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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대 11곳 입학사정관제 실시

    다음 달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2011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전형에서는 모두 11곳(지난해 5곳)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한다. 대학별로 제각각이었던 지원서 양식은 이번 수시모집부터 한가지 유형으로 통일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정길 배화여대 총장)는 전국 전문대들의 2011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전형 계획을 취합, 29일 발표했다. 원서접수는 다음 달 8일부터 시작한다. 전형은 대학별로 12월7일까지 실시하고, 같은 달 1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학 간은 물론 일반대학과 전문대학간에도 제한없이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 곳에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전문대들은 내년도 입학생 가운데 21만 3484명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76.7%이다. 올해의 수시모집 인원은 21만 4476명으로 전체의 72.3%였다. 올 수시모집 인원 가운데 정원 내 모집인원은 17만 3293명, 정원 외 모집인원은 4만 191명으로 예정됐다. 정원 내에서는 일반전형으로 8만 2205명, 특별전형으로 9만 1088명을 뽑는다. 정원 외 특별전형에서는 전문대·대학졸업자 전형에 1만 8723명, 기회균형선발제에 1만 4375명, 재외국민·외국인 전형에 2512명,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 전형에 4395명,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에 186명을 각각 배정했다. 학교생활기록부·면접·실기 등이 수시모집 주요 전형 요소이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최저 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곳이 거제대·광주보건대·김천과학대 등 19개 대학, 43개 학과에 달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 최저학력제를 실시하는 곳도 13개 대학, 107개 학과가 있다. 잠재력과 창의성 위주로 뽑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계명문화대·백석문화대·동아인재대·대구보건대·서강정보대·신성대·영남이공대·영진전문대·재능대·창원전문대·울산과학대 등이다. 한편 올해에도 스마트폰 관련 전공처럼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학과가 신설돼 눈길을 끈다. 백석문화대는 ‘스마트폰콘텐츠 전공’을, 청강문화산업대는 ‘스마트폰 전공’을 각각 신설했다. 또 두원공과대는 ‘스마트IT과’를, 부산예술대는 예술치료 전문가 양성을 위한 ‘통합예술치료과’를 도입해으며, 영남이공대는 박승철헤어스튜디오와 협약을 맺어 ‘박승철헤어과’를 만들었다. 전문대 수시모집 전형에 대한 대학별 세부 내용은 전문대 입학정보센터(ipsi.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MB정부 초기 잘못된 일 못잡아 후회”

    “MB정부 초기 잘못된 일 못잡아 후회”

    “나도 속시원하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싶습니다.” 지난 7·14 전당대회를 통해 한나라당 지도부에 진입한 정두언 최고위원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답답한 심경부터 토로했다. 할 말은 많은데, 다 말할 수 없는 처지가 안타깝다는 것이다. 정 최고위원과의 인터뷰는 당초 23일로 예정됐었다. 그러나 남경필 의원과 함께 총리실 윤리지원관실의 불법사찰 피해자로 지목되는 등 논란이 일어 25일로 연기됐다가 다시 28일로 날짜를 고쳐 잡았다. 정 최고위원은 그러나 막상 인터뷰가 시작되자 ‘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관계 →최근 이 대통령과의 관계는 어떤가. -이 대통령은 16대 총선에서 떨어져 사실상 백수였던 나를 발탁해주신 분이다. 고마운 마음을 갖고 보답해야 한다고 스스로 약속했다. 이명박 정부가 반드시 성공하도록 해야겠다고 나 자신에게 약속했다. 충성이란 상대가 변했는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나는 변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나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충성이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나는 내 마음을 지킬 것이란 뜻이다. →대선 이후 “할 말 하는 충신이 되겠다.”고 했는데 충신 역할을 제대로 했나. -내가 충신인지 나 스스로를 평가할 수는 없다. 다만 성삼문이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은 단종에 대한 사모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진정한 충신은 그 사람이 얼마나 스스로의 결심에 대한 심지가 굳으냐로 구분한다. 사람에 대해 충성하면 그 충성은 변할 수 있다. →이상득 의원과의 관계는 어떤가. -(안 좋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이야기다. 다 아는 것을 가지고 왜 자꾸 묻는가. →전대 당시 두 사람이 아는 척도 안 했다고 하더라. -그런 적 없다. 우리가 설령 속으로 그렇다고 하더라도 겉으로는 더 그렇게 안 하지 않겠는가. →이 의원과 정례회동설도 있고, 또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다는 설도 있는데. -둘 다 팩트다. 전당대회 출마할 때 인사도 드렸다.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만 살고, 싫어하는 사람과는 안 사느냐. 상식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박근혜 전 대표, 이재오 전 원내대표 →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에서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을까. -‘정관의 치’라는 책에서 포용의 의미를 배웠다. 그 책에 나오는 신하 위징이 곧 ‘포용’의 상징이다. 위징은 당 태종의 형을 모시던 신하로, 당 태종을 죽이려 수차례 시도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그러나 당 태종은 형을 진압한 뒤 위징을 달래서 자신을 도와달라고 했다. 그래서 정권을 안정시킨 것이다. 그런 것을 배워야 한다. 아니면 문제가 생긴다. 경선이 끝나고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지 못했다. 친박 비서실장을 쓰고, 친박 원내대표를 시켰어야 했다. →이 대통령이 동반자 약속을 지키지 않아 박 전 대표와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뜻인가. -대통령이 정치의 교과서적인 원칙을 안 지켰지만 (동반자) 약속을 안 지켰다고 할 수는 없다. 왜곡하지 말라.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를 성공시켜야 정권 재창출이 된다. 노무현 정권이 실패해서 우리가 반사이익을 본 것이다. 실패하면 정권을 내주는 것이다. (박 전 대표가)대권주자로 나설 사람이라면 이 정부를 더더욱 성공시켜야 한다. 그러려면 비판할 것은 하고 협조할 것은 해야 한다. (문제는) 박 전 대표가 과연 그렇게 했느냐이다. →이재오 전 원내대표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는가. -민주당은 이재오 전 대표의 당 귀환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본다고 하더라. 이 전 대표가 들어오면서 한나라당의 분열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그런 말을 하는 것 같다. 그런 일이 없도록 우리가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법사찰 의혹과 권력투쟁 논란 →전당대회 기간 때 한 인터뷰에서 “선진국민연대의 국정농단 문제는 KB금융지주(인사개입의혹) 건 곱하기 100건은 더 있다.”고 언급했는데. -상식으로 생각하면 다들 아는 이야기다. →남경필 의원이 정 최고위원도 불법사찰을 당했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에 “할 말이 없는 게 아니라 말을 아끼는 것이다.”라고 했는데. -지금은 검찰에서 조사하니 일단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앞으로 뭘 어떻게 하겠다는 뚜렷한 계획은 없다. →본인이 사찰당했다는 증거는 있는가. -나를 사찰한 사람이 인사 조치를 당했다. 팩트가 있다. →이성헌 의원이 총리실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 정 최고위원과 친분이 두터운 김유환 실장이 민주당 신건 의원에게 자료를 줬다고 말했는데. -잘못 짚었다. 국회 정무위에서 정식으로 자료를 요청해 총리실에서 준 것으로 안다. 이 의원은 그것을 김유환 실장이 넘겨줬다고 잘못 생각한 것이다. 과거 설훈 전 의원은 윤여준 장관이 누구로부터 몇 만달러 받았다고 (잘못 말한 죄로) 재판에서 500만원을 선고 받아 지금까지 정치 못하고 있다. ●전당대회와 7·28 재·보선 →남경필 의원이 전대 때 후보 단일화에 적극 협조해줬는데. -남 의원이 하고자 했던 일을 대신 해내는 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전당대회 결과가 쇄신과 화합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는가. -내용이 바뀌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7·28 재·보선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 선거였다. 어떤 의미가 있는가. -재·보선이나 지방선거는 여당에 항상 불리했다. 우리가 이기기 어려운 선거를 이겼으니 굉장히 크게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오만함이나 실패 때문이지 우리가 잘해서 그런 것은 결코 아니다. ●보수대연합 →보수대연합은 누가 주도해야 하는가. -한나라당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방선거 뒤 민심을 다시 얻기 위해 노력할 시점에서 내걸 이슈는 아니다. 또 추진하더라도 조용히 할 일이다. 명분이 있어야 야합이란 소리를 듣지 않는다. →보수대연합의 구체적 방법으로 한나라당과 선진당의 합당을 언급했는데. -그래서 비판받았다. 성급한 이야기를 한 것이다. 재집권하기 위해 그렇게 해야 한다는 당위성만 생각하는 수준이다. 구체적인 것은 없다. →보수대연합이 ‘박근혜 고립’을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이 있는데. -보수대연합은 박 전 대표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 세대교체를 논할 때도 ‘박근혜 배제’가 아니냐고 하는데 나이로 치면 김문수 지사가 박 전 대표보다 더 많다. 김 지사도 배제할 것이냐. ●기타 →스스로 보는 정치인 정두언은 어떤 인물인가. -관심사가 너무 많고, 자유분방한 편이다. 차분하게 선택과 집중을 해서 정치를 해야 한다고 본다. 또 주변에서 나를 아끼는 사람들이 네거티브 메시지는 자기들에게 맡기고 긍정적인 말만 하라고 한다. 나를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겠지만, 이 정부를 위해 내 자신이 망가져야 하는지 갈등되는 상황이 오면 그때 가서 다시 고민할 것이다. →4집 음반까지 냈다. 이 대통령이 가수활동 하지 말라고 했다는데…. -어쭙잖게 가수 한 것은 고단한 세월을 떼워보려는 심사도 있었으나 정치의 딱딱하고, 어색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꿔보려 했던 것이다. 아직 안 먹히는 것 같다. 상업적인 가수 활동은 안 한다. 대통령도 그러시더라. 미국 같으면 노래하는 의원이 가능한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것을 받아들이려면 멀었다고. →정치하면서 가장 후회하는 일은. -이 정부가 시작할 때 잘못된 일들을 바로잡고 제대로 막지 못한 것을 지금도 뼈아프게 후회한다. →정치하면서 가장 미안한 사람은. -내가 할 말 하고 쓴소리하는데 그 과정에서 상처 받은 사람도 있다. 나도 완벽한 인간이 아닌데….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아이폰4’ 국내 등록 신청…KT 표사장 9월 출시 신빙성 더해

    ‘아이폰4’ 국내 등록 신청…KT 표사장 9월 출시 신빙성 더해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애플사가 전파연구소에 아이폰4의 전자파적합등록 및 형식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파연구소측은 “애플사에서 제출한 국내 지정시험기관의 시험성적서 등 관련서류를 심사한 후 기술적 문제가 없을 경우에 5일 이내(다음주 초 예상) 인증서를 교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로써 아이폰4의 국내 출시여부가 초미의 관심으로 비춰지는 가운데 아이폰4의 기술적 문제가 없다고 판단, 전파연구소에서 인증서를 교부 받으면 통신사를 통해 조만간 국내 시장에 유통될 것으로 내다봤다. KT 측은 “인증서를 교부 받는 시점에서 아이폰4 출시 박차를 가할 것이다.”며 “별 문제없이 형식이 승인되면 국내 출시는 8월말에서 9월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아이폰4가 형식 승인을 받더라도 전파연구소의 인증마크와 코드 등 제품 생산 공정 부분이 통상 2주에서 3주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아이폰4는 현재 국내 실정에 맞는 망 연동 시험 등 빠른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 사장은 지난 22일 한 누리꾼이 “아이폰4가 9월에 나올 것으로 믿겠다.”고 말하자 “믿어달라”는 대답한 바 있다. 애플사가 아이폰4의 국내 전자파적합등록 및 형식등록을 신청한 소식이 더해지면서 표사장의 말에 신빙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전파연구소, “애플사 ‘아이폰4’ 국내 인증 신청 했다”

    전파연구소, “애플사 ‘아이폰4’ 국내 인증 신청 했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9일 애플사가 전파연구소에 아이폰4의 전자파적합등록 및 형식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파연구소측은 “애플사에서 제출한 국내 지정시험기관의 시험성적서 등 관련서류를 심사한 후 기술적 문제가 없을 경우에 5일 이내(다음주 초 예상) 인증서를 교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로써 아이폰4의 국내 출시여부가 초미의 관심으로 비춰지는 가운데 아이폰4의 기술적 문제가 없다고 판단, 전파연구소에서 인증서를 교부 받으면 통신사를 통해 조만간 국내 시장에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고사2’ 신예 여민주, 문근영 잇는 ‘성대 스타’ 되나

    ‘고사2’ 신예 여민주, 문근영 잇는 ‘성대 스타’ 되나

    신예 여민주(19)가 문근영, 이민정 등 성균관대학교 출신 스타들을 잇는 배우가 될 전망이다. 28일 개봉한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이하 고사2)에서 열연을 펼친 여민주는 성균관대학교 2010학년도 정시모집에 합격해 현재 연기예술학부에 재학 중이다. ‘한류스타’ 배용준과 연기파 배우 문소리, 문근영,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 등의 후배가 된 여민주는 차세대 예비 스타감으로 영화 관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2006년 드라마 ‘반올림3’으로 데뷔한 여민주는 2008년 드라마 ‘대왕세종’에서 세자빈 봉씨로 출연해 세종 역의 김상경과 호흡을 맞추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고사2’에서는 날라리 여고생 용란으로 분해 당돌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그동안 10여 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하며 꾸준한 자기 관리를 병행해온 여민주는 연기 외에도 승마, 골프, 수영 등을 연마해 차세대 연기파 여배우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 = 스타플럭스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64층빌딩서 3명 추락사

    부산 해운대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공사장에서 작업하던 현장근로자 3명이 추락해 숨졌다. 27일 오전 11시15분쯤 부산 우동 초고층 해운대 현대 아이파크 공사장 건물 62~64층 사이에 설치된 가로 3m, 폭 70㎝ 크기의 외벽작업발판(RCS롬)이 1층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외벽작업발판 위에서 작업하던 외주업체 K건설의 이모(35) 안전과장과 손모(30) 안전대리, 박모(54) 건축반장 등 3명이 아래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현장에 있던 강모(33)씨는 “갑자기 외벽작업을 하던 직원들의 비명 소리를 들었고, 잠시 뒤 ‘우르르 꽝 꽝’하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사고는 작업발판이 갑자기 추락하면서 작업발판을 딛고 외벽에 붙어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던 작업자들도 떨어져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벽작업발판을 고정시키는 안전핀 6개가 모두 풀려 있는 점을 확인하고 현장소장 유모씨 등 공사 관계자를 불러 안전기준 이행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뒤틀린 애정이 빚은 도심 인질극 재구성

    서울 중랑경찰서는 25일 서울 중화동 H아파트에서 인질극을 벌인 박모(25)씨에 대해 살인 및 특수감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번 인질사건은 한 남성의 ‘뒤틀린 애정’이 빚은 참극이었다. 23일 오후 4시부터 24일 새벽 2시까지 10시간가량 서울 도심에서 빚어진 인질극을 재구성했다. ●7월 초 결혼 반대에 앙심 품어 인질극을 벌인 박씨는 지난해 7월 지인의 소개로 김모(26·여)씨를 만났다. 그러나 박씨는 김씨와 만나면서 종종 다퉜고 그때마다 물건을 부수거나 김씨를 집에 붙잡아 두는 등 흉폭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일정한 직업이 없었고, 과거 상해 전과로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를 받고 있었다. 김씨 가족은 박씨가 집에 찾아오는 것을 싫어해 지난 6월 면목동에서 중화동으로 이사했다. 김씨의 아버지는 지난 5월부터 “인상이 좋지 않고 포악하다.”는 이유로 헤어질 것을 강권했다. 이달 초 박씨는 중화동 김씨의 아파트에 찾아가 부모에게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빌었지만 쫓겨났다. 김씨 부모의 냉대에 앙심을 품은 박씨는 협박을 해서라도 김씨와의 만남을 이어 가기 위해 흉기를 준비하기로 마음먹었다. 지난 13일쯤 인터넷 쇼핑몰에서 길이 24㎝의 회칼과 수갑을 구매했고, 사건 발생 이틀 전인 21일 택배로 받았다. 그는 휴대용 가방에 흉기를 숨긴 다음 지난 23일 오후 4시쯤 김씨의 집을 다시 찾았다. 그는 문전박대당할 것에 대비해 벨을 누른 뒤 “등기우편이 왔다.”고 속였다. ●23일 오후4시 흉기 준비해 침입 문을 열어준 김씨의 어머니 송모(49)씨는 박씨를 보고 놀라 “왜 왔느냐. 당장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흥분한 박씨는 흉기로 송씨의 오른팔 팔꿈치 안쪽을 찔러 동맥과 뼈가 끊어지는 중상을 입혔다. 피를 많이 흘린 송씨는 5~10분 뒤 사망했다. 김씨의 아버지는 박씨 침입 사실을 모르고 직장에서 퇴근해 돌아오다가 문이 닫혀 들어가지 못하고 경찰과 함께 애타게 상황을 지켜봤다. 박씨는 송씨의 시신을 거실 소파에서 침실로 옮기고 김씨에게 피가 튄 자신의 옷을 벗고 새 옷을 달라고 해 갈아입었다. 또 김씨에게 밥을 지어 달라고 요구해 시신 옆에서 태연히 밥을 먹고 창밖을 내다보며 담배를 피웠다. 김씨에게는 반항하지 못하도록 수갑을 채웠다. 비명 소리를 듣고 오후 4시5분쯤 이웃집 주민이 신고해 10분 뒤 경찰관이 몰려왔지만 박씨는 현관문을 걸어 잠그고 버텼다. 박씨는 경찰과의 첫 통화에서 “어머니가 사망했다.”고 말했고, 경찰은 김씨의 신변보호를 목표로 설득을 시작했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살아 있는 김씨를 보호하기 위한 설득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4일 오전2시 눈물겨운 설득에 자수 박씨는 서울지방경찰청이 동원한 프로파일러에게 휴대전화로 “여자 친구와 300일을 맞아 바다에 가고 싶다. 자동차를 준비해 달라.”는 요구를 했다. 그는 경찰과 70여차례 통화했지만 “강제로 들어오면 같이 죽겠다.”며 막무가내로 문을 열지 않았다. 하지만 김씨가 중상을 입은 어머니를 옆에 두고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눈물을 흘리며 과거 추억을 말하자 박씨의 마음이 다소 누그러졌다. 김씨는 술로 박씨의 마음을 진정시킨 뒤 “네가 죽으면 나도 따라 죽을 것이다. 죽지 말고 자수해라.”고 거듭 타일렀다. 결국 사건 발생 10시간이 지난 24일 오전 2시 박씨는 “우리 손 잡고 함께 나가자.”며 경찰에 자수했다. 탈진한 김씨는 뒤따라 나왔다. “심정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씨는 “어떨 것 같느냐.”고 되받아쳐 주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다음날 경찰조사에서 “여자 친구의 어머니를 해칠 생각은 없었다. 일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임용>△제2사무차장 김용우△감찰관 박종기<승진>△특별조사국장 정길영△지방특정감사단장 신민철△공공감사운영〃 조동호 △지역민원·조사〃 구자홍△감사교육원 교수부장 박용길△〃 전문위원 장태범<전보>△공직감찰본부장 성낙준△감사교육원장 윤영일△감사연구원장 염차배△비서실장 이세도△심의〃 김병석△공보관 김상윤△전략과제감사단장 강경원△심사심의관 김진해△감사원(파견 등) 안장근[국장]△재정·경제감사 김영호△건설·환경감사 왕정홍△사회·문화감사 최재해△행정·안보감사 김영진△자치행정감사 김정하△감사청구조사 정상환<직무대리>△감찰정보단장 현창부◇3급 승진△재정·경제감사국 제5과장 정상복△공공기관감사국 제1과장 김종호△〃 제3과장 문린곤△〃 제4과장 박종풍△전략과제감사단 제1과장 김경호△사회·문화감사국 제3과장 최채우△행정·안보감사국 제2과장 이철진△〃 제5과장 정상우△자치행정감사국 제2과장 유병찬△지방특정감사단 제1과장 김기영△특별조사국 조사1과장 이필광△〃 조사2과장 이도승△감사원(파견 등) 김명운 최성호◇3급 상당 별정직 임용△기획관리실 국제협력담당관 이시우◇과장 <신규보임(승진)>△공공기관감사국 제5과장 홍영남△전략과제감사단 제2과장 이병식△〃 제3과장 전본희△감찰정보단 제1과장 현완교△공공감사운영단 제1과장 이준재△〃 제2과장 박재용△기획관리실 결산담당관 황규상△공보관실 공보담당관 송윤근△심의실 조정담당관 이재호△〃 심사2담당관 한남희△〃 재심의담당관 주영△감찰관실 감찰담당관 김광영△감사교육원 교수부 감사교육과장 김계중△〃 연구기획실장 김순식△감사원(파견 등) 홍기업 박성익<전보>△행정지원실장 손창동△재정·경제감사국 제2과장 권형중△〃 제3과장 이병률△〃 제4과장 남궁기정△금융·기금감사국 제2과장 최달영△〃 제4과장 이영하△건설·환경감사국 제1과장 심호△공공기관감사국 제2과장 오종석△사회·문화감사국 제5과장 이영△자치행정감사국 총괄과장 이남구△〃 제3과장 금만수△〃 제4과장 정수영△〃 제5과장 정항면△지방특정감사단 제2과장 이영웅△특별조사국 총괄과장 이상욱△감사청구조사국 총괄과장 이해인△감사청구조사국 조사1과장 조경학△〃 조사2과장 박찬기△감찰정보단 제2과장 박재신△기획관리실 기획담당관 박찬석△심의실 심사1담당관 이관직◇4급 <승진임용>△재정·경제감사국 제5과 이상철△공공기관감사국 제2과 이중호△〃 제4과 조재윤△사회·문화감사국 제1과 전우승△자치행정감사국 제1과 이우종△특별조사국 총괄과 김원철△〃 기동감찰과 구현모△감사청구조사국 총괄과 김두식△기획관리실 결산담당관실 김건유△〃 국제협력담당관실 전상배△심의실 조정담당관실 황진연 김창식 황하승 박기우 오준석△〃 심사2담당관실 송기석△〃 재심의담당관실 신상철△행정지원실(재무행정팀) 김유찬<전보>△원장비서실 최정운△감찰관실 감찰담당관실 김준수△심의실 심사1담당관실 김용천△행정지원실(인사운영팀) 천광재△감사교육원 교수부 감사교육과 김태석△금융·기금감사국 제4과 심재곤△건설·환경감사국 제1과 유병호△공공감사운영단 제1과 최현준[재정·경제감사국]△제1과 김태우△제2과 유흥수 손성근△제3과 박준현 이강민△제4과 임동혁 김용배△제5과 전영진[공공기관감사국]△제1과 홍성모△제2과 이상태△제3과 김용걸 오재도△제4과 이영회△제5과 전형철[전략과제감사단]△제2과 이종각△제3과 정광명[사회·문화감사국]△제1과(공공의료감사TF) 이수연△제3과 박석진△제4과 배재일[자치행정감사국]△총괄과 강승원△제2과 백맹기△제3과 송영소[지방특정감사단]△제1과 안무열 이진열△제2과 이길후 이재홍[감사청구조사국]△조사1과 김문오△조사2과 김남현 이정순△지역민원조사단 나제방(광주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 김동섭(부산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감찰정보단]△제1과 박영철△제2과 이종섭[기획관리실]△지식관리담당관실 백철우△기획담당관실 정태진△결산담당관실(결산제도연구TF) 박완기△성과담당관실(업무개선TF) 유종남 ■국무총리실 ◇부이사관 승진 △평가총괄정책관실 평가총괄과장 양홍석△의전관실 일정행정관 정충구△개협력정책관실 개발협력기획과장 박구연△조세심판원 1상임심판관 직무대리 이당영◇서기관 승진△평가총괄정책관실 김종진△정책분석관실 강희석△조세심판원 4상임심판관실 오광표△〃 5상임심판관실 황신권◇부이사관 전보△정무기획비서관실 국회행정관 신관철△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정책조정팀장) 파견 정현용◇서기관 전보△평가관리관실 자체평가제도과장 민용식△공보지원비서관실 정책홍보행정관 류형석△경제규제관리관실 경제규제심사2과장 이용의△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파견 이정기△복지여성정책관실 식품건강정책팀장 손선미△정무기획비서관실 기획총괄행정관 김성현△제주특별자치도정책관실 총괄기획과장 이성춘△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파견 이종협△정책분석관실 정책분석운영과장 권용식△정보관리비서관실 정보기획행정관 임석규△평가총괄정책관실 교육행정시스템 개선반 이용주△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대외지원팀장) 파견 진경락△공직복무관리관실 기획총괄과장 정일황△안전환경정책관실 재난지원〃 이장호△규제총괄정책관실 규제제도개선〃 김진곤△정무운영비서관실 정무운영행정관 신인섭△〃 정당협력행정관 손방△〃 시민사회행정관 김창훈△평가관리관실 공공평가관리과장 이한형△정무기획비서관실 정무분석행정관 손동균△공보기획비서관실 뉴미디어행정관 박효건△사회규제관리관실 사회규제심사2과장 이상로△경제인문사회연구회 파견 문기웅△복지정보연계추진단 〃 김 민△안전환경정책관실 정부합동안전점검단 과장 김준민△공보지원비서관실 언론지원행정관 이승민△정무기획비서관실 박영두◇국장급 파견△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기획조정부장 권재한◇과장급 파견△대통령실 인사비서관실 심종섭 ■한국철도시설공단 ◇상임이사 △해외사업본부장 이강재◇처장△설계기술실장 문재석△중앙기술단장 허억준△KR인재개발원장 손광윤△감사실장 최문규△품질안전단 품질환경처장 정재우△수도권본부 시설운영사업단장 이인택△영남본부 〃 하복수△호남본부 시설사업처장 연덕원△호남본부 건설처장 나경△충청본부 〃 허옥신△강원본부 시설사업처장 김용배△〃 건설처장 김대원<기획조정실>△기획예산처장 강근식△재무전략〃 이계환△녹색사업전략〃 노병국△성과관리〃 김우식<설계기술실>△기준심사처장 이현정△일반광역설계〃 이양상△건축/기지설계〃 조순형△정책연구소장 권영삼△기술연구〃 권영철△신교통사업처장 유승위<관리본부>△노무복지처장 김동훈△정보관리〃 김상태<시설운영본부>△시설관리처장 류용희△재산〃 최종현<건설본부>△민자/광역철도처장 신재열△건축/기지〃 김흥영△고속철도사업단 고속철도설계〃 이태균<해외사업본부>△해외사업계획처장 신철수△해외사업개발〃 김창길 ■서울대 △특임부총장 및 대학원장 이승종△학생처장 이학래△연구〃(산학협력단장 겸임) 신희영△기획처장 남익현△입학관리본부장 백순근△대외협력〃 김준기△정보화〃(중앙전산원장 겸임) 한준구△기초교육원장 허남진△교무부처장 이재영△학생〃 이원우△연구〃(산학협력단 부단장 겸임) 이봉진△기획〃 이정동△정보화본부 부본부장(중앙전산원 부원장 겸임) 장정주△의과대학 교무부학장(의학대학원 교무부원장 겸임) 정진호△행정대학원 부원장 임도빈 ■한국소비자TV △대표이사 사장 김두영△마케팅본부장 김호찬
  • [원자력 르네상스 글로벌 현장] “韓 UAE 수주, 亞국가 시장진출 신호탄”

    [원자력 르네상스 글로벌 현장] “韓 UAE 수주, 亞국가 시장진출 신호탄”

    영국 런던 한복판에 자리잡은 세계원자력협회(WNA)는 원자력 산업에 대한 연구를 하고 관련 정보와 통계를 관리하는 국제민간기구다. 180개 원자력 업체가 가입해 있다. 이곳에서 만난 스티브 키드 WNA 전략연구부장은 세계 에너지 판도의 핵심 키워드로 재생가능성, 탄소배출량 감축, 원자력 등 세 가지를 골랐다. 한국이 UAE 원전 수출계약을 따낸 것에 대해 “매우 놀랐다.”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시장 진출을 알리는 큰 변화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세계적인 원자력 르네상스의 원인은 무엇인가. -원자력 르네상스가 도래한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는 환경, 둘째는 경제성이다. 셋째는 공급의 안정성이다. 원전 1, 2위국인 프랑스와 일본은 1970년 석유파동을 겪으면서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자력에 몰두했다. 이 같은 현상이 2000년대 들어 재현되고 있다. →최근 한국이 UAE 원전을 수주했다. 어떻게 평가하나. -한국의 성공은 원자력 업계에서 여전히 큰 이야기이다. 다들 놀랐지만 특히 끝까지 경쟁했던 프랑스가 많이 놀랐다.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적은 예산으로 정시에 공사를 마칠 수 있다는 것과 한국형 원전이 훌륭한 디자인임을 객관적으로 입증했기 때문에 한국이 이겼다. 정치인들의 외교력도 주효했다. 이번 계약은 큰 변화의 시작이다. 아시아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도 원전 건설 경험을 쌓고 있다. 5~10년 후에는 중국도 꽤 경쟁력 있는 업체로 등장할 것이다. →터키 원전도 한국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이 아시아 마켓에 강한 건가. -영국, 독일 등 유럽과 미국 시장은 기존 대형업체들과 협력관계가 강해서 후발주자가 진출하기 힘들다. 중동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에 더 큰 기회가 있을 것이다. 런던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성경험 있는 英10대 18% 임신 경험”

    영국의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의 임신 실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교육부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성관계를 맺은 경험이 있는 18세 미만 소녀 중 18%가 한 번 이상 임신을 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성관계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18%는 2번 임신을 했다고 털어놨으며 3번 임신 경험이 있는 10대 소녀도 3%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가 청소년 성경험 실태를 조사한 이 연구는 18세 미만 소녀 1만 478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변인 놀먼 웰스는 “10대 소녀들의 임신이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임신을 한 뒤 40.6%는 낳아 기르고 있다고 답했으며 36% 낙태시술을 받았다고 답했다. 또 중등교육자격 검정시험(GCSE)의 성적이 낮을수록 가정 형편이 가난할수록 18세 이전 임신 경험이 있는 학생의 비율이 높아, 빈곤층과 열등생을 교육하는 사회적인 장치가 절박한 것으로 보인다. 놀먼 웰스 대변인은 “어린 나이에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임신을 하는 건 아기나 산모에게 재앙이다. 10대 임신을 막으려면 올바른 성교육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공무원 영어권 국외장기훈련 영어시험 말하기 위주로 선발

    공무원 영어권 국외장기훈련 영어시험 말하기 위주로 선발

    내년부터 영어권으로 국외 장기훈련을 떠나기 위해서는 iTEPS를 치러야 한다. 말하기 영역의 배점이 높아지고, 연 1회에 불과했던 시험 횟수도 12회로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2011년도부터 국외 장기훈련 영어권 공동경쟁선발 어학검정시험을 종전 iSNULT에서 iTEPS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iSNULT는 행안부 위탁에 의해 서울대학교가 운영하는 시험으로 해외연수자의 어학실력을 검증하기 위한 공무원 전용 시험이다. 행안부 공동경쟁선발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중앙기관들도 이를 준용하고 있다. 매년 700여명 정도의 공무원이 영어권 국가로 연수를 떠나기에 앞서 선발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시험을 치러 왔다. 새로이 시행되는 iTEPS는 총 14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소요시간은 110분이다. 듣기 80점, 문법 및 어휘 40점, 독해 80점, 말하기 100점으로 총 300점 만점이다. 100점 만점인 iSNULT의 말하기 영역 배점이 20점(20%)이었던 것에 비해 배점 비중이 13% 포인트가량 높아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 해외연수 시 듣고 읽는 공부만이 아니라 원활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어야 알찬 연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말하기 영역의 비중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北, 임진강댐 추가방류 통보

    북한이 22일 임진강 상류 댐의 방류계획을 또다시 우리 측에 통보해 왔다. 북한이 올해 들어 임진강 상류댐의 방류 계획을 남측에 사전 통보한 것은 지난 18일에 이어 두 번째다. 통일부는 “북측이 경의선 군 통신선을 통해 ‘7월22일 오전 6시부터 임진강 상류에 있는 댐들의 방류가 예상된다.’는 내용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방류 예정시간보다 늦은 오전 6시40분에 ‘북측 군사실무책임자’ 명의로 된 통지문을 ‘남측 서해지구 군사실무책임자’ 앞으로 보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항공사 50대 고위간부, 승객앞에 무릎꿇은 까닭은?

    항공사 50대 고위간부, 승객앞에 무릎꿇은 까닭은?

    “제발 비행기에 좀 타주세요…” 중국의 하이난항공 소속의 50대 고위간부가 사람으로 가득한 공항 한가운데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동영상이 네티즌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기상학화로 하이난 항공의 비행기 이륙이 12시간이나 지연되자 이를 기다리던 승객 120여명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일이 발생했다. 이후 이륙이 가능해지자 일부 승객은 서둘러 비행기에 올랐지만, 일부 승객들은 탑승을 거부하며 환불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에 자신을 하이난 항공의 고위간부라고 소개한 남성이 나타나 승객들에게 큰 소리르 사과를 하며 진정시키려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승객들이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 것은 당신들 사정이니 어서 티켓값을 보상해 달라.”고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결국 이 간부는 엄청난 인파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기에 이르렀다. 이 간부는 “고객들에게 미안함을 표시하고 싶다. 이렇게 빌테니 제발 탑승해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도리어 이 간부를 두둔하고 나섰다. 승객들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상악화의 원인도 있으니 한 사람만 탓할 문제는 아니라는 것. 한 네티즌은 “현장에 있는 승객들이 지나치게 대응한 것 같다. 나이 든 간부가 불쌍하다.”며 동정표를 던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시 Q&A] 정보처리기사 자격시험 전공제한 없어

    Q: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때 비전공자는 응시가 제한된다는 게 사실인가요? A:정보처리기사는 전공을 따지지 않고 취득 가능한 자격증입니다. 국가기술자격 취득시 학위소지자의 경우 전공과 관련 없이 자격증 취득을 할 수 있었지만, 자격증별 전공학과를 지정해 해당 전공자만이 응시할 수 있도록 자격제도가 변경됐습니다. 이와 관련, 국가기술자격법의 소관부처인 고용노동부는 고시 제 2009-14호 ‘국가기술자격 종목별 관련학과 지정’을 통해 관련학과를 고시했습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여기에서 정보처리 분야의 자격증(▲정보관리기술사 ▲전자계산조직응용기술사 ▲정보처리기사 ▲전자계산기 조직응용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은 ‘모든 학과’로 지정됐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나 자격정책과(02-503-9757)에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필기시험 가산대상 자격증의 가산점 적용 인정시점은 필기시험 시행 전날입니다. 일부 수험생들은 이를 원서접수일이나 최종면접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자격증 가산점은 필기시험성적에 더해지는 것이므로 반드시 필기시험 전날까지 해당 자격증을 취득한 뒤 필기시험 답안지의 가산표기란에 해당사항을 표기해야 합니다. ●공무원 임용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주관하는 각종 자격증 시험에 대해 궁금한 점을 이메일(kize@seoul.co.kr)로 보내주시면 매주 목요일자 ‘고시&취업’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정선희 “나를 향한 미소가 사막의 오아시스” 고백

    정선희 “나를 향한 미소가 사막의 오아시스” 고백

    방송인 정선희가 대중들의 미소가 인생의 활력소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21일 밤 12시 방송될 케이블 채널 QTV ‘여자만세’에 출연,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하기’란 미션을 받고 지난 날의 상처로 얼었던 마음을 조금씩 녹였다. 이날 정선희는 아르바이트로 홀 서빙을 담당했다. 그녀를 본 한 손님이 “얼굴이 많이 익네요”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자 딱딱하게 굳어 있던 정선희 역시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정선희는 “대중들이 냉담한 표정에 보통 연예인들은 두려움을 갖고 있다. 나 역시 매한가지”라며 “주변 분들이 나를 향해 웃어줄 때 축제를 즐기는 것 마냥 기분이 정말 좋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자만세’는 ‘여자가 더 늙기 전에 도전해야 할 101가지 것들’이라는 콘셉트로 각종 미션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이경실, 정선희, 간미연, 정시아, 김신영, 고은미, 전세홍 7인의 멤버들이 출연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아나운서 되려면 다 줄 생각해야” 與, 성희롱 발언 강용석의원 제명

    “아나운서 되려면 다 줄 생각해야” 與, 성희롱 발언 강용석의원 제명

    한나라당 윤리위원회가 여대생 성희롱 논란을 빚은 강용석(41·마포을) 의원을 제명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주성영 윤리위 부위원장은 20일 “강 의원이 당원으로서 당의 위신을 훼손, 징계사유에 해당한다.”면서 “윤리위원 11명 가운데 출석위원 7명과 위임받은 2명의 찬성으로 제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당헌·당규상 최고 수위의 중징계인 제명 처분은 의원총회에서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확정되고, 확정시 5년 안에는 재입당이 불가능하다. 중앙일보는 이날 “강 의원이 지난 16일 국회의장배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학생들과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학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해 청와대를 방문한 여학생에게는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 옆에 사모님만 없었으면 네 (전화)번호 따갔을 것”이라고 하고, 학생들에게 “심사위원들은 (토론)내용을 안 듣고 참가자의 얼굴을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윤리위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나운서와 방송기자를 놓고 고민 중이라는 여학생에게 기자가 더 나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의견을 말했을 뿐이고, 청와대에 갔던 사실이 기억나서 ‘그때 대통령께서 전공과 학교를 묻지 않았느냐.’고 한 것”이라면서 “해당 여학생과 오전에 통화해 봤는데, 실제로 문제가 되는 말을 들은 사실이 없고 기자에게도 아니라고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허위·왜곡 보도를 한 중앙일보를 상대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주 부위원장은 “강 의원의 소명이 윤리위원들을 설득시키기에 부족했다.”면서 “여러 관련 보도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정황을 확인했고, 두 차례 회의를 연 결과 제명 결정을 내릴 만큼의 사실관계는 규명됐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윤리위의 결정은 지도부와 사전 상의 없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해진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안상수 대표가 단호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전체 여성의원들도 성명을 내고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국회의원의 품위 손상은 물론 젊은 여성의 수치심을 불러일으킨 중대한 실수”라고 규탄했다. 한국아나운서협회는 성명을 내고 “강 의원의 천박한 여성관과 비뚤어진 직업관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망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금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비난했다. 이처럼 강 의원이 강하게 부인하는데도 한나라당이 사태가 불거진 지 불과 반나절 만에 신속하게 결단을 내린 것은 7·2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최대한 차단하자는 의도로 해석된다. 2006년 5·31 지방선거를 불과 석 달 앞두고 발생한 최연희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사건에 이어 또다시 성희롱 ‘이력’이 불거진 데다 당장 야당들이 일제히 성명을 내 한나라당을 ‘성희롱정당’으로 규정하며 공세를 펼친 것도 위기감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조 대변인은 “비슷한 일로 당이 많이 힘들었는데, 다시는 없어야 할 일이 또 일어나 개탄스럽고, 강경대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했다.”라고 전했다. 유지혜·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수강료 부풀리기 등 일제 단속

    수강료 부풀리기 등 사교육비 관련 부당행위에 대해 당국이 일제 단속에 나선다. 가계 지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원비를 안정시켜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 대비하겠다는 취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여름방학철을 맞아 대치동·목동 등 서울지역과 경기 평촌 등 수도권 내 대형 학원가에 대한 부당행위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대상 보습학원, 초·중등생 대상 영어·수학 전문 특목고 입시학원, 귀국학생 전문 영어학원, 성인대상 영어학원 등이 집중 점검대상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제주 노면전차 2015년 운행 추진

    이르면 2015년부터 제주에서 노면전차가 운행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도의회에 제출한 민선 5기 첫 업무보고 자료에서,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인 노면전차(TRAM)의 도입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올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도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노면전철 건설관리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노면전차 기본계획을 마련, 제주도를 노면전차 시범사업지로 선정해 주도록 국토해양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이어 2012년 기본 및 실시설계와 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13∼2014년 궤도 설치, 전차 도입 등 기반시설을 마무리해 이르면 2015년부터 노면전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노면전차를 도입하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환경문제 해결, 역세권 상권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노면전차는 청정 제주의 새로운 녹색 관광자원으로 큰 관심을 끌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막대한 공사비 재원조달과 수익성 확보 방안, 버스와 택시 등 기존 대중교통수단과의 마찰 해소 방안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김남근 제주도 교통항공정책과장은 “노면전차는 대중교통 문제 해결은 물론 청정 제주를 홍보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제주가 노면전차 시범사업지로 지정되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임삼진 서울대 교수는 지난 6월 우근민 제주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연 워크숍에서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건설비를 적게 들이면서,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최적의 대중교통 수단으로 노면전차를 꼽았다. 한편 노면전차는 열차보다 가벼운, 철도개념의 친환경 수송수단으로 지하철의 정시성과 버스의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건설비는 ㎞당 100억~200억원이 소요되며 표준속도는 시간당 30~40㎞, 수송용량은 시간당 1만~1만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Focus] 경기도 “서울과 형평성 어긋나”

    행정안전부가 지난 5일 주민과 공무원 수에 비례해 지자체 청사 면적을 제한하겠다고 밝히자 경기도 지자체들이 서울시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18일 도내 지자체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자체 청사 면적 상한선을 서울특별시는 12만 7402㎡, 경기도는 7만 7633㎡, 인구 100만명 이상인 시는 2만 2319㎡ 이하 등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행안부는 지자체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청사 면적 기준을 이달 말 확정한다. 확정되면 전국 지자체들은 기준을 초과하는 청사 면적을 1년 이내에 시민 문화공간 등 다른 용도로 바꿔야 한다. 경기도의 경우, 도를 포함한 도내 32개 지자체 가운데 절반 이상의 지자체 청사가 이 면적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구 94만여명의 성남시 청사는 면적이 7만 5000여㎡로 행안부 제시기준인 2만 1968㎡를 2.4배 초과하고 있다. 용인시 청사 연면적도 3만 2928㎡로 행안부가 제시한 기준면적 2만 214㎡를 1만㎡ 이상 초과한 상태다. 광교신도시로 이전이 예정돼 있는 경기도 신청사 (6만 2200여㎡)와 도의회청사(1만 8100여㎡)는 건립이 가능한 상태로 최근 원안 추진이 확정됐다. 그러나 행안부가 제시한 기준에 제2청사 면적(2만 1100㎡)을 포함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이 내려지면 설계를 다시해야 한다.이에 대해 도내 지자체들은 지역여건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인구가 1158만명이고 복합행정으로 공무원 정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기도 청사 면적을 인구 1046만명의 서울특별시 청사 면적보다 40%가량 적게 설정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인구 107만명인 수원시청사 면적 상한이 2만 2319㎡로, 인구 50만의 서울시 자치구 청사 면적 2만 6368㎡보다 낮은 것 또한 지역 여건과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불합리한 조치라고 덧붙인다. 이에 따라 도내 지자체들은 인구 100만명 이상의 시 청사 면적 상한을 인구 규모가 비슷한 광역시 수준으로 높이는 등 지자체 청사 면적 제한선을 다시 설정하도록 행안부에 요구하고 있다. 정부 시책에 맞춰 청사 내에 설치한 일자리센터와 교통관리센터 등의 면적을 전체 청사 면적에서 제외시키고, 초과 면적 해소 기간도 1년 이내에서 5년 이내 등으로 연장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도 지자체들은 이같은 의견을 최근 도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역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전국의 지자체 청사 면적 기준을 획일적으로 정하면 이후 인구와 공무원 정원이 늘어나는 지자체들은 청사를 증축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또 다른 예산 낭비를 가져 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행안부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청사면적 제한기준 수립 당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변수는 해당 지자체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숫자”라며 “서울시 구청이 지방 도시보다 공무원 숫자가 많으면 면적이 더 넓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인구 50만명 이상인 서울 강서구의 경우, 구청 근무자가 830여명인 반면 수원시청의 경우, 근무자가 703명이고 시 산하에 장안구, 영통구 등 일반 구청사가 별도로 있어 수원시청 면적 상한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광역시와 도의 경우도 공무원 정원 산정시 특·광역시는 본청 중심으로 기획과 함께 일부 집행기능도 수행하는 반면 도 행정은 기획조정업무만을 해 특·광역시가 공무원 수요가 더 많은 구조로, 청사면적 제한기준 수립시 이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윤상돈·남상헌기자 yoonsang@seoul.co.kr
  • [현장 톡톡]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현장 톡톡]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스윙걸즈(2004), 원스(2006), 카핑 베토벤(2006), 솔로이스트(2009)…. 모두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았던 음악영화들이다. 하지만 다른 공통점도 있다. 바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와 연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 영화제의 개·폐막작으로 선정되면서 한국에 소개, 유명해진 작품들이다.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새달 12일부터 17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제천영화제는 음악 장르를 특화시킨 아시아 최초의 영화제다. 애초 부산이나 전주, 부천국제영화제처럼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영화제에 소개된 여러 영화가 대중과 평단의 호응을 얻으면서 주요 영화제로 꼽히게 된, ‘자수성가형’ 행사다. 지난 13일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천영화제 기자회견에 가봤다. 최명현 조직위원장(제천시장)은 “제천영화제는 일종의 휴양 영화제 성격이 강하다. 앞으로도 특성화된 국제영화제로 거듭날 수 있는 잠재력이 대단할 것”이라면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음악 공연이 어우러지는 영화제는 제천에서만 볼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영화제의 대표적 공연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에는 김수철과 양희은, 장기하와 얼굴들 등 내로라하는 국내 뮤지션이 참여한다. 개막작은 루마니아 출신 라두 미하일레아누 감독이 연출한 ‘더 콘서트’가 선정됐다. 26개국이 출품한 84편의 영화가 국제경쟁부문 등 9개 섹션을 통해 상영된다. 총괄기획을 맡은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더 콘서트는 구 소련의 브레즈네프 정권 시절, 유대인 차별에 맞서다 해고된 한 지휘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며 “영화에서 풍겨나오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별미”라고 소개했다. 국제경쟁 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에서는 ‘가을 아다지오’, ‘브랜 뉴 데이’ 등 8편이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놓고 경합 중이다. 대상 작품은 폐막작으로 상영되며, 상금 1000만원도 주어진다. 조성우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제천영화제는 100% 음악영화만을 취급하는 장르 영화제로 아시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영화제 기간 동안 제5회 아시아태평양 영화 프로듀서 네트워크(APN) 총회도 제천에서 열려 올해 영화제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화제 홍보대사로는 영화배우 백도빈(31)·정시아(27) 부부가 위촉됐다. 백도빈은 “산수가 아름다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제천영화제를 통해 문화 바캉스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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