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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율을 높여라”… 지자체 장려책 봇물

    정부의 출산 장려책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장려책도 쏟아지고 있다. 떨어진 출산율을 회복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내놓는 아이디어도 가지각색이다. 다만 열악한 재정 탓에 일시적인 금전 지원에 그치고 있어 큰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충북도는 ‘충북도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해 내년부터 첫째 아이 출산 가정에도 축하금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셋째 아이 이상에게는 양육수당이 지원된다. 지원금 액수는 도지사가 결정하게 되는데, 첫째 아이 출산축하금은 5만원, 양육수당은 월 1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출산축하금은 한 차례, 양육수당은 영유아를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을 경우 취학 전까지 지급된다. 충북도 여운복 저출산고령화팀장은 “5만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 광역단체가 출산축하금을 주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세 자녀 이상을 둔 가정에서 보유한 승용차는 공영주차장 이용료를 50% 감면해 주는 내용의 ‘주차장 조례 개정안’을 다음달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이르면 12월 또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경남 고성군은 셋째아 이상 출산 여성에 대해 한방첩약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지역내 10개 한의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출산일 현재 고성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있는 여성이 셋째아 이상을 출산하면 희망하는 협약 지정 한의원에서 15일분량 20만원 상당의 한약을 조제받을 수 있다. 고성군의 출산 여성 한방첩약 지원 서비스는 경북 영주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강원 평창군은 1~6등급 장애인 여성이 출산하면 신생아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매년 5000여명의 임신이 어려운 부부에게 체외수정 시술비 전액을 지원한다. 또한 내년부터 둘째 이상 자녀 양육비를 연간 60만원 지원하고, 하반기부터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을 전액 무료화한다. 기존의 출산지원금을 대폭 상향조정하는 지자체도 많다. 인천 계양구는 셋째아 이상에게 20만원 상당의 출산용품을 주던 것을 7월 이후 출산축하금 100만원으로 바꿨다. 인천 부평구는 셋째아 이상에게 미숙아 건강관리비 100만원을 지원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새 지원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이와 유사한 수많은 지원제도가 마련됐지만 오히려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통계청의 2009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전년에 비해 첫째 아이는 4.4%, 둘째 아이는 3.3%, 셋째아이 이상은 5.0% 줄었다. 김태헌 한국교원대 사회교육학과(인구학 전공) 교수는 “이벤트성이나 보여 주기식 지원책으로는 출산율을 올릴 수 없다,”며 “다자녀 개념을 셋째아 이상에서 둘째아 이상으로 낮춘 뒤 첫째 아이를 낳은 가정에 둘째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면 다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화곡 ~ 청라 40분만에 간다

    화곡 ~ 청라 40분만에 간다

    서울 강서 지역과 인천 청라지구를 잇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Bus Rapid Transit) 구축 사업이 14일 첫 삽을 떴다. 국토해양부는 인천 계양구 작전체육공원에서 기공식을 갖고 “이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 청라지구에서 화곡역까지 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BRT는 지하철처럼 정시성을 갖춘 버스 체계로 경기 하남~천호(10.5km) 구간이 현재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BRT가 지하철처럼 대량 수송이 가능하지만 건설비는 지하철의 10분의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청라~강서 노선은 총 연장 23.1㎞로 1292억원이 투입됐다. 청라지구에서 가정오거리~작전역~오정사거리를 거쳐 화곡역 또는 신방화역으로 연결된다. 2단계로 나누어 추진되며 1단계 구간(19.8㎞)인 청라~화곡역은 2012년 6월 완공된다. 신방화역까지 이어지는 2단계 구간(3.3㎞)은 현재 검토되는 서울~광명 민자고속도로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청라~강서 BRT 사업 구간에는 버스전용차로와 버스 우선 신호체계가 설치되고, 태양전지판을 활용한 친환경 정류장 17곳이 조성된다. 또 냉방이 가능한 밀폐형 정류소가 들어서고, 지하철과 연결되는 주요 지점엔 환승시설이 설치된다. 정류소 단말기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 가능한 안내시스템을 갖추고, 버스 내부에는 정류소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이 장착된다. 1단계 개통 때는 기존 저상버스와 좌석버스를 고급화한 24대의 차량이, 2단계가 개통되면 전기버스 등 새 교통수단이 투입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외국인선수 스트라이크존 따로 있을까?

    사실 익숙한 광경이다. 롯데 카림 가르시아가 처음이 아니다. 댄 로마이어(전 한화)-타이론 우즈(전 두산)-펠릭스 호세(전 롯데)-클리프 브룸바(전 넥센)는 모두 비슷한 얘기를 했다. 표현은 달라도 핵심은 같다. “심판들이 외국인 선수를 차별한다. 스트라이크 존이 달라진다.” 항의하고 충돌했다. 분에 못 이기는 장면도 여러 차례 보여 줬다. 반응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 야구를 무시한다.”는 거다. 자주 나오는 일반론이다. 이번 가르시아 논란 때도 어김없이 이 얘기가 나왔다. 두 번째는 “미국 스트라이크존과 한국 존이 달라서 생긴 문제”라는 입장이다. 한국 존에 적응이 덜된 외국인 선수들의 피해의식이라는 얘기다. 둘 다 일리가 있다.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다. 실제 야구인들의 얘기를 들어 보자. 한 구단 관계자는 “일반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결정적인 순간 차이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무슨 말일까. “야구는 밀리미터 싸움이다. 잡아 줘도 되고 안 잡아 줘도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그런 게 몇 번 쌓이면 불신이 생긴다. 불신이 생기면 피해의식에 사로잡히게 마련이다. 다른 구단 관계자도 비슷한 말을 했다. “평생 야구만 하면서 살아온 선수들이다. 외국인 선수들도 단순 오심과 편파판정은 구분해낼 수 있다.”고 했다. 의미심장하다. 특정 선수가 계속 같은 불만을 토로한다면 이유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정서적인 문제도 있을 것이다. 국내 선수와 달리 자꾸 항의하고 반발하면 오히려 빡빡하게 존을 적용할 수 있다. 그러면 선수는 더 반발하고…. 악순환이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스트라이크존은 가상의 공간이다. 심판에 따라 적용범위가 조금씩 달라진다. 외곽을 살짝 걸치고 들어오는 공이면 판정이 흔들릴 수도 있다. 사람이 하는 스포츠의 당연한 오차 범위다. 문제는 그게 차별 없이 적용되느냐다. 심판들은 “일절 흔들림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현장에선 “그게 아닐 수도 있다.”고들 답한다. 뭐가 진실일까. 명확하게 단정할 근거는 없다. 그러나 이제 기준이 필요하다. 외국인 선수들과 심판 사이 판정시비는 현실이다. 그것도 십수년 된 해묵은 논란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차원의 판정 복기나 검증도 검토해볼 만하다. 매번 “문화가 달라서 그렇다.”는 식으로 두루뭉술 넘어갈 순 없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전통 풍수나침반 장인의 고집

    전통 풍수나침반 장인의 고집

    아리랑TV의 데일리 매거진쇼 ‘아리랑 투데이’는 15일 오전 7시 전통 풍수 나침반의 명맥을 이어가는 중요무형 문화재 김종대(76)씨를 소개한다. 1996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그는 한국에서 유일한 윤도장이다. 윤도란 나침반을 중심으로 음양, 오행, 팔괘, 십간, 십이지, 절기 등을 뜻하는 한자를 동심원 형태로 그려 넣은 풍수 지남침을 의미한다. 보통 동심원 한 개를 1층이라고 부르는데 층이 많을수록 가리키는 방향과 내용이 자세하며 종류도 1층에서 36층짜리까지 다양하다. 김종대씨는 전북 고창의 낙산마을에서 윤도를 만들며 4대째 가업을 이어왔다. 낙산마을은 풍수 사상이 등장했던 통일신라시대부터 윤도를 제작해 왔다. 조선시대 이곳에서 제작된 윤도는 ‘흥덕 패철’이라 불리며 방향이 가장 정확하기로 유명했다. 350여년 전 윤도 제작기술은 이 마을에 살던 전씨 가문에서 한씨, 서씨를 거쳐 김종대씨 가문에 전승된다. 30살 무렵부터 윤도 제작기술을 배우기 시작한 김씨는 현재 아들에게 윤도 제작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김종대씨는 윤도를 만들 때 200년 이상 된 대추나무를 1년 이상 그늘에서 말린 뒤 사용한다. 결이 고르면서도 단단해야 글자를 새길 때 갈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글자를 새겨 넣을 수 있도록 동심원 하나를 360개로 구획하는 작업은 윤도의 생명인 정확성과 연관돼 있어 고도의 정교함을 요구한다. 통상 9층까지 글자를 파는 데 10일, 24층까지는 넉 달 정도 걸린다고 한다. 각자 작업이 끝난 나무판에 먹을 칠하고 백옥 가루를 메우면 음각된 글자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강철을 깎아 숯불로 단련시킨 바늘은 자철석 위에 3시간가량 올려둔다. 300년 넘게 가보로 내려오는 자철석이 바늘에 자성을 심어준다. 마지막으로 윤도의 정중앙에 바늘의 중심을 고정시키면 비로소 하나의 윤도가 완성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나도 꽂았어!” … 중국판 ‘파라과이女’

    “파라과이 응원녀 못지않죠?” 2010남아공 월드컵의 열기가 아직 꺼지지 않은 것일까. 중국의 한 속옷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한 한 여성이 ‘파라과이 응원녀’를 패러디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파라과이 응원녀’는 지난여름 월드컵 당시 휴대전화기를 가슴사이에 꽂은 채 열렬한 응원을 하는 모습이 현지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 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모델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속옷모델 대회’에서 한 여성 참가자가 육감적인 몸매를 강조하고나 ‘파라과이 응원녀’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를 선뵀다. 보랏빛 란제리를 입고 무대에 선 이 모델은 가슴사이에 바(Bar)형 휴대전화기를 꽂아 고정시킨 뒤 자신감 넘치는 워킹으로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심사위원단은 ‘파라과이 응원녀’ 패러디에 대해 “독창적이고 재밌는 아이디어”라고 호평했으나 일부 관객들과 네티즌들은 “몸매를 강조하려는 모습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입상한 참가자는 상금과 함께 전속 모델의 기회가 부여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40살 구로자율시장 경사났네

    구로구는 관내 구로자율시장을 전통시장으로 인정하고, ‘장터달구미 행사’를 펼치는 등 전통시장의 경쟁력 활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는 구로4동에 위치한 구로자율시장을 최근 전통시장으로 인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정시장은 대규모 점포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 일정 기준에 적합하면 자치단체장이 전통시장으로 인정을 해주는 곳이다. 특별법 2조에는 인정시장 요건으로 ▲도매업-소매업 또는 용역업을 영위하는 점포의 수 50개 이상 ▲점포에 제공되는 건축물과 편의시설이 점유하는 토지면적 1000㎡ 이상 ▲토지소유자, 건축물 소유자, 상인 각각 1/2 이상 동의 등을 규정하고 있다 구로자율시장은 1970년 상인들이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곳으로 8월말 현재 토지면적 9190㎡에, 109개의 점포가 영업 중인 곳으로 이 일대 전통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하지만 토지소유자와 건축물 소유자들의 반대로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곳이다. 구의 관계자는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으면 다양한 혜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토지소유자와 건물소유자들이 행여 재산상의 제약을 받지 않을까하는 우려로 동의 비율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으로 인정되면 당장 정부와 서울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구도 적극적이다. 현대화 사업이 추진되면 낙후된 이미지를 가진 이곳에 간판을 현대화하고, 배수로 공사, 도로 공사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이용도 편리하고 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구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장터달구미 사업’도 시행한다. ‘장터달구미’는 공무원들이 정기적으로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2008년 5월부터 구에서 시행된 사업이다. 명절을 앞두고 구청직원 200여명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홍보띠를 두르고 구매활동에 나선다.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들도 행사에 참가해 분위기를 띄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로얄네이쳐,’진정+보습’ 효과 천연 ‘미스트’ 출시

    로얄네이쳐,’진정+보습’ 효과 천연 ‘미스트’ 출시

    천연 화장품 브랜드 로얄네이쳐에서 스파트리트먼트 라인의 피부 유수분 균형을 조절하고 스트레스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천연 네츄럴 플로랄 라벤더와 쟈스민 워터를 새롭게 출시해 눈길을 끈다.쟈스민 워터는 피부 표면에 번들거리는 유분을 조절해 과잉 피지 때문에 일어나는 트러블을 예방하고,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촉촉하면서 건강한 피부를 유지시켜 주며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띄어나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사용이 간편하며 화장솜에 듬뿍 뿌려 수분 팩으로도 사용 가능한 천연 미스트다.특히 쟈스민 미스트의 은은한 향은 신경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와 함께 트러블 진정 작용에 뛰어난 제품. 사랑의 묘약이라 불리우는 쟈스민은 피부에 탄력을 강화해 줘 피부 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로얄네이쳐 안미현 대표는 “로얄네이쳐의 스파 트리트먼트라인은 천연의 엄선된 원료처방으로 제품의 효능을 극대화 시킨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으로 인공 화학 성분을 배제한 천연의 라벤더. 쟈스민 미스트로 보습과 진정을 시켜주는 제품이다.”고 말했다. 로얄 네이쳐 스파트리트먼트 라벤더. 쟈스민 워터는 100% 천연 플로랄 워터로 파라벤, 인공색소, 미네랄오일, 동물성원료 등이 배제된 제품. 소비자가격은 100㎖기준으로 2만8000원이며 롯데 백화점 6개 매장과 로얄네이쳐 3개 브랜드샵 그리고 오가닉 전용샵 올가 11개 매장 및 온라인 홈페이지(www.royal-nature.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사진 = 로얄네이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北 비핵화 조짐땐 6자회담 재개 동의”

    “北 비핵화 조짐땐 6자회담 재개 동의”

    미국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이 비핵화 합의를 이행하려는 ‘실질적인 조짐(concrete indications)’을 보일 경우 6자회담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주최한 제네바 국제안보 콘퍼런스에서 “미국은 유의미한 진전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회담 재개에 반대한다.”는 전제 아래 이같이 말했다. 또 “북한이 2005년 9월 공동성명의 약속을 진지하게 이행하기 위해 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는 구체적인 조짐을 원한다.”면서 거듭 회담을 위한 회담이 아닌, 의미 있는 진전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9·19 공동성명에서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핵 계획을 포기하고 이른 시일 안에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 복귀해 국제 사회의 감독에 들어갈 것을 약속한 반면, 미국은 한반도에 핵무기가 없고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 북한은 또 핵에너지를 평화적으로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으며, 다른 참가국들은 이를 존중하고 적당한 시점에 북한에 경수로를 제공하는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나아가 서해에서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중국 측 주장에 대해서는 “이런 훈련이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높인다고 비난하는 것은 범죄 피해자를 탓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훈련은 북한이 도발적이고 위험하며, 위태롭게 행동하기 전 재고하도록 하기 때문에 지역을 안정시킨다.”는 논리를 폈다. 이어 “미국이 관계 진전의 중요성을 북한 측에 전달한 바 있다.”면서 “북한이 도발 뒤 대치를 끝내는 것으로 보상 받기를 기대하는 전략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우리는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중국과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북한 인사들과도 회담 자체를 위한 회담이 아니라 유의미한 진전이 중요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초등교사 지역우선 정당”

    지역 대학 출신자를 우대하도록 한 경기도교육청의 초등교사 임용시험 지역가산점 제도는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합의3부는 12일 경기도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 탈락한 배모씨 등 2명이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교사임용시험 불합격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역가산점 제도는 우수 인재를 유치해 지역 교육대학의 존립을 안정시키고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공무담임권이나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좌절하고… 열망하고… 방황하고…

    “난 드라마에 나오는 재벌가의 딸도 아니고, 대단한 얼짱도 아니다. 명문대가 보장된 수재도 아니고, 단번에 스타가 될 재능도 없다. 하지만 난 이렇게 나를 잘 알고 있고, 나를 아는 만큼 노력한다. 지금의 나를 위해, 먼 미래의 나를 위해…” ‘열네 살이 어때서?’(홍익출판사 펴냄)는 ‘인터넷 교보’에 연재되는 동안 청소년 독자들과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신춘문예로 등단한 저자 노경실은 ‘상계동 아이들’ ‘복실이네 가족사진’ ‘철수는 철수다’ 등의 청소년소설을 통해 이 시대 우리 어린이들과 청소년의 마음을 가장 훌륭하게 표현하는 작가로 활동 중이다. 노경실 작가가 처음 낸 성장소설 ‘열네 살이 어때서?’의 주인공 김연주는 아이돌 가수가 되겠다며 연예인에 열광하는 평범한 열네 살 소녀다. 공부에 지치고, 친구들과의 경쟁에 치이고, 어른들이 강요하는 숱한 의무에 시달리는 등 좌절의 연속이면서도 가슴속 열망에 매달리는 연주의 방황은 오늘을 사는 모든 10대 아이들의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다. 하지만 연주의 방황은 모두의 가슴을 안정시키며 미래를 위한 노력으로 끝난다. 브래지어 사이즈도 75A에서 80B로 한 뼘 더 자란다. 노경실의 성장소설이 가진 미덕은 요즘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집요하게 확대하여 추적하면서도 한순간도 아이들에 대한 도타운 애정을 잃지 않는다는 점. 중간중간 삽입된 연주의 메모는 실제 청소년들의 비밀 일기장을 들춰보는 것처럼 생생하다. 열네 살 연주의 일상과 고민이 삶에 찌든 어른들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은 놀랍다. 지나버린 열네 살이 기억이 안 날 만큼 까마득한 사람도, 이제 열네 살의 징검다리를 껑충거리며 건너고 있을 진짜 열네 살도 오늘을 사는 이유와 꿈이라는 것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헤매는 것은 똑같다. 인간은 죽을 때까지 늙는 것이 아니라 성장을 하는지도 모른다. 청소년 성장소설이라 이름 붙었지만 누구에게든 인생에서 생각할 쉼표를 던져주는 책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기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터닝포인트/송기문 한국폴리텍항공대학장

    [기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터닝포인트/송기문 한국폴리텍항공대학장

    한국은 빙상종목 쇼트트랙 강국이다. 쇼트트랙은 판정시비가 잦은 경기라는 인식이 있지만 곡선을 돌 때 상대를 파고드는 역전 장면은 어느 스포츠에서도 느낄 수 없을 만큼 짜릿하다. 직선 주로에서는 앞선 상대에게 진로가 막혀 도저히 추월이 불가능해 보이다가 곡선 코스에 들어서면 특유의 기술로 추월 기회를 잡는다. 곡선 주법은 승리의 주요 터닝포인트다. 정부는 세계 16위권인 국내 항공산업을 2020년까지 7위권으로 육성하겠다는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2010∼2019년)’을 갖고 있다. 이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2000년대 들어 ‘미래유망 신기술 6대 분야’로 선포한 이른바 6T산업 육성의 연장선이다. 6T산업이란 IT(정보전자), BT(생명공학), NT(나노소재), ST(항공우주), ET(환경에너지), CT(문화콘텐츠) 분야를 일컫는다. 이들 잠룡(潛龍) 중 아직 수면 위로 떠오르지 못한 분야가 바로 항공우주 산업이다. 그만큼 항공우주 산업은 고도의 기술과 막대한 시간·비용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에서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 그렇다면 현재 상황에서 우리 항공산업 발전의 터닝포인트는 과연 무엇일까? 정부는 2013년까지 한·미 간 상호항공안전협정(BASA; Bilateral Aviation Safety Agreement) 체결을 추진 중이다. BASA는 국제 공인으로 별도 인증절차 없이 메이드 인 코리아 항공기의 대외 수출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게 된다. BASA 인증은 우리 항공산업이 앞두고 있는 첫 번째 터닝포인트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T-50 고등훈련기 수출이 작년 2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이어 최근 싱가포르 수출 협상도 실패했다. 그러나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2015∼2020년 450대 이상 최대 600대 규모로 예정된 미공군 훈련기 교체사업인 TX사업 수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승부수를 띄워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두 번째 터닝포인트다. 항공기는 수많은 부품과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요하는 최첨단의 결정체다. 우리나라는 이미 여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산업역량을 가지고 있다. 미래는 융·복합형 기술컨버전스가 발전 패러다임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경제성만 담보된다면 삼성전자에서 비행제어 컴퓨터를, 현대모비스는 착륙장치를 개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요즘 BMW 고급 승용차의 계기판에는 외부 전경이 투영되는 전투기용 전방시현장치(HUD)가 장착되어 있다. 우리도 LG디스플레이에서 HUD를 개발하도록 지원한다면 자동차부품, 더 나아가 항공부품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된다. 또 20년쯤 후에는 개인용 항공기가 상용화될 수 있고, 이때 양산체제를 갖춘 자동차산업이 그 역할을 공유할 수도 있다. 경제성을 갖춘 기초부품을 국산화하고 우리가 가진 세계 일류산업을 항공산업에 접목함으로써 기술 컨버전스라는 미래 패러다임에 대처하는 게 세 번째 터닝포인트다. 10년 이상 기술격차가 있던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우리가 일본을 추월할 때 브라운관에서 패널방식으로의 터닝포인트가 있었다. 우리 항공산업의 앞에 놓인 세 번의 터닝포인트에서 몇 나라를 추월할 수 있을지, 대한민국의 저력을 확인하게 될 미래가 벌써 기대된다.
  • [고시플러스]

    ●기능인재 추천 채용 견습직원 선발 기계, 전기, 통신 등 6개 직렬 30명. 6개월간의 견습근무를 거쳐 근무성적 평가결과에 따라 기능직 10급 공무원으로 특별채용됨(특채시험 면제). 필기시험은 국어, 한국사로 과목당 20문항, 20분 배정. 전문계고 출신은 우대. 원서는 10일 오후 6시까지 행안부 응시원서 접수사이트(http://gosi.kr)로 접속해 일괄 접수. 시험장소 공고는 13일. 문의 (02)751-1676.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천안우체국 청원경찰 채용 우체국 청사경비, 질서유지 업무 담당 청원경찰. 만 18세 이상 50세 미만으로 제2종 보통운전면허 이상 자격증 소지자. 교정시력 양안 0.8 이상일 것. 무술 유단자 우대. 원서는 나라일터(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13일까지 지원과 서무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서류전형 합격자 14일 우체국 홈페이지(http://330.epost.go.kr)에 공고. 문의 (041)629-2703. ●국립공주병원 의무직 특채 기술서기관(4급), 의무사무관(5급) 각 2명. 정신과 의사면허 취득 후 해당분야 근무, 연구경력이 6년(4급), 2년(5급) 이상인 자. 장애인 등 취업보호 대상자 우대. 원서는 나라일터(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17일 오후 6시까지 서무과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 문의 (041)850-5712. ●경북대 하반기 행정인턴 모집 국제, 사서 각 1명. 국제분야는 국제화프로그램 지원업무, 외국인 유학생 안내 담당. 토익 700점 이상일 것. 사서분야는 도서관 및 자료실DB관리업무 담당. 사서자격증을 소지하고 워드프로세서 2급 이상인 사람. 만18세 이상 29세 이하로 대학재학생 및 입사대기자 제외. 원서는 나라일터(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10일 오후 6시까지 총무과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 문의 (053)950-5024. ●국립재활원 사회복지사 채용 교육홍보과에 근무하며 교육 및 사회보조 업무 담당.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소지자에 한함. SPSS가능자 우대. 채용일부터 연말까지 근무하며 계약 연장 가능. 원서는 홈페이지(www.nrc.go.kr)에서 내려받아 15일 오후 6시까지 서무과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 서류전형 합격자 16일 개별통보. 문의 (02)901-1583.
  • 김용준, 꼽등이 퇴치법 트위터서 공개 “뜨거운 물 사용”

    김용준, 꼽등이 퇴치법 트위터서 공개 “뜨거운 물 사용”

    SG워너비의 멤버 김용준이 트위터에 꼽등이 퇴치법을 공개해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겪었던 추억담에 유머를 녹여 낸 글 솜씨가 보는 이들의 재미를 낳고 있는 것. 8일 자정무렵 김용준이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지금은 도쿄의 호텔! 인터넷을 보다보니 요즘 꼽등이가 대세군요. 어릴 적 살던 아파트는 지어진 지 오래되다보니 이맘때쯤이면 자주 만났는데, 집에 들어갈 때마다 꼽등이를 피해 폴짝폴짝 뛰어다니던 기억나네요. 전 샤워 중 화장실에 침투한 꼽등이를 만났을 땐 일단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샤워기의 가장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익혀 버렸답니다. 밟거나 약을 뿌려서 보기 흉한 모습을 피하기 딱 좋았던 방법! 여러분도 꼽등이를 만난다면 이 방법으로 퇴치해 보세요. 꼽등이란 귀뚜라미과의 에이리언을 닮은 괴물입니다. 뜨거운 물에 놀라 꼽등이가 마구 뛰어다닐 수도 있으니 좀 멀리 떨어져서 하시는 게 좋으실 듯” 글을 접한 팬들의 반응도 재밌다. “말만 들어도 징그럽다” “우리집 수압이 약해서 꼽등이가 익을 수 있을까요” 등 재치만점의 댓글이 대부분. 김용준의 유머가 유쾌하다는 소감이다. 앞서 김용준은 지난달 31일에 자신의 트위터에 연인 황정음의 드라마속 베드신에 대한 반응을 사진과 글을 함께 올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사진=서울신문NTN DB, 김용준 트위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댕기열’ 신정환 심경고백 "한가해진 김에 더 쉬다 갈 예정"▶ 주진모, 거만·건방 떨던 과거사 고백중 ‘참회 눈물’▶ ’여친구’ 당돌 솔직 신민아 캐릭터... 드라마 신여성상 제시▶ 손안나-유리 절친 인증샷…"소녀시대 맞아?"▶ 이하늬, 반전패션 차림 보그축제 …섹시 뒤태 반전몸매▶ ’양악수술’ 수술전후 사진조작…’포토샵-화장발 고발’
  • D-30 지방직 7급 난이도 상승 대비하라

    D-30 지방직 7급 난이도 상승 대비하라

    올해 마지막 공무원 시험인 지방직 7급 공채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9일 서울, 인천, 울산, 제주를 제외한 전국 12개 시·도에서 치러지는 이번 시험에는 모두 2만 2774명이 원서를 냈다. 하지만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경기도도 24명만 뽑는 등 각 지역별로 10명 안팎의 채용규모를 보이고 있어 수험생들은 또 한 번 높은 경쟁률을 이겨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가 일괄 출제하는 시험인 만큼 국가직 7급 방식에 맞춰 공부를 진행하되, 올해 국가직 7급 난이도가 유난히 낮았다는 사실을 고려, 갑작스러운 난이도 상승에 반드시 대비를 해야 한다. 서울신문은 에듀스파와 함께 이번 지방직 7급 시험 대비전략을 구성해 봤다. 지난 7월24일 실시된 국가직 7급 시험은 수험생 가채점 결과 지난해에 비해 일반행정직 합격선이 18~19점 오를 것으로 예측될 만큼 쉽게 출제됐다. 국가·지방직 7·9급은 1~2달 간격으로 진행되고 모두 행안부 수탁 출제 문제를 이용해 치러진다. 때문에 특정 시험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았다면 다음 시험은 이를 고려한 ‘난이도 조절’이 중시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전 휴전과정 등 정리 잘하길 유두선 남부행정고시학원 국어 강사는 “국가직 7급이 변별력을 상실한 만큼 올해 지방직 7급은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체계적인 독해를 바탕으로 시간 단축연습을 꾸준히 하고 문법에서는 어법, 표준발음, 로마자·외래어 표기, 맞춤법 등을 최종 정리해 두어야 한다. 영어는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 지난해 기출문제의 유형과 그동안 스스로 정리해 둔 부분을 재점검하는 것이 좋다. 김채환 영어 강사는 “특히 문법은 짧은 기간 동안 가장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부분이다.”면서 “매일 3~5개 정도의 독해지문 연습과 병행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사는 최근 7·9급 등 관련 시험 간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 따라서 기존 7급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수능 등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접할 필요가 있다. 선우빈 강사는 “특히 한국전쟁발발 60년이 되는 해인 점을 염두에 두고 휴전과정과 1954년 제네바 회담내용을 정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달 15일 공개된 광화문과 관련, 경복궁의 역사와 건물의 특징들도 출제 가능성이 높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안부 수탁 출제로 인해 지방직 시험의 특색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김유환 행정법 강사는 “법령과 판례에서 기본서 구석에 있는 지엽적인 부분들이 많이 출제되는 등 지방직의 전형적인 출제경향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빈출 법률인 행정절차법,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 정보공개법,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올해 전면 개정된 행정심판법의 조문들은 여러 번 반복해 정리해야 한다. ●경제학 선택과목화 영향 작을 듯 방성은 행정학 강사는 “지방직 특유의 지방행정 관련 문제들에 더해 최근 출제가 잦아지고 있는 조직론의 정보화부분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학은 올해부터 선택과목으로 바뀌었다. 박지훈 경제학 강사는 “기존에는 미시경제학 40%, 거시 및 국제경제학 40%, 계산문제 20%의 비중을 보였다.”면서 “선택과목으로 변경된 것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고보험료 계산, 게임이론의 내쉬균형 등이 빈출주제로 꼽힌다. 헌법은 최근 판례비중이 늘고 이론 부분 난이도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론은 기출문제를 활용해 점검하고, 판례는 논리구조를 명확히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국회직, 법무사, 법원행정고시, 법원서기보시험의 기출문제를 풀고 간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황남기 헌법 강사는 “헌법조항 중 특히 통치구조 조항을 반복해서 암기해야 한다.”면서 “특히 국회법, 지방자치법은 출제빈도가 높으니 재차 점검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 압축과 절제… 짧은 시에 서정시의 길을 묻다

    압축과 절제… 짧은 시에 서정시의 길을 묻다

    지난 4일 경남 창원 진해시민회관에서 제21회 김달진문학상 시상식과 제15회 김달진문학제가 서울신문사 후원으로 열렸다. 창원·마산·진해시가 통합된 이후 첫 행사로 열린 올해 김달진문학상은 시인 홍신선(66)씨와 문학평론가 홍용희(44)씨가 수상했고,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에는 시인 손택수(40)씨, 젊은평론가상은 평론가 전도현(45)씨, 김달진창원문학상은 시인 박형권(49)씨, 김달진지역문학상은 김연동(62)씨가 받았다. 특히 올해 처음 만들어진 제1회 창원KC국제문학상에는 중국의 반체제 시인 베이다오(北島·61)가 선정됐다. ●日시인 야기 주에이 ‘하이쿠’ 매력 발표 시상식에 앞서 열린 문학심포지엄에서는 일본 시인 야기 주에이(八木 忠榮)와 중국인으로서 일본에서 활동하는 시인 톈위안(田原)이 참석해 ‘하이쿠’(俳句)라는 일본의 짧은 시가 품고 있는 매력과 의미에 대해 발표했다. 야기 주에이는 “하이쿠는 계절어나 17문자 등 정해진 형태나 형식이 있어서 쓰는 사람에게는 부자유스러운 구속처럼 보이지만 실은 반동적으로 정신을 자유롭게 풀어준다.”면서 “하이쿠에 담겨진 긴장감 속에 압축된 정신은 격렬하게 폭발하고 해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모국어인 중국어와 일본어로 ‘양다리를 걸쳐서’ 시를 쓰는 톈위안은 올해 일본의 주요문학상인 ‘H씨 상’을 받았다. 그는 “일본어로 시를 쓸 때는 중국어의 리듬과 같은 음을 머릿속에서 떼어놓지 못하고 중국어로 시를 쓸 때는 중국어의 분명하고 뚜렷한 표현이 일본어의 애매함을 보완해 준다.”면서 “요즘 일본에는 산문시처럼 행을 나누지 않는 시 형식이 유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건청 한국시인협회장은 “최근 시가 무척 길어진 만큼 압축과 절제를 통해 시를 표출할 필요가 있다.”면서 단시를 통한 서정을 강조하면서도 “굳이 하이쿠와 같은 형식이 아니라도 우리의 시조라든가 다른 형식을 통해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고 말했다. ●김달진 시인 생가·문학관 방문 5일 김달진문학제 참가자들은 경남 창원시 웅동 소사마을 김달진 생가와 문학관을 찾아 그의 도저한 작품 세계 및 정갈한 정신주의 시의 배경을 확인했다. 이후 이들은 ‘크루즈 국제시낭송음악회’를 갖고 황현산 고려대 교수의 문학특강을 비롯해 한·중·일 시인들의 시낭송을 진행했다. 글 사진 창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자본금 못지않게 방송 열정 중시해야”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선정의 기본계획안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한 3일 공청회에서는 납입자본금 규모와 종편·보도 PP 선정 시기에 관한 의견이 쏟아졌다. 경기도 과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언론학자와 법학자, 유·무료 방송업계,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용규 한양대 교수는 “여론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위해 보도 PP에 소규모 언론사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납입자본금과 관련해 종편과 보도 PP의 정책 차별화가 필요하다.”면서 “바로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방송 산업의 특성상 종편 PP의 납입자본금을 올리고 이에 따른 가산점이 주어져야 하지만, 보도 PP에는 자본금 규모에 대한 가산점이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초성운 KISDI 방송·전파정책연구실장은 “자본금 규모가 제작비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돈의 경쟁이 아니라 방송을 사랑하고 종편이나 보도 채널을 잘 만들겠다는 열정을 반영해야 한다.”면서 “자본금 액수가 많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가점의 금액 수준을 놓고도 논란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통위가 앞서 기본계획안에서 제시한 종편과 보도 PP 순차 선정안에 대해서는 형평성 등의 면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만큼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석현 YMCA 방송통신팀장은 “시간적 낭비나 불공정한 경쟁을 막기 위해서라도 선정시기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며, 신청한 채널 안에서만 경쟁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 실장도 “순차 선정은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작게는 행정의 효율성 차원에서, 크게는 올해 내에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종편과 보도 PP의 동시 선정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강정화 소비자연맹 사무총장도 “종편과 보도 PP를 동시에 선정해야 하며, 방송의 공적 책임과 편성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평가의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니카이도 다카코 日농림성 실장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니카이도 다카코 日농림성 실장

    일본 농촌도 고령화와 저출산의 위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순수 농업뿐만 아니라 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급격한 인구 감소를 막고 있다. 일본 고령화 문제를 총괄하는 니카이도 다카코 농림성 여성·고령자활동추진실장을 통해 일본의 고령화와 저출산 위기 극복 방안을 들어봤다. →일본에서 농촌 인구와 그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얼마나 되나. -일본의 농촌인구는 지난해 기준 698만명이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238만명으로 이들 중 56%인 178만명의 고령자가 아직도 농사일을 하고 있다. →일본 농촌의 고령화 문제는 어느 정도 심각한가.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사회다. 하지만 이런 고령자 문제를 긍정적인 것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대기업을 퇴직한 고령자들이 농업에 다시 종사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식생활 안정에 공헌하고 있다. →직장을 은퇴한 고령자가 보수 문제 등으로 농촌에 오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보수만 따지면 농촌에 오기 힘들지만 노후를 시골에서 보내고 싶다는 도시민들의 꿈을 실현시키는 방법으로 도시 은퇴자들의 농촌 복귀를 유도하고 있다. 보수는 시간당 460엔(약 6800원)에 불과하지만 은퇴 이후에도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은퇴자들이 농촌 발전에 어떤 기여를 하나. -이들이 평생 일해온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가 농촌 발전에 많이 도입되고 있다. 예를 들어 눈 속에 양배추를 저장함으로써 당도를 높인다거나 블루베리를 쿠키로 개발하는 데 이들의 지식과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일본의 출산율은 어떤가.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미혼율이 전국 평균치보다 다소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농촌 내 가정의 출산율은 2005년 기준 2.48명으로 전국 평균치보다 높다. 여성 일터를 늘리고, 가정에서 남성이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의식개혁과 정부의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후생성에서는 ‘파파이쿠(育兒父)’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농촌 인구 감소를 막을 방안은. -농업에 종사해도 소득과 생활이 안정될 수 있으며, 이를 정부가 ‘호별 소득보장제도’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보장해 준다는 점을 적극 알리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농산물 가공 판매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술 개발을 통해 농업 종사자들의 소득을 안정시켜야 농촌의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제수품 공급 최대 4배 확대

    정부가 2일 서민·민생 물가를 잡기 위해 관련 부처가 모두 동원된 총체적 대응 방안을 내놓았다. 당장 급등하는 추석 물가에 대해 신선식품의 수급안정과 할당관세 적용 등 단기 대책과 시장경쟁 촉진, 유통구조 다양화 등 중장기 구조 개선이 모두 포함됐다. 정부는 국민경제대책회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과 서민물가 안정방안’을 확정했다. 단기적으로 물가안정, 장기적으로 물가구조 선진화가 목표다. 점점 가팔라지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사전에 막아 향후 금리인상 등에 따른 충격을 줄이겠다는 포석도 있다. 하지만 매년 추석에 앞서 발표되는 물가대책이라 실효성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과일·목욕료 등 21개 특별관리 우선 정부는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더욱 시급해진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무, 배추, 사과, 쇠고기 등 농축수산물 15개 품목과 목욕료, 이미용료 등 6개 서비스 요금을 포함, 모두 21개 품목에 대해 3주간 집중 점검을 한다. 제수용품 공급을 최대 4배까지 늘리고 수급불안 품목에 대해 비축물량 방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대책과 관련해서는 추석 자금난 해소를 위해 14조 4500억원의 대출 및 보증을 하기로 했다. 한국은행 3000억원, 산업·기업은행 2조 2000억원, 시중은행 6조 9000억원, 중기청 500억원 등 대출 9조 4500억원과 보증 5조원 등 모두 14조 4500억원이다. 68만가구가 신청한 근로장려금(5222억원)을 추석 전에 지급하고 초과 납부된 소득세 250억원을 영세자영업자 등 35만명에게 환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中企 추석자금 14조 4500억 지원 최근 3년간 20~30%씩 올렸던 연탄 가격을 올해는 동결하고 신설 주유소는 물론 기존 주유소의 셀프화(소비자가 직접 주유)를 추진하기로 했다. 마늘의 경우 올해 수입쿼터 14만 5000t을 10월까지 전량 도입해 방출하고 명태에 대해선 공급물량을 대폭 늘리되 필요할 경우 조정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지방공공요금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정부가 이번 대책에서 심혈을 기울인 것은 물가구조의 개선이다. 비효율적인 유통구조로 소비자 물가가 생산자 물가보다 높게 상승하는 고질적 문제점을 이번 기회에 잡겠다는 의미다. 강호인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경쟁촉진과 유통구조 효율화, 소비자 감시 강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서민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제주지사 “동네행사 참석 안해”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시와 읍·면·동, 마을 단위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제주도는 도지사와 행정시장, 읍·면·동장 등 각급 기관장별로 행사 참석 기준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도지사가 각종 기관이나 단체, 지역주민 등이 주관하는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하는 사례가 늘면서 각종 행사에 도지사가 참석하는 것을 당연시해 왔다. 도는 이 때문에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도지사는 도가 대표성을 갖는 각종 국제행사와 전국 단위 행사, 도 단위 행사, 특별한 시 단위 행사에만 참석하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중 협력 강화를”

    “한·중 협력 강화를”

    ‘한·중 협력의 과제’를 주제로 한 한·중 지도자포럼이 3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21세기 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 전 총무처장관)와 중국 인민외교학회(회장 양원창·楊文昌) 공동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중국 참석자들은 6자 회담의 조기 개최를 주문하는 데 비해 한국 측 참석자들은 중국의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심각성 인식과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양측 참석자들은 모두 두 나라가 국제적인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남성국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은 북한의 전략적 가치를 중시하고 있고, 이는 결국 한반도 현상유지 정책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중국에 두 개의 ‘코리아’보다 통일된 한국이 중국 국익에 불리하지 않다는 점을 설득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치바오량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소 주임은 6자회담을 조기 개최해 한반도 정세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위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쉬창원 중국 상무부 국제경제무역연구원 주임도 “한·중은 FTA 체결을 서둘러야 하며 동아시아와 아시아공동체 형성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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