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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대학 정시모집 특집] 수능점수·학생부·면접비율… 최적의 조합, 6개 퍼즐 풀어라

    [2011 대학 정시모집 특집] 수능점수·학생부·면접비율… 최적의 조합, 6개 퍼즐 풀어라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는 대학 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이다. 수험생은 자신이 받은 성적을 토대로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대학별 정보를 수집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대학별로 모집군에 따라 다른 수능·학생부·면접 비율을 고려하고, 자신에게 최적의 조합을 찾으면 2011학번 신입생의 꿈이 어느새 이뤄질 것이다. 다른 해에 비해 수능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올해에는 여느 해와는 다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입시업체들은 조언했다. 이번 수능에서 영역별 원점수 만점에 해당하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수능에 비해 일제히 상승하면서 나타날 전반적인 특징으로 진학사는 6가지를 예측했다. ①최상위대 인문계 학과 간 점수 차이가 줄어들 것 지난해 수능 응시인원이 2009년도 응시인원보다 15% 증가하면서 수험생들이 하향지원을 많이 했다. 그래서 상위권 학과의 경우 수험생들이 지원을 기피해 점수가 낮아지고, 하위권 학과의 경우 하향지원으로 인해 점수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학과 간 점수 차이는 줄어들었다. 올해에는 이런 현상이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데다 응시인원도 지난해보다 5%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내년 수능을 기피해 재수를 꺼리는 현상까지 동반하면 하향지원하는 수험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학과별 지원 가능 커트라인의 차이가 지난해보다 조밀해질 가능성이 높다. 비슷한 점수대 학생끼리 밀집해서 경쟁하게 되면 영역별 반영비율을 고려한 환산점수가 영역의 총점보다 중요하게 작용하게 된다. 한편 수험생들이 하향지원하는 분위기를 역으로 활용, 최상위권의 경우 과도한 하향지원보다는 자신의 점수에 맞춰 지원하는 소신지원을 고려해 볼 만하다. ②최상위대 자연계 학과 간 점수 차이가 벌어질 것 지난해 수능에서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리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142점이었던 반면, 올해 수리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153점이다. 1등급 안에서도 수리 가의 점수 격차는 21점에 이른다. 그만큼 최상위권 변별력이 확보됐다는 얘기다. 따라서 자연계 최상위 학과 지원자는 경쟁력 있는 수능 점수를 무기삼아 상위권 학과에 적정 지원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③추가합격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 정시모집에서는 최대 3차례 응시기회를 갖게 된다. 따라서 최초합격만큼 추가합격도 중요하다. 추가합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가운데 하나는 등록기간이다. 2010년도 대입에서는 올해 2월 2~4일이 최초합격자 등록기간이었고, 추가합격 기간 마감일이 같은 달 17일이었다. 이 기간 동안 설날 연휴가 포함되면서 추가합격자들이 연쇄적으로 이동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이같은 제약이 없다. 최초합격자 등록기간이 내년 2월 7~9일로 설날 연휴가 끝난 뒤이기 때문이다. 또 하향지원 움직임에 따라 중복합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다른 해에 비해 추가합격 전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 가져도 될 듯하다. ④지원가능 점수가 상승할 것 최상위권 대학들 가운데 올해부터 탐구 영역 반영과목을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축소한 곳이 많다. 탐구 영역 성적이 올라갈 여지가 커진 셈이다. 또 지난해보다 수능 응시인원이 증가했다. 여기에 하향지원 추세가 강하다. 이런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학과별 지원가능 점수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⑤수시 이월인원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 올해 대입에서는 수시모집 인원이 정시모집 인원보다 많았다. 서울 지역 주요 11개 대학을 봤을 때 수시 모집인원은 1만 9696명이고, 정시모집 인원은 1만 3151명이다. 하지만 수시모집에서 다른 대학에 중복지원한 학생과 수능 최저등급을 만족하지 못한 학생 등이 결원을 발생시킨다. 올해에 지난해와 비슷한 비율로 수시 결원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결원 인원수 자체는 늘어나게 된다. 11개 대학을 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수시모집 인원 자체가 1826명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까지 수시 결원은 정시에서 충원하기 때문에 정시모집 인원이 늘어나는 효과가 생긴다. 과도한 하향지원을 피해야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여기에 있다. ⑥생명·화학·생물 관련학과 지원율은 유지될 것 고려·서울·연세·중앙·한양대 등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과 의대를 병행하다가 의대로 완전 전환하기로 한 대학들은 2015년부터 의전원 신입생을 뽑지 않는다. 현재 고3 학생들은 지원할 자격을 갖추지 못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들 대학은 의전원이 폐지되는 해당연도부터 4년 동안 의대 정원의 30%를 학사편입으로 모집해야 한다. 따라서 의전원 열기에 맞물려 지원율이 높았던 생물·화학 관련 학과의 지원율은 올해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덕성·삼육·단국·상명·동덕·동국대

    ■덕성여자대학교-실내디자인과 등 실기고사 없어 덕성여자대학교는 사회과학대학·정보미디어대학·생활체육학과 신입생은 가군에서, 인문과학대학·자연과학대학(생활체육학과 제외)·예술대학 신입생은 나군에서 각각 뽑는다. 농어촌학생(43명), 사랑나눔파트너십(12명) 및 전문계고교출신자(48명) 특별전형도 나군에서 선발한다. 일반학생 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의 30%는 수능 100%를 반영해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70%는 수능(70%)과 학생부(30%)를 반영해 선발한다. 특히 실내디자인·시각디자인·섬유미술·의상디자인학과는 실기고사 없이 수능 70%, 학생부 30%로 선발해 실기를 준비하지 않고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지원해 볼 만하다. 반면 동양화과와 서양화과의 실기 반영비율은 상당히 상승됐다. 동양화과는 실기 60%, 수능 40%를 반영하고 서양화과는 실기 50%, 수능 30%, 학생부 20%를 반영한다. 실기 우수자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성적이 반영되며, 수능 성적 가산점은 자연과학대학(생활체육학과 제외), 정보미디어대학의 경우 수리 가형에 대해 백분위 점수의 10%를 부여한다. 단, 나군의 Pre-Pharm Med학과는 수리 가형을 반영한다. Pre-Pharm Med학과는 이학계열로서 약학대학 및 의학, 치의학 전문대학원 진학에 유리한 교육과정으로 편성되어 2학년 수료 후부터 약학대학에 지원하거나 4학년 졸업 후 의학,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는 교과 성적만 100% 반영하며,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02)901-8691~5. www.enter.duksung.ac.kr 이정욱 입학홍보처장 ■삼육대학교-수시 미등록 인원도 추가 선발 삼육대는 가군과 다군 전형으로 총 519명의 신입생과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을 포함한 인원을 추가해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가군과 다군 모두 20일부터 23일(목)까지 인터넷(http://apply.jinhak.com)으로만 접수한다. 신학과·예체능계 학과를 제외한 일반학과의 경우 수능 50%, 학교생활기록부 40%, 면접시험 10%를 반영한다. 가군과 다군으로 분할모집하는 학과(영미어문학부, 컴퓨터학부)는 다군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을 10%까지 반영하고 수능 80%, 면접 10%를 반영해 일괄합산 방식으로 선발한다. 수능은 백분위점수를 사용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주로 언어·사회탐구·외국어의 영역을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수리·탐구·외국어 영역을 반영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언어·수리·외국어영역 40%, 탐구영역 20%씩이다. 기초의약과학과는 언어 20%, 수리 30%, 사회·과학탐구 2과목 각 10%, 영어 30% 의 모든 영역을 반영한다. 영미어문학부와 중국어과, 일본어과는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만을 반영한다. 학생부반영은 수험생의 수능 지정영역에 따라 동일한 교과의 전 과목을 평가한다. 인문계열은 국어·사회·외국어(영어)를, 자연계열은 수학·사회·과학·외국어(영어)를 반영한다. 영미어문학부와 중국어과, 일본어과, 예체능계열 학과는 학생부도 국어·외국어(영어)만 반영한다. (02)3399-3366. www.syu.ac.kr 강진양 교무처장 ■단국대학교-사범계열 적성·면접 10%로 단국대는 총 인원 1776명을 가·나·다군에 걸쳐 죽전캠퍼스 858명, 천안캠퍼스 918명으로 분할 모집한다. 죽전캠퍼스는 나·다군에서 인문·자연계열 분할모집을 실시하며 공연영화학부는 가군에서, 음악 및 체육계열은 나군에서, 미술 및 사범계열은 다군에서 각각 모집한다. 인문ㆍ자연계열은 수능우수자전형으로 267명을 수능성적 100%로 우선 선발하며, 다군에서는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사범계열은 다군에서 1단계 수능 100%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수능 70%, 학생부 20%, 교직적성·인성 면접 10%로 최종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를 활용하며 수리 가형 선택 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일부 학부(과)에서 10%, 과탐 선택 시 자연계열 일부 학부(과)에서 5~10%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학생부는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교과를,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교과 중 이수한 전과목을 반영하며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천안캠퍼스는 나·다군 분할모집을 실시하며 나군에서 인문·자연계열은 학생부 20%와 수능 80%를, 치의예과는 학생부 10%와 수능 90%를 반영한다. 다군에서 인문·자연계열 및 지역할당제전형은 학생부 30%와 수능 70%를, 의예과는 학생부 10%와 수능 90%를 반영한다. 죽전 캠퍼스 (031)8005-2550~3 천안캠퍼스 (041)550-1233~6. www.dankook.ac.kr 홍석기 죽전캠퍼스 입학처장 ■상명대학교-우선선발 전형 수능 100% 반영 상명대는 서울캠퍼스 841명, 천안캠퍼스는 753명 등 총 1594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달리 서울캠퍼스는 나·다군, 천안캠퍼스는 가·나군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서울캠퍼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천안캠퍼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접수한다. 서울캠퍼스 우선선발전형은 수능 100%를 반영하고 일반선발은 수능 90%와 학교생활기록부 10%를 반영해 476명을 선발한다. 예·체능계전형은 수능 30~70%, 실기고사 70~30%를 반영해 239명을 뽑는다. 특별전형은 수능 100%를 반영해 농어촌학생전형 54명, 전문계고교출신자전형 57명, 기회균형선발전형 15명을 뽑는다.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지난해보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율은 10~20%가 줄고 수능 반영비율은 지원한 계열과목의 비중이 높아졌다. 천안캠퍼스 일반학생전형은 수능 70%, 학생부교과 30%를 반영해 359명을 뽑는다. 예체능계 전형은 학생부교과 30%, 수능 30~40%, 실기고사나 포트폴리오 면접 40% 또는 구술고사 30%를 반영해 384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에서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전문계고교 졸업자 특별전형,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10명)이 있으며, 농·어촌학생 특별전형과 전문계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 발생 시 해당 인원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02)2287-5010, 천안캠퍼스(041)550-5013. http://admission.smu.ac.kr 권기환 입학처장 ■동덕여자대학교-농어촌 등 특별전형 147명 선발 동덕여자대학교는 정시모집으로 나군 402명, 다군 776명을 선발한다. 이 밖에 특별전형으로 농어촌학생 63명, 전문계 특별전형 84명을 포함해 모두 1325명을 모집한다.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은 나·다군 동일하며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은 수능성적과 학생부 성적, 예체능계열은 실기고사 성적이 포함된다. 반영비율은 인문·사회계열, 자연계열, 큐레이터과의 경우 학생부 30%, 수능 70%를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회화과·디지털공예과·디자인학부는 학생부 20%와 수능 40%및 실기 40%, 피아노·성악과·관현악과·무용과·방송연예과·실용음악과·모델과는 학생부 20%, 수능 20%, 실기 60%, 체육학과는 학생부 20%, 수능 50%, 실기 30%를 반영한다.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농어촌, 전문계 특별전형은 인문·사회계열, 자연계열만 모집하며 학생부 30%, 수능 70%를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 성적을 활용하여 반영하며, 외국어영역(필수), 언어·수리 중 1개 영역, 사탐(2과목)·과탐(2과목) 중 1개 영역 등 총 3개 영역이 균등하게 반영된다. 학생부 성적은 석차등급을 활용해 교과 성적 90%, 출석성적 10%로 산출한다. 인문·사회, 자연, 예체능계열 모두 국어, 영어교과를 필수로 반영하며 사회, 수학, 과학교과 중에서 성적이 좋은 과목을 선택 반영한다. (02)940-4047~8. www.dongduk.ac.kr 곽형기 교무처장 ■동국대학교-가군 연극학부 실기 40% 반영 동국대는 가군에서 일반전형 634명과 특별전형 138명 등 총 772명, 나군에서 629명을 선발한다. 가군 일반전형 가운데 인문계열·자연계열·영화영상학과·연극학부(이론)는 수능점수만 100% 반영해 선발한다. 가군 중에서 연극학부(실기)는 수능 30%와 학생부 30%에 실기 40%를 반영한다. 정시 나군 일반전형 인문계열·자연계열·영화영상학과에서는 수능 60%와 학생부 40%를 반영해 선발하고 체육교육과·미술학부·문예창작학과의 경우에는 수능 30%와 학생부 30%에 실기 40%를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자연계 모두 언어·수리·외국어·탐구 4개영역을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언어 30%, 수리 20%, 외국어 35%, 탐구 1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공통적으로 언어 10%, 외국어 35%가 반영되고 수리와 탐구영역의 반영 비율은 학과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자연계열Ⅰ은 수리 가 35%, 과학탐구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Ⅱ는 수리(가·나 중 택1) 35%, 과학탐구 20%를 반영하고 자연계열Ⅲ은 수리(가·나 중 택1) 35%, 탐구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 Ⅱ, Ⅲ은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 가중치를 부여한다. 학생부는 전형유형과 계열별로 지정된 반영교과에 포함되는 전 학년 과목 중에서 석차등급이 가장 높은 과목을 반영교과별로 3과목씩 선택하여 성적을 산출한다. (02)2260-8861~4. ipsi.dongguk.edu 이윤호 입학처장
  • [2011 대학 정시모집 특집] 교육업체·학원가 대입설명회는 정보사냥터

    8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번 주말부터 각종 교육업체와 학원가의 정시모집 입시 설명회가 잇따라 열린다. 올해 정시는 모집 인원과 탐구 영역 반영 비율 등이 축소된 데다 수능시험이 다소 어렵게 출제돼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입정보 설명회에서는 올 수능 결과 분석과 함께 정시모집 특징과 지원 전략, 수도권 대학에 대한 지원전략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먼저 유웨이중앙교육이 10일 오후 2시 서울 노원구민회관 대강당에서 ‘2011 정시 최종 입시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1부에서는 백승한 평가실장의 수능 실채점 결과 분석이, 2부에서는 이만기 평가이사의 정시 판세 변화 및 지원전략에 대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투스청솔도 11일 오후 2시 잠실 종합운동장 학생체육관에서 ‘묻고 답하는 최종합격전략 설명회’를 연다. 총 3부로 구성된 설명회에는 오종운 평가이사와 이종서 교육평가연구소장, 남형주 교육평가연구소 기획실장 등이 참여해 수능 실채점 결과 심층 분석과 대학별 예상 합격선, 올 정시지원의 흐름과 합격전략 등을 중심으로 그동안 쌓아온 입시 노하우를 공개한다. 12일에는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같은 순서로 행사가 진행된다. 진학사는 11일 오후 2시 서울 경기여고 대강당에서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과 공동으로 ‘정시 합격전략 설명회’를 갖는다. 김희동 입시분석실장과 우연철 선임연구원이 강연자로 나선다. 1부는 정시모집 특징과 지원전략을, 2부에서는 대학별 전형에 대해 분석한다. 메가스터디도 13~17일 신촌, 강북, 노량진 등 직영학원 7곳에서 ‘정시 지원 최종전략 공개강연’ 등을 개최한다. 손주은 대표와 이석록 입시평가연구소장이 직접 강연을 맡을 예정이다. 설명회는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며, 참석자 전원은 각 교육업체에서 제작한 설명회 합격전략 자료집과 정시 지원 배치표 등을 받을 수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서울시립·서울과학기술·성균관·숙명여자·서울여자·성신여자대

    ■서울시립대학교-정원외 특별전형 전원 사정관제 서울시립대는 총 인원 1024명을 가(330명), 나(626명), 다(68명)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인문자연계열 가, 다군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나군은 모집인원 70%를 수능 우선선발한다. 나머지 30%는 수능 70%,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단, 자유전공학부의 경우는 가, 나, 다군 모두 100% 수능만으로 뽑는다. 나군의 정원 내 특별전형 청렴공무원자녀(2명)는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선발하며, 정원외 특별전형인 농어촌학생(70명), 전문계고교출신자(54명), 특수교육대상자(3명)는 전원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뽑는다. 선발방식은 1단계에서 수능으로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 30%, 서류평가 30%, 심층면접 40%로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언어·수리·외국어는 표준점수를, 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특히 전년도 대비 탐구영역 과목 수를 2과목으로 줄였으며, 인문계열의 경우 과학탐구도 인정한다.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 25%, 수리 가·나 30%, 외국어 30%, 사탐·과탐(2과목) 15%이다. 자연계열은 언어 25%, 수리 가형 30%, 외국어 30%, 과탐(2과목) 15%이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4개 교과별(국, 영, 수, 사·과) 등급이 높은 3개 과목씩 총 12개과목이며, 등급 간 점수 차도 최소 0.2점으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반영한다. 2011학년도에는 입학전형 특별장학금을 확대했다. 4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하는 입학전형 특별장학금Ⅰ은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백분위 합이 292점 이상이면 된다. (02)2210-2103-4. http://iphak.uos.ac.kr 최원석 입학관리본부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특성상 일반대학과 중복지원 가능 서울과학기술대학교(구 서울산업대학교)는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849명, 특별전형 239명(차세대지도자 60명, 수능우수자 100명, 국가유공자 21명, 실업계고등학생 58명) 등 모두 1088명을 선발한다. 정원외로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으로 66명을 뽑는다. 일반전형은 전 모집단위(조형대학과 스포츠과학과 제외)에서 수능(60%) 및 학생부(40%) 성적을 일괄 합산해 성적우수자 순으로 선발한다. 조형대학과 스포츠과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60%) 및 학생부(40%)로 모집인원의 7배수를 실기고사 응시대상자로 선발한다. 이어 2단계에서 조형대학은 수능(40%) 및 실기(60%)로, 스포츠과학과는 수능(20%) 및 실기(8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차세대지도자 특별전형은 단과대학별로 지정하는 영역이 2등급 이내인 자만 지원 가능하다. 합격생 전원에게 학부 재학기간 등록금 전액 장학금(고지서 기준), 생활관(기숙사) 무료 제공 및 생활보조금(매월 30만원)이 지급된다. 수능우수자 특별전형은 공과대학, 자연생명과학대학, 국제융합시스템 프로그램의 경우 수능시험의 수리 가형이 3등급 이내여야 지원 가능하다. 인문사회대학과 글로벌테크노경영 프로그램의 경우 언어영역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이 밖에 국가(독립)유공자 특별전형, 실업계고등학생 특별전형,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이 있다. 서울과학기술대는 정시 가군에 속해 있지만 산업대학이므로 일반대학의 가·나·다군에 지원한 뒤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 (02)970-6018~9. http://admission.snut.ac.kr 김태수 입학관리본부장 ■성균관대학교-정원 절반 수능 100% 우선 선발 성균관대학교는 정시모집으로 가군 10 57명, 나군 405명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의 50%는 수능100%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50%는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반영하여 선발한다. 영역별 수능반영비율은 인문계는 우선선발·일반선발 모두 언어 30%·수리 30%·외국어 30%·탐구 10%, 자연계의 우선선발은 수리가 50%·과탐 50%, 일반선발은 언어 20%·수리 30%·외국어 20%·탐구 30%를 적용한다. 탐구영역은 전 모집단위에서 2과목을 반영한다. 단, 의예·반도체·소프트웨어학과는 탐구영역 3과목을 응시해야한다. 인문계는 제2외국어와 한문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성균관대는 삼성 등 산업체와의 산학협력 맞춤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2004년에는 국내 최초로 성균관대-MIT Sloan School MBA과정을 개설했고, Northwestern Kellog, Indiana Kelly, Columbia 같은 세계적인 대학과 학점교류 및 복수학위를 운영하고 있다. 2005년 중국 경제경영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중국전문대학원은 중국 푸단대학 및 베이징대학과 복수학위 운영 협약을 체결해 한국과 중국에서 1년간 공부하는 1+1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김 처장은 “정시는 배치기준 점수 못지않게 경쟁률도 중요한 변수이므로 지난 3년간의 경쟁률 추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시 원서접수는 17일 오전 9시30분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이다. (02)760-1000. www.admission.skku.edu 김윤제 입학처장 ■숙명여자대학교-의약과학 등 신설과 3 곳 수능 100% 숙명여대는 가·나·다군에서 분할모집하며 선발인원은 총 859명이다. 가군 일반학생전형은 총 565명을 선발하며, 인문계 및 자연계 모집인원의 50% 내외를 수능성적 100%로 우선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일반선발로 수능 60%,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나군 일반학생전형은 수능 100%로 173명을 선발한다. 다군 일반학생전형은 올해 신설한 사회심리학과, 영어영문학부 테슬(TESL)전공, 의약과학과에서 27명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정시 가군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 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출신자 및 사회배려자 등에 대한 정원외 특별전형도 실시된다. 수능 70%·학생부 30%를 반영하며, 특수교육대상자는 수능 70%·면접 30%로 선발한다. 가군 우선선발과 나·다군은 수능 100%를 반영해 선발하는데 영역별 백분위를 적용한다. 인문계는 언어·수리·외국어·탐구 4개 영역을 반영하고, 자연계는 언어·외국어 중 백분위가 높은 영역을 선택해 총 3개 영역을 반영한다. 인문계와 의류학과, 식품영양학과는 언어 30%·수리 20%·외국어 30%·탐구(사탐·과탐 2과목) 20%를 반영하고, 인문계 중 경상대학은 각각 25%·25%·30%·20%를 반영한다. 자연계(의류학, 식품영양학, 멀티미디어과학 제외)는 수리가 40%·과탐 30%, 언어와 외국어 중 선택영역 30%를 반영한다. (02)2077-7155~6. www.admission.sookmyung.ac.kr 양승찬 입학처장 ■서울여자대학교-나군 일반, 학생부200+수능600점 서울여자대학교는 나군에서는 일반학생전형으로 시각디자인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48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다군에서는 수능 3개영역전형과 일반학생전형(시각디자인·산업디자인)으로 280명을 선발한다. 나군 일반학생전형은 학생부(200점)와 수능(600점) 백분위를 반영하며 수능성적 위주로 뽑는다. 수능 반영 시 인문·사회계열, 자연과학대학(의류학과·체육학과)는 언어영역 30%, 외국어(영어)영역 30%, 수리(가·나형)영역 20%, 탐구영역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리(가형)와 외국어(영어)영역을 필수로 반영한다. 학생부는 일반학생전형 체육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며 교과성적 80%, 출·결석상황 10%, 봉사활동 10%를 반영한다. 다군 수능 3개영역전형은 인문대학, 교육심리학과, 체육학과, 서양화과, 공예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선발한다. 예체능계열 중 체육학과는 수능 600점, 실기고사 300점이 반영되며, 미술대학은 학생부 200점, 수능 300점, 실기고사 400점이 반영된다. 예체능계열은 수능 영역 중 외국어(영어)영역을 필수로 반영하고 언어, 수리(가·나형), 탐구영역 중 1개의 영역을 선택하여 반영한다. 시각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는 다군에서만 모집한다. 나군에서 실시하는 농어촌학생전형(정원외)은 수능과 서류점수를 합산하여 반영한다. 전문계고교졸업자전형(정원외)은 수능 백분위를 100% 적용한다. (02)970-5051~4. http://admission.swu.ac.kr 이숭원 입학관리처장 ■성신여자대학교-사범계열 적·인성 구술면접 5% 반영 성신여대는 가군 580명, 나군 352명 등 총 932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가군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반영비율이 확대돼 일반계 학과(부)는 수능 70%·학생부 30%, 사범계열은 수능 65%·학생부 30%·교직 적·인성 구술면접 5%를 반영한다. 올해 신설된 문화예술경영학과는 수능 70%·학생부 30%를 반영하며, 현대실용음악학과는 수능 30%·실기고사 70%를 반영한다. 수능특정영역우수자 전형(가군)은 수능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가운데 지정된 1개 성적만 100% 반영하는 전형이다. 한 개 영역의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함으로써 특정 영역에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일반학생 전형(나군)의 경우 일반계 학과(부)는 수능 100%, 2011학년도에 신설된 미디어영상연기학과와 메이크업디자인학과는 수능 30%·실기고사 70%, 무용예술학과는 학생부 20%·실기고사 60%·면접고사 20%를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며 인문계열 학과(부)는 언어 40%·외국어 40%·수리 또는 탐구(2과목) 20%를 반영한다. 경제학과 및 자연계열 학과(부)는 수리 40%·외국어 40%·언어 또는 탐구(2과목) 20%를 반영한다. 간호학과는 수리·외국어·사회 및 과학탐구(2과목)를 반영하며, 글로벌의과학과는 언어·수리·외국어·과학탐구를 반영한다. (02)920-2000. www.sungshin.ac.kr/iphak 김종배 입학홍보처장
  • [서울플러스] 13일 대입 정시지원 설명회

    구로구(이성 구청장) 13일 구로구청 강당에서 2011학년도 대입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한다. 설명회에는 메가스터디의 남윤곤 입시분석팀장이 강사로 나선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하면 된다. 대상은 학생, 학부모 등 구민으로 선착순 300명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대입설명회 교재를 무료로 배부한다. 교육지원과 860-2248.
  • 전문대 정시 6만3893명 선발

    전문대 정시 6만3893명 선발

    오는 17일부터 전국 146개 전문대학이 정시모집 전형을 실시, 신입생 6만 3893명을 선발한다. 대학별로 내년 2월 말까지 전형이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4년제 대학과 함께 전문대학 간, 전문대학과 일반대학 간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 일반대학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하더라도 전문대에 지원할 수 있다. 단, 수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 지원 자격이 박탈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2011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 입학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대학별 전형 내용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ipsi.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전문대학 모집정원은 6만 3893명으로 지난해보다 5980명 줄었다. 2년제 학과 모집 인원이 63.5%인 3만 203명이고, 3년제 학과 모집인원은 36.5%인 1만 7327명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등을 고려해 전형을 실시한다. 계명문화대와 구미1대학 등 2곳은 일부 학생을 입학사정관제로 뽑는다. 계명문화대에서는 골프코스·원예학부, 보건행정학부, 부사관과, 산업디자인과, 생활체육학부, 유아교육과, 유아특수보육과 등에서 12명을 입학사정관이 심사해 뽑는다. 구미1대학은 컴퓨터정보전자과, 인테리어디자인과, 호텔관광과, 치위생과 등 15개과에서 39명을 이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문대학을 지원하는 수험생은 학생의 경력이나 소질, 자격증 등을 보고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정원 내 총 모집 인원의 23.6%인 1만 1210명에 달하는 대목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전문대교협은 지적했다. 이색 특별전형은 대부분 수능 성적보다 학생부와 면접 점수를 많이 보기 때문에 수능에서 낮은 점수를 얻은 학생도 도전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한양여대 등 74곳은 기능대회 및 각종 경연대회 입상자를, 가톨릭상지대 등 30곳은 생활보호대상자 자녀를, 제주관광대 등 49곳은 소년·소녀 가장을, 조선이공대 등 29곳은 헌혈 참여자 및 장기 기증자를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만학도 전형과 전업주부 전형, 가업승계자 전형, 농민후계자 및 영농종사자 전형과 같은 평생교육과 연계된 전형도 있다. 이 밖에 서강정보대와 대경대는 결혼해 부모를 봉양 중인 사람을 뽑는다. 두원공과대 등 5곳은 자동차·기계·전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적십자간호대 등 7곳은 유아교육·보육·간호에 관심이 있는 남학생을 반긴다. 대구산업정보대는 독도 관련 행사 참가자·활동자, 전주비전대 등 10곳은 국제결혼 이주자 가족 등을 대상으로 전형을 실시한다. 홍희경·최재헌기자 saloo@seoul.co.kr
  • 경기도-수원시, 광교 개발이익금 활용 마찰

    경기도가 광교신도시 내 도청 신청사 이전 비용을 신도시 개발이익금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내놓자 수원시가 반발하고 나섰다. 8일 경기도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일부터 24일까지 도청사 이전의 타당성 등을 재검토한 뒤 현재 최종 종합검토보고서를 마련했다. 도지사 결재를 앞두고 있다. 최종 종합검토보고서에는 도청사 이전 여부와 이전 확정시 청사 규모, 재원 확보 방안과 건립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도는 당초보다 청사 규모를 축소해 신축하기로 가닥을 잡고 2012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친 뒤 2013년 착공에 들어가는 안을 보고했다. 도는 이 보고서에서 청사를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청사 건립 재원 마련 방안을 3~4가지로 검토하면서 이 가운데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을 활용하는 것을 하나의 방안으로 잡고 있다. 도청사가 신도시 기반시설에 속하는 만큼 개발이익금 일부를 청사 건립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논리에서다. 또 도청사 신축 이전을 당초 계획대로 할 것을 요구하는 광교신도시 입주 예정자들도 도청사 신축 이전에 1조 2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을 사용하는 것을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도에 전달한 바 있다. 이에 광교신도시 공동시행자인 수원시는 “도청사는 신도시만의 기반시설이 아니다. 광교와 주변지역 기반시설 조성에 쓸 개발이익금을 도청사 이전비용으로 전용해서는 안 된다.”고 난색을 표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광교 개발이익금을 도청사 건립에 짓겠다는 도의 발상이 황당하다.”면서 “광교 사업지구의 90%의 땅이 수원지역이고, 여기에서 발생한 개발이익금은 광교와 수원의 부족한 공공시설 건립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특히 “도에서 협의가 들어온다 해도 검토할 대상이 되지 않는다.”면서 “도가 신도시 개발이익금이 아니면 도청사 이전도 어렵다는 논리를 펴 공동시행자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재원 확보 방안 중 하나로 광교 개발이익금을 활용하는 안도 포함돼 있으나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면서 “이 경우 개발이익금 사용에 대한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고, 공동시행자와 협의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시 지원했는데 등급 못 채워” 고개 떨구고…눈물 흘리고…

    “수시 지원했는데 등급 못 채워” 고개 떨구고…눈물 흘리고…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8일 오전 고3 교실에는 탄식과 환호의 목소리가 엇갈렸다. 예년에 비해 어려운 탓에 점수가 내려간 수험생들은 대부분 “망했다.”며 울상을 지었다. 반면 예상과 달리 가채점한 것보다 등급이 올라간 학생들은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전 10시쯤 서울 풍문여고 3학년 교실. 교사가 수능시험 성적표를 나눠 주자 학생들은 마른침을 삼키며 저마다 점수를 보느라 바빴다. 성적표를 곧바로 구겨 버리거나 고개를 떨구는 학생들도 보였다. 서은비(19)양은 “내 점수로 갈 수 있는 학교 중 가장 원하는 대학을 선택해 소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화(19)양은 “다행히 수시 모집 최저학력 기준을 넘겨서 안심하고 있다.”면서 “중위권 학생들이 많아서 정시모집까지 가지 않고 대학에 입학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부 학생들은 생각보다 낮은 점수에 낙담한 듯 발을 동동 구르거나 눈물을 흘렸다. 3학년 8반 담임교사 조미영(36·여)씨는 “36명 중 10명 정도가 가채점한 것보다 점수가 한 등급씩 떨어졌다. 수시 2차에 지원했는데 등급을 못 채워 탈락할 처지가 된 학생도 있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 송파구 잠실여고 교실도 마찬가지 분위기였다. 학생들은 성적표를 확인하자마자 탄식을 쏟아냈다. 주은총(19)양은 “가채점 결과보다 점수나 낮게 나왔다. 희망하는 대학이 있었는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하향지원할 생각”이라면서 근심 어린 표정을 지었다. 정소연(19)양은 “목표한 대학이 있었는데 합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과는 바꾸지 않고 대학을 한 단계 낮춰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깔끔·저렴한 숙소 여기에!

    여행지 선정시 우선 고려 대상 중 하나가 현지 숙박업소다. 특히 가족여행과 개별자유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관광호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저렴하고 깔끔한 숙박업소를 찾는다면 베니키아(www.benikea.co.kr)를 고려하는 것도 좋겠다. 베니키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한 중저가 관광호텔 체인브랜드로 ‘베스트 나이트 인 코리아’(Best Night in Korea)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현재 특2급 이하 관광호텔 44개가 가입해 전국 주요 관광지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숙박료는 일반실 기준 하루 최대 10만원 안팎이다. 베니키아가 연말연시를 맞아 겨울여행 추천 프로그램을 내놨다. ▲겨울 바다로 떠나는 여행-인천 송도의 ‘베니키아프리미어송도브릿지호텔’은 탁트인 전망이 압권이다. 객실에서 인천대교와 드넓게 펼쳐진 서해의 낙조를 함께 조망할 수 있다. 부산 광안리 ‘베니키아호텔프레스’는 개성 넘치는 부티크호텔.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제주 서귀포항 인근 ‘베니키아호텔제주크리스탈’은 천지연폭포 관광과 올레길 트레킹을 연결하려는 도보꾼들에게 적합하다. 또 함덕해수욕장과 마주한 ‘오션그랜드호텔제주’에선 제주의 이국적인 바다와 더불어 아침을 맞을 수 있다. 강원 강릉의 ‘베니키아경포비치호텔’은 경포대와 경포해수욕장, 전남 완도의 ‘완도관광호텔’은 해수 사우나와 아름다운 남해 쪽빛 바다가 머무는 내내 함께한다. ▲산과 강, 호수로 떠나는 여행-경남 마산 ‘베니키아호텔사보이’는 명사들이 묵는 호텔로 유명하다. 인근 산호공원은 마산시 전경이 한눈에 잡히는 곳. 무학산과 팔용산도 지척이다. 광주 무등산 인근의 ‘마이다스관광호텔’은 무등산 옛길을 걸으며 삼림욕을 즐기기 좋다. 충북 단양 ‘단양관광호텔에델바이스’는 객실 유리창에 아름다운 남한강이 벽화처럼 걸리는 곳이다. 강원 춘천의 ‘춘천베어스호텔’도 의암호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터를 잡았다. 청평사, 삼악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피로 푸는 온천 여행-충남 예산 ‘가야관광호텔’은 45℃ 천연 온천수를 데우지 않고 그대로 공급한다. 인근에 수덕사와 백제군사박물관 등 숨겨진 볼거리가 가득하다. 한때 국내 온천의 대명사였던 충남 온양의 ‘온양관광호텔’에서는 재래시장 투어, 경북 청송 ‘주왕산온천관광호텔’에서는 사계절 아름다운 주산지와 주왕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대학별 합격 예상점수는?

    대학별 합격 예상점수는?

    8일 성적표를 손에 쥐는 수험생들의 관심은 ‘과연 내 점수로 어느 대학에 갈 수 있을까?’에 쏠려 있다. 입시업체들은 서울대 의예과의 경우 수능 표준점수 566~568점(800점 만점 기준)은 넘어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서울 주요 대학 의대에 진학하려면 555~564점 이상, 인문계 최상위권인 서울대 경영대는 558~565점은 넘어야 합격권에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사설 입시 기관들이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공개한 수능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입시 기관들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만점을 각각 200점으로 하고, 탐구 영역 4개 선택 과목 중 성적이 높은 3개 과목의 평균 성적에 2를 곱한 값을 200점 만점으로 계산한 표준점수 8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정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인문)는 561~556점, 사회과학계열은 555~558점, 국어교육과는 552~556점이 지원 가능 점수였다. 연세대는 경영계열의 경우 553~556점, 자유전공학부 549~551점, 영문과 542~546점, 고려대는 경영학과 552~556점, 자유전공학부 548점, 정경대학 550~553점 이상은 돼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계 최상위권인 주요 대학 의예과는 연세대 558~564점, 고려대 554~558점, 성균관대 555~562점, 한양대 549~554점 등을 형성했다. 또 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한국외대 등의 인문계 인기학과에 합격하려면 적어도 530점은 넘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학과 546~551점, 서강대 경영학부 544~549점, 한양대 정책학과 534~544, 한국외대 통번역학과 541~544점 등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수능 변별력이 높아져 상위권의 경우 소신 지원을 통해 정시 전략을 짜는 게 유리하지만, 중위권의 경우 학생들이 몰려 치열한 눈치작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학과 학과별로 부여하는 영역별 가중치나 표준점수 및 백분위 반영 여부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메가스터디 손은진 전무는 “만점과 1등급 구분 점수 사이에 해당하는 최상위권 수험생의 점수 차이가 지난해보다 크게 벌어져 최상위권의 변별력이 높아진 게 올해 수능의 특징”이라면서 “중상위권 이하 수험생의 경우 전체 지원자 증가에 따른 경쟁률 상승이 예상되고 탐구 영역 반영 과목 감소로 동점자가 증가해 합격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비상에듀 이치우 실장은 “동일 모집군에서 일정 비율의 수능 우선선발과 일반 선발이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 우선선발의 합격선이 매우 높게 나타날 수 있고, 대학별로 수능 100% 전형의 비중이 커지면서 점수 또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종로학원 김명찬 소장은 “안전 지원은 배치표와 10~20점 차이를 둬야 하고 상향 지원을 하려면 올해 새로생기는 학과를 과감하게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문과생 재수 기피… 중상위권 하향 안정지원 예상

    문과생 재수 기피… 중상위권 하향 안정지원 예상

    8일 오전 수능 성적표를 받은 수험생은 9일 앞으로 다가온 정시 원서 접수에 대비해야 한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와 수리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중위권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2학년도부터는 문과생들이 보는 수리 나에 미분·적분이 추가돼 재수 기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주목된다. 어느 해보다 치열한 입시전이 예상되는 만큼 수험생은 목표 대학을 정하기에 앞서 성적표에서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중 어느 것이 유리한지 파악하고, 영역별 강약을 따져 어느 대학이 과목별로 가중치를 두는지도 꼼꼼하게 점검해야 대학 합격의 열쇠를 쥘 수 있다. ●내년 문과 수리 나에 미·적분 추가 성적표를 받은 수험생이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부분은 표준점수·백분위·등급 가운데 가장 유리한 부분을 찾는 것이다. 총점은 같더라도 대학별로 어떤 점수를 반영하는지, 혹은 영역별 가중치에 따라 당락이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언어·수리·외국어·탐구에서 각각 130·130·125·125점을 받은 A학생과 125·135·120·130점을 받은 B학생의 표준점수는 510점으로 같지만, 대학의 영역별 가중치에 따라 합격 여부가 달라진다. 연세·고려대(인문계열)의 경우 언·수·외 3과목에 가중치를 두기 때문에 A의 점수가 B보다 높아진다. 하지만 서울대는 수리에 가중치를 주므로 이 경우, 수리 점수가 높은 B가 더 유리하다. 이투스청솔학원 오종운 평가이사는 “최상위권을 제외하면 인문계는 언·외·탐, 자연계는 수·외·탐 3개 영역만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기준으로 자신의 점수가 얼마인지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위권 대학에서 주로 활용하는 표준점수와 달리, 수험생의 상대적인 위치를 나타내는 백분위는 중위권에서 변별력이 크다. 이 때문에 홍익대, 숙명여대, 단국대, 동덕여대 등 중위권의 122개 대학은 올해 대입에서 백분위를 활용한다. 표준점수와 백분위의 유·불리를 따져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다. ●내신 약하면 수능 100% 대학 지원 서울 주요 대학을 포함해 정원의 30~10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는 대학이 매년 늘고 있다. 평소 내신이 부족하거나 논술, 면접 같은 대학별 고사에 자신 없다면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경희대·성균관대·숙명여대·이화여대·한국외대 등은 올해 모집 인원의 50%를 수능 성적으로 선발하며, 서강대·서울시립대·연세대 등은 이보다 높은 70%를 수능만으로 뽑는다. 수능 100% 선발은 동국대·동아대·인하대·한국외대(가)·건국대·단국대·부산대·성신여대(나)·경희대·숙명여대(나·다)·서울시립대(가·다) 등이 실시한다. 수능 우선선발 전형은 모집 인원이 많은 데다 탈락해도 일반 선발 기회가 한번 더 있기 때문에 학생부보다 수능 성적이 좋은 경우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올해 모집군 변화 주의해야 최근 입시 특징 중 하나는 대학의 분할 모집이 확대되고, 모집군이 다양하게 이동한다는 것이다.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군별로 수능과 학생부 비중이 다르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경희대·서울시립대·상명대가 새롭게 ‘다’군을 신설하고, 한양대, 경북대는 ‘나’군 모집 인원을 늘려 수험생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상위권의 경우 ‘가’군과 ‘나’군에 주요 대학이 집중된 관계로 적어도 한 군데는 안정 지원을 하되, 중위권 이하는 가, 나, 다 세개 군에 걸쳐 안정·적정·소신 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올해는 수시 미충원 인원이 정시로 넘어오기 때문에 수시 등록 마감 이후 각 대학의 최종 모집 인원을 꼭 확인해야 한다. 또 올해는 재수 기피로 중상위권을 중심으로 하향 안정 지원을 하는 추세가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나타나, 일부 비인기학과는 합격선이 역전될 수도 있음을 고려해 지나친 안정 지원은 피해야 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인사]

    ■산림청 ◇과장 승진 △비서관 김형완 ■충북도 ◇서기관 △치수방재과장 신만인△조성지원〃 정시영 ■한국공항공사 ◇승진 △기획조정실장 장호상△경영관리〃 임귀섭△홍보〃 이미애△제주지역본부 운영단장 이원정△〃 시설단장 박홍만△양양지사장 조현영◇전보△경영평가실장 김태한△인사관리〃 조수행△운영지원〃 남흥섭△서울지역본부 운영단장 신종균△〃 시설단장 박종화△부산지역본부 운영단장 이재훈△〃 시설단장 홍관표△울산지사장 박순천△청주〃 성종석△여수〃 서정만△사천〃 안종현△원주〃 장인욱△항공기술훈련원 교수 주영만 정호석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이사 △상임감사위원 오항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 △정형외과 김희순△외과 황재택△평가위원 이규덕△서울지역위원장 박효길△부산〃 배영구△광주〃 조중동△대전〃 김태운△서울지역심사위원 김인숙(이상 12월 5일자)△비뇨기과 이민성△산부인과 이정재△신경과 김명호△영상의학과 오주형△재활의학과 고영진△정신과 양병환△흉부외과 조건현△이비인후과 노영수△안과 김하경△내과 김춘추 우준희 고재기 윤성철△척추 박희전△약학위원 김주일 최병철 김성철△평가위원 양기화 손종우(이상 2011년 1월 1일자) ■안전성평가연구소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위원장 김충용 ■IBK투자증권 ◇임원 겸직 보임 <전무>△IB총괄 겸 경영기획실장 허준 ■손해보험협회 ◇임원 승진 △기획관리본부장 박광춘△시장업무〃 박종화 ■동아건설 ◇승진 △전무 정의영△상무 오영수 박석준 이능구△상무보 윤상조 백연기
  • [서울플러스] 2011학년 대학 정시 설명회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오는 14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2011학년도 대학 정시 설명회를 연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이 수학능력시험 분석, 정시모집 특징·지원전략 등 정보를 제공한다. 대학 입시에 관심있는 구민은 선착순 300명 참석 가능하다. 교육지원과 330-1084.
  • [新 차이나 리포트]“中 내년 9~9.5% 성장… 물가 급등에 상반기 금리인상”

    [新 차이나 리포트]“中 내년 9~9.5% 성장… 물가 급등에 상반기 금리인상”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외경제연구소(NDRC)의 장옌성(張燕生) 소장은 “내년 중국경제는 재정 긴축에도 불구하고 지방정부의 강력한 경제성장 으로 정부 목표인 8%를 넘어 9.0~9.5%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 소장은 “현재 중국이 당면한 최대 경제현안은 인플레이션 압력이며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때문에 물가상승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면서 “미국의 정책은 자국의 경제 회복만을 겨냥한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중국의 경제와 무역정책을 주관하는 최고기구이며 장 소장이 이끄는 NDRC는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장 소장은 국제 금융·무역 분야의 전문가로서 국가 경제개발 계획에 직접 참여한 경력이 있으며 다수의 경제학 저작상을 수여한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년의 중국 경제성장의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중앙에서 내년에 8%대의 경제 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지방정부의 성장 열망과 속도를 인위적으로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내년 경제 성장률은 목표치보다 1%포인트 정도 높은 9.0~9.5%로 예상한다. 올해 일부 지방에서 13~16%의 경제성장을 이루기도 했다. 같은 맥락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역시 정부의 목표치인 9%대를 넘어 10.0~10.5%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중국은 질적인 성장이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동시에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와 투자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중국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지. -중국 경제의 발전에 있어서 인플레이션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4%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올 4분기에는 정점에 달할 것이다. 현재 인플레이션은 농식품 가격 상승과 자산가격 버블,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3가지 측면에서 오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에만 2차례, 올 들어 모두 5차례나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올렸다. 중국 정부는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각 방면의 가격상승 요인을 집중 점검하며 통제할 것이다. 향후 중국 정부는 선제적 재정정책과 함께 신중하고 적절한 긴축통화 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에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내년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중국은 내년 물가안정 목표치를 올해의 3%보다 1%포인트 높은 4% 정도로 잡을 것으로 본다. 올해 물가목표 당성은 이미 힘들다. 중국 정부는 지방 정부에 물가압력을 높이는 투기적 자본의 유입을 억제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요구했고 특히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를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 물가 압력을 높이는 주된 요인인 식량 및 에너지 물가를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는 어떤 방향으로 가는가. -금융위기는 세계를 두개의 섹터로 나누었다. 타격이 컸던 미국과 유럽은 현재 디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해 있어 경제회복을 하는 데 힘이 부치는 양상이다. 그래서 이 국가들은 양적완화 정책과 화폐의 평가절하 정책을 쓰고 있다. 신흥 경제국의 경우 대부분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해 보편적으로 금리인상 정책을 선호한다. 효과적인 글로벌 거시경제 정책의 조정이 없다면 강력하면서 지속적이고 균형적인 경제성장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미국은 현재 개인 소비와 투자가 모두 침체된 상태다. 자신의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으로 헬리콥터로 돈을 뿌리는 것과 같은 양적완화 정책을 택했다. 6000억달러에 달하는 달러를 추가로 공급하게 되면 세계의 자산가치는 떨어진다. 미국의 부채가치도 덩달아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중국과 같은 신흥경제국에 미국의 이런 통화정책은 재난이나 다름없다. 특히 핫머니의 대량 유입은 중국 거시경제에 혼란을 가져오고 강력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게 된다. 미국의 경제회복만을 겨냥한 양적완화 정책은 한마디로 무책임한 처사다. →양적완화 정책이 중국과 세계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은 제로금리 정책과 연관이 크다. 1990년대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정보기술(IT) 산업의 붕괴 원인이 됐고 금리를 더 내리니까 글로벌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됐다. 미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하면 더블딥(이중 경제침체) 수준은 아니겠지만 새로운 금융위기를 몰고 올 수 있다. 중국과 같은 신흥 경제국에 인플레이션 압력과 함께 경제적 불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다. →위안화의 평가절상 전망은. 향후 달러를 대체하고 기축통화가 될 수 있을까. -위안화는 점진적인 절상이 이뤄질 것이다. 급격한 절상은 중국 중소기업들의 무더기 도산으로 이어진다. 중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중국경제가 발전하면 위안화의 가치는 당연히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기축통화가 되기는 어렵다. 이유는 간단하다. 60년간 정치·경제적 통합 과정을 거쳐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 노력한 유로화조차 희망이 현실화되지 못했다. 세계경제의 약 25% 정도를 차지할 뿐이다. 중국 경제 역시 지금 막 발전을 시작한 단계다. 60년이 더 흘러도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위상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기축통화의 다원화 현상은 보다 뚜렷해질 것이다. →내수시장 중시 정책으로 변했는데. -중국의 13억 시장을 하나의 시장으로 묶음으로써 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으려는 것이다. 기존의 경제발전 지역인 연안지역 역시 내수 시장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것이고 동시에 중부 내륙지방의 경제를 골고루 일으킨다는 목표다. 내수를 중시함으로써 소비가 늘어나고 수입도 증가할 것이다. 한국의 경험을 보면 수입이 늘어나면서 설비와 기술 수준이 높아졌다. 이런 맥락에서 중국의 내수시장이 발전할수록 글로벌 인재들이 많이 모여들기를 기대한다. →한·중 간 경제협력 방향도 달라지는가. -내수시장이 커지면 당연히 한국의 대중 수출이 늘어날 것이다. 한국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과거 중국이 수출지향적인 정책을 폈을 때 한국 기업들이 중국으로 많이 왔지만 내수 지향적으로 바뀔 경우 한국 기업들은 그대로 한국에 머물게 된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경우 관세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굳이 중국에 올 필요성이 없어진다. 이 경우 한국 내에 일자리가 늘어나 한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반대로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를 하는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낮은 임금을 이용해서 수출을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중 경제협력의 다원화가 가속화될 것이다. 관세장벽이 없어지면 서비스 산업에 대한 협력이 커지고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서 투자 파트너를 찾게 될 것이다. 둥베이 3성이나 산둥성 등에서 장기간 협력관계에 있던 자본들이 한국에 더욱 많이 투자할 것이다. →중국의 부동산 등 자산시장의 버블이나 은행 부실채권 문제 때문에 일본처럼 장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자산가격의 상승을 막아야 한다. 베이징의 아파트 가격의 경우 1㎡당 3만위안(약 510만원)을 10년 정도 유지하면 10년 후에는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다. 문제는 어떻게 10년 동안 안정시킬 것이냐는 것이다. 서민들을 위한 보장성 생활주택(서민주택)을 대규모로 제공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서민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 이어지면 부동산 가격은 결국 잡힐 것이다. 일례로 3년 내에 충칭(重慶)시에 3000만㎡(약 90만평)의 서민주택이 공급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은행 부실채권은 정부의 상당한 노력으로 호전되고 있다. 하지만 부실채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할 경우 단기간 비용이 환수가 안 되기 때문에 부실채권으로 분류될 수 있지만 30년 앞을 내다보면 우량채권으로 변할 수도 있다. 길을 닦을 때 아들과 손자도 쓸 수 있도록 고려하는 것이 중국의 정책이다. →중국과 북한의 경제협력이 가속화되는 느낌인데.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중·북 경제협력 강화는 한국에도 좋은 일이다. 1980년대 중국 남부의 선전 등 주장 삼각주를 개발할 당시 홍콩 자본의 투자로 시장경제로 변했다. 국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졌고 시장경제는 돌이킬 수 없는 정책이 됐다. 중국의 둥베이 3성과 북한 접경지역에서 중·북 합작이 늘어나면 북한의 시장경제 요소도 늘어나고 북한 사람들의 생활도 향상될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한국도 길게 보고 중·북 경제 합작을 지지하고 참여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중국과 북한의 경제협력이 결국 북한 경제의 중국 편입으로 이어질 것이란 시각도 있는데. -북한 정권의 성격이나 북한인들의 강한 기질을 볼 때 중국 경제에 편입되거나 예속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북한 경제가 발전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중국경제가 아니라, 세계 경제에 편입되는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글 사진 베이징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장옌성 소장 국제무역과 금융에 정통한 인물로 중국 정부의 대외 경제정책, 특히 무역정책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고 있는 경제학자다. 2000년부터 중국 정부의 경제정책 사령탑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대외경제연구소(NDRC) 소장을 맡아 국가 대외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1994년에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국제무역을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해석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최고 권위의 경제학상인 ‘쑨예팡 경제과학상’을 수상했다. 중국과 선진국 간 무역 불균형,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 등 최근의 국제 이슈와 관련해 중국 정부의 대응 논리를 개발하고 정책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 2012대입 수시 62%

    2012대입 수시 62%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62% 이상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하고, 5일 동안의 추가합격 기간도 설정한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 합격생 비율이 높아지면서 정시모집 인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수시모집에서 선발 인원을 다 뽑지 못하면, 남은 인원을 정시모집을 통해 충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200개 4년제 대학의 2012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모아서 6일 발표했다. 2012학년도 총 모집인원은 38만 2773명이고, 62.1%인 23만 7640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비율은 60.7%였던 올해보다 약간 늘어나고, 입학사정관 전형 실시대학도 올해 118곳(3만 6896명)에서 122곳(4만 1250명)으로 증가한다. 입학사정관 모집 인원은 전체의 10.8%에 해당한다. 또 이 전형의 원서접수 기간을 다른 전형에 비해 한달 빠른 8월 1일부터 시작, 질적인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대학들은 또 내년부터 원서접수 전에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의 시험일자와 시간을 미리 안내하기로 했다.수시 전형의 대학별 고사 가운데 논술을 보는 대학은 경북대·서강대·홍익대 등 35곳으로 올해보다 1곳 늘어났다. 정시 전형에서 논술을 보는 대학은 서울대·대전가톨릭대·영산선학대·수원가톨릭대·인천가톨릭대·서울교대 등 6곳으로 올해와 같다. 2012학년도부터는 7차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다. 수리 영역이 가장 두드러지게 변하는데, 인문계열 수험생들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미분과 적분이 시험범위에 포함된 수능을 치르게 된다. 반면 사회·과학 탐구영역의 선택과목 수는 최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든다. 올해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11월 10일에 수능을 치르는 2012학년도 대입 전형은 ▲2011년 8월 1일~12월 6일 수시 원서접수 및 전형 ▲12월 22~28일 정시 원서접수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억울한 기초생활수급 중단 불이익 막는다

    억울한 기초생활수급 중단 불이익 막는다

    기초생활수급권자인 양모(47·여·강동구 성내동)씨는 이달 들어 갑자기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동네 골목을 돌며 빈 병이나 폐지를 주워다 겨우 끼니를 때우던 그였다. 답답한 김에 뛰어든 한 식당에서 주방장 보조 일을 한 게 뜻밖의 결과를 낳을 줄 새까맣게 몰랐다. 저녁 짬짬이 하루 4시간 돈벌이에 나서 한달 40만원을 손에 넣었는데 수급권자 명단에서 빠지는 덫이 됐다. 영등포구가 이처럼 억울한 사례를 줄이도록 제도를 마련해 주목된다. 구는 이런저런 사유로 수급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 사후관리를 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중지자에 대한 3개월 리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일시적인 수급 탈락자를 돌보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복지정책과 통합관리팀장 등 8명으로 모니터링단을 만들었다. 양씨의 경우 월소득 50만 4000원 이하의 1인 가족에게 주는 지원금을 받을 수 없는 신세다. 종일 빈 병과 폐지를 모아도 월 10여만원 채우기 빠듯한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몸짓이 거꾸로 불이익을 안겨다 준 셈이다. 양씨와 같이 수급 대상자였다가 소득 기준을 초과하거나, 교정시설을 출소해 환경적응 기간(3개월)을 마치는 등 이유로 보장 중지된 경우, 이후에도 향상된 생활수준을 유지하고 있는지 현장방문 등으로 파악해 어려움을 덜어 줄 참이다. 확인될 때까지 필요하면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 등을 통해 복지안전망 안에 둠으로써 심리적·경제적 안정을 돕는다. A씨의 경우 오래 전 사업에 실패하면서 부동산을 팔아치웠는데 재산이 8억원이라는 잘못된 사실조회로 수급중지 대상에 올랐다. 이런 경우 재산내역을 상세히 파악해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수급자로 다시 올려야 한다. 출입국 금지처분을 받았던 입국자에겐 보장중지 사유를 안내한 뒤 수급권 재책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주소지를 둔 채 거주지를 떠나 ‘미거주’로 분류돼 수급 대상에서 빠지면 거처를 마련해 재청구한다. 또 실제와 달리 가족 부양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정받은 중지자에게는 급격한 환경변화를 막기 위해 틈새계층 특별보호로 3개월간 급여를 지원한 후 추가대책을 찾는다. 조길형 구청장은 “법정 서비스 중지를 이유로 멀리 할 게 아니라 꾸준히 보살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면서 “나아가 리콜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인적·물적 지원도 곁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41)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Weekly Health Issue] (41)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당뇨 환자들의 일차적인 걱정은 족부궤양과 화상이다. 사소하게 여긴 족부 상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는가 하면 뜨거운 물에 데어도 그걸 뜨겁다고 느끼지 못해 화상을 입기 일쑤다. 이런 병증의 원인이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이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고 있지만 의외로 당뇨 환자와 일반인들의 이해도는 낮은 게 현실이다. 이런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에 대해 인제의대 상계백병원 당뇨병센터 소장인 고경수(대한당뇨병학회 신경병증 소연구회장) 교수를 통해 듣는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이란?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은 만성 고혈당으로 인해 신경이 손상됐거나 신경의 비정상적인 기능 때문에 생기는 만성적인 통증을 말한다. 몸의 여러 곳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특히 발에 많으며, 방치하면 살과 뼈가 썩어드는 당뇨발 즉, 당뇨성 족부질환으로 발전한다. 연구 결과, 이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삶의 질 만족도는 67.65점으로 일반인의 90점보다 크게 낮았다. ●유병률과 발병 추이를 소개해 달라 최근 대한당뇨병학회의 조사 결과, 당뇨병 환자 셋 중 한명(33%)에서 병증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신경합병증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진단율은 고작 12% 정도에 그치고 있다. 실제 유병률은 전체 당뇨병 환자의 5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경합병증이 나타날 위험성은 혈당 조절의 정도 및 당뇨병 유병기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혈당 조절이 불량할수록, 또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가능성이 커진다. ●왜 문제가 되는가 당뇨로 미세혈관과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다리나 팔의 무감각, 이상 감각, 지각 과민증상과 통증이 나타난다. 심하면 다리를 절단하게 되는 당뇨 족부궤양의 단초도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에 있다. 통증 자체로 인해 환자의 수면이나 기분 등 삶의 질이 총체적으로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통증을 방치하면 결국 신경 기능이 망가져 발의 감각이 무뎌지고, 이 때문에 상처를 입기 쉬우며, 상처의 발견도 늦어져 족부 절단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된다. 성인 족부절단 환자의 44.8%가 당뇨 환자라는 통계가 이를 입증한다. ●질환의 원인을 상세히 짚어 달라 원인은 고혈당이다. 당뇨병은 포도당이 에너지로 쓰이지 못하고 핏속을 떠다니는 병인데, 이 포도당이 모세혈관 벽에 들러붙어 혈관을 약화시키고, 혈액을 끈적거리게 만든다. 이러다 작은 혈관들이 막혀 터지면 이것이 곧 말초혈관 손상이다. 작은 혈관들이 손상되다보니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발이나 다리의 저린 감(64.8%) 혹은 찌르는 듯한 느낌(46.1%), 이불이 피부에 닿을 때 아픈 느낌(40.8%), 발 피부가 건조해 자주 갈라짐(36.8%), 걸을 때 발의 무감각(35.7%), 발 또는 다리의 화끈거림(33.93%) 등이 주로 나타난다. 흔히 저린 증상을 혈액순환 장애라고 여기기 쉬운데, 당뇨 환자에서 나타나는 저림증은 신경병증 통증의 신호인 만큼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무감각도 신경을 써야 한다. ‘묵직하고 답답한 느낌’으로 표현되기도 하는 이 무감각은 상처가 생겨도 잘 모르게 해 족부괴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질환에 의해 생기는 문제는 병이 장기화되어 다른 장기를 침범하면 통증 외에 다양한 문제가 생긴다. 소화기에서는 식도 운동장애·설사·변비 등이, 순환기 계통에 침범하면 저혈압·심폐정지·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 밖에 발기부전·방광 기능장애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가운데 가장 흔한 합병증이 족부괴사 등 족부질환이다. 당뇨성 족부질환자의 80%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이 나타나며,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을 앓은 지 3년이 되면 당뇨성 족부질환 발생 위험이 14배 이상 증가한다. ●검사 및 진단은 어떻게 하나 흔히 쓰이는 방법은 모노필라멘트 검사다. 끝이 뾰족한 필라멘트로 발의 일정 부위를 찔러 10곳 중 4곳 이상에서 감각을 느끼지 못하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본다. 진동을 감지하는 감각을 체크하는 진동감각검사도 활용된다. 이 밖에 아킬레스건 반사검사나 발목 반사검사, 냉온 감각검사 등으로도 신경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환자 상태에 따라 판정하기도 한다. 당뇨병 환자의 다리 등에 갈색 반점이 여러 곳 생겼다면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이 진행 중이라는 증거다. 환자 본인이 진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양 발끝에서부터 주로 밤에 통증이나 저린감·먹먹함 등이 나타나면 우선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관건은 역시 혈당 조절이다. 고혈당으로 말초혈관과 신경이 손상되지 않도록 혈당 조절을 잘하면 신경병증 통증을 예방·지연시킬 수 있다. 다만, 다발성으로 나타나는 말초신경병증은 혈당을 조절해도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계속될 때는 통증을 경감시키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중요하다. 다양한 통증 조절약물을 이용해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데, 이 중에는 신경을 안정시켜 통증을 줄이고 수면장애를 개선하는 약제도 있다. 아울러 혈관과 신경 손상을 부추기는 금주·금연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걷기 등 저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각 치료법의 예후와 후유증도 짚어 달라 후유증은 별 문제가 아니지만 약물치료의 경우 드물게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삼환계 우울증 약제는 발한·구강 건조·금속성의 입맛·변비·어지러움·빈맥·심계항진·시야 흐림 등이, 항경련제 약제는 현기증·혼수·졸음·피부발진·휘청거림·치은의 과형성·다모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부작용들은 약물 용량 조절이나 약제를 바꿔 해결할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에는 인체에서 거의 대사되지 않고 약물 상호작용을 줄여 부작용을 저감시킨 약들도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수도권 거주자 56% “내년 집값 오를 것”

    수도권 거주자 56% “내년 집값 오를 것”

    ●‘부동산114’ 수도권 844명 설문조사 수도권 거주자의 절반 이상은 내년에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주택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팽배한 가운데 이 같은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의 거래량 증가, 전국 미분양 아파트의 감소, 부산 등 일부 지역의 분양권 프리미엄 형성, 강남 재건축 시장의 회복신호 등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는 경계론도 아직 가시지 않았다. 5일 부동산114가 수도권 거주자 844명을 대상으로 ‘2011년 상반기 부동산시장’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44.8%)은 “내년 상반기 부동산 경기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달 8~21일 진행된 설문의 표본오차는 ± 3.37%로, 신뢰수준은 95%. ●응답자 66.8% “내년 전셋값 상승” 10명 중 5명(56.2%)은 아예 “내년에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응답자의 66.8%는 전셋값 상승도 예측했다. 아파트 거래가 적당한 시기로 내년을 꼽은 비율도 65.8%에 달했다. 수요자들은 전반적으로 거래시장 회복을 점치고 있는 것이다. 주택거래를 염두에 둔 수요자의 33.7%는 거래 희망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꼽았다. 수도권의 소형아파트 저가 매물이 소진되고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를 거래 적정시기로 꼽은 이유는 ‘가격이 저점일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내년 상반기 아파트에 투자하겠다는 응답률도 29.6%였다. 소형주택 대체상품인 원룸·도시형생활주택(12.9%), 오피스텔(12.2%) 등도 투자상품으로 주목받았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투자분석과 거래가 비교적 손쉬운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내년 주택 거래시장은 다소 온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추세는 임대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였다. 설문 참여자의 52.7%는 “내년 상반기 임대사업을 위해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임대 수익형 부동산의 가격이 오를 것”이란 답변도 60.9%였다. 응답자 10명 중 3명(33.4%)은 “8·29부동산대책이 경기회복 기대감 형성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반면 시장 양극화 심화(21.7%), 가계부채 및 투기수요 증가(12.4%) 등의 답변도 많았다. 추후 필요한 대책으로는 전세시장 안정화(28.3%)가 꼽혔다. 응답자들은 임대공급 확대와 임대주택의 전세 전환 방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예상대로 내년 상반기 주택 경기가 반등한다면 올 연말과 내년 초가 내집 마련을 위한 기회라는 목소리도 있다. 부동산업계에선 8·29부동산대책 이후 치솟았던 전셋값 상승이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로 이어지고 거래량도 증가했다고 분석한다. 내년 입주물량 감소가 매매시장을 자극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내년 상반기 거래량과 주택담보 대출 증가, 경매낙찰가율 회복세 등이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주택시장은 5% 안팎의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부동산 관련 지표들을 꼼꼼히 살펴보면 부동산시장이 바닥을 다졌다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있다. 일부 부동산지표가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계절적 특성에 따른 이사 수요 증가 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한두달간 통계만 보고 부동산 바닥론을 논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겨울 비수기인 12월에는 거래가 다시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전국 주택가격지수를 보면 전월 대비 9월이 0.1% 상승세를 보였지만 1986년 이후 9월 평균 상승률이 0.6%라는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시장이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주장도 있다. ●건설인 68.7% “내년 건설경기 악화” 실제로 건설업계에 종사하는 건설인 10명 중 7명은 내년 건설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건설취업사이트인 콘잡이 20~50대 건설인 5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 상반기 건설경기’ 설문에선 68.7%가 “올해보다 악화될 것”이란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이런 가운데 올해 주택시장의 미분양주택은 4분기까지 10만 가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009년 3월 16만 5641가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분양주택은 올해 1월 11만 9039가구, 4월 11만 409가구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9월에는 10만 325가구까지 줄었다. 함 실장은 “미분양주택 감소는 건설업체의 자구 노력과 신규 공급 위축, 정부의 대책 등이 원인”이라며 “추세가 이어진다면 2007년 10월 이전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이용원 칼럼]입시산업이 대한민국 교육 망친다

    [이용원 칼럼]입시산업이 대한민국 교육 망친다

    이제 나흘 뒤면 2011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성적이 발표된다. 성적표를 받아든 많은 수험생은 실망과 좌절 속에서도 제 성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더 나은’ 대학을 찾느라 애쓸 터이다. 그 과정에서 또 적잖은 학부모가 돈보따리를 싸들고 입시컨설팅 학원을 찾아갈 테고. 해마다 입시철이면 이 사회가 겪는 혼란을 지켜보면서 ‘입시산업’이 결국 대한민국 교육을 망치리라는 불길한 예감은 점차 굳건해진다. 대학입시가 교육만의 문제에서 벗어난 지는 오래됐다. 내 아이가, 또는 내가 착실히 학교 다니고 공부 열심히 하면 적절한 대학에 들어가겠지 라고 믿는 학부모, 학생은 더 이상 존재하기 힘들다. 대신 어떻게 돈을 구해서 아이를 ‘족집게 학원’에 보낼까 고민하는 학부모와, 좋은 학원에만 가면 나도 남만큼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믿는 학생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래서 사교육은 가정경제를 뒤흔들어 수입에 비해 ‘빈곤한’ 삶을 살게 하는 원흉이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 시장의 전체 규모는 21조 6000억원이다. 민간 연구기관에서 추정하는 액수는 훨씬 많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사교육 시장이 2007년 이미 33조 5000억원에 달했고 올해 시장 규모는 40조원에서 5000억원 정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한다. 비밀리에 거액이 오가는 사교육 현장의 특성상 실제 규모는 이보다 더욱 클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한해 수십조원의 돈이 오가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한 입시산업은 그에 걸맞은 탄탄한 구조를 자랑한다. 대학입시를 정점으로 고교-중학교-초등학교-유치원에 이르는 단계별 하위구조를 유지한다. 먼저 수능시험을 치려면 언어(국어), 수리(수학), 외국어(영어) 등 주요 과목은 물론이고 사회·과학 탐구영역을 학원에 나가서건, 온라인 강의를 듣건 공부해야 한다. 그뿐인가. 수시모집에 응시하면 논술시험을 봐야 하니 역시 전문학원에 나가야 하고. 이제는 입학사정관제까지 신경써야 하니 수험생이 일주일 내내 학원에 매달리는 게 당연할 수밖에 없다. 또 좋은 대학에 가려면 먼저 특목고, 자율고, 국제고 등 일반고가 아닌 고교에 진학해야 한다. 그래서 중학생도 쉬지 못한다. 학원 밀집지역에 ‘특목고 전문반’이 모여 있는 게 다 그 때문이다. 그러면 초등학생은? 중학교에 진학해 특목고 전문반을 찾으면 학원장이 점잖게 나무란다. 왜 이제야 왔냐고, 늦었지만 한번 해보자고. 유치원도 다르지 않다. 원비가 월 100만원이 넘는 영어유치원은 곳곳에 널려 있다. 입시산업의 수혜자가 학원만은 아니다. 대학 역시 수혜자로 산업의 한 축을 차지한다. 지난 국감에서 공개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학 측이 걷는 입시 전형료는 4000억원쯤으로 예상됐다. 전형이 수시, 정시로 나뉘어 계속 있는 데다 중복지원이 허용되기에 가능한 수치이다. 이는 수험생을 둔 가정에서 빠져나가는 돈이 그만큼 추가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학원과 대학이 내놓고 돈을 번다면 입시산업의 숨은 수혜자는 정치인, 관료일 것이다. 이 나라 교육정책 입안자들은 그동안 사교육을 억제한다고 온갖 정책을 내놓았지만 결과는 항상 그 시장을 살찌우는 걸로 끝냈다. 물론 학원, 대학과 교육당국의 검은 커넥션을 밝혀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미국 군수산업의 예로써 미루어 짐작할 수는 있다. 군수산업을 키운 정책은 정계, 관계에서 나오고 거꾸로 정·관계는 군수산업의 후원으로 성장했다. 한국의 입시산업은 이와 다르다고 주장할 수 있는가. 현재와 같은 대입 방식에서 이득을 보는 사람은 학원·대학 등 관련 종사자와, 돈으로 승부를 걸 만한 부유층밖에 없다. 나머지 가정은 전부 대학입시의 덫에 걸려 집안의 부(富)를 야금야금 빼앗기기 마련이다. 입시산업의 견고한 틀을 하루빨리 깨부수지 않는 한 대한민국 교육에 미래는 없다. ywyi@seoul.co.kr
  • “지역주의에 기댄 정당의 기형적 구조부터 뜯어고쳐야”

    “지역주의에 기댄 정당의 기형적 구조부터 뜯어고쳐야”

    지난 6·2 지방선거 이후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정이 강조되고 있지만 정당구조의 변화, 지방으로의 보다 많은 권한 이양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신문이 후원하고 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와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이 30일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한 ‘거버넌스와 지역사회 발전’ 세미나에서 정세욱 전 명지대 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역 거버넌스가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역밀착형 산업과 기업의 육성 주체가 지방정부여야 하며 지역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순은 동의대 교수는 “지역주의에 기댄 정당의 기형적 구조부터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주제 발표자들은 독일 뒤셀도르프와 미국 워싱턴 DC 등에서의 지방자치 성공사례를 예로 들며 협력관계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1·2부로 나눠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토론의 주요 내용을 요약했다. ●내재화되고 불완전한 민주주의(아우렐 크로이산트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교수) 불완전한 민주주의라는 개념은 자유민주주의와 전제주의 사이의 회색지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양한 민주주의 형태에 대해 계량적으로 연구한 바에 따르면 불완전한 민주주의 대다수가 비자유적 민주주의다. 이는 전제주의가 민주주의로 바뀌는 모든 영역에서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에 봉착한다. 한국은 쉽지 않은 안보상황과 정치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민주주의를 이뤘다. 불완전한 민주주의는 법의 지배가 약한 특징이 있다. 법치와 수평적 책임의 부재는 민주주의 과정을 거스를 수 있다. 불완전한 민주주의는 의회제 국가보다는 대통령제 국가에서 높게 나타난다. 이 같은 결과가 대통령제에 대한 비판이 돼서는 안 된다. 모든 민주주의는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하고 안정화하는 환경이 내재돼 있다. 내부적으로 선거, 정치적 권리, 시민권리, 수평적 책임, 지배력 등 다섯 가지 내재 요소를 갖고 있다. 이들은 상호 내재돼 있기도 하다. 이중 일부가 훼손되면 불완전한 민주주의가 된다.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이외 지역에서는 불완전한 민주주의가 일반적 경우에 해당한다.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정당의 역할(김순은 동의대 교수) 우리나라 정당은 지역주의에 기반한 이합집산적 성격을 띄고 있어 정당 생명이 짧고 특정지역 연고에 기반한 보스(당 대표)가 권력을 독점하는 성향이 짙다. 정치적 지역주의는 1970년대 이후로 중앙정치 무대는 물론 지방선거 단위에서도 심각하다. 이런 지역주의와 지방선거 공천과정까지 중앙당이 지배하는 구조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지방선거에 무관심하다. 지방선거에 대한 낮은 관심은 자연히 지방자치 발전에 방해요소다. 영호남 지역주의는 ‘특정 지역은 특정 정당 공천권을 받아야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의식을 만들어 중앙당 공천에 목숨을 걸도록 만드는 기형 구조를 낳았다. 중앙 국회의원들이 도지사 후보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자체장, 지방의회 후보까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지역 자율성은 저해될 수밖에 없다. 지방선거 때마다 지역 현안 대신 중앙의 정치적 이슈만 떠오르는 것도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이유다. 지방선거가 대통령선거, 국회선거 사이에 끼어 있어 집권당의 중간평가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방선거가 처음 치러졌던 1995년 투표율이 68.4%로 가장 높았고 1998년 52.7%, 2006년 51.6%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공천권을 따내기 위해 수십억원이 오가는 뒷거래가 성행하고 국회의원 인맥에 의존하는 등 우리나라 지방자치 수준은 아직 후진적이다. 지방자치가 성공적으로 안착되려면 공천과정에서 중앙정치의 입김을 배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 서울시장 경선 때처럼 개방 경선제 도입도 한 방안이다.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선 지방의회와 지자체장 사이의 견제와 균형이 중요하다. 민선 5기 서울시, 경기도에서 야당 지방의회가 여당 소속 지자체장에 대한 행정감시를 활발히 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강문희 방송대 교수는 “공천권을 얻으려면 일정기간 이상 지역정당에서 기여를 하도록 하는 등 공천권에 제한을 두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민주주의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와 효과적인 견제 및 균형 체계로서의 지방자치정부(빌프리트 크루제 뒤셀도르프시 부시장) 독일의 지방자치는 2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200년 전 지역사회가 지역 주민 문제 해결과 삶의 개선을 중앙 정부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서 출발했다. 현재 지방정부는 우리 헌법에 내재돼 있고 자유연방주의의 초석이 됐다. 지방자치는 정부의 통제를 받아야 하고 자유재량권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 중앙정부의 통제와 건설적 지지는 감독과 견제의 모든 과정에서 필요하다. 이 점에서 지방 공기업을 검토해 봐야 한다. 지자체 외 지방 공기업은 파산하지 않고 세금에 의해 계속 운영된다. 빚이 많은 민간기업이 파산해 사라지는 것과 대비된다. 어느 정도까지의 경제적 활동에 지방자치가 개입할 것인가에 대한 엄격한 규정이 필요하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사회복지 수요는 주요 도시들의 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 독일 연방정부와 주정부, 주정부 내의 수입의 재분배가 지속가능한 재정운영을 더 이상 지지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의 많은 도시들의 예산이 지속적으로 예측가능한 수입을 초과하고 있다. 많은 도시들이 예산에 있어 안전의 개념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예산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지출을 세부적으로 줄이는 정부규제를 받아들여야 한다. 물론 이 경우 지방자치는 제약을 받게 된다. 뒤셀도르프는 2007년 9월 12일부터 빚이 없다. (이자형태로) 은행에 지불돼야 하는 돈은 아이들의 복지와 인프라에 투자된다. 사업 관련 세금에 있어 뒤셀도르프는 독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뒤셀도르프에는 외국계기업 5000개를 포함해 4만개 기업이 있다. 한국 기업도 90개다. 뒤셀도르프는 전기, 가스, 상수도 등 공공서비스의 주요 지분을 팔았다. 이 과정에서 주민투표가 실시됐으나 매각의 이점이 알려지면서 주민투표가 실패했다. 독일에서 지방자치정부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기초질서를 보장하는 기본요소다. 견제와 균형의 형태로 정부와 사회에서 상호견제를 하며 많은 사람들의 의회 내 지역정치활동을 가능케 한다. 정치적 결정에 대한 접근성도 올라간다. 지방자치정부와 여기에서 나오는 창조적 힘이 없으면 우리나라의 발전은 긍정적이거나 성공적이지 않았을 것이다. 지방자치정부는 민주주의 국가의 필수불가결 요소다. 지방자치의 중요성은 사람들의 교육수준, 삶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과정에 참여하려는 욕구와 함께 증가한다. ●지방차원의 정책 결정을 통한 시민참여:워싱턴 장학프로그램의 경우(케이지 라르티게 자유기업원 연구위원) 2004년 1월에 통과된 워싱턴 DC의 기회장학생 프로그램 법안은 능력 있는 1700여명의 학생들이 최대 7500달러까지 장학금을 받아 컬럼비아특별구에 위치한 사립학교에 다닐 수 있는 내용이다. 워싱턴 DC 학교의 절반이 이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워싱턴 DC의 교육의 질에 실망한 사람들이 20년 이상 노력해온 결과다. 워싱턴 DC는 특별한 위치로 연방은 물론 지방정부의 통제를 받는다. 워싱턴 DC는 국회에 대표를 보내지 않지만 국회의 지배를 받는 연방영토다. 그동안의 교육개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연방정부와 지방관리들이 반대해 왔다. 이에 1995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은 컬럼비아 특별구의 교육현실을 조사할 통제위원회를 만드는 법에 서명했다. 이 위원회는 워싱턴 DC의 교육이 총체적으로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교육개혁은 근본적인 문제, ‘워싱턴의 지방 권력은 어디서 시작하는가.’를 노정시켰다. 지역 공무원들이 시민에 의해 선출되지만 국회가 사실상 특별구의 지배자다. 지방 권력이 필요한 서비스를 전달하는 데 실패하면 어떤 문제가 일어나고, 시민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장학생 프로그램 법안 마련 과정에 녹아 있다. 우선 2002년 싱크탱크인 카토연구소에서 워싱턴의 공공교육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다. 실패의 원인, 언제부터 실패했는지, 그 대안은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였다. 연구와 함께 의회는 물론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연대를 다졌다. 이 과정에서 정치적 리더십은 물론 필요하다. 지역사회의 주요 구성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반대한다면 최소한 그 반대를 공론화하지 않는 협조를 구해야 한다. 가끔은 연대의 모든 과정이 다 공개되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특정 프로그램의 수혜자를 찾고 결정 과정에 그들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2009년 장학생 프로그램은 중단됐지만 개혁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지역 내 어린이들의 교육 선택권 증대에 대해 지역 사회가 진지한 고민을 했다. 이 점도 큰 수확이다. 전경하·이재연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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