기에 참여했다. 영국의 주요 언론인 가디언, 텔레그래프에서도 해변의 이색적이고 의미 있는 전시 풍경을 사진과 함께 다뤘다. 취재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작품 사진을 올리며 관심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파이어 아트페스타는 올림픽 기간인 오는 25일까지 경포해변에서 계속된다. 이와 함께 문화올림픽을 맞아 강릉에서 4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단종 국장 행렬이 재현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원 대표 전통 프로그램인 단종 국장 재현은 이날 강릉 단오공원~대도호부 관아까지 1.3㎞ 구간에 걸쳐 진행된 데 이어 22일 한 차례 더 펼쳐진다. 김태욱 강원도 문화올림픽 총감독은 “문화올림픽 행사들은 올림픽의 정신과 현 시대상을 반영하는 동시에 강원도만이 가진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라면서 “이번 문화올림픽을 통해 우리의 문화적 가치와 역량을 세계에 보여 주고 강원도가 문화의 도시로 세계에 기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올림픽의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ulture2018.com)와 올림픽특별콜센터(1330)를 통해 알 수 있다. 글 사진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화성시, 미서훈독립운동가 후손 이야기 책 ‘아버지를 말하다’ 발간

    화성시, 미서훈독립운동가 후손 이야기 책 ‘아버지를 말하다’ 발간

    경기 화성시는 미서훈 독립운동가 후손 4명의 구술자료를 책으로 엮은 ‘나의 독립운동가 아버지를 말하다’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책에는 송산 지역 3·1운동 지도자로 활약한 홍면옥 선생의 후손 고(故) 홍진후씨와 오산노농학원 적화사건으로 검거돼 옥고를 치른 변기재 선생의 후손 변주현, 변순용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장안,우정지역 3·1운동의 선두에서 면사무소 파괴와 가와바다 순사 처단에 앞장섰던 차경규 선생의 후손 차진모씨의 이야기도 실렸다. 책은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에 헌신했으나, 아직까지 서훈을 받지 못한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살아온 삶에 대한 진솔하게 이야기를 담았다. 시는 ‘나의 독립운동가 아버지를 말하다’ 책을 전국 국공립대학 도서관과 박물관과 관련 연구소, 지역내 도서관과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하고 독립운동 인물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채인석 시장을 비롯해 이번 자료집에 참여한 후손들과 안소헌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편찬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서훈 신청과정에서의 애로점과 서훈제도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채 시장은 “여러 제한 때문에 당장은 독립유공자 서훈이 어렵지만 최소한 그분들의 정신과 노고가 잊히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분들을 찾고 그들의 공훈을 선양하는 일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잘 수도 쉴 수도 없어…간병하던 손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잘 수도 쉴 수도 없어…간병하던 손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간병 살인마이니치신문 ‘간병 살인’ 취재반 지음/남궁가윤 옮김/시그마북스/252쪽/1만 4000원#. 2012년 8월 잠을 이루기 힘든 열대야에 아이스팩을 싼 수건을 목에 두르고 있던 기무라 시게루(75·가명). 그는 충동적으로 수건의 양끝을 잡고 반백년 가까이 해로한 아내 사치코(71·가명)의 목을 졸랐다. 그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약을 털어 넣었다. 아내는 숨을 거뒀고 그는 살아남았다. 아내는 숨지기 3년 전부터 치매와 파킨슨병을 동시에 앓고 있었다. #. 요시코(73·가명)의 아들 다카유키(44·가명)는 생후 3개월 때 선천성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다. 그 이후 요시코는 40년이 넘는 세월을 모조리 다카유키의 간병과 양육에 바쳤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진 요시코는 병원에서 우울 상태를 진단받고 항우울제를 복용했고, 건망증도 심해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의심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2014년 극한에 내몰린 요시코는 결국 제 손으로 아들의 목숨을 끊었다.평균 기대수명 82세. 의료 기술의 발달로 수명이 연장되는 상황은 마냥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니다. 고령화와 장수화는 부모나 자식, 배우자 등 병에 걸린 가족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 누구에게나 닥친다는 뜻이기도 하다. 끝이 언제인지 모르는 간병 생활이 길어지면서 비극적인 사건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신간 ‘간병 살인’은 2015년 12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일본 마이니치신문에서 연재한 기획 시리즈 ‘간병 살인’의 취재팀이 한순간에 사랑하는 가족의 목숨을 앗은 가해자가 된 당사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이들을 가까이서 지켜본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고령 사회의 덫’을 파헤친 심층 취재기다. 취재팀이 2010~2014년에 일어난 간병 살인 중 재판 기록을 확인할 수 있거나 관계자를 취재할 수 있었던 44건을 뽑아 사건 배경과 동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해자들의 몸과 마음을 피폐하게 만든 공통적인 요인은 ‘불면’이다. 치매나 통증을 수반하는 질병 환자나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 있는 환자는 수면장애를 앓는 경우가 많다. 한 정신과 의사에 따르면 “간병 살인의 방아쇠가 될 가능성”이 높을 정도로 불면으로 인한 간병인의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취재팀이 인터뷰한 가해자들은 처음에는 몸도 건강하고 간병도 잘해냈지만 하루도 쉬지 않고 수십년간 간병에 몰두한 탓에 기력이 쇠약해지는 것은 물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고백했다. 노후 빈곤으로 인해 재정적인 면에서 한계를 느끼는 것은 물론이다. 특히 문제는 간병이 이제 세대와 관계없는 문제가 되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노인이 된 자식이 늙은 부모를 돌보는 ‘노노 간병’뿐만 아니라 조부모를 돌보기 위해 젊은 나이에 간병 생활에 시달리는 어린이나 젊은이를 가리키는 ‘영 케어러’, ‘청년 케어러’도 늘고 있다. 학교생활이나 취업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나머지 자신의 꿈이나 목표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혼자서 가족 여러 명을 간병하는 ‘다중 간병인’의 비중도 꽤 높은 편이다. 핵가족화와 저출산 현상으로 간병을 담당할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탓에 다중 간병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의사와 간병지원전문원 등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간병인의 마음을 돌보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취재팀이 간병 지원단체를 통해 간병인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20%가 자신의 고민이나 스트레스를 일상적으로 의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위에 없다고 답했다. 몸과 마음이 비명을 지르는데도 혼자서 끙끙 앓다 보니 자기도 모르는 사이 우울 상태를 겪게 되는 것이다. 취재팀은 영국의 ‘레스핏 케어’를 참고 사례로 든다. 레스핏은 ‘일시적인 중단’, ‘한숨 돌리기’라는 뜻으로, 간병인을 간병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쉬게 하고 그 기간 전문 시설이나 도우미가 간병을 대신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취재팀은 간병인이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간병인의 권리와 행정기관이 간병인을 지원할 의무를 법률로 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본과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 우리도 똑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택 간병을 둘러싼 현실과 대책을 재검토해야 할 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전문] 문재인 대통령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 환영사

    [전문] 문재인 대통령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 환영사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갈등과 대립이 상존하는 지구촌에 이런 (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 대회가 있다는 게 얼마나 의미 있고 다행스러운 일인지 깊이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일인 이날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주최한 사전 리셉션 환영사에서 “올림픽이라는 마당이 없었다면 어느 자리에서 지구촌의 많은 나라가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환영사 전문. 존경하는 내외 귀빈여러분,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제 곧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립니다. 세계인이 함께하는 평화의 제전이 시작됩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과 평창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우정에 국민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곳 강원도는 자랑거리가 참 많은 곳입니다. 천혜의 바다와 산, 지역공동체의 전통축제들, 자연이 내어준 건강한 먹거리들은 여러분과 함께 즐기고 싶은 강원도의 자랑입니다. 그 중에서도 겨울 추위는 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강원도가 준비한 특산품입니다. 다행히 요즘 강원도가 제대로 춥습니다. 얼음은 매끄럽고, 설원은 풍성합니다. 추위와 함께 훈련해온 선수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추위 덕분에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강원도의 추위는 대한민국이 여러분에게 보낸 따뜻한 초대장인 셈입니다. 여러분,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의 추위를 제대로 즐겨볼 준비가 되셨습니까?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은, 겨울철 옆 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나가는 것을 정겹게 일컬어 ‘원시적 우정’이라했습니다. 오늘 세계 각지에서 모인 우리들의 우정이 강원도의 추위 속에서 더욱 굳건해 지리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여러분, 근대 올림픽은 위대한 한 사람의 열정에서 출발했습니다. 19세기 말, 피에르 드 쿠베르탱은 스포츠라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육체적?도덕적 능력은 물론 평화를 향한 의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지 120여년이 흐른 지금 세계인들은 다시 공정한 사회의 중요성을 깨닫고 스포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는 이념과 체제, 종교,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는 몸과 마음, 의지의 향연을 펼쳐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라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도전정신과 용기, 상대에 대한 존중, 공동체 정신과 자기절제의 미덕을 익혀왔습니다. 여러분께 30년 전 1988년, 서울올림픽의 한 장면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대회의 요트 경기가 제가 자란 부산의 바다에서 열렸습니다. 경기 중 갑자기 불어온 강풍으로 싱가포르 선수들이 바다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때 선두에서 2위를 달리고 있던 캐나다의 로렌스 르뮤는 주저하지 않고 그 선수들로 향했습니다. 물에 빠진 선수들을 구한 그는 결국 22위로 시합을 마쳤습니다. 그의 목에 메달은 걸리지 않았지만, 세계는 그에게 스포츠맨십이라는 위대한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1964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에서는 공정한 경쟁에 대한 소중한 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탈리아 봅슬레이 팀의 주장 에우제니오 몬티는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영국팀에게 봅슬레이 썰매의 부품을 빌려주었습니다. 썰매를 고칠 수 있었던 영국팀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경기 후 영국팀의 우승에 대한 소감을 묻는 언론에게 에우제니오 몬티는 말했습니다. “내가 부품을 빌려준 덕에 우승한 것이 아니다. 영국팀이 가장 빨리 달렸기 때문에 우승했을 뿐이다.” 그는 국제페어플레이 위원회가 수여하는‘피에르 드 쿠베르탱 페어플레이 트로피’를 받은 최초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세계와 마찬가지로 한국은 지금 공정한 사회를 꿈꿉니다. 우리는 지난겨울,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촛불을 들었고 이번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공정함에 대해 다시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평창의 눈과 얼음 위에서 위험에 처한 선수를 도운 또 다른 로렌스 르뮤와 경쟁 팀이 자신과 같은 조건에서 시합할 수 있게 도운 또 다른 에우제니오 몬티를 만날 것이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지금도 우리의 딸과 아들, 손녀손자들은 놀이터에서, 학교 운동장에서, 체육관에서 자신들만의 작은 올림픽을 열고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규칙과 공정함을 익힌다면 피에르 드 쿠베르탱이 꿈꾸었던 우정과 평화의 세계는 성큼 다가올 것입니다. 미래 세대에게 스포츠를 통한 도전과 성취의 즐거움, 공정한 세계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일은 올림픽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나와 우리 국민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아이들의 믿음에 답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선수들의 공정한 경쟁이 다시 일상의 확고한 상식으로 스며들 수 있게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는 세계 각국의 정상과 지도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저는 이 순간 갈등과 대립이 상존하는 지구촌에 이런 스포츠 대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고 다행스런 일인지 깊이 실감하고 있습니다. 만약 올림픽이라는 마당이 없었다면 어느 자리에서 지구촌의 많은 나라들이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겠습니까?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지만 세계 각국은 서로 간에 풀어야 할 어려운 문제들이 있습니다. 한국도 몇몇 나라들과 사이에 해결해야 할 어려운 숙제가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아니었다면 한 자리에 있기가 어려웠을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함께 선수들을 응원하며, 우리의 미래를 얘기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세계의 평화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소중한 출발이 될 것입니다. 남과 북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했습니다. 2.7g의 작은 공이 평화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곳 평창에서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팀,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7g의 탁구공이 27년 후 170g의 퍽으로 커졌습니다. 남북은 내일 관동하키센터에서 하나가 될 것입니다. 남과 북의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서로를 돕는 모습은 세계인의 가슴에 평화의 큰 울림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선수들은 이미 생일 촛불을 밝혀주며 친구가 되었습니다. 스틱을 마주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선수들의 가슴에 휴전선은 없습니다. 여러분을 그 특별한 빙상경기장으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남북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작은 눈덩이를 손에 쥐었습니다. 한 시인은 “눈사람은 눈 한 뭉치로 시작한다”고 노래했습니다. 지금 두 손 안의 작은 눈뭉치를 우리는 함께 굴리고 조심스럽게 굴려가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마음을 모은다면 눈뭉치는 점점 더 커져서 평화의 눈사람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이제 몇 시간 뒤면 평창의 겨울이 눈부시게 깨어납니다. 아름다운 개막식과 함께 우정과 평화가 시작됩니다. 여러분 모두가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쟁을 보게 될 것이며, 한반도 평화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나는 우리의 미래세대가 오늘을 기억하고 ‘평화가 시작된 동계올림픽’이라고 특별하게 기록해주길 바랍니다. 나와 우리 국민들은 평창으로 세계가 보내온 우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평화의 한반도로 멋지게 보답하겠습니다. 우리는 준비되어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하나된 열정으로 올림픽을 - 평창 대관령스키역사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하나된 열정으로 올림픽을 - 평창 대관령스키역사관

    동계 올림픽은 동계 올림픽대로의 분위기가 있는 듯하다. 강원도의 첩첩산중, 양떼들 산비탈에서 유유자적하던 평창이 올 겨울 삽시간에 눈의 왕국으로 변신했고 올림픽 스타디움 주변으로는 삭풍(朔風)이 유독 더 매섭게 불어댄다. 2018년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는 제 23회 동계 올림픽은 2011년 7월,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123차 IOC 총회 의결로 결정되었다. 아시아에서는 1998년 일본 나가노에 이어 20년 만에 3번째 개최이며, 우리나라로서는 1988년 하계 올림픽 이후 30년 만의 두 번째 올림픽이기도 하니 분명 국가적 행사임은 분명하다. 이번 올림픽의 슬로건은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다. 여기서 ‘Passion(패션)’은 올림픽의 정신과 한국의 정을 의미하며 ‘Connected(커넥티드)’는 평창의 새로운 시작과 세계의 조화를 표현한다고 대회 조직위는 밝히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와 북한은 2007년 동계 아시안 게임 이후 11년 만에 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동시에 입장할 뿐만 아니라 여자 아이스하키의 경우는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었다. 이제 한동안 평창은 눈밭 위로 구르는 선수들의 함성 소리가 가득할 듯하다. 평창에 위치한 대관령 스키역사관이다. 사실 스키역사관의 규모는 일반 관람객의 시선으로 볼 때 무척이나 작은 편이어서 내심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루지 경기가 열리는 알페시아 스타디움 내 스키점프센터 2층에 위치한 스키역사관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조촐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스키 역사에 관해서 만큼은 간단명료하게 잘 정리해 놓았기에 인문학적, 역사적 의미가 단단하게 꾸려진 곳이기도 하다. 우선 대관령 스키 역사관은 국내 최초의 스토리와 역사가 결합된 스키 박물관이다. 스키와 관련된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 역사들이 이야기로 꾸며져 쉽고 재미있게 스키를 접할 수 있어 스키 지식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현재 대관령 스키 역사관은 세 구역으로 나뉘는데 스키역사, 대한민국 스키 변천사,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이루어진다. 이 중에서 대한민국 스키 변천사관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대한민국이 걸어온 스키 역사와 함께 스키 장비, 경기 종목과 방법까지 다양한 자료가 전시된다. 또한 일반인들이 만나기 힘든 각종 국제 대회 메달, 진귀한 선수용 스키, 우리나라 고유의 스키 막대, 대회 사진 등이 잘 보관되어 있어 알펜시아 스티디움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뜻하지 않게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대관령스키역사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 파크를 방문할 일이 있다면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스키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3. 가는 방법은?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솔봉로 325 (용산리, 알펜시아리조트) 4. 감탄하는 점은? - 각종 동계 스포츠 대회의 메달들과 기록들. 선수용 스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365일 조용한 곳. 6. 꼭 봐야할 장소는? -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내에 위치한 스키점프대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메밀전 ‘메밀나라’, 메밀국수 ‘메밀꽃 필 무렵’, ‘미가연’, 메밀닭강정 ‘월이메밀닭강정’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tour.pc.go.kr/?r=home&m=bbsv3&bid=ct01&uid=669&c=3/21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월정사, 이효석문학관, 무이예술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알펜시아 스포츠 파크 내에 위치한 작은 역사관이어서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기를. 주변 풍광이 아름답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청와대發 개헌 급물살] “촛불 민심 완성” 정부 개헌안 마련해 여소야대 국회 압박

    [청와대發 개헌 급물살] “촛불 민심 완성” 정부 개헌안 마련해 여소야대 국회 압박

    ‘청와대발(發) 개헌’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오는 13일 대통령 직속 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 산하에 꾸리는 국민개헌자문특별위원회가 3월 중순쯤 정부 개헌안을 확정한다. 정부의 개헌안 마련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국회 압박용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개헌안 국회 통과가 어려운 여소야대 구도 탓이다. 그러나 만약 여야가 국회에서 3월 초까지 개헌안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청와대가 독자적으로 개헌안 발의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여소야대 지형을 고려하면 국민투표로 가는 첫 관문인 국회의결조차 지극히 불투명하다.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기준으로 재적의원이 296석이니 198석이 필요하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121석과 민주평화당 15석, 정의당 6석, 국민의당 비례대표 3석, 무소속 1석, 민중당 1석, 국회의장 1석 등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표를 모두 계산해도 148표에 불과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여야 합의를 통한 개헌이 최우선이란 점은 변함이 없지만 6·13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대선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면서 “(정부안을) 발의하지 않고, 단지 야당들을 압박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이런 작업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개헌자문특위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권력구조 개편(정부 형태)까지 개헌안에 넣을 계획이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이 부분을 포함할지는 미지수다.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특정 정부 형태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다. 앞서 문 대통령도 지난달 신년기자회견에서 “개헌안이 국회 3분의2 찬성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국민투표에서 통과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견이 적은) 최소분모들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중앙권력 구조를 어떻게 개편할 것인가는 많은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부분으로, 합의를 이뤄낼 수 없다면 다음으로 미루는 방안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과 문재인 정부의 마중물 역할을 한 ‘촛불혁명’ 등이 정부 개헌안의 전문에 포함될지도 주목된다.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은 “내용에 대해서는 사전에 말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확답을 피했다. 헌법에 ‘촛불’ 정신과 관련한 문구를 넣을지에 대해서도 “논의해 봐야 한다”고 했다. 다만 정 위원장은 “개헌은 촛불 민심의 요구를 마지막으로 완성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뜻, 촛불 민심이 반영되는 개헌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촛불’의 의미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헌법 전문에 자랑스러운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추가함으로써 민주공화국이 추구하는 가치와 지향을 분명히 할 수 있다”며 “새 헌법 전문에 부마항쟁, 5·18 광주민주항쟁, 6월 민주항쟁, ‘촛불항쟁’ 정신을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3월 중순까지 개헌안을 만들려면 시일이 촉박해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정 위원장은 “국회 개헌특위의 안과 시민단체의 안을 참조하고 세대·지역·성별 대표성을 고려해 국민개헌자문특위에서 국민 의견 수렴을 담당하는 국민참여본부 위원을 선발하는 한편 사안별로 온·오프라인 의견 수렴을 병행하겠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의견 수렴은 물리적 시간이 아니라 그간 국회나 시민사회에서 개헌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쟁점의 갈래를 잘 타서 정확히 제시하고 국민 의견의 분포를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영한 서울시의원, 경남도의회 심리지원 조례제정 토론회 참석

    김영한 서울시의원, 경남도의회 심리지원 조례제정 토론회 참석

    서울시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서울시의회 김영한 의원(국민의당, 송파5)은 지난 5일 경상남도의회 하선영 의원이 개최한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심리지원 및 정신건강지원 조례 제정안 토론회’에 참석했다. 경상남도의회는 경상남도민의 심리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과정에서 전문가·담당공무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조례에 반영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기획했다. 토론회는 김영한 의원을 비롯한 박준호 경상대 심리학과 교수, 남미경 전 서울심리지원센터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이철순 창원경상대병원 소아정신과 전문의와 경상남도·교육청 담당부서 공무원들의 심도 있는 토론으로 이어졌다. 김 의원은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안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의견과 성공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했다. 김 의원은 조례와 관련된 제언을 하며, 현재 ‘서울특별시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 제3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취약계층의 우선적 지원을 위한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조례 제6조 센터장의 자격요건과 관련 공공차원 심리지원 서비스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도민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센터장을 선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심리지원센터가 안정적인 확충과 내실화를 동시에 일궈내고 있고 시민의 만족도가 높은 상황에서 서울시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의 확산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지난 2010년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끌어낸 사례처럼, 심리지원센터의 전국화에는 관련 법률이 필수인 바, 조례로 관련 법률 제정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김영한 의원은 “행복의 기본은 건강한 삶이다”라고 건강을 강조하며,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국민의 행복증진과 정신건강예방 사업인 심리지원센터가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의회는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핫템은 안마의자ㆍ플스… 500가지 지구촌 집밥도

    핫템은 안마의자ㆍ플스… 500가지 지구촌 집밥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선수들에게 ‘집’인 선수촌은 작은 지구촌과 다름없었다. 인종과 피부색, 성별, 언어, 종교를 뛰어넘어 한자리에 모인 선수들의 메달 꿈은 낯선 타지 생활에 적응하는 사이에 영글고 있다.평창과 강릉선수촌이 6일 ‘집들이’를 하고 모습을 공개했다. 선수들은 창문에 국기를 내걸고 자신들의 ‘영토’라고 알리며 손님들을 맞았다. 이미 수천명이 입촌해 아기자기 집을 꾸미며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갈 채비를 마쳤다. 레크리에이션센터는 스트레스를 풀고 잠시나마 중압감에서 벗어나도록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당구대와 테이블 축구 등 다양한 오락 시설을 갖췄지만 히트 상품은 플레이스테이션이다. 평창의 경우 10대를 들여놨지만 웬만해선 자리를 맞히기 어렵다고 한다.안마의자는 외국인들에게 호기심 대상이다. 최지혜 강릉선수촌 자원봉사자는 “앉아서 셀카를 찍기도 한다. 처음엔 작동법을 몰라 어색해하지만 금세 적응한다”고 전했다.선수들의 영양 공급을 책임지는 식당은 24시간 운영된다. 평창의 경우 선수촌과 맞닿은 용평돔을 개조해 쓰고 있다. 최대 10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다. 요리사 300여명이 500여 가지 요리를 내놓으며 입맛을 돋운다. 한식과 양식은 물론 이슬람 선수를 위한 할랄도 나온다. 아침, 점심 저녁마다 메뉴가 새로 세팅된다. 최선영 평창선수촌 스포츠영양사는 “한식의 경우 외국인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깨, 참기름 등을 첨가하지 않는다. 최상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음식을 만드는 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신축 아파트인 각각 8개동 15층 600세대, 9개동 25층 922세대인 선수촌은 총 6796명(평창 3894명, 강릉 2902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세대마다 6~10명이 묵는다. 선수들에겐 침대와 옷장, 옷걸이가 제공되고 세탁실은 동마다 갖췄다. 비상사태에 대비한 의료시설도 운영된다. 평창의 경우 원주세브란스병원 의사 23명이 물리치료와 정형외과, 재활의학, 내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을 진료한다.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직접 관리하는 정신과도 있다. 전남 여수에서 물리치료사로 활동하다 자원봉사를 맡은 양기웅씨는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도록 부상을 막는 관리에 애쓰겠다”고 말했다. 선수촌 내 피트니트센터는 유산소와 웨이트, 심혈관계 구역으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기도실은 평창과 강릉에 각각 5개가 설치돼 있다. 선수가 성직자를 원할 경우 조직위에서 섭외해준다. 평창에선 지난 4일 이탈리아 선수 20여명이 미사를 보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캐나다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음식도 입에 잘 맞는다. 다만 베이징이나 런던, 소치 등 다른 대회에 비해 선수촌 공간이 좀 작다”고 전했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응원엔 치맥?…지나치면 통풍 위험!

    [메디컬 인사이드] 응원엔 치맥?…지나치면 통풍 위험!

    술 마시면 요산 잘 생겨 증상 악화 과음 말고 운동…체중 관리해야 야외 관람 땐 저체온증·동상 주의 평창동계올림픽이 오는 9일 개막해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306개 메달을 놓고 92개국, 2900여명의 선수가 열띤 경쟁을 펼칩니다. 오랜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주길 기대하는 국민들 열망도 뜨겁습니다. 그렇지만 올림픽에 너무 애정을 쏟다 건강을 해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5일 전문가들과 함께 올림픽을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국제대회에서 우리 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이면 닭튀김과 맥주를 의미하는 이른바 ‘치맥’ 판매량이 평소보다 2~3배씩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맥주와 튀김을 과하게 즐기면 ‘통풍’에 시달릴 위험이 있습니다. 통풍은 겨울에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혈액 속 요산의 양이 늘어나거나 요산이 정상적으로 체외로 배출되지 않고 결정을 이뤄 발가락 관절에 쌓이는 병입니다. 발열과 함께 오는 심한 통증이 주요 증상입니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요산 생성이 촉진되는 동시에 요산 배설을 방해하는 작용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특히 맥주에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어 혈액 속 요산 수치를 급격히 올릴 위험이 있습니다. 비만도 혈액 속 요산 농도 증가와 관련이 있어 장기간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즐기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송정수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통풍을 예방하려면 과음을 삼가고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목 쉬거나 통증 땐 발성 자제가 좋아 올림픽이 시작되면 일상생활 리듬이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경기 승패에 너무 몰입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아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거나 음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TV 시청 중간중간 심심풀이로 과자를 먹는 습관은 체중을 늘립니다. 미리 음주량을 정하거나 음식을 과하게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정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무심결에 과도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위산분비를 촉진시켜 속쓰림,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도 지적했습니다. 이어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만성질환 위험성이 높은 사람은 금연이나 절주 의지를 꺾을 수 있는 자리를 아예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응원 열기에 취해 과도하게 소리를 지르면 목소리가 가라앉고 심하면 변하기도 합니다. 성대가 평소보다 많이 진동해 마찰로 인해 성대 점막이 충혈되고 부어올라 진동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성대에 단단한 돌기가 생기는 ‘성대결절’이 나타나거나 쉰 목소리와 발성장애로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성대결절이 생기면 치료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이윤세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목이 쉬는 느낌이 있거나 통증이 느껴질 때는 발성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술을 마시면 성대가 붓고 발성할 때 더 많은 손상을 줄 수 있어 과음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목에 힘을 주며 말하거나 고함을 치며 흥분해서 소리를 지르는 것도 주의하고 응원 도중 충분한 물을 마시고 실내 습도를 높게 유지하는 것도 목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스트레스를 받거나 흥분하면 교감신경이 맥박을 빨라지게 하거나 혈압을 높입니다. 또 부교감신경인 미주신경이 심박수를 느리게 하고 혈압을 낮춰 줍니다. 장애물이 나타나거나 길이 복잡해지면 사고가 나지 않도록 브레이크를 밟아 감속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나 초보운전자가 급제동을 하듯 젊고 건강하지만 아직 성숙하지 못한 미주신경이 급격히 심박수나 혈압을 낮추면 뇌혈류가 감소해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주로 중·노년층이 경험하는 심근경색증과 달리 청년층은 흥분하면 실신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겁니다. ●TV 시청은 수면 부족 없도록 적당히 이런 미주신경 흥분으로 인한 의식 저하는 전조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신승용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안색이 창백해지거나 아찔한 느낌, 어지러움, 기운 빠짐, 식은땀, 가슴 답답함, 숨찬 느낌, 울렁거리거나 토할 것 같은 느낌,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지는 느낌이 나타난다”며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환자의 3분의1 정도에서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재발한다면 탈수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 물을 많이 먹고 전문의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수면부족도 주의해야 합니다. 밤늦게까지 TV를 시청할 때는 커피, 콜라, 홍차 같은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고 잠자리에 들기 1~2시간 전에는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합니다. 흥분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면 밤늦게 운동하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일으켜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는 “졸음이 오면 바로 잠자리에 들고 수면위생을 위해 잠자리에서 TV를 보지 말아야 한다”며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고 피곤해서 낮잠을 잔다면 30분 이내로만 자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설상 종목을 현장에서 볼 때는 저체온증과 동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바람을 잘 차단하고 보온이 잘 되는 복장을 하au 얇은 옷을 여러겹 겹쳐 입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과 차가운 바람은 피부에 악영향을 줍니다. 쌓인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량은 평상시의 4배나 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와 로션 등으로 피부 관리와 보습에 신경써야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카데미 최고 감독은…데이비드 린

    아카데미 최고 감독은…데이비드 린

    영국 일간 가디언이 역대 아카데미상 감독상 수상자 중 최고의 감독으로 ‘아라비아의 로런스’를 연출한 고(故) 데이비드 린 감독을 선정했다.가디언은 31일(현지시간) 린 감독이 ‘어느 날 밤에 생긴 일’의 프랭크 카프라 감독, ‘젊은이의 양지’의 조지 스티븐스 감독, ‘대부 2’의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허트 로커’의 캐스린 비글로 감독과의 경쟁을 뚫고 승자가 됐다고 전했다.‘아라비아의 로런스’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만튀르크 지배에 놓인 아랍권의 항전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영국 배우 피터 오툴이 당시 사막의 반란을 주도한 영국군 장교 토머스 에드워드 로런스 역을 맡았다. 가디언은 “감독은 영화 안에서 전능한 능력을 발휘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 선택이 더 고통스러웠다”면서 “운명이 린 감독으로 하여금 서사시를 찍게 했다. 린은 그 운명 자체가 서사시인 감독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아날로그적 장인정신과 예술성이 디지털 시대를 뛰어넘는 뛰어난 작품”이라면서 “환상적이면서도 결함을 지닌 영웅인 로런스는 바로 린 감독 자신을 투영하고 있다. 이야기 구조, 작품의 규모, 클로즈업 등에서 원숙한 연출력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린 감독은 이 밖에 ‘콰이강의 다리’, ‘닥터 지바고’ 등 명작을 남겼다. 독자 투표에서는 코폴라 감독이 51%의 지지를 얻어 린(30%) 감독을 앞질렀다. 가디언은 ‘대부 2’에 대해 “코폴라 감독 최대의 업적”이라면서 “구조적으로 대담한 영화로 전례 없는 속편”이라면서 “코폴라의 영화는 최면적이고 압도적”이라고 평했다. 비글로(10%) 감독, 카프라(8%) 감독, 스티븐스(2%) 감독이 뒤를 이었다. 비글로 감독은 ‘허트 로커’에서 아프가니스탄 전투에 참전한 폭발물 처리반원의 트라우마를 깊이 있게 그려 큰 울림을 전했다. 제러미 레너가 주연을 맡았다. 가디언은 “액션 영화의 거장이 위대한 반전(反戰) 영화를 선사했다”고 호평했다. 카프라 감독의 ‘어느 날 밤에 생긴 일’은 로맨틱 코미디의 원조로 꼽히는 명작이다. 클라크 케이블과 클로데트 콜버트가 출연했다. 스티븐스 감독의 ‘젊은이의 양지’는 시어도어 드라이저의 ‘아메리카의 비극’을 영화로 옮긴 작품으로 몽고메리 클리프트와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출연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정글의 법칙’ JR, 프로준비러 등극 “잘 살아 돌아오겠다”

    ‘정글의 법칙’ JR, 프로준비러 등극 “잘 살아 돌아오겠다”

    뉴이스트W JR이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다.31일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측은 “‘정글 셀프캠’ 정글 출연을 자축하는 ‘뉴이스트 W’ JR·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파타고니아로 떠나는 뉴이스트W JR을 위해 같은 그룹 멤버 렌과 세븐틴 멤버 민규가 응원과 도움을 주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렌은 “적응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며 “같이 가는 출연진들에게 먼저 가서 얘기를 해야 한다. 그러면서 친해지면 재밌는 그림이 나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렌은 이어 “10년을 함께 한 사이인 만큼 10일이나 떨어지는 게 처음이다. 하지만 JR군이 가서 잘 하고 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몸 건강이 최고다”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바 있는 세븐틴 민규는 “수영할 때 사용할 물건, 불 피울 수 있는 것 등을 가져가야 한다”며 실질적인 조언을 했다. 또한 선크림보다는 선스틱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도 조언했다. 민규는 “선크림의 경우, 손이 더러워졌을 때 바르지 못한다. 그럴 때 선스틱은 수시로 바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규는 “가장 중요한 건 멘탈을 잘 챙겨야 하는 것이다. ‘열심히 하겠다’는 정신과 ‘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정신을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언을 들은 JR은 오리발, 조명, 고체연료 등 짐을 꼼꼼하게 정리했다. JR은 “정글을 처음 가는 만큼 모르는 게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열심히 하겠다. 잘 살아 돌아오겠다”며 ‘정글의 법칙’ 출연 각오를 전했다. 한편, SBS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은 오는 2월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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