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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글의 법칙’ 김병만, 추락사고 영상+입원 모습 공개 “높이 안 맞았다”

    ‘정글의 법칙’ 김병만, 추락사고 영상+입원 모습 공개 “높이 안 맞았다”

    ‘정글의 법칙’ 족장 김병만이 돌아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의 사고 당시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1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293회는 김병만 족장이 복귀한 ‘쿡 아일랜드’ 편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만의 스카이다이빙 사고 현장을 담은 현지 훈련팀의 기록 영상이 공개됐다. 땅에 떨어진 김병만은 의식이 있는 상태였지만 큰 고통을 호소했다. 발 빠르게 대응한 현지 구조팀의 도움을 받아 다행히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병만은 “사실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4명이 같이 뛰어내리면서 포지션을 하는 건데 3명이 저보다 무거웠다. 나도 속도를 맞추기 위해서 10kg 이상의 웨이트를 찼다”며 “웨이트를 찬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항상 내가 하던 높이에서 랜딩을 시도했다. 높이가 낮았다”면서 “병원에서 두 달 정도 누워있었다”고 고백했다. 김병만은 4개월 만에 다시 SBS 사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회복까지 10주 이상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복귀에 대한 남다른 의지로 재활에만 힘쓴 결과 이뤄낸 초고속 복귀다. 다시 카메라 앞에 선 김병만은 가장 먼저 시청자들에 사죄했다. 김병만은 “저를 걱정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많이 회복해서 지금은 건강해져서 나왔다”며 “걱정시켜드려서 너무 죄송하다. 많이 회복됐다는 것을 이번 ‘정글의 법칙’을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걱정시켜드리지 않기 위해서 너무 위험한 행동 하지 않겠다”며 “난이도 있는 건 강남이나 이번 출연자들이 할 것이다. 이번엔 족장이 아니라 셰프로 간다. 7년간의 경험을 직접 이야기해주는 역할로 가겠다”고 거듭 안심시켰다. 김병만의 주치의는 “이 정도 다친 분 중에는 회복 속도가 최고로 빠르다. 평소 몸의 근육이 많았던 편이다. 또 어떤 식으로 운동을 해야 할지 귀찮을 정도로 물어보셨다. 자전거도 타고, 수영도 하셨다. 현재는 통증도 없다. 이렇게 완벽하게 낫는 경우가 흔치 않다”고 김병만의 회복력을 칭찬했다. 그리고 김병만의 정글 복귀에 아무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쿡 아일랜드로 떠나게 된 김병만은 그간 가장 그리웠던 것으로 ‘풀냄새와 벌레 소리’를 꼽았다. 김병만은 “풀냄새가 너무 좋다. 역시 전 촌놈이라..”라며 “너무 기대된다”며 감격을 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무원 증원’ 이견 파행… 한국당 “민주·국민의당 이면 협상”

    ‘공무원 증원’ 이견 파행… 한국당 “민주·국민의당 이면 협상”

    정우택 “김도읍 소소위 간사 따돌림당해” 김태년 민주 정책위의장 “오해 있는 듯” 한밤 회동 재개… 정세균 의장 방문도 건보 재정지원·소득세 인상 합의 접근내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1일 여야는 공무원 증원 등 주요 쟁점을 둘러싸고 팽팽한 협상을 이어 갔다.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20대 국회가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예산안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하는 불명예를 기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야 원내 3당은 이날 오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간 ‘2+2+2 회동’을 재가동했다.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예산결산특별위 간사들이 소소위에서 ‘이면 협상’을 벌이는 것 아니냐고 반발하며 한때 회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소소위에서 (우리 당) 김도읍 간사가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간사들끼리 접촉하다가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다. 밤늦게 재개된 회동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접 찾기도 했다. 가장 뜨거운 쟁점인 공무원 증원 문제에서도 여야는 통계의 해석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예년 수준의 공무원 증원은 필수 소요이기 때문에 인정되는데 증원 수준이 3000명이냐 7000명이냐 해석이 다르다”면서 “정부는 7000명이라고 하고 우리 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3000명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예년 수준의 공무원 증원 외에는 1명도 더 증원하지 못한다”고 못박았다. 여당은 정부의 공무원 인력 재배치안을 국민의당에 설명했지만 기존 정책의 ‘재탕’이라는 부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사안은 접점을 찾지 못했지만 건강보험 재정 지원과 소득세 인상 등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는 분위기다. 김 원내대표는 “건강보험 재정지원 중 2200억원을 삭감하고 나머지는 기금으로 메우기로 했다”면서 “공무원 증원은 (입장) 차이가 컸고, 아동수당과 기초연금은 덜 타결됐다”고 말했다. 또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북한군 병사 귀순 사건으로 주목받은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을 기존안보다 212억원 늘린 612억여원으로 합의했다. 지진 관련 예산도 기존에 편성된 450억원보다 늘린 1006억원 수준으로 합의할 전망이다. 한편 예산안 처리 진통으로 정기국회가 끝난 9일 이후 12월 임시국회가 소집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최근 정 의장이 원내 지도부에 법안 처리 실적이 부진하다며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순실 “태블릿 PC 오염”…검찰 “억지 주장으로 국민 현혹”

    최순실 “태블릿 PC 오염”…검찰 “억지 주장으로 국민 현혹”

    검찰과 ‘비선실세’ 최순실씨 측이 1일 법정에서 태블릿 PC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지난달 27일 국과수가 검찰에 회신한 감정 결과를 둘러싸고 한 차례 장외공방을 벌였던 양측은 재판부 앞에서 또다시 결과의 해석을 둘러싸고 충돌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가 이날 진행한 최씨의 속행공판에서 피고인 측 이경재 변호사는 태블릿 PC의 소유자는 최씨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태블릿 PC는 김한수 전 행정관의 것”이라며 “김씨가 피고인을 비롯한 어떤 누구에게도 매매나 증여했다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는데 최씨 사진이 몇 장 있다는 이유로 최씨의 것이라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변호사는 또 “감정 결과를 보면 JTBC 기자가 태블릿 PC를 가져간 이후 검찰에 제출되기까지 최소한 6회에 걸쳐 태블릿 PC가 사용됐다”며 “이 때문에 태블릿 PC의 무결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형편없이 오염된 정보는 무결성이 인정되지 않으므로 증거능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블릿 PC를 갖고 피고인이 국정을 농단했다고 단정 짓는 건 무리”라며 “오히려 특정인들에 의해 기획된 국정농단의 증거 가치로 재평가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검찰은 “변호인이 억지 주장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맞섰다. 검찰은 “태블릿 PC를 최씨의 것이라고 한 근거는 PC에 남은 위치 정보가 최씨의 동선과 일치하고, 정호성(전 청와대 비서관)씨도 태블릿 PC에 있는 문건은 자신이 최씨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씨는 이 태블릿 PC를 본 적도 없다는데 국과수도 최씨의 ‘셀프카메라’가 태블릿 PC로 촬영됐다고 인정했다”며 최씨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다. 태블릿 PC가 오염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태블릿 PC를 확보하고 어떤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열람한 건 사실이지만 국과수에서도 태블릿 PC 내 문건은 수정이나 조작된 게 없다고 명시했다”며 “단지 열람만 했다고 무결성이 훼손됐다는 건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최씨는 검찰이 자신들 주장을 반박하고 나서자 직접 입을 열어 “그렇게 자신 있으면 왜 조사 과정에서 나에게 실물을 안 보여줬느냐”고 따졌다. 40분 넘게 공방이 이어지자 재판장은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봐서 태블릿 PC를 누가 사용한 건지 판단하겠다”고 양측을 진정시켰다. 재판부는 이날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을 증인으로 불러 그의 휴대전화에서 나온 대화·통화 녹음 파일의 진정성을 확인했다. 파일에는 정 전 비서관이 최씨 및 박근혜 전 대통령과 나눈 대화가 담겼다. 검찰은 녹음 파일 CD를 법정에서 재생하려 했지만 최씨 측이 파일 추출 작업의 신빙성을 따져 CD 재생은 불발됐다. 하지만 검증 과정에서 정 전 비서관은 태블릿 PC에서 발견된 박 전 대통령의 ‘드레스덴 연설문’은 자신이 최씨에게 보낸 게 맞다고 재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예년 수준 외에 공무원 증원 1명도 더 못해”

    국민의당 “예년 수준 외에 공무원 증원 1명도 더 못해”

    국민의당이 정부·여당의 공무원 17만 4000명 증원 추진과 관련해 평균 정원 이상의 증원은 한명도 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놔 국회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역대 정부에서 평균적으로 소요돼온 예년 수준의 공무원 증원 이외에는 한 명의 증원도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 기한을 하루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증원은 퍼주기 정책으로 생색은 낼지 모르나 국가적인 대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여당의 태도는 ‘시간은 우리 편’이라는 느긋함과 배짱 공세 자체“라면서 ”소극적으로 오만한 태도로 법정시한 내 처리를 기대한다면, 이것은 착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춘 국민의당의 합리적인 요구를 여당이 들어주지 않는다면, 법정 시한은 물론이고 정기국회 회기 내에도 예산안은 처리되지 않을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여당은 협상에 진력하기는커녕 야당에 책임을 떠넘기고 대국민 선전에만 몰두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믿고, 기한을 넘기면 야당이 견디겠느냐는 오만한 판단을 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만약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 그 책임은 야당에 1%, 무책임하고 무능력하고 무성의한 여당에 99%가 있다“고 꼬집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황주홍 의원은 ”지금도 12월 2일 시한 내에 극적 타결을 통해 예산안을 처리하는 데에 상당히 높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 ”시한을 지키기 위해 원내지도부와 함께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예산을 감액시킨다고 그 규모가 북한으로 가지도 않고 중국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소련으로 날아가는 것도 아니고 다 대한민국 땅에 떨어지는 것“이라면서 ”애국심의 서로 다른 표현을 상호 존중하고 타협하고 양보하자“고 당부했다. 의총 후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은 기한 내 처리를 위한 노력을 끝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공무원 증원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느냐는 질문에 김 원내대변인은 ”그건 아니다“라면서도 ”절충하려면 여당의 태세 전환이 필수적인데, 전혀 움직임이 없어서 절충안을 내기 힘들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양사이버대학교, 학사·석사 과정 최대… 산학 협력 탄탄

    한양사이버대학교, 학사·석사 과정 최대… 산학 협력 탄탄

    학부 과정 28개 학과(부)에 재적학생 1만 6967명으로 국내 사이버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학부 졸업생의 10% 이상이 국내외 유명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교육과정의 질적 우수성도 인정받았다.이 대학은 2002년 개교 뒤 등록금 인상을 하지 않았다. 반면 장학금은 대학정보공시 기준으로 사이버대 중 가장 많은 171억 9000만원이다. 장학금 비율이 등록금 대비 47%에 달한다. 이 대학은 2010년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대학원을 설립했다. 현재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은 5개 대학원 12개 전공, 350명 정원의 석사 과정을 운영 중이다. 재적학생 수는 814명(2017년 기준)이다.한양사이버대는 현재 경영대학원 5개 전공, 휴먼서비스대학원에 3개 전공, 교육정보대학원 1개 전공, 부동산대학원 1개 전공, 디자인대학원 2개 전공 등 유망 분야의 총 5개 대학원 12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석사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으로는 최대 수준이다. 이 대학은 삼성·LG·현대 등 대기업, 서울시·안전행정부·군 등 공공기관과 산학협력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이버대가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일·학습병행제의 최적화된 교육 모델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학생들이 많이 입학하고 있다. 정시모집 전형은 12월 8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를 제출하고 50분간 적성검사를 본다. 수능 점수는 필요 없다. 전형 방법은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 70점, 학업수행검사 30점을 합산한다. 입학(종합)성적 60점 미만자는 모집 정원에 상관없이 불합격된다. (02)2290-0082.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내년 1월 6일부터 정시 모집

    내년 1월 6일부터 정시 모집

    전국 4년제 일반대학이 올해 정시모집 모집인원의 87%인 7만 8996명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해 선발한다. 경북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한 주 미뤄지면서 대학들은 정시 원서 접수를 내년 1월 6일부터 시작한다.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8학년도 대입 정시 주요 사항을 29일 발표했다. 올해 정시 모집인원은 9만 772명이다. 올해 대입 전체 모집인원의 26.0%로, 전년 대비 3.4% 포인트(1만 2373명) 감소했다. 다만 수시모집에서 미등록한 인원 일부가 정시로 이월되기 때문에 선발인원은 다소 늘어날 수 있다. 가·나·다 군별 모집인원은 나군이 134개교·3만 4233명으로 가장 많다. 가군이 132개교·3만 1450명, 다군이 118개교·2만 5089명이다. 같은 대학이라도 학과에 따라 군을 달리해 선발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정시는 수능이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된다. 수능 위주 선발인원은 7만 8996명(87.0%), 실기 위주는 1만 801명(11.9%), 학생부 862명(1%), 기타가 113명(0.1%)이다. 188개 대학이 8만 6779명(95.6%)을 일반전형으로 선발하고, 175개 대학은 특별전형으로 3993명(4.4%)을 선발한다. 포항 지진 여파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정시 일정도 모두 일주일 순연됐다. 대학들은 모집군에 상관없이 원서 접수를 다음달 6∼9일 중 3일간 진행한다. 인터넷 원서 접수 대행사인 진학어플라이와 유웨이어플라이 중 한 곳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대행사를 통해 195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인권 얼리는 ‘냉골 교도소’

    인권 얼리는 ‘냉골 교도소’

    복도 라디에이터 온기로 생활 박근혜 ‘황제 수감’ 형평성 논란 예산 부족 등 1년에 2곳만 공사 법무부 “규정에 따라 온도 관리”뇌출혈과 심근경색을 앓고 있는 안양교도소 재소자 A(56)씨는 다가오는 겨울이 걱정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좁아져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안양교도소는 지은 지 50년이 넘은 노후시설로 복도에만 난방이 된다. 미결수 신분인 A씨는 “변호인을 통해 밤에 사용하는 담요를 낮에도 깔게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말했다.올겨울 이른 한파가 시작된 가운데 전국 교도소 5곳 중 1곳은 사실상 ‘냉골’에서 겨울을 보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감시설에 따라 난방 여부가 달라 재소자에 대한 처우가 불공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52개 교정시설 중 온수바닥난방을 하는 곳은 36곳이고 전기바닥패널난방이 5곳, 스팀난방이 1곳, 복도간접식난방을 하고 있는 곳은 10곳으로 나타났다. 복도간접난방은 복도에만 라디에이터 등을 설치한 것으로 수감시설 안에는 온기가 거의 전달되지 않는다. 법무부는 ‘공공기관의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온도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성준 천주교인권위원회 활동가는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철문을 사이에 두고 몇 미터씩 떨어진 라디에이터에서 나오는 온기로 난방을 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 수 없다”며 “혹서기와 혹한기의 냉난방은 기본적인 인권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수감자들이 겨울에 추위 때문에 곤혹스럽다면 지난해 8월엔 부산교도소에서 당뇨와 고혈압을 앓던 재소자 2명이 무더위 등의 영향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직권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법무부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부터 난방시설 개선 작업을 진행해 복도간접난방을 하던 교도소 25곳 중 15곳에 대한 개선을 마쳤다. 그러나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1년에 2곳 정도만 공사가 이뤄지는 등 재소자들의 인권 상황 개선은 매우 더디게 진행됐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징역형의 취지는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지, 신체에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병이 있는 재소자들의 수감시설이나 생활에 대한 규정을 만들어 피해를 최소화해야 인권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수원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황제 수감’ 논란까지 감수하며 편의를 봐주는 데 견줘 일반 재소자들에 대한 교정 당국의 대응이 불공평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면서 “재소자들이 수감시설에서조차 차별을 느낀다면 법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시진핑도, 모디도 만나려는 사람은 누구? 버락 오바마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8일부터 5일간 중국과 인도, 프랑스 등 3개국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는 등 대통령 퇴임 후에도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 언론은 “오바마는 전 세계에 미국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인사”라고 평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대변인과 오바마재단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중국 상하이에 도착, 중소기업 관련 회의에서 연설을 한 뒤 29일 베이징으로 이동, 시 주석과 만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만나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탈퇴를 선언한 파리기후변화협정 등 기후변화 문제와 북한 핵문제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양 측은 북핵 문제 등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어 새달 1일 인도를 방문,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담한다. 인도에서는 청년 280여명과의 타운홀 미팅도 예정돼 있다. 마지막 방문국인 프랑스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있으며, 기후변화 문제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쿼츠 등 미 언론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3개국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5개국 순방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며 “오바마가 더이상 미 대통령이 아니지만 시 주석도, 모디 총리도 만나고 싶어하는 영향력 있는 인사”라고 전했다. 더글러스 브링클리 미 라이스대 교수는 AP통신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다른 나라들에 잘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불안정한 세계를 진정시키는 영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이번 순방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교통사고’ 태연이 네티즌에게 쓴 글 “애기야 이건 공개적으로 사과할 일 X”

    ‘교통사고’ 태연이 네티즌에게 쓴 글 “애기야 이건 공개적으로 사과할 일 X”

    소녀시대 멤버 태연 교통사고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태연이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29·김태연)이 교통사고를 낸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태연은 답글을 달며 입장을 전했다.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아래 댓글을 단 네티즌에게 답을 해줬다. 태연의 몸 상태를 걱정하는 네티즌에게는 “걱정시켜 미안하다. 기사님께는 사과를 드렸고, 나머지 몇몇 분들은 연락을 원하지 않으셔서 사과를 드리지 못했다”며 “오해가 생겨 말씀드린다. 좀 더 조심히 운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번 사고와 관련,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해 엄격하게 대처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네티즌은 “이참에 결과 나오면 허위 사실 유포한 악플러들을 합의 없이 고소하자”고 썼고, 이에 태연은 “그럴 예정이다. 내가 좀 더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공개적으로 사과 글을 올리라는 주문에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애기야 이건 공개적으로 사과할 일이 아니라 당사자들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 일이란다”라며 “사고 처리는 잘 마무리됐으니 걱정 말고 언니 걱정해줘 너무 고맙고 항상 언니도 운전 조심하게”라고 전했다. 이 같은 내용의 답글은 모두 태연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작성됐다. 한편 태연은 전날 오후 7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운전 부주의로 교통사고를 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태연의 벤츠 차량은 앞서가던 K5 택시를 추돌, 이 충격으로 택시가 앞에 있던 아우디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2차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등 2명과 아우디 차량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으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택시 승객 중 한 명이라는 한 네티즌은 태연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 ‘연예인 특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고 현장에 있었다는 차량 견인 기사는 이와 상반된 주장을 내놔 혼란을 가중시켰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네티즌들은 태연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악성 댓글을 달거나 ‘연예인 특혜’를 받은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여부를 추궁했다. 사진=태연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교학점제 2022년 전면도입… 내년 100곳 시범

    고교학점제 2022년 전면도입… 내년 100곳 시범

    진로에 맞춰 필요한 과목 선택 수요조사 “50% 이상 수시 집중” “스스로 커리큘럼 짜면 대입 유리” 상대평가 체제 내신 불이익 단점고교생들이 희망 진로에 맞춰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배우고 기준 학점을 채우면 졸업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가 현재 초등학교 5학년생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2022년부터 전국 모든 고교에서 시행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정책연구 학교 60곳과 선도학교 40곳이 지정 운영된다. 이와 함께 고교 내신 성적도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로 전환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등급제가 도입될 가능성도 있어 고교교육 전체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 교육부는 27일 1차(2018~2020년)와 2차(2019~2021년)로 나눠 고교학점제를 추진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연구학교에는 매년 4000만(일반고)~5000만원(특성화고)의 예산이 지원된다.<서울신문 11월 10일자 12면> 고교학점제는 교육과정 이수 여부를 형식적인 출석 일수가 아니라 학점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영역·단계별 선택이 가능한 학점 기반 교육과정으로, 수강 신청을 통해 배울 과목을 스스로 선택한다. 사회·교양·예체능 분야는 필요한 과목을 추가 개설할 수 있고, 수학·과학 등은 난이도와 학습량에 따른 수준별 수업 편성도 가능하다. 평가는 성취평가제를 적용해 과정 중심으로 이뤄지며, 중장기적으로는 대학의 F학점과 비슷한 개념의 이수·미이수 제도 도입도 검토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서울 강서구 한서고를 방문해 학생, 학부모, 교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고교학점제 추진 상황과 문제를 점검했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 고교학점제 시범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는 전교생 742명을 대상으로 개설된 과목이 63과목에 이른다.학생들은 수능과 관련된 학교지정 과목을 필수 수강하고 나머지 과목은 자유로이 선택해 듣는다. 교과 과목을 적게 수강하면 대입에서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현재 대입 경향으로 볼 때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다. 김상래 교무부장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해 보니 50% 이상이 수시모집에 더 집중하겠다고 했다”면서 “수시모집 비율이 75%, 정시모집이 25% 수준인 지금 상황에서 학생이 스스로 커리큘럼을 짜는 형태가 학생부종합전형을 비롯한 대입에서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교학점제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상대평가 체제의 내신 불이익이다. 오승현 교육부 학교정책관은 “2020년 종합계획 발표 시 2022년에 성취평가제를 적용할지에 대해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수능이 지금처럼 비중이 크면 학생들의 과목 선택이 수능 위주로 쏠릴 수 있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수능을 절대평가로 해 힘을 빼는 대신 고교학점제로 고교 수업에 힘을 싣는 게 원래 큰 그림이었지만, 반대 여론에 부딪혀 수능 개선은 현재 1년 유예에 들어간 상황이다. 양대 교원단체가 온도 차는 있지만 모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전국적으로 통일·일관된 현 교육과정을 완전히 바꿔야 학점제 시행이 가능한 만큼 철저한 검토와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학생과 교사, 학교현장 혼란이 없도록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대입 중심의 교육이 이뤄지는 가운데 학점제가 시행되면 학생들이 진로와 관련된 과목만 집중 학습하는 학습 불균형이 심화할 것”이라면서 “고교학점제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논란됐던 ‘의료 영리화’ 아예 빠져…서비스법 국회 통과 위한 ‘출구전략’

    논란됐던 ‘의료 영리화’ 아예 빠져…서비스법 국회 통과 위한 ‘출구전략’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서 ‘보건의료 분야 제외’ 카드를 빼든 것은 국회 처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출구전략으로 해석된다. 최대 쟁점이었던 보건의료 분야를 사실상 제외하기로 한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서비스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앞서 기재부는 박근혜 정부 당시 제출한 서비스법에 보건의료 분야를 포함시켜 ‘의료 영리화’ 논란을 낳았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선 의료 공공성 확보 방안만 담겼을 뿐 서비스법은 언급 자체가 없었다. 야당 시절부터 서비스법에 반대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의료 영리화 부분을 제외한다면 서비스법 제정이 어렵지 않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 왔다. 기재부 입장에서는 법안에 대한 ‘원안 처리’를 요구할 동력이 떨어진 셈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서비스법이 통과되면 서비스 관련 산업을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토대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가 이날 언급한 구조조정의 ‘3대 원칙’(사전 예방, 산업 경쟁력, 시장 중심)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산업계 전반에 대한 체질 개선에는 손놓고 있다가 개별 부실 기업을 살리기 위해 국책은행 주도로 막대한 공적자금을 쏟아붓는 기존 방식과의 단절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김 부총리가 기존 구조조정 방식에 대해 “사후 대응이었고, 산업적 고려가 아쉬웠으며, 공적 부담이 지속됐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기업 중심에서 산업 중심으로 구조조정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첫 시험대는 조선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각각 주도하고 있는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실사 결과에 따르면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종교인 과세는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하는 대신 개신교 입장을 반영한 보완책을 내놓았다. 과세 범위를 ‘종교인이 소속 종교단체로부터 받는 소득’으로만 한정해 개신교의 목회활동비나 불교의 수행지원비, 천주교의 성무활동비 등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이다. 세무조사도 종교단체 회계와 종교단체가 인건비로 지급하는 회계를 분리한 뒤 인건비로 지출한 회계만을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또 내년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12월 중하순 발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데 방점은 일자리 창출과 혁신 성장”이라면서 “추가로 중장기 경제 위험 요소에 대한 본격적이고 집중적인 대처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해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해서는 “보류 사업이 많아서 감액 심의와 동시에 증액 심의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신속한 예산 집행과 정책 성과를 위해 법정시한(12월 2일) 내 처리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개편 문제에 대해서는 “사회적 가치나 공공기관이 해야 할 기능과 역할을 보강하는 한편 업무 차이에 따라 평가를 달리하는 방법 등 전면적인 개편을 준비 중”이라면서 “12월에 열리는 공공기관 워크숍에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정 분권과 관련해서는 “취지에 동의하지만 고려해야 할 사안들이 많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 번의 결혼식, 두 번의 피로연…무슨 사연?

    한 번의 결혼식, 두 번의 피로연…무슨 사연?

    신부의 갑작스러운 알레르기 반응으로 결혼식 피로연을 놓쳤던 신혼부부가 주변의 도움으로 다시 축하연을 열게 됐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는 미국 뉴저지주(州)에 사는 동갑내기 부부 빅토리아와 도미닉 투몰로(25)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 9월, 두 사람은 백년가약을 맺었다. 예식은 순조롭게 이뤄졌고 비가 온다던 일기예보와 달리 날씨도 완벽에 가까웠다. 신랑 신부는 중대한 날을 위한 좋은 징조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피로연에서 춤을 추던 빅토리아가 갑자기 가려움과 호흡곤란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간호사였던 그녀는 자신이 먹은 음식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있었음을 재빨리 알아차렸고, 하객들에게 “부모님을 불러달라.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곧 빅토리아의 아빠가 달려와 딸의 웨딩드레스 사이로 알레르기용 응급 주사를 놓았다. 신랑 도미닉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아내가 편히 숨 쉴 수 있도록 옷을 갈아 입힌 후 구급차가 오고 있는지 확인했고, 그 사이 하객들을 진정시키고 나서 병원으로 향했다. 빅토리아는 자신이 우유와 아몬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는 사실과 춤을 춘 후 증상이 나타났다는 점을 알게 됐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부부는 결국 피로연을 놓치고 말았다. 하객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길 바랐던 부부는 자신들이 혼란스러움을 끼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행히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깊이 공감한 연회주선 업체는 메일을 보내 무료로 두 번째 피로연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사장 짐 아울레토는 “신부는 자신의 웨딩케이크를 자를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이 사실은 나를 괴롭게 만들었다.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었던 일이라 회사로서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도미닉은 “빅토리아가 너무 기쁜 나머지 엉엉 울기 시작했고, 우리는 부모님께 전화해 좋은 소식을 알렸다”면서 “일주일 후, 이제 함께 웨딩 케이크를 자를 날만 남았다. 그 날이 기다려진다”고 미소지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라이프 톡톡] 전기공사 5일 줄여… 기업환경 세계 4위로 올린 ‘열정맨’

    [라이프 톡톡] 전기공사 5일 줄여… 기업환경 세계 4위로 올린 ‘열정맨’

    “전기공사를 13일 만에 할 수 있다구요? 그게 가능한가요?” “저희가 준비한 동영상을 한번 보시죠.”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올해 4위를 차지했다. 2년 만에 역대 최고 순위를 탈환했다. 지난해에는 홍콩에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밀려났었다. 기업환경평가는 창업을 준비하거나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 입장에서 행정 절차가 얼마나 잘돼 있는지를 본다. 건축 인허가나 재산권 등록, 통관 행정, 세금 납부 절차 등이 복잡하거나 규제가 많을수록 등수가 낮고, 제도 개선 노력을 통해 규제를 줄이면 높은 점수를 받는다. # 해외서 못하는 내·외부 동시 공사로 높은 평가 우리나라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평가를 받은 데는 전기시설 설치시간을 5일 단축한 덕이 컸다. 전동표(32) 기획재정부 기업환경과 사무관의 아이디어가 빛났다. 제5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전 사무관은 지난해 4월 지금 자리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공장 등 건물을 짓고 전기를 공급하려면 전력발전소로부터 새 건물까지 전선을 끌어오고 내부 공사도 해야 한다. 외국에서는 보통 순차적으로 진행하지만 우리나라는 외부 송전시설 공사와 내선 공사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 기재부는 지난해에도 이 부분을 평가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세계은행은 각국에 있는 법무법인과 회계법인 등을 통해 해당 정부가 제출한 기업환경평가의견서가 실제와 일치하는지 검토하는데 이 과정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이다. # 전기공사 동영상 찍어 세계은행 찾아가 설득 전 사무관은 “잘되어 있는 시스템이 박한 평가를 받는 게 답답했다”면서 “전기공사하는 장면을 찍어 직접 보여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이메일로 세계은행에 평가의견서를 보낸 전 사무관은 한 달 뒤 한국전력 관계자들과 함께 워싱턴 DC행 비행기에 올랐다. 세계은행 회의실에서 그는 기업환경평가 총괄 담당자, 전기공급 분야 평가 담당자 등을 상대로 준비한 영상 자료를 공개했다. 내·외부 전기공사가 동시에 이뤄지는 현장을 편집 없이 길게 찍은 ‘롱테이크’ 영상이 나오자 담당자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전 사무관은 “기업환경평가 순위는 외국인 투자와 국가 이미지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상징적 의미가 크다”면서 “공정한 평가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원스톱 온라인법인 만들어 창업 23→11위로 지난해 기업환경평가에서도 전 사무관은 창업진흥원과 함께 원스톱 온라인법인 설비시스템에 대해 설명해 창업 부문 순위를 23위에서 11위로 끌어올린 바 있다. 그는 내년도 기업환경평가를 앞두고 현재 7단계인 재산권 등록 절차를 확 줄여 보고 싶다고 밝혔다. 재산권 등록 부문에서 한국은 2년 연속 39위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전 사무관은 “우리나라는 민원 24,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처럼 온라인 행정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각각의 시스템을 한군데에서 연결하면 재산권 등록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관계부처 등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역사 속 행정] 영조 부동산 대책이 주는 교훈

    [역사 속 행정] 영조 부동산 대책이 주는 교훈

    즉위 즉시 한양 매매·이사 금지령 권력자 비싼 임대 부조리 잡았지만 이주 불가피한 서민은 또다른 불법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1394년 개경에서 서울로 수도를 옮겼다. 이때부터 “땅이 부족하니 가구당 허용 면적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세종 13년(1431년)에는 “왕자와 공주는 50간, 대군은 60간, 2품 이상은 40간, 3품 이하는 30간을 넘지 못한다”라고 못박았다. 일반인들이 호화롭게 집을 짓고 돈만 있으면 누구나 사치생활을 해 사회규범이 없어진다는 명목이었지만 실제로는 대지와 주택이 부족한 것이 진짜 원인이었다. 왕족이나 재상들은 궁 가까이 살았다. 근무처에 가까이 사는 것만이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을 포용하기에 궁궐 주변 집들은 너무 적었다. 우리나라의 독특한 부동산 제도인 ‘전세’는 이런 현실을 반영해 조선 전기에 시작됐다. 연산군은 서울 인구가 늘고 대지가 부족해지자 무허가 가옥을 모두 철거하게 했다. 왕의 입장에서는 법과 정의를 실현한 것이지만 이로 인한 백성의 주거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정부가 찾은 해결책이 주택 총량을 고정시키되 임대차 제도를 활성화해 주거 효율을 높이는 것이었다. 전세는 관료들에게도 매력이 있었다. 궁궐 옆 저택에 살던 재상이 실각해도 당장 집을 팔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 다시 임용되거나 아들이나 손자가 관리가 될 수도 있는 만큼 때를 기다리기에 좋았다. 하지만 17세기 이후 서울 인구가 크게 늘자 더 이상 이런 방식으로는 주택 수요를 감당할 수 없었다. 특히 권력자들은 자신의 힘을 이용해 주변 민가를 헐값에 사들여 비싸게 세를 주거나 강제로 담장을 헐고 자기 집을 넓히곤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서민들은 집을 구하기가 더 힘들어져 집세가 더욱 높아졌다. 정통 세자가 아니었던 영조는 궁 밖에서 살며 이런 현실을 직접 볼 수 있었다. 그는 ‘내가 왕이 되면 저런 부조리를 뿌리 뽑겠다’고 결심했다. 실제 영조는 1724년 즉위하자마자 과거의 결심을 잊지 않고 획기적 조치를 단행했다. ‘여염집 탈취금지령’이다. 민가에서 주인을 몰아낸 자는 남의 집을 불법으로 점령한 죄로 간주해 다스린다는 것이다. 왕이 법령을 내려도 그것이 어떻게 왜곡되고 사문화되는지를 잘 알던 영조는 탈취금지령을 내리면 분명 매매나 전세로 위장할 거라는 사실도 간파하고 이조차 금지시켰다. 결국 이사가 불가능해져 모든 주민이 당시 살던 집에 평생 살게 만든 것이다. 이 법은 영조 재위 시절 내내 강력하게 시행됐다. 금지령을 위반하면 양반뿐 아니라 왕족과 고급 관료들까지 예외 없이 유배에 처해졌다. 그러나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 매매와 전세, 이사를 모두 금지하는 것은 심각한 불편을 낳았다. 그나마 명문세가여서 자기 집이 여러 채 있는 이들은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지만 집 없는 사람과 서울로 갓 이주해 온 사람, 생계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자주 돌아다녀야 하는 서민들은 뇌물을 주거나 또 다른 불법 행위를 감수해야만 했다. 영조의 금지령은 시장에서 벌어지는 부조리에 정부가 법과 행정망을 동원해 대응한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백성의 고충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왕의 취지는 좋았지만 안타깝게도 이것이 근본 대안이 아니었을뿐더러 선의의 피해자도 양산했다.영조의 대책은 사회현상을 행정력으로만 해결하려다 나타난 오류였다. 그렇다고 해서 국가가 부조리를 방치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이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가 지니고 있는 딜레마다. 아무리 선한 의지를 가졌다고 해도 행정 개입은 다양한 부작용을 감안해 장기적 관점에서 섬세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한국행정연구원 ‘역사 속 행정이야기’ 요약 노혜경 호서대 창의교양학부 교수
  • “수시 최저등급 못 넘을까봐”… 불수능에 설명회 북적

    “수시 최저등급 못 넘을까봐”… 불수능에 설명회 북적

    논술 평이… 수시 경쟁률 오를 듯 “반영률 대학마다 다른 영어 잘 분석… 환산점수 따져 대학별 맞춤 지원을” “불수능에 좌절하지 마십시오. 전략만 잘 세우면 길이 보입니다.”26일 대성학원의 대학입시 설명회가 열린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 3500석의 좌석이 입추의 여지 없이 수험생과 학부모로 가득 찼다. 설명회가 열리기 2시간 전부터 인파가 대거 몰렸다. 참석자들의 표정과 눈빛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예사롭지 않았다. 다른 참석자들이 하는 말에 몰래 귀를 기울이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점수별 지원 가능한 학과를 명기해 놓은 참고자료를 뚫어져라 탐독하는 학생도 있었다. 또 파워포인트로 작성된 설명회 자료 영상을 모두 찍어 담으려는 학부모가 많아 스마트폰의 ‘찰칵’ 소리가 설명회 내내 끊이지 않았다. 고3 박모(18)양은 “두 과목 4등급만 넘으면 이화여대 수시에 합격하는데, 최저 등급을 넘지 못하면 어떡하나 걱정이 돼 입시 설명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학부모 이모(46)씨는 “아들이 불수능에 망했다고 자포자기한 상태라 저라도 전략을 짜야 할 것 같아 혼자 나왔다”고 했다. 이영덕 대성학원 학력개발연구소장은 “강당이 3500석 규모인데 사전 신청한 사람만 7000명이 넘었다”면서 “불수능이어서 그런지 입시설명회도 더 뜨거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웨이중앙교육도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SH서울주택도시공사 대강당에서 ‘정시 가채점 설명회’를 열었다. 이만기 유웨이평가 연구소장은 “2000여명이 사전에 참가하겠다고 신청해 예약만으로도 설명회 장소의 수용 인원을 초과했다”고 말했다. 입시 설명회의 요지는 “가채점을 정확히 하고 환산점수를 잘 따져 대학에 ‘맞춤식’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영덕 소장은 “절대평가였던 영어점수를 반영하는 비율이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잘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5일 치러진 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경희대·숭실대·세종대 등 서울 주요 대학 수시모집 논술시험은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과학 모두 작년보다 쉬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서강대 자연계열 논술도 지난해와 비교해 난이도와 유형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성균관대 인문계열 논술은 지난해보다 다소 쉬웠고, 경영·경제계열 논술은 조금 어렵게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김명찬 학력평가연구소장은 “영어 영역 절대평가 시행으로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넘은 학생들이 많아져 수시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가채점 결과와 예상 등급 커트라인을 비교해 최저학력 기준에 다소 떨어지더라도 논술시험은 꼭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국어에 흔들려 수학도 망쳐… 정시 노리던 친구들 결석”

    “국어에 흔들려 수학도 망쳐… 정시 노리던 친구들 결석”

    “국어 영역 41번 문제 이거 실화임?”(서울 경복고 고3 학생) “1교시 국어가 너무 어려워 평정심을 잃었더니 2교시 수학까지 폭삭 망했네요.”(서울 서초고 고3 학생)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24일 가채점을 마친 고3 학생들은 국어 영역을 ‘불국어’, ‘핵국어’라고 지칭하며 혀를 내둘렀다. 서울 서초고의 송모(18)양은 “국어 비문학 영역 문제를 풀다가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왔다”고 말했다. 재수생 이모(19)양은 “문과생 입장에서 국어 지문에 나온 환율이나 기술 용어들은 너무 생소했다”면서 “해도 해도 너무 한 것 아니냐”며 눈물을 글썽였다.서울 경복고의 한 고3 수험생은 “시험을 못 봤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2~3명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면서 “정시모집만 바라보고 공부했던 친구들은 좌절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학교 이과생들은 “국어 못지않게 수학과 탐구영역도 굉장히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가채점 결과 전 과목 1등급이 예상된다고 밝힌 박모(18)군도 “수학 영역에서 아예 손도 대지 못한 문제도 있었다”고 말했다. 황모(18)군은 “성적표를 받을 때까지 노심초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이번 수능은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킬러 문항’들이 곳곳에 있어 체감 난도가 높다”면서 “문과는 국어와 수학, 이과는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이 대입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능 문제 이의 신청도 잇따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마련된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210여개의 이의신청 글이 올라왔다. 영역별로는 사회탐구 127개, 과학탐구 41개, 국어 22개 순으로 많았다. 특히 자원 배분에 대한 철학가들의 입장을 묻는 생활과 윤리 18번에 대한 이의 제기가 20건이 넘었다. 이의를 제기한 수험생은 “존 롤스는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질서 정연한 국가라면 원조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 대상으로 강조해서는 안 된다’는 답지 3번 역시 틀린 것이어서 정답이 없는 문제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아직까지 크게 이상이 있는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치러진 수능이 ‘불수능’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는 벌써부터 ‘재수반’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1등급’ 국어 93점·수학 92점·영어 8~9%

    입시업체들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등급 예상 합격선을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시험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예측했다. 문항별 점수를 단순 합산한 원점수를 기준으로, 서울 주요대학 상위권 학과 정시모집 합격 수준을 300점 만점(국어·수학·탐구 2개 영역)에 280점 이상으로 봤다. 각 업체가 24일 공개한 등급별 커트라인 예상 점수(원점수)에 따르면 8개 업체 가운데 이투스·대성·메가스터디·유웨이중앙교육·스카이에듀·비상교육 등 6곳이 국어 1등급을 93점으로 예상했다. 진학사와 종로학원하늘교육은 94점이다. 과목별 점수를 보정하기 위해 평균과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따지는 표준점수는 모두 129점으로 동일했다. 시험이 어려우면 원점수는 낮아지고 표준점수는 올라간다. 역대 최고로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 수능 국어 1등급 표준점수는 130점이었다. 수학 가·나형 1등급 컷은 8개 업체 모두 92점을 제시했다. 지난해 가·나형 1등급 컷도 92점으로 동일하다. 다만 표준점수는 수학 가형이 123~129점으로 변동 폭이 컸다. 반면 수학 나형은 130~132점 수준이다. 지난해 수능 1등급 컷 표준점수는 수학 가형 124점, 수학 나형 131점이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학 가형은 어려운 문제들인 후반부 문제 4개 중 몇 개를 맞혔는지에 따라 등급이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영역에서 원점수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을 수험생 비율은 8∼9% 정도로 예측했다. 새로운 유형의 문항은 없고, 어려운 문제는 EBS와 연계 출제되면서 평이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수능 영어 90점 이상자 비율은 전체 응시생의 7.8% 수준인 4만 2800여명이었다. 사회탐구 영역 가운데 ‘윤리와 사상’, ‘법과 정치’, ‘경제’ 등은 입시업체 대부분이 1등급 컷을 만점인 50점으로 예측했다. 반면 과학탐구 영역 과목의 1등급 컷 예상 점수는 43∼47점으로 고른 편이다. ‘화학2’와 ‘생명과학2’의 1등급 컷이 비교적 높고, ‘물리1·2’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정시 지원 가능 수준을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서울대 경영 295점, 연세대·고려대 경영은 293점으로 예상했다. 의예과는 서울대·연세대 294점, 성균관대·고려대는 293점, 경희대·중앙대·한양대는 291점 수준이다. 반면 메가스터디는 서울대 경영 294점, 연세대 경영 290점을 예상했다. 의예과는 서울대 295점, 성균관대 290점, 고려대 289점 등이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입시업체 예상 점수는 보수적으로 해석하고, 남은 기간 수시 논술·면접에 주력하는 게 효과적”이라며 “정시모집을 지원하기로 했다면 대학마다 다른 수능 반영 방법에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서울대 의예 295점, 연고대 인기학과 280점대 후반”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서울대 의예 295점, 연고대 인기학과 280점대 후반”

    입시업체들이 2018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수학·탐구영역에서 원점수 기준 280점대 후반 이상을 맞아야 한다고 예상했다.메가스터디와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4일 자체 가채점 분석을 바탕으로 이와 같은 전망치를 발표했다. 메가스터디는 서울대 의예과 합격선을 295점, 경영대는 294점으로 봤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의예 294점, 경영 295점으로 전망했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는 메가스터디가 279점, 종로학원이 287점을 합격선으로 정했다. 연세대와 고려대 주요 학과 합격선은 280점대 후반에서 290점대 초반이 될 것으로 입시업체들은 예상했다. 연대 경영 합격선은 메가스터디가 290점, 종로학원이 293점으로, 영어영문은 메가스터디가 287점, 종로학원이 291점으로 예상했다. 연대 치의예는 메가스터디 283점, 종로학원 291점으로 내다봤다. 고대 경제와 의대는 메가스터디가 각각 288점과 289점으로, 종로학원은 두 학과 모두 293점으로 전망했다. 서강대의 경우 메가스터디는 경영학부 278점, 인문계 274점, 화공생명공학계 269점을 제시했다. 종로학원의 서강대 합격선 전망은 경영학부 290점, 인문계 287점, 화공생명공학계 279점이다. 성균관대 의예는 메가스터디가 290점, 종로학원이 293점으로 전망했다. 이 대학 글로벌경영은 메가스터디 281점, 종로학원 291점이다. 이화여대 예상 합격선은 입시업체 간 편차가 비교적 컸다. 인문계열은 메가스터디가 273점, 종로학원 285점으로 전망했고, 자연계열은 메가스터디가 265점, 종로학원이 273점으로 내다봤다.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다른 주요대학 인기학과 합격선 역시 270∼280점대 사이일 것으로 전망됐다. 입시업체들이 이런 전망치를 내놨지만, 수능 원점수 기준으로 자신의 성적을 예단해서는 안 된다. 수험생은 입시업체들이 제시한 원점수 기준 합격선 전망치를 어디까지나 자신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참고자료로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달 12일 통보되는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다양한 정보가 기재되지만, 원점수는 표시되지 않는다. 대학들도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활용해 합격자를 가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시험 끝났다고? 이제부터 시작이야!”…양천구, 수험생·학부모 위한 ‘2018학년도 정시 합격전략 설명회’ 개최

    “수능시험 끝났다고? 이제부터 시작이야!”…양천구, 수험생·학부모 위한 ‘2018학년도 정시 합격전략 설명회’ 개최

    서울 양천구는 수능시험을 끝낸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2018학년도 정시 합격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설명회는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하귀성 입시전략연구소장이 2018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통한 경쟁자 구조 분석, 정시 대비 효과적인 지원 전략, 정시모집 요강 분석 등 다양한 입시 정보를 제공한다.수험생과 학부모 눈높이에 맞는 정시모집 대비 1:1맞춤식 상담도 한다. 현직 진학지도교사 10명이 다음달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3층 양천홀에서 수험생 개개인의 특성을 분석해 효과적인 진로 전략을 제시한다. 상담을 원하는 관내 고3 수험생은 다음달 4일 오후 2시부터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80명 모집한다. 상담은 수험생 개인당 45분간 무료로 진행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설명회와 1:1 맞춤식 상담은 수험생들이 올바른 입시정보를 토대로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포토] ‘전문가의 입시전망은?’

    [서울포토] ‘전문가의 입시전망은?’

    수능을 마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24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오바마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18 대입입시설명회’에서 정시배치표, 수능 등급컷 등을 참고해 전문가의 입시전망을 경청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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