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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톡톡]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현장 톡톡]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스윙걸즈(2004), 원스(2006), 카핑 베토벤(2006), 솔로이스트(2009)…. 모두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았던 음악영화들이다. 하지만 다른 공통점도 있다. 바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와 연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 영화제의 개·폐막작으로 선정되면서 한국에 소개, 유명해진 작품들이다.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새달 12일부터 17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제천영화제는 음악 장르를 특화시킨 아시아 최초의 영화제다. 애초 부산이나 전주, 부천국제영화제처럼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영화제에 소개된 여러 영화가 대중과 평단의 호응을 얻으면서 주요 영화제로 꼽히게 된, ‘자수성가형’ 행사다. 지난 13일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천영화제 기자회견에 가봤다. 최명현 조직위원장(제천시장)은 “제천영화제는 일종의 휴양 영화제 성격이 강하다. 앞으로도 특성화된 국제영화제로 거듭날 수 있는 잠재력이 대단할 것”이라면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음악 공연이 어우러지는 영화제는 제천에서만 볼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영화제의 대표적 공연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에는 김수철과 양희은, 장기하와 얼굴들 등 내로라하는 국내 뮤지션이 참여한다. 개막작은 루마니아 출신 라두 미하일레아누 감독이 연출한 ‘더 콘서트’가 선정됐다. 26개국이 출품한 84편의 영화가 국제경쟁부문 등 9개 섹션을 통해 상영된다. 총괄기획을 맡은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더 콘서트는 구 소련의 브레즈네프 정권 시절, 유대인 차별에 맞서다 해고된 한 지휘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며 “영화에서 풍겨나오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별미”라고 소개했다. 국제경쟁 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에서는 ‘가을 아다지오’, ‘브랜 뉴 데이’ 등 8편이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놓고 경합 중이다. 대상 작품은 폐막작으로 상영되며, 상금 1000만원도 주어진다. 조성우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제천영화제는 100% 음악영화만을 취급하는 장르 영화제로 아시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영화제 기간 동안 제5회 아시아태평양 영화 프로듀서 네트워크(APN) 총회도 제천에서 열려 올해 영화제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화제 홍보대사로는 영화배우 백도빈(31)·정시아(27) 부부가 위촉됐다. 백도빈은 “산수가 아름다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제천영화제를 통해 문화 바캉스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윤재정 “금리인상 폭·속도가 향후과제”

    윤재정 “금리인상 폭·속도가 향후과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이제 남은 과제는 앞으로 기준금리를 어느 정도 폭으로, 어떤 속도로 상향조정할 것이냐에 모여져 있다.”고 밝혔다. 윤증현 장관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여러 장단점 논의가 있었지만 성장 추세가 탄탄한 회복을 보이는 등 여러 상황을 놓고 외부에서도 금리인상 시점이 아니냐는 논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그동안 금리인상을 둘러싸고 자산시장의 버블 우려 등 장단점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우리 경제의 성장세 회복 등을 근거로 외부에서도 금리인상 필요성을 제기해 온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리인상 속도 등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며 “시장에서는 이미 예상했던 것으로 보이고 결과적으로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물가 상승 압력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경직적이고 비효율적인 물가구조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과점적 시장구조에 따른 낮은 경쟁압력과 비효율적이고 복잡한 유통구조가 우리나라의 물가 수준을 구조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물가를 지속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가격정보 공개를 강화하고 경쟁을 확산시키는 등 물가구조 선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장관은 “농축수산물 등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각별한 노력과 함께 물가를 지속적으로 안정화시키기 위한 구조적인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 G20 정상회의 2010] 서울·세계·미래로… “48시간이 짧다”

    [서울 G20 정상회의 2010] 서울·세계·미래로… “48시간이 짧다”

    지구촌을 대표하는 20개 주요 국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G20(Group of 20) 서울 정상회의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월11~12일 이틀간 열리는 G20 서울 정상회의는 행사의 규모나 의미에서 과거 우리가 치렀던 국제행사들과는 차원을 달리 한다. 서울신문 창간 106년을 맞아 G20 정상회의의 의미와 준비상황, 참석인사들의 면면 등을 5개면에 걸쳐 짚어 봤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께서 도착하셨습니다.” 11월11일 오후 9시2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회의장.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의 첫 공식회의인 업무만찬 도중에 프랑스 대통령이 도착했다. 이명박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각국 정상들의 박수소리가 만찬장에 울려 퍼졌다. 무리한 비행 일정을 감수해야 했던 사르코지 대통령에 대한 찬사와 감사의 표시다. 그는 프랑스 최대 국경일인 제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을 맞아 자국 내 행사를 서둘러 마무리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차기 의장국인 프랑스 정상이 도착하자 회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참석자들이 빙 둘러앉은 대형 원탁은 위에서 보면 커다란 도넛 2개를 겹쳐 놓은 꼴이다. 안쪽 테이블에는 각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바깥쪽 테이블에는 재무장관과 셰르파(사전교섭 대표)들이 배석하는 형태다. 공식 회의석상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한 나라에 3명으로 제한돼 있다. 이날 정상들 간의 부드러운 환담과 의도된 예우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논의의 주제가 글로벌 위기 이후의 출국전략으로 넘어가자 “아직 시기상조다.”라는 미국과 “이미 늦었다.”는 독일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당초 오후 9시30분까지로 잡혔던 업무만찬은 예정시간을 1시간 이상 넘긴 뒤에야 끝이 났다. 그나마 86세로 최고 연장자인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전체 일정을 생각하자.”며 열기를 식힌 덕이다. 이렇듯 G20 정상회의는 철저하게 업무 중심이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나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는 각국 정상이 여유 있게 담소도 나누고, 개최국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 촬영도 하지만 G20는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줄줄이 이어지는 릴레이 회의의 중간에 쉬는 시간은 고작 10분 정도다. 정상들인데도 화장실 갈 시간조차 빠듯할 지경이다. 공식일정 둘째 날인 12일 오전 9시. 아침식사를 마친 정상들은 다시 코엑스 대회의장에 모였다. 우선 기본 의제인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체계(G20 프레임워크)에 대한 토론이 1시간30분 동안 이어졌다. 정상들은 다시 45분간에 걸쳐 금융규제 개혁과 국제금융기구 개편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 자리는 별다른 이견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7월 이후 7차례에 걸쳐 진행된 셰르파와 재무장관 회의에서 사전논의가 잘 진행된 덕이다. 오전회의를 마친 정상들은 다시 15분 동안 각국의 대학생 대표자(G20 마이 서밋)들과 만남을 가졌다. 시간은 짧았지만 미래 지도자와 각국 정상이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오후 1시15분. 워킹런치로 불리는 오찬과 함께 오후 일정이 시작됐다. 식사는 옛날 수라상에 올리던 너비아니를 메인요리로 퓨전음식이 제공됐다. 이슬람권 등 종교적 특성과 개인 취향을 고려한 별도의 메뉴도 제공됐다. 회의와 식사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메뉴와 서빙방법이 기존 국빈급 정찬과 다르게 진행됐다. 회의에 방해되지 않도록 제공 음식의 수는 최소화하고 그 대신 음식의 풍미는 최대한 높였다. 한국의 전통미도 살렸다. 남은 회의는 대부분 이 대통령이 제안한 ‘코리아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과 이 과정에서 필수적인 국제통화기금(IMF)의 개혁방안, 개도국 지원책 등이 하나하나 정리됐다. 앞으로 G20 정상회의를 더 내실 있게 꾸미기 위한 세부안도 제시됐다. 어느덧 오후 4시. 정상들은 코뮈니케(공동성명)의 내용과 문구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1박2일 회의를 정리하는 자리인 만큼 다들 진지한 표정이다. 이것으로 참가국들의 공식행사는 끝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의장국 정상으로서 기자회견을 가져야 한다. 국내외 수백명의 기자들 앞에서 코뮈니케를 읽어 내려갔다. 기자들은 이전 4차례 정상회의에서 풀지 못했던 난제들이 대부분 해소됐다는 소식을 빠르게 본국에 타전했다. 한층 강화된 은행 자기자본비율 권고인 ‘바젤3’가 공식 도입됐고, 은행의 유동성 기준이 금융위기에도 30일 이상 견딜 수 있도록 강화됐다. 선진국이 갖고 있는 IMF 지분 중 5%는 개발도상국에 이양됐다. 또 위기에 빠진 나라라면 차별 없이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하도록 했다. 공동으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동지원 프로그램도 만들기로 했다. 정상들의 향후 일정은 둘로 갈라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정상들은 다음날 있을 APEC 회의 참가를 위해 일본으로 향했고 그 외 나라 정상들은 본국행 비행기를 탔다. 하지만 행선지가 어디든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이 과거와 달라졌다고 느끼는 마음만은 나뉘지 않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자료: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 안후보에 親李주류 몰표… 친박표는 분산

    안후보에 親李주류 몰표… 친박표는 분산

    ‘주류의 힘’을 확인한 전당대회였다. 친이 주류는 ‘1인 2표’에서 이른바 ‘1번표’를 분명하게 좌지우지했다. 이를 우선 안상수 후보에게 확실하게 몰아줬다. 안상수 후보가 얻은 대의원표 3021표는 대부분 1번표로 분석된다. 현장에 모인 대의원이 7819명임을 감안하면 거의 절반을 가져갔다. 친이 주류는 2번표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홍준표·정두언·김대식 후보 등 친이계에 분산됐지만, 이 가운데 정·김 후보에게 간 표가 이른바 ‘조직표’로 분류된다. 홍 후보의 표는 조직표 성격이 약하다. 친이의 2번표는 상당수 나경원 후보에게도 흘러 들어갔다. 친이들은 여성 후보로 친박계 이혜훈 후보를 경계했다. 친이 일부 표가 나 후보에게 갈 수밖에 없는 구조였던 셈이다. 그러나 나 후보는 여기에 ‘개인기’를 더해 넉넉한 승리를 일궈냈다. 친이표가 이렇게 결집하는 동안 친박계 표는 철저히 분산됐다. 친박계가 후보 정리를 못했던 이유는 일정시점부터 4명의 후보가 5~8위의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었던 탓이 크다. 어차피 조직표는 한정된 상태에서 여론조사만 조금 더 잘 나오면 누구든 5위로 지도부 입성이 가능한 구조였다. 실제로 5위 서병수 1924표, 6위 이성헌 1390표, 7위 한선교 1193표, 8위 이혜훈 1178표 등으로 모두 고만고만한 수준이었다. 한선교 후보는 대의원 투표가 403표로 10위였지만, 높은 여론조사 득표로 이를 극복했다. 네 후보 사이에 좀더 뚜렷한 격차가 있었다면 후보 조정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가정이 가능하다. 친이는 2번표를 9위 김대식 후보에게까지 나눠줄 정도로 여유를 부릴 동안 친박은 치열한 내부전투를 벌인 셈이다. 이번 전당대회 결과가 당원 정서와 국민 표심이 완전히 분리되는 현상을 보여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여론조사 득표는 ‘인지도’에 크게 좌우되기 마련이다. 다만, 여권 주류의 조직적 힘을 지원 받지 못한 홍준표 후보가 안상수 후보를 크게 위협할 수 있었던 것은, 안·홍 대결이 ‘구체제·신체제 간의 대결’이라는 홍 후보의 선거 캠페인이 대의원들에게 상당히 어필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유일한 쇄신 후보를 표방한 김성식 후보의 득표력이 낮았던 이유는, 우선 양강체제 속에서 홍준표 후보와 일정부분 쇄신의 이미지가 겹친 탓이 크다. 남경필 후보와 단일화를 이뤘던 정두언 후보도 쇄신의 통로로 여겨졌다. 그러나 무엇보다 전대가 철저하게 계파 투표 양상을 빚으면서 여기에 희생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미경 후보는 탁월한 현장 연설로 선전이 기대됐으나 결국 낮은 인지도가 높은 조직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안상수 신임대표 문답…“박근혜에게 총리직 맡겠는지 묻겠다”

    한나라당 안상수 신임 대표는 14일 전당대회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당선 소감과 향후 당 운영 방향을 밝혔다. →당 대표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소감은. -당선의 기쁨보다 막중한 소명에 가슴을 짓누르는 압박감을 느낀다. 변화와 개혁을 위해 당을 완전히 쇄신시켜야 하고 화해와 상생의 정치를 펴야 하는데 여러 걱정되는 일이 많아 어깨가 무겁다. →당 운영의 주안점은. -안정된 상태에서 변화와 개혁을 이끌고, 변화와 개혁을 통해 당을 안정시킬 것이다. 변화와 개혁이 안정과 반대된 뜻이 아니다. 제 경험과 경륜으로 중심을 잡고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나가겠다. 그리고 화합과 상생의 정치도 제가 중심을 잡고 해 나가겠다. →고질적인 당내 계파 갈등의 해법은. -오늘부터는 친박(친박근혜)이고, 친이(친이명박)고 없다. 우선 앞으로 인사에서 탕평책을 쓰도록 하겠다. 친이·친박 골고루 등용해 힘을 합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선 제가 박근혜 전 대표도 한번 뵈러 가서 선거에 대한 지원을 부탁드리려고 한다. →경선과정에서 밝힌 ‘박근혜 총리론’은 유효한가. -먼저 박 전 대표의 의중을 듣고 (할 수 있는) 조치를 하겠다.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한 뜻도 여쭤보겠다. →7·28 재·보선은 어떤 전략으로 임할 것인가. -사실 선거가 눈앞에 닥쳤는데 굉장히 부담된다. 한나라당이 새출발하는데 국민께서 좀 도와주셔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친이·친박도 계파 관계 없이 선거에 도움을 주리라고 생각한다. →영포회 문제 등 여권 내부 권력다툼은 어떻게 헤쳐나갈 계획인가. -권력의 사유화라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된다. 권력은 그 행사 통로에 따라, 과정에 따라 행사해야지 사유화돼서는 안 된다. 앞으로는 철저하게 절차에 따라 권력이 행사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서울 G20 정상회의 2010] “VIP 신변보호가 최우선” 전문경호 교육·경비강화

    11월11일과 12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사상 최대의 경호작전이 펼쳐진다. 그동안 많은 국제회의와 정상회의가 열렸지만 이번 G20 정상회의 때처럼 주요 20개국(G20) 정상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국제기구의 수장들이 한꺼번에 대거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이들을 경호해야 하는 경찰의 입장에서는 신변경호를 1순위로 놓고 행사준비를 하고 있다. 경찰은 이미 3월과 5월 각국 정상 근접수행 예비요원 160명과 전국 34개 경찰관 기동대원 3672명을 대상으로 경호전문화교육을 마쳤다. 불법폭력 시위도 걱정이다. 지난달 26·2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렸던 G20정상회의 때도 처음에는 평화적이던 집회·시위가 검은 옷에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조직화된 시위대인 ‘블랙블록(Black Bloc)’이 시위를 주도하면서 과격화됐다. 시위대는 경찰차량 6대를 불태웠고 스타벅스와 나이키 등 다국적 기업 매장과 은행 유리창을 부수었다. 여기에 캐나다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는 등 강경대응해 900명의 시위대가 연행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 때도 반정부단체 1000여명이 회의장에 들어와 회담이 취소되고, 일부 정상이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도 불법 폭력 집회시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대규모 불법폭력 집회시위를 차단하기 위한 전술 개발과 함께 야간집회시위에 대비한 장비 보강도 하고 있다. 고효율의 발광다이오드(LED) 투광등과 고추에서 추출한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 성분액을 쏠 수 있는 이격(離隔)용 분사기 등 새로운 장비를 보급하는 야간시위에도 대비하고 있다. 또 ‘반(反) 세계화 해외 과격 시민단체(NGO)’에 대비하기 위해 국제행사에서 과격한 집회시위를 주도한 해외 NGO단체 등 집회시위 전력자에 대해선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입국을 규제한다. 사전 정보활동을 통해 국내단체와 해외원정시위대의 연계를 차단할 방침이다. 테러위협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토론토 G20 정상회의 직전인 지난달 22일 정상회의 경비구역을 사진촬영하던 30대 남성의 집에서 다량의 암모니아, 질산염 등 다수의 화학물질이 발견돼 체포·조사 중에 있다. 경찰은 대테러 태세를 보강하기 위해 국가중요시설 447개소, 다중이용시설 1468개소 및 지하철역 승강장·대합실 282개소에 경력을 증강 배치·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4월21일부터 테러범을 신고해 검거하게 한 시민에게는 최고 50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는 ‘대테러 신고보상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소비세 인상 철회 백기든 간 日총리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참의원(상원) 선거의 참패 요인이 됐던 소비세 연내 인상 카드를 접었다. 대신 약체 내각의 곤경을 타개하기 위해 공명당과 민나노(모두의)당과 연정 구성에 매진할 준비에 들어갔다. 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간사장은 13일 “소비세 문제는 이제 막 논의를 시작했을 뿐”이라면서 “당초 고려했던 시한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52.5%가 재정재건을 위한 소비세 인상에 찬성했다. 소비세 인상을 자민당 등 야권이 주장하고 있어 내년이라도 현실화되겠지만 간 총리가 총대를 매지는 않겠다는 의도다. 간 총리는 소비세 인상 대신 연정 구성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공명당, 민나노당과 특정 정책이나 법안별로 동의를 요구하는 ‘부분 연합’을 시도한 뒤 향후 두 당의 연립정권 참가를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9월로 예정된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하루빨리 정권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과반수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9월5일 당 대표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명당이 야권의 대여(對與) 투쟁에서 이탈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민주당이 연립 구성 매진에 몰두하게 하고 있다. 자민당은 오는 30일에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참의원 의장을 야당이 맡게 해 달라고 제안했다. 관례대로라면 제1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해야 하지만 야권이 의석 과반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자민당이 야권의 대표로서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참의원의 야권 의석은 자민당 84석을 비롯해 공명당(19석), 민나노당(11석), 공산당(6석), 사민당(4석) 등 124석으로 과반(121석)을 넘는다. 하지만 공명당은 제1당이 의장을 맡는 관행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야권 연대에 소극적이다. 선거기간 중에 소문으로 나돌았던 민주당과 공명당의 연합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정시아-백도빈, 달콤한 신혼생활 ‘최초 공개’

    정시아-백도빈, 달콤한 신혼생활 ‘최초 공개’

    초보 주부 정시아가 남편 백도빈과의 달콤한 신혼생활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탤런트 정시아는 오는 13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수퍼맘 다이어리’에 출연해 연출을 배제한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준다.이날 방송에는 ‘초보 엄마’ 정시아의 육아생활을 비롯해 남편 백도빈과의 풋풋한 신혼일기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정시아는 방송을 통해 "준우가 커서 음악이나 미술 쪽 일을 하는 예술인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며 "아이의 정서를 위해 옥상에서 음악과 자연을 벗삼아 물놀이나 자연학습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자신만의 육아비법을 털어놨다.또 연애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에게 한결같은 자상함과 이해심을 보여준다는 남편 백도빈에 대해 ‘1등 신랑’이라며 입이 마르도록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다.정시아의 일상은 오는 13일 밤 12시 ‘수퍼맘 다이어리-정시아 편’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사진 = 스토리온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스타부부‘ 백도빈·정시아, 제6회 JIMFF 홍보 ’입맞춤‘

    ‘스타부부‘ 백도빈·정시아, 제6회 JIMFF 홍보 ’입맞춤‘

    배우 백도빈과 정시아 부부가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의 얼굴이 됐다. 백도빈과 정시아는 13일 오후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신관 문화홀에서 열린 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두 사람은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백도빈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홍보대사로서 설레는 한편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정시아는 “우리 부부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충북 제천 TTC복합상영관 6개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청풍호반무대, 수상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루마니아의 라두 미하일레이누 감독의 ‘더 콘서트’(The Concert)가 선정되었다. ‘더 콘서트’는 페레스트로이카로부터 10년 전, 구소련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탄압이 이뤄지던 시대에 고통받아야했던 음악가들의 아픔을 그리고 있다. 이어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은 국제경쟁부문인 ‘세계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의 대상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음악영화 상영 외에도 가수 김수철, 양희은, 이문세, 장기하와 얼굴들, 슈프림팀, 국카스텐, 이상미 등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찾아 음악과 영화 팬들을 만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서울대 입시, 고교 한국사 이수하면 가점

    서울대학교는 현재 중3 학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2014학년도부터 고교 때 한국사 과목을 이수한 응시자에게 가점을 주기로 했다. 또 과학교과 가운데 인문·예체능 계열과 자연 계열은 각각 2, 3과목 이상을 이수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2014년부터 인문·자연·예체능 전 계열 응시자에 대해 고교 한국사 과목 이수 여부를 수시 및 정시모집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사를 이수한 학생에게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일선 고교에 한국사 개설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대 측은 “각 학교별 교과 선택권이 강화된 ‘2009년 개정 교육과정’ 개편 이후 한국사가 독립교과가 아닌 사회 교과군의 선택사항으로 변경되면서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12~2013학년도까지 사회교과군(도덕·역사 포함)은 특정 과목 선택에 상관없이 16~22단위만 이수하면 지원할 수 있다. 김경범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교수는 “한국사 과목을 이수하지 않아도 서울대에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수시와 정시모집 전형시 한국사 이수 여부가 평가 기준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일선 학교에는 의무규정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입시 정책이 교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대다수 고교가 한국사 과목을 개설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또 2014학년부터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등 과학교과 가운데 인문·예체능 계열 응시생은 2과목, 자연계열은 3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이 밖에 제2외국어 또는 한문에 대한 기존 4단위의 최소 단위 기준을 없애고 둘 중 한 과목만 이수하면 된다는 조건으로 바꿨다. 서울대 측은 “새로운 교과 이수 기준 마련으로 수능 과목 중심의 편협한 공부에서 벗어나 고등학교에서 다양하고 심화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백혈병환자도 공무원 된다

    앞으로 단순히 질병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공무담임권을 제한할 수 없게 된다. 현재 백혈병, 심부전증 등 질병을 앓고 있더라도 향후 치료가 가능하거나 업무수행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면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다. 공무원 채용신체검사 규정은 중앙·지방의 일반직 공무원을 비롯해 거의 모든 공무원의 채용신체검사 기준으로 준용된다. 대부분의 공공기관들도 이를 채용신검 기준으로 삼고 있어 각종 질환자들의 공직진입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무원 채용신체검사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12일 입법예고한다. 현대의학의 발달로 인해 과거 치료가 불가능했던 질환도 완치 또는 회복이 가능해졌지만 공무원 채용신체검사 규정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예를 들어 급성백혈병 환자의 경우 골수이식 및 항암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 만성의 경우라 해도 글리벡 등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신체검사 불합격 판정기준은 병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백혈병 환자는 업무수행 가능성과는 상관없이 임용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심부전증·백혈병·뇌 및 척수종양 등 질병명으로만 돼 있거나, 심한 동맥류·중증 재생불능성 빈혈 등 단순 질병의 정도로 규정된 14개 항목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업무수행 가능성을 바탕으로 합격 여부를 판단토록 했다. 아울러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4개는 치료여건 개선에 따라 불합격 기준에서 완전 삭제했고, 시력기준도 교정시력 0.3 이하에서 장애인 판정기준과 같은 0.2 이하로 완화하는 등 총 6개 분야 18개 항목을 조정했다. 다만 검사대상자가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채용신체검사에서 합격 또는 불합격의 판단근거를 명시하도록 해 채용신체검사기관의 책임성을 담보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채용신체검사는 최종합격 후 임용단계에서 이뤄지는 절차”라면서 “개정안이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를 거쳐 9월 중 효력을 발휘하면 올해 실시된 국가직 공채시험 최종합격자는 새로운 기준으로 신체검사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예능계도 女風당당

    예능계도 女風당당

    요즘 가요계만 ‘여풍’이 거센 것은 아니다.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막론하고 TV 예능계에도 집단 여성 MC와 출연자를 앞세운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들 프로는 독특한 컨셉트와 출연진의 톡톡 튀는 개성으로 무장했다. ‘무한도전’, ‘1박2일’ 등 남성 버라이어티쇼가 장기 집권해온 예능계에 판도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SBS는 오는 18일부터 ‘골드미스가 간다’ 후속으로 여성 버라이어티 ‘영웅호걸’을 신설한다. 인기검증 리얼 버라이어티쇼를 내세운 ‘영웅호걸’은 여자 연예인들이 다양한 단체를 방문해 인기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BS·MBC 여성 버라이어티쇼 신설 이휘재와 노홍철이 MC를 맡았고, 가수 노사연을 포함해 무려 12명의 여자 연예인이 멤버로 참여한다. ‘신상녀’ 서인영을 비롯해 탤런트 유인나·홍수아, 가수 아이유 등이 리얼 버라이어티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개그우먼 신봉선, 방송인 정가은, 그룹 ‘카라’의 니콜 등도 합류했다. MBC는 지난달 11일부터 여성 정보 버라이어티 ‘여자가 세상을 바꾼다-원더우먼’을 내보내고 있다. 탤런트 홍은희·이채영, 뮤지컬 배우 홍지민, 방송인 현영 등이 출연하는 이 프로그램은 ‘스포츠와 친해지기’ 등 출연자들이 여자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다양한 미션에 도전하고 여성들에게 필요한 정보도 전달한다. KBS는 가요계 아이콘인 걸그룹 멤버 7인의 농촌 리얼 버라이어티 ‘청춘불패’를 매주 금요일 방영하고 있다. 최근 2기 멤버로 교체해 순항 중이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나르샤, ‘카라’의 구하라 등 청춘 스타들이 강원도 홍천의 ‘아이돌촌’에서 자급자족을 체험하며 땀을 흘리는 소박한 컨셉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케이블 채널도 여성 예능프로 봇물 소재나 주제 면에서 지상파 TV보다 자유로운 케이블 채널에서도 여성 예능 프로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케이블 채널의 시청률이나 광고를 견인하는 주요 시청자 층인 20~40대 여성을 겨냥한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채널 QTV는 ‘개그계의 대모’ 이경실을 필두로 개그우먼 김신영·정선희, 가수 간미연, 탤런트 정시아 등 7명의 연예인이 공동 MC를 맡은 ‘여자 만세’를 지난달 30일부터 내보내고 있다. ‘여자가 더 늙기 전에 도전해야 할 101가지 것들’이라는 컨셉트를 내세웠다. 멤버들이 다양한 미션에 도전하며 여성들만의 공감대를 지향한다. ‘무한도전’의 여성 버전인 ‘무한걸스’로 여성 버라이어티쇼 제작에 불을 지핀 MBC 에브리원도 지난 6일부터 여성 리얼 버라이어티 ‘플레이걸즈 스쿨’을 내보내고 있다.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들이 ‘최신 유행 즐기는 법’을 배우는 과정 중에 일어나는 다양한 일상을 담고 있다. 김태성 SBS 예능국장은 “기존의 남성 리얼 버라이어티쇼에 여성만 끼워맞춘 식으로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예능 프로는 가변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차별화된 컨셉트와 멤버들 간의 화학작용을 바탕으로 시청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 선제대응… 출구전략 본격화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 선제대응… 출구전략 본격화

    기준금리가 오르게 되면 직격탄을 맞게 될 곳은 기존 대출을 갚아가는 가계와 기업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의 6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417조 8667억원이다. 전체 가계대출 중 90%가 변동금리 대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0.25% 오른 기준금리의 영향으로 연간 약 9402억원의 이자 부담이 일반 가정에 추가로 돌아가는 셈이다. 물론 이런 가정은 오른 기준금리(0.25%)만큼 각 금융권이 고스란히 대출금리를 올린다는 전제에서다. 부담이 느는 것은 기업도 마찬가지다. 6월 말 현재 기업들의 은행권 대출 잔액은 517조 9916억원이다. 전체 대출 중 변동금리가 70%정도라고 볼 때 이번 금리인상으로 기업들은 연간 9064억원의 추가 이자가 발생한다. 여기에 제2 금융권 가계 및 산업대출 잔액(약 310조원)의 이자부담 6166억원까지 포함하면 이번 금리 인상으로 전체 가계와 기업이 떠안을 이자 부담은 총 2조 4000억원대로 불어난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리가 워낙 낮았기 때문에 일단 이번 금리 인상이 줄 타격은 그리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문제는 금리 인상이 향후 추가적으로 이뤄지게 되면 영세가계나 중소기업의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송준혁 한국개발연구원(KDI)연구위원은 “금리인상의 효과는 6~9개월 후에나 나타나는데다 이번 금리인상 폭(0.25%)이 크지않다는 점을 고려할때 조만간 0.5~1.0% 포인트까지 추가 금리 인상이 이어질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물가 - 영향 미미… “올 하반기 3%대 진입 가능성” 금리를 올리면 환율이 하락하면서 물가도 안정되는게 일반적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의 1차목표 역시 물가 불안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있다. 하지만 글로벌 위기 이전(5.25%)의 절반도 안될 만큼 초저금리에서 0.25%를 올렸기 때문에 당장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9일 “올해 하반기부터 (소비자물가가) 3%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내년에는 필히 3%를 넘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 대처하는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상반기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했다. 이미 한국은행의 전망치(2.5%)를 넘어섰다. 아직은 물가안정 목표범위(3.0±1%)에 있지만, 문제는 하반기다. 대외 불안요인 속에서도 여전한 우리경제의 회복세는 수요부문에서 물가상승 압력을 가중시키는 결정적 요인이다. 1분기에 7년 3개월만에 최고치인 8.1%의 경제성장률에 이어 2분기에도 7% 안팎이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5.8%로 예측하고 있다. 그동안 인플레를 억눌러온 것은 유가와 환율 효과였다. 하지만 하반기에 유가 상승이 예측되는 데다 원·달러 환율도 1200원대를 유지하면 물가를 안정시킬수 있는 요인은 사라져 버리는 셈이다. 6월 생산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나 오른 점도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통화정책은 물가가 오른 것을 확인하고 대처하면 이미 늦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인플레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적절한 ‘첫 걸음’”이라면서도 “2.25%의 금리로는 인플레 압력에 대응하기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동산-집값 추가 하락 예상… 건설업계 타격 우려 건설·부동산업계는 가뜩이나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금리인상이 거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거래침체와 가격조정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수요자들을 ‘심리적’으로 더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대출을 받은 집주인 등은 아직 버틸 만하지만, 금리인상이 계속될 경우 집을 처분할 가능성이 커 집값의 추가 하락도 예상된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정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른 건설사 임원은 “우대금리를 적용받는 대형 업체들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미분양 해소를 위해 ‘중도금 무이자’ 등 파격 혜택을 내건 중·소건설사들은 금융비용을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리인상의 직격탄은 대출부담이 큰 중견건설사나 역세권 개발 및 자치단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대형 부동산개발사들이 맞을 것으로 보인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준금리 인상은 분명히 주택수요 위축과 건설사 자금난 가중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대출을 갈아타는 주택 수요자가 늘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금리인상 폭이 크지 않고 예견됐던 사안인 만큼 영향이 그리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팀장은 “금리인상이 예상된 악재였고 시중은행별로 이미 금리를 조금씩 올려왔다.”면서 “금리보다는 경영측면에서 이미 건설사들은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은 이미 신용등급 ‘BBB’등급 밑의 업체에는 신규 대출을 중단한 상태다. 일각에선 이번 금리인상을 조만간 나올 부동산규제완화책에 앞선 ‘출구전략’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한편 재계는 말을 아끼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고위 관계자는 “한은과 정부가 경제상황과 물가 등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린 조치”라면서도 “8, 9월이나 4분기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봤는데 다소 이른 감이 있다.”고 밝혔다. 오상도·이두걸기자 sdoh@seoul.co.kr ■ 증시-투자매력↑·원화가치 올라 장기적으론 호재 금리가 오르면 증시는 떨어지는 것이 일반론이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9일 금리인상이 비정상적이던 저금리를 정상화하는 과정이고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주식시장에 악재’라는 도식은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금리 인상 자체가 이미 시장에서 예견된 일이고 국내 증시는 전체 시가총액의 3분의 1을 외국인들이 차지하는 외국인 주도 장세라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격적인 금리 인상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24.37포인트(1.43%) 오른 1723.01로 마감됐다. 구희진 대신증권 전무는 “주식시장은 금리보다 유럽발 변수 같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더 민감하게 좌우되기 때문에 이번 인상으로 자본의 큰 이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여건도 국내 수급 상황에는 긍정적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오는 23일 발표되고 유럽연합(EU)의 자금 지원도 16개국 가운데 15개국이 통과해 실제로 지원이 시작되면 투자심리 경색이 완화될 전망이다.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 자금이 선진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남미에서 빠져 아시아로 들어오는 모습”이라면서 “농업은행 등 중국 은행의 증자 물량 70~80%가 7~8월에 몰려 있는데 이게 끝나면 기업실적이 좋은 한국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으로 채권의 매력이 떨어지고 원화 가치가 오르는 것도 주식시장에는 호재다.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센터장은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글로벌 금리와의 격차가 높아져 외국인들에게 한국물에 대한 매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모친 시신도 방치…8년간 두문불출 ‘은둔 폐인’

    8년 동안 단 한번도 집밖으로 나가지 않은 채 생활해 온 히키코모리(은둔형 폐인)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히키코모리란 정신적인 문제나, 사회 생활에 대한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외출하지 않고 집안에 틀어박혀 있는 상태. 또는 그 사람을 뜻하는 단어로 일본에서 비롯됐다.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 사는 왕훙이(21)는 어렸을 적 공부도 잘 하고 어른들게 인사도 잘 하는 활발한 아이었다. 그러나 21살이 된 현재는 매일 침대 위에서 내려오지 않은 채 방안에서만 사는 히키코모리다. 타인과 대화에 어려움을 겪을 만큼 지적능력도 퇴화됐다. 심지어 지난 6월, 자신의 어머니가 집안에서 숨진 채 시신이 부패되는 도중에서 태연하게 곁에서 잠을 자는 등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이를 뒤늦게 발견한 이 지역 사회복지부는 지난 5일 의사를 함께 왕씨의 집을 찾았다. 진단결과 그는 학창시절 친구들의 따돌림에 시달리다 우울증을 얻었고, 이것이 히키코모리로 발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아버지는 왕씨가 학교에 가면 또 다시 싸움을 일삼고 따돌림을 당할까봐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한동안은 함께 신문배달을 하며 마음을 안정시켰지만 결국 아이는 우울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왕씨를 진단한 시안교통대학 심리학과의 니샤오리(倪晓莉)박사는 “아이가 학교에 가고 싶어하지 않을 때 그대로 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아이가 학교 또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더라도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왕씨 일가의 사례는 비록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 사회적인 문제로 봐도 무방하다.”면서 “우리 사회가 사회 부적응자들을 도울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북 안동포 마을

    경북 안동포 마을

    경북 안동은 뜨겁습니다. 여름철 무덥기로 치자면 어느 지역에 견줘도 결코 뒤지지 않을 만큼 뜨거운 곳이지요. 이 뜨거운 여름, 안동의 아낙들은 안동포를 만듭니다. 아주 오래전엔 나라 안에서 가장 유명한 옷감 소재 중 하나였지요. 그런데 왜 하필 가장 뜨거운 시기를 골라 안동포를 만드는 걸까요. 만드는 과정에서도 불을 이용해야 하는데 말이지요. 공교롭게도 안동포의 원료가 되는 대마(大麻)를 수확하는 시기가 이맘때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안동포전시관에 가면 한겨울에도 베틀에서 삼베를 뽑아내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대마를 베고, 그것을 삶아 안동포를 만드는 실제 장면은 이때 아니면 볼 수가 없습니다. 답사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시원한 계곡과 바다를 제쳐두고 안동으로 모여드는 것도 바로 이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서입니다. 필경 사라져 가는 것들을 추억하고 싶은 것이겠지요. 세상이 빛의 속도로 변해가는 와중에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을까요. 또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얼마나 많은 것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을까요. 어쩌면 이 세대 이후 사라질 수도 있는 것들을 눈에 담을 수 있다면 불볕더위라도 능히 견딜 수 있겠습니다. 임하면 금소리 안동포마을에 들어서면 시간이 연속성을 잃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세월의 자취 오롯한 옛집이며, 시간이 더께로 쌓여 있는 묵직한 돌담 등이 방문객의 시계를 오래전 한때로 고정시켜 버린다. 어느 것에서도 처음 지을 때 외에는 인위가 보태진 흔적이 없다. 옛집 사이사이 현대적인 집들이 섞여 있는 것은 눈엣가시. 안동포마을에서는 여느 시골 동네와는 다른, 매캐한 냄새가 난다. 안동포의 재료인 대마를 삶는 냄새다. 간혹 일부 연예인이나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대마초 사건으로 신문지면에 오르내리곤 하는, 바로 그 식물이다. 이곳에서 ‘안동포 짜는 집’을 물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기 십상이다. 집집마다 안동포를 짜기 때문이다. 아무 집에나 들어가도 ‘안동포 짜는 집’이다. 안동포를 만드는 과정은 여름보다 뜨겁고, 막노동보다 고되다. 우선 대마는 기르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 안동포짜기 무형문화재 우복인(80) 할머니 말에 따르면 잎이 떨어지거나, 옮겨 심을 경우 딱 그 상태에서 성장을 멈춘다고 한다. “예전에 한 개구쟁이(대마 피우려고 밭을 망치는 사람을 일컫는 말)가 대마를 훔쳐가다 경찰에 걸렸어. 곧바로 그 자리에 다시 심었는데 죽어 버렸어. 비오는 날이면 개구쟁이들이 대마밭에서 미친듯이 뛰어다니기도 해. 그러면 그해 대마 농사는 끝장나.” 대마는 보통 3월 말이나 4월 중순에 파종한다. 80~90일이 지난 6월 말이나 7월 초가 되면 2m 이상 자라는데, 이때 수확해 가마에 넣어 삶는다. 이 과정을 ‘삼굿’이라고 한다. 예전엔 돌을 달궈 그 위에 대마를 얹고 삶았으나, 요즘엔 철제 화덕 위에 물을 넣고 대마를 얹은 뒤 수증기로 삶는다. 그런데 문제는 이때가 하필 장마철이란 것. 대마가 젖은 채 있으면 썩기 때문에 삶자마자 말려야 하는데, 비가 오면 걷고, 날이 궂으면 선풍기로 말려야 하는 등 손이 여간 많이 가지 않는다. 원래 흰색이었던 대마는 이 과정을 거치며 점차 붉은 빛깔을 띠게 된다. 1주일가량 말리기가 끝난 대마는 작업하기 하루 전 물에 담근다. 벗기기 편할 정도로 껍질이 흐물흐물해지면 삼톱으로 불순물을 제거한다. 이 과정은 ‘바래기’라 불린다. 바래기가 끝나면 껍질을 가늘게 찢어 한 올 한 올 뽑는다. ‘삼째기’다. 자장면 면 뽑듯, 손톱을 이용해 대마 껍질을 절반씩 분리해 나가는데, 어찌나 빠르고 정교한지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을 정도다. 당연히 손끝은 말할 수 없이 아리고, 손톱은 자랄 틈이 없다. 이렇게 갈라진 삼베 가닥 80개를 ‘세’라고 부른다. 가장 촘촘한 것은 15세. 길이 55㎝, 폭 35㎝ 1자가 1200가닥으로 이루어져 있다. 길이 22m짜리 15세 1필(40자)은 무려 1000만원이 넘는단다. 다음은 ‘삼 삼기’다. 삼베 가닥을 서로 연결하는 과정이다. “실 꼴 때는 침을 발라. 맨허벅지에 대고 문질러 꼬는데 입술은 다 갈라지고, 허벅지는 껍질 벗겨져 화끈거려. 안동포는 그래서 기계로 못 짜.” 우 할머니의 설명이다. 삼베 가닥이 22m로 연결되고 나면 ‘베매기’를 해준다. 가닥 양 끝을 고정시킨 뒤 좁쌀로 만든 풀에 된장을 섞어 바른다. 그래야 실에 끈기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때 실에 열을 가해주는 것도 필수적이다. 참숯 위에 재를 얹어 은은하게 불을 쐬어 준다. 이렇게 지난한 과정을 거친 삼베를 베틀에 올려 짜내면 시원하기 이를 데 없는 옷감, 안동포가 된다. 워낙 바람이 잘 통해 ‘마포(麻布)바지 방귀 새듯’ 한다던가. 보통은 7~8세, 10세 이상은 아주 고운 베로 친다. 가격도 세 숫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안동포마을 주민들은 그러나 안동포가 수의(壽衣)로만 알려진 것이 못내 불만이다. 우복인 할머니는 “신라시대에는 화랑도의 옷감을, 조선시대에는 궁중 진상품을 만드는 등 1000년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마을 주민들도 안동포에 치자 염색을 해 다양한 빛깔의 옷감을 만드는 등 이미지 변신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마을 위쪽 개울가엔 지하수가 나오는 파이프가 설치돼 있다. 시원한 물로 더운 목을 축여도 좋겠다. 물맛이 좋은 데다 상온에 오래둬도 변질되지 않아 먼 타지역에서 물 받으러 오는 사람들도 곧잘 눈에 띈다. 나스페스티벌(www.nasfestival.com)은 ‘사라져 가는 것들, 잊혀져 가는 것들’의 저자 이호준과 함께하는 ‘사라져 가는 것들 답사여행’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우수 여행상품으로 추천인증을 받은 상품이다. ‘사라져 가는 것들’은 서울신문 기자이자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저자가 전국을 발로 뛰며 옛 문화유산들을 기록한 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추천 올해의 교양도서에 선정되는 등 감성 에세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나스페스티벌은 안동포마을 답사여행에 이어 30일 강원도 영월을 찾아간다. 동강축제 첫날인 이날 동강 둥글바위 변 둔치에서 1년 중 한번만 이뤄지는 뗏목 제작 과정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고사, 그리고 뗏목을 물에 띄우는 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8월 강원 정선 백전리 물레방아, 9월 충남 서천 한산 모시길쌈, 10월 경북 예천 외나무다리와 삼강주막, 11월 강원 정선 등의 섶다리, 12월 돌담·사립문·당산나무 등 전통 문화 유산들을 연이어 찾아갈 예정이다. 어른 4만원, 어린이 3만 5000원. (02)336-7722. 글 사진 안동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중앙고속도로→서안동 나들목→35번 국도 영덕방향 우회전→안동대학교→길안 방향→금소교 좌회전→안동포마을. andongpo.invil.org, 822-1112. 시내버스는 안동역 옆에서 28번 버스를 타면 된다. →잘 곳: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부근에 민박집이 몰려 있다. 강변민박(853-2566), 식당과 민박을 함께하는 하회식당(853-3786), 병산민속식당(853-2589) 등이 그중 알려져 있다. 3만원선. 고택 체험으로는 수애당(822-6661)과 농암종택(843-1202) 등이 유명하다. 4만~6만원 부터. →맛집:‘원조’ 안동찜닭을 맛보려면 시외버스터미널 부근의 목성교 구시장을 찾아야 한다. 중앙통닭(855-7272) 등 닭찜집들이 몰려 있다. 2만원선. 안동댐 월영교 부근에는 까치구멍집(821-1056) 등 헛제삿밥집이 몰려 있다. 6000~1만원.
  • [고시 Q&A] 외국서 응시한 토플·日 토익·美 G-TELP만 인정

    Q : 내년에 행정고시를 보려고 합니다. 외국에서 취득한 영어능력검정시험도 공무원 채용시험 영어 성적으로 인정되나요?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A: 행정·외무고등고시의 경우, 제1차 시험의 영어과목은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내년의 경우 유효기간은 최종시험 시행예정일로부터 역산해 2년이 되는 해의 첫날, 즉 2009년 1월1일 이후 실시된 시험에 한정합니다. 대상은 외국에서 응시한 토플과 일본에서 시행한 토익, 미국에서 시행한 G-TELP시험 성적만을 인정합니다. 기타 국가에서 취득한 토익 및 G-TELP시험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는 출제방식이나 문제 난이도 측면에서 국내 시행시험과 유사한 시험들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채용시험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참고로 기준점수 이상의 영어 성적이 없을 경우는 원서접수 자체가 불가능하며, 별도로 영어과목 시험을 실시하지는 않습니다. 응시자가 원서에 시험명, 일자, 점수 등을 표기하면 행정안전부는 입력사항을 근거로 해당 시험검정기관에 조회해 확인하게 됩니다. 따라서 영어시험성적의 유효기간이 지나 확인이 불가능하다면 별도로 성적표 원본을 제출하는 등 본인이 직접 소명해야 합니다. 또 외국에서 응시한 시험은 응시원서 접수 시 반드시 여권상의 영문성명을 사용해야 합니다. ●공무원 임용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주관하는 각종 자격증 시험에 대해 궁금한 점을 이메일(kize@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스님들의 장터 열린다

    대구 팔공산에서 스님들의 장터인 승시가 재현된다. 7일 대구시와 동화사 등에 따르면 오는 8월27일부터 29일까지 팔공산 동화사 집단시설지구 내 야외 자동차극장에서 ‘팔공산 승시’가 선다. 승시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사찰에서 승려들의 물물교환 장터였다. 고려시대 때는 전국의 두세 곳에서 열렸으나 조선시대에는 팔공산 부인사 부근에서 전국 유일의 승시가 열렸다는 구전과 관련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행사에는 전국의 사찰에서 전해 내려오는 승시 관련 물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뒤 스님들이 직접 만들거나 물물교환하는 모습 등이 재현된다.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6마당으로 나눠 펼쳐진다. 승시마당에는 도자기·연음식·연밥·전통떡·와편 그림·죽염·한지공예·단청·가사승복 등이 선보인다. 전국 20개 사찰과 불교 단체에서 스님 50명과 불자 200여명이 참여한다. 다도와 사찰음식마당에선 500여명의 스님들과 불자들이 한국 고유의 전통 사찰 음식을 시연하고 불교의 차 명상 공간도 마련한다. 불교문화 체험마당에서는 목탁 및 닥종이인형 만들기, 호흡에 맞춰 절하는 법, 발우공양 시연 등이 계획돼 있다. 전시마당에는 전통 다비장, 부인사 초조대장경 천년 영상관, 전통등 등이 볼거리다. 대구시 관계자는 “조선왕조실록과 정시한의 산중일기 등에는 승시가 열렸다는 정황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이경실, ‘자궁 여왕’...간미연-김신영보다 ‘튼튼’

    이경실, ‘자궁 여왕’...간미연-김신영보다 ‘튼튼’

    개그우먼 이경실이 ‘자궁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이경실은 7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QTV ‘여자만세’ 사전녹화 중 진행된 산부인과 검진에서 7인의 멤버 중 ‘가장 건강한 자궁’으로 진단받았다. 방송에서 검사를 담당한 산부인과 의사는 “이경실씨의 난소 기능은 굉장히 월등하고 자궁의 내막 두께도 적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여자만세’ 멤버 정선희 김신영등이 ‘신이 내린 자궁이다.’, ‘늦둥이를 봐라’, ‘개그도 자궁도 너무 존경스럽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반면 개그우먼 김신영과 가수 간미연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다낭성 난소증후군’ 판정을 받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여자만세’는 ‘여자가 더 늙기 전에 도전해야 할 101가지 것들’이라는 콘셉트로 각종 미션에 도전, 그 속에서 벌어지는 해프닝과 갈등, 감동 등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경실 정선희 간미연 정시아 김신영 고은미 전세홍 7인의 멤버들이 출연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얼마나 더우면…中 달리던 버스서 저절로 불

    세계 각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 베이징에서는 ‘더위를 먹은’버스가 저절로 불타버린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40도를 웃도는 폭염 때문에 그야말로 ‘찜통’과 다름없는 베이징에서는 지난 6일 길거리를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불길에 휩싸여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오전 8시 30분경 버스에서 모락모락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이를 눈치 챈 기사가 황급히 내려 승객들을 대피시키자마자 버스는 검은 불길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버스 기사의 재빠른 상황판단 덕분에 인명피해는 피할 수 있었지만, 승객들은 한동안 놀란 가슴을 진정시켜야 했다. 소방대의 조사 결과, 불볕더위에 엔진이 과열되면서 오일에 불이 붙어 발생한 사고로 밝혀졌다. 고온으로 인한 차량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 달 들어 각각 1일과 3일, 4일에 중국 전역에서 이와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재산피해가 났다. 중국 소방당국은 “노화된 부품이 많거나 무리한 개조를 한 차량은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폭염으로 차량 화재가 쉽게 일어나니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효리 “강지섭, 나랑 사귈래?” 깜짝발언

    이효리 “강지섭, 나랑 사귈래?” 깜짝발언

    가수 이효리가 다이아몬드 반지에 눈이 멀어 배우 강지섭에게 난데없이 프로포즈(?)를 했다. 이효리는 지난 4일 방송된 SBS ‘하하몽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배우 백도빈과 결혼한 정시아에게 “어떤 프로포즈를 받았느냐?”고 질문을 했다. 이에 정시아는 “백도빈이 옥상으로 올라와보라고 해서 올라갔더니 초로 길이 만들어져있었다. 하트모양으로 늘어선 초 가운데 다이아몬드 결혼반지가 있었다.”고 자랑했다. ‘하하몽쇼’의 여성 출연진이 정시아를 부러운 눈길로 쳐다보자 함꼐 출연한 강지섭은 “그런 것은 사귀자고 할 때 하는 거 아니냐.”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효리는 “사귈 때 다이아몬드 반지를 준다고? 나랑 사귈래?”라고 재치있는 발언으로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얼떨결에 이효리의 프로포즈를 받은 강지섭은 당황해 하면서도 싫지 않은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 SBS ‘하하몽쇼’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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