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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몸에 손대면 법적 조치”…김병기 “속옷 난동 기가 막혀”

    尹 “몸에 손대면 법적 조치”…김병기 “속옷 난동 기가 막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자신에 대한 체포 시도에 대해 “몸에 손을 대면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앞서 “담요로 돌돌 말아 나올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여당은 ‘속옷 난동’이라는 표현으로 윤 전 대통령을 맹공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 김홍일, 배보윤 변호사는 전날 채널A를 통해 “윤 전 대통령 몸에 불법적으로 손을 대는 순간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민중기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한 뒤 김 변호사와 배 변호사에 대한 변호인 선임계를 특검에 제출했다. 특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수의를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완강히 거부했다. 이에 특검은 물리력 행사를 자제하기로 하고 체포 집행을 중단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의 이같은 발언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의 ‘보쌈’ 발언 이후 나온 것이다. 정 대표는 지난 2일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본인이 탈의하면서 민망하게 저항하는데 커튼이나 담요에 돌돌 말아 나올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측은 형집행법상 교도관이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7가지 조건에 윤 전 대통령이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형집행법 100조는 교도관 등이 수용자에 대해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유로 ▲도주하거나 도주하려고 하는 때 ▲자살하려고 하는 때 ▲자해하거나 자해하려고 하는 때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끼치거나 끼치려고 하는 때 ▲위력으로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하는 때 ▲교정시설의 설비·기구 등을 손괴하려고 하는 때 등을 규정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수용실 내부에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온 조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무더운 상태”라며 “당뇨로 인한 자율신경계 손상 가능성으로 평소에도 간혹 수의를 벗고 있었고 구치소에서도 이를 양해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특검이 오히려 수의를 벗고 있던 상황에서 수용자 생활 구역으로 들어와 강제 인치를 시도하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까지 했다”며 “적법절차 준수를 가장한 명백한 인권침해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이에 여당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를 ‘속옷 난동’이라 규정하고 “법의 철퇴가 신속하게 내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속옷 난동이라니 기가 막힌다”며 “윤석열의 변호인들은 인권 침해를 주장하는데, 정도껏 하시라”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온갖 추태를 부린 내란 수괴에게 매섭고 무거운 법의 철퇴를 내려야 한다”며 “특검과 교정 당국은 더는 지체하지 말고 난동을 진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주 내 한미 정상회담”? 대통령실 “일정 조율 중”

    “2주 내 한미 정상회담”? 대통령실 “일정 조율 중”

    대통령실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개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미 외교 당국 간 조율 중이며 결정시 양국이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관세협상 후 ‘2주 내’로 이재명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위해 백악관을 찾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일부 언론들이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며 보도를 이어가자 대통령실이 진화에 나선 것이다.
  • 푸틴 ‘최애 지역’ 또 뚫렸다…1200㎞ 날아간 드론 맞은 연료탱크 ‘활활’ (영상)

    푸틴 ‘최애 지역’ 또 뚫렸다…1200㎞ 날아간 드론 맞은 연료탱크 ‘활활’ (영상)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남부 소치 지역의 석유 저장고에 재차 드론 공습을 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은 러시아 소치의 석유 저장소에서 거대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RIA 통신도 비상 관리 당국을 인용해 “소치가 있는 크라스노다르 지역에서 약 200ℓ의 연료가 보관돼 있던 연료 탱크에서 불이 났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공습에서 장거리 공격용 드론인 ‘AN-196 류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AN-196 류티(Liutyi)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장거리 공격용 자폭 드론으로 사거리가 1000㎞ 이상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으며 최대 75㎏의 폭약을 탑재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공격을 받은 러시아 소치와 우크라이나 전선과의 거리는 약 1200㎞에 달한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의 추측이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는 또 한 번 러시아 본토 방공망을 뚫고 전선에서 1000㎞ 이상 떨어진 곳에 대한 성공적인 공격 사례를 가지게 된 셈이다. SNS에는 AN-196 류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이미 불길에 휩싸인 소치의 석유 저장소로 꽂히는 모습의 동영상이 확산했다. 로이터는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석유 저장소는 러시아 남부에서 큰 정유소 중 하나”라며 “2014년 동계 올림픽이 개최됐던 소치에 대한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전쟁 능력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온 러시아 인프라에 공격을 가한 가장 최신 사례”라고 덧붙였다. 소치 지역 당국은 텔레그램에 “소방관 120명이 넘게 투입돼 화재 진압에 나섰다”고 밝혔으나 사상자와 피해 규모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정유소와 연료 저장 시설에 대한 작전이 러시아의 석유 수출 수입을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석유 수출을 통해 얻는 수입은 러시아의 전시 경제를 지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소치는 흑해 연안에 위치한 온화한 기후를 가진 지역으로 러시아 내에서도 오랫동안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로 꼽혀왔다. 소치는 푸틴 대통령이 특별히 아끼는 도시로 유명하다. 푸틴 대통령은 소치에 별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스키 리조트도 소치에 위치해 있다. 2007년 당시 2014 동계올림픽개최지를 소치로 결정한 배경에도 푸틴 대통령의 ‘사심’이 작용했다는 추측이 있을 정도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소치를 통해 러시아 남부 지역을 안정시키고 단결을 상징하는 의미를 부여하고자 노력해왔다. 푸틴 대통령이 아끼는 소치가 공격 받은 사례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래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
  • (영상) 1200㎞ 떨어진 푸틴 ‘최애 지역’ 또 뚫렸다…드론 맞은 연료탱크 ‘활활’ [포착]

    (영상) 1200㎞ 떨어진 푸틴 ‘최애 지역’ 또 뚫렸다…드론 맞은 연료탱크 ‘활활’ [포착]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남부 소치 지역의 석유 저장고에 재차 드론 공습을 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은 러시아 소치의 석유 저장소에서 거대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RIA 통신도 비상 관리 당국을 인용해 “소치가 있는 크라스노다르 지역에서 약 200ℓ의 연료가 보관돼 있던 연료 탱크에서 불이 났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공습에서 장거리 공격용 드론인 ‘AN-196 류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AN-196 류티(Liutyi)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장거리 공격용 자폭 드론으로 사거리가 1000㎞ 이상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으며 최대 75㎏의 폭약을 탑재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공격을 받은 러시아 소치와 우크라이나 전선과의 거리는 약 1200㎞에 달한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의 추측이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는 또 한 번 러시아 본토 방공망을 뚫고 전선에서 1000㎞ 이상 떨어진 곳에 대한 성공적인 공격 사례를 가지게 된 셈이다. SNS에는 AN-196 류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이미 불길에 휩싸인 소치의 석유 저장소로 꽂히는 모습의 동영상이 확산했다. 로이터는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석유 저장소는 러시아 남부에서 큰 정유소 중 하나”라며 “2014년 동계 올림픽이 개최됐던 소치에 대한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전쟁 능력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온 러시아 인프라에 공격을 가한 가장 최신 사례”라고 덧붙였다. 소치 지역 당국은 텔레그램에 “소방관 120명이 넘게 투입돼 화재 진압에 나섰다”고 밝혔으나 사상자와 피해 규모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정유소와 연료 저장 시설에 대한 작전이 러시아의 석유 수출 수입을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석유 수출을 통해 얻는 수입은 러시아의 전시 경제를 지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소치는 흑해 연안에 위치한 온화한 기후를 가진 지역으로 러시아 내에서도 오랫동안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로 꼽혀왔다. 소치는 푸틴 대통령이 특별히 아끼는 도시로 유명하다. 푸틴 대통령은 소치에 별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스키 리조트도 소치에 위치해 있다. 2007년 당시 2014 동계올림픽개최지를 소치로 결정한 배경에도 푸틴 대통령의 ‘사심’이 작용했다는 추측이 있을 정도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소치를 통해 러시아 남부 지역을 안정시키고 단결을 상징하는 의미를 부여하고자 노력해왔다. 푸틴 대통령이 아끼는 소치가 공격 받은 사례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래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
  • 서울 강서구 공무원 ‘AI 업무지원 플랫폼’ 쓴다

    서울 강서구 공무원 ‘AI 업무지원 플랫폼’ 쓴다

    서울 강서구가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업무를 지원하는 ‘강서형 인공지능(AI) 업무지원 플랫폼’ 운영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행정 효율과 대민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강서구가 도입한 플랫폼은 모든 부서가 쓸 수 있는 내부망 기반 통합 플랫폼이다. 최신 챗GPT나 실시간 검색이 가능한 퍼플랙시티,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클로드, 번역에 특화된 딥엘 등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이 통합됐다. 이를 통해 문서 요약이나 질의 응답, 이미지 생성, 공공기관 맞춤형 문서 초안 작성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공무원이 외부 AI 서비스를 쓸 때 우려되는 데이터 유출이나 불필요한 예산 낭비 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대화 내용이나 입력된 데이터는 저장되지 않고, 개인 정보 필러팅이나 금칙어 설정이 적용됐다. 내부 행정시스템으로만 접속이 가능하다. 강서구는 전 직원이 AI 플랫폼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 매뉴얼을 배포하고 자체 교육도 진행 중이다. 행정망 첫 화면에 플랫폼을 배치하고,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AI는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닌, 오늘의 행정을 바꾸는 현실적인 도구”라며 “공무원은 AI로 더 스마트하게 일하고, 구민은 AI를 통해 더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AI 강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블랙 스타트’ 준비된 수력발전 댐…암흑에서 스페인을 구했다[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블랙 스타트’ 준비된 수력발전 댐…암흑에서 스페인을 구했다[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발전보다 심각한 송전 위기 자립발전 비결은 철저한 대비 훈련 전력수요 확대 속 정전, 남의 일 아냐 재생에너지 확대 따른 대책 필요 모든 것이 멈췄던 스페인·포르투칼 대정전 발생 두 달여만인 지난 2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국도를 타고 북서쪽으로 3시간쯤 달리자 웅장한 절벽 아래 거대한 수력발전댐이 모습을 드러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국경을 가로지르는 두에로강(Duero River) 상류에 위치한 ‘알데아다빌라 댐’이다. 이 발전소는 대정전 당시 불과 2~3분만에 발전기를 가동시켜 스페인 전역에 전력을 재공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발전소 직원 이반 베레스씨는 “자립 시동 시스템인 ‘블랙 스타트’를 통해 빠르게 전력을 가동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스페인을 살렸다”고 힘주어 말했다. 주요 도시가 길게는 18시간 동안 암흑에 갇혀 있는 동안 이 발전소 인근 마을은 3시간 안에 일상을 되찾았다. 작은 시골 마을 알데아다빌라 데 라 리베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마리아 비센테 로페스씨는 “온 나라가 아수라장이 됐는데 이곳 주민들은 금방 평온을 되찾았다. 냉장 보관 음식도 전혀 상하지 않았다”고 했다. 국가 비상사태 속에서 이들이 빠르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대비다. 발전소는 1년에 한 번씩 정전 대비 비상 훈련을 이어왔다. 베레스씨는 “지난해 12월에도 외부 전력을 차단한 채 긴급 발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고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블랙아웃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충분한 대비 없이 전력망을 운영하다가 대정전을 맞은 스페인의 사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전력망이 고립돼 있고 에너지 전환의 기로에 서 있는 한국에게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미스터리 였던 정전 원인은 ‘과전압’…전조 증상 있었다 스페인 정전 이후 원인을 둘러싸고 기후 이상설, 사이버 공격설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그러나 스페인 정부는 과전압 현상을 지목했다. 사라 아헤센 친환경전환·인구변화대응부 장관은 “전력망 내 과전압 문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전력망 시스템이 붕괴됐다”고 발표했다. 서울신문 현지 취재와 스페인 정부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종합하면 정전은 4월 28일 낮 12시 30분쯤 시작됐지만, 이전부터 전조 증상이 있었다. 우선 사건 발생 며칠 전 전압 이상 현상이 감지됐다. 정전 전날인 4월 27일 오후 8시쯤 스페인 전력망공사 REE(Red Electrica Espanola)는 전압 제어를 위해 준비된 10기의 화력발전소 중 1기가 다음날 가동이 어렵다고 통보받았다. 그러나 REE는 이를 대체할 발전소를 확보하지 않은 채 사고 당일 9기만 돌렸다. 정전 당일에는 이밖에도 다른 여러 징후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서 도미노 현상을 불러 일으켰다. 오전에는 전압 변동이 평소보다 더욱 심하게 나타났으며, 낮 12시 32분부터 전압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와 동시에 50㎐를 유지해야 하는 주파수가 급락했다. 과전압에 의한 발전기 탈락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이를 제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재생에너지 탓” VS “낙후 전력망 탓”…치열한 물밑 공방 재생에너지 확대가 대정전을 불렀는지를 놓고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재생에너지의 특성인 ‘간헐성’이 있다. 재생에너지는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전력망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스페인 전체 전력 생산 중 재생에너지 비중은 2017년 32.5%에서 2024년 56.8%로 늘었다. 정전 사고 직전 스페인 전역의 전기 출력 비중은 태양광이 53%, 풍력 11%, 원자력·가스는 15%를 차지했다. 국민당(Partido Popular)을 비롯한 보수 야권은 정부가 국민을 볼모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실험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신문이 만난 재생에너지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시각에 선을 그었다. 태양광산업협회 크리스티나 토레스 케베도 규제 담당 이사는 “재생에너지 기반이 확대돼 정전이 일어났다면 비슷한 사례가 몇 차례는 있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물밑에선 책임 공방이 더 치열하다. REE는 재생에너지와 민간 전기회사에, 재생에너지 기업들은 낙후된 전력망에, 전기회사들은 REE에 서로 화살을 돌린다. 정전 피해 규모는 최대 45억 유로(약 7조 3000억원)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재생에너지 확대 추세에 비해 전력망 시스템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스페인이 재생에너지에 1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전력망 현대화에는 30센트를 투자했다는 분석도 있다. 유럽 대부분 국가들이 70센트를 투자한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로욜라 안달루시아 대학의 하비에르 브레이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화 발명가가 살아 돌아온다면 현재의 통신망 체계는 알아볼 수 없겠지만, 전구를 발명한 토마스 에디슨이 부활한다면 스페인의 전력망 시스템을 금방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휴대전화로 결제하고 동영상을 볼 정도로 통신망이 발전했지만, 전력망은 발전원이 다양해졌는데도 과거 석탄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정부, 재생에너지 정책 후퇴 대신 전력망 강화 총력 이번 사태를 계기로 스페인의 재생에너지 정책이 후퇴할까?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재생에너지 정책은 단 1㎜도 뒤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81% 달성 목표를 재확인한 것이다. 대신 스페인 정부는 전력망 강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현장에선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을 저장·출력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확대 등 대안에 대한 고민도 엿보였다. 풍력산업협회 헤이키 윌스테트 메사 에너지 정책 담당 이사는 “2022년까지만 해도 ESS의 중요성이 대두되지 않았지만 태양광·풍력발전 비중이 높아지면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해졌다”며 “정전을 통해 배운 게 많다”고 말했다. 에너지 전환 기로 한국, 만반의 대비 태세 갖춰야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정전이 일어난다면 피해 규모는 훨씬 크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전력소비량은 588TWh(테라와트시)로, 스페인 245TWh를 훨씬 웃돈다. 스페인은 정전 이후 유럽 다른 나라와의 전력망 연결을 강화키로 했지만 위로는 북한, 주변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전력망은 완전 고립 상태다. 유사시 다른 나라로부터 1㎾(킬로와트)의 전력도 공급받을 수 없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기준 우리나라의 발전량 가운데 재생에너지 비중은 2023년 8.4%에서 2030년 18.8%, 2038년 29.2%로 높아진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날수록 문제가 커진다”며 “전력망 확충과 안정성 강화에 대폭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성윤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재생에너지 확대는 가야 할 길”이라며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책이 중점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전력망 안정성·회복력 강화 안간힘 유럽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정전을 겪은 스페인은 후속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전력망 내 과전압 현상으로 대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력 시스템 운영기업의 의무 강화 ▲전력망 및 저장설비에 대한 투자 확대 ▲국가 간 전력망 연계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정전 당시 과전압 상황에서 ‘무효전력’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했다. 무효전력은 전력망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전력으로, 가정 등에 전기 에너지로 공급되는 유효전력과 반대 개념이다. 이에 스페인은 전력 운영 규정을 개정해 허용 전압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무효전력의 발생 또는 흡수를 유지하도록 했다. 과전압 또는 저전압 상황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스페인 정부는 우선 전력망의 안정성 및 회복력 강화에 방점을 둔 ‘왕령법령(Real Decreto-ley) 7/2025’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이 법안은 국가시장 및 경쟁위원회(CNMC)와 전력망 공사(REE·Red Electrica Espanola)의 발전 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대폭 확대했다. CNMC와 REE는 각각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전력의 역할을 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긴급 상황 발생 시 전력 당국이 전력계통과 발전소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저장장치(ESS) 설치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간소화된다. ESS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고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설비다. 기존 재생에너지 설비에 저장 시설을 추가할 경우 행정 처리 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 민간 싱크탱크인 레노바블레스 재단의 이스마엘 모랄레스 기후 정책 책임자는 “재생에너지가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력계통에 통합될 수 있도록 송전 인프라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페인 정부는 유럽연합(EU) 차원의 전력망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프랑스, 포르투갈, 모로코 등 인접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율을 높일 방침이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대만) 명종원 기자
  • ‘블랙 스타트’ 준비된 수력발전 댐…암흑에서 스페인을 구했다[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블랙 스타트’ 준비된 수력발전 댐…암흑에서 스페인을 구했다[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모든 것이 멈췄던 스페인·포르투칼 대정전 발생 두 달여만인 지난 2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국도를 타고 북서쪽으로 3시간쯤 달리자 웅장한 절벽 아래 거대한 수력발전댐이 모습을 드러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국경을 가로지르는 두에로강(Duero River) 상류에 위치한 ‘알데아다빌라 댐’이다. 이 발전소는 대정전 당시 불과 2~3분만에 발전기를 가동시켜 스페인 전역에 전력을 재공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발전소 직원 이반 베레스씨는 “자립 시동 시스템인 ‘블랙 스타트’를 통해 빠르게 전력을 가동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스페인을 살렸다”고 힘주어 말했다. 주요 도시가 길게는 18시간 동안 암흑에 갇혀 있는 동안 이 발전소 인근 마을은 3시간 안에 일상을 되찾았다. 작은 시골 마을 알데아다빌라 데 라 리베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마리아 비센테 로페스씨는 “온 나라가 아수라장이 됐는데 이곳 주민들은 금방 평온을 되찾았다. 냉장 보관 음식도 전혀 상하지 않았다”고 했다. 국가 비상사태 속에서 이들이 빠르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대비다. 발전소는 1년에 한 번씩 정전 대비 비상 훈련을 이어왔다. 베레스씨는 “지난해 12월에도 외부 전력을 차단한 채 긴급 발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고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블랙아웃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충분한 대비 없이 전력망을 운영하다가 대정전을 맞은 스페인의 사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전력망이 고립돼 있고 에너지 전환의 기로에 서 있는 한국에게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미스터리 였던 정전 원인은 ‘과전압’…전조 증상 있었다 스페인 정전 이후 원인을 둘러싸고 기후 이상설, 사이버 공격설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그러나 스페인 정부는 과전압 현상을 지목했다. 사라 아헤센 친환경전환·인구변화대응부 장관은 “전력망 내 과전압 문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전력망 시스템이 붕괴됐다”고 발표했다. 서울신문 현지 취재와 스페인 정부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종합하면 정전은 4월 28일 낮 12시 30분쯤 시작됐지만, 이전부터 전조 증상이 있었다. 우선 사건 발생 며칠 전 전압 이상 현상이 감지됐다. 정전 전날인 4월 27일 오후 8시쯤 스페인 전력망공사 REE(Red Electrica Espanola)는 전압 제어를 위해 준비된 10기의 화력발전소 중 1기가 다음날 가동이 어렵다고 통보받았다. 그러나 REE는 이를 대체할 발전소를 확보하지 않은 채 사고 당일 9기만 돌렸다. 정전 당일에는 이밖에도 다른 여러 징후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서 도미노 현상을 불러 일으켰다. 오전에는 전압 변동이 평소보다 더욱 심하게 나타났으며, 낮 12시 32분부터 전압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와 동시에 50㎐를 유지해야 하는 주파수가 급락했다. 과전압에 의한 발전기 탈락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이를 제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재생에너지 탓” VS “낙후 전력망 탓”…치열한 물밑 공방 재생에너지 확대가 대정전을 불렀는지를 놓고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재생에너지의 특성인 ‘간헐성’이 있다. 재생에너지는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전력망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스페인 전체 전력 생산 중 재생에너지 비중은 2017년 32.5%에서 2024년 56.8%로 늘었다. 정전 사고 직전 스페인 전역의 전기 출력 비중은 태양광이 53%, 풍력 11%, 원자력·가스는 15%를 차지했다. 국민당(Partido Popular)을 비롯한 보수 야권은 정부가 국민을 볼모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실험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신문이 만난 재생에너지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시각에 선을 그었다. 태양광산업협회 크리스티나 토레스 케베도 규제 담당 이사는 “재생에너지 기반이 확대돼 정전이 일어났다면 비슷한 사례가 몇 차례는 있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물밑에선 책임 공방이 더 치열하다. REE는 재생에너지와 민간 전기회사에, 재생에너지 기업들은 낙후된 전력망에, 전기회사들은 REE에 서로 화살을 돌린다. 정전 피해 규모는 최대 45억 유로(약 7조 3000억원)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재생에너지 확대 추세에 비해 전력망 시스템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스페인이 재생에너지에 1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전력망 현대화에는 30센트를 투자했다는 분석도 있다. 유럽 대부분 국가들이 70센트를 투자한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로욜라 안달루시아 대학의 하비에르 브레이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화 발명가가 살아 돌아온다면 현재의 통신망 체계는 알아볼 수 없겠지만, 전구를 발명한 토마스 에디슨이 부활한다면 스페인의 전력망 시스템을 금방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휴대전화로 결제하고 동영상을 볼 정도로 통신망이 발전했지만, 전력망은 발전원이 다양해졌는데도 과거 석탄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정부, 재생에너지 정책 후퇴 대신 전력망 강화 총력 이번 사태를 계기로 스페인의 재생에너지 정책이 후퇴할까?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재생에너지 정책은 단 1㎜도 뒤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81% 달성 목표를 재확인한 것이다. 대신 스페인 정부는 전력망 강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현장에선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을 저장·출력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확대 등 대안에 대한 고민도 엿보였다. 풍력산업협회 헤이키 윌스테트 메사 에너지 정책 담당 이사는 “2022년까지만 해도 ESS의 중요성이 대두되지 않았지만 태양광·풍력발전 비중이 높아지면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해졌다”며 “정전을 통해 배운 게 많다”고 말했다. 에너지 전환 기로 한국, 만반의 대비 태세 갖춰야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정전이 일어난다면 피해 규모는 훨씬 크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전력소비량은 588TWh(테라와트시)로, 스페인 245TWh를 훨씬 웃돈다. 스페인은 정전 이후 유럽 다른 나라와의 전력망 연결을 강화키로 했지만 위로는 북한, 주변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전력망은 완전 고립 상태다. 유사시 다른 나라로부터 1㎾(킬로와트)의 전력도 공급받을 수 없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기준 우리나라의 발전량 가운데 재생에너지 비중은 2023년 8.4%에서 2030년 18.8%, 2038년 29.2%로 높아진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날수록 문제가 커진다”며 “전력망 확충과 안정성 강화에 대폭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성윤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재생에너지 확대는 가야 할 길”이라며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책이 중점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전력망 안정성·회복력 강화 안간힘 유럽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정전을 겪은 스페인은 후속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전력망 내 과전압 현상으로 대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력 시스템 운영기업의 의무 강화 ▲전력망 및 저장설비에 대한 투자 확대 ▲국가 간 전력망 연계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정전 당시 과전압 상황에서 ‘무효전력’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했다. 무효전력은 전력망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전력으로, 가정 등에 전기 에너지로 공급되는 유효전력과 반대 개념이다. 이에 스페인은 전력 운영 규정을 개정해 허용 전압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무효전력의 발생 또는 흡수를 유지하도록 했다. 과전압 또는 저전압 상황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스페인 정부는 우선 전력망의 안정성 및 회복력 강화에 방점을 둔 ‘왕령법령(Real Decreto-ley) 7/2025’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이 법안은 국가시장 및 경쟁위원회(CNMC)와 전력망 공사(REE·Red Electrica Espanola)의 발전 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대폭 확대했다. CNMC와 REE는 각각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전력의 역할을 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긴급 상황 발생 시 전력 당국이 전력계통과 발전소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저장장치(ESS) 설치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간소화된다. ESS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고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설비다. 기존 재생에너지 설비에 저장 시설을 추가할 경우 행정 처리 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 민간 싱크탱크인 레노바블레스 재단의 이스마엘 모랄레스 기후 정책 책임자는 “재생에너지가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력계통에 통합될 수 있도록 송전 인프라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페인 정부는 유럽연합(EU) 차원의 전력망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프랑스, 포르투갈, 모로코 등 인접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율을 높일 방침이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대만) 명종원 기자
  • 부산시, 지역 경제 공헌 향토기업 21개 사 선정

    부산시, 지역 경제 공헌 향토기업 21개 사 선정

    부산시는 지역 산업 기반을 닦는 데 공헌한 연고 기업 21개 사를 ‘2025년 부산시 향토기업’으로 선정하고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2006년 향토기업 인증제를 최초로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68개 사를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향토기업은 부산에 본사를 둔 업력 30년 이상 기업 중 상시 종업원 100명 이상, 3년 평균 매출 200억 이상인 기업 중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업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향토기업은 선박 부품 제조기업 한라아이엠에스㈜, 글로벌 물류기업 은산해운항공, 자동차 기계장비 제조 기업 나라오토시스,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 삼영엠티, 전력기기 생산 전문기업 효성전기 등 5개 사다. 이들과 함께 기존 향토기업 16개 사가 재인증을 받았다. 선정 기업에는 인증 현판과 인증서를 수여한다. 관련 조례에 따라 중소기업 이차보전 등 자금한도 상향, 시 해외시장 개척단 선정시 우대, 기업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향토기업 예우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금융지원 강화, 브랜드 가치 제고, 규제 완화, 노사 화합 등 4가지 분야에서 총 17개의 세부 지원 시책들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토기업은 오랜 기간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온 소중한 자산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지역의 뿌리기업이 더 높이 도약하고, 소속 직원들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관세 15% ‘앵커링 효과’

    [씨줄날줄] 관세 15% ‘앵커링 효과’

    자유무역협정(FTA)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는 사실상 사라진 세금이 됐다. 1947년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출범 당시 22%이던 평균 관세율은 우루과이라운드 이후 1999년 5% 수준이 됐다. 최근 FTA 체결국 간 관세는 1% 내외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15% 관세’라는 뉴노멀이 등장하고 있다. 15% 관세가 새 가이드라인처럼 보이는 것은 ‘앵커링 효과’ 때문이다. 앵커링은 ‘닻을 내린다’는 뜻. 극단적인 첫 제안으로 상대 판단 기준을 그 지점에 고정시키는 심리현상이다. 유럽연합(EU)의 경우 5월 23일 “50% 관세” 폭탄선언, 7월 12일 “30%” 최후통첩을 받았다. 그러다 그제 스코틀랜드에서 15% 상호관세 합의를 이루니 마치 35% 포인트나 할인받은 착각이 들게 했다. 결코 낮지 않은 15% 관세를 두고 일본과 EU에서 선방했다는 안도감이 읽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외교무대에서 앵커링 효과는 권위주의 지도자들의 강력한 협상 무기가 된다. 2022년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완전한 비무장화’라는 불가능한 조건을 내걸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더니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 일부 할양으로 전략적 후퇴를 했다. 튀르키예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도 스웨덴·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강력 반대했다가 양국의 쿠르드족 지원 중단 약속을 받은 뒤에야 입장을 바꿨다. ‘하나의 중국’ 정책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대만을 포함한 모든 중화권이 하나라는 원칙을 내세우면서 양안 교류가 자신들의 유연한 정책 덕분인 듯 포장한다. 앵커링을 노린 극단적 제안이 늘어나는 외교무대는 위태롭다. 우리나라는 급변하는 판세에서 어떻게든 균형을 잡아야 하는 처지다. 엉뚱하고 낯선 수치가 툭 던져지면 진짜 의도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닻이 어느 지점에서 내려질지 예측하거나 그 과정에 적극 관여할 수 있거나. 둘 중 하나는 가능하도록 역량을 키워야 한다.
  •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O&M 수주… 세계로 질주하는 코레일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O&M 수주… 세계로 질주하는 코레일

    내년 개통 ‘MRT-7’ 10년간 운영해외 연수생 58개국 1800여명 배출8개 국가서 16개 프로젝트 수행 중K철도원팀 우즈베크에 고속철 수출모로코 2조 2000억원 전동차 수주국내 중소부품업계 동반성장 기대지난해 외국인 철도 이용객이 역대 최대인 554만명을 넘어섰다. 한국 철도를 이용한 외국인들은 ‘정시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용자의 65.5%는 자국 철도와 비교해 코레일의 서비스가 우수하다고 평가했고 10명 중 9명 이상은 재방문 시 철도 이용 의사를 밝혔다. 한국은 2004년 4월 1일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를 개통한 역량을 갖췄지만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에 머물렀다. 철도가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레일은 올해 필리핀 도시철도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하며 ‘글로벌 철도 운영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이정표를 마련했다. 지난해는 사상 첫 한국형 고속열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에서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지난 4월 22일 필리핀 마닐라 산미겔 본사에서 라몬앙 회장과 도시철도 마닐라 매트로 7호선(MRT-7) 운영·유지보수(O&M)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MRT-7은 필리핀 최초로 민간기업인 산미겔 그룹이 건설 중인 도시철도로, 케손과 블라칸을 잇는 23㎞ 구간에서 14개 역을 운영하며 내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코레일은 MRT-7 개통 준비부터 개통 후 10년간 운영을 맡는다. 사업액이 1203억원으로 해외 단일사업 수주액으로는 최대 규모로 코레일이 해외 철도를 운영하고 정비까지 담당하는 것은 처음이다. 산미겔이 운영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제·운전·차량·유지보수 등 분야별로 170여명의 전문인력을 파견해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MRT-7에는 한국 철도 기술이 그대로 이식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6년 파트너로 참여해 100개월 이상 기술협력으로 운영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문했다. 이를 통해 150억원 상당의 건설비와 74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 더욱이 운영의 핵심인 기관사·관제사 양성 계획에도 참여해 채용부터 교수진 파견, 교육 장비와 교재 제공, 한국 연수까지 역량을 보여 주며 산미겔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마닐라의 인구 밀도가 높고 교통 혼잡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필리핀 정부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철도 건설에 나서고 있다. 코레일은 선제적으로 2019년 마닐라에 지사를 설립해 전략적 교두보를 구축해 발주처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MRT-7 O&M 수주는 더 큰 파급 효과를 기대케 한다. 해외에서 장기 수익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MRT-7 연장 노선뿐 아니라 예정된 필리핀 남북 통근철도(NSCR)와 마닐라 메트로(MSP) 등 15조원 규모에 달하는 철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한 사장은 “MRT-7 사업은 끝이 아닌 코레일의 ‘철도 운영 수출’을 공식화하는 출발점”이라며 “철도 산업의 맏형으로서 마닐라의 교통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한국 철도의 기술력을 동남아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이 진화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컨설팅(건설 및 운영), 차량 등 분야별로 공기업과 기업이 개별 수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사업비가 많지 않고 단건으로 그치는 한계를 드러냈다. 최근에는 컨설팅과 유지·보수, 차량과 정비 등을 패키지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코레일과 국토교통부, 현대로템이 참여한 ‘코리아 원팀’이 우즈베키스탄이 발주한 고속열차(EMU-250·42칸) 수출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 국내 고속차량의 해외 진출이 현실화한 것이다. 원팀은 차량과 운영·유지보수 기술 교류, 인력 양성 등을 내세워 경쟁사를 따돌렸다. 민관 협력과 패키지 지원이 결합해 강한 모델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를 통해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등 새로운 고속철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30년 월드컵 개최국인 모로코의 전동차량 구매 사업(2조 2000억원)도 ‘K철도 원팀’이 낙점받았다. 단순 차량 공급을 넘어 유지보수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 교육 등이 가능한 옵션으로 발주국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고무적인 것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의 개발이다. 열차제어시스템은 열차의 신호와 속도, 위치 등을 컨트롤하는 안전과 직결된 장치다. 그동안 독자 기술이 없어 차량, 특히 고속차량 수출뿐 아니라 신호 등 시스템 분야의 해외 진출 시 약점으로 작용했다. 유럽철도가 주도한 국제표준 기술과 호환이 가능한 KTCS를 보유하면서 국내 성능 검증을 비롯해 다양한 해외 진출 옵션을 갖추게 됐다. 건설과 차량, 신호체계, 유지보수 등이 포함된 한국형 수출 모델이 비로소 완성된 것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속철도 수출이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 아니게 됐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는 체력을 다지게 되면서 국내 중소 부품업계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국 철도 세계 진출의 시작은 미약했다. 코레일의 첫 해외 사업은 2007년 말레이시아 전동열차 개량 컨설팅으로 사업비가 18억 50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2011년 수주 총액이 2억 8000만원까지 떨어졌다. 개도국 등을 대상으로 철도직원 연수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2008년 설립된 국제철도연수센터에서만 58개국, 1800여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돈이 안 된다”던 교육 사업이 코레일의 든든한 우군이 됐다. 한국의 철도 기술을 체험한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전문가로 활동, 성장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철도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강화되고 건설 중심에서 운영 경험이 중시되는 생애주기별 프로세스 관리 역량이 요구되면서 활동할 공간이 커지게 됐다. 코레일은 현재 8개국에서 16개 사업을 수행 중이다. 202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해외 사업 매출액 2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올해 누적 수주액 5000억원 돌파가 기대된다.
  • 이틀 사이 물놀이 사망사고 3건 발생… 긴급처방 나선 제주도

    이틀 사이 물놀이 사망사고 3건 발생… 긴급처방 나선 제주도

    무더위로 피서객이 늘면서 제주에서 물놀이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 25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태웃개 해상에서 물놀이하던 50대 남성(55) 1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인근에서 피서왔던 평택소방서 직원에 의해 구명환으로 구조됐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에는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는 스노쿨링을 하던 30대 관광객(36·광주)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긴급 출동한 해경과 소방 당국은 보트와 헬기를 투입해 오후 3시 58분쯤 해상에 떠 있던 실종자를 구조해 소방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36분쯤에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앞 바다에서는 물에 빠진 40대 관광객(46)이 다른 피서객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닥터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4시 28분쯤 숨을 거뒀다. 26일 오후 4시 15분쯤에는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스노클링하던 남성(22)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안전요원과 119구급대원이 잇따라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한 뒤 헬기를 띄워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26일 오후 도와 행정시 관계 부서가 참여한 긴급회의를 열고 물놀이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연안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사고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현재 제주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높은 파도와 강한 너울이 이는 위험한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는 자체 기준인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 시 해수욕장 등 통제기준’에 따라 기상특보 발효 시 해수욕장 등에서의 물놀이를 통제하고, 현장에 물놀이 안내 현수막과 방송 장비를 활용한 경고 계도 활동을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안전관리요원에 대한 근무수칙 준수 교육을 강화하고, 물놀이객이 몰리는 해안과 포구를 중심으로 안전요원 인력을 탄력적으로 추가 배치해 감시 체계를 보강하기로 했다. 특히 어항 내 무단 물놀이에 대한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어선 입출항 등 어항 이용에 지장을 주는 물놀이는 어촌·어항법상 무단점유 행위로 간주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장에 경고 현수막과 안내표지판을 추가 설치하고, 필요한 경우 마을 단체와 협조해 공동 순찰을 통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해안가 물놀이는 날씨가 급변하면 순식간에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풍랑특보 등 위험기상 상황에서는 절대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 한원찬 경기도의원, OBS 의정포커스 출연...수원 원도심 중학교 통학 문제 등 인터뷰 진행.

    한원찬 경기도의원, OBS 의정포커스 출연...수원 원도심 중학교 통학 문제 등 인터뷰 진행.

    도심 속 수원구치소 이전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한원찬 의원(국민의힘, 수원6)이 오늘(25일) 오전 OBS ‘의정포커스’에 출연하여 수원 지역의 주요 현안인 학생 통학 문제, 수원구치소 이전, 민생 경제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인터뷰를 진행하며 해결 의지를 다졌다. 한 의원은 방송에서 수원6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수원 시민과 경기도민의 삶에 맞닿아 있는 중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 아침 출근길을 민생 현장으로 여기며 인계동 주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의원은 매교동 일원의 중학교 통학 문제 시급성을 강조했다. 최근 대규모 재개발로 학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나, 교육 인프라 부족으로 학생들이 2km 이상 원거리 통학을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 용지 확보 미흡과 복잡한 행정 절차 지연이 교육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한 의원은 ‘중학교 재배치’를 제안하며, 신규 부지 확보의 어려움과 교육부의 신설 억제 기조를 고려할 때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배치 시 ▲학생 중심 ▲투명한 소통 ▲장기적인 안목의 세 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또한, 단기 대책으로 ▲통학버스 증편 및 노선 확충 ▲안전한 통학로 확보 및 시설 개선 ▲등하교 시간 탄력적 운영 검토 등을 제시하며 관계 당국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수원의 30년 숙원 사업인 수원구치소 이전 문제에 대해 한 의원은 강력한 해결 의지를 표명했다. 1996년 설립된 구치소가 현재 아파트 단지, 학교, 상업시설에 둘러싸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하여 주민 불안감과 생활권 침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설 리모델링보다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그 이유로 ▲주민 안전과 삶의 질 문제 ▲지역 발전의 걸림돌 ▲교정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들었다. 교정시설 이전이 님비 현상을 유발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한 의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명확한 정보 공개와 투명한 소통 ▲지역 상생 발전 방안 제시 ▲관계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제시했다. 특히 수원 연화장 사례처럼 과감한 인센티브를 통한 합의 도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원구치소 이전이 수원 시민의 오랜 염원인 만큼, 한 의원은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예산 및 정책 지원에 힘쓰고 있으며, ‘수원구치소 이전 촉구 건의안’을 준비 중이다. 또한, 법무부, 경기도, 수원시 등 관계 기관과 시민 대표가 참여하는 ‘수원구치소 이전 추진 공동협의체(가칭)’를 조속히 구성하여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이전의 당위성과 미래 비전을 홍보하여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수원 시민의 오랜 염원을 해결할 기회라며,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북도, 착한가격업소 경쟁력 확보 나서…최대 500만원 지원

    경북도, 착한가격업소 경쟁력 확보 나서…최대 500만원 지원

    경북도가 착한가격업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25일 경북도는 물가안정에 이바지하고 지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착한가격업소에 최대 500만원씩을 지원하는 경영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7일까지 시군으로부터 신청받아 우수 착한가격업소, 지정기간, 지원 필요성,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고의 착한가격업소 25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뽑힌 업소에는 수요에 맞춰 내부 인테리어와 안전시설 개선, 키오스크 설치 등 희망하는 분야를 지원한다. 재원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해 받은 특별교부세를 활용한다. 도는 선제적 물가안정 시책 추진으로 3억원의 특교세를 받은 바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2011년부터 정부와 지자체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 서비스업소 가운데 가격, 위생·청결, 품질서비스, 공공성 등의 기준을 충족해 모범이 되는 업소다. 현재 도내에는 672곳이 운영되고 있다. 업소당 연간 85만원 상당의 물품, 공공요금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경영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물가안정에 이바지하는 업소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겠다”며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대출 규제 한 달, 집값 급한 불 껐다

    대출 규제 한 달, 집값 급한 불 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0.03%P↓공공기관의 유휴부지 개발 고심“1~2년 내 공급한다는 신호 줘야”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6·27 대출 규제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4주째 둔화 흐름을 보였다. 일단 급한 불은 껐다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진정세를 이어가려면 추가 공급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한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셋째 주(7월 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올라 전주(0.19%) 대비 상승 폭이 0.03% 포인트 줄었다. 6·27 대책 발표 이후 한 달째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강남 3구 가운데 송파구만 0.36%에서 0.43%로 상승 폭이 커졌고, 서초구(0.32%→0.28%), 강남구(0.15%→0.14%) 모두 오름폭이 줄었다. 강북에서는 마포구(0.24%→0.11), 용산구(0.26%→0.24%), 성동구(0.45%→0.37%)를 비롯해 최근 가격이 올랐던 양천구(0.29%→0.27%)와 영등포구(0.26%→0.22%)에서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정부와 여당에서는 아파트 상승세를 진정시킬 아파트 공급에 관한 신호가 나오고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보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유휴부지의 도심 고밀 개발이 일순위로 거론된다.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 군 부지나 기관 이전 부지, 공공기관 유휴부지 등 국공유지를 신규 택지로 발굴하는 공급 계획이 나왔다. 태릉CC, 용산 캠프킴, 정부과천청사 주변,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과 국립 외교원 등이 꼽힌다. 국토부가 지난해 11월 서초구 서리풀, 고양 대곡동, 의왕 오전왕곡, 의정부 용현 4개 지구의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내용도 주목받고 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보금자리주택 2만호가 효과를 볼 수 있었던 이유는 좋은 입지에 구체적인 물량이 나온다는 신호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수색, 구로, 수서 등 철도 용지나 차량 기지처럼 서울과 인근 지역에 저렴한 가격의 공공 아파트를 언제, 얼마나 지을지 등을 담은 구체적인 ‘공급 로드맵’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적어도 1~2년 안에 공급을 최대한 하겠다는 신호부터 줘야 한다. 총량을 넉넉하게 확보했다는 믿음을 줘야 수요자들이 동요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최태원 회장, 김영훈 장관 면담… “AI시대 새 고용 프레임 만들어야”

    최태원 회장, 김영훈 장관 면담… “AI시대 새 고용 프레임 만들어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만나 노동시장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면담은 지난 22일 취임한 김 장관이 경제단체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첫 공식 행보 중 하나로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의 고용시장 대응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최 회장은 “많은 분이 최근 고용 변화에 대해 상당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약간의 걱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통상임금이나 중대재해처벌법 등이 그동안 이슈였는데 최근에는 노조법 개정 논의와 함께 정년 연장 문제도 새로운 현안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일자리라고 하면 정규직이나 정시 출퇴근을 생각하지만 AI가 본격 도입되면 고용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새로운 고용 프레임을 만들어야 한다. 유연하게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대한상의와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8단체는 상법 추가 개정에 대한 우려를 담은 ‘경제계 대국민 호소문’을 공동 발표했다. 단체들은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 ‘더 세진’ 추가 입법 논의가 진행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외국 투기자본의 경영권 공격을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체들은 “기업이 열심히 뛸 수 있도록 국민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 “잠들기 2시간 전, ‘이것’ 한 스푼 먹으면 꿀잠 잔다” 의사의 조언

    “잠들기 2시간 전, ‘이것’ 한 스푼 먹으면 꿀잠 잔다” 의사의 조언

    잠자리에 들기 두 시간 전 땅콩버터를 한 스푼 먹으면 숙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마취과 전문의 쿠날 수드 박사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서 “땅콩버터에는 세로토닌 생성에 중요한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어 뇌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트립토판은 숙면에 필요한 두 가지 핵심 물질인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생성을 돕는다. 세로토닌은 수면, 식욕, 기분, 통증 조절에 도움이 되는 신경 전달 물질이다. 멜라토닌은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한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헬스’에 따르면 트립토판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는 필수 아미노산으로,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해야 한다. 트립토판은 땅콩버터 외에도 콩류, 두부, 치즈, 그릭 요거트, 달걀, 통곡물, 견과류, 씨앗류 같은 식품에도 함유되어 있다. 수드 박사는 “땅콩버터에는 마그네슘도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몸을 이완하고 수면의 질을 향상한다”고 했다. 수드 박사는 또한 땅콩버터를 먹으면 밤중에 이유 없이 깨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땅콩버터에는 건강에 좋은 지방이 많이 들어있어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며 밤에 깨는 이유는 혈당이 갑자기 치솟았다가 갑자기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한 연구에 따르면 땅콩버터를 꾸준히 먹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지고, 불안·우울 지수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드 박사는 “땅콩버터가 일부 사람들에게는 수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지는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땅콩버터는 한 스푼에 약 90~100㎈로 많이 먹으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일부 땅콩버터에는 설탕, 소금, 트랜스지방 등이 첨가되어 있기 때문에 첨가물이 없는 순도 100% 땅콩버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푸틴 ‘최애 지역’ 소치 강타한 드론, 불기둥 ‘활활’ (영상)

    푸틴 ‘최애 지역’ 소치 강타한 드론, 불기둥 ‘활활’ (영상)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남부 소치 지역의 석유 저장고와 철도 인프라를 드론으로 공습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매체는 24일(현지시간) “전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방을 공격해 소치에 있는 석유 저장고가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크리스노다르 지역 당국은 텔레그램에 “23일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타브리체스카야 거리에 있는 석유 저장고가 공격을 받았다. 이 지역 인근에서 운전하거나 보행하는 것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현지 언론은 “소치 전체가 폭발로 뒤흔들렸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드론 파편이 추락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소치의 늦은 밤과 새벽 사이 컴컴한 하늘로 시뻘건 불기둥이 솟아오른다.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은 석유저장고에서 발생한 화재다. 또 소치에 속하는 휴양지인 아들레르에 있는 철도 교량 역시 드론 공습에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민간 항공 감시 업체인 로사비아치아는 “23일 드론 공격으로 인해 소치 공항에 임시 비행 제한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소치는 흑해 연안에 위치한 온화한 기후를 가진 지역으로 러시아 내에서도 오랫동안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로 꼽혀왔다. 소치는 푸틴 대통령이 특별히 아끼는 도시로 유명하다. 푸틴 대통령은 소치에 별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스키 리조트도 소치에 위치해 있다. 2007년 당시 2014 동계올림픽개최지를 소치로 결정한 배경에도 푸틴 대통령의 ‘사심’이 작용했다는 추측이 있을 정도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소치를 통해 러시아 남부 지역을 안정시키고 단결을 상징하는 의미를 부여하고자 노력해왔다. 푸틴 대통령이 아끼는 소치가 공격 받은 사례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처음이다. 40분 만에 끝난 3차 휴전 회담…“푸틴, 트럼프 압박에 동요 안 해”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휴전 협상을 위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마주앉은 지 수 시간 만에 벌어졌다. 지난 23일 양국은 3번째 휴전 회담을 가졌지만 포로 1200명을 추가로 교환하기로 한 것 외에 휴전 조건 합의나 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양국 정상회담 등의 의제에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협상단의 3차 회담은 40분 만에 끝났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과 가까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에 동요하지 않았으며, 러시아가 요구하는 휴전 조건을 서방이 수용할 때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포기,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의 러시아령 인정,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적 지원 중단 등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항들을 휴전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 (영상) 푸틴 ‘최애 지역’도 뚫렸다…소치 강타한 드론, 불기둥 활활 [포착]

    (영상) 푸틴 ‘최애 지역’도 뚫렸다…소치 강타한 드론, 불기둥 활활 [포착]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남부 소치 지역의 석유 저장고와 철도 인프라를 드론으로 공습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매체는 24일(현지시간) “전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방을 공격해 소치에 있는 석유 저장고가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크리스노다르 지역 당국은 텔레그램에 “23일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타브리체스카야 거리에 있는 석유 저장고가 공격을 받았다. 이 지역 인근에서 운전하거나 보행하는 것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현지 언론은 “소치 전체가 폭발로 뒤흔들렸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드론 파편이 추락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소치의 늦은 밤과 새벽 사이 컴컴한 하늘로 시뻘건 불기둥이 솟아오른다.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은 석유저장고에서 발생한 화재다. 또 소치에 속하는 휴양지인 아들레르에 있는 철도 교량 역시 드론 공습에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민간 항공 감시 업체인 로사비아치아는 “23일 드론 공격으로 인해 소치 공항에 임시 비행 제한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소치는 흑해 연안에 위치한 온화한 기후를 가진 지역으로 러시아 내에서도 오랫동안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로 꼽혀왔다. 소치는 푸틴 대통령이 특별히 아끼는 도시로 유명하다. 푸틴 대통령은 소치에 별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스키 리조트도 소치에 위치해 있다. 2007년 당시 2014 동계올림픽개최지를 소치로 결정한 배경에도 푸틴 대통령의 ‘사심’이 작용했다는 추측이 있을 정도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소치를 통해 러시아 남부 지역을 안정시키고 단결을 상징하는 의미를 부여하고자 노력해왔다. 푸틴 대통령이 아끼는 소치가 공격 받은 사례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처음이다. 40분 만에 끝난 3차 휴전 회담…“푸틴, 트럼프 압박에 동요 안 해”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휴전 협상을 위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마주앉은 지 수 시간 만에 벌어졌다. 지난 23일 양국은 3번째 휴전 회담을 가졌지만 포로 1200명을 추가로 교환하기로 한 것 외에 휴전 조건 합의나 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양국 정상회담 등의 의제에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협상단의 3차 회담은 40분 만에 끝났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과 가까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에 동요하지 않았으며, 러시아가 요구하는 휴전 조건을 서방이 수용할 때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포기,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의 러시아령 인정,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적 지원 중단 등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항들을 휴전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 부산항만공사, 신항 LNG 벙커링 상업운영

    부산항만공사, 신항 LNG 벙커링 상업운영

    부산항만공사(BPA)는 23일 오후 부산항 신항 2부두(PNC)에서 MSC CALAIS호*에 친환경 선박 연료인 LNG 상업공급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MSC CALAIS호는 총톤수 7만4875톤, 7900TEU급의 대형 컨테이너선박이다. LNG는 바이오유,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선박 연료로 상용화되어 안정적으로 공급이 가능하여 현재 선박 에너지 전환의 과도기적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선사들은 총 195척의 LNG 컨테이너 선박을 도입하여 운항하고 있으며, 전체 신규 컨테이너 발주의 약 41%(총 347척)를 LNG가 차지한다.. 이번 벙커링은 이러한 글로벌 선사들의 LNG 선박 도입추세에 대응하고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운업 탈탄소화 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부산항만공사의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되었다. 또 선박 하역작업과 동시에 연료를 공급하는 동시작업(SIMOPS, Simultaneous Operations)으로 진행하여 선사들의 정시성을 확보하고 부산항의 생산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BPA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친환경 선박연료 벙커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수험 부담은 줄고 채용은 늘은 공무험시험 초시생 증가세 뚜렷

    수험 부담은 줄고 채용은 늘은 공무험시험 초시생 증가세 뚜렷

    2025년 9급 공채에 10만명 지원, 7급 국가직 경쟁률은 44.6 대 1 기록...초봉 6.6% 인상·복지 혜택 확대 등 공직 안정성 매력 다시 부각2025년 국가직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는 총 105,111명이 지원해 전년 대비 약 1,500명 증가했다. 경쟁률은 24.3대 1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방직 주요 직렬인 행정과 기술직의 경우에도 지원자가 1,236명 늘어났으며, 2025년 국가직 7급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은 44.6대 1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수험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시작된 공무원 채용 인원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약 10% 채용 증가를 전망하며, 약 1,300명 이상 채용 인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시험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배경에는 청년층의 불안한 노동시장에 대한 인식과 상대적으로 낮아진 시험 진입 장벽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민간 기업의 채용 축소가 이어지면서, 고용 안정성이 높은 공직을 선택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수험 열기를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경기 불확실성과 고용 불안을 고려해 올해 지방공무원 채용 인원을 전년보다 8.2% 늘어난 1만 7,665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공공부문 인력 수요 증가와 안정적인 일자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결과다. 공무원 시험은 주요 진로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으며, 수험생들은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맞춰 체계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최근 공단기, 해커스, 지안에듀 등 주요 교육업체가 진행한 공무원 시험 설명회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설명회 참석자의 약 40%가 공무원 시험 준비를 처음 시작하는 초시생으로 집계됐다”며, “오프라인 학원 상담 현장에서도 초시생 비중이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시험 구조의 변화는 수험 환경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응시 증가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필기시험의 공통과목이던 한국사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능검)으로 대체되면서, 수험생들은 시험 일정과 준비 계획을 보다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게 됐다. 한능검은 별도의 유효 기간 없이 3급 이상만 취득하면 되기 때문에, 공공분야 시험 간 호환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는 수험 부담을 줄이는 데 일조하며, 시험 준비를 망설이던 이들의 진입을 돕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2027년부터는 국가직과 지방직 9급 시험에서 모든 과목의 문항 수가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확대된다. 한국사 과목이 제외되면서 신뢰도와 변별력 강화를 위해 공통 및 전문과목 모두 문항이 늘어난 것으로, 이에 따른 수험 전략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 최근 문제 유형도 암기보다는 사고력과 문제 해결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이는 반복 학습보다는 단기간 집중 학습이 가능한 수험 환경을 조성해 직장인이나 병행 학습자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무원 처우 개선도 관심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올해 공무원 초임 봉급은 6.6% 인상됐고, 육아휴직 수당 상한도 250만 원으로 확대됐다. 최근 정부 차원의 ‘4.5일제 도입’ 등 근무 환경 개선 논의 역시 진행 중이다. 이러한 복지 혜택과 안정성은 불확실한 노동시장 속에서 공무원을 매력적인 선택지로 만들고 있다. 수험 시장의 흐름은 학원가와 온라인 강의 시장에서도 감지된다. 2022년 기준 7, 9급 공무원 온라인 강의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G사의 경우, 유료 수강생 수가 6월 한달 기준 전년 대비 49%가량 증가하며 반등했고, 특히 지방직 시험 하루 전에는 무려 전년 대비 50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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