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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1차로 단일화했다. 수시 2차에서 실시하던 유니버시안 전형은 폐지해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흡수했다. UOS 포텐셜 전형의 모집 인원을 75명에서 100명으로 늘리고, 입학사정관 전형인 UOS 학교생활우수자 전형(285명)이 신설됐다. 또 정시모집에서 실시하던 사회기여 및 배려대상자 전형을 수시모집으로 옮겨 UOS 기회균등 전형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수시모집 전반적으로 입학사정관 전형을 크게 확대했다. UOS 포텐셜 전형은 전형단계를 2단계로 축소하여 1단계 모집 인원의 3배수를 서류평가로 선발 후 2단계 면접을 실시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신설 전형인 UOS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5배수 인원을 학생부 성적으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와 서류평가를 종합하는 학생부 중심 전형이다. 2012학년도에 실시되었던 전국고교우수인재 전형이 일반전형(논술형)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선발방법도 다소 변경됐다. 논술 비중이 큰 우선선발은 논술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하여 논술 비율이 10% 줄었으나 우선선발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이 40%에서 60%로 늘어나 논술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 [선택! 역사를 갈랐다] (24)흥선대원군 ‘척화’ vs 명성황후 ‘친러’ (상)

    [선택! 역사를 갈랐다] (24)흥선대원군 ‘척화’ vs 명성황후 ‘친러’ (상)

    19세기 후반 세계는 해양과 철도로 연결되었다. 제국주의 열강의 외압이 조선을 변화시켰다. 정치적·군사적 외압을 바탕으로 열강은 자국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상호 연대와 대립을 반복하면서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다. 그 과정에서 조선 측의 대응도 있었다. 외압에 대응해 조선 역시 열강과 외교라는 수단을 통해 국권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당시 러시아는 극동지역에서 일본과 대립하는 하나의 축이자 조선과 국경을 맞댄 나라였다. 조선은 러시아의 외교정책에 대해서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도 당시 영국, 일본, 청국은 자국의 조선 침략을 합리화하려는 전략으로 공러(恐)의식을 조작했다. 이러한 국제정세의 변화에 대원군과 명성황후도 민감하게 반응했고 대응책을 마련하려고 노력했다. ●대원군, 러 견제위해 佛신부와 접촉도 1863년 12월 철종(哲宗)이 후사 없이 승하하자 흥선군의 아들이 왕위를 계승했다. 흥선군 이하응은 대원군에 봉작되었다. 흥선대원군은 섭정 초기 국왕과 왕실의 권위를 높이고자 다양한 개혁을 추진하였다. 최고의 권력기구로서 외척이 권력을 독점하는 기반이 되었던 비변사(備邊司)를 폐지하고 의정부를 복설하였다. 그리고 의정부와 동일한 위상을 갖는 최고의 군사기관으로 삼군부를 설치하였다. 을미사변의 주역인 주한 일본공사 미우라는 “흥선대원군이 국제 정세만 정확히 파악하면 동양의 뛰어난 외교가로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흥선대원군은 1860~1870년대 서구열강과의 접촉에서 외세의 영향력을 직접 경험했고, 러시아 또는 미국 등 서구열강 일국에 편중하지 않는 외교정책을 펼치려고 노력했다. 그 배경에는 흥선대원군이 외교관계의 미묘한 변화와 흐름을 꿰뚫어 보는 안목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19세기 후반 조선을 둘러싼 국제 정세는 격변하고 있었다. 러시아는 1860년 북경조약(北京條約)으로 연해주(沿海州)를 획득함으로써 조선과 국경을 접하게 되었다. 조선과 새로 국경을 접한 러시아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하여 흥선대원군은 조선에 잠입해 있던 프랑스 신부들과 접촉하기도 하였다. 프랑스 신부들과의 접촉은 프랑스 및 영국과의 제휴도 염두에 둔 파격적인 시도였다. 프랑스와 미국의 군사적 도발은 흥선대원군의 강렬한 척화정책을 북돋았다. 거기에 1868년 독일 상인 오페르트(E. J. Oppert, 吳拜)가 대원군 아버지 남연군(南延君)묘를 도굴한 사건은 흥선대원군의 서양에 대한 적개심을 강화시켰다. 1866년 병인양요와 1871년 신미양요를 계기로 흥선대원군은 외세를 물리쳤다는 강한 자부심을 얻었으나 국제정세의 변화에 대한 유연한 접근성은 정권 초기보다도 경직되었다. 두 차례의 양요(洋擾)를 겪으면서 흥선대원군정권은 강력한 군사력 편성의 필요성을 더욱 느끼게 되었다. 그 결과 전국에 3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포군을 설치하였다. 그 후 흥선대원군은 임오군란에서는 청나라와, 갑오개혁 때는 일본과 각각 대립했다. 흥선대원군은 1882년 6월 임오군란이 일어났을 때 고종으로부터 사태수습을 위한 전권을 위임받고 권력을 장악했다. 하지만, 흥선대원군은 청나라 군대에 의해 톈진(天津)으로 납치되었고 1885년 겨우 조선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1894년 7월 23일 일본군대의 ‘경복궁침입사건’ 당시 흥선대원군은 주한 일본공사 오토리(大鳥圭介)와 함께 참여했다. 하지만, 흥선대원군은 군국기무처(軍國機務處)의 개혁정책을 반대하다가 주한 일본공사 이노우에에 의해 정계 은퇴를 강요당했다. ●1895년 개국기원절 日인사 초청 놓고 반일친러 분위기 형성 명성황후는 외교 분야의 현안에 간접적으로 개입했던 것으로 보인다. 행록(行錄)을 살펴보면 “짐이 근심하고 경계하는 것이 있으면 대책을 세워 풀어 주었다.”, “심지어 교섭하는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는 나를 권해서 먼 곳을 안정시키도록 했다.” 등이 기록되었다. 1895년 9월 4일 왕실은 조선왕조 504년 건국 기념일인 ‘개국기원절’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의 준비위원회에서는 외국인 중 궁내부 고문관(宮內府 顧問官) 러젠드르 장군, 러시아공사 베베르의 부인의 자매이자 궁내부에 소속된 손탁 여사, 그리고 러시아 건축기사 사바친도 포함되었다. 그래서 러젠드르 장군은 사무장(事務長)이라는 명예위원으로 외국인들을 접대하였고, 손탁 여사는 음식과 식탁 준비를 담당했으며, 사바친은 식장의 장식 부분을 총괄했다. 당시 러시아공사 베베르는 조선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 손탁을 궁내부에 고용하도록 추천했다. 독일 엘자스(Elsass) 출신인 손탁은 궁궐에서 유럽식 향연을 준비하면서 명성황후를 자주 만나 2~3시간씩 연속으로 황후와 대화했다. 이날 회의에서 행사와 관련된 한 명은 일본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식탁 시중을 위해서 일본 급사를 초청하는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일본인들의 이름이 나오자, 손탁 여사는 얼굴을 찡그렸고, 일본인들 전체를 비난하기 시작하면서, 심지어 침까지 내뱉었다. 그러자 러젠드르 장군은 마치 귀부인에게 시중드는 유명한 기사처럼 웃으면서 그녀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손탁 여사는 왕실로부터 자신의 개인 집을 짓기 위해 약 1만 달러를 받았고, 그녀의 지도 아래 조선 여인들이 다양한 수공예를 배울 수 있는 학교 설립을 약속받았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에서 사바친은 일본공사관의 외교관 및 일본과 연대하고 있는 조선 관료들의 명성황후를 향한 적개심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이때 사바친은 “이것이 언뜻 보기에는 별일 아닌 작은 사건 같지만, 이와 비슷한 작은 사건들이 점점 더 많아져서 어떤 음모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기록했다. 손탁과의 관계 속에서 명성황후는 러시아의 지원을 예상하고 평소의 신중한 태도를 버리고 반일적인 행동을 취하면서 독자적인 노선을 걷기 시작했다. 명성황후는 랴오둥반도(遼東半島)를 둘러싸고 일본이 외교적으로 패배하자 조선에서 일본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고 노력했다. 당시 명성황후 주변의 미국인도 자국의 이권과 특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일본의 영향력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만일 황후가 유럽인들로부터 보호를 기대하지 않았다면 그녀는 자신의 위험을 피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준비했을 것이다. 하지만, 명성황후는 자신을 보호해 주겠다는 유럽인들의 약속을 받았고, 유럽인들이 궁궐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지나치게 신뢰했다. 신은 조심하는 자를 보살필 뿐이었다. ●명성황후, 왕실 日세력 제거… 日 ‘친러’ 비판하며 을미사변 개국기원절 행사 이후 왕실은 1895년 9월 재정, 법률, 내각, 군대 등에 대한 조직 개편을 대대적으로 단행했다. 그 과정에서 주한 일본공사관과 연대하는 정치 세력을 점차 제거했다. 주한 일본 공사관의 서기관 스기무라도 공사 이노우에 공사가 9월 17일 귀국길에 오르자 왕실이 갑오개혁 이후 설치된 “신제도와 신군대의 파괴에 착수했다.”고 분노했다. 왕실은 1895년 9월 20일 기존 법률과 칙령 번호를 무시하고 새롭게 칙령 1호를 발표했다. 왕실은 궁내부의 핵심인물인 이범진을 농상공부 대신으로 임명하면서, 반대세력인 농상공부 대신 김가진을 파면하고 내무협판 유길준을 의주관찰사로 전출시켰다. 무엇보다도 왕실은 일본 장교에 의해 교육받은 훈련대를 약화시키기 위해서 왕실의 신임을 받고 있는 홍계훈을 훈련대의 연대장으로 임명했다. 명성황후는 훈련대를 해산, 김홍집 내각을 약화시켜 갑오개혁 이전 왕실의 권위를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우라 공사는 히로시마재판소에서 1895년 9월 1일 주한 일본공사로 부임한 이후 “궁중에 온전한 권세가 날로 심하여, 망령되게 나라 정사를 간섭했다.”며 왕실의 권력 장악을 비난했다. 그는 “훈련대를 흩어지게 하며 그 사관을 내치고자 하는 무리가 일본을 박대했다.”며 궁중의 일본 ‘박대론’을 주장했다. 그는 “독립의 실상을 실행하는 내각 관원들을 내치고, 혹 살육하여 정권을 궁중에 거두고자 하는 계교가 있었다.”며 궁중이 김홍집 내각을 제거하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해를 받음이 적지 아니하니, 일본의 위엄과 믿음을 보존할 것을 생각했다.”며 일본의 ‘국익’을 위한 정변 실행을 결심했다. 그는 ‘박대’와 ‘계교’라는 용어를 쓰면서 궁중을 비난하고 일본의 국익을 위한 불가피한 행동이었다고 강변했다. 미우라 공사는 황후의 ‘친러정책’에서 일본의 ‘국익 보존’으로 을미사변 원인에 관한 초점을 옮겼다. 일본은 명성황후의 ‘친러정책’을 언급하면서 명성황후 암살을 변명했다. 하지만 그 본질은 일본의 국익 보존이었다.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는 국제세력에 맞서 왕실 보호를 위해 독자적인 외교정책을 추진했다. 그런데 상층부 두 인물의 핵심 세력은 각각 전주 이씨와 여흥 민씨로 갈렸다. 하지만 들판에는 여러 갈래의 길이 나 있는 법이다. 김영수(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 소상인들도 “못살겠다”

    소상인들도 “못살겠다”

    박종석(앞줄 왼쪽) 마포구상인연합회장 등 상인 대표들이 19일 서울 마포구 합정역 앞에서 홈플러스 합정점 개점에 항의하며 단체로 삭발을 하고 있다. 상인들은 이달 말 홈플러스가 들어서면 인근 재래시장은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합정점이 들어설 곳은 합정시장과 100m, 영진시장과 150m 거리에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이라크, 이란 경제제재 ‘바람막이’

    이라크가 국제사회의 제재 폭탄을 맞고 있는 이란의 ‘바람막이’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라크가 핵무기 개발로 서방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을 물밑 지원해 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미국 및 이라크 정부, 은행 및 석유업계 소식통 등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이라크는 자국 금융기관 네트워크를 이용해 석유밀수 과정에서 이란 측에 달러 유입이 가능하도록 협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엘라프이슬람은행 수천만달러 거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이라크의 엘라프이슬람은행에 대해 미국 은행과의 거래를 금지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이라크와 이란 금융기관 간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나 원유 밀수 활동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엘라프이슬람은행은 최근 1년간 이란수출개발은행(EDBI)과 수천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엘라프이슬람은행은 지난주까지도 이라크 디나르화를 팔고 미국 달러를 살 수 있는 이라크중앙은행의 일일거래에 참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엘라프이슬람은행이 이란 은행들을 대신해 수백만 달러 상당의 거래를 용이하게 해줬다.”고 밝혔다. 서방 정보당국은 이란이 이라크 내 상업은행 최소 4곳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거래를 통해 막대한 달러를 확보해 두바이나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의 은행으로 자금을 이동시킨 뒤 자국 환율을 안정시키고 수입품을 사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란과의 이 같은 대규모 자금 거래나 밀수 행위를 이라크 고위관리들이 눈감아 주고 있다는 데 있다. 누리 카말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의 연루 의혹도 제기됐다. ●美, 중동외교 악재우려 맞대응 고민 최근에는 이라크 정부가 자국 영공을 통해 이란이 시리아로 보급품을 수송하는 것을 허용해 준 사실이 미 당국에 발각됐다. 정보를 미리 입수한 오바마 대통령이 알말리키 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항의하자, 이란 비행기들이 항로를 갑자기 바꾸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는 대놓고 ‘정면대응’을 할 수 없는 처지다. 미군을 철수시킨 게 불과 8개월 전인 데다, 중동외교를 위해서도 이라크와의 협력이 절실한 만큼 이라크 정부와 공개적으로 대립각을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이라크 당국자들과의 사적인 접촉을 통해 불만을 토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엎드려 자면 야한 꿈꾸기 쉽다” 이색 연구

    엎드려 자면 야한 꿈을 꾸기 쉽다는 이색 연구 결과가 나왔다. 즉 바꿔 말하면 그꿈을 꾸고 싶지 않다면 똑바로 자면 된다는 것이다. 9일(현지시각)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 수런대학 캘빈 카이칭 유 박사팀이 3분의 2가 여성인 대학생 670명을 대상으로 잠을 잘 때 자세와 꾸는 꿈에 대한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엎드려 자는 사람은 다른 자세로 자는 사람보다 야한 꿈을 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야한 꿈은 기준을 단순히 남녀 사이의 잠자리 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괴롭히거나 가두는 등 좀 더 포괄적인 범위를 포함했다. 또 그 꿈은 대체로 누군가에게 호의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나타났다고. 연구를 이끈 유 박사에 따르면 엎드려 자면 위와 폐가 압박돼 뇌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어든다. 즉 유 박사는 산소부족 상태가 된 대뇌에서 혼란스러운 뇌파가 발생해 꿈의 내용이 에로틱한 쪽으로 한정시키는 것이 아니냐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유 박사는 “사람은 자고 있다고 해서 뇌가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단절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의식하고 있는 이상, 취침 시의 환경에서 오는 자극은 꿈의 내용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1시간 상담 70만원” 수시 고액 컨설팅 기승

    16일 전국 각 대학의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2013학년도 ‘입시전쟁’이 치러지는 가운데 고액의 수시모집 컨설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각 대학들이 수시모집 비중을 크게 늘린 데다 대학별 전형이 까다롭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대학 입시에 속이 타는 학부모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시간당 50만~100만원에 이르는 고액의 컨설팅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업체들 입학사정관제 등 옵션도 붙여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K교육컨설팅’은 수시모집 상담 1회 1시간에 50만원을 받는다. 정시모집 상담 1시간이 추가되면 요금은 95만원까지 오른다. 서초구 잠원동 ‘U교육컨설팅’의 수시 상담도 1회에 50만원. 입학사정관제 상담을 추가하면 70만원을 받고 있다. ‘1회 33만원, 출장상담 가능’ 등의 조건을 내세워 컨설팅에 나서는 소규모 업체도 셀 수 없이 많다.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상담 신청 건수가 이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학원 강사 출신으로 현재 개인 교육컨설팅을 하는 정모(43)씨는 수시모집 상담비로 건당 70만원을 받는다. 정씨는 “전문업체보다 상담 시간이 길고 학생과 밀착해 세부 전략을 짜는 게 자신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전문 과외 교사 최모(34)씨는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학부모들끼리 알음알음으로 전문가를 섭외해 수백만원씩 주고 수시 컨설팅을 받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귀띔했다. 학부모들은 비싸지만 컨설팅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한다. 어떻게든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지만 학교에서 실시하는 컨설팅이 부실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학부모 최미옥(48·여)씨는 “수시에 승부를 걸어야 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컨설팅을 신청했다.”면서 “학교에서 꼼꼼히 해주는 것도 아니고 남들 다 하는데 우리만 안 할 수도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학부모들 “학교 컨설팅은 부실해” 물론 대학들이 개최하는 무료 입시설명회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이 수시모집 기간을 피해 고교 2학년 2학기와 3학년 1학기 학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때는 내신성적의 윤곽이 나오지 않아 수시 지원 대학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수시모집이 임박한 요즘 들어 사교육 컨설팅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 교사 한 명이 다수의 학생을 관리해야 하는 학교보다 다양한 컨설팅 시뮬레이션 자료를 확보한 사교육 컨설팅에 학부모들이 눈길을 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입시 전문가들은 “뚜렷한 목표도 없이 우리 아이가 어느 대학, 무슨 과에 갈 수 있는지만 물어보는 학부모가 적지 않다.”면서 “먼저 정확한 목표를 잡고 자신의 점수대와 실력을 파악한 뒤 상담 결과를 참고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준·명희진기자 apple@seoul.co.kr
  • “호우 땐 1~2단 기어 시속 10~20㎞ 통과”

    지난 15일 내린 집중 호우로 차량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5000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16일 집계됐다. 손해보험사들은 이번 집중호우 당시 400㎜ 이상 비가 온 전북 군산 지역에서 4000여대의 차량이 침수됐으며, 서울에서도 1000여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LIG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보험업계는 공동 대책반을 꾸리고 24시간 비상 운영 체제에 돌입했다. ●손보사 “차량 5000대 침수피해 손실” 손보사들은 집중호우 시 운전을 할 경우 가능한 물웅덩이를 피하고, 어쩔 수 없이 지나야 한다면 1~2단 기어로 시속 10~20㎞로 통과하라고 권고했다. 범퍼 높이만큼 물이 찬 길을 운전할 때는 미리 1~2단의 저단 기어로 변환한 후 한 번에 지나가야 한다. 중간에 기어를 바꾸거나 차를 세우면 안 된다. 차량 머플러에 물이 들어가 엔진이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물속에서 차가 멈췄거나 주차돼 있을 때는 시동을 걸지 말고 공장에 연락해야 한다. 엔진 내부로 물이 들어간 차에 시동을 걸면 엔진 주변의 기기까지 물이 들어가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물 속 정차·주차땐 공장에 연락해야” 차량 침수 피해가 늘면서 손보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자동차보험 손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손보사들은 고객에게 폭우 관련 경고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고, 침수 예상지역에서 사고 발생 차량을 미리 견인하는 등 피해 줄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삼성화재는 집중 호우의 이동 경로를 파악,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재난예보 현황을 통보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서울 강남역과 사당역, 대치역 등 상습 도로 침수지역에 ‘침수 수위 측정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로 침수 알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농산물안정기금 1474억 확충… 김치재료·곡물값 잡는다

    이상기후로 불안해진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1474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올해 지원되는 농산물가격안정기금(농안기금)은 2조 2022억원에서 2조 3496억원으로 6.7% 늘어난다. 정부는 15일 침체된 경기 부양, 서민 생활 안정, 수출 촉진 등을 위해 농안기금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 하반기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로 투입하기로 한 재정 자금 8조 5000억원의 일부다. 정부는 농안기금으로 최근 값이 오른 양파와 마늘의 계약재배 물량을 사들여 내년 생산 시기까지 유통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상 변화에 매우 민감한 배추와 무 등 김치의 주재료도 확보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김치 파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국제 곡물값 급등에 대한 대책으로 수입을 늘리기로 한 콩과 팥 수입 자금도 농안기금에서 지원된다. 정부는 올해 당초 계획보다 콩은 3만 1717t, 팥은 8000t을 더 수입해 해당 작물의 값이 오를 경우 이를 방출할 예정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18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법

    18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법

    15일 국사편찬위원회에 따르면 18일 치러지는 제1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국사시험) 지원자가 6만 484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실시된 제15회 시험 지원자 수(3만 3993명)의 약 두 배다. 특히 중급 시험 지원자는 모두 2만 6942명으로, 지난번 시험(1만 2056명)보다 2.2배 늘어났다. 내년부터 교원임용시험에 응시하려면 한국사 시험 3급 이상(중급) 자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미 5급 공채와 법원행정고시에는 한국사 시험 2급 이상(고급)이 응시 요건으로 적용되고 있다. ●중급 지원자 지난 5월 시험보다 2.2배↑ 고급 지원자도 3만 2669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시험(1만 853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초급시험 지원자는 5235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사 시험의 ‘널뛰기 난이도’는 올 4월 교육과학기술부 감사 이후 안정화되는 추세다. 고급 시험 합격자는 14회에서는 69%, 15회에서는 63%로 각각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출제 측이 이 정도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려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한국사시험은 구석기~고려·조선 전기~후기·근현대사가 3분의1씩 같은 비율로 출제되고 있다. 분야별로는 정치·문화사의 비율이 경제·사회사보다 높았다. 직전 15회 시험에서도 고대 국가의 혼인풍속(7번), 강강술래(22번) 등 문화사에 관한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이 같은 문화사 중심의 출제에 대해 이운우 에듀스파 한국사 강사는 “수험서 중심에서 답사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한국사 공부법을 바꾸려는 의도가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난이도 중급 중심으로 기출문제 풀어봐야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우선 기출문제 중심으로 공부하되 상급 이상의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는 다시 출제될 가능성이 적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합격률이 4~5%대에 불과했던 7회와 10회 기출 문제를 놓고 씨름하기보다는 다른 회차의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최근 사료제시형 문제나 문화재에 대한 문제들이 자주 출제되고 있다. 중요한 사료는 따로 챙겨 보고 문화재 사진도 어느 시대, 어떤 문화재인지 확실하게 기억해야 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국세청, 고액학원 세무조사 실시 가공식품값 편법 인상 집중감시

    지나친 학원비를 받는 학원은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 가공식품 값을 편법으로 올리거나 담합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집중 감시를 받게 될 전망이다. 국유지에 대학생을 위한 연합기숙사가 세워진다. 정부는 14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우선 학원비를 안정시키기 위해 과다·고액 교습비를 받는 학원을 세무조사하도록 국세청에 의뢰하는 등 지난달부터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지난달 학원비가 1년 전보다 5.5% 상승, 교육물가 중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박 장관은 “교육물가는 학기 초에 결정돼 남은 기간 지속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가격 안정 노력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또 “7월 말 이후 폭염에 따른 농산물 가격 인상과 일부 가공식품의 가격 조정 등으로 식탁물가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며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공식품 등 가격 인상은 소비를 더욱 위축시켜 기업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폭염 이후 농축산물 수급 안정과 할당관세, 금융지원 확대 등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대응한 기업의 부담 완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면서도 “기업의 편법 인상과 담합에 대해서는 경쟁당국(공정위)을 통해 엄정히 법을 집행하고 부당이익은 적극 환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국유지(3418㎡)에 1000명 규모의 기숙사를 짓는 등 국공유지에 시범적으로 1~2개 기숙사를 지을 계획이다. 사립대학연합체나 사학진흥재단 등이 사업주체로 국민주택기금과 사학진흥기금에서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기숙사비는 1인당(2인실 기준) 현행 월 24만원보다 5만원 정도 싼 19만원 수준이며, 연평균 인상률은 2% 이내로 할 계획이다. 소득수준별로 기숙사비를 차등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大入수시 16일부터 원서접수… 정원 64.4% 24만여명 선발

    2013학년도 대학입시의 첫 관문인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16일 시작된다. 올해 수시모집은 전국 4년제 대학(교육대학·산업대 포함) 중 195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전체 모집 정원 37만 7958명의 64.4%인 24만 3223명이 수시로 선발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5542명 늘어난 규모로 모집 정원 대비 선발 비율도 2.3% 포인트 높아졌다. ●입학사정관전형 작년보다 소폭 늘어 수시모집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1월 8일 이전에 지원을 받는 수시 1차와 수능 이후 지원을 받는 수시 2차로 나뉜다. 수시 1차 원서 접수는 16일부터 9월 11일까지, 2차 원서 접수는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다. 수시 1차에 주로 진행되는 입학사정관제전형 선발은 올해 125개 대학 4만 6337명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해 전체 정원의 19.1%를 차지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측은 “학교별로 수시 전형 요강이 천차만별이고 특히 같은 대학 내에서도 전형 종류에 따라 접수 시작과 마감 날짜가 다를 수 있다.”면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의 입시요강을 꼼꼼하게 살피고 잘 이해되지 않는다면 해당 대학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대학별 원서 접수 일정은 서울대가 이달 16~17일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 지원자를 모집하며 서울과 수도권 주요 대학은 대부분 9월 3~5일 접수를 시작해 9월 8~11일에 마감한다. ●6회까지 제한… “무분별 지원 감소” 특히 올해부터 수시모집은 6회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해까지는 수시모집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었다. 지원 횟수는 지원한 대학 수가 아니라 지원한 전형 수를 기준으로 한다. 수시 1회차와 2회차를 통틀어 6회 지원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6회 이후에 지원한 원서는 자동으로 취소된다. 실제로 지난달 시행된 수시모집 재외국민 특별전형 원서 접수에서 7회 지원한 수험생이 적발돼 일곱 번째 지원이 취소된 사례가 있었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고 충원 합격자 역시 등록 의사에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이 불가능하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지원 횟수 제한 영향으로 성적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지원이 일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 결과로 대학 내 모집 단위별로 지원자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의 특성을 파악한 뒤 자신이 어떤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Somalia ‘자살폭탄’으로 길러지는 아이들

    Somalia ‘자살폭탄’으로 길러지는 아이들

    쇠사슬에 발이 꽁꽁 묶인 소말리아 어린이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자신들의 ‘운명’을 그저 기다릴 뿐이다. 흰색 터번을 머리에 두른 앳된 표정의 소년들은 채 10살이 안 돼 보였고, 심지어 7살짜리도 있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자살폭탄’으로 순교하면 천국에 갈 것이라고 세뇌당한 채 이기적인 어른들의 ‘꼭두각시’로 양육되고 있다. 부모들도 사라진 아이들이 이곳에 있는지 몰랐다. 아프리카 서부 시에라리온에서 ‘블러드 다이아몬드’ 때문에 빚어진 소년병들의 비극이 이번엔 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에서 재현되고 있다. ‘납치된 소말리아 어린이들이 알카에다의 신형 무기인 자살폭탄으로 길러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2일(현지시간) 영국인 테러 조사관인 닐 도일의 사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일은 소말리아 정부가 모가디슈 지역의 알카에다 테러리스트 양성 학교를 급습할 당시 동행해 사진을 촬영했다. ●소말리아, 테러리스트 학교 급습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테러조직인 ‘알샤바브’ 조직원들이 비밀리에 운영하던 곳으로, 소말리아 정부는 최근까지 전국 각지에서 비슷한 성격의 학교를 운영하던 200명의 조직원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 각지에서 납치된 소년들은 이 곳에서 서방 국가와 정부군을 공격하도록 집중적인 세뇌 교육을 받고 있다. 알샤바브는 특히 이슬람 극단주의 교육 시간에 아이들이 수업에 빠지지 못하도록 다리를 쇠사슬로 꽁꽁 묶어 침대에 고정시키기도 했다. 그러면서 “순교 명령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 나중에 반드시 천국에 갈 것이다.”라고 아이들을 세뇌시켰다. 도일은 “알샤바브가 소년병과 자살폭탄 공격 요원을 키우기 위해 어린이들을 노예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카에다 연계 조직원 200명 체포 신문에 따르면 알샤바브는 최근 소말리아 정부군의 합동작전에 밀려 모가디슈에서 축출됐으며, 재기를 위해 테러 학교를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 공개되기 며칠 전 모가디슈에서는 알샤바브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원격조정 폭탄 테러로 소말리아 정부군 8명이 희생되기도 했다. 알샤바브의 군사 대변인인 셰이크 아브디아시스 아부 무사브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소말리아 정부군은 계속되는 폭탄 공격에 대비하느라 잠을 자거나 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구자철 “ 만세삼창 세리머니는 기성용 아이디어”

    구자철 “ 만세삼창 세리머니는 기성용 아이디어”

    런던올림픽 축구 대표팀 주장인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은 10일(현지시간) “동료에게 날 좀 말려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이날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경기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결정전 내내 흥분했다며 이렇게 털어놓았다. 그는 경기 전반에 상대 간판 공격수 오츠 유키(보루시아)를 백태클을 했다가 경고를 받고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하는 등 격해 있었다. 구자철은 “작년에 삿포로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0-3으로 진 것이 부끄럽고 속상했다. 무엇이 부족해서 0-3이 됐을까, 그때 감정이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경기 후 써놓은 메모장을 다시 꺼내 읽었다고 한다. 그는 “평소에 미팅에서 얘기를 많이 하는데 오늘은 전혀 얘기를 하지 않았다. 내가 오늘은 (동료들에게) 의지해야 하겠다고만 얘기했고 다행히 선수들이 나를 잘 진정시켜 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1-0이던 후반 12분에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엄청나게 기쁜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마칠 수 있게 됐다. 골을 넣겠다는 열망이 강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어 개인적으로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 ‘독도는 우리 땅’ 세리머니를 하려고 했는데 당연히 우리 땅인 것을 표현하는 것은 유치하다고 생각했다. 기성용이 광복절을 앞두고 만세삼창을 하자고 해서 그냥 그대로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몰카도 신상공개

    몰래카메라로 여성들의 은밀한 신체부위를 촬영하거나,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으로 벌금형을 받은 경우에도 사진과 이름, 주소가 공개된다. 또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공중 장소에서의 추행 등도 신상공개 대상에 추가된다. 성범죄 전력자가 아동이나 청소년이 다니는 연기, 웅변, 바둑학원 등의 취업도 제한된다. 정부는 10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아동·여성 성폭력 근절대책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지난달 26일 발표한 근절대책의 보완 방안을 마련했다. 신상정보 등록대상자의 정보 등록과 관련, 경찰 관서장이나 교정시설장은 정보 내역의 진위 여부를 의무적으로 확인토록 했으며, 등록 대상자는 해마다 1회 이상 변경 사항을 경찰 관서 등에 직접 제출하도록 명문화했다. 또 현행법상 성범죄 전력자의 취업이 제한되는 시설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로 규정하고 있어 연기학원 등 직업교육학원 등이 이에 해당되는지 논란이 된 것과 관련, 관련 규정을 ‘아동·청소년 이용이 제한되지 않는’ 시설로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토대장정 과정에서 발생한 성 추행 사건과 관련, 민간이 자율적으로 시행해 오던 아동·청소년 대상 이동·숙박형 프로그램에 대해 등록제나 신고제로 바꾸기로 했다. 또 성범죄자가 멋대로 신상 정보 사진을 조작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이나 수용시설장이 직접 사진을 촬영토록 하고, 사진 크기도 명함판(가로 5㎝·세로 7㎝)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간제 아이돌봄 지원 가구에 대해서는 현재 3만 가구에서 내년에 5만 가구로 2만 가구를 더 늘리고, 지원시간도 480시간에서 960시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 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활동 보호를 위해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의 운영을 전국 시·군·구로 확대해 23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관련 각 부처가 참여하는 ‘아동·여성 성폭력 근절대책 태스크포스 회의’를 분기별로 열고 새누리당과도 분기별 연석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한·일전 ‘닥치고 필승’… 와일드카드 병법·체력에 달렸다

    한·일전 ‘닥치고 필승’… 와일드카드 병법·체력에 달렸다

    딱 한 경기 남았다. 승자 독식이다. 이기면 동메달을 목에 걸고, 두둑한 포상금과 병역혜택을 덤으로 챙긴다. 11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일본과의 남자축구 3, 4위 결정전이다. 관전 포인트를 셋으로 정리했다. ■ 와일드카드 활용법은 브라질전 0-3 완패의 원인으로 개인기 부족과 체력 저하 등을 꼽을 수 있지만, 가장 뼈아팠던 건 와일드카드(연령제한 없는 선수 3명)의 공백이었다. 영국 단일팀과의 8강전에서 다친 정성룡(수원)·김창수(부산)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8강전 승부차기를 막아냈던 이범영(부산)은 어정쩡한 위치 선정과 애매한 볼처리로 위기를 자초했고, 오른쪽 윙백 오재석(강원) 역시 잦은 패스미스와 안일한 마크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일본을 꺾으려면 두 포지션을 안정시키는 게 급선무다. 어깨를 다친 정성룡은 출전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예상보다 회복도 빨라 동메달결정전에 장갑을 낄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오른팔이 골절된 김창수 자리는 오재석 말고 대안이 없다. 황석호(히로시마)를 측면으로 돌리거나, 한 경기도 못 뛴 김기희(대구FC)를 내보내는 방법도 있지만 중요한 수비라인에 갑자기 변화를 주는 건 부담스럽다. 역시 와일드카드인 원톱 박주영(아스널)도 고민거리다. 박주영은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2-1승)에서 한 골을 넣었을 뿐, 별다른 활약을 못 하고 있다. ■ 지피지기면 백전불패 그래도 일본 축구를 경험한 전·현직 J리거가 든든한 자산이다. 일본 선수들과 부대끼며 공을 찬 황석호(히로시마), 백성동(주빌로), 정우영(교토상가)은 일본 스타일에 밝다. 얼마 전까지 J리그를 누볐던 김보경(카디프시티)과 김영권(광저우 헝다) 역시 패싱축구를 내세운 일본 스타일에 단련돼 있다. 김보경(38경기 15골)은 호타루 야마구치, 가타히로 오기하라, 겐유 스지모토와 세레소 오사카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김영권도 FC도쿄와 오미야를 거치며 도구나가 유헤이, 슈이치 곤다, 게이고 히카시와 손발을 맞췄다. 홍 감독은 “일본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이 있는 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코칭스태프 역시 일본을 꿰고 있다. 홍 감독은 쇼난 벨마레(1997~98년)·가시와 레이솔(1999~2002년)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박건하 코치 역시 가시와에서 3개월 임대생활을 했다.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는 물론 황보관 기술위원장까지 ‘일본통’이다. 유럽파의 대결도 불꽃 튄다. 일본팀엔 오쓰 유키(묀헨글라트바흐), 사카이 히로시(하노버96), 사카이 고토쿠(슈투트가르트), 우사미 다카시(호펜하임), 기요타키 히로시(뉘른베르크) 등 5명이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다. 기성용(셀틱),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 등이 상대한다. ■ 정신력은 기본… 관건은 체력 한·일전이라 정신력이 남다르겠지만 일단 기본은 체력이다. 올림픽대표팀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압박수비로 준결승까지 올랐다. 그러나 사흘 간격으로 다섯 경기를 치른 데다, 뉴캐슬~코벤트리~런던~카디프~맨체스터로 이동하는 여정 탓에 ‘배터리’가 다 닳았다. 무서운 기세로 위협하던 브라질전에서도 후반 들어 힘이 떨어진 게 역력했다. 집중력이 흔들린 건 당연했다. 홍 감독은 “우리가 체력적으로 얼마나 회복되는지가 일본전의 관건”이라고 했다. 런던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눈 좋지 않아도 공군 조종사 된다

    공군 조종사를 꿈꿨으나 시력이 좋지 않아 신체검사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빨간 마후라’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공군은 2013학년도 공군사관학교 지원자와 올 하반기 조종장학생, 학군·사관 후보생으로 지원하는 대학생 가운데 나안 0.5 이하의 저시력자도 시력교정수술(PRK)이 가능하면 조종자원으로 선발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공군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시력이 나안 0.5 이상, 교정 1.0 이상을 충족해야 했다. 변경된 기준에 따르면 신체검사에서 나안시력이 0.5 이하라도 교정시력이 1.0 이상이고 굴절·각막 지형도·시야 검사 등 정밀 검진을 통과해 PRK수술에 적합하다고 판정되면 조종자원으로 선발될 수 있다. PRK수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중심부를 절제하는 것으로 공중에서 강한 압력을 받아도 안정성이 높다. 단 각막 상피를 벗기는 라식이나 라섹 수술은 공중기동 시 위험하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고 이미 PRK수술을 받은 사람도 선발대상에서 제외된다. 공군 관계자는 “공군사관학교 입교 후에도 최소 1년간 지속적인 검사와 관찰을 통해 눈의 굴절률 변화를 파악해서 최종적으로 수술 여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미국 공군의 선례를 검토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동 - 부녀회 - 지역상권 허브 형성… 서대문 충현동 복지공동체 눈길

    동 - 부녀회 - 지역상권 허브 형성… 서대문 충현동 복지공동체 눈길

    서대문구가 중점 추진하는 ‘동 복지 허브화 사업’에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 복지 허브화 사업은 복지사업의 중심을 동 주민센터로 옮기고 동장을 복지동장으로, 통장을 복지도우미로 정해 현장에서 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행정시스템을 의미한다. 또 관공서 중심이 아닌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지원을 이끌어 내는 독특한 현장복지행정 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지난 1월 충현동과 남가좌2동을 복지허브 시범동으로 정했다. 특히 충현동의 복지사업 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구에 따르면 충현동은 지난 1월부터 7개월 동안 생활이 어려운 54개 가정에 4700여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주민 복지를 행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사각지대와 틈새가정 발굴에 집중한 성과다.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락한 가정에는 각 지역 민간단체의 도움을 받아 ‘희망아름드리’ 결연을 맺고 12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150만원의 단기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복지 수혜자가 30%를 적립하면 나머지 70%를 외부에서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마을부녀회도 발벗고 나섰다. 이들은 수시로 독거노인과 장애인가정 등 30가구에 3~4가지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지역 내 정육점에서도 매월 고기 10㎏을 지원하는 등 후원자의 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지역 치과들은 협약식을 체결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발치와 신경치료 등의 간단한 치과치료는 물론 아동 치아교정도 무상으로 제공했다. 자원봉사 대학생 5명과 주민센터에서 근무 중인 대학생 공익요원 2명은 ‘희망멘토링’에 참여해 지역 아동의 성적 향상과 진로상담을 맡고 있다. 최경구 충현동장은 “이발소·식당·미용실·안경점 등 지역 전체 사업장으로 재능기부 대상을 확대해 전국 최고의 복지마을공동체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영어 어렵고, 전공 쉽고… 서울시 7~9급 공채 ‘불편한 진실’

    영어 어렵고, 전공 쉽고… 서울시 7~9급 공채 ‘불편한 진실’

    공무원시험에서 영어의 중요성이 또다시 확인됐다. 올해 서울시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영어가 가장 어렵게 출제되면서 당락을 좌우하는 과목 구실을 했다. 반면 전공과목 대부분은 필기시험 합격자 평균점수가 90점 안팎으로 쉽게 출제됐다. “‘쉽게 출제해야 수험생들의 선택을 많이 받고, 그래야 전공 영향력이 커진다’고 생각하는 출제위원들의 이해 계산 때문”이라는 게 고시촌의 지적이다. 8일 서울신문이 올 서울시 공무원 7~9급 공채시험에서 채용규모가 큰 8개 직렬의 과목별 합격자 평균점수를 정보공개 청구·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서울시가 직급·직렬별 과목 평균점수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청구대상 직렬은 9급 일반행정·지방세·보건·일반토목·건축직과 7급 일반행정·일반토목·건축직 등이다.이들 직렬 합격자의 전과목 평균는 77.22(7급 건축)~88.08점(9급 보건)으로 직렬별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과목별 점수는 사정이 달랐다. ●7급 일반토목 영어 vs 토목설계 30점차 특히 영어과목은 거의 대부분의 직렬에서 점수가 가장 낮았다. 7급 일반토목직 필기합격자의 점수는 60.22점, 9급 일반토목직 60.82점, 9급 건축직 66.28점으로 대학학점의 ‘D’정도다. 또 7급 건축직(70.8점), 9급 지방세직(71.17점), 9급 일반행정직(72.56점), 7급 일반행정직(73.28점)도 70점을 간신히 넘긴 수준이다. 영어 성적이 가장 높은 9급 보건직도 74.53점에 불과했다. 반면 직렬 전공 과목은 매우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7급 일반행정직의 행정학 과목 필기합격자 평균은 93.44점, 경제학원론 93.5점 등이다. 한 문제당 5점인 시험이라서, 필기시험 합격자들이 대부분 1문제 정도만 틀렸다는 결론이 나온다. 7급 일반토목직의 전공 과목격인 물리학개론 과목의 평균도 92.44점, 응용역학 85.78점, 토질역학 80.22점 등으로 나타났다. 또 9급 일반행정직 행정학개론 과목의 평균점수는 85.72점, 9급 지방세직의 지방세법은 89.33점, 9급 보건직 보건행정 93.78점, 9급 일반토목직 토목설계 90.82점, 9급 건축직 90.85점 등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다만 7급 건축직의 건축시공학 과목의 필기합격자 평균은 63.8점으로 이 직렬 7과목 중 가장 낮았다. ●9급 보건 보건행정 93.78점 가장 높아 이렇게 전공과목이 쉽게 출제되는 것에 대해 한 전문가는 “문제를 출제하는 교수들의 복잡한 셈법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교수들이 자기 전공과목을 어렵게 출제하면 그 과목 지원자가 줄어들 수 있고, 그러면 그 과목 수험생이나 영향력이 줄고 심지어 그 전공학과 입학생도 줄어 결국 교수들에게도 손해로 돌아올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어렵게 출제하는 것을 꺼린다.”고 이 전문가는 설명했다. 과목별 난이도에 따른 수험생들 선호도는 선택과목이 있는 이번 필기 합격자들의 7급 일반행정직 선택과목 평균점수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평균이 93.5점인데다 7급 국가직 필수과목인, 경제학원론을 선택한 올해 응시자는 8427명이다. 하지만 평균이 80.5점에 불과한 지방자치론을 선택한 응시자는 30% 수준인 2555명에 불과하다. 또 지역개발론을 선택한 응시자 가운데 필기시험 합격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한국사도 쉽게 내 시험 계속 유지할 듯 한국사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매년 쉽게 출제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올해 5급 공채 한국사시험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됐다. 이 때문에 7~9급 공무원 시험의 한국사도 이렇게 대체될 것이라는 일부 수험생의 전망이 나온다. ‘한국사 출제 교수들이 문제를 쉽게 출제해 ‘한국사시험유지 여론’을 형성하려고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올 서울시 7~9급 필기합격자의 한국사 평균점수는 84.8(7급 건축)~94.53점(9급 보건)으로 매우 높다. 90점을 넘은 직렬도 이번에 정보공개를 청구한 8개 직렬 가운데 7급 일반토목직, 9급 건축·보건·지방세직 등 4개에 달한다. 이번 서울시 공무원 채용시험은 이달 27일~9월 3일 면접시험을 거쳐 같은 달 2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중국통신] 유치원 교사가 “돌아가면서 때려라” 시켜

    유치원 교사가 원생들에게 “떠든 학생을 돌아가면서 때려라.”고 시킨 사실이 전해지면서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고 다중왕(大衆網)이 8일 보도했다. 산둥성 웨이팡시 창러현에 살고 있는 류(劉)씨는 지난 달 11일 유치원에서 6살이 된 딸 러러(樂樂)를 데리고 귀가하던 중 좀처럼 울음을 멈추지 않는 딸을 보며 이상하게 여겼다. 그리고 집에 도착한 뒤 ‘통증’을 호소하던 딸의 옷을 벗겨 본 류씨 부부는 러러의 등에서 검고 큰 멍 자국을 본 뒤 두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러러로부터 ‘진상’을 전해들은 류씨 부부는 더욱 큰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음악 수업 중 러러가 떠들었다는 이유로 교사가 29명 전체 학생들에게 “돌아가면서 10대씩 러러를 때리라.”고 지시했고, 러러는 무려 300 번에 달하는 ‘폭력’을 감내해야했던 것. 유치원 음악 수업 시간 중에 한 학생이 러러의 풍선을 빼앗아 갔고, 풍선을 되찾기 위해 친구에게 말을 걸던 것이 화근이었다고 러러는 전했다. 믿고 보낸 유치원에서 공포에 떨며 고문에 가까운 ‘벌’을 받았을 러러를 생각하니 류씨 부부는 눈물이 날 정도였다. 류씨 부부는 곧 경찰에 신고를 하고, 러러를 데리고 창러현 병원으로 향했다. 잠시 후 신고를 받은 경찰과 함께 해당 유치원 원장이 병원에 입원한 러러 가족을 찾았다. 유치원 원장은 이 자리에서 “사건 해결에 최선을 다해 학부모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전달하겠다.”며 머리 숙여 사죄했다. 원만하게 해결될 듯했던 유치원 집단 구타 사건은 그러나 또다시 예상 밖의 상황에 부딪쳤다. 입원 당일 병원을 찾았던 원장은 더이상 연락이 되지 않았고, 폭력을 주도한 담당 교사 역시 사건 직후 자취를 감춘 것이다. 관할 교육청은 사건에 대한 답을 회피했고, 사건 조사를 맡았던 경찰만 공식 웨이보를 통해 “교육법 규정에 따라 지난 달 14일 관련 부처가 문제의 교사의 자격을 취소했다.”고 밝혔을 뿐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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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과장 김영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과장 이형호△지역민족문화〃 한민호△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김승규△국립중앙박물관 춘천박물관장 최선주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 노동시장정책과장 정형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김용범△금융소비자과장 최유삼△공정시장〃 김홍식△의사운영정보팀장 탁윤성△FIU 기획협력〃 윤영은△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파견 강영수△미래기획위원회 〃 이동엽 김귀수△국정원 사이버센터 〃 강석민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명동지점장 송병주△e-뱅킹전략연구소장 송민호△알프스사업부장 김건웅 ■KDB대우증권 ◇신임 △상품마케팅전략본부장 황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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